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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세연, 이번엔 송영길 檢 고발…송 대표는 ‘무고·명예훼손’ 고소

    가세연, 이번엔 송영길 檢 고발…송 대표는 ‘무고·명예훼손’ 고소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같은 날 송 대표도 가세연 출연진을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세연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 대표와 유영성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송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 때 유 전 사장과 공모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에게 미단시티 토지를 저렴하게 특혜분양해 준다며 6차례에 걸쳐 1억 8880만원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대전지검의 김 대표 수사기록 일부를 증거로 고발장에 첨부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송 대표는 이런 내용이 가세연 유튜브로 송출되자 개그맨 송모씨에게 연락해 증거인멸 교사 행위를 시도했다”라고도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추가 증거를 고발인 조사 때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도 이날 저녁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무고죄 및 명예훼손죄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각각 고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는 개인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 [포토인사이트] 그때는 몰랐던 소중한 일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토인사이트] 그때는 몰랐던 소중한 일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리라는 희망에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델타와 오미크론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은 다시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렸고 지난달 어렵게 시작한 `위드코로나`는 50일이 채 가지 못했다. 위중증환자가 급증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방역 당국은 지난 22일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병원에 대해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거점 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중증환자 전담병상 등 약 2만 개를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다. 평택 박애병원은 첫 민간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이다. 지난해 12월 24일 첫 환자를 받은 이래로 31일 기준 총 3,381명의 환자가 입원했고, 2,778명의 환자는 상태가 호전돼 무사히 퇴원했다. 지금은 다른 병원에서 조언을 구하러 올 정도로 체계를 갖췄지만, 이곳도 처음부터 매뉴얼이있던것은 아니었다. 한 간호사는 ‘그동안 배웠던 이론과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며 ‘이렇게 무사히 1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병원 관계자들과 의료진이 모두 맨몸으로 부딪혀 일궈낸 결과다’라고 지난 1년을 떠올렸다.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의료진들은 더욱 철저해야 했다. 레벨D 방호복과 각종 보호장구를 챙겨 입는 것도 모자라 신발 덮개도 두 겹, 장갑도 두 겹을 겹쳐 쓴다. 틈이 벌어지는 곳은 모두 테이프로 단단히 감싼다. 옷을 입고 벗는 데 만해도 십여 분 걸리지만 오염 존을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코로나19 검사도 필수다. 현장은 늘 급박하게 돌아가고 인력은 충분치 않다. 끼니를 제때 먹기도 쉽지 않아 거르는 간호사들도 많다. 꽁꽁 싸맨 방호복에 테이프까지 붙이고 숨쉬기도 버거운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쓰면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유리창은 칠판이 되고, 동료, 환자와 대화를 하려 목소리를 높여보면 모르는 새에 목이 쉬어있다. 6개월 파견 근무 후 일손이 부족하다는 연락을 받고 두 달 전 다시 복귀했다는 투석실의 채성인 간호사는 ‘위드코로나’ 이후의 상황을 `처참했다`고 표현했다. 일반병동과 중환자실이 나뉘어 있지만 사실상 모든 환자가 중환자나 마찬가지고 `병상이 부족해서 사망한 환자를 옮기지 못한 상태인데 이미 다른 환자가 대기하고 있었다`며, ‘모두 위중한 환자들인데 그중에서 그나마 덜 위중한 사람을 가려 일반병동으로 내려야 할 때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고. 병원은 오는 10일 건강검진센터를 리모델링해 6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물론 그만큼 더 많은 의료진의 도움과 희생이 또 필요할 것이다. 이곳에서 만난 몇 명의 간호사들에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했지만 모두 몸이 힘든 것은 사명감으로 버틸 수 있다는 답을 해왔다. 다만 코로나19를 가볍게 생각하는 세상의 시선과 자신들을 서비스직으로만 보고 쉽게 대하는 부분에 상처받는다고 한다. 7년 차 강태혁 간호사는 `그래도 코로나19 전담 병원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나지막이 소망을 말했다. “많은 환자분이 화가 난 상태로 병원에 오지만, 갈 때는 모든 나쁜 감정은 다 놓고 갔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우리는 항상 다 이겨냈잖아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신 분들도 다 보상받으면 하고요.”
  • [영상] 안전봉 뚫고 끼어든 견인차, “무슨 짓이냐” 따져 물었더니

    [영상] 안전봉 뚫고 끼어든 견인차, “무슨 짓이냐” 따져 물었더니

    고속도로 안전지대에 설치된 안전봉을 뚫고 끼어든 견인차로 큰 사고를 당할 뻔했는데, 견인차 기사가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피해자 서모씨는 지난 26일 가족과 함께 모처럼 나들이를 나섰다가 이같이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됐다. 사고는 북창원 톨게이트를 지나 진주 방면 IC를 가던 중 발생했다.당시 상황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에는 안전지대에 설치된 안전봉(차선규제봉)을 뚫고 서씨의 차량 앞으로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견인차의 모습이 담겼다. 다행히 서씨가 급히 핸들을 꺾으면서 접촉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서씨는 차에서 내려 “뭐 하는 짓이냐”고 따졌지만, 견인차 기사는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서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지만, 견인차 기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결국 서씨는 차를 돌려 집에서 안정을 취했다. 서씨를 비롯해 그의 아내와 아이들도 종일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서씨는 이날 당시 상황과 블랙박스 영상을 한 커뮤니티에 공개했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해당 사건은 서씨가 경찰에 신고를 접수하고 현재 고속도로순찰대 수사과로 인계된 상황이다. 서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나중에 견인차 기사가 사과하겠다며 전화가 왔지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견인차 기사의 행동이 한 번 두 번 해 본 것 같지 않고 다른 차량 또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지 않고 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 택시비 7만원 ‘먹튀’ 10대 여성 둘 두 달 만에 붙잡혀

    택시비 7만원 ‘먹튀’ 10대 여성 둘 두 달 만에 붙잡혀

    경기도 수원에서 고양 일산까지 택시를 타고 간 뒤 요금 7만 535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 공분을 샀던 10대 여성 둘이 거의 두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고의성 등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 6시쯤 일산 백마역에서 내린 후 요금 7만 5350원을 내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한 명이 먼저 내려 달아났고, 다른 한 명은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를 건넨 뒤 곧바로 친구가 달아난 방향으로 뛰어 달아났다. 이 사건은 묻힐 뻔했으나 피해 택시기사 B(72)씨가 블랙박스 동영상을 지난 20일쯤 ‘택시 무임승차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여성2명’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많은  공분을 샀다. 더욱이 해당 경찰서가 ‘인근 폐쇄회로(CC)TV로는 달아난 여성들을 확인하기 힘들다’며 신고취소서를 써달라고 요청해 지난 15일 B씨가 얼떨결에 써준 사실이 전해져 시민들의 화를 돋웠다. 결국 경찰은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B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주일 남짓 만에 두 여성을 붙잡게 됐다. B씨는 지난 23일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작년 3월에도 수원에서 화성까지 간 대학생들을 태웠다가 요금 2만 3000원을 안 내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동료 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이런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B씨의 딸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늘 경찰에게서 범인들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잡고 보니 미성년자였고 부모들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영상] 수원~일산 ‘택시비 먹튀’ 범인 잡혔다

    [영상] 수원~일산 ‘택시비 먹튀’ 범인 잡혔다

    경기 수원에서 고양 일산까지 장거리 택시를 이용하고서 7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 2명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일산동부경찰서는 10대인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 일산 백마역에서 내린 후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명은 먼저 내리고, 다른 한 명은 요금을 내는 척하며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를 건넨 후 바로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의 수법은 택시기사의 딸 B씨가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에게 알려져 공분을 샀다. 택시기사의 딸 B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오늘 경찰에게서 범인들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잡고 보니 미성년자였고 부모들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고의성 등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난 치매 노인이 아니오”...86세 할머니가 파출소를 찾은 이유는?

    “난 치매 노인이 아니오”...86세 할머니가 파출소를 찾은 이유는?

    참혹한 전쟁 중에 헤어진 친부를 찾는 애끓는 80대 노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40년대 중국에 있었던 전쟁으로 연락이 끊어진 뒤 생사 확인을 할 수 없었던 친부를 찾아달라는 할머니의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충칭시 샤핑바구에 거주하는 80대 노인 A씨다. 올해 86세의 백발이 성성한 그는 최근 방영된 TV드라마 ‘경여년’(庆余年)을 시청하던 중 어릴 적 전란으로 헤어져 여지껏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친부와 이름이 같은 배우가 등장하자, 생애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 끝에 용기를 내어 파출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친부와 헤어진 것은 지난 1940년대 전란이 쓰촨성 일대를 휩쓸던 시기였다. 당시 쓰촨성 내의 따현에서 거주했던 A씨의 가족들은 치안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소문난 도시 충칭으로 이동하던 중 폭탄이 터진 거리에서 뿔뿔이 흩어지면서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생사 확인을 못 한 채 살아왔다. 평소 A씨는 잃어버린 친부와는 영영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며 살아왔지만 최근 한 편의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친부와 동명이인의 배우를 발견한 뒤 곧장 파출소를 찾아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을 털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가 방문했던 파출소 직원들은 “고령의 할머니가 지팡이를 집고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모두들 무슨 일인지 놀라서 집중했다”면서 “한참 계속된 할머니의 설명을 들으면서 일부 직원들은 이미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을 것으로 보이는 친부를 찾는다는 요구에 A씨가 치매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하지만 A씨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한 결과, A씨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관할 파출소 직원들에게 “6세 무렵 큰 전쟁이 발발했고, 죽지 않기 위해서는 고향 마을을 떠나야 했다”면서 “당시 가족들 모두 전란을 피해 도시로 이동했는데, 포탄이 거리에 터지면서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나와 동생을 맡기고 일을 끝내고 가족 곁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렇게 아버지와 떨어진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곧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그 때의 말이 A씨를 향한 친부의 마지막 말이 될 것이라고 당시 그는 예상하지 못했다. A씨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후 단 한 번도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못했는데, (내가)살아있는 동안 친부의 생사를 확인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으니 꼭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파출소 직원들의 손을 잡고 한동안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직원들은 A씨가 접수한 친부의 인상착의와 전란 당시의 상황을 미루어 친부와 관련된 개인 정보 등을 수차례 확인했지만, 특정한 인물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파출소 측의 연락을 받은 가족들에게 A씨를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 소식이 현지 유력 언론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A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 생사만이라고 한번 확인하고 싶다는 80대 할머니의 애끊는 사연을 듣고 감히 누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겠느냐”면서 “과거 가슴 아픈 우리 역사 속에 무수한 가족들이 생이별한 가족의 생사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다시는 이런 아픔과 슬픔의 역사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이다. 이들 가운데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힘들어 접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영끌·빚투로 겨우 집 한 채 장만했는데 대출금리가 막 오르니 어떡하죠.” “아이들 때문에 강남 대치동으로 전세 왔는데 집은 못 사고 전셋값만 엄청 오르네요.” “용산의 오랜 1주택자인데 집값이 너무 올라 재산세와 종부세 폭탄에 한숨만 나옵니다.” “채소에 달걀에 빵에 치킨에 값이 안 오른 게 없는데 월급만 제자리걸음이에요.” “주식 동학개미 하다가 손해를 많이 봐서 코인(암호화폐)에 투자했는데 더 손해 봤어요.” “토스뱅크가 연 2% 금리 준다길래 갈아탔는데 한도가 줄어들어 또 갈아타야 하나요.” “실손 보험료가 내년에 15%나 오른다는데 탈퇴해야 하나요. 거의 쓰지도 않았는데요.”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하며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삶은 더욱더 팍팍해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적 문제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영업도, 부동산도, 은행도, 주식도, 코인도 높아지는 세금과 금리, 각종 제재로 휘청거려 고민만 쌓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한 자영업자 지인이 연락 와 “코로나19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받아도 버티기 힘들다”며 조만간 폐업신고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소망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다. 경제적 안정은 육체적·정신적 안정으로 이어진다. 2022년을 코앞에 둔 세밑,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하고 싶지만 코로나19의 끈질긴 방해 속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럼 2022년에는 좀 나아질까.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들은 표심잡기용 장밋빛에 널뛰기만 한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올해, 우리나라는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했다. UNCTAD 57년 역사상 개도국의 선진국 격상은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 유엔총회에서 확정된 유엔 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9위에 올라 주요 7개국(G7) 및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1년 유엔 가입 후 30년 만에 분담률이 3.7배 이상 늘어나 주요 기여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 자료에서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191개국 중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나랏빚 증가폭이 35개 선진국 중 1등인데 잠재성장률은 OECD 회원국 중 꼴찌로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게다가 IMF의 지난 10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재정 지출이 주요 20개국(G20) 소속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 지원 강화에 나섰지만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빚은 1년 새 48조원이나 늘었지만 지원금은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하고 주머니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과연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렇게 허무하게 글을 맺으려는 순간,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너 올해도 교회에 헌금 많이 했지? 다른 곳에도 기부 좀 했니?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현행 15~30%에서 20~35%로 늘어난다더라.” 갑자기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의 끈은 놓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이에 대한 보상이 더 커진다고 한다.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이 같은 소확행을 더 큰 행복으로 키워 줄 수 있을까.
  • 그린벨트 고수하던 이재명 “일부 훼손해서라도 택지 공급”

    그린벨트 고수하던 이재명 “일부 훼손해서라도 택지 공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지금은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변곡점을 지나서 (집값) 하락을 걱정할 시점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 집 마련의 꿈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이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고 묻자 “앞으로도 가급적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그런데 시장에서 계속 주택의 추가 공급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불가피하다면 공익을 비교형량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 공약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와 결국은 통합해야 할 거다. 이중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며 “재산세는 지방세라 없애면 지방재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부과하되 중복되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만약 만원을 부과할 때 재산세가 5000원 부과됐다면 (국토보유세는) 5000원만 받아 배분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다 만드는 게 정의냐, 그 생각도 조금씩 교정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면 비정규직·임시직 일자리 노임 단가가 더 높다. 그게 합리적이다.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가면 정규직 전환 압박도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은 지킬 수 없는 합의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또 합의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충분히 지키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빌미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는 좀 다르게 하겠다. 북한에 할 말은 하겠다. 굴욕적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좀 단단하게 하겠다”고 했다.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선 “미국에 맡기지 않으면 자체 방위가 불가능하단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특히 군에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는데 기가 막힐 일이고 당연히 전시작전권은 최대한 신속하게 빠른 시간 내에 환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간 국방부 장관 기용에 대해선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은 가장 나쁜 정치 행태”라며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국가적 난제를 두고 사적 보복을 위해 그 시간과 권한을 낭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했다. 책임총리제에 대해선 “최소한 헌법에 있는 제도와 법률 내에서는 최대한 활용하자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탕평 인사’와 관련해선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고 협치정부, 통합정부, 실용내각 등으로 가려 한다”며 “가능하면 선거과정에서 연합해 낼 수 있다면 훨씬 낫지 않나 기대한다”고 했다.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여부에 대해선 “필요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제 판단이 100% 옳은 건 아니기 때문에 다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 의사와 객관적 검증을 거쳐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 롯데 리툴링의 상징 ‘국대 루키’ 김진욱의 당찬 다짐

    롯데 리툴링의 상징 ‘국대 루키’ 김진욱의 당찬 다짐

    한창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에 있을 때 래리 서튼(51) 감독은 리툴링을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이 선수들이 1군 레벨에서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202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진욱(19)은 롯데의 리툴링을 상징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김진욱에게 올해는 기쁨도 아쉬움도 남는 해였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시작했지만 프로의 벽을 만나 좌절했고 그걸 다시 이겨내면서 성장한 시즌이기 때문이다. 최근 연락이 닿은 김진욱은 “좋았다고 생각하면 좋았고, 아쉽다고 생각하면 아쉬운 시즌인 것 같다”면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신인들과 비교하면 시합도 자주 나갔고 국가대표도 뽑혔으니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으로서 충분히 잘한 시즌이지만 전체 1순위로서 스스로 세운 목표치가 높았기에 김진욱은 더 잘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김진욱은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데뷔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이후 나머지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결국 6월부터 불펜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불펜 전환 이후 김진욱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에도 뽑혔다. 올림픽에서 그는 4경기에서 2와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발탁 이유를 증명했다.김진욱은 “선발로 나갈 때는 한 경기를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커서 너무 잘하려다 보니 오히려 잘 안됐다”면서 “불펜은 많으면 3~4타자, 적으면 1타자만 상대하니까 볼넷을 줘도 어쨌든 주자를 막으면 이닝이 넘어가니까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올해 김진욱이 가장 특별하게 기억하는 순간은 데뷔전이다. 홈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섰던 김진욱은 “유니폼을 입고 홈팬들의 응원을 받자 프로 선수가 된 기분을 실감했다”고 떠올렸다. 롯데의 미래답게 김진욱은 첫 타자인 박준태(30·키움 히어로즈)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진욱은 “그때 삼진 잡은 공은 집에 따로 보관해놨다”고 자랑했다. 다른 신인들이 쟁쟁한 선배들을 상대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얘기한 것과 달리 김진욱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생각했다. 김진욱은 “볼넷 줘서 몰리는 상황처럼 혼자 무너져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때가 많이 있었지 프로 선수한테 안 되겠다고 느낀 적은 없다”면서 “내가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전에 꿈꿨던 신인왕은 놓쳤지만 김진욱은 “신인왕보다 더 좋은 국가대표를 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불펜으로서 위력을 발휘한 김진욱이지만 앞으로의 꿈은 선발로 롯데 마운드를 책임지는 것이다. 김진욱은 “제구력만 보완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내년에 한층 더 성장할 모습을 다짐했다.
  • 석 달 간 모녀 스토킹한 40대 남성 구속

    석 달 간 모녀 스토킹한 40대 남성 구속

    석 달간 모녀를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판사는 30일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9일 오전 0시 15분쯤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위협한 혐의(주거침입)로 A씨를 체포해 구금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피해자가 ‘찾아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수차례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낸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딸의 위치를 물으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A씨가 피의자인 다른 사건으로 인해 지난 9월 초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는 등 두달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가 더는 A씨가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하자 11월 초 신변보호 조치를 해제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 네이버페이 이용자 100여명 자산정보 유출…금융당국, 경위 점검

    네이버페이 이용자 100여명 자산정보 유출…금융당국, 경위 점검

    최근 네이버페이 이용자 약 100명의 자산 정보가 시스템 오류로 다른 회원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 28일 저녁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회원 100명의 자산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한번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금융사와 빅테크 업체들이 고객 선점을 위해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노출된 자산 정보는 은행, 증권, 카드 등 계좌번호와 송금, 주식거래, 결제 정보 중 일부 내역이며, 고객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름이나 연락처 등 누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또 사고 직후인 지난 29일 새벽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고, 현재는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사고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 “차비 안 주셨어요!” 외쳤는데도 코트 휘날리며 ‘먹튀’한 손님(영상)

    “차비 안 주셨어요!” 외쳤는데도 코트 휘날리며 ‘먹튀’한 손님(영상)

    택시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기사의 외침에도 그대로 도주한 승객의 뒷모습이 공개됐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요금 먹튀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먹튀’란 ‘먹고 튄다’는 뜻으로, 물건값이나 서비스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글을 올린 이는 피해를 당한 택시기사의 아들로, 그는 “아버지가 택시기사 일을 10년 이상 하셨다”고 밝혔다. 문제의 승객은 27일 오전 12시 30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역 부근에서 피해자의 택시를 탔다. 글쓴이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이 승객은 택시에 타면서 “안산 ○○○○으로 가주세요. 어우, 추워. 아, 너무 추워”라며 목적지를 또박또박 말한다. 영상은 1분 20여초가량으로 편집됐지만 소사역에서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까지 약 30분이 걸렸고, 술을 마신 듯한 이 승객은 가는 내내 숙면을 취했다고 한다.목적지에 도착해서 택시기사가 “아저씨, 다 왔어요”라며 승객을 깨웠는데, 이 승객은 지갑을 꺼내거나 하는 움직임도 없이 곧바로 택시 문을 열고 내리려 했다. 택시기사가 “차비 안 주셨어요”라고 말하자 승객은 “네, 드릴게요. 드릴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인사까지 하며 그대로 내려버린다. 그러더니 택시 문을 닫아버리곤 아파트 단지 쪽으로 그대로 걸어갔고, 택시기사가 다급하게 “차비 안 주셨어요!”라고 소리쳤지만 뭔가 얘기하며 단지 안으로 빠르게 들어갔다.글쓴이는 “아버지가 창문을 열고 요금 지불을 요구하니 승객은 ‘집에 사람이 있으니 전화를 해서 돈을 가지고 내려오라고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그런 뒤 엄청난 경보 걸음으로 도망치듯 가서 아버지가 좀 어이없어 하다가 그제서야 뒤따라갔다”고 전했다. 영상에서도 택시가 황급히 아파트 단지 안으로 승객을 뒤쫓아 가보지만, 이 승객은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도 택시가 뒤따라오는 걸 느꼈는지 코트 자락이 휘날릴 정도로 더 빠른 걸음으로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단지 내 차도가 끝난 막다른 지점이라 택시로는 더 이상 쫓아갈 수 없었고, 택시기사는 그저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점점 작아지는 승객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글쓴이는 “(승객이) ‘파워워킹’하며 정확한 걸음걸이로 줄행랑을 쳤다”고 묘사했다. 이후 택시기사는 돈을 가지고 내려오겠다는 승객의 말을 믿고 10분 이상 기다렸지만 그는 오지 않았고, 이후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가장 손님이 많은 피크시간이었다. 경찰서에 전화해 경찰관이 도착해 현장 설명하고, 파출소에 직접 찾아가 신고 접수까지 하는 동안 시간을 다 허비한 것”이라며 “그러고 나니 길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대로 집에 오셨다”고 전했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교통수단일 뿐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이다. (먹튀 피해는)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한번씩은 겪는 일로,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면서 “택시비와 합의금도 문제지만 너무 괘씸해서 처벌에 더 신경쓰려 한다. 아직 경찰의 연락은 없고 추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위반 혹은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요금의 5배를 물어야 한다. 무임승차로 처벌될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죄질에 따라 사기죄가 인정된다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 [여기는 중국]생리대에 유충이 ‘득실득실’...알고보니 고가의 美수입 브랜드

    [여기는 중국]생리대에 유충이 ‘득실득실’...알고보니 고가의 美수입 브랜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리대 소비 시장이다. 매년 약 5억 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생리대를 구매, 매년 중국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7.7% 이상 급증해오고 있다. 특히 여성의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국에서는 수입 생리대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다수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국 생리대 수입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1억 3429만 위안(약 2000억 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과 미국, 한국 등이 대표적이었다. 그런데 제품 성분을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산 대비 고가로 판매되는 수입산 제품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9일 중국의 한 누리꾼이 자신이 구매한 미국 생리대 브랜드 고결사(高洁丝, Kotex) 일부 제품에서 벌레 유충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사건은 29일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 한 여성이 올린 영상과 사진 속 생리대에 다수의 유충이 발견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당시 피해를 호소한 한 여성 누리꾼은 ‘마트에서 할인 가격으로 생리대를 대량 구매했는데 사용하려고 봉투를 뜯어보니 생리대 안에 벌레와 유충이 발견됐다’면서 ‘유명한 브랜드라서 믿고 사용해왔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 안쪽에서 유충이 득실거린다’고 문제를 고발했다.이 누리꾼이 공유한 사진과 영상 속 생리대에는 유충으로 보이는 노란색 물질이 생리대 안쪽에 다수 박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할인 행사 중에 엄청난 양을 미리 구매했는데 이제 더이상 쓰지 못할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수입한 수입제품으로 알고 믿고 사용해왔다”면서 피해를 호소했다. 해당 사진이 공유된 직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와 웨이보를 통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논란이 확산되자, 사건 당일 해당 브랜드 측은 자사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제품에 대해 피해를 호소한 고객과 직접 연락을 주고 받았다”면서 “문제가 된 제품을 전부 회수 조치하고 외부 업체 의뢰를 통해 발견된 이물질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후속 조치 상황을 공개했다. 한편, 미국 브랜드 고결사(高洁丝)는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뒤 중국 생리대 시장의 3%를 점유한 비교적 고가의 제품이다. 중국 국내 생리대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10~20위안대인 반면 해당 브랜드 제품은 39.90~40위안대에 판매된다. 그런데도 현지 거주 중인 한국 교민 커뮤니티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 생리대 추천 제품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세를 얻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유충 사건으로 브랜드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이다.
  • 부부 대화 몰래 녹음했던 AI… 10살에게 “콘센트에 동전 대봐”

    부부 대화 몰래 녹음했던 AI… 10살에게 “콘센트에 동전 대봐”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가 10살 소녀에게 자칫하면 감전될 수 있는 위험한 장난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알렉사는 과거에도 주인 모르게 부부의 사적 대화를 녹음하고 연락처 명단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발송해 논란이 일었다. 30일(한국시간) CNBC,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알렉사는 집에 있던 여자 아이가 “뭐 도전해 볼 게 없을까?”라고 질문하자 “휴대전화 충전기를 콘센트에 반쯤 꽂은 뒤, 페니(동전) 한 개를 덜 꽂힌 충전기 부분에 갖다 대봐”라고 답했다. 다행히 엄마가 함께 있었고 “알렉사! 안돼!”라고 소리쳐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알렉사는 웹에서 ‘도전’을 검색해 찾은 결과인 ‘페니 챌린지’를 소녀에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니 챌린지는 틱톡 등 SNS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화재나 감전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잉글랜드 북부 칼라일 소방서 측은 지난해 해당 챌린지로 손가락과 손, 팔 등을 잃을 수 있다며 심각한 부상 위험성을 전했고 미국 소방당국도 해당 챌린지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아이의 엄마인 크리스틴 리브달은 트위터에 “딸은 신발을 발로 잡은 상태로 누워서 구르는 것 같은 도전 같은 것을 원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아마존 측은 해당 오류를 인지하자마자 시정했다며 “알렉사가 추후에 이번과 같은 위험 행동을 권하지 않도록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고객의 신뢰가 최우선이며, 알렉사는 정확하고 적절하며 유용한 정보를 고객들에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안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비전문가가 국제해양법재판관 후보? 외교부의 도 넘은 ‘제 식구 밀어 넣기’

    [단독]비전문가가 국제해양법재판관 후보? 외교부의 도 넘은 ‘제 식구 밀어 넣기’

    외교부가 현직 국장을 차기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후보로 결정하려고 무리하게 밀어붙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 국민의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쏠린 정권 말기 상황을 악용한 행정부 관료들의 도 넘은 제 식구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2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는 2023년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국내 후보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외교부가 내세우는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인 L씨는 해양법과 관련해선 문외한이라는 점이다. 외교부 요청으로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한 대한국제법학회에서도 차기 재판관 후보에서 탈락했다. 임기 9년인 국제해양법재판관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나 불법조업 단속 등 국익과 관련한 중대한 해양 현안을 다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년 초까지 후보를 선정하면 2023년 6월 유엔 당사국총회까지 회원국을 상대로 선거운동에 나서야 한다. 대한국제법학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차기 국제해양법재판관 후보자를 논의한 결과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백진현 현 재판관을 정부에 추천했다. 이 교수는 국제법·해양법을 전공했고 해양관할권과 해양분쟁 등에서 국제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후보인 백 재판관은 올해 63세로 연임을 하기엔 너무 고령인 데다, 연임을 하면 2009년부터 시작해 23년을 재직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 감점요인이다. 외교부가 후보 추천을 요청해 놓고는 정작 탈락한 인사를 낙점하려 하는 건 기존의 관행과 학회의 선발 절차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뒷말까지 나오고 있다. 외교부가 후보를 내부에서 결정해 놓고 학회를 들러리 세운 것에 더해 당사자조차 재판관 선출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은 지 3개월가량밖에 안 됐을 정도로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것 역시 졸속 논란을 부채질한다. 일각에선 외교부가 해양법 분야 비전문가인 L국장을 무리하게 내세울 경우 당사국총회에서 낙선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국제해양법재판관은 모두 21명인데 내후년 선거에서 아시아 몫은 2명이다. 일본이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해양문제에 이해관계가 많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재판관 선거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좋은 후보를 내세우지 않으면 경쟁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외교부 관계자는 “결국 각국의 이해관계가 중요한데 이력서에 해양법 관련 이력도 없는 후보라면 경쟁국 선거운동을 위한 빌미가 될 수 있다”면서 “현직 외교부 국장으로서 재판관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출 과정의 투명성과 합리성, 후보의 자질과 전문성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외교부가 재판관 자리에 제 식구를 밀어 넣으려고 너무 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국제해양법학계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소수 전문가들의 밀집도가 높다. 폐쇄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면서 “얼굴도 모르는 새로운 사람이 재판관으로서 얼마나 제구실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오랜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면서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 “4달 뒤 묻어달라고…” 어머니 시신 얼음 보존한 인니 남성

    “4달 뒤 묻어달라고…” 어머니 시신 얼음 보존한 인니 남성

    사망 원인은 노환에 따른 자연사로 판단경찰 “매장하자” 설득…뒤늦게 장례 치러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 50대 남성이 유언에 따라 어머니 시신을 두 달 동안 얼음으로 보존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섬 불레렝군에 사는 푸투 수기아르타(53)는 최근 두 달 동안 하루에 한 번 얼음을 대량으로 사 올 때를 제외하고 두문불출했다. 이웃은 물론 친인척들은 푸투와 연락이 잘 닿지 않고, 96세의 노모 역시 장기간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지난 23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푸투의 집에서 얼음으로 보존된 어머니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 조사에서 푸투는 “어머니가 지난달 3일 돌아가셨지만, 임종 때 ‘넉 달간 보살핀 뒤 묻어달라’고 유언하셔서 꼭 지키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푸투가 아픈 어머니를 사망 넉 달 전부터 홀로 돌보고, 사망 후에도 유언을 54일 동안 지킨 것으로 봤다. 어머니의 사망 원인을 노환에 따른 자연사로 판단한 경찰은 “이제 시신을 매장하자”고 푸투를 장시간 설득했다. 현지 매체들은 결국 푸투가 마음을 바꿔 지난 26일 어머니의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 “녹취록·동영상 공개 가능” 강용석,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준석 제소

    “녹취록·동영상 공개 가능” 강용석,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준석 제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2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제소 신청서 제출에는 김세의, 김소연, 이경민 외 2만 2500명과 함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강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이경민 전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최근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며 페이스북에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고 쓴 글로 당 윤리위 징계심의 대상에 올랐다. 해당 글은 이후 삭제됐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부대변인은 30일 열리는 윤리위에 이 대표로부터 제소돼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일종의 맞제소라 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윤리위 쪽에서 뭔가 더 자료같은 것을 더 요구하면 녹취록과 동영상을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7~8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130만원 상당의 숙소 및 성접대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도 28일 “가세연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금명간 하지 말고 오늘 고소해. 고소장 쓸 내용도 별로 없잖아. 성상납이 전부 허위라는 주장일 테니”라며 재차 이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너 좋아하는 거 뭐 좀 걸어봐. 대표직만 가지고는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라며 “대표야 성상납이 진실이면 당연히 관둬야 하는 거니까”라고 이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다만 한 네티즌이 “당신도 가세연 채널 폭파와 유튜브 은퇴를 걸고 (의혹을 제기)하든가”라는 댓글을 달자 강 변호사는 “그건 걸 필요가 없다. 허위면 처벌받는데”라며 일축했다.
  • “푸들 19마리 고문” 신상공개 청원 20만명 넘었지만 [이슈픽]

    “푸들 19마리 고문” 신상공개 청원 20만명 넘었지만 [이슈픽]

    ※주의: 잔혹한 내용과 사진이 기사에 포함돼 있습니다.개 19마리를 입양해 잔혹한 방법으로 고문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이 남성에게 적용된 혐의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현행법상 신상공개가 이뤄지기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온갖 고문으로 푸들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청원은 지난 7일 올라온 이후 23일째인 29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A(41)씨는 푸들 등 개 19마리를 입양한 뒤 살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개를 물속에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불로 지져 극심한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고문을 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양견 실종정보 공유하다 동일인물 파악 A씨를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은 반려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종된 입양견을 찾는다는 글이 하나둘 올라오면서 조금씩 드러났다. 견주들이 입양 보낸 개의 근황을 물어올 때마다 A씨는 “개를 잃어버렸다”고 답했는데, 일부 견주들이 실종 전단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실종견들의 입양자가 동일인물이라는 점에 의심을 품게 된 것이었다. 이에 견주들은 A씨가 직장 때문에 사택에 머물고 있는 전북 군산의 동물보호단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달 29일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A씨를 찾아가 그의 집을 살펴본 결과 반려견 관련 용품만 가득할 뿐 살아있는 개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고 한다. A씨 아파트서 개 사체 8구 발견…총 19마리 입양 추정청원글에 따르면 단체 대표가 A씨를 설득해 “입양한 개를 모두 죽였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단체 관계자들은 그날 밤 A씨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서 개 2마리의 사체를 발견하고서 다음날 군산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A씨는 12월 1일 휴가를 냈고, 동물단체 대표가 다음날 A씨 아파트를 찾아가 보니 아파트 땅 이곳저곳이 파헤쳐 있었다고 한다. 단체 대표는 증거인멸을 우려, 곧바로 담당 경찰에 연락을 했고 A씨는 긴급체포됐다. 이후 경찰 등은 현장을 추가로 수색해 총 8구의 사체를 발견했다. 숨진 개들을 부검한 결과 몸 곳곳에 화상 흔적이 있었고, 두개골·하악 골절 등도 발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푸들 16마리 등 총 19마리의 개를 입양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영장 청구가 기각돼 A씨는 현재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학대 후 치료, 다시 학대 등 반복적 가학 흔적” 청원인은 ▲피해 견종이 대부분 푸들이라는 점 ▲노리기 쉬운 유기견이 아닌 입양견을 대상으로 범행했다는 점 ▲사체를 대범하게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매립했다는 점 등의 특이점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개 사체에서 화상 부위에 거즈와 솜 등 치료 흔적이 있다는 점을 들며 “학대한 후 치료, 또다시 학대하는 등 반복적인 가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대 수법이 치밀함과 대범함 등 이제까지의 동물 학대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알지 못했다면 가해자는 지금까지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물 학대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청원에 동의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상공개 검토, 특정강력범죄·성범죄 해당 그러나 A씨에 대한 신상공개는 현재 수사 진행 상황과 현행법상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피의자 신상공개는 경찰이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할 때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문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는 신상공개 논의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이다. 피의자 신상공개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A(41)씨를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현재까지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신상공개 검토 대상이 아니다”며 “이 사건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음날 중순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화 마운드도 희망 있다 ‘아기 독수리’ 김기중의 꿈

    한화 마운드도 희망 있다 ‘아기 독수리’ 김기중의 꿈

    리빌딩 중인 꼴찌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는 것은 큰 희망이다. 202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1순위로 선택된 김기중(19)을 보고 팬들이 흐뭇해하는 이유다. 김기중은 올해 한화 신인 중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으며 1순위의 자격을 증명했다.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승선한 이의리(19·KIA 타이거즈),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 만큼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데뷔 첫해에 15경기(선발 12경기) 53과3분의2이닝 2승4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활약했다. 최근 연락이 닿은 김기중은 “부족한 면이 많은데 좋은 기회를 받고 1군에서 실패도 해보고 좋은 경험이 된 시즌이었다”고 올해를 돌이켰다. 리빌딩 중인 팀의 특성상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김기중은 “부족했는데 믿고 계속 써주시면서 마지막에 실력이 늘어난 게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등판은 6월 5일 NC 다이노스전이었지만 첫 승을 거두기까지 2달이 넘게 걸렸다. 김기중은 8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김기중은 “처음 데뷔할 때랑 처음 승리할 때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데뷔전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게 이뤄진 느낌이었고, 첫 승리는 선발 투수로서 의미 있는 거라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인들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면 기념구를 챙겨주는데, 김기중은 첫 아웃을 잡은 공과 첫 삼진을 잡은 공 그리고 첫 승리를 거둔 공 3개를 챙겼다.패기 넘치는 신인이지만 프로의 벽도 실감했다. 김기중은 “확실히 프로에 오니까 엄청 집중해서 던지게 되고 쉬웠던 적이 없었다”면서 “변화구 제구랑 커맨드를 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람(36)에게 체인지업을 묻고 김민우(26)에게 선발로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으며 실력을 키움 그는 일찌감치 훈련 모드에 돌입해 내년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중의 꿈은 한화의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이다. 한화는 마운드의 성장도 절실한 만큼 김기중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중은 “선발도 해보고 중간도 해봤는데 선발이 마음도 편하고 더 맞는 포지션인 것 같다”면서 “팀에서 선발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를 묻자 김기중은 “팀에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로서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피눈물 흘리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가해자들을 빨리 잡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21일 한 자영업자가 광고대행 사기를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이다. ‘대통령님 눈물로 호소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이달 초 가게를 방문한 한 업체에게서 동영상과 리뷰 댓글, 메인 배너의 관리, 블로그를 통해 하루 주문을 최대 20건 늘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당장은 돈이 들지 않고 6개월 뒤 본계약을 하면 된다는 말에 청원인은 일단 가계약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 240만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청원인은 카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청원인은 “몇 개월 밀린 월세를 주려고 모아놨던 전 재산이었다”면서 “처음에 사기 업체에서 264만원 결제를 시도했는데 잔고가 부족해 240만원 재결제가 이뤄졌다는 말을 은행 측에서 듣고 눈물이 쉴새 없이 흘렀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적다면 적은 돈이 겠지만 저에게는 한달 매출이나 다름 없다”면서 “내가 왜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의 어려움 이용한 사기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대행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것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광고대행 사기 도와주세요”, “자영업 시작하신 분들 광고대행 사기 조심하세요” 등 사기 피해에 관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업체들은 6개월에 매출 3000만원 보장 등의 제안으로 자영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 대행을 둘러싼 분쟁도 심각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광고 분쟁은 7054건(상담 6392건·조정신청 662건)으로 전년보다 24.7% 늘어났다. 분쟁조정 신청자는 대부분 소상공인으로, 접수된 사건의 97%는 300만원 이하의 분쟁이었다. 광고대행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광고와 매출이 연결되지 않아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약 3년간(2019년 1월∼2021년 11월) 접수된 약관 분야 분쟁 1077건 중 56.5%가 온라인 광고 대행 관련 분쟁이었다. 주된 분쟁 사유는 위약금 등의 과다 청구와 계약 해지 거부였다.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 예방을 위해 설명 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하고,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 결제정보는 미리 제공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환불 조건과 계약 내용 이행 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인간 같지 않은 것들” 양치승 관장도 당할 뻔한 사기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을 빙자한 대출 사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으로서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 관장도 비슷한 사기를 당할 뻔 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양씨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소상공인 대출 안내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문자를) 보니 요즘 자영업자·소상공인 힘든 점을 이용해 국가에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교묘히 속이고 있다”라면서 “이런 ×쓰레기 짓거리 하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을 보면 코로나 오미크론을 입에 ×넣고 싶다”고 분개했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피해회복 지원 정책 자금 신청 안내’라는 제목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금융 지원금’이라고 사업 개요가 적혀 있다. 또 실제 금융기관 명칭을 써서 신청기관이 안내돼 있고, 대출금리와 신청 기간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만 이는 사기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신청기관으로 ‘카카오뱅크’라고 나와 있으나 발신번호가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번호와 다르고, 특히 메시지 말미에 상담문의를 ARS로 안내하고 있다. 또 ‘자세한 상담은 위 내선번호로 신청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순차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전화 통화를 통해 대출을 유도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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