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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갈등에 당권 충돌설… 李·尹 내전 터져 국민의힘 조마조마

    인사 갈등에 당권 충돌설… 李·尹 내전 터져 국민의힘 조마조마

    종일 휴대폰 끄고 측근들과 부산 이동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기싸움’ 분석도 초선들 “대선 임하는 당 자세에 의구심”홍준표 “패싱당할 바에는 사퇴도 방법”권성동, 李대표 찾아갔으나 ‘만남 불발’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등을 두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어 온 이준석(사진) 대표가 30일 모든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사실상 당무 거부에 들어가면서 대선을 채 100일도 안 남긴 시점에 내부 갈등이 폭발하는 형국이다. 힘을 합쳐야 할 대선 국면에 대선후보와 당대표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고,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대표는 오전 9시로 예정됐던 한 언론사 포럼 일정에 불참하고 이후 당무 일정도 모두 취소하면서 사실상 선대위·당무 보이콧을 선언한 셈이 됐다. 국회 당대표실과 서울 상계동 자택, 당협 사무실도 비웠다. 휴대전화도 하루 종일 꺼진 상태였다. 이 대표는 김용태 최고위원 등 측근들과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측근들에게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 결심을 내비쳤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대표실 관계자는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이콧 전조는 전날 밤부터 감지됐다. 윤 후보의 충청권 행보, 외부인사 영입 등을 두고 ‘이준석 패싱’ 논란이 종일 불거졌던 전날 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전날 이 대표는 평소처럼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 일정을 소화했고, 해당 자리에서 이상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측근들에게 선대위 구성과 운영에 대한 답답함을 연거푸 토로했다고 한다. 그동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비롯해 사무총장직 인선,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 등 선대위 주요 의사결정에서 모두 이 대표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이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조직 구성과 후보 주요 일정 등에서도 배제된 모습이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되면서 자존심이 상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대선 이후 당권을 놓고 이 대표와 윤 후보 측이 내부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우세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높아지자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기 위해 벌써부터 당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일단 이 대표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왔다. 김태호 의원은 “차, 포 떼고 다 이길 수 있는 판이 아니다. 당대표까지 설 자리를 잃으면 대선을 어떻게 치르려는 것이냐”고 했다. 박대출 의원도 “(선거) 4연패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고 했다. 이날 초선의원 총회에서도 “대선에 임하는 우리 당의 자세에 의구심이 든다”는 등 우려가 쏟아졌다. 홍준표 의원은 “(이 대표가) 패싱당할 바에는 ‘선대위는 자기들끼리만 하라’고 하면서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하고 당대표로서 당만 지키는 방법도 있다”고 공공연히 이 대표와 윤 후보의 ‘결별’을 조언했다. 윤 후보 측은 공식 반응을 아꼈다. 윤 후보는 충북 청주에서 기자들이 ‘이 대표에게 연락해 봤느냐’고 묻자 “일정이 아침부터 바빴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노원구 당협 사무실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권 총장은 “후보가 대표를 직접 만나 왜 그러시는지 이유를 듣고 오라고 지시했다”며 이 대표가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해들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한편 윤 후보의 ‘비선’으로 지목받는 장제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겨냥해 “지금 분란 요지는 영역 싸움 아니냐”며 “왜 나한테 모든 걸 안 주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갈등에 당권 충돌설… 李·尹 내전 터져 국민의힘 조마조마

    인사 갈등에 당권 충돌설… 李·尹 내전 터져 국민의힘 조마조마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등을 두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어 온 이준석 대표가 30일 모든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사실상 당무 거부에 들어가면서 대선을 채 100일도 안 남긴 시점에서 내부 갈등이 폭발하고 적전 분열하는 형국이다. 힘을 합쳐야 할 대선 국면에 대선후보와 당대표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고,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대표는 오전 9시로 예정됐던 한 언론사 포럼 일정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후 이후 당무 일정도 취소하면서 사실상 선대위·당무 보이콧을 선언한 셈이 됐다. 국회 당 대표실과 서울 상계동 자택, 당협 사무실도 비우고 모처에서 칩거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측근들에게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을 내비쳤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대표실 관계자는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보이콧 전조는 전날 밤부터 감지됐다. 윤 후보의 충청권 행보, 외부인사 영입 등을 두고 ‘이준석 패싱’ 논란이 종일 불거졌던 전날 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전날 이 대표는 평소처럼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 일정을 소화했고, 해당 자리에서 이상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측근들에게 선대위 구성과 운영에 대한 답답함을 연거푸 토로했다고 한다. 그동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비롯해 사무총장직 인선,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 등 선대위 주요 의사결정에서 모두 이 대표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이 누적된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조직 구성과 후보 주요 일정 등에서 이 대표가 배제된 모습이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되면서 자존심이 상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대선 이후 당권을 놓고 이 대표와 윤 후보 측이 내부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우세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높아지자 내년 대선 이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기 위해 벌써부터 당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일단 이 대표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왔다. 김태호 의원은 “차, 포 떼고 다 이길 수 있는 판이 아니다. 당 대표까지 설 자리를 잃으면 대선을 어떻게 치르려는 것이냐”고 했다. 박대출 의원도 “(선거) 4연패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실패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날 초선의원 총회에서도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등 우려가 쏟아졌다. 김승수 의원은 총회 후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토론이 있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선대위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이 대표가) 패싱당할 바에는 ‘선대위는 자기들끼리만 하라’고 하면서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하고 당 대표로서 당만 지키는 방법도 있다”고 공공연히 이 대표와 윤 후보의 ‘결별’을 조언했다. 윤 후보 측은 공식 반응을 아꼈다. 윤 후보는 충북 청주에서 기자들이 ‘이 대표에게 연락해 봤느냐’고 묻자 “일정이 아침부터 바빴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측근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 대표 당협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실무적 차원에서 흠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며 ‘실무진 잘못’으로 사안을 축소했다.
  • “여기까지” 잠적 이준석 부산행… “옥새 파동이냐” vs “尹이 뒤통수 쳐” (종합)

    “여기까지” 잠적 이준석 부산행… “옥새 파동이냐” vs “尹이 뒤통수 쳐” (종합)

    이준석, 연락 끊고 모든 공식 일정 취소 尹 충청행 일방 통보·이수정 임명 강행 분석박근혜 당시 김무성 ‘옥새 파동’ 연상 지적장제원 “영역싸움, 내가 차지철이냐” 불만권경애 “이준석, 국힘 혁신 국민 갈망의 상징”당원게시판선 “대표 탄핵”…李지지자들 맞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돌연 잠적하면서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다. 초유의 당대표 잠적 사태는 이날 밤까지도 해소되지 않다가 오후 늦게 이 대표가 여의도를 벗어나 부산으로 내려간 사실이 파악됐다. 당무에 복귀할 시점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휴대전화는 종일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김무성 당시 대표가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간 사건과 비교해 ‘제2의 옥새 파동’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29일 초선과 술자리 중 페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 메시지 이 대표는 전날 오후 8시쯤 초선 의원 5명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데 이어 이날 오전 공개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당 대표의 잠적 사실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자, 오전 11시에는 ‘금일 이후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공개 활동을 무기한 접고 사실상 당무를 내려놓은 셈이다. 상계동 자택에 머무르던 이 대표는 오전 10시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들렀다가 1시간여 만에 떠났다고 한다. 이후 이 대표는 오후 들어 김용태 최고위원, 김철근 정무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이 진치고 있는 여의도와 상계동에서 아예 벗어나 장기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무에 복귀할 날짜를 정해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 총선 당시 김무성 대표가 친박계의 당 대표 흔들기와 이른바 ‘진박 공천’에 반발해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가버린 ‘옥새 파동’을 연상하게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권성동 “사람 안 만나고 싶다더라”“尹, 왜 그러시는지 직접 뵙고 오라 해”‘이미 사퇴 선언문 써뒀다’ 루머설도 이 대표 주변에서는 그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미 사퇴 선언문을 써뒀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가 ‘중대 결심’을 저울질하는 배경으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패싱’ 논란이 거론됐다. 윤 후보가 사전 소통 없이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 통보한 데다,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임명까지 강행해 틀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 본인이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어서 정확한 잠적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상황을 더 파악해보려고 한다”고 했으나, 이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대화를 나누거나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후보 측도 접촉이 여의치 않았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았지만, 30분 만에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권 사무총장은 당협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뵙고 왜 그러시는지 이유를 듣고 오라고 지시했다”면서 “지금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얘기에 의하면 (이 대표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다”면서 “대표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드리고, 내일이라도 기회가 되면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장제원 “분란의 요지는 ‘왜 나 빼냐’는 것”“윤석열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하는 것”권경애 “李, 탄핵 구세력 도울 순 없을 것” 윤 후보와 가까운 장제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지금 분란의 요지는 ‘왜 나 빼냐’는 것”이라면서 “이런 영역 싸움을 후보 앞에서 하는 것”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문고리 3인방이고 차지철이라는 것인가”라면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앉히는 데 어떤 역할도 안 했다”라고도 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진통을 거듭 중인 선대위 구성이나 이 대표 잠적 사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초선 서일준 의원은 이 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 패싱 논란과 관련, “실무진 선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조국 흑서’ 공동 저자 권경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혁신에 대한 국민의 갈망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가 탄핵 당한 구세력을 모아 탄핵된 당을 부활시키는 데 동의하거나 그것이 본인의 의사이고 목적이라면 어쩌겠나”라면서 “그런 세력과 사람을 도울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당원게시판 “대선 지면 이준석 책임”이준석 지지자들은 “사퇴하면 탈당” 본인 인증을 거쳐 입장 가능한 당원 실명게시판에는 이날 하루에만 10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이 대표에 대한 비판 글이었다. 당원들은 “정권 교체 실패하면 이 대표 책임”, “당 대표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등 격앙된 어조로 성토했다. 반면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 사퇴하면 탈당할 것”, “윤 후보가 뒤통수쳤다”는 등 정반대 여론이 표출됐다.
  • [대만은 지금] 대만과 온두라스 단교 위기?…그간 무슨 일 있었길래

    [대만은 지금] 대만과 온두라스 단교 위기?…그간 무슨 일 있었길래

    친중(親中) 공약을 내건 온두라스 좌익 진영 야당 자유재건당 소속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만은 현재 온두라스와 단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스트로 당선자는 2006~2009년까지 집권하다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12년 만에 보수집권의 종지부를 찍으며 온두라스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지난 9월 선거에서 이기면 중국 본토와 수교를 공언한 바 있다. 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를 할 경우 대만은 ‘하나의 중국’원칙에 따라 단교된다. 29일 대만 입법원(국회) 외교국방회의에 참가한 국민당 마원쥔(馬文君), 민진당 차이스잉(蔡適應), 왕딩위(王定宇) 입법위원들이 온두라스 단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만이 온두라스와 단교되면 대만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년 5월 민진당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집정한 이후 대만이 ‘하나의 중국’ 인정을 거부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급경색됐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운 중국은 대만과 외교관계에 있는 7개국과 수교를 맺어 대만의 수교국은 15개국으로 줄어들었다. 대만은 온두라스와 외교관계 유지에 확신을 표출했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온두라스 내정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부는 일찍이 온두라스 여당 쪽과도 연락을 취해 오고 있고 후보자 및 핵심 인사와도 교류와 소통을 심도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부장은 이어 “오래전부터 온두라스 선거를 예의주시해 오고 있으며 선거 후 외교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관련 인사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온두라스와의 외교관계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과 온두라스의 외교 관계에 매우 자신있다”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강조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최근 미국 국무부가 온두라스에 대표단을 파견해 두 대통령 후보에게 온두라스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온두라스의 핵심 관계자들은 대만과 온두라스 관계의 중요성을 명확히 알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의 측근도 외교노선 전환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카스트로 당선인은 취임 후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온두라스와 많은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카스트로 당선인이 외교관계를 중국으로 택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이 기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80년 동안 공식 관계를 유지해 온 대만을 버리고 중국과 섣부른 수교 결정은 온두라스 외교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카스트로 당선인은 철저하게 고심한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중국과의 수교 공언한 9월 이후 에에 관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거듭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에서는 15개 수교국 중 온두라스가 올해 유독 많은 논란이 됐다.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퇴임을 두 달 앞둔 지난 11월 12일 3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총통부는 수교 80주년을 맞이했다며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대만 방문에 의미를 뒀다. 대만 출발 전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다리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대만에 자금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에게 “역경 속에서도 진실은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직접 대만을 방문했다고 했다. 그의 방문은 대만 단교설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대만 방문은 대만이 마치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대만 사이버군(네티즌)이 온라인 선거에 개입했다며 이는 대만 민진당 당국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해 대만 외교부는 가짜뉴스라며 즉각 규탄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말 열린 유엔총회에서 온두라스가 보인 행보는 대만 관계 지속 여부에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반 토론에서 발언 참여를 하지 않은 바티칸을 빼고, 유일하게 온두라스만 옵서버 자격으로서 대만의 유엔 참여를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온두라스가 유엔총회에서 대만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6년째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 5월 온두라스를 두고 각축을 벌였다. 온두라스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과 함께 백신 부족을 겪고 있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중국에 대표처를 열어 중국산 백신 구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만은 중국에 백신외교로 대만과 수교 국가 간의 관계를 망치려고 한다며 비난을 쏟았고, 중국도 이에 질세라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대만에 맞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만 외교부는 온두라스가 440만 도즈의 화이자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온두라스와의 관계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대만은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 “저한테도 30대 아들 있다”…이준석과 대화하겠다는 이수정

    “저한테도 30대 아들 있다”…이준석과 대화하겠다는 이수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영입을 반대해 온 이준석 대표와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이 공동 선대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한테도 30대 아들이 있다”면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설득하고 대화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름대로 최근 2030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만하다.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생각이 너무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교수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지금까지 우리 당이 2021년 들어와 견지한 방향성과 일치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이 교수의 선대위 영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바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여성·아동 인권보호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이 교수의 행보가 2030 남성들의 표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이 교수는 당 대표의 영입 반대가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그 사이 윤 후보가 여러 사람을 설득하고 뜻을 관철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로부터 지난 일요일(28일) 다시 전화가 와서 ‘이런 방향으로 정책 제안을 드려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윤 후보가 ‘바로 거기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윤 후보의 여성·청년 정책에서의 공백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윤 후보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 공약 중) 보호수용법이나, 전자발찌를 평생 채우겠다는 법이 어떻게 청년 정책인지 잘 모르겠다”며 “성폭력 무고죄부터 시작해 현장에서 어떤 종류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누군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이준석, 일정 취소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며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남긴 데 이어 이 대표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당 대표 패싱’ 논란 관련 선대위 불참 등 중대 결심을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 대표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전 9시 참석할 예정이었던 언론사 포럼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 전면취소까지 더해지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거다. ‘미리’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 “위법 알면서 개인정보 넘겨”… 통신사 직원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

    “위법 알면서 개인정보 넘겨”… 통신사 직원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

    고객정보 3300여 건을 경쟁 대리점에 넘긴 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30대 B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울산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 근무하면서 고객 이름과 판매한 휴대전화 모델명, 가입 요금제 등 1년치 개인정보 3329건을 경쟁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B씨에게 이메일을 통해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직원이면 통신사 본사 관리 서버에 접속해 고객 연락처, 생년월일, 가입 내역 등을 검색하거나 출력해도 해당 고객에게 통지되지 않는 점을 이용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고객정보 유출 대가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위법인 줄 알면서도 범행했다”고 밝혔다.
  • ‘나는 자연인이다’ 독사PD가 전하는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

    ‘나는 자연인이다’ 독사PD가 전하는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

    “전국 이장님들께 전화 안 간 데가 거의 없어요.”, “자연인 분 섭외하기 위해 11일 동안 현장 답사를 가기도 했죠. 그만큼 자연인 분을 선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자칫하면 전원프로그램이 될 수 있고, 자칫하면 ‘세상에 이런 일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나는 자연인이다’ 진행자인 개그맨 이승윤씨에게 한 겨울 얼음물 속에 들어가게 하고 자연인이 만든 ‘난감한’ 음식을 먹어보게도 하며 ‘이승윤 조련사’, ‘독사PD’로 잘 알려진 박성우(38)PD. 본인 역시 MBC 예능프로그램 ‘전참시’에서 얼음물 속에 스스로 입수하며 예능적 감각을 선보임은 물론, 한 겨울 산속 삽 한 자루로 간이화장실을 뚝딱 만드는 리얼 야생을 보여주기도 했다. 알고 보니 이라크 파병으로 근무한 경력의 소유자로 사막 벌판에서 부대를 만들며 늘 하던 일 중 하나였다고. “지금까지 100명 넘는 자연인 분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지는 거 같아요. ‘첫째는 멋있다, 둘째는 가슴 아프다, 셋째는 응원해주고 싶다’로. 또 다른 자연인을 섭외하기 위해 휴식 아닌 휴식을 보내고 있는 그를 지난 19일 여의도 한 녹음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본인 소개결혼 4년 차. 지방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아직 아이는 없다. 기회가 되면 빨리 갖고 싶다. 인터넷 상엔 저를 방일PD로 오해하신 분들이 많다. 홈페이지엔 본사 피디 이름이 있어 그런 거 같다. 진짜 이름은 박성우다. 연출 경력은 ‘나는 자연인이다’만 따졌을 때 9년 좀 넘는다. 처음엔 윤택씨랑 했고 중간에 다가 다시 이승윤씨랑 하다가 윤택씨로 또 바뀌었다 지금은 이승윤씨랑 하고 있다. 피디로서 ‘나는 자연인이다’가 뜰 프로그램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참여하고 싶었고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기다리다 결국 하게 됐다. (Q) 독사PD 별명은 어쩌다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 제가 파충류라는 설도 있다. 오디오 감독님께서 밤 촬영이 끝났는데 “에이, 독사야 독사”라고 하시길래 “왜 내가 독사냐?”고 되묻자 ‘한 번 물면 놓지 않아서’ 그런다고 그런 별명이 붙은 거 같다. 일할 때는 독사PD라 불리는 게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론 좀 별로다. (Q) 본인도 야생 측면이 있는지시골에서 자라서 산은 좋아한다. 뜨거움, 추위, 뱃멀미 이런 걸 못 느낀다고 방송에서 말한 건, 제가 겁이 나고 두려워하면 스태프들을 이끌어 갈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뜨거워도 참고, 추워도 참고, 힘들어도 참는 편이다.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라 집에서만 잘 자는 편인데, 촬영하면서 고쳐진 건 모르겠지만 힘들어서 아무데서나 자게 되는 거 같다.(Q) 뱀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뱀 무섭다. 자연인 분들 만나면 항상 경고하신다. ‘다들 장화 신어야 한다고.’ 멧돼지는 ‘진짜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촬영에 임한다. 멧돼지는 호루라기나 쇳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소리를 내면서 다니기도 한다. 장수말벌도 요주의 곤충이다. 크기가 엄지손가락 만한데 갑자기 어디선가 헬리콥터 소리가 나면 걔네 소리다. 1차, 2차, 3차 경고를 하는데 1차는 주변에서 어슬렁대고 2차는 촬영팀 앞까지 와서 돈다. 마지막 3차 때는 사람들, 장비 등을 툭툭 친다. 그땐 저희도 안전을 위해서 물러난다.(Q) 겨울철 간이화장실도 뚝딱가건물 만드는 건 평상시 저희가 자주 한다. 자연인 분들이 건물을 어떻게 지었는지 수시로 보니깐 거기서 다 배운 거 같다. 군대도 이라크 파병을 다녀왔다. 사막 벌판에 부대를 만들어야 되니깐 거의 대부분의 작업이 그런 거(건물 만드는 거)라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하면 되겠다’라는 설계가 머릿속에 선다. (Q) 지게 짐은 촬영팀 모두의 몫카메라 감독님들의 체력은 정말 좋다. 쉴 때마다 운동한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그림이 나온다는 걸 잘 아시기 때문에 머릿속에 상상하면서 찍게 되니깐 더 힘을 내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자연인 분 집이 산속 깊은 곳 길이 없다거나 전기가 안 들어온다면 배터리, 조명, 식료품, 생활용품 등 어마어마한 짐이 두 배로 든다. 그래서 촬영감독님들도 지게를 멘다. 필요에 따라서 외부 다른 카메라 감독님을 쓰는데 한 번 촬영 갔다 오면 다신 보이지 않는다.(Q) 부모님도 걱정 많으실 텐데제가 전화라도 안 받으면 난리 난다. 산속엔 전화가 안 터지니깐 행여 무슨 일이 있나 더 걱정하시는 거 같다. 어느 날 부모님께서 방송에서 제가 지게 메는 모습을 보시고 ‘그런 거 하지 말라고 가르쳐 놨더니 저러고 다닌다’고 걱정하신 적도 있다. 솔직히 돈 벌려고 이 일을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나는 자연인이다’란 프로그램을 하면서 뭐랄까 미지의 영역을 건드리는 느낌이 있다. 밝혀지지 않는 걸 조금씩 들춰내는 그런 것들에 흥미도 있다.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니깐 그런 측면에서 위안을 많이 삼고 있다. (Q) ‘이승윤 조련사’란 칭호도 생겼는데처음에는 트러블도 많았다. 먹기 힘든 거를 먹으라고 하고, 눈이 엄청 쌓인 겨울에 물속으로 입수하라고 하질 않나. 제가 PD가 아니었으면 많이 맞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지금은 알아서 한다. 제가 체력적으로 지쳐 방송 분량이 모자란다고 판단되면 제게 먼저 ‘이런 거 해야 되지 않아?’, ‘아, 내가 한 번 들어갈게’라고 먼저 말을 꺼낸다.(Q) 윤택, 이승윤의 매력과 장점윤택씨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또한 뭐든 잘 먹고. 이승윤씨는 예의가 바르고 상대방을 높여줄 줄 안다. 주인공이 누구라는 걸 확실하게 인지시켜주는, 자연인 분들을 더 빛내준다고 할까. (Q) 자연인 출연 섭외는전국 이장님 분들께 전화가 안 간 데가 아마 거의 없을 거다. 최장 11일 동안 답사를 간 적도 있다. 갔어도 하실 분이 없는 상황도 있었다. 그만큼 선별이 어렵다. 자칫하면 전원프로그램이 될 수 있고, 자칫하면 ‘세상의 이런 일이’가 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 자연인 분은 저희가 봄에 전화하면 ‘가을에 합시다’, 가을에 전화하면 ‘추우니깐 봄에 합시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전화한 적도 있다. 때론 찾아온 저희를 쫓아내시는 분들도 계신다. ‘산에 혼자 즐기려고 들어왔는데 내가 왜 방송까지 해가면서 내 사는 모습을 들춰야 하는가’라고. 섭외가 됐어도 촬영 전날 연락 두절인 분도 계시다. 아무리 연락해도 안 받으시고. 촬영이 시작돼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방송 나가기 전까지도. 출연료를 드리는데 통장이 없으셔서 현찰로 드리기도 하고 가족 분들께 넣어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신다. 안 받겠다고 하신 분들도 반이 넘는다. ‘자네들이나 내려가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이승윤씨 하고 촬영하다가 장수말벌에 쏘여서 죽을 고비까지 갔다. 말벌이 이승윤씨 팔에 앉았는데 자연인 분께서 살충제를 뿌리셨고 이승윤씨를 쏘고 날라 갔다. 이승윤씨가 병원에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하면서 갔는데 매니저가 이승윤씨가 기절했다고 전화로 연락해왔다. 촬영장을 대충 정리하고 병원에 갔는데 산소 호흡기를 끼고 얼굴이 엄청 부어올라 있었다. 큰 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 안에서 서로 손 꼭 잡고 큰 병원으로 갔다. 저는 기억이 없는데 이승윤씨가 정신 차렸을 때 제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형, 내일 촬영은 마저 해야지”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저 보고 독사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 그러더라고요. ‘한 번만 더 쏘이면 죽을 생각하시라고.’ 이승윤씨가 벌 알레르기가 심한 체질이었더라고요. 그 후로는 독 빼는 장비를 따로 주문해서 늘 챙기고 다니죠. (Q) 자연인 음식을 본인이 직접 맛본다는데방송에선 안 나왔는데 자연인 분들이 만드는 음식을 제가 먼저 먹어본다. 음식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편집할 때 어떤 느낌인지 알아야 되기 때문이다. 제가 먼저 먹어 보고 안심이 돼야 진행자 분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자연인 분들도 먹는 사람이 거부하면 좀 위축된다. 제가 먼저 먹고 괜찮다고 하면 자연인 분들도 ‘거봐, 괜찮잖아’ 하시며 기분이 좋아진다. 그럴 경우 촬영장의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Q) 가슴 아팠던 자연인아내와 함께 무인도에 들어오신 자연인 분이 기억에 남는다. 아내 분이 바다에서 실족사해 해경이랑 수색했는데 결국 시신을 찾지 못했다. 자녀 분들은 섬에서 나오라고 하는데도 자연인 분은 어떻게든 아내의 시신을 찾을까 싶어 그 섬에서 계속 사시기로 하셨고, 행여 아내의 시신을 못 찾더라도 ‘아내 있는 데서 죽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셔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Q) 나에게 일이란위에 있는 게 더 힘들구나. 변화를 주려고 해도 기존 것들을 좋아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 그런 걱정도 들고. 좀 더 진화를 해야 되는 상황이긴 한 데 저희도 요새 고민이 좀 많아요. 그래도 일을 하면서 제가 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백지상태에서 뭔가를 만든다는 뿌듯함 같은. 또 뭔가 또 만들고 싶고 만들고 싶고 이제는 더 다른 트렌드를 또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방송가를 휘어잡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든지. 아직도 꿈은 많은 거 같아요. 야망이라고 해야 될까요.
  • 최태원, 한미일 고위인사와 글로벌 공급망 논의

    최태원, 한미일 고위인사와 글로벌 공급망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미국, 일본 전·현직 고위 관리, 학계, 재계 인사들과 함께 미중 패권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지정학적 분쟁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은 다음달 6~8일 미국 워싱턴DC 교외 샐러맨더에서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2021)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TPD는 최 회장이 수년간 구상해 만든 플랫폼으로, 지정학적 위기 해법과 경제·외교적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한다. 최 회장은 그간 범태평양 지역의 민간외교와 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 TPD는 ▲미중 전략 경쟁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협력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첨단 과학기술 혁신이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반도체·배터리·백신 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최종현학술원 측은 “첫 TPD에서는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물론 미중 패권 경쟁과 북핵 등 안보 이슈, 첨단기술을 둘러싼 무한경쟁 등 범태평양 국가나 기업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처음 열리는 TP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의제 설정 과정을 일일이 챙기고, 일부 인사들에게는 여러 차례 연락해 참석 수락을 확인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 등 전직 고위 관료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방위성 부대신,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네 평화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재호 서울대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 22주 만에 태어난 美미숙아 ‘지퍼백’ 넣어 살려낸 의료진

    22주 만에 태어난 美미숙아 ‘지퍼백’ 넣어 살려낸 의료진

    美 500g 미숙아 저체온증 고비“지퍼백 사용 고비 넘겨” 미국에서 약 22주 만에 태어난 조산아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아기의 체온 유지를 위해 의료진은 아이를 지퍼백에 담아 무사히 회복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 루이스빌에서 에리스는 500g도 채 되지 않는 크기로 22주 5일 만에 세상에 나왔다. 엄마 케이시 리(37)는 에리스를 임신하기 전 아이를 사산한 바 있어 임신 기간 내내 긴장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한 출산을 위해 16주 동안 프로게스테론(여성호르몬) 주사를 맞았고, 자궁 경부를 봉합해 조기 출산을 막으려 시도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에리스는 22주 5일 만에 세상에 나왔다.의료진들은 이 아기의 체온 유지를 위해 아이를 지퍼백에 담아 무사히 회복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는 의료진들의 재빠른 처지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254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시와 남편 데니스는 “에리스가 중환자실에서 4차례 폐렴에 걸렸다”며 “병원에서 연락 올 때마다 에리스와의 작별을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리스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매번 이겨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 80살 원로 만화가부터 12살 꼬마 작가까지 함께한 카카오 이모티콘 10년

    80살 원로 만화가부터 12살 꼬마 작가까지 함께한 카카오 이모티콘 10년

    카카오 이모티콘 10주년 “엄마 나 잘 있어요”, “엄마 약 잘 챙겨드세요”, “전 건강하게 잘 있어요”, “또 연락 드릴게요”….딸이 엄마한테 전하는 마음을 귀여운 그림체로 표현한 카카오 이모티콘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는 1941년생인 장은주(80) 작가의 손에서 태어났다.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 중 최연장자다. 이미 1961년 만화 ‘장미의 눈물’로 데뷔해 60~80년대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원로 만화가인 장 작가는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사랑스런 행복 소녀 미래는 다정해요’ 등 다양한 카카오 이모티콘을 통해 다시금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이처럼 80살 최연장자부터 12살 최연소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을 창작의 길로 이끌어왔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이 창작한 이모티콘을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제안하고, 상시로 이뤄지는 심사를 거쳐 실제 출시가 되면 그에 따른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구축된 생태계 덕분에 많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꿈을 꽃피울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모티콘 작가의 49.9%는 20대, 34.5%는 30대, 12.4%는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 창작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는 1만명에 이르고, 이모티콘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돼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한다. 1억원 이상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92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92개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이모티콘은 무려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렇게 누적된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30만개, 누적 발신량은 2200억원에 달한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모찌’와 ‘세숑’ 등을 만든 백윤화 작가는 “불안하고 실체가 없었던 창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해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줘서 창작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깨닫게 해줬다”면서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면서 평범했던 직장인이 스튜디오 창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삶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특히 카카오가 올 1월에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으로, 창작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했다. 카카오와의 수익 배분은 사용량에 따라 기존 개별 구매 시와 똑같이 이뤄진다. 특히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이모티콘이 이모티콘 플러스를 통해 ‘부활’하기도 했다. 이모티콘 ‘엄마덕후’ 창작자인 정오목 작가는 “이모티콘 플러스 출시 이후로 4~5년 전에 그린 이모티콘도 다시 사용되면서 또 다른 수익이 생겼다. 덕분에 오랜 시간 꿈꿔온 작업실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현재까지 약 1000만명이 경험했다. 카카오 김지현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창작자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창작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A씨 “전단지 받을걸…똑바로 살겠다”

    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A씨 “전단지 받을걸…똑바로 살겠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70대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며 갑질을 해 공분을 일으킨 미용실 점주 A씨가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A씨는 28일 개인 블로그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고 “어머니께서 힘들게 일하시며 전단지를 돌리시는데 한 장 받아서 드렸으면 어땠을까 싶다. 제가 부족해 많은 분들께 많은 상처를 드렸다”라며 “앞으로, 똑바로 예의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전날에도 “어머니를 무릎 꿇린 것은 사실이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우편함에 전단 넣었다고 경찰에 신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말 가게 우편함에 전단을 넣었다는 이유로 이 할머니에게 항의하다가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놀란 할머니가 무릎을 꿇었고 경찰은 할머니를 일으켜 세운 뒤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 일은 한 유튜버가 자신의 방송에 할머니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유튜버는 “할머니는 자신의 손주뻘도 되지 않는 A씨에게 무릎을 꿇는 굴욕적인 경험을 하게 됐다. 해당 미용실 점주는 불만을 제기한 손님들도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급속히 퍼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A씨는 사건 이후 할머니에게 연락해 “무슨 이유가 됐던, 무릎을 꿇린 데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 행동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드릴 말씀이 없다. 잘못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분노를 사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 [월드피플+] 희귀병 아들 위해 독학으로 치료약 만든 中 아버지의 부성애

    [월드피플+] 희귀병 아들 위해 독학으로 치료약 만든 中 아버지의 부성애

    희귀병을 앓는 아들을 위해 독학으로 치료약을 만든 부정(父情)이 눈물겹다. 28일 중국 대기원 등 외신은 집에 실험실까지 갖추고 아들의 병을 연구한 중국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윈난성 쿤밍시에 사는 쉬 웨이(30)는 지난해 집 한쪽 작은 다용도실을 실험실로 개조했다. 그곳에서 그는 2살 아들 하오양의 치료약을 만들었다.그의 아들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멘케스 증후군’(Menkes syndrome)을 앓고 있다. 멘케스병은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희귀 유전질환으로, 구리를 흡수하지 못해 발생한다. 윤기 없이 꼬인 모발과 특이한 얼굴 모양, 발육 지연 및 퇴행성 신경장애가 주 증상이다. 멘케스병은 생후 2~3개월 사이 발병하며, 환자는 대개 3세 이전 사망한다. 조기 대처로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는 것은 막을 수는 있지만, 확실한 치료제는 없다. 먹는 약이나 주사제로 구리 히스티딘 성분을 투약하는 게 최선인데,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생명을 연장하는 것뿐이다.쉬의 아들이 희귀질환 진단을 받은 건 생후 6개월 때였다. 하지만 중국에선 구리-히스티딘을 구할 수 없어 치료에 애를 먹었다.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코로나19 국경 봉쇄에 부딪혔다. 그 사이 아들의 병세는 점점 악화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던 아버지는 아들을 살리고자 직접 약물을 제조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집에 실험실을 만들고, 장비와 원료를 구해 연구에 돌입했다. 인터넷에서 600편에 달하는 관련 논문을 찾아 읽고 또 읽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손에서 놓은 영어를 해석하려 번역기도 동원했다. 가족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만류했지만, 죽어가는 아들을 곁에 둔 아버지에겐 다른 도리가 없었다.마침내, 아버지는 아들을 살릴 치료약을 완성했다. 연구 시작 6주 만이었다. 그는 먼저 토끼에게 약을 먹여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복용량을 차츰 늘리는 방식으로 아들에게 약물을 투여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치료 시작 2주 만에 아들의 병세는 호전됐다. 혈청구리 농도도 정상을 회복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뭐든 해야 했다. 내겐 선택지가 없었다. 위험을 감수하고 약을 먹이든, 이대로 아들이 죽는 걸 지켜보든 둘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그의 사연이 전해지자 같은 처지의 부모들 연락이 쇄도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규정상 한계가 있다. 내 아이만 책임지겠다”며 어렵게 부탁을 거절했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그의 사례 이후 약물 제조 자격 문제와 등 법적 규제 논의가 일었다. 어떤 약물이든 관계 당국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서다. 일단 아버지는 ‘약물’이 아닌 ‘화합물’을 제조한 것이란 주장으로 법망을 벗어났다. 윈난성 의약품관리국 관계자도 “의약품이 아닌 경우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 영업 차량을 운영하는 한 여성이 택시를 기다리는 남성을 태웠다가 신고당하자, 되레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거짓 고소했다. 지난 28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건 보고서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택시를 기다리던 남성 B씨에 접근해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을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목적지에 도착한 B씨는 A씨의 차량이 불법 영업 차량인 것을 알게 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를 ‘장애인 강제추행’으로 허위 신고했다. A씨는 신체에 장애가 있어 법적 장애인으로 등록된 상태다. 하지만 지적장애가 없고, 사리 분별을 할 수 있으며 운전도 할 수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당시 두 사람간의 어떠한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 하지만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뒷자리에서 운전하고 있는 나를 추행할 마음을 먹고, 내 윗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만져 강제로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B씨에게 두 차례 허위문자를 보냈다. A씨는 “네가 내 가슴을 주물러 치욕스러움에 잠을 못 잤다. 정신병원 가서 치료해야지”라면서 여성 폭력 전문 상담 기관인 C기관을 지목해 그곳에서 진술하겠다고 했다. A씨는 C기관에서 DNA 채취 및 조사 등을 받았으나, 그의 몸에서 B씨의 DNA는 나오지 않았다. 또 차량 내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면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데도 A씨는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센터는 “A씨가 C기관까지 언급하며 이러한 문자를 남긴 것은 자신이 법적 장애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진술하면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도 남자가 성추행범이 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C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때 “(돈을 받고) 유상운송행위를 한 게 아니라 집으로 가던 길에 남자가 비를 맞고 택시를 못 잡고 있어서 데려다주고 친한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센터는 이에 대해 “A씨가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에 따르면 C기관은 A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를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다. 그리고 B씨를 소환해 강제추행 피의자로 조사했다. 이 기관의 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지역 경찰청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은 B씨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각에 B씨는 통화 중이었다는 점과 A씨 집이 B씨 집과 정반대 방향이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문제의 기관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A씨가 블랙박스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점, 거주지가 반대 방향인 점, A씨가 만나기로 했다는 지인에게 확인 결과 오래 전부터 연락도 안 하던 사람인 점, A씨 몸에서 B씨 DNA가 추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B씨는 최종적으로 ‘증거 불충분’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센터 측은 “국가공무원을 공부하던 B씨는 장애인 강제추행 범죄자가 돼 꿈을 잃을 뻔했다”면서 “수사기관은 A씨의 무고에 대해 수사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아무런 형사 처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병찬, 5개월 동안 주거침입만 10번”…‘보복살인’ 못 막았다

    “김병찬, 5개월 동안 주거침입만 10번”…‘보복살인’ 못 막았다

    5개월간 끈질긴 스토킹 끝에 살해10여 차례 주거침입·상해·협박 등경찰, 8개 혐의 적용해 검찰로 송치김병찬 “죄송”…프로파일러는 거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구속)이 5개월에 걸쳐 10여 차례 주거침입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한 배경에는 자신이 스토킹 범죄로 신고당한 데 대한 보복 목적이 있다고 봤다. 2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구속될 때 적용한 혐의는 살인이었으나, 경찰은 김씨가 자신이 스토킹 범죄로 경찰에 신고당한 데 대한 보복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죄명을 바꿨다. 특가법상 보복범죄에 의한 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경찰은 김씨가 5개월에 걸쳐 10여 차례 주거침입을 저지르고, 상해를 입히고 협박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피해자 A씨가 부산에서 김씨에게 이별 통보를 한 뒤 협박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던 건에도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돼 입건됐다. A씨의 여동생은 한 인터뷰에서 “언니가 김씨와 부산에서 헤어졌다고 한다. 부산에서도 경찰에 한 번 신고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의자를 신고한 게 맞고, 죄명은 주거침입이었다”며 “당시 신고 취소가 있었던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그렇게 됐는데 지금은 주거침입이 충분하다고 보고 입건해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통보받은 이후에도 수차례 A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 A씨에게 상해를 입혔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고, 흉기로 A씨를 위협하며 감금한 사실도 확인돼 혐의에 포함됐다. 또 경찰은 김씨가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심리분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거부하면 할 수 없어서 송치 전에는 하지 못했다”며 “차후 면담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여성 A씨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씨는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인 채 연신 “죄송합니다”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은 없냐”는 질문에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 콜롬비아 교도소가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콜센터…황당한 압수수색 결과

    콜롬비아 교도소가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콜센터…황당한 압수수색 결과

    알고 보니 교도소가 보이스피싱 범죄의 콜센터였다. 콜롬비아 군경이 교도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핸드폰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곳은 악명 높은 범죄자가 다수 수감돼 있기로 유명한 피칼레냐 교도소였다. 군경은 교도소 내 감방 지하에 몰래 설치된 '금고'를 발견,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장비와 무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금고에는 핸드폰 31대, 핸드폰 액세서리 154개, 유심카드 104장, 와이파이 모뎀 1개 등이 숨겨져 있었다. 칼 등 흉기 38개, 코카인 444g 등 무기와 마약류도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 관계자는 "의심을 받지 않을 교도소가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본 조직이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감방에서 운영했다"며 "명백한 증거가 나온 이상 보충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은 상인들이었다. 조직은 상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을 납치했다. 살리고 싶으면 몸값을 내라"고 돈을 요구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전국에 산재해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전국에 분포돼 있는 걸 보면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는 단체의 소행이 확실하다"며 게릴라 단체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경찰이 주목하는 건 피칼레냐 교도소를 공격한 바 있는 게릴라단체 콜롬비아 혁명군(FARC)과 인민군(EP)이다. 이들 게릴라 단체의 거물급이 다수 문제의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어 콜센터 설치와 운영에 깊숙이 간여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범죄전문가들은 "교도소 내 관리가 허술해 외부 조직과의 연락과 공조가 가능하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며 교정시설에 대한 관리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교도소의 54.9%는 수용정원 초과로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올해 초 10개의 교도소를 신설해 재소자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준공된 새 교도소는 없다.   
  • [씨줄날줄] 월패드 해킹/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월패드 해킹/임창용 논설위원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빌라나 단독주택에도 홈 IoT를 적용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홈 IoT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 밖에서 인터넷망에 연결된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나 설비 등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가스불이나 환기시설, 에어컨·난방·세탁기 등 가전제품 작동, 방문자 확인, 공동현관 문 열림 등이 가능하다. 기능도 점점 진화해 이젠 집 현관이나 복도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자녀 귀가 확인 등 점점 첨단화하고 있다. 홈 IoT 서비스는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wallpad)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홈 IoT가 본격화하기 전 월패드는 외부인 방문 시 얼굴 확인 및 통화, 경비실과의 연락 등 단순 인터폰 기능에 역할이 한정됐다. 하지만 이젠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각종 첨단 기능을 수행하는 사실상의 컴퓨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요즘 건설사들도 아파트를 분양할 때 경쟁적으로 첨단 월패드를 통한 홈 IoT 서비스 제공을 홍보한다. 한없이 편리할 것만 같던 월패드가 아파트 거주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최근 다크웹(특수 웹브라우저로만 접근할 수 있는 웹)에 한국의 일반 가정 실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통되고 있어서다. 해커가 인터넷에 연결된 월패드를 해킹해 촬영한 거주자의 실내 모습 영상을 불법 유통했다고 한다. 알몸 사진 등 민감한 실내생활 영상 등이 무차별적으로 판매된 것이다. 판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고 한다. 한국은 특히 월패드 해킹에 취약하다. 해외와 달리 아파트형 공동주택이 많아 단지 내 가구들이 홈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서다. 한 가구만 해킹으로 뚫리면 단지 내 모든 가구가 노출된다고 한다. 대규모 해킹을 막으려면 가구 간 망 분리가 필요한 이유다. 정부는 뒤늦게 가구별 망 분리 의무화 조치에 착수하는 모양이다. 조만간 월패드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한다고 한다. 한데 업계 일각에선 망 분리 의무화 시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반발하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망 분리 시 데이터 교류 수준을 낮춰 홈 Iot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인터넷을 통해 집안의 내 모습을 들여다보고 영상을 판매까지 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비용이 더 들고 홈 Iot 기술 발전이 좀 더뎌지더라도 더 강력한 보안 조치는 불가피다고 본다. ‘내밀한 내 모습이 유출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월패드와 홈 IoT 시장 자체가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정부나 업계 모두 명심하길 바란다.
  •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은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로 요약된다. 이 후보는 저부담 저복지국가에서 중부담 중복지국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체감적 복지정책을 통해 조세 저항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19~29세 청년에게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을 공약했다.이 후보는 2016년 시작한 성남시 청년배당과 2019년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700만명의 청년에게 보편기본소득 연 100만원 외에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11년간 총 2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아 학업과 역량 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2023년 ‘청년 125만원, 그 외 전 국민 25만원’으로 시작해 점차 지급 규모를 늘리는 세부 방안도 제시한 상태다. 이 후보는 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해 25조원 이상, 조세감면분을 순차적으로 줄여 25조원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보유세 신설과 탄소세 부과 등을 통해 투기를 차단하는 ‘긴급한 교정과세’에도 나선다. 국토보유세 1%는 50조원가량이다. 탄소세를 t당 5만원만 부과해도 약 30조원이고 국제기구 권고에 따라 8만원 이상으로 올리면 64조원의 재원이 예상된다. 또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고, 그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해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도 10%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내에서는 경인선 지하화와 함께 김포공항,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용산, 태릉 등의 부지를 이용한 주택 공급 대책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주택도시부를 신설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부동산감독원과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해 포용금융, 공정금융도 실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기본대출은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10~20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현재 기준 3% 전후)의 저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는 기본저축 제도는 500만~1000만원 한도의 기본저축을 통해 일반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설정해 국민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에너지 대전환과 대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전환적 공정성장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보육, 초등돌봄, 간호간병, 장애인, 노인요양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와 ‘학점비례 등록금제’ 등 청년공약,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 등 성평등공약,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와 개식용 금지 등 동물복지공약도 내놓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통일외교와 자치분권 개헌 추진 등 국가균형발전 공약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든 규제와 세제를 완화하고 민간 공급을 확대하는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후보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늦추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50% 깎아 줄 계획이다. 장기 보유 고령층 1가구 1주택자는 매각 또는 상속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도 재검토한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임대차 3법의 맹점을 살펴 주거 안정에 방해되는 요소는 과감히 철폐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공급은 공공개발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으로 수도권 25만호를 포함해 전국 50만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민간 150만호 등 모두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및 재건축도 검토한다. 윤 후보는 건강보험료 인상도 종부세와 같은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정성을 높이고자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 방향으로 점차 개편해 나가면서 고질적인 지역과 직장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도 해법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도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탈원전, 무지가 부른 재앙의 뒷감당은 국민이 해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 및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믹스를 찾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 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는 한미 공조 강화가 핵심이다. 윤 후보는 정치적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큰 종전선언에는 반대한다. 그는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상시적인 실무 협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고자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일 과거사는 양보할 수 없으나 실용적 현실 외교는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는 가짜 일자리 정부”라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단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하며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개헌 검토,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등도 주요 공약이다.
  •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은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로 요약된다. 이 후보는 저부담 저복지국가에서 중부담 중복지국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체감적 복지정책을 통해 조세 저항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19~29세 청년에게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2016년 시작한 성남시 청년배당과 2019년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700만명의 청년에게 보편기본소득 연 100만원 외에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11년간 총 2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아 학업과 역량 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2023년 ‘청년 125만원, 그 외 전 국민 25만원’으로 시작해 점차 지급 규모를 늘리는 세부 방안도 제시한 상태다.이 후보는 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해 25조원 이상, 조세감면분을 순차적으로 줄여 25조원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보유세 신설과 탄소세 부과 등을 통해 투기를 차단하는 ‘긴급한 교정과세’에도 나선다. 국토보유세 1%는 50조원가량이다. 탄소세를 t당 5만원만 부과해도 약 30조원이고 국제기구 권고에 따라 8만원 이상으로 올리면 64조원의 재원이 예상된다. 또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고, 그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해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도 10%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기본주택이란 무주택자가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에서 30년 이상 거주 가능한 공공주택을 말한다. 이 후보는 주택도시부를 신설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부동산감독원과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해 포용금융, 공정금융도 실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기본대출은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10~20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현재 기준 3% 전후)의 저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는 기본저축 제도는 500만~1000만원 한도의 기본저축을 통해 일반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설정해 국민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에너지 대전환과 대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전환적 공정성장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보육, 초등돌봄, 간호간병, 장애인, 노인요양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와 ‘학점비례 등록금제’ 등 청년공약,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 등 성평등공약,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와 개식용 금지 등 동물복지공약도 내놓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통일외교와 자치분권 개헌 추진 등 국가균형발전 공약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와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공개 추진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도 14탄까지 이어 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든 규제와 세제를 완화하고 민간 공급을 확대하는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후보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늦추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50% 깎아 줄 계획이다. 장기 보유 고령층 1가구 1주택자는 매각 또는 상속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도 재검토한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임대차 3법의 맹점을 살펴 주거 안정에 방해되는 요소는 과감히 철폐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공급은 공공개발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으로 수도권 25만호를 포함해 전국 50만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민간 150만호 등 모두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및 재건축도 검토한다. 윤 후보는 건강보험료 인상도 종부세와 같은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정성을 높이고자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 방향으로 점차 개편해 나가면서 고질적인 지역과 직장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도 해법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도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탈원전, 무지가 부른 재앙의 뒷감당은 국민이 해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 및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믹스를 찾겠다”고 했다.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 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는 한미 공조 강화가 핵심이다. 윤 후보는 정치적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큰 종전선언에는 반대한다. 그는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상시적인 실무 협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고자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일 과거사는 양보할 수 없으나 실용적 현실 외교는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는 가짜 일자리 정부”라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단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하며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개헌 검토,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등도 주요 공약이다.
  •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 가당치 않아...김병준 선대위 ‘원톱’”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 가당치 않아...김병준 선대위 ‘원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활동 개시를 사전에 연락받지 못해 ‘당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패싱이라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28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패싱’ 논란을 다룬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말하며 “선대위는 김병준 위원장을 ‘원톱’으로 놓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관례상 당연직으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하고 있지만, 제가 맡고 있는 홍보·미디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전권을 저는 김병준 위원장님께 양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기자회견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는 ‘이준석 패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패싱’ 질문에 “윤석열 후보에게도 얘기 안 했다”며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며, 후보와 상의하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도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패싱할 이유도 없다”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카톡 기프티콘 잔액 환불 어려워지나

    카톡 기프티콘 잔액 환불 어려워지나

    내년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기프티콘(물품형 상품권)에 표시된 상품이 매장에서 품절 상태이면 현장에서 바로 금액 환불이 가능해질 전망이지만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차액 환불 불가’ 방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등에서는 이용자가 차액을 포기한다고 해도 기프티콘 가액보다 가격이 낮은 상품은 받을 수가 없다. 이 탓에 가액보다 넘치는 결제를 유도해 불필요한 소비를 유발한다는 소비자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백화점 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은 금액의 일정 비율을 사용하면 차액을 돌려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28일 카카오 측은 차액만 환불했을 때 브랜드, 쿠폰사와 수수료 배분 문제가 생긴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어 ‘차액 환불 불가’ 방침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물품형 상품권은 상품권을 구매할 때가 아니라, 상품권을 받은 사람이 매장에 가서 이를 사용할 때 수수료 정산이 이뤄진다”며 “소액이 환불됐을 때 카카오, 물품 브랜드, 쿠폰사에 수수료를 어떻게 배분할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거의 모두 음료 기프티콘을 발행하고 있고, 매장에서 음료가 동나는 상황은 드물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계획하지 않은 추가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은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기프티콘에 표시된 상품이 매장에서 품절 상태이면 현장에서 바로 금액 환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커머스는 기프티콘 상품이 매장에 없을 때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그 자리에서 즉시 돌려줄 수 있도록 선물하기 입점 브랜드사, 쿠폰사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상황에서는 기프티콘을 받은 사람이 카카오커머스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환불이 가능하다. 즉시 환불 시스템 구축에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즉시 환불은 현장 판매정보시스템(POS)에서 버튼을 눌러 가능하게 해야 해서 시스템 마련에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는 협의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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