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락
    2026-07-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214
  • 제2의 ‘조선구마사’ 될까…‘설강화’ 지원·협찬 중단 속출 [이슈픽]

    제2의 ‘조선구마사’ 될까…‘설강화’ 지원·협찬 중단 속출 [이슈픽]

    안기부 미화 등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 중단 요청이 쏟아진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와 관련해 제품 협찬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제작 지원에 참여한 기업에 불매 운동 조짐이 보이면서 협찬사들이 ‘손절’에 나선 것이다. 3대 제작지원사 중 1곳 “자막광고 철회 요청”20일 현재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드라마 설강화 지원 회사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 글에는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거나 제품 협찬, 장소 협조에 참여한 업체명과 업체의 공식 소셜 계정 등이 담겨 있다. 목록에 언급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일부 시청자들이 불매 운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일부 업체는 협찬 또는 제작 지원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강화’ 3대 제작지원사 중 하나인 P&J그룹 넛츠쉐이크 측은 자막 광고 철회를 선언했다. P&J그룹 정경환 대표는 이날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접한 후 방송이 나간 직후 제작사에 협찬 고지 철회 요청을 드렸고, ‘3회부터 자막 광고에서 빼주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 에이전시의 소개로 ‘블랙핑크 지수,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라며 협찬 제안을 받았다”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홍보 효과가 좋을 거라는 말을 듣고 내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투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영 전 논란에 대해선 “드라마 담당자님이 문제가 될 내용은 편집돼 심의가 통과돼 방송된다고 해서 더 자세히 체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손해가 막심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망해라’라는 글이 올라오고, 투자까지 물 건너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손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했다. 협찬사들도 잇따라 협찬 철회·사과협찬사인 떡 브랜드 ‘싸리재마을’도 19일 공식홈페이지에 ‘JTBC 드라마 설강화 소품 협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작년 12월 지자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연락한다는 드라마 제작 소품팀의 전화가 있었다. 그동안 한번도 협찬을 진행해본 경험이 없는 저희들은 떡 홍보가 될 거라는 단순한 기대로 협찬을 결정했다”며 “출연 배우와 제목을 들었을 뿐 어떤 내용이 제작될 거라는 설명을 듣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설강화가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담당자에게 바로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면서 “철회는 바로 적용이 되었으나 화면에 노출되는 로고는 12회까지 편집이 완료되어 바로 수정이 어렵다고 한다. 역사왜곡이 될 수도 있는 드라마 제작에 제품을 협찬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패션 브랜드 ‘가니송’ 측도 “역사 왜곡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본사는 협찬 요청 당시 드라마 대본이나 시놉시스를 사전에 고지 받은 적이 없다”며 “의상팀으로부터 ‘블랙핑크 지수씨가 1980년대 인기 많은 대학생 설정으로 출연한다. 감독님 전 작품으로는 스카이캐슬이 있다’는 내용만 전달받았다. 연예인 유가협찬(비용이 발생하는 협찬)을 진행한 적이 전무하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관련 내용 삭제를 요청했다. 사전제작 드라마이다보니 제품 노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최대한 노출을 막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꼼꼼한 사전조사 없이 협찬에 응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저희 쪽 불찰이다. 이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협찬을 진행하겠다”고 사과했다. 기능성차 전문 브랜드 ‘티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제작 협찬이 아닌 채널에 편성된 단순 광고 노출이었으나 해당 이슈에 대해 통감하며 해당 시간대 광고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협찬사 ‘도평요’와 ‘한스전자’ 측도 “협찬사 게시 중단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구 브랜드 ‘흥일가구’는 이미 방영 전인 지난 3월 협찬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영 중지 국민청원, 게시 첫날 20만명 동의전날 ‘설강화’의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이 올라온 당일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2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26만 3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겪을 때 제작 단계에 있던 ‘설강화’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설강화’에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JTBC는 ‘설강화’가 역사 왜곡을 담지 않을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과 방영을 예정대로 진행했는데, 지난 18일 첫 회가 방영된 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미 ‘드라마 곳곳에 역사 왜곡이 심어져 있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간첩을 쫓는 안기부의 일부 등장인물이 강직한 인물로 그려지는 데 대해 당시 독재정권의 수족 역할로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남파 간첩이 접촉을 시도하는 인물이 야당 대표의 측근으로 설정된 데 대해서도 민주화 진영에 북한의 남파 간첩이 침투한 것으로 묘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JTBC는 앞서 ‘설강화’는 민주화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 역시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인 것보다는 어떤 사람 자체에 대해 굉장히 깊고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 “성폭행당했다고 한 적 없다” 펑솨이의 첫 인터뷰에도 의구심 여전

    “성폭행당했다고 한 적 없다” 펑솨이의 첫 인터뷰에도 의구심 여전

    중국의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의 강압에 의해 성관계를 했다고 폭로한 뒤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싱가포르의 중국어매체 연합조보가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펑솨이는 이 매체와 전날 상하이에서 진행한 짧은 인터뷰에서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는 누군가가 날 성폭행했다고 말하거나 쓴 적이 없다. 이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일 자신이 장가오리 관련 문제를 공개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글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면서 “다들 많이 오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당시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장 전 부총리와 내연 관계였으며, 장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한 뒤 장 전 부총리 집에서 한 차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결국 당일의 성관계가 ‘성폭행’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그간 세간에 알려졌던 내용을 부인한 것이다. 당초 펑솨이가 웨이보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장 전 부총리는 톈진시 당 서기로 재직했던 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펑솨이와 성관계를 맺었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했던 2012년 11월 이후 연락을 하지 않다가 2018년 은퇴 후 어느 날 펑솨이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베이징에서 함께 테니스를 친 뒤 장 전 부총리 및 그의 아내와 함께 장 전 부총리 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 펑솨이가 웨이보에 밝힌 주장이었다.다수 외신들은 펑솨이가 웨이보에 ‘성폭행’ 등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가 설명한 정황이 성폭행에 해당한다고 보고 ‘성폭행 의혹’ 등의 표현을 사용해왔다. 이날 인터뷰에서 펑솨이는 자신이 베이징 자택에서 지낸다고 밝혔으며, ‘자유롭게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늘 매우 자유롭게 지낸다”라고 답했다. 또 펑솨이가 지난달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측에 보냈다는 중국 관영 영문매체 CGTN의 보도를 놓고 진실성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자신이 처음 중국어로 쓴 내용과 CGTN이 영문으로 전한 보도 내용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CGTN은 지난달 18일 “펑솨이가 WTA 투어에 부낸 메일을 입수했다”면서 메일을 통해 펑솨이가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펑솨이는 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가진 영상통화에 대해 “집에서 (통화를) 했다”면서 “바흐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출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무엇인가를 증명하기 위해 출국할 필요는 없지만 이후에 경기 참관 등을 위해 나갈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어 베이징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냐는 질문엔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펑솨이는 상하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출전한 계기에 현지에서 짧은 인터뷰를 했다고 연합조보는 전했다. 연합조보는 기사와 함께 인터뷰 동영상을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펑솨이는 ‘중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붉은 색 티셔츠를 파카 안에 입고 있었으며, 왕년의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 등과 걸어가다가 요청에 응하는 식으로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가 사전에 조율된 것인지, 아니면 즉석에서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펑솨이는 인터뷰 요청에 거부감을 표시하거나 주저함 없이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펑솨이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11월 2일 자신이 올린 웨이보 글을 통해 장가오리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스스로 육성으로 장가오리 사건을 언급한 것도 처음이다. 그러나 펑솨이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 또는 관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불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로 논란이 가라앉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 인터뷰 역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펑솨이 사태가 지속적인 악재로 부상한 장가오리 관련 의혹을 펑솨이가 스스로 나서 해소하길 바라는 당국의 직간접적 요구에 부응한 것일 수 있다는 의구심이 여전히 남을 가능성이 있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로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지난달 장가오리 문제를 폭로한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하자 테니스계 스타들과 유엔, 미국 정부 등이 나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 치매환자 골절됐는데 치료 않고 방치…병원장·주치의 유죄

    치매환자 골절됐는데 치료 않고 방치…병원장·주치의 유죄

    요양병원에서 골절상을 입은 치매 환자를 1년 넘게 방치한 병원장과 주치의가 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1부(해덕진 부장판사)는 유기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요양병원 전 병원장 A(64)씨와 의사 B(74)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인천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고관절 등이 부러진 치매 환자 C씨를 장기간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C씨가 골절상을 입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지 않았다. C씨는 2016년 6월 치매와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할 당시에는 보행할 수 있는 상태였으나, 골절상을 당한 뒤부터는 혼자서 걷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6월 새 주치의가 엑스레이(X-ray) 검사를 한 뒤 C씨의 가족에게 연락했고, C씨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1심 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골절상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1년 8개월 동안 방치했다”며 “사건이 적발되고도 잘못을 숨기려고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병원장으로서 병원 경영과 운영을 책임질 뿐 진료와 관련한 결정은 주치의인 B씨에게 1차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고, B씨도 “유기의 고의성이 없었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요양병원에는 골절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시설뿐 아니라 수술 장비도 없었다”며 “상급병원으로 옮겨야 했는데도 피고인들은 1년 넘게 피해자의 가족에게 (골절상을) 알리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 “하버드 교수로 채용” 믿고 방송국 사직했는데 ’이메일 사기’

    “하버드 교수로 채용” 믿고 방송국 사직했는데 ’이메일 사기’

    인도 최고의 베테랑 뉴스앵커가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 직을 제안 받고 방송국을 그만뒀는데 알고 보니 이메일 스캠(Scam·사기)으로 밝혀졌으며 이런 사례가 한둘이 아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1년 동안 뉴델리방송(NDTV)에 근무하며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여성 앵커 니디 라즈단(44)은 2019년 11월 14일 ‘멜리사 리브‘란 하버드 학생으로부터 하버드 언론 세미나에 초청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역시 이메일로 타시프 아흐메드란 다른 학생을 소개 받았고, 아흐메드는 하버드 언론학과에 교수 자리가 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라즈단은 관심을 보였고, 얼마 후 자신을 바랏 아난드 부총장이라고 소개한 사람과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하버드대에는 실제로 같은 이름의 부총장이 있기 때문에, 라즈단은 진짜 부총장과 인터뷰를 한 것으로 믿었다. 라즈단이 이 사기범들을 하버드대 관계자로 믿은 이유는 또 있었다. 사기범들은 지난해 1월 ‘하버드 커리어 닷컴(HarvardCareer.com)’이란 웹사이트를 사들인 뒤, 이 주소를 이용해서 이메일을 보냈다. 실제 하버드대 인사부 웹사이트는 ‘hr.harvard.edu’란 주소를 쓰면서 ‘하버드 커리어(@Harvard_Careers)’란 비슷한 트위터 계정 등을 갖고 있다. 라즈단이 자신에게 추천서를 써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제출하자, 사기범들은 ‘하버드커리어 닷컴’에서 발송된 이메일로 추천서를 업로드할 링크를 보냈다. 라즈단은 상대가 요구하는대로 여권 정보, 의료 기록, 은행 계좌 번호 등도 제출했다. 라즈단은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통보를 받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는 NDTV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 및 동료와도 작별 인사를 나눴다. 라즈단은 NYT에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월의 어느 날 밤, 진짜 하버드대 부학장이 라즈단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당신 이름이나 당신을 임명했다는 사실에 대한 어떤 기록이나 지식도 없다”는 내용이었다. 라즈단은 곧 온라인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사실을 공개했다. 이때만 해도 순진한 라즈단만 사기를 당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뒤 몇달 사이에 인도의 다른 여성 언론인들이 비슷한 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잇따라 고발했다. 사기범들은 여러 개의 트위터, 페이스북, 지메일과 왓츠앱 계정을 사용하며 여성 언론인들에게 접근했다. 2017년 인도 내무부 장관 아들의 사업과 관련한 특종을 했던 여성 언론인 로히니 싱은 2019년 8월 중순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과정 학생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싱은 이들이 하버드 공식 이메일 계정 대신 지메일을 쓴 것, 전화번호가 모두 미국 번호가 아닌 점을 의심하고 연락을 끊었다. 자이나브 시칸데르란 또 다른 여성 언론인도 비슷한 시기 트위터 메시지로 유사한 내용을 전달 받았는데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의 전화가 아랍에미리트 국가번호로 시작했고 학장의 공식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오지 않자 연락을 끊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다른 여성 언론인들도 같은 일을 겪었다고 했다. 다만 이들은 돈을 요구하거나 하지 않아 어떤 것을 노리고 이런 짓을 꾸몄는지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 다만 사기범들이 접근한 여성 언론인들이 모두 정치 관련 뉴스를 다루는 언론인이고, 싱과 시칸데르 등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및 힌두 국수주의 성향의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했던 점에 비춰 정치적 목적으로 골탕 먹이려 했던 것이 아닌가 보인다. 신문은 또 “분명히 하버드대 측에 사기 시도에 대한 경고를 전한 피해자가 있었는데 하버드가 사기를 막기 위해 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사고현장 출동 견인차 운전자, 2차 사고로 사망

    사고현장 출동 견인차 운전자, 2차 사고로 사망

    경기 광주시 한 도로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 현장에 출동한 30대 견인차 운전기사가 2차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19일 오전 9시 50분쯤 경기 광주시 한 도로에서 2차로에 있던 30대 견인차 운전자 A씨가 뒤에서 달려오던 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A씨는 해당 도로 1차로에서 추돌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다. 2차로를 달리던 투싼 차량이 도로에 있던 A씨를 들이받았고 뒤이어 같은 차로에서 달려오던 SUV 차량 2대가 투싼을 잇달아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싼 운전자 B씨도 다쳐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를 친 뒤, 차에서 내리려다가 잇단 추돌 사고 충격으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일부 얼어있어 미끄러운 상황이었다. 경찰은 2차 사고를 낸 운전자 3명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필리핀 강타한 슈퍼 태풍 ‘라이’ 사망자 계속 늘어…최소 112명

    필리핀 강타한 슈퍼 태풍 ‘라이’ 사망자 계속 늘어…최소 112명

    필리핀에서 슈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12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AP,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보홀주(州)의 아서 얍 주지사는 이날 정오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주 내 시장들의 보고를 인용, 최소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0명이 실종됐고, 13명이 다쳤다. 얍 지사는 태풍 탓에 통신이 끊겨 주 내 48명의 시장 중 33명만이 연락이 닿았다고 언급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보홀주를 제외한 재난 당국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최소 39명이다. 또 태풍에 처음 피해를 본 디나카트섬의 몇몇 마을에서도 사망자 10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라이로 인한 필리핀 전역의 사망자는 최소 112명에 달한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8일 첫 피해 지역을 방문해 20억 페소(약 474억 원)의 새로운 지원을 약속했으며 19일에는 보홀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상륙했다. 이후 남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하며 3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해야만 했다. 라이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는 통신과 전기가 끊겼다. 또 지붕이 벗겨지고 전봇대가 쓰러지며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라이는 평균 풍속 시속 195㎞의 강풍과 최대 풍속 시속 270㎞의 돌풍을 동반했다. 이는 지난 10년간을 통틀어 12월에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악영향으로 매년 평균 20개 안팎의 태풍에 의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베트남서 뇌출혈로 쓰러진 직원 데려와라”…1억 들여 에어앰뷸런스 띄운 회사

    “베트남서 뇌출혈로 쓰러진 직원 데려와라”…1억 들여 에어앰뷸런스 띄운 회사

    국내의 한 기업이 베트남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직원을 한국으로 후송하기 위해 1억여원에 달하는 에어앰뷸런스 비용을 부담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8일 뉴스1에 따르면, 나이키와 갭 등의 의류를 생상하는 수출전문 기업 한세실업은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A씨가 지난 8월 뇌출혈로 쓰러지자 무사히 한국으로 이송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상황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오전 7시쯤 생산 법인 기숙사에서 동료 직원에 의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중증 판정을 받았지만 해당 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려웠다. 이에 호치민에서 뇌수술로 가장 잘 알려진 ‘쩌라이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지만 현지 의료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 장기화로 병원 대기시간이 길어진 것이다. 결국 회사 측에서 대한민국 영사관과 한인회 등에 직접 연락해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고, 당일 오후 9시쯤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현지 병원은 A씨에게 회복과 재활을 위해 한국으로의 이송을 권유했다. 하지만 A씨는 일반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태였다. 사연을 전해 들은 한세실업은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A씨를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해 후송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약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에어앰뷸런스 이용료 또한 회사가 지불하기로 했다. 한세실업은 에어앰뷸런스 섭외부터 환자 출국 수속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한국으로 후송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일에 불과했다. A씨는 지난 9월 11일 한국에 무사히 도착해 현재까지 회복 중인 상태다. A씨는 “당시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회사가 힘써준 것으로 안다. 한국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국내 이송까지 발벗고 나서 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본사의 빠른 조치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기고 현재 가족들 곁에서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성 한세실업 해외법인 행정총괄은 “우리 기업은 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베트남 병원에서 한국으로의 이송을 권유받았을 때 지체없이 본사에 알렸으며 본사 역시 이에 빠르게 대응해 직원의 건강을 끝까지 책임졌다”면서 “한세실업은 앞으로도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여기며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재택치료 임신부, 병상 없어 헤매다 구급차서 분만

    코로나19 재택치료 임신부, 병상 없어 헤매다 구급차서 분만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19일 경기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0시 49분쯤 양주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진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경기도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와 양주시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인근 병원들에 연락을 취했으나 16곳의 병원으로부터 임산부 수용이 가능한 병상이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 사이 A씨의 진통이 심해져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원격으로 소방의료팀의 지도를 받아 구급차 안에서 출산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은 구급차 내에 비치돼 있던 분만 세트를 이용해 분만을 도왔고, 이날 오전 1시 36분쯤 A씨는 건강한 남아를 순산했다. 이후 대원들은 신생아의 입과 코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해 호흡을 유지하고 체온을 보호한 뒤,   ‘병상이 있다’고 연락 닿은 서울의료원으로 산모와 아기를 이송했다. 이후 평택의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이송된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소방서 최수민 소방교와 박은정 소방사는 “생명의 소중함과 구급활동을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올바른 판단과 응급처치로 환자의 귀한 생명과 신체를 보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폭로할 거야” 유부남 애인에게 데이트 폭력 40대 여성

    “폭로할 거야” 유부남 애인에게 데이트 폭력 40대 여성

    유부남인 애인에게 수차례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고 협박한 40대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김초하 판사는 A(45·여)씨에게 특수상해죄 등을 적용 이같이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로부터 용서받거나 합의하지 못했으며 지속적인 경고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시는 피해자에게 연락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유부남 애인과 다툼이 벌어지면 손톱으로 할퀴거나 머리채를 잡아 흔들었으며 휴대전화, 시계 등 물품을 부수고 물을 끼얹는 등 상습적인 폭행·재물손괴를 저질렀다. 또 애인과 자신의 관계를 애인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여러 차례 협박하기도 했다.
  •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쓰레기 봉투를 살펴보다 안에 든 쓰레기는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훔쳐가는 얌체 시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분해서 글을 올린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12시 30분쯤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집 앞에 버렸다. 약 10분 뒤한 여성이 나타나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안에 든 쓰레기를 꺼내 그 자리에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챙겨서 사라졌다. A씨는 “빨간 모자를 쓴 이 아줌마는 주위에 사람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종량제 봉투 상태가 좋았던 제 거를 가져가셨다”면서 “이 장면은 모두 CCTV에 포착돼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은평구청 자원순환과에 연락했지만 경찰서에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아 당일 저녁 112에 전화했다. 하지만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이 가져간 종량제 봉투는 A씨가 버린 것이니 절도가 아니라고 했다. A씨가 “제가 제 돈으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거면 재산적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왜 절도에 해당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경찰 측은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절도라고 하기엔 기준이 너무 애매해서 도와줄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구청과 경찰서에서 서로 업무를 떠넘기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증거가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정말 답답하다. 빨간 모자 아줌마한테 묻고 싶다. 다른 것도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왜 훔쳐 간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A씨는 같은 날 은평구청과 경찰에서 연락이 모두 왔다며 추가글을 올렸다. A씨는 “은평구청에서 전화 왔다. 경고문 부착과 함께 구산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수시로 관찰해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이어진 후기 글에서는 A씨는 이번 일이 절도로 사건 접수됐다고 알렸다. A씨는 “그날 저녁 경찰관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경찰이 ‘현장에서는 바로 확인이 어려워 애매하게 설명했지만 판례를 찾아보니 절도로 처벌한 내용이 있어 접수를 원하면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바로 사건을 접수하고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전달했다. 실제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이 같은 행위를 처벌한 사례가 있다. 한 여성이 쓰레기 봉투 속 쓰레기는 쏟아버리고 75ℓ 종량제 봉투 2장을 훔쳐 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부산지법 형사10단독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1심에서 판매가의 100배에 이르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 [여기는 베트남] “다음 생에서 사랑 이루자”며 불륜녀 살해한 男 체포

    [여기는 베트남] “다음 생에서 사랑 이루자”며 불륜녀 살해한 男 체포

    불륜 남녀가 “다음 생에서 사랑을 이루자”며 죽음을 약속을 했지만, 여성을 살해한 남성만 살아남아 경찰에 체포됐다. 소하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언론은 지난 16일 내연녀 M(45)씨를 살해한 뒤 골짜기에 시신을 유기한 부(52·남)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각자 결혼한 상태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기에 다음 생에서 만나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면서 M씨를 살해한 범행동기를 밝혔다.  부씨는 사랑의 증표로 M씨에게 약혼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산에 나무를 캐러 간 부씨는 우연히 M씨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본인에게도 약혼 선물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M씨가 이를 거부하자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뒤엉켜 싸우다 숲길에 떨어졌다. 바닥에 누워있는 M씨를 보자 부씨는 살해 충동을 느꼈다. M씨를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뒤 다음 생에서 못다 이룬 사랑을 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 결국 부는 돌덩이로 M씨의 머리를 내리쳤고, 움직이지 않는 M씨가 사망한 것을 알아챘다. 당시 M씨가 지니고 있던 지갑 안에 남아있던 1460만 동(약 75만3000원)을 일단 챙긴 뒤 시신을 골짜기에 버렸다. 또한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못하도록 M씨의 휴대폰을 망가뜨렸다.  부씨는 숲속에서 유독 성분이 있는 겔세뮴 식물을 따서 먹었다. 자살하기 위해서였지만, 어쩐지 신체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어두운 탓에 다른 식물을 골라 먹었던 것 같다”고 부씨는 추후에 밝혔다. 한편 9일 이후 소식이 끊긴 M씨를 찾아 나선 가족들은 11일 오전 골짜기에 버려진 M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여러 군데에 난 상처를 보고 살인 사건으로 규명,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부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명수배를 내렸다. 또한 그가 중국으로 도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인접 지역에 경비를 강화했다. 결국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끝에 라오까이성 박하 지역에 은신해있던 부씨를 검거했다. 
  • “왜 다른 남자 만나” 이혼한 전처 폭행 40대... 스마트워치 신고로 체포

    “왜 다른 남자 만나” 이혼한 전처 폭행 40대... 스마트워치 신고로 체포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이혼한 전처의 사무실에서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상해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7분쯤 인천 계양구에 한 사무실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전처 4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사무실에서 폭행을 하고 경찰에 연락을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부수자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신고했다. 사무실에는 B씨 혼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2일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사건 당시 흉기를 가져갔으나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B씨 휴대전화를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과거에도 A씨로부터 비슷한 피해를 봐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부인이 미인” vs “안다리 잘 걸었네” 권성동 성희롱 발언 엇갈린 주장

    “부인이 미인” vs “안다리 잘 걸었네” 권성동 성희롱 발언 엇갈린 주장

    “‘부인이 미인이라고 결혼 잘하셨다’라고 해” - 권성동의원 입장문“‘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고 발언” - ‘열린공감TV’ 보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성희롱 의혹 보도에 대해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며 결혼을 잘하셨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열린공감TV’는 권성동 의원이 지난 10일 한 식당에서 한 부부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강원도 유세 일정으로 강릉에 들렀고 중앙지 기자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새벽 1시쯤 윤 후보 일행이 옆테이블 부부와 실랑이가 붙었다고 보도했다. 권성동 의원이 그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강릉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느냐”고 말했고, 남편에게는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 뭐”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부부는 현장에서 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해 현장파악을 한 후 피해자에게 처벌 의사가 있는지 물어봤다는 것이 열림공감TV측의 설명이다. 권성동 의원은 “열린공감TV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공작임을 밝힌다. 강력한 법적 조치로 바로잡겠다”며 즉각 반박 입장문을 냈다. 권 의원은 “지난주 금요일 윤석열 후보의 강릉 일정이 끝나고 서울에서 내려온 기자분들과의 뒤풀이가 있었고 저도 격려차 방문했다. 강릉의 모 식당에서 6명의 기자분들이 동석했고 탁 트인 공간에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그가 자기 부인이라고 소개하기에 제가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며 결혼을 잘하셨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그 부부는 헤어지면서 제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열린공감TV에서 말하듯이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실랑이도 없었고 평범한 지지자처럼 좋아하며 돌아갔다”며 “지난 강릉 일정 이후 일부에서 없던 사실을 퍼뜨리며 제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고 유감을 표했다. 열린공감TV측은 재차 입장문을 내고 “부부와의 이야기를 미담처럼 입장문을 냈는데 문제는 권 의원 입장문 어디에도 경찰 출동 부분이 빠져 있다”며 “권 의원의 말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면 왜 경찰이 그 시각에 출동했는지와 당시 112 상황실 신고내역 및 신고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여성의 남편이 112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112 신고 내역을 공개하며 “실제로 여성의 남편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고 일시는 지난 11일 새벽 1시22분과 1시35분 두 차례다. 조치 내용으로는 “신고자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모욕적이라며 신고를 한 것이며 사건 처리에 대해 생각을 한번 더 해보겠다고 하므로 고소 절차 등 상담 안내 후 종결”이라고 적혀 있다. 김용민 의원은 “이 사건은 당시 경찰관 총 12명이나 출동한 사건이었다”며 “권성동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성희롱 의혹과 거짓해명에 대해 답변을 해야한다. 윤석열 후보는 즉시 사과하고, 권성동의원은 선대위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에 “근거 없는 악의적 공격”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김 의원은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권성동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용민 의원이 경찰의 신고 및 출동 내역을 근거로, 마치 제가 성희롱을 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신고자라 보도된 그 분은 저와 함께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지인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이후 경찰이 출동한 사실이 있다고 하나 경찰에서 저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고 저도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에서 “권 총장 해명대로 덕담을 건네고 피해자가 고맙다고 말했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 새벽 1시에 경찰이 112신고를 받고 왜 출동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총장은 악의적인 공작 운운할 게 아니라 당시 112상황실 신고 내역과 신고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하고, 떳떳하다면 지체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해 성희롱 발언이 없었음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타인의 외모 평가하는 것 괜찮나”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타인의 외모는 함부로 평가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권 총장의 막말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때가 아니라 부끄러운 성인식과 인권 감수성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강릉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고, 사실일 경우 권 총장은 국회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명은 17일 강릉경찰서를 찾아 사건 당일의 상황을 설명 듣고, 112신고 녹취록 공개를 요구했다. 권성동 의원의 주장 대로 ‘결혼을 잘했다’는 덕담만 했는지 확인하자는 취지였지만, 경찰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들며 공개를 거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성희롱 논란과 별개로, 선거 유세 뒤 술자리에서 선거법과 방역수칙 위반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의 강릉경찰서 방문은 경찰 압박이라고 비판했다.“외모 품평, 성희롱 될 수 있어” 2018년 고용노동부가 개발한 ‘직장 내 성희롱 체크 앱’에는 “외모에 대한 칭찬도 직장 내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공식석상이나 비공식석상에서 상호간 인사를 할 때 여성을 칭찬하거나 평가할 때 외모 이야기가 빠지지 않지만, 여성을 외모로 칭찬하는 방식의 근원은 ‘여성은 꽃이다’라는 대상화의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앱 개발자는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권한이 있다고 착각하는데 이는 성적대상화라고 할 수 있으며 성희롱·성차별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치인들은 사회의 편견 등을 해소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장용준 “무면허 음주운전 인정”…경찰관 폭행 혐의는 “고의 아냐”

    장용준 “무면허 음주운전 인정”…경찰관 폭행 혐의는 “고의 아냐”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재판에서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는 고의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씨의 2차 공판을 17일 열었다. 이날 재판에 앞서 장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사실)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범행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변호인은 또 장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경찰관이 실제 상해를 입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해 경찰관이 치료를 받았다는 병원에 사실조회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경찰관과 장씨의 폭행 장면을 목격한 다른 경찰관을 내년 1월 24일에 열리는 속행공판의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도 한 장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교차로에서 벤츠 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말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고 지난 10월 1일 장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장씨는 검찰의 영장 청구로 지난 10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장씨는 입장문을 통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미 지난 2019년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사고 발생 직후 지인에게 연락해 그 지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 中 탄광 매몰 20명 사흘 만에 구출… 남은 1명 구조 중(종합)

    中 탄광 매몰 20명 사흘 만에 구출… 남은 1명 구조 중(종합)

    중국 산시성 불법 탄광 침수로 매몰됐던 광부 21명 중 20명이 구출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17일 중국신문망과 CCTV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시성 샤오이시의 한 무허가 탄광이 침수되면서 당시 갱도 내에서 작업을 하던 광부 25명 가운데 4명이 탈출했으나 21명은 고립됐다. 현지 정부가 편성한 400여명의 구조대가 펌프를 동원해 갱도 내 물을 빼내는 등 작업 끝에 고립된 지 약 3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쯤 갱도 내 광부들과 연락이 닿았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한 명이 처음 구조돼 올라왔고, 오후 5시 55분까지 20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광부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마지막 1명의 광부를 구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입구 지름이 1.5m에 불과한 이 탄광은 좁은 갱도를 통해 야간에만 몰래 석탄을 캐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면 없이 임의로 판 무허가 갱도인 데다 내부가 복잡하고 좁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광산은 이번 사고 발생 수개월 전에도 불법 채굴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올해 석탄 가격 급등으로 당국의 눈을 피해 도굴하는 탄광이 부쩍 늘었다. 샤오이는 매장 면적이 83.5㎢에 달하고 매장량이 70억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석탄이 풍부한 지역이다. 현지 공안당국은 불법 채굴과 침수 사고에 연루된 8명 가운데 7명을 체포하고 1명은 추적 중이다.
  • ‘오늘무해’ PD “제작진도 탄소 줄이기…환경에 좋은 영향 뿌듯”

    ‘오늘무해’ PD “제작진도 탄소 줄이기…환경에 좋은 영향 뿌듯”

    KBS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 종영공효진·이천희·전혜진 탄소 감축 생활기업과 협업도…“아직 할 이야기 많아”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이렇게 환경에 진심이었나. 16일 종영한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오늘무해)는 에너지 자립섬인 충남 홍성군 죽도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세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며 반향을 얻었다. 17일 전화로 만난 ‘오늘무해’의 구민정 PD는 “앞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다”며 프로그램을 마친 아쉬움을 전했다. 10부작으로 구성된 ‘오늘무해’는 죽도에서 세 배우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며 일주일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집 짓기, 식재료 수확 등 자연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작해 직접 기업을 찾아 플라스틱을 줄인 포장용기와 샴푸바 등 제품을 시판하는 과정까지 선보엿다. 구 PD는 “실제로 일회용품을 줄이는 등 변화로 이어진 부분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피드백이 뿌듯하다”며 “‘오늘무해’ 방송 이후 먼저 기업들이 연락을 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늘무해’는 프로그램 기획에 배우 공효진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 PD는 ”처음에는 캠핑 예능을 기획했다가 공효진씨와 논의 과정에서 환경을 녹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기획이 전환됐다“며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탄소 문제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따라할 수 있는 실천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돌이켰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섭씨 30도를 넘는 9월이었지만 평소 사용하던 페트병 생수 대신 물을 받아 쓰고, 조명도 죽도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것을 썼다. 스태프도 보통 예능보다 규모를 줄여 50명으로 운영했다. 출연자와 함께 죽도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도 동참했다. 구 PD는 “편집실에서도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쓰게 되고 다른 프로그램을 맡더라도 이전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 대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지는 크다. 아직 후속 방송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구 PD는 “촬영본을 재편집해 80~100분 길이의 영화로 풀어보고 싶다”며 “MZ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예능에서도 앞으로 관련 이슈를 많이 다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억 잃은 기초수급자, 중랑 묵2동에서 10년 만에 가족들과 재회

    기억 잃은 기초수급자, 중랑 묵2동에서 10년 만에 가족들과 재회

    지난 9일 오후 2시 중랑구 묵2동의 지하 월세방. 기억을 잃은 40대 남성과 어머니가 서로를 얼싸안았다. 어머니는 아들을 바라보며 연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아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서울 중랑구는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고 홀로 살아가던 40대 기초생활수급자 김모 씨가 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노력으로 10년 만에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1년 8월 작은 다툼으로 집을 나와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고, 후유증으로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고 언어장애를 겪게 됐다. 홀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김씨는 지난해 10월 기초생활수급자가 됐고, 지난 3월 중랑구로 전입해왔다. 김씨를 만난 묵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이정미 주무관은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김씨의 심적 불안이 크다고 판단, 돌봄 서비스와 각종 후원금을 지원했다. 모니터링을 이어가던 중 행정정보 전산망 조회를 통해 단절됐던 가족의 정보를 확인한 이 주무관은 가족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서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그 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가족 상봉을 이룰 수 있었다. 서로를 10년 만에 마주한 어머니와 아들은 한눈에도 모자임을 알 수 있을 만큼 닮아 있었다. 김씨와 상봉한 어머니와 세 명의 누나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담당 공무원의 손을 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 주무관은 “코로나19 이후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이 더 높아져 저 말고도 많은 동료들이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김 선생님의 사례를 통해 가족의 사랑도 우리가 세심히 챙겨야 할 복지 서비스 중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항상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英 오미크론 첫 사망자, 70대 초반 백신 미접종자였다 주장 나와

    英 오미크론 첫 사망자, 70대 초반 백신 미접종자였다 주장 나와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사망한 첫 번째 사람이 백신 미접종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첫 사망자의 의붓아들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남성이 이날 오전 LBC라디오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이 주장했다.자신을 런던 동부 스미스필드에 사는 존이라고 밝힌 그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닉 페라리에게 “의붓아버지가 노샘프턴에 있는 한 병원에서 오미크론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시스터(누나 또는 여동생)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터는 해당 병원의 의사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기에 오미크론 첫 사망자가 그(의붓아버지)임을 알았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존은 의붓아버지에 대해 70대 초반의 연금 수급자로 아파트에 혼자 살며 백신 접종을 전혀 받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존은 “그는 솔직히 은둔자였다. 절대 집을 떠나지 않았고 모든 음식을 배달받았으며 오직 쓰레기를 버리거나 우편물을 가지러 갈 때만 집을 나섰다”면서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깨끗한 사람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족은 아버지가 백신 접종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점에 화를 좀 내기도 했다”고 회상하며 “미접종 때문에 지난 10월 말에는 가족끼리 언쟁도 벌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백신을 음모로 여겼다. 그는 지적인 사람이었지만, 온라인과 다른 매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가 진짜가 아닌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존은 의붓아버지가 이달 초 이 병에 감염된 뒤 2주 만인 월요일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존의 의붓아버지는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건강해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존은 “그는 보통 건강한 식사를 했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고 거의 30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서 “그가 백신을 맞았더라면 아직 살아계셨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그는 아마 여전히 여기 있었을 것이다. 아플 수도 있지만 아직 여기 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영국에서는 지난 13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직접 최소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또 전날 오미크론의 해일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영국은 40세 이상으로 한정됐던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을 맞도록 했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일 기준 8만8376명으로, 이 중 1만1708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 [단독]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1주기인 20일, 유족 산재 보상 신청한다

    [단독]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1주기인 20일, 유족 산재 보상 신청한다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의 유가족이 사망 1주기인 오는 20일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한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누온 속헹(당시 31세)씨의 사망을 계기로 결성된 ‘이주노동자 기숙사 산재사망 대책위원회’는 유족의 위임을 받아 속헹씨의 사망이 사용자가 제공한 숙소인 비닐하우스 등 노동환경이 원인이 됐다는 취지의 산재 신청을 근로복지공단에 할 예정이다. 당시 부검 결과 속헹씨의 사인은 간경화로 인한 식도정맥류 파열로 확인됐지만 대책위는 엄격한 건강검진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는 이주노동자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질병이 악화돼 사망한 배경에는 열악한 노동·주거 환경이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의 소견서 등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9년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는 7538명으로 이 중 129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6월에도 3542명이 산업재해를 당했고 47명이 목숨을 잃었다.산재 신청은 사망한 노동자의 유족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대책위는 속헹씨 사망 직후 한국에서 일하다 캄보디아로 돌아간 귀환 노동자를 통해 유족과 접촉했지만 유족은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대응을 일임하겠다며 한국 시민단체의 도움을 거절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속헹씨의 49재 당시 대사관은 산재보험은 제외하고 상해보험으로만 속헹씨 사망 사건을 마무리했다. 몇 달이 지나도록 대사관에서 산재신청 등에 대해 별다른 대응이 없자 이에 실망한 유족은 지난 10월 대책위에 산재 보상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대책위와 속헹씨의 언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소통하며 신청을 준비했다. 유족 측 산재 신청을 지원한 최정규 변호사는 “국가에서 비자까지 주며 데려온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유족에게 ‘알아서 신청하라’는 식으로 방치해선 안 된다”면서 “이주노동자의 죽음을 모두 막진 못하겠지만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국가의 예우를 다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 “차 세워봐라”…안 세우자 람보르기니 차주는 커피 던졌다

    “차 세워봐라”…안 세우자 람보르기니 차주는 커피 던졌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차선 변경에서 자리를 안 비켜줬다는 이유로 욕설을 내뱉고 커피가 담긴 컵을 집어 던지는 고급 외제차의 모습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유튜브 ‘한문철 TV’는 16일 ‘3억원이 넘는 람보르기니와 부딪칠까 봐 두려웠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지난 7일 오후 4시쯤 부산 진구 한 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촬영 장면이 포함돼 있다. 깜빡이 안 켜고 진입 시도한 상대편 차주 제보자 A씨 차량은 4차선 도로에서 2차선을 따라 직진하고 있었고, 람보르기니 차량이 4차선부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3차선까지 이동했다. 이후 2차선까지 진입하려 했지만 A씨가 자리를 내주지 않아 차선을 바꾸지 못했다. 잠시 후 A씨 차량 앞으로 간격이 생기자 람보르기니 운전자 B씨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무리하게 앞쪽으로 들어왔다. A씨가 1차선으로 옮기자 B씨는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해 A씨 차 바로 앞을 달렸다.주행 중 욕설에 커피 투척도 정지신호가 걸리자 B씨는 차에서 내려 A씨에 다가와 “왜 막았냐. 좌회전(하면서) 1차선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항의했다. 이에 A씨는 “2차선으로 가고 있었으니까 2차선으로 갔다”고 하자, B씨는 “저쪽으로 차 세워봐라. XXX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차에 다시 올라탄 B씨는 A씨에게 저 앞에서 차를 세우라고 손짓을 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갈 길을 계속 갔다. 이후 B씨는 주행 중인 상황에서 창문을 열고 아이스커피가 담긴 컵을 A씨 차에 집어 던졌다. A씨는 “보복 운전으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는데 경찰 측은 제가 너무 방어 운전을 해서 보복 운전으로 성립되기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운전 중에 커피를 던진 것은 운전 중 폭행죄 항목에 해당할 것이라는 말을 들어 그것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씨는 “아무리 보험이 들어 있다고 해도 상대방 차는 3억원이 넘는 람보르기니고 그 부담감에 방어운전을 하면서도 너무 불안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커피를 던져 차가 파손됐다면 재물손괴가 성립될 텐데 플라스틱 컵과 얼음이 튄 것이라 파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을 향해 던진 거라면 운전자 폭행죄 인정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영상 퍼지자 사과글 올려 “정중히 사과하겠다” 한편 해당 영상이 퍼지자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쪽지 주면 연락해 (A씨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정중히 사과하겠다”며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사리 분별 못 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