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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의 별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농촌의 별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농촌의 별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문예창작 활동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자긍심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6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6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며 여성농업인이 농촌에서 겪은 일상 또는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 귀농·청년 여성농업인의 농업·농촌 고군분투기, 다문화 여성의 농업·농촌 이야기 등이다. 여성농업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분량은 A4 용지 기준 3매 이상 6매 이하(다문화 여성농업인은 2매 이상)로 이름과 연락처 및 관련 사진과 함께 공모 담당자 전자우편(sugi@agrinet.co.kr)으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작은 시인과 소설가 등 전문심사단이 체험의 현장성, 여성농업인으로의 자긍심, 작품성 등을 심사해 9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1점)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24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해 농업 관련 주요 공공기관, 농업인단체 등에 배부한다.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여성농업인의 삶이 담긴 이야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178개 건보공단 지사, ‘건강백세’ 프로그램 운영…신청 땐 운동·상담 등 무료[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어머니가 걱정인데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와 함께 무료로 6~8개월간 주 2~3회, 회당 60분씩 운동을 한다. 종목은 표준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가, 실버체조, 댄스 스포츠 등을 준비했다. 운동 강습 외에 신체 계측, 식습관 상담, 치매·낙상예방운동도 가능하다. Q. 프로그램은 어디서 이용할 수 있나. 비대면 강습도 가능한가. A. 전국 178개의 공단 지사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공공시설, 복지관 등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강습과 수어·자막 서비스를 병행한다. Q.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강좌가 개설되면 담당자가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해 강습 참여 방법과 시간, 장소 등을 안내한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으니 지사에 전화를 걸어 참여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미우새’ 녹화 중 결별 소식 고백...모두 탄식

    ‘미우새’ 녹화 중 결별 소식 고백...모두 탄식

    배우 정석용이 결별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석용은 배우 임원희, 최진혁과 함께 경북 영덕에서 트레킹을 즐겼다. 이후 숙소에 돌아온 세 사람은 술잔을 기울였다. 최진혁은 “얼마 전에 박군한테 연락이 왔다. 준호 형도 얼마 전에 기사가 났더라”라면서 “형들은 뭐… 좋은 소식 없냐”고 물었다. 정석용과 임원희는 잠시 침묵했다. 임원희는 정석용에게 “잘 만나고 있는 거냐. 안 좋은 거냐. 헤어졌냐”고 물었다. 정석용은 “응 뭐”라고 답하며 결별했다고 밝혔다. 정석용은 지난해 12월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깜짝 열애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서장훈은 “지난번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했는데…”라며 탄식했다. 최진혁, 임원희는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정석용은 “왜 또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왜 동시에 한숨을 쉬냐. 이럴까 봐 내가 말 안 하려고 한 거다”라며 좌절했다.
  • 네팔 비행기 동체 확인 시신 21구 찾아내 “늘 위험 감수”

    네팔 비행기 동체 확인 시신 21구 찾아내 “늘 위험 감수”

    네팔을 여행하며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네팔을 세 차례 다녀왔다. 2005년 안나푸르나 트레킹과 2009년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다녀왔다. 2016년에는 카트만두와 포카라. 남부 정글지대의 치트완 국립공원 등을 다녀왔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때는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에베레스트 트레킹 때는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탔다. 한 명씩 앉는 좌석이 두 줄로 죽 놓여 있었고, 16명쯤 탔던 것으로 기억나는 작은 비행기였다. 조종석 왼쪽에 동구권 출신 조종사가, 오른쪽에 네팔리 조종사가 앉아 있었다. 조종석과 승객 좌석을 구분하는 것은 커튼 비스무리한 블라인드 뿐이었다. 비행기가 고도를 올리자 둘이 다투기 시작했다. 내 옆자리 독일인 청년은 50분 남짓한 비행시간에 2리터들이 물 한 통을 벌컥벌컥 들이마셔 없앴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비행기는 뚝뚝 떨어져 간담이 서늘케 했다. 두 조종사는 이제 대놓고 싸우기 시작했다. 어쨌든 루클라 공항이란 곳에 내렸는데 활주로가 오르막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공항이었다. 착륙할 때는 비행기가 낭떠러지로 내려갔다가 언덕 위 활주로에 몸을 올리고, 오르막을 이용해 제동력을 얻는 식이었다. 물론 이륙할 때는 반대로 내리막 활주로를 타고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뒤 양력을 얻어 고도를 높여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곳까지는 하루 꼬박 버스를 타고 지리란 마을까지 간 뒤 나흘이나 닷새 걸어 가야 한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산객 입장에서는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시간이 많은 노령 산객일수록 이렇게 올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참맛을 보게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 산객은 시간에 쫓겨 비행기를 찾을 수 밖에 없다. 네팔은 험준한 산악이 국토의 80%를 차지해 우리 식대로면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달릴 거리를 서너 시간씩 잡아먹는다. 해서 어쩔 수 없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네팔 항공사들은 노후된 기종을 사들여 동구권 출신 조종사들로 하여금 조종간을 잡게 한다. 정비를 제대로 하는지, 소양 교육을 제대로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실제로 기자가 에베레스트를 갔을 때도 우리가 루클란 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다음날 독일인 산객 등을 태운 비행기가 낭떠러지에 충돌해 전원이 사망하는 참극이 있었다. 기자 일행은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마친 시점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됐고, 가이드에게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따진 일이 있었다. 그 가이드는 짐짓 심드렁한 표정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되물었다.승객과 승무원 22명을 태우고 서부 관광 거점 포카라를 이륙한 뒤 실종된 소형 여객기가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히말라얀타임스와 영국 BBC에 따르면 네팔 군 당국은 30일 오전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사노스웨어의 해발 4000m 이상 지점에서 타라에어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 군 대변인은 “수색구조대가 비행기 추락지점을 파악했다”며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21구의 시신을 찾아냈다. 20구는 회수했고 한 구는 위치만 확인했다. 워낙 지형이 험한 곳이라 곧바로 회수하지 못했다. 나머지 한 명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사고기는 전날 오전 9시 55분쯤 관광도시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의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착륙 5분 전에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이 탑승했으며, 4명은 인도인, 2명은 독일인이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네팔인이다. 사고기는 1979년 4월에 첫 비행을 해서 43년 된 낡은 비행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포카라는 네팔 히말라야 가운데 안나푸르나와 무스탕 계곡을 찾는 등산객들이 반드시 거치는 도시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한국 등산객도 많이 찾았던 곳이다. 포카라∼좀솜 구간 비행 노선은 외국인 등산객과 좀솜의 묵티나트 사원에 가려는 인도·네팔인 순례자들이 자주 찾는다. 포카라∼좀솜 구간은 잊을만하면 항공 사고가 반복되는 ‘마의 구간’으로 꼽힌다. 이 노선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산악지대를 지나 계곡으로 급선회한 뒤 착륙해야 한다. 비행 거리는 짧지만, 낮에는 강풍이 불고 구름이 많아 오전에만 운행하는 일이 많다. 타라에어 소형 여객기는 2016년 2월 25일에도 추락해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23명이 전원 사망했다. 당시 사고기는 포카라 공항에서 이륙 10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미아그디 산악지대에서 완전히 부서진 채 발견됐다. 1997년에는 좀솜에서 포카라로 가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9명 전원이 숨졌고, 2002년에도 비슷한 사고로 17명이 사망했다. 2012년 5월에도 포카라∼좀솜 구간 항공기 사고로 15명이 사망했다. 2013년에는 좀솜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 20여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었다고 네팔리 타임스가 보도했다. 2018년 초에도 승객 71명을 태우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이륙한 US 방글라 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다 화재가 일어나 51명이 희생됐다. 다음해 4월에도 루클라 공항에서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상주하는 헬리콥터를 들이받아 3명이 목숨을 잃었다.  
  • 네팔 ‘이곳’에서 또 여객기 사라졌다

    네팔 ‘이곳’에서 또 여객기 사라졌다

    네팔 상공의 흐린 날씨로 22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실종된 가운데, 당국은 밤이 깊어지면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네팔 매체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 이륙한 민항 ‘타라에어’의 소형 쌍발기 트윈오터가 북서쪽으로 160km 떨어진 좀솜으로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 실종기 운행구간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네팔 사고기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25㎞ 떨어진 관광도시 포카라를 출발해 인기 관광 및 순례지인 좀솜으로 향하던 여행기였다. 아침에 이륙해 20분 간 비행했으나 착륙 예정 5분 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네팔 민간항공국(CAAN)에 의하면 여객기에는 인도인 4명, 독일인 2명, 네팔인 16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도 3명 타 있었다.기내 사고 다수 발생한 곳…악천후에 수색 중단 앞서 기상청은 포카라-좀솜 지역에 아침부터 짙은 구름이 끼어 있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수색에 진전이 없던 이유로 악천후와 어려운 산악 지형을 꼽았다. 경찰 대변인은 “어둠 때문에 수색작업이 중단됐다”며 “어떤 진전도 이룰 수 없었고, 수색은 내일 일찍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 가장 높은 14개 산 중 8개가 위치해 있는 네팔은, 기상 변화에 따른 항공 사고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초 다카에서 카트만두로 향하던 미국-방글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자 71명 중 5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992년에도 파키스탄 국제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려다 언덕으로 추락해 탑승자 167명 전원이 사망했다.
  •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돈 ‘밝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돈 ‘밝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 각종 행사가 재개되면서 작가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연락도 늘고 있다. 원하는 작가를 섭외하려는 주최측 관계자들의 마음은 간절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간절하기만 할 때가 많다. 일은 한쪽의 간절함만으로는 성사되지 않는다. 나의 간절함을 상대의 간절함으로 만들려면, 즉 나의 섭외를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받아들이게 하려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 행사가 매우 중요하고 선의로 가득한 행사니 ‘무조건’ 와 달라는 섭외는 그저 나만의 간절함일 뿐이다. 섭외받는 입장에서도 이 행사를 위해 시간을 내어 먼 곳으로 움직이는 간절함이 발동하게 하려면 나의 필요는 간명하게 전하고, 상대에게 필요한 정보와 동기로 청탁과 섭외 연락을 채워야 한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출판사로 오는 작가 섭외 전화와 메일은 대개 이런 양상으로 흘러간다. “저희가 대단히 중요한 일로 작가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일정 될까요?” “참여를 결정하려면 자세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주최는 어떤 곳인지, 청중은 어떻게 모집하는지, 강연료는 얼마로 책정돼 있는지 등을 알려 주십시오.” “강연료요? 저희가 예산이 넉넉하진 않아서… 얼마면 될까요?” “할애할 수 있는 최대의 예산을 내부에서 먼저 논의해 주시고 그후 작가님과 조율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최근 비용을 명시하지 않고 일단 무턱대고 ‘찔러 보는’ 행사와 강연 청탁은 즉각 사양하는 작가들이 많아졌다. 강연과 행사는 작가의 시간과 체력을 쓰는 일인데 그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필요만 외치며 참여를 결정해 달라 말하는 곳은 설사 일을 수락한다 한들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연락과 조율이 거듭되기 때문이다. 요즘 일하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은 ‘상대의 시간’을 아껴 주는 사람들이 귀하다는 것이다. 나의 필요와 내 할 말만 확성기에 대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헤아려 보고 먼저 고민해 주는 사람. 사실 강연비나 행사비가 작가들이 행사 참여 여부를 가르는 100%의 결정 요소는 아니다. 나는 강연비가 없거나 매우 적어도 먼 곳의 작은 기관이나 학교를 기꺼이 찾는 작가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작가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요청돼서는 안 된다. 시간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유롭게 독자 행사를 다닐 수 있는 작가는 매우 드물다. 저자에게 인세를 보낼 때마다 나는 그들이 최소 수개월에서 몇 년까지 준비한 책에 대한 노동의 결실을 깜짝 놀랄 만큼 두둑이 보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오직 인세만으로는 회사원 연봉의 반의 반의 반 소득도 얻기 힘든 게 대부분의 작가가 직면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책을 냈으니 독자들이 원하면 무조건 달려가는 것이 작가로서 당연히 복무해야 할 봉사활동처럼 여겨지지 않길 바란다. 책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측에서 최선의 대가와 예우를 준비하고 제안하길 기대한다. 이따금 행사 예산이 얼마 없으니 그럼 유명 작가 말고 이 금액에 맞는 작가라도 추천해 달라는 문의를 받기도 한다. 나는 죄송하지만 그런 작가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주최측이 작가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도 관심도 없는 곳에, 그러나 팍팍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불러다 앉히긴 해야 하는 자리에 결코 내 작가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예전부터 돈 얘기를 먼저 하는 건 무례하고 민망한 일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악습이다. 노동으로 얻을 수 있는 돈과 대가를 밝히지 않고 일단 일을 의뢰하는 것이 더욱 무례하다. 돈 ‘밝히는’ 정중하고 준비된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
  • 힙한 전통 패션·음악·음식… 재미와 친근함으로 통하다 [청춘기록]

    힙한 전통 패션·음악·음식… 재미와 친근함으로 통하다 [청춘기록]

    요즘 청년에게 전통은 그저 ‘옛것’으로 취급될 것만 같은데 전통의 매력에 푹 빠져 전통에서 기회를 찾는 이들이 있다. 패션, 음악, 음식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 청년들은 기존 전통을 그저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성을 불어넣어 전통을 ‘요즘 것’으로 만드는 재주를 지녔다. 고리타분할 것 같은 전통을 재밌고 친근하게 만드는 세 명의 청년을 만나 봤다. ●전통 고유의 멋에 현대적 기법 보완 패턴 디자이너 장하은(26)씨는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과 생활 소품을 만드는 일을 한다. 장씨가 운영하는 ‘오우르’를 가 보면 그가 디자인한 제품을 비롯해 이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쇼룸 곳곳에서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갖추려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일례로 현대식 건물에 쇼룸을 꾸미면서도 서까래 형식의 천장을 통해 한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장씨는 지난 24일 “전통과 한국적인 것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싶었다”며 오우르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의상을 만들 때 한복과 전통 문양이 가진 고유의 의미를 잃지 않으면서 기법적 부분을 보완시켜 현대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복 디자이너인 모친 덕분에 어렸을 적부터 한복을 가까이 한 장씨는 대학 시절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자신이 ‘텍스타일’(직물·옷감 등)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졸업 후 디자인 회사에서도 패턴과 관련된 일을 하며 꿈을 키웠다. 장씨는 “전통이 현대적으로 잘 해석되면 우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씨는 ‘계승’과 ‘창조’를 키워드 삼아 작업을 한다고 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일궈 나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주변의 긍정적 피드백이 힘이 됐다고 한다. 장씨는 “친구들이 한복 클래스를 열면 꼭 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때 내가 하는 일이 ‘또래에게도 통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전통을 보여 주는 건 결국 나 자신을 보여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통과 대중 모두 잡은 소리꾼 전통 창작 음악그룹 ‘거꾸로프로젝트’의 소리꾼이자 ‘서의철 가단’의 국악인 서의철(27)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통해 경기민요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국악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23일 만난 서씨는 “휴지를 뜯어 살풀이를 추거나 우산 비닐로 탈춤 흉내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고교 시절 실기와 이론을 겸한 소리꾼이 되고자 했는데 한 차례 입시에 실패하면서 1~2년 방황도 하고 마음고생도 했다. 서씨는 “공연할 때 소리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힘들었던 시절”이라면서 이후 군대를 갔다고 했다. 다행히 군 복무를 하면서 건강을 회복했고 채지혜 작곡가의 연락을 받아 곡을 녹음한 걸 계기로 거꾸로프로젝트에도 합류했다. 서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충남의노래 전국 공모전에서 자신이 작사한 ‘충남의 노래’로 대상을 받은 걸 꼽았다. 서씨는 “작사가로 데뷔하는 순간이었다”면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충남만의 고유한 것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씨에게 전통은 ‘깊고 맑은 샘’과 같다. 대중과 가까이하고자 거꾸로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도 전통에 방점을 둔 ‘서의철 가단’을 새로 만든 건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지만 전통 자체는 유지돼야 한다”는 서씨만의 철학 때문이다. 서씨는 “전통이라는 담장 속의 작은 돌이 돼서 담벼락이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색다른 디저트 ‘전통 다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카페 ‘연경당’을 운영하는 20대 사장 정연경(24)씨는 제과·제빵을 전공하다 전통 다과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지난 25일 만난 정씨는 “좀더 건강하고 색다른 디저트를 찾아보다가 전통 다과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외 호텔에서 인턴으로 일하려다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계획보다 이른 시기에 창업을 했다는 정씨는 “전통 다과는 모두 전통 조리법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따라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면서 “조리 방법을 바꿨을 때 전통 다과를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금귤진정과, 꽃 매작과, 호두강정 등으로 구성된 다과상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정씨의 노력이 깃든 산물이다. 전통 다과를 만드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클래스를 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보람을 느낀다. 정씨는 “인삼이나 도라지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원래 잘 안 먹는 식재료인데 다과상으로 내놓으니 맛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전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기보다는 지금 세대에 맞게 해석해야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끼고 전통을 더 잘 이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통 다과를 이어 나가는 것 못지않게 사람들이 이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가현(경제학과 3학년)정은서(경영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원숭이두창, ‘공기’로도 전염되나요? 전문가 답변은

    원숭이두창, ‘공기’로도 전염되나요? 전문가 답변은

    원숭이두창이 갑작스럽게 22개국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전문가들은 신속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29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환자는 22개 국에서 403명이 발생했다. 영국에서는 가장 많은 106명의 환자가 나왔고, 스페인(106명), 포르투갈(74명), 독일(21명), 이탈리아(12명), 네덜란드(12명) 등 유럽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9명, 캐나다가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동, 중남미로도 번졌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각각 1명씩의 감염자가 나왔고 아르헨티나에서도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잠복기가 통상 6~13일, 최대 21일로 긴 편이어서 여러 나라로 전파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체와 밀접히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밀접촉자에게 침방울이나 고름을 통해 옮겨가지 정액을 통해 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 난 피부, 호흡기,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고, 키스 같이 지속적으로 얼굴이 맞닿는 행위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할 때 전파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호흡기 아닌 ‘신체 접촉’ 전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원숭이두창이 호흡기가 아닌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주로 옮겨진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낮다. 제니퍼 맥퀴스톤 CDC 부국장은 “원숭이두창은 지속해서 신체 접촉이 잦은 사람과 피부 발진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바이러스가 묻은 옷과 침구류 접촉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맥퀴스톤 부국장은 “만약 입이나 목에 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 있다면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쉽게 퍼지지 않는다”라며 “걱정할 것은 호흡기 전파가 아니라 감염자와의 접촉 또는 밀접 접촉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편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다른 국가로 여행한 원숭이두창 감염자 9명이 기내 다른 승객들에게 옮기지 않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열로 시작…발진과 수두 일어나WHO “크게 우려할 상황 아냐”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면서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다. 기존 두창 백신으로 85% 이상 예방이 가능하고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타코비리마트,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등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WHO는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며 과민 반응을 경계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 수준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고 강조하며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부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출국시 안내 문자 질병관리청도 입국자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또 귀국 후 3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우선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청은 해외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에 야생동물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일본에서 초·중·고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학생·학부모의 불안과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이런저런 재발 방치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체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이달에도 교사들의 성범죄에 관련된 체포, 징계 등 언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북부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초등학교 남성교사 A(40)씨가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시교육위원회로부터 징계 면직을 당했다. A교사는 시교위에 출석해 “해당 학생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이어 27일에는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B(27)씨가 청소년건전육성조례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엔(약 297만원)에 약식기소됐다. B교사는 지난 3월 미성년 여학생의 신체를 더듬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이날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교육 공무원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B교사를 징계면직 처분하고 해당 학교 교장, 교감에 대해서는 감봉 1개월 등 징계를 내렸다. 앞서 24일에는 기후현 구조시의 초등학교 교사 사카이 료지(26)가 아동매춘 혐의로 체포됐다.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사카이는 지난해 7월 기후시내 한 호텔에서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여학생(15)에게 돈을 주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피해학생 가족의 신고로 발각됐다. 사카이는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해 8월 현금 2만엔을 약속하고 16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여죄까지 들통났다. 같은날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사립학교 남성교사 C(25)씨가 여학생에게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징계 면직됐다. 그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왼쪽 쇄골 근처에, 이달 19일에는 입술에 키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의 가족이 그가 재직하는 학교의 교장에게 범행을 알렸다.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D(48)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도 같은 날이었다. D교사는 지난해 10월 교토에 있는 한 호텔에서 미에현 거주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여고생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SNS를 통해 은밀히 접촉한 정황이 확인됐다. 앞서 20일에는 사가현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E(20대)씨가 지난 4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징계 면직됐다. 학교에서 여학생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다른 교사가 자초지종을 캐물으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E교사는 경찰에서 “성적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 18일에는 도쿄도 네리마구의 공립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F(37)씨가 강제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F교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제자를 학교 남자 화장실에 강제로 밀어넣고 몸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F교사는 “스킨십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시즈오카현의 30대 중학교 남성교사가 성폭행을 위해 여고생을 납치하고 여중생들의 탈의 장면을 도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학생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시즈오카중앙경찰서는 지난달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다른 공범과 함께 여고생을 납치한 스소노시의 공립중학교 교사 이마제키 다카토(35)를 아동매춘 및 아동포르노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마제키는 지난해 11월 중순에도 야마나시현의 한 숙박시설 탈의실에서 14~15세 여중생 3명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곳에서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들이 추가로 나왔다. 영어 교사인 이마제키는 학교폭력방지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좋은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더했다.교사들 간의 불미스러운 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38세 남성 교사와 34세 여성 교사가 지속적으로 교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징계면직됐다. 각각 배우자가 있는 두 사람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근무시간 중이나 방과후에 교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에 의한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교육당국과 정치권은 학생과 교사의 사적인 연락을 금지하고 성범죄 교원이 교단에 복귀하는 것을 방지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교사들의 성범죄는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다. 2020년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면직, 정직, 감봉, 경고 등 처분을 받은 교사는 공립 초·중·고교에서만 200명에 달했다.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손석구 드디어 데이트…결말은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손석구 드디어 데이트…결말은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가 다시 만났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 측은 28일 재회한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전처럼 함께 거리를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는 어머니가 떠난 뒤 애도의 시간을 보내는 염씨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변화해나가는 가족의 모습은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구씨는 염씨네 집을 다시 찾았고, 뒤늦게 이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 됐다. 이후 구씨는 용기를 내 염미정에게 먼저 연락했다. ‘나의 해방일지’ 15회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결별 통보에 51회 메시지…출근길 뒤따라가며 ‘빵빵’ 40대男

    결별 통보에 51회 메시지…출근길 뒤따라가며 ‘빵빵’ 40대男

    특수협박죄로 징역형 집유법원 “피해자 느꼈을 공포심 커” 결별을 통보한 내연녀의 출근길을 뒤따라가며 차량 경적을 울리고 바짝 붙어 들이받을 것처럼 운전한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아침 B씨의 집 앞에 숨어있다가 출근길에 오른 B씨의 차량을 쫓으며 약 5분 동안 상향등을 반복해서 켜고, 경적을 여러 차례 울렸다. 또 B씨 차량의 뒤에 바짝 붙어 사고를 낼 것처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내연녀인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자 화가 나 51회에 걸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보낸 뒤, B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재판부는 특수협박죄와 달리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스토킹 범죄는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공소를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과 불안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앞으로 피해자에게 연락도 하지 않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과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예전 번호로 연락하란 文…딸 다혜씨 “누르니 ‘아빠’, 괜스레 눈물”

    예전 번호로 연락하란 文…딸 다혜씨 “누르니 ‘아빠’, 괜스레 눈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27일 “얼마 전 ‘이젠 예전에 쓰던 번호로 연락하라’시기에 받은 번호를 눌러보니 ‘아빠로 등록된 연락처, 괜스레 눈물이 났다”며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을 소개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설하고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전했다. 문씨의 가입명은 ’찐딸‘로 소개창엔 ’슬하에 있길 즐기는 리얼(REAL) 딸,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 ‘1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첫 게시물로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산에 와보니 트위터도 보시고 독서도 하시고 짬이 생기셨다. 그중 반가운 건 오수(午睡)에 드신 모습. 다시금 뭉클 눈물”이라고 적었다. 문씨가 게시한 총 세 장의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담겼다. 두번째 사진에는 전자기기로 트위터를 보는 모습, 세번째 사진에는 ‘고대 제국에서 G2 시대까지 실크로드 세계사’란 제목의 책의 모습이 담겼다. 
  • 60대 남성 “팔만대장경 불 지르겠다” 협박 전화에 탐방 중단

    60대 남성 “팔만대장경 불 지르겠다” 협박 전화에 탐방 중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관람이 한 남성의 협박 전화로 중단됐다. 해인사는 27일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문화재청에 ‘팔만대장경을 불 질러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옴에 따라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협박전화를 받은 사실을 해인사에 전달했고, 해인사는 장난 전화인지 실제 의도를 갖고 있는 행동인지 밝혀질 때까지 탐방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해인사 승우 스님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화재청을 통해서 연락을 받았다. 스님들이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지난해 개방하고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승우 스님은 “팔만대장경 탐방을 위해 내부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물품을 걷어서 물품 보관함에 따로 보관한다. 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은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팔만대장경 탐방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회차별로 25명씩(5명은 대기) 예약받는다. 협박 전화로 인해 사전에 해인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확정됐던 700명(대기자 포함)은 문제가 해결된 후에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평소에도 문화재 보호를 위해 해인사는 스님들이 야간에 순찰을 하고, 문화재지킴이들이 경비를 선다. 당분간 협박 전화의 진위가 파악될 때까지 경비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승우 스님은 “당분간 경비를 강화해 경찰이랑 방화할 수 있는 곳에서 감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합천군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 외세의 침입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져 불교계의 호국애민(護國愛民) 정신을 대표하는 유물로 꼽힌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됐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해인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해인사 팔만대장경 문화체험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제공해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해인사가 팔만대장경 사전예약탐방제가 조기에 재시행되도록 국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속보] 멀쩡한 건물이 또 힘없이 와르르...中 건물 붕괴로 53명 사망

    [속보] 멀쩡한 건물이 또 힘없이 와르르...中 건물 붕괴로 53명 사망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건물 붕괴로 53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26일 만에 장쑤성 창저우의 주상복합 건물이 힘없이 주저앉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재발했다.  24일 오후 20시 45분 경 힘없이 바닥으로 무너져내린 주거용 건물 안에는 다수의 주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일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지 여부를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저우 공안국은 주거용 건물 안에 병에 든 액화가스가 누출돼 건물 일부가 폭발하고, 지반이 약해진 건물 전체가 바닥으로 힘없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 대규모 인력을 파견해 매몰자 수색이 나선 상태다. 공안국과 소방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약 100평방미터 규모의 건물이 붕괴된 사고 현장에서 총 3명의 주민을 구조했으나, 이 중 한 명은 구조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무너진 건물은 당초 2층짜리 주거 전용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옥상이 추가 축조됐고 입주자에 의해 일부가 구조 변경된 뒤 호텔 등의 상업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주거 전용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사고 당시에는 식당, 카페, 여관 등으로 사용됐는데, 건물 1층에는 식당, 2층은 저가의 호텔이 입주해 있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호텔 객실이 있는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인근 과일 가게 주인 A씨는 “폭발 당시 1층 식당 주인은 배달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아내와 그의 자녀, 손님들이 식당 안에 남아 있다가 피해를 입었다”면서 “폭발음이 크게 들렸고, 과일가게를 포함한 건물 전체가 무너졌고, 주변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노후화된 건물들 일부가 잇따라 무너지거나, 파손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사고 지점으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진 다수의 상점들 역시 조명과 간판이 흔들렸고, 벽과 선반이 무너졌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건물주와 시공업자, 허위 안전진단 발급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일 후난성 창사의 한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되면서 무려 53명의 주민들이 매몰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고 건물은 당초 6층으로 건축됐으나, 2018년 8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이후 수차례 입주자들에 의한 불법 구조 변경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 당시 소방 당국은 23명이 매몰되고 39명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는데, 실종자 대부분을 숨진 것으로 단정 짓고 지난 6일 사건 발생 약 일주일만에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 [속보] 외교부 “원숭이두창 예의주시…출국시 안전문자”

    [속보] 외교부 “원숭이두창 예의주시…출국시 안전문자”

    외교부는 26일 세계 곳곳에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재외공관에 접수된 우리 국민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최근에 발생 지역에 출국하시는 국민에게 안전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기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18개국으로 출국하는 국민들에게 안전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를 통해서도 원숭이두창 발생 관련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외교부는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객들께서는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야생동물 및 유증상자와의 접촉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해외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돼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82-(0)2-3210-0404) 또는 현지 재외공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전세계 원숭이두창 200명 넘었다 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이날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219명이 됐다.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면서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다. ECDC는 “유럽내 12개국에서 최소 1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며 “원숭이두창의 진원지인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에서 유행이 보고되기 전 유럽에서 이 질병의 연쇄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CDC가 지난 20일 감염 사례를 처음 집계할 당시 38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5배가 증가했다고 AFP는 전했다. ECDC는 이번주 초 원숭이두창 관련 “전염 위험이 매우 낮다”며 “성적 성향에 관계없이 다수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감염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억제할 수 있다”며 상황을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러 부상병에…푸틴 “그렇게 될 거야”

    “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러 부상병에…푸틴 “그렇게 될 거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군 병원을 방문해 부상병들을 격려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군 병원을 찾아 우크라이나 전쟁 부상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습은 국영TV 러시아24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하얀색 가운을 입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부상병들을 만났다. 파자마 차림의 군인들은 긴장한 듯 침대 옆에 서서 푸틴 대통령을 맞이했다. 병사들과 악수를 나눈 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상태가 어떤지, 가족들은 만났는지 등을 물었다. 옆에 있던 관계자가 “이 병사들은 다시 전장에 가고 싶어 한다”고 설명하자 푸틴 대통령은 “정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군인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고 푸틴 대통령은 “꼭 그렇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9개월 된 아들을 가진 환자에게 “아이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정찰병에겐 가족과 연락을 하는지를 묻고 “군인 가족은 모든 게 잘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군에 대해 “모두 영웅”이라며 “치명적인 위험에 생명이 노출돼 있음을 알면서도 그곳에 있는 군인들은 영웅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국정 자문기구인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부상 병사와 희생자 가족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군인들의 급여를 인상하고 여군 양육수당을 두 배로 올리라고도 지시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난 3월 말 자국 병사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이후 전사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소련이 9년간 치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1만 5000여명이 전사했고,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그만큼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 [美초교 총격 참사] 18세 총격범 마지막 문자는 ‘나 총쏘러 학교가’

    [美초교 총격 참사] 18세 총격범 마지막 문자는 ‘나 총쏘러 학교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24일(현지시간) 어린이 18명과 교사 2명이 숨지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용의자가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용의자 샐버도어 라모스(18)가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독일의 한 친구에게 '나 총 쏘러 초등학교에 간다'는 문자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24일 오전 10시 라모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인 유보(Yubo)를 통해 닉네임이 '씨씨'로만 공개된 독일의 15세 소녀와 영상통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전 11시 21분 라모스는 '할머니 머리를 총으로 쐈다'는 문자에 이어 '나 총 쏘러 초등학교에 간다'는 메시지를 연이어 씨씨에게 보냈다. 실제 이 문자 이후 라모스는 곧바로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로 향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라모스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 참사가 벌어지기 직전 문자를 통한 사건 예고가 있었던 셈.두 사람은 2주 전 유보를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16일에는 라모스가 자신의 18세 생일을 맞아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또한 라모스는 탄약과 총기가 들어간 검은색 가방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씨씨는 "그의 메시지를 읽지마자 그 말이 진심인지 너무 궁금했다"면서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미국 당국에 연락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총격 사건이 뉴스에 보도된 이후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쩌면 내가 결과를 바꿀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사건을 벌일 것이라 결코 추측할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 사망자 외에 17명이 다쳤다. 아직까지 라모스의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라모스가 ‘외로운 늑대’(lone wolf)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외로운 늑대는 특정 배후세력 없이 정부와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테러를 자행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말한다. 현지언론은 이번 총기 난사사건을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라고 평가했다. 당시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 20명과 어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AP 통신은 “10년 전 샌디 훅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이후 미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 김건희 여사, 조만간 봉하마을 찾아 권양숙 여사 만난다

    김건희 여사, 조만간 봉하마을 찾아 권양숙 여사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 “김 여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 여사와 만나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라며 “날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김 여사가 오래전부터 권 여사를 직접 뵙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김 여사와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보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게 위로를 표한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권 여사는 추도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윤 대통령이 당선 후 전화도 주시고, 취임식에도 참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서 감사하고, 취임식에 못 가서 죄송하다”고 화답했다.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권 여사에게 연락해 참석 요청을 했었던 정미경 최고위원도 지난 23일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만나고 싶어 하는데, 두 분이 꼭 만나 뵀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에 권 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자신이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에서 퇴직한다. 이미 회사 홈페이지는 폐쇄한 상태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임기 동안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에만 충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도쿄 직하지진, 6000여명 사망할 것”…일본이 우려하는 최대 재난

    “도쿄 직하지진, 6000여명 사망할 것”…일본이 우려하는 최대 재난

    일본 도쿄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직하지진(도시 바로 아래에서 일어나는 지진)이 발생하면 6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9만여 동의 건물이 파손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쿄도 방재회의지진부회는 도쿄도 오타구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의 직하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결과, 도쿄 23구 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망자는 6100명, 부상자는 9만 3000명에 달한다. 사망자 6000여 명 가운데 3600여명은 지진의 흔들림 때문에, 2400여 명은 화재 때문에 숨진다는 예측 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사망자 예상치는 1995년 1월 고베시 일대를 강타한 고베 대지진(한신·아와지 대지진)의 사망자 6300명과 비슷한 규모다. 또 건물피해는 19만 4000동, 피난민 299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피해는 21조 5600억 엔(한화 약 215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도쿄도 측이 전문가들을 동원해 도쿄도에 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예상치를 내놓은 것은 10년 만이다. 이전 예상치는 동일본대지진 이듬해인 2012년에 나왔다. 10년 전 예상치와 비교했을 때, 사망자는 3500명, 건물 피해는 11만 동 줄었다. 이는 내진 기준을 충족한 주택 비율이 높아진데다, 지진에 의한 화재로 인해 소실될 우려가 높은 목조주택의 밀집 지역 면적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한편, 일본에서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직하지진 ▲후지산 분화 ▲태평양에 뻗은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거대지진 등이 미래에 닥칠 우려가 큰 최대 재난으로 꼽힌다. 이중 후지산 분화는 당장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잇따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 3월 시즈오카, 야마나시, 가나가와 등 후지산 인근 3개 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협의회는 후지산이 분화하면 용암 분출량이 과거 예상치보다 약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암류가 3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위험지역 거주자 역시 11만 명 이상으로, 기존 예상치의 7배에 달한다. 지진·화산 예측으로 유명한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나가오 도시야스 객원교수(지진예측 및 화산·쓰나미 연구부문)는 지난 1월 “지난해 12월 이후 지진을 보면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0)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분야 저명학자인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학 명예교수도 후지산 지하에 있는 마그마 웅덩이의 상부 천장이 이미 무너진 상태로 사실상 분화가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후지산은 오랫동안 ‘휴화산’으로 분류됐으나 일본 전국의 화산 활동을 평가하는 화산분화예측연락회가 1975년 심도있는 연구를 거쳐 ‘활화산’으로 지정했다.
  • “침대에 온통 피가”...도망치듯 퇴실하던 커플, 방에 가보니

    “침대에 온통 피가”...도망치듯 퇴실하던 커플, 방에 가보니

    거실·방 온통 피로 난리…펜션 사장이 마주한 장면 펜션에 숙박한 커플이 침구에 피를 흩뿌려놓고 사과 없이 퇴실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극한 직업 펜션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작성자 A씨는 “피가 거실이고 방이고 흩뿌린 것처럼 난리도 아니었다”며 최근 한 커플이 묵고 간 방 사진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커플은 펜션에서 그릇을 깨고 각종 침구류에 피를 흩뿌린 커플이 사과와 보상 없이 되레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당시 A씨의 남편이 말도 없이 퇴실하던 커플과 마주쳤고, 그 중 남성은 팔이 다친 것으로 보였다. 이에 커플이 묵은 방을 확인해보니 거실을 비롯해 이불과 방석, 수건이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러나 남성은 미안하다는 사과 없이 “병원 어디냐. 세탁비 청구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A씨는 “베개 커버, 침대 시트, 이불 커버, 이불 솜 등이 피로 난리였다. 그릇도 깨졌는데 말도 없이 가셨다”면서 “청소 이모님도 놀라서 이렇게 하고 가는 사람이 있냐더라”고 하소연했다. 다친 남성을 걱정하는 마음이 컸던 A씨는 남편과 함께 피 묻은 이불을 직접 손빨래하고 세탁소에 맡겼다고 말했다. “세탁비는 주는 게 맞지만 그 외에는 중고가격으로 주겠다” A씨는 남성에게 세탁 비용, 국그릇 2개 1만원, 종지 그릇 2000원, 폐기한 수건값 6000원 등 총 4만원 가량을 청구했다. 그러자 남성은 “세탁비는 당연히 주는 게 맞지만 그 외에는 중고가격으로 주겠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저희가 무슨 싼 그릇, 수건 쓰는 것도 아니다. 수건만 새 가격으로 청구했고 나머지는 나름 적게 청구했다고 생각했는데 황당하다”고 했다. 결국 A씨가 의견을 굽히고 “세탁비만 입금하고, 다른 건 중고라도 좋으니 펜션 로고 찍어서 보내달라”고 타협했다. 다음 날이 돼도 남성이 제대로 답을 하지 않자, A씨는 “보상할 생각이 없으시냐. 그럼 재물손괴로 신고하겠다”고 강력 대응했다. 그제야 남성은 “말 가려 해라. 장사를 이렇게 하냐. 싸우자는 거냐. 입금하겠다”고 답하면서도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참다못한 A씨는 피가 묻어 엉망된 침구류 사진을 보내면서 “객실을 이렇게 쓰고 가셔서 청소비까지 청구하겠다. 우리는 나름 배려한다고 손으로 하나하나 이불 다 비벼서 세탁하고 금액 적게 해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릇값 5000원 중고 가격으로 주겠다 하시곤 답도, 연락도 없으셔놓고 이제 와서 뭐하시는 거냐”라며 “바쁘셔서 연락 못 하시는 줄 알고 기다렸더니 전화받은 후엔 ‘네, 네’하면서 다른 사람이랑 웃고 떠들다가 끊냐. 당신 시간만 소중한 거 아니다. 10시까지 입금 안 하면 경찰서 가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남성은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알겠다. 문자 연달아 보내지 마라. 사업 이렇게 하는 거 알겠다”고 답장했다. 결국 남성은 4만원 남짓 돈을 입금했다. 끝으로 A씨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잘못됐다는 걸 알길 바랐다. 적어도 미안한 기색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이분은 영원히 본인 잘못도 모른 채 내 욕을 하면서 살 거다. 다른 데서는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뒷정리는 청소비 받기 쉽지 않아 …‘재물손괴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펜션 등 숙박 업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펜션 업주들이 일부 손님들의 ‘진상’ 사연을 공개하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펜션 업주들이 법으로 도움을 받을 순 없을까. 침구 정리 같은 간단한 뒷정리를 하지 않은 정도로는 고객에게 청소비를 요구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A씨처럼 기물 구입이나 수리, 특수청소 등이 필요해 다른 고객을 받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경우 ‘재물손괴죄’를 고려할 수 있다. 재물손괴죄는 타인의 재물(펜션 기물 등)을 고의로 망가뜨리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했을 때 성립한다(형법 제366조).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객의 행동이 형법상 재물손괴죄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책임을 따지기 애매하다. 이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고객과 청소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으려면, ‘청소 보증금 받기’를 추천한다. 펜션 예약 시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고객이 퇴실할 때 객실 상태를 점검해 되돌려 주는 것이다. 다만 차감 기준이 애매하다면 고객과 분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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