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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이행법 개정 하나 마나… 올해 또 명단 오른 ‘배드파더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가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18일 ‘배드파더스’ 명단에 또다시 이름이 오르게 됐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양육비 미지급자 제재가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결국 민간 신상공개 방식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셈이다. 구본창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양해들·옛 배드파더스) 대표는 “김씨가 법원의 이행 명령과 감치 명령까지 받고 감액 소송으로 월 30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양육비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돈을 보내지 않아 신상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밀린 양육비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다가 지난 2월 감치명령이 내려진 직후 1400만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1600만원과 그 이후 다시 밀린 양육비는 아직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개인회생 신청까지 한 사연을 알리며 “양육비를 안 주는 것이 아니라 못 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드파더스 등재로 코치 활동도 힘들어지면서 경제난이 가중됐다는 토로도 했다. 서울신문은 김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은 배드파더·배드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개정 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건 지난해 7월이다. 그러나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7~11월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 양육비 미지급률은 80.7%에 달했다. 제재를 부과하는 전제 조건인 ‘감치명령’을 받아 내는 것부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감치명령은 양육비 지급 이행명령에 90일 이상 따르지 않은 자를 최장 30일까지 유치장에 수감하는 제도로 이 명령이 부과된 자에 한해 정부의 신상공개,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문제는 양육비 미지급자들이 위장 전입과 주소불명 등 꼼수를 써 감치명령을 피하면 법원으로서는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감치명령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집행률은 10%에 불과한 이유다. 김영미 변호사는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미지급자는 양육비 추심 자체가 어렵고 감치명령을 받는다고 해도 법원 요청을 받은 수사기관이 주민등록 주소지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주소불명자는 찾아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민서 양육비해결모임 대표는 “미지급자들은 버티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치명령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가 먼저 선지급한 뒤 미지급자에게 징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강원래 “서희원 임신 소식 전해져 구준엽과 통화”

    강원래 “서희원 임신 소식 전해져 구준엽과 통화”

    그룹 클론 강원래가 구준엽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강원래는 1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강원래는 함께 클론으로 활동했던 구준엽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구준엽은 지난 3월 쉬시위안(서희원)과 20년 만에 다시 연락하기 시작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최근 대만 현지 매체들이 쉬시위안의 임신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원래는 “준엽씨는 참고로 대만에서 잘 지내고 있다”라며 “얼마 전에 임신 소식 나와서 전화 하니 오보라고 하더라. 화를 냈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저는 바라고 있다.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강원래는 1996년 클론으로 데뷔해 ‘난’ ‘초련’ ‘쿵따리 샤바라’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강원래가 앰버서더로 활약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다. TV조선에서 오는 10월 3일 방송될 예정이다.
  • 김동성 또 ‘배드파더스’ 오른다…무색해진 ‘양육비이행법’

    김동성 또 ‘배드파더스’ 오른다…무색해진 ‘양육비이행법’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가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18일 ‘배드파더스’ 명단에 또다시 이름이 오르게 됐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양육비 미지급자 제재 조치의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결국 민간 신상공개 방식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셈이다. 구본창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양해들·옛 배드파더스) 대표는 18일 “김씨가 법원의 이행명령과 감치명령까지 받고 감액 소송으로 월 30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양육비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돈을 보내지 않아 신상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밀린 양육비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다가 지난 2월 감치명령이 내려진 직후 1400만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1600만원과 그 이후 다시 밀린 양육비는 아직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개인회생 신청까지 한 사연을 알리며 “양육비를 안 주는 것이 아니라 못 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드파더스 등재로 코치 활동도 힘들어지면서 경제난이 가중됐다는 토로도 했다. 서울신문은 김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은 배드파더·배드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개정 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건 지난해 7월이다. 그러나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7~11월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 양육비 미지급률은 80.7%에 달했다. 제재를 부과하는 전제 조건인 ‘감치명령’을 받아내는 것부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감치명령은 양육비 지급 이행명령에 90일 이상 따르지 않은 자를 최장 30일까지 유치장에 수감하는 제도로 이 명령이 부과된 자에 한해 정부의 신상공개·운전면허 정지·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문제는 양육비 미지급자들이 위장 전입과 주소불명 등 꼼수를 써 감치명령을 피하면 법원으로서는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감치명령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집행률은 10%에 불과한 이유다. 김영미 변호사는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미지급자는 양육비 추심 자체가 어렵고 감치명령을 받는다고 해도 법원 요청을 받은 수사기관이 주민등록 주소지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주소불명자는 찾아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민서 양육비해결모임 대표는 “미지급자들은 버티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치명령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가 먼저 선지급한 뒤 미지급자에게 징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여가부 장관 “버터나이프 크루 폐지할 것… 정산 방안 협의 중” 사업기관 “사실 무근”

    여가부 장관 “버터나이프 크루 폐지할 것… 정산 방안 협의 중” 사업기관 “사실 무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사업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사업 중지 의사를 먼저 밝혔다고 주장했지만, 빠띠 측은 “성평등과 젠더 관련 의제를 빼자는 주장에 응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첨예하게 맞섰다. 김 장관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가부의) 새로운 목표에서 젠더 갈등 해소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이 사업이 적절한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폐지된 상태는 아니지만 폐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달 5일 버터나이프 크루 4기 출범 닷새만에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며 공개 저격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김 장관은 “빠띠와 지난달 21일, 22일, 27일 세 차례에 걸쳐서 논의했으나, 빠띠 쪽에서 사업을 하기 어렵다고 해서 중지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계획에 대해 “폐지할 예정이며, 사업수행기관과 계약관계에 따라서 정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김 장관 발언에 빠띠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반응이다. 빠띠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가부가 지난달 21일 협의에서 성평등과 젠더 관련 의제를 빼고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그건 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이 아니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사업수행기관과 정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전혀 진행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기존의 여가부 폐지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세계성격차지수 개선을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지에 관한 질의에 김 장관은 “원론에는 동의한다”면서 여가부가 폐지돼도 이는 이어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부임 후 3개월간 일을 해본 결과 협업이 많은 부처여서 단독으로 일하기 어려웠다”면서 “여가부의 업무보고에 담긴 내용은 중요한 과제인데, 어떤 틀로 가져갈지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15비) 성추행 사건과 관련, 성희롱 방지 조직 진단 및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국가기관 등의 장은 해당 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됐을 경우 피해자의 명시적인 반대 의견이 없으면 지체 없이 그 사실을 여가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여가부 측은 “올 상반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공군 측은 여가부에 연락을 하지 않았고, 이후 언론보도로 인지한 여가부가 공군에 확인했을 때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4일 입장을 바꾼 피해자가 여가부의 개입을 요청했고, 이에 공군이 지난 9일 여가부에 사건을 통보했다. 여가부는 17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 뒤 현장점검 및 조직진단을 결정했다.
  • 노원구, 지면침하 방지 위한 노면하부 공동조사 실시

    노원구, 지면침하 방지 위한 노면하부 공동조사 실시

    서울 노원구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면하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한 구 관리도로 총 탐사 연장 354㎞를 대상으로 노면하부 빈 공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 장비를 활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예상지점을 선정해 천공 및 내시경 촬영으로 확인한다. 빈 공간이 확인되면 소규모인 경우 즉시 복구하고, 규모가 큰 경우엔 추가 굴착 조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지하시설물 관리자를 찾아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관리도로에 대한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를 완료했고, 이달부터 예상지점 202곳을 대상으로 천공 조사 후 복구공사를 시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지하안전관리 조직을 정비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지하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긴급 공사를 시행토록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선제적 조치로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토종 지압 양말에 “마르지엘라 22FW” 올렸다가 해외서 난리

    토종 지압 양말에 “마르지엘라 22FW” 올렸다가 해외서 난리

    국내 한 네티즌이 지압 양말을 명품 브랜드라고 농담한 것을 해외 패션 매체에서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라며 각종 지압점이 표기된 양말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Maison Martin Margiela 22FW(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22FW) health tabi socks SAMPLE(건강 타비 양말 샘플)”이라고 설명을 붙였다. ‘타비 슈즈’는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특한 시그니처 신발로 엄지와 검지발가락 사이가 갈라져 있는 일본의 전통 버선 ‘타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상품이다. 해당 게시물은 팔로워 수가 50만명에 육박하는 해외 패션·예술 매체 ‘웰컴’의 SNS에 소개됐다. 이후 국내외 여러 패션 매체가 A씨의 지압 양말을 소개했고, 급기야는 팔로워 474만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패션 매체 ‘하이스노바이어티’까지 이 양말을 메종 마르지엘라의 22FW 상품으로 소개했다. 이후 17일 A씨는 “진짜 메종 마르지엘라가 메시지를 보냈다고? 농담이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마르지엘라 공식 계정에서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마르지엘라 측이 보낸 메시지 전문이 아닌 “Hello, Thanks…” 부분만 공개해 궁금증을 남겼다.
  • 중학생 협박해 1년 넘도록 성매매 강요했는데 … ‘징역 1년’

    중학생 협박해 1년 넘도록 성매매 강요했는데 … ‘징역 1년’

    중학생을 협박해 여러 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2명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유승원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 등 20대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천 한 화물주차장 등에서 중학생인 B(16)양을 협박해 여러 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나 미성년자인데 간단 만남 하실 분’이라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성매수남들을 B양과 만나게 했다. 유 판사는 “피고인들은 서로 짜고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협박해 사기 범행에 이용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비행기 난동男, 직접 밝힌 입장 “아이 아빠가 협박성 발언”

    비행기 난동男, 직접 밝힌 입장 “아이 아빠가 협박성 발언”

    아기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아이 아빠도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논란을 빚은 A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건반장’ 측에 직접 연락해왔다. A씨는 “아이가 시끄럽길래 ‘아 시끄럽네 정말’이라고 했더니 아이 아빠가 ‘내 자식에게 왜 뭐라고 하냐. 너 내려서 나 좀 보자’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게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이 아빠도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또 “일부 보도에서는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엄마가 아이를 달랬다고 했지만 부모 둘 다 아이를 달래지 않아 참다못해 한마디 한 거였다”고 말했다.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에어부산 기내에서 울고 있는 아이의 부모에게 “XX야”, “누가 애 낳으래”, “애한테 욕하는 건 XX고, 내가 피해받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받아도 돼?” 등 폭언을 했다. A씨는 또한 마스크를 벗고 소리를 지르며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마. 이 XX야”라고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기내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이런 장면을 찍은 영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A씨는 결국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항공보안법 제23조는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폭우 피해 복구 위해 구슬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

    폭우 피해 복구 위해 구슬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

    지난 8일부터 5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기 광주시. 산사태로 거주지역까지 밀려온 토사를 치우는 데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은 17일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침수가옥정리, 토사 제거, 이재민 지원 등 다양한 복구활동을 벌였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와 강원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 100여명도 힘을 보탰다. 특히 강릉시 자원봉사자들은 살수차와 밥차를 직접 몰고 왔다. 강릉에서 온 한 자원봉사자는 “산불이나 폭설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우리 강릉을 도와줘서 큰 힘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울때 받은 도움을 드디어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기록적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한 지역의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전국 5개 광역, 43개 시군구 자원봉사센터가 수해복구 대응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누적 2만명에 이른다. 피해가 심각한 서울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와 경기 광주시, 부천시, 여주시, 군포시에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설치되어 가옥정리와 거리 토사 제거, 이재민지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별로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시급한 복구가 필요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구 복구 및 정리, 방역, 골목길 정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응급복구는 총 1만 7525건 중 1만 5640건(89.2%)을 완료했다. 피해가 심각했던 광명시 하안동 상가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한 배권식씨는 “이번 폭우로 집이 침수되고 가게가 정전이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망연자실한 이웃에게 용기를 북돋아줘야겠다는 마음에 현장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봉사로 다른 사람을 도울 때는 몰랐는데 나도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자원봉사자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면서 “수해로 피해 입은 가정과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신모씨는 “순식간에 집에 물이 차 들어와 당황하던 차에 평소 알고 지내던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혹시나 해서 연락을 하여 이불 세탁, 가재도구 정리 등의 도움을 받았다”며 “1인 가구라 홍수 피해에 막막했는데 지역사회에 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가 있어 진짜 가족과 같이 든든해졌다. 봉사활동 하는 분들이 마음써줘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재난에서는 지역 주민, 피해 지역의 대학생 등 피해복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해를 입은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서로를 돌보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의 영향력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추석 전 공사장 안전 점검

    양천구, 추석 전 공사장 안전 점검

    서울 양천구는 추석을 앞두고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19일까지 지역 내 공공 및 민간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에는 공공 공사장 3개소, 대형 공사장 2개소, 중소형 공사장 10개소, 굴토 및 타워크레인 현장 9개소 등 공공·민간건축공사장 총 24개소다. 구는 ▲공사장별 수방 장비, 자재 등 확보 · 관리 상태 ▲화재, 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추가 필요사항 ▲연휴 중 자체 비상근무조 편성 여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후속 처리 위한 비상연락체계 정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굴토공사 현장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낙하물 방지망, 안전난간 등의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도 집중 체크한다. 구는 총괄책임자인 건축과장을 포함해 건축사 및 건축구조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구청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실효성을 확보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빈틈없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오르내리는 요즘, 국내 중소기업들도 수출로 돈을 벌어들일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수출할 상품도 다양하고, 물량도 많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환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나를 선박을 확보하기 어려워서다. 특히 중소기업은 운임에 웃돈을 얹어 줘야 할 정도로 선박 확보에 대란을 겪고 있다. 해운대란에 빠진 중소 업체를 위해 최근 출시된 선박 예약 앱 ‘쉬팡’(Shipang)이 업계로부터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손쉽고 저렴하게 물건을 수출할 수 있도록 가격을 비교하고 선박을 예약하는 국제 물류 운송 플랫폼이다.쉬팡을 서비스하는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이사를 최근 만났다. 회사는 상선들이 오가는 부산항이 아니라 IT 인재들이 선호하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했다. 허 대표는 기자에게 할 말이 많은 듯 전문 용어를 속사포처럼 쏟아 냈다. 낯선 해운 용어 범벅인 그의 말을 자르고, ‘쉬팡의 이름이 낮설지 않다’고 치고 들어갔다. ● ‘쉬핑+쿠팡’ 합쳐 물류 플랫폼 작명 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물류 플랫폼의 이름을 짓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온라인 쇼핑몰의 보통명사화된 쿠팡처럼, 국제 물류 즉 쉬핑계의 쿠팡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쉬핑과 쿠팡을 합성한 작명”이라고 털어놓았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상황이어서 글로벌화 전략상 쉬팡을 각인시키기 쉽다는 점도 작용했다. 쉬팡은 특허청에 등록됐다. 하지만 앱 개발은 쉽지 않았단다. “국제 물류 플랫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참고할 만한 수출 중소기업의 가려움을 긁어 줄 플랫폼이 없었다. 그래서 소비재와 여행, 숙박 등의 앱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국제 물류 추세를 감안해 플랫폼을 만들었다.” 3년이 걸린 앱 개발에 30억원이 들었단다. 앱은 운임 비교와 스케줄 조회는 물론 수출부터 수입까지 운송과 통관, 보험과 창고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서비스한다. 쉬팡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허 대표는 “정보의 미스매치”라고 짧게 답했다. “국제 무역에서 운임이 전체 물류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저렴한 운임정보를 입수할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정보 부족으로 현재 부담하는 운임과 각종 부대 비용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선사나 포워더(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보유해도 이를 구매해 줄 화주 정보를 입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양측의 정보 갈증을 쉬팡이 해결한다는 것이 허 대표의 설명이다. ● 운임 비교·스케줄·보험 등 클릭 한번에 그동안 중소기업이 수출하려면 선박 회사나 국제 물류 주선업체를 찾아가거나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구조였다. 중소기업은 수출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선적을 거부당하거나 후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선적 후 부당한 운임 청구를 당하는 사례가 많았단다. 허 대표는 “대기업 몇 곳이 한국 전체의 수출 화물을 좌우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보통 대기업보다 선임을 30~50% 비싸게 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국내 대표적인 한 해운업체는 작년과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허 대표의 설명은 계속됐다. “한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 때문에 500만원 상당의 플라스틱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면서 운임으로 2000만원 이상 내는 일도 있었다. 이런 바가지 운임을 감수하는 것은 제품을 보내지 않으면, 신뢰 훼손으로 거래가 끊기거나 몇 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으로 마스크팩과 김스낵 등을 수출하던 한 회사는 운임 급등으로 수출을 포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605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 3933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453개사(1.9%)가 줄었다. 선임 바가지 하소연이 오죽하면 한국무역협회가 ‘부당운임신고센터’를 운영할까 싶다.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하던 2019년 말, 해운도 사실상 멈추면서 중소기업들의 애로는 가중됐다. 이에 중소기업의 물류난을 해결하고자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물량을 모으고 케이로지가 선박과 항공기를 빌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날랐다. 미국과 유럽으로 가는 화물선에는 중소기업의 물품으로 채울 수 있었다. “배를 빌려 미주지역 14차례, 유럽 5차례 띄웠는데 모두 화물이 가득 찼다. 중소기업의 수출 의욕과 물량을 확인하면서 이게 사업이 된다 싶었다. 그래서 중소기업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쉬팡이다.” 중소기업 한 회사는 물량이 적어 대형 선사로부터 무시당하지만 여러 회사가 힘을 모으면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공동 구매력 때문이다. 미국행 수출 중소기업들과 선박회사 간의 1년 단위의 장기 계약이 가능했다. 케이로지는 무역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대형 선사와 협상해 우대 운송계약(S/C)을 따낼 수 있었다. 시범 실시한 우대 운송계약은 운임이 비교적 저렴해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특가 등 선사들 제휴 협조 위해 노력 앱 개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 허 대표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선사들의 제휴 협조”라고 말했다. 쉬팡의 중요 메뉴 가운데 하나인 ‘특가운임’이나 ‘타임세일’은 마치 항공사가 비행기 출발이 임박했지만 좌석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내놓는 저가 상품과 같은 서비스다. 이런 상품이 성공하자면 선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케이로지가 지방에 위치하고, 새로 생긴 쉬팡의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업체가 적지 않았다. 선사와 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을 대상으로 쉬팡에 입점하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1988년 한국해양대 졸업과 동시에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한 허 대표는 줄곧 국제물류 업무를 맡은 물류전문가다. 수출입 중소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필요성을 인식한 그는 국제 물류 사업을 하던 전창목 케이로지 총괄대표와 앱 개발에 뜻을 모았다. 무역협회에 있으면서 케이로지와 공동 물류사업을 벌이는 등 측면 지원하다 지난 2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 앱 영어 버전·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 신생 플랫폼 기업은 수익을 내기 힘든 것이 아니냐고 잽을 날렸다. 잠시 반짝하다 사라질 앱이 아니냐는 의미를 담았다. 허 대표는 “앱은 무료이지만 수출입 기업마다 보급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수익 모델에 대해 그는 “배를 빌려 매월 한 차례 중소기업 물품을 싣고 부산항에서 미국 휴스턴항으로 간다”며 “대기업보다 훨씬 저렴한 운임이 회사의 주요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는 케이로지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을 받은 국제 물류 주선업체라는 점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해도 FMC의 승인이 없으면 짐을 내릴 수 없다. 우리는 이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2016년 설립된 회사는 이 같은 업무를 통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이 예상된다. 물류 플랫폼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허 대표는 “해외 업체들을 위해 영어 버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전 세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베트남 물류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선박을 넘어 항공 물류부문 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케이로지와 쉬팡이 추구하는 것은 획기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최고의 물류 솔루션 기업이 되는 것이다.” 
  • “안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6990원 당당치킨, ‘만원’에 올라왔다

    “안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6990원 당당치킨, ‘만원’에 올라왔다

    “줄 선거라 만원입니다”6990원 당당치킨, ‘되팔이’ 등장 1분에 약 5마리씩 팔리며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소비자들 사이 폭발적 인기를 끌자, 이를 구매해 되팔이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했다. 16일 중고 거래 앱에는 ‘홈플러스 당당치킨 선착순’이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방금 홈플러스에서 12시 타임 줄 서서 샀는데 다른 거 먹을 게 많아서 ‘당당치킨’은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며 “1시 5분까지 연락받겠다. 안 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이라고 적었다. A씨는 당당치킨 판매 가격을 1만원으로 올렸다. 홈플러스 구매 가격인 6990원보다 3010원 비싼 금액이다. 그는 “원래 인기가 많아 한정으로 줄 서서 먹는 거라 가까우신 분이 가져가면 배달비 추가돼 맛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댁 가까운 분이 가져가라. 1시까지 오시면 된다”고 했다.“당당치킨은 대형마트 유통구조 이용한 ‘횡포’”…자영업자 반발 당당치킨은 지난 6월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2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중 하나다.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에서 당당치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격 대비 양이 많다는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영업자들이 ‘대형마트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치킨을 팔아도) 안 남는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된다.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재료를 대량 구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튀기고, 포장해서 고객에게 드리고 있다. 박리다매이긴 하지만 손해 보면서 장사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한 마리에 6000원대라는 가격은 “대형마트의 유통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소상공인 죽이려는 대형마트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한 자영업자는 “지금 생닭 한 마리에 4000원”이라며 “당당치킨은 거대 자본인 대형마트에서 대량생산을 통해 가능한 단가”라고 밝혔다. 자영업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박리다매 생산 시스템이라는 주장이다.황교익 “한국 치킨산업 민낯” 일침 이와 관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왜 프랜차이즈 치킨과 큰 가격 차이가 나는지 깨닫는 일은 한국 치킨 산업의 민낯을 확인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황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는 박리다매가 맞다. 그런데 가맹점포 입장에서는 박리다매가 아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리다매, 즉 적게 남기고 많이 팔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본사가 공급하는 재료와 조리법대로 하면 집에서 밥 한번 안 해본 아르바이트생도 치킨을 맛있게 튀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 가맹점포를 기반으로 한 구매력으로 본사가 값싸게 원자재를 확보하여 가맹점포에 납품하면 비숙련의 값싼 노동력으로 치킨을 튀겨 값싸게 소비자에게 판매하게끔 짜인 것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이라고 덧붙였다.황씨는 “(가맹점의 경우) 1인 혹은 2인이 운영하는 영세 치킨집에서 박리다매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전 세계 맥도날드 점포보다 많다는 한국 ‘초영세’ 치킨집은 치킨공화국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먹고살 수밖에 없는 한국 서민의 비극적 상황을 드러낼 뿐”이라고 짚었다. 또 황씨는 “한국 치킨 산업 변천사를 들여다보는 일은 버겁다”며 “약육강식의 비열하고 뻔뻔한 자본주의가 관철되는 현장은 지옥도를 보는 듯하다. 비판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다 같이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엄마가 문 두드리는데도, 그의 딸을 최소 7차례 찔렀다

    엄마가 문 두드리는데도, 그의 딸을 최소 7차례 찔렀다

    엄마가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는 데도 조현진(27)은 최소 7차례나 흉기를 휘둘러 그의 딸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씨의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B씨는 16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의 시신에 오른쪽 옆구리 4차례, 흉부와 복부, 등 부위 등 종아리 같은 방어흔을 제외해도 최소 7차례 흉기에 찔린 자국이 있다”면서 “옆구리에 깊숙히 찔린 것이 치명상이었다”고 말했다. B씨는 “흉기가 옆구리에 깊이 들어가 간을 자른 뒤 갈비뼈와 대정맥·콩팥을 거쳐 이자까지 베었다”면서 “대정맥이 잘리면 의사가 즉시 현장 조치를 하지 않는 한 병원으로 이송해도 살릴 수가 없다”고 했다. 흉기는 A씨의 10번, 11번 갈비뼈도 자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조현진이 오른 팔로 A씨의 몸을 붙잡고 왼손으로 흉기를 휘둘렀는지, 복부를 찔려 피하느라 몸을 왼쪽으로 돌린 A씨의 오른쪽 옆구리를 난자했는지, 무서워서 등을 돌린 A씨를 뒤에서 마구 찌른 것인지를 물었으나 B씨는 분명하게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조씨의 흉기에 찔린 A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과다출혈해 의료진이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검찰은 이날 “조씨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고, 딸의 고통과 참혹한 비명을 듣고도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사는 어머니의 심정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조씨는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구호 조치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조씨는 최후변론에서 “큰 죄를 저지른 것을 사죄하며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 A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했다. 원룸에 들어온 조씨는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부러진 흉기를 바닥에 버리고 문을 연 뒤 어머니를 밀치고 달아나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어머니는 화장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A씨와 교제했으나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갈등을 빚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저질렀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채대원)은 지난 4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를 고려했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항소심에서 20 차례가 넘는 반성문을 제출하면서도 “(여친이) 내 부모를 욕했다” 등 상반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 참석해 재판부와 법의관의 문답이 오갈 때마다 고통스러워 하던 A씨 어머니에 대한 증인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 이재민 2명 코로나19 확진…경기도 감시체계 가동 등 예방 강화

    이재민 2명 코로나19 확진…경기도 감시체계 가동 등 예방 강화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경기도 이재민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와 당국이 방역을 강화에 나섰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양시의 한 임시주거시설에 수용된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15일에도 안양시 다른 임시주거시설의 2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서로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친척 집 등에 격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일일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감염병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는 15일 기준 광주·양평·군포·여주·오산·안양·광명·파주·성남·안산 등 15개 시·군에 62개 임시주거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116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재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안양시 주민 2명으로, 확진 후 친인척 자택 등에서 격리하고 있다. 도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 시·군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과 감염병 발생 일일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시설별로 보건소 전담 인력을 지정해 일일 2회 이상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자가검사키트와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성별·연령별·증상별 현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시설담당자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시군별 ‘외래진료형 생활치료센터’ 등의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는 여러 세대가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병할 우려가 있어 대응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 “시험관으로 얻은 아들 26년 키웠는데…친자 아니랍니다”

    “시험관으로 얻은 아들 26년 키웠는데…친자 아니랍니다”

    A형 부부에게 나온 B형 아들 26년 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은 아들의 유전자가 아버지의 유전자와 일치하지 않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현재 담당의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고, 부부는 병원에 민원을 넣었다. A씨 부부는 힘겹게 얻은 아들을 애지중지 키우던 중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 건강검진에서 ‘A형’이 나왔기 때문이다. 부부의 혈액형은 ‘B형’이었고, A형 아들이 나올 수 없었기에 대학병원에 문의했다. 담당의사는 해외 연구 결과를 보여주며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기를 낳으면 혈액형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다독였다. 부부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았다”며 “당시 너무 놀랐지만 의사가 그렇다고 하니 그 말을 믿었다. 아이가 절실했기 때문에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부부는 성인이 된 아이에게 부모와 혈액형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병원에 자료를 요청했다. 병원은 담당의사인 B교수가 퇴직했다며 다른 의사를 안내했다. 부부에 따르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의사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당시 시술을 맡았던 의사와 직접 연락해 답을 듣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유전자 불일치…담당의 연락두절 결국 부부는 퇴직한 의사에게 연락을 했지만 메시지만 읽고 답은 없었다. 부부에 따르면 “몇년 전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까지는 주의 사항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시험관 시술에 관해 묻자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고 토로했다. 병원에서 혈액형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부부는 지난달 말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친모는 맞지만 친부가 아니라는 답이 나왔다.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소송도 알아봤지만 공소시효가 10년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법률적 의견이 많았다. 부부는 “한국소비자원, 대한법률구조공단, 로펌 등 다 문의를 했는데 끝까지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20년 전 의사 말을 믿었던 게 너무 후회된다.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하고, 상처를 주면서 덮을 생각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 [속보] 테라 권도형 “한국 수사당국 연락없었다”

    [속보] 테라 권도형 “한국 수사당국 연락없었다”

    “가족 안전 우려해 싱가포르로”  가격 폭락으로 막대한 투자자 손실을 불러온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16일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권 대표는 싱가포르 소재 자신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때가 되면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한편, 향후 징역형 등 형사처벌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인생은 길다”는 답을 내놨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테라USD·루나 폭락사태 수사를 위해 테라폼 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가상자산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으로 권 대표와 테라폼 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또 해외 체류 중인 권 대표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신 의장 등 핵심 관련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과 같은 폭락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 사익 추구 등을 위해 사실이라고 주장하면 사기”라면서도 자신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실패와 사기는 다르다” 주장  자신은 UST와 루나에 대해 믿음이 있었고, 이들 코인은 폭락 직전까지는 작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하락에 베팅하는 숏포지션을 잡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테라 폭락 사태 이전에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데 대해서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해서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공매도 세력이 이득을 봤을 약점들에 대해 나 혼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폭락 직전 평가가치액으로 따졌을 때 억만장자였을 것이란 말에 “물론”이라면서도 구체적 손실액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내 삶이었다. 큰 내기를 걸었고 진 것 같다”고 답했다. UST는 루나 발행량을 조절해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유지되도록 설계됐으며,폭락 전인 4월 초까지만 해도 루나 코인의 시가총액은 410억달러(약 53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5월 가격 폭락으로 이들 코인 가치는 사실상 휴짓조각으로 변했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십조원대의 큰 손실을 본 것은 물론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권 대표는 지난 6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는 폭락사태 당시 코인 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 대표는 당시 폭락 전까지 평가액 기준 큰 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렇겠지만)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고 말하는 한편,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 송은이 “백종원과 소개팅 할 뻔…연락 없더라”

    송은이 “백종원과 소개팅 할 뻔…연락 없더라”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아내인 배우 소유진이 ‘옥문아들’을 찾은 가운데, 송은이도 백종원과의 에피소드를 밝힌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소유진과 김호영이 출연한다. 이날 소유진은 최근 남편 백종원에게 뜻밖의 ‘두 번째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그는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나랑 나이 들어서 같이 놀게 당구를 배우라고 하더라”, “나는 그 말이 마치 프러포즈를 받은 것처럼 너무 설렜다”, “그래서 당구공이 몇 개인지도 몰랐는데 요즘 배우다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 백종원의 ‘당구 프러포즈’를 공개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소유진은 과거 백종원과의 첫 만남에서 번호가 아닌 사주를 ‘따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남편에게 결혼식 5일 전 들은 이야긴데, 처음 만난 날 나에게 자연스럽게 생일과 태어난 시를 물어 다음날 궁합을 봤다더라”, “그런데 궁합이 너무 좋게 나왔다고 하더라”는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한편 소유진은 부부싸움 후 미안함 정도에 따라 남편이 요리하는 메뉴가 달라진다고 밝혔는데, “(부부싸움을 하고) 남편이 밤새 끓인 정성이 들어간 요리로 미안함을 표현한다”, “그냥 ‘미안해’ 한 마디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주방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고 8시간 동안 요리를 하더니 ‘이거 먹을래?’라며 고기를 썰어주더라”라며 남편 백종원만의 부부싸움 후 화해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신메뉴를 출시하기 전 미리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는데, 그는 “부대찌개를 출시할 때는 일주일 내내 부대찌개만 먹은 적도 있다”, “사명감을 갖고 먹으면서 평가해서 이야기해준다”라며 셰프 남편을 둔 아내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MC 중에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과 소개팅을 할 뻔한 적 있는 멤버가 있다고 해 현장이 발칵 뒤집혔는데, 이에 송은이는 “사실 백종원씨와 함께 프로그램했었던 정시아씨가 같이 방송하는 셰프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며 나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더라”, “난 좋으니 그분의 의사를 물어봐달라고 말했는데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라며 소개팅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가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17일 저녁 8시30분 방송.
  • 올해 상반기 스토킹 신고 4배 급증…불법촬영도 1.5배 늘어

    올해 상반기 스토킹 신고 4배 급증…불법촬영도 1.5배 늘어

    올해 들어 스토킹, 불법 촬영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경찰에 접수된 스토킹 피해 신고는 1만 4271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94건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불법 촬영 관련 신고도 32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0건보다 1.5배 늘었다. 경찰은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가해자의 재발 위험성을 진단한 뒤 긴급 응급조치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가해자에게 긴급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나 피해자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통신 연락도 금하는 조치다. 경찰은 스토킹처벌법에 긴급 응급조치 불이행죄를 신설해 가해자가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가 아닌 형사처벌을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 스마트워치 6300대를 추가 보급하고 민간 경호·장기 안전 숙소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스토킹 전담 경찰도 150명에서 17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불법 촬영 등 성범죄의 경우 시기와 대상별로 맞춤형 예방 활동에 들어간다. 신학기 학교 주변, 하계 기간 피서지, 장애인 시설 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불법 촬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공중화장실 점검도 추진한다. 경찰은 치안 수요가 많은 2·3급지 5개 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과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 “호구로 생각” “부부인줄 몰라” 이은해 지인들 진술

    “호구로 생각” “부부인줄 몰라” 이은해 지인들 진술

    “이씨, A씨에 대해 ‘아는 오빠’로 소개”“비정상적인 보험료 납부액에 의아”“돈 목적으로 만나는 남자 ‘호구’로 생각”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지인이 법정에 출석해 피해자 A씨와 이씨가 부부사이인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또 A씨에 대해 ‘호구인 줄 알았다’, ‘이은해가 등골을 빼먹으려고 한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씨가 금전을 노리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려 했다는 점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이씨와 조씨의 7차 공판에 조씨의 전 여자친구를 비롯해 3명의 증인이 출석했다. 앞서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7차 공판에서 이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이은해는 16~17세 무렵 알게 됐고,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가 2016년부터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3월 이씨, 조씨, A씨와 경기 용인시의 낚시터에 여행을 갔는데 이씨와 A씨가 법적 부부 사이인 줄은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은 부부사이인 줄 몰랐던 이유에 대해 “이은해가 조현수와 애정행각을 했고, A씨에 대해서는 ‘아는 오빠’라고만 소개를 했다”며 “낚시터까지 택시를 타고 오며 (내가) 지불한 비용을 A씨 지갑에서 꺼내 주면서 ‘오빠 돈이 내돈’이라고 말해 ‘저분 등골을 빼먹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여성은 또 “당시 보험설계사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은해가 자신과 A씨 각각 70만~80만원가량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또래와 비교했을 때 비정상적인 납부 금액에 의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A씨를 상대로 돈을 빼먹는거 같아 A씨와 어울리기 싫은 마음이 들어 더이상 함께 다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씨의 전 여자친구도 증인으로 출석해 “조현수는 2016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사귀었는데, A씨와 이씨가 법적 부부사이인 것은 2019년 1월쯤 조현수를 통해 들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이은해가 특별히 하는 일이 없었기에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지인들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A씨는 이은해가 돈을 목적으로 만나는 남자, 소위 ‘호구’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공범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방조범도 당시 친하게 지냈는데, A씨 사망 전 나를 찾아와 ‘이은해와 조현수가 A씨를 담그려 한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복어독 살인미수 사건 당시 동행한 조씨의 지인도 A씨와 이씨가 부부 사이인 것을 몰랐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8일로 예정된 이씨와 조씨의 8차 공판에서는 이씨의 전 남자친구를 포함해 총 3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단독] 포스코 성폭력 내부 신고 빗발… “6~7명 추가 징계”

    [단독] 포스코 성폭력 내부 신고 빗발… “6~7명 추가 징계”

    사건 발생 때마다 안일 대처 논란홍보팀 “인사조치 얘기 처음 들어” 타 부서 사원 골프장 데려간 부장승진해서 복귀… 해당 직원은 이동포스코의 직장 내 성비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던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가해자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직장 내 성폭력 문제가 크게 대두되자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신고를 받았다. 내부 신고가 빗발쳤으며,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된 직원 6~7명에게 최근 정직 처분 등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처분을 받은 이들은 주로 본사와 포항제철소, 포스코인재창조원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의 이번 조치는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측이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징계 수위는 확인되지 않지만, 성비위 신고 가운데는 간부의 성희롱 의혹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 소속 한 여직원은 지난해 A부장이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으면서 자신을 골프장으로 부른 것에 대해 A부장을 성희롱과 괴롭힘 등으로 신고했다. 당시 이 여직원은 A부장과는 다른 부서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회사 측은 A부장을 다른 부서로 발령 내고 해당 사건을 마무리했다. 당시 감사부서인 정도경영실 측은 이 여직원에게 “예민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A부장이 승진해 해당 여직원이 근무하는 부서로 복귀했다. 이 여직원은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A부장의 아버지는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타 부서 여직원을 골프장에 데려갔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두 사람이 같은 차량에 함께 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측이 가해자 처벌을 요구한 팀장급 직원을 좌천시켰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에선 ‘전중선 사장과 최정우 회장이 가해자를 두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노동부에 조사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은 포스코의 입장을 듣기 위해 홍보팀을 통해 정도경영실에 연락을 취했지만 공식적인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다만 홍보팀 관계자는 “성비위로 6~7명을 인사조치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 정도경영실에 확인 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한 여직원이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직원 4명에게 해고 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노동부는 지난 5일 포스코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관련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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