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락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조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누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심해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만족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153
  • [법안 톺아보기]“북한에 남겨진 가족 목숨 값”… 탈북민 ‘개인정보보호’ 규정 국회서 낮잠

    [법안 톺아보기]“북한에 남겨진 가족 목숨 값”… 탈북민 ‘개인정보보호’ 규정 국회서 낮잠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북한이탈주민(탈북민) A씨는 2020년 개명(改名)했다. 2019년 경북하나센터에서 탈북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미상자에게 해킹된 이후 고민 끝에 이름을 바꿨다. 부모님이 주신 이름의 소중함을 알지만,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본인에 의해 피해를 볼 것을 생각하면 본명을 유지하는 게 불안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탈출한 상당수 탈북민은 북한에서 행방불명으로 처리돼 있다. 일부는 당국에 사망으로 신고된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남한에서 뻐젓이 본명으로 살아가다 앞선 사건처럼 개인정보가 유출돼 북한으로 넘어갈 경우 사태는 악화한다. 북한 당국은 남한행을 한 탈북민들의 신원을 확인해 그곳에 남겨진 가족으로 인질 삼아 회유·협박·강요 등을 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가족을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북한에 가족을 두고 탈출한 탈북민들은 항상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하다. 탈북민 개인정보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해킹 등 공작은 탈북민의 남한 유입과 함께 시작됐다. 북한에서 파견한 한 위장 귀순자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탈북민 연락처·주소·이름·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돌리다 적발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이미 빈번했다. 2013년에는 탈북민 신변 보호 담당관인 형사가 탈북민 동향 파악 과정에서 알게 된 개인정보를 주변에 알려줘 논란이 되기도 했다. 통일부 6급 주무관 이 모 씨는 2013부터 2015년까지 주소와 연락처 등 탈북민 69명의 개인정보를 탈북 브로커에게 넘긴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 와서야 뒤늦게 적발된 이 사건으로 당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020년 강원북부하나센터에서는 담당 직원이 탈북민 개인정보가 담긴 PC용 이동식저장장치를 분실하고도 신고하지 않아 1년 넘게 방치한 사실이 국정감사를 통해 뒤늦게 드러났다. 같은 해 남북하나재단 직원이 탈북민 개인정보를 업무 외 용도로 사용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민 개인정보는 그 신분의 특수성 때문에 엄격하게 관리해야 함에도 보안이 취약하고, 실제 유출됐을 때 그 피해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 때문에 탈북민 정보에 대한 엄격하고도 정밀한 정보 관리나 유지가 필요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문위원실이 지난해 탈북민 정보 유출 등 피해와 관련해서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 단체 등 탈북민에 대한 지원이 다양해지고, 그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업무 및 직원이 늘어나면서 정보 유출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해 6월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탈북민 정보 보호를 골자로 한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탈북민 개인 정보 등을 정당한 사유 없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하도록 하고, 정보가 분실·도난·유출된 때에는 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지 의원은 “탈북민 정보 관리자의 책임을 강화해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해 탈북민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은 국회 외통위에 계류된 채 1년 가까이 낮잠만 자고 있다. 외통위 관계자는 24일 “법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재 계류 중인 여타 법들과 연계해 상임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영원한 사랑 위해”…80대 약혼자 살해 후 시신과 동거한 美여성

    “영원한 사랑 위해”…80대 약혼자 살해 후 시신과 동거한 美여성

    영원한 사랑을 위해 약혼자를 살해하고 그 시신 옆에서 두 달간 평소처럼 태연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했던 기이한 행각을 벌인 미국인 여성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거주하는 46세의 미국인 여성은 자신과 무려 37세 나이 차이로 약혼식까지 치룬 83세의 남성 프랭클린 크레이머가 잔혹하게 살해돼 시신이 방치됐던 것을 사망 후 두 달이 지난 후에야 발견해 유력한 용의자인 약혼녀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 피해자인 크레이머의 의붓딸이 자신의 아버지가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동거녀였던 타비타 젤디아 우드의 집 안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4월 크레이머는 약혼녀었던 우드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사망했으며 주요 사인은 둔탁하고 날카로운 흉기에 의한 외상과 과다 출혈 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심원 전원은 피고 우드에게 악의적인 살인 혐의와 폭행, 고령의 남성을 경제적으로 착취하고 사망을 은폐, 고인을 살해한 후 그의 은행 계좌에 있던 돈을 무단으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 등을 인정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도 사건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이었을 당시 피고 우드는 배심원들을 향해 “완전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벌인 순수한 의도에 의한 사건”이었다고 주장했고, 그 증거로 약혼자인 피해자가 사망한 후에도 그의 시신과 무려 2개월 이상 함께 거주하는 등 그를 산 사람처럼 대했다는 기이한 주장을 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평소 크레이머가 생존했을 당시에도 단 한 번의 심한 다툼이나 폭행 등은 없었다”면서 자신을 향해 내려진 피해자에 대한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반면 재판부와 배심원단 전원은 우드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그가 피해자를 살해한 후 그의 통장에 있던 돈을 인출하기 위해 크레이머의 카드를 몰래 빼내 사실상 절도 행각을 벌였고, 다양한 금융 거래를 통해 가상 계좌에서 사망한 크레이머가 생존한 것처럼 가장해 거액을 인출하려고 했다”고 판결하며 피고인 우드의 행각이 계획적인 살인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고인이 평소 아꼈던 의붓딸과의 연락을 계획적으로 차단, 가족들로부터 의도적으로 멀어지도록 한 뒤 살해한 것이 매우 계획적이며 치밀한 살인 행태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 [사설] 북 지령 따라 시위·선동, 민주노총 실체가 이건가

    [사설] 북 지령 따라 시위·선동, 민주노총 실체가 이건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현 간부 4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하며 반정부 선전선동 지령을 받고 이를 행동에 옮긴 혐의다. 우리 노동운동이 정치세력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북한과 동조해 국가 전복을 기도하는 책동마저 주저하지 않았다니 충격을 금하기 어렵다.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출신 피의자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광저우,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북한 노동당 산하 대남 공작기구 공작원을 세 차례 만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렇게 북측과 수년 동안 연락하면서 무려 100차례 남짓 대북 보고문, 대남 지령문 등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북한은 지령문으로 자주·민주·통일, 반미 등 반정부 시위에 사용할 구호도 전달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이태원의 핼러윈 참사 이후에는 ‘퇴진이 추모다’를 비롯한 시위 구호를 직접 내려보냈다. 총선을 앞둔 2019년 6월에는 ’민노총이 반보수 투쟁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라’면서 ‘보수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고소·고발전을 벌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댓글이나 만평을 달아 문제를 일으키라’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고 한다. 북한의 전형적인 선전선동 수법이다. 문제는 명백한 반역 행위에도 당사자들이 국가에 끼친 해악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퍼진 인식의 혼돈을 바로잡으려면 간첩 활동을 철저하게 단죄해 국가 기강이 살아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간첩 무감각증’에 빠진 배경에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폐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단독 처리가 있다. 상황이 이와 같은데도 대공 수사권을 경찰에 넘겨서 될 일인지 민주당에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다.
  •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베이비부머, 전체 인구 30% 차지은퇴자 대부분이 노후 준비 부실장수가 미래 위협하는 리스크로일자리·병원 때문에 도시 못 떠나정부, 지역활력타운 조성 총력전귀촌 희망자에 타운하우스 제공노인 돌봄케어·복지시설 등 갖춰지자체 통해 일자리 얻을 수 있어 요즘 핫하다는 챗GPT에 물었다.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 감소입니다. 인구 감소는 지방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일자리 부족, 소비 감소, 기업 이탈 등이 발생하면서 경제적·사회적 약화가 생겨나게 되고….” 인공지능(AI) 이놈, 꽤 똑똑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나는 원인을 물었다. 인구 감소는 ‘현상’이지 ‘원인’은 아니다. 질문이 여기에 머물면 지방 위기의 해결책은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로 귀결된다.문제 해결을 돕는 가장 좋은 처방은 ‘현상을 만드는 근원적 힘’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한 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질문 끝에 복잡해 보이는 사회적 난제들이 하나의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지방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산업구조의 변화’다. 산업은 그 시대에 맞는 적합한 터에서 싹튼다. 농경과 목축이 주를 이루는 농업사회에선 토지와 노동이 중요했다. 농지가 흩어져 있으니 노동 인력도 흩어져 사는 게 효율적이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며 자본과 노동이 중요해졌다. 산업사회에선 기계와 호흡을 맞출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다. 자본이 특정 공간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거점도시가 만들어졌고 도시로 향하는 거대한 인구 흐름이 만들어졌다. 정보사회에서는 산업 기능이 다시 도시 근교의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도시의 외연이 팽창했다. 지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첨단 기술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능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건 ‘인재’다. 첨단 기업은 자신들의 존망을 결정하는 부가가치의 원천인 ‘아이디어’를 청년 인재로부터 얻는다. 이런 젊은 인재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은? 수도권이다. 기업이 수도권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청년들 역시 일자리를 좇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기업과 청년이 서로를 좇으며 수도권만 성장하는 모양새다. 4차 산업혁명은 대도시 중심으로 일자리를 재편하게 하고 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베이비부머 60% “귀촌하고 싶어”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수도권은 아귀다툼의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공간이, 지방은 일자리 감소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는 공간이 돼 가고 있다. 수도권 젊은이와 지방 젊은이 모두 아이 낳길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신기록을 깨며 0.78명까지 내려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자 증가율과 맞물리고 있다. 고령자 증가율도 전 세계 최고인 이유는 베이비부머라는 거대 인구 덩어리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1955~1974년의 20년 동안 태어난 이들이다. 무려 16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할을 차지한다. 58년 개띠가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로 편입됐다. 앞으로 17년 동안 매년 약 85만명의 인구가 고령자가 된다. 앞으로는 더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문제는 베이비부머가 처한 경제적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은퇴자의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280만원 정도다. 이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는 극소수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200만원 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최소생활비라고 부른다. 최소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도 그리 많지 않다. 55세에 은퇴한 사람이 30년을 더 산다고 치자. 매월 200만원을 쓰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7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요즘은 85세를 훌쩍 넘어 장수하는 이도 많다. 그러려면 1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 이 정도 자산이 있는 이들이면 전국 상위 10%에 들어간다. 장수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올랐다. 수적으로 우세한 고령인구는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것이다. 정년이 연장될 것이다. 그러면 청년의 취업 기회는 줄어든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고 지금보다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베이비부머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가 도시에서 청년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 두 세대는 윈윈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들 중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꽤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듯 베이비부머의 60%는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 도시를 떠나 인생 이모작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이들도 10~15%나 된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베이비부머의 귀촌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와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너무 낙관하진 마시라. 이들의 움직임이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건 아니다. 시골로 향하는 결정이 망설여지는 건 주위의 만류 때문이다. “돈이 없을수록, 나이 들어 힘이 빠질수록, 외로울수록 도시를 떠나면 안 된다”는 말, 꽤 설득력이 높다. 돈이 없으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하고, 쇠약해지면 병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하고, 친구가 없으면 복지관에라도 나가야 한다. ●수도권에 사람 몰려 모두 힘들어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대부분은 충분한 노후 대비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연령’은 72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무려 7년이나 길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건 은퇴자의 노후 준비가 그만큼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조그만 일거리라도 잡을 수 있는 곳에 붙어 있어야 한다. 농촌으로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간다고들 하는데, 이건 실제 의료 통계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1인당 병원 진료비는 30대나 40대나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50대 중반부터 로켓 상승한다. 질병의 수도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병원 옆에 붙어 사는 게 좋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이 또한 도시를 떠나기 힘든 이유로 자리잡았다. 귀촌을 실행하지 못하는 세 번째 이유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빠르게 끊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 당황해한다. 오랜 세월 함께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줄어들면 배신감마저 느끼는 이도 많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할 일도 없다. 시간은 많고 관계는 빈곤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삶이 정신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그런데 귀촌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의 약한 고리마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 자, 이제 중간 정리를 해 보자. 산업구조의 변화가 70년대 당시 젊은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이동을 촉진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산업구조 변화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시키고 있다. 수도권으로만 사람이 몰리니 수도권과 지방 모두가 힘들어졌다.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고 베이비부머는 가난과 실업의 공포에 두려워한다. 해결책은 오히려 단순하다. 베이비부머를 대도시에서 탈출시키는 것이다. 이게 쉽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세 가지 두려움만 해결하면 된다. 베이비부머의 귀촌을 장려하려면 지방에서도 부족한 생활비를 메울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건강도 체크하고 친구와 함께 노닥이거나 무언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올 상반기 지역활력타운 7곳 지정 최근에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사업을 정부가 내놓았다. 일명 ‘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기능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은 베이비부머와 청년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인구 이동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베이비붐 세대가 이 사업에 더 크게 호응할 가능성이 크다. 귀촌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집’이다. 지역활력타운에는 주로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택이 제공된다. 분양 주택도 있고 임대 주택도 있다. 주변엔 입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이나 체육시설도 짓는다. 노인을 위한 돌봄케어 시설과 복지시설도 갖춘다. 이뿐만 아니다. 입주민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머물고(live), 놀고(play), 건강을 챙기는(care) 데 더해 입주자가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work)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많은 걸 하나의 부처에서 하긴 힘들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의 정부 부처가 손을 잡았다. 역대급 규모의 협업 사업이다. 이 사업에 추가적인 재정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각 부처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 중 일부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잠시 각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열거해 본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매년 1조원의 규모로 인구감소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의 일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을 공급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화여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며, 해양수산부는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해양산책로 등 경제생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주자들이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이렇게 많은 사업이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하나의 단지에 필요한 게 다 갖춰진 ‘올인원’(allin one) 마을의 모습을. 직주락 기능이 섞이며 만들어 내는 활기찬 시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베이비부머의 상당수는 시골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거대한 이촌향도의 흐름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마음 깊숙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의 경쟁적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두 번째 인생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텃밭을 가꾸거나 여가생활을 하는 두 번째 인생. 반나절 정도 일한 뒤 저녁에는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삶.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지 아니한가. 올해 상반기에 7곳의 지역활력타운이 지정될 예정이다. 인생 이모작의 두 번째 농사를 지방에서 지으려 하는 많은 이가 지역활력타운에 큰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JMS 동아리 아닙니다”… 온라인 꼬리표 확산에 대학가 골머리

    “JMS 동아리 아닙니다”… 온라인 꼬리표 확산에 대학가 골머리

    “억울합니다.” 한양대 탁구동아리 ‘오렌지볼’의 회장 서영식(25)씨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관련이 없는데도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대학별 JMS 동아리’ 목록에 한양대 탁구부가 포함돼 있어 오해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씨는 23일 “최근 학교 본부에서 JMS가 맞냐는 전화가 오고, 과 동기들이 ‘이단 동아리 회장’이라고 놀려서 상처받았다”며 “학교 커뮤니티에도 우리 동아리가 JMS라는 글이 돌고 있어서 신입생들이 입부를 꺼릴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JMS에 대한 공분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선 JMS 신도나 관련 장소, 단체를 알아보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도 있어 애꿎게 피해를 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맘카페, 대학생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는 ‘전국 대학에서 활동 중인 JMS 동아리’ 목록에는 30여개의 대학교와 대학별 동아리명이 적혀 있다. 이 목록은 1998년 무렵 이단 종교를 연구해 온 ‘월간 현대종교’에 게시됐던 내용이다. 서씨는 “오렌지볼은 2002년 창설돼 월·수·금 4시간씩 탁구를 한 뒤 밥만 먹는 게 전부”라며 “JMS는 여성 신도가 많다고 들었는데 동아리 성비도 남녀 9대1이고 뒤풀이에서 술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MS가) 아니라고 얘기하는데도 그 증거를 대라고 하니 물증을 어떻게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명하기도 어려워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숙명여대 역시 ‘댄스댄스 동아리’라는 곳이 JMS 동아리로 지목되면서 학내에 비상이 걸렸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접하고 학내 춤 관련 동아리에 연락을 돌렸지만 모두 JMS와 관계가 없다며 억울해했다”고 전했다. 현대종교 측은 “해당 동아리 목록은 언제 작성된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전 자료인데 올해 JMS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칫 잘못된 정보가 공유될까 봐 삭제한 상태”라며 “최신 정보로 갱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말 구속기간 만료를 앞둔 정명석 JMS 총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경찰청과 대전지검은 이날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정씨의 조력자 혐의로 수사를 받는 A씨의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교회 등 10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JMS 동아리’ 찌라시 보셨나요···애꿎은 단체 피해 “아니란 증거를 어떻게 대나”

    ‘대학 JMS 동아리’ 찌라시 보셨나요···애꿎은 단체 피해 “아니란 증거를 어떻게 대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대한 공분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선 JMS 신도나 관련 장소, 단체를 알아보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도 있어 애꿎게 피해를 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23일 맘카페, 대학생 커뮤니티 등에는 ‘전국 대학에서 활동 중인 JMS 동아리’라며 30여개의 대학교와 각 대학별 동아리명이 적힌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중에는 ‘한양대-탁구부’, ‘홍익대-총학생회’ 등 일반적인 단체명이 적힌 곳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녀가 대학에서 포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우리 학교에도 JMS가 있는지 몰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해당 목록은 약 25년 전인 1998년 JMS가 교단을 이탈한 신도를 납치·폭행한 사건이 불거져 논란이 됐을 무렵 이단 종교를 연구해온 ‘월간 현대종교’에 게시됐던 내용으로 파악됐다. 현대종교는 올해 JMS가 논란이 되면서 해당 내용이 최신 정보와 달라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 상에 복사돼 공유되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해당 목록에 포함됐지만 JMS와 관련이 없는 단체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아리실에서 만난 탁구동아리 ‘오렌지볼’의 회장 서영식(25)씨는 “최근 학교 본부에서 JMS가 맞냐는 전화가 와서 전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과 동기들이 ‘이단 동아리 회장’이라고 놀려서 상처를 받았다”며 “학교 커뮤니티에도 저희 동아리가 JMS라는 글이 돌고 있어서 가입을 고민하던 학생들도 입부를 꺼려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JMS 동아리가 정말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씨는 “1980년대부터 뿌리 깊은 JMS 동아리라는 소문이 돌던데 그건 이미 폐부된 곳이고, 저희는 2002년 창설돼 월·수·금 4시간씩 탁구를 친 뒤 밥만 먹는 게 전부”라며 “JMS는 여성 신도가 많다고 들었는데 동아리 성비도 남녀 9대1이고 뒤풀이에서 술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MS가) 아니라서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그 증거를 대라고 하니 물증을 어떻게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명백히 해명하기도 어려워 굉장히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숙명여대 역시 ‘댄스댄스 동아리’라는 곳이 목록에 오르면서 학내에 비상이 걸렸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접하고 춤 중앙동아리인 ‘맥스’와 다른 춤 관련 동아리들에 연락을 돌렸지만 모두들 JMS와 관계가 없다고 억울해했다”며 “‘맥스’ 측은 해당 목록에 있는 중앙동아리와 이름부터 다른데 JMS라는 의심을 받게 돼 황당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종교 편집부는 해당 동아리 목록이 오래 전에 작성돼 현황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신뢰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종교 측은 “언제 작성한 지도 모를 정도로 정말 오래 전 작성된 자료인데 올해 JMS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칫 잘못된 정보가 공유될까봐 삭제한 상태”라며 “최신 정보로 갱신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찬란한 나의 복수’ 촘촘히 엮은 임성운 감독의 화려한 입담

    ‘찬란한 나의 복수’ 촘촘히 엮은 임성운 감독의 화려한 입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촬영해 2년을 기다려 오는 29일 개봉하는 독립영화 ‘찬란한 나의 복수’를 지난 22일 시사하며 놀라고 또 놀랐다. 예산이 빠듯해 캐스팅에 많은 돈을 들일 수 없고 한정된 시간에 빨리 찍어야 하는 독립영화답지 않게 복수물 장르를 다루면서도 촘촘한 연출력이 빛났기 때문이다. 물론 각본이 워낙 좋았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또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고 13년이 흘러 범인과 맞닥뜨리지만 복수할 방법을 찾지 못해 절규하는 형사 류이재를 완벽하게 소화한 허준석 배우, ‘악이 돌돌 말려 평범 자체가 된’ 범인 임학촌을 연기한 이영석 배우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기립박수를 보내고픈 마음이었다. 영화를 시사하는 내내 감탄했는데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임성운 감독에 다시 놀랐다. 말솜씨가 대단했다. 자신이 쓴 각본을 연출했으니 당연하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연출 의도와 디렉팅 과정, 촬영 에피소드를 들려주는데 정말 막힘이 없었다. 내공을 단단히 쌓아올린 노작가가 들려주는 듯하면서도 기자들이 뽑아 쓸 만한 멘트를 툭툭 던져주기도 했다. 2008년 ‘달려라 자전거’ 이후 15년 만에 장편을 연출한 그의 멘트를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함께 간담에 나선 허준석, 이영석, 소현 역의 남보라와 얽힌 얘기는 양념으로 넣는다.-작품을 구상한 계기는. 조금 오래 됐다. 어느날 문득 생애 한 가운데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남자가 떠올랐다. 마흔 살이라 나도 생애 한 가운데 서 있구나, 굉장히 막막하고 뭔가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이 남자는 여기서 빠져나가면 뭘하고 싶어 할까,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일상을 잃어버리기 전에는 평범하고 보잘 것 없고 하찮고 지루하다고 느끼며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이 남자의 일상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데서 영화를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남자가 생애 한 가운데에서 삶의 무게를 못 이겨 빠져나가지 못하고 저 깊은 심연으로 빠져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 봤다. 그랬더니 저 심연 깊은 곳에는 괴물이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괴물은 이재를 집어삼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재를 자신처럼 심연을 지키는 괴물로 만들고 싶어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임학촌이란 캐릭터를 떠올렸다. -캐릭터가 강한 작품이라 감독이 어떤 점에서 세 배우를 캐스팅했을지 궁금하다. 이재의 키워드는 분노였고요, 13년 동안 분노를 가슴에 머금고 살아가는 연기를 누가 잘해줄 수 있을까 쭉 찾아봤다. 우연히 ‘멜로가 체질’ 드라마를 보다 허준석 씨가 나오는 것을 봤다. 대사를 끊어 치는 리듬이 남달랐다.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했다. 처음에 이탈리아 종마 한 마리가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숀펜을 좋아하는데 닮은 점이 보였고, 무엇보다 분노를 표현하려면 에너지가 전달돼야 하는데 제격이다 싶었다. 소현이란 캐릭터는 이재에게 갈 길을 지시하는 등대 같은 컨셉트였다. 그런데 이재와 삶의 고통이 교감되고 그러면서도 어린 나이인데도 이재를 끌어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씨에게 연락했다. 학촌이란 캐릭터는 고민을 가장 많이 했는데 제일 먼저 캐스팅을 했다. 악이 돌돌 말려 이제 마침내 평범해졌다는 설정인데 솔직히 이게 말이 쉽지, 누가 이것을 연기하겠어? 한니발 렉터처럼 사람을 죽이고 먹느냐 이런 설정도 아니고, 칼로 사람을 죽이거나 하는 끔찍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기가 나쁜 놈이라는 사실을 대사로 다 표현해줘야 했다. 그래서 대화 장면만으로 멘탈을 박살내는 연기를 해주셔야 되는데 고민을 제일 많이 했다.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사람보다는 숨은 고수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우들을 좀 찾으려다 영석 선배를 뵙게 됐고 제안을 드렸는데 금방 오케이를 해주셨다.-자극적인 복수극이 유행이 되다 시피 한데 조금 다른 결말이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몇 번 많이 고쳐 쓰고 하는데 임학촌을 죽이는 설정도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듯 주인공 이재가 원하는 것은 일상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을 때 임학촌을 죽이게 되면 형사인 이재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 사실 복수라는 것은 과거 일에 대한 응징이다. 어떤 복수극이든 사실 복수를 하는 주인공들은 과거에 얽매여서 산다. 다시 과거의 지배를 받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인데 나의 미래를 위해, 나의 일생을 되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용서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재에게 아름다운 일상을 선물해 주고 싶어 용서를 선택하게 됐다. 이영석을 디렉팅하면서 느낌을 되돌려 본다면. 가장 착한 사람, 저 사람이 과연 이런 사건을 저지를 수 있을까 생각하지도 못한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니야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 일상에서 착한 사람이지만 나쁜 사람이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복싱이라는 소재가 영화 속에서 크게 활용 되는데. 싸우지만 룰은 지킨다. 그런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해선 안되는 행동이 있고, 허용되는 규칙이 있다. 이재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복싱 장면을 이틀 동안 찍느라 허준석 배우와 벙어리 고아 복서(신원호) 두 배우가 아주 고생했다. 미안하고 고맙다. 2년이나 개봉이 미뤄져 힘들었겠다. 코로나 때 촬영했는데 힘들었다. 이재의 집을 맨 처음 찍기로 했는데 나흘 전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빌라 단지 전체가 격리돼 버렸다. 일단 촬영을 진행하며 헌팅 팀은 그날 그날 돌며 대체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배우 감정선을 따라 촬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일정을 짰는데 모든 것이 뒤엉켜 버렸다. 묵묵히 따라준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고맙다. 중심 장소가 전북 남원이고 마지막에 속초로 떠난다. 어떤 의미가 있나. 제가 몇 달 남원에 머물렀다. 지리산이 굉장히 좋았다. 뭔가 굉장히 포근하고 또 춘향의 고향이다. 사랑이 이뤄진다면 이곳에서야 되겠다 싶어 춘향의 고향인 남원에서 일상을 되찾게 해주고 싶었다. 속초는 바닷가란 점이 중요했다. 화면에는 지리산의 풍광이 나오며 파도 소리가 들리는 엇박자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렇게게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를 조합시키면 조금 더 새롭지 않을까 생각했다.간담회에서 이영석 배우는 “대본을 받아봤을 때 ‘왜 내가 캐스팅됐지’ 반문했다. 저는 이런 (악역)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늘 제가 받았던 건(캐릭터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 아니면 경비였거든요. 이번 작품은 한 인간의 잔인한 복수, 인간이 나빠지면 어디까지 나빠지는지 무게감 있는 대사가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2003년 ‘선생 김봉두’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영화 ‘마더’, ‘박열’, ‘항거’, ‘자산어보’ 등 수많은 영화는 물론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 생활’, ‘나의 아저씨’, ‘지금부터, 쇼타임!’ 등 12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왔다. 이번 작품만큼 묵직한 무게를 느끼게 하는 비중은 없었을 것인데 그는 놀라운 힘과 집중력으로 드라마 후반을 떡하니 끌고 간다. 참, 또 하나, 묵묵하고도 굳건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그룹 ‘3호선 버터플라이’의 리더 성기완이 음악을 맡아 잔잔한 울림으로 찬란한 복수극에 선율을 더한다는 점을 빠뜨리지 말아야겠다.
  • 29세→15세 나이 속여 고교 입학한 女…“학창시절 그리워서”

    29세→15세 나이 속여 고교 입학한 女…“학창시절 그리워서”

    15세로 나이를 속이고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한 29세 한인 여성이 “학창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그랬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의 한 고등학교에 허위 출생신고서를 제출하고 입학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여성 신모(29)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신씨는 가짜 출생증명서를 교육위원회에 제출해 나이를 15세로 속이고 뉴브런즈윅에 있는 고등학교에 학생으로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1월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녀는 나흘간 태연하게 학교에 다니며 학생들과 어울렸다. 뉴저지주 법에 따르면 학생들은 입학에 필요한 서류들을 다 내지 않더라도 즉시 입학할 수 있다. 그러나 추후 정확한 신분 확인을 위해 관련 서류를 내야 한다. 신씨는 이 과정에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학교 측은 신씨에 대한 정보가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 사이에선 신씨가 10대 소녀들을 불법 성매매에 끌어들일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NBC뉴욕은 전했다. 신씨는 ‘길을 알려달라’는 등의 핑계로 학생들에게 말을 걸며 일부 연락처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와 접촉한 한 학생은 CBS뉴욕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신입생인 척했지만 그 나잇대로 보이지 않아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신씨가 몇몇 학생들에게 ‘같이 놀자’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며 “만약 나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 무섭다”고 했다. 신씨의 변호인은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벌인 일일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 “신씨가 친구들과 어울리던 학창 시절에 대한 그리움에 학교에 갔으며 그 어떤 학생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악의가 없었고 단순히 외로웠던 것”이라고 전했다. 신씨는 16세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기숙학교 생활을 했으며, 뉴저지주 주립 럿거스대에 진학해 정치학과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변호인은 신씨가 대학 시절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 주장하며, 2017년에는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 윤혜진 “엄태웅 또 사고쳤다” 분노

    윤혜진 “엄태웅 또 사고쳤다” 분노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What see TV)’에는 ‘모아보니 오합지졸이 돼버린 최신 구매템들! 꿀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윤혜진은 자신이 직접 구입한 올리브오일과 신발, 안경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소개하면서 기존의 소파의 하얀 색상 천을 바꿨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윤혜진은 “저희 집 소파의 천갈이를 했다”며 “천갈이를 왜 했냐? 굉장히 위험할 뻔 했다. 엄태웅 씨가 또 사고를 쳤다”고 전했다. 윤혜진은 “난로를 겨울에 너무 가깝게 해놔서 소파가 다 시커멓게 그을렸다. 근데 그걸 나한테 말하면 완전히 큰일 날 것 같으니까 말을 안 하고, 우리 집 개들이 맨날 올라가니까 때 타지 말라고 담요를 놔뒀는데 그 담요를 싹 덮어놓은 거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그걸 빨리 말해서 해결을 했어야 했는데, 나한테 혼날까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처음에 소파를 구입한 곳에 연락해 소파 천갈이를 하자고 이야기했다더라”라고 분노했다. 엄태웅이 자신을 속이려다가 결국 들켰다고 목소리를 높인 윤혜진은 “내가 청소하다가 발견했다. 언젠가 내가 그 담요를 빨 거 아니냐. 봤더니 시커멓게 다 타서 내가 기겁을 했다. 그런데도 끝가지 모르는 척 입을 꾹 다물더라”라며 엄태웅을 원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마치 새 소파를 산 것처럼 기분 전환을 하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 “니가 뭔데 아이폰 써?” 20대 구직자 비아냥거린 인사담당자 [여기는 중국]

    “니가 뭔데 아이폰 써?” 20대 구직자 비아냥거린 인사담당자 [여기는 중국]

    최근 구직활동을 하던 한 중국 여성이 인사 담당자로부터 어이없는 비난을 당했다. 23세의 나이에 아이폰을 쓴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인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21일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구직 앱에서 한 기업의 인사 담당자에게 즉각 회신을 하지 않자 어이없는 비난을 당했다며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이 공개한 해당 인사 담당자와의 대화 내용을 보면 먼저 여성의 이력서를 확인하고 담당자가 먼저 관심을 보여왔다. 좀 더 업무와 관련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지만 약 5분 동안 여성이 대답이 없자 이 담당자는 바로 “예의가 없네요”라면서 글을 남겼다. 기분이 상한 여성은 “내가 모든 대화에 즉각 답을 해야 하나요? 라면서 “이력서 보고 오는 연락이 많은데, 하나하나 다 답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라면서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후 해당 인사 담당자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기종을 언급하며 “23살이 무슨 아이폰을 쓰냐”라면서 비난하기 시작했다. 화가 난 여성이 “내가 23살인데 아이폰을 쓰는 게 무슨 상관이냐”라며 되묻자 “돈은 안 벌고 어떻게 아이폰을 사느냐”라며 이상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어이가 없던 여성은 즉시 해당 대화 내용을 SNS에 올렸다. 논란이 되자 해당 인사 담당자가 먼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구인 업무 스트레스가 많아 다급한 마음에 실수를 한 것 같다며 “구직자 나이는 어린데 비싼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말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여성은 인사 담당자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원문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서울대에 정순신 아들 비판 대자보…“평생 후회하며 살길”

    서울대에 정순신 아들 비판 대자보…“평생 후회하며 살길”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서울대에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또 다시 올라왔다. 23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는 ‘죄인이 한때의 형제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편지 형식의 글이 게시됐다. 민족사관고 22기 출신 경영대생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학교를 함께 다닌 정 변호사의 아들에게 “지금이라도 너가 행한 일들을 진심으로 뉘우쳐라”고 비판했다. 그는 “작은 기숙학교에서 함께 지낸 우리들은 소중한 친구였고, 맞서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이었다”면서 “너와 그 친구 사이의 문제가 밝혀졌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철없다는 말로 넘어가기에 너무나 잔혹한 행동에 시달리던 친구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렸다”면서 “사건이 일차적으로 해결된 뒤에도 학교에서 끔찍한 일들이 자꾸 생각난다며 결국 학교를 떠나 연락이 닿지 않게 됐다”고 했다. 그는 “죄책감이 있으리라 믿었지만 너는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1년 넘게 학교와 실랑이 하며 시간을 끌었다”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 잘못을 인정조차 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았고, 너는 학교를 떠나게 된 순간까지도 오해가 있었을 거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이나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친구는 다른 형제의 등에 비수를 꽂는 괴물이 됐다”면서 “네 죄의 무게를 지금이라도 깨닫고 평생을 후회 속에서 살아가라”고 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민사고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언어 폭력 등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뒤 1년 뒤에야 서울 반포고로 전학했고 2020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 변호사는 이러한 아들의 학교폭력과 이후 대응 과정이 알려지면서 하루 만에 낙마했다.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을 둘러싼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 신정환, 방송 중 “불났다” 긴급 중단

    신정환, 방송 중 “불났다” 긴급 중단

    방송인 신정환의 집 주차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중 주차장에 불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소방차 여러 대가 와서 완벽히 껐다. 전기차로 오해해서 미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소방관 여러 명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 자욱한 연기가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한다. 신정환은 화재 당시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가 갑작스러운 화재에 방송을 잠시 중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치매설 사실무근…곧 소통 나설 것”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치매설 사실무근…곧 소통 나설 것”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치매설을 일축하고 외부 활동을 통해 곧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 변호사는 22일 공개된 영남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처음 달성 사저로 내려왔을 때 보다 많이 호전됐다. 다만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해 건강을 많이 해쳤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대통령이 치매에 걸렸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아무도 안 만난다는 것에 대해서 유 변호사는 “전혀 아니다. 외부에서 가족과 만나 식사도 하고 사저로 같이 돌아와 환담도 나눈다.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했던 참모와 장관을 지낸 분들 중에서 보고 싶으신 분은 연락해 만났다”며 “대구에 있는 식당에서 오찬도 했다. 언론인들과도 만나 만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을 만났는지를 밝히는 것이 보도가 안됐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언제쯤 외부 활동을 계획하고 있냐는 물음에 유 변호사는 “지금처럼 건강이 호전되면 가까운 시일 내 외부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있는 전통시장도 다니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건강 때문에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 한 것일 뿐 일부러 피한 것이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시민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대구 시민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시민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 후 지난해 3월 24일부터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머물러 왔다. 같은 해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로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 톰 크루즈, 딸 수리와 10년 넘게 왕래 끊고도 대학 등록금 지원

    톰 크루즈, 딸 수리와 10년 넘게 왕래 끊고도 대학 등록금 지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1)와 두 번째 부인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수리(17)가 뉴욕의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니 참 세월 빠르다. 2006년 1월 결혼한 홈즈와 2012년 8월 이혼한 크루즈는 10년 넘게 수리의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게 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루즈가 홈즈와 이혼할 때 수리의 대학 지원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는 대신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의료, 보험, 대학 및 과외 비용 등을 부담하겠다는 합의서에 서명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크루즈는 홈즈에게 해마다 40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크루즈는 세 차례 결혼에도 하나 밖에 없는 친딸 수리와 왜 거리를 둬야만 하게 됐을까? 그가 지금도 굳건히 믿고 있는 이단 종교인 사이언톨로지교가 두 번째 아내 니콜 키드먼, 세 번째 아내 홈즈와의 이혼 사유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종교의 내부자가 발간한 책에는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교회로 키드먼을 데려간 적이 있지만 키드먼이 종교에 빠지지 않았고, 사이언톨로지 교회도 크루즈에게 키드먼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봐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는 주장이 실려 있다. 크루즈는 첫 아내인 여섯 살 연상의 미미 로저스와 4년정도 결혼을 유지하다 헤어진 뒤 키드먼과 1990년 12월 결혼했다가 2001년 2월 헤어졌다. 두 사람은 아이를 갖지 않고 딸 이사벨라(30)와 아들 코너(28)를 입양해 길렀다. 입양한 두 자녀는 양아버지와 함께 사이언톨로지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뒤 두 자녀는 엄마가 아닌 아빠와 함께 살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책에는 두 아이가 사이언톨로지교 창시자 L 론 허바드의 가르침에 세뇌돼 엄마인 키드먼에 대항하게 됐다는 주장도 실려 있다. 키드먼은 2018년 호주 잡지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내게 굉장히 사적인 영역이다. 난 그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난 아이들을 위해 내 목숨을 포기할 수 있다. 150% 가능한 일이다. 그게 내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내 딸과 아들은 성인이다.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이언톨로지교를 믿겠다고 했고 난 엄마로서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도 자녀가 어떤 선택을 하든 사랑으로 믿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루즈는 두 입양 자녀와 긴밀히 연락하지는 않지만 한 종교의 울타리 안에서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홈즈와의 사이에 태어나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수리는 홈즈가 적극적으로 아빠의 영향을 차단한 덕에 재정적 도움만 누리고 있는 것이다. 유명한 부모 덕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가리키는 ‘네포 베이비’(nepo baby)란 신조어가 있다. 수리 크루즈를 향한 안타까운 시선이 여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 “승리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 연락”…출소 후 근황

    “승리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 연락”…출소 후 근황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32·이승현)의 출소 후 근황이 전해졌다. 22일 스포티비뉴스는 지난 2월 출소한 승리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들에게 직접 연락해 ‘클럽 가자’라는 제안을 하는 등 여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승리가 최근 여배우 A씨와 방콕 여행을 즐겼다는 독자의 제보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승리는 2018년 불거진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됐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 재판 1심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2심에서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이후 승리는 지난달 9일 출소했다.
  • 전소민 “구 남친, 연애 인증해달라고 연락 와”

    전소민 “구 남친, 연애 인증해달라고 연락 와”

    전소민이 전 남친을 언급했다. 22일 하하 유튜브 채널 ‘하하 PD’에서는 ‘러브라인 매니아들의 무덤...전소민 여기 남다’ 편이 공개됐다. 이날 전소민은 하하와 화이트 데이를 축하하며 와인을 마셨다. 시청자들에게 혼자된 걸 축하한다는 하하에 전소민은 “원래 인생 혼자 사는 거야”라며 시청자들을 팩폭했다. 이때 전남친 썰을 풀어달라는 시청자에 전소민은 “몇 년도 전 남친? 내가 남자 한 명만 만났을 거 같아?”라고 쿨하게 답했다. 하하는 아내 별이 굉장히 쿨하다며 “너는 옛날 과거의 사람 얘기하는 거 이해 못 해?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이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나는 그냥 얘기하는 건 이해 못하는데 그 이야기로 돈을 버는 건 이해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첫 키스 썰로 전소민은 “같은 연습실 다니는 오빠였는데 친했던 언니 남동생이었다.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소파에 잠들었는데 누가 담요를 덮어주길래 언니인 줄 알았는데 남동생이었다”라고 말했고 시청자들은 ‘범죄 현장 발견’ ‘어디서 감히’라는 댓글을 달았다. 어느 날 고백을 받은 전소민은 바로 마음을 받아주지 못했다며 “나는 연애가 처음이라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눈앞에서 사라지겠다는 말에 마음이 내려앉았다. 3일인가 시간을 보내는데 문자를 계속 보게 됐다. 고민 끝에 지금 보고 싶다고 문자 보내고 좋아한다고 한 뒤 사귀게 됐다”라고 말했다. 과천에 살던 오빠과 일산에 살던 그는 장거리 데이트를 했고 입영 문자를 받고 군대 가기 전에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10년 후 기분 나쁜 연락을 받은 전소민은 “연락이 닿아서 잘 지내냐고 하다가 친구랑 통화 좀 해주면 안 되냐고 했다. 내가 한창 활동할 때였다. 왜냐고 물으니까 ‘내가 너랑 사귀었다고 하니까 안 믿어. 한 번만 나랑 사귀었다고 얘기해줘’라고 했다. 너무 자존심 상하고 불쾌했다”라고 분노했다. 말을 들은 하하 또한 예의가 없다고 말했고, 전소민은 “내가 오래 만났으면 큰일 날 뻔했다. 진짜 옥매트 살 뻔했다. 진짜 싫었어”라고 진절머리 쳤다.
  • 맥주와 음료수 사들고 온 친동생에게 흉기 휘두른 형

    맥주와 음료수 사들고 온 친동생에게 흉기 휘두른 형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이유로 친동생을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11시쯤 친동생인 50대 B씨에게 흉기와 둔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린 시절 B씨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수십년간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그러던 2년 전 모친 사망 이후로 A씨는 B씨와 가끔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추석을 앞두고 모친 제사 문제로 동생 B씨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그러다 동생이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B씨를 살해하기 위해 집으로 불렀다. 당시 B씨는 형과 대화하기 위해 맥주와 음료수 등을 사 왔다. A씨는 B씨를 보자마자 미리 준비한 흉기와 둔기로 신체를 여러 차례 찔렀다. 놀란 B씨가 도망간 뒤에도 끝까지 뒤쫓아갔다. B씨가 ‘형, 죽을 것 같다. 그만해라’라고 말하자 A씨는 스스로 범행을 중단했다. 재판부는 “다행히 B씨가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에 비춰보면 범행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고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공장을 다녔는데, 계속 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가족에 대한 공격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자의로 범행을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자가 병원에서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유튜브 계정 나눔” 친절한 댓글, 아동성착취범의 미끼였다

    “유튜브 계정 나눔” 친절한 댓글, 아동성착취범의 미끼였다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계정을 주겠다며 10대들을 꾀어 성 착취물을 만든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나영)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A(21)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 당시 10세인 B양 등 아동 4명에게 접근하여 신체 노출 영상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10대 등이 많이 시청하는 유튜브 영상들에 ‘구독자 590명 계정 나눔 합니다’는 등의 댓글을 작성해 피해자들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댓글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열 온도를 재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테스트를 도와주면 계정을 무료로 주겠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원격조정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테스트를 이유로 피해자들이 옷을 벗게 만든 후 원격조정 앱으로 신체노출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피해 아동들의 부모를 상대로 “1억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고 했다가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로 미수에 그쳤다. 또 A씨는 ‘상품권 환전을 도와주면 계정을 주겠다’, ‘계정을 팔겠다’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부모 명의로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시키는 등의 수법으로 130만원 상당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2021년 7월 피해 아동 부모의 경찰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을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와 공조해 미국에 불법체류 중이던 A씨를 지난달 국내로 송환,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0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갔지만, 가족 중에 유일하게 미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다. 검찰은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수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된 영상물의 삭제 지원을 대검찰청에 요청했다.
  • 中 난징대학살 장소에서…기모노 입고 벚꽃놀이한 여성 논란 [여기는 중국]

    中 난징대학살 장소에서…기모노 입고 벚꽃놀이한 여성 논란 [여기는 중국]

    난징 대학살이 자행됐던 중국 난징의 한 사찰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다수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는데 이중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나타나 기념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20일 난징시 외곽의 사찰 계명사(鸡鸣寺)에서 기모노 의상을 입고 나타나 벚꽃 아래에서 기념 촬영을 한 여성의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공유됐다.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등장한 계명사는 527년 건립된 난징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 중 한 곳으로 매년 이 시기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관람하기 위해 찾는 명소로 꼽힌다. 바로 이곳에 기모노를 입고 한 손에는 양산을 든 20대 중국 여성이 나타나 사진을 촬영한 것.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다수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손가락으로 이 여성을 가리키고 수군대며 힐난했으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37년 일본군이 난징에서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기억이 있다는 점에서 난징 주민들은 이 여성의 기모노 차림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욱이 난징대학살이 자행됐던 1937년 12월 계명사는 난징수성부대라는 일본군 침략을 막기 위한 중국 군인들을 위한 통신 연락부대로 활용됐던 장소였기에 기모노 차림의 여성 등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승려들은 항일 전쟁을 위한 군관으로 다수가 차출됐는데, 그 탓에 난징이 일본군에 의해 완전히 함락된 후 계명사 일대에서 중국인에 대한 대량 학살이 자행됐었다고 현지 매체 관찰자망은 지적했다. 이 같은 기억을 가진 현지인들은 이 여성을 향해 “중국 여자라면 중국 전통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도 충분한데 어떻게 난징에서 기모노를 입을 수 있냐”면서 “중국인 맞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일본이 그렇게 좋으면 일본으로 가라. 중국인들도 너가 중국에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꼴보기 싫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상관말라”며 응수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사진이 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더욱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현지 네티즌들은 난징에 기모노 차림의 중국 여성들이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사례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난징에 기모노 차림 여성이 나타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지 관할 부처가 주의를 기울여 입장하는 관광객들의 옷차림을 단속해야 한다”면서 “비록 옷차림에 대한 자유는 분명히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자유라는 것을 받아들여 대중의 엄중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도 금지해야 하지만, 난징시 곳곳에서 목격되는 일본산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중국인들 역시 규제해야 한다”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본 차를 타고 난징을 배회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100년도 채 지나지 않은 대학살의 기억을 모두 잊었느냐”고 힐난했다. 
  • “할아버지 애 낳을 13세 구함”…현수막 건 60대 반성 없어

    “할아버지 애 낳을 13세 구함”…현수막 건 60대 반성 없어

    “대를 잇고 싶다는 생각을 전달했을 뿐이다.”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와 중학교 인근에서 자신의 아이를 낳고 살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이같이 해명했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김희영)은 아동복지법위반(아동에대한음행강요·매개·성희롱등)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8일과 15일 대구 달서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 도로와 한 여자 중학교 후문 도로에서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음란하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화물차에 내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에는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와라’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사이 여성분 구한다’는 문구와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경찰 조사를 받던 A씨는 조현병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행정입원을 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결심공판에서 A씨는 “대를 잇고 싶다는 생각을 전달했을 뿐이며, 특정인에게 요구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문구 역시 음란하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보기 어렵고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사는 “형사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선처를 탄원했다. 검사는 A씨에게 징역 1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명령, 40시간의 성폭력 범죄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기관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3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