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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부장검사가 ‘스폰서 검사’ 구명 접촉했나

    후배 부장검사가 ‘스폰서 검사’ 구명 접촉했나

    ‘스폰서 검사’ 사건이 보도되기 직전 김형준(46·연수원 25기) 부장검사의 검찰 후배인 A 부장검사가 고교 동창 ‘스폰서’ 김모(46·구속)씨 측과 직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부장은 김씨의 폭로를 앞두고 곤경에 빠진 김 부장 측에 단순히 “김씨 측 S 변호사의 연락처를 전달해 준 것뿐”이라고 하지만 S 변호사는 “A 부장이 김 부장의 구명활동을 한 것”이라고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A 부장이 김 부장의 구명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A 부장은 이달 1일 오후 11시쯤 S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 부장 측이 김씨 쪽과 접촉하고 싶어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당시 김 부장은 김씨가 스폰서 내용 등을 언론사에 제보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 A 부장은 서울중앙지검의 인지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핵심간부다. S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만나 “김 부장 측이 비위에 대한 기사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 A 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A 부장이 ‘김씨에게 (사안을 더 키우지 말라고) 말을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면서 “듣는 입장에서는 구명활동차 전화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튿날에는 김 부장의 변호를 맡은 박모(46) 변호사가 S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와 “김 부장이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인물로 손꼽힌다. 박 변호사는 김 부장이 김씨와 금품거래를 할 때 부인 명의의 계좌와 돈을 빌려줬다. 김 부장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박 변호사의 금융범죄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S 변호사를 만난 뒤 김씨의 가족 계좌로 2000만원을 송금했다. 이와 관련, 김 부장 측은 “김씨가 ‘스폰서 비용을 돌려 달라’고 협박해 돈을 줬다”며 대검에 최근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A 부장은 “학교 동문인 박 변호사가 또 다른 학교 동문이자 연수원 동기인 S 변호사의 연락처를 물어와서 번호를 알려줘도 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걸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김 부장과 관계된 일인지도 모르고 전화했는데 ‘박 변호사에게 번호를 전달해도 되냐’고 물으니 S 변호사가 화를 내길래 ‘잘 해결하시라’고 말한 게 전부”라며 “9월 초 돈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인 (스폰서 관계 등) 내용은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범죄를 인지해 단죄해야 하는 검사로서 단순 부탁이라도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동료 검사의 비위 의혹을 알고도 해결에 일정 역할을 한 것은 문제”라며 “현직 부장검사가 단순히 연락처를 전달하기 위해 전화를 돌렸다는 A 부장의 해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형준 후배 검사, 스폰서 변호사와 통화…구명 접촉?

    김형준 후배 검사, 스폰서 변호사와 통화…구명 접촉?

    “金 부장검사와 친하게 지냈다 동창 김씨에 말 잘 해달라” 요청“연수원 동기 연락처 전달했을 뿐 구명 활동 한 것은 아니다” 반박 일각선 “단순 부탁이라도 부적절” ‘스폰서 검사’ 사건이 보도되기 직전 김형준(46·연수원 25기) 부장검사의 검찰 후배인 서울중앙지검의 A 부장검사가 고교 동창 ‘스폰서’ 김모(46·구속)씨 측과 직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부장검사는 김씨의 폭로를 앞두고 곤경에 빠진 김 부장검사 측에 단순히 “김씨 측 S 변호사의 연락처를 전달해 주기 위한 역할만 했다”고 주장하지만 S 변호사는 “A 부장검사가 김 부장검사의 구명활동을 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특히 A 부장검사는 접촉 당시 김 부장검사와 김씨 간의 돈거래를 알고 있었다고 시인한 상태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A 부장검사가 김 부장검사의 구명활동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A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의 인지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핵심 간부다. 특별감찰팀은 이후 문제가 발견되면 김 부장검사 관련 수사 이후 A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A 부장검사는 이달 1일 오후 11시쯤 S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 부장검사 측이 김씨 쪽과 접촉하고 싶어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부장검사는 김씨가 스폰서 내용 등을 언론사에 제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S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만나 “김 부장검사 측이 비위에 대한 기사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다음 A 부장검사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 부장검사가 ‘법무관 시절 김 부장검사와 친하게 지냈다’면서 ‘김씨에게 (사안을 더 키우지 말라고) 말을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면서 “듣는 입장에서는 구명 활동 차 전화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튿날에는 김 부장검사의 변호를 맡은 박모 변호사가 S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와 “김 부장검사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인물로 손꼽힌다. 박 변호사는 김 부장검사가 김씨와 금품거래를 할 때 부인 명의의 계좌와 돈을 빌려줬다. 김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박 변호사의 금융범죄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S 변호사를 만난 뒤 김씨의 가족 계좌로 2000만원을 송금했다. 이와 관련, 김 부장검사 측은 “김씨가 ‘스폰서 비용을 돌려 달라’고 협박해 돈을 줬다”며 대검에 최근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대해 A 부장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학교 동문인 박 변호사가 또 다른 학교 동문이자 연수원 동기인 S 변호사의 연락처를 물어와서 번호를 알려주기 위해 전화를 걸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에 돈 문제가 있다는 것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스폰서 관계 등) 내용은 알지 못했다”며 “구명활동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범죄를 인지해 단죄해야 하는 검사로서 단순 부탁이라도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동료 검사의 비위 의혹을 알고도 해결에 일정 역할을 한 것은 문제”라며 “현직 부장검사가 단순히 연락처를 전달하기 위해 전화를 돌렸다는 A 부장검사의 해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전 실종 여대생 남자친구 “함께 있다, 곧 경찰서로 가겠다” 여수서 전화

    대전 실종 여대생 남자친구 “함께 있다, 곧 경찰서로 가겠다” 여수서 전화

    지난 12일 대전에서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열흘째 가족과 연락이 끊긴 대학생 박모양(19)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박양과 함께 있다”고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양의 남자친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박양과 함께 있다. 곧 경찰서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양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한 내용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양의 남자친구가 지난해 박양을 폭행했다는 점에 주목해 두 사람의 행적을 쫓고 있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22일 현재 전남 여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일 박양의 친언니는 SNS 계정을 통해 박양으로부터 “안전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경찰은 직접 통화한 것이 아닌 만큼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CCTV에 찍힌 박양은 외출 당시 검은 티셔츠에 슬리퍼를 신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갑작스런 연락 두절 후 박양의 핸드폰은 외출 다음날인 지난 13일 중구 문창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박양의 실종 소식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굴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며 제보를 받으면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에 음란동영상 공유한 군청공무원 “실수…본 건 맞다”

    SNS에 음란동영상 공유한 군청공무원 “실수…본 건 맞다”

    군청공무원이 개인 SNS에 음란동영상을 공유, 민원인이 이를 보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전남 영광군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는 자신의 카카오톡 홈 프로필에 동영상을 공유했다. 벌거벗은 남녀가 음란한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클릭하면 해외 계정 성인사이트로 자동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 B씨는 민원 상담을 위해 A씨에게 받은 명함 속 연락처를 저장했다가 카카오톡에 새로 뜬 A씨의 프로필을 접했다. B씨는 “사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민원인과 소통하기 위해 알려준 휴대전화번호로 만든 SNS 계정에 음란동영상을 올린 행위는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그 영상을 본 것은 맞지만 실수로 공유한 것 같다.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 여대생 실종 열흘째 “안전하니 찾지말라” 연락 진위여부 조사

    대전 여대생 실종 열흘째 “안전하니 찾지말라” 연락 진위여부 조사

    대전에서 한 여대생이 열흘째 연락두절 된 가운데 최근 가족에게 “안전하니 찾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이 실종된 여대생이 맞는지 진위 여부를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박모씨(19)의 친언니는 최근 SNS 메신저로 “잘 지내고 있다. 안전하니 찾자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직접 통화하고 목소리를 확인한 게 아닌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대전 서구 도안동에 사는 박씨는 지난 12일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박 씨의 휴대폰은 거주지와 30분 정도 떨어진 중구 문창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와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를 주목하고 두 사람의 행적을 쫓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CTV 확인 결과 박씨는 외출 당시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박씨의 실종 소식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굴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며 제보를 받으면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금같은 추석연휴에 떠나는 유럽여행, 내 수하물이 걱정된다고?(가제)

    황금연휴에 떠나는 유럽여행, 내 수하물이 걱정된다고?(가제) 지난 여름 모처럼 만에 유럽여행에 나선 직장인 W씨. 열흘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경유해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의 프라하를 도는 다소 빡빡하지만 동·서 유럽을 넘나드는 꿈같은 일정을 잡았다. 그러나 W씨는 첫 행선지인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에서 열흘 여정의 꿈이 박살났다. 인천공항에서 맡긴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은 것. 다른 승객들이 짐을 모두 찾아가 텅빈 채 돌고있던 수하물 벨트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던 W씨는 처음 겪어보는 사태에 그만 ‘멘붕’에 빠져버렸다. 인천공항에서 틀림없이 짐을 부쳤으니 경유지였던 마드리드에서 사달이 난 것이 분명했다. 어쩔 줄 몰라 하던 W씨는 벨트 한 가운데 서있던 항공사 직원을 붙잡고 따졌다. 그러나 그는 마치 ‘너 같은 사람 많이 봤어’라는 듯 심드렁한 표정으로 한 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Delayed&Lost’라는 간판이 붙은 사무실 유리창 너머에는 세 명의 남녀 직원이 W씨와 같은 표정으로 얼굴이 벌건 채 씩씩대고 있는 ‘고객’을 맞고 있었다.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지만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었다. 파리에서의 일정은 단 이틀. 노트북과 지갑 등 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제외한 열흘 살림은 모두 짐가방 안에 들어있었다. 까딱하면 여분의 팬티 한 장 없이 열흘 여행을 해야 한다는 걱정이 엄습했다. 그러나 다행히 짐가방은 신기하게도 서류에 적어놓은 파리의 호텔 주소로 하루 만에 되돌아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로마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베네치아에 도착한 W씨는 또한 번 좌절했다. 이번에도 보따리는 수하물 벨트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첫 경험 덕분인지 다소 ‘맷집’이 생긴 W씨는 사방을 둘러보고는 관련 사무실 앞에 놓여있는 서류에 여행지 주소와 한국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적은 뒤 탑승권, 클레임 태그 등과 함께 제출했다. 문제는 짐을 찾더라도 체류 일정이 하룻 밤 밖에 되지 않는 베네치아에 제 시간에 도착할 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짐보따리는 구글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미로처럼 얽혀있는 베네치아의 골목길을 뚫고 그날밤 택배기사의 손에 들려 도착했다. 잃은 지 13시간 만이었다. W씨는 번거롭더라도 다음 경유지부터는 짐을 찾아 되붙이기로 마음먹었다. 유난히 빨리 돌아온 올해 추석은 공식 연휴 앞에 이틀 휴가만 붙이면 최장 9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여행을 예약한 사람은 2만 7000명에 이른다. 대체휴일을 포함해 4일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견줘 약 30% 이상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로 떠나는 단기여행도 많지만 지난 여름 미처 못가본 유럽을 택하는 장기여행자들도 많다. 모두투어가 집계한 지난해 지역별 성장률 통계에 따르면 유럽은 일본(54%)에 이어 두 번째인 52.1%의 성장률로 한국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였다. 그만큼 여행지로서 유럽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많고도 많다. 그러나 옥에 티처럼 전체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건 환승 때 겪는 수하물의 지연·분실이다.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등 동·서 유럽의 관문 노릇을 하는 허브공항들은 유난히 수하물(Checked Baggage) 클레임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여행전문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2012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비행기 탑승자는 약 28억 7000만명에 문제가 생긴 수하물 개수는 약 2580만개다. 1000명당 약 9개의 수하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통상 1인당 맡기는 수하물을 1.5개라고 가정하면 승객 1000명 당 수하물의 지연·분실로 고통받은 사람은 6명 꼴이 된다. 이 가운데 유럽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피할 수 없이 해야만 하는 비행기 여행, 내 수하물을 잃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당황하지 말 것. 통계에 의하면 수하물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85%는 도착 지연이고 파손은 12%, 나머지는 분실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하물은 정확한 정보만 있으면 24시간~48시간 내에 도로 찾을 수 있다. W씨는 “베네치아의 마르코폴로 공항 수하물 창구의 직원의 말에 따르면 수하물을 아주 잃어버리는 경우는 1%가 채 되지 않는다더라”고 전했다. 둘째, 클레임 구역을 절대 벗어나지 말것. 당황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면세구역(CIQ)을 벗어날 수 있다. 재입장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클레임이 빈번히 발생하는 유럽 공항에는 해당 구역 안에 반드시 피해자를 위한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셋째, 잃어버린 수하물 가방의 모양새를 자세히 설명하고, 관련 서류에 기입할 여행지의 임시주소, 연락처 등을 반드시 사전에 숙지한다. 수하물 가방 중 검은색의 네모난 수트케이스는 전체의 70% 이상이다. 남의 가방과 구별할 수 있는 특정 브랜드 로고나 손잡이의 위치 등 특징을 자세히 알려준다. 항공사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의 수하물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제시하는 곳도 있다. 넷째, 서류를 작성 후 숙소에 도착하면 ‘worldtracer.com’라는 사이트에 접속해 서류에서 누락됐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 지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항공사 직원이 이미 작성한 내용들이 기입돼 있다. 자신의 이메일 주소와 함께 ‘수하물 지연 신고서’ 작성을 마치고 받은 사건번호(추적번호)를 입력하면 일일이 전화를 하지 않고도 시시각각 업데이트되고 있는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다. 단, 이 사이트는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해당 항공사별로 링크가 걸려있기 때문에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찾아 들어가야 한다. 다섯째,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분실에 따른 항공사와 출국 전 가입한 여행자보험의 보상 규정을 꼼꼼히 체크한다. 그에 앞서 신고서를 작성할 때 항공사 측에 기본적인 생활용품이 들어있는 ‘서바이벌키트’나 생필품 구입비를 강력히 요구한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수하물 없이 여행하면서 구입한 생필품의 영수증을 빠짐없이 챙겨 놓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수사 매뉴얼] 100만원 이상 금품 오가면 현행범… 전화 실명 신고 땐 경찰 출동

    [김영란법 수사 매뉴얼] 100만원 이상 금품 오가면 현행범… 전화 실명 신고 땐 경찰 출동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오는 28일 시행되면서 경찰이 8일 구체적인 수사 기준을 담은 매뉴얼을 발간했다. 법 적용 대상이 공직자, 교원, 언론인 등 약 400만명이 될 정도로 광범위한 데다 식사 대접, 경조사비 등 일상의 세세한 부분까지 규제하는 만큼 시행 초기 다소간의 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매뉴얼과 경찰 설명을 바탕으로 주요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재구성했다. Q. 고급 음식점, 골프장 등 접대가 이뤄질 만한 장소에 경찰이 수시로 진입하는 것 아닌가. A. 그렇지 않다. 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는 결혼식장, 장례식장, 일반주택, 사무실, 일반음식점 등 개인 사업장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원칙으로 한다. 사실 고액의 접대가 진행되는 고급 음식점, 술집 등의 현장에 경찰이 진입하면 “더치페이를 하려 했다”는 식으로 발뺌할 가능성이 높다. 현장 출동의 효율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 오가는 현행범을 포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인 사업장에 진입하지 않는다. Q. 경찰이 수사를 하는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A. 경찰은 형사처벌 대상인 경우를 수사한다. 만일 과태료 사안을 신고했다면 해당 사건은 반려되고, 소속기관에 과태료 사안에 대해 통보하게 된다. 형사처벌 대상은 김영란법상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을 받거나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300만원을 초과해 돈을 받는 경우다.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부조금 10만원을 다소 어기는 것은 소속기관에서 과태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Q. 수사는 서면 신고로만 진행하나. A. 원칙적으로는 그렇다. 112 전화 신고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주고받은 금품이 100만원을 초과해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되는 현행범일 경우 전화 신고를 받는다. 이 경우 신고자는 경찰에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를 알려야 한다. 경찰은 허위 신고를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안내해 준다. 또 금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공직자 본인이 직접 신고하는 경우 구술로 먼저 신고할 수 있으며 추후 서면 신고를 하면 된다. Q. 신고자의 인적 사항이 불명확한 투서·진정서나 신고 대상 및 증거 등이 첨부되지 않은 서면 신고는 어떻게 하나. A.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임시 접수를 하지만 반려한다. 그러나 구비 요건을 갖추지 못해도 신고 내용이 구체적이고 제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범죄의 개연성이 농후한 경우에는 내사 절차에 착수한다. 추후 관련 요건을 구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실명으로 신고했다가 신고자가 피해를 당하는 것은 아닌가. A. 신고자의 안전은 법적으로 보장된다. 실명 신고를 원칙으로 한 것은 무기명 신고를 허용할 경우 보복 신고나 묻지마 신고가 급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만일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신고자의 인적 사항을 타인에게 알려 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신고를 이유로 파면·해임·해고 등 신분 상실에 해당하는 불이익을 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75개의 모든 질의응답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의응답 보러가기 <1>→질의응답 보러가기 <2>→질의응답 보러가기 <3>→질의응답 보러가기 <4>→질의응답 보러가기 <5>
  • 김영란법, 예식장·장례식장 ‘덮치기 수사’ 못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20일 앞두고 경찰이 구체적인 수사 기준을 담은 ‘김영란법 수사 매뉴얼’을 발간했다. 경찰청은 8일 김영란법 시행 초기 수사 현장에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김영란법의 주요 내용과 관련 판례, 벌칙 규정, 수사 절차, 질의응답 등을 담은 500쪽 분량의 수사 매뉴얼을 4000부 만들어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명·서면 신고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인적사항과 신고 이유를 적고 서명한 문서와 함께 증거를 제출해야 신고가 접수된다. 허위 신고자는 무고죄로 처벌된다는 점도 명시했다. ‘란파라치’(김영란법+파파라치) 등의 무분별한 신고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경찰은 특히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명분으로 수사관들이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이나 사무실, 일반 음식점 등에 출입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골프장, 고급 호텔·레스토랑 등에서 사찰 식의 수사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과도한 단속 행위로 국민들의 일상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또 다른 폐단을 낳는 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다만 형사처벌 대상인 100만원 이상의 현금이나 선물이 오가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전화 신고라 하더라도 현행범으로 판단해 현장에 출동한다. 출동에 앞서 신고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인적사항, 연락처를 확인하고 허위신고에 대한 불이익을 고지한다. 경찰청은 8일과 9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전국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간부 6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이달 28일까지 전국의 수사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드라마 보면서 채팅하는 ‘멀티윈도’ 탁월

    LG V20에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7.0(누가)이 탑재됐다는 말은 V20의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절반으로 뚝 잘라 위에서 스마트폰 내 앨범을 관리하고, 아래 화면에서 페이스북을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화면을 돌려 가며 필요한 앱을 찾는 게 아니라 ‘인앱스’(In Apps)라는 새로운 앱을 열어 전화번호부터 메일함까지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는 얘기다. 7일 공개된 V20은 누가를 구현하기 딱 좋은 하드웨어를 구현한 모습이었다. 화면을 분할해 2개의 앱을 동시 구동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이 오디오·비디오·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V20에 어울렸다. LG전자 관계자는 V20의 ‘멀티윈도’를 작동시킨 뒤 2개의 앱을 동시에 활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위쪽엔 앨범을, 아래쪽에는 메시지창을 띄운 뒤 앨범 중 사진 하나를 드래그하면 메시지에 사진이 첨부되는 식이다. 메시지창 대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메일앱을 활용한다면 유용성이 더 커질 법했다. 얼마 전부터 드라마를 볼 때마다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실시간 반응을 보려고 스마트폰을 집어들던 기자의 눈에는 다른 쓰임이 보였다. 위 화면으로 드라마를 보며, 아래 채팅창을 열어 실시간으로 달궈지는 ‘인터넷 불판’으로 쓰기에 최적화됐다. 역으로 동영상 시청을 방해하는 SNS나 문자가 왔을 때, 동영상을 계속 보며 화면 상단에 얇은 바 형태인 ‘세컨드 스크린’에서 간단한 답장을 할 수 있다. ‘인앱스’는 앱 정리 압박을 줄여 주는 기능이다. 첫 화면의 ‘인앱스’를 열면 연락처, 메시지, 메일 등의 앱이 요약돼 나타난다. 세컨드 스크린에서 인앱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전작인 V10보다 다양해진 세컨드 스크린 기능 중 가장 자주 쓸 것 같은 대목이다. 예컨대 V10에서 전화를 걸려면 뒷면의 지문인식으로 잠금 장치를 푼 뒤 통화앱을 열어 연락처를 찾아야 했다면, V20에서는 세컨드 스크린의 인앱스를 찾아 이름으로 전화번호를 검색하면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뜨는 프로그램, ‘혼자’ 뭐하니

    뜨는 프로그램, ‘혼자’ 뭐하니

    #1 “자다가도 통탄할 일이지요. 왜 장개를 안 가노~.” 김제동의 어머니가 선창(?)하자 다른 어머니들이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결혼은 짐이요, 부담”이라는 김건모 등 결혼에 부정적인 아들들의 모습에 어머니들의 탄식은 이어진다. 김건모, 박수홍, 김제동, 허지웅 등 연예계 대표 싱글남들의 일상을 엄마 시선으로 관찰하는 SBS 새 예능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의 한 장면이다. #2 “연락처는 많은데 내 전화기엔 전화가 안 울려.” 일본, 중국 등에 가늠할 수 없는 팬을 거느린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고백이다. 살찔까 봐 라면 반 개를 끓여 먹는 장근석과 소파에 길게 드러누워 TV에 시선을 고정하는 ‘예능 대세’ 서장훈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부풀린다. 화려한 삶을 사는 그들이 외로움을 호소하며 익명의 ‘캔디’에게 속내를 터놓는 모습에선 동병상련까지 느껴진다. tvN의 ‘내 귀의 캔디’다. 요즘 TV가 ‘나홀로족’을 다루는 방식들이다.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맞물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이나 혼밥, 혼술 등 혼족(혼자 사는 사람)들의 문화를 담은 프로그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공희정 TV칼럼니스트는 “1인 가구 증가로 최근 수년 사이 개인 단위로 시청하는 케이블 TV를 중심으로 나홀로족에 대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결혼해 애 낳고 집 사는 걸 당연시했던 부모 세대의 전통적인 행보와 달리 연애, 결혼 등에 무관심하거나 이를 포기한 젊은 세대들이 ‘혼자 살아도 이렇게 잘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게 프로그램이 다양해진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은 올해 방송 4년차인 MBC ‘나 혼자 산다’가 대표격이었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담는다’를 제작 의도로 내세워 혼자 사는 이들의 쓸쓸함을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혼자 사는 재미와 삶에 대한 짜임새 있는 태도 등을 부각시켰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시청자들과 공감의 폭을 넓히며 여러 스타들을 배출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그간 싱글 남성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낱낱이 들여다보며 엄마의 심란하고 착잡한 반응을 더해 방송 2회 만에 금요일 밤 시간대를 평정했다. 반듯한 이미지이던 박수홍이 “클럽에 가자”고 주도하는 모습과 결혼과 이혼, 아이 등에 대한 출연진들의 솔직한 생각 등이 전파를 타며 세대 간의 견해차와 성 역할 등을 화두로 던졌다.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TV의 역할 중 하나가 어떤 것이 ‘정상’인지 정의를 세워주고 경계를 계속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 나홀로족 프로그램들은 ‘미운 우리 새끼’의 엄마들이 호소하는 것처럼 혼자 사는 게 비정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이고, 그 역시 또 다른 형태의 정상적인 삶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짚었다. ‘내 귀에 캔디’도 속마음을 터놓을 데 없는 연예인들의 외로움을 보여주며 ‘혼족’ 프로그램의 계보를 이어간다. 더해진 게 있다면 ‘오늘 하루 나에게만 귀 기울여 줄 캔디가 생긴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소통’에 방점을 찍는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첫선을 보인 tvN 드라마 ‘혼술남녀’도 이런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담은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 이들이 혼자 술을 먹는 혼술의 다양한 이유와 만족함, 씁쓸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의 먹방 프로그램에 ‘혼족’ 코드를 얹은 방송들도 등장하고 있다. 스타들이 리액션도 내레이션도 없이 오롯이 한 끼를 먹는 과정을 보여주는 올리브TV ‘조용한 식사’는 “은근한 중독성이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방송될 ‘8시에 만나’는 혼자 밥을 먹는 연예인을 보며 탁재훈과 정진운이 토크쇼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손호준 알아보고 눈물 “너 승희 맞지?” 질문에..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손호준 알아보고 눈물 “너 승희 맞지?” 질문에..

    ‘불어라 미풍아’에서 임지연과 손호준이 서로를 알아봤다. 4일 MBC ‘불어라 미풍아’에선 승희(임지연)가 장고(손호준)의 정체를 알아채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세금을 사기당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온 승희. 그녀는 변호사 장고와 마주치고 그가 어릴적 만났던 장고임을 알아봤다. 더구나 변호사 사무실의 명패 역시 ‘이장고’란 이름이었다. 이에 승희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장고는 승희를 알아보지 못했다. 허겁지겁 나가는 승희에게 “변호사 수임료가 걱정돼서 그런거라면 걱정안해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승희는 “그런거 아니다”며 부인했다. 장고는 “그러지 말고 자세하게 말씀하시죠”라고 말했지만 승희는 오히려 그를 피해 달아났다. 이어 승희는 눈물을 흘리며 퇴근하는 장고를 훔쳐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만난 장고가 어릴적 그 장고오빠가 맞다는 것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장고 역시 “낯이 익다”며 그녀의 연락처를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장고는 김미풍에게서 어릴 적 김승희의 모습을 발견하고 김미풍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김미풍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이장고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김미풍에게 다시 “너 승희 맞지”라고 물었다. 김미풍은 “남조선 남자들은 여자에게 이렇게 수작 부립니까? 변호사님 스토커입니까? 자꾸 이러시면 저 다른 변호사 구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이 김승희란 사실을 끝까지 부인했다. 이장고는 그런 김미풍의 말에 미안하다고 말하며 물러섰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희연 출판기념회 논란…트위터·문자 돌려 ‘부적절’ 지적

    조희연 출판기념회 논란…트위터·문자 돌려 ‘부적절’ 지적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3일 논란이 일고 있다. 조 교육감이 트위터로 출판기념회를 알리고, 학교 교장 등에게 사전에 안내 문자 메시지를 돌린 것을 두고 ‘인사권자로서 현장에 부담을 준 부적절한 행동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교육감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부침 과정을 조명한 사회학 서적 등 5권의 저서를 한꺼번에 출간하고 지난 2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이정구 성공회대 총장 등 정관계, 교육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출간된 책은 조 교육감이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탈고한 원고를 묶은 ‘투 트랙 민주주의: 제도정치와 운동정치의 병행접근’(서강대 출판부)과 ‘일본시민사회운동 탐방’(아시아문화커뮤니티), 교육감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를 적은 ‘교육감의 페이스북: 특별하지 않은 꽃은 없다’(한울) 등 총 5권이다. 출판기념회는 1부에서 조 교육감의 저서 ‘투트랙 민주주의’를 놓고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후마니타스 박상훈 대표 등이 토론한 학술대회, 2부에서 한국 교육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각에서 논란이 일자 조 교육감측은 “출판사 측에서 제 지인들의 연락처를 참조해 안내 문자를 보낸 것일 뿐, 학교 현장에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 어느 출판기념회 건 저자의 지인들에게 안내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 김지석-조인성-이제훈..이상형 월드컵 결과는?

    ‘나 혼자 산다’ 한혜진, 김지석-조인성-이제훈..이상형 월드컵 결과는?

    ‘나 혼자 산다’ 개그우먼 이국주와 모델 한혜진이 이상형 찾기에 나선다. 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의 집을 찾은 이국주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부터 열어본 이국주의 한혜진 집 탐방기가 그려질 예정. 최근 진행된 ‘나 혼자 산다’ 녹화에서 이국주는 한혜진의 과거 화보를 보던 중 강동원, 조인성과 호흡을 맞춘 그녀를 발견, 뜬금없는 이상형 월드컵을 제안했다. 이국주는 자신이 꼽은 이상형이 한혜진과 일치하자 미묘한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한혜진의 이상형 월드컵’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다. 한혜진의 이상형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배우는 김지석, 조인성, 이제훈, 주원 등 당대 내로라하는 미남 스타. “이게 뭐라고!”를 외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상형을 꼽는 한혜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 특히 그녀가 꼽은 최고의 이상형 스타는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이국주는 “한혜진 씨는 처음 봤을 때부터 통하는 게 있었다. 원래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스타일인데 ‘나랑 잘 맞겠구나’ 싶은 생각에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한혜진 역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국주에게 푹 빠진 상황. 두 여인의 폭풍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은 “복분자를 들고 한혜진의 집을 찾은 이국주가 갑자기 이상형 월드컵을 제안했다. 이국주의 짓꿎은 장난에도 성심성의껏 이상형을 꼽는 한혜진의 모습이 묘한 웃음을 짓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국주와 한혜진의 절친케미는 2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사인 볼트, 지치지 않는 체력? 여성 10명과 광란의 파티

    우사인 볼트, 지치지 않는 체력? 여성 10명과 광란의 파티

    ‘육상계의 전설’ 우사인 볼트(30)가 영국 런던의 호텔방으로 여성 10명을 불러들여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피플지는 영국 런던에 머무는 볼트가 자신의 호텔 방으로 10명의 여성을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볼트와 하룻밤을 보낸 브라질 여대생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해 큰 화제가 됐었다. 볼트는 지난 22일 밤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 도착해 다음 날 새벽 5시 45분까지 유흥을 즐긴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런던의 다른 나이트클럽에서 4시 30분까지 즐겼다. 이 모습을 목격했다는 한 남성은 “볼트는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 한 번도 미소와 웃음이 그의 얼굴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볼트는 클럽을 나와 10명 남짓한 여성들과 호텔 방으로 향했다. 목격자는 “여성들이 아침까지 볼트와 호텔에서 머물렀다”며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볼트는 최근 폐막한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엄청난 기록만큼 엄청난 뒷얘기들이 속속 들리고 있다. 볼트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고백한 제이디 두아르테(20)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볼트와 올림픽 선수촌 내 방에서 두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두아르테는 또 “볼트와 그의 올림픽 숙소로 가 두 차례 성관계를 맺었으며 매우 뜨겁고 열정적인 밤이었다”면서 “택시비로 100유로(약 12만6000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볼트가 9월 7일에 개막하는 2016 패럴림픽대회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연락처를 남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대부업자 등 특별단속… 4405명 검거·482명 구속

    정부는 최근 불법 대부업, 불법 채권추심, 유사수신 등 불법 사금융에 대해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관계기관별 특별단속을 벌여 4405명을 검거하고 48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경기 안산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검찰에 적발된 보이스피싱 조직원 78명은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리 대출이 가능하도록 연체 기록을 삭제해 주겠다”며 서민들을 유혹했다. 실제로 연체 기록이 남아 있어 저리로 대출을 받지 못하던 3000여명이 이들의 꾐에 넘어가 비용 조로 150만원에서 200만원을 건넸다.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넘겨준 피해자도 있었다. 이런 수법으로 조직이 가로챈 돈만 54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일당 78명 중 42명을 사기 혐의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죄 등을 적용해 구속했고 56명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신용등급이 안 좋은 사람들이 상담을 하는 사이트에서 연락처 정보를 구매해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별개로 금감원은 2만 1291건의 상담과 피해 신고를 접수받아 122건에 대해 검·경에 수사를 의뢰했다. 149건은 법률구조공단 법률 지원 연결, 820건은 계좌 지급정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등록대부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242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해 112건을 행정 조치했다. 국세청은 탈세 혐의를 받는 고리대부업체 113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조사가 완료된 81곳에서 102억원을 추징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깐깐하게 검증거친 소개팅 ‘소셜데이팅의 진화’

    깐깐하게 검증거친 소개팅 ‘소셜데이팅의 진화’

    많은 싱글들이 새로운 인연과의 사랑을 꿈꾸지만,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이는 어려운 일이다. 이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온라인을 통한 소셜데이팅이다. 몇 년 사이 수많은 소셜데이팅 서비스들이 생겼지만 금방 사라졌다. 그 이유 가운데 상당수는 불건전한 만남을 주선하는 장으로 변질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상대를 소개받는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부담스럽고 위험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소셜데이팅에 대한 우려와 편견을 깨고 상호간의 건강한 만남을 주선 중인 업체인 ‘만나컴퍼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샐러리맨(salaryman)과 데이팅(dating)의 합성어인 ‘샐러리데이팅’을 이끌고 있는 만나컴퍼니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출범한, 싱글 직장인들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다. 만나컴퍼니는 불특정 다수와의 부정확하고 무분별한 매칭이 아닌 검증된 시스템 아래 철저한 인증을 거친 이성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확인된 직장인 회원제로 운영되며 내가 위치한 곳, 주로 활동하는 곳을 기반으로 취미, 휴무일, 이상형 등 가장 잘 어울릴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특히 컴퓨터 검색 로직에 따른 매칭이 아닌, 만나컴퍼니의 자체적인 분석을 통하여 매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만남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원 가입 시 입력한 이름, 핸드폰번호, 직장명, 직업증빙 등 개인정보는 프로필 상에 노출되지 않으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관계자는 25일 “자칫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기존 소셜 데이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이름과 연락처는 상호 호감이 있고 상호 동의 하에 공개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직, 공무원, 대기업, 사무직 등 다양한 직업군의 직장인들이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나컴퍼니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사인볼트 폭로한 여대생 “선수촌에서..” 적나라한 인터뷰

    우사인볼트 폭로한 여대생 “선수촌에서..” 적나라한 인터뷰

    ‘육상계의 전설’ 우사인 볼트(30)와 올림픽 기간 중 찍은 ‘침대 셀카’로 화제가 된 브라질 여대생이 이를 보도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제이디 두아르테(20)는 인터뷰를 통해 “볼트와 올림픽 선수촌 내 방에서 두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지난 21일 새벽 리우의 한 클럽에서 볼트를 만났다는 그는 “볼트가 갑자기 우리 무리로 걸어오더니 셔츠를 올려 식스팩을 보여줬다. 나는 그런 복근을 난생 처음 봤다. 근육은 돌처럼 단단했고, 처음엔 복근을 보느라 우사인 볼트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볼트는 두아르테에게 경호원을 보내 숙소에 함께 갈 것을 권했고, 두아르테가 거절하자 또 한번 경호원을 보냈다. 두아르테에 따르면 경호원은“왜 그를 따라가지 않니? 그는 우사인 볼트야”라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아테르는 이어 “밖으로 나와 택시를 기다리는데 볼트가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특유의 ‘번개 세리머리’를 선보였고, 그제야 의심할 여지 없이 함께 택시를 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구글 번역기를 통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아르테는 또 “볼트와 그의 올림픽 숙소로 가 두 차례 성관계를 맺었으며 매우 뜨겁고 열정적인 밤이었다”면서 “택시비로 100유로(약 12만6000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볼트가 9월 7일에 개막하는 2016 패럴림픽대회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연락처를 남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매노인 지키는 지문등록”…동대문구 매월 2회 서비스

    “치매노인 지키는 지문등록”…동대문구 매월 2회 서비스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한밤중에 집을 나가셔서 12시간 넘게 찾아 헤맸습니다. 이젠 밤에도 현관문을 열지 못하도록 전자장치를 달았습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이규원(47·경기 분당)씨는 “그때 일을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면서 “치매노인을 위한 각종 사회 안전망이 확충됐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의 치매 유병률은 9.8%로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치매로 인한 실종 신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매년 20여명은 찾지 못한다. 이렇게 치매 부모를 모시는 가정에서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는다. 이에 서울 동대문구가 치매 노인 실종사고를 막기 위해 사전 지문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동대문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어르신 사전 지문 등록 서비스’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치매 노인의 사진과 지문, 신체상 특징,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관리하는 제도다. 동대문구가 운영하는 치매지원센터를 경찰관이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방문을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 현재 220여명을 관리한다. 이 외에도 ▲가스안전타이머콕(가스안전차단기) ▲119 안심콜 ▲배회인식표, 위치추적기(안심폰) ▲투약 및 건강관리(유선 안부, 방문 확인) 등 ‘치매 어르신 안심 울타리’ 사업을 진행한다. 전준희 동대문구 보건소장은 “사전 지문 등록 서비스는 치매 어르신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면서 “앞으로도 치매 환자 가정이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서비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서 또 ‘C형간염’ 집단감염…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

    서울서 또 ‘C형간염’ 집단감염…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

    서울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다시 발생했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된다.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올해초 강원도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불거진 C형간염 무더기 감염 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재발한 것이다. 22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동작구의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무더기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환자는 이 의원에서 신경차단술, 통증치료, 급성통증 완화 TPI주사(통증유발점주사) 등의 시술을 받으면서 주사제를 혼합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는 이에 따라 C형간염 유행이 의심되는 기간(2011~2012년)에 문제의 의원을 방문했던 환자 1만 1306명의 소재지와 연락처를 파악해 C형 간염이나 기타 혈액 매개감염병(B형 간염, HIV, 매독 등)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25일부터 정밀 역학조사와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 기간 의원을 방문한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시 7900여명, 경기도 1800여명, 기타 시도 1600여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일일이 개별 문자메시지와 유선 전화로 조사일정을 알리고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보건당국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된다는 공익신고를 받고 지난 3월말 문제의 의원을 현장 조사해 환자 명부와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고 검체를 수거해 검사, C형간염 항체양성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2년과 2013년 해당 의원을 찾은 환자의 항체양성률은 각각 17.7%(검사대상자 923명 중 163명 양성), 13.2%(검사대상자 537명중 71명 양성)로 우리나라 평균 C형간염 항체양성률(0.6%)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양성률은 전체 검사자 중 항체 양성자의 비율로, C형간염에 현재 감염됐거나 과거에 감염된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은희 감염병관리과장은 “2012~2013년 항체양성률이 높은 것은 해당 의원 방문자가 2011~2012년에 C형 간염에 걸려 형성된 항체가 2012년~2013년에 검출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의원에서 사용한 주사제(리도카인, 유데론)와 사용한 주삿바늘 7종, 주사기에 담긴 수액제 등을 지난 3월 수거해 검사한 결과에서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경로가 확인되면, 조사 기간과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보건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2006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총 3만 4300여명이며, 이 가운데 C형 간염 항체 양성자는 500명 가량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질병관리본부(국번 없이 1339), 서울시(02-120),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02-820-0000) 등으로 전화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생떼 쓰고 협박하고… 질서 무시한 청탁에 국회는 만신창이

    [커버스토리] 생떼 쓰고 협박하고… 질서 무시한 청탁에 국회는 만신창이

    여야 국회의원들은 각종 악성 민원에 시달린다. 시쳇말로 힘없고 ‘백’(배경) 없는 사람들이 손쉽게 하소연할 수 있는 창구가 지역구 의원이라지만, 민원으로 포장된 탈법·편법 청탁도 적지 않다. 가장 골치를 썩이는 민원은 취업과 승진, 전보와 같은 인사 청탁이다. 한 의원은 “총선 직후라 선거 지원을 빌미로 한 인사 청탁이 하루에도 몇 건씩 들어온다”면서 “무작정 도와 달라고 요구하고 은근히 협박을 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는 청탁 과정에서 뒷돈이 오가는 ‘검은 거래’라기보다는 청탁자의 일방적인 ‘읍소형 요구’에 가깝다. “우리 아들이 △△에 지원했는데 거기 인사 담당자가 ○○○, 연락처가 010-XXXX-XXXX이니 전화 한 통 넣어 달라”, “어디든 좋으니 우리 손주 취직 좀 시켜 달라”, “딸이 A 공기업 지방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서울로 옮길 수 있도록 해 달라” 등의 식이다. 정부 사업 수주나 처벌 면제와 같은 부정 청탁도 적지 않다. “이번에 ○○부처 공모 사업에 신청했는데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과받았는데 면제받도록 해 달라” 등이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민원”이라면서 “면전에서 거부할 수 없어 ‘알아보겠다’는 식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각종 편의를 봐 달라는 요청도 다반사다. “항공권을 업그레이드해 달라”, “공연 티켓 좀 구해 달라”, “콘도를 예약해 달라”, “물건 좀 싸게 살 수 있게 해 달라”, “병원 입원실을 빨리 잡아 달라”, “어린이집 대기순번을 좀 당겨 달라” 등이 대표적이다. 청탁자 입장에서는 금전적·시간적 편익만 챙기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각종 규율과 질서를 허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자기 소유 부동산 가격을 올려 달라는 요구도 심심찮게 들어온다고 한다. 또 여야 지도부나 이름값 높은 중진 의원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민원은 ‘화환 요구’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전국적으로 하루 5~6개 정도의 화환 요청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화환 개수 등을 경조사 주관자의 사회적 위신과 연결 짓는 왜곡된 시각 탓으로 해석된다. 지역구에서 ‘배지’를 놓고 경쟁하는 상대 후보들의 ‘낚시 민원’은 의원들과 보좌관들의 ‘경계 1순위’다. 불법 또는 편법 없이는 처리가 불가능한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한 뒤 해당 의원이 문제를 해결하면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 “갑질을 했다”는 식으로 관련 내용을 악의적으로 유포한다는 것이다. 한 의원실 보좌관은 “신입 보좌관들이 민원 해결에만 몰두하다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정상적인 ‘입법 활동’으로 포장된 특혜 제공 요구도 있다. 특정 단체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원의 근거를 마련해 달라는 식이다. 한 의원은 “구한말에 채권을 샀는데 시효가 만료돼 돈을 받지 못했다며 특별법을 만들어 보상해 달라는 요구도 있다”고 전했다. 민원 유형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예전에는 “군대를 빼 달라”는 민원이 가장 많았지만 요즘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다. 오히려 “내 아들이 어떻게 하면 빨리 입대할 수 있느냐”는 등의 문의가 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대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신용불량자라 대출이 안 되는데 가능하도록 해 달라거나, 대출 금리를 낮춰 달라거나,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식이다. 의원들은 이를 ‘들어줄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민원 유형으로 꼽는다. 한 여당 의원은 “은행권이 아닌 지인을 통해 돈을 무이자로 빌려 달라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 사람이 시시때때로 찾아와 생떼를 쓴다”며 혀를 내둘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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