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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정밀 요소수 생산 차질… 화물차 불법개조 예약 밀려

    중국산 요소 수입이 중단되면서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요소수 품귀로 화물차량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면서 일각에선 요소수 없이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불법 개조를 하려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롯데 국내 50% 점유… 이달 말 중단 우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요소수 생산 라인 중 일부가 지난주부터 가동을 멈췄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요소수 공장이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니고 일부 라인이 중단됐다”며 “가동률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간 14만t의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요소수 시장 50%를 점유한 최대 업체다. 월 생산량은 1만t가량이다.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현재 남은 요소 재고량으로는 이달 말까지만 요소수 생산이 가능하다. 이들 제품이 시장에 출하된 뒤 동나는 시기는 12월 중으로 전망된다. 요소를 추가로 공급받지 못하면 이달 말 전체 공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인터넷에는 요소수 문제로 ‘정관수술’을 하고 싶다는 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관수술은 2016년 이후 제작·수입된 경유 차량에 의무 장착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무력화하는 개조 작업을 지칭하는 은어다. ●차량 불법개조 은밀하게 업자 번호 공유 SCR을 무단으로 탈거·훼손·변경하거나 요소수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행위를 하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지만 10ℓ당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 가격이 최근 10만원을 넘나들자 불법 개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화물운송업 종사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지난 6일 ‘정관수술 업자 아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불법인 걸 알지만 한 집안 생계가 달린 문제니 일단 살고 봐야겠다”며 업체 연락처를 구했다. 개조 자체가 불법이어서 작업을 해 주는 업자들 번호 공유는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 화물차량 운전자는 “(불법 개조) 가격이 보통 15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요즘 가격이 올랐고 예약도 밀려 있다”며 “음성적으로 번호를 공유하고 소개받는다”고 말했다.
  • “착한 나눔 함께해요” 요소수 기부 천사 잇따라 나타나

    “착한 나눔 함께해요” 요소수 기부 천사 잇따라 나타나

    ‘요소수 대란’으로 전국이 큰 혼란을 겪고 있으나 전북 전주에서 ‘요소수 천사’가 잇따라 나타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8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강호빈 군을 비롯한 초등학생 3남매가 아버지와 함께 금암119안전센터에 10ℓ짜리 요소수 3통을 소방대원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손수레를 끌고 와 요소수를 건넸다. 요소수 상자에는 “서로서로 도와가며 살아요”, “착한 나눔 함께해요”라는 손글씨 쪽지가 붙어 있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께는 익명의 시민이 금암119안전센터를 찾았다. 그는 “좋은 일에 사용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10ℓ짜리 요소수 2통을 기부했다. 소방대원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름과 연락처를 물었으나 서둘러 차를 타고 소방서를 떠났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2시쯤에는 한 여성이 덕진소방서에 10ℓ짜리 요소수 3통을 건넸다. 이 여성은 “요소수가 부족해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익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이 손수 소방서를 방문해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 주고 있다”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어떤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에서 운용 중인 소방차량 중 55.7% 264대가 요소수가 필요한 디젤엔진 차량이다.
  • 요소수, 정제수·소변으로 대체 가능?…전문가 “절대 권하지 않아”

    요소수, 정제수·소변으로 대체 가능?…전문가 “절대 권하지 않아”

    요소수 품귀 사태에 화물차 기사들 중 일부가 요소수 없이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불법개조하는 이른바 ‘정관수술’에 나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변을 이용해 요소수를 만들 수 있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경유차에 의무 장착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선택적 촉매장치(SCR)를 개조하면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운행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 카페 등에 불법개조에 대해 문의하거나 의뢰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오르내리는 실정이다. 8일 온라인에 따르면 경유 트럭 운전자들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는 공공연하게 “정관수술 어떻게 하느냐”는 문의가 돌고 있다. 정관수술은 SCR 불법개조를 일컫는 은어다. 자신을 화물트럭 운전기사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불법인 줄 알지만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정관수술 업자 연락처를 알려 달라”는 글을 올렸다. 경유차 SCR 불법개조는 별도 부품을 달거나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용은 140만~220만원 선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300만원까지 올랐다는 얘기도 나온다. 요소수 설정을 조작하는 장치(에뮬레이터)가 5만원 안팎에 판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개조를 했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게다가 SCR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경우 질소산화물이 최대 10배까지 배출돼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요소수와 관련한 거짓 정보도 나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요소수 대신 정제수를 사용하면 된다”, “소변을 이용해 요소수를 만들 수 있다” 등의 황당한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YTN라디오를 통해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절대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생각보다 요소수의 제조법은 간단하다. 이론상으로는 농도 32.5%를 맞추면 된다”고 설명했다. 물 1ℓ에 요소 비료 325g을 넣어 어는 점을 영하 1도에 맞추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밀하게 설계된 SCR 장치는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고, 물에 불순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정제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수돗물을 쓰면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요소수의 품질 관리 기준에도 철, 구리 등 불순물 금속이온 총함량은 3.8ppm 이하여야 한다. 수돗물로 만든 요소수를 사용했을 때 SCR 어떤 부분에서 고장이 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이유로 소변 역시 요소수로 만들기에는 부적합하다. 이 교수는 “소변은 요소수와 달리 불순물이 많다”며 “순도가 달라지면 SCR 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SCR 고장으로 가동이 멈췄을 때는 고가의 수리 비용 물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요소수 대란에 정부는 일단 이번주 호주로부터 2만 리터를 수입하기로 했다.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베트남 등 요소 생산 국가와 연내 수천 톤이 도입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 전주에도 나타난 ‘요소수 천사’…소방서에 30ℓ 전달

    전주에도 나타난 ‘요소수 천사’…소방서에 30ℓ 전달

    ‘요소수 대란’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 덕진소방서에 요소수를 기부한 천사가 다녀가 화제다. 8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한 여성이 덕진소방서로 찾아와 10ℓ 요소수 3통을 소방대원에게 전달했다. 이 여성은 “요소수 부족으로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익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총총히 발걸음을 옮겼다. 소방대원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여성에게 이름과 연락처 등을 물었으나 이 여성은 “공익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반복한 뒤 서둘러 소방서를 떠났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공공의 안전을 걱정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요소수 품귀 현상에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어떤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가 운용 중인 소방차량 중 264대 55.7%가 요소수가 필요한 디젤엔진 차량이다.
  • 서울신문 신춘문예, 12월 1일까지 접수

    ■마감 2021년 12월 1일 (당일 도착 우편물까지 유효)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시조(3편 이상) 25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동화(30장 안팎) 25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3층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22년 1월 3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코로나19 여파로 가급적 방문 제출 보다는 우편 제출을 권합니다.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로 확인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를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하는 건 불가합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8
  • 실종경보 문자 본 버스 기사 제보로 7세 아동 ‘집으로‘

    실종경보 문자 본 버스 기사 제보로 7세 아동 ‘집으로‘

    제주에서 실종 신고된 7세 아동이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본 시민 제보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학원에 간 아들 A(7)군의 행방을 모르겠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군은 같은날 오후 6시 10분쯤 부모와 함께 학원 앞에 도착해 혼자 학원에 들어갔다.그러나 그로부터 30여분 뒤 학원에서 ‘A군이 오지 않았다’는 연락이 오자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수색에 나서는 한편 같은 날 오후 9시 4분쯤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송했다. 문자 발송 4분 만인 오후 9시 8분쯤 A군을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다.당시 학원에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봉개동 인근에서 버스를 운행하던 기사 B(54)씨가 문자메시지를 본 뒤 버스에 타고 있던 아이가 A군임을 알아챘다. B씨는 노형동에서 A군이 혼자 버스에 타자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눈여겨보던 차에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보고 곧바로 A군에게 부모 연락처를 물어 아이의 소재를 알렸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실종경보 문자메시지 제도는 실종사건 발생 시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종자의 나이와 인상착의 등 신상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제도로,올해 6월 9일부터 시행 중이다.
  • [길섶에서] 데이터 거래사/박현갑 논설위원

    식당에 가면 통과의례처럼 하는 게 있다. QR코드 확인이다.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이용하는데 핸드폰을 꺼내고 잠금장치를 풀고 QR 체크인을 누른 다음, 식당 앞에 세워 놓은 화면에 인증을 한다 다소 번거롭지만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한 일이니 안 할 수 없다. 디지털 기술로 신분확인을 하지 않으면 손으로 자신의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주차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중주차 등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불편을 줄이려 운전석 앞에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는 사람들이 많다. 공동체를 위한 배려다. 그런데 이런 이타심을 비즈니스로 악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차장을 돌며 자동차 운전석 앞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 적어 스미싱업체에 넘기는 아르바이트도 있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내 정보가 상품으로 거래되는 셈이다. 이런 경우 050 개인안심번호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통신사의 유료 서비스로 가입하면 050으로 시작하는 12자리 개인번호가 부여된다. 이 번호로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통화할 수 있다. 데이터 거래 상담 등을 맡는 ‘데이터 거래사’ 제도가 내년에 생긴다. 데이터 산업 활성화도 좋지만 정보주체인 인간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일이다.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12월 1일까지 접수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3층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22년 1월 3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코로나19 여파로 가급적 방문 접수보다는 우편 접수를 권합니다.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로 확인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를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하는 건 불가합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8
  • ‘사퇴 종용’ 유한기, 화천대유서 2억 받은 정황

    ‘사퇴 종용’ 유한기, 화천대유서 2억 받은 정황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으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5년 유 전 본부장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와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잡고 해당 자금의 성격과 흐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만배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관련 수억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면서 “황무성(71) 당시 성남도개공 사장을 제거하는 목적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3년 임기의 절반가량이 남았던 황 전 사장의 중도사퇴를 종용해 퇴임을 이끌어 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금품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50억원 약속 클럽’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퇴직금 명목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1)씨를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검찰은 이 돈이 과거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줬던 곽 의원을 위한 뇌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유진승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등 검사 4명을 수사팀에 충원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우리는 잠든 채 감시사회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우리는 잠든 채 감시사회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조디악’ 같은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의 연쇄살인 사건은 통계에 따르면 1970년대부터 급증했다가 1990년대를 지나면서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감소의 배경에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존재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건들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영화 ‘조디악’의 범인인 ‘조디악 킬러’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경찰 수사관과 취미로 범죄를 연구하는 수많은 민간인들이 수십년 된 범죄 기록을 뒤지면서 아직 살아 있을 살인범들을 쫓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197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동안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최소 13건의 살인과 50건이 넘는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잡히지 않았던 ‘골든 스테이트 킬러’다. 요즘과 같은 감시카메라도 없던 시절이고 현장 보존과 수사 기술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던 때라 이 살인범은 마지막 범죄를 저지른 1986년 이후 영원히 숨어버린 듯했다. 시대는 다르지만 내가 살았던 북캘리포니아의 동네에서도 범행을 저질렀고, 무엇보다 워낙 악명이 높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종종 듣던 전설적인 살인범이었다. 그렇게 정체도 모르던 그가 잡혔다는 뉴스를 들은 건 그 주를 떠난 지 몇 년이 지난 2018년이었다. 경찰이 체포한 범인은 조지프 디안젤로라는 70대 남성이었다.●유전자 정보 분석해 연쇄살인범 검거 경찰은 어떻게 그를 찾아냈을까. 근래 들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유전자를 이용한 가족찾기 사이트를 통해서였다. 이 사이트는 고객들이 제출한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서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유전자 매칭을 통해 정자를 기증한 이름 모를 아버지나 헤어진 형제 등의 가족을 찾아준다. 물론 연쇄살인범이 스스로 유전자 샘플을 제공할 리는 없다. 그래서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채취해 보관 중인 정액 샘플에서 유전자로 마치 가족을 찾는 고객인 것처럼 가장해 사이트에 올린 뒤 가장 가깝게 매치되는 범인의 친척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들과 만나 집안에 용의자와 비슷한 나이와 체격, 그리고 당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던 친척의 리스트를 만들고 수사망을 좁히다가 범인인 디안젤로를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유전자를 이용한 범인 찾기 과정은 말처럼 단순하진 않다. 수년 동안 실패를 거듭하며 추적한 수사관들의 집념이 미제 사건을 해결한 것이다. 그런데 만약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전 국민의 유전자 정보를 갖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범행을 저지르는 즉시 수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사람의 유전자 정보는 궁극의 개인정보이지만, 만약 국가가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아니 범인 검거율 100%를 이룩하겠다고 작정한다면? 전 국민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탐나는 목표가 된다. ●中, 유전자 지도로 소수민족 탄압 우려 중국이 바로 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에 사는 남성 7억명의 유전자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남성들의 혈액 샘플 채취를 주도하는 건 중국 공안이다.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이유는 범죄인을 잡기 위한 것이고, 어디까지나 샘플 제공자의 자발적인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수집한다고 하지만 뉴욕타임스 기자의 취재가 밝혀낸 내용은 다르다. 학교에 찾아가 어린 남학생들의 손가락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지역 남성들에게 ‘동의’를 요청하는데, 만약 거부할 경우 ‘문제 집안’으로 찍혀 여행이나 병원 방문 등에 제한이 가해진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문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이 세계 최첨단 수준의 감시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 인공지능 기술을 소수민족의 탄압에 사용한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에 유전자 정보까지 더하게 되면 정밀한 감시가 가능해지고, SF 작품에서나 보던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당장 중국 정부가 유전자 채취, 분석에 사용하는 기기는 미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다. 미국인들은 중국이 감시사회라며 비판하지만, 사실 미국에서도 팰런티어, 아마존 같은 테크기업들이 각 주의 경찰청을 상대로 첨단 감시 서비스와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나서서 경영진에 압력을 넣어 막기도 하지만 비슷한 기술을 가진 다른 기업들이 판매한다면 결국 이 기술은 사회에 퍼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일부 깨어 있는 시민들이 나서서 저항한다고 해도 동의하는 일부가 감시사회를 구축하는 셈이다.●페이스북 가입 안 한 사람 정보도 공유 앞서 말한 연쇄살인범이 잡힌 방식도 이를 잘 보여 준다. 범인 혼자 아무리 조심해도 주위의 친척 중에 누군가 별 생각 없이 자발적으로 유전자 샘플을 제공한다면 그의 신원은 밝혀지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에 30억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가진 페이스북도 다르지 않다. 나 혼자만 페이스북에 가입하지 않고 버틴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내 친구가 페이스북에 가입하면서 별 생각 없이 자신의 이메일 주소록과 연락처 정보를 페이스북에 넘기면 페이스북은 내 정보를 갖게 된다. 나는 페이스북에 가입할 때 이메일 주소록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가입하는 순간 페이스북이 “내가 알 만한 사람들”이라며 리스트를 줄줄이 보여 주는 게 그런 예다. “페이스북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정보도 페이스북은 갖고 있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범인이 잡힌다면 좋은 일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물론 범인을 잡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결과로 일어날 부작용을 인류사회는 아직 알지 못한다. 강력한 마약의 대명사인 헤로인은 원래 세계적인 제약사 바이엘이 19세기 말에 만들어 낸 기침약 브랜드였다. 바이엘은 헤로인이 이전에 사용되던 모르핀과 달리 중독성이 없다고 광고했다가 복용한 사람들이 심각한 중독에 빠지는 걸 발견하고 판매를 중단했지만, ‘지니가 병 밖으로 이미 나온’ 후였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들은 우리가 생체정보의 중요성과 그 결과가 가져올 파괴력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동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월드코인’이라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회사는 누구에게나 코인을 공짜로 나눠 준다면서 사용자들이 복수의 아이디를 만들어 받아 내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신청하는 사람이 안구의 홍채를 스캔해서 제출토록 하고 있다. 홍채는 지문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고유한 패턴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 식별에 사용되는 생체정보다. 그런데 이 기업은 그 가치조차 증명되지 않은 코인을 준답시고 순진한 사람들의 생체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생체정보도 허락 없이 돌아다녀 미국의 기업과 중국 정부가 이렇게 치밀한 작업을 통해 생체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 한국 정부는 개인정보 동의의 기본조차 갖추지 않은 한심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넘겨주고 있다. 지난주 어느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출입국 심사에 사용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공항에서 출입국 때 찍은 내외국인의 얼굴 사진 1억 7000만건을 민간 업체에 넘겼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 사진과 국적, 성별, 나이 정보를 수집한 법무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넘기고, 과기부가 민간 업체에 넘기는 동안 공항을 통과한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제공돼도 좋다고 동의한 적이 없다. 우리는 “내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통장 정보는 공공재”라는 자조적인 농담을 한다. 단순한 거래를 하나 해도 이런 정보를 쉽게 요구하는데 그렇게 넘긴 정보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어느 누구의 하드드라이브에 있다가 어떻게 버려지거나 팔리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그런 자료에 더해서 생체정보까지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2005년에 정보통신부에서 나온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이 존재한다. 하지만 법무부와 과기부가 사람들의 정보를 넘기는 과정에서 이 가이드라인이 지켜진 것 같지 않다.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는 한 번 구축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이를 이용하려는 일반인들이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기 전에 구축을 서두를 것이고, 그렇게 모인 정보가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과정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시민의 감시 없이 진행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렇게 함부로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 함부로 훈련된 인공지능은 개인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작동해도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이나 정부가 최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채 시민들을 살피는 감시사회로의 진입은 시민들의 의식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몽유병자들처럼 깨닫지 못하는 채 걸어 들어가는 중이다.
  •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동생으로 온갖 비리에 연루됐고, 형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은닉했다는 의심을 받아 온 전경환(79)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평소 뇌경색을 앓아 온 고인은 21일 사망했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도 경기 용인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상세한 사망 경위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군인 출신인 전씨는 1980년 전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고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새마을운동본부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 받고 복역, 1991년 가석방됐다. 2004년 4월에는 아파트 신축공사 자금 1억 달러를 유치해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6억원을 받는 등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으나 뇌경색,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여덟 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2017년 3월 가석방 출소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고인이 남태평양의 휴양지이자 조세도피처인 미국령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역외법인 명의의 해외 계좌 3개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 전 전 대통령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5일 폭로했다.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시점은 지난 2001년이다. 어떤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어떤 거래를 했는지 조세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는데 그의 사망으로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전씨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 주소로 기재된 경기도 하남시의 한 주택에서 친인척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전씨가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만 알며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마지막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독도 북동쪽 바다서 어선 전복… 한국인 3명 등 9명 실종

    독도 북동쪽 바다서 어선 전복… 한국인 3명 등 9명 실종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후포선적 72t급 A호가 전복돼 승선원 9명이 실종됐다. 이날 우리 해경은 일본 8관구로부터 연락을 받고 긴급 출동했으나 사고 해역에서는 구명벌만 발견했고 실종 선원은 한 명도 찾지 못했다. 경북 울진군과 울진 후포수협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후포수협 본점에 지역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실종 선원 9명은 한국인 3명과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이다. 한국인 3명의 주소는 각각 울진·포항·문경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함정 2척을 출동시켜 오후 9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해경 헬기 3대도 동해특수구조대 8명을 태우고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군과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 각각 1대가 수색을 벌였으나 높은 파도로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다. 사고 선박은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쯤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 후포수협 본점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는 연락을 받고 온 실종자 가족들이 무사 귀환을 기다리며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울진군과 해경 등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가족의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실종자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모두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제발 살아있길” 해경 함정, 선원 9명 실종 독도 사고해역 도착…구조 돌입

    “제발 살아있길” 해경 함정, 선원 9명 실종 독도 사고해역 도착…구조 돌입

    조명탄 투하했지만 기상악화로 수색 난항5000t급 대형 함정 1척·항공기 1대 동원전복사고 해역서 구명벌 발견, 선원은 없어실종자 가족들 속속 도착…“무사귀환을”선박 전복사고로 선원 9명이 실종된 독도 북동쪽 사고 해역에 해양경찰의 대형 함정과 항공기 등이 속속 도착해 본격적인 수색 및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접수 5시간 30여만인 이날 오후 7시 50분쯤 동해해경 5000t급 대형 경비함정이 사고 해역인 독도 북동쪽 168㎞ 지점에 도착했다. 동해특수구조대를 태운 해경 항공기 6대 가운데 1대도 현장에 도착, 본격적인 수색과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고 해역에서 먼저 수색 작업에 나선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대는 해경의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해경은 야간에도 조명탄을 투하해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3∼4m로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4∼16m로 강하게 부는 등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15인승 구명벌이 떠 있으나 선원은 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 등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3명의 주소는 각 울진, 포항, 문경이다. 사고 선박은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16일 오전 3시 11분쯤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으며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후포 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경북 울진군 후포수협 본점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는 연락을 받고 온 실종자 가족들이 속속 도착해 무사 귀환을 바라며 애를 태우고 있다. 실종자 가족은 의자에 앉아 초조한 기색으로 밖을 바라보며 구조 소식을 기다렸다. 울진군과 해경 등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가족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실종자가 무사히 살아서 귀환할 수 있기를 모두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차 유리에 붙은 전화번호 수집, 처벌 못 한다?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무단수집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으나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형사처벌 조항이 없어 경찰이 난감한 상황이다. 1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휴대폰으로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차주의 전화번호를 촬영하며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2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상가 등을 분양하는 회사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었으며, 특정 다수에게 영업할 목적으로 전화번호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수집한 전화번호는 600여개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사건을 경찰서로 인계했다. 하지만 B씨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개인정보보호법은 허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얻거나 처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와 명백하게 연결되는 형사처벌 조항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은 있으나 벌칙은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에 부착된 연락처 2만 747건을 무단으로 수집해 광고 문자발송에 이용한 출장 세차업체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정당한 권한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행위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 개정안이 앞서 발의됐으나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거 침입 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
  • [나우뉴스]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나우뉴스]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어린 자매가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12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모렐로스 댐 남쪽 부근을 방황하던 4세, 6세 소녀가 미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모두 온두라스 국적인 두 소녀는 놀랍게도 어른 동반없이 단 둘 뿐이었으며 손에는 미국에 사는 친척의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소지하고 있었다. 미 국경수비대 측은 “해당 지역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자가 두 소녀를 이곳에 버려두고 다시 멕시코로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현재 두 소녀의 건강은 이상은 없으며 관련 기관에서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바이든 정부 들어 이같은 미성년자의 ‘나홀로 입국’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남미 국가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텍사스 주 리오그란데밸리 인근에서 생후 3개월 된 동생과 함께 버려진 온두라스 국적의 2세 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국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9월 발표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보호자없이 나홀로 입국한 미성년자의 수가 무려 13만 명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타인 차량 부착 전화번호 무단수집 처벌 가능한가…경찰, 분양 상담사 처리 고심

    타인 차량 부착 전화번호 무단수집 처벌 가능한가…경찰, 분양 상담사 처리 고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차주 전화번호를 무단 수집할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할까? 타인의 자동차에 쓰인 휴대전화번호를 무단수집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으나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 경찰이 난감한 상황이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부평구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휴대폰으로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차주의 전화번호를 촬영하며 주차장을 돌아 다니는 2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상가 등을 분양하는 회사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었으며, 특정 다수에게 영업할 목적으로 전화번호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수집한 전화번호는 600여개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사건을 경찰서로 인계했다. 하지만 B씨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사건을 맡은 삼산경찰서 담당 경찰관은 현재 B씨의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려고 현장 조사와 법률 검토 등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보호법은 허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얻거나 처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문제는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와 명백하게 연결되는 형사처벌 조항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은 있으나 벌칙은 형사 벌이 아닌 과태료 처분이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에 부착된 연락처 2만747건을 무단으로 수집해 광고 문자발송에 이용한 출장 세차업체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정당한 권한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행위를 형사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 개정안이 앞서 발의됐으나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B씨에게 주거 침입 혐의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현행법에는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이 누락돼 있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유사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본인의 진술을 듣고 현장 조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어린 자매가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12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모렐로스 댐 남쪽 부근을 방황하던 4세, 6세 소녀가 미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모두 온두라스 국적인 두 소녀는 놀랍게도 어른 동반없이 단 둘 뿐이었으며 손에는 미국에 사는 친척의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소지하고 있었다. 미 국경수비대 측은 "해당 지역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자가 두 소녀를 이곳에 버려두고 다시 멕시코로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현재 두 소녀의 건강은 이상은 없으며 관련 기관에서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바이든 정부 들어 이같은 미성년자의 '나홀로 입국'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남미 국가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14일에도 텍사스 주 리오그란데밸리 인근에서 생후 3개월 된 동생과 함께 버려진 온두라스 국적의 2세 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국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9월 발표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보호자없이 나홀로 입국한 미성년자의 수가 무려 13만 명에 달한다.
  • [길섶에서] 초(超)연결사회/김균미 대기자

    “현대를 초(超)연결사회라고들 하잖아요. 정말 그렇더라고요.” 얼마 전 친한 후배가 초연결사회 얘기를 꺼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는 편이 아니어서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단다. 아들이 밤 9시쯤 반려견을 산책시키러 나갔다가 반려견이 목줄을 풀고 달아났다고 한다. 놀란 아들의 전화를 받고 온 가족이 어린 반려견을 찾아 집 주변을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찾을 수 없어 속이 새까맣게 탔다. 그때 길에서 만난 이웃이 ‘당근마켓’에 올려 보라고 권했다. 지푸라기 잡는 심경으로 강아지 사진과 잃어버린 시간, 장소, 연락처를 올렸다. 10분쯤 지났을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닮은 강아지를 근처에서 봤다는 전화였다. 사이트에는 응원 댓글과 비슷한 강아지를 봤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밤늦도록 함께 강아지를 찾아준 낯선 친절한 이웃들 덕분에 2시간 반 만에 수풀 사이에 웅크리고 있던 반려견을 찾았다. 그 후배는 ‘기적’이라고 했다. 요즘은 앞집, 옆집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른다. 파편화하고 정이 메말라 간다지만 온라인 속 이웃 밖 진짜 동네 이웃의 훈훈함이 느껴져 마음이 놓인다.
  • 30대 여성에 “전화번호 뭐예요” 가짜 신분증으로 경찰 행세 40대 실형

    30대 여성에 “전화번호 뭐예요” 가짜 신분증으로 경찰 행세 40대 실형

    경찰 신분증 목에 걸고 무전기로 전화 시늉경찰 근무복 입고 경광봉 들고 교통정리도30대 여성 거부에도 반복 연락하기도판사 “동종 범죄만 11회, 병적 습성 고려” 징역 1년·벌금 10만원 선고가짜 경찰 공무원증을 이용해 사건에 개입하며 사람들에게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자연스레 알아내 연락하는 등 경찰관 행세를 하고 다닌 40대가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박현이 판사는 14일 공무원자격사칭,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하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경찰 신분증을 목에 착용한 상태로 무전기를 들고 다니면서 배달 기사인 B씨에게 “뺑소니 신고가 들어왔는데 취객과 시비가 있었느냐”고 묻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받아 적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경찰 상황실에 전화하는 것처럼 시늉하고 “방범 폐쇄회로(CC)TV로 당시 상황이 확인됐다. 기사님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같은 해 5월 경찰 근무복 위에 우비를 입은 채 차로에 나와 경광봉을 들고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밖에 비슷한 시기 약 4개월간 동네 카페 등을 다니며 경찰관을 사칭하고, 이를 통해 알아낸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상대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30대 여성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판사는 “동종 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이 11회에 이르고, 누범기간 중 범행했다”면서 “다만 금품 등을 받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병적 습성에 기인한 측면이 있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의사도 놀라” 건강주사 전신피멍…‘기흉’ 진단받아

    “의사도 놀라” 건강주사 전신피멍…‘기흉’ 진단받아

    유명 유튜버 ‘아옳이’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영씨가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드는 이상반응으로 대학병원을 갔고, ‘기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폐 밖으로 새어 나와 폐를 수축시키는 질환이다. 김민영씨는 지난 9일 만성 염증과 틀어진 체형에 좋다는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일주일간 교통사고 난 느낌으로 전신이 아팠다며 전신사진을 공개했다. 김씨는 “손끝, 발끝까지 다 멍이 들어서 어떻게 도저히 숨길 수 있는 정도의 멍들이 아니었다”라고 토로했다.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혈소판 저하가 의심된다. 저 정도 범위와 정도는 심한 혈소판 장애 환자들에게 보이는데, 간단한 피검사만 하면 수치가 나오니 검사해보길 권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의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피부에 쉽게 멍이 들고, 양치할 때 잇몸에서 출혈이 자주 발생하거나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작고 붉은 점, 자줏빛 피부 얼룩, 심한 코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김씨는 이후 대학병원을 찾았고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었으나 ‘기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흉부외과 선생님이 주사를 가슴 쪽에 맞았냐고 묻더라. 의사 선생님들이 다들 깜짝 놀라더라. 기흉 위치와 주사 맞은 위치가 같았다. 가슴 위쪽에 맞으면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씨는 “주사를 놓은 병원장이 계속 명예훼손을 하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자중하라더라. 또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저랑 남편 연락처 주소 보내라고 하더라”라며 “명예훼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일주일 동안 너무 힘들었다. 여러분도 이런 일을 겪지 말라는 뜻에서 말한 거다. 몸에 맞는 주사는 생명과 연관돼 있으니까 꼼꼼하게 꼭 확인하길 바란다. 또 어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증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이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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