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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마장을 ‘돈세탁’ 창구로

    법조브로커 김홍수(58·수감)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현웅)는 19일 김씨가 경마장에서 고액권 수표를 현금으로 ‘돈세탁’한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사용한 100만원권 수표 뭉치가 경마장 주변에서 현금으로 환전된 사실을 계좌추적에서 확인했다. 또 이 수표들과 일련번호가 연결되는 수표 일부가 고법 부장판사 A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A씨는 김씨에게서 여러 해 동안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수표의 원소유자 등을 불러 A씨 등 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2002년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경마에 몰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정기적으로 경마장을 다니며 사건 청탁 때마다 필요한 돈을 환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표 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또 ‘경마장 환전’ 외에 김씨가 다른 방법으로 돈세탁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씨는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돈과 자신의 돈을 섞어 로비자금으로 사용해 수사를 어렵게 해왔다. 검찰은 아울러 김씨와 김씨의 휴대전화에 연락처가 저장된 고위 공무원 수백여명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가 자신의 로비 혐의를 부인하기 시작한 시점이 지난 주말 A씨와의 대질신문 이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첫 공판이 열린 다른 변호사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김씨는 심지어 고개도 들지 못해 재판장이 “피고인은 고개를 드세요.”라며 주문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공판에서 재판장이 “피고인이 항소했는데 사건청탁자 3명에게 받은 돈이 청탁 명목으로 받은 게 아니란 말입니까.”라고 묻자 김씨는 “(돈을) 안 받은 부분도 많고, 받은 돈은 변호사 선임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8월9일 오후 2시.홍희경 박경호기자 saloo@seoul.co.kr
  • [탐사보도] 10명 중 8명 “학생운동 탈이념화 우려”

    [탐사보도] 10명 중 8명 “학생운동 탈이념화 우려”

    서울신문이 국내 언론 최초로 실시한 역대 총학간부 의식구조 설문조사는 1984∼2005년 활동했던 서울시내 8개 대학(건국대, 고려대, 단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가나다 순)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 출신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쉽지 않았다. 대학본부, 총학생회, 총학동우회 등이 보유한 연락망을 바탕으로 현재의 연락처를 추적했으나 오랜 시간이 흐른 탓에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비밀경로를 이용해 이들의 연락처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200여명에 연락이 닿았으나 “설문내용이 너무 민감하다.”“총학 출신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등 이유로 30여명이 설문지 수령을 거부했다. 총 172명에게 이메일과 팩스로 설문지를 보냈으며 이 가운데 101명이 최종적으로 회신을 했다. (1) “여당 참패는 대통령 탓”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응답자들의 72.3%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실패’를 꼽았다. 이어 ‘열린우리당의 역할 미흡 및 당론 혼선’과 ‘경기회복 실패와 집값 급등 등 경제적 요인’이라는 응답이 각각 40.6%였다. 정치권 진출이 가장 활발한 전대협 세대는 84.6%가 ‘대통령 국정운영 실패’를 패인으로 지적,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총련 세대와 IMF 세대는 이 응답의 비중이 가장 높기는 했지만 전대협 세대보다는 낮은 65% 안팎이었다. 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한 사람일수록 대통령 책임론을 더 강하게 나타냈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선거 참패 원인이 대통령 국정운영 실패라는 견해가 65.4%였지만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72.7%였다. (2) 절반 이상 “민노당 지지” 5·31 지방선거에서 절반이 넘는 51.5%가 민주노동당을 지지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는 23.8%로 절반 수준이었다. 과거 학생운동권이 ‘타도대상’으로 삼았던 민자당-신한국당을 뿌리로 한 한나라당을 지지한 사람은 10.9%였다. 전대협 세대는 민주노동당(20.5%)보다 열린우리당(38.5%)을 더 많이 지지한 반면 한총련 세대는 열리우리당보다 민주노동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대체로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정당들에서 비전과 긍정적 방향성을 찾을 수 없다.”“젊었을 때 가졌던 참여와 현실 개혁에 대한 의지가 점차 줄어드는 것 같다.”는 등을 이유로 들었다.IMF 외환위기 이후 세대에서는 열린우리당 지지자가 5.9%에 불과한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는 그 세 배가 넘는 20.6%에 이른 점이 특이했다. (3) “민노당은 결과물이 없다”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도가 뚝 떨어진 이유에 대해 41.6%가 ‘유권자들이 그동안 보내준 성원 만큼 결과물을 못 내놓았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24.8%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상(理想)적인 정책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10.9%는 ‘유권자들의 보수화’를 들었다. 또 9.9%는 ‘행정전문가를 뽑는 지방선거의 특징’ 때문에 민주노동당이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8.9%는 ‘성장이 더 중요한 시기임에도 지나치게 분배에 치중한 점’을 약세의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아직 민주노동당의 집권을 가정하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는 답변도 있었다. (4) 현 정부 문제는 ‘오락가락’ 참여정부의 가장 부정적인 키워드로 59.4%(2개 복수응답)가 ‘국정운영과 정책추진 방향의 일관성 결여’를 들었다. 재벌정책·노동정책·외교정책·부동산정책 등에서 당·정·청의 불협화음과 오락가락하는 모습 등을 지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번째로 많은 53.5%가 ‘양극화의 심화’를 꼽았으며 이어 ‘집권세력의 경솔한 언행’(28.7%),‘경기침체 지속’·‘부동산 가격급등’(각 13.9%) 순이었다. 한 응답자는 ‘어설픈 386’을 꼽으면서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과거 자신들이 가졌던 신념을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했다.”고 이유를 달았다. (5) 남은 기간,분배실현 매진을 참여정부의 과제로 ‘정교한 분배정의 실현’(35.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사회 전반의 화합을 통한 갈등해소’(22.4%)-‘남북관계 활성화 등 통일노력´(14.3%)-‘정치·사회적 민주화’(9.2%)-‘성장 중심으로 방향 전환’(6.1%) 순이었다. 11%가 넘는 기타 의견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신자유주의와의 결별’을 요구했다.“참여정부 전반에 걸쳐 있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포기하거나 배척해야 한다.”“현 정권의 인재풀과 성격을 고려할 때 신자유주의는 양립할 수 없는 가치인데도 그것을 고집하기 때문에 혼란이 가중된다.”는 의견들이었다. (6) 3대 갈등은 빈부-통일-지역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3대 갈등 요인(3개 복수응답)으로는 빈부(72.3%)-통일외교(44.6%)-지역(41.6%)이 꼽혔다. 심화된 경제적 양극화를 서둘러 극복하고 남북·대미 등 대외관계를 둘러싼 분열된 국론을 한 데 모으는 한편 해묵은 지역간 대립도 해소해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뒤를 이어 노사-도농-세대간 갈등이 선결 과제 4∼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치·사회적으로 부각되는 모든 갈등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문도 적잖이 나왔다. (7) 5명 중 4명 “386 일 못한다”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와 정부부처 등에 대거 진출한 386 운동권 세력들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 만큼이나 낮았다. 응답자의 82.0%가 ‘매우’(24.0%) 또는 ‘다소’(58.0%)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매우 잘한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8.0%만이 다소 잘한다고 했다. 잘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행정실무 등에 대한 경험부족’이 52.5%로 가장 많았고 ‘오만과 독선’과 ‘기존 관료집단 및 정치권과의 부조화’가 각각 41.6%로 두번째에 자리했다. 이어 ‘사회를 바라보는 식견부족’(23.8%)‘오락가락하는 모습’(19.8%) 순이었다. 학생 운동권의 정계 진출에 대해서는 78.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대부분 ‘실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학생운동 경력만으로 정계에 진출했다가 실망을 안긴 인사들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8) 41% “학생들과 의제 괴리” 대학 총학생회들의 탈(脫)이념화 바람에 대해 84.2%가 ‘다소’(53.7%) 또는 ‘매우’(30.5%) 잘못됐다고 했다. 잘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종필씨는 “총학생회가 사회의 진보·발전을 위해 모순을 깨뜨리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세력이 돼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학생회가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이유로는 41.4%가 ‘의제 설정에서 학생들과 괴리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33.3%는 새로운 학생운동에 관한 패러다임과 이론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80∼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들었다.1990년대 초반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모씨는 “군사독재 시절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과거 선배들의 이념과 운동방식을 답습하지 말고, 유연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학생회 운영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9) 74% “사회 진보화 안됐다” 사회 전반의 민주화·진보화 추세에도 불고하고 응답자의 74%는 “총학에 몸담고 있을 때에 비해 진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매우 보수화’ 4%,‘다소 보수화’ 55.4%였으며 13.8%는 ‘당시와 비슷하다.’고 했다. 반면 ‘다소 진보’는 21.7%,‘매우 진보’는 1.9%에 그쳤다. 상당 부분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이른바 ‘싹쓸이’를 한 데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대학가 종교단체 해외캠프 경계령

    지난해 말 여대생 A씨가 학교를 그만뒀다. 광적인 교내 종교활동이 자퇴의 이유가 됐다. 하지만 A씨가 처음부터 이 종교단체에 가입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종교단체가 봉사활동의 형식을 빌려 기획했던 선교행사에 멋모르고 참가하게 됐고 결국 거기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수업보다 종교모임에 더 자주 나가던 A씨는 결국 부모와 교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문대학 출신’이라는 간판을 포기했다. 대학가에 해외연수나 봉사활동으로 포장한 종교단체 선교활동에 대해 경계령이 내려졌다. 종교 교리를 직접 들이대는 방식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연수나 봉사 등 형식을 빌린 새로운 형태의 선교활동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업체나 유학알선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해놓고 막상 참가해 보면 종교단체가 마련한 행사인 경우도 있다. 대학생들의 눈길을 끄는 해외캠프, 해외봉사, 영어캠프, 영어말하기대회 등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B단체는 종교단체이지만 모집 포스터나 홈페이지에 그런 설명은 없다.그러나 4주 동안 진행되는 캠프의 세부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하루 세번 목사의 설교와 종교 관련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비용은 매우 싸다. 미주지역에서 2주간 벌어지는 캠프의 비용은 100만원으로 비행기삯 정도만 내면 된다.대학생 봉사활동단체인 C단체도 인터넷 홈페이지만 봐서는 종교단체란 사실을 알 수가 없다. 외국인 한글어학당, 국제행사 통역 등을 진행하는 이곳에는 방학을 맞아 귀가 솔깃한 학생들의 게시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학생 홍문기(가명)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캠프를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문의했다가 성경책을 지참하라는 말을 듣고 취소했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대학교에서는 지난 학기 교내에 안내책자를 1000여부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하는 종교단체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공지사항을 띄우기도 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 자치구 새얼굴] 정송학 광진구청장 당선자

    [서울 자치구 새얼굴] 정송학 광진구청장 당선자

    민선 4기 출범을 앞두고 광진구청장 당선자인 CEO출신 정송학 당선자와 만났다. 정 당선자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경영 현장을 떠나 공직자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그에게 출발하는 소회를 물었다. 정 당선자는 “죽어도 한이 없다. 평생 공직자가 못 되면 눈을 감을 수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공직의 길을 접다 정 당선자는 자신감으로 넘쳤다. 그러나 그의 청년 시절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대입 때 서울대 정치학과에 응시해 2차례, 사법시험에 2차례, 행정고시에 1차례 낙방했다. 결국 공직의 길을 접었다. “당시 사법시험 합격자는 50∼60명에 불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또 아버지가 안 계서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으로 고민이 많았죠.” 그는 공직의 길을 접은 이유를 담담하게 밝혔다.6·25참전 유공자인 아버지는 일제 때 강제징용된 뒤 돌아와 우익단체 대한청년단에 몸을 담았다가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그 뒤 군인으로 활동하다 1961년 전기감전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9살. 그 뒤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정 당선자는 코리아제록스㈜에 취직,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당시 속이 상해 많이 울기도 했단다. ●1등 사원의 사표 그가 외국계회사에 취직한 것은 정시 출퇴근이 가능해서였다. 고시 준비를 하면서 직장을 다닐 심산이었다. 하지만 뜻대로 안 돼 몇 차례 사표를 냈다. 그때마다 사장이 만류했다. 그는 매년 실시하는 전국 사원 교육 행사에서 3년 동안 1등을 한 유망한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입사 뒤 4년 만에 과장이 됐고 이사급인 수도권총괄사업부장과 메이저담당중역, 특명담당상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초 후지제록스호남㈜ 대표이사가 됐다. 성공 비결을 묻자,“청년 시절 실패는 오히려 날 강하게 했다. 누구한테도 지기 싫어 더욱 도전했다.”고 답해 젊은 시절 실패가 오히려 인생에 보약이 됐음을 내비쳤다. ●공직 도전 위해 1만명 인맥 키워 공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정 당선자는 1996년 선배와 등산 차 오른 산 속 절에서 한 스님과 만났다.“쯧쯧…. 당신은 공직자 관상이야.”란 말을 들었다. 그는 “평소 점을 믿는 건 아니지만 그 말씀은 잊고 싶지 않았다.”면서 당시 심정을 피력했다. 그 뒤 정 당선자는 10년 동안 선출직 공직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회 단체에서 활동하며 인맥을 넓혔다. 한국청소년운동연합 부총재 등 현재 그가 속한 단체만도 30여개에 이른다. 그는 이날 1만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종이 뭉치를 내 보였다.“연봉의 60%는 인맥 투자에 쓰고 40%는 집에 줬습니다. 친분 관계를 맺은 사람이 1만명 정도는 되고, 넓은 인맥을 쌓았더니 공천 받을 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의 재산 신고액은 4억 1085만원. 보통 수십억대 이상 재산가인 일반 CEO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정영섭 구청장보다 잘 할 수 있다.” 희망이 가득한 그에게 “26년 동안 구청장만 9차례 역임한 정영섭 구청장의 후임인 점이 부담스럽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전임 구청장보다 경제 활성화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의·자양지구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 국내 매출순위 1000대 기업 가운데 다수의 기업을 유치할 것이고 광진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 지역에 건설사와 접촉,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면서 “기업 유치와 접촉은 관료 출신보다 CEO출신이 적합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출신:전남 함평(52) ▲학력:조선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경력:후지제록스호남 대표이사, 한국 청소년운동연합 부총재(현), 한·중문화협회 중앙회 부총재(현), 법무부 서울동부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현), 한국NGO연합 한국범죄예방연합 광진구지회장(현), 광진균형발전연구소 대표(현) ▲가족관계:정남님씨와 1남 2녀 ▲종교:천주교 ▲애창곡:비내리는 고모령 ▲취미:낚시, 등산 ▲기호음식:된장찌개 ▲존경하는 인물:이순신, 칭기즈칸 ▲좌우명:진인사대천명(내가 할 일을 다하고 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 ‘아들 노릇’ 119긴급구조전화인데…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자식 노릇을 하는 119 긴급구조전화(무선페이징)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무의탁 독거노인 9만 4000여명 가운데 긴급구조전화 보급률은 14.5%인 1만 3655대에 그친다. 이 전화는 지난 1999년부터 설치돼 농·어촌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올해는 1억 6500만원을 들여 950대를 보급한다.대당 설치비는 단말기와 주변기기 등 17만원. 국비와 지방비에서 절반씩 부담한다. 소방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내 국가유공 노인들에게 88대를 달아 준다. 연간 800∼1000여명의 노인들이 이 전화를 이용한다. 지난해 12월 호남지역 폭설로 고립됐거나 넘어져 다친 노인 57명이 단추를 눌러 도움을 받았다. 이 때 소방본부는 7500여명에게 직접 안부전화를 했다. 이 구조전화는 심장질환이나 위급상황 발생 때 목이나 팔목에 끼고 있는 휴대용 발신기의 단추를 누르면 119상황실로 자동 연결된다. 신고자는 관리번호를 통해 이름과 주소, 과거병력, 위치도, 연락처 등의 정보가 나타나 신속한 구조가 이뤄진다. 최정주 도 소방본부장은 “119 긴급구조전화는 늘어나는 노령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도 확대·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고] 최고경영자 공모 오늘 마감

    ‘독립정론´ 서울신문과 함께 한국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사장 선임절차가 변경됨에 따라 새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추가공모를 합니다. 새 최고경영자(CEO)는 사장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됩니다. ●자 격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추신 분 -경영능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신 분 -언론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으신 분 ●서 류 -이력서 1부(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자기소개서 1부(경력 및 업적 중심) -경영계획서 1부 ●접수 기간·방법 -2006년 6월16일(금)∼20일(화)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단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 ●문의 및 제출처 (100-745)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사장추천위원회(02-2000-9994∼5)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우편접수분은 20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것만 유효합니다. 서울신문사
  • 앗…‘월드컵 돌연사’ 주의!

    지난 13일 밤 한국과 토고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지켜보던 태모(80·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씨가 심장마비 증세로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태씨는 이천수 선수가 동점골을 넣는 순간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이와 유사한 심장마비 사망사고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도 무려 7건이나 발생했다. 월드컵처럼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다 보면 누구나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게 된다. 물론 정상인이라면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이런 변화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이번 월드컵은 심야 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새벽시간에는 혈압이 더욱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명적인 심장마비,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해야 할까. ●지나친 흥분은 금물 새벽잠에서 깬 직후에는 몸의 대사활동이 시작되는 단계여서 그만큼 심장 부담이 늘고 혈압도 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잠에서 막 깼을 때의 혈압은 당일 최저혈압보다 무려 10∼20%나 높다. 이런 상태에서 지나치게 흥분하면 혈압이 더욱 높아져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돌연사를 부르기 쉽다. 따라서 과거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 심장질환을 앓았던 사람, 고혈압 및 고지혈증·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에 포함된 사람들은 경기에 너무 몰두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거리응원에서는 더 쉽게 흥분하게 되므로 가능한 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가족들과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면 흥분으로 인한 급격한 혈압상승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잠에서 깨어난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수면 중 탈수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며, 소변은 참지 않아야 한다. 전문의들은 “술, 담배는 혈압을 높이고 몸의 탈수현상을 부추기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장마비는 시간이 생명 심장마비에 의한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증상 발현후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얼마나 빨리 옮기느냐가 치료 성과를 결정한다. 심장마비의 흔한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가슴 가운데나 왼편이 뻐근하게 아프고 누르듯 조여 온다.▲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구역질, 식은땀,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흉통이 등, 어깨, 목, 턱과 양쪽 팔로 뻗친다. ●어떻게 대응하나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급성 심장질환의 위험요소를 가졌다면 위급상황에 대비해 미리 심장 제세동기와 응급 심혈관조영술이 가능한 병원의 위치와 비상 연락처 등을 알아두면 빠른 이송에 큰 도움이 된다.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라면 먼저 평평한 장소에 바로 눕히고 넥타이와 벨트를 느슨하게 푼 후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다. 이때 만약 호흡을 하지 않는다면 지체없이 2차례 정도 인공호흡을 시행하고, 여기에 반응이 없다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15대2로 반복, 시행해야 한다. 처치에 앞서 당연히 응급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 ●응급처치법 인공호흡을 하려면 먼저 한 손으로 환자의 턱을 들어주고 다른 손으로 환자의 코를 막은 다음 입술을 환자의 입술에 완전히 밀착시킨 뒤 2초 정도 숨을 천천히 불어넣는다. 이때 환자의 가슴이 들리면 호흡이 잘 전달된 것이다. 흉부압박법은 앞가슴 중앙의 흉골 아래 오목한 부위에 손바닥의 도톰한 부위를 밀착시키고 어깨를 수직으로 세워 체중을 실어 눌러주면 된다. ■ 도움말 정승묵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 최영미 응급의학과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고]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독립정론´ 서울신문과 함께 한국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사장 선임절차가 변경됨에 따라 새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추가 공모를 합니다. 새 CEO는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됩니다.●자 격-미래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추신 분-경영능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신 분-언론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으신 분●서 류-이력서 1부(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자기소개서 1부(경력 및 업적 중심)-경영계획서 1부●접수 기간·방법-2006년 6월16일(금)∼20일(화)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단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문의 및 제출처(100-745)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서울신문사 사장추천위원회(02-2000-9994∼5)※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우편접수분은 20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것만 유효합니다.
  • [길섶에서] 돌아온 지갑/이목희 논설위원

    고교에 다니는 둘째아이가 시무룩해서 들어왔다. 마을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렸다는 것이다. 많은 돈이 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물이 꽤 있었던 듯싶다. 저녁에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었으나 신고된 분실물은 없다고 했다. “기다려 보자. 우리 사회가 그 정도는 돌아오는 수준이 되지 않았겠느냐.”며 달래보았다. 그러나 “기대 않는 게 좋겠어요. 누가 주웠어도 귀찮아서 주인을 찾아 주겠어요.”라고 포기하는 눈치였다. 내용물보다 아이의 사회교육을 위해 지갑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 다음날이 휴일이어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지갑을 주웠는데….”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께서 아이의 지갑을 보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그분 집 근처로 가니 중절모를 단정하게 쓴 여든 안팎의 노신사가 나왔다.“연락처를 찾으려고 고생 좀 했소.” 지갑에 전화번호가 없어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 앞 서점을 통해 물어물어 연결을 했다는 것이다. 준비해간 음료수 박스를 드리니 한사코 거절했다. 억지로 맡기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지충호씨 “큰건 터뜨려 주목받고 싶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습격한 지충호(50)씨는 “억울함을 풀려고 큰 사건을 터뜨리려 했을 뿐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의 국선 변호인인 김형국 변호사는 28일 “지씨에게 범행동기를 묻자 억울한 옥살이를 해 수차례 국가기관에 탄원서를 냈지만 무시를 당했다.”면서 “큰 사건을 터뜨려 주목받고 싶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지씨는 “굳이 한나라당을 노린 것은 아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상관 없었고 단지 큰 사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의 선거사무실 연락처를 파악하기 쉬웠기 때문에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지씨는 “처음에는 오 후보를 노렸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접근할 기회가 없었고 마침 박 대표를 보고 목표를 바꿨다. 상처를 입히려 했지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표를 살해하려 했으면 커터칼을 준비했을 리도 없고 1㎝ 깊이로 긋고 말았을 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나라당과 적대적 관계에 있거나 열린우리당과 친하지도 않은데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 불만이다. 억울함을 풀려고 했을 뿐인데 누군가 나를 조종하는 것처럼 알려져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26일 오후 지씨와 1시간 정도 접견했는데 논리적으로 말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는 없어 보였다. 다만 자기 말만 주로 하는 스타일이었다.”면서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억울한지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합수부는 30일 만료되는 구속기소 시한을 열흘 연장해 지씨의 범행동기 및 배후세력, 공범여부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하체에 탄력성을 주는 비라바드라아사나 2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하체에 탄력성을 주는 비라바드라아사나 2

    비라바드라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전사이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의 자세는 몸을 두 다리 위에 똑바로 세우고 두 팔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뻗는다. 심장 질환이 있거나 생리 중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2.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120∼135㎝ 정도 옆으로 벌린다. 양팔을 일직선으로 올리고, 손바닥은 아래로 향하게 한다.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다. 이때, 왼쪽 다리는 밖으로 쭉 뻗고 무릎에 힘을 준다. 몸통을 위로 뻗는다(사진1). 3. 숨을 내쉬며, 오른쪽 넓적다리가 마루와 수평을 이룰 때까지 오른쪽 무릎을 구부린다. 이때 오른쪽 정강이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고 오른쪽 넓적다리와 종아리는 직각을 만든다. 굽혀진 무릎은 직각을 넘지 않아야 하며 발뒤꿈치와 일직선을 유지해야 한다. 손을 옆으로 쭉 뻗고,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며 오른손을 응시한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20∼30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2). *고급단계로 나아가기:왼쪽 발목 안쪽을 들어 올리고 왼쪽 엉덩이를 밖을 향해 열고 왼쪽다리 안쪽을 왼쪽으로 당긴다. 흉골과 뒤쪽 갈비뼈를 들어 올린다. 몸통 오른쪽은 오른쪽으로, 왼쪽은 왼쪽으로 활짝 편다. 척추와 몸의 양면을 위로 뻗는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위의 2번으로 돌아간다. 5. 왼발은 왼쪽으로 90도, 오른발은 왼쪽으로 약간 돌린다. 왼쪽 무릎을 굽히고 위의 3번 동작을 되풀이 한다. 6. 숨을 들이쉬며, 다시 2번으로 돌아간다. 숨을 내쉬며 껑충 뛰어 타다아사나로 돌아간다. 7. 초보자일 경우(1):위의 2번 자세에서 양손을 허리에 둔다. 숨을 내쉬며 오른쪽 무릎을 굽힌다. 몸통을 수직으로 유지하며 왼쪽 다리는 쭉 뻗는다(사진3). 8. 초보자일 경우(2):벽을 이용하여 위의 1∼3번 자세를 취한다(사진4). 효과:이 자세에서 종아리와 넓적다리근육의 경련을 풀어 주고, 다리와 등 근육에 탄력성을 준다. 이로 인해 다리 근육은 보기 좋고 강하게 된다. 복부 기관을 강하게 해 준다. 요가교실: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여러 시간 밖에 있은 직후에는 아사나를 하지 않는다. 요가 아사나를 하기에 적당한 장소는 해충과 소음이 없는 깨끗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이어야 한다. 맨 마루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는 하지 말고, 담요를 접어서 평평한 마루에 깔고 한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 알립니다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에서는 제4기 지도자과정을 모집합니다. 아사나와 호흡법은 세계 주류 하타요가인 아헹가 요가방식으로 원장스님이 직접 지도합니다. 교육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1월11일까지(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12주 과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왼쪽 연락처로 문의바랍니다.
  • [사고] 서울신문사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합니다. ‘독립정론’ 서울신문과 함께 한국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새 CEO는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선임됩니다. ●자격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추신 분 -경영능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신 분 -언론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으신 분 ●서류 -이력서 1부(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자기소개서 1부(경력 및 업적 중심) -경영계획서 1부(본심사를 통과하신 분에 한함) ●접수 기간·방법 -2006년 5월15일(월)∼19일(금)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 ●문의 및 제출처 (100-745)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사장추천위원회 (02-2000-9994∼5)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우편접수분은 1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것만 유효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서울신문사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휠체어등 장애인보장구 건보공단지사등서 대여

    Q:국민건강보험에서 장애인보장구를 빌려 준다던데.A:치료와 재활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장구가 필요한 이들에게 대여해 주는 프로그램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또는 의료급여자라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휠체어, 보행기, 지팡이, 목발 등 4종류이며 기본 1∼2개월 동안 대여 가능하다. 또 필요하면 1개월 단위로 3회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주민등록증(신분증)을 가지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Q:장애인보장구를 빌려주는 곳은.A:전국 36개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와 3개 대형병원 건강보험 상담센터이다. 구로, 강남북부, 춘천, 원주, 강릉, 속초, 태백, 홍천, 수원동부, 고양, 인천남부, 의정부, 안산, 안양동안, 성남북부, 이천, 대전서부, 천안, 청주동부, 보령, 충주, 대구북부, 포항북부, 구미, 안동, 경산, 부산진구, 부산서부, 울산남부, 진주, 창원, 광주북부, 여수, 전주남부, 목포, 제주지사에서 빌려준다. 또한 공단 일산병원, 건양대 병원, 아주대 병원에서도 보장구 대여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지사 연락처 문의는 전화 1577-1000번으로 하면 된다.
  • 서울신문사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합니다. ‘독립정론’ 서울신문과 함께 한국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새 CEO는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선임됩니다. ●자격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추신 분 -경영능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신 분 -언론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으신 분 ●서류 -이력서 1부(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자기소개서 1부(경력 및 업적 중심) -경영계획서 1부(본심사를 통과하신 분에 한함) ●접수 기간·방법 -2006년 5월15일(월)∼19일(금)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 ●문의 및 제출처 (100-745)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사장추천위원회 (02-2000-9994∼5)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우편접수분은 1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것만 유효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서울신문사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 [사고] 서울신문사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합니다. ‘독립정론’ 서울신문과 함께 한국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새 CEO는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선임됩니다. ●자격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추신 분 -경영능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신 분 -언론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으신 분 ●서류 -이력서 1부(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자기소개서 1부(경력 및 업적 중심) -경영계획서 1부(본심사를 통과하신 분에 한함) ●접수 기간·방법 -2006년 5월15일(월)∼19일(금)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 ●문의 및 제출처 -(100-745)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4층 사장추천위원회 (02-2000-9994∼5)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우편접수분은 1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것만 유효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서울신문사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 승객들, 파업버스 집단손배소 추진

    시내버스 노조의 9일째 파업으로 출·퇴근 고통을 받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주민들이 버스회사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이모(20·성공회대 1년)씨는 9일 “파업으로 애꿎은 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명성운수를 이용해온 주민 13명과 함께 파업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받는 소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쯤 명성운수 파업으로 정원이 넘는 승객을 태우고 광화문을 출발, 일산 마두동으로 향하는 2000번 버스안에서 동승한 승객들에게 “기업이나 노조가 시민을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며 소송에 동참할 것을 권유, 유모씨와 서모(여)씨 등 30여명의 지지를 받고 이 중 13명의 이름과 연락처를 받았다. 이씨는 이들이 “승소 여부를 떠나 공익적 성격의 버스회사와 노조가 시민의 발목을 잡는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소비자보호 시민 단체 등을 통해 변호사 선임 등의 법률적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변호사회 김제동 변호사는 “소송이 이뤄지면 매우 의미있는 시민 집단소송 사례가 될 것”이라며 “손해액 산정이 어려운 만큼 승객의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청구를 통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성운수 노조는 (주)선진교통의 인수에 반대하면서 지난 1일부터 37개 노선 414대의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한 채 9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노조는 명성운수측에 회사 매각에 관여한 관리직 간부직원 파면과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금지 등 15개항을 요구하고 있어 회사 매각에 따른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주민자치센터 영어교실

    주민자치센터 영어교실

    최근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원어민 외국어교실이 개설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중랑구 신내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을 찾았다. 이날 영어교실 학생인 9명의 주부들은 원어민 강사 데이지(32)씨에게서 영어로만 이뤄지는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난센스퀴즈. 데이지씨는 “차에서 코끼리를 보면 몇시냐.”고 물었다. 수강생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형순(58)씨는 “차에서 코끼리를 본 적 없다.”고 말했고, 류미선(38)씨는 “코끼리는 차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답했다. 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수강생들에게 데이지씨는 힌트를 주었다.“차 안에 코끼리가 들어가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류기옥(46)씨는 “부서진다.”고 답하자, 그는 “그래, 맞다.”면서 “답이 바로 거기에 있으니 좀 더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류씨는 손을 번쩍 들고 “답은 새 차를 살 시간”이라고 하자, 교실은 온통 웃음바다가 됐다. ●매주 두 차례… 수업은 영어로만 난센스 퀴즈는 2시간 동안 이뤄졌고 수강생과 강사는 웃음을 멈출 줄 몰랐다. 수업은 영어로만 이뤄지는데 내내 웃을 수 있다는 건 내용을 모두 이해한다는 걸 뜻하지 않을까. 이 수업은 시작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 수강생 9명 가운데 옥영애(50)씨와 류기옥씨는 일반 사설 학원을 다니다가 주민자치센터를 찾았다. 옥씨는 “사설학원 한 달 수강료는 10만원 이상이고 일주일에 다섯번 갔다.”고 말했다.“하지만 평소엔 살림을 해야 하고 명절과 제사 등 때가 되면 일이 많아 자주 빠졌다.”면서 “매일 학원에 가긴 부담스럽고 빠지면 돈이 아까웠다.”고 말했다. 류씨는 “자식교육을 위해서라면 빚이라도 내지만 나 자신한테 쓰는 돈은 가능하면 아끼고 싶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한 달 수강료가 1만 5000원으로 저렴하고 매주 두 차례 배우는 게 적절하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원어민 강사, 한국 문화 배워 일주일 2회 수업 가운데 한번은 이슈 토론을 한다. 이슈는 결혼과 식사, 공연 등 주로 생활문화와 관련된 것이 많다. 이 시간에는 수강생과 원어민 강사가 모두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영어를 배우지만 강사는 한국 문화를 배운다. 데이지씨는 “미국에선 결혼식장에 가면 선물을 주지만 한국에선 돈을 준다는 걸 배운 뒤 신랑과 신부에게 축의금을 주었다는 걸 확실히 기억시키기 위해 일부러 원화가 아닌 ‘달러’를 돈 봉투에 넣어 준다.”고 웃었다. 그가 한국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고 받는 것.“미국에선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본적이 없다.”면서 “처음 본 사람에게 개인 연락처를 가르쳐주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사람은 서구인에 비해 남에게 마음을 여는 따뜻한 면이 있다는 걸 학생들로부터 배웠다.”고 말했다. ●다양한 동기, 불타는 의욕 원어민과 영어로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아질 수 있었던 데는 수강생의 강한 동기와 의욕이 있었다. 김순란(37)씨는 “자녀 영어 교육을 위해 부모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집에서 아이들과 영어로만 대화하기 위해 배운다.”고 말했다. 정희숙(46)씨는 “주부도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딸은 토익 고득점으로 대학에 입학했는데 부모가 영어를 못 하면 무시당할 수 있다.”면서 배움의 속내를 밝혔다. 강형순씨는 유학파 아들 앞에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게 목표다. 그는 “방학 때마다 미국 대학을 다니는 아들을 만나려 나가는데 외국 사람 만날 때 아들처럼 완벽한 의사소통을 해낼 것”이라면서 의욕을 보였다. 데이지씨는 “학생들의 의욕이 대단하다.”면서 “하지만 회화는 편한 분위기에서 배워야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서로 편한 사이가 됐고 그동안 정을 쌓아 이젠 한 가족이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하루 가입 문의 100건 넘어선곳도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한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인기 강좌로 대기자들이 줄을 선다. 고덕 1동은 현재 20명이 대기하고 있다. 잠실동도 6∼7개월 동안 기다려야 가입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탈락자도 종종 생긴다. 수업이 영어만으로 이뤄져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신내2동와 고덕1동의 경우 현재까지 각각 15∼20%와 10% 탈락자가 생겼다. 그러나 소식지와 현수막을 통해 알려지면서 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따라서 동사무소들이 강사를 늘리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다. 주로 인근 동사무소나 학교에서 평이 좋게 난 강사를 데려 오려 하지만 해당 강사들이 이미 여러 곳에 수업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 거절하기 일쑤다. ●원어민 영어교실의 메카 용산구 용산구는 원어민 영어 교실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활발하다. 현재 103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2위인 송파구보다 10배 이상 많다. 자치구 가운데 월등히 앞서는 이유는 미군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미군 가족들이 2004년부터 자원봉사에 나섰다. 미군에게는 현지민에게 봉사를 해야 한다는 ‘굿 네이버’(Good Neighbor)프로그램이 있다. 이들은 연말에 학생들을 디너 파티에 초대하고 주말엔 미군 캠프에 데려오는 등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열어 학생들은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따라서 접수기간에는 문의가 하루 100건 이상 오고 강남권 학부모가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한다. 특히 학생들이 비슷한 또래인 미군 가족의 자녀에게 영어를 배우는 강좌는 서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인기다. 타 지역에서 오는 문의가 많지만 수강 희망자가 너무 많아 현재 용산구민으로 제한하고 있다. ●선교사와 유학생를 강사로 관내에 사는 선교사와 유학생을 강사로 활용해 인기를 끌기도 한다. 강북구 번3동에는 저소득 가정이 다수 살고 있다. 동사무소의 서창석 주임은 평소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고민하던 중 동사무소에 인터넷 하러 오는 선교사들을 보고 원어민 강의를 부탁했다.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1개월 뒤 승낙을 받아냈다고 한다.20명이 정원인 강의에 그동안 80∼90명이 신청했다. 그러자 동사무소측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자격을 기초수급대상자 자녀로 제한,20명을 가려냈다고 한다. 반면 부유한 지역인 송파구청은 미국 유학생을 활용한다. 지난해부터 여름방학 동안 귀국한 유학생들이 무료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관내 25개 동 가운데 12개 동에서 실시된다. 여름방학 때는 하루 30∼50건의 문의전화가 온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이것이 궁금해요] 초등교 학급당 인원기준은 35명

    ‘완전정복 잉글리시’에 이어 새로 마련하는 코너입니다. 학생·학부모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학교 교육이든 학원 교육이든 교육과 관련해 의문나시는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 메일로 연락주십시오. 교육팀에서 성실히 취재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연락처는 eagleduo@seoul.co.kr입니다. ▶학급당 학생수 기준이 있나요? 올해 초등학교에 자녀가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학급 인원수가 40명입니다. 빈 교실도 있고요. 시·도·읍 별로 학급인원수는 교육부에서 정해 놓은 정책대로 인원이 채워진다던데요. 궁금합니다. -학급당 학생수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해당지역 교육감이 학생수용 계획에 따라 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지역의 경우 인구의 수평적 이동에 따른 집중현상으로 학생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부득이 학급당 학생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체로 학급당 35명을 기준으로 학교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물론 OECD의 경우, 우리보다 여건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땅이 넓어 단순비교하기란 어렵다 할 수 있습니다. 학급당 학생수의 최대 폭은 40여명입니다. 실제로 40명이 넘는 곳도 있는데 인근 지역에 학교여유가 없을 때 그렇습니다. 또 빈 교실이 있더라도 교원 확보가 안돼 분반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급당 학생수는 교원수·교실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중학교에 사물함을 설치해 주세요. 이번에 딸이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는 사물함이 없다고 합니다. 공간이 부족해서라고 들었습니다만 어린 아이가 책과 노트 등으로 가득 채워진 가방을 아침마다 짊어지고 다니는 게 엄마 입장에서 안쓰럽더라고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서울의 경우, 중학교에 사물함이 없는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 다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물함 설치에 필요한 예산은 지역교육청에서 해당 학교에 내려 보냅니다. 각 지역교육청별로 관내 학교를 담당하는 장학사가 정해져 있습니다. 담당 장학사를 통해 시설 개·보수 문제 등 학교운영에 대한 사항을 정기적으로 건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1년에 4회 건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교육청에는 이러한 건의가 접수되면 회신을 해줍니다.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까운 학교대신 먼 학교로 배정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학교 배정은 교육청별로 학군별로 합니다. 이때 행정동을 기준으로 해서 자르지 않고 통학 등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두개의 교육청 관할 지역이 인접한 지역을 두고 말씀하신 듯합니다. 서울을 예로 들자면 동작교육청과 남부교육청 접경지역이 그런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다른 교육청 관할 학교로 가는 경우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남부교육청에서 동작교육청 관내 학생들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또 일부 학부모들 중에는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올리려고 이런 원칙을 무시하고 이른바 남들이 좋다고 하는 학교에 보내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녀의 통학거리가 좀 멀더라도 어느 학교로 배정해주면 우리 아파트 값이 올라간다는 얘기죠. 서울에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도움말 윤웅호 서울시 공보실 중등장학사 양현호 교육부 지방교육재정담당관실 학교신설 담당자
  • [Zoom in서울] 1600명에 ‘일하는 기쁨’ 긍정 평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이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좀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서울시는 지난 2월과 3월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을 통해 각각 600개와 500개의 일자리를 노숙자들에게 제공했다. 다음달 6일 3차 사업에서 마지막으로 3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제공한다. 서울시는 노숙자를 약 32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여명은 타지역으로 보냈다. 이들을 제외하면 3000여명이 서울시에 있는 셈이다. 시는 이들 가운데 1400여명은 노약자이거나 알코올 의존증과 정신질환 등을 겪고 있어 근로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근로능력이 있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는 노숙자 1600여명에게 근로 기회를 한 차례씩은 주겠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3차 사업이 실시되면 모두 1400여명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아울러 지난 3일 일부 노숙자의 불참으로 빈 자리에 200여명을 대체 투입한 것을 합치면 1600여명이 돼 모든 노숙자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그동안 149명이 더 나은 곳으로 일자리를 옮기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이충열 노숙인대책반장은 이에대해 “봄철에는 건설공사현장이 늘기 때문에 149명이 하루에 6만∼10만원을 받는 건설현장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현재 노숙자에게 제공된 일자리 가운데 가장 비싼 하루 일당은 5만원정도이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채 공사장에 나오지 않는 노숙자도 288명이나 된다. 이 반장은 “이들에 대해선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서 “노숙자는 일정한 연락처나 주거처가 없어 떠나면 행방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보현의 집’ 오진환 부장은 “시설에서 10명 가운데 4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참여인원 가운데 30%는 자활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아침을 여는 집’ 이주원 소장은 “작업 현장에서 처음부터 노숙자로 찍혀 눈총을 받는다는 상담을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색이 짙다.”면서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당국의 관심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성공회대 정원오 교수는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데만 급급한 면이 있다.”면서 “노숙자마다 적성과 원하는 임금이 달라 질적인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충열 반장은 “효과 여부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면서 “아직 두달밖에 안 돼 결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3차 사업은 1∼2차와 달리 근로능력이 적은 사람들을 위해 공원 청소 등 ‘가벼운 일자리’위주로 마련할 예정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주말화제] 증권예탁결제원 100조원대 보관금고 첫 공개

    [주말화제] 증권예탁결제원 100조원대 보관금고 첫 공개

    ‘괴도’ 뤼팽이 국내 채권과 주식을 털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면 성공 확률은 얼마나 될까. 목표물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증권예탁결제원 지하금고. 시가로 주식 80조원과 채권 20조원 등 유가증권 100조원어치가 보관된 곳이다. 뤼팽을 대신해 현장을 답사했다.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차를 세우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다. 미리 연락했는데도 주차 관리원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을 적으라 한다.7층 건물 내부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도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름 등을 다시 적어야만 출입증을 내준다. 이제 유리 회전문을 지나 유가증권 보관센터로 들어가면 된다. 그런데 회전문이 꼼짝도 않는다. 벽에 붙은 센서감지 장치에 출입증을 대자 그제서야 회전문이 돌아간다. 내부의 벽은 화강암으로 설계됐다. 대리석보다 강도가 수십배나 세 벽을 뚫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홍보실 직원이 나오면서 “국가정보원에 이름을 신고했다.”고 말한다. 금고를 안내할 다른 직원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살폈다. 금고 통제실로 이어지는 유리문 앞에 보안직원 1명만 보인다. 직원과 함께 금고로 가는 유리문을 지나려는데 3번째 기록을 요구한다. 일단 보안검색은 철통같지만 그래도 해볼 만하다. 유리문은 방탄이 아니다. 다만 외부 출입증으로는 열리지 않는다. 홍보실 직원도 열 수 없다.‘금고지기’ 직원들만 열 수 있다고 한다. 그 안쪽에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만 있다. 계단은 통제실이 있는 지하 1층으로 연결된다. 화물용을 연상시키는 철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5층으로 내려갔다.27m 땅 속의 폐쇄된 공간에서 직원이 또 기록을 요구한다. 바로 앞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가로·세로 250㎝의 금고문이 반짝인다. 금고벽 외부로는 너비 70㎝ 정도의 감시로가 둘러져 있다. 벽을 뚫고 외부인이 침입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한 방편이다. 금고 다이얼은 3개나 된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직원은 단 2명뿐이다. 보직이 변경되거나 직장을 떠나면 번호도 바뀐다. 다이얼이 맞춰지자 금고 왼쪽에 노란등이 켜졌다. 두께가 1m나 되는 금고문이 완전히 열리는 데에는 2분이 걸린다. 얼마나 무거운지 금고문이 닫히는 순간 지상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금고문 안쪽에 마지막 관문이자 옆으로 열리는 철창 문이 있다. 이곳 비밀번호를 아는 직원은 1명이다. 사장도 알 수가 없다. 금고안은 창고 같다. 면적은 205평, 높이는 3층 건물 정도다. 한쪽에서 족구나 배구도 할 수 있는 규모다.20대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하루 24시간,365일 내부 움직임을 살핀다. 열과 진동을 감지하는 장치도 있다. 휴대전화는 연결되지 않는다. 화재가 나면 하론가스가 쏟아져 즉시 불을 끈다. 건물이 한강을 마주하고 있어 범람에 대비한 완전방수 시스템도 갖췄다. 채권은 버킷이라 불리는 박스 2만개에 담겨 대형 도서관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다. 그 사이로 높이 10m에 크레인 모양의 로봇이 오간다. 통제실에서 버킷 정보를 입력하면 로봇이 쏜살같이 움직여 버킷을 찾아낸다. 컨베이어 시스템을 거쳐 통제실까지 자동 전달하는데 2분도 안 걸린다. 채권을 넣고 끄집어 내는데 직원이 금고로 내려갈 필요가 없어 자동화금고로도 불린다. 금고를 지키는 또 하나의 숨은 비밀은 ‘물’이다. 특수콘크리트로 만든 두께 1m 금고벽 안에는 물이 채워져 있다. 벽을 뚫으면 물벼락을 맞고 경찰서와 보안회사, 국가 정보기관에 연락된다. 환기통으로 침투할 수 없을까. 옥상으로 배관기관과 연결됐고 진동감지 등의 보안시설 때문에 불가능하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얘기라고 했다. 결국 뤼팽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것.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금고설비 기준을 충족한 국내 첫번째 금고이다. 규모와 자동화 설비 기준으로는 스위스 증권예탁기관의 금고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다.33억원을 들여 1998년 3월에 설치했다. 모든 유가증권들은 일련번호가 붙여져 설령 도난되더라도 시장에서 거래되지는 못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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