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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수원 화성행궁 연등축제 성황

    2022 수원 화성행궁 연등축제 성황

    경기 수원시민의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담은 연등이 수원 화성행궁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23일 밤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일대에서 수원시연등회보존위원회가 주최한 ‘2022 수원 연등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수원 연등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첫 대규모 대면 행사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부제로 열린 전통문화축제다. 화성행궁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불국사 석가탑 모형의 봉축탑과 꽃, 용, 배 등의 화려한 모양의 연등이 배치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광장과 수원아이파크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그린터널에는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연꽃 모양의 연등 700여개가 밝혀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연등축제 공식 행사는 식전 길놀이와 공연을 시작으로 봉축법요식, 봉축문화제, 점등 및 탑돌이 행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불교합창단과 풍물굿패 등 다양한 공연단의 축하 공연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장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축제를 즐기며 봄기운과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봉축탑과 연등 일부는 오는 5월 15일까지 화성행궁에 일대에 전시된다. 행사장을 찾은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다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첫 축제로 2022 수원 연등축제로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환한 연등의 빛으로 우리의 일상을 되찾고 사회 곳곳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등축제는 신라시대부터 유래된 무형문화유산으로, 수원시는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행사 발전을 위해 ‘수원 연등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 [서울포토] 청계천에 수놓아지는 연등

    [서울포토] 청계천에 수놓아지는 연등

    부처님 오신날을 보름여 앞둔 24일 서울 청계천에 연등이 설치되고 있다. 2022.4.24
  •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종교활동도 정상화… “방역 위한 노력 계속할 것”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종교활동도 정상화… “방역 위한 노력 계속할 것”

    정부가 코로나19로 도입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하면서 종교활동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정부 조치에 따라 종교활동은 각 시설 수용 가능 인원의 70% 범위 안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그러나 2년 1개월 만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되면서 종교활동의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리게 됐다. 다만 실내 취식 금지는 문화, 종교, 교통 등 시설별로 안전한 취식 방안을 마련한 뒤 25일부터 해제된다. 코로나19 이후 종교계는 여러 활동이 제한되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그해 8월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2차 대유행의 계기가 되는 등 종교활동이 여러 차례 코로나19 유행의 변곡점이 됐다. 2020년 2월 한국 천주교회가 236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성당의 공동체 미사를 중단했고 다른 종단들도 주말 정규 집회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불교계도 초하루법회를 포함한 모든 법회와 성지순례, 교육 등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을 중단했다. 종교계는 정부의 조치로 종교활동이 정상화될 것을 환영하면서도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방역지침에 따라 교회 내 확산방지를 위해 수고해주신 전국 교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방역이 개인의 책임있는 방역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며, 모든 교회는 교인 간 확산 방지와 교회 내 활동을 통한 확산방지를 위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팬데믹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방역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예배의 안전한 회복과 교회의 전반적인 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오랜 시간 방역 조치로 인해 불편과 고통을 함께한 국민과 정부 방역관계자들, 특히 현장에서 희생을 무릅쓰고 일하신 의료진, 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천주교에서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늘 인지하고 본당 미사와 행사 등에 방역지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여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는 다음달 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오는 30일 서울 도심에서 3년 만에 대규모 연등행렬을 재개한다. 조계종 측은 전국 사찰에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도 “여전히 감염의 위험이 있는 만큼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잘 준수해 하루빨리 봉축표어처럼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서울광장 밝힌 ‘연등 불심’

    서울광장 밝힌 ‘연등 불심’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불기2566년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서 불자들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을 본떠 한지로 제작된 삼층석탑등에 불을 밝힌 채 탑돌이를 하고 있다. 뉴스1
  • 조계종과 한국예총, 전통문화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머리 맞대다

    조계종과 한국예총, 전통문화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머리 맞대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범헌 회장이 대한불교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스님을 방문하여 전통문화 보급 및 확산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3월 23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실을 방문한 이범헌 회장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재의 70% 이상이 불교 관련 문화제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종교로서의 불교도 중요하지만 우리 민족의 삶에 뿌리 내리고 있는 <문화>로서의 불교의 가치에 주목하고, 계승 발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원행 총무원장은 이러한 제안에 동의하면서, 예를 들어 고려 불화는 성보(聖寶)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자랑스런 문화유산인데 이들 고려불화의 50%는 일본에 있고 국내에 있는 160여 점 중 정작 불교 사찰이나 불교 박물관에는 한 점도 없는 안타까움을 토로하였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불화부터 순회 전시나 대여 형태로 불교 박물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비롯하여, 우리 문화제 반환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번 초파일에 열릴 연등제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매우 의미가 있는 행사인 만큼, 불교 문화를 넘어 우리나라 전통문화로 승화되기 위해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계종과 한국예총이 협력하여 준비팀을 꾸리고, 한국예총에서 미디어아트를 추가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다양한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는 협력을 할 경우 수 천년을 이어오는 우리의 연등제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세계 순회 전시와 공연을 하는 방안도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원행 스님은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김제에 도자기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였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여주 분원리가 조선시대 세계적인 백자를 만들어내는 관요(官窯)였으며, 지금도 수십 개의 (도자기 제조 장인의 공덕을 기리는) 도제조 공덕비(功德碑)가 보전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백자 도예 박물관을 불교계와 협력해서 만드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등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전국에 있는 사찰들은 넓은 부지가 있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기에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공박물관과 미술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비롯하여, 불교계의 문화재를 국가적인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문화적 가치를 찾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번에 한국예총이 조계종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예총 설립 60년 만에 처음이며, 종교나 신앙의 차원을 넘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방법을 모색한 것에 대해 불교계에서도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초파일 앞두고 연등 달기

    초파일 앞두고 연등 달기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관계자가 신도들의 발원이 담긴 이름표를 연등에 달고 있다. 연합뉴스
  • 선관위 “‘법카 초밥 10인분 누가 먹었나’ ‘소가죽 세력’ 현수막 가능”

    선관위 “‘법카 초밥 10인분 누가 먹었나’ ‘소가죽 세력’ 현수막 가능”

    선관위 실명·사진 없는 현수막 대부분 허용여야 김혜경·김건희 논란 현수막 소재 타깃 대선을 2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한 표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법카로 산 초밥 10인분, 소고기는 누가 먹었나” 또는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기는 세력들에 나라를 맡기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토를 요청한 ‘살아 있는 소의 가죽’ 표현과 국민의힘이 요청한 ‘법카 초밥’ 표현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고 각 당에 이를 통보했다. ‘법카 초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소의 가죽’은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의 무속 논란을 각각 겨냥한 공격 포인트다.  김의겸 “소가죽 벗겨 전시한무속인이 김건희 전시회 축사”공무원 “초밥·백숙 등 11곳서 음식 사김혜경 자택 배달, 법인카드로 재결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무속인 태산 이모씨가 ‘건진법사’ 전모씨가 기획했다고 지목된 충주 ‘2018 수륙대재’ 행사에서 소가죽을 벗기고 돼지 사체를 전시하는 굿을 벌인 무속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행사에 대해 “불교행사처럼 보이지만 소의 가죽을 벗겨 전시하고, 10여 마리나 되는 돼지 사체를 무대 앞에 전시해 놓고 치러진 무속행사에 가까웠다”고 지적하며 이 행사에 윤 후보와 김건희씨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달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다컨텐츠가 주관한 2016년 12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에서 이씨가 축사를 했다고 공개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전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의 폭로에 따라 김혜경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경씨는 지난 9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수사와 감사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과 하루 뒤 김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추가 폭로 내용이 동아일보 등을 통해 보도됐다. 제보자는 자신이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4∼10월 성남과 수원의 백숙전문점, 중식당, 초밥집 등 식당 7곳에서 11건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뒤 구매한 음식을 김씨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결제를 취소하고 마치 업무에 사용한 것처럼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관위는 이와 관련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실명이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는 현수막의 경우에는 대부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청와대 굿당 만들 순 없다” (○)“이재명 화천대유 누구 겁니까” (×) 이에 따라 선관위는 민주당이 요청한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 “무당도 모자라 신천지가 웬 말이냐” 등의 문구 사용을 허용했었다. 다만 선관위는 지난 19일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촉구-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또는 “무당 공화국, 신천지 나라, 검사 정부 반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현수막은 일반인이 게시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선관위는 당시 자료를 내고 정당이 아닌 일반인들은 위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걸 수 없다며 “(위 사례는) 후보자가 특정되어 공직선거법 제90조에 위반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국힘 “심판이 선수로 뛰나, 선관위 기준 불공정·편파적”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기간 현수막 사용에 대한 선관위의 기준이 편파적이라고 항의했다. 선관위 담당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공직 선거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관리해야 할 중앙선관위가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 편향적 행태를 다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이 문제 삼은 것은 선관위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한 현수막 운용 기준이다. 선관위는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이 특정됐다고 볼 수 없어 사용 가능한 사례에 ‘신천지 비호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술과 주술에 빠진 대통령 원하십니까?’ 등을 포함했다.이를 두고 위원들은 “선관위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를 ‘신천지 비호세력’, ‘술과 주술에 빠진 대통령’이라고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사용하는 것을 사실상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수막 사용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제90조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 및 비방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110조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것인가. 선수가 심판으로 뛰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공직선거법 유권해석에 있어서 때와 대상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부디 공정성을 제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불공정하고 편향적인 선관위의 망령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 선관위의 불공정한 선거관리 행태는 마치 중국(베이징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을 다시 보는 것만 같다”고 비판했다.
  • “65개의 위로” 문대통령, 대표팀 1명도 빼지 않고 챙겼다

    “65개의 위로” 문대통령, 대표팀 1명도 빼지 않고 챙겼다

    “2022년 베이징은 ‘스캔들 올림픽’으로 기억될 것”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을 통해 이번 올림픽은 최악의 지점을 찍었다고 표현했다. ‘중국의 인권 탄압’으로 시작해 ‘러시아의 도핑’으로 끝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혼신의 힘을 다했고, 그 모습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가대표 선수들 이름을 한 명도 빠짐없이 호명했다. 선수단과 코치진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지원단, 선수들의 끼니를 챙겨준 조리사와 영양사들에게도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올림픽 기간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축전을 보냈던 문 대통령은 “메달 여부에, 색깔에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한 경기를 했다’며 당당하게 인터뷰하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견했다.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께 메달로, 65개의 멋진 파이팅으로 위로해줬다”라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 모두 장하고 자랑스럽다. 모두가 승리자”라며 격려했다. 매 경기 선수들이 빛났던 순간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박지우 선수는 넘어진 선수를 도우며 메달 이상의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 김보름 선수는 마음속 부담을 털어내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두 선수에게 웃는 일만 많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선수에게는 “여섯번째 올림픽 완주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고 ‘김연아 키즈’인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유영·김예림 선수에게는 “보여준 연기가 세계의 아름다움이 됐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스켈레톤의 정승기, 김은지, 루지의 임남규, 아일린 프리쉐,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보여준 투혼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여자 컬링 ‘팀 킴’은 이미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대표팀 막내 스노보드 이채운 선수의 멋진 비상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우리 선수단은 목표를 뛰어넘는 아홉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연등행사로 폐회식… 차민규 태극기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은 각국 선수들이 정해진 순서 없이 모두 함께 입장하며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가 태극기를 들었다. 일부 선수들은 동료 무등을 타고 나오거나 춤을 추기도 했다. 메달을 목에 걸고 나온 선수들도 있었다. 한국 선수단의 경우, 경기가 끝난 선수들은 귀국했고 임원 21명, 선수 15명을 포함해 총 36명이 폐회식에 참가했다. 우리 선수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폐회식을 즐겼다.
  • 민주당 “‘소가죽 굿판’ 무속인, 코바나콘텐츠서 축사”…무당 연루설 ‘맹공’

    민주당 “‘소가죽 굿판’ 무속인, 코바나콘텐츠서 축사”…무당 연루설 ‘맹공’

    김의겸 “무속인 축사 관례인가…대통령은 등 보낸 적 없어”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무속인 연루설’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시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가죽을 벗기는 굿판을 벌인 무속인 이종일씨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콘텐츠 주최 행사에 참여해 축사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교롭게도 소가죽 굿판에서 실제로 칼춤을 췄던 이씨가 코바나콘텐츠가 주최한 행사에 르코르뷔지에전에 등장한다”면서 “코바나콘텐츠 행사는 무속인들의 축원을 받는 것이 관례였던 건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씨가 직접 행사 모습을 찍은 사진과 다른 사람이 이씨의 축사 모습을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건진법사와 혜우스님이 코바나콘텐츠 주최 ‘마크 로스코’전의 VIP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종일씨가 서울에서 열린 코바나콘텐츠의 야심찬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것도 정말 우연이고 김건희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이냐”면서 “더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제기한 연등 행사 관련 국민의힘의 반박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9월 9일 충주시 중앙탑에서 열린 ‘2018 수륙대재’의 사진 속 윤 후보와 김씨의 이름이 적힌 연등을 보여주며 무속인 연루설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대통령의 이름과 민주당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연등도 있다고 반발하며 김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측에서 “대통령의 이름도 보인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 “대통령은 결코 이 행사에 등을 보낸 사실이 없다”며 재반박했다. 김 의원은 “내가 직접 확인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에 전화해 확인해보면 똑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지사, 충주시장, 충주시의원의 연등에 대해서는 “이 행사는 표면상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성공기원’을 내세웠다”면서 “지역 행사에 지역 정치인들의 이름이 활용되는 건 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서울중앙지검이 충주와 무슨 관련 있나”고 되물었다. 이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 사례를 들며 “주술도 문제지만 대통령 후보가 거짓말 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이시종 지사 “엽기굿판 행사 참석하지 않았다”

    이시종 지사 “엽기굿판 행사 참석하지 않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엽기 굿판’ 논란을 빚는 ‘2018 수륙대제’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걸렸던 것과 관련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채문영 충북도 정책보좌관은 16일 기자실을 방문해 “이 지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연등은 모르는 일”이라며 “그 행사에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 보좌관은 증거로 수륙대제 행사가 열렸던 2018년 9월9일 이 지사의 일정표를 공개했다. 일정표에 따르면 이 지사는 오전 8시 서울 쉐라톤다큐브시티호텔 조찬간담회, 오후 4시 충주종합운동장 로비전시장 20회 중원미술가협회전,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게 전부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캠프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A씨가 ‘가죽 벗긴 소’로 논란을 낳았던 충주 수륙대제를 주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행사에 윤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 이름이 적힌 연등이 달렸다며 윤 후보에게 건진법사와의 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윤 후보 부부는 등값을 내거나 그 어떤 형태로든 해당 행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달려 있던 이름 중 ‘대통령’도 보이고,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이름도 있다”며 “악의적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뉴욕의 핫도그, LA의 곱창, 런던의 호떡 디저트...한국의 K푸드가 K팝, K드라마 열풍에 이어 2022년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BTS 등 K팝 스타, ‘오징어 게임’같은 인기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혹은 ‘극 중에서’ 맛 본 소울 푸드들이 호기심을 넘어 실제 미식메뉴로도 자리잡게 된 것.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아시아인들이 쇠는 음력 설을 맞아 한국의 경상도식 탕국과 더불어 아시아인의 영혼을 울리는 설 음식들을 소개했다. 서구에서 음력 설은 대개 중국의 명절로 인식되곤 하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새해·봄의 입문’으로 여겨지는 음력 설은 추운 겨울에서 새싹이 트는 계절로의 희망섞인 전환을 상징한다. 가족 상봉과 고향 귀환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구 이동철이기도 한 이 때, 음식은 전통과 향수를 자극하는 중요한 매개체다.베트남은 설에 전통 찹쌀 요리(반쭝·반뗏)과 과자를 쟁반에 차려 조상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가족 제단에 올린다. 북부는 반쭝, 남부는 반뗏을 만들어 먹는다. 반쭝은 찹쌀 섞은 녹두·돼지고기를 나뭇잎에 싸서 네모형태로 만들고, 반뗏은 바나나잎에 싸서 원통 형태로 만든다. 수박과 차죠(베트남 스타일 소시지), 찹쌀밥인 쏘이도 빼놓을 수 없다. 차례상에는 5가지 과일을 올리는데 배, 석류, 사과, 용과, 파파야 등이다. 설탕에 절인 과일, 야채, 견과류, 씨앗, 사탕들로 차려진 차려진 차례상은 한국처럼 정월 초하루 가족 행사의 중심이다. 차례상 차림은 조상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봄의 도착, 행운과 행복, 성장을 상징한다.한국의 설 음식은 지역별로 다채롭다. 공식적으로 한 살 더 먹었다는 의미로 떡국을 먹으며 번영하는 한 해를 기원한다. 경상도의 경우, 탕국으로 불리는 소고기 무국이 차롓상의 필수 음식이다. 제사상, 차례상에는 매운 음식을 올리지 않는 전통이 있는데, 슴슴한 맛의 탕국은 큰 솥에 끓여 온 가족이 며칠 동안 먹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을 만큼 ‘소울 푸드’로 꼽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설 연휴에 아이들이 돈이 가득 담긴 빨간 봉투 ‘홍바오’를 받으러 돌아다닌다. 화교 인구가 많은 만큼 중국식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다. 집은 밝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꽃으로 장식하고, 아이들도 빨간색, 금색 옷을 입는다. 흔히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타르트를 만들거나 구입한다. 특히 파인애플 타르트가 인기인데, 파인애플은 동남아에선 번식력, 중국에선 부와 행운을 상징한다.‘큐 나스타’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타르트는 버터 반죽 안에 파인애플 잼을 두텁게 넣고 만든 원형 쿠키다. 이 밖에 야채 코코넛 수프, 론통(압축된 떡), 오포르 아얌(치킨 화이트 카레), 텔루르 핀당(중국 차예단과 비슷한 달걀 요리) 등을 가족과 함께 나눠먹는다. 대만 문화권에서는 음력 설은 연등 축제로 끝난다. 가족들은 한데 모여 훠궈를 먹는데, 이는 식탁을 둘러싸고 한 핏줄이 유대감을 쌓는 의식이기도 하다. 야채, 국수, 어묵, 새우, 가리비, 돼지고기, 소고기 등 갖가지 재료에, 육수는 기름, 파, 닭 육수를 넣고 만든다.음력 설은 아시아인과 전세계 아시아 이민자들 사이에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다. 선세대가 명절의 풍성한 의례를 통해 정체성을 물려줬다면, 자녀 세대는 명절을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융합한 현대식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상에 대한 경의를 통해 아시아인의 문화,역사적 자부심을 설 음식이라는 매개체로 이어가는 셈이다.
  • “피임은 OK, 포옹은 NO”…베이징올림픽 조직위 ‘올림픽 콘돔’ 배부

    “피임은 OK, 포옹은 NO”…베이징올림픽 조직위 ‘올림픽 콘돔’ 배부

    베이징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단 등에 피임기구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신체 접촉은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림픽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외부와 차단되는 폐쇄루프 안에서 지내야 하는데,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는 이 ‘폐쇄루프’ 내에서 선수들에게 콘돔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모든 올림픽 관련 기구가 적절한 시기에 폐쇄루프 안에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콘돔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루프 내 방문한 취재진들에 따르면 방마다 콘돔 5개가 비치됐다. 포장 상자 겉면에는 각각 오륜기 색깔 바탕에 중국 전통 연등 무늬가 그려져 있다. 다만 조직위는 앞서 배포한 가이드라인인 ‘플레이북’을 통해 선수들에게 포옹이나 하이파이브, 악수와 같은 신체적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 동료선수와의 사회적 거리도 최소 2m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베이징올림픽 조직위가 총 몇 개의 콘돔을 배부할 예정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에 콘돔을 제공하는 관행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 등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올림픽 당시 무료로 나눠줬던 콘돔 개수는 8500개였지만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에선 10만개로 늘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15만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올림픽 역대 최다인 45만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 후 개최됐던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는 15만개의 콘돔을 나눠줬다. 당시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콘돔을 선수촌에서 사용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하면서 집으로 가져가는 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번번이 무산되는 케이블카… 지역경제 활로 찾는 지자체 ‘냉가슴’

    번번이 무산되는 케이블카… 지역경제 활로 찾는 지자체 ‘냉가슴’

    전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담양 추월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전남 담양군의 구상이 무산되면서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케이블카를 추진중인 각 지자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둘러싸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는 지자체와 ‘자연 환경이 훼손될 것’이라는 환경단체들이 맞서고 있어 추월산 케이블카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은 용면 월계리 추월산 일원에 1.51㎞ 길이의 케이블카를 오는 12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이 올해 추월산에 대한 생태자연도 등급을 2급에서 1급으로 상향하면서 케이블카 설치에 급제동이 걸렸다.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은 ‘자연환경의 보전 및 복원 기준’에 따라 각종 개발행위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개발행위가 어려워져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케이블카 설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근 구례군은 9년 전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짧은 노선으로 재추진하고 있다. 군이 새로 추진하는 케이블카 노선 길이는 3.1㎞로 이전 계획(4.3㎞)보다 1.2㎞ 줄였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새 노선은 반달가슴곰 보호구역을 침범하지 않고, 노고단을 둘러싼 생태경관 보전지역과도 600m 이상 떨어져 환경 침해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 사업이 국토부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문을 지난 5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결정하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위해선 지리산 인접 4개 시·군의 합의 노선 도출이 기본 조건”이라며 “구례군의 단독 추진에 대해선 심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도 “구례군의 사업 추진이 주변 지자체를 자극해 지리산이 개발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원 양양군이 추진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3.5㎞) 사업은 2019년 환경부가 제동을 걸었지만,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결정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방 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 등을 잇따라 요구하며 아직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는 산악전기열차로 방향 전환한 지역도 있다. 전북 남원시는 주천면과 산내면 일원 22㎞ 구간에 산악 철도를 도입중이다. 강원도 태백시도 해발 1000m 매봉산에 산악관광단지를 조성하면서 정부 지원을 끌어와 2.3㎞구간의 산악관광열차를 설치하기로 했다.
  • [길섶에서] 연등/문소영 논설실장

    일일 드라마를 보며 눈물 바람인 50대 남자들은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라며 핑계라도 댄다는데,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호르몬 보조제도 먹는 주제에 왜 이리 눈물이 흔해졌는가. 페이스북에서 남들이 써 놓은 글을 읽다가, 드라마를 보다가, 만화책을 읽다가 시도 때도 없이, 장소도 가리지 않아 낯뜨겁기도 한데 자주 눈물 바람이다. 늙어서 그런 것이거니 하지만 세상이 아직도 살 만하다고 느껴지는 지점이면 여지없이 코끝이 찡하면서 눈시울을 붉힌다. 한 달 전부터 서울 시청 앞과 광화문 도로에는 연등이 일찌감치 불을 밝혔다. 초파일이 다가온 것이다. 야근 후 퇴근할 때마다 그 연등을 보면 1980년 5월 18일이 떠올랐다. 2007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스카우트’에서 남자주인공이었던 임창정이 연등이 화사하게 빛나는 공포의 광주시내를 내달리는 장면을 본 뒤로는 연등과 5·18이 꼭 붙어서 연상된다. 색색의 연등이 어둠을 물리치고 있는데 총칼과 몽둥이를 앞세운 군인들이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을 공격했다는 사실. 자비의 시간에 살육이라니. 41년 만에 광주학살에 책임 있는 정당 소속의 의원들도 민주와 화합을 외쳤다고 한다. 진실의 문을 열어야 한다. 오늘은 눈시울이 뜨거운 훈훈한 밤이다.
  • 조계종 “남방의 부처님오신날까지 미얀마 적대행위 중단을”

    조계종 “남방의 부처님오신날까지 미얀마 적대행위 중단을”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박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미얀마 당국은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보름(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취소한 데 대해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 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고 썼다.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종훈·임일영 기자 artg@seoul.co.kr
  • “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박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미얀마 당국은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보름(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지구촌이 거년(去年·지난해)부터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 있다”며 “코로나 질병으로 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취소한 데 대해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 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고 썼다.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앞서 염수정 추기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널리 퍼져 더욱 많은 이들이 진리를 깨우치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계종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었던 연등 행렬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다. 하종훈·임일영 기자 artg@seoul.co.kr
  • 나들이 인파 속 마스크 내린 사람들…위험한 ‘부처님 오신 날’

    나들이 인파 속 마스크 내린 사람들…위험한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도심 곳곳은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에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내리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봉축법요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봉은사는 이날 오전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100여명의 시민들로 입구부터 북적였다. 가까스로 입장한 시민들은 사찰 안에 설치된 연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휴일을 즐겼다. 부처님오신날 축하하는 시민들...거리두기는 ‘실종’거리두기는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몰린 인파에 시민들은 어깨를 부딪쳐 가면서 사찰 안을 둘러봤다. 일부 시민들은 사진을 촬영하며 마스크를 벗었다. 오전에는 거리두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구청에 신고돼 구청 직원이 현장 계도에 나서기도 했다. 봉은사 측은 사찰 내에 약 300개의 손소독제와 5대의 QR 코드 인식기, 8개의 수기 작성 명부를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봉은사를 찾은 강모(35)씨는 “비도 그치고 미세먼지도 없어 실내가 아닌 실외인 봉은사를 찾았다”며 “남편도 쉬는 날이고 아기에게 봉은사 풍경을 보여주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 오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도 연등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신도들은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찾아오는 시민들을 안내하느라 시종일관 분주했다. 바닥에는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노란색 테이프 표식이 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사찰 내부에는 손소독제와 체온 확인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으나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인천에서 찾아온 박모(37)씨는 “올해는 사람이 적을 줄 알고 손소독제까지 챙겨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들어갈 수가 없었다”며 “잠깐 절만 둘러보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강·백화점도 북적...더위에 마스크 벗는 시민들시민들은 무더워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서울 여의나루역 근처 한강공원에는 텐트와 간이의자 등 나들이용품을 담은 시민들의 ‘손수레(웨건) 행렬’이 이어졌다. 인근 텐트 대여소는 물품을 빌리려는 약 50여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다. 수십 명의 시민들은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마스크를 벗고 비눗방울을 불거나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장모(26)씨는 “코로나19가 심해진지 1년 반이 지났지 않나. 이제는 별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며 “날씨가 좋아지고 일도 힘드니 스트레스를 풀러 나왔다”고 말했다.여의도의 한 대형 백화점은 거리두기가 아예 실종된 모습이었다. 직원들이 ‘거리두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힌 어깨끈을 두르고 있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일부 의류매장에선 옷을 쉽게 갈아입으려고 아예 마스크를 벗고 매장을 돌아다니는 시민들도 있었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으로 앉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앉아있는 쇼핑객도 더러 눈에 띄었다. 윤모(29)씨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거리두기 지침은 이곳에서 의미가 없다”며 “특히 지하는 음식을 먹는 곳이고 밀폐된 곳인데 경각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방역수칙을 보다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무증상자가 50%를 넘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되도록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밀집시설을 다녀온 다음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소원 성취’… 부처님 오신 날 형형색색 연등

    [포토] ‘소원 성취’… 부처님 오신 날 형형색색 연등

    19일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은 법회 장소를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道場結界)로 시작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삼보(三寶)에 귀의를 서원하는 삼귀의례(三歸依禮), 지혜의 실천을 강조한 대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 봉독,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의식인 관불(灌佛) 등으로 예를 갖췄다. 행사장에 초청된 내외빈 인사는 헌촉과 헌등, 헌향에 차례로 참여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좌석간 1m 거리두기를 한 상태로 200석의 간이 의자만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종교계 인사는 물론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부처님 앞에 꽃을 공양하는 헌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 文 “부처님 자비 가득하기를…원력으로 코로나 이겨낼 것”

    文 “부처님 자비 가득하기를…원력으로 코로나 이겨낼 것”

    부처님오신날 맞아 SNS 글 올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시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처마 끝 풍경소리같이 맑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품어주신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연등회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큰 경사가 있었다. 축하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하지만 불교계는 올해도 연등행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봉축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위해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면서도 스님들은 산문을 활짝 여셨다”며 “의료진과 방역진, 여행업계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같은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해 평화와 안식을 주셨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체와 함께해주시는 마음에 존경을 표한다.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자비의 실천에 부처님도 염화미소를 짓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된다.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하는 법요식은 지난해처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황희 장관은 문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대독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오색빛깔 연등’

    [포토] ‘오색빛깔 연등’

    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관계자가 연등에 소원지를 메달고 있다. 2021.5.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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