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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관광열차’ 이달중 운행

    앞으로는 철도승객들이 기차여행을 하면서 여객차 내에서 판소리 등 여행지의 고유문화 공연을 관람하거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철도청은 16일 지방자치단체의 문화·관광 및 특산물을 전국을 순회하며 홍보할 수 있는‘문화관광열차(무궁화호)’를 이달중 운행한다고 밝혔다. 각 지방행 열차 가운데 1량을 지자체가 임대,그 고장의 문화상품이나 관광지,특산물 등의 홍보에 활용하게 된다. 객차 내부에는 전시대와 사진·그림 게시판,비디오 영상설비 및 민속공연등을 펼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 등이 설치된다.또 각종 공예품 및 특산품의 제작·시연과 함께 판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예컨대 전라선 열차 승객의 경우 여행중 문화관광 객차에 들러 춘향전 등판소리 공연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토요 격주휴무제 바람직

    민간기업에 확산되고 있는 토요격주휴무제의 정착을 위해 정부가 이를 공무원사회와 학교로 확대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민간기업 토요격주휴무제는 100대기업의 경우 현재 70%이상이 시행중이고 중소기업도 이를 도입하는 업체가 점차 늘고 있어 공직사회로의 확대가 불가피한실정이다.공무원 토요휴무제는 총선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같은 추세에 따라 초·중·고의 토요 격주수업제을 추진하는 것은타당성이 있다.민간·공공분야의 토요격주휴무제가 정착하려면 부모와 자녀의 생활형태가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민간과 공공부문의 토요격주휴무제가실효를 거두려면 한가족이 주말연휴를 함께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요구된다.96년 첫 도입된 토요격주휴무제가 2년만에 중단된것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휴무제의 실효성을 느끼게 할 여건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그 중 하나가 공무원들만 휴무를 하기때문에 가족들이 연휴를 활용할 수 없었으며 공무원조직 내부에서조차 근무기강 해이,민원사무처리 지연등의 이유를 들어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토요격주휴무제의 취지는 토요일 반일 근무제의 비생산성을 없애고 전일(全日)근무에 의한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한 부서의 직원이 2개조로 토요일을 돌아가며 한조는 전일근무하고 한조는 쉼으로써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민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우리는전에 비해 지금은 격주휴무제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여건이 이뤄졌다고 보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토요격주수업제의 도입이 불가피 하다고판단한다. 다만 시행에 앞서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한다.격주수업제란 2주에 한번씩 토요일 수업을 없애는 대신 나머지 토요일은 평일과 마찬가지로오후까지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격주휴무제가 토요일 절반의 인원만 쉬는 만큼 학생 전체가 쉬는 격주수업제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 부모와 학생이 함께쉬게 하느냐 하는 점이다.공무원들 전체가 토요일 하루를 쉬는 것이 최선의방법이지만 이는 업무의 연속성과 민원처리를 위해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격주수업제가 도입되더라도 수업부담이 적은 초등학교만 실시하고중고등학교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일시에 실시하는 데 따른 혼란을 피하고,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사회교육환경이 아직은 중고등학생들이 부모를 따라나서는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또 공청회 등을 통한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차질없이 실시하기 바란다.
  • 水協에 공적자금 투입 검토

    수협중앙회(회장 朴鍾植)가 정부에 5,7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해 주목된다. 8일 재정경제부와 해양수산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수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수협은 최근 어획량 부족 등에 따른 어민들의 정책자금 대출 회수 지연등으로 자금난을 겪음에 따라 정부에 거액의 자금 지원 요청을 했다. 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수협중앙회가 최근 신용부문의 수지 악화 등에 따라 5,700억원의 공적자금 지원을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관계 당국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조만간 경제장관간담회에 수협 지원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올려 정부측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협의 수신고가 감소하고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이 낮아지는 등 수지가 나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수협을 지원하는 문제를검토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협동조합의 특성상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면서 “수협이 요청한 자금 지원을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공적자금으로 할지,기획예산처가 재정에서 지원할지,아니면 한은의 정책금융으로 할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화 함혜리기자 psh@
  • [자동차 대기오염] 실태와 현황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에 따르면 97년 자동차가 내뿜은 일산화탄소(CO),탄화수소(HC),질소산화물(NOx),먼지(PM),아황산가스(SO₂)등 대기 오염물질은 총 179만5,000t으로 전체 436만5,000t의 41.1%나 됐다. 98년 통계를 보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경유차가 91만902t(58.7%)으로 가장많고,휘발유차 41만803t(26.5%),LPG(액화석유가스)차 23만69t(14.8%)의 순이었다.경유차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휘발유차와 LPG차의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많다. 97년 자동차공해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대형 트럭 1대가 내뿜는 오염물질은 연간 2,710㎏으로,휘발유 승용차(1대당 63.5㎏) 42.7대가 배출하는 양과같다.대형 트럭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데다 주행거리가 하루 평균 166㎞로,휘발유 승용차(49㎞)의 3.4배나 되기 때문이다. LPG를 쓰는 택시의 오염물질 배출량도 만만치 않다.택시가 내뿜는 오염물질은 휘발유 승용차의 2배나 된다.택시는 하루에 주행하는 거리도 258㎞로 승용차의 5.3배나 된다.따라서 택시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의양은 휘발유 승용차의 10.6배나 된다. 배기량이 적은 오토바이도 탄화수소 배출량은 휘발유 승용차보다 엄청나게많다.125㏄ 2기통 오토바이의 경우 시동을 건 직후 탄화수소 농도는 4,875ppm으로,1,500㏄ 휘발유 승용차(126ppm)의 38.6배나 된다.휘발유 승용차에는탄화수소를 연소시키고 질소산화물을 환원시키는 삼원촉매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돼 있지만,오토바이에는 이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1월 현재오토바이는 당국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1,150만대의 21%인 306만대에 달하며,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오염물질 양은 8만4,000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자동차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단위면적당 자동차 밀도는 도쿄의 1.7배,싱가포르의4.6배에 이른다.우리나라 전체의 자동차 밀도는 캐나다의 53배,미국의 11.2배나 된다. 교통체증도 자동차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96년 도로교통안전협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승용차 1대당 주행 중 일산화탄소 평균배출량은 85년 1㎞당 0.959g에서 90년 1.09g,95년 1.143g으로 증가했다.탄화수소 배출량도 85년 0.095g에서 95년 0.133g으로 40% 늘었다.교통체증으로 주행속도가 85년 1시간당 31.9㎞에서 90년 24.2㎞,95년 21.7㎞로떨어져 연료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동차공해연구소 관계자는 “차가 막힐 때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단순한 심리적 이유 뿐 아니라,주행속도가 떨어질수록 두통 등을 유발하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의 敵' 배출가스 검사 형식적 자동차에 의한 대기 오염이 증가하는 이유는 배출가스 검사가 부실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현행 검사방법은 주행 상태가 아닌 공회전 상태에서 검사하기 때문에 매연등 오염물질을 과다 배출하는 자동차를 적발하기 어렵다.질소산화물 검사는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육안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조작했는지 여부를 가려낼 수도 없다. 또 시료채취관을 규정대로 배기관 중앙에 20㎝(휘발유 및 LPG 자동차)또는 30㎝(경유 자동차) 가량 삽입하지 않고,중앙이 아닌 곳에 넣거나 20㎝에 못미치는 지점에 넣을 경우,문제가 있는 자동차도 합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현행 검사방식은 또 검사원에 대한 교육 및 자격기준이 없어 숙련된 기술요원에 의한 검사가 불가능하다.자동차의 차령(車齡) 등 이력 및 검사결과가전산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과다 배출하는 차량을 관리하기 어려운 맹점도 있다. 검사방법이 부실하기 때문에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시단속에서 적발되는 차량은 해마다 2% 안팎에 머물고 있다.97년에는 260만530대를 검사해 1.7%인 4만5,272대,98년에는 322만9,807대를 검사해 2.1%인 6만8,095대를 적발했을 뿐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단속기관이 대형 버스가 배기구를 편법 개설하는 것을 적발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상당수 버스가 차체 밑에 구멍을 뚫어 배출가스를 내뿜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인데도 적발되는 경우는 거의없다는 것이다. *저공해 버스·승용차 보급 '시동' 환경부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유나 휘발유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양이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쓰는 시내버스와 저공해차량(LEV·Low Emission Vehicle)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02년 이전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울산·수원·전주 등 9개 월드컵 개최 도시와 부천·하남·성남·의정부·안양·광명 등 수도권 도시의 경유 시내버스 5,000대,2007년까지 나머지 도시의 1만5,000대를 CNG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2002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종 가운데 1개를 모두 LEV로 만들도록 할방침이다.이어 2003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자동차의 25%,2004년 50%,2005년 75%,2006년 100%로 LEV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CNG 버스는 경유 버스에 비해 매연(미세먼지·PM 10)이 전혀 나오지 않는등 대기 오염물질 감축효과가 매우 크다.서울의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1㎥당 68㎍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수준인 50㎍으로 개선되고,오존 발생도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된다.CNG 버스는 또 기후변화협약의감축 대상인 이산화탄소(CO2)도 경유 버스보다 15% 이상 적게배출하고 소음도 50%나 적다. 환경부는 CNG 버스 보급을 위해 버스업체가 경유 버스를 폐차한 뒤 CNG 버스를 구입할 경우 버스 값 8,100만원 가운데 국고와 지방비에서 825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취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연간 30만∼40만원의환경개선부담금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환경부 이규용(李圭用)대기보전국장은 “CNG 버스가 경유 버스(약 4,500만원)보다 비싸지만 연료인 CNG 값이 경유보다 싸기 때문에 4∼5년이면 CNG 버스를 구입할 때 드는 추가 부담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G 버스는 98년 7월부터 인천과 안산에서 2대씩 시범 운행되고 있다.인천에서는 삼환교통 소속 2대가 연안부두∼부천 송내역 구간(61㎞)을 운행하고있다.안산에서는 경원여객 소속 1대가 안산시 성곡동∼부천 남부역 구간(약25㎞)를 오가고 있으며,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1대를 업무용으로 쓰고있다.CNG 충전소는 인천시 남구 학익동과 안산시 안산1동 한양대 옆에 각 1곳이 있다.LEV는 기존 승용차에 비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최고 70%까지 줄일 수있다.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아반떼,쏘나타,누비라 등의 30∼40%가 LEV로 제작되고 있다.미국은 수입하는 승용차 가운데 일정 비율을 LEV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LEV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산화탄소(CO)는2.61㎞당 2.11g,비메탄계 탄화수소(NMHC)는 0.056㎞당 0.047g,질소산화물(NOx)은 0.19㎞당 0.12g,알데히드(HCHO)는 0.011㎞당 0.009g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버스 너무 비싸 업계 냉담 환경부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CNG 버스에 대해 버스업체와 자동차회사들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하겠지만,썩 내키지는 않는다는 태도다.이에 따라 2002년까지서귀포를 제외한 9개 월드컵 개최 도시와 수도권의 시내버스 2만대 전체를 CNG 버스로 교체하려는 환경부의 계획은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인천의 한 버스업체 관계자는 “환경부는 많은 지원을 한다고 말하는데,버스업자 입장에서는 절대로 유리한 조건이 못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 이유로 ▲경유 버스는 전날 저녁 주유하면 다음날 하루 종일 운행할 수 있는 데 비해,CNG 버스는 한 번 가스를 넣은 뒤 300㎞ 이상 달릴 수 없어 주행 중 충전소로 가야 하고 ▲세제 혜택이 있어도 버스 값이 너무 비싸며 ▲부품이 경유 버스보다 비싼 점을 들었다.또 “버스를 증차할 때 CNG 버스를 구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자발적으로 CNG 버스를 사려는 버스업자는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는 CNG 버스를 시범 운행하기 전에 한 버스업체에 의향을 타진했으나 지원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다른 버스업체 관계자도 “경유 버스가 노선을 하루 평균 5차례 왕복하는데 비해,CNG 버스는 4번밖에 왕복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또 “주행 중 충전소를 가야 할 뿐 아니라,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인천 학익동의 CNG 충전소를 운영하는 삼천리도시가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의 CNG 충전소는 압축능력(CNG를 압축해 버스에 넣는 능력)이 1시간당50∼56㎥에 불과하기 때문에 버스 1대의 가스탱크(약 160㎥)를 채우는 데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자동차회사들도 채산성이 없다며 버스업자들과 마찬가지로 CNG 버스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가격에서 많은 양보를 했다”면서 “양산체제에 들어가더라도 버스 1대 값 8,100만원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4,600만∼4,800만원 하는 경유 버스 가격이 원가에 못미쳐 1대당 700만원 가량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CNG 버스 생산도 비슷한 수준의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교육차원 체벌은 정당” 헌재, 교사 재량권 인정

    헌법재판소가 학생 체벌에 대한 교사의 재량권을 일정 부분 인정한 결정을내렸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韓大鉉재판관)는 28일 학생을 체벌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서울 D중학교 교내지도 담당 박모씨 등 교사 2명이 서울지검 남부지청을 상대로 낸 기소유예처분취소 헌법소원 사건에서“검찰의 처분은 수사 소홀과 자의적인 증거판단으로 평등권을 침해했다”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초·중등교육법이 규정한 취지에 따르면 체벌의 교육적 효과는 그만 두더라도 교사가 학교장이 정하는 학칙에 따라 불가피한경우 체벌을 가하는 것이 금지되지는 않았다고 보여진다”면서 “법원 판례도 교사의 징계권 행사 허용한도 내의 체벌이라면 정당한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재판부는 “따라서 박씨 등이 가한 체벌은 형법 20조의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돼 ‘죄 안됨’ 처분을 받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일부 참고인에 대한 조사만으로 인정되는 폭행사실을 갖고 범죄 혐의를 인정한 것은 수사 미진 등의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박씨 등 교사 2명은 지난해 4월26일 D중학교 3학년 박모군이 무단결석,흡연등으로 적발돼 교내 봉사활동을 하던 중 소란을 피우는 등 반항하자 뺨을 수차례,주먹으로 가슴을 두 차례,발로 오른쪽 허리를 수차례 각각 때려 박군에의해 신고를 당했으며 같은해 6월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불교 조계종 새해맞이‘희망의 등 밝히기 행사’

    대한불교 조계종은 31일 오전 10시부터 2000년 새해 첫날 새벽 6시까지 서울 조계사와 인근 우정국로에서 ‘새해맞이 희망의 등 밝히기 행사’를 갖는다. 31일 오전 10시부터 조계사 대웅전앞에서 투호 널뛰기 등 민속놀이 시연이시작되며 오후 6시부터는 대웅전앞에서 신도와 일반시민이 컵초 5,000여개에 불을 밝히고 새해소원을 빈다.또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대웅전앞에서 정태춘 사물놀이팀 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1시부터 풍등 20여개와 오색등 깃발을 앞세운 제등행진이 우정국로에서 종각까지 진행된다.이어 11시 40분부터는 108개의 풍등에 불자와 시민들의 새해소원을 적어동시에 날리는 풍등날리기가 벌어지며,자정엔 전국 23개 교구본사와 주요사찰에서 한해 평안을 기원하는 33차례의 타종행사를 갖는다. 조계사는 아울러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안국동 로터리에서 종각까지 3㎞구간에 걸쳐 오색연등을 설치하는데 종교간 화합을 비는 뜻에서 ‘예수님의 탄신을 축하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도 내걸 예정이다.이밖에 23일부터1월3일까지 조계사 대웅전앞 회나무에 오색연등을 걸고 27일부터 1월1일까지 조계사 대웅전과 종각에 황금빛 조명과 함께 전통등연구회가 제작한 대형장엄등 8점도 전시한다. [김성호기자]
  • 불교 인터넷TV 국내 첫 개국

    국내 최초의 불교 인터넷 텔레비전 BIT(Buddhis Internet TV)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방송에 나섰다. 인터넷을 통한 한국문화와 불교포교를 목표로 삼고 있는 BIT는 불교 TV(btn)출신 PD 엔지니어들이 지난 8월부터 준비해왔다.종교계의 인터넷 방송은 개신교계의 경우 C3TV 등 3곳,가톨릭 쪽은 평화방송이 운영하는 방송 한 곳이있다. BIT는 지난달 인도 다람살라에서 현지촬영한 달라이 라마 인터뷰를 1시간짜리 특집으로 올린데 이어 사이버 대웅전을 설치해놓고 예불과 천수경 반야심경 등 오디오 서비스도 내보낸다.이와함께 봉선사 회주 월운스님,진각종 종학연구실장 혜정정사,진각종 총무부장 회정정사의 동영상 설법을 비롯해 사이버 법당에 연등을 달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앞으로 청소년 대상의 포교를 위한 ‘뮤직갤러리’를 비롯해 불교의 화두를 주제로 한 ‘선만화’,불교문화를 테마별로 엮는 주간 다큐멘터리 ‘한국의 불교문화’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BIT의 임동민 대표(책임프로듀서)는 “불교계 전체로 볼때 인터넷에 대한이해가 미흡하지만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높이기 위해 방송을 시작했다”면서 “특정 교단이나 사찰 등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철저하게 재가불자들의 도움과 투자로 유지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대한광장] 성철 큰스님 6주기

    지금 가야산은 노랗고 붉게 한창 물들어가고 있습니다.지난 21일은 성철 큰스님의 열반을 추모하는 칠일칠야 8만4,000배 참회법회가 시작되는 입재날이었습니다.벌써 가신지 여섯 해가 되었습니다.어려운 종단 사정에 몸빼기가쉽지 않아서 고민고민하며 망설이다가 “그래도 기도 입재날인데…” 결심하고는 밤늦게 해인사 백련암에 도착했습니다.고요한 산사,연등을 밝힌 야경,미리내가 밝게 흐르는 밤하늘을 쳐다보면서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지난 12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불교자주권과 법통수호를 위한 사부대중 궐기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1만6,000여명이 넘는 스님과 신도들이 전국각지에서 모여, 최근에 조계종에 내린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불교도들의 입장을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법관은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한다”는 것은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그런데 우리 불교도들은왜 그렇게 모였겠습니까? ‘법’이란 단어 속에는 성문화된 법조문과 선배 판사들이 정립해 놓은 판례도 포함될 것입니다.과연 법관의 양심이이러한 판례를 뒤집을 만큼 긴급한 판단이 요구되는 사건이었는지,‘맑은 하늘에서 날벼락’맞은 심정으로모였던 것입니다.뜨거운 열기 속에서 대회를 치르고,너무 많은 사람이 모였기에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까봐 평화적 시위행사도 없애고 조용히 마쳤습니다.그 민주적인 대회 모습에 “아! 불교도 이제 이렇게 성숙했구나!”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해질 무렵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데,“TV 뉴스에 오늘 잘 치른사부대중 궐기대회는 단 1초도 나오지 않고 조계사 앞거리에서 있었던 폭력사태만 비추니 이것이 어찌된 일이냐?”는 문의와 항의전화였습니다.더욱이KBS2에서는 그날 저녁 8시 뉴스에 지나간 시절의 폭력장면들까지 모아서 10분 가량 넘게 방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했습니다. 오전에 일어난 폭력사태에 대해 분명히 알았더라면 그날 모인 대중에게 알리고 충분히 사과하였을 것입니다.그런데 많은 스님과 대중이 모여서 불교의자주권과 법통 수호를 외치던 그 우렁찬 목소리는 어디로 숨겨버리고 폭력이 전부인 양 보도되는 현실 앞에서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습니다.다음날 접한 일간지마다 사회면에 폭력장면들이 대서특필되고 궐기대회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어느 언론에서도 조계종이 처한 현실을 바로 꿰뚫어보고 이해와 동정을 가지려는 태도는 볼 수 없고,우리들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폭력에만 초점을 맞추니 불교가 언론에 이렇게 대접받아도 되는가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쳐울화가 치밀었습니다. 또 법관의 판단으로 인해 조계종이 이렇게 혼란스러워진 데 대해서 법관의진정한 반성이나 유감의 표시없이,판사 개인에게 행한 협박전화나 꽃 배달사건을 조계종이 행한 양식없는 행동이라고 매도하는 언론의 태도를 보면서언제 이렇게 불교가 사회적으로 푸대접받게 되었나 한심스러웠습니다. 그런 행동을 비호해서가 아니라,한 판사의 권위와 위엄도 그렇게 언론에서보호받는데 2,000만 불자라고 공칭하는 조계종은 그 판사 한 사람보다도 대접을 받지 못하니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런 상념들에 잠겨서 가야산의 밤을지새려니 “서울에서 싸우는 중들은 쳐다보지도 마라.산에서 수행하는 우리들은 옳은 편도 들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해라” 하시던 큰스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졸지에 ‘싸우는 서울 중’이 되어버려서 6주기를 맞는 큰스님에게 너무나 죄송스럽기만 합니다.멀리만 바라보이던 종단의 일이 발등의 불로떨어지고 보니 그 암담한 심경은 어디다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묵묵히 정진하시는 산중의 대다수 대중스님들을 위해서도 폭력세력들이 자숙하여 사태가 하루빨리 수습되어야 하겠습니다.또한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옥에 티를 가지고 옥을 깨뜨린 처사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이번 폭력 사태에 대해서 국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립니다.그리고 많은애정과 이해심으로 조계종단이 하루빨리 안정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圓 澤 조계종 총무부장]
  • NGO 이모저모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99 서울 NGO대회는 13일,30개의 분과토의가 일제히 시작됨으로써 토론의 열기로 달아올랐다.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계속된 140여개의 분과토의는 지난 2일동안 전체회의와 주제별 종합회의등에서 논의되었던 평화와 안보,양성평등,인간존중과 인권,윤리와 가치 등 10개 주제에 대한 세부적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분과토의는 특히 ‘양성평등’과 관련된 다양한 토론이 이뤄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한국미디어 여성연합에서 주최한 ‘여성관련 보도 선정성에 문제있다’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일본 군국주의와 정신대문제’,한국여성의 전화연합이 주관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등 여성의 인권과 관련된 토론회장마다 많은 관객들이 몰려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112개의 NGO홍보관이 설치된 펜싱경기장은 전세계 NGO들의 활동을 보러온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구에 설치된 ‘로버트 김 구명운동’을 위한 홍보부스는 13일 하루에만 500여명이 찾아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이날 경기장 한켠 상설무대에서는 전통무용과 고전음악연주 등 문화행사가 열렸으며,특히 몽골의 전통무용과 한국의 판소리 공연등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미경기자]
  • 「稅制 개편안」 부문별 요약

    ■기업관련 세제 개편 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지원 재벌들의 지주회사 설립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세제지원 방안이 마련됐다.지주회사는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이 주된 수입이기 때문에 자회사의 지분율이 80%(상장·등록법인 50%)를 넘으면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의 90%를 이익으로 더하지 않아 그만큼 법인세를 깎아준다.자회사 지분율이 80%이하면 배당소득의 60%를 이익으로 잡지 않는다.그러나 자회사가 다른 계열사 주식 및 다른 법인의 주식을 1%이상 갖고 있거나차입금이 많을수록 이익금으로 인정해주는 규모가 준다.특수관계에 있는 계열사들이 주식을 공동출자해 지주회사를 설립해도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를 연기해준다.또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이 51%가 될 경우 취득세를 면제해준다. 금융기관 대손충당금 손금산입 특례기한 연장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위해 올 12월31일까지 적용키로 했던 금융기관의 대손충당금 손비인정 특례시한을 1년간 연장한다. 현물출자·법정관리기업에 대한 과세특례 올해말까지 법인이 현물출자해단독 또는 공동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할 때 현물출자 법인에 대한 법인세 과세이연등의 지원을 하고 신설법인에는 취득·등록세를 면제하는데 적용시한을 폐지해 영구제도화했다.현재 법정관리·화의 등에 들어간 기업의 채무를면제해준 금융기관에 대해 그 액수를 비용으로 처리,세금을 덜내게 하는 제도도 적용시한을 폐지했다.이와함께 정리절차 개시,화의 개시,파산 신청을한 대기업의 주주가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의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자산을 증여할 때 협력업체들이 받은 재산을 3년후에 3년동안 나눠 소득에 포함시키도록 해 세부담을 덜어줬다.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삼성생명 주식으로 협력업체를 지원하는데 대한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 부가가치세제 납세편의를 위해 예정고지 대상자를 현재 간이과세자·과세특례자,연간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개인 사업자에서 2000년1월부터는 개인사업자 전체로 확대된다.12만 7,000명 정도가 늘어난다.예정고지란 6개월 단위의 정식 과세기간 중간에 임시 납부기간이 있는데 소규모 사업들의 경우 실제 매출과는 관계없이 직전 과세기간(6개월 단위)에 납부한 세액의절반을 내도록 해 연 4회 부가세 신고에 따른 납세자의 불편과 세무공무원의업무량 과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물품을 사고 난 뒤에 받은 세금계산서는 지금까지 매입세액에서 공제되지않았는데 앞으로는 같은 과세기간내에만 세금계산서를 받으면 공제를 받을수 있다./김균미 기자 kmkim@■양도소득세 세무서장이 기준시가에 따라 세금을 결정해 납세자에게 이를 고지하는 정부결정제도에서 납세자가 스스로 기준시가로 양도세득세를 세무서에 신고하는신고납부제로 바뀐다.단,1년이내에 양도하거나 미등기양도,투기거래,고급주택 등은 실가로 신고해야 한다. 내년부터 시지역에 있는 전용면적 50평이상 아파트와 건평 80평이상 또는대지 150평이상의 단독주택은 모두 부동산양도 신고가 의무화된다.등기신청을 할때 매매계약서,부동산을 산 사람의 거래사실 확인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부동산양도 신고를 해야 한다.부동산양도신고를 하면서 세금을 내면 세액의 15%를 공제받지만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액공제를 못 받는다. 고급주택에 대한 양도소득가액을 허위로 신고할 경우,허위신고분에 대한 가산세율이 현재 10%에서 20%로 높아진다.납부시한을 넘길 경우 현재는 하루만 늦어도 가산세가 10% 붙는데 내년부터는 하루에 0.05%씩,연 18.25%를 물린다. 국세청장이 기준시가를 고시하는 대상건물에 현재 공동주택에 2001년 1월부터는 상업용 건물과 단독주택(고급주택 포함)을 추가한다.골프회원권에 대한 양도·취득가액을 현재 기준시가로 하던 것을 실가로 과세한다.이는 2000년 1월부터 앞당겨 실시한다./김균미 기자■관세제도 개선 원유와 석유제품에 똑같이 5%의 관세를 부과하던 것을 석유제품 판매업 개방을 계기로 차등화한다.이에 따라 휘발유 등유 경유 방카유 등 석유제품의관세율을 현행 5%에서 8%로 올린다. 재경부는 석유제품의 관세율 인상이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완제품의 관세율이 8%인데 비해 현재 원료농산물의 관세율은이보다 훨씬 높다.이를 바로잡기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토마토 페이스트 해바라기씨유 유채유 아몬드 등 8개 농산물 관세율을 현행 8∼50%에서 5∼10%로 낮췄다. 반도체 및 장비에 대해 2000년부터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현재 8% 의 관세가 부과되는 폴리실리콘 블랭크마스크 포토마스크 금속도금기 흑연도가니 석영도가니 여과기 납볼탑재기 등 수입에 의존하는 8개 반도체부품의 관세율을 3%로 낮춘다. 유사제품간 관세율을 조정,수입되는 컴퓨터설계도 테입형 리드프레임은 관세가 없고 발전기용 디젤엔진과 재생스테이플섬유의 관세는 8%에서 4%로 내린다. 관세가 부과되는 이사화물에 대해 여행자 휴대품과 마찬가지로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내년부터는 20%의 가산세를 물린다. 정부가 부과한 관세에 불복할 경우 현재는 심사청구와 심판청구를 거쳐야만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이중 하나만 거치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수출물품에 대한 세관의 검사수수료가 면제되는 장소에 세관장이 지정한 장치장,세관검사장 이외에 보세장치장이 추가됐다. 김균미기자 ■특소세 개선안 세제개편에 따른 일부 특별소비세 폐지로 해당 품목의 가격은 내년부터 10∼30%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특소세 폐지품목에는 청량·기호음료 설탕 커피 코코아 자양강장품 등 음식료품과 TV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VTR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화장품,크리스탈·유리제품,피아노,스키·골프용품,스키장·퍼블릭골프장 이용료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프로젝션TV나 디지털TV 등 1,0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 TV는 이번 폐지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정경제부의 ‘특소세 개편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자료에 따르면 퍼블릭골프장(18홀,주말)입장료가 7만원에서 4만8,376원으로 30.9%가 인하된다.인하폭이 가장 크다.이어 볼링 볼 가격이 10만원에서 7만1,900원(28.1%),스키장입장료가 4만원에서 3만1,746원(20.6%)으로 떨어져 가격인하폭이 클 전망이다.또 태평양 헤어스프레이(300㎖)는 3,750원에서 3,290원(12.3%),삼성 25인치 컬러TV는 66만2,400원에서 58만2,900원(12%),코카콜라(355㎖)는 400원에서 354원(11.5%)으로가격이 인하된다. 추승호 기자 chu@
  • 가을을 더 풍요롭게…화려한 향토축제 한마당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풍성한 향토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한국인 뿐만아니라 외국인들도 향토축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양양송이축제에 2,100여명,금산인삼축제에 1,500여명,이천도자기축제에 1,400여명,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500여명 등 4개 축제에 5,500여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숫자는 지낸해 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할 지방축제를 찾아가 보자. ■양양송이축제 올해 세번째로 10월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양양의 남대천둔치와 송이산지 일원에서 열린다.양양군 원시림에서 자라는 자연송이는 향이 짙고 육질이 단단한 최고 상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송이버섯을 직접 채취하는 체험경험,송이요리 페스티벌,새끼꼬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송이축제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관광객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양양관광문화과 (0396)670-2240. ■전주종이축제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종이와 인간’이라는 주제로 전주에서 열린다.전통문화유산중의 하나인 전통 한지의 맥을 잇고 그 우수성과 역사적 가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관광객들이 10단계의 한지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전주 예총 (0652)252-9488∼9. ■무안연꽃축제 올해 3번째로 8월27일부터 31일까지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백련지 일대에서 펼쳐진다.법요식,방생,연등행사,전통 불교문화예술제와 함께 풍자 마당극 심청전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무안 문화관광과 (0636)450-5224∼6. ■이천도자기축제 도자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이천에서 9월8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130여개의 도예업체들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30∼50% 싼 가격에 판매한다.축제추진위원회 (0336)635-7976. ■금산인삼축제 충남 금산읍 금삼교 일대와 인삼약초시장,인삼종합전시관 등에서 9월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 (0412)750-2250. 이밖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0월1∼10일),제주 한라문화제(9월11∼17일),경북 봉화 송이축제(9월11∼20일),강원도 홍천 한서문화제(9월말부터 10월초)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창순기자
  • 삼성車와 부산경제학

    “SM5를 버릴 수 없다” 부산지역 일각에서는 경영주체가 누가 되든 ‘SM5의 계속 생산’을 전제로 하고 삼성자동차 공장의 정상 가동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경제가꾸기 시민연대’등 부산 시민단체들도 지난 7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그렇지 않으면 삼성차 종업원 3,300여명과 2,200여부품업체 종사자 3만명이 실업자로 전락,지역경제가 타격을 받는다는 논리다. 반면 SM5 생산은 ‘있을 수 없는 해법’이라는 게 정부와 업계,전문가들의일치된 견해다.우선 규모의 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산업자원부 하명근(河明根) 자본재산업국장은 “1개 자동차회사가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추기 위해선 200만대의 연산규모가 필요하다”면서 “신차종 개발에만 수천억원이 드는 사업을 연산능력이 24만대에 불과한 삼성차가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이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등을 통해 2조여원의 삼성차 부채를정리하더라도 삼성차의 경제성이 없기는 마찬가지다.여전히 2조원 이상의 부채가 남고,이는 지난해 8만대를 생산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SM5 1대당 500만원 이상의 이자부담을 계속 안게 되기 때문이다.그리고 이같은 금융비용은고스란히 부산경제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산의 삼성차 협력업체들은 제3자가 인수해 SM5를 계속 생산하는 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그러나 이 방안 역시 경제성 확보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우선 대우가 인수할 경우 기존의 중형차 생산라인과 부산공장의 설비가 중복된다.부산공장을 돌리기 위해 부평공장 등의 일부를 놀려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최근 삼성차의 자산가치를 평가한 세동회계법인은 삼성차의 미래가치를 현금흐름방식으로 계산,SM5를 생산할 경우 약 1조600억원의 손실이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억지로 생산해 수출하는 방안도쉽지 않다.삼성은 일본 닛산자동차와 기술도입을 계약할 때 닛산이 생산하는 맥시마의 수출지역에는 SM5를 수출하지 않기로 단서조항을 달았다. 결국 SM5는 향후 협상에 따라 향배가 결정되겠지만 닛산 측이 인수하는 경우를 빼고는 더이상 생산되기 어려운 운명에 놓인 셈이다.물론 닛산의 인수 문제는 국내 산업구조나 닛산의 재정여력 등에 따라 별도 차원에서 논의될 사안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삼성, 통신사업 진출 잰걸음

    ‘정보통신 패권’을 향한 삼성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삼성자동차 법정관리와 부산공장 처리문제,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등 안팎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삼성은 이에 아랑곳없이 ‘21세기 신수종(新樹種)사업’인 정보통신에 대한 투자를 한시도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PC통신 통신장비 등 다방면에서 탄탄한 아성을 구축해 놓은 삼성은 최근 들어 인터넷서비스업체나 이동통신업체 등과 잇따라 제휴하면서 사업영역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삼성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통신서비스업체 인수. 유·무선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는 점이 삼성의 유일하면서도 결정적인 취약점이다.그 대안이 하나로통신과 신세기통신이다. 삼성은 최근 중앙일보가 갖고 있던 제2시내전화 사업자 하나로통신의 지분1.08%를 슬그머니 사들였다.이로써 하나로통신 지분 8.11%를 확보,LG에 인수될 데이콤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주주들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라섰다.또 대우가 갖고 있던 하나로통신지분 7.03%가 LG나 SK에 넘어가는 것도 사력을 다해 저지,그 처분을 내년으로 미뤘다. 증권가에는 삼성이 계열사 직원이나 협력업체들을 통해 하나로통신 주식을‘소리 없이’ 집중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또 신세기통신의 인수가능성 및 사업성에 대한 연구도 특별팀까지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미 삼성의 인터넷 부가통신 하드웨어 정보기술 등에 관련된 사업은 대부분 국내 1위에 올라 있다.삼성전자의 휴대폰단말기가 전세계 동종 시장의 30%를 차지하고,삼성물산의 인터넷쇼핑몰이 하루 2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삼성은 최근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인 미국 아마존을 비롯,두루넷 하나로통신 한메일 네띠앙 등 대표적인 국내 인터넷관련업체 및 SK텔레콤 LG텔레콤 등 대부분 이동통신업체들과도 손을 잡았다.세계 최대 PC통신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1명 구하고 유독가스에 질식…여수소방서 徐亨鎭소방사

    “출근할 때 잠자고 있던 아이 볼에 몇번이고 입맞춤을 하고 나가더니…” 25일 새벽 전남 여수시 성심병원 영안실에서는 순직한 여수소방서 연등파출소 119구조대원 서형진(徐亨鎭·28)소방사의 부인(26)이 울부짖다가 실신을거듭했다. 곁에서는 100일도 채 안된 아들이 보채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씨는 24일 밤 11시20분쯤 여수시 교동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유독가스에 질식돼 20대의 젊음을 마감했다. 동료 4명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그는 고가사다리로 3층에 진입,난간에서 “살려 달라”고 애원하던 11명을 구해낸 뒤 발화지점인 2층에 “할머니와 아이가 있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건물 옥외계단 철창을 뜯고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2층 건물 전체는 이미 매캐한 유독가스와 연기로 뒤덮여 진입이 불가능한상태였지만 서씨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순간 서씨는 착용하고 있던 산소호흡기의 산소가 고갈된 듯 땅바닥에 쓰러진 뒤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을 거뒀다. 서씨는 지난 95년 8월 소방사로 임용된 뒤 그동안 200여회 출동해 180여명의 인명을 구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외언내언] 부처님 오신날

    4월 중순경이면 벌써 거리의 가로수와 가로수를 잇는 도로변에는 갖가지 오색 등(燈)이 줄줄이 장식된다.분홍과 하늘색,노랑과 초록 등이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은 도시 전체를 환하게 비추는 즐거운 축제분위기 그대로다. 등을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왠지 상서로운 기분이 드는 것은 비단 불교신자만은 아닐 것이다.본래 불자들의 등공양은 촛불이 제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이사람도 몸과 마음을 바쳐 가정과 사회를 밝히겠다는 소망이 담겨져 있다.그래서 불교에서는 크고 화려한 등불보다는 마음과 정성을 다한 작은 등불을‘빈자일등(貧者一燈)의 교훈’으로 삼고 있다.이른바 작은 것을 귀하게 여기는 정신,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면서 자신을 겸허하게낮추는 마음이 그것이다. 불기 2543년,오늘(음력 4월 초파일)은 사바고해(娑婆苦海) 속에서 헤매는무변(無邊)의 중생을 구하기 위해 부처님이 오신 날이다. 초파일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등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행사가 다양하게 치러지고 있다.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는지난해 말의 조계종 분규를 말끔히 씻고 ‘우리도 부처님같이’란 표어를 내걸고 화합과 안정을 다짐했으며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축제는 지난 16일 불자와 시민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운동장과 종로 및 우정국로에서 줄불놀이와 각자 소원을 담은 등에 불을 붙여 하늘로 띄우는 풍등(風燈)비상식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다.연등축제는 올해부터 서울시 문화사업으로 지정돼 시민과 외국인,장애인 등이 한데 어울리는 한마당이 되었다. 그러나 분규로 실추된 조계종단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봉축행사를 성대하고 화합적으로 치르는 것은 좋지만 아직은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지난 1년여 동안 약 200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되었고 북한은 굶주린 어린이와 아사자들을 내고 있으며 세계는 코소보 전쟁이 보여주는 것처럼 ‘인간청소’ 대란의 수난을 겪고 있다.긴 기간 동안 특정 종교의 축제무드를 조성하는 것은 세(勢)과시나 세파를 무시한 흥청거림으로 잘못 비칠 수도 있다.남들이 눈살을 찌푸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이해심이 불심일 것이다. 올해 혜암(慧암)종정의 법어는 ‘인간은 모두 천진불(天眞佛)이니 서로 부처와같이 모셔서 사랑하며 가진 자는 남을 주고 권위자는 공심(公心)을 써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겉으로 드러내는 화려한 행사보다는 작은 것을 귀하게 여기는 정신으로 자신을 겸허하게 낮추고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면서 이세상을 구하는 지혜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
  • 행자부,석탄일 화재 특별경계근무

    행정자치부는 20일 전국 소방서에 석가탄신일 행사에 따른 화재발생에 대비,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사찰에 대한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토록 했다. 이번 특별근무에는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모두 10만여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된다. 이들은 전국 8,165개소의 사찰과 암자에서 촛불 사용과 연등 설치 때 안전간격 유지 및 소화기,비상소화전 등 소화시설의 유지관리 실태를 확인하는등 화기취급 시설에 대한 화재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불탄일 기념 봉축 법어 발표

    조계종 혜암(慧菴)종정의 불기 2543년 부처님오신 날 법어에 이어 태고종·천태종·진각종 등 불교 주요 종단의 대표들도 각각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태고종 덕암(德菴)종정은 “부처님께서는 자비와 지혜로 우리를 모든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셨다”면서 “우리도 서로 자비와 지혜를베풀고 나눌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 도용(道勇) 종정은“부처님 오신 거룩한 날을 값있게 살 것을 다짐하고 불교 발전을 위해 발분서원(發憤誓願)하는 날로 삼자”고 역설했다. 또 진각종의 각해(覺海) 총인은 “하나의 연등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그 광명을 이 세상에 구체적으로 실현해 동업중생(同業衆生)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찬기자
  • 시·군 업무처리 규제 여전 /경기도, 민원 부당지연등 67건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도 불구,경기도내 일선 시·군의 규제위주 사고방식으로 인한 민원업무 처리 지연 및 부당처리 관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 3,4월 시흥시와 용인시,여주군 등 3개 시·군의 민원업무 처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지연처리 19건 ▲부당한 불허처분 및 취하 15건 ▲부당한 보완요구 및 반려처분 13건 등 모두 67건의 부당처리 사례가 적발됐다. 시흥시의 경우 97년 9월 시흥시 계수동에 축사를 짓겠다는 한모씨의 건축허가 신청에 문제가 전혀 없는데도 관계법규에 저촉된다며 1차 반려했다가 한씨가 항의하자 5개월뒤 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군은 지난해 5월 K운수가 낸 흥천면 상백리 화물자동차운수사업 등록신청과 관련,용도가 물류보관창고로 돼있는 건축물에 사무실 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이처럼 일선 자치단체의 민원업무 처리 지연 및 부당처리가 계속되고있는 이유를 관계법규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가 부족한데다 과거의 규제위주 사고방식이 여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같은 감사결과를 근거로 이들 시·군 관계공무원 48명을 징계(2명)또는 훈계(48명) 조치했다.
  • 새달22일 佛誕日…1일부터 다양한 봉축행사

    불기 2543년 부처님 오신날(5월22일) 봉축행사가 5월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운동장과 전국 사찰 등에서 치러진다.조계종을 비롯한 불교 각 종단은 ‘우리도 부처님 같이’ ‘안정과 화합으로 세상을 따스하게’란 표어 아래 봉축 법요식,연등축제,무차연등회 및 영산대제,열기구축제,인권문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고산)는 “나눔의 실천을 통해 IMF 체제로 고통받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는 동시에 지난해조계종 분규로 얼룩진 불교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바르게 정진하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올해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축제는 오는 5월 16일 서울 동대문운동장과 종로 및 우정국로 등에서 펼쳐진다.4만여명의 불교도들은 오후 4시부터 동대문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연등법회에 참가한 뒤 7시부터 종로에서 제등행렬을 벌이고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회향한다.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우정국로에서는 풍물공연과 연꽃만들기,민속놀이,사찰음식만들기 등 다채로운거리행사가 마련된다.제등행렬은 사찰과 불교단체별로 코끼리,연꽃,아기부처상,탑 등 갖가지 장엄물과 캐릭터,오색 깃발 등을 앞세우고 불자들이 손에 등불을 들고 동대문운동장을 출발해 2시간여 동안 종로∼조계사앞 우정국로에서 회향한다.우정국로 회향식에서는 비구니와 천주교 수녀,원불교 정녀 등으로 구성된 삼소회(三笑會)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촛불의식으로 사부대중의 화합을 다짐한다. 봉축위원회는 제등행렬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예년과 같이 단순히 대열을 지어 걷는 것 위주로 진행하기보다는 길거리에서 즐길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봉축위는 또 불교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주한외국인들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해 영어와 일어 포스터와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서울시도 이번 연등축제를 서울시특성문화제로 지정하고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봉축위는이밖에도 5월21일과 22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앞 한강 둔치에서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는 열기구축제를 펼친다.조계종 중앙신도회 주관으로 열리는 열기구 축제는 4인승,9인승,13인승 열기구 30대에 각 종교계 지도자들과 일반 시민,소년소녀가장 등이 탑승하게 된다.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은 5월 22일 오전 10시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사암에서 일제히 봉행된다.법요식에선 남북한 불교도의 평화통일염원을 담은 공동발원문이 발표되며,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도 이날 묘향산보현사 등 사찰에서 법요식을 봉행한다.한편 서울 시청앞의 봉축탑은 5월 11일부터 불을 밝힌다.
  • [사설] 시늉에 그친 재벌개혁

    지난 한해동안 5대 재벌그룹의 부채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된 데다 수익구조는 악화되는 등 지금까지의 재벌개혁이 시늉에 그친 것으로 밝혀져 강도높은 정책추진이 요청된다.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내용을 보면 98년말 5대그룹 부채는 234조5,000억원으로 전년의 221조4,000억원보다 무려 13조1,000억원 증가했다.게다가 5대그룹이 30대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자산비중은 65.8%로 전년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져 경제력집중이 심화됐음을 반영하고 있다.반면 5대그룹의 당기 순이익률은 마이너스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기업체질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부채의 절대금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5대그룹은 대대적인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평가 차액을 자본에 전입시킴으로써 장부상의 부채비율을 97년472.9%에서 98년말 335%로 떨어뜨렸다.외자유치나 사재(私財)출연등의 실질적인 자본증액이 아닌 장부상 숫자놀음에 의한 증자로 부채비율을 낮춘 것이다.한마디로 5대재벌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자신들이 맡은 고통분담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물론 일부그룹의 주장대로 수출대금의 회수가 늦어지고 빅딜에 따른 기업인수로 부채가 늘어난 측면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경제위기를 심화시킨 주인(主因)으로 재계의 과다 차입경영이 지적되는 만큼 5대 재벌그룹은 마땅히 이 점을 되뇌어 실질적인 부채축소와 비주력 계열사 처분으로 업종을 전문화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더욱이 산업계 전체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는데도 이들 재벌그룹이 오히려 몸집을 늘리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경제정의에 역행함은 물론국가경제 운용의 효율성을 결정적으로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재벌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국민 모두가 지금까지 기울인 고통분담의 노력은 헛되이 될 것이며 경제회생도 기대할수 없음을 강조한다.특히 그동안 64조원에 이르는 국민부담으로 진행돼온 금융구조조정도 재벌개혁의 미진으로 자칫 그 효과를 잃게 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재벌그룹의 부채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면 거래은행들의 부실채권도 증가함으로써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부실의 악순환을 연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대외신인도도 떨어뜨려 제2의 환란을 초래할 위험성이 없지 않다. 거듭 강조하지만 재벌들은 보다 철저한 개혁의지의 실천으로 자체경쟁력을강화하고 국가경제 회생을 뒷받침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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