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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자금 25%/CD16.5%/회사채13.3%/금리 초강세 언제까지

    ◎통화정책과 무관 “일시 현상”/한은/“통화고삐 죈탓… 상승세계속”/시은/“하반기 자금사정 더욱 악화” 분석 주류 장·단기금리가 연일 초강세를 띠며 동반상승하고 있다.단기자금의 지표인 콜금리는 5일에도 법정최고한도인 연25%를 기록했다.5조원이상 지준이 부족한 은행들이 4일째 금리 불문하고 자금을 끌어가기 때문이다. 중·장기금리도 덩달아 올라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16.5%로 하루만에 1%포인트나 뛰어 지난해 8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장기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투신사의 투매로 13.3%까지 올라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금리의 고공비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한은은 은행들의 지준마감일인 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본다.그러나 은행,투자금융,경제연구소 등은 지금보다는 안정되겠지만 상반기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자금경색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은은 콜금리가 치솟는 것은 통화정책과 무관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마감일인 6일이후에는 상반기수준인 11∼13%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시열한은이사는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조원의 돈을 풀 계획』이라며 『경기가 과열되거나 부동산경기가 꿈틀거려 가수요만 일지 않으면 금리가 상반기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대자금부장도 『콜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이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함으로써 지준을 채우지 못해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만 넘기면 은행이 여신규제를 강화,금리가 11∼13%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채와 CD금리도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12∼13%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통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콜금리가 통화량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채와 CD는 통화정책과 연동돼 있다』며 『지난 4월만 빼고 통화를 넉넉히 운영하다 갑자기 이달부터 통화를 죄니 금리가 안 오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하반기의 자금사정을 더욱 나쁘게 보고 있어 신탁자금을 풀지 않고 대출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금리는 더 오르고 기업도 자금확보에 나서게 돼 회사채와 CD 등도 동반상승,상반기보다 2%포인트이상 오른다고 덧붙였다.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은 『금리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은행뿐아니라 기업들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돈빌리기가 힘들 것』이라며 『3·4분기는 기업의 투자가 느는 시기인데다 최대 자금성수기인 추석이 끼어있어 통화운영이 느슨해지지 않으면 금리는 상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융협회의 은광옥이사는 『통화당국이 올 통화량을 14∼17%로 운영하겠다고 말해 놓고 7월들어 14%로 갑자기 숨통을 죄기로해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이 차질을 빚었다』며 『돈가뭄의 후유증이 장·단기금리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번 오른 금리는 내리기 어렵다.특히 장기금리는 여간해선 1%포인트이상 움직이지 않는 성질이 있다.『통화량을 지표로 삼되 곁눈질로 금리를 살펴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격언을 되새겨볼만 하다.
  • 전반적 성과/얼마나 뿌리내렸나(금융실명제 1년:1)

    ◎가·차명예금 6조2천억원 실명 전환/「익명비리」 추방·세수증대에 기여/차명거래 차단등 대체입법 시급 사람은 제도를 만든다.그러나 만들어진 제도는 다시 사람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한다.새로운 제도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변화시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따라서 제도개혁은 자기개혁의 다른 표현이며 그 성패는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의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금융실명제는 새정부가 추진한 최대의 제도개혁이자,정부와 국민 모두에 대한 자기개혁의 요구였다.실명제가 지난 93년 8월12일 전격 단행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금융기관과 고객,기업과 소비자,정치인과 유권자들의 의식과 행태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금융실명제는 모든 금융거래를 거래자의 실명으로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따라서 이미 실명으로 거래해 온 대다수의 국민들은 새 제도가 시행됐다 해도 달라질 게 별로 없다.주 대상은 2% 미만의 부유층이다.이들이 남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 예금계좌의 명의를 자기 이름으로 바꾸도록 한 것으로,검은 돈(비실명 금융자산)을 추방하는 조치였다. 실명제 1년에 대한 평가의 1차적인 기준은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실명제가 단행된 작년 8월12일 현재 전 금융기관에 들어있는 가명예금은 2조8천3백42억원이며,지난 1년간 이 중 98%인 2조7천7백8억원이 실명으로 전환됐다.미전환액 5백57억원은 대부분 10만원 전후의 소액 휴면성 계좌들이다. 문제는 차명예금이다.차명예금은 실명으로 위장돼 있기 때문에 예금주와 이름을 빌려 준 사람 이외에는 차명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때문에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명전환율도 집계할 수 없으며 실명전환 금액만 집계된다.이 금액이 3조5천49억원이다.가·차명예금을 합치면 모두 6조2천8백34억원의 얼굴 없는 검은 돈이 제 얼굴을 드러낸 셈이다.이같은 전환 실적은 실명제의 출발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는 또 「비실명」의 그늘 아래 묵인됐던 불합리한 제도와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을 촉진시켰다.모든 돈에 주민등록증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투명성을 확보했다.출처가 감춰짐으로써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그다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과거에 관행으로 용인해주던 「익명의 편리성」을 추방했다.이에 따라 실명제는 단지 금융권의 개혁으로 그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총체적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했다. 정치 분야에서도 실명제 이후 선거 과정 및 선거자금의 투명화를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통합선거법 등 관계 법령의 정비로 정당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공개되고 각급 공직자 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비용 실사가 가능해졌다.정치인별 후원회가 조직되는 등 정치자금의 조성 과정도 제도화,양성화됐다.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도 무자료 거래가 위축되고 사채자금이 점차 제도권으로 흡수되는 등 실명화 시대에 부합하는 의식과 행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무자료 거래로 과표를 줄여 탈세하는 편법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실명제 1년만에 과표 양성화나 이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다.경기 변동,세제의 변화 등 다른 요인들이 과표 및 세수에 미친 영향과 정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표 양성화나 세수 증대에 미치는 실명제의 영향을 어림해 볼 수는 있다.지난 1월 말 마감한 작년도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실적은 1년 전보다 18.1%가 늘어,이 기간의 경상 성장률(11.2%)을 크게 앞질렀다. 또 올해 내국세의 징수목표와 비교한 세수 진도율이 지난 6월 말까지 49.7%로 1년 전(46.8%)에 비해 2.9%포인트 앞서가고 있다.이런 통계들은 실명제가 무자료 거래를 위축시키고 과표 양성화를 촉진시켜 세수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실명제 도입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했던 것처럼 실명제가 지하경제와 탈세,검은 돈 등 모든 경제악을 일거에 몰아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다.사채 시장은 실명제 직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다.그러나 요즘 개인이나 중소 상인을 대상으로 1·5배 가량 높은 이자율에 소액 거래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아직도 차명을 이용한 위장 실명거래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금년 초에 발생한 장영자씨 사건도 금융기관과 그 종사자들의 실명거래 관행이 아직 확고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차명거래 방지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오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이뤄지면 차명거래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종합과세 이전까지는 차명거래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이밖에 현재 긴급명령 형태로 돼 있는 실명제의 대체입법도 서둘러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금융시장/사채시장 위축… 중기부도 늘어/부동산/거래 건수·면적 감소… 가격 안정/주식시장/투기 줄고 기관투자가 장세 주도/실명제 이후 분야별 변화 ▷실명전환 및 확인 실적◁ 지난 6월 말까지 가·차명 계좌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예금액은 총 6조2천8백34억원이며 실명을 확인한 예금은 전체 금액의 92.4%,계좌 수의 76.5%이다. 가명 예금의 실명 전환율은98%(금액기준)로 2조8천3백42억원(63만1천계좌) 가운데 2조7천7백85억원(59만8천계좌)이 전환됐다.계좌당 5백80만원이 실명으로 전환된 셈이며 아직 3만2천9백계좌,5백57억원은 가명으로 남아있다. 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3조5천49억원이며,자금출처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발행한 10년 만기 장기산업채권에 3백32건·1천1백42억원이 청약됐다.실명 예금 중 1억3천4백17만3천 계좌·3백74조7천7백51억원이 실명 확인됐다. 기관 별로는 투자금융회사의 가명 예금 전환율이 99·8%로 가장 높고 은행 98%,증권 97·8%,투신 91·8%이다.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은행 1조3천7백14억원,증권 3천3백25억원,보험 3천3백77억원,투신 2천7백10억원,투자금융 2천8백74억원이다. ▷금융시장 동향◁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통화공급이 늘어나 93년 9월 말의 총통화(M₂)증가율은 평잔 기준으로 21.5%까지 치솟았다.그러나 10월부터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11월 말 18.4%,지난 6월 말 15.9%로 안정세이다. 한때 급등세이던 금리는 93년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장단기 금리 모두 실명제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하루짜리 콜 금리는 93년 10월 16%까지 올랐으나 지난 6월 말 12%대로 떨어졌다.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한때 14.3%에서 지난 연말 12.21%로 낮아진 뒤 지난 6월 말 12.4%를 지켰다. 사채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93년 7월 0.11%에서 8월 0.12%,10월 0·16%,12월 0.17%로 높아져 지난 6월 말 0.17% 수준이다.93년7월과 올 6월을 비교하면 부도업체는 7백21개에서 8백48개로,부도액은 5천3백억원에서 7천5백42억원으로 늘었다. 사채시장은 소액 가계자금을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나 크게 위축됐다.큰 손들도 사라졌고 명동의 암달러상도 크게 줄어 거래가 한산하다.금리도 제도권과 연동,지난 해 9월 월 1.46%(연 17.52%)이던 사채금리가 11월 1.25%,지난 1월 1.28%,지난 6월 1.19%로 갈수록 낮아졌다. 환율은 지난 해 8월12일 8백9원10전에서 12월 말 8백8원10전,지난 1일 8백2원60전으로 낮아졌으나 실명제의 영향은 없다.금융기관의 여수신도 2금융권 중심으로 일시 위축되는 듯 했으나 10월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부동산·금값◁ 부동 자금이 부동산과 귀금속으로 몰려 값이 급등하리라는 우려는 완전히 빗나갔다. 실명제 직후 전국의 토지 거래실적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강화 방침 및 주택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3·4분기의 전국 땅값은 전 분기보다 2.64% 떨어졌고 올 들어서도 계속 안정세이다.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9월 한 달 동안의 전국 토지거래 실적도 5만7천4백43건에 44.716㎦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만8천2백15건 66.139㎦에 비해 거래건수와 면적이 모두 줄었다. 주택가격도 매매의 경우 지난 해 8월 전 달보다 0.3% 떨어진데 이어 지금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건설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자금흐름이 투명해져 실명제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금의 도매 값은 실명제 직전인 7월에 돈쭝당 평균 4만1천2백원에서 8월에 4만1천6백86원으로 4백86원이 올랐다.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4만4백12원으로 떨어졌고올 7월에도 4만1천2백24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주식시장◁ 금융실명제 이후 지난 1년 동안 주식시장은 실명제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 시행 직후 사흘간 무려 6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70포인트가 반등,충격에서 헤어났다.올 초에는 연일 폭등세를 보여 당국이 위탁증거금 신설 등 3차례에 걸쳐 안정책을 쓰기도 했으며,2월2일에는 연 중 최고치인 9백7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주춤거리는 것은 증시의 주변 여건이 나빠진 탓이지 실명제와는 무관하다.한마디로 증권시장에서는 실명제는 이미 멀고 먼 옛날의 얘기가 돼버렸다.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연기한 조치가 증시에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또 은행거래와는 달리 실물 증권을 매매하는 경우에는 실명 확인이 없이 당사자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점도 다르다. 바뀐 것도 있다.장세를 기관투자가들이 이끌어가는 것이 그것이다.검은 돈을 가진 큰손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차익을 챙기는 음성적 투기는 사라지고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지하의음성적 투기꾼은 사라지고 제도권 금융기관의 몫이 커진 셈이다.
  • 다잡아야 할 물가 고삐(사설)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가뭄으로 농축산물가격이 급등하고 그 영향이 다른 품목에 확산됨에 따라 물가문제가 우리경제의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경제기획원 발표를 보면 소비자물가가 지난 6월 0.7% 오른데 이어 예년에는 안정세를 나타냈던 7월중에도 0.9%나 올랐다.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의 상승률은 5.2%에 달해 올해 6%로 잡은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지키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비관적인 예측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가당국은 최근의 채소류·축산물값 폭등은 가뭄과 폭염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므로 해갈이 되면 평년작황을 회복,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물가를 낙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지 않을수 없다. 우선 농축산물가격 급등으로 대중음식료나 개인서비스요금도 인상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조업단축으로 일부 공산품의 공급부족도 예상된다.가뭄의 영향과는 별도로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값이 오름세에 있고 엔고에 의한 수입품가격상승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들이다.통화정책도 물가를 우려해서 긴축기조를 견지하려해도 금리상승을 유발시켜 기업생산원가를 높일 가능성이 커서 아직 뚜렷한 방향설정을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는 또 최근의 물가동향과 관련,당국의 물가정책에 일관성이 없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연초에 불필요하게 가격현실화를 강조해서 한때 인상러시를 불러 일으킨 사실이나 유가연동제로 휘발류등의 가격이 내릴수 있음에도 이를 세금으로 흡수,물가안정에 별보탬을 주지못한 사례등을 보면 정책의 갈피를 제대로 못잡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얼마전에는 업계에 공산품값의 인위적인 하향조정을 당부했다가 거절당하는 해프닝까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물가당국의 정책추진방식에 합리성이 결여된 것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수 없다. 당국은 물가에 관한한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실물과 통화정책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해외요인 등의 파급효과를 감안하는 총체적 시각의 안정대책을 수립,차질없이 집행해야 할것이다.또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대책으로 농축산물의 저장시설을 최첨단으로 과학화해서 장기간에 걸쳐 방출물량을 조절할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가뭄으로 흉작이 예상되는 품목은 수입선과 물량을 사전에 확보,가격파동을 방지해야 할것이며 매점매석 등의 부당행위도 뿌리뽑아야 한다.공산품등의 가격인상은 물가당국이 철저한 원가분석등의 행정감독으로 제동을 걸어야 할것이다.당국의 노력과함께 기업들은 경영합리화로 원가절감을 꾀하고 가계도 근검절약하는 자세로 물가안정기반의 구축에 도움을 주도록 당부하고 싶다.
  • 고물가 잡은 아르헨티나/네자리수 인플레가 4%로

    ◎초인플레 유발요인 물가연동제 폐지/「페소」가치 미화에 고정·태환정책 실시 한해 1천%를 우습게 넘어가던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들어 4%까지 떨어져 내렸다.아르헨티나정부가 이토록 철저히 물가를 잡은 비밀은 어디에 있는가. 전세계로부터 경제정책의 낙제생이라는 지목을 받아온 아르헨티나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물가를 잡겠다고 결심한 것은 지난 91년.카를로스 메넴정부는 화폐가치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국통화의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고정시켰다.또 자국통화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편으로 무제한태환정책을 실시,달러를 원하는 만큼 바꿀 수 있게 했으며 초인플레유발요인인 물가연동제를 폐지하였다.이와 동시에 획기적인 이같은 정책들을 확고히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위원회」를 설립했다. 이 위원회는 발권기능의 중앙은행을 철저히 통제,인플레유발요인을 처음부터 차단하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1달러=1페소」로 페소화의 가치를 달러에 고정시키고,통화위원회의 특별권한으로 정부의 재정정책을 통제케 함으로써아르헨티나는 인플레율을 92년 13.6%,93년에는 5.6%까지 끌어내렸다. 그렇다면 인플레 안정의 주요역할을 한 통화위원회는 무엇을 하는 기관인가.무엇보다도 통화위원회는 정부가 책임있는 정책을 쓰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예산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정부는 중앙은행을 들볶아서 돈을 찍어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르헨티나의 통화위원회는 바로 정부가 통화를 남발함으로써 인플레를 유발시키지 못하도록 정부의 손발을 묶어버리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통화위원회는 또 고정환율제의 유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정부가 정책적 결정에 따라 돈을 풀 경우 대개 이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무역상의 불이익이 초래된다.이때 정부는 이같은 불이익을 시정하기 위해 고정환율을 변동시켜서라도 기축통화인 달러와의 교환비율을 재조정할 필요를 느낀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통화위원회는 고정환율을 변동시킬 수 없게 국가의 환율정책을 못박아 정부가 애초부터 인플레유발정책을 쓸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제 및 통화위원회제도를 통해 인플레를 잡는 데 확실히 성공했지만 이로 인해 페소화의 가치가 과대평가되고 무역상의 불이익이 생긴다는 주장도 있다.즉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율이 4%선이라고는 하지만 달러의 인플레율은 이보다 낮기 때문에 페소화의 가치과대평가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90년 86억달러 무역흑자에서 지난해는 37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경제가 현재 대규모투자를 동반한 고속성장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같은 무역적자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적자원인을 다른 데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재당첨제한」 만료/소형주책 당첨자/아파트 1순위 허용

    ◎안팔리는 농어촌주택 양도세 면제/행쇄위 개선안 의결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5일 공동주택분양 및 관리제도개선안을 의결,소형주택당첨자가 국민주택 10년,민영주택 5년으로 돼있는 재당첨제한기간이 지나 중·대형주택을 다시 청약할 때는 1순위자격을 주기로 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당첨자는 재당첨기간이 지나도 청약순위가 2순위 밖에 안돼 사실상 청약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장기임대주택입주자가 다른 분양주택을 청약할 때 청약시점에 임대주택을 반납하도록 돼 있던 것을 앞으로는 분양주택입주 때까지 임대주택을 반납하면 청약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분양주택의 중도금연체료율도 다른 금융기관과 같이 금리연동제를 적용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농어촌에 일정기간 거주한 뒤 집이 팔리지않아 부득이하게 1가구2주택이 됐을 때는 농·어촌에 있는 주택에 대해 1가구2주택 범위에서 제외,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가 관할구역안 지하수의 수질검사를 맡아 지하수사용가능여부를 판정하도록 하고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국제우편환의 지급청구가 가능하도록 지급우체국 지정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 휘발유값 7원(ℓ당) 인하/오늘부터 5백91원

    15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회당 5백98원에서 5백91원으로 7원 내린다. 유공·호남정유·쌍용정유·경인에너지·현대정유 등 정유 5사는 유가연동제에 따른 휘발유 소비자 최고 판매가격이 ℓ당 7원 내린 6백30원에 고시돼 종전 할인폭(ℓ당 39원)을 그대로 적용,5백91원에 판매한다고 상공자원부에 통보했다. 이에 앞서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연동제 대상 석유류 제품의 최고 소비자 판매가를 평균 2.·94% 올려 1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조정된 최고 판매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교통세 인하로 ℓ당 6백37원에서 6백30원으로 낮아졌고 등유는 2백54원으로 7원이 올랐다.저유황 경유는 2백29원으로 4원 올랐으며,저유황 벙커C유도 1백6원61전으로 5원56전이 올랐다. 석유협회는 지난 달 국내 원유도입가가 배럴당 평균 15.01달러로 전달보다 7.8% 오르고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도 소폭 절상돼 5.4%의 소비자가격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교통세 및 특별소비세의 인하로 인상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남도답사 1번지/강진∼해남 가족여행 인기

    ◎청자가마터·대흥사 등 유적 고찰 즐비/고산유물관엔 시가집 등 3천점 전시/한반도육지 남쪽끝 알리는 토말탑도 가볼만 최근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있다.한반도 최남단의 전남 강진·해남지역.이곳은 지난해 미술평론가 유홍준씨가 쓴「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남도 답사1번지로 소개해 놓은뒤 답사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20년간 내가 답사의 광이 되어 제철이면 나를 부르는 곳을 따라가고 또 가고,그리하여 나에게 다가온 저 문화유산의 느낌을 확인하고 확대하기를 되풀이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여덟번을 다녀온 곳이 바로 강진 해남 땅이다.강진과 해남은 우리역사에서 단한번도 무대에 부상하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일이 없었으니 그 옛날의 영화를 말해주는 대단한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을 리 만무한 곳이며,지금도 반도의 오지로 어쩌다 나 같은 답사객의 발길이나 닿는 이 조용한 시골은 그옛날 은둔자의 낙향지이거나 유배객의 귀양지였을 따름이다.그러나 월출산, 도갑사, 월남사지,다산초당, 칠량면의고려청자가마터, 해남 대흥사와 일지암, 고산윤선도의 고택인 녹우당,그리고 땅끝(토말)에 이르는 이 답사길을 나는 언제부터인가 남도답사 일번지라고 명명하였다…』유홍준은 조국강산의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산과 바다, 들판이 있기에 주저없이 일번지로 내세우고 있노라 한다. 서울쯤에서 자동차로 6시간이면 전남 강진에 닿는다.강진에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영랑 김윤식의 생가가 강진읍내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터에 자리하고,마당 한편에는 꽃진 모란 무리와 시비가 세워져 있다.영랑생가는 몇차례 전매되면서 일부 변형됐다가 지난 85년 군에서 매입,원형을 복원했다. 영랑의 생가를 보고 군청에서 18㎞쯤 떨어진 대구면일대의 신비의 고려청자 도요지(사적 68호)를 찾아가 보자.일찌기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양모씨가 가마터에서 발견된 새초롬 파르스름한 고려청자 조각을 보며 반해서 찬사를했던 곳. 고려 전시대에 걸쳐 1백70개의 가마터가 총망라돼 있던 고려자기의 모태이자 청자연구의 기반이 되는 이곳에는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1천평규모의 고려청자 도요지전시관이 한창 공사중이다. 또 군청에서 8㎞쯤 떨어진 도암면 만덕리 귤동에는 조선말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요 사상가이며 경륜가인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던 다산초당(사적 제107호)이 있어 답사길에 나선 이들을 맞는다.다산은 18년 귀양생활중 이곳에서 10년간 머물며 후진을 기르고 저술에 힘썼다.목민심서등 5백여권의 저서를 이 곳에서 완성,이를 총정리한 여유당전서를 남겼다.초당을 나와 땀을 씻고 풍광이 시원한 천일각에서 구강포구를 바라보는 맛도 일품이다.해남읍에서 3㎞를 달리면 연동리에 잘 정돈된 고산 윤선도유적지가 있다.특히 해남 윤씨의 종가인 녹우당(사적 제167호)은 풍수지리에 따라 덕음산(덕음산)을 진산으로 ㅁ자형 가옥구조로 조선시대 양반가옥의 모양을 잘 전해주고 있다. 뒷산에는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241호)이 우거져 있다. 이웃한 고산유물관에는 국보 제240호인 고산의 증손 윤두서자화상을 비롯,중년에 연동으로 내려와 해남 금쇄동과 완도·보길도를 오가며 남긴 산중신곡집·어부사시사등 3천여점의 유물이 보관,전시돼 문화의 맥을 전한다.해남읍내에서 43㎞쯤 내려가면 한반도 육지부 최남단인 「땅끝」에 닿는다.사자봉아래 깎아진 절벽에는 땅끝을 알리는 토말탑이 세워져 있다. 북위 34도17분38초,동경 126도6분01초에 위치한 토말탑은 높이 10m의 삼각구조물.유홍준의 말대로 땅끝에 서서 인생과 역사를 추스려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여간 뜻깊은 일이 아닐수 없다.땅끝으로 가는 길은 오갈데 없는 절망의 벼랑처럼 생각하기쉬우나 우리나라에서 둘째로 아름다운 산경, 야경 해경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 코스를 한번 답사해볼만하다.
  • 유류 유통마진 대폭 자율화/정부/단계별 규제 폐지,소비자가만 고시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의 유통마진이 대폭 자율화된다. 상공자원부는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과 대리점 및 주유소 마진,소비자 판매가격 등 유통단계 별로 고시하는 현행 「석유류의 유통단계별 고시가격제」를 대폭 완화,소비자 판매가격만 고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최고 소비자 판매가격 이하에서 유가가 사실상 자유화되는 셈이다. 상공자원부 김효성 석유가스국장은 『과당경쟁 방지 차원에서 그동안 공장도 가격과 대리점 및 주유소의 유통마진을 규제했으나 정유사간 가격경쟁으로 유통단계별 가격규제가 큰 의미가 없어졌다』며 『경쟁촉진과 유가자유화에 대비,최종 소비자 가격만 고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정유사들이 공장도가격 인하경쟁을 벌일 경우 공장도 가격에 붙는 특별소비세의 감소가 예상되나 유류 특소세를 종량세와 종가세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바꾸기로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또 원유 도입가에 연동시키는 현행 유가연동제를 보완,도입 원유가가 아닌 국제 현물시장의 원유가에 연동시킬 방침이다.
  • 물가 상반기중 4.3% 상승/작년과 비슷

    ◎농수산물 강세… 6월 0.7% 올라 지난 4월부터 안정세를 보였던 물가가 6월에는 마늘·수박·갈치·배추 등 장바구니물가와 중·고교수업료 및 개인서비스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과 한은이 30일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의 소비자물가는 3월에 올리기로 돼있던 중·고교수업료가 석달뒤로 밀려 반영됐고 쌀·배추·수박·갈치 등 일부 농수산물값이 강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0.7% 올랐다.이로써 올상반기중 소비자물가는 4.3%(전년동기 4.2%) 올랐다. 생산자물가도 석유류·순면·마늘·돼지고기 등을 중심으로 6월중 0.4% 올라 상반기 상승폭이 전년과 같은 1.6%를 기록했다. 항목별 소비자물가는 농·수·축산물의 경우 일반미 가격상승 및 갈치·마늘·수박 등 새로 나온 농수산물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파·참외 등 다른 농산물의 하락으로 전월에 비해 0.8%(0.16% 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공공요금은 중·고교수업료의 인상으로 전월에 비해 1.4% 올랐고 공산품은 일부 옷값이 다소 오른 것을 빼고는 대체로 안정됐다.석유류는 5월 원유도입가격의 상승에 따른 연동으로 전월대비 1.2% 올랐다.
  • 카페·옥외광고업 등 16개종목/과세특례대상서 제외

    ◎국세청,인구 10만이상 시 대상 앞으로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에서 호황을 누리는 커피전문점·카페 등 4개 음식업종과 옥외광고업 등 7개 서비스종목 등 모두 16개 업종은 부가가치세의 세율이 일반과세자보다 낮은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다.또 주요 도시의 중심 상업지역과 신축 상가지역,대형 상가지역에서의 영업점도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28일 부가세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과 지역기준 등을 이같이 조정,다음달 1일부터 새로 등록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은 ▲출장나가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 ▲뷔페 등 4개 음식업종 ▲옥외광고업 ▲앨범사진 촬영업 ▲유원지 운영업 ▲공연장 운영업 ▲낚시장 운영업 ▲기타 광고업 ▲공영관련 산업 등 7개 서비스업종이다.또 산매업은 ▲타이어 ▲튜브 ▲유리제품 ▲목재류 등 4개,제조업은 ▲개인맞춤 한복이다. ◇6대도시 과세특례 제외지역 ▲서울=종로 2·3가,관철동,관수동,장사동,인사동,관훈동,묘동,봉익동,낙원동,수송동,견지동,중학동,청진동,종로1가,서린동,세종로,당주동,신문로1가,공평동,도렴동,적선동의 전사업자,명동1·2가,충무로1·2·4가,남대문로2가의 3평이상 사업자,연희3거리 지역,경방필백화점,영등포 유통상가,영등포 기계상가,영등포 조광시장,사당역(남현동 대로변),관악로 대로변,신사동,논현동,압구정동,서초동,역삼동,도산로 일대,삼성동,도곡동411의957일대,청량리역 주변,롯데백화점 청량리점,망우로 양변,수유전철역 주변,미아3거리역 주변,수유5거리 대로변,수유3동,송파동,가락동지역 현금수입업종 ▲인천=신포동,연안부두지역,갤럭시관광호텔,서해관광호텔,수봉관광호텔,주안역 지하상가 ▲대전=삼부프라자,충남도청∼중앙데파트의 대로변,호텔리베라 주변지역,문화관광호텔,중앙데파트,홍명상가 ▲광주=호남백화점,리베라백화점 ▲대구=서문시장 일대,북성1가∼달성공원의 대로변,북성1가,킹덤오피스텔(Ⅱ),하나백화점 ▲부산=롯데1번가,맘모스프라자,괴정사거리주변,부산진시장,자유시장,평화시장,서면지하상가,대림빌딩,유원오피스텔,한신밴,부전동 중심지역 전사업자,대연동 54의1767 대로변,리베라백화점
  • 개인연금 상품 내일부터 시판/금융기관별 특징

    ◎은행/수익률 연12%… 대출서비스 유리/생보/사망·질병땐 1천만원까지 지급/손보/재해시 1천만원∼5억원 보상/투신사/연 13%의 높은 수익률이 최대 장점/농수축협/노후적립 연금공제,사망·재해 보상/우체국/수익률체계 은행과 동일… 사고 보장 개인연금 상품이 20일부터 시판된다.높은 수익률에다 파격적인 세제혜택까지 주어져 다른 금융상품보다 많은 관심을 끈다. 금융기관들은 대출,위험보장 등 각종 서비스를 내에우며 고객 끌기에 안간힘이다.이런 유혹들을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앞으로 수익률은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게 분명하고 은행이 보장하는 대출도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따라서 가입하기 전 상품의 특징과 규정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은행◁ 은행들이 공동으로 내놓은 개인연금신탁은 기존의 노후연금신탁에다 세제혜택과 대출 서비스를 더한 것이다.월 1만∼1백만원을 자유롭게 낼 수 있으며 연 12%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장점은 대출 서비스이다.조흥은행 등은 최고 1억원의 담보대출을 약속하며 제일은행 등은 적립금의 95%까지 실적 대출을,외환은행 등은 가입자에게 1천만원의 신용대출을 각각 제시한다.동화은행은 적립금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부부동반 동남아 여행권을,한일은행은 대여금고의 무료이용권을 부대 서비스로 제시했다. ▷생보사◁ 보험료를 내는동안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리면 최고 1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연금을 5∼20년 지급하는 「확정형」과 사망할 때까지 받는 「종신형」이 있다.장수하는 사람이 종신형에 들면 연금 수혜혜택이 크다.배우자에게 연금이 지급되는 「부부형」도 있다. 매달 일정액을 적립해야 하며 수익률은 은행이나 투신사보다 낮은게 보통이다.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보장형」은 기본 7.5%에 예상 배당률 2%를 더한 9.5% 정도로 금리가 5∼6%대로 떨어져도 최소한 7.5%는 보장해 준다.「금리연동형」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8.5%의 1.25배인 10.625%를 약속. ▷손보사◁ 정액식으로 납입해야 하며 교통사고나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으면 1천만원에서 5억원까지 보상해 준다.특약에 들면 입원치료비,임시 생활비,암치료비,변호사비 등을 최고 1천만원까지 받는다.노후안심보험(금리연동형)과 미래희망보험(금리확정형)을 공동으로 판매한다. ▷투신사◁ 투신사의 개인연금 투자신탁은 대출 및 보장 서비스는 없지만 연 13%의 높은 수익률이 장점이다.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채권을 사는 「공사채형」이 있으며 공격적인 투자자는 주식형에,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가입자는 채권형에 드는 것이 좋다.주식형은 적립한 지 10년이 지나면 채권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농·수·축협◁ 중앙회가 취급하는 개인연금신탁은 은행의 신탁상품과 같으며 단위조합이 다루는 노후적립 연금공제는 보험사처럼 사망이나 재해를 보상해준다.사망시 최고 5백만원에 일정액의 책임준비금을,다쳤을 경우 최고 3백50만원을 준다. ▷우체국◁ 수익률 체계는 은행과 같고 대출과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는,은행과 보험사의 중간 형태이다.사망시 최고 1천만원,입원치료비는 최고 3백5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부부형도 있으나 가입자가 연금을 받은 뒤 사망해야 연금의 70%를 지급한다. ▷알아야 할점◁ 연금에 가입한 뒤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의 소득공제분과 감면받은 이자소득세를 토해내야 한다.적립기간이 끝난 뒤 한꺼번에 원리금을 찾아도 그동안 감면받은 이자소득세을 추징당한다.은행의 경우,수익률 12%를 기준으로 월 10만원씩 20년간 적립하면 매달 1백3만8천원을 20년동안 지급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이자율이 5∼6%로 떨어지면 연금액이 절반으로 줄 수도 있다.보험사는 보험료에서 생활 설계사의 수당을 먼저 떼므로 중도 해약시 돌려받는 금액은 대부분 원금보다 적다.은행의 자금사정에 따라 대출받는 데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다.
  • FRN(변동금리부 채권) 국내발행 허용/9월부터

    ◎만기 3∼10년… 3개월마다 이자 변동금리부채권(FRN)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재무부는 17일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에 오는 9월1일부터 변동금리부채권의 발행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변동금리부채권발행이 허용되면 장기채권시장이 활성화돼 사회간접자본(SOC)건설재원 등 장기산업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워진다. 새로 도입될 변동금리부채권은 발행할때 이자율을 확정하는 고정금리부채권과 달리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만 결정하고 실제로 적용되는 이자율은 3개월 단위로 만기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에 연동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만기는 3∼10년이고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며 이자율은 매 이자지급기간 개시일직전 영업일의 기준금리(CD 91일짜리 유통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므로 3개월마다 변한다.기준금리는 오는 7월1일부터 증권업협회가 증권전산(주)의 전산망을 통해 매일 공시한다. 발행자와 투자자간의 합의에 따라 최저금리를 정할 수 있고 발행자에게는 만기전 상환권(콜 옵션)을,투자자에게는 만기전 상환청구권(풋 옵션) 등의 부대조건(옵션)을 둘 수 있다. 변동금리채권은 금리에 대한 장기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변동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고안된 첨단 금융상품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도입돼 장기자금의 거래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FRN 도입 의미/장기채시장 활성화… SOC 재원확보 유리 FRN이 도입되면 만기 5년이상인 장기채권시장이 활성화돼 각종 장기자금의 조달이 쉬워진다.특히 10∼20년의 장기재원이 필요한 전력·통신·고속전철·항만 등 SOC(사회간접자본)분야의 재원확보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에 만기 5년짜리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를 가정해보자.5년짜리 고정금리부 채권을 발행해 현재의 금리수준을 5년간 확정하는 것은 손해이다.이보다는 만기 3개월짜리 채권을 5년간 차환발행하는 방식으로 시장금리인하효과를 누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따라서 금리하락기에는 금융기관들이 고정금리부 장기채권발행을 기피한다.그러나 FRN을 발행하면 차환발행하는 불편을 겪지 않고도 시장금리인하효과를 그때그때 반영할 수 있다. 재무부는 지금을 FRN도입의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2∼3년안에 한자리수 금리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FRN은 또 이달부터 개인연금의 시판으로 금융권으로 유입될 만기 10년이상의 장기자금(약 3조∼5조원 예상)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이 된다.
  • 3단계 금리자유화 조기시행 의미

    ◎금융기관 전면경쟁 유도… 개방 대비 포석/수신금리 「인상」·여신 「인하」 경쟁 예고/은행 수지악화 등 우려,단계적 시행 재무부가 오는 7월18일부터 시행키로 한 「3단계 금리자유화의 부분 조기시행 방안」은 수신금리의 자유화가 본격화됨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금리의 자유화는 4단계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1단계는 지난 91년 11월 상품 특성상 자유화의 필요성이 크고 규제의 실효성이 적은 당좌대출이나 단기 시장성 수신상품 등 극히 제한된 일부의 여·수신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됐다.이어 작년 11월에 시행된 2단계는 전체 여신 가운데 은행은 70%,제2금융권은 1백%에 대해 금리 규제를 풀어 자유화 했다.3단계는 수신금리를 자유화 하는 것이다.3단계 금리 자유화가 마무리 되면 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모든 수신의 금리가 자유화 돼 사실상 금리자유화가 완성되는 셈이다. 금융기관은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사서 적정 이윤을 붙여 다시 고객에게 파는 기업이다.고객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예금을 살 때는 가격(수신금리)을 가급적 높여 주고,팔 때는 가격(여신금리)을 낮춰 받는 것이 유리하다.따라서 수신금리 자유화는 「인상 경쟁」,여신금리 자유화는 「인하 경쟁」의 속성을 갖고 있다.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들은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살 때 지급하는 수신금리는 묶어 두고,고객에게 예금을 팔 때 받는 여신금리만으로 「인하 경쟁」을 해온 셈이다. 수신금리의 자유화가 진행되면 금융기관들은 수신금리 쪽에서는 「인상 경쟁」을,여신금리 쪽에서 「인하 경쟁」을 동시에 해야 한다.한쪽 발은 묶고 다른쪽 발 하나로만 하던 경주가 이제는 양쪽 발을 모두 사용하는 경주로 바뀐 것이다.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기관들을 이처럼 치열한 무제한·전면 경쟁의 장으로 밀어넣는 것은 금융 개방에 대비해 국내 금융기관들을 단련시켜 경쟁력을 높여 주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두가지 걱정을 안고 있다.첫째는 수신금리가 오르면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대출금리에 전가돼 금리 인상과 기업의 금융비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점이다.둘째는 대출금리에 전가시키지 않더라도 마진폭을줄이거나 역마진을 초래해 금융기관의 수지와 경영을 어렵게 만들 것이란 우려가 있다.재무부는 바로 이 두가지점 때문에 수신금리의 자유화를 다시 세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신중한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다.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CD(양도성 예금증서)등 단기 시장성 상품의 만기 다양화와 은행의 표지어음 도입은 수신금리 가운데 가장 자유화 하기 수월한 부분을 골라 첫단계로 시행하는 것이다.기존의 4단계 금리자유화 계획중 「3­1 단계」라고 표시할 수 있다.「3­2 단계」는 은행의 정기예금의 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켜 자유화 한 MMC(시장금리연동부 정기예금)를 도입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사이에,「3­3단계」는 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모든 수신금리를 자유화 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96년 사이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휘발유값 1ℓ 5백98원으로

    ◎27원 올려… 등유·경유 등 평균 4.2%/오늘부터 적용 휘발유의 최고소비자가격이 15일 0시부터 ℓ당 5백71원에서 5백98원으로 27원 올랐다. 대한석유협회는 지난 한달간 대미달러환율이 조금 내렸지만 원유의 평균도입가가 배럴당 13.92달러로 0.96달러 올라 휘발유와 등유·경유·벙커C유 등 연동제 대상유종의 소비자 최고판매가격을 15일부터 평균 4.26% 올렸다고 밝혔다. 휘발유의 소비자 최고판매가격은 종전 6백10원에서 6백37원으로 올랐는데 그동안 최고판매가격보다 낮게 팔아온 정유사들이 이번엔 인상분을 판매가에 그대로 반영키로 해 휘발유값은 외당 5백98원으로 올랐다.정유5사는 그동안 휘발유를 소비자 최고판매가격인 ℓ당 6백10원보다 39원 낮은 5백71원에 팔아왔다. 등유의 최고판매가격은 ℓ당 2백37원에서 2백47원으로,저유황경유는 2백16원에서 2백25원으로 올랐다.또 저유황 벙커C유는 ℓ당 96원84전에서 1백1원5전으로 올랐고,연동제대상이 아닌 프로판과 부탄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공자원부는 유가연동제에 따르는 유가조정이 매달15일에 이뤄져 세금계산서 발급 등에 어려움이 많다는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유가조정일을 매월 1일로 하고,유가조정 3일 전까지 상공자원부에 신고하게 돼 있는 신고기간도 시행일 하루 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경찰서 서장집 등 털려/제주에 간 큰도둑 설쳐(조약돌)

    ○…경찰서장집에 도둑이 드는가 하면 볼링장에 저고리를 벗어놨던 시의원들의 지갑을 터는등 제주도에 간 큰 도둑들이 설쳐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일에서 6일사이 제주시 도남동 907 오병탁 서귀포경찰서장집에 도둑이 들어 루비반지와 현금등 1백30만원어치를 털어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 지난 7일 하오 9시40분쯤에는 제주시 연동 모수관광호텔 볼링장에서 볼링을 하기 위해 상의를 벗어놨던 제주시의회 이봉만의원과 이경성의원이 각각 자기앞수표등 1백10만원과 1백만원이 든 지갑을 털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오서장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돼지저금통이 깨진 일 외에는 아무일도 없었다』며 시치미를 뗐다.
  • 종교법인법 제정 검토/전문대졸업생에도 학위수여/4개 상위 정부답변

    ◎철도요금 내년까지 9∼10% 인상/수원∼천안 복복선 예정대로 추진 국회는 24일 문화체육공보·교육·교통체신·노동위등 4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측의 현황보고를 들은 뒤 조계사폭력사태,교육부직제개편,해고자복직,오류역화물열차탈선사고등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였다. 교체위에서 최훈철도청장은 『철도운임의 원가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95년말까지 9∼10% 수준으로 운임을 인상조정하고 96년이후부터는 매년 4∼5%수준의 매년 물가상승률과 연동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청장은 사업이 취소될 것이라는등의 소문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수원∼천안간 복복선화 사업에 대해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문공위에서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범정부적 화합과 종교재단의 보호를 위해 종교법인법을 제정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조계사의 경찰진입과 관련해 종단측이 비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상당기간 갈등이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프랑스 소장 외규장각 도서 환수문제에 대해 『양국정상회담의 합의정신에 입각해 교류방식에 의한 영구대여안을 관철시키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새달 방안확정 정부는 2년제 전문대학 과정을 마친 졸업생에게도 일정한 학위를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전문대 졸업생도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학위를 부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고 『현재 준학사와 전문학사,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마찬가지로 학사학위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교육 뿐만 아니라 직업교육까지도 고등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하고 『전문교수단에 의뢰한 전문대학발전계획방안이 마련되는 다음달 안에 학위명칭등을 확정,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답변했다.
  • 북핵,다시 협상국면으로/미­북 고위회담 개최 결정 안팎

    ◎미 “방사실포함 7곳 모두 점검” 판단/파북 감시단 보고따라 시기 유동적 북한핵문제가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해오다 다시 대결에서 협상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미클린턴 행정부가 지난주말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키로 결정한데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연료봉교체감시 협상단이 24일 북한에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IAEA의 핵감시협상단을 받아들이기로 한것도 따지고 보면 지난 20일 백악관의 장관급 고위대책회의가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한데 따른것이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과 관련,커다란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했을까.더욱이 미국측은 원자로에서 빼낸 연료봉의 핵무기 개발을 위한 전용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IAEA측은 아직 확인을 해봐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미국측은 백악관 고위대책회의가 끝난뒤 공식적으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내부적으로 이를 결정했을 뿐이다. 미고위관리들은 당초 2월15일 합의의 미·북한간 3단계회담 전제조건은 「신고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당시의 약속을 기준으로 하면 고위회담의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 3월 7개 핵시설중 사찰을 하지 못한 것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이었으나 이번에 이를 사찰했고 7개 핵시설의 전반적인 감시장치를 모두 점검하기도 했기때문이다. 핵연료봉 교체문제는 사실 북한이 기술상의 긴급성을 이유로 원자로의 가동정지및 핵연료봉의 제거를 공표함으로써 새롭게 등장한 이슈다.그러나 핵연료봉의 교체문제가 제기된 이상 IAEA측으로서는 당연히 입회와 함께 핵연료봉의 시료채취를 북한측에 요구할수 밖에 없었다. 북한과 IAEA는 이번주 연료봉교체의 입회·감시및 추출핵물질의 무기로의 전용방지 문제를 두고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이 IAEA와 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아직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한 가운데서도 3단계회담을 개최키로 한것은 북한을 어쨌든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한 사찰도 핵안전의 연속성보장 범위내에서만 허용하겠다고 배수진을 친이상 3단계회담 개최가 아니고서는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할수 없다고 본것이다.추출된 핵연료봉을 IAEA측 입회아래 냉각저수조에 보관한뒤 3차 고위급회담이 일괄타결안을 마련하면 「전용여부를 확인하는」 사찰을 받는다는 북한측의 시나리오의 줄거리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IAEA와 북한측이 벌일 협상은 ▲북한의 핵연료봉 제거작업 계속여부 ▲IAEA측에 핵연료봉의 일부를 조사토록할지의 여부 ▲핵연료봉의 보관및 봉인여부등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단계 고위회담은 당초의 핵문제와 함께 정치·경제적 유대관계등을 포함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되 이에 앞서 북한의 핵연료봉에 대한 사찰등 화급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들은 IAEA의 협상단이 평양에서 북한측과 어느 정도 합의를 보느냐에 따라 고위회담의 개최시기도 연동될 것이라고 전제한뒤 빠르면 이달말이나 6월초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가인하 어느선서 멈출까/“5백70원 저지” 상공부 새고민

    ◎쌍용/소비자가 38원 인하요인에 33원 내려/상공부/“제재땐 5개사 내리기경쟁 재연” 우려 상공자원부가 요즘 몹시 곤혹스럽다. 쌍용정유 계열 주유소들이 휘발유 소비자값을 ℓ당 「5원이상」 더 내려야 하는데 덜 내려서 그렇다.규정위반으로 제재하자니 문제가 복잡하다. 시정명령을 통해 값을 더 내리게 할 경우 가격인하 경쟁이 재연된다.가까스로 진화된 정유사간 「휘발유 전쟁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된다.가격인하를 선도한 정유사에 대한 제재라는 여론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규정위반을 묵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부가 시정명령을 내리면 쌍용주유소는 「울며 겨자먹기」로 내릴 수밖에 없다.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주유소들이 따라갈 게 분명하다. 가격인하를 선도한 쌍용정유의 주유소가 값을 덜 내렸다는 「아이러니」는 정유5사가 상공부에 낸 서면보고에 나타났다.현대정유와 경인에너지,호남정유,유공 4사는 지난 달 초 쌍용의 가격인하에 대응,공장도 가격을 10원35전∼10원97전씩 내렸다.이에 맞춰 소비자 가격도 규정 유통마진을 감안,33∼35원씩 내렸다. 문제는 쌍용정유.쌍용은 휘발유의 공장도 값을 ℓ당 12원 인하,38원의 소비가가격 인하요인이 생겼음에도 33원밖에 안 내렸다.이 때문에 유통마진이 규정보다 「5원이상」 더 생겼다.현행 석유사업법은 공장도 가격과 대리점 수수료,주유소 수수료,소비자가격 등 유통 단계별 최고가를 고시,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다.휘발유의 대리점 마진은 ℓ당23원,주유소 마진은 37원이다. 현재 휘발유의 소비자 값은 ℓ당 5백76원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다.부분적으로 5백70원까지 내린 곳도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정부가 쌍용계열 주유소에 시정명령을 내리면 휘발유의 소비자가는 5백70원 선으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쌍용계열 주유소들을 조사해 규정위반으로 제재를 해야 할 지 여부로 고민하는 것이다.제재하면 가격경쟁이 한차례 재연될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정부는 무한경쟁을 우려해 왔다.시설투자에 들어가야할 자금이 유통쪽으로 흘러가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 때문이다. 쌍용은 공장도 가격만 내렸을 뿐 소비자 가격은대리점과 주유소에서 알아서 할 뿐이라고 밝힌다.쌍용과 무관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부당한 유통마진을 알고 방치한 건 사실이다.어느 면에선 계열 주유소에 대한 정부의 제재도 감수하려 했던 것 같다.그러면서 정부의 제재가 가져올 가격인하 경쟁을 간파한 면도 있는듯하다. 해법이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한 관계자는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며 『규정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이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어떤 카드를 쓸지 관심거리다.유통마진의 위반을 들어 레드 카드를 꺼낼 지,이 기회에 가격통제를 대폭 자율화 할 지….어느쪽이든 규정위반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이다. 어쨌든 정유사간 휘발유 값 인하경쟁으로 밀월시대는 끝나고 최고가격 이하에서 휘발유 가격은 사실상 자유화됐다.정부로서도 규정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기보다 유통마진까지 고시하는 규제정책을 과감히 자율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때가 됐다. ▷유가인하경쟁 일지◁ ▲4월28일=쌍용정유,휘발유 공장도가격 ℓ당 12원 인하.소비자가격에 38원 인하요인 발생했으나 계열 주유소에서 대부분 33원만 인하(ℓ당 5백81원) ▲5월3∼4일=호남정유 경인에너지 유공 등 3사,공장도가격 10원35전 인하.계열 주유소들,소비자가격 ℓ당 33원 인하. ▲5월4일=현대정유,공장도가격 10원97전 인하.소비자가격은 35원 내린 ℓ당 5백79원. ▲5월11일=쌍용정유,소비자가격을 다른 정유사보다 ℓ당 1원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ℓ당 5백78∼5백80원). ▲5월15일=쌍용정유,유가연동제로 소비자 최고 판매가격이 ℓ당 6백10으로 4원 내리자 4원 추가인하.(ℓ당 5백74∼5백76원) ▲5월15일∼=나머지 정유4사도 외당 4원 추가인하. ▲5월21일=정부,쌍용정유 계열 주유소의 부당한 유통마진 조사에 착수.쌍용정유,재인하 움직임.
  • 장기채시장 적극육성/금리연동부 채권 7월께 발행

    ◎홍 재무,만기 5∼10년으로 연장 발행금리가 고정돼 있지 않고 시장금리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금리연동부 채권(FRN)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발행된다.또 1∼3년 짜리가 대부분인 국공채 및 회사채의 만기가 앞으로는 5∼10년으로 길어진다.이는 개인연금의 도입으로 만기 10년 이상인 장기 자금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맞춰 장기 국공채 및 회사채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16일 『현재 국내 채권은 모두 고정금리로 발행되고 있어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채권의 발행자나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금리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기 5년 미만의 단기채 위주로 발행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장기채 발행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연동부 채권을 올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연세대 고위 경제과정에서 「국제화 시대의 재정·금융정책 방향」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앞으로 개인연금 등 장기 금융상품이 도입되면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채가 원활하게 발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FRN을 도입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FRN이란 채권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채권의 발행자나 투자자가 모두 금리변동 위험을 지지 않아도 되므로 장기채 시장 육성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호유,휘발유가 5원 인하/ℓ당 5백76원으로

    호남정유가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을 종전보다 ℓ당 5원을 내리기로 했다. 호남정유의 관계자는 16일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을 ℓ당 5백76원으로 5원을 내려 정유 5사의 판매가격 중 가장 싸졌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유가연동제로 15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최고 가격이 ℓ당 6백10원으로 떨어지자 쌍용정유 계열의 주유소들이 휘발유 가격을 5백77원으로 4원을 더 내렸고,나머지 정유사도 이에 맞서 5백77원 수준으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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