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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지수 연동 ‘인덱스 펀드’ 호황

    ‘주가 상승기엔 인덱스 펀드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인덱스펀드 수익률도 함께오르고 있다. 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정된 11개의 인덱스펀드(10억원 이상 및 3개월 이상 운용)가 대부분 20% 이상의고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한투신운용의 ‘인베스트 인덱스 주식 S-1호’와삼성투신운용의 ‘삼성인덱스 프리미엄 주식형 펀드’ 등2개 펀드는 지난 5일 현재 각각 41.8%,45.2%의 수익률을기록했다.지난해 설정된 주식형 펀드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3개월 단위로 운용되고 언제든지 추가가입이 가능하다.3개월이내 환매 때에는 환매수수료를물어야 한다. 현 시점이 이같은 주식형펀드를 살 적기인 가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매입여부는 투자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대투운용의 송권표(宋權標) 투자공학팀장은 “현 시점이 주가상승기이나 경기회복 초기로 앞으로도 주가지수가 올라 갈 여력이 있는 만큼 가입하는 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덱스 펀드=주가지수의 흐름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펀드다.KOSPI 200의 시가총액비율대로 종목을 편입,주가지수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하는 상품이다.그러나주가지수가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생긴다.주가상승기에 잦은 매매와 편입종목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운용할 경우,거래비용 부담이 적지않아 결과적으로 주가지수 수준의 수익률을 내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착안된 소극적인 운용전략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韓流열풍 월드컵으로 잇자

    월드컵의 해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에서 일고있는 한류(韓流)열풍을 월드컵 특수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바쁘다.대회 중 중국 관광객이 최대 10만명 정도 몰려 690억원대를 소비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중국과 항로 개설을 추진하는가 하면 중국인 극성 축구팬 ‘치우미’를 위한 야영텐트촌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일부 지자체는 더 나아가 중국 관광객의 ‘지갑을 열’ 묘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중국에 직접 홍보=인천시는 월드컵 대회동안 자매 도시칭다오(靑島) 등에 위성TV를 통해 인천을 직접 홍보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1월부터 베이징(北京)시 소년궁 학생 대표단 등 중국의 기관·단체 회원을 월 200∼300명가량씩 초청,관광하게 하는 형식으로 중국에 경북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국어 하루 한마디=광주시는 중국 특수를 붙잡기 위해‘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시는 중국어학과 교수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필수회화 50문장을선정,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에 배부하는 한편 시청 홈페이지(gwangju.go.kr) 등에 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 콘텐츠를 개설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중국어 명예통역 안내원 125명을 확보하는 한편문화유산 해설사 120명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키로 했다. ▲중국인의 입맛을 잡아라=제주시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깐밴유러우스(쇠고기 요리),짱차유즈(오리 요리) 등을 개발중이다.북제주군은 4월까지 중국 회사측과 합작,애월읍 수산유원지에 중국인 전용식당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성구 들안길 음식점거리에 중국 관광객을 위해 한자메뉴판 비치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경기도는 경기장 주변에 중국인을 위한 식당을 확충하는 한편 중국인 취향에 맞는 ‘홈호스트’와 ‘홈스테이’를 개발하기로 했다. ▲볼거리를 다양하게=제주시는 중국 국공(國共)내전 당시1948년 피란선으로 제주에 10여년간 정박했던 해상호(海祥號)를 복원하기로 했다.당시 선상생활을 했던 화교들은 제주에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서귀포시는 정방폭포 인근에 진시황의 불로초 사신 ‘서불(徐市)’의 전설을 전해주는 서불과지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6월 시립야구장에서 중국 관광객을 위해 전통춤 공연,노래·장기자랑 등의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지갑을 열게 만들자=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연동지역에 중저가 쇼핑몰을 개관할 예정이다.또 인천시는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을 중국인을 위한 쇼핑거리로 만들 방침이다. 전북 전주시는 40년대부터 중국 산둥(山東)반도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정착했던 완산구 다가동 일대에 ‘차이나 타운’을 조성,중국 가요와 홍등을 붙여 중국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할 작정이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정기예금 기간 짧은 상품 가입해야 유리

    ‘반갑다,예금금리’ 떨어지기만 하던 수신금리가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서 예금고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그러나 은행권은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인상에 나서고 있어본격적인 이자 상승은 빠르면 2·4분기나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되,가급적 3개월이나 6개월짜리로짧게 드는 것이 유리하다.대부분의 예금금리는 대출금리와달리 시장금리에 그때그때 연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금금리 잇따라 인상] 신한은행은 오는 7일부터 6개월및 1년짜리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5%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렇게 되면 1년짜리 정기예금은 최고 5.2%로 0.2%포인트 오른다.한미·하나·외환·제일은행도 지난해 11월부터 정기예금에 대한 영업점장 전결금리 확대와 특판행사 등을 통해 종전보다 0.2∼0.3% 포인트 높은 연 5.2∼5.4% 이자를 주고 있다.국민은행(국민+주택)도본부 특별승인금리를 0.3%포인트 인상,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5.15%까지 주고 있다. [왜 오르나] 표면적인 이유는최근 시장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고객들의 수신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당초시중은행들은 지난해말 만기가 돌아오는 비과세 신탁상품 등을 재유치하기 위해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려줬었다.그런데 이를 새해 들어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 이면에는 합병에 대비한 자산불리기 의도와 유동성비율(잔존만기 3개월 미만의 자산·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 깔려있다.국민·서울·하나은행 등은 지난해 연말 금융당국이 정해놓은 유동성 비율을 맞추지 못해 한때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예금(자산)은 단기로 들어오는 데 반해대출(부채)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류를 이루면서 장기로 나간탓이다. [아직은 인상폭 미미] 따라서 금리인상폭은 제한적이다.더욱이 전결금리는 단골고객 등 일부 고객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있는 고시금리 인상은 아직 어느은행에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은 “전반적인 수신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영일(金英日) 국민은행 개인고객본부장도 “채권금리 변동폭이 커 본격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대세는 금리상승]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빠르면2·4분기 초,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시장금리가 본격 상승할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라고 말했다.최근 은행권의특판금리 인상은 뒷날의 수신금리 본격 상승에 대비한 ‘미끼전략’이라는 지적도 있다.은행 입장에서는 지금 이자를조금 더 주고 1년짜리 이상 장기예금상품을 미리 유치해두는 게 이자지급부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반대로고객 입장에서는 가급적 정기예금의 만기를 짧게 가져가 나중에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를 경우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환율 한때 1,330원 돌파

    원화가치가 엔화에 연동해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100엔=1,000원’ 붕괴도 육박했다.그러나 주가는 엔저에 아랑곳없이 사흘째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31.7∼131.8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2엔을기록, 지난 98년 10월6일 이후 3년2개월만에 132엔선이 무너졌다.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한때 1,330원대를 돌파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과의 공조방침을 밝히며 엔화약세에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엔화가 과도하게 약세로 가면 중국과 공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구두 개입을 시도했다.그러나 기조적인 흐름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원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331원까지 폭등했다.막판 엔화의진정세에 힘입어 결국 1,329.1원으로 마감했다.전날보다 무려 11.1원이 오른 것이다.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오르면서 670선에 바짝다가섰다.이날 거래소 지수는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순매수1,399억원)에 힘입어 14.68포인트 급등한 668.55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0.89포인트 오른 69.43으로 끝났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1350원·135엔 ‘마지노선’

    ■원화환율 전망. 엔-달러 환율의 1차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130엔대가 무너짐에 따라 추가하락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원화환율이 엔화에 연동돼 급격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은 엔화가치가 135엔선까지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5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러나 엔화환율이 140엔,원화환율이 1,400원까지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본당국이 워낙 강하게 엔화약세를 유도하고 있는데다 미국이 아직까지는 이를 묵인하고 있어 엔화가치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견해다. 도이체방크는 꾸준한 약세 속에 140엔까지,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UBS워버그는 내년 6월 말까지 약세 지속후 강세반전을 점치고 있다. 이에 연동해 원화환율이 내년 3월 말까지는 1,320∼1,350원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외정책연구원 왕윤종 박사는 “일본경제가 워낙 나쁜 데다 환율 외에는 돌파구가 없어 140엔선 붕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다만,원화환율은 일본과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이 다른 만큼 달러당 1,4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엔화약세가 오래 지속될 경우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가능성이 있으며,그렇게 되면 아시아경제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돼 미국이 계속묵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135엔선을 고비로 엔화환율이 다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원화환율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이재욱(李載旭)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엔화약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부총재보는 “원화환율의 경우,하루 거래량이 평균치(20억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등 달러 수급상태가 아직은 양호하다”면서 엔에 지나치게 연동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亞 '환율전쟁'…엔低 동조화 재현. 엔화의 약세행진이 계속되자 아시아 주변국의 통화가치도덩달아 떨어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사태로 유로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만 빼고 세계 화폐가치가 동반약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것이다. ◆아시아 화폐 동반약세=엔화의 약세행진은 26일에도 지속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화폐의 동반약세를 가져왔다.타이완은 미국달러 대비 35타이완달러를 돌파해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싱가포르 달러,필리핀 페소화도마찬가지로 약세였다. ◆긴장하는 주변국=엔화 약세는 아시아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지난 97년 외환위기 같은 집단적인 통화가치의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이 우려와 경고·외교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중국도 “일본이 장기적으로 엔화가치의 하락을 그대로 용인한다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제2차관보는 이날 일본 재무성구로다 하루히코 차관과 전화접촉을 갖고 엔화 약세 현상이지속되면 주변국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공동대응하겠다는뜻을 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엔약세 어디까지. 엔화 가치 추락이 어디까지인가.일본 정부가 용인을 넘어장려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 1달러당 최소한 135엔대까지는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140엔대까지 갈 것이라는비관적 전망도 있다. 급속한 엔저(低)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재무성 재무관의 지난 10일 언급으로 시작됐다.그는 “최근의 엔저는경제 기초조건으로 보아 지나친 엔고가 수정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밝혔다.‘미스터 엔’이라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도 앞으로 6∼12개월안에 10∼20% 더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최근 보름동안 엔화는 1달러당 5엔이 떨어졌다.9월 중순부터의 하락폭은 15엔이다. 하한선을 제시한 사람은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이다.그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달러당 135엔 정도가 한도”라고 밝혔다.130엔대 돌파에 대해 “좀 더 진행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의 언급도 일본 당국이 135엔대까지는 용인하겠다는 뜻으로 외환시장에 받아들여졌다.메릴린치 증권 등은 내년 3월말 환율을 135엔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속도 조절에만 나설 전망이다.엔저가 지나치면 외국자본이 일본을 빠져나가고 국제환율 마찰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마이너스 성장,중견 기업들의 잇따른 도산에도 제로금리 외에 뾰족한 경제대책이 없는일본은 엔저가 마지막 보루라는 입장이다. 엔저로 수출이 늘고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경제가 침체되면서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일본 금융기관의 회계연도인 내년 3월까지는 엔저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선진국들도 일본 정부에 동의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은 지난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일본은행(BOJ)은 달러화 매입을 늘려 엔화 가치 하락을 좀더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글렌 허바드 백악관 수석경제고문도 이달초 “BOJ에 특별한 통화정책을 제안할 생각은 없지만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통화정책이 절실하다”고충고했다.엔저를 위한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우회적으로시사한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가자! 교통월드컵] 월드컵 때맞춰 대전-전주-제주에 ITS 첫선

    ***'디지털 교통시대'활짝 열린다. 최첨단 통신으로 중무장한 한국의 교통망이 발진(發進)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대전·전주·제주 등 이른바 첨단교통 시범도시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앞서 선진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따라서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국내에 디지털 교통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 ITS는 정체·사고·단속 등을 각종 도로시설물이 알아서척척 해결하는 선진 교통체계다.이와 함께 휴대전화로 교통 체증구간과 최적의 우회도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디지털 교통시대 만개= 2002년 6월 대전.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미국-폴란드의 축구경기 관전을 위해 각종 차량이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몰려든다.그러나 교통정체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대전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는시속 60㎞의 연동속도로 차량 흐름이 원활하다.출·퇴근시간마다 바쁜 걸음을 붙잡던 정체도 사라졌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도로 위에 설치된 초단파검지기·영상검지기·CCTV카메라 등 각종 첨단시설들이시내 도로의 교통량을 정확히 파악,주행신호의 완급을 조율해 준 덕분이다.이런 ITS는 비단 신호체계만 조절하는게 아니다.텔레매틱스 운영업체에 각종 도로정보를 실(實)시간으로 제공한다.교통사고 등 돌발사태가 생길 경우 사고소식을 곧바로 경찰청에 알려 사고처리 작업에 나서도록 한다.또 위반차량을 ‘이 잡듯 잡아’ 경찰청에 넘긴다. ◆세계 주요도시 ITS 효과 톡톡=ITS의 위력은 엄청나다.미국 디트로이트시는 ITS 운영체계를 갖춘 뒤 교통여건이 40% 가량 개선됐다.올랜도시도 시내 모든 도로의 평균 통행시간이 20% 가량 줄었다.운전자의 방향전환 실수도 33% 정도 감소했다.시시각각 다양한 교통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알려 주행여건을 한층 개선했기 때문이다. 호주 빅토리아주도 사고발생률과 교통사고 사망률이 각각 16%,30% 감소했다.빅토리아주 관계자는 “ITS 운영 이후각종 도로시설물이 위반차량을 자동단속,사고율과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ITS사업 추진 계획=국내 ITS 구축사업은 1993년 대통령비서실 SOC투자기획단에서 처음 검토한 뒤 같은해 11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범정부 사업으로 추진됐다.정부는 당초 3조원을 들여 지난 96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ITS 구축사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99년 ITS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업기간을 오는 2020년까지,예산을 8조3,000억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우선 대전·전주·제주 등 월드컵 개최도시 3곳을 첨단교통 시범도시로 정해 월드컵 개막전에 ITS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또 2005년까지는 전국의 고속도로에 ITS망을 갖추고 2010년까지 이를 전국의 모든 도로로 확충할 방침이다.2011년 이후에는 교통정보를 미리 인식,운전자 대신 ITS의 명령을 받아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완전 자동주행차량을 개발,운행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투자비 확보가 관건=현행 후진국형 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ITS사업은 아직 투자실적이 저조한 편이다.연구개발 부진으로 기술축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연구기관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전체사업의 투자계획 대비 투자실적은 59%에 그쳤다.특히 연구비는 투자계획(1,300여억원)의 5.7%(75억원)가 투입되는 데 그쳤다. ITS 혁명이 몰고 올 우리 교통의 ‘청사진’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유관부처와 지자체가 더욱 강한 의지를 갖고 소요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게 교통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전광삼기자 hisam@.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교통·전자·통신·제어 등 첨단기술을 도로·차량·화물 등 교통체계의 구성요소에 적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한다.교통시설의 효율성과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교통체계이다.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한국보다 10여년 앞선 지난 80년대 초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 ‘통신’과 ‘정보과학’의 합성어.이동통신망이나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첨단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운전자들이 차량 안에서 교통정보와 각종 생활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도난차량의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 ■ITS 구축사업 총괄 김종희 건교부 수송정책실장. “2020년이면 손수 운전할 필요없이 프로그램만 입력하면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알아서 달려갈 것입니다.” ITS 구축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김종희(金鍾熙)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은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교통환경을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꿔 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 라며 “선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3월 ITS사업을 위해 총괄·표준·연구개발·산업화·정보통신·광역·지자체협의체 등 범정부 차원의7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ITS의 중요성을 확인했기때문이다. 김 실장은 “ITS가 완성되면 교통관제센터에서 도시 전체의 교통량을 실시간 파악,교통흐름을 자연스럽게 조율할수 있다”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시별로 수천억원을 들여 3∼4개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ITS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ITS 발전기금 조성,전문가 양성 등 산업육성정책을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ITS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확산과 정부·학계·민간기업 등 3자의 공동 투자의지를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김 실장은 “ITS 구축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아직 자체 기술로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 기술을 외국에 수출하는 곳이없는 만큼 한국이 전세계 ITS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며 “완벽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본궤도 오른 ‘텔레매틱스'. 휴대전화로 각종 교통정보를 그때그때 알려주는 자동차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능형교통체계(ITS)가 디지털 교통시대를 여는 하드웨어라면 텔레매틱스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소프트웨어.특히 텔레매틱스는 차량을 단순 교통수단에서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텔레매틱스 차량시장은 오는 2005년 5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우자동차가 지난달 KTF와 공동으로 ‘드림넷’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이어 SK㈜가 이달들어 ‘엔트랙’이란 이름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현대차그룹도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아톰’이란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대우차는 지난달부터 국내 처음으로 텔레매틱스 기능을갖춘 차량을 출고했다.휴대전화로 드림넷 중앙관제센터에접속하면 안내원들이 교통상황과 최적의 주행경로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준다.대우차는 2003년부터 첨단 음성인식시스템,문자·음성전환시스템 등을 갖춘 ‘드림넷Ⅱ’를 선보일 예정이다. SK의 ‘엔트랙’은 기존 내비게이션시스템과 달리 휴대전화로 자동음성안내와 그래픽표시를 해준다.대도시에서는길을 몰라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음성안내도해준다.다만 서비스를 받으려면 별도의 휴대전화기와 GPS(위성 위치확인시스템)가 달린 핸즈프리 겸용 내비게이션키트(20만원대)를 구입해야 한다. 현대·기아차도 그동안 그랜저XG에만 제공하던 ‘아톰’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트라제XG·EF쏘나타·싼타페·옵티마 등의 차종으로 확대했다.아톰은 고급·중급·보급형 등 3가지 형태로 CD플레이어나 MP3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차는 내년 3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 IT특집/ ‘휴대폰=지갑’ M커머스 황금알 급부상

    ‘주머니 속에 휴대폰 한장.’ 앞으로 이런 광고도 나올 것같다.휴대폰 하나로 모든 거래를 한다는 뜻이다.무선 전자상거래인 M커머스(Mobile Commerce)시장이 뜨고 있다.주식 거래도 되고,현금 인출·은행 송금도 척척 해결된다.꽃배달은 물론 기름 넣고,병원비 내고,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빼먹을 수 있다.‘통신과 금융의 결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가 손쉬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B2B(기업간 전자상거래),B2C(기업·개인간 전자상거래)등 e커머스에 이어 M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저마다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M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눈 앞으로 다가온 황금알 시장=M커머스는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뤄진다.각종 정보,서비스,재화에 대한 금전적 거래를 뜻한다.모바일 뱅킹,모바일 증권거래,예매,경매,쇼핑 등 일반 사용자를 위한 B2C 영역과 모바일공급관리 등 B2B 영역이 있다.이동통신 기기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M2M(Mobile to Mobile)영역도 있다. 최근 M커머스는 단순정보나 상품의 전자구매 서비스에 그치는 초기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특화된 서비스나 전문화,지능화 등을 통해 통합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단계다. 컨설팅회사인 e비즈그룹에 따르면 M커머스 시장은 올해 1조원 규모에서 내년 2조3,000억원,2003년 2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신용카드 있든 없든 전방위 타깃=SK텔레콤은 모네타(MONETA)카드와 네모(NEMO)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전자는 신용카드 사용자를,후자는 신용카드 미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모네타는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신용카드와 같다.여기에 자사의 TTL,리더스클럽,OK캐쉬백,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IC(집적회로)칩을 통해 V캐시,의료보험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도 구현한다. 네모는 신용카드가 없거나,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를 초점으로 맞췄다.소액결제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휴대폰을 이용하는 직불카드라고 할 수 있다. 제휴 은행 계좌에 잔고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네이트에 접속하거나인터넷 홈페이지(www.NEMO.co.kr)에 접속하면 된다.휴대폰 번호와 거래은행 계좌정보를 입력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네모 계좌가 만들어진다.이 계좌를 통해 오프라인 거래은행 계좌로부터 1차례 50만원까지충전할 수 있다. 이후 네이트에 접속해 상대방 휴대폰 번호를 누르면 네모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간다.받는 상대방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보받는다.따라서 양쪽 모두 회원이어야 가능하다. 외환,하나,한미,한빛 은행 등 4개 은행만 가능하다.송금 수수료는 없다.앞으로 제휴은행을 모든 시중은행으로 확대할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700여개 사이트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두산타워와 모바일존 등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연말까지 20만명까지 가입자를 늘린다는 목표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올해 M커머스를 포함,무선 인터넷 사업예산으로 800억원을 책정했다.관련 콘텐츠 제공업체(CP) 400여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KTF,조직역량 집중=KTF는 지난달 7일 조직개편에서 M커머스사업팀을 대폭 강화했다.단일팀이던 것을 M커머스사업팀,지불(Payment)사업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M커머스사업담당으로 승격했다.홍원표(洪元杓) 전무에게 신사업총괄 총책을맡기는 등 M커머스 분야의 집중도를 한층 높였다. KTF는 M커머스용 IC칩 탑재가 가능한 단말기를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연말까지 시제품을 만들어 상용화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서비스를 개시할예정이다. KTF멤버스카드와 국민카드,삼성카드의 신용카드,몬덱스코리아의 전자화폐 등이 하나로 결합된 다기능 스마트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월드컵복권,슈퍼더블복권,주택복권,또또복권,슈퍼관광복권,플러스플러스복권 등 국내 6개 추첨식 복권을 대상으로온·오프라인 연동 복권 서비스도 한다.KTF 매직엔을 통해복권을 산 뒤 휴대폰 안에 바코드 형식으로 저장,당첨을 확인할 수 있다.관광복권은 즉석에서 휴대폰 버튼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nPay Magic’서비스는 가상의 계좌(nPay계좌)에 현금을충전시킨 뒤 송금 또는 구매결제가 이뤄진다.무선 인터넷 매직ⓝ 또는 ARS(016또는 018-1567)를 통해 상대방의 휴대폰번호와 자신의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한미은행과 제휴,휴대폰으로 매직ⓝ에 접속해 외환거래도할 수 있다.KTF가 이동통신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제공하는서비스다.환전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15개 은행창구에서 제공하는 각종 금융정보 및 잔액조회,자금이체,사고신고,은행 위치 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있다.휴대폰을 이용한 후불결제 서비스,모바일신용카드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LGT,무선 인터넷만은 내가 선두=LG텔레콤은 지난 99년 5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 가장 앞서 무선 인터넷 이지아이(ez-i)를 시작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무선 인터넷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73%로 1위인만큼 M커머스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커머스 업계 1위를 목표로 소액결제시스템,휴대폰을 이용해 지하철·버스를 탈 수 있는 이지패스사업,모바일 지불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2002년까지 30% 시장점유율로 온·오프라인 지불의 핵심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목표다.2005년에는 무선 지불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구축하고 무선 결제시장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투자,대우,삼성,굿모닝,동원,교보,동양,신영,KGI조흥,한화,동부,E*TRADE,키움닷컴,미래에셋증권,세종증권,대신증권등 국내 16개 증권사를 통해 사이버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농협,조흥은행 등 9개 은행과 손잡고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제공한다.국민,기업,하나은행 등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4월 기업은행,LG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370여개 기업은행 지점을 이용하는 은행고객을 대상으로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확대했다.LG텔레콤 교환국과 기업은행전산망을 전용선으로 직접 연결,전송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소액결제 서비스의 사업허가를 정통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따냈다.내년 하반기부터는 휴대폰에 M커머스 카드를 끼워 결제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휴대폰만 들고다니면 전자상거래를 위한 금액 충전 및 결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전자화폐 M-Plu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적외선을이용한 적외선지불 서비스가 가능한 ZOOP폰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내년 3월부터 디지털 위성 방송

    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Sky Life)에 디지털위성방송국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적도 상공 3만 6,000㎞ 상공에있는 무궁화3호의 중계기 10기를 사용,내년 3월1일부터 본방송을 실시한다. 정통부는 TV 채널 65개와 오디오채널 60개 등을 허가했다. 또 프로그램 편수에 따라 수신료를 내고 보는 PPV(Pay Per View),채널을 선택하기 전에 여러 채널을 모자이크 형태로보여주는 프로모션채널, 모든 채널의 프로그램을 검색해 원하는 채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안내 기능을하는 전자프로그램 안내채널(EPG) 등 부가 서비스 채널도허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내년 150개 이상 채널을 서비스하고 2005년쯤에는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위성방송은 디지털TV의 고품질과 위성의 광대역성을이용한 다채널 장점을 갖고 있어 기존 아날로그TV 방송보다선명한 화질과 CD수준의 음질을 쌍방향으로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방송은 내년 월드컵 경기에 맞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프로그램에 연동형 데이터서비스를 실시하고 뉴스,퀴즈,게임,운세 등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독립형 데이터 서비스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TV를 이용한 금융거래,전자상거래,e메일송수신 등 본격적인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2월 보급되는 경제형 수신기는 16만원대, 내년중반기 시판될 표준형 수신기는 20만원대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은행 연체이자율 차등화

    통합 국민은행이 고객의 연체이자율을 대출이자와 연동시켜 차등적용한다. 현재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연 19%의 획일적인 연체이자를 물리고 있다.신용도가 좋아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받는고객은 지금보다 연체이자가 더 내려가게 되고,거꾸로 불량고객은 연체이자가 더 높아지게 된다. 이는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는데도 고리(高利)의 연체이자율은 요지부동이라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나온 조치여서 다른 금융기관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전망이다.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2일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연체이자율 차등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 연체이자율 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새 연체이자율 공식은 ‘고객 대출금리+α’다.예를들어 α가 연 9%,A고객이 연 8%,B고객이 연 14%에 각각대출받았다면 A는 17%,B는 23%의 연체이자를 물게 된다.무려 6% 포인트나 차이나는 셈이다. 김 행장은 “대출금리와 연체고객의 분포를 살펴 ‘+α’의 수준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무팀에서 α를 확정짓는대로 새 연체이자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대출 평균금리(잔액기준)는 지난달말 현재 개인 9.3%,기업 8.45%다.개인대출의 경우 금리는 최저 연 8%대에서 최고 14%대다. 안미현기자 hyun@
  • 지역난방공사·한전 공동 1위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경영혁신대상 20개 공기업을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일반소비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의 경우 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이 공동1위를 차지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비 연동제,계절·시간대별 차등요금제 등으로 요금제도를 합리화했고 고객상담실을 구축,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한국전력은 사내에 서비스아카데미를 개설,서비스 교육체제를 개선했고 고객의견 수렴을 통한 전기공급약관 개정과 현장순회 홈서비스활동으로 고객 편의위주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밖에 일반인 대상 공기업의 경우 도로공사,한국감정원,한국통신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토지공사,농업기반공사의 만족도가 낮았다. 기관이나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 중에서는 가스공사,조폐공사가 만족도 1,2위에 올랐다.반면 대한주택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은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기업대상 공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광업진흥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의 만족도가 높고 수자원공사와석유공사,관광공사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이번 조사는 기획예산처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실사업체를 선정한 뒤 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이 서비스이용 전의 기대치와 이용 후의 만족수준의 정도를 계량화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를 토대로 실시했다. 예산처는 매년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평가를 통해 고객지향적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공기업 고객만족도를 사장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자치 안테나/ 군수사령부 시내존치 건의

    부산시는 29일 남구 대연동 군수사령부(14만여㎡)를 시역내에 존치할 것을 국방부에 건의했다.시는 군수사가 이전할 경우 인구가 3,000∼4,000명 가량 줄고 군수물자납품업체의 납품차질 등으로 연간 1,700억원 정도의 경제적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수신금리 3%시대 오나

    수신금리가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연 3%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한국은행은 지난달 평균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전달보다 0.3%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연 4.03%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기업대출 평균금리도 사상 처음으로 연 6%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금리가 이렇듯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9월에 있은 한은의 대폭적인 콜금리 인하조치가 본격 반영된 데다 시중은행들이 금리체계를 시장금리 연동으로 대부분 전환했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 ‘추곡가 첫 인하건의’ 이후/ 구조조정 ‘막다른 골목’

    양곡유통위원회의 추곡수매가 인하건의 결정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추곡수매가가 최종 확정되려면 정부와 국회 등을 거쳐야 하지만 이번 결정이 우리나라 쌀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양곡유통위의 인하 결정은 좁게는 추곡수매가를 현실화한다는 뜻이지만 넓게 보면 새로운통상질서에 맞춘 국내 쌀산업 재편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쌀시장은 크게 왜곡돼 있다.올해 정부 추곡수매가는 40㎏짜리 2등급 1가마에 5만7,760원이지만 민간에서는 고작 5만원대 초반이면 살 수 있다.억지로 정부가 가격을 지지하다 보니 쌀 생산량을 조절하거나 시장경제 원리를 도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정부와 국회는 해마다 추곡수매가를 4∼7% 가량 올림으로써 이런 상황을 부채질했다.게다가 2005년 이후 쌀시장 완전개방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도 국내 쌀값의 국제경쟁력은 크게 떨어져 있다.국내 쌀값은 올 7월 기준으로 미국산의 5.8배,태국산의 9.2배,중국산의 6.3배에 이른다. 또 95년 발효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으로 정부는 추곡수매자금처럼 농산물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국내보조금을 대폭 줄여야 한다.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추곡수매가의 급격한 감축은 더욱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정부와관련 학계가 쌀산업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추곡수매가의 최종 결정은 국회에서 이루어진다.농림부는 양곡유통위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달중 정부안을 확정,12월중 국회에 올릴 계획이다.농림부는 당초 5% 이상 인하를 생각해 왔기 때문에 양곡유통위건의안을 큰 수정없이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봄지방자치선거와 연말 대통령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정치권은 사정이 다르다.이번 마이너스(-) 결정이 플러스(+)로바뀔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지난해의 경우 양곡위 건의안은 0∼2% 인상이었지만 농림부안은 3% 인상,국회 결정은 4% 인상이었다. 지난 13일 2만여명의 농민들은 서울 도심에서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시위를 벌였다.이들은당시 올해 농협을 통한 쌀 추가매입분 가격을 정부 수매가에 맞춰줄 것을 요구했다.그만큼 현재 쌀값에 불만을 갖고있는 농민들에게 이번 인하결정은 큰 분노를 사고 있다.UR반대 시위가 잇따랐던 93∼94년 상황이 올 겨울에 재연될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이미 지난 9월추곡수매가를 시장원리에 연동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분노해 있는 농민들을 설득시키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농림부의 대표적인‘당근’은 논농사 직불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나서 내년도 직불단가를 ㏊당 40만원 이상 보장해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이 정도로 농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인다.지난 13일 시위에서 농민들은 직불단가를 50만원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소득보장 'WTO형 農政' 필요. 2005년 타결을 목표로 뉴라운드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 농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사상 첫 추곡수매가 인하건의안이 채택됨으로써 국내 농가에는 90년대초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때와 맞먹는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 대전환 시급=정부는 UR 이후 농업에 57조원(농어촌구조조정자금 42조원과 농어촌특별세 15조원)을 투자,구조개선사업을 벌여왔다.그러나 지금껏 추곡수매제에 의존하는 등 정책적 실기(失機)를 거듭한 탓에 성과는 빈약하다. UR때 우리나라와 함께 쌀에 대한 관세화 유예를 인정받았던 일본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추곡수매가를 86∼88년보다 16.7% 내렸지만 우리는 거꾸로 116%나 높아졌다. 또 1㏊미만 농가 비중이 전체 쌀농가의 75.7%를 차지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WTO 체제에서 허용되는 직불제도입도 늦었다.올해 비로소 2,000억원의 예산으로 논농업직불제를 시작했다. ◆소득 위주로 정책전환=많은 전문가들은 우리 농산물이외국 농산물과 가격경쟁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농가에 대한 소득보전과 시장원리를 동시에 적절히 살리는쪽으로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이정환(李貞煥)부원장은 “국내 쌀농가에 대한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고 다양한 소득보장 정책을 개발해야만 정부가추진하는 WTO형 신 농업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농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작업도병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농림부 관계자는 “직불제도입 노력을 오래 전부터 기울여 왔으나 농민들에게 돈을직접 준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정부 내에서도 얻어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농촌경제연구원 오내원(吳乃元)박사는“농업을 무조건 시장논리에만 맡기면 해당지역 자체가 황폐화될 수 있다”면서 “농업은 국토의 형상을 유지하는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KTF·SKT 휴대폰벨소리 연동

    SK텔레콤과 KTF는 19일부터 양사의 011및 017,016 및 018가입자들이 벨소리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사 가입자들은 SK텔레콤의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인 ‘마이벨’과 KTF의 ‘소리나라’를 모두 이용할 수있게 됐다.
  • 국민銀 공무원 가계대출 17일부터 변동금리 적용

    국민은행은 17일부터 공무원가계대출에 변동금리를 적용,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고정금리부 기준금리 연동대출로 연 8.5%를 적용해 왔으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3개월주기 변동대출은 연 6.70%,6개월주기 변동대출은 연 8.20%를 각각 적용,고객의 금리 선택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대출기간 이내에 조기상환할 경우 대부분 은행들이 받고있는 대출금의 0.5∼2.0%에 해당하는 조기상환 수수료를면제하기로 했다. 김영중기자
  • 민원처리과정 실시간 확인한다

    앞으로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한 시민은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민원처리 및 전자결재 시스템을 온라인 행정공개 시스템인 오픈 시스템에 연결시켜 운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99년 투명행정을 위해 오픈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는 리얼타임 공개 시스템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온 명실상부한‘유리알 행정’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의 오픈 시스템은 시민이 인허가 민원을 접수하면 담당 공무원이 전자결재를 거친 후 이를 민원인에게 알려 주기 위해 처리과정을 일일이 다시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연동시스템에서는 민원을 접수 시스템에따라 일정한 방식으로 작성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자결재 기안문서로 작성되고 다시 오픈 시스템으로 자동 등록돼민원인이 언제라도 민원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연동시스템의 장점은 담당 공무원이 임의로 공개를 회피할 수 있는 여지를 원천 차단하고 계장-과장-국장등의 결재라인마다 일일이 결재여부를 오픈 시스템에 집어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데 있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실시간 오픈 시스템에 대한프로그래밍 작업을 마친 뒤 구청의 서버 개선작업을 거쳐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시스템을 본격 가동시킬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KTF,내년5월부터 초고속 이동통신 첫 상용화

    KTF는 6일 전송속도 2.4Mbps의 초고속 이동통신 ‘CDMA2000 1X EV-DO’ 상용시스템에 대한 시범 평가를 7일부터 개시한다고밝혔다. KTF는 ‘2002년 한·일 월드컵’기간에 맞춰 내년 5월부터 서울,수도권 및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세계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외 업체가운데 상용장비 공급업체를 선정,3월까지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범평가는 경기도 일산의 KTF 시험센터와 인근 8개 상용 기지국을 통해 실시한다.시범대상 시스템은 삼성전자,LG전자,기산·히타치 컨소시엄,쏠리테크·에어바나 컨소시엄 등 국내외 4개사의 시스템 등이다. CDMA2000 1X EV-DO는 고속 무선데이터 통신을 위해 개발된 기술로 이동중에도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이나 전용회선 수준의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KTF는 무선망 분야,프로토콜 연동분야,망관리분야,단말분야,종합운용분야 등을 대상으로 각 사별 장비의 기능,품질 및 성능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용도 높은 공무원 우대

    ‘공무원 대출을 확보하라’ 은행의 가계대출이 늘면서 신용도가 높은 공무원 고객을 ‘모시기’ 위한 대출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은행들은 금리인하,대출한도 확대 등 우대서비스를 내세우며 연간 4조원대의 공무원 대출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말 우량 공무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실세금리를 적용한 시장금리 연동상품인 ‘공무원 우대 신용대출’을 내놓았다.연 8.5%에서 3개월 변동금리인 7.27%를 적용했다.예상 퇴직금의 50% 범위에서 5,000만원까지 대출이가능하다. 한빛은행은 지난달 8일부터 금리 7.3%를 적용한 ‘한빛 청백리 우대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달만에 1,000억원대의 대출실적을 올렸다.퇴직금 담보성격으로 100% 신용대출(연 8.81%)보다 금리를 대폭 낮췄다. 신한은행은 자사 카드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공무원 우대카드론’을 제공한다.지난달 22일부터 기존 8.5% 금리에서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최저금리인 6.8%를 적용한다.대출도 7,500만원까지 가능하다.이미 서비스 중인 ‘공무원 제휴카드론’을 통해 500만원을 더 빌릴 수 있다. ‘공무원 가계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농협은 이달 중순부터 연 8.5% 우대금리에서 6.69%대의 최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농협 관계자는 “공무원 대출은 대손이 가장 적고 규모도 커지고 있어 은행간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초고속 통신망사업 ‘비효율’

    30여조원의 사업비를 책정,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중복투자와 사업간의 연계불가 등으로 투자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은 국가 정보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대규모 민·관 공동사업으로,2010년까지 총 31조9,020여억원(정부 부담 1조8,914억원)을 투입한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정보통신부·행정자치부 등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 및 운영실태’ 특별감사를 실시해 66건을 지적,해당기관에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종합관리체계 구축 안돼] 정통부는 이 사업이 민·관 공동사업임에도 불구,따로 사업을 추진해 국가망 구축을 2년 앞당긴 지난해 말에 조기 완성했다.그러나 국가망 인터넷에 설치할 중·대형 교환장비(라우터)의 국내 연구개발이 안돼 모두 외국산(208대,441억원)을 설치했고,지난해 말 뒤늦게 연구에 착수했다.또 정통부는 28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된 민간공중망 구축사업도 민간통신 사업자에게 자율적으로맡겨둬 투자내용 등 실태를 제대로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정통부가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모든 전기통신설비 설치현황과 활용실태를 단편적이고 일회성으로 파악하고 지역별·구간별 데이터베이스화(DB)를 하지 않아 중복구축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들,싼 초고속국가망 인터넷 외면] 정통부는 742억원을들여 구축한 초고속국가망 인터넷(PUBNET)을 98년초 개통했으나 국제회선 병목현상 등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외면을 받고 있었다.이로 인해 348개의 기관이 이용료가 비싼 기존 상용망 인터넷을 이용해 연간 154억원을 추가로 들였고,이 중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국립대 등 88개 기관은 국가예산에서 연간 47억원을 부담하고 있었다. 또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운영 중인 ‘초고속국가망’은 국가망 인터넷만 연동한 채 음성·데이터·영상을 다중에게 동시에 제공하는 초고속교환접속 방식인 ‘ATM교환서비스’와는 연결하지 않아 이용기관들이 초고속 데이터 전송,전자문서 유통,영상회의 등에 곤란을 겪고 있었다.이용요금도 시내·외 10km 이내의 단거리 구간에서는 전용회선보다 55∼199%가 비싸 국가망 이용기관 중 1.2%인 413개 기관만이 이용할뿐이었다. [전자정부 운영체계도 미흡] 행자부가 시·군·구에 설치한행정종합정보시스템 운영도 상당히 부실했다.서울 양천구 등 23곳을 점검한 결과,농지원부 등 발급 가능한 7개 제증명서류 가운데 3종이 유관시스템 설치 지연으로 전국적인 발급이 늦어지고 있고,토지(임야)대장 등 4종은 4∼20개 시·군·구에서 관내분만 발급하고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貿公 전직원 연봉제

    KOTRA는 2일 종전의 연공주의에 성과주의를 접목한 연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 급여체계는 성과금,가족수당 등 기존의 수당을 통합한성과연봉과 기본연봉 등 2가지로 단순화됐다. 또 과거 1년동안 한 등급만 승급되던 기본연봉은 능력에 따라 두 등급까지 승급할 수 있도록 했다.성과연봉은 기본연봉과 연동해 지급된다. 이에 따라 현재 총 3,850만원을 받는 15년차 과장의 경우새 연봉제가 적용되는 첫 해인 2003년부터는 3,650만∼4,150만원으로 올라 최고 500만원의 격차가 발생한다.이후차등 연봉승급에 따라 5년 뒤에는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월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해 미사용분에 대한 금전보상을 폐지하고 결혼휴가를 7일에서 3일로 축소했다.팀별로 집단 월차휴가를 사용하는 ‘팀 스피리트 제도’를 도입,팀원 간 결속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의 활동을 할 수있도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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