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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고채 지수연동 ETF 4종 상장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부터 국고채 지수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가지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ETF만 거래돼 왔다. 국내 증시에서 주가지수 이외의 기초자산에 연동되는 ETF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KStar 국고채’와 ‘KODEX 국고채권’은 오는 29일, ‘KOSEF 국고채’와 ‘KINDEX 국고채’는 31일 각각 상장된다. 연동 대상 지수는 KTB 인덱스와 MKF 국고채지수이다. 거래소는 “국고채 ETF 상장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와 같은 방법으로 손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채권 펀드의 운용수수료가 평균 0.5% 수준인 반면 국고채 ETF는 0.15~0.16% 수준으로 낮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 [전국플러스] 제주 온실가스 측정 시스템 가동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심지의 온실가스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갖춰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변화를 감시하기 위해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의 농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제주시 연동 도청2청사 옥상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시스템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등 모두 3개소에 갖춰져 있으나 도심지에 설치한 것은 제주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도심지의 이산화탄소 변화추이를 세밀히 파악한 뒤 고농도 사례와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또한 배출원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환경자원연구원 관계자는 “도시외곽지역의 온실가스 평균 농도는 381.1이나 시험 가동한 결과 제주 도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정중동’ SK에너지 변화 바람

    SK에너지가 달라졌다. 지난 3월 구자영 사장 취임 이후 체질 개선이 한창이다.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힘이 기존 ‘정중동의 문화’와 사뭇 대비된다. 17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새로운 임금 체계인 ‘HR 유연화’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고정비를 줄이는 대신 성과급을 늘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몸집’을 가볍게 해서 경영환경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하겠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 받아들이는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도입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미 기존 연봉의 5%를 자진 반납한 데다 이마저 도입되면 순수 연봉으로 15%가량 줄어든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임금 삭감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실적과 연동된 임금체계를 갖추자는 것이 기본 취지”라면서 “노조와 계속 협상을 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내 임금 체계의 첫 변화를 추진하는 만큼 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SK에너지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손을 댔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잡은 윤활유 사업을 분사하기로 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선 자금 조달을 통한 덩치 키우기와 SK에너지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은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린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날 포스텍과 기술교류 협약을 맺고 연료전지와 바이오연료 등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포스텍의 촉매기술과 바이오매스 기술 등의 화학공정과 관련한 연구가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뉴스&분석] 술·담배 ‘죄악세’ 또 인상?

    [뉴스&분석] 술·담배 ‘죄악세’ 또 인상?

    “술·담배에 세금을 높게 매겨 연간 24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 vs “간접세 성격의 담뱃세와 주세 인상은 서민 부담만 높인다.” 사회에 불이익을 주는 담배와 술에 물린다고 해서 ‘죄악세(Sin Tax)’로 통하는 담뱃세와 주세의 인상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은 8일 열린 ‘외부 불경제 품목 소비 억제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담배와 술에 대한 세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세연이 정부의 세제 개편 용역을 맡고 있는 만큼 정부가 담뱃세와 주세의 인상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한 셈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감세 정책과 경제위기로 세수 확보가 어려워지자 서민 부담이 큰 세금을 올려 이를 보전하려 한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돼 향후 추진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토론회 발제자로 나와 “흡연과 음주 비용이 연간 24조 6235억원에 이른다.”면서 “건강친화적 조세 체계 설계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재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담배와 주류의 소비를 적정 수준에서 억제해야 하지만 현행 조세 체계로는 미흡하다.”면서 세율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 연구위원은 담뱃세의 경우 ▲국민건강증진 부담금 인상 ▲담배소비세 신설 ▲물가연동제 전환 등의 방안을 내놨다. 성 연구위원은 또 주세율 조정 문제와 관련해 “현재 72%인 맥주와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의 세율을 최소 10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면서 “맥주, 과실주 등 저도주 세율도 전반적으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차홍기 한국주류산업협회 이사는 “서민들이 마시는 소주와 맥주 등의 세금을 올리면 경제위기 상황에서 친 서민 정책을 펼친다는 정부의 방침에 사실상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김일종 한국담배협회 상임부회장은 “과거처럼 담배 가격이 500원 단위로 인상되는 것은 업계 입장에서 부담스럽다.”면서 “다만 담뱃세의 물가연동제는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개성공단 직원 억류 100일… 석방 언제?

    현대아산 직원 유모(44)씨가 ‘체제비난’ 등의 혐의로 개성공단에 억류된 지 7일로 100일이 됐다. 그러나 유씨가 석방될수 있을지, 석방된다면 언제가 될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남북 관계 향방에 따라 억류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정부 소식통은 7일 “유씨가 억류된 지 100일이 됐지만 북한은 여전히 유씨에 대한 접견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 측의 즉각적인 석방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유씨 문제 해결이 개성공단 사업의 유지·발전을 위한 본질적 사안이자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개성공단 회담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30일 유씨가 붙잡혀 조사를 받자 남북간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접견권 등을 요구하고 유씨 가족의 편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특히 지난 4월21일 남북 당국자간 접촉을 시작으로 지난달 11일과 19일, 지난 2일에 이뤄진 3차례 실무회담에서 유씨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우리측 대표단은 유씨의 안전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 일부에서 유씨의 신변 이상설도 제기하고 있다. 유씨가 개성공단 밖에 있다는 설도 나온다. 북한은 “(유씨가) 별 탈 없이 잘 있다.”거나 유씨 문제를 “남북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북측은 반면 토지임대료 5억달러 지불, 북측 근로자 임금 대폭 인상 등 억지주장만 하고 있어 개성공단 회담의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4차 실무회담 일정도 아직 잡지도 못한 채 한동안 기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개성공단 문제를 둘러싸고 남북이 회담을 하고 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전망이 밝지 않다.”며 “북한이 후계구도를 위한 체제 단속 등을 끝낸 뒤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나서야 남북간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 문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유씨 문제도 연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플러스] 기업銀, 삼성전자 연동 ELF 판매

    기업은행은 8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보통주 주가에 연동하는 조기상환형 주가연계펀드(ELF)인 ‘마이듀얼스타(My Dual Star)펀드 K-2호’를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총 18개월 동안 6개월 단위로 3차례의 조기 상환 기회를 준다. 2개 종목의 주가가 기준 주가의 85% 이상(6개월 시점), 80% 이상(12개월), 75% 이상(18개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연 15.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된다.
  • [北 미사일 도발] 美 초강경 제재 돌파·수출확대 노린 다목적 미사일쇼

    지난 4일 북한이 강원 안변군 깃대령 기지에서 노동·스커드 등 7발의 미사일을 연쇄적으로 발사했다. 지난 2006년 7월5일 같은 장소에서 발사한 후 3년만이다. 북한은 3년 전 미국 독립기념일(4일)에 맞춰 대포동 2호·노동·스커드 등 7발을 쏘았다. 2006년 7월 미사일 발사, 10월 핵실험 등 3년의 시차를 두고 ‘닮은 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적으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및 금융 제재 등 대북 공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미사일 발사는 다목적 포석이 담긴 정치·군사적 카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① 美독립기념일에 보낸 ‘대미 메시지’ 4일 발사한 것은 ‘대미 메시지’ 성격이 짙다. 총 7발 중 오후 2시50분, 4시10분, 5시40분에 각각 1발씩 쏜 3발은 미 동부시간으로는 독립기념일 당일에 일어난 도발이다. 지난 5월 핵실험 후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미 버락 오바마 정부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미사일로 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7발 중 2~3발은 사거리 1300㎞의 노동 미사일로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둔다. ② 핵·미사일 독자적 기술 완성 북한은 지난 5월 핵실험 직후부터 지대함 KN-01과 지대공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또 탄도 궤적과 비행 속도 등을 종합할 때 4일 발사된 미사일이 노동과 스커드일 가능성이 높다. 5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4일 발사된 7발 중 5발은 깃대령 기지로부터 450여㎞ 떨어진 거의 동일 지점에 탄착된 것으로 보인다.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의 명중률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은 “미사일 발사는 핵과 연동한 미사일 기술을 완성하는 군사적 측면으로 봐야 한다.”며 “독립기념일을 택한 것도 미국이 협상하지 않아 미사일을 쏜 것처럼 정당화하려는 위장술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③ 제3국 바이어 겨냥한 시연 북한의 연간 미사일 수출액은 1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가 제3국 바이어를 겨냥한 기술력 과시 및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군사적 쇼’로 읽혀진다. 1980년대 이후 스커드는 북한의 주력 수출품이다. 북한은 현재 스커드 B와 C를 실전배치하고 있다. 보유 물량은 500~600기로 추정된다. 북한은 2002년 예멘에 스커드 미사일을 수출하려다 미국에 적발됐다. 이란에 300여기, 시리아에 80여기, 파키스탄에는 노동 10기가 각각 수출된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④ 한반도 직접위협·승계환경 조성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과 북한 내부 승계 구도와 맞물린 의도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이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를 겨냥한 직접적 위협에 해당한다. 스커드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올해 들어 그동안 쏜 10발의 미사일은 사거리 130㎞ 안팎의 지대함 혹은 지대공 미사일이었다. 이번에 쏜 지대지인 스커드를 통해 남한에 군사적 위협을 한 셈이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내부적 요인으로 후계 구도의 구축 과정에서 대결·위기 국면을 조장해 내부 불만을 무마하고 체제결속 및 단속을 노린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포털 이메일의 끝없는 진화

    포털들의 이메일(웹메일)이 진화하고 있다. 문자메시지 예약 발송은 물론 일정관리까지 가능해졌다. 마일리지 적립 기능도 생겼다. 유무선 통합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할 조짐이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메일은 점점 똑똑해진다. 웹메일에서만큼은 네이버를 앞지르는 다음은 지난달 29일 이메일 기능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일정연동까지 가능한 새로운 ‘한메일’(mail.daum.net) 서비스를 선보였다. 문자전송 결과와 예약발송 현황까지 알려주고, 단문 문자메시지(SMS)는 물론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MMS)도 한 번에 최대 500명까지 발송할 수 있다. 메일을 읽거나 쓸 때 일정을 등록하거나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캘린더에 설정한 일정을 무료 SMS로 전송받을 수 있다. 주소록 서비스도 전면 개편됐다. 다른 회사 이메일에 등록해 놓은 주소록도 한메일 주소록으로 가져올 수 있다. 네이버도 비슷한 서비를 추가해 맞불을 지폈다. 웹메일에 캘린더 기능을 넣고, 일정관리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난달 30일 내놓았다.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돼 메일쓰기에서 간단하게 캘린더 일정을 등록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창 분할이 자유로워 한눈에 보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주고받은 메일을 하나로 묶어 관련 메일만 모아서 보거나, 마우스로 끌어다 붙이는 것만으로 메일함을 정리할 수 있다. 네이트는 메일에 로그인하거나 메일을 읽으면 10포인트, 메일을 작성하면 30포인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하고, 적립한 마일리지 포인트를 싸이월드의 전자화폐인 도토리와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단것을 좋아한다. 아무리 식사를 많이 했어도 디저트를 먹을 배는 따로 있게 마련이다. 가격만 따지면 먹을까 말까 고민도 하지만, 그렇다고 안 먹을 수 없는 것이 디저트다. 건강이나 호주머니 사정만 고려하는 사람들은 디저트의 세계를 맛볼 수 없다. 서양식 코스요리에서는 디저트(dessert)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디저트가 실망스러우면 그 식사를 망쳤다 할 정도다. 우리 전통음식에 비슷한 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후식보단 간식의 개념이니 디저트를 먹는 것이 본래 우리의 관습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말 그대로 디저트가 열풍이다. 브런치 레스토랑이 인기더니 카페들은 너도나도 와플 메뉴를 추가했다. 얼마 전부턴 드립 커피 전문점이 유행하니 쵸콜렛, 푸딩, 케익, 타르트 할 것 없이 달콤한 디저트가 인기다.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 값이 웬만한 밥 한끼 값보다 비싸지만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의 카페촌을 중심으로 디저트 매니아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기업과 유명 셰프들이 디저트 전문점을 오픈 하는가 하면 뉴욕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레스토랑이 들어오고 백화점의 패션관엔 마카롱바가 인기다. 오후 2시, 위장에 든 점심식사가 열심히 연동운동을 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겁다. 근처 카페로 가서 달콤 쌉싸름한 다크초콜렛 브라우니 한 조각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입해야할 때다. 오늘도 무언가 달콤한 것을 갈망하며 디저트 집으로 향하는 디저트 중독자들을 위한 디저트 맛집 best 4. ◇패션5, Passion five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디저트 갤러리’를 표방하는 패션5(Passion five)를 한남동 사옥 1층에 오픈 했다. SPC 홍보팀 정덕수 차장은 “Passion5 브랜드는 제품 하나하나에 최고의 열정을 담으려는 의지인 Passion을 기본으로 베이커리(Bakery), 파티스리(Patisserie, 프랑스풍 파이,케이크), 초콜릿(Chocolate), 카페(Cafe)의 4가지 제품 카테고리에 고객을 향한 열정을 더한 ‘5’의 구성요소를 더해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샹들리에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니 디저트 천국의 문을 연 듯 잠시 정신을 잃게 된다. 360도로 진열된 형형색색의 케익과 초콜렛, 바움쿠헨, 자그마한 유리병에 든 푸딩까지 디저트 갤러리답게 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다. 어떤 것을 먼저 맛 봐야 할지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다. Passion 5의 간판 제품은 독일식 디저트 바움쿠헨이다. 반죽을 21번이나 구워 21개의 나이테가 그려졌다. 롤케익보다 훨씬 촉촉하게 스르르 녹는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2000원부터다. 말랑말랑한 망고 푸딩은 바닥까지 싹 다 긁어먹고도 자꾸만 먹고 싶다. 유리병에 든 모양이 너무 깜직해서 선물하기도 좋다. 100㎖ 짜리 1병에 2700원. 영수증에 써있는 문구가 재미있다. “Life is short, eat dessert first.”(인생은 짧다, 그러니 디저트를 우선 즐겨라) ☞6호선 한강진역에서 이태원 소방서방향출구, 월간미술 맞은편 검정색 건물 1층. 02-2071-9507 ◇스노브, snob 홍익대학교 근처, 극동방송국 바로 맞은편에 테라스와 앞마당이 예쁜 2층집이 있다. 수제 타르트와 케익 메뉴를 메인으로 하여 초콜렛, 쿠키, 캐러멜 등 약 50가지의 디저트와 커피, 차, 스파클링 와인까지 갖추고 있는 일본식 디저트숍 ‘스노브’(www.snobblue.com)이다. 홍대 앞의 떠들썩한 대로변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평일 오전에 들러 책 한 권 읽기에 딱 좋다. 이곳은 3 단계에 걸쳐서 주문을 해야 한다. 우선 쇼 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직원에게 주문서를 받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는다.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오면 음료를 주문한다. 기성일 대표는 “고객이 진열된 디저트를 직접보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인기메뉴는 ‘티라미수 타르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티라미수를 타르트로 만들었다(1조각 4800원). 부서질 듯 바삭한 타르트와 크림처럼 부드러운 티라미수의 환상적인 궁합이다. 항상 신선한 제철 과일만을 고집하는 ‘후르츠 타르트’도 꼭 맛보아야 할 메뉴다(1조각 4500원). 타르트와 궁합이 잘 맞는 스파클링 와인(6000원부터)은 매우 저렴하니 생일날 파티 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겠다. ☞홍익대 정문에서 상수역 방향, 극동방송국 맞은 편. 02-325-5770. ◇페이야드, Payard 영화로도 개봉한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캐리와 친구들이 쇼핑 후 들르던 ‘페이야드’가 지난 3월 24일, 신세계 명동본점 명품관 6층에 문을 열었다. 뉴요커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페이야드를 조선호텔에서 들여온 것. 점심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거의 테이블이 꽉 차 있다. 조선호텔 홍보팀 안주연 계장은 “우리나라도 디저트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만원이다. 명동 근처의 회사원들과 쇼핑 중인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30분을 대기해야 한다기에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한다. 가장 맛있는 4가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친절한 매니저가 진열된 디저트에 각각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금방 동나 버리는 애플 타틴(apple tartin)은 생각만큼 그리 달지 않고 상큼해서 질리지 않는다(1조각 6600원).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를 즐기는 사람에겐 루브르(Louvre. 1조각 6600원)를 추천한다. 피나콜라다 칵테일 매니아라면 스윗릴리프(sweet relief.1조각 5500원)를 꼭 맛보길 바란다. 얇은 패스추리를 겹겹이 쌓은 나폴레옹(napoleon. 1조각 5500원)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명품관 6층. 02-310-1980 ◇아프레미디, Apes midi 프랑스 디저트의 대명사인 ‘마카롱’이 전문인 ‘아프레미디’는 신세계백화점의 패션관 곳곳에 마카롱 바(bar)를 두었다. 주로 여성고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여유로운 오후를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프레미디는 프랑스어로 ‘오후’라는 뜻이다. 친구들과 쇼핑 중 마카롱 바에 들러 가장 예쁜 핑크색 미니 마카롱 한 개를 고른다. 얇은 계란껍질 같은 겉부분을 살짝 깨물면 안쪽에 숨은 쫄깃한 것이 씹힌다. 한 개만 먹어도 온몸에 당분이 돌아 힘이 난다. 신세계 백화점 명동본점 2층 명품 담당 강신 대리는 “처음엔 호기심을 갖는 정도였지만 마카롱이 점점 알려지면서 지금은 포장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상큼한 딸기맛과 향긋한 메론맛이 가장 인기가 좋다. 초코맛은 무난하게 맛있고 인삼맛은 쓰지 않아 먹기 편하다.(소 1500원, 대 2000원) 마카롱 종류마다 어울리는 네스프레소를 매칭해 두어서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다(1잔 40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2층의 신관 연결 통로, 명동점 본관 4층의 신관 연결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앞 디저트는 바쁜 일상 속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가끔은 영수증을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달콤한 휴식을 위한 자잘한 사치일 뿐이다. 얇은 지갑과 칼로리가 걱정되면 과감히 식사를 건너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도움말=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라인 업계 “트위터 질주 막아라”

    온라인 업계 “트위터 질주 막아라”

    “트위터를 따라 잡아라.” 세계 온라인 업계에 ‘특명’이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업계의 메이저 주자들이 너나없이 ‘트위터 따라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사회 네트워킹 서비스의 후발주자이면서도 단박에 절대 강자로 떠오른 주인공은 트위터.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했던 단문 메시지 인터넷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는 최근 이란 시위사태 등에서도 실시간 정보교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122만여명에 불과했던 방문자 수는 지난 4월 현재 1700만명을 넘어서 무려 1298%(닐슨 조사) 증가율을 보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FT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의 기록적 성장에 자극받아 온라인 업계가 ‘리얼타임 전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발빠르게 트위터와의 연동 전략을 구사한 쪽은 정보기술(IT)의 대표 강자 MS. 이달 초부터 MS는 자사 검색엔진 ‘Bing(빙)’ 에 트위터의 최신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예컨대 스타의 이름과 ‘트위터’라는 단어를 함께 입력하면 게시물이 검색되는 방식이다. 트위터 기능까지 갖춘 검색 엔진은 빙이 처음이다. MS의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기있는 수천건의 트위터 게시물들을 검색 대상에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MS의 새로운 시도와 관련, 서치엔진랜드의 편집인인 대니 설리번은 “이번 시도는 검색엔진 분야의 맹주인 구글과의 차별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왕 한 발 늦은 구글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만회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예 트위터 게시물 전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때까지 철저히 준비작업을 하겠다는 복안인 것. 반면,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등 세계 유명인들의 애용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답게 정면 대결로 승부수를 던진다. 트위터와는 단순비교가 안 될 만큼 많은 2억 2500만명의 사용자들이 쏟아 내는 정보로 대대적 물량공세를 펴 나갈 전략이다. 1 대 1 관계 형성에는 유용하되 교류속도 면에서는 트위터에 밀리는 약점도 보완키로 했다. 2억여명의 사용자들이 띄우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적극 공개하는 방식으로 트위터의 인기를 잠재우겠다는 계산이다. 페이스북은 실시간 개인정보 업데이트에 초점을 맞춘 새 프로그램을 이번 주 시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의 온라인상 속도 경쟁은 갈수록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온라인 업체들은 개인정보를 리얼타임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초래될 각종 규제들에 대응하는 한편 시시각각 변하는 사용자들의 취향도 따라 잡아야 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참전1세대 한국사랑 3세대로 잇자”

    한국전쟁 때 참전했던 유엔군 용사 후손들이 2일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전쟁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국인 호주(15명), 캐나다(15명), 콜롬비아(15명), 뉴질랜드(10명), 영국(15명), 태국(10명) 등 6개국에서 80명의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발대식에 이어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전몰 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7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3일에는 거제포로수용소를 찾아 당시 전쟁포로들의 생활을 간접체험하고, 4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5일과 6일에는 서울 국립박물관과 경복궁을 둘러보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관람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보훈처 관계자는 “부산을 발대식 장소로 정한 이유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부산항으로 입항했고,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후손을 한국에 초대해 한국 문화와 역사의 현장 등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재비와 항공료 등의 경비는 보훈처가 제공했다.청소년 평화캠프는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유엔 참전국 청소년들에게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훈처는 특히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청소년 평화캠프 대상 국가 수를 참전국 전부인 21개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김양 보훈처장은 “참전 1세대의 한국사랑 정신을 3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참전국 청소년들을 초청해 평화캠프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Wi-Fi’ 적이냐 동지냐

    ‘Wi-Fi’ 적이냐 동지냐

    적이냐, 동지냐.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근거리 무선인터넷)가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와이파이 기능이 내재된 스마트폰과 노트북, MP3 등의 단말기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노마드(유목민)’를 꿈꾸는 소비자들은 와이파이가 열어 주는 인터넷 공간에서 값싸게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수조원을 들여 3세대(G) 망을 깔아 놓은 이동통신사에게 와이파이는 자사망의 데이터 트래픽을 감소시켜 수익을 침해하는 위협적인 존재다. 방송통신위원회 이병기 상임위원은 최근 통신업계 CEO들에게 “기존 이동전화(3G)와 폐쇄된 무선데이터서비스에 머물면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료 모바일인터넷전화에 이통사의 사업기반이 잠식당할 수 있다.”며서 “와이파이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더 커지기 전에 차세대 와이브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와이파이의 위력은 애플의 아이폰(휴대전화)이나 아이팟터치(M P3 플레이어) 이용자들이 국경을 초월해 싼 가격으로 음성통화를 하거나 공짜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서 잘 나타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이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도 와이파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통사들은 와이파이 기능을 제거할 것을 내심 원하지만 애플 입장에선 한국만 예외로 할 순 없다. 삼성의 햅틱 아몰레드 등 국내에 출시된 최신형 휴대전화에는 모두 와이파이 기능이 빠져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동통신과 반대로 유선전화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인터넷전화(VoIP)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전화 이용자들은 케이블 초고속인터넷과 연동되는 와이파이 덕택에 집 안팎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전화 이용자가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도 와이파이의 위력을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KT나 SK통신그룹 및 LG통신그룹은 이동통신과 유선전화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어 와이파이는 ‘계륵’ 같은 존재다. 이동통신 사업을 생각하면 와이파이가 밉지만, 집전화 사업을 생각하면 고맙기만 하다. 급기야 KT는 WCDMA(3G)와 와이브로, 와이파이를 한데 묶어 어디서나 끊기지 않고 음성통화와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한 3W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거대 이통사들은 와이파이를 필수적인 서비스로 인정하고 3G망과의 연동을 시작했다.”면서 “국내에서 와이파이는 3G 및 와이브로와 긴장 관계에 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 무선인터넷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용어클릭 ●와이파이(Wi-Fi) 무선접촉장치(API)가 설치된 곳의 일정 범위 안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LAN)이다. API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가 2.4㎓ 고주파를 쏘며 인터넷망을 열어준다. KT의 넷스팟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 [위기의 비정규직] “추 위원장 사회권 기피”… 5분만에 147개 법안 상정

    [위기의 비정규직] “추 위원장 사회권 기피”… 5분만에 147개 법안 상정

    ■ 與 환노위 단독상정 안팎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이 1일 여당의 상임위 기습 상정으로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현행 법 시행 후 보완’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디어 관련법 처리와 연동될 조짐도 있어 여야간 극심한 대치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상임위 전체회의실을 지켰다. 개회를 거부해온 추미애 위원장에 대한 침묵시위처럼 보였다. 오후 3시33분쯤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갑자기 위원장석으로 옮겨 마이크를 잡고 개회를 선포했다. 국회법 50조 5항에는 ‘위원장이 개회 또는 의사진행을 거부·기피해 위원회가 활동하기 어려운 때에는 위원장이 소속하지 않은 교섭단체 소속의 간사가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조 의원은 5분도 되지 않아 한나라당이 발의한 ‘비정규직법 시행 3년 유예 개정안’ 등 147개 안건을 상정했다.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은 곧바로 추 위원장 사퇴 결의안을 국회에 냈다. 하지만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해도 권고적 성격에 그쳐 추 위원장 본인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 한 위원장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은 기습상정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 8명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며 맞불을 놓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의 효력도 부정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15분쯤 상임위를 열어 “조 의원의 불법행위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회의록에 기록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는 “저는 사회권을 위임한 적도, 회의 진행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선진과창조의 모임 의원들은 불참했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비정규직의 대량 해고에 따른 책임을 떠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무력 시위에도 비난 여론을 비켜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야당 쪽에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회담’을 통해 비정규직법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사실상 ‘5인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쪽에 힘을 실어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배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6인 회담 제안은 노동계를 빼고 정치권끼리 야합하자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예기간’을 협상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당론대로 현행 법이 시행된 만큼 후속 보완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비정규직법에 쏠렸던 관심을 미디어 관련법으로 옮기겠다는 포석도 깔렸다. 소수 야당의 한계를 선택과 집중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여야의 이런 시각차는 중재 시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법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며 여야의 정치력 발휘를 호소했지만, 여야는 아예 귀를 닫았다. 홍성규 김지훈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스마트 그리드 사업’ 현 전기요금체계 바꿔야

    녹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 도입을 위해서는 현재의 전기요금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마트 그리드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전력사용량을 조절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쌀 때 전기를 소비하고, 전력 공급자는 부하량이 분산돼 보다 효율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일반 가정에서도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설비를 갖추면 스마트 그리드망을 이용해 남는 전기를 팔 수도 있다.산업연구원(KIET)은 29일 ‘녹색성장 구현을 위한 지능형 전력망 도입’ 보고서에서 “지금의 용도별 요금체계는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가격신호 기능을 적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가격기능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 용도별 교차보조를 해소하고, 연동제를 시행해 연료비 변동분을 전력사용량에 맞춰 요금에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책진단] 수당 통폐합돼도 공무원연금 수령액 변동 없어

    [정책진단] 수당 통폐합돼도 공무원연금 수령액 변동 없어

    수당이 통폐합되더라도 공무원 연금수령액은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수당이 개편될 새 공무원 연금법 아래에서는 연금지급액 산정 기준이 ‘최종 3년간 월보수액(기본급+정근수당) 평균’에서 ‘전 재직기간 과세소득 평균’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28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기존 연금법은 연금산정시 기본급과 정근수당을 합친 ‘월보수액’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기본급이 커지면 연금수령액과 기타 수당이 같이 늘어나 재정 부담이 컸다.”면서 “하지만 새 연금법에서는 ‘과세소득(=기준소득) 평균’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연금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이 우려하는대로 수당이 합쳐진다고 해서 급여총액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정중립성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따로 주던 것을 합쳐주는 것일 뿐 급여총액이 전보다 줄거나 느는 등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당 통폐합시 기본급이 연동된 수당 증가분을 감안해 나머지 수당의 지급 비율을 낮추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6년 기말수당을 폐지할 때 명절휴가비는 기본급 대비 75%에서 60%, 가계지원비는 50%에서 40%로 줄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계지원비 등 실비변상 급여항목 6개가 기본급에 합쳐질 경우 나머지 수당들을 조정하지 않으면 급여액이 크게 늘어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울산 신항만 새달 운영 개시

    울산을 동남권 물류 거점항으로 견인할 울산신항만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28일 울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남구 용연동 앞바다에 컨테이너부두 등 6선석의 울산신항만 북항부두가 7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이 부두는 배를 댈 수 있는 선석 총 6개로 이뤄졌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출금리 오름세 반전… 일시적? 본격상승 전조?

    대출금리 오름세 반전… 일시적? 본격상승 전조?

    계속 떨어지던 대출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 대출과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가 맨 먼저 올랐다. 추세적으로 방향을 튼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금리 상승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점차 현실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예금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은행권의 예대금리 차이(대출이자-예금금리)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동향’에 따르면 대출 평균금리는 연 5.42%로 4월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의 오름세다. 한은 측은 “4월에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싼 이자로 나간 거액대출이 있어 이에 따른 반사효과로 5월 공공·기타 대출금리가 전달 대비 0.41%포인트 오른 여파”라고 풀이했다. ●中企·아파트 중도금 대출부터 들썩 하지만 일시적 요인으로 보기에는 심상찮은 대목이 눈에 띈다. 우선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연 5.40%로 4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집단대출) 금리도 4월 4.73%에서 5월 4.77%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금리가 오른 것은 중소기업은 6개월, 중도금은 7개월 만이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 신용대출(중도금 대출+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0.09%포인트나 올랐다. 가중평균 금리가 갖는 통계 상의 허점도 작용했지만 최근의 시장금리 오름세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병수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최근 한 달 새 국고채(0.07%포인트)와 은행채(0.04%포인트) 금리가 오르면서 이 영향을 받아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소폭 올랐다.”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중기 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오름세를 전반적 금리 상승의 전조(前兆), 즉 터닝 포인트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국고채·은행채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횡보하면서 이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월 5.30%에서 5월 5.25%로 낮아지는 등 하락세를 유지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예대금리차 10년만에 최대 예금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연 2.84%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예금금리는 떨어지면서 예대마진은 2.58%포인트로 커졌다. 1999년 5월(2.88%)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고객들에게는 불리하지만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우리 등 대형 시중은행이 6월 들어 정기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어 평균 예금금리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5월부터 대출 규제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대출금리가 선제적으로 움직인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과 정책기조 변화 경계감 등으로 당분간 금리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급격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몸집 줄이는 軍… 더 빠르고 강해진다

    몸집 줄이는 軍… 더 빠르고 강해진다

    국방부는 26일 미래의 군의 모습을 담은 ‘국방개혁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의 육·해·공군은 몸집은 줄지만 기동성과 첨단 전력은 대폭 강화된다. 현재 전국 1800여곳에 분산된 군 부대는 2020년까지 850여개로 통합·재배치돼 잉여군용지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군은 재배치에 들어가는 재원 11조 8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잉여군용지를 처분할 계획이다. 전체 병력은 당초 2005년 계획된 원안보다는 1만 7000명이 늘어나는 선에서 감축안이 조정됐다. 현재는 65만 5000명이지만 2020년이면 51만 7000명으로 줄어든다. 비무장지대(DMZ) 등 휴전선 일대에 북한군의 침투를 포착할 수 있는 무인지상감시체계(UGS) 센서와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폭탄이 설치되는 등 첨단화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전 개념에 대비한 감시·정찰, 네트워크로 연동된 지휘통제 능력, 합동성과 기동성을 강화하는 데 군 구조개편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합참의장 아래에 2명의 합참차장으로 늘려 편성하기로 했다. 1차장은 작전 지휘를, 2차장은 전략기획 및 전력발전 등의 업무를 보좌한다. 또 별도의 합동군사령부를 창설하지 않고 합참 주도의 전투작전 수행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육군 구조개편은 ‘국방개혁 2020’ 원안의 감축 규모보다는 다소 후퇴했다. 지상작전사령부와 제2작전사령부가 유지된다. 현재 편성된 10개 군단은 당초 6개로 줄이기로 했다가 7개로 조정했다. 47개 사단을 24개 사단으로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28개로 다소 늘어나는 선에서 조정됐다. 또 기동군단 2개를 창설하고 여단은 현재의 16개에서 24개로 늘어난다. 육군은 여단 체계를 기동성 및 합동성을 극대화한 미 기동여단인 스트라이커 여단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서울 방어를 담당하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없어지는 대신 전시에만 창설하기로 했던 4개 동원사단은 평시에서 유지키로 했다. 해군은 잠수함 사령부가 창설되고 현재의 항공전단 체제는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대당 건조 비용이 1조원이나 되는 3000t급 차기잠수함(KSS-3)은 전력화 시기를 2020년으로 당초보다 2년을 늦췄다. 당초 4000명을 감축하기로 했던 해병대 백령도 병력은 북한 위협을 고려해 2019년까지 감축을 유보하기로 했다. 공군은 북부사령부를 추가로 창설한다. 육·해군 공중 지원을 위해 항공지원작전본부를 3개에서 9개로 확대 편성한다. 정보·감시 자산인 글로벌호크는 당초 2011년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4~5년을 늦췄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7일부터 전기 3.9%·가스料 7.9% 인상

    물가의 ‘바로미터’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27일부터 오른다. 내년엔 연료비와 요금을 연계시키는 이른바 ‘연료비 연동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요금인상 압박이 더 커질 전망이다. 또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누적 적자가 이번 인상으로 모두 해소되는 것이 아닌 만큼 하반기에도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해 2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가스공사는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438%까지 치솟았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전기요금을 평균 3.9%, 가스요금을 평균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0.08%포인트, 생산자물가는 0.198%포인트의 인상 요인을 갖게 된다. 전기요금은 ▲일반용 2.3% ▲교육용·가로등용은 6.9%씩 오른다. 심야전력 요금은 무려 8% 인상된다. 산업용은 계약 전력이 300㎾ 미만이면 3.9%, 300㎾ 이상이면 6.9% 올라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상가와 건물은 월평균 6670원(일반용 요금으로 2947㎾h 사용 기준), 산업체는 23만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지경부는 “주택용과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며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과 열전용 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 인상된다. 주택용은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2200원(사용량 66㎥ 기준), 산업체는 250만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국민은행 ‘Green growth e-공동구매정기예금’ 많이 판매될수록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이다. 오는 29일까지 인터넷뱅킹과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최저 가입 한도는 100만원으로 만기는 1년이다. 판매금액에 따라 연 3.3~3.6%의 금리가 지급된다. ●농협 ‘녹색 마이너스통장’ 예·적금 불입액만큼 대출 한도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녹색상품이다. 농협 고객은 최고 3억원까지 대출 약정을 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출 금리는 예금금리에 1.5~2.0% 포인트를 더한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해 이율이 결정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23~30일 한시적으로 15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500만원 이상씩 가입할 수 있다. ▲범위형 11호는 만기 때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0% 이상 상승하면 연 5.0%의 이자가 지급되며 100% 미만 오르면 연 1.0%의 이율로 확정된다. ▲범위형 12호 주가 상승률이 105% 이상이면 연 6.05%의 이자를 준다. 단 105% 미만이면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 골드특별자산(금-파생형)’ 원유와 함께 기초 원자재로 꼽히는 금의 국제시세를 추적하는 특별자산 상품이다. 2개월 단위로 만기가 돌아오는 금 선물이 운용 대상이다. 선물과 현물간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선물 투자로 현물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현물 보유에 따른 각종 세금이나 비용 등의 부담은 지지 않는다. ●대신증권 ‘대신부자만들기 드림3호 주식펀드’ 원금 손실을 최소화한 상품으로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해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거치식 투자만 가능하고 가입 대상과 금액 제한은 없다. 오는 7월3일까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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