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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대출 고정금리의 반란

    주택대출 고정금리의 반란

    ‘변동금리형 대출의 금리가 고정금리형 대출보다 높다?’ 최근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는 금리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이 깨지는 경우가 적잖이 나타난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고정금리형 상품의 금리가 변동금리형 상품보다 낮은 것이다. 이른바 ‘금리역전’ 현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한 장기 고정금리형 대출상품의 금리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상품보다 낮았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형 상품은 앞으로 일어날 금리 변화에 대한 위험도 등을 감안해 비슷한 조건의 고정금리형 상품보다 1%포인트 이상 낮게 마련인데도 반대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1일 6등급 기준으로 국민, 우리, 신한, SC제일 등 4개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97%였다. 6등급은 은행 대출창구를 찾는 신규고객들의 평균 등급이다. 반면 같은 창구에서 고정금리형 상품인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e모기지론 10년 기준)의 금리는 5.90%였다. 안정성이 높은 고정금리형 상품이 그렇지 못한 변동금리형 상품보다 0.07% 포인트나 싼 것이다. 시중은행 창구직원은 “다소 위험해도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고객들이 변동금리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정형의 금리가 낮으니 상대적으로 변동형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 붙여온 가산금리를 급격히 낮추지 않으면 추가 대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지난 15일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췄다. 고정과 변동간 금리역전 현상은 일단 사라졌지만 그 격차는 이전보다 크게 좁혀졌다. 금리 인하를 전후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는 0.05%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런 역전현상은 보금자리론이 국고채 5년물을 기준으로 삼는 반면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중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3차례에 걸쳐 1.5%포인트 인하했지만 은행의 변동금리형 상품은 CD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은행 창구에서 보금자리론이 인기를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전년 동기(4조 2436억원) 대비 40% 증가한 5조 943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대출자의 입장에서만 보면 지금이 고정금리형 상품을 선택할 적기라고 말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가 1%포인트 이하로 줄어든 것은 그만큼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것”이라면서 “불필요한 대출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대출을 고민 중이라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등록금 상한제를 규정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등록금 인상률은 ‘3년치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제한된다. 사실상 등록금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전체 재정의 60~9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꾸준한 등록금 인상을 통해 학교별로 평균 100억원가량 쌓인 내부 유보금과 기금 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등록금 상한제 논의와는 별도로 새해 들어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에까지 등록금 동결 바람이 불었다. 2008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던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상당 폭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총장 간 오찬간담회 하루 전인 14일 서울대가, 15일에는 고려대가 등록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른 대학들도 추가로 동결 선언을 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도 잇단 동결선언 전망 1989년 사립대에 이어 2003년에는 국립대에 등록금 인상 자율권이 부여됐다. 이후 국내 대학 등록금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999년과 지난해 등록금을 비교한 결과, 국·공립대는 10년 동안 115.8%, 사립대는 80.7%, 2년제는 90.4%가 올랐다고 집계했다. 10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9%였다. 한양대 이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90~2005년 사립대학의 연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9.2%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40개 교와 사립대 159개 교의 5년치(2005~2009년) 등록금을 집계한 자료에서도 대학들이 2008년까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등록금을 매년 올려 왔음이 확인됐다. 특히 등록금 인상 경쟁에 후발주자로 참여한 국·공립대의 경우 2006~2008년 잇따라 두 자릿수 인상을 감행한 곳도 있었다. 그 결과, 국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서울대 등록금은 사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이화여대에 비해 2005년 6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69% 수준으로 높아졌다. 등록금 상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06년을 전후해 시작됐다. 최순영(민노당) 전 의원은 등록금이 가계 소득의 12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소득 수준과 연동한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어 등록금 후불제·차등책정제 등에 대한 주장이 나왔지만, 실제 정책은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에서 한 발 비켜선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0년간 인상률 물가의 3배 참여정부는 2005년 2학기부터 시행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과 2007년부터 시행한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등록금 문제를 우회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했다.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입학 후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간접적인 정책을 내놓던 2006년과 2007년에 등록금 인상률은 최근 5년 중 최고조에 달했다. 2006년 국·공립대 가운데 서울시립대·서울산업대·한국체육대·강릉원주대·충남대 등이 10%가 넘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서울대가 12.4%, 서울시립대가 13.1%, 한국체육대가 10.9%, 강릉원주대가 10.8%, 충남대가 12.8%, 부산대가 9.2%, 숙명여대가 12.1%, 백석대가 11.3%, 연세대가 8.0%, 상명대가 10.6%, 홍익대가 10.0%, 고려대가 7.3%씩 등록금을 올렸다. ●상한제 2006년이후 본격논의 이처럼 연도에 따라 비슷한 인상률을 보이는 대학들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기도 했지만, 2007년 등록금 담합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 공정위는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가 매년 등록금 책정 시기인 1월에 개최돼 등록금 책정과 인상률을 협의, 발표하는 것을 문제삼아 돼다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 등 그때보다 더 어려워진 여건 때문에 당시 입증하지 못한 혐의를 지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CD금리→ 조달금리 기준 새 주택대출 새달말 출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아닌 은행들의 실제 조달금리를 바탕으로 이자율이 정해지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다음달 말 은행별로 출시된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0일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변경안을 확정, 발표한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다음달부터 지방은행 등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의 조달금리 자료를 바탕으로 매월 한 차례씩 새 기준금리를 산출, 공시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여기에다 신용등급과 대출 만기 등을 감안해 가산금리를 붙이며 금리 변동 주기는 은행별 예금만기 상황을 반영해 6개월, 12개월 등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은행들의 수신금리를 가중 평균하기 때문에 새 기준금리 자체는 지금의 CD 금리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대체로 3개월 CD 금리(현재 연 2.88%)보다 1% 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은행권은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현행 CD 연동 대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맞출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행 초기인 만큼 고객들이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CD 금리 연동 대출보다 금리를 높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1년 만기짜리 단기 상품이라면 가산금리는 기존의 CD 연동 대출 상품보다 높을 수 있지만 30년 등 장기 대출이라면 변동성도 낮고 가산금리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변경안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새 기준금리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CD금리 대출 상품 가입자가 갈아탈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나 우대금리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최경환 지경부 장관 “겨울철 전기료 현실화 검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4일 전력 비상수급 대책회의에서 겨울철 산업·교육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최 장관은 “겨울철에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방향으로 전력 소비 패턴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최대 부하는 늘 여름철에 발생하는 탓에 전력 생산단가에 연동하는 산업·교육용의 단위 전력당 요금은 여름이 더 비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행 ‘더블찬스정기예금(2010-1호)’ 코스피200지수가 일정 수준 상승하면 연 7.0~13.3%의 금리를 적용하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이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지수 상승률 또는 수익률에 따라 상승형과 안정형, 디지털형 3가지로 나뉜다. 가장 공격적인 상승형은 코스피200지수가 기준지수와 비교해 35% 이내로 오르면 상승폭에 따라 최고 연 13.3%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투자기간 중 한 번이라도 상승률이 35%를 초과하면 금리는 연 10%가 된다. 100만원 이상 가입해야 하며 25일까지 한정판매한다. ●외환은행 ‘주가지수연동예금(413, 414호)’ 주가지수 변동폭에 따라 최고 연 20%의 금리를 주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이다. 413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5% 이상 상승하면 금리가 연 7.0%로 확정된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5% 미만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 414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40% 이하로 오르면 만기 상승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리를 적용한다. ●LIG손해보험 프리스타일 보험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을 한데 묶은 상품이다. 보장형에 가입하면 상해, 질병 등 각종 생활 리스크를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저축형에 가입하면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동시에 가입하면 대형 카트에서 묶음상품에 가입할 때처럼 각 상품보험료를 1%포인트 인하해 준다. 가입자 특성에 맞춰 유연한 상품 설계도 할 수 있다. 남성은 말기 폐질환과 간질환에 대해 진단금으로 최고 2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고 여성은 골다공증, 관절염, 부인과 질병 등으로 수술이 필요할 때 회당 수술비를 최고 25만원까지 더 받는다. ●신라저축은행 정기예금 특판 11일부터 최고 연 5.9%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300억원 한도로 특별판매한다. 12개월 이상이면 원하는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12개월 이상 연 5.5%, 15개월 이상 연 5.7%, 24개월 연 5.9%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는 가입할 수 없다.
  • 소설 ‘엄마를… ’ 음원 서비스한다

    소설 ‘엄마를… ’ 음원 서비스한다

    신경숙 작가의 밀리언셀러 ‘엄마를 부탁해’(엄·부)가 오디오북으로 시판된다. 시각장애인용 비매품에서 벗어나 아예 일반인을 겨냥한 판매용으로 출시되는 것이다. 순수문학의 본격 오디오북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내친 김에 전자책(e-북) 시장 진출까지 타진하고 있어 출판계의 관심도 비상하다. 엄·부를 펴낸 출판사 창비는 12일 “엄·부 오디오북을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설 엄·부는 지금까지 130만부 이상 팔렸다. 강일우 창비 상무는 “지난해 9월 비매품으로 오디오북(CD 10장 1세트)을 제작, 시각장애인 도서관 등에 기증했으나 오디오북을 듣고 싶다는 일반인들의 요청이 쇄도해 판매용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판용 오디오북에는 최근 ‘남녀탐구생활’로 인기몰이 중인 성우 서혜정씨를 비롯해 배한성, 고은정 등 40여명의 성우가 6시간 남짓 연기를 펼친다.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느낌이다. 가격(1세트 20만원)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흠이다. 도서관,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게 창비 측의 기대다. 엄·부의 진출로 오디오북 시장의 성격 변화도 예상된다. 그간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이 오디오북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대부분의 오디오북은 어학 학습, 자기계발 등 실용서적 또는 어린이책 구연동화 수준에 그쳐 왔다. 디지털 콘텐츠로서 음원(音源) 서비스가 함께 이뤄지는 점도 눈에 띈다. 엄·부 오디오북은 음원을 컴퓨터, MP3, 스마트폰 등에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강 상무는 “디지털 콘텐츠 무단복제 방지 및 판매 서비스 체계인 저작권 관리시스템(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2차 저작물인 음원 판매 및 관리라는 점에서 다른 출판사들의 관심도 지대하다.”고 전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PB들이 추천하는 대안투자상품

    PB들이 추천하는 대안투자상품

    투자는 정석대로 해야 한다는 게 오래된 격언이다. 그러나 주식이나 채권에만 매달려 있다 보면 틈새시장을 놓칠 수도 있다. 대안(代案) 투자상품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처가 아닌 곳에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주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위험)가 있기는 하지만 주식과 채권 이외에 분산투자를 고민하고 있거나, 여윳돈을 굴릴 방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방법일 수 있다. 대안투자상품이란 무엇일까. 이재익 포도재무설계 개인재무상담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을 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제일 먼저 경부고속도로가 떠오르겠지만 경부고속도로가 유일한 길은 아니다. 중부 내륙고속도로도 있고 국도도 있다. 자산운용도 이와 비슷하다. 투자목표가 있고, 그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안이나 투자기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경부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잘 알려진 투자법이 ‘전통적 투자’다. 그리고 우회도로와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방법이 ‘대안투자‘다.” 요즘 대표적인 대안투자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과 원자재 관련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상언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은 “주식과 채권 외에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꾸려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줄이기 전략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이 대안투자상품”이라면서 “기존 전통형 펀드보다는 박스장에 유리한 ELS, 옥수수나 설탕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기 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은 절대수익추구형펀드(ARF·Absolute Return Fund)를 추천했다. 김 팀장은 “주가 및 금리변동 등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헤지를 통해 설정 수익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인데, 안정수익추구형을 선택할 경우 7~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골드클럽 PB팀장은 스텝다운형 ELS를 추천했다. 김 팀장은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경우 우리나라나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박스권 장세에서는 수익이 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원금보전형을 선택할 경우 정기예금의 1.5~2배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정병민 우리은행 테헤란로지점 PB팀장은 원자재 펀드를 추천했다. “달러 가치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등락폭이 결정되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은 뒤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대안상품투자에 적합한 투자계층의 경우 상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0~30대는 공격적인 투자를, 30~40대는 원금 비(非)보장형을, 50~60대는 원금 보장추구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한상언 팀장은 말했다. 그러나 무턱대고 대안투자상품을 드는 것은 금물이다. PB들이 추천하는 대안투자상품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10%나 많아야 20~30% 정도가 대부분이다. 조건이 복잡한 파생상품이 대부분으로, 주가와 수익률이 정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창수 팀장은 “자신이 가입하려는 상품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서 “스스로 자산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없으면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시기에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병민 팀장도 “대안투자는 어디까지나 분할투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일정 포트폴리오를 넘어서 과도하게 투자하면 안 된다.“면서 “ELS나 주가연계펀드(ELF)에 들더라도 상품 조건을 잘 따져보고 20~30% 미만으로 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통신업계 올 인력개편 2대 키워드…구조조정-감축 대외업무 강화

    통신업계 올 인력개편 2대 키워드…구조조정-감축 대외업무 강화

    지난 연말 시작된 통신 3사의 인력구조 개편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핵심은 ‘구조조정·감축’과 ‘대외업무 강화’로 모아진다. 통합 열풍과 신규 사업을 위한 자구책으로 받아들여진다. 기존의 상품·서비스 중심에서 고객·현장 중심으로의 인력 재편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올해는 각종 통신정책의 격변기라는 점에서 대외업무(CR)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무래도 KT측이 인력 구조조정의 체감온도가 높은 듯하다. 지난 연말 6000여명의 특별명예퇴직을 단행하면서부터다. 이 과정에서 홈고객부문 인력이 전체 명퇴신청자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들은 인원이 준 데다 올해부터 직급별 승진제를 폐지하고 전 직원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한 관계자는 “본사 스태프 부서 직원 3000여명 가운데 약 30% 인원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기존보다 2.5배 늘어난 300명 정도로 잡고 있다. SK텔레콤의 인력 개편은 새로운 조직에 투입하는 것과 현장 위주로 재배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다른 통신사에 견줘 외형적 변화는 크지 않은 편이다. 중국 현지사업 및 통신과 이종산업의 융합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100여명의 인력이 포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지방 지원을 강화하고 영업 현장을 중시하는 인력 구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LG텔레콤은 재배치 쪽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통합 전 3사의 인원이 4500명 정도여서 당장은 감축이나 조직 슬림화가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일반 직원들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기업시장과 연계된 비즈니스 솔루션 강화 등 신사업 분야에 인원을 재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임원이 줄어든 것처럼 알려졌지만 신사업 분야가 늘면서 오히려 임원 수는 기존 63명에서 1명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주파수 추가확보, 유효경쟁정책 폐지 등 굵직한 현안이 밀려들면서 통신업계의 인사 전략도 이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 통신분야가 규제정책이라는 것을 반영하듯 정부와 국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KT의 CR부문장인 석호익 부회장은 관료 출신이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장을 거쳐 2006년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SK텔레콤의 남영찬 CR&L 총괄 부사장은 법무와 홍보 등을 지휘한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통합 LG텔레콤의 유필계 부사장은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실장을 거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소리 없는 흥행… 소규모 영화들

    소리 없는 흥행… 소규모 영화들

    연말부터 올 초까지 영화계에는 ‘아바타’와 ‘전우치’ 등 블록버스터들의 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런 ‘대작의 습격’ 속에서도 조용히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소규모 영화들이 있다. 이들 영화는 작품성 하나로 승부수를 띄운다. 그래서 영화계는 말한다. 이런 작품들 덕분에 소규모 영화들의 2010년 기상도는 ‘맑음’이라고. 상영관의 수적 열세에도 불구, 선전하고 있는 소규모 영화 몇 편을 소개한다. ●중·노년층의 반란(?):‘위대한 침묵’ 돌풍의 주역은 독일 영화 ‘위대한 침묵’. 수도사들의 조용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은 지난달 3일 개봉한 이래 4만명명의 관객을 넘어서며 소규모 영화 가운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애초에 ‘씨네코드 선재’에서 단관 개봉, 그것도 교차 상영(한 스크린에 여러 영화를 교대로 내거는 방식)으로 하루 두 차례밖에 상영할 수 없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보기 드문 성적이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영화는 지난달 24일부터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로 상영관을 늘렸다. 이어 3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 CGV 구로 등으로, 지난주에는 CGV 대구까지 상영관을 넓혀 갔다. 단관 개봉으로 시작한 소규모 영화들이 채 한 달도 못 돼 막을 내리는 게 다반사지만 개봉 7주차가 지난 지금까지도 상영관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무척 이례적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아직도 상영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화의 인기 때문에 생겨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문의전화가 쇄도하다 보니 배급사와 예매 사이트의 업무가 거의 마비될 지경이라고. 이 영화의 주요 관객층이 인터넷에 능숙지 못한 중·노년층이다 보니 전화 예매가 대거 몰렸던 탓이다. 이 영화를 배급한 ‘영화사 진진’ 관계자는 “화려한 시각적 효과에 물린 중·노년층 관람객들이 잔잔한 여운을 느끼기 위해 자주 찾고 있다.”면서 “5만명 이상의 관객 기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니아층의 열광:‘친구 사이?’ 김조광수 감독이 연출한 ‘친구 사이?’도 작지만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뒤 4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봤다. 20대 게이의 사랑에 관해 유쾌하게 접근하고 있는 이 영화는 서울 동숭동 하이퍼텍나다와 서울 저동 중앙시네마(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아담하게 시작했다. 100여석이 넘는 작은 상영관인 데다 교차상영으로 하루 1~2차례 상영하는 게 전부였다. 상영 시간이 50분에 불과한 단편영화라는 한계도 있었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아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고 인천 주안동 영화공간주안을 비롯해 대전 아트시네마, 부산 대연동 국도&가람 예술관,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등으로 상영관을 확대, 3일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7일에는 CGV 강변에서도 특별 상영회를 개최, 전석이 매진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영화의 인기 비결은 퀴어영화(동성애를 다루는 영화) 마니아 계층과 젊은 여성 관객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영화의 두 주인공인 이제훈과 서지후가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내려가 상영관을 찾아다니며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도 주효했다. 영화를 배급한 청년필름 관계자는 “배우가 상영관을 직접 찾아다니는 날엔 전석 매진을 기록하곤 한다.”면서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에서도 조금씩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상영관이 멀티플렉스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잔잔한 여운의 향연:‘천국의 속삭임’과 ‘웰컴’ 불의의 사고로 시각 장애인이 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이탈리아 영화 ‘천국의 속삭임’은 높은 감동 지수로 영화계에 회자됐던 작품. 지난달 17일 개봉한 뒤 영화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아바타’에 이어 관객 평점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수입가가 비교적 비싼 편인 데다 교차상영으로 인해 아직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7100명 관객을 동원하는 등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다. 곧 막을 내릴 예정이지만 프랑스 영화 ‘웰컴’도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달 10일 개봉된 뒤 서울에서 지방으로 서서히 개봉관이 늘어났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쿠르드인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위해 수영을 배운다는 내용으로 7900명이 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배급한 실버스푼 관계자는 “예술 영화 안에서도 관객들이 선호하는 감독과 배우가 나온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의 흥행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면서 “영화의 감독과 배우 모두 예술 영화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 관객이 모인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중·소규모 영화 배급사인 ‘인디스토리’의 조게영 마케팅팀장은 “예술영화나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 특히 시사회 참석률이나 관객 성과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는 마케팅 여건이 열악한 중·소 규모 영화에 큰 용기를 줄 수 있다. 제2의 ‘워낭소리’가 탄생하지 말란 법은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제주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도입

    제주도에 교차로 중심에 원형 교통섬을 둬 운행하는 차량이 저속으로 우회하는,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roundabout)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가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제주도를 ‘교통신호등이 없는 회전교차로 녹색교통 시범도시’로 선정,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단계로 올해 정부로부터 국비 45억원을 지원받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입구 일주도로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입구, 오라동 교도소 입구, 서귀포시 토평 입구 중산간도로, 제2산록도로 휴게소 앞, 평화로 동광 6거리 등 차량 운행이 비교적 적은 교차로 20곳을 회전교차로로 바꿀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수산리 서성로, 명월리 대한로, 상대리 중산간도로, 연동 제1산록도로 등 53곳에 130여억원을 들여 회전교차로를 시설할 예정이다. 일반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하면 교통사고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차량 지체시간, 에너지 소비량 등이 줄어 1곳당 연간 평균 3억 6000만원의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운전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회전교차로에 안내원을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은행들 주택대출금리 줄인하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0.5%포인트를 인하한 기업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이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11일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기존 2.70~3.62%에서 2.50~3.42%로 낮춘다. 현재 2.88%인 CD 금리를 감안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연 5.58∼6.50%에서 연 5.38~6.30%로 인하된다. CD 연동형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아져 연 5.88∼6.70%가 적용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올해 말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내렸다.”면서 “금리 인하는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때 적용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11일부터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주말 연 5.12∼ 6.67%에서 이번 주 연 4.92∼6.67%로 낮아진다. 이 은행 관계자는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개인신용등급이나 거래실적에 따라 0.1~0.2%포인트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은행들은 조달 비용은 줄었는데도 주택담보대출에 높은 가산금리를 붙여 서민들에게 이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별로 가산금리를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가산금리 인하를 압박하자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동참하는 은행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권 일각에서는 최근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금리를 낮추면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5%대로 높아지는 등 조달비용이 상승해 대출금리를 내릴 요인이 없다.”면서 “새로운 대출금리 체계 변경 논의를 지켜본 뒤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기예금, 은행채, CD 등 은행의 실제 자금조달원을 가중 평균한 새로운 기준금리를 만들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中, 獨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에

    지난해 중국이 독일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글로벌무역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은 9570억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했다. 그동안 1위였던 독일은 9170억달러로 2위에 그쳤다. 향후 2009년 11~12월 집계가 나오더라도 순위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세계 10위 수출국이었던 중국은 2003년 5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20%가 넘는 수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 신문은 중국이 다른 주요 국가에 비해 금융위기를 덜 겪었다는 점을 들면서 금융위기 덕택에 중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전 세계 무역이 침체된 속에서도 중국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이 20.4%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중국 환율이 달러에 연동되면서 중국 수출품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점,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는 저가 필수품이 중국의 주요 생산품이라는 점 등이 수출 경쟁력으로 꼽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금융회사 ‘보너스 잔치’ 못한다

    올해부터 금융회사는 경영진의 성과급을 3년 이상에 걸쳐 나눠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부실이나 손실이 발생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회사 성과보상체계 모범규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규준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경영진을 비롯해 투자금융이나 외환딜링, 유가증권 운용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성과급 중 40~60%만 먼저 줘야 한다. 나머지는 3년 이상에 걸쳐 분할 지급하게 된다. 때문에 경영 성과가 목표에 못 미치거나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 성과급 지급을 축소하거나 아예 중단할 수도 있다. 또 성과급의 50% 이상은 주식이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 장기 성과와 연동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줘야 한다. 다만 비상장 금융회사는 예외가 인정된다.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현금화할 수 있는 시기는 2년 이상 3년 이내로 제한된다. 해당 임직원이 이직하거나 회사가 파산하면 현금화를 못할 수도 있다. 규준은 국내 18개 은행과 7개 금융지주회사에 모두 적용된다.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자산총액 5조원 이상 10곳이다.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6곳이 적용 대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기 실적에 연계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이 금융회사의 무리한 투자로 이어져 금융 부실을 가져오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면서 “이를 위해 금융회사는 사외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성과급 규모와 내역 등을 결산 후 3개월 안에 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라산 눈꽃셔틀버스 무료운행

    한라산 눈꽃의 장관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라산 방문객이 많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서 어리목 입구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라산 눈꽃 셔틀버스는 다음달 7일까지 30분 간격으로 1일 왕복 16차례 운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라산 눈꽃 트레킹대회 등의 이벤트로 방문객이 급증할 때는 셔틀버스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은행 주택대출 금리 인상

    은행들이 새해 들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인상한 연 4.82~6.12%로 고시했다. 2008년 12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번주 적용 금리를 각각 4.86~6.06%와 5.46~6.48%로 지난주 초보다 0.01%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4.36~6.16%와 5.10~6.65%로 0.01%포인트 높였다. 이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에 연동한 금리가 덩달아 오른 데 따른 것이다. CD 금리는 지난 8월 5일 2.41%에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달 30일 2.86%까지 올라섰다. 올들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금은 1000조원에 이른다. 또 가계 대출의 70%, 중소기업 대출의 40%가 CD 금리 연동형으로 추정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9 투자 유형별 재테크 성적 펀드 A 부동산 F

    2009 투자 유형별 재테크 성적 펀드 A 부동산 F

    2009 기축년(己丑年)이 1주일 남았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올 한해 자신의 투자 성적표를 계산기 두드려가며 차근차근 따져 볼 법도 하다. 올해가 소띠 해였기 때문일까. 우공(牛公)처럼 우직하게 돈을 굴린 사람들이 높은 수익을 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어지간해서는 우직하게 투자하는 인내심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 그만큼 속쓰린 사람도 많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각인시켰던 펀드와 주식은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유형별 수익률(1월1일~12월23일)을 분석한 결과, 해외 주식형이 가장 높은 53.2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국내 주식형 49.66%, 해외혼합형 46.38%, 해외채권형 22.76%, 국내혼합형 17.86%, 국내채권형 4.14% 순이었다. ●러시아 펀드 수익률 112% 최고 해외상품 중에서는 러시아 펀드의 수익률이 112.11%로 가장 높았다. 브라질( 108.49%), 인도(79.70%), 중남미(79.61%), 글로벌이머징(70.76%), 신흥유럽 (65.45%), 브릭스(63.72%), 신흥아시아(57.70%)가 뒤를 이었다. 전 세계 투자 펀드 중 일본 펀드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1.54%)을 나타냈다. 직접투자를 한 사람들도 전체 평균으로는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1124.47에서 올 폐장일을 3일 남긴 24일 1682.34로 마감해 1년 새 49.6%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332.05에서 511.19로 53.9% 뛰었다. 지난해 말 많은 전문가가 “지금 사면 상투잡는 것”이라고 투자를 말렸던 금은 3년 연속 빛을 발했다. 지난해 서울 종로 귀금속시장에서 금 가격은 3.75g당 15만 6500원(소비자가 살 때 기준)에 거래됐지만 24일 현재 17만 1000원을 기록 중이다. 19만원 이상까지 오르내리던 이달 초보다는 한참 뒷걸음질했지만 여전히 괜찮은 수익률이다. 특히 계좌를 통해 금 거래를 하는 신한은행 ‘골드리슈금적립’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15.36%에 이른다. 예금이나 적금은 잘해야 ‘미’ 정도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에는 연 평균 6.0~6.5%였지만 올해는 3.5~4.0%로 내려앉았다. 은행들이 수익성을 보장한다고 홍보했던 주가지수연동예금(ELD)도 성적은 초라하다. 올해 만기를 맞은 132개 은행 ELD 중 48개(36.4%)는 수익률이 0%였다. 금융위기 탓에 주가가 예상보다 크게 출렁인 게 결정적이었다. ●올 아파트값 상승률 작년의 절반 수준 부동산은 ‘양’ 아니면 ‘가’ 정도가 적합할 듯하다. 국민은행의 주택 매매가격 종합지수(11월 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1.4% 올랐다. 지난해 3.2%의 절반 수준인 것은 물론 기준금리인 2%보다도 낮다. 전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던 서울도 2.6%만 올라 지난해(4.9%포인트)의 반토막 수준이었다. 하지만 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지역만은 자존심을 지켰다. 강남구와 양천구가 나란히 5.1%와 5.2%로 독주했고, 서초(3.9%)와 송파(3.6%)도 평균상승률을 웃돌았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whoami@seoul.co.kr
  • 광주천 도심속 생태하천 탈바꿈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이 이달 말 끝나면서 천변 일대가 도심 속의 생태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건천이라 항상 바닥이 드러났던 강바닥도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곳으로 변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2004년부터 연말까지 모두 691억원을 들여 ‘광주천 종합 정비 계획’을 마무리한다. 이 사업은 동구 선교동∼서구 유촌동 영산강 합류지점 사이 18.2㎞와 광주천 합류지점∼동구 학동 숙실마을(증심사천 0.95㎞) 등 모두 19.15㎞ 구간에서 이뤄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갈수기면 바닥을 드러내고 일부 구간에서 악취까지 풍기던 광주천에 항상 물이 흐르고 각종 조류와 수생식물이 번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수량확보를 위해 지난 6월까지 하류인 서구 유덕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상류인 동구 용연동까지 18.4㎞에 1000㎜ 규모의 ‘유지용수 송수관로’를 묻었다. 광주천은 유수량이 늘면서 자정기능이 회복되고, 주변의 친수공간에는 시민들이 운동과 휴식 등을 위해 몰려 들고 있다. 시가 최근 실시한 사후 환경조사용역을 보면 광주천에는 이전보다 식물류가 159종에서 359종, 조류가 54종에서 58종, 곤충류가 83종에서 109종으로 늘어났다. 잉어·붕어·피라미 등 물고기의 종류와 개체수도 크게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오수와 빗물을 분리하는 차집관거 시설이 마무리되면 천변 일대가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개부처 업무보고]지경부 “녹색 DNA 심어 5%성장 이룬다”

    [3개부처 업무보고]지경부 “녹색 DNA 심어 5%성장 이룬다”

    ‘내년 수출한국의 경제산업 전반에 녹색 DNA를 심는다.’ 지식경제부가 21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도 업무보고는 ‘수출 한국호’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체질 개선과 산업 전반에 ‘녹색 DNA’를 심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다만 정부의 과감한 ‘녹색정책 드라이브’에 기업들의 계산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용 상승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원전·민항기 수출 원년 지경부는 세계적 경쟁력에 비해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원전·방위·항공·플랜트 등 ‘4대 잠재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첫 원전플랜트 수출을 목표로 삼고 국가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추진한다. 방위산업은 정부 차원의 마케팅 지원이 확대되고 내년 4월까지 국방산업 선진화를 위한 ‘민·군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또 대형 민항기 수출을 위한 ‘항공산업 선진화 전략’도 내년 상반기에 공개된다. 수주 규모가 해외의존 규모에 못 미치는 플랜트산업은 우선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 4100억달러, 무역흑자 200억달러, 경제성장률 5%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중국은 유통과 게임서비스의 진출을 확대하고 인도와 아세안시장은 한류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에 머물렀던 연구·개발(R&D) 분야도 손본다. 경쟁체제 도입과 과제 중심의 지원으로 바꿔 ‘비즈니스형 R&D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녹색 DNA 확대…배출권 거래제 도입 특히 예산을 쪼개기보다 대형 과제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 ‘10대 미래산업 줄기기술’을 선정해 최대 3000억원을 5~7년간 지원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지경부는 녹색 DNA를 산업 전반에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적 관심사인 온실가스 감축이 5%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업종별 녹색 전환 기술을 통해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철강은 ‘그린카용’ 고급강 개발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녹색 철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석유화학에선 울산과 여수, 대산 등 3대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자원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신(新)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내놓는다. 또 고부가가치 자전거와 전기이륜차 등의 녹색 대안형 운송수단이 조기에 구축된다. 에너지 절약도 강력히 추진된다. 우선 에너지 가격 체제에 큰 변화가 온다. 내년 3월부터 연료비에 맞춰 도시가스 공급가를 결정하는 연동제가 도입된다. 내년 6월엔 종합적인 에너지 가격체계 개선 방안이 마련된다. 문승욱 산업경제정책 과장은 “내년 한국경제가 5% 성장하면 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이를 3%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0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이 내년 하반기에 수립된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로 확대하고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50만TOE(석유환산톤) 이상인 대형사업장 46곳. 2011년에는 5만TOE, 2012년엔 2만TOE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특히 연간 2000TOE 이상을 소비하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2903곳에는 에너지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에너지 관리자’로 선임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생산시설과 대학의 연구시설을 한 곳에 묶어 육성하는 ‘산·학융합단지’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산·학융합단지 특별법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저에너지 고성장 틀 갖추는 새해 돼야

    지식경제부가 어제 내놓은 새해 업무계획은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성장 속도는 높이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5% 성장을 목표로 하되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책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올해보다 3% 늘어나는 선에서 묶겠다는 것이다. 성장 확대는 필연적으로 에너지 소비 증가를 부른다는 점에서 상충되는 목표로도 비쳐진다. 과연 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나온다. 그러나 지난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도 절감했듯 지구촌 환경은 이 같은 녹색성장을 외면하고서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은 더 이상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이 아니며, 에너지 절감을 전제로 성장률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강조한 것처럼 기후변화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앞질러 가는 나라가 21세기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각오로 나라 전체가 신발끈을 동여맬 때인 것이다.지경부는 에너지 절감 방안으로 전기·가스 요금 에너지 연동제와 업종별 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모델 개발,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표기, 공공기관 에너지목표관리제, 온실가스 거래제 등 다각도의 방안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내년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나서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당장 가계와 기업의 비용 부담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어줄 대책을 마련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에너지 절감에 따른 고통을 우리 사회가 감내할 힘도 결국 일자리에 달렸다. 중소기업청이 어제 20만 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았으나 녹색성장과 접목한 새로운 직종과 직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본다. 중동, 아프리카 등 이른바 ‘미들마켓’ 공략에 있어서도 일자리 창출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바란다.
  • [모닝 브리핑] MB “에너지가격 현실화 서민정책과 연동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에너지가격 현실화를 추진하되 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에너지 복지대책과 함께 연동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참모들로부터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결과 관련 국내 대책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이 현실화되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료를 아끼는 실질적인 동인이 되기 때문에 에너지가격 현실화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면서 “에너지가격 현실화와 더불어 에너지 복지정책을 철저히 강구해서 에너지 빈곤층과 더불어 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에너지 절약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병원, 대학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확고한 에너지 관리 목표제를 실시하라.”고 덧붙였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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