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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하무민’ 한전

    정부가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안(13.1%)이 과도하다고 반려하자 한전이 이번에는 10.7%로 인상 폭을 낮추되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겠다고 되받았다. 하지만 이를 적용하면 전기요금은 기존안보다 3.7% 포인트 높은 16.8%가 오르는 셈이어서 한전이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즉각 ‘정부의 노력과 배치되는 결정’이라며 반려할 뜻을 내비쳤다. 한전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13.1%의 전기요금 인상안보다 한층 더 높은 16.8%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 안을 10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전은 “가정용과 산업용 구분 없이 전체적으로 요금을 10.7% 올리고 연료비 연동제를 통해 6.1%를 올리면 연말에 1조 5000억원 정도의 영업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전 이사회의 전기요금 인상이 과도하다는 입장이어서 이사회의 결정이 또다시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한전 이사회의 요금 인상안은 그동안 민생 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상당히 배치되는 결정으로 판단된다.”면서 “한전 이사회가 변경 신청을 해오면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존 한 자릿수 인상을 요구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0일 한전의 인상안이 접수되면 전기위원회를 열어 인상안을 반려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전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 요금 인상안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달 안으로 결정을 내지 못하면 오는 9월 선거정국과 겹쳐지면서 요금 인상 자체가 물 건너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력 전문가들도 한전의 이번 요금 인상이 고액 연봉과 방만한 경영 책임 등을 국민과 산업체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철한 경실련 국장은 “한전은 안하무인 격으로 요금 안상을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자구노력과 투명한 원가 공개 등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윤 국장은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정부와 한전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빨리 절충점을 찾아야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80兆 넘는 빚에도 억대 연봉 2000명

    한국전력 이사회의 전력요금 인상안에 대해 국민은 물론 전문가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정부도 반대하고 국민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꼼수’까지 부려 가면서 인상안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정부가 지난번 13.1% 인상안을 돌려보내자 인상안을 10.7%로 낮추고 연료비 연동제를 들고나왔다. 연료비 연동제란 연료비용의 증감을 실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됐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9일 이사회에서는 이 연료비 연동제를 이용, 명목상으로는 인상폭을 낮추되 실리를 챙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료비를 연동할 경우 인상 폭은 6.1%나 올라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16.8%로 3.7% 포인트 확대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한전 이사회는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되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하면 현재 생산 원가가 기준 원가보다 비싸진다. 따라서 전기요금을 조금 더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시행도 되지 않은 연료비 연동제를 소급적용하자는 주장은 꼼수를 넘어 과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해 기준 82조 700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안고 있다. 전기 원가회수율이 90%가 넘지 않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게 한전의 주장이다. 또 김쌍수 전 사장이 ‘전기요금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주주들에게 피해를 줬다.’며 소송을 당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한전 이사회는 사내 이사 7명과 사외 이사 8명 등 15명으로 이뤄져 있지만 지난 4월 강석훈(58)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퇴임하면서 현재는 14명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전 이사회의 요금 인상안 밀어붙이기에 대해 김중겸 사장의 과욕이 작용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자신의 임기 동안 한전의 부채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자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납득하지 않으면 요금 인상을 통한 부채 축소는 요원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전 전체 직원은 정규직 1만 9223명과 계약직 303명 등 1만 9526명이다. 직원 한 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7132만원에 달했다. 매년 20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리는 삼성전자와 별 차이가 없다. 또 한전 본사의 억대 연봉자는 758명이며 발전 자회사까지 합치면 2000여명이 억대 연봉자로 알려졌다. 부채가 수조원 늘어난 지난해 기관장의 경영성과급만 1억 4000만원에 이른다. 조영탁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력산업의 방만한 경영에 따른 적자 해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일이 없도록 전력 당국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면서 “한전도 투명한 원가 공개와 자구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번엔 IT혁명이다”… ‘아랍의 봄’ 이끈 튀니지, 한국과 손잡다

    “이번엔 IT혁명이다”… ‘아랍의 봄’ 이끈 튀니지, 한국과 손잡다

    ‘자스민 혁명’의 나라 튀니지에서 또 하나의 혁명이 싹을 틔우고 있다. 아랍 세계의 민주화를 촉발시킨 튀니지가 한국과 손잡고 아프리카 대륙의 정보기술(IT)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방문한 튀니스 중심부의 공공조달감독원. 1년에 43조원에 이르는 국가 물품과 사업을 조달하는 이 기관에서 삼성SDS의 엔지니어들이 튀니지 총리실, 통신기술부, 교육부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전자조달 시범 시스템 설계를 위한 막바지 회의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중동, 아프리카 국가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전자 정부 프로젝트다. 칼레드 조마니 공공조달감독원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을 모든 아랍, 아프리카 국가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스민 혁명 이후 다른 아랍과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정부 사업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마니 사무총장은 “이번 1단계 사업이 튀니지의 2단계, 3단계 전자 정부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국의 전자조달을 비롯한 전자정부 시스템은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이웃 나라인 알제리와 리비아는 물론 요르단, 르완다, 카메룬, 우간다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튀니지가 아프리카 대륙의 IT 사업을 선도하게 된 데는 그럴 만한 배경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감독 역할을 맡은 삼성SDS의 송종인 수석보는 “튀니지가 아프리카에서 유엔 전자정부 지수 1위”라고 설명했다. 튀니스에는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사이버 대학도 있다. 송 수석보는 “자스민 혁명 당시 알려진 대로 튀니지인들 사이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전자조달 시스템에도 SNS를 연동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570만 달러(약 60억원). 그 자체로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이어질 전자정부 시스템은 규모가 10배까지 커진다. 특히 관세나 금융 관련 시스템은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지리적, 문화적 이유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중요한 거점을 마련하게 된 것도 한국 기업들로서는 중요한 성과다. 튀니지 정부 조달 시스템은 아랍어와 불어, 영어, 한글 등 네가지 언어로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튀니지의 정부 관계자 10명과 IT 전문가 1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카이스트에서 글로벌 IT기술 전문가 과정 연구원으로 유학하다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아민 메차렉은 “한국이 밑바닥에서부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튀니지도 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튀니지 IT 사업 지원은 전자조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같은 날 방문한 튀니스 서남부 무르주 공원 내의 국립환경보호청. 입구에 ‘대기오염 모니터링 센터’라는 한글 간판이 보인다. 튀니지 전국 15개 지역의 오존과 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취합, 분석하는 시스템이 이곳에서 작동되고 있다. 시스템 장비는 유지, 보수 때문에 가까운 유럽에서 들여왔지만 운영 소프트웨어는 안세라는 한국 업체가 만든 것이다. 시스템 관리 책임자인 하센 크치는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소프트 웨어가 안정적이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튀니지에는 한국 교민이 200명 남짓이고 한국인 관광객도 아직은 거의 없다. 그러나 튀니지 문화재청은 박물관과 카르타고 및 로마 유적지에 대한 한국어 안내자료를 만들고 있다. 튀니지 문화재청에 파견된 국제협력단의 배윤정씨는 “튀니지는 이미 한국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튀니스(튀니지)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Weekend inside] 英 리보금리 조작 파문… 한국 금리는 괜찮은가

    [Weekend inside] 英 리보금리 조작 파문… 한국 금리는 괜찮은가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가 지난달 세계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리보(Libor) 금리를 조작한 혐의로 4억 5300만 달러(약 5200억원)의 벌금을 내게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밥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와 마커스 에이지어스 회장 등 경영진이 줄줄이 물러났다. 하지만 씨티그룹과 HSBC 등 다른 대형 은행들도 리보 조작 혐의를 받고 있고 영국중앙은행이 이런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이 있어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국제금융시장에서 350조 달러의 금융상품과 연계돼 있고, 가장 신뢰받는 기준금리 역할을 해온 리보가 너무나도 간단하게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스는 2005년부터 5년간 파생상품 거래에 유리하도록 금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써냈고, 다른 은행으로 옮긴 전직 직원까지 조작에 끌어들였다. 국내 금융시장에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단기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코리보(Korea inter-bank offered rate)가 있다. 두 가지 모두 금리 산정 구조가 리보와 비슷해서 이론적으로 조작되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CD 금리는 시중 7개 은행이 발행한 CD에 대해 10개 증권사가 금리를 평가해서 하루 두번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하면, 협회에서 최고·최저값을 하나씩 빼고 나머지 8개의 평균값을 고시하는 방식이다.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은행이 7개뿐이어서 두어 곳이 CD를 높게 또는 낮게 발행하면 CD금리 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진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CD 발행금액과 CD 연동대출의 크기에 따라 CD 금리 방향이 은행 수익에 영향을 미치므로 은행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CD 금리를 조정하려고) 행동할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도 가계 및 기업대출이 CD 금리에 연동돼 있어 정책적 필요에 따라 CD 금리 움직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유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사 선에서 CD금리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다. CD 중개량이 가장 많은 10개 증권사의 CD 거래 담당자(대리급 이상)가 금리를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하는데, CD 발행량과 거래량이 거의 없는 탓에 가치 평가에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09년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CD금리가 나홀로 급등해 금융감독 당국이 CD 금리 산정 실태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코리보는 15개 은행이 은행 간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를 제시하면 금융정보회사인 연합인포맥스가 최고치와 최저치를 각각 3개씩 빼고 나머지 9개의 평균치를 매일 고시한다. ‘리보의 한국판’으로 2004년 7월 처음 도입됐다. 많은 은행이 금리 결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부 은행이 금리를 높게 또는 낮게 부른다고 해서 왜곡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된다. 코리보도 단점이 있다. 이 연구위원은 “시중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리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거래 가격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다른 은행에 돈을 빌려준다면 이 금리를 제시하겠다’는 가정치, 즉 실제 거래에는 쓰이지 않는 호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리보 조작사태처럼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이 이해관계에 따라 금리를 조작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은행들은 일부러 CD금리나 코리보를 조작할 개연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자금 담당자는 “단기지표금리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양쪽 모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설사 금리를 조작하더라도 효과가 상쇄된다.”면서 “극단치는 금리 산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리에 영향을 주려면 여러 은행이 담합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직도 터치중? 난 말하는대로!

    아직도 터치중? 난 말하는대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면서 ‘음성인식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애플이 최근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에 한국어 지원 기능을 추가하면서 이와 경쟁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에 따라 키보드와 마우스, 손가락 터치로 이어진 입력 기술이 음성인식으로 또 한번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LG·팬택·구글 등 잇따라 출시 최근 삼성이 새 스마트폰 ‘갤럭시S3’에 ‘S보이스’ 기능을 추가하고 LG전자도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통해 ‘퀵보이스’를 선보였다. 팬택은 이보다 앞서 ‘베가레이서2’에서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S보이스는 스페인어(스페인 및 라틴아메리카)와 이탈리어, 한국어 등 8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단순한 음성인식부터 길 찾기, 페이스북 연동과 스마트폰 제어 등에서 ‘원조’ 격인 시리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자연어 처리, 지식 검색 솔루션을 활용해 한국어 음성인식 서비스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신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은 모두 자연어 처리와 지식 검색 솔루션에 외국계 회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LG는 오랜 기간 연구를 거친 자체 기술로 더 자연스러운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글도 지난달 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젤리빈의 음성 검색은 5억건 이상의 인물·지역·사물 정보와 이들 사이의 관련성을 이용한 총 35억건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일본 총리의 이름이나 시애틀의 전망대인 ‘스페이스 니들’의 높이 등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곧바로 답을 알려주는 정답형 검색 방식을 채택했다. ●NHN·다음 등 포털 업계도 대응 강화 음성인식이 모바일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자 포털 업계도 모바일 음성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NHN은 구글 젤리빈이 제공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정답형 음성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예를 들어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은?”이라고 물으면 “한라산, 1950m”라는 대답과 함께 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현재 NHN은 컴퓨터가 대화형 질문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인식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모바일 음성 검색 기능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다음은 2010년 6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모바일 음성 검색 모듈을 공동 개발해 한국어 모바일 음성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다음은 소음 처리와 문장형 질문 인식에 대한 인식률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제공하는 싸이월드 사진첩 서비스에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싸이월드 사진첩을 조작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반 다양한 사업 가능 업계에서는 향후 ‘음성 인식 서비스를 어떻게 다른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할 것이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에 탑재된 ‘재밋거리’로서가 아니라 무궁무진한 시장을 열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음성인식 서비스가 좀 더 고도화되면 더 이상 손을 쓰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어 지체장애인들이 손쉽게 쓸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전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돼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애플이 최근 공개한 ‘iOS6’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장기적으로는 차에 앉아 있기만 해도 말로 운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도 일본어를 곧바로 번역해 서로 다른 10여개 언어권 이용자들과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통역전화’ 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소 성급하긴 하지만 동시통역사가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구글 등 OS 업체들이 음성인식 서비스를 주도하면서 스마트폰 서비스의 한 축인 이동통신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통사들도 새 방식의 음성인식 서비스 혹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장균 나온 김밥 체인점 어디인가 했더니…

    대장균 나온 김밥 체인점 어디인가 했더니…

    시중의 유명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에서 파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냉면과 콩국수가 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밥과 초밥이 17건, 도시락도 1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평양면옥과 대전 중구 사리원면옥 등 유명한 냉면집과 제주시 연동 삼대전통 고기국수를 비롯해 김밥천국, 김가네 김밥 등 대형 체인점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들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들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식약청은 여름철에 냉면육수와 콩국은 상하기 쉬우니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고, 이미 조리한 식품은 다시 한 번 끓여 충분히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장균 냉면’

    시중의 유명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에서 파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냉면과 콩국수가 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밥과 초밥이 17건, 도시락도 1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평양면옥과 대전 중구 사리원면옥 등 유명한 냉면집과 제주시 연동 삼대전통 고기국수를 비롯해 김밥천국, 김가네 김밥 등 대형 체인점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들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들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식약청은 여름철에 냉면육수와 콩국은 상하기 쉬우니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고, 이미 조리한 식품은 다시 한 번 끓여 충분히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동대문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김동준△기획재정국장 유동희△복지환경국장 박승돈△건설교통국장 문영출 ◇5급 전보 △행정국 송기현△장안1동장 송윤종△기획예산과장 윤대영△복지정책과장 이형기△청소행정과장 이영길△도시디자인과장 백낙영△건설관리과장 최건호 ◇5급 승진 △토목과장 김종상△치수방재과장 김재하△주차행정과장 정흥수△용신동장 정대승△전농1동장 배성오△장안1동장 최창범△청량리동장 차원선△휘경2동장 박주환△이문2동장 박종영△홍보담당관 김영철△세무1과장 이재수△세무2과장 양완식 ■동작구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백용득 ◇4급 승진 △주민생활복지국장 정진태 ◇5급 승진 △치수방재과장 변인석 ■금천구 ◇4급 승진 △문화복지국장 박평 ■서대문구 ◇5급 전보 △민원여권과장 박호섭△세무1과장 이원선 ◇5급 승진 △천연동장 조상호△홍제2동장 김광선△홍은2동장 박호철△남가좌2동장 이현근△북가좌2동장 최선희 ■영등포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이예상 ◇5급 전보 △총무과장 김용열△민원여권과장 송진숙△문화체육과장 김판홍△재무과장 고병하△세무과장 김일하△환경과장 한권직△주택과장 장현수△양평2동장 서만원△구의회 전문위원 김기영 ◇5급 승진 △홍보관광과장 장종연△건설관리과장 권배현△영등포본동장 전영래△여의동장 최창수△신길3동장 김지환 △신길6동장 김효원 △대림3동장 이영섭 ■노원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김지용 ◇5급 전보 △행정지원과장 강순일△재무과장 이창희△일자리경제과장 오세길△복지정책과장 박철규△교육지원과장 정명채△평생학습과장 편종철△여성가족과장 최미숙△자원순환과장 김형득△공릉2동장 유시백△중계4동장 이순분△상계8동장 류시목△상계9동장 송유익 ◇5급 승진 △디지털홍보과장 함학림△구의회 전문위원 김영희△상계5동장 김승연 ■성북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원응연 ◇4급 전보 △기획재정국장 이춘섭 ◇5급 승진 △보건지소장 김영임△삼선동장 유인욱△정릉2동장 지영규△정릉3동장 신현제△석관동장 최태규 ◇5급 전보 △홍보담당관 이승복△교통행정과장 양홍석△건강정책과장 장순봉△복지정책과장 이용식△도시재생과장 손진명△행정지원과장 김진동△자치행정과장 도일환△동선동장 이준기 ■강남구 ◇5급 전보 △논현2동장 김성수△지역경제과장 김청호△복지정책과장 이창훈△보육지원과장 이영찬△청소행정과장 조용수△자동차민원과장 박춘남△민원여권과장 이경진△보건행정과장 강현섭△대치4동장 이인호△도곡2동장 이문기△일원본동장 이호현 ■성동구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이승수 ◇5급 승진 △교육지원과장 김형곤△맑은환경과장 임창윤△왕십리2동장 양동남 ◇5급 전보 △도시개발과장 이윤영△기획공보과장 박기웅△행당2동장 김윤호 ■강서구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안택순 ◇5급 승진 △도시디자인과장 이선희 ◇5급 전보 △행정지원과장 육춘수△민원여권과장 심현자△부과과장 권재영△노인청소년과장 권중대△주택과장 신흥재△건축과장·도시계획과장 겸임 서봉석△건설관리과장 이정규△건강관리과장 허영수△구의회 전문위원 양귀혁△구의회 전문위원 임석진△등촌3동장 마성남 △화곡본동장 이동식 △화곡6동장 노병구 ■용산구 ◇4급 전보 △재정경제국장 이판수 △구의회사무국장 이선영 ◇4급 승진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유태 ◇5급 전보 △기획예산과장 조운형△전산정보과장 조병무△세무1과장 권영탁△건설관리과장 이종오△치수방재과장 겸임 황영진 5급 승진 △사회복지과장 김은옥△가정복지과장 고재흥△청소행정과장 강남석△교통행정과장 한호수△보건위생과장 남준우△후암동장 주진태△원효로1동장 최한준△이촌2동장 박향련 ■관악구 ◇4급 전보 △지식문화국장 강석우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박성근 ◇5급 전보 △총무과장 박찬형△민원여권과장 윤태욱△기획예산과장 나대준△교육지원과장 박서규△지역경제과장 김흥겸△청소행정과장 김재갑△건설관리과장 유정상△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인자 ◇5급 승진 △행운동장 신석호△도시계획과장 정성국 ■종로구 ◇5급 전보 △총무과장 송대식△기획예산과장 임석호△세무1과장 우관명 ◇5급 승진 △가회동장 이윤식△종로5·6가동장 라도균△이화동장 김재환 ■ 도봉구 ◇4급 승진 △복지환경국장 권태오△건설교통국장 김종구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김주강 ◇5급 승진 △노인장애인과장 채민옥△쌍문1동장 박태환△창1동장 오태근△창2동장 엄재섭△도로과장 이춘봉 ◇5급 전보 △자치행정과장 최승묵△교육지원과장 김연환△민원여권과장 곽일성△복지정책과장 박주형△일자리경제과장 김호규△부동산정보과장 이춘근△건설관리과장 임영택△교통지도과장 차치경 ■강북구 ◇4급 승진 △기획재정국장 김창인 ◇4급 전보 △구의회사무국장 장병수△건설교통국장 조번 ◇5급 승진 △청소행정과장 정주영△민원여권과장 정길용 ◇5급 전보 △수유2동장 고정도△송천동장 정연욱△도시계획과장 이우준△홍보담당관 강대형△인수동장 김남규△자치행정과장 고한석△주택과장 장광순△부동산정보과장 주재현
  • 물류대란 면했지만… 표준운임제 불씨 여전

    물류대란 면했지만… 표준운임제 불씨 여전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닷새 만에 풀렸지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표준운임제와 노동권 보장 등을 놓고 ‘만성적인 물류대란의 위협은 제거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노동계 안팎에선 제도적인 보완책이 뒤따라야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7일간 지속된 2008년 6월의 총파업 때도 운송업체와 정부는 ‘운송료 19% 인상’이라는 미봉책으로 사태를 가까스로 넘겼다. 29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선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업체들이 운송료 인상에 전격 합의하면서 주요 물류거점을 마비시켰던 2008년 6월의 ‘대란’은 반복되지 않았다. 파업이 조기에 종결된 데는 예상보다 파업 참여율이 떨어진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08년에는 사상 유례없는 기름값 급등으로 생계형 파업 양상을 띠며 운송거부율이 70%를 넘었지만 이번 파업에선 5일간 7~20%를 오갔을 따름이다. 이런 가운데 표준운임제 법제화,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 보장 등 파업의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아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화물연대는 당초 파업에 들어갈 때 “정부가 2008년 파업 당시 약속했던 표준운임제 도입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으나 정부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이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했다. 표준운임제는 다단계 하청구조, 치솟는 기름값 등으로 인해 열악한 노동환경에 내몰린 화물차 운전자들의 생계 보장을 위해 운송거리와 화물량 등을 기준으로 정부가 현실에 맞는 표준요율을 적용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다. 하청과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알선구조와 유가 급등, 공급과잉에 따른 덤핑운행 등으로 ‘운행할수록 손해가 커지는’ 현재의 화물운송 체제도 문제다. 2008년에도 화주와 화물기사의 상생을 위해 유가연동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중 화물운송 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됐던 다단계 하청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2015년까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낙후된 화물운송시스템 속에서 화주가 지불한 운송료 중 60~70%만 화물기사에게 돌아오는 상황을 해소하려면 화주와 대형물류회사, 차주로 구조를 단순화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판 DHL 등 대형물류회사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08년 이후 추진된 화물차 감차, 연료 다양화 등의 사업은 흐지부지됐다. 정부가 4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공급과잉으로 분류된 2만 1000대(10t 이상 기준)의 화물차 가운데 단 392대만 감차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개선과 관련, “화물연대 파업 직전까지 올 2월부터 5차례의 협상을 통해 제도개선 노력을 펼쳐왔다.”면서 “화물연대 역시 정부의 입장을 인지하고 국회를 통한 입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日, 해외 천연가스 개발 한국과 공동추진

    일본 정부가 한국과 천연가스의 해외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여름 확정할 ‘에너지 기본계획 및 일본 재생 기본전략’에 한국과의 천연가스 공동개발을 포함하기로 했다. 일본과 한국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의 약 50%를 점하고 있지만, 원유 가격에 연동하는 계약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 비싼 가격에 수입하고 있다. 일본은 천연가스의 도입 가격을 낮추고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된 ‘한·일 가스 대화’를 활용해 천연가스를 해외에서 공동개발하거나 구매와 관련한 정보 교환 등으로 가스 생산국에 대한 가격협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일본은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LNG 생산·소비국 회의’에서 원유 가격과의 연동제도 개선도 제안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와 석유 등 화석연료의 안정적인 조달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일본 정부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셰일가스’를 북미지역에서 수입하고, 북극권과 아프리카에서 석유와 석탄 개발을 강화하는 해외 광산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伊, 세계 最古 은행에 39억 유로 지원 결정

    스페인과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디 시에나’(BMPS)에 최대 2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BMPS에 자본 확충을 위해 긴급하게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AFP가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탈리아 경제와 금융권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또 만기가 다가오는 정부 대출금 19억 유로에 대해서도 차환해 주기로 결정해 정부 지원금은 총 39억 유로에 이른다. 1472년 창립한 BMPS는 유럽은행감독청(EBA)의 기준에 따라 핵심자기자본비율을 9%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32억 6700만 유로를 마련해야 한다. 앞서 키프로스 정부는 25일 성명에서 “EU 관계 당국에 금융지원을 위한 요청서를 제출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다섯 번째로 구제금융 계획을 밝힌 유럽 국가가 됐다. 현지 언론은 구제금융 규모가 경제 규모의 절반에 가까운 60억~100억 유로(약 8조 6994억~14조 4991억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스페인 주요 은행 28곳의 신용등급을 최대 4단계나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와 2대 은행 방코 빌바오(BBVA)는 신용등급이 각각 2단계와 3단계가 깎여 투자등급 최하 단계인 ‘Baa3’로 떨어졌으며, 지난달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방키아는 투기등급인 ‘Ba2’로 추락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금융권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6일 두 나라 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스페인은 3개월물과 6개월물 국채 30억 유로어치를 발행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3개월물 금리는 2.362%로 1개월 전 0.846%에 비해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탈리아도 무이자 할인채(제로쿠폰 본드)와 인플레 연동채 발행을 통해 39억 유로를 조달했으나 금리는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조희선기자 carlos@seoul.co.kr
  • ‘성상납 의혹 유포’ MB 前 대변인 목 매 사망

    ‘성상납 의혹 유포’ MB 前 대변인 목 매 사망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김병일(55) 전 서원학원(서원대) 이사장이 25일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전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대변인을 맡았었다. 경찰청과 충북경찰청은 “김 전 이사장 사망 사실을 홍콩 주재 한국영사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 현지 경찰은 김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김 전 이사장이 “최근 심장 등 몸이 좋지 않았다. 자살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이사장은 지난 3월 중순 ‘4·11 총선’을 앞두고 정우택(청주 상당)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성상납 의혹’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같은 달 22일 경찰에 출석해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해킹을 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닷새 뒤인 27일 홍콩으로 출국, 체류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 전 이상장이 입국하지 않자 4월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귀국을 종용해 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제의 블로그가 연동된 사실을 찾아낸 뒤 다각적으로 수사에 나섰었다. 김 전 이사장은 서울시에서 대변인과 경쟁력강화추진본부 본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MB맨’이다. 이후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서원학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병일 전 서울시 대변인 홍콩서 숨진채 발견

    김병일 전 서울시 대변인 홍콩서 숨진채 발견

     김병일 전 서원학원 이사장이 최근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6일 충북경찰청과 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25일 홍콩 경찰은 김씨의 사망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몸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족들은 김씨의 사망 사실을 통보받은 뒤 홍콩으로 출국,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김 전 이사장이) 1주일전부터 심장 등 몸이 좋지 않았다.”면서 “자살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대변인,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을 지냈으며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은 김씨가 19대 총선 직전인 4월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의 성추문 인터넷 유포에 연루된 혐의를 확인, 1차 소환 조사를 벌였다. 정 의원 측은 3월15일 한 인터넷 블로그 사이트에 “정우택 후보가 충북지사 재직 시절인 2007년 제주도에서 경제 관련 단체 회원들로부터 골프 접대와 성 상납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실리자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정 의원의 성추문이 게재된 블로그가 연동돼 있었고 경찰은 김씨를 소환 조사했었다. 김씨는 이후 홍콩으로 출국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에도 20명이나 적발됐는데… 제주 공무원 또 ‘휴게텔 성매수’

    경찰이 제주 지역 휴게텔 공무원 성매수 사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제주시 연동 H휴게텔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N휴게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입건된 공무원 A씨가 이 휴게텔에서도 성매수를 한 카드결제 기록을 발견,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 휴게텔에서 통장과 장부 등을 압수하고 업주 양모(60·여)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당시 업소에 있던 남성 2명도 성매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N휴게텔에 대한 성매매 혐의 조사를 벌여 공무원 20명을 성매수 혐의로 입건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종교플러스]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공모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공모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제9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지원 분야는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과 불교 관련 번역 등 2개 분야.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 지원은 학위 취득 시기에 제한이 없고, 학위논문 수정·보완 후 응모도 가능하며, 외국어 논문의 경우 번역 후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2명에겐 각각 500만원의 지원금이 수여된다. 불교 관련 번역 지원은 불교학 관련 원전 및 외국어 단행본을 대상으로, 선정된 2명에겐 각각 1000만원이 지원된다. 25∼30일 신청받으며 심사결과는 9월 중 개별통지한다. 011-9789-3083. ‘미래교회 컨퍼런스’ 25일 개최 연세대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은 25∼28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2012 미래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교회의 혁신-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김삼환(명성교회)·강영선(순복음영산교회) 목사가 개강 및 종강 예배 강사로 나서며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개회강연을 한다. 이 밖에 장윤재(이화여대)·문정인(연세대)·민경배(백석대) 교수,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이성희(연동교회)·김경호(들꽃향린교회) 목사가 ▲새 시대의 영성과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준비 ▲한국교회와 경제정의 ▲새 시대 목회 ▲글로벌 시대와 한국교회 ▲큰 교회의 위기와 작은 교회 운동을 주제로 강의한다. 천주교 ‘몬띠노인요양원’ 개원 천주교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노인 전문 요양시설 ‘몬띠노인요양원’(강원도 철원·원장 김광수 신부)이 최근 축복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몬띠노인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총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전문의를 통한 의료·간호를 비롯, 24시간 돌봄, 영양, 재활치료 등 노인 요양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이나 중풍·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 노인 중 장기요양 1∼3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이면 입소할 수 있다. (033)458-9422.
  •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 새달 1일 출범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 새달 1일 출범

    우리나라 첫 특별자치시이자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가 다음 달 1일 출범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9월 대선 후보시절 행정수도 건설을 약속하고 위헌결정과 행정도시 수정론 등 논란을 거친 뒤 꼭 10년 만이다. ●시청사는 연기군청사 등 2곳 임시 사용 시청사는 충남 연기군 청사를 본관, 연기군 남면 월산리 LH사옥을 별관으로 임시 사용한다. 연기군 금남면 호탄리에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4만 1661㎡) 규모로 짓는 신청사는 2014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본관에 시장실, 행정부시장실과 민원실 등 13개 과 사무실이 들어간다. 금고(금융기관)도 입주한다. 본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별관은 정무부시장실, 소방본부 등 12개 과와 제2민원실 등으로 꾸며진다. 오는 24일 본관·별관 리모델링 작업이 끝난다. 세종시는 1실 3국 1본부 25과로 이뤄진다. 시 공무원은 일반직 828명, 소방직 130명 등 모두 958명이다. 시의원은 연기 출신 충남도의원 2명과 연기군의원 8명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이재관 세종시출범준비단장은 “세종시로 편입된 충남 공주시 장기·반포·의당면과 충북 청원군 부용면 선거구 출신 시·군의원들도 7월 14일까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세종시의원이 될 수 있어 3명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2만여명으로 출발… 지역번호 ‘044’ 세종시 인구는 2030년 50만명이 목표다. 현재는 10만 2000여명이다. 연기군에는 세종시 첫마을 주민 5373명이 포함됐다. 오는 9월부터 총리실과 조세심판원 등 12개 중앙행정부처 및 소속기관이 들어오면 올해 말 12만 3600명으로 늘어난다. 9부2처2청 이전이 끝난 1년 후인 2015년 말에는 15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행정구역은 1읍, 9면, 14동으로 이뤄진다. 공주시 의당면과 장기면을 통합해 ‘장군면’으로, 공주시 반포면은 연기군 금남면에 흡수돼 ‘금남면’이 된다. 당초 세종시 예정지 23개 생활권 중 개발사업이 한창인 소담·보람·반곡·대평·가람·한솔·나성·새롬·다정·어진·종촌·고운·아름·도담동 등 14개 법정동은 한솔동사무소에서 관할한다. 기존 조치원읍과 전의·전동·소정면은 변동이 없으나 청원군 부용면은 ‘부강면’, 연기군 동·서·남면은 ‘연동면’, ‘연서면’, ‘연기면’으로 각각 바뀐다. 관련 조례안은 다음 달 초 첫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된다. 동지역은 ‘농어촌 특례입학’ 혜택이 사라지고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담이 커진다. 지역 전화번호는 현재 ‘041’에서 ‘044’로 바뀐다. 독자적으로 전국체전에도 참가한다. ●연기경찰서는 ‘세종경찰서’로 변경 세종시교육청은 2국 2담당관 8과에 378명으로 구성된다. 현 조치원읍에 있는 연기교육지원청사를 쓴다. 법원·검찰은 지금처럼 대전지검 및 대전지법 관할 그대로 유지된다. 경찰서도 충남경찰청의 지휘를 받는다. 다만 명칭이 연기경찰서에서 ‘세종경찰서’로 변경되고 관할지역이 공주시와 청원군 편입지역까지 확대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유한식(63·선진통일당) 초대 시장 당선자와 신정균(62·보수) 초대 시교육감 당선자는 2일 취임식과 함께 세종시 출범식을 갖는다. 유 시장 당선자는 “세종시 행정은 행정타운 중심의 도시행정과 기존 연기군 등의 농촌행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초대 시장으로서 균형발전의 초석을 닦겠다고 다짐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韓·美, 한국형MD 연동운용체계 구축

    북한 미사일을 낮은 고도에서 요격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가 주한미군의 전력과 연동운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7일 “한·미 간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은 미사일 사거리를 얼마 더 늘리겠다는 것을 포함해 주한미군과 함께 연동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은 요격 미사일 수량과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개발 장소 등에 대한 탐지, 식별체계 등 구축에 공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연동운용체계는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미·일 공동의 미사일방어(MD)와는 완전 다른 개념으로 한반도 내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DSP경보위성 연계 방어능력 강화 한·미 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그린 파인 블록 B 조기경보 레이더와 패트리엇미사일(PAC2)의 전력만으로는 완벽한 방어가 어렵다고 보고 미군의 정보 자산인 DSP조기경보위성 등과 연계해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 군이 미군 측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실질적으로는 주한미군의 정보 자산 등을 제공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12월 말 오산에 구축할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 Cell)와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요격체제 통제소 등을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2개 대대가 배치돼 있고 미군은 이 여단의 장비와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MD체계가 시스템 구축, 장비나 기술 지원 등을 미국과 협의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미국의 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美 MD체계 편입” 지적도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미군이 위성과 감시전력 등을 지원해 주면 이를 통해 요격미사일을 운용하겠다는 발상은 미국 시스템에서 하나의 단말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자주적으로 이를 지휘통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결국 미국의 동아시아 MD체계에 편입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미사일, 미군은 패트리엇3 쏘는데 우리는…

    北 미사일, 미군은 패트리엇3 쏘는데 우리는…

    북한 미사일을 낮은 고도에서 요격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가 주한미군의 전력과 연동운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7일 “한·미 간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은 미사일 사거리를 얼마 더 늘리겠다는 것을 포함해 주한미군과 함께 연동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은 요격 미사일 수량과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개발 장소 등에 대한 탐지, 식별체계 등 구축에 공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연동운용체계는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미·일 공동의 미사일방어(MD)와는 완전 다른 개념으로 한반도 내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DSP경보위성 연계 방어능력 강화 한·미 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그린 파인 블록 B 조기경보 레이더와 패트리엇 미사일(PAC-2)의 전력만으로는 완벽한 방어가 어렵다고 보고 미군의 정보 자산인 DSP조기경보위성 등과 연계해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 군이 미군 측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실질적으로는 주한미군의 정보 자산 등을 제공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12월 말 오산에 구축할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 Cell)와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요격체제 통제소 등을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에는 패트리엇 미사일(PAC-3) 2개 대대가 배치돼 있고 미군은 이 여단의 장비와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PAC-3는 적군 미사일 요격방식이나 발사속도, 동시발사 등 성능에서 구형인 패트리엇 PAC-2와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MD체계가 시스템 구축, 장비나 기술 지원 등을 미국과 협의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미국의 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美 MD체계 편입” 지적도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미군이 위성과 감시전력 등을 지원해 주면 이를 통해 요격미사일을 운용하겠다는 발상은 미국 시스템에서 하나의 단말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자주적으로 이를 지휘통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결국 미국의 동아시아 MD체계에 편입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중증장애인·가족들 ‘꿈의 제주여행’

    “특별여행에 당첨돼 너무 기쁩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데리고 소풍 한 번 가지 못해 늘 안쓰럽고 미안했지요. 그런데 이번 여행으로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 같아 떠날 날만 기다렸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김경희(여·가명)씨는 모처럼 떠나게 된 제주여행이 꿈만 같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행복 만들기 국내여행’(여행 바우처) 프로그램 덕분이다.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선뜻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씨는 홀로 아이들을 키우다가 몇 년 전부터 몸이 아파 직장도 그만두고 기초생활급여로만 어렵게 생활하던 차에 주민센터로부터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다. 딸은 지적장애 1급이다. 김씨 모녀는 다른 1~2급 중증장애인 및 보호자 등 19명과 함께 18~19일 1박2일 제주도 여행을 즐기게 된다. 봉사자, 의료진도 동행한다. 서울시는 평소 장거리 여행은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던 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을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했다. 거동하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이동이 편한 코스 위주로 여행을 구성했다. 첫날 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한라수목원과 가파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송악산 전망대를 둘러본 뒤 최남단 마라도 답사에 나선다. 이튿날 서귀포 중문단지로 건너가 서커스 요람인 해피타운에서 중국 기예단 공연을 즐기고 올레길 산책에 이어 천지연폭포, 돌고래 쇼, 세계평화박물관 관람으로 끝을 맺는다. 시는 여행 대상자들에게 여행정보제공 등을 제공하고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회원제 카페를 운영한다. 여행일정 등을 자세히 확인하려면 ‘행복 만들기 특별여행’ 카페 (cafe.daum.net/seoulhappytrip)를 방문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형 MD’ 작전통제소 연말 구축

    스커드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군의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 Cell)가 12월 경기 오산에 구축된다. 군 관계자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끝난 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을 위한 후속 대책과 관련, “KAMD의 핵심인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를 11월 중순 도입, 이를 기반으로 12월 중에 작전통제소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작전통제소는 공군의 패트리엇 요격부대·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시스템을 연동할 것”이라며 “시스템 연동은 1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작전통제소에서 탐지, 요격할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주로 사거리 300~500㎞인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과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이다. 요격 절차는 우선 우리 군의 조기 경보 레이더가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하면 일선 부대에 요격 명령을 하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이 발사돼 4~6분 뒤 남한 상공에 도달하면 레이더가 계산한 고도와 각도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PAC2)과 사거리 15㎞ 지대공 미사일 ‘철매2’가 요격하게 된다. 해상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에서 SM2미사일로 요격한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종류별로 가장 효율적인 요격 수단이 어떤 것인지 식별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미국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앞서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인 연합 방어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 미사일 위협에 대한 포괄적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김성환 외교통상·김관진 국방 장관이, 미국 측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리언 패네타 국방 장관이 참석했다. 양국은 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에 대응할 ‘사이버 안보협의체’ 설립에도 합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와 관련, 김관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실무선에서 토론하고 있고, 이번 회담에서는 의제가 아니어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패네타 장관은 “한국 정부와 협상 중이며 협의가 꽤 진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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