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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물가 오른다”… 물가채 다시 인기회복 조짐

    지난해 계속된 저물가로 발행, 거래에서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던 ‘물가연동국채’(이하 물가채)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물가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기준 물가채 거래액이 총 758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920억원에 비해 한 달 새 8배 이상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12월에 전혀 없었던 발행물량도 지난달에는 1500억원이나 됐다. 물가채 거래액은 지난해 1월 1조 2895억원에 달했지만 2월 들어 6345억원으로 반 토막 났고, 상반기 동안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반기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1000억원대를 밑돌았다. 지난해 발행량도 1월 4169억원에서 2월 252억원으로 94%나 급감했고, 하반기에는 6개월 동안 33억 9000만원에 불과했다. 기재부와 한은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높은 2.3%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명 기재부 국채과장은 “올해 발행되는 물가채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돼 물가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쫄라요’가 쏜다, 출시 기념해 롯데리아 상품권 ‘팡팡’

    ‘쫄라요’가 쏜다, 출시 기념해 롯데리아 상품권 ‘팡팡’

    조르기 전문 모바일 앱 ‘쫄라요’가 롯데리아 상품권을 쏜다. ‘쫄라요’는 리윤소프트(대표 윤석오, 이수형)가 야심차게 선보인 흥미로운 컨셉트의 모바일 전자메뉴판이다. 리윤소프트는 이번 모바일 앱 출시를 기념해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조르기를 성공한 선착순 100명에게 매일 롯데리아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앱 ‘쫄라요’는 기존의 조르기 방식 서비스에 비해 고객들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눈길을 끈다. 즉 기존의 방식이 실제로 조르기를 당한 사람이 상품을 다시 주문해 선물해야 하는데 반해, 이 서비스는 조르는 사람이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고 사주는 사람은 결제만 하면 되는 직관적이고 심플한 조르기가 가능하다. 이에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이 없는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쫄라요는 고객뿐만 아니라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음식점은 서빙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함으로써 서빙 인력의 이동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온라인 마케팅에도 효과적이다. 음식점에 대한 후기를 홈페이지와 고객 SNS에 연동시킬 수 있어 자연스럽게 온라인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리윤소프트 윤석오 대표는 “쫄라요와 함께 학생들의 구매활동을 직접 멘토링하여 건전한 소비습관을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교육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쫄라닷컴’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윤 대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온라인 소비문화를 선도하고 조르기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쫄라요 공식 홈페이지(www.zzollay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월 입법 혈투

    2월 입법 혈투

    3일 막이 오르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 간 혈투가 불가피하다. 주요 쟁점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해 지방선거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여야 충돌로 인한 파열음이 2월 내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지난달 28일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했지만 해법 도출을 위한 시각차는 확연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금융회사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피해자 배상에 초점을 맞춘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또 관계 당국 책임자에 대한 문책 수위를 놓고도 새누리당은 ‘선(先) 수습, 후(後) 책임’이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드시 확정해야 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안을 놓고 새누리당은 기초 공천제 ‘유지’를, 민주당은 ‘폐지’를 한 치의 양보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기초연금법안 처리 문제에서도 새누리당은 “65세 이상 가운데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동해 기초연금을 10만~20만원 사이에서 차등지급해야 한다”고, 민주당은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을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 두 가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는 점 때문에 타협점을 찾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2월 안에 합의, 처리하기로 한 상설특검제와 특별감찰관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법도 특검 실시 요건 등에서 입장이 달라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 국가정보원 개혁 입법안 논의도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휴대전화 감청을 허용하자는 통신비밀보호법과 국정원에 사이버 안보 총괄 컨트롤타워를 두자는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에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은 민주당이 다소 전향적 자세를 취하기는 했지만, 각론에서 이견이 심해 쉽게 합의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금리 인상 막 오르나

    금리 인상 막 오르나

    지난달 은행 예금과 대출 금리가 함께 올랐다. 여·수신 금리가 동반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29개월 만이다. 신흥국 중심의 금리 인상 흐름 속에 우리나라도 서막이 오른 것인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13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67%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전달(2.62%)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대출 금리도 평균 연 4.52%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먼저 움직인 것은 대출 금리다. 지난해 11월에 오름세로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주영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해운·건설 등 신용도가 낮은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대출 수요가 많아 평균 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실제 대기업 대출금리(4.29%→4.43%)는 0.14% 포인트나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5% 포인트(4.79%→4.84%) 상승에 그쳤다. 예금 금리는 지난해 9월(2.64%) 이후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거액예금이 12월에 만기가 많이 돌아와 이를 재유치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한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다만, 가계 대출 금리는 4.10%로 전달보다 0.09% 포인트 떨어졌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3% 포인트 떨어진 3.74%를 기록했다. 두 대출에 연동된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10월 연 2.62%에서 11월 2.60%로 낮아진 영향이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면 금리 인상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알람 대신 ‘커피 향’이? ‘향수 스마트워치’ 개발

    알람 대신 ‘커피 향’이? ‘향수 스마트워치’ 개발

    시끄러운 알람 소리보다 향기로운 커피 향을 맡으며 잠에서 깨어난다면 하루를 더욱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각기 다른 4가지 향기로 건강과 시간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개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스마트워치의 이름은 ‘센트 리듬(Scent Rhythm)’으로 개발자는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피지컬 컴퓨팅 연구원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아이센 카로 챠신(Aisen Caro Chacin)이다. 이 제품이 기존 스마트워치와 구별되는 점은 알람설정 시 시끄러운 벨소리가 아닌 ‘향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스마트 워치의 내부에는 4개의 유리관이 있고 이 안에는 ‘에스프레소’, ‘캐모마일’ 등의 향기를 담은 액체가 약 1㎖ 정도 들어있다. 각 유리관 앞에는 분무기가 장착되어있는데 이는 초음파 주파수로 시계회로와 연동된다. 하루 24시간을 4등분해 6시간마다 신호에 의해 해당 향기들이 기체화되어 밖으로 분사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아침 기상 시 에스프레소 향을, 수면 시 캐모마일 향이 나오는 식으로 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캐모마일 향은 긴장 완화, 두통 완화, 숙면 유도 등 의학적 효과가 있어 하루를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시간, 식사시간 마다 본인이 원하는 향이 나오도록 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스마트워치는 내장형 리튬이온배터리로 구동되며 USB 포트로 충전한다. 한번 충전으로 24시간 내내 사용가능해 매우 효율적이다. 한편 해당 제품은 아직 개발 중으로 상품화까지는 다소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주도, 30일부터 열흘간 설레는 ‘중국 특수’

    설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 설 연휴인 춘절(1월 30일~2월 8일) 동안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4만 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중국 관광법(여유법) 이후 처음으로 ‘중국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협회는 중국 여유법 시행 등 불투명한 시장 환경에도 설 연휴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으면서 지역 관광경기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서의 쇼핑 등을 위한 국제크루즈 유람선인 코스타 아틀란티카도 29일 입항할 예정이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의 100여개 상가도 중국 춘절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김모(44)씨는 “상점마다 중국어 통역 인력을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도 많을 것으로 보여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면세점 등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 등을 매장 전면에 진열하는 등 중국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제주도는 무사증 입국 등 중국인들의 제주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상품 개발 등 대대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설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도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연휴 기간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거의 만석을 기록 중이며 지역 관광호텔은 80%, 렌터카 85%, 골프장 6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150여만원을 지출한다”며 “이들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는 씀씀이가 큰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여 반짝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베가 참배한 요시다 연구 전무… 한국역사가 日우경화 방조한 것”

    “아베가 참배한 요시다 연구 전무… 한국역사가 日우경화 방조한 것”

    “한국 역사학계에서 이들(요시다 쇼인과 도쿠토미 소호)에 관한 연구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이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가장 큰 피해국인 한국이 오늘 일본의 우경화를 방조하는 행위가 된다.”(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1905년 을사늑약이나 1910년 한일병합조약이 원천무효였다고 주장하면서 일제에 의해 강박된 1907년 광무 황제의 황위 이양은 유효했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한국의 역사교과서들도 좀 더 논리적 정합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김명섭 연세대 교수) 2010년 한일병합조약 무효 선언을 내놓았던 한·일 지식인들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에 다시 모였다. 이날 ‘2010년의 약속, 2015년의 기대’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에 참석한 지식인들은 현 한·일 상황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제안을 내놓으면서 발전적인 양국 관계 설정을 모색했다. ‘근대 일본 한국 침략의 사상적 기저’를 주제로 발표한 이 교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관과 행보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요시다 쇼인과 도쿠토미 소호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2013년 8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대신 요시다의 묘소를 선택한 것을 한국 언론들이 ‘개인적 취향’으로 판단한 것을 두고 “비극이 아니라 희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요시다 쇼인은 기토 다카요시, 이토 히로부미 등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키고 한국 침략에 수훈을 세운 인물들의 스승”이라면서 “그는 존왕양이(尊王攘夷)와 정한론(征韓論)을 일본이 나아갈 길로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정한론은 1870년대 일본정계에 일었던 조선 침략론을 일컫는다. 그는 아베 총리가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것에 대해서는 “기습적인 기획이 아니라 정확한 순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시다의 묘소를 참배한 뒤 그의 가르침으로 대외 침략정책을 수행하면서 희생된 자들을 위로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가는 수순이었다는 것이다. 이어 일본 제국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평론가였던 도쿠토미 소호를 “요시다의 팽창주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간 주역”으로 소개하면서 아베 총리의 역사관은 팽창주의 사관을 이어 가면서 “제국의 옛 영광을 되찾는 역할을 해내겠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김영섭 교수는 국내 역사 인식과 역사교과서의 변화를 요구했다. 김 교수는 “을사늑약과 한일병합은 원천무효라면서 1910년을 대한제국의 ‘역사적 종점’으로 설정한 현행 교과서의 서술은 논리적으로 상충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일병합으로써 대한제국이 소멸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 한 한일병합조약의 영향력은 유효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토론자로 나선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교수는 한·일 간 ‘새로운 21세기 패러다임’을 제안하면서 “아베 정권은 20세기 전반 제국주의시대 패러다임으로 돌아가 있다. 21세기 패러다임이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한·중, 한·미, 일·중 관계가 연동되면서 한·일 관계는 더 구조적이고 어려운 상태가 됐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는 시간적 여유가 없을 정도다. 식민지 책임론을 가지고 논쟁하면 끝이 없다. 한·일 간극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는 대상을 놓고 대화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깜찍한 밴드 같은 ‘아이워치’? 헬스케어 기능 주목

    깜찍한 밴드 같은 ‘아이워치’? 헬스케어 기능 주목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로 알려진 아이워치가 출시된다면 어떤 디자인이 될까? 지금까지 아이워치에 관한 소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콘셉트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인터페이스 전문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드 해밀턴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워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메오 등 동영상사이트를 통해서도 공유된 해당 이미지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퓨얼밴드와 유사한 팔찌 타입 디자인으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으며 물리적 홈버튼과 볼륨 버튼은 각각 좌우에 배치된 형태다. 그는 화면을 숫자로 나타낸 전자식 시계와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로 표현했으며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밀어서 잠금 해체하는 방식으로 네 개의 아이콘을 넘겨서 볼 수 있게 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작동 방식과 거의 같은 것이다. 아이폰과의 연동 역시 기존 블루투스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에서도 팔찌 타입을 택한 이유는 최근 애플이 두 명의 생체 센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워치가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한 러닝 앱이나 혈액검사 등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이워치는 올해 애플의 제품 발표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iWatch Concept from Todd Hamilton on Vimeo. 사진=토드 해밀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무원연금, 이대론 안된다] (5·끝) ‘연금 미래’ 전문가 3인 좌담

    [공무원연금, 이대론 안된다] (5·끝) ‘연금 미래’ 전문가 3인 좌담

    정부는 올해에만 2조 5000억원의 국민 혈세가 적자 보전금으로 투입되는 공무원연금을 전면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내년 시행을 목표로 상반기 중에 서둘러 개편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가 부담은 줄이고 공직 사회의 충격은 최소화하는 게 개혁안의 원칙이다. 서울신문은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 교수,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의 연금 전문가와 함께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안과 대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수명 펀드’ 등과 같은 연금 수급자의 기금 조성을 통해 공무원연금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석명 센터장 공무원연금 개혁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점은 제도의 지속 가능성이다. 현재는 지속이 100% 불가능한 구조다. 퇴직 후 받는 연금 액수와 이를 위해 사전에 부담하는 보험료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20년 만에 연금액을 43%나 깎는 제도 개혁을 이뤄 냈다. 반면 공무원연금은 사회 변화와 동떨어진 흐름을 유지하며 연금 지급액을 계속 올렸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에 엄청난 고통이 될 수 있다. -김원식 교수 공무원연금은 마치 동네북인 양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처럼 사회보장 성격을 띠고 있다기보다는 공무원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틀로서 마련된 것으로, 일종의 보상 체계다. 즉 노후 보장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종사자들이 일을 열심히 하도록 독려할 수 있을지, 또 어떻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과거 공무원연금은 지금과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급액이 최종 급여에 의해 결정됐다. 예를 들어 9급으로 내내 있다가 퇴직 무렵에 장관이 됐다면 장관 급여액에 의해 연금 규모가 결정됐다. 조직에 큰 기여가 없이도 나중에 승진만 하면 연금액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물론 지금은 생애 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엄청난 변화다. 또 과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퇴직하면 바로 연금을 받았지만 지금은 만 65세 이후에야 지급된다. -윤 센터장 공무원 수가 현재 100만명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 기금 수입이 10조원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638만명이다. 2040년에는 1650만명이고, 2050년에는 1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노인 인구가 지금보다 3배 늘어날 텐데 이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공무원연금이 보상 체계라면 차라리 공무원 보수를 올려주는 게 낫다. 보수는 사회 구성원들이 동의하면 더 올릴 수 있다. 2000년에 정부의 지급보장 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에 공무원연금은 계속 부채를 안은 채 운영되고 있다.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후세에 물려줄 위험에 처해 있다. 공무원연금 경과 과정을 보면 2010년 이전 수급자들에 대한 강한 개혁 조치가 없다. 비록 공무원연금을 고치긴 했지만 이미 연금을 받은 대다수 공무원들에게 가는 혜택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개혁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왜 차별 적용을 하느냐. 공직 경력이 33년 이상이면 급여의 62.7%가 연금으로 나온다. 국민연금은 40년을 가입해야 보수 대비 지급률이 40%가 된다. 또 하나는 1년 가입 단위로 공무원연금은 급여의 1.9%를 주는 구조다. 그래서 33년 가입하면 소득대체율 62.7%의 연금을 받는 것이다. 핀란드는 53세 이상 공무원들에 대해 일정한 급여승률을 적용한다. 단 53세 이하부터는 1.5%의 급여승률을 적용한다. 개인 부담률은 5.55~7.05%다. 우리나라 공무원연금의 개인 부담률은 7%다. 결국 핀란드의 공무원연금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대비 우리보다 약 20%를 적게 주면서 부담은 2배 넘게 부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핀란드는 2017년에 공무원연금제도를 또 고치기로 했다. -박지순 교수 공무원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또 사회보장제도는 형평성 실현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연금 모델을 설계하는 데 형평성을 어디까지 담보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젊은 공무원과 나이 많은 공무원 간의 내부적 형평성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국민 시각과 조화를 이루는 외부적 형평성 문제로 가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과연 국민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것인지, 국민이 과연 이해할 만한 방안인지가 개혁안 성과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 -김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일부에서 연금 제도를 개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OECD 회원국 대부분이 높은 정부 부담률을 유지하는 등 연금 제도를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인구가 적은 국가 중심으로 연금 제도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고 공무원연금제도를 바꾸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부담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공무원연금도 마련해야 하는데 이게 소위 ‘수명 펀드’라고 본다. 국민연금도 수명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적자에 노출되도록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부담 가능성을 고려하는 일도 중요하다. 북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들은 교육비, 보육비 등의 비용을 모두 사회에서 부담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교육비 등에서 개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윤 센터장 연금 제도의 문제점은 계속 누적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터진다는 점이다. 주변 여건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제도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공무원연금도 지금까지 받은 건 그대로 인정해 주는 대신 앞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바꿀 건 새롭게 바꿔야 한다. 북유럽 복지 국가들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는 것은 외부 환경 변화에 끊임없이 대응했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예를 들면 기초연금은 1993년에 만 65세 이상 노인 전체의 93%에 대해 일괄적으로 20만원씩 지급했다. 그것을 제도 시행 10년 만에 기초연금 20만원을 받는 사람을 7.5%로 대폭 줄였다. 이게 우리가 아는 복지국가의 참모습이다.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저항이 복지 연금 문제의 핵심이다. 유족연금은 2010년 전 입직한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의 70%만큼 받는다. 공무원연금을 500만원 받는다고 했을 때 유족연금은 350만원꼴이다. 지금 국민연금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은 연금 수급액이 평균 80만원이다. 형평성 문제가 여기에서 나온다. -박 교수 현행 연금 제도는 과거 기성세대가 만들었다. 이것을 그대로 2세대, 3세대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할 수가 없다. 개혁 시점은 점점 앞당겨질 것이다. 우리가 2060년을 고민하고 연금을 설계한다고 하지만 당장 10년 뒤의 일을 모른다. 너무 먼 시점의 일까지 고려해 제도를 고치려고 하는 것은 다음 세대의 역할을 현재 기성세대가 지나치게 간섭하는 게 아닌지도 따져 볼 문제다. 지속 가능한 연금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개혁도 필요하다. 신구 조화의 관점에서 기금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존 공무원연금 수급자와 가까운 시일 안에 연금을 받을 잠재적 수급자들이 일정 비율을 기여금으로 모아 후속 세대를 위해 일정한 충당금을 적립시키는 등의 제도를 생각할 수도 있겠다. -윤 센터장 연금 수급자들 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는 별도의 기금 설치 등이 아닌 물가 변화와의 연동으로 풀어야 한다. 재직자 급여를 인상했는데 연금 수급자들에게 받은 연금 일부를 내라고 하면 얼마나 내겠나. 퇴직자들도 현재 재직자들을 향해 ‘과거 공무원 월급은 박봉이었지만 지금은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이지 않으냐’고 반발할 것이다. 공무원연금제도 문제는 제도 자체를 손봐서 해결해야지 별도의 복잡한 방안을 도입하면 효과가 없다. -박 교수 과거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낮출 때 헌법재판소에서 문제가 됐던 적이 있다. 윤 센터장의 논리를 관철하면 기존 수급자와 잠재적 수급자 사이의 절벽 현상이 더욱 커질 것이다. 둘 사이에서 점점 커지는 경사를 어떻게 완만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냐. 연금 수급자들이 직접 기여금을 내게 하는 방법도 있겠고 연금액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더욱 고민해 봐야 한다. -김 교수 앞서 밝혔던 수명 펀드 이야기는 일종의 기금을 만들자는 이야기인데, 기금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염두에 둔 수명 펀드 개념은 예를 들어 예상과 달리 세수입이 낮다든지 경제 성장이 저조한 경우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윤 센터장 우리나라는 더욱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공무원연금제도 전체의 틀을 바꿔야 한다. 2007년 1월에 발표된 1기 공무원연금발전위원회 개혁안은 공무원 퇴직금을 민간처럼 같이 주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50%밖에 안 준다고 하는데, 그럼 신규 가입자들이 더 받는 것 아닌가.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지 기존 제도를 둘러싼 내부적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키우는 꼴이다. 부분적인 개선이 아니라 전체 구조적인 개혁으로 가야 한다. -박 교수 가급적이면 사회 안정, 사회 통합을 저해하지 않고 연금 제도가 갖고 있는 ‘세대 간 계약’이라는 틀을 유지하며 어떻게 점진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안정성 추구라는 공익이 공무원의 재산권보다 앞서지 못한다는 결정을 내린 적이 있는 헌재에서도 앞으로 이 부분을 고민할 것이다. -김 교수 공무원연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들을 보면, 급여율 측면에서 대안 간 큰 차이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어떻게 연금 제도를 구조화할 것이냐에 대한 차이는 있었는데, 이 논의에서 가장 컸던 것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더 많이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액을 부담하는 구조에서 계속 그러한 재정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문제는 정부가 앞으로는 공무원 임금 예산을 편성할 때 철저하게 공무원연금과 관련한 부채도 함께 계산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임금을 올릴 때도 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단기적, 장기적으로 분석해 공무원 대우와 관련한 사안들을 하나로 법제화했으면 좋겠다. 미국은 일반 회계 장부에서도 연금 부채를 명기하도록 돼 있다. 정부가 공무원연금제도를 운용하면서 공무원연금 부채에 대한 독자적인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 부분만 해결한다면 의외로 쉽게 공무원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 교수 공무원연금 문제가 굉장히 복잡한 미로를 가진 것 같다. 공무원이라는 존재는 우리 사회에서 애증 관계에 있다. 공무원에 대한 존경, 사랑이 있는 한편 불만의 대상이 되는 게 공무원이다. 이런 국민의 관점과 공무원연금 이해 관계자의 관점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이냐가 연금 개혁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동시에 연금이라는 것이 하나의 생존 조건이고, 공무원도 이제 자신의 생존 조건을 어떻게 보장받느냐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직업인이다. -윤 센터장 공무원연금도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쪽으로 진화해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가장 잘못한 일은 2000년에 지급 보장 조치를 집어넣은 일이다. 그로 인해 2012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는 34.9%에 달했다. 이미 공무원연금 지급 보장 부채를 합치면 국가 부채는 GDP 대비 70%가 넘어간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급보장 장치 탓에 매년 최소 10조원 이상 정부의 지급 보전액이 쌓이고 있다. 이미 쌓인 420조~430조원의 지급보장 부채도 엄청난 액수다. 더 이상 지급보장 부채가 매년 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저가 낙찰률 크게 높아졌다

    2001년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된 이후 최저가 낙찰률이 첫해 61.9%에서 지난해 74.1%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전에 입찰업체 간 출혈경쟁으로 50%대 덤핑 수주가 부실공사로 이어지던 관행이 개선된 것이다. 20일 조달청이 최저가낙찰제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저가 낙찰률은 2001년 61.9%, 2002년 61%, 2003년 53.1%, 2004년 56.8%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4년 기준 이하의 입찰을 제외하는 저가심의제가 도입되고, 무리한 저가 투찰 방지를 위해 세금계산서·시공 실적에 의한 절감사유 폐지, 노무비 심사강화 등을 통해 낙찰률이 상승했다. 입찰 투명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최저가 심사위원을 35명으로 소수 정예화하고 실명을 공개했으며 심사 전체 과정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현장 중계했다. 또 담합 개연성을 차단하기 위해 심사 기준이 되는 공사 종류별 금액을 업체들이 제시하는 예정가격 산출률과 연동시켰다. 심사생략제도가 확대되면서 입찰자의 비용 절감이 연간 90억원에 이르렀다. 변희석 조달청 국장은 “최저가 낙찰제가 기업에 부담이 크지만 기술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낙찰률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올해 도입된 종합심사제가 본격 시행되기 전까지 최저가 제도의 입찰자 부담 완화 및 적정 공사비 보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일베 논란’ 게임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 게임사 “일베와 무관…사과”

    ‘일베 논란’ 게임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 게임사 “일베와 무관…사과”

    ‘일베’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 연동게임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 게임사 측이 일베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 게임 개발사인 지앤아이소프트 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일베’와도 전혀 무관하다”면서 “’일베’라고 불리는 단체와 연결되는 것이 마케팅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사항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는 항목들을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가고 있다”면서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앤아이소프트 측은 “’현재 직장인들의 고된 삶과 하루를 미니 게임으로 재미있게 표현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게임”이라면서 “직장인들의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의 내용을 게임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베’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카오 연동 게임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 일베 논란…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카카오 연동 게임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 일베 논란…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카카오톡 연동 게임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니소프트(Gnisoft)에서 개발해 서비스하는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 for Kakao’ (이하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가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는 코알라 모습을 한 누구누구씨가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하고 잠드는 순간들을 일곱 가지 미니게임으로 만든 캐주얼 게임이다.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의 일베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출시 직후부터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의 주인공 캐릭터인 코알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노알라’와 닮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를 검색하면 나오는 첫번째 연관 검색어는 일베다.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의 일베 논란이 불거진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누구누구씨의 완벽한 하루’의 캐릭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노알라’를 닮았다는 것. 그 외에도 게임 속 미니 게임인 ‘누구씨의 출근준비’에 등장하는 옷들에 적힌 알파벳을 애너그램(글자의 순서를 재조합해 새로운 의미의 단어를 만드는 것)하면 또 다른 일베 용어인 ‘운지(OOUNG)’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을 조롱하는 뜻의 일베 용어다. 그 밖에도 ‘누구씨의 출근준비’가 피버모드일 때 노란색 티셔츠들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노란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색깔로 고인을 능욕할 때 일베 유저들이 ‘노오란’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게임 개발사인 지앤아이소프트 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일베’와도 전혀 무관하다”면서 “’일베’라고 불리는 단체와 연결되는 것이 마케팅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사항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는 항목들을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가고 있다”면서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 영화 ‘인셉션’같은 놀라운 ‘드림머신’ 제품 실제영상 보니…

    [동영상] 영화 ‘인셉션’같은 놀라운 ‘드림머신’ 제품 실제영상 보니…

    지난 2010년 개봉해 화제가 된 영화 ‘인셉션’ 속 ‘드림머신’처럼 인간의 꿈을 조절할 수 있는 기계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수면 중 꿈꾸는 순간을 현실처럼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장치의 이름은 ‘오로라 스마트 헤드밴드’로 바이오센서 연구업체 ‘뉴로스카이’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된 개발팀 ‘아이윙크스’에 의해 개발됐다. 오로라 밴드는 사용자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파와 눈 운동 간격을 측정해 꿈꾸는 순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깨어나고 싶은 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미리 프로그래밍 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치의 원리는 이렇다. 먼저 사용자가 직접 밴드에 장착된 적색, 녹색, 청색 LED 조명과 뮤직 플레이어를 조절해 가장 완벽한 수면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구성한다. 이때 오로라는 실시간 바이오리듬 측정을 통해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렘수면(몸은 잠들어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으로 이끌고 여기서 다시 루시드 드림(스스로 꿈임을 인식할 수 있는 단계, 자각몽(自覺夢)이라고도 불림)으로 인도해준다. 참고로 오로라는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램과 연동돼 사용자의 뇌파를 분석한다. 오로라는 지난 2009년 뉴로스카이에서 렘수면 연구를 진행했던 전자공학 엔지니어 다니엘 스쿠노버가 고안한 아이디어다. 이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앤드류 스마일리, 인식 신경과학 전문가 잭 페인, 컴퓨터 엔지니어 대니 앤더슨이 차례로 합류하며 ‘아이윙크스’ 팀을 구성, 오늘에 이르렀다. 이들은 “꿈을 조절할 수 있다면 인간의 잠재성 역시 극대화 될 수 있다”며 제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 스타터를 통해 개발 자금을 모집 중인 아이윙크스는 오는 5월까지 최종 개발을 완료하고 6월 경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75달러(약 18만원)로 계획 중이다. 사진=오로라 킥스타터 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화 ‘인셉션’처럼 꿈 조절 가능한 ‘드림머신’ 개발

    영화 ‘인셉션’처럼 꿈 조절 가능한 ‘드림머신’ 개발

    지난 2010년 개봉해 화제가 된 영화 ‘인셉션’ 속 ‘드림머신’처럼 인간의 꿈을 조절할 수 있는 기계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수면 중 꿈꾸는 순간을 현실처럼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장치의 이름은 ‘오로라 스마트 헤드밴드’로 바이오센서 연구업체 ‘뉴로스카이’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된 개발팀 ‘아이윙크스’에 의해 개발됐다. 오로라 밴드는 사용자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파와 눈 운동 간격을 측정해 꿈꾸는 순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깨어나고 싶은 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미리 프로그래밍 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치의 원리는 이렇다. 먼저 사용자가 직접 밴드에 장착된 적색, 녹색, 청색 LED 조명과 뮤직 플레이어를 조절해 가장 완벽한 수면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구성한다. 이때 오로라는 실시간 바이오리듬 측정을 통해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렘수면(몸은 잠들어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으로 이끌고 여기서 다시 루시드 드림(스스로 꿈임을 인식할 수 있는 단계, 자각몽(自覺夢)이라고도 불림)으로 인도해준다. 참고로 오로라는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램과 연동돼 사용자의 뇌파를 분석한다. 오로라는 지난 2009년 뉴로스카이에서 렘수면 연구를 진행했던 전자공학 엔지니어 다니엘 스쿠노버가 고안한 아이디어다. 이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앤드류 스마일리, 인식 신경과학 전문가 잭 페인, 컴퓨터 엔지니어 대니 앤더슨이 차례로 합류하며 ‘아이윙크스’ 팀을 구성, 오늘에 이르렀다. 이들은 “꿈을 조절할 수 있다면 인간의 잠재성 역시 극대화 될 수 있다”며 제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 스타터를 통해 개발 자금을 모집 중인 아이윙크스는 오는 5월까지 최종 개발을 완료하고 6월 경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75달러(약 18만원)로 계획 중이다. ☞☞’드림머신’ 제품 소개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오로라 킥스타터 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퍼스트건설, 제주 연동에 호텔 분양 퍼스트건설은 제주 연동에 센트럴시티 호텔(조감도)을 분양한다. 24~53㎡짜리 240실 규모. 객실별 개별 등기 가능. 그랜드호텔에 위탁 운영하고 수익을 나누는 상품. 건설사가 연 10% 확정수익, 대출이자 5%를 지원한다. 골프·요트·승마클럽 이용서비스도 제공한다. 분양가는 24㎡ 기준으로 1억 8000만원. 2016년 1월 완공 예정. (02)552-0880. ‘오포 우림필유’ 아파트 1028가구 우림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오포 우림필유’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에 전용면적 84㎡ 1028가구로 구성된 오포 최초의 대단지 아파트다. 백화점, 병원, 문화시설 등이 인근에 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서울·수도권의 무주택자와 전용 60㎡ 이하 주택 소유자가 청약 통장 없이 계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 1661-9649. ‘브라운스톤 당산’ 조합원 특별모집 이수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5 일대 ‘브라운스톤 당산’ 아파트(조감도)의 회사 보유분에 한해 조합원을 특별모집한다. 여의도에 인접한 아파트로 영등포구 내 유일한 33평형 신축아파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600m), 5호선 영등포시장역(500m), 9호선 당산역(700m) 트리플 역세권이다.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 영등포구 내 유일한 33평형(109㎡) 신축아파트. 2015년 5월 입주예정. (02) 2212-0441.
  • [열린세상] 어떤 준비들을 하고 계신지요/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열린세상] 어떤 준비들을 하고 계신지요/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갑오년이 밝았습니다. 120년 전의 갑오년을 기억하며 걱정들이 봇물 터지듯합니다. 필자 역시 걱정이 앞섭니다. 1년간의 논의에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기초연금, 별다른 개혁 움직임이 없는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불발에 그친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이 마음에 걸립니다. ‘걱정도 팔자야’라는 반응도 적지 않으나 국내외 동향을 보노라면 우려가 커집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가네코’ 부장 말을 들어보죠. 노인 빈곤율이 높은 한국과 달리 일본 노인의 삶 만족도는 높답니다. 고도 성장기에 축적한 자산 외에 후한 연금 때문이라네요. 반면에 젊은 층 삶의 만족도는 낮답니다. 예전처럼 취업하기 쉽지 않고 고용은 보장되지 않으면서 월급이 노인 연금보다도 적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을 피하고 급기야 직장까지 포기해 부모 연금으로 살아가는 젊은이가 늘어간답니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50대 자식이 80대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도 있다 하네요. 부모 연금이 충분하니 같이 살 만해서랍니다. 부모가 사망하면 연금이 끊길 터인데 연금이 없는 자식이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라네요. 장수 국가 일본이 겪는 고령사회 후유증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본도 연금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갑니다. 10년 전 경제?인구 변화에 연금액이 자동으로 연동하도록 개혁했기 때문이죠. 소위 말하는 자동안전장치를 도입한 겁니다.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도 자동안전장치를 도입했지요. 일본은 내년부터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동일한 제도로 개편합니다. 연금 일원화가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공무원연금에도 자동안전장치를 도입했습니다. ‘90년대 초 65세 이상 노인 93%에게 전액 기초연금을 지급했던 핀란드는 10년 만에 수급 대상을 반으로 줄였습니다. 현재 노인 절반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나 전액 기초연금 수급자는 8%에 불과합니다. 경제 사정이 좋지 않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금의 연금제도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2017년 연금개혁에 정치권이 합의했다 합니다. 참 부러운 대목입니다. 2년 전 헬싱키에서 만났던 노학자는 ‘문제가 드러나기까지 장시간이 걸리는 연금’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하더군요. 북유럽은 시민의식이 강한 반면 남유럽은 그런 것 같지 않다고 하네요. 자기책임을 다한 뒤 국가에 요구하는 것이 북유럽 국가들 모습인데 남유럽 국가는 그런 것 같지 않다면서요. 철저한 시민의식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연금이 국가 재앙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인 것 같습니다. 필자와 자주 연락하는 핀란드연금센터 이즈모 매니저의 말도 마음에 걸립니다. “인구구조와 사회변화 추이를 고려할 때 한국 연금제도가 지속 불가능해 보이는데 한국에서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1년 반 전 캔버라에서 열띤 논쟁 끝에 들었던 호주 관료 말도 귓가를 맴돕니다. 잘 운영된다던 호주 기초연금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실토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당한 수준의 연금을 주면서도 지속 가능한 제도는 없다 하더군요. 2014년 638만명인 65세 이상 인구가 2040년 1650만명, 2050년에는 1799만명으로 급증합니다. 2040년과 2050년이 너무 멀다고요. 2040년은 26년, 2050년은 36년 남았습니다. 2060년은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되는 해입니다. 도입 후 54년이 지난 공무원연금은 개혁 필요성만 제기할 뿐 제대로 개혁을 못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흘러가는 것이 세월입니다. 지금 우리 세대 위주로 노후소득보장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요. 제도를 책임질 후세대 목소리는 누가 대변하나요. 제대로 대변하지 않으면 세대 갈등이 불가피합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그런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지요. 갑오년 새해 우리 모두에게 한 번 묻고 싶습니다.
  • 평범한 아이폰이 영화 속 ‘야간투시경’으로 변신

    평범한 아이폰이 영화 속 ‘야간투시경’으로 변신

    당신의 평범한 아이폰이 영화 속 첩보원들이 사용하는 열화상 야간투시경으로 변신한다면 어떨까? 최근 아이폰 전용 열화상 카메라 케이스가 출시돼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열화상 카메라 전문 제작업체 FLIR 시스템이 아이폰 전용 열화상 카메라 케이스 FLIR ONE을 출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케이스는 열 추적 장치가 장착돼있으며 가벼운 탈부착 방식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FLIR ONE MX라는 전용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뒤 케이스와 연동시키면 멋진 열화상 이미지가 아이폰에서 펼쳐진다. 성능도 무척 우수한데 해당 케이스는 0.1°C의 최소 온도 변화까지 감지 할 수 있다. 따라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거나 야간 등반 중 어둠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판별할 수 있다. 또한 창문과 문 주변 열 손실을 파악하고 끊어진 전기 회로를 탐지 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물론 야간 야생통물 탐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열 감지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해당 케이스는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열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멀티 스펙트럼 이미지’ 원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올 봄 판매 예정으로 가격은 약 350달러(37만원)로 계획 중이다. 현재 첫 모델은 아이폰5와 5S만 지원하지만 하반기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FLIR ONE 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기고] 창조경제 성공과 온고창신/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연구소장

    [기고] 창조경제 성공과 온고창신/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연구소장

    상상력과 창의성이 창조경제를 만드는 재료라면 과학기술 지식은 이를 결과물로 재현하는 레서피라고 할 수 있다. 창조경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연구개발(R&D)·사업화에 이르는 창조 생태계와 과학기술지식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동되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필자는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을 통한 ‘온고창신’(溫故創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혜안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이는 은퇴 과학기술인이 증가하고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도 신규 연구인력 양성은 물론 과학기술 관련 지식의 단절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진흥협회, 대전시 등에서 은퇴 과학기술인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진흥기금 출연사업으로 진행돼 왔으며, 지난해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KISTI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인 ‘ReSEAT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등 암묵적 지식을 바탕으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해외 과학기술저널, 특허정보, 국외 연구보고서 등을 활용한 정보분석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과학기술 멘토링 등 과학 꿈나무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보 분석 활동은 선진국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논문이나 기사, 특허 등을 고경력 과학기술인 시각에서 선정한다. 분석·요약하고 제언을 첨언하는 첨단기술 정보분석과 중소기업이 상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검토를 의뢰하면 ‘맞춤형 보고서’를 만들기도 한다. 이 보고서는 기업에 전달돼 기술로 상용화된다. 이를 통해 2009년부터 160여개 중소기업이 연구 결과를 받아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고, 매출 상승효과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청소년 창의성 함양을 위해 2008년부터는 국립과학관에서 전문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순히 전시물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역사나 에피소드, 응용기술 같은 스토리가 있는 해설로 관심과 이해 증진을 돕고 있다. 과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직접 선발해 멘토링을 해주는 등 미래의 과학 인재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범적으로 국립과학관 큐레이터 활동 확대를 위해 전국 공립과학관 및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전시 주제 심층해설, 과학교실 지식기부, 과학강연을 추진하고 있다. 인류 발전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 온 과학기술의 개발 속도는 빨라지고, 다양한 연구 영역의 융합화를 지향하는 시점에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과학강국이 될 수 있는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력가가 필요하다.
  •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 조작 삼성 ‘스마트홈’· LG ‘홈챗’ 첫선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 조작 삼성 ‘스마트홈’· LG ‘홈챗’ 첫선

    집안 온도나 조명을 퇴근길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미리 조절하고, TV를 보다가 리모컨에 대고 ‘굿나잇’(Good Night)이라고 말하면 TV 등 가전제품들이 동시에 꺼지고 조명은 서서히 꺼진다. 해외출장 중이더라도 집안 가전제품에 내장된 카메라로 집안 환경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조절한다. 먼 미래에나 가능했을 법한 일들이 올 상반기 중 상용화를 통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열리는 소비자가전쇼(2014 CES)에서는 삼성·LG 등 세계 굴지의 전자회사들이 매년 격전을 벌였던 TV 외에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의 연동기술을 놓고도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홈’ 사업을 상반기에 본격화하기로 하고 이번 CES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일종의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가전기기·스마트폰·갤럭시 기어(스마트 손목시계)를 묶어 통합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 모든 기기를 한곳에서 제어·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우선 모든 삼성 제품에 적용하고 향후 다른 업체 제품까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적용 영역도 출입통제·에너지·건강·친환경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지난해 중반 사내 역량을 총결집한 ‘스마트홈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삼성 스마트홈이 소비자 일상생활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와 교감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된 LG전자의 홈챗(HomeChat)도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3억명 이상의 가입자가 있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LINE)으로 집안 가전제품의 원격 제어·모니터링·콘텐츠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홈챗을 통해 영어나 한국어로 “로보킹, 청소는 언제 했어?”라고 물으면 로보킹이 “오늘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지그재그 모드로 청소를 완료했어요”라고 대답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차례로 냉장고·세탁기·오븐·로보킹 등 스마트가전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매년 CES의 주연이었던 TV부문에서 초대형 울트라고화질(UHD) TV가 화두로 등극했다. 세계 TV 시장이 2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UHD TV 시장만큼은 급성장(지난해 190만대→올해 1270만대·디스플레이서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각각 110, 105인치 곡면 UHD TV를 나란히 공개하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105인치 초대형에서부터 98, 84, 79, 65, 55인치는 물론, 중형인 49인치까지 다양한 UHD TV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위기극복’ 강조 구본무회장 현장경영 시동

    ‘위기극복’ 강조 구본무회장 현장경영 시동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신년사로 ‘위기 극복’을 주문한 직후 제품 전시장을 찾는 등 발빠른 현장 경영에 나섰다. 구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주요 제품 전시회장에 들러 연구소장 등의 설명을 듣고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LG 관계자는 “이날 킨텍스에서 LG전자 베스트샵 등 전국 900여개 판매 전문점 대표를 초청해 올해 주요 제품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국영업본부 정책발표회가 열렸는데, 행사 직전 구 회장이 전시장을 방문해 제품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100여개 제품이 선보였는데, 구 회장은 특히 곡면 초대형 울트라고화질(UHD) TV와 UHD 곡면 올레드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고 탭북 등의 배터리 지속 시간과 무게 등을 확인했다. 또 냉장고 내부 수납공간, 정수기 기능, 세탁기의 모델별 세탁 소요시간이나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의 원격 작동 성능도 고객 눈높이에서 일일이 따졌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경영환경이 위기 그 자체라는 인식에 따라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제품 완성도, 고객가치를 직접 살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정도 만들면 잘 팔릴 것’이라는 공급자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앞선 기술과 완벽한 품질은 물론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과 유통, 서비스까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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