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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도박광 왕서방이 탐내는 도다

    [커버스토리] 도박광 왕서방이 탐내는 도다

    중국 축구가 맥을 못추는 것은 축구 도박 및 승부조작 때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인들은 “어떻게 13억명 중에서 11명의 우수한 축구선수를 배출하지 못하냐”며 자학하곤 한다. 그러나 잊을 만하면 중국 축구 승부조작 소식이 들려오니 그럴 법하다. 중국어에 스두루밍(嗜賭如命·도박을 목숨에 견줄 만큼 좋아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박을 좋아하는 민족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게 중국인들이다. 제주에는 요즘 한탕을 노리는 왕서방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덩달아 중국 자본의 카지노 투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고객이 늘면서 카지노 매출은 최근 껑충 뛰고 있다. 제주지역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169억원으로 2012년 1439억원에 견줘 50.7%나 증가했다. 입장객 역시 34만 8000명으로 전년도의 22만 7000명에 비해 53.3%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28만 9000명으로 절대다수인 83%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카지노의 전통적인 일본인 고객을 밀어내고 속칭 ‘왕서방’이 카지노를 점령한 것이다. 중국 A기업은 싱가포르 카지노 업체와 손잡고 제주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꾀하고 있다. 또 제주시내 중심가에는 중국자본이 투자키로 한 초고층 카지노 빌딩 건설이 추진 중이다. 중국 C그룹도 바닷가에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노린다. 이들은 ‘도박의 섬으로 전락한다’는 지역 정서를 의식해 당장 카지노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연막을 친다. 중국 투자뿐만이 아니다. 제주도 출자기업인 제주전시컨벤션센터도 중국인을 겨냥해 외국인 카지노 추진을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제주도는 정부와 달리 이런 카지노 투자 자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제주에는 이미 8개의 외국인 카지노(전국 17개)가 영업을 하고 있는 데다 먼저 탈세 방지 등 투명한 카지노 관리를 위해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 카지노 입장객 83% 중국인… 큰손들 외환법 어기며 외상 베팅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중국인 등 외국인을 모집해 오는 카지노 브로커들이 판돈의 50~80%를 가져가 버린다”며 “당연히 카지노 매출에는 안 잡히고 공공연하게 탈세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카지노에서 큰손들의 도박은 모두 외상 거래다. 대출회사가 본국에서 지급하는 형태로 현행법상 전부 외국환관리법 위반인 셈이다. 윈희룡 제주지사는 “싱가포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경우엔 카지노 현장에 공무원이 상주하고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카지노 객장에 가서 탈세 및 사기도박 여부를 다 감독하는데 우리는 완전 무방비 상태”라며 “투명한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관광학과 교수는 “싱가포르는 카지노 매출액의 29%, 마카오는 39%를 세금으로 걷는데 우리는 관광진흥기금 등을 포함해 겨우 10%에 불과하다”며 “공공연한 탈세 등을 일삼고 있는 데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세금마저 적어 카지노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 카지노 건설 움직임… “세수 확대” “내국인 허용 우려” 엇갈려 하지만 지역 카지노 업계에서는 중국 거대 자본들의 집요한 카지노 진출 시도로 머잖아 제주에서 큰판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법에는 외국자본이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카지노를 허가해 줄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국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외국인 카지노인 데다 세금이 더 걷히고 일자리를 창출하면 카지노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마카오가 카지노 산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무상 교육, 무상 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제주에 카지노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높다. 제주 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은 “카지노 업체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4월 중국 현지에서 고객 유치 활동을 하던 제주 카지노 업체 직원 4명이 도박 알선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도 중국인 사기도박 시비와 자살시도 등 카지노로 인한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앞으로 카지노에 따른 병폐가 더 확대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복합 리조트는 카지노가 먹여살리는데 외국인 유치로 장사가 잘 안되면 결국 내국인 출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 자본의 제주 카지노 투자는 결국 내국인 허용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서귀포 A 호텔 카지노에 중국인 O(49)씨 등 4명이 들어섰다. 이들은 카지노 객장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바카라 게임을 시작했다. 바카라는 두 장의 카드를 더한 수의 끝자리가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플레이어(player)와 뱅커(banker)로 구분하여 카드를 두 장씩 나눠 돌린다. 두 장의 숫자를 더해 끝자리가 큰 쪽이 이기고 같을 경우에는 타이(tie)라고 하여 비긴다. 플레이어에 돈을 거는 경우는 1배를, 뱅커에 돈을 거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0.95배를 돌려받으며 타이(tie)에 돈을 거는 경우는 10배를 돌려받는다. 이들은 불과 2시간여 만에 11억원이라는 거액을 땄다. 화들짝 놀란 카지노 측은 2시간여 만에 11억원을 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사기도박이라며 돈 지급을 거부했다. 중국인들은 카지노 측이 사기도박이라고 자신들을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 변호사를 고용해 돈을 달라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카지노 측도 이에 맞서 이들을 사기도박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이들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카지노 측이 딴 돈을 주지 않는다. 카지노에 가지 말라’며 피켓 시위까지 벌였다. ●수익은 브로커 몫… 탈루·도주·자살소동 등 부작용 속출 경찰은 “카지노 측이 이들의 사기도박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역 카지노 업계에서는 이들이 운영과 관리가 허술한 제주 카지노를 노린 전형적인 사기도박의 고수인 타짜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해당 카지노는 당시 제주 카지노 사업 진출을 노리는 중국 기업과 매각을 협상 중이어서 고용 승계 여부 등으로 직원들이 어수선했다는 주장을 편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카드 바꿔치기 수법의 사기도박을 벌였지만 폐쇄회로(CC)TV 조사에서도 적발하지 못하는 등 워낙 솜씨가 뛰어난 타짜들이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귀띔한다. 지난 3월 관광차 제주를 찾은 중국인 J(32)씨는 여행사 대표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려 카지노에서 모두 탕진한 뒤 중국으로 몰래 도주하려다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국 땅 낯선 곳에서 옥살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인 관광객 R(43)씨가 카지노에서 8000만원을 잃자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여 중국 영사가 출동해 만류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큰손 중국인의 제주 카지노 행각도 화제다. 지난해 중국인 L씨는 제주의 카지노에서 45일간 게임에 몰두, 무려 24억원을 날렸다. 30일짜리 관광비자로 제주를 찾은 L씨는 비자기한이 만료되자 당일 출국한 뒤 다음달 다시 제주에 입국, 15일간 더 베팅한 뒤 빈손으로 돌아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금도 교통위반, 흡연, 쓰레기 투기, 폭력 등 중국인의 관광 무질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앞으로 카지노가 계속 들어서고 규모가 커지면 갖가지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폭우에 영천 저수지 둑 붕괴… 주민 긴급 대피

    폭우에 영천 저수지 둑 붕괴… 주민 긴급 대피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길이 160m에 이르는 둑 가운데 물넘이 부분 10여m 구간이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농경지 및 주택 침수와 함께 물과 토사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하류 3개 마을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현재 저수지의 물은 모두 빠졌지만 주택 20여채와 농경지 10만㎡(3만 250평)가 침수됐다. 집계가 계속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45년 들어선 괴연저수지의 담수 용량은 6만 1000여t 규모다. 저수지의 안전등급은 B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영천지역에 230여㎜의 비가 내린 탓에 둑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 김효섭(53)씨는 “수로와 연결된 물넘이 붕괴로 그나마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저수지 다른 부분이 무너졌다면 인적·물적 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며 혀를 찼다. 이날 오후 1시 29분쯤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선 이모(10·초등 3년)군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한 시간여 만에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군은 여동생(8·초등 2년)을 구하려고 뛰어들었다. 이군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동생은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이들을 포함한 어린이 4명이 동화천 주변 계단 옆에서 놀고 있었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에 걸쳐 189.2㎜, 이달 들어서는 358.3㎜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충남 당진과 서산에 호우경보, 예산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00㎜를 웃도는 비가 내렸다. 서산에 125.6㎜, 태안에 105㎜가 쏟아졌다. 경기 수원은 114.8㎜, 화성은 108㎜를 기록했다. 이천·안성·여주시를 비롯해 강원 태백시, 영월군 등 곳곳에 호우 예비특보까지 발령된 가운데 이번 비가 22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경북지역에 200~460㎜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댐의 저수율이 크게 올랐다. 이날 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달 대구와 경북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 338.6mm로 올해 내린 비(712mm)의 절반에 가깝다. 경북 포항·청도·경주·군위에는 432∼459.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에는 경산 259.1mm, 예천 229.3mm, 영천 227.8mm, 군위 215.1mm 등 경북 6개 지역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 이달에는 358.3mm의 비가 왔다. 경북지역 주요댐의 저수율도 회복됐다. 경북 성주댐 저수율이 75%(평년 70.8%), 운문댐 65.2%(56.1%), 영천댐 76.4%(50.8%), 임하댐 44.5%(46.5%)이다. 그러나 경북 문경의 경천댐은 38.5%(76.6%), 안동댐은 27.1%(51.7%)에 그쳤다. 문경에는 이달 250.3mm, 안동은 304.3mm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는 25일 한차례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무섭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빨리 복구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괴연동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괴연동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괴연동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경북지역에 200~460㎜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댐의 저수율이 크게 올랐다. 이날 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달 대구와 경북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 338.6mm로 올해 내린 비(712mm)의 절반에 가깝다. 경북 포항·청도·경주·군위에는 432∼459.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에는 경산 259.1mm, 예천 229.3mm, 영천 227.8mm, 군위 215.1mm 등 경북 6개 지역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 이달에는 358.3mm의 비가 왔다. 경북지역 주요댐의 저수율도 회복됐다. 경북 성주댐 저수율이 75%(평년 70.8%), 운문댐 65.2%(56.1%), 영천댐 76.4%(50.8%), 임하댐 44.5%(46.5%)이다. 그러나 경북 문경의 경천댐은 38.5%(76.6%), 안동댐은 27.1%(51.7%)에 그쳤다. 문경에는 이달 250.3mm, 안동은 304.3mm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는 25일 한차례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무섭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빨리 복구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괴연동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괴연동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괴연동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경북지역에 200~460㎜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댐의 저수율이 크게 올랐다. 이날 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달 대구와 경북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 338.6mm로 올해 내린 비(712mm)의 절반에 가깝다. 경북 포항·청도·경주·군위에는 432∼459.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에는 경산 259.1mm, 예천 229.3mm, 영천 227.8mm, 군위 215.1mm 등 경북 6개 지역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 이달에는 358.3mm의 비가 왔다. 경북지역 주요댐의 저수율도 회복됐다. 경북 성주댐 저수율이 75%(평년 70.8%), 운문댐 65.2%(56.1%), 영천댐 76.4%(50.8%), 임하댐 44.5%(46.5%)이다. 그러나 경북 문경의 경천댐은 38.5%(76.6%), 안동댐은 27.1%(51.7%)에 그쳤다. 문경에는 이달 250.3mm, 안동은 304.3mm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는 25일 한차례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무섭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빨리 복구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괴연저수지 둑 무너지면서 순식간에…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인근 주민 긴급대피

    괴연저수지 둑 무너지면서 순식간에…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인근 주민 긴급대피

    ‘괴연저수지’ ‘괴연저수지 둑 붕괴’ ‘영천 괴연저수지’ 괴연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다. 경북 영천시는 괴연저수지 인근 3개 마을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1일 오전 9시쯤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에서 10m 규모의 물넘이(여수토)가 무너지면서 둑 주변 토사와 저수지의 물이 쏟아져 나왔다. 물넘이는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둑 한쪽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마을 통장이 둑 붕괴를 처음 발견해 신고했다. 사고 직후 저수지 인근의 괴연동, 채신동, 괴연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가 물이 빠진 후 귀가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둑이 무너진 직후에 대피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와 흙이 쏟아져 나오면서 저수지 하류지역에 있는 슈퍼마켓 1곳과 오소리농장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또 포도밭과 옥수수밭 등의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고, 도로와 가드레일이 파손됐다. 괴연저수지는 1945년 축조됐고 둑 길이가 160m, 높이가 5.5m다. 저수량은 6만 1000㎥다. 영천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27.8㎜ 비가 내렸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붕괴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붕괴, 큰일날 뻔”,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주민들 괜찮으려나”,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어쩌다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괴연동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얼마나 많은 비 왔길래?

    괴연동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얼마나 많은 비 왔길래?

    괴연동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얼마나 많은 비 왔길래?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경북지역에 200~460㎜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댐의 저수율이 크게 올랐다. 이날 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달 대구와 경북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 338.6mm로 올해 내린 비(712mm)의 절반에 가깝다. 경북 포항·청도·경주·군위에는 432∼459.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에는 경산 259.1mm, 예천 229.3mm, 영천 227.8mm, 군위 215.1mm 등 경북 6개 지역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 이달에는 358.3mm의 비가 왔다. 경북지역 주요댐의 저수율도 회복됐다. 경북 성주댐 저수율이 75%(평년 70.8%), 운문댐 65.2%(56.1%), 영천댐 76.4%(50.8%), 임하댐 44.5%(46.5%)이다. 그러나 경북 문경의 경천댐은 38.5%(76.6%), 안동댐은 27.1%(51.7%)에 그쳤다. 문경에는 이달 250.3mm, 안동은 304.3mm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는 25일 한차례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무섭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빨리 복구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 문턱 높은 제1금융권의 제1대안 햇살론, 저금리로 인기 몰이

    대출 문턱 높은 제1금융권의 제1대안 햇살론, 저금리로 인기 몰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최선의 대안이 되는 햇살론은 연 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신용등급 6~10등급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이다. 연 소득이 3천만 원 이하라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대출자격 기준에 포함된다. 까다롭지 않은 대출자격보다도 더 햇살론의 인기를 상승시키는 요인은 저금리다. 만약 기존에 대부업체를 통하여 받은 대출이 있을 경우, 이러한 고금리 대출을 햇살론 상품으로 대환하는 일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10% 이하이며 대환 한도는 2,000만 원이다. 이와 같은 저금리는 상호금융업체의 10~15%보다도 낮다. 상호금융업체를 통하는 신용대출에 연대보증이 필요한 경우가 간혹 있는 데 반하여 햇살론에는 연대보증도 필요치 않다. 그리고 햇살론으로 생계자금을 1,0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저소득, 저신용, 과다대출 혹은 신용조회 과다를 이유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직장인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에게 햇살론 서비스는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햇살론의 정확한 금리는 상한선 이내에서 제2금융권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조달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변동과 연동되어 금리 상한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 상환 기간은 3년 또는 5년 이내며, 상관 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점수나 심사가 무방문, 무서류로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손쉽게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본인인증으로 한도와 이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팩스 송부만으로 모든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승인 확정 후 계약서 작성을 위해 방문을 하면 된다. 햇살론 신용대출 및 대환(생계자금)대출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햇살론 승인율 높은 곳,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www.sunlightloan.co.kr)나 대표번호 1599-7252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롯데쇼핑, 점포 팔아 6017억 자산 유동화

    롯데쇼핑이 점포 7곳을 매각해 6000억원대 자산 유동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롯데쇼핑은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요 점포의 자산 유동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롯데쇼핑은 지난 18일 KB자산운용과 백화점 2곳, 마트 5곳 등 7개 점포를 매각하는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6017억원이며, 점포는 백화점은 일산점·상인점, 마트는 부평점·당진점·평택점·고양점·구미점이다. 방식은 점포를 매각하고 나서 다시 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으로, 롯데쇼핑은 매년 임대료가 상승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7년마다 임대료를 바꾸는 구조로 계약했다. 기존에는 임대료가 매년 고정비율로 인상됐다면 이번에는 20년 계약기간 시장금리 변동을 고려해 7년마다 임대료를 새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호주 재무부문장 상무는 “이번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는 20년 장기 임대차 계약”이라며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데다 금리와 연동된 임대료 구조를 만들어 롯데쇼핑과 투자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안경 필요無…저시력자용 ‘스마트폰 스크린’ 화제

    안경 필요無…저시력자용 ‘스마트폰 스크린’ 화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없으면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힘든 저시력 소유자들이 맨눈으로 큰 불편 없이 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력교정 스크린’이 등장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기술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UC Berkeley)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저시력자 대상 자동화면 비율 조정 스마트폰 스크린 기술을 18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연구진이 제작한 스마트 스크린은 근시, 원시 같은 저시력 소유자들이 외부의 물리적 대상에 대한 흐릿한 초점범위를 별다른 교정 도구 없이 맨눈으로 정상시력처럼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자체가 안경 렌즈와 유사한 원리로 구성된다는 의미다. 애플 아이팟 스크린을 기반으로 연구진이 제작한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두 개의 디스플레이 층 사이에 크기 75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핀 홀(pin hole, 바늘구멍 정도의 작은 기공)이 390마이크로미터 간격으로 새겨져 이미지 선명도가 상당부분 개선됐다. 이는 흔들리거나 초점이 빗나간 사진의 화질을 보정하는 데콘볼루션(Deconvolution, 점상분포관수, PSF를 활용하는 역 필터링 복원기술)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해당 기술 알고리즘은 하나의 픽셀로부터 발산되는 빛의 방향 강도를 세밀히 조정함으로써 저 시력자도 안경, 콘택트렌즈의 도움 없이 보통 시력처럼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디스플레이 알고리즘을 살펴보면, 해당 장치의 화면은 화상 하나의 화소로부터 나오는 빛의 각 방향 강도를 정확히 사용자의 시력에 맞게 조정되며 작동한다. 이 알고리즘은 연결 뷰어의 구체적 결함, 실시간 전송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에 따라 유기적으로 달라져 각기 다른 시력마다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놀라운 프로세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전자책 단말기, GPS 장치, 태블릿PC 등 현시대와 연동되는 각종 IT장비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시킴으로써 저시력 인구들의 스마트 라이프를 보다 즐겁고 효율성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MI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무원 연금개혁 방안 “더 내고 덜 받는 방식” 본격 추진

    공무원 연금개혁 방안 “더 내고 덜 받는 방식” 본격 추진

    공무원 연금개혁 방안 “더 내고 덜 받는 방식” 본격 추진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제도 손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18일 “공무원 연금이 매년 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국민연금과의 형평성과 재정안정 필요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 대안 검토 단계인 만큼 확정된 것은 없다”며 ”내부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재정적자를 타개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은 기본적으로 ‘더 내고 덜 받는’ 개편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기여율과 소득대체율을 각각 인상, 인하하거나 또는 기여율과 소득대체율을 동시 소폭 손질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과 이미 1973년부터 기금이 고갈된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의 개혁 필요성은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본격적인 논의가 미뤄져 왔다. 앞서서도 보험료율을 인상하거나 소득대체율을 낮추는 등 다양한 재정안정화 조치가 논의돼 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로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이번 당정청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내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 당정청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회의를 열어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당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 강석훈 정책위부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관련 부처 차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이밖에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주민세 2배 인상안’도 논의할 예정이나 당에서는 반대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돼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시·군별 조례에서 ‘1만원이 넘지 않는 선’으로 정하고 있는 주민세를 ‘1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내용이다. 올해 기준 평균 주민세는 4600원꼴이다. 이외 담뱃세와 레저세 등 다양한 세제개편안이 논의된다. 담뱃세는 현재 니코틴 함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 방식에서, 가격에 연동되는 ‘종가제’ 로 전환을 논의한다. 지방세원 발굴 목적으로 카지노 등 사행산업을 레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에 대한 근무여건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내용 등의 처우개선안도 논의한다. 다만, 국가직 전환 요구는 관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여권 관계자는 내다봤다. 또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방안을 골자로 한 정기국회 중점법안 처리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연금개혁 방안 “매년 2조원 적자” 더 내고 덜 받는 방식 어떻게?

    공무원 연금개혁 방안 “매년 2조원 적자” 더 내고 덜 받는 방식 어떻게?

    공무원 연금개혁 방안 “매년 2조원 적자” 더 내고 덜 받는 방식 어떻게?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제도 손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18일 “공무원 연금이 매년 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국민연금과의 형평성과 재정안정 필요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 대안 검토 단계인 만큼 확정된 것은 없다”며 ”내부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재정적자를 타개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은 기본적으로 ‘더 내고 덜 받는’ 개편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기여율과 소득대체율을 각각 인상, 인하하거나 또는 기여율과 소득대체율을 동시 소폭 손질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과 이미 1973년부터 기금이 고갈된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의 개혁 필요성은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본격적인 논의가 미뤄져 왔다. 앞서서도 보험료율을 인상하거나 소득대체율을 낮추는 등 다양한 재정안정화 조치가 논의돼 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로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이번 당정청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내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 당정청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회의를 열어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당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 강석훈 정책위부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관련 부처 차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이밖에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주민세 2배 인상안’도 논의할 예정이나 당에서는 반대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돼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시·군별 조례에서 ‘1만원이 넘지 않는 선’으로 정하고 있는 주민세를 ‘1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내용이다. 올해 기준 평균 주민세는 4600원꼴이다. 이외 담뱃세와 레저세 등 다양한 세제개편안이 논의된다. 담뱃세는 현재 니코틴 함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 방식에서, 가격에 연동되는 ‘종가제’ 로 전환을 논의한다. 지방세원 발굴 목적으로 카지노 등 사행산업을 레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에 대한 근무여건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내용 등의 처우개선안도 논의한다. 다만, 국가직 전환 요구는 관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여권 관계자는 내다봤다. 또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방안을 골자로 한 정기국회 중점법안 처리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붕 띄워 음악 감상…세계최초 ‘공중부양 스피커’ 화제

    이젠 붕 띄워 음악 감상…세계최초 ‘공중부양 스피커’ 화제

    집에 들어와서 소파에 앉아 옆 자리에 있는 테니스공 만한 스피커를 톡 떨어뜨리면 공중에 뜬 채로 아름다운 음악이 천천히 흘러나온다? 마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법한 초현실적인 장면이 곧 현실화 될지도 모른다. 호주 IT전문매체 기즈맥(Gizmag)은 공기 중에 붕 뜬 채로 음악을 재생해내는 ‘공중부양 스피커’ 옴/원(Om/One speaker)을 13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구성물은 간단하다. 다른 오디오와 마찬가지로 본체(Base)와 무게 0.3㎏, 직경 9㎝ 테니스 공 모양의 스피커 오브(Speaker Orb)가 전부다. 하지만 전원을 넣으면 놀랄만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 테니스 공 스피커가 3㎝ 가량 공중에 붕 떠오르며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마치 마법과도 같지만 여기에는 치밀한 과학원리가 숨겨져 있다. 공 모양 스피커와 본체 양쪽에 전자석이 내장돼있어 전원이 들어오면 자기력이 발생돼 마치 스피커가 공중 부양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출해내는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옴/원 스피커는 충전 시 1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4.0이 지원돼 최대 10m 거리 안 까지 무선으로 태블릿PC, 스마트폰을 연동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본체에 들어있는 마이크를 스피커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최대 100데시벨의 사운드를 출력해낸다. 해당 제품을 개발한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기반 업체 옴 오디오(Om audio)에 따르면, 옴/원 스피커는 자연스럽게 중력을 무시하는 디자인으로 모든 이들이 꿈꿔왔던 가전기기의 실현을 목표로 제작됐다. 오디오 스피커는 검은색, 흰색, 디스코 스타일 등 총 3가지 색상이 있으며 업체 웹 사이트를 통해 사전 주문 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공 버전이 179달러(약 18만 2천원), 디스코 공 버전이 299달러(약 30만 4천원)이며 지금 주문하면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업체 측은 밝히고 있다. 동영상·사진=omone.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대출 문턱 높은 제1금융권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햇살론

    대출 문턱 높은 제1금융권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햇살론

    저소득이나 저신용, 또는 과다대출이나 신용조회 과다를 이유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직장인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에게 10%대 저금리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햇살론 서비스의 저변이 확산 일로에 있다. 이러한 저변 확산의 요인 중 처음으로 꼽히는 것은 대부업체 고금리 신용대출보다 훨씬 더 낮은 금리다. 만약 기존에 대부업체를 통하여 받은 대출이 있을 경우, 이러한 고금리 대출을 햇살론 상품으로 대환하는 일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10% 이하이며 대환 한도는 2,000만 원이다. 이와 같은 저금리는 상호금융업체의 10~15%보다도 낮다. 상호금융업체를 통하는 신용대출에 연대보증이 필요한 경우가 간혹 있는 데 반하여 햇살론에는 연대보증도 필요 없다. 햇살론의 정확한 금리는 상한선 이내에서 제2금융권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조달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변동과 연동되어 금리 상한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 햇살론 저변 확산의 두 번째 요인은 낮은 대출 문턱이다. 연 소득이 4,000천 만 원 이하에 신용등급이 6~10등급이어도 햇살론 대출 자격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소득이 3,000만 원 이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대출자격 기준에 들어간다. 위 기준에 해당된다면 별도 접수나 방문 없이도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등 서민 생활 안정이라는 목적에 밀접한 제도가 햇살론이라는 평이 많다. 또한 추가 생계자금으로 1,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는 현금 흐름이 경색된 직장인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가 필요 규모의 자금을 속히 조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햇살론은 앞서 설명한 대환과 생계자금 지원 금액을 합쳐 최대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며 연 8.4%~10.8%까지의 이율로 이용할 수 있다. 상환 기간은 3년 또는 5년 이내며, 상관 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점수나 심사가 무방문, 무서류로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손쉽게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본인인증으로 한도와 이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팩스 송부만으로 모든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승인 확정 후 계약서 작성을 위해 방문을 하면 된다. 햇살론 신용대출 및 대환(생계자금)대출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햇살론 승인율 높은 곳,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www.sunlightloan.co.kr)나 대표번호 1599-7252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전자, 스마트홈 시장 공략 가속도

    삼성전자, 스마트홈 시장 공략 가속도

    삼성전자가 해외 유명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사를 인수하는 등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가전에 스마트폰까지 세계 최대 제품군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유력 플랫폼까지 갖게 된 셈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홈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사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억 달러(약 20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대표 서비스로 집안 가전기기 및 모바일을 플랫폼으로 연결해준다. 스마트싱스의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현재 1000개 이상 기기, 8000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2012년 설립된 벤처 회사로 출범 당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120만 달러를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인수로 스마트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 소속이 된다. 다만, 스마트싱스 운영은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호킨슨이 독립적으로 한다. 개방형이라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생태계 자체를 키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도 결국 기기보다는 운영체제(OS) 경쟁으로 바뀌었듯이 스마트폰 시장도 장차 플랫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번 인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4월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TV·냉장고·스마트폰 등 집안의 기기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동시키는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하며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 2월에도 사물인터넷 선도기업인 시스코와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기존 보유 특허는 물론 앞으로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홈 시장이 지난해 78억 달러에서 올해 120억 달러, 내년 150억 달러, 2017년 430억 달러로 해마다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가구의 3분의1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스마트폰 사용자는 15억명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은 이미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직장인과 사업자, 프리랜서까지 OK! 정부보증 신용대출 햇살론

    직장인과 사업자, 프리랜서까지 OK! 정부보증 신용대출 햇살론

    제1금융권에서는 과다대출, 신용조회 과다, 저소득, 저신용을 이유로 대출을 거부당한 서민에게 저금리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햇살론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햇살론 인지도 확산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대부업체 고금리 신용대출보다 현저히 낮은 금리다. 만일 기존에 대부업체 등을 통해 받은 대출이 있다면, 이를 햇살론을 통해 연 10% 이하의 저금리로 대환할 수 있다. 이러한 대환자금 한도는 2천만 원이다. 이러한 금리는 상호금융업권 신용대출(금리 10~15%)보다도 더 낮은 것이다. 기존 상호금융업권 신용대출의 경우 연대보증을 서는 사례들이 발생했던 데 반하여, 햇살론에는 연대보증도 필요치 않다. 정확한 대출금리는 상한 이내에서 제2금융권 금융기관이 자율로 정하며 금리 상한은 조달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변동과 연동되어 달라질 수 있다. 또 다른 햇살론 인지도 확산 요인은 상대적으로 넘기 수월한 대출 문턱이다. 소득이 3천만 원 이하라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대출자격 기준에 들어가며 기준에 해당되는 사람은 접수나 방문 없이도 대출 심사를 받을 수가 있다. 연 소득이 4천 만 원 이하인 신용등급 6~10등급의 저신용자도 햇살론 대출자격 기준에 들어간다. 직장인 신용대출 자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최소 3개월 이상 재직 시 대출이 가능하고 기존 3개월 이상 이용 중인 금리 20% 이상의 신용대출이 있을 때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상기 기준에 따라 생계자금을 천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햇살론은 소상공인과 직장인들이 현금 흐름이 막힌 상황에서 적정 규모 자금을 신속히 조달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대출 자격을 충족시킨다면 대출자격 심사 과정을 신속히 진행해 주는 정식위탁법인을 이용할 수 있다. 정식위탁법인을 이용하는 편이 승인율을 높일 수도 있다.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증권사 키움증권의 자회사인 키움저축은행이 대표적 정식위탁법인이다. 키움저축은행에서는 햇살론 전담 심사 팀을 구성하여 전국 무료 출장 방문도 시행한다. 따라서 자금난과 회사 업무 사이에 끼인 직장인들이 햇살론 승인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햇살론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율이 높고 절차 진행이 빠른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http://ssloan.ad-com.kr)또는 대표번호 1566-1707(스마트폰으로 클릭 시 바로 연결)로 자세히 문의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공연예술통합전산망… 필요성 ‘공감’ 실행엔 ‘이견’

    공연예술통합전산망… 필요성 ‘공감’ 실행엔 ‘이견’

    회사원 A씨는 결혼기념일에 뮤지컬을 보기로 했지만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럽다. 뮤지컬은 흥행 순위나 관객 수를 집계하는 공식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한 예매사이트가 제시하는 인기 순위 중 상위권에 올라 있는 한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을 골랐지만 속이 개운치 않다. 투자자 B씨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투자 제의는 물밀듯 들어오지만 작품의 유료관객 수와 매출액 등이 공개되지 않아 판단이 어렵다. 공연기획사 C는 울상이다. 자사의 소극장 창작뮤지컬이 호평을 받으며 흥행 중이지만 공식 통계가 없으니 이를 알리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영화와 달리 뮤지컬은 관객 수 같은 기초적인 자료를 제시하는 통계가 없다. 관객들이 찾고 수익을 내는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이 구별되지 않으면서 뮤지컬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전산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시범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통합전산망 시범사업이 시행된 후 정부와 공연계 인사들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통합전산망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동의했다. 박민선 CJ E&M 공연사업부문 부장은 “공연사업이 수치화되면 일시적으로 투자가 위축될 수 있지만 반드시 대면해야 하는 성장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서는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시범사업을 시작한 통합전산망은 개별 작품의 관객 수 등의 데이터를 통합해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뮤지컬협회는 통합전산망의 밑그림으로 ‘좌석 공유제’를 제시했다. 설도윤 한국뮤지컬협회장은 “인터파크 등 예매대행사와 개별 극장, 공연기획사 등의 예매·발권 시스템을 연동해 어디에서든 동일한 좌석을 예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좀 더 적은 비용으로 통합전산망을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이면에는 공연계의 해묵은 과제들이 깔려 있다. 뮤지컬협회가 ‘좌석공유제’를 제안하고 나선 것은 인터파크의 예매대행 시장 독점 문제와 관련이 있다. 예매대행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파크는 공연기획사에 선급금을 지급하는 대신 해당 회사의 공연 좌석을 독점하거나 좋은 좌석을 대거 확보해 판매해 왔다. 뮤지컬협회는 인터파크의 독점이 신규 고객 확대와 시장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종규 인터파크 상무는 “(공연기획사가) 판매를 의뢰할 때 판매대행사도 기능하는 것”이라면서 “좌석연동제도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100% 연동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반박했다. 공연기획사들이 자료를 선뜻 공개하기 어렵다는 점도 참여 유도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공연기획사들은 투자금을 최대한 끌어들여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뒤, 흥행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투자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재공연을 해왔다. 흥행에 실패한 공연의 손익계산서가 공개되면 재공연에서의 관객 동원은 물론 투자 유치에도 치명적이다. 원종원 뮤지컬평론가는 “공연계가 희생을 감내하고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끌어들이는 데에 당근과 채찍이 동시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첫 메탈 프레임… 삼성 ‘갤럭시 알파’

    첫 메탈 프레임… 삼성 ‘갤럭시 알파’

    삼성전자는 알루미늄 테두리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13일 공개하고 다음달 초부터 세계 150여개국에서 차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최고급 스마트폰의 외관에 금속 소재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갤럭시 알파는 119㎜(4.7인치) 슈퍼아몰레드 화면을 장착했으며 지문인식 기능과 S헬스 등 갤럭시 시리즈의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의 두께는 6.7㎜로 아이폰5s보다 0.9㎜ 더 얇아 휴대하기 편리하다. 광대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며 삼성 기어2 등 착용형 기기와 연동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옥타코어(쿼드코어+쿼드코어)를 장착했으며 카메라는 뒷면이 1200만 화소, 앞면이 210만 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1860mAh(밀리암페어시)다. 색상은 검은색, 흰색, 금색, 은색, 파란색 등 다섯 가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듣는다] “원격의료는 지역병원 기능 강화… 민영화 아닌 공공성 차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듣는다] “원격의료는 지역병원 기능 강화… 민영화 아닌 공공성 차원”

    취임 반년을 넘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표정에서는 여전히 여유로움보다 초조함이 묻어났다. 보건·복지 분야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던 기초연금 논란이 겨우 수그러들자 의료 영리화 문제가 고개를 들었고, 지난 12일 정부가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부터는 의료계와의 갈등이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의료 영리화로 공공보건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보건의료 투자 활성화 대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문 장관 어깨에 지워졌다. 문 장관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여러 투자 활성화 대책 중 가장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보건의료 사업”이라며 “의료 서비스의 질과 경쟁력이 커진 이상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의료 서비스가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료 공공성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을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는 문제에 대해선 “시스템을 확 바꾸는 개혁은 확신이 섰을 때만 가능하다”며 “지금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면 오히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만 올라갈 수 있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다음은 문 장관과의 일문일답. →정부의 ‘보건의료 투자 활성화 대책’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의료 민영화의 종합판’이란 말도 나오고 있는데. -우리 의료는 해외로 진출하는데, 외국은 들어오면 안 된다는 것은 이중 잣대다. 외국 병원이 들어와 국내 의료진을 고용하면 고용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의료비가 오를 수 있다며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예를 들어 맹장수술을 A병원에서 받든, B병원에서 받든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같은 진료비를 내게 돼 있다. 외국 병원이 아닌 이상 어떤 병원도 예외는 없다.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넓힌다고 우리나라 의료 체계가 망가지는 것도 아니다. 대형 병원은 대부분 제약 없이 부대사업을 할 수 있는 학교법인이고, 의료법인은 전체 병원의 2%에 불과하다. 의료법인 가운데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병원이 많다. 이들 병원의 수익성도 고려해야 한다. 지역 병원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면 의료 접근성에 문제가 생길 것이고 오히려 의료 서비스의 양극화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 →원격의료는 왜 서두르는가.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것도 지역 거점 병원의 1차 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사실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병원에 가면 약만 타 온다. 원격진료를 하면 환자가 자신의 고혈압, 혈당 데이터를 놓고 의사와 주기적으로 상담하며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원격의료를 포기한다면 다른 선진국이 선점할 것이다.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의 본질이 의료 민영화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의료의 공공성을 봐야지 상업적 측면만 보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의료 공공성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깨지지 않는다. 공공성 강화와 상업적 질을 도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의료 서비스의 질과 경쟁력이 커진 이상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의료 서비스가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민간보험 가입률이 유난히 높다. 건보료를 인상해 보장성을 대폭 높이면 건강보험료도 내고 민간보험료도 내는 이중고를 덜 수 있지 않은가.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 건강보험 시스템은 ‘저(低)부담 저보장’ 구조다. 보험료가 적은 대신 보장성도 많이 낮다. 사적 실비 보험이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면 좋겠지만 문제는 재정이다. 정부가 하지 않으려고 해도 고령화 때문에 건강보험 보장성은 저절로 올라가게 돼 있다. 하지만 보험료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보험료도 대폭 올리고 보장성도 대폭 올리기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렇게 갈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해야 한다. 출산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아마 우리 자식 세대는 지금보다 2~3배의 세금 부담을 져야 할지도 모른다. 통일 등 증세 요인이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증세 논의는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 당분간은 건강보험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 →2007년부터 미지급된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이 6조원이 넘는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매년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4%를 국고에서, 6%를 건강증진부담금에서 지원해야 한다. 합쳐서 20%를 지원해야 하는데 지금은 15%밖에 못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더 노력하겠다. →담뱃값은 얼마나 인상되나. -아직 얼마를 인상해야 하는지 논의하지 않았다. 언론 보도에 나온 것처럼 담뱃값 문제로 당정 협의를 한 적도 없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금연 효과를 보려면 담뱃값을 60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많이 올려야 그만큼 효과도 크다. 좀 무리가 따를수도 있지만 500원보다는 더 크게 올려야 한다. 그래야 흡연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낮출 수 있다. 담뱃값을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올리자는 물가연동제는 실질적인 금연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담뱃값 인상에 소극적인 기획재정부에 복지부가 밀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절대 아니다. 부처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술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 -아직 공식적으로 정책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검토 단계에 있다. 우리나라는 술에 너무 관대하다. 범죄를 저질러도 술기운에 그랬다면 관용을 베풀기도 한다. 잘못된 음주 문화를 부추기는 이런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 술값이 오르면 역시 서민 생활이 힘들어진다고 하지만 많은 저소득층이 알코올 중독으로 낙오되고 있다.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해 알코올 중독 치료 재원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음주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 →건강보험 부과 체계는 언제쯤 개선할 생각인가.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다들 동의한다. 그러나 이를 얼마나 빨리 이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다. 과세 자료가 예전에 비해 많이 확보됐다고 하지만 소득 파악률은 다른 문제다. 지금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을 소득으로 일원화해 버리면 또 다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소득이 파악된 사람, 즉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만 올라가게 된다. 이보다는 우선 피부양자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직장가입자는 심지어 형제까지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납부할 능력이 되는데도 피부양자 자격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피부양자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9월까지 방안을 내겠다고 했는데. -9월에 나오는 것은 복지부의 안이 아니라 건강보험 부과 체계 개선기획단의 권고안이다. 기획단이 권고하면 복지부가 이를 검토해 정책 방향을 정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안이 언제 나올지는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 기본 입장은 점진적이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부과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부과되는 과다한 보험료를 줄여 나가고, 피부양자에게도 차츰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바꿔야 한다. 시스템을 확 바꾸는 개혁은 확신이 서야 가능하다. →당초 10월 시행을 목표로 했던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인데. -야당도 전향적으로 동의를 해 쟁점은 없는 사안이다. 그런데도 다른 이슈들 때문에 논의를 안 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사실상 연내 개편이 어려워져 이미 확보된 약 2300억원의 관련 예산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초생활보장법의 뼈대는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각 급여마다 다른 지원 기준을 설정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하나의 기준에 따라 일곱 가지 급여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자활 의지를 가진 기초생활수급자가 열심히 일해 빈곤에서 탈출하는 순간 급여가 모두 끊기는 시스템이다. 그렇다 보니 자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법이 개정되면 각 급여마다 다른 지원 기준이 설정되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해도 의료급여 등 필요한 급여를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관련 법률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논의되기를 희망한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써? 넣어둬? 고위공무원 보안폰 딜레마

    써? 넣어둬? 고위공무원 보안폰 딜레마

    #1 “출근길 지하철에서 보안폰을 열고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날 우리 부서와 관련된 언론 보도 내용을 살펴봅니다. 간단한 결재는 하모니(온라인결재시스템 앱)를 통해 바로 처리할 수 있지요.”(중앙부처 A 국장) #2 “정부에서 나눠 준 ‘보안폰’은 구형인 데다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족쇄처럼 느껴져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그냥 쓰고 보안폰은 서랍 속에 넣어 두고 다닙니다. 기존 폰의 전화요금만 지원해 주면 될 텐데 세금만 낭비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B 국장) 정부가 국가직 고위 공무원 1000여명에게 지급한 ‘안전한 스마트폰’(일명 보안폰)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A 국장처럼 이동하면서 업무를 볼 수 있어 유용하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B 국장처럼 ‘서랍폰’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정부가 부처별로 보안폰을 지급한 것은 지난 3월이다. 지난해 6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 정보기관이 외국 정부를 상대로 자행해 온 도·감청을 고발한 것을 계기로 스마트폰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하면서부터다. 올해 초 국가정보원은 공무원들에게 공용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청와대에 보고했고 이후 각 부처에 ‘국장급 이상 고위직들에게 지급하라’는 공문이 보내졌다. 보안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보안폰끼리 통화할 때는 음성 통화와 문자메시지가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된다. 보안폰의 1인당 지급 요금은 4만 2000원이며 이는 각 부처에서 대납한다. 보안폰에는 보안장치가 들어 있는 유심칩을 탑재했으며 특히 보안폰을 분실했을 때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초기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지급 대상은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으로, 청와대와 국정원 소속은 대상에서 빠졌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보안폰을 꺼리는 것은 보안폰을 통해 개인적인 행적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C 국장은 “보안폰을 사용하면 괜히 감시당하는 기분이 든다”면서 “너무 안 쓰는 것도 뭐해서 가끔 다른 부처에 있는 동기들에게 안부 전화 할 때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기종이 구식이라는 이유도 있다. 현재는 2012년 5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S3 기종을 지급한다. D 국장은 “요즘 각종 앱들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출시된 지 2년이 넘은 스마트폰을 주고 쓰라고 주는 것은 휴대전화업체의 ‘재고 정리용’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안행부는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조만간 갤럭시S4, 연말에는 갤럭시S5를 지급할 예정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정부 업무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여기에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보안폰을 과장급까지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 정보기술(IT) 전문가는 “차라리 민간업체로 하여금 ‘정부업무용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게 해 공무원들끼리 소통할 때 쓰도록 경쟁시키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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