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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지방 지원금, 내년 복지 지출 넘어선다

    [단독] 지방 지원금, 내년 복지 지출 넘어선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꼬박꼬박 안겨 주는 ‘묻지마 지원금’이 내년부터는 기초연금이나 공적연금 등 복지에 들어가는 돈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세 없는 복지’를 고수하기 위해 자금줄로 지방재정을 지목한 정부의 접근법에는 문제가 있지만 방만한 지방재정 자체는 개혁의 필요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7일 기획재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가 재정 중 기초연금과 공적연금, 국고보조사업 등 국가가 무조건 지출해야 하는 돈(의무 지출)은 총 174조원이다. 이 중 복지에 쓰는 돈이 77조 3000억원(44.4%)이다. 지방에 내려보내는 돈(지방교부세·교육재정부담금 등 지방이전 재원)은 74조 2000억원(42.6%)이다. 내년에는 복지 비용이 83조 6000억원으로 8.2% 증가하는 반면 지방 이전 재원은 85조 3000억원으로 15% 늘어난다. 지방 이전 재원이 복지 비용을 역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박근혜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18년까지 계속된다. 해마다 복지 지출액이 지방 이전 재원보다 2조~3조원가량 못 미치는 것으로 전망됐다. 복지 지출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지방 이전 재원은 내국세에 연동돼 ‘자동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총액의 19.24%, 교육재정교부금은 20.27%로 규정돼 있어 국가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는 한 해마다 늘게 돼 있다. 그럼에도 지자체마다 중앙 정부에 재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기재부는 자체 세원 발굴보다 지방 이전 재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지자체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예컨대 지자체는 취득세와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8개 세목에서 법정세율의 50%까지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지만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다. ‘지역 표심’에 반하는 과세보다 중앙 정부에 읍소해 ‘눈먼 돈’을 받는 것이 속 편하다는 얘기다. 기재부 관계자는 “탄력세율 인상으로 지자체의 세수가 늘어나면 이에 맞춰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지난 50여년간 유지해 온 교부세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노인 인구와 연금 수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복지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것은 필연적”이라면서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뿐 아니라 방만하게 운영되는 지방재정도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수익공유형 모기지 “1%대 초저금리 대출 가능 기준은 무엇?”

    수익공유형 모기지 “1%대 초저금리 대출 가능 기준은 무엇?”

    수익공유형 모기지 수익공유형 모기지 “1%대 초저금리 대출 가능 기준은 무엇?” 이르면 3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대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나온다. 싼 이자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되 주택 가격이 올랐을 때 그 수익을 은행과 나누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도 공시가격 9억원 이하·전용면적 102㎡ 이하인 주택이어서 정책적 지원의 대상을 중산층과 중대형 주택 수요로까지 확대한 셈이다. 서울의 경우 전체 아파트의 80%가량이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발표한 2015년도 업무계획에서 주택 시장 정상화 대책의 하나로 이르면 3∼4월 중 우리은행을 통해 이런 내용의 ‘수익공유형 은행 모기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익공유형 은행 모기지는 주택기금을 활용한 정책대출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와 비슷한 구조의 상품이다. 초저리로 대출해주되 대출 만기 때 집값 상승에 따른 수익을 대출기관과 나눠 갖도록 돼 있다. 그러면서 5년 이상 무주택자,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주택의 경우 7000만원 이하) 등의 자격 요건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요컨대 누구나 대출받을 수 있다. 1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일정 기간 안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때 대출받아 사려는 주택은 공시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은 102㎡ 이하여야 한다. 부동산114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이런 요건에 해당되는 아파트는 전체의 79.7%인 103만 4294가구로 추정된다. 이는 공시가격의 시가 반영률이 75% 정도라고 보고 시세가 12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이 102㎡ 이하인 아파트를 추린 것이다. 수익공유형 은행 모기지는 공유형 모기지와 달리 주택기금이 아니라 은행 자금을 재원으로 한다. 또 수익 공유형·손익 공유형 등 유형이 두 가지인 공유형 모기지와 달리 유형이 수익공유형 하나뿐이다. 금리는 ‘코픽스 금리-1%포인트’로 정해진다. 시중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상품인 셈이다. 현재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초기에는 1% 안팎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일례로 1월 16일 기준 코픽스 금리인 2.1%를 적용하면 이자가 1.1%에 불과해 주택기금을 활용한 공유형 모기지(1.5% 고정금리)보다도 이자가 싸다. 최대 집값의 70%까지 대출해준다. 다만 이런 초저금리는 전체 대출 기간인 20년 또는 30년 중 최초 7년간만 적용된다. 7년이 지나면 감정평가를 통해 주택 가격 상승분을 정산하고 당초 주택 매입가격에서 대출 평균잔액이 차지하는 비율만큼의 이익을 은행이 가져간다. 8년째부터는 시중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전환된다. 이 상품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인구 50만명 이상인 도시(창원·청주·전주·천안·김해·포항 등 6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요건에 맞는 아파트의 비중은 대체로 80% 선이다. 가장 높은 곳은 김해시로 89.8%(8만 3140가구)가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부는 일단 3천가구 한정으로 시범사업을 벌인 뒤 성과와 문제점을 살펴 본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기존의 공유형 모기지 상품도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공유형 모기지는 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한 1%대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다. 집값이 올라 수익이 생겼을 때만 그 수익을 주택기금과 나누는 ‘수익공유형’과 집값 변동으로 생긴 수익이나 손실 모두를 주택기금과 분담하는 ‘손익공유형’이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심사 때 무주택 기간이나 세대원 수, 재직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길수록 점수를 많이 줘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불리했던 일부 심사항목을 폐지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이나 부채 비율 등도 심사의 실익이 없다고 봐 심사항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무주택 5년 이상(생애최초주택은 제외)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소득의 4.5배 이내 대출 한도 등의 요건은 유지된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지역도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에서 세종시 및 인구 50만 이상 도시 6곳으로 확대되고, 취급기관도 우리은행 외에 국민·신한은행이 추가된다. 그동안 허용하지 않던 부분 중도상환도 대출 원금잔액의 50% 이내에서 대출을 받은 지 3년 이내에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공적자금인 주택기금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유형 모기지의 연간 공급 물량을 7000∼8000가구(1조원)로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손질된 제도는 다음 달 16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유형 모기지 제도는 이자가 파격적으로 싼 장점과 정책 취지에도 소득 요건·자격 등이 까다로워 그동안 이를 낮춰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개선안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 출시할 수익공유형 은행 모기지는 소득 제한이 없어 주택기금으로 지원받지 못하던 소득 9∼10분위 전세 수요자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들이 매매 수요로 전환하면 전세난이 완화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세 없는 복지 논란] 증세 대신 복지예산 재배분… 교부금 줄면 지자체 재정 악화

    [증세 없는 복지 논란] 증세 대신 복지예산 재배분… 교부금 줄면 지자체 재정 악화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지방재정조정제도 개혁을 언급하면서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두 제도는 국고보조금과 함께 지방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역 간 재정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내국세 세입 가운데 일부를 지방에 이전한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와 종합부동산세 총액을 재원으로 하며 지난해 규모는 35조 6982억원으로 2013년보다 1941억원 늘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27%와 교육세 총액을 재원으로 하며 지난해 규모는 40조 8681억원으로 2013년보다 2018억원 감소했다. 일단 증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것과 연관시키면, 세입 배분 조정을 통해 중앙정부가 겪는 예산 압박을 풀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교부금 감소는 가뜩이나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지자체와 교육청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밖에 없어 중앙·지방 재정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해 다른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지방교부세에 대해선 행정자치부가 교부세 산정기준만 조정하면 큰 무리 없이 개선이 가능하다. 교부세 배분 기준을 언급한 대목 역시 교부세 배분에서 문제가 됐던 시·군과 구 사이의 불평등성 개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해 내국세와 자동으로 연동되는 방식을 문제 삼은 것은 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릴 우려가 크다. 게다가 내국세 세입에 따라 자동으로 늘거나 줄어드는 것은 지방교부세도 마찬가지다. 애초 1960년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내국세에 연동시킨 것은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박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은 기획재정부가 이전부터 해 온 문제제기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최경환 기재부 장관과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각각 지난해 12월 3일과 16일 교부세 개편을 언급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내국세에 자동으로 연동되는 교부금 방식은 행자부와 교육부가 기재부 통제에서 자유로운 근거가 된다”면서 “기재부로선 교부금 제도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지자체에는 시·군 몫을 줄이고 자치구 몫을 늘려 복지수요에 따른 불평등성을 일부 해소해 주는 당근을 제시하고 교육청에 대해서는 누리과정 비중을 더 늘리고 대학지원예산 비중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올해 교부금 교부와 운용 지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춘섭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컨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기준이 학교, 학급, 학생수 등으로 세분화돼 있는데 현실적으로 학생수 비중을 더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O2O에 보안을 더하다”

    “O2O에 보안을 더하다”

    매장 내 설치된 비콘 정보가 해커들에게 의해 복사 되거나 변조가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최근 기업들이 자사의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프로모션,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이 제공하는 비콘 서비스들은 비콘을 탐색하는 다른 앱을 통하여 대부분의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으며, 정보의 악용을 위하여 일반 비콘을 구매하여 기업이 제공하는 비콘 정보와 동일하게 구현할 경우 또는 다른 App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구현할 경우 비콘 이용기업들은 현재의 제공 서비스가 유명무실화 되거나, 막대한 손실을 줄 수 있는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체크인 서비스, 결제 등 금융과 연관된 서비스의 경우에 그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러한 보안위협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식회사 와이즈웰스(대표 이 유혁)는 비콘이 제공하는 정보를 암호화 하여, 인증된 기기 이외에서 정보 확보 및 이용을 방지할 수 있는 비콘 및 솔루션인 IamZone(한글명 아엠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사진자료 참조) 이번에 개발한 아엠존 비콘은 KISA에서 제공하는 암호화 모듈인 Seeds Algorithm (128bit)을 비콘에 내장하여, Beacon과 스마트폰 간의 통신구간, 스마트폰과 서버간 통신구간의 암복호화를 설정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이중 보안을 실현하였다. 이를 통하여, 비콘 신호를 활용하여 결제, 체크인 등 다양한 O2O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과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비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IamZone 비콘은 방수/방진 설계, Power Save 기능, 온도 측정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여 어떠한 사용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또한, 매장 등 이용 대상에 비콘을 설치하고, 어플리케이션에 설치, 서비스 연동 등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App.기반의 비콘 관리 솔루션(zone’s Manager)을 함께 개발하였다. 기존 비콘 및 솔루션의 경우, 사용자가 비콘을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에 프로그램 설치, 비콘 등록, 서비스 연계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프로그래밍 및 비콘 등록, 서비스 연동 등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비콘 구매자에게 비콘등록, 서비스 등록, 및 제공하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연동을 원스탑으로 할 수 있게 하였다. (사진 자료 참조) 보다 자세한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내용은 Iamzone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iamzone.co.kr) 이 유혁 대표는 “비콘은 이제 많은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어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높은 보안성 확보 및 서비스 제공 용이성이다. 최근 IOT 보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IamZone은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과,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비콘 서비스의 보안성 확보하였다. 또한, 다양한 부가기능 제공을 위하여 라온시큐어, KTH 등과 함께 IOT 보안 솔루션, 실내 위치 기반 기술, CRM 시스템 구축 등을 협력하여 연구개발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와이즈웰스는 IOT 제품 및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업체로 ‘Connect IT Simple’의 슬로건 아래 이용자가 IT 기기 및 IT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IT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다양한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S 윈도 10 ‘무료 업그레이드’ 대박…정책 변화 도대체 왜?

    MS 윈도 10 MS 윈도 10 ‘무료 업그레이드’ 대박…정책 변화 도대체 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운영체제(OS)로 개발 중인 ‘윈도 10’을 기존 버전 사용자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로 제공하기로 했다. MS의 OS 부문장인 테리 마이어슨 수석부사장(EVP)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 본사 사옥에서 열린 윈도 10 소비자 프리뷰 행사에서 이렇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윈도 7, 윈도 8.1, 윈도 폰 8.1 사용자는 올해 가을 윈도 10이 나오면 윈도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된다. 무료 업그레이드는 윈도 10 출시 후 1년간 가능하다. 이런 무료 업그레이드 방침은 MS가 지금까지 해 왔듯이 몇 년에 한 차례 윈도를 대규모로 업데이트하고 새 버전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짧은 간격으로 자주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꿨음을 뜻한다. 이에 대해 마어어슨은 ‘서비스로서의 윈도’라는 표현을 썼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윈도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밀려서 영향력이 미미한 사실을 인정하고 무료 배포를 통해 경쟁하는 모바일 OS들을 따라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어슨은 “우리 주변에서 기기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기 하나를 내려놓은 후 다른 기기를 집어들면 아까까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윈도를 지구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비스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어떤 (윈도) 버전을 쓰느냐?’는 질문은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날 음성 검색 서비스 ‘코타나’의 PC 데스크톱용 버전을 선보이는 등 앞으로 나올 윈도 10의 특징들을 소개했다. 코타나는 지금까지 모비일 기기용 버전만 있었다. 윈도 10을 적용한 모바일 기기에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워드나 엑셀 등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MS는 또 지금까지 윈도에 탑재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대체할 윈도 10용 새 웹 브라우저도 공개했다. 이 브라우저의 개발 계획에는 ‘스파르탄’이라는 암호명이 붙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울산과기대,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지역 업체에 이전

    울산과학기술대학교(유니스트)가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지역 기업체에 이전한다. 유니스트는 지역 중견 기업체인 덕양에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특허 5건을 이전하고 10억원의 기술이전료, 총매출액의 1.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래핀은 현존하는 물질 가운데 열전도율과 전자이동도 등이 가장 뛰어난 소재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전지, 자동차, 조명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 현재 그래핀 시장은 기초 및 응용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3∼4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 규모는 현재 3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2030년까지 연평균 22.1%의 성장률로 6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덕양은 내년까지 시범 생산시설을 울산테크노파크에 구축하고 성능시험과 제품 규격 등을 확립한 뒤 상업화 공장을 2017년 울산 남구 용연동에 건설하기로 했다. 대량생산 체제가 구축되면 분말 형태의 그래핀을 에너지용 전극, 방열소재, 베리어 코팅소재, 초경량·고강도 복합소재 등을 가공하는 업체에 원천소재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전하는 기술은 백종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의 ‘미공군 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고, 기술 이전은 울산시의 ‘울산 지역 특화 맞춤형 기술이전 사업’과 미래부의 ‘기술사업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의 지원을 받았다. 산업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덕양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그래핀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軍, 전자기파彈 등 최신무기 개발… ‘역비대칭 전력’ 구축

    軍, 전자기파彈 등 최신무기 개발… ‘역비대칭 전력’ 구축

    국방부가 19일 청와대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 우위에 있는 핵과 미사일(비대칭 전력) 위협에 맞서 레이저빔 같은 신무기로 대응한다는 ‘역(逆)비대칭 전력’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정부가 국방 발전의 새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창조 국방’ 개념의 일환이지만 최소 10년 이상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장기 과제로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창조 국방은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첨단기술을 국방업무 전반에 융합해 새로운 국방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레이저빔,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 전자기파(EMP)탄 등 역비대칭 전력을 2020년대 초중반까지 개발해 북한에 대응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전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레이저 무기 체계는 미국에서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해 12월 30㎾급 레이저무기를 최초로 실전 배치했다. 이는 날개 폭 3m 크기의 무인 표적기를 수초 만에 요격하고 발사 비용도 한 발당 최소 10억원대인 요격미사일보다 휠씬 저렴하다. 하지만 사거리가 1.6㎞에 불과하고 구름 등에 가리면 요격 능력이 떨어진다. 군 당국은 2012년부터 289억원을 투입해 레이저빔 무기 체계의 개념 연구를 진행 중이고, 올해 말까지 이를 끝낼 계획이다. 레이저 발사 장치 기술은 성공 가능성이 크지만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에는 출력과 기술 수준이 턱없이 부족해 장기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08년 9월부터 강력한 전자기파(EMP)를 방출해 적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EMP탄 시험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항공기에서 투하해 반경 1∼5㎞ 이내의 전자장비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기로 현재 반경 100∼200m 내의 전자장비를 마비시키는 ‘소프트 킬’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전자장비를 실제로 파괴하는 ‘하드 킬’ 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군 당국은 이 밖에 영화 ‘아이언맨’이나 ‘로보캅’에서 볼 수 있는 미래 전투병사 체계와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초소형 무인 비행체도 연구 중이다. 특히 미래형 병사는 무기, 군복, 헬멧 등에 첨단 전자 통신장비 등을 연동시켜 은폐된 위치에서 적과 싸울 수 있는 개념이다. 작전지휘소에서는 개별 병사들의 심신 상태와 부상 여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007년부터 이와 관련한 핵심 기술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방부가 보고한 창조 국방의 개념과 추진 방향은 지난 2~3개월 만에 수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예산과 구체적인 시기, 세부적인 계획도 아직 나오지 못한 실정이다. 미래 병사 체계 등 상당수 사업이 이미 추진 중인 것이라 ‘재탕’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맞춰 급조한 청사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열린세상] ‘아름다운 문명해체’를 꿈꾸며/소진광 가천대 대외부총장

    [열린세상] ‘아름다운 문명해체’를 꿈꾸며/소진광 가천대 대외부총장

    이제까지 인류는 필요한 것을 많이, 크게 만드는 일을 ‘발전’의 과정으로 인식하며 살아왔다. 생활에 필요한 식량 등 물자가 항상 부족해 인간의 존재를 위협받던 시대의 유습에서 필요한 재화를 만들고 쌓아 두는 형태가 풍요에 이르는 미덕으로까지 여겨졌다. 그러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입 요소를 변형시켜야 한다. 투입 요소는 변형 과정에서 결합 방식과 성질을 바꾸어 인간에게 유용한 재화로 전환된다. 또한 필요한 물자의 저장은 미래에 닥칠지 모르는 존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편이었다. 이러한 생활방식은 교환 혹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폐쇄적 상황에서 인간이 개별로, 혹은 작은 가족 단위로 존재 위협에 대처하던 시대에 가장 합당한 것이었다. 인간의 활동범위가 확대돼 거래를 통한 저장의 필요성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유용한 재화의 축적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위협 요인에 대처할 수 있는 인간 본능적 존재 수단으로 남아 있다. 생산과 저장은 누구든 존재를 실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재화 생산과 저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재화에 내재된 효용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화나 물질의 순환과정에서 인간이 종종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즉 인간은 재화를 만들고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과 비용을 지불하지만 재화를 소비하는 과정, 즉 재화의 해체에서도 원치 않는 새로운 부담을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소비도 생산 과정과 같이 일종의 변환 과정이라서 새로운 존재 형태를 만들고 그에 따른 성질을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생산은 재화의 효용과 관련해 그러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소비자 기호에 맞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재화의 해체 과정은 더이상 효용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의 부담자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형성은 의지적 행동이라서 비용과 연계될 수 있지만 해체는 인간 의지와는 연관성이 적어 비용 부담과 연계시키기 어렵다. 성장과 쇠퇴가 그렇고, 생산과 소비도 그렇다. 소비를 거쳐 더이상 효용을 담보할 것 같지 않은 물건의 해체 비용을 지불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다. 전후 과정으로 보면 생산자가 이러한 재화의 해체 비용까지를 감안해 재화 생산과 해체 과정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자는 재화 소비 이후의 해체 과정을 고려해 행동하지 않는다. 소비자도 재화의 효용만을 고려해 지불할 비용을 산정하지 효용을 다한 이후의 해체 과정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재화의 시장가격은 요소 투입과 전환 및 재화의 거래와 효용에 대해서만 책임질 수 있다. 시장경쟁을 통해 질 좋고 저렴한 재화가 살아남기 때문이다. 효용 가치가 있는 재화는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지만 효용을 다한 이후 잔존물 혹은 형태는 이의 또 다른 사용자를 찾기 어려워 이에 맞는 거래 장치를 연계시키기 어렵다. 인류 공동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개별 책임은 시장 논리로 접근할 수 없어서 정치적 타협과 사회적 합의 혹은 계약에 근거해 접근된다. 후기 산업사회의 시장 작동 과정에서 정치적 접근이 병행되기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지구상에서의 물질 순환 과정에서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사각지대가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누구도 기꺼이 부담하려 들지 않는 과정에 책임지는 일이 ‘아름답게’ 여겨진다. 인간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많이, 크게, 그리고 좋게 만드는 일은 모두가 기꺼이 하고자 하는 노력과 비용으로 쉽게 환산된다. 그러나 아무런 효용도 없는 물건과 쓰고 남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은 누구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은 인간에게 필요한 물건을 더 많이, 더 크게, 더 빨리 만드는 과정으로 설명되곤 했다. 결국 인간은 자연에서 효용만 취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지불해야 할 비용은 외면하는 매우 이기적인 행위를 통해 진화해 왔다. 인간 본위의 생산·소비의 연계가 자연생태계의 전반적인 순환 과정과 연동돼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인간 본위로 무엇을 새롭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용을 다한 이후 전체 생태계를 고려한 ‘아름다운 인류 문명의 해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 이와 함께 정치, 종교, 문화 모든 영역이 보편적 사회에 열려야 인류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① 나는 제주에서 예술을 탐닉한다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① 나는 제주에서 예술을 탐닉한다

    트래비스트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냥 ‘제주’라고 운을 띄웠을 뿐이었죠. 하지만 여행을 사랑하고 그 기록을 소중하게 여기는 트래비스트들은 말했습니다. 각자의 행복했던 제주의 추억을 공유해도 좋겠다고요. 에디터 천소현 기자 나는 제주에서 예술을 탐닉한다 “국내외에 수많은 미술관과 갤러리가 있지만 유독 제주를 예찬하는 이유는 제주가 가진 ‘섬’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온전히 ‘나’를 마주하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여행의 콘셉트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나의 경우는 퇴근 후 자기계발 차원에서 수강하곤 했던 미술관 전시 리뷰가 어느새 전문적인 취미가 되었고, 이후 여행 콘셉트가 아트 투어로 구체화된 경우다. 여행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배움의 과정인데, 특히 미술관으로 떠나는 여행의 장점은 작품 하나하나를 바라보며 이해하는 과정에서 내면을 채우고 비움을 반복하면서 치유와 사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제주는 나에게 낯설어서 더 좋은 여행지다. 국내외에 수많은 미술관과 갤러리가 있지만 유독 제주를 예찬하는 이유는 제주가 가진 ‘섬’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오랫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고유의 지질학적, 생물학적, 역사적 가치를 보존해 왔던 제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외부와의 소통을 발판으로 삼아 제주 특유의 색채를 갖게 되었고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여행지가 되어 국내외 여행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제주는 또 한번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바로 아트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2003년 전국 문화 예술인들이 저지리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시는 유명 예술인 유치를 위해 부동산 취·등록세를 감면해 주는 등 아티스트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 수려한 자연경관뿐 아니라 정책적인 지원까지 더해지자 제주는 예술가들이 선호하는 작업공간으로 부상했다. 최근엔 외국의 유명 작가들까지 제주에 둥지를 틀고 제2의 고향이자 작업실로 제주를 찾고 있다. 특히 중국 현대미술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평정지에부터 천페이, 로지에, 쉬저 등 다수의 중국인 화가들이 터를 잡아 제주는 국제적인 예술 허브로도 인식되고 있다. 이렇듯 제주는 예술가와 그 애호가들이 함께 일구고 가꾸고 만들어 나가는 아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 전역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즐비해 있는데 특히 갤러리와 카페를 겸한 갤러리 카페가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란 제주 하늘을 친구 삼아 따스한 커피 한잔과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 여행도 가능하다. 오로지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예술을 선물하는 곳, 내면을 이해하고 발견하며 멋진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아트 유토피아가 바로 제주다. ▶트래비스트 오윤희의 제주도 아트 투어 추천 명소 거친 초원을 지상의 낙원으로 성 이시돌 목장 제주의 거친 초원을 지상의 낙원으로 만든 사람. 가난으로 항상 허기졌던 제주 주민들에게 자립의 힘을 키워 준 아일랜드인 맥그린치 신부의 애정이 가득 담긴 곳이다. 특이하게도 이라크 바그다드의 건축 양식인 테쉬폰이 있어서 제주의 경관과 더불어 건축 공부도 할 수 있는 안성맞춤 아트 스폿이다. 064-796-0396 www.isidore.co.kr 제주에 터를 잡은 예술인들을 만나다 제주현대미술관+저지문화예술인마을 먹의 향기에서, 연의 놀음에서, 조각의 형상에서, 카메라 렌즈로 바라본 예술을 탐하고 싶다면 제주현대미술관을 방문해 보자.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주현대미술관 안에 위치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제주에 거주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마을로 그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제1호 외국인 입주 작가인 평정지에의 스튜디오는 꽤 신선하다. 064-710-7801 www.jejumuseum.go.kr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공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한국 화단의 거목, 장리석 화백의 기증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미술관 외관은 제주만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층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미술관의 여유를 즐겨 보자. 064-710-4300 jmoa.jeju.go.kr 비운의 천재, 그 흔적을 좇다 이중섭 미술관 제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라면 이중섭 미술관을 빼놓을 수 없다. 생生의 자독自瀆과 자학自虐 속에서 제주까지 내려와 예술을 꽃피웠던 작품과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영혼을 불태운 그의 흔적을 좇아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해 보자. ‘황소’로 유명한 그의 미술관은 제주 서귀포시 서흥동에 자리 잡고 있다. 근처 이중섭 생가에서는 그가 실제 거주했던 방을 관람할 수 있다. 064-733-3555 jslee.seogwipo.go.kr 제주에 한평생을 바친 사진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필름에 담은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제주에 영혼을 바친 사진작가, 절벽에 몸을 매달고 목숨을 걸며 사진을 찍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김영갑 사진작가의 갤러리 두모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해 있다.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그의 눈에 비친 제주를 감상하고 싶다면, 제주에 한평생을 바친 예술가를 기리고 싶다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방문하자. 064-784-907 www.dumoak.co.kr 글·사진 Traviest 오윤희 *트래비스트는 <트래비>에서 선발한 행복한 여행기록자들입니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신선한 콘텐츠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모차르트와 세계명작(손준호·김소현 엮음, amStory 펴냄)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엮은 첫 번째 동화책. ‘빨간모자’ ‘호두까기 인형’ ‘피노키오’ 등 세계명작 5편이 수록됐다. 손준호·김소현 부부의 구연동화와 모차르트의 소나타가 담긴 CD도 제공된다. 121쪽. 1만 6000원. 유기견 노먼과 한 가족 되기(캐럴라인 애더슨 지음, 내인생의책 펴냄) 유기견 보호소에서 가장 오랫동안 주인을 만나지 못한 ‘노먼’을 입양한 한 가족의 얘기를 담고 있다. 유기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0쪽. 1만 2000원.
  • 운동 마니아 위한 완벽 관리도구 ‘스마트 패치’ 등장

    운동 마니아 위한 완벽 관리도구 ‘스마트 패치’ 등장

    단순히 운동 만하는 것보다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운동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스마트 패치가 등장했다. 올해 미국 최대가전쇼인 CES 2015에서 공개된 ‘앰프스트립’(AmpStrip)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의 신체를 관리해주는 스마트 패치이다. 앰프스트립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작은 패치를 몸에 붙이는 것만으로 심박수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것. 선수를 비롯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심장 박동을 아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심박수 측정기는 크고 무거운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앰프스트립은 반창고만한 크기의 본체를 몸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운동 중이나 휴식 중, 수면 중의 심장 박동까지 정확하게 기록해주는 것이다. 그외에도 앰프스트립은 사용자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운동 시 가중으로 소비되는 열량은 물론 앉아 있을 때의 상태까지도 정확하게 보여준다. 본체의 표면에는 의료용 고급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온종일 붙이고 있어도 상관없다고 제조사인 핏링크스는 밝히고 있다.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되며 본체의 배터리는 연속 7일간 쓸 수 있다. 사진=핏링크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CES, 한국 세탁기 찬가 “바로 이거다” “한 차원 진보한 제품, 놀랍다”

    CES, 한국 세탁기 찬가 “바로 이거다” “한 차원 진보한 제품, 놀랍다”

    “LG전자가 한 차원 진보한 세탁기를 들고나왔다. 놀랍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LG전자 부스를 둘러본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기자 자니 크룩은 인상 깊게 본 제품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윈 워시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콕 집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트윈 워시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 밑에 소량 세탁기를 결합한 세계 최초 제품이다. CES의 꽃은 매번 TV였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세탁기 부문에서 눈에 띄는 제품들이 쏟아졌다.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액티브 워시’ 세탁기도 현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액티브 워시는 세탁조 상단에 개수대와 빨래판을 달고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활용해 세탁기에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담당자들마다 ‘삼성의 액티브 워시는 된다’고 말했다”면서 “특히 미국 전문 소매업체 베스트바이 담당자가 ‘바로 이것’이라고 극찬했다”고 말했다. 우리 업체들은 다른 국가 세탁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조성진 LG전자 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은 추격 속도를 올리고 있는 중국의 세탁기들에 대해 “우리 기술의 95%는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브랜드 파워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독일 시장에서 27%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지닌 밀레의 브랜드 파워를 예로 들었다. 이번 CES의 전반적인 동향은 전자 업계를 관통하는 ‘기술 융합’ 트렌드가 세탁기 부문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세탁기에 전자통신기술을 얹어 스마트폰, TV 등과 세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실제 미국 월풀은 구글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네스트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세탁기를 내놨고, 중국 하이얼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얹은 스마트 세탁기를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세탁기에 스마트폰 메신저로 세탁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챗을 탑재했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비즈 in 비즈] 모든 생활은 TV로 통한다…바야흐로 스마트홈 시대

    [비즈 in 비즈] 모든 생활은 TV로 통한다…바야흐로 스마트홈 시대

    TV 리모컨으로 ‘일하기(Do house work)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순식간이었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고 에어컨은 자동 환기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TV 오른쪽 상단 위로 5분 뒤면 세탁이 완료된다는 메시지도 떴습니다. 7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는 LG전자의 홈챗 프라이빗 룸을 찾았습니다. 눈앞에 TV 리모컨 하나로 집안의 모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놀라웠습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홈의 시대입니다. 그 중심에는 TV가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웹 OS 2.0과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내놓고 “TV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V가 새로운 역할을 얻게 된 셈입니다. 물론 양사의 내용과 방향성은 살짝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체제 구축을 이룬 뒤 다른 사업자를 참여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반면 LG전자는 처음부터 오픈 소스 방식을 취하고 중국의 하이얼, 일본의 파나소닉 등 100여개 업체와 ‘올신 얼라이언스’ 클럽을 결성했습니다. 서버 없이 기기간 연동(D2D)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 쪽은 LG전자였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스마트 TV 저장 장치에 정보를 저장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물과 사물이 직접 연결된 사물인터넷의 본격적인 시작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바일과 입는 기기 간의 연동도 강화됐습니다. 실제 홈챗 시연장에서 가전과 연결된 LG전자의 입는 기기 G워치에 대고 “집에 가고 있어”(I’m comming home)라고 말했더니 조명이 켜지고 에어컨이 돌아갔습니다. 취향에 맞게 설정해 둔 노래도 흘러나왔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는 사물인터넷을 가리켜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우리를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주며 나아가 사회와 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과연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킬까요. 그 변화는 생각보다 일찍 우리 곁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 “2020년까지 모든제품 IoT로 연결” LG “3가지 개방화 전략으로 시장 선도”

    삼성 “2020년까지 모든제품 IoT로 연결” LG “3가지 개방화 전략으로 시장 선도”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잇겠다.”(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3가지 개방화 전략으로 LG전자가 사물인터넷 시대를 선도하겠다.”(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물인터넷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양사 대표들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각각 사물인터넷의 비전과 시장 선도 방안에 대해 역설했다. 지난해가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점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각 업체가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사물인터넷 시장의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조 연설을 갖고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행사장은 윤 대표의 연설을 듣기 위해 업계 관계자, 기자 등을 비롯해 3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윤 사장은 초소형, 저전력의 자사 센서와 반도체 칩들을 소개하며 이들 제품이 사물인터넷 구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개발자 대회와 스타트업 발굴 등 개발자 지원에 1100억원(1억 달러)를 투자하고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TV를,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연설 도중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깜짝 등장해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리프킨은 윤 사장에게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플랫폼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산업 간 협업도 원활치 않다는 게 커다란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서로 다른 기기와 플랫폼 사이의 장벽이 없어야 한다”면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기술과 제품은 개방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서 안승권 LG전자 CTO는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올라 “사물인터넷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3가지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앞으로 펼쳐질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웹 OS 1.0에 비해 화면 로딩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 OS 2.0’을 소개하고 ‘웰니스 플랫폼’ 등 LG만의 차별화된 사물인터넷 플랫폼들을 소개했다. 웰니스 플랫폼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입는 기기와 가전 제품을 연동해 고객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알아서 늘어났다 줄었다’스마트 벨트’ 개발

    알아서 늘어났다 줄었다’스마트 벨트’ 개발

    내 뱃살은 ‘스마트 벨트’가 알아서 관리해준다? 프랑스의 한 회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벨트’를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벨트는 일반벨트와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면 센서와 모터가 장착돼 있어 앉아있을 때에는 조금 늘어나고, 서 있을 때에는 다시 허리 사이즈에 맞게 조여지는 기능을 갖췄다. 일명 ‘벨티’(Belty)라 부르는 이것은 착용자의 허리 사이즈 및 하루동안 걷는 양을 측정할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인식, 앱을 통해 경고 알람을 보내기도 한다. 이 같은 정보는 연계된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며, 벨트 사이즈가 지나치게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착용자의 키와 몸무게, 허리사이즈 등을 고려해 앱을 통해 다이어트 목표치를 제시한다. 메탈과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매우 가볍고,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이어서 어떤 의상에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프랑스 회사 ‘에미오타’(Emiota)가 제작한 이 ‘스마트 벨트’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공개됐다. 업체 측은 프로토타입의 단점을 보완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 유기농 인증기관 알로에 사용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 출시한 그린알로에

    미국 유기농 인증기관 알로에 사용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 출시한 그린알로에

    알로에 전문기업인 ㈜그린알로에(대표·정광숙)가 유기농 알로에를 이용해 고농축 알로에베라겔 즙액 400%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은 알로에 원산지인 미국 유기국제인증기관인 QAI(Quality Assurance international)에서 유기농 관리체계가 우수한 친환경 원료로 인증 받은 미국산 유기농 알로에 원료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또한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은 알로에베라겔 즙액이 순수 400% 함유된 국내 최대 함량인 제품으로 알로에의 기능성분인 면역다당체를 하루 300mg까지 섭취할 수 있어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할뿐 아니라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받았다. 액상 타입인 제품의 특성상 개봉 후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2차적 세균 감염의 우려가 발생하기 때문에 합성방부제의 첨가가 불가피한데 그린알로에는 수차례의 연구끝에 천연 방부제를 사용해 제품의 경쟁력을 갖췄다. 이 때문에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그린알로에는 정직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 제품에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고, 합성방부제·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 등도 일체 첨가하지 않아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신뢰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런 제품력이 2013, 2014년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석권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린알로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유기농 알로에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천연식물이 갖고 있는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기국제인증기관인 QAI는 1989년 캘리포니아 샌디아고에서 설립돼 미국 농무부의 엄격한 유기농 생산기준에 따라 알로에가 자라는 토양, 재배, 수확 등 제품이 가공되는 시설의 관리를 점검하고 매년 생산기지를 방문해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상담 문의는 전화(080-234-6588)로 하면 된다.
  • [CES 2015] 뱃살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선보여

    [CES 2015] 뱃살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선보여

    내 뱃살은 ‘스마트 벨트’가 알아서 관리해준다? 프랑스의 한 회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벨트’를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벨트는 일반벨트와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면 센서와 모터가 장착돼 있어 앉아있을 때에는 조금 늘어나고, 서 있을 때에는 다시 허리 사이즈에 맞게 조여지는 기능을 갖췄다. 일명 ‘벨티’(Belty)라 부르는 이것은 착용자의 허리 사이즈 및 하루동안 걷는 양을 측정할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인식, 앱을 통해 경고 알람을 보내기도 한다. 이 같은 정보는 연계된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며, 벨트 사이즈가 지나치게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착용자의 키와 몸무게, 허리사이즈 등을 고려해 앱을 통해 다이어트 목표치를 제시한다. 메탈과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매우 가볍고,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이어서 어떤 의상에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프랑스 회사 ‘에미오타’(Emiota)가 제작한 이 ‘스마트 벨트’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공개됐다. 업체 측은 프로토타입의 단점을 보완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역 재신임 지수] 국회의원 (중) 호남·충청·제주

    [현역 재신임 지수] 국회의원 (중) 호남·충청·제주

    20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다시 뽑겠다는 호남 유권자는 10명 가운데 2~3명에 불과했다. 연이은 선거 패배 등 위기의 야당을 바라보는 전통적 지지층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의미다.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재신임도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은 특이할 만하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지만 ‘좋은 정치’, ‘변화의 조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바로 유권자들이란 것을 확인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1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지역구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주 유권자의 48.6%가 “20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17개 시·도 전체의 지역구 국회의원 재신임도 평균이 25.3%로 광주 지역은 7.0% 포인트 더 낮았다.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18.3%, 판단을 유보한 무응답은 33.2%였다. 연령별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30대가 59.1%, 40대가 56.4%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전북 유권자는 47.2%가 재신임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현역 의원을 다음 총선에서도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21.7%, 무응답은 31.1%였다. 전남은 광주·전북과 달리 재신임 의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20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37.2%로 이는 17개 시·도 전체 평균보다 11.9%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처럼 전남에서 현역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이정현 효과’에 따라 지역 의원 전체의 우호적 평가가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와 전북은 지역구 의석수가 각각 7개와 11개로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이 차지한 반면 의석수 11곳인 전남은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누리당 몫으로 1석을 차지해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전남은 지역 의원 인지도가 77.4%로 광주(68.9%)나 전북(68.7%)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더불어 광역단체장의 업무평가와 연동된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는 “잘한다”는 답변이 57.7%로 “못한다”는 답변 26.9%보다 높았다. 지방정부에 대한 우호적 평가가 단체장과 소속 당이 같은 지역구 의원으로 이어진 일종의 ‘낙수 효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역구 의석수 3석이 모두 새정치연합인 제주는 “재신임하겠다”는 답변이 20.1%, “재신임하지 않겠다”는 55.9%, 무응답은 24.1%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황금알’ 제주 시내면세점 누가 잡나

    노다지 제주 면세점을 잡아라. 1일 관세청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이 폭증하는 제주 지역 시내 면세점 특별허가 신청에 기존 신라와 롯데면세점뿐만 아니라 건설업체인 부영까지 가세, 치열한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은 오는 3월 끝나는 롯데제주 면세점(서귀포) 특허 기간 만료에 따라 이뤄졌다. 특허 기간은 5년이다. 면세점 위치는 롯데가 기존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로, 신라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로, 부영은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 부영호텔 지하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은 최근 서귀포여고에 다목적 기숙사 ‘우정학사’를 건립, 기증하는 등 지역 공헌사업 등을 앞세우며 면세점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빠르면 3월 초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에 특허 장소를 제주도 전 지역으로 규정하면서 ‘도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고려한다’는 새로운 심의 기준을 추가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 지역 격차와 불균형 심화 우려 여론 등을 반영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7월부터 750만원으로 늘어나는 ‘실버론’ 어떻게 받나

    7월부터 750만원으로 늘어나는 ‘실버론’ 어떻게 받나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기금에서 노후긴급자금으로 빌릴 수 있는 ‘실버론’의 한도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자율도 시중 은행보다 낮아 꼭 필요할 때 빌려 쓰면 든든한 비상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대출받는지 모르는 노인들이 많고 신청 조건도 의외로 까다롭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버론의 대상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노인들이다. 전국의 공단 지사나 상담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동이 불편한 노인은 공단 직원이 집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신청 자격과 대출 사용 조건은 제한적이다. 연금 지급이 중지 혹은 정지됐거나 국민연금기금에서 빌린 다른 돈을 갚지 못했다면 신청할 수 없다. 외국인과 재외동포, 국외 거주자, 한정치산자, 금치산자,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자, 장애4급 수급자, 연금급여 해외송금자, 기초생활수급자 등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용도는 의료비와 배우자 장례비, 전·월세 자금, 재해복구비 등으로 제한된다. 돈을 쓰고 난 다음에 실비를 지원받는 방식이다. 의료비는 본인과 배우자의 치료나 요양에 들어간 돈으로 국한된다.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이나 건강 진단, 보약 등에 쓴 돈은 안 된다. 전·월세 자금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주택임차계약을 체결했을 때만 대출받을 수 있다. 배우자는 법률상 배우자로 사실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대출 한도는 최대 750만원이지만 개인마다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까지만 빌릴 수 있다. 예컨대 매달 연금을 13만 5000원씩 받는다면 한도액은 324만원(13만 5000원×12개월×2)이다. 의료비로 300만원을 썼다면 전액 대출이 가능하지만 400만원을 쓴 경우엔 324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이자율은 지난달 기준으로 연 2.75%다. 분기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올 1분기에 이자율이 다시 조정된다. 대출금은 원리금을 일정액씩 쪼개 갚아 나가야 한다. 매달 연금 수령 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연체 이자는 대출 이자의 2배(연 5.5%)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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