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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미혼모 겨울나기 지원

    신한금융 미혼모 겨울나기 지원

    한동우(가운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위성호(왼쪽)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오른쪽) 신한은행장과 함께 1일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에 있는 구세군 두리홈에서 미혼모들에게 줄 방한 키트함을 들고 있다. 신한금융은 시설 리모델링과 노후화된 물품 교체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지원금 1억원도 두리홈에 전달했다. 신한금융 제공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거친 바람 머금은 고장 난 길…거친 물질 견뎌낸 꽃이 핀 길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거친 바람 머금은 고장 난 길…거친 물질 견뎌낸 꽃이 핀 길

    무채색 돌담 위 에메랄드빛 향연…자박자박 걷다 보니 해녀들의 삶이 떠오른다 제주시 김녕리는 제주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해변 마을 중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동네로 꼽힌다. 이웃 함덕이나 월정리 해변이 사계절 떠들썩한 관광지로 변한 데 반해 김녕의 해변은 아직은 여름 한 철을 제외하고는 고요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 붐도 덜 탔다. 그래서인지 해변은 더 깨끗하고 마을은 더 고즈넉하다. 세월을 품은 알록달록한 지붕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눈부시게 예쁘다. 골목길 돌담에는 오랜 삶의 흔적들이 내려앉아 있다. 김녕은 가장 제주스러운 해변 마을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과 지붕 사이로 푸른 바다가 넘실거린다. 김녕은 제주에서도 가장 해녀가 많기로 유명해 ‘김녕해녀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최근까지 활동한 해녀 수만 약 150명에 이른다고 한다. 김녕을 비롯해 이웃 월정리와 세화리까지 포함하면 수백명에 이르기 때문에 세화리에 제주해녀박물관이 세워졌다. 김녕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제주에서는 별로 특이할 것 없는 이 마을에 대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은 2014년 김녕의 작은 해변 마을 약 3㎞에 이르는 동네 길에 벽화가 설치되고 난 뒤부터였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김녕리가 진행한 마을재생 프로젝트에 젊은 작가 20여명이 참여해 마을 골목의 집과 담벼락, 창고 등에 29점의 금속공예작품들을 세웠다. 그리고 작품이 설치된 길을 이어붙였고, 이를 ‘고장 난 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고장은 제주말로 ‘꽃’, 난은 ‘피다’라는 뜻으로 ‘꽃이 핀 길’이라는 의미다. 대한민국 최초 금속공예벽화마을이 되면서 월정이나 성산으로 향하던 젊은 여행자들이 하나둘 김녕을 거쳐 가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입소문도 퍼져나갔다. 사실 직접 보기 전엔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 염분 가득한 억센 제주의 바닷바람을 금속이 어떻게 이겨 낼 수 있을까 싶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금속공예가 남현경 작가를 만나니 먼저 그 얘기부터 꺼냈다. “정확히는 동이에요. 동은 염분을 만나면 초록으로 변해요. 금속이 상하는 것이 아니라 에메랄드빛을 내면서 더 예뻐져요.” 실제 동으로 만든 작품들은 무채색의 돌담, 푸른 김녕의 바다와 너무도 멋있게 어우러졌다. 작품이 세워진 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동은 초기보다도 더욱 푸른빛을 반짝이고 있다. 재질도 독특하지만 작품 소재도 지역과 잘 어우러졌다. 해녀, 바람, 파도, 만장굴, 요트, 청굴물 등 김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로 만들자는 원칙만 세우고 나머지는 작가들의 상상에 맡겼다. 마을을 돌며 아이디어를 구하던 작가들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마을로서 무엇보다 해녀와 관련된 작품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제주의 해녀들은 7~8세면 물질을 시작했고 17~18세면 프로 해녀가 됐다. 아이를 낳아도 물질을 거르는 법이 없었다. 엄마로서, 또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으로서 제주 해녀의 삶은 무궁무진한 작품의 소재가 됐다. 거기에 금속이라는 특수한 재질이 입혀지니 작품은 더욱 특별해졌다. 자박자박 마을을 걷다가 만난 금속공예작품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정성과 개성으로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몇몇 작품들은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 그 의미를 곱씹게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산이 넉넉지 않아 6개의 작품은 철을 사용했고, 바닷바람은 예상보다 빠르게 철을 부식시켰다. 사랑받았던 작품 일부에 녹물이 흘러내린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철과 동은 재료비만 3~4배 차이가 난다는 남 작가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 점이 내내 마음에 쓰여 작가들도 틈만 나면 마을을 돌며 작품들을 손본다. 다행스럽게 내년에는 김녕리에서 지원해 훼손된 작품들을 손볼 예정이라고 한다. 그 사이 마을도 예전보다는 분주해졌다. 골목 안에도 카페와 고급 민박집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제주에 불어닥친 개발 바람을 김녕이라고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곳만은 기존 제주의 가치들과 마을의 모습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지켜지기를 기원한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 (지역번호 064) →가는 길:제주시외버스정류장에서 고성리행 701번 버스를 타고 남흘동 백연사 앞(제주올레 20코스 출발점)이나 김녕 성세기해변 앞에서 하차한다. →함께 둘러볼 곳:세계자연유산인 세계 최장(8928m) 용암동굴인 만장굴(710-7903)과 길이 745m의 김녕사굴 입구가 성세기해변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천연동굴의 연장이 김녕마을인 셈이다. 마을 곳곳에 청굴물을 비롯한 용천수가 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녕미로공원(782-9266)은 만장굴과 김녕사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에 30년 가까이 살아온 미국인 교수가 직접 가꾼 관엽수림 미로다. 김녕사굴, 미로공원, 만장굴은 성세기해변에서 김녕순환버스 990번을 이용하면 쉽게 닿을 수 있다. 제주올레 20코스가 ‘고장 난 길’ 출발점이기도 한 김녕서포구 주차장에서 출발해 성세기해변과 월정, 세화해수욕장을 지나 해녀박물관(782-9898)까지 이어진다. →맛집:월정과 세화 등 최근 제주에서 가장 뜨는 해변이 이어지는 곳이니 먹을 곳은 넘친다. 어느 한 집 추천하기 쉽지 않다. 집밥처럼 편안한 상차림을 원한다면 성세기해변에 위치한 숲길 애리네(782-2878)를 추천한다. 두툼한 돼지를 통으로 넣은 양푼 김치찌개와 두루치기, 신선한 나물이 가득한 보리쌈밥이 맛있다.
  • 한국거래소, 관세 면제·실시간 거래… 안전성 빛나는 金

    한국거래소, 관세 면제·실시간 거래… 안전성 빛나는 金

    한국에서 금이 투자 상품으로 등장한 것은 21세기에 접어들어서다. 2003년 시중은행들이 골드뱅킹 제도를 도입하면서 일반인도 금 투자가 가능해졌다. 골드뱅킹은 은행이 순금 또는 관련 금융상품을 일반 고객에게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수입비용, 수수료, 부가가치세 등이 포함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국제시세와 차이가 있었다. 또 시세차익에 배당소득세가 과세돼 부동산 투자 등에 비해 인기를 끌지 못했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중 금 가격이 국제시세에 연동된 것은 2006년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스위스 금이 무관세로 수입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러나 부가세 부담 등으로 인해 음지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4년 3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이 문을 열면서 양지로 나왔다. KRX금시장에선 관세가 면제되고 실물 인출이 없는 장내 거래에는 부가세도 부과하지 않는다. 또 개인투자자의 양도차익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누구나 실시간 국제 시세로 금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증권사에 금계좌를 개설하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주식과 똑같이 거래하면 된다. KRX금시장 일반 회원사인 NH투자·대신·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삼성·신한금융투자·유안타·키움·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현대증권 등 11개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거래한 금은 계좌에 주식처럼 차곡차곡 보관된다. KRX금시장 금의 순도는 99.99%로 한국조폐공사가 품질을 인증한다. 소액투자자 편의를 위해 1g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단, 실물 금을 인출할 때는 1㎏ 단위로 가능하다. 또 실물 인출 시에는 부가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일반투자자라면 실물로 인출하지 말고 계좌 상태로 보유하는 것이 낫다. KRX금시장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며, 가격과 거래량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당선돼 금융시장이 출렁일 때 KRX금시장 거래량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18.3㎏이 거래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엄습했던 지난 6월 10일에는 역대 최다인 128.3㎏이 거래됐다. 다만 최근 국제 금값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온스당 1200달러가 붕괴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갖춘 지방 ‘수익형 부동산’ 노려볼만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갖춘 지방 ‘수익형 부동산’ 노려볼만

    저금리 기조 속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인기를 끌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까지 흡수하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 중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고루 갖춘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뛰어난 수요 유입률과 높은 집객력을 동시에 거느리기에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소비성향이 강한 2030부터 가족 단위까지 고른 연령대를 끌어들이며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근에 대형 백화점, 상업지구, 카지노, 호수공원 등이 자리잡은 경우 지역 내 배후수요는 물론 외부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기에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경우도 많다. 안정적인 수요 유입과 강한 집객력을 바탕으로 높은 투자 수익률이 보장되는 만큼 끊임 없이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들어 제주도 오피스텔, 스트리트형 상가 등에 인파가 쏠리는 이유도 이러한 복합적인 문화요소가 크게 기인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카지노, 면세점, 호텔, 수목원 등이 몰린 제주 연동의 경우 오피스텔 공실률 0%를 기록할 만큼 투자자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는 28일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목돈으로 투자되는 만큼 상권의 입지와 구성, 안정성과 임대수익률 등을 잘 살펴서 선택해야 한다”며 “고객들의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종합 문화공간으로 선보이는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고객 흡입력이 좋고 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일성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제주 연동 일성트루엘’을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 31~43㎡의 208실 규모다. 사업지가 위치한 연동 일대는 각종 면세점, 카지노, 호텔, 병원, 대학 등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지역 내 강남’ 입지로, 먹을거리부터 놀거리까지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배후 수요가 약 4만여명 이상에 달하지만, 연동 일대 오피스텔 공실률은 0%를 기록하며 투자 황금입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밝은 투자 전망을 자랑한다. 2베이(Bay) 및 1.5룸 설계(C타입 제외)를 통해 채광성, 통풍성을 극대화시켰다. ‘ㄷ’자형 주방, 아일랜드 식탁, 층별 공용창고 등 설계가 도입되며, 옥상에는 하늘정원을, 1층에는 개방형 휴게쉼터가 배치된다. ㈜유니시티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를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인 180m의 스트리트몰, 주거시설 오피스텔, 업무시설 섹션 오피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쇼핑, 문화, 업무, 주거 등을 갖춘 원스톱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창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3개 동, 전용 22~59㎡, 총 462실 규모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오피스텔 역시 현재 분양 중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에 들어서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는 전용 22~52㎡, 지하 5층~지상 27층, 오피스텔 1,140실 규모다. 단지는 커낼웨이 옆에 위치해 조망은 물론 각종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예정이다. 상가는 지상 1층~지상 2층 총 98개 점포, 전용면적 15~108㎡로 구성된다. 여수 최초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럽풍 외관을 비롯해 상가 곳곳에 광장을 설계할 예정이다. 웅천 요트마리나항, 가막만을 끼고 있는 이색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파인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에 랜드마크 상가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분양 예정이다. 총 1.4km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 내 P1블록의 상가는 저층의 상업시설과 전시시설 최상층인 12층을 전망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어반아트리움의 초입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세종시 유일의 백화점 예정 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3,500여 가구의 인접 대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메가트랜드파트너스는 충북 청추시 흥덕구 복대동에 ‘테라스퀘어’ 상가를 분양한다. 인근으로 현대백화점, 지웰시티몰을 비롯한 대형 상권이 조성되는 복대동 일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지로 주목 받고 있다. 솔밭공원, 석남천 등과 인접해 가족 단위부터 젊은 커플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할 수 있다. 대농지구의 마지막 상업지답게 F&B, 패션, 문화, 클리닉 등 다양한 MD로 채워지며, 지하 2층~지상 7층, 총 209개(전용 30~264㎡) 점포 규모로 구성된다. 리젠시원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일대 이천 도자예술촌 내 상업지역에 카페거리 콘셉트로 ‘이천가로수길 세비뉴’ 상가주택을 분양 중이다. 9개 타입 26개 동, 총 4층 규모로 1층은 상가, 2~4층은 주택이며, 4층은 자가주택으로 다락방과 테라스로 꾸며진다. 국내 최초로 토지와 건물을 동시에 한 건물(한 동)을 분양 받을 수 있다. 외관은 신사동 가로수길 같은 유럽풍 스트리트형 구조로 꾸며진다. 단지가 위치하는 40만6978㎡ 규모의 이천 도자예술촌은 2005년 이천도자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국내 최대 도자산업단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폰 없이 가전제품으로 전화·문자… SKT, 콜싱크 서비스 오늘 개시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없이 PC 등 가전제품으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콜싱크’ 서비스를 28일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동을 원하는 PC도 콜싱크 공식 홈페이지(www.tcallsync.com)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단, PC에서 전화를 직접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은 SK텔레콤 고객에 국한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年2.56%…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은행보다 낮아졌다

    年2.56%…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은행보다 낮아졌다

    은행, 시장금리 오르자 서둘러 인상한 탓 보험사도 곧 올려 ‘역전현상’ 오래 안갈 듯 일부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은행보다 더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한눈에’(finlife.fss.or.kr)에서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비교한 결과 금리가 낮은 상위 10개사 중 4개사가 생명보험사였다. 지난달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 이하를 기록한 전체 16곳 중 절반(8곳) 역시 보험사였다. 1억원을 10년간 원리금 분할상환한다는 조건이었고, 한 회사가 복수의 상품을 파는 경우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을 기준으로 삼았다.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한화생명으로 지난달 신규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2.56%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SC제일은행(2.63%)과 광주은행(2.73%)이었지만 4위는 다시 알리안츠생명(2.77%)이 차지했다. 이어 농협은행(2.81%), 부산은행(2.82%), 대구은행(2.82%), KEB하나은행(2.85%), 신한생명(2.87%), KDB생명(2.79%) 순이었다.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신한(2.92%·12위), 국민(2.98%·15위), 우리은행(3.07%·19위) 등 이른바 ‘은행 빅4’는 모두 10위권 밖이었다. 대형사끼리의 금리 경쟁에서 보험사가 우위를 점하는 일도 생겼다. 손·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2.94%와 2.96%로 2.98%인 국민은행보다 낮았다. 같은 금융지주사 안에서도 보험사 금리가 은행보다 더 낮아지기도 했다. 예컨대 신한생명 금리는 2.87%로 신한은행(2.92%)보다 0.05% 포인트 낮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보험사보다 조달금리 자체가 낮아 대출금리가 낮게 형성된다. 소비자들이 되도록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을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급하게 올리면서 보험사보다 금리가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옥죄기’로 대출을 늘리기 어려워진 은행이 시장금리 상승세를 틈타 지나치게 빨리 가산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금리 역전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은 주로 국고채 등 장기물과 연동되는데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최근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어 조만간 보험사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요 포커스] 국가 장학정책의 길/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금요 포커스] 국가 장학정책의 길/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국가장학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도다.” 한국장학재단을 방문한 외국 학자금정책 담당자들이 하는 말이다. 정부와 각 대학이 지급하는 장학금은 현재 연간 7조 1000억원으로 전체 대학 등록금 14조원의 절반에 이른다. 여기에다 2.5%의 저금리 학자금 대출도 시행하고 있다. 사립대 중심의 고등교육 환경과 7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을 고려할 때 이처럼 정부와 대학이 부담하는 교육비 지원 규모는 선진국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 외국 정책 담당자들의 평가다. 실제로 미국과 선진국의 정부 장학지원 예산은 우리나라와 같이 대규모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학자금 대출금리도 4~5%에 육박한다. 일본이나 호주, 뉴질랜드의 경우에도 학자금 대출금리를 물가상승률에 연동하거나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처럼 대규모 국가장학금 제도를 운영하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은 어떠한가. 저소득층 위주로 지원하고 있는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덕에 저소득층은 반값이 아니라 전액에 가까운 장학금 혜택을 체감하고 있다. 반면, 사립대에 재학 중인 고소득층의 경우에는 체감도가 낮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여기서 절반을 지원한다는 반값등록금에 대한 개념을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명목상의 일괄적 반값등록금 방식으로 지원하게 되면, 등록금이 낮은 국립대 인문사회계열에 재학 중인 학생 지원액과 등록금이 높은 사립대 의학계열에 재학 중인 학생에 대한 지원액 사이의 편차가 극심해진다. 미래에 고소득이 예상되는 의학계열 학생이 더 많은 장학금 혜택을 누리게 되는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상대적 불균형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중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전향적인 정부 학자금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국가장학금의 소득분위(구간) 경곗값을 사전공표해 예측이 가능하게 개선했으며, 재외국민의 해외 소득·재산 자진 신고제를 도입해 재외국민의 소득분위가 낮게 산정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 외에도 지방인재 장학금의 대학 자율성을 확대하고, 국가장학금의 두 가지 유형(Ⅰ·Ⅱ)의 요건을 완화했으며, 학자금 대출의 상환부담을 경감했다. 지난해 발표된 2015년 국가장학금 효과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가장학금으로 인해 소득분위별 등록금 감소 효과가 크며 특히 저소득층은 100%에 육박하는 등록금 감소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의 학업시간과 성적이 증가하고, 근로시간과 일반휴학률은 감소하는 긍정적 효과도 함께 구현되고 있다. 소득에 따라 지원되는 국가장학금의 성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양한 제도개선으로 국가장학금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활발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학생에 대한 학자금 지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장학금으로 대표되는 정부재원 장학금과 대학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장학제도의 질적 제고를 위해 민간영역 장학금도 적극 활성화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장학종합지원(Total care) 시스템의 구축과 민간기부 활성화를 위한 전국장학재단협의회 설립, 이를 통한 공익법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는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의 백년지대계의 근간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입시정책과 마찬가지로 장학정책도 30년, 50년, 100년을 바라보고 장기적 안목에서 운영돼야 한다. 오년지소계(五年之小計)로는 정부 정책의 실효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대한민국의 고등교육 확대가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발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고등교육 경쟁력 감소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80%가 소멸하고 전혀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할 우리에게 치명적인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인재가 자원인 우리나라에서 앞으로도 고등교육 장학정책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가야 한다.
  • 노숙인 웹툰 ‘길리언’ 28일 북콘서트 연다

    노숙인 웹툰 ‘길리언’ 28일 북콘서트 연다

    대한불교 조계종,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4대 종교 단체들이 노숙인 인식 개선을 위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종민협)는 오는 28일 오후 6시 50분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웹툰 ‘길리언’의 단행본 출판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웹툰 ‘길리언’은 5년 동안 여수역과 서울역 일대 거리에서 실제 노숙생활을 한 김태현씨가 스토리 작가로 참여하고 만화가 신웅 화백이 그림을 그려 제작됐다.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모바일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지난 5~10월 총 23화 분량으로 연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부터는 김씨의 해설 글과 함께 다음 스토리펀딩에 재연재되고 있다. 김씨는 ‘날 사랑했던 여인, 길리언’이란 제목으로 내년 3월까지 연재되는 해설 글을 통해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중 지금의 연인을 만난 사연과, 어떻게 노숙생활에서 벗어나게 되었는지 공개한다. 웹툰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들의 스토리를 통해 노숙인들이 겪는 차별, 노동, 가족 이별, 우정, 사랑, 죽음의 주제를 차례로 다룰 계획이다. 이번 북콘서트는 스토리펀딩 독자 및 일반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 ‘김태현 작가와의 대화’를 비롯해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각 종단 노숙인 시설에서 자활을 꿈꾸는 홈리스 공연팀(보현 윈드 오케스트라, 우리 이야기밴드, 채움 합창단)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다시서기센터에서 노숙인들과 함께하는 놀이콘서트를 진행해 온 배우 겸 개그맨 이정수가 사회를 맡고 여성듀오 풋풋이 토크에 맞춘 음악으로 힘을 보탠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제2롯데월드 피난 62분 걸려... 개선전보다 1분 개선”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제2롯데월드 피난 62분 걸려... 개선전보다 1분 개선”

    국내 최고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의 유사시 피난계획이 개선 전과 비교해 1분 단축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서울시 주택건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피난안전구역 설치 및 피난시설, 피난유도계획」(이하 피난계획)을 바탕으로 이와 같이 밝혔다. 2010년 11월 11일 제3차 설계변경 계산 분에 따르면 당초 피난시간은 63분이었으나, 2015년 8월 27일 제7차 설계변경 시, 전망대 면적축소와 당초 갤러리로 사용될 예정이던 공간이 오픈공간으로 변경됨에 따라 바닥면적 및 산정인원이 축소되어 피난시간이 1분 단축됐다. 제2롯데월드는 유사시 피난용승강기와 특별피난계단을 통해 피난이 이루어지며, 피난계획 변경 전후를 피난용승강기 이용 시 63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되었으나 특별피난계단 이용 시에는 62분으로 동일했다. 피난계단 이용이 어려운 노약자, 장애자를 위해 설치되는 피난안전구역은 22층, 40층, 60층, 83층, 102층에 위치해 있고, 총 19대의 피난용승강기가 준비되어 있다. 피난용승강기와 특별피난계단을 연동한 피난 시에는 변경 전 63분에서 변경 후 62분으로 1분 단축되는데 그쳤다. 김인제 의원은 “제2롯데월드의 전체 피난계산 결과가 대책 변경 전 63분에서 변경 후 62분이 소요되어 단 1분이 줄었을 뿐이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용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피난계획에는 매점이나 객장에 있는 직원들이 유사시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어, 실제 상황시 대응에 미흡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준공 전에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이용객과 사무원들이 고층부에서 1층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재난대응 시뮬레이션과 화재 및 재난 대비를 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조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롯데에서 제시한 62분, 63분과 크게 다를 경우 준공허가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으로부터 “피난계획 실행 시 분명 착오점이 있을 수 있으니, 62분의 시간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또한 김 의원은“피난 시 주변 교통량이나 주차여건에 따라 완전피난을 위한 시간이 달라질 수 있고, 준공 이후 인근 송파, 강남 지역의 교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재 제2롯데월드 건물의 임시사용 조건 중 하나인 주차장 예약제, 요금제에 대한 ‘준공 후 운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주변 교통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난대책과 교통대책을 보다 면밀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2롯데월드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 위치한 초고층건물 피난계획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대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유사시 신속한 피난과 구조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전남 영광군은 동쪽은 장성군, 남쪽은 함평·무안군, 북쪽은 전북 고창군과 접하고 서쪽으로 황해와 연결된다. 국토의 서남해안에 있는 영광은 광활한 평야와 황금어장이 있어 자원이 풍부해 인심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와 조선 때 지금의 법성포를 거쳐 중국을 오가는 국내외 사신들의 왕래가 빈번했고, 남녘에서 거둔 조세를 모아 보관하고 실어 나르는 등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예악문물’이 찬연한 이 고장에서 임기를 마친 원님은 당상관(堂上官)으로 영전했기에 ‘옥당(玉堂)고을’이라고도 했다. 사람 많고, 물산도 풍부해 흥선대원군이 “호수(戶數)는 영광만 한 데가 없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볼거리 영광은 한자로 ‘신령스러운 빛’의 의미처럼 지명에서부터 신비로움을 준다. 그래서인지 정신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종교사적으로 의미가 큰 우리나라의 4대 종교 유적지가 모두 있다. 1894년 동학운동의 중심지였고,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384년) 때 중국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탄생한 지역이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의 교회탄압에 항거해 신앙을 지키려다 194명의 신자들이 순교하는 등 세계교회 역사에 기록될 정도인 세계적인 순교지로, 조선 신유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영광성당도 있다. 해상교량 길이 590m, 폭 16.8m 규모로 지난 3월 개통한 영광대교는 백수해안도로에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바로 연결돼 관광객이 찾기 편리해졌고 서해 낙조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4년 뒤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준공되면 영광 해안선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 지역에서 290㎞여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2시간대에 도달한다. ●천연기념물 품은 백제 최초의 절 ‘불갑사’ 불갑산(해발 516m) 기슭에 자리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 때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졌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많은 전설과 얘기가 전해진다.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을 비롯해 팔상전, 칠성각, 만세루, 범종루, 천왕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을 품고 있다. 템플스테이가 가능해 외국인들을 포함한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다. 절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 자생 북한대가 있다. 봄이면 벚꽃, 8월이면 백일홍, 9월에는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는 상사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바로 인근에는 있는 불갑저수지수변공원도 발길을 잡는다. 광주·전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불갑저수지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한 수변공원이다. 철 따라 잘 가꿔진 화단과 시원한 물줄기가 일품인 인공폭포 등이 있다. 연인들에겐 드라이브 코스로, 가족들에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상스키장이 마련돼 색다른 느낌도 받는다. 또한 저수지 상류에서 불갑사 가는 길 입구에 조성된 불갑농촌테마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년방아(16m)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하고 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우리나라에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법성포의 ‘법’은 불교를, ‘성’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등이 건립됐다. 특히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관음세지보살을 좌우 보처로 모시고,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드는 모습을 다른 한 면에 배치한 사면불로 약식 석굴사원형식을 띤 독특한 형태의 높이 23.7m의 간다라 양식 사면대불이 세워져 있다. 부용루의 벽면에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돼 있는 등 관광명소로 각광받는다. ●16.8㎞ 백수해안도로, 자연경관 대상 받은 비경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에 달하는 해안도로다.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산과 절벽에서 바로 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지형은 수많은 기암괴석을 만들었다. 거북이가 산으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바위, 어머니가 아이를 품은 모자바위,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가 담긴 응암바위 등이 있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을 가다 아무 곳이나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해수온천랜드,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있다. 노을전시관에서 노을이 생기는 원리와 현상을 배우고 난 후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남 최고 높이’ 칠산타워 전망대, 노을도 최고 서해 앞바다의 비경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남 최고높이 111m 바다전망대다. 지난달 수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 111m는 영광군의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다. 영광칠산타워는 부지 4432㎡, 연면적 2196㎡, 높이 111m,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1~2층에는 활어·선어 등 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이 있다. 3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영광 칠산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백수해안도로와 함께 영광 관광의 백미로 자리잡았다. 인근의 설도젓갈타운에서는 다양한 젓갈을 만날 수 있다. 영광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복합공간이다. ●사진가들 몰리는 천일염전… 체험도 가능 영광의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미네랄 성분이 많은 서해안 갯벌, 풍부한 일조량과 하늬바람이 만들어낸다. 천일염은 보통 4월부터 10월까지 만들어지는데 품질의 우수성만큼이나 염전 풍경도 아름답다. 붉은 석양과 함께 작업하는 염부의 모습은 마치 밀레의 만종을 연상케 해 전국의 많은 사진가들이 찾기도 한다. 염전은 염산면 송암리, 야월리, 두우리와 백수읍 하사리에 주로 분포돼 있다. 염산면에서는 소금모으기, 운반하기, 수차돌리기 등 염전체험도 가능하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법성포 굴비 왕처럼 먹어볼까 ●영광굴비 영광굴비의 유래는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이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1126년 영광 법성포에 유배돼 귀양살이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자겸이 당시 소금에 절여 바위에 말린 조기를 먹어본 결과 그 맛이 너무 좋아 임금님께 진상하게 됐는데 ‘결코 자신의 죄를 면하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임금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함께 그의 옳은 뜻을 비굴하게 굴지 않겠다’는 뜻으로 ‘굴비’라고 이름을 지어 올렸다. 영광굴비를 먹어보고 맛이 너무 좋아 매년 진상토록 해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게 되면서 영광굴비가 유명해졌다. 영광굴비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참조기를 원료로 만든다. 영광굴비 원산지인 법성포는 기후 조건이 좋아 남다른 맛을 자랑한다. 이곳의 갯바람은 돔배섬에서 S자형으로 굽이돌아 불어오는 지리적 기상요인으로 낮에는 습도가 45% 이하, 밤에는 96% 이상에서 5~6시간 지속된다. 일조량도 조기가 급하게 마르거나 마르던 조기의 부패를 방지하는 데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가졌다. 영광굴비는 465개 업체에서 연간 1만 9520t을 생산해 3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대표 특산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 연매출 300억원을 자랑하는 지역 농특산물의 대표 상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은 모싯잎 송편의 원료 중 쌀이 55% 이상 차지해 식생활 변화로 감소하는 쌀 소비량을 연간 1910t으로 늘리는 역할도 한다. 관광지 및 식당에서 송편을 간식으로 판매·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의 먹거리 해결뿐만 아니라 유휴 노령인구 일자리로 연인원 19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다. 또 생산량의 95%가 택배 등으로 판매 유통돼 택배종사자 및 포장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자상품이다. 모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과 여성의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은 쑥의 6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토사, 신경통, 감기, 식욕부진, 간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군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영광모싯잎송편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찰보리 정부의 보리 수매 폐지로 재배면적이 급감한 보리가 영광의 역발상 정책으로 새롭게 블루오션으로 재탄생했다. 정부가 2012년 수매를 전면 중단함에 따라 대부분 지자체가 보리 재배를 포기했다. 반면 영광군은 보리 재배를 장려하고 보리를 웰빙산업 대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 덕택에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지역산업특구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166곳과 겨뤄 당당히 대상을 받으며 보리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찰보리빵, 보리초코파이 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납품, 판매되며 보리로 제조한 ‘대마할머니막걸리’는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청보리 발효사료를 이용한 청보리 한우 브랜드 육성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찰보리문화축제에는 4만여명이 찾아 흥겨움을 나눈다. ●영광 천일염 영광군은 백수읍과 염산면에 위치한 570㏊ 염전에서 매년 4만 5000t의 천일염을 생산한다. 국내 유일의 소금지명을 가진 염산에서 알 수 있듯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천일염은 바다에서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로 차례차례 옮겨가며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증발시켜 만든다. 영광 갯벌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 청정해역 칠산바다 바닷물과 오뉴월의 따듯한 햇볕과 4월부터 불어오는 북서풍 하늬바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명품 소금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천일염을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으며, 위와 명치 아픈데 좋고,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며, 체한 것을 토하게 하고 해독, 살균 지혈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영광 칠산 갯벌 천일염은 다른 곳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은 알칼리성 소금으로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6일 서울 촛불집회 최대 200만 예상…주최 측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

    26일 서울 촛불집회 최대 200만 예상…주최 측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6일 열리는 다섯번째 서울 도심 촛불집회에서 집회 주최 측이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시도하기로 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청와대 남쪽 율곡로까지는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낮 청와대 인근까지 4개 경로로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후 1시부터 시청광장이나 청계광장에서 사전 행사를 하고, 오후 4시 1차 행진을 시작한다. 사전 행진에서는 세종대로 사거리와 광화문 교차로를 거쳐 각각 정부종합청사·경복궁역 교차로를 지나는 2개 코스와 삼청로·신교동 교차로를 지나는 2개 코스다. 주최 측은 이들 4개 경로와 각각 연동해 청와대 인근에 집회 신고를 냈다.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 인도, 새마을금고 광화문본점 앞 인도, 푸르메재활센터 앞 인도, 세움 아트스페이스 앞 인도 4곳이다. 주최 측은 이들 집회 장소까지 행진을 하면서 ‘인간띠’를 만들어 청와대를 포위하는 형상을 연출할 계획이다. 오후 6시부터 본 집회를 하고서 오후 8시부터는 9개 경로로 2차 행진을 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150만~200만명의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면서 “시민의 목소리로 박 대통령을 내려오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대학생들은 오는 25일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 및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며,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7일 교수 743명의 서명으로 시국선언을 한 서울대 교수들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이라는 깃발을 들고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모여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피의자 박근혜’로 규정된 대통령이 불소추특권을 방패로 수사에 불응하자 검찰이 수사를 미적대고 있다”면서 “불소추특권은 범죄 수사를 받지 않을 특권이 아니다. 피의자가 수사에 불응하는 만큼 검찰은 체포 영장을 청구해서라도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항만·IT 연결된 ‘스마트 부산’…함부르크보다 경쟁력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항만·IT 연결된 ‘스마트 부산’…함부르크보다 경쟁력 앞서”

    ‘독일 함부르크보다 부산이 스마트시티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2일 ‘부산, 스마트시티 글로벌 허브를 꿈꾸다’란 포럼의 기조연설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지방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부산이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실현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좌장으로 나선 이윤덕 성균관대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부산시를 지난해 스마트시티 실증 도시로 선정해 2년째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테마는 성장과 일자리 만들기다.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민간 역할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라고 밝혔다. 먼저 패널로 나선 김호원 부산대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부산의 스마트시티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주관은 SK텔레콤이 하고 지역의 많은 업체들이 참여 중”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기술적 관점에 치우쳐 스마트시티에 접근해 비판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플랫폼, 정보기술(IT) 등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시민들이 원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실현할 준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 경기 고양시 등으로 확산하는 지금이 스마트시티가 실현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부산처럼 기술적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그다음 단계로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데이터 분석과 연결한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부산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기술적 준비가 일정 수준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부산, 스마트시티 경쟁력 모멘텀 있다” 예를 들어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공영과 민영 주차장을 연동시켜 주차난이 심한 지역에 왔을 때 주차공간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쇼핑의 요충지인 부산의 도시 특성을 감안할 때 항만, 물류와 가스, 상하수도, 환경 등 도시 인프라와의 연결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김장기 SK텔레콤 솔루션사업전략본부장은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모멘텀이 분명히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 추진됐던 U시티는 모두 실패했다”고 단언한 뒤 “우리가 기업을 스마트시티로 고른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배후 수요 즉 시민들의 참여(요구)”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경제의 글로벌 비중이 2%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국내 경쟁은 의미가 없다. 부산에서 스마트시티의 참고형을 만들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스마트시티가) 실질적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고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몇 년 전 일본 하네다 공항을 방문했더니 새로운 나리타 공항에 밀려 축소됐었던 하네다가 다시 부상하고 있더라”며 “허브라는 역할이 중요하다. 부산도 하네다처럼 가치를 확장하면 분명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공공 데이터의 민간 개방을 강조했다. 진 도시정책관은 “최근 분석을 보면 도시 경쟁력이 선진권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데이터 공유 등 정부와 민간, 공기업의 추진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6대 기업인 시스코, IBM, 지멘스처럼 (우리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수자원 분야 등 선도” 기대감 그는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는 “정확한 개념을 유엔에서도 제시하지 못했다. 우리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도시 문제를 IoT, ICT, 친환경 기술을 통해 해결해 미래에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고 제시했다. 영국의 제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10대 스마트시티에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같은 도시가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런 도시들의 강점은 오픈 데이터라는 게 진 도시정책관의 분석이다. 그는 “부산은 한 면은 바다, 한 면은 산이어서 교통 문제가 심각하고 수자원 문제도 심각하다. 부산이 이런 교통·수자원 분야 등 특화된 부분을 선도할 수 있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부산역을 중심으로 초량 옛 항만 등 5곳의 도시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고 노후화된 사상공단도 첨단산단으로 전환 중이다. 과거 섬유공단도 재생하면서 스마트시티를 집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IT 기업들이 집중하는 것처럼 부산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스코와 손잡고 24개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시가 수집한 도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창조형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부산권의 ‘도전하는 새로운 창업가’들이 원하는 데이터 소스를 제공하는 게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역할이라는 제안도 나왔다. 이에 좌장인 이 교수는 “도시 운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거버넌스(협치)가 중요하다”며 “부산 시민 전체가 행복한 스마트시티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오 코너스톤즈테크놀로지 대표는 스마트시티의 ‘인간지향적인’ 본질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김 대표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융합해 일상생활에 파고드는 게 4차 산업혁명”이라면서 “스마트시티가 단순히 IT 자체에 머무는 게 아니라 올바른 일을 하는 데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창의, 혁신 같은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정의했다. ●“시민 참여·감시가 성패의 관건” 참석자들은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부상하기 위한 제언도 내놨다. 기조연설자인 아머 살럼은 “의사결정이 중요하지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부산은 작은 공간에 참고형을 잘 만들어서 실증적인 접근을 해나가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호원 교수는 “결국 예전처럼 단편적인 서비스 갖고는 안 된다. 도시 인프라와 잘 접목되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때가 왔다. 항만·물류 같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잘 연계시키면 자연스럽게 스마트시티가 실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본부장도 “스마트시티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단편적인 진행보다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고 정부 차원의 규제 장벽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로 성공하려면 시와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만들어야 하고 경찰 등 여러 기관과의 파트너십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정부가 전적으로 지원하는 메커니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인 이 교수는 “사상 스마트시티 구축에 재정지원 4400억원 등 투자 계획이 마련돼 있다”며 “이런 투자에 결국 시민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감시하느냐가 스마트시티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추진이 전 세계적인 추세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감시, 소통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부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스마트시티 ICT 등을 이용해 도시의 주요 공공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똑똑한 도시. 부산 등 대도시에 인구가 몰리면서 생기는 교통 체증, 환경오염, 치안 불안 등의 문제를 첨단기술로 해결한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 블랙 프라이데이 25일…카드사들 캐시백·배송료 할인 이벤트

    블랙 프라이데이 25일…카드사들 캐시백·배송료 할인 이벤트

    25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오후 2시~26일 오후 5시까지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용해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카드사들도 적극적인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규모 할인을 하는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와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할인 시즌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캐시백을 평소보다 많이 해주거나 배송비를 할인해 주는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kbcard.com)에서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원, 50만원 이상은 2만원, 100만원 이상은 5만원을 돌려준다. 또 행사 기간 이용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9명에게 맥북 에어 노트북 등을 경품으로 준다. 직구 후 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이나 아이포터에서 배송대행을 신청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10달러 상당의 배송대행비를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는 아마존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20곳의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이 50달러 이상이면 3000원, 100달러 이상이면 6000원, 200달러 이상이면 1만 5000원을 돌려준다. 또 비자카드를 이용해 50달러 이상을 이용하면 1만원을 추가로 돌려받고, 은련카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BC카드는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뒤 내달 11일까지 국내에서 10만원 이상을 쓰고,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0달러당 1만원 씩 최대 5만원을 돌려준다. 이 행사는 응모하는 순서대로 1만명까지만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올해 안에 홈페이지에서(www.samsungcard.com) 응모하고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알리익스프레스 등 10개 해외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헤어드라이어 등 선물을 준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고객에 한해 해외 이용액이 100달러 이상은 1만 포인트, 300달러 이상은 3만 포인트, 500달러 이상은 5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우리카드는 내달 23일까지 배송대행업체 쉽겟과 연동된 쇼핑몰을 이용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배송비를 50% 깎아준다. 또 연말까지 미국 직배송 사이트인 비타트라에서 우리카드로 110달러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1500명에게 20달러를 할인해주고, 우리카드 해외직구몰을 통해 구매하면 5% 추가 할인까지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을 이용할 경우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 하나머니,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하나머니를 주고, 추첨을 통해 1025명에게 10만 하나머니 등 경품도 준다. 또 마스터카드로 몰테일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쓰면 선착순 3만 5000명에게 5달러를 깎아준다. 현대카드는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직구 금액이 100달러 이상이면 5000원, 200달러 이상은 1만원, 1000달러 이상이면 5만원, 2000달러 이상이면 1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배송대행업체 지니집을 이용하면 배송비의 50%까지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쓸 때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유리한 것 처럼 직구도 원화 결제보다는 현지 통화 결제가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3~8%의 원화결제수수료와 환전 수수료(1~2%)가 붙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스마트부산은 11년 전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될 것”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스마트부산은 11년 전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될 것”

    “부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 부산의 비전인 ‘스마트 부산’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에 시정 역량을 결집 시키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가 지난해 4월 정부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내년에 벡스코 전시장에 전국 최초로 ‘가상·증강 및 현실 융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이와 함께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 및 해외수출 촉진에도 힘을 쏟는 등 부산을 세계 선진 스마트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서 시장과의 일문일답. →부산시가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언하고 조성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도시 인구는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등 편리성을 추가하는 사회 인프라가 조성돼 도시 생활은 윤택해지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교통문제, 상하수도 처리 문제, 환경오염, 범죄 증가 등 예측을 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 관리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개발과제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부산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도시의 디지털화 즉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가 그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시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스마트시티 부산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다른 시·도보다 한발 앞선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 50여개 기초·광역단체가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 도시 대부분은 걸음마 내지 시작 단계로 알고 있다. 부산은 이미 2005년부터 ‘U-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부산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한 데 이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한발 앞서가고 있다. 특히 해운대 센텀시티는 지난해 4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선정돼 스마트파킹 서비스 구축, 스마트 가로등 설치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도시 구축을 통해 사람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역동적이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 →부산을 선진국수준의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산업 육성도 필요하다. -최근 한국을 다녀간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 속에서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이 융합되고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은 세계 경제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변화이다. 스마트도시와 4차 산업혁명은 연관성이 있다. 결국, 누가 이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로 갈라진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시티가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은 도시를 기반으로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있으며, 스마트시티는 이런 제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설치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스마트도시 조성과 함께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것이다.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 현실(VR·AR), 로봇산업 등의 육성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스마트 시트를 조성하겠다. →부산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수출도 관심을 끈다. -부산시가 개발한 부산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국내외 다른 도시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월 디지털 경제정책사업을 추진 중인 태국 정부의 요청으로 부산형 스마트시티 구축 모델 전수를 위해 태국 푸껫시와 스마트도시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푸껫 부지사를 비롯한 푸껫 스마트시티 구축 실무단이 지난 5월 부산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앞으로 푸껫시가 스마트시티 구축 시 부산형 스마트시티 모델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 →스마트시티 관광 활성화 방안은.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 스포츠 등의 체험을 즐기려고 관광지를 찾는다. 스마트 관광은 결국 스마트 기기를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연동해 숙박과 교통, 식사,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내년부터 공항 등 주요 관문, 관광지, 시티투어버스 정류장 등에 비콘, 와이파이,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산관광 앱 및 지도서비스 등을 제작해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은 스마트 관광 앱으로 관광정보를 AR로 보며, 할인쿠폰 등 상품 정보를 받는 등 한층 편리하게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무선 인터넷망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여행가이드 없이 쉽게 스마트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융복합 관광안내 서비스도 지원된다. 스마트 관광은 VR, AR 활용과 사물인터넷 개발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관광수요 예측은 물론 관광객에게 맞춤형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서비스 창출도 가능하다. 시는 스마트 관광안내 서비스 구축을 통해 부산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등 스마트 관광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스마트시티 조성 상업은 도시 전반에 걸친 안전문제,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스마티시티 조성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산업 기반 구축이 미약하다.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돈과 장소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시는 이들 ICT산업 등 기술관련 창업자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센탑’(CENTAP·센텀기술창업타운)을 개소했다. 6개월 만에 크라우드 펀드 등 15개 업체에서 42억원을 투자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낙후된 사상공업단지에 첨단 스마트시티 옷을 입히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중소형 공장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형성된 사상공업지역(주례, 감전, 학장동 일원)은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한 곳으로 도심재생이 시급한 지역이다. 사상공업단지는 2009년 9월 국토교통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우선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이곳을 첨단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비 지원도 본격화됐다. 이곳에 도로·지하차도·공원·주차장 등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첨단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킨다. 302만㎡ 규모에 4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노후 공업지역 재개발 사업인 바르셀로나 혁신 22지구가 모델이다. 전국 최초의 노후공단 재생사업 성공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기꾼이라 욕해도… 트럼프, 앙숙 롬니 국무장관으로 세우나

    사기꾼이라 욕해도… 트럼프, 앙숙 롬니 국무장관으로 세우나

    한국계 미셸 리 교육장관에 물망 안보라인은 비주류 강경파 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 내 앙숙이던 밋 롬니(69)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민주당 성향의 한국계 미셸 리(47) 전 워싱턴DC 교육감을 각각 국무와 교육 장관 후보로 검토하는 숨가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안보 라인에는 강성 인사를 발탁해 반(反)이슬람·반(反)관용 기조를 강화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 소유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롬니 전 지사와 만나 국제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대화했다”면서 “(워싱턴DC 교육감을 지낸) 미셸 리도 만나 미국의 공교육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롬니는 80분간의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미국의 국익에 영향을 주는 세계의 다양한 위협에 관해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자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고 끝내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당내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다. 재미 교포 2세인 리 전 교육감은 2007년부터 3년간 워싱턴DC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교사의 신분 보장 및 임금과 연동시키는 급진적 교원 평가제를 도입했다. 교육개혁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그가 교육장관으로 발탁되면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연방정부 장관직에 오르게 된다. 트럼프는 20일에는 루돌프 줄리아니(72) 전 뉴욕 시장과 크리스 크리스티(54) 뉴저지 주지사 등을 만난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외교 경험이 전무함에도 국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롬니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가 자신을 비난했던 롬니를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 후보로 검토한 것은 큰 틀의 통합 행보이자 사이가 껄끄러웠던 공화당 주류 진영에 손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8일에는 안보 라인에 당내 비주류 출신 강성 인물을 대거 포진시켰기 때문에 국무장관만큼은 합리적 성품을 지닌 온건파를 발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제프 세션스(69) 상원의원은 검사 출신 극우파로 트럼프의 불법 이민 규제 공약을 옹호해 왔다. 오바마 행정부의 양형 완화 방침 등에 대해서도 반대해 왔다. 마이크 폼페오(53)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는 오바마 정부의 대이란 유화책에 비판적인 공화당 내 강경 인사로 꼽힌다. 마이클 플린(58)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도 이슬람을 ‘악성 암’으로 변이되는 정치 이데올로기로 규정하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강경 대처할 것을 주장해 왔다. NYT는 “트럼프가 중도 지향적 정책 의제를 추구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그가 국가안보나 인권 등에 대해서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 카톡 넘는 메신저 만드나

    AI 결합·챗봇 개발 가능성도 삼성전자가 차세대 문자메시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MS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기존의 문자 메시지(SMS) 전송뿐 아니라 멀티미디어·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단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 간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RCS 지원 단말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3년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세계 최초로 RCS 서비스를 독자 개발, 상용화한 바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지난 2월 ‘조인’이란 RCS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카카오톡과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와의 경쟁에서 밀려 지난 2월 조인 서비스를 중단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 있는 뉴넷 캐나다의 전신은 2009년 설립된 뉴페이스 테크놀로지로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삼성전자 측은 “뉴넷 캐나다가 보유한 RCS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이 회사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RCS와 인공지능(AI)을 결합시켜 AI로 문자 메시지를 제어하는 솔루션이나 챗봇 등을 개발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올해 지분 투자를 포함해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한 해외 기업은 7곳이다. 최근 10년 동안 삼성전자가 해외 M&A에 나선 사례가 27건인데, 그중 26%가 올해 이뤄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차세대 문자메시지 역량 강화”

    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차세대 문자메시지 역량 강화”

    삼성전자가 차세대 문자메시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를 인수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RCS 생태계 조성을 위해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단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이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메시지(SMS) 전송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 간 연동도 가능하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 있는 뉴넷 캐나다는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로 출발한 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뉴넷 캐나다는 세계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은 포탄 대신 연탄

    오늘은 포탄 대신 연탄

    주한 미군 2사단 장병들이 15일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에서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자원봉사를 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 ‘하만’ 9.3조에 인수···“전장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 ‘하만’ 9.3조에 인수···“전장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電裝) 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전장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00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전장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 선임 이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분야다. 삼성전자는 “신성장 분야의 전장사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이번 인수합병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테크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인수합병으로 삼성전자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분야에서 일본의 덴소나 독일의 콘티넨탈·보쉬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전장 사업은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이 정보기술(IT)·통신과 결합하면서 전장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카용 전장 시장 규모는 연간 13%씩 성장해 지난해 542억 달러에서 2025년이면 186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날 인수를 결정한 하만의 사업 영역은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자율주행, 카 오디오 등이다. 하만은 이미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24%),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2위(점유율 10%), 카 오디오 시장에서 1위(점유율 1위)에 올라 있는 시장 선도업체다. 이 가운데 텔레매틱스는 차 안에서 전화·이메일을 주고받거나 교통·생활 정보를 검색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 원격 진단이나 차량 간 통신도 가능하도록 해 스마트카의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전자업계에서는 이번 인수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세철 팀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이 결합하고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 서비스가 접목되면 상당한 수준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과 음성 인식 기술, 부품과 UX(사용자경험) 관련 기술, 소비자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 삼성전자의 기술적 자산이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전장 분야에 투자해온 LG전자와의 경쟁도 좀 더 격화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전장부품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카인포테인먼트에서 출발해 구동모터, 인버터(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하고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와도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개발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공회대에 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 조성

    성공회대에 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 조성

    성공회대에 고(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이 조성된다. 성공회대는 9일 고인이 학교와 사회에 남긴 올곧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 구로구 연동로 캠퍼스 이천환기념관 뒤편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좋아하던 진달래 나무 300그루를 심고 표지석과 벤치를 설치한다. 10일 열리는 기공식에는 정원오 부총장과 박경태 교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진달래 나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고인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988년 특별 가석방으로 석방됐으며 1998년 사면 복권됐다.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있다가 올해 1월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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