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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살겠다… 번호판 떼는 제주 렌트카

    못 살겠다… 번호판 떼는 제주 렌트카

    5일 제주시 연동의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가 휴차 신청을 위해 렌터카 번호판을 떼어 내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위축되면서 지역의 렌터카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한 업체는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렌터카 가동률이 80~9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연합뉴스
  • 못 살겠다… 번호판 떼는 제주 렌트카

    못 살겠다… 번호판 떼는 제주 렌트카

    5일 제주시 연동의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가 휴차 신청을 위해 렌터카 번호판을 떼어 내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위축되면서 지역의 렌터카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한 업체는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렌터카 가동률이 80~9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연합뉴스
  • ‘의사 안철수’ 효과… 당 지지율 반등

    ‘의사 안철수’ 효과… 당 지지율 반등

    국민의당 입당·후원 문의도 쇄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의료봉사가 화제를 모으면서 침체를 거듭하던 당 지지율이 극적으로 반등했다. ‘안풍(安風)’ 재현 가능성도 점쳐진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 잠정집계(2~4일 전국 성인남녀 151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2.5% 포인트)에서 국민의당은 4.6%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1.7%였다. 오차 범위 내에서 정의당 지지도(4.3%)를 소폭 앞섰고, 특히 지난 조사보다 줄어든 무당층의 상당수를 국민의당이 지지층으로 흡수한 모양새다. 안 대표는 지난 2일부터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 등과 함께 코로나19 검체 채취와 확진환자 문진 등 봉사를 하고 있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 뛰어든 ‘의사 안철수’ 효과에 국민의당 입당·후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문의를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라며 “‘안철수의 진정성을 봤다’ 등 감사 전화가 특히 많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정책 중심 비례정당화를 선언한 만큼 안풍이 재현돼도 당장의 의석수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국민의당이 10%대 지지율을 올려도 약 10여석의 의석만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의료봉사를 발판으로 총선 이후 정치개혁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차기 대선까지 안풍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대표가 기성 정치인과 달리 구악에 물든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을 줬다. 경상도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대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당 지지율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사 안철수’ 효과…당 지지율 반등

    ‘의사 안철수’ 효과…당 지지율 반등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의료봉사가 화제를 모으면서 침체를 거듭하던 당 지지율이 극적으로 반등했다. ‘안풍(安風)’ 재현 가능성도 점쳐진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 잠정집계(2~4일 전국 성인남녀 151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2.5% 포인트)에서 국민의당은 4.6%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1.7%였다. 오차 범위 내에서 정의당 지지도(4.3%)를 소폭 앞섰고, 특히 지난 조사보다 줄어든 무당층의 상당수를 국민의당이 지지층으로 흡수한 모양새다. 안 대표는 지난 2일부터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 등과 함께 코로나19 검체 채취와 확진환자 문진 등 봉사를 하고 있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 뛰어든 ‘의사 안철수’ 효과에 국민의당 입당·후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문의를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라며 “‘안철수의 진정성을 봤다’ 등 감사 전화가 특히 많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정책 중심 비례정당화를 선언한 만큼 안풍이 재현돼도 당장의 의석수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국민의당이 10%대 지지율을 올려도 약 10여석의 의석만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의료봉사를 발판으로 총선 이후 정치개혁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차기 대선까지 안풍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대표가 기성 정치인과 달리 구악에 물든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을 줬다. 경상도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대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당 지지율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료봉사’ 안철수 진심 통했나… 국민의당 지지율 껑충

    ‘의료봉사’ 안철수 진심 통했나… 국민의당 지지율 껑충

    코로나19 의료봉사 후 1.7→4.6% 급등“20·30대, 진보·중도층서 지지율 결집”국민의당 입당·후원 문의, 감사전화 쇄도“경상도 지지 기반 가능” “대선까진 험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의료봉사가 화제를 모으면서 침체를 거듭하던 당 지지율이 극적으로 반등했다. ‘안풍’ 재현 가능성도 점쳐진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 잠정집계(2~4일 전국 성인남녀 151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에서 국민의당은 지난 2일 결과인 1.7%보다 2.9%p 오른 4.6%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내에서 정의당 지지도(4.3%)를 앞서며 더불어민주당(42.9%), 미래통합당(29.8%) 다음을 차지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특히 무당층이 앞선 발표보다 3.4%p 감소한 가운데 이들 상당수가 국민의당 지지로 흡수된 모양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당은 서울, 20·30대, 진보·중도층, 학생에서 지지율이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로 나흘째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 등과 함께 코로나19 검체 채취와 확진자 문진 등 봉사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의 미흡한 대응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던 안 대표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의사 안철수’로 몸소 현지 봉사에 뛰어들자 그 행보에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뜨겁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중앙당의 경우 사무실 전화로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입당·후원 문의, 응원 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철수를 잘못 알았다. 이번에 진정성을 봤다’, ‘대구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지도 못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다’ 등 감사 인사를 전하는 전화가 특히 많다고 한다.다만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정책 중심의 비례정당화를 선언한 만큼 안풍이 재현되더라도 당장의 의석수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국민의당이 10%대 지지율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최대 10여석의 의석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호남에 기반이 있던 4년 전 총선 때처럼 38석(지역구 25석+비례 13석)을 차지하는 선전으로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번 의료봉사를 계기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되찾고 총선 이후 당대표로서 정치개혁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차기 대선까지 안풍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대표가 대구에서 땀 흘리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기성 정치인과 달리 최소한 구악에 물든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을 줬다”며 “지난번엔 전라도 지지로 약진했다면 이번에는 경상도에서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역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대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당 지지율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의료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에 비판적인 부동층의 표를 제법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의 소멸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의미이지, 원내교섭단체가 되지 못하는 처지에서는 대선 주자로의 재기는 아직 험난하다”고 짚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코로나19 사태 진정 국면?…오프라인 상점 재개율↑

    ‘코로나19’ 홍역을 앓았던 중국 내 오프라인 상점들이 속속 영업 재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 ‘심각 지역’으로 분류됐던 저장성(浙江省) 원저우 시 일대에서는 최근 규모 이상의 요식업체와 각종 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이 복귀를 서두르는 양상이다. 원저우시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연매출 2000만 위안(약 33억 원) 이상의 기업과 대형 백화점, 쇼핑몰 등에 대해 조업 재개율 100%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원저우시 전체 기업의 조업 재개와 근로자 업무 복귀 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대면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도록 하는 방안도 지시했다. 오프라인 상점 운영 재개 시, 운영주는 반드시 재직 근로자와 고객의 직접적인 대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침으로 상점 내 주문 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주문과 결제를 시도하도록 지시한 것. 실제로 지난 4일 원저우 시에 소재한 인타이백화점(银泰百货) 측은 입점한 상점의 영업 재개율이 이날을 기준으로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각 식당에서는 시 정부 방침에 따라 한 테이블 당 최대 수용 고객 인원 4명 원칙을 고수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인원을 동반하는 회식, 대형 행사 개최 등은 식당 측에서 일체 거절해오고 있는 것. 또 식당 운영자는 직원과 고객의 직접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당 내 모든 주문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가능토록 했다. 고객은 개인 휴대폰을 활용, 각 테이블과 좌석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 주문할 수 있다. 주문 시 원하는 제품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메뉴판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해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운 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체 측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오고 있다. 고객은 직원과의 직접 대면 없이도 기존 주문 방식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 특히 고객은 주문과 동시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연동된 즈푸바오(支付宝)와 위쳇페이(微信支付) 등을 통해 실시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 결제 후에는 해당 식당의 서비스와 맛 등의 평가를 통해 결제 금액의 최대 10%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해당 식당 관리담당자 덩정위 씨(34)는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평균 17~20팀의 손님이 전부인 상황”이라면서도 “대부분의 손님들이 배달 주문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지난달 29일 영업 재개를 했던 당일 다섯 팀의 손님을 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 점차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일대 오피스 지구 회사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요식업체들의 영업 재개는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저우 시내 소재의 출판사에 재직 중인 저우타이신 씨(26) 역시 최근 점심시간을 활용해 이 일대 식당에서 식사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저우 씨는 “지난달 말에 업무에 복귀했을 때만 해도 도시락을 싸와서 사무실 휴게실에서 먹거나 배달 업체를 통해 배송 받은 음식을 먹었다”면서 “하지만 이달 들어와서 사무실 인근의 문을 연 상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배달 음식 대신 직접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은 채 배달되는 배달 음식보다 따뜻하게 바로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식당을 직접 찾아가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타이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업체 측은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해 백화점에 입점한 모든 매장에서는 각 테이블 당 제한된 고객을 받아 오고 있다. 4인용 테이블에는 최대 2인의 고객, 6인용 식탁에는 최대 4인의 고객에게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것. 또, 각 업체에 재직 중인 직원들은 하루 3차례 체온 측정을 받도록 의무화 했다. 업무 중에는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조리 기구와 식기류 등 방역과 관련한 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일평균 3회에 걸쳐 전면 소독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샤하이밍 인타이백화점 관리 사무소 직원은 “지난달 말부터 하나 둘 씩 문을 열었던 업체들이 이달 3일을 기준으로 백화점 내부 모든 입점 상점이 영업 재개를 시작했다”면서 “영업 재개 당일 백화점을 찾은 고객은 50명이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여전히 배달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점차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매장을 찾는 고객 수도 매일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은 안심하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데이트와 식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 현재 중국 상당수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상점 입구엔 재직 직원의 당일 측정한 체온 리스트가 부착돼 있다. 또 모든 상점에서는 고객 대기 줄에 대해 각 고객마다 1미터 이상의 간격을 유지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상당수 테이크아웃 전문 상점 밖에는 1미터 간격으로 황색 선이 부착, 모든 손님은 해당 선을 경계로 대기해야 하는 것. 또 식당 내부 테이블은 반드시 각 테이블 마다 1.5미터 간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진영 아닌 진실.. 유튜브 강남의소리에선 가능합니다

    진영 아닌 진실.. 유튜브 강남의소리에선 가능합니다

    오감 중에서도 시각을 통한 확인에 매우 큰 방점을 찍는 게 인간의 특성이기에, 어떤 콘텐츠를 담는 그릇이 바뀌면 그 새 그릇 자체에 집중한다. ‘비디오가 라디오스타를 살해했다’는 노래가 있었고, 지금은 ‘유튜브가 매스미디어를 죽인다’ 식 위기감이 팽배하다. 그러나 수십년 전 라디오가 죽지 않았듯 유튜브가 매스미디어를 멸종시키는 일 또한 꽤 장기간 없을 것이다. 비디오가 라디오와 다른 범주의 산업을 형성시켰듯 유튜브 역시 매스미디어와 다른 범주의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패스추리tv’ 채널을 맡아 총선 현안을 깊고 재밌게 다루는 ‘강남의소리’ 콘텐츠를 30편 가깝게 만든 뒤 내린 소결론이다. 매스미디어는 사회 구성원 전부가 알 가치가 있는 ‘주요 20%의 정보’를 알린다. 반면 유튜브 콘텐츠의 주무대는 ‘80%의 틈새 정보’, 이른바 ‘롱테일 정보’를 다룬다. 패스추리 빵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겹겹이 쌓겠다고, 그러면서도 ‘길’(path·패스)을 ‘추리’하겠다고 만든 채널명이 무색하게 아직 정치만 다뤄 본 현 단계에서도 이런 깨달음이 온다. 활자·글씨·음성·영상 등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별 짓는 공급자 입장이 아니라, 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정보와 소규모 사교활동을 위해 알면 좋은 정보 양쪽 모두가 필요한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매스미디어와 ‘80%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가 상호교류할 여지가 보인다. 좀더 쉽게, ‘대중 모두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추구하는 매스미디어는 총선 접전지 몇 곳의 향배, 유력 정치인의 결정 내용 보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반면 유튜브 강남의소리는 ‘매스미디어 뉴스 외(外)’를 본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종로 출마 전 저울질한 구로, 용산, 영등포 등이 대형교회 세가 강함을 지적하며 그가 이른바 ‘성지순례’하듯 지역구를 고른 게 아닌지 의혹을 짚어 본다. 매스미디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내용과 그로 인한 기성정당의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을 추적할 때 강남의소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활용해 새롭게 등장한 의제형 정당인 ‘시대전환’과 ‘규제개혁당’을 인터뷰한다. 묘하게도 ‘20%의 정보’는 ‘80%의 틈새 정보’와 합쳐질 때 완성도가 높아진다. 두 번째로 오래되고 구조적인 문제여서 ‘뉴스’로 못 다룬 정보 또한 유튜브에 축적된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공천 배제 뉴스에 강남의소리는 전대협 의장 출신들에겐 없는 공천 허들이 유독 정 전 의원에게 엄격하게 적용되는 이유로 80년대 학생운동 서열이 작동해 전대협 의장 출신은 ‘진골’, 나머지 운동권은 ‘6두품’이란 이른바 ‘진보 골품제 정치’ 얘기를 꺼낸다. 정의당이 비례대표 경선 신청비용을 기존의 7배인 3500만원으로 올렸다는 뉴스에 강남의소리는 ‘정의당은 단체나 조직의 지지를 받는 후보들의 경선 참여를 원하는 것’이라고, 비례 득표용 위성정당 등장에 강남의소리는 ‘직능대표가 활동하던 정치의 종언, 비례대표=진영대표 시대의 탄생’을 선언한다. 역시 묘하게도 온라인 전환의 변화 속에서 사라졌던 ‘해설기사’를 유튜브에서 쓸 수 있게 됐다. 한쪽이 흥하면 다른 한쪽은 죽을 것처럼 여기는 한국 정치와 다르게 매스미디어와 유튜브는 새로운 뉴스의 시대를 열까. 즐겁게 기대한다.saloo@seoul.co.kr
  • 주민과 함께 ‘움직이는 부천’… 공유경제 플랫폼 일군다

    주민과 함께 ‘움직이는 부천’… 공유경제 플랫폼 일군다

    경기 부천시가 시민, 기업과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한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는 강소기업·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로 민관 협동모델을 만들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마을기업 수익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마련해 사업을 널리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시민과 기업·지자체가 함께 스마트기술·솔루션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을 찾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6곳이 예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7개월간 예비사업을 거쳐 지난달 12일 최종 평가에서 부천시가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사업에 뽑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부천시를 비롯해 대전시와 인천시 등 3곳이다.부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데이터얼라이언스, 유디아이 등 1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마을공동체인 상살미사람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을 활용해 주차 공유와 공유차량·공유킥보드·대리주차 등 통합 서비스를 실증했다. 원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거주자 주차면 및 인근 민간 주차장을 공유한 결과 공유 주차공간 280개면을 확보해 주차 수급률이 37%에서 109%로 개선됐다. 예비사업에서는 주차 공유를 통해 주차면 수를 늘리기 위해 인근 민간 주차장까지 연계 교통수단으로 공유킥보드와 공유차량 등을 제공했다. 본사업에서는 공유자전거까지 연계 교통수단으로 포함했다. ●삼정동 주차공간 280개면 확보 수급률 72% ↑ 시는 예비사업에서 주차 문제를 실증했고, 본사업에서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주차를 포함해 교통·생활·교통안전·불법 쓰레기 데이터 수집 등 안전·환경 분야로 사업 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교통 부문에서는 주차 공유율을 높이기 위해 거주자 주차면이나 민간 주차장뿐만 아니라 예비사업을 할 때 나온 실증 결과를 토대로 개인 소유 주차장까지 공유를 확대한다. 주차 공유 연계 교통수단으로 공유킥보드나 공유자전거·공유차량 등 모빌리티 서비스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까지 확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의 광역알뜰카드와 연계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이나 자전거 이용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이를 활용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주차 공유 및 모빌리티를 이용해도 통합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통합 마일리지는 주차 공유를 하거나 모빌리티를 이용해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요금 할인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시민 한 사람당 한 달 대중교통 요금이 1만 2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 및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성범죄와 보행자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시가 구축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연동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항상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도로 주행 중 전방에 무단횡단 보행자가 있으면 차량 내비게이션에 정보를 제공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중점 추진한다. 환경 부문에서는 도시통계에 잡히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한다. 불법 쓰레기 투기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쓰레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결과를 분석해 신속한 관리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한다. 미래에 들어올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의 유연성과 포용성을 반영해 계속 움직이며 진화하는 스마트도시 부천을 구현할 계획이다.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누리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해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역량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스마트 시티즌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만 4000개면의 주차장 조성과 3조 77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 외에 13개 주민 참여형 마을기업을 설립해 해마다 455명 고용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강소기업들과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구축”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함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직접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가 구축될 수 있도록 강소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과 시민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계속 진화하고 움직이는 부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이 만드는 스마트도시의 미래는 어떨까. 그동안 유비쿼터스와 유시티가 지속 가능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 중심이 아닌 기술·서비스 중심의 스마트도시였기 때문이다. 부천이 지향하는 스마트도시는 주민이 직접 스마트도시 구축과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서 원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지역 내 거주자 주차면과 인근 민간 주차장, 개인 소유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는 주차 공유사업을 추진했다. 예비사업에서 카카오T나 주차장 민간포털서비스를 통해 주차 공유 정보 제공 서비스를 했다. 주민들이 직접 공유주차면 배정과 공유 홍보, 불법 공유주차 계도, 단속 및 견인 요청 등에도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주차 수급률을 72% 올리고, 주차면 추가 공급으로 292억원 상당의 주차장 조성 비용을 줄이고 불법 주차가 41%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천시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이 참여해 만드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사람과 기술융합 서비스가 잘 작동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주차로봇 4~12월 실증테스트 진행 이 외에도 부천시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로봇산업 특화를 추진한다. 로봇산업을 2005년부터 지역 특화산업으로 지정하고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부천TP 401동)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부천에는 로봇제품 및 부품기업 97개사, 1774명의 인적자원이 집적돼 있고 매출이 351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로봇부품산업은 39%를 차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으로 이번 달 시제품이 나온다. 주차로봇의 신뢰성 확보 및 최적의 운영 방안 도출을 위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실증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인천과 부산·대구 등 지자체와 주차로봇 도입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로봇의 신뢰성만 확보되면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주차로봇 보급 확대를 위해 팔레트 없는 방식의 주차로봇 개발도 기획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주차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시가 주차로봇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통합당 임재훈 ‘팽’… 이찬열·이언주도 위태

    통합당 임재훈 ‘팽’… 이찬열·이언주도 위태

    이언주 전략공천설 지역구도 후보 공모 경비원 등에 120만원 준 오세훈 고발 당해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법안 처리에 적극 동참했던 옛 바른미래당 출신 임재훈 의원을 공천배제(컷오프)했다. 같은 처지인 이찬열 의원도 컷오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돌았던 부산 중구·영도에는 후보자 추가 공고를 냈다. 공관위는 4일 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경기 안양동안갑에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단수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다른 당에서 들어오신 분들의 뜻은 높게 평가하지만 공천을 심사하는 과정은 또 다른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의원 등은 지난해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에 찬성했다. 임 의원이 컷오프되며 이찬열 의원도 불안한 처지가 됐다. 공관위는 안양동안갑을 포함해 수도권과 충청권 2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한섭 전 검사(서울 양천갑),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경기 성남분당갑), 신보라 의원(경기 파주갑) 등을 우선추천했다. 현역인 이은권(대전 중구), 김진태(강원 춘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현 지역구에 단수추천을 받았고, ‘안철수계’인 김수민 의원은 충북 청주청원에 단수추천됐다. 공관위는 부산 중구·영도, 강원 원주갑, 충남 천안을 등에 후보자 추가 공고도 냈다. 중·영도는 앞서 이언주 의원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략공천 얘기를 들었다”고 밝힌 지역이다. 원주갑은 현역 김기선 의원, 천안을은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각각 공천을 신청한 곳이다. 컷오프된 김순례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당한 자유공화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 당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설·추석마다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5만∼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범여권 정치개혁연합 탄력 받나… 민주 “朴, 촛불정신 죗값 치러야”

    범여권 정치개혁연합 탄력 받나… 민주 “朴, 촛불정신 죗값 치러야”

    “연동형 퇴색… 비례의석 통합당에 뺏길라” 정의당 “민주와 논의할 수도” 기류 변화4·15 총선을 대비해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 주권자전국회의 등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참여할지를 놓고 범여권 정당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거스를 수 없다는 명분과 이대로 손을 놓고 있으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뺏길 수 있다는 현실 사이에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진영을 향해 던진 ‘옥중 메시지’가 오히려 범여권의 결집을 유도하는 촉매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연합 창당 참여에 무게를 두고 이해찬 대표 등 최고위 단위에서 결론을 내리기 전 당내 여론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최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정의당은 당초 ‘창당 참여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과 달리 이날 민주당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민주당만 참여하게 되면 민주당을 위한 위성정당으로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보정당, 특히 정의당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의당으로서는 민주당이 실제 창당에 참여하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가장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민주당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해 봐야 된다”고 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정의당 뿐만 아니라 미래당, 녹색당 쪽에 비례대표 의석수를 보장해주고 대신 정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당과 민중당 등은 참여에 부정적이다. 녹색당은 입장문을 내고 “명분 없는 선거연합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실리를 찾으려는 당 지도부와 원칙을 중시하는 당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치열한 내부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민생당도 겉으로는 반대하고 있지만, 의원들 생각은 제각각이다. 일각에선 보수대결집을 요구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범여권을 자극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이 점점 몸집을 키우는 상황에서 범여권이 기싸움만 벌이다가는 명분과 실리를 다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요구한 촛불정신에 따라 탄핵의 배경이 된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다시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비례 후보 내지마”…범여권, 선거연합 놓고 복잡해진 셈법

    “민주당 비례 후보 내지마”…범여권, 선거연합 놓고 복잡해진 셈법

    4·15 총선을 대비해 시민단체 주권자전국회의 등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참여할지를 놓고 4일 범여권 정당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거스를 수 없다는 명분과 이대로 손을 놓고 있으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뺏길 수 있다는 현실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하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연합 창당 참여에 무게를 두고 이해찬 대표 등 최고위 단위에서 결론을 내리기 전 당내 여론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사안의 성격이 만만치 않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고위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고위에서 논의하지 말라고 한 이후 한 번도 이와 관련해 언급된 일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주 안에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민주당만 참여하게 되면 민주당을 위한 위성정당으로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보정당 특히 정의당의 참여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의당은 정치개혁연합 창당 참여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협상 가능성을 아예 닫은 것은 아니다. 민주당이 실제 창당에 참여하게 되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건 정의당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1일 심상정 대표가 이해찬 대표에게 이 문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의와 실리가 어떻게 충돌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방안을 서로 마련해 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정의당 뿐만 아니라 미래당, 녹색당 쪽에 비례대표 의석수를 보장해주고 대신 정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당과 민중당 등은 창당 참여에 부정적이다. 녹색당은 입장문을 내고 “정치전략적 목적의 명분 없는 선거연합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실리를 찾으려는 당 지도부와 명분 없음을 비판하는 당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치열한 내부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성정당이든 비례연합이든 본질은 비례대표 강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정치개혁연합 창당 참여에 대해 민생당 소속 의원들의 생각이 각각 다른 상황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구 방문 40대 제주 4번째 확진…마트·은행 등 들러

    대구 방문 40대 제주 4번째 확진…마트·은행 등 들러

    “신천지 연관 없다”…사실관계 확인 중 제주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2박 3일 동안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월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를 방문하고 돌아온 A(46)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8시 45분쯤 1차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도는 A씨의 최종 확진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지인 B씨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에 머물다 20일 오후 6시 25분 대구 출발 대한항공 KE1811편을 타고 제주에 왔다. A씨는 제주공항에 주차해 둔 본인 오토바이로 제주시 연동에 있는 B씨 집에 가 3일까지 머물렀다. A씨는 제주 도착 이틀 뒤인 지난달 22일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느꼈으나 독감으로 여기고 약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인 21일 오후 6시 7분쯤 제스코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했다.23일 오전 11시 24분쯤 ATM기를 이용하기 위해 제주은행 신제주점을 찾았으며 24일 오후 9시 58분에는 뉴월드마트 신제주점에 들렀다. 25일 오후 1시 50분쯤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호흡기 질환과 발열 증상이 없어 별도의 검사 없이 화상 진료 후 귀가했다.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로 B씨 집에 머물렀으며, 그 사이 뉴월드마트 신제주점과 서브웨이 연동점, 제스코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했다. A씨는 B씨 집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배달음식을 이용하며 외출을 자제했다고 진술했다. 지인인 B씨는 지난 1일 대구로 이동해 현재 대구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씨가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창용 칼럼] ‘비례연합당‘? 돌연변이 괴물일 뿐

    [임창용 칼럼] ‘비례연합당‘? 돌연변이 괴물일 뿐

    뱀이 자기 몸을 삼키는 기이한 장면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마을이 배경이다. 검은 채찍뱀이 5분여 동안 자신의 꼬리부터 몸통의 3분의 1가량을 서서히 삼키다가 뒤늦게 잘못된 걸 깨달았는지 도로 토해낸 뒤 어디론가 사라진다. 너무 배가 고파서 삼키는 게 자신의 살이란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뇌에 이상이 생겨 사리판단을 못한 것일까. 채찍뱀은 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이미 삼켜졌던 몸체가 소화액에 손상을 입었을 테니 어딘가에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수년 전 본 채찍뱀 영상이 떠올랐다. 민주당은 의석수 손실을 어느 정도 예상하면서도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였을 것이다. 거대 정당에 지나치게 유리한 기존의 비례제를 바로잡아 소수당과 공존하겠다는 자세는 지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비록 연동형이 준연동형으로 내려앉고, 캡을 씌워 연동률을 낮추면서 당초의 취지가 퇴색되긴 했지만 말이다. ‘공수처법’ 관철을 위한 정의당과의 정치적 거래란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대의 민주주의 발전이란 거시적 시각에서 용인될 만했다. 그런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세운 가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패스트트랙과 ‘동물국회’ 파동까지 넘으면서 쟁취한 제 살과도 같은 준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남도 아닌 자기 스스로 내던지겠다고 한다. 사리분별력을 잃고 제 몸인지도 모르고 삼키려 한 채찍뱀과 어찌 그리 닮았나. 민주당은 그제 주권자전국회의 등으로부터 ‘비례연합 정당’ 창당 제안을 받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에 맞서겠다며 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지,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군소정당과 시민단체들의 창당에 합류하는 형태라고 한다. 명분을 갖추려는 모양인데, 엎어치나 메치나다. 민주당이 주력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위장된 명분’일 수밖에 없다. 작년 12월 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 창당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왔다. “해괴하다. 괴물을 내놓겠다고 한다”(지난해 12월 20일 설훈 최고위원), “영혼 없는 정당이다”(1월 13일 이인영 원내대표),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1월 10일 이해찬 대표) 등등. 이 원내대표는 “어렵게 통과시킨 선거법 개정 취지를 밑바닥부터 흔드는 퇴행적 정치행위”라고 직격탄까지 날렸다. 그랬던 민주당의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그제 “(비례정당의) 자체 창당은 부정적”이라면서도 “외부 제안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했다. 외부 제안은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등 진보진영이 비례 연합정당을 창당하고 여기에 각 당이 비례후보를 파견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한다. 군소정당 및 시민세력과 연대하는 형식을 취하는 듯하지만, 민주당이 주력이 될 것이다. 게다가 연동형비례제에 존폐가 걸린 정의당과 민생당은 결사 반대할 태세다. 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창당보다 저질이다. 통합당은 애초부터 연동형비례제에 반대했다. 비록 ‘괴물’이라는 비난을 받을지언정 개정법의 취지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위성정당 창당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나름의 명분을 갖췄다. 반면에 통합당 반대를 누르고 연동형비례제를 쟁취한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창당한다면 이는 자기부정이나 마찬가지다. 설훈 최고위원의 독설처럼 미래한국당이 괴물이라면, 민주당이 진보세력 연합의 형식을 취한 비례정당 또한 괴물이다. 위장된 명분까지 더해졌으니 더 괴이한 돌연변이 괴물이다. 총선이 코앞인데 지지율 정체에 빠진 민주당의 조바심을 모르지 않는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제1당 자리를 내놓고, 범여권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도 나온다. 가뜩이나 상황이 어려운 마당에 ‘정치 코미디’라고 조롱했던 통합당의 ‘괴물’에 잡아먹힐까 봐 전전긍긍할 만하다. 한데 처지가 곤궁해도 지켜야 할 가치의 마지노선이 있다. 민주당에 연동형비례제는 이미 떼어낼 수도 없는 제 살 같은 가치다. 아무리 의석이 절실해도 미련한 채찍뱀처럼 제 살을 삼키려 해선 안 된다. 당장 의석은 더 챙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채찍뱀의 처지에 빠질 수 있다. 설령 의석이 줄어들더라도 미래를 보고 큰길을 가길 바란다. 심의실장 sdragon@seoul.co.kr
  • 비례 1번조차 4년 뒤 설자리 없어… 결국 ‘1회용 금배지’ 전락

    비례 1번조차 4년 뒤 설자리 없어… 결국 ‘1회용 금배지’ 전락

    지역 기반 중시하는 정치 구도 등 영향 당 쇄신·주력 정책·전문성 상징은 퇴색 21대 연동형 비례도 누더기 선거제 우려 전문가 “경쟁 통한 선발·투명 공개 중요”민병주, 전순옥, 김정록, 최동익…. 8년 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과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여성·남성 비례대표 1번이던 이들을 기억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당의 쇄신, 주력 정책, 전문성 등을 상징하는 비례 1번조차 국회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4년 뒤면 떠나고 마는 게 대다수 비례의원들의 현실이다. 비례의원이 ‘1회성 소모품’으로 전락하는 걸 막기 위해선 갈 길이 멀지만, 4·15 총선으로 구성될 21대 국회에서는 오히려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가 더욱 퇴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비례의원이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든 이유는 당장의 총선 승리를 위해 ‘1회용 영입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각 당의 공천 전략, 지역 기반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정치 구도, 비례대표에게 불리한 의회 구조 등이 맞물린 결과다. 현재 전체 의석 300석 중 47석을 차지하는 비례대표가 제도 취지를 온전히 살리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많다. 국회 관계자는 “지역구 의원에 비해 비례대표 의원을 0.5선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역 예산 따내기, 지역 민원 처리가 의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의 한 비례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아니면 재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그렇다 보니 많은 비례의원들이 당선되자마자 전문성을 살리기보다는 지역구부터 점찍는다”고 말했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최운열 의원은 비례대표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로 지역구 의원과 비례의원 수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역구 150대 비례대표 150으로 의석을 정하고 비례대표를 상원, 지역구는 하원 형태로 만들면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모두 챙기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하지만, 21대 국회에선 비례대표제가 훨씬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애초 취지와 달리 누더기로 통과된 데다 법의 허점을 노린 비례 전용 위성정당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서다. 위성정당의 비례대표들이 총선 뒤 다시 원래 정당으로 돌아가면 유권자들이 비례대표를 뽑은 이유마저 사라질 수 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권역별 비례대표를 뽑는 독일은 선발 과정을 녹화해 제출하게 돼 있다”면서 “각계각층 전문가들을 영역별로 모집해 그 안에서 경쟁을 통해 비례대표를 선발하고, 그 과정을 민주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할 때 경쟁력 있는 비례의원이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비례대표 안 내고, 지역구 포기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막장 선거판’

    비례대표 안 내고, 지역구 포기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막장 선거판’

    민주당도 비례대표용 창당 막판 주판알 ‘정치개혁연합’ 참여 쪽으로 무게 기울어 동참 관건 정의당 심상정 “몸 실을 수 없다” 수도권 후보 내 민주 당선 저지 맞불 검토 누더기 법 만든 정당, 국민에 ‘표’ 독촉까지 전문가 “완전히 실패한 1회용 제도 전락”여야 합의 없이 국회 문턱을 넘은 선거법이 21대 총선을 전례 없는 ‘막장 선거판’으로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원내 제1, 2당은 비례대표를 내지 않고 위성정당에 비례대표를 몰아주는 꼼수를 준비 중이고, 힘겹게 독자 노선을 택한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정작 253개 지역구에 후보를 한 명도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선거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데,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선거법을 누더기로 만들어 놓은 정당들이 이제는 국민들에게 알아서 ‘전략적 투표’를 하라고 독촉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통합당이 이미 비례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출범시켜 선거판을 뒤흔든 가운데 선거법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도 비례용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에 참여할지 여부를 놓고 막판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3일 “이해찬 대표는 창당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분명한 말이 없다”며 “다음주 초까지는 결론을 내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대로 총선을 치렀다가는 미래한국당에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을 모두 빼앗겨 제1당 자리를 놓치고, 문재인 정부 후반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 이 때문에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참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를 아예 내지 않고 정치개혁연합 등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당선에 힘을 실어 준 뒤 총선 이후 비례대표를 돌려받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간접 창당이나 비례대표 공천 포기 모두 의석수를 늘리기 위한 꼼수일 뿐이다. 진보진영이 모두 참여하는 위성정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의당과 민생당 등 군소 원내정당의 동참이 관건이지만, 이들 역시 의석수 계산상 손해 볼 게 뻔해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헌적인 위성정당의 배에는 몸을 실을 수 없다”며 “유권자들의 집단 지성을 믿고 진보개혁 승리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위성정당에 참여했다가는 다시 민주당과 비례 후보 순위를 놓고 지난한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끝내 간접 창당에 나서면 모든 수도권 지역구에 후보를 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는 맞불 작전까지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정치세력의 의회 진입을 돕는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취지는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이미 사라졌고, 21대 총선은 비정상의 길로 치닫고 있다. 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거대 양당이 오히려 비례대표를 내지 않겠다고 하거나, 국민 선택을 받겠다는 정당이 당당하게 지역구 불출마를 알리는 건 기존 선거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책임감도 사명감도 없는 국회의원들이 입법권을 쥐고 흔든 결과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총선이 치러지기도 전에 이번 선거법은 완전히 실패하고 존재 가치가 없는 제도로 전락했다”며 “비례성 강화는커녕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립 구도만 강화시켰다. 이 선거법은 1회용으로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2당이 비례대표 안낸다?…‘1회용 선거법’이 만든 막장 선거판

    1·2당이 비례대표 안낸다?…‘1회용 선거법’이 만든 막장 선거판

    여야 합의없이 국회 문턱을 넘은 선거법이 21대 총선을 전례없는 ‘막장 선거판’으로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원내 제1, 2당은 비례대표를 내지 않고 위성정당에 비례대표를 몰아주는 꼼수를 준비 중이고, 힘겹게 독자노선을 택한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정작 153개 지역구에 후보를 한 명도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선거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걸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데,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선거법을 누더기로 만들어 놓은 정당들이 이제는 국민들에게 알아서 ‘전략적 투표’를 하라고 독촉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 통합당이 이미 비례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출범시켜 선거판을 뒤흔든 가운데 선거법 개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도 비례용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에 참여할지 여부를 놓고 막판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일 “최고위에서 논의하기 전에 실무 단위에서 먼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는 창당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분명한 말이 없다”며 “다음주 초까지는 결론을 내지 않겠나”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대로 총선을 치렀다가는 미래한국당에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을 모두 빼앗겨 제1당 자리를 놓치고, 문재인 정부 후반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 이 때문에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참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를 아예 내지 않고 정치개혁연합 등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당선에 힘을 실어준 뒤 총선 이후 비례대표를 돌려받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간접 창당이나 비례대표 공천 포기 모두 의석수를 늘리기 위한 꼼수일 뿐이다. 지금의 선거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민주당이 의석수 때문에 명분없는 ‘간접 창당’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데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민주당의 시커면 속내가 드러났고 선거법 야합의 진실도 밝혀졌다”며 “비례정당 창당에 대한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진보진영이 모두 참여하는 위성정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의당과 민생당 등 군소 원내정당의 동참이 관건이지만, 이들 역시 의석수 계산상 손해볼 게 뻔해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헌적인 위성정당의 배에는 몸을 실을 수 없다”며 “유권자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진보개혁 승리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아겠다”고 밝혔다.위성정당에 참여했다가는 다시 민주당과 비례 후보 순위를 놓고 지난한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끝내 간접 창당에 나서면 모든 수도권 지역구에 후보를 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는 맞불 작전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비례의석을 가져가겠다는데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진 않겠나”라며 “수도권 지역에 거의 다 후보를 내는 방안을 다음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정치세력의 의회 진입을 돕는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취지는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이미 사라졌고, 21대 총선은 비정상의 길로 치닫고 있다. 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거대양당이 오히려 비례대표를 내지 않겠다고 하거나, 국민 선택을 받겠다는 정당이 당당하게 지역구 불출마를 알리는 건 기존 선거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책임감도 사명감 없는 국회의원들이 입법권을 쥐고 흔든 결과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총선이 치러지기도 전에 이번 선거법은 완전히 실패하고 존재가치가 없는 제도로 전락했다”며 “비례성 강화는커녕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 구도만 강화시켰다. 이 선거법은 1회용으로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4년 임기 연장에 눈이 멀어 기존 정치적 결정은 손바닥 뒤집듯 엎는 일부 국회의원은 정치혐오까지 부추기고 있다.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찬열, 임재훈 의원은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 당시 범진보 진영과 손을 잡고 선거법을 통과시킨 주역들이다. 특히 임 의원의 경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데 바른미래당 당세가 기울며 총선 지역구 선거가 어렵게되자 공천을 받겠다며 비난의 대상으로 삼았던 통합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당 안팎의 불편한 기류를 의식한 듯 임 의원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앞에서는 통합당을 비난하면서도 밀실에서 꼼수 위성정당을 논의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며 패스트트랙 당시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모두 위선과 거짓이었음을 확인했다”며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제 의정활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거나 불편해하셨을 분들께 진심어린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 역시 통합당에 입당하며 “크게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판 쏟아지는데도… ‘비례 연합정당’ 반기는 민주

    비판 쏟아지는데도… ‘비례 연합정당’ 반기는 민주

    우상호 “연동형 비례 취지에도 맞는 것” 윤소하 “승자독식 정치 회수” 날 선 비판 함세웅·문성근 등 오늘 창당준비위 신고당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전략에 맞선다며 연일 ‘비례 연합 정당’ 합류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비례정당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명분을 찾지 못해 고민했던 민주당은 연합 정당의 전략을 ‘묘수’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2일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로부터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 제안을 받고 검토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미 연합 정당 창당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이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에 맞서면서도 다당제를 정착시킨다는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명분은 어느 정도 살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 의원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례 연합정당은) 우리 당 구성원이 아닌 분들의 제안이고 이번에 우리가 통과시킨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강조한 것은 이런 맥락이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공천 절차를 밟고 있는데 후보를 안 낼 순 없다”면서도 “그러나 (비례대표 후보를) 우리 당의 이름으로 낼지 연합정당의 이름으로 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함께 도입했던 군소정당들의 반발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론과 관련, “70년 승자독식 정치의 기득권을 국정농단 세력을 핑계로 다시 회수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건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통한 진보·개혁세력 전체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과 민생당 없이 민주당과 원외 정당만 참여하는 연합정당의 명분과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한편 주권자전국회의 등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개혁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하기로 했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함세웅 신부와 영화배우 문성근씨,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 60여명이 참여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의당, ‘비례연합정당’ 거부…“꼼수로 맞서면 면죄부 주는 것”

    정의당, ‘비례연합정당’ 거부…“꼼수로 맞서면 면죄부 주는 것”

    정의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창당하자는 가칭 ‘정치개혁연합’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2일 ‘정치개혁연합의 선거연합 창당 제안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치개혁연합으로부터 비례용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 선거 후 당선자들은 본래 소속된 정당으로 되돌려 보내자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정의당은 이런 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어떻게든 미래통합당의 의석 확보를 막아보자는 그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런 선택은 민주주의의 대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비례대표용 임시가설정당’을 세우자는 대안은 대(對) 미래통협당 명분은 있을지 몰라도 대국민 명분은 없다는 게 정의당의 확고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개혁연합의 제안에 동참한 시민사회단체와 원로들은 정치개혁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함께 힘 써온 분들”이라며 “그럼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계획이 제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통합당의 꼼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서고, 진보개혁진영의 더 큰 승리를 위해 정당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꼼수에 꼼수로 맞서는 대응 방식은 저들의 파렴치한 행태에 면죄부만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8일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완수를 위한 (가칭)정치개혁연합 창당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 완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비례후보를 모아 ‘정치개혁연합’(가칭) 이름 아래 선거를 치르고, 선거 뒤 당선자들을 본래 소속 정당으로 돌려보내 정치개혁을 완수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민주당 비례연합에 이름 올린 황교익 “다시 이명박근혜 시대 열릴 것”

    [단독] 민주당 비례연합에 이름 올린 황교익 “다시 이명박근혜 시대 열릴 것”

    정치개혁연합 발기인으로 참여“각개전투하면 진다, 연대해야”더불어민주당이 외부 비례전용 정당으로 연합을 검토 중인 정치개혁연합(가칭)에 맛칼럼리스트인 황교익씨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방송인이자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해체를 적극 지지한다”는 등 정치적 발언을 해온 황씨가 정치개혁연합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는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의 창당 발기인 50명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치개혁연합 측 관계자는 “발기인은 시민사회 인사들을 기본으로 저희가 동참을 제안한 분들도 있고 저희쪽에 같이 하겠다고 뜻을 전한 분들도 있다”면서 “황씨는 발기인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팩스를 보내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당법에 따르면 창당 발기인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필수 인원들을 의미한다. 통상 창준위 발기인으로 참여하면 이후 정식 창당이 됐을 때 정당에서 당직자나 당원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황씨가 정치개혁연합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 측 관계자는 “발기인 한분 한분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개혁연합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이후 미래통합당이 비례 의석 확보를 위해 만든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파훼’하기 위해 민주당과 연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점을 미뤄볼 때, 정치개혁연합 측 발기인들도 일부는 총선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개전투를 하면 진다. 통합당이 제1당이 되어 의회 권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아무 일도 못 하게 될 것이다. 다시 이명박과 박근혜 시대가 열릴 것이다. 연대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표를 지키는 방법은 시민이 주도하는 선거연합정당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황씨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통합당 김세연 의원을 지지하며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적극 지지한다. 한국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다. 그냥 적폐 정당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치개혁연합은 지난 1일 서울 안국동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조성우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등 4인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하승수 변호사는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정치개혁연합은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장정당이 40%도 안 되는 득표율로도 준연동형 비례의석 30석 중 21석을 차지할 수 있는 비상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민주화운동 원로들과 시민사회 인사들을 중심으로 제안된 것”이라고 창당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발기인 명단에는 황씨 외에 김경민 전국YMCA연맹 사무총장, 김삼렬 독립유공자 유족회 회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배우 문성근, 영화감독 정지영,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함세웅 신부 등도 이름을 올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순천시 덕연동, 전남도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 ‘최우수상’ 수상

    순천시 덕연동, 전남도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 ‘최우수상’ 수상

    순천시 덕연동 행정복지센터가 전남도에서 실시한 2019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사업비 1500만원도 받는다. 2015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남도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는 현장행정과 자치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300여개 읍면동의 신청을 받아 역사·문화유산, 서민 생활안정, 쓰레기 수거 등 10개 분야 25개 지표에 대해 심사했다. 서면 평가, 현장 확인, 사례발표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덕연동은 깨끗한 생활환경을 위한 정원로드 조성, 내 마음의 산타 등 맞춤형 복지 실천과 주민 소통 공유 공간인 오소오소 마을 활력소 운영 등 소통 공감 행정으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동에서는 올해 마을민주주의 1번지로 지역의 문제는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오소오소 마을활력소 공동체 활성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마중물 냉장고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클린홈서비스, 어려운 계층의 소원을 들어드리는 내마음의 산타 등 맞춤형 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명지 주무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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