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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비 따라 정해지는 우유값 손보나

    정부가 우유 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체계가 축산 농가를 포함해 생산자 측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며 공공기관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최근 ‘밀크인플레이션’(우유값 상승으로 식품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 우려가 제기되자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산자 측은 “사단법인을 공공기관으로 운영하는 건 문제”라며 반발해 합의에 이르기까진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낙농산업발전위원회 2차 회의에 박영범 차관 등이 참석해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에 준하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국민(소비자)과 전문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지나치게 엄격한 이사회 개의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15명의 이사 중 7명이 생산자 측 인사로 구성돼 있고 소비자 측은 4명에 불과하다. 또 재적이사 3분의2 이상이 출석해야 이사회를 개의할 수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낙농진흥회가 원유(原乳·우유의 원재료) 가격 인상을 결정하자 식품물가 상승을 고려해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생산자 측 영향력이 큰 낙농진흥회가 반발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유는 2013년 원유 가격 연동제가 도입된 후 수요·공급 원리가 아닌 생산비를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비 절감 노력 대신 가격에 떠넘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회의에서 소비자단체와 민간 전문가들은 대체로 정부 개편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생산자 측인 이승호 낙농육우협회 회장은 “사단법인인 낙농진흥회를 공공기관처럼 운영하는 건 문제”라며 반발했다. 조재철 농협경제지주 상무도 “낙농진흥법에서 진흥회 운영은 민법의 사단법인 부분을 준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개편할 경우 법적 충돌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납부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 국민연금이 공무원연금보다 높다

    납부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 국민연금이 공무원연금보다 높다

    월 소득 254만원 30년간 보험료 납부 시공무원이 2배 더 내고 받는 연금은 1.81배보험료율 7%→ 9%↑, 지급률 1.9%→1.7%↓ 수령 총액은 국민연금이 적어 ‘노후 불안’“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구조개혁을”2023년에 입직해 각각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회사원 A씨와 공무원 B씨. 30년 후 낸 보험료 대비 받는 연금액을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이득일까. 연금 수령 총액은 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공무원 B씨가 많지만 납부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은 회사원 A씨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기여율 대비 수익률 비교’ 자료에서 “납부하는 보험료는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의 두 배인데, 받는 연금은 국민연금의 1.81배”라고 밝혔다. 연금공단은 2023년에 입직해 30년간 근무하며 보험료를 납부한다고 가정하고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비교했다. 소득수준은 올해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254만원)으로 잡고 임금상승률에 연동해 소득이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명목임금상승률은 2018년 국민연금재정계산 거시경제변수 가정을 활용해 2021~2030년 4.1%, 2031~2040년 4.1%, 2041~2050년 4.0%, 2051~2060년 3.9%를 적용했다. 그 결과 국민연금 가입자는 30년간 보험료를 총 4114만원(본인부담금) 내고 향후 월 77만원의 연금을 받는 반면 공무원연금 가입자는 8229만원(본인부담금)의 보험료를 내고 월 140만원을 받는 것으로 계산됐다. 공무원이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은 보험료율이 높아 내는 보험료도 많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의 보험료율은 18%(본인부담 9%),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본인부담 4.5%)로 두 배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받는 보험급여는 국민연금의 1.81배에 그친다. 이는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의 효과다. 당시 정부는 공무원연금 적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보험료율을 7%에서 9%로 올리고 연금 지급률은 1.9%에서 1.7%로 인하했다. 덕분에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공무원연금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연금수령액 총액이 적어 노후를 준비하기에 부족하다는 문제가 남았다. 앞서 정부는 2018년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에서 ▲현행 유지 ▲현행 유지+기초연금 강화 ▲소득대체율 45%·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 등 4개안을 제시했으나 이후 논의 과정에서 ‘보험료 인상 논란’에 흐지부지됐다. 정 의원은 “국민연금의 구조적인 문제는 광범위한 사각지대(보장범위·대상), 형평성 해소(세대·직역 간)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구조개혁(두터운 기초연금+소득비례 국민연금)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녹색대전환 정책의 시대로

    녹색대전환 정책의 시대로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국제사회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핵심 의제로 삼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을 통해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30% 줄이는 ‘국제 메탄서약’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무역을 기후 위기 대응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이 환경문제에서 통상 영역 등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 목표를 세웠다. 이유진 총리실 그린뉴딜 특별보좌관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동해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이 경제사회대전환 정책이 되기 위해 어떤 원칙과 정책을 담아야 하는지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녹색전환연구소 박사도 겸하는 이 특별보좌관은 과거 녹색연합 기후에너지 정책위원,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등 여러 관련 활동을 했다.
  • [여기는 중국] 부모가 자녀 휴대폰 원격 감독한다…위챗, 보호자모드 추가

    [여기는 중국] 부모가 자녀 휴대폰 원격 감독한다…위챗, 보호자모드 추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이 ‘청소년모드’ 기능을 강화했다. 14세 이하의 청소년 이용자를 겨냥한 이번 서비스의 도입으로, ‘보호자 권한’ 기능을 추가한 학부모들은 원거리에서도 10대 자녀의 위챗 사용 내역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유력매체 신랑재경은 위챗의 ‘청소년모드’에 ‘보호자권한기능’이 추가로 도입, 학부모는 자녀가 학교에 등교한 이후에도 원거리에서 자녀의 위챗 사용 내역과 접속 가능 콘텐츠를 직접 감독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위챗은 지난 6월 처음 도입했던 기존의 ‘청소년모드’로도 14세 이하의 청소년 이용자가 평소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일면식 없는 이들로부터 공유된 영상 또는 연동 콘텐츠 열람 시 반드시 보호자 동의 과정을 인증받도록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보호자모드’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14세 이하의 ‘청소년모드’로 사용 중인 이용자들은 평소 친구로 등록된 이들로부터 공유받은 콘텐츠라도 보호자 인증 과정을 수반하지 않은 경우 열람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위챗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1일 개정된 미성년자보호법의 일환으로 인터넷 위험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중국 미성년자 인터넷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미성년자의 인터넷 보급률은 무려 99.2%에 달했다. 특히 이들 중 10세 이하의 청소년 인터넷 접속 비율이 78%에 달했다. 또, 6~10세 연령대에서 인터넷 사용을 처음 시작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최근 들어와 부모 세대보다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미성년 이용자 중 해당 플랫폼과 연동된 인플루언서들이 큰 액수의 ‘홍바오’(중국판 별풍선)를 충전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모드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로 보호자는 누구나 미성년 사용자의 이용 서비스 중 거주지 주변의 위챗 사용자를 무작위로 찾아 연결하는 ‘흔들기’ 기능과 각종 게임 연동 서비스, 라이브 방송 등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모든 공유 영상 자체에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기능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들을 활성화해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동의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보호자 동의 서비스는 인증 비밀 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원격 허가 버튼을 클릭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보호자모드 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는 기존의 비밀번호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각 사용자의 보호자가 직접 특정 사진을 촬영해 위챗 측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특정 사진은 보호자 본인이 신분증을 손에 든 채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는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 복잡한 인증 과정을 통해 보호자 허가를 얻은 서비스라도 미성년자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에 대한 효력은 당일 자정까지만 유지된다. 또, 영상 열람 서비스는 최대 40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내일 메타버스로 개막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내일 메타버스로 개막

    강원도가 동북아 경제 한류축제로 펼치는 제9회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가상전시관을 접목한 전면 온라인 플랫폼 박람회로 14일 개막한다. 일정은 나흘간 펼쳐진다. 강원도는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1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곽도영 도의장,김덕룡 세계한상 이사장 등 주요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원주 오크밸리 골프빌리지에서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한창우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박람회 메인인 ‘가상전시 온라인 플랫폼’은 축구장 220개 면적에 달하는 3D 가상 전시관으로 꾸려지며 모두 8개관 338개 기업,1059개 제품이 전시된다. 또 일부 부스에는 메타버스 방식을 도입해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의 제품 구매는 물론 제품정보와 생산현장도 방문할 수 있다. 박람회 참가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모두 36개국 334명의 해외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강원도내 113개 기업과 3:1매칭 등 수출상담회도 운영된다. 박람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컴퓨터 기기와 연동,온라인을 통해 1년 내내 가상공간 관람과 실시간 쇼핑이 가능하다. 최기철 중국통상과장 겸 GTI박람회센터장은 “쇼핑몰이 연동된 메타버스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출 및 내수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에 희망 주는 박람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부터 ‘코로나 연체자’ 230만명 신용 사면

    ‘코로나 사태’로 제때 빚을 갚지 못해 연체했던 기록을 없애 주는 ‘신용 사면’이 12일부터 시작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12일부터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 등 신용평가사(CB) 홈페이지나 모바일 등을 통해 신용 사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가 가동된다. 신용 사면은 지난해 1월부터 올 8월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2000만원 이하 채무를 연체했다가 이미 갚았거나 연내 전액을 상환하면 연체 이력을 면제해 주는 혜택이다. 지난 8월 금융업권별 협회와 신용정보원, 6개 신용평가사(CB)가 공동발표한 내용으로, 금융기관들이 연체 이력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CB사의 개인·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도록 했다. 금융 당국은 이 제도가 실시되면 개인 대출자를 기준으로 약 23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0만명의 신용점수(NICE 기준)가 평균 670점에서 704점으로 오르고, 대출 갈아타기 등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더 나아가 12만명은 카드 발급 기준의 최저 신용점수를 충족하고, 13만명은 은행의 신규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NICE 866점)를 넘을 것으로 본다. 다만 CB사 신용점수가 올랐다고 해서 바로 은행 신용점수에 연동되는 건 아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선 연체 이력 외에도 소득이나 직장 등 종합 이력으로 신용등급을 다시 측정한다”며 “그럼에도 신용 사면으로 기존 연체 정보가 없어지면 과거 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더 안전한 금융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예술회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공연

    부산예술회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공연

    부산예술회관(부산 대연동 소재)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일상의 쉼표가 되어줄 문화가 있는 날 ‘예감;藝感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공연을 무료로 열고 있다.오는 10월 27일에는 장선희무용단 ‘춤터’의 ‘장선희 전통춤판’, 11월 24일에는 부산연예예술인협회의 ‘부산이 품은 노래를 찾아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국악 연주단체 ‘젊은소리 쟁이’의 ‘코로나도 물러가고!’, 클래식 ‘뮤지쿰’ 공연이 열렸다.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잠수함의 세계/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잠수함의 세계/한양대 명예교수

    잠수함은 마지막 군사력이다. 다른 무기들은 서로 노출돼 자웅을 겨루지만 물속 400미터 근처까지 내려가 숨어 있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고 상대방 몰래 미사일과 어뢰를 사용해 치명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카드로 쓰는 비장의 무기체계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한국도 성공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전쟁 억지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한국의 대통령이 SLBM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는 장면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잠수함은 특별히 비밀에 싸인 무기체계로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것은 북한 지도자나 자랑스레 할 수 있는 일인데 한국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성공을 축하했다는 것은 한국이 북한보다 우월한 잠수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한국형 SLBM을 성공시킨 잠수함은 지난 8월 12일 취역한 3000톤급의 장보고급 제1번함인 도산 안창호함이다. SLBM을 6기 장착한 최초의 잠수함인데 다음에 나올 잠수함은 SLBM을 더 많이 실을 수 있어 작전능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의 잠수함 능력이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고 물속에서 상대방 잠수함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육상 핵심시설을 파괴할 능력을 갖고 있는 3000톤급 잠수함 9척, 1800톤급 잠수함 9척, 그리고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800톤급 잠수함 8척을 합해 총 26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되면 큰 어려움 없이 한국의 바다를 지켜 낼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은 배터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전투력이 크게 좌우된다. 한국의 1800톤급 잠수함은 납축전지이고 이번에 최초로 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3000톤급 안창호함의 배터리도 납축전지이다. 3000톤급 2번함, 3번함까지 납축전지를 쓰게 되는데 4번함인 장보고급 잠수함은 리튬이온전지를 배터리로 쓴다. 1800톤급의 납축전지는 평상시 작전이라면 물속에서 10일 정도 버티지만 납축전지기술이 개량돼 3000톤급의 장보고급은 약 3주 정도 버틸 수 있다. 리튬이온전지를 쓰는 4번함부터는 한 달 가까이 물속 작전이 가능하다. 다만 납축전지를 쓰는 장보고급 3000톤급 1번함인 도산 안창호함은 전시작전처럼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면 배터리가 다 닳아 하루면 물 위로 나와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그때 상대방 잠수함과 육상무기들에 노출될 위험이 대단히 크다. 그러나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한 장보고급 4번함은 전시상황에서도 3일간 버틸 수 있어 전투력 태세가 크게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대표 잠수함인 소류급 잠수함도 모두 다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하는데 미국처럼 핵연료를 쓰는 핵잠수함이 아닌 이상 리튬전지를 쓰는 잠수함이 최첨단 잠수함이고, 일본에 이어 한국도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할 것이니 그동안 잠수함 건조사업을 위해 수십년 동안 노력한 국산화의 결과이다. 한국이 잠수함 성능 개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중국은 핵잠수함까지 가지고 있고 일본도 제2차 세계대전부터 10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했을 만큼 잠수함 강국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현재 중국 때문에 잠수함 16척 체제에서 22척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매년 1척을 퇴역시키고 1척을 새로 건조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본밖에 없다. 퇴역한 잠수함을 즉시 해체하지 않고 연습함이라는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어 실제로는 3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그리고 미쓰비시 조선소와 가와사키 조선소가 1년씩 교대로 건조하기 때문에 거의 1년 단위로 성능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일본은 중국의 잠수함이 남중국해를 드나드는 것을 탐지하기 위해 3척의 잠수함을 동지나해와 남지나해에 상시 배치하고 있다. 미국의 핵잠수함과 연동해서 길목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중국 잠수함의 동향을 모두 다 파악하고 있다. 잠수함에서 나는 소리를 손의 지문처럼 고유의 음문(音紋)이라고 하는데 한국의 바다를 잘 지켜 내려면 평소에 열심히 수중작전을 펼쳐 주변국 잠수함 음문기록을 모두 보유하는 한국의 잠수함 부대가 돼야 한다.
  • 2025년 발사 수자원위성 기술 국산화 등 탄력

    2025년 발사 수자원위성 기술 국산화 등 탄력

    오는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의 핵심기술 개발 및 국산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될 수자원위성의 지상모델 현장실험 및 시연회가 진행됐다. 수자원위성은 한국형 차세대 중형위성으로 공간홍수예보, 가뭄 및 녹조·적조 등의 감시 목적으로 내년부터 4년간 1427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한다. 현장실험에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성에 탑재될 지상 모델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모의표적 및 차량·항공 실험 등을 통해 홍수·가뭄 등에 대한 감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수자원위성 지상 모델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제작했다. 현장실험에 앞서 신호 발생 및 송·수신시험, 연동시험 등을 거쳤고, 현장실험에서는 위성에 탑재된 것을 가정해 지상 모델 장비를 차량에 탑재한 뒤 이동하면서 영상레이더 관측 및 영상화 과정을 시연했다. 또 광역 고해상도 관측용으로 국내 개발 중인 영상레이더 시제품을 점검한 뒤 관련 장비를 항공기에 탑재해 보령댐 유역의 영상을 촬영해 댐 수위 등의 정보를 관측했다. 환경부는 현장실험을 통해 고품질 영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지상 모델을 안정화하고 2022년부터 수자원위성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5년 성공적인 수자원위성 발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후위기시대에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홍수·가뭄 및 녹조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수자원위성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수자원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민간 위성산업의 육성 및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중은행 대출금리 0.4%P ‘껑충’… 전세대출 한도 절반으로 ‘뚝’

    시중은행 대출금리 0.4%P ‘껑충’… 전세대출 한도 절반으로 ‘뚝’

    한달 새 2%대 대출 사라지고 한도 급감KB 담보 기준, 최저금액 기준으로 변경전세자금 보증비율 축소 땐 부실 위험 커한 달 새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0.4% 포인트 가까이 뛰고, 전세자금 대출과 잔금대출 한도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9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81∼4.53% 수준이다. 8월 말(2.62∼4.190%)보다 하단과 상단이 각각 0.361% 포인트, 0.34%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변동금리가 아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92∼4.42%에서 3.22∼4.72%로 상승했다. 최저·최고 금리가 0.3% 포인트씩 오른 셈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3.13∼4.21%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8월 말(3.02∼4.17%)보다 하단이 0.11% 포인트 뛰었다. 결과적으로 한 달 새 주요 시중은행에서 2%대 대출금리가 거의 사라졌다.대출 한도도 크게 줄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절반 이하로 깎이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했다. 하나은행도 같은 방식의 한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집단대출 중 입주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도 ‘KB시세 또는 감정가액’에서 ‘분양가격, KB시세, 감정가액 중 최저금액’으로 바꿨다. 지난달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도 ‘연봉 이내’로 제한했다. 이전까지 대기업 직장인과 전문직 등 고신용·소득자의 경우 많게는 자기 연봉의 2∼3배를 신용대출로 받았는데, 한 달 만에 대출 한도가 수억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대출 수요자 입장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정부와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노력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당장 이달 초중순 발표 예정인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대책에 전세자금 대출과 집단 대출 등을 더 옥죄는 방안이 포함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국이 보증비율 축소 등의 방법으로 전세자금 대출 억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시중은행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서울보증보험 등의 보증(보증률 80∼100%)을 바탕으로 전세자금을 빌려준다.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이러한 보증 덕에 떼일 염려가 없어 낮은 금리의 대출이 가능했다. 정부가 이 보증률을 낮추면 전세자금 대출의 부실 위험이 그만큼 커지고 은행은 대출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
  • 관악, AI 탑재한 CCTV로 안전 지킨다

    관악, AI 탑재한 CCTV로 안전 지킨다

    서울 관악구가 오는 12월까지 폐쇄회로(CC)TV 스마트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AI가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고 분석해 배회, 침입, 쓰러짐, 무단투기 등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관제요원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위급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CCTV 통합관제센터와 공공안전 분야(소방서, 경찰서 등)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선별된 CCTV 영상 정보를 112·119와 직접 연계해 긴급출동과 사회적 약자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등이 가능해진다. 현재 구는 학교 주변 및 골목, 공원 등 지역의 범죄 취약지역 1503곳에 4942대의 CCTV를 관제센터와 연동·운영하고 있다. 16명의 관제요원이 4개조 3교대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의 문제가 있었다. 선별관제시스템을 활용하면 1인당 600대까지 관제가 가능해 관제요원이 동시에 모니터링 해야 하는 CCTV 영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문제 상황 영상만 선별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집중적인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AI 기술을 CCTV에 활용해 관악구가 추진하는 범죄 없는 안전도시 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AI 기술을 탑재한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관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李 “심상정만으론 미래 없어… 정당 아닌 정치 승리를”

    李 “심상정만으론 미래 없어… 정당 아닌 정치 승리를”

    정의당이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해 오는 6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서울신문은 정의당 유력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를 각각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후보를 비롯해 김윤기 전 부대표, 황순식 경기도위원장이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당이 아닌 정치가 승리할 수 있는 판을 만들겠다”고 했다. 심상정 의원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당의 분위기에 대해선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당이 너무 심상정으로만 대변돼서는 미래를 그리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다. 이번 대선을 통해 확실한 변화를 보여 주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왜 이정미가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돼야 하나. “당내에서 가장 검증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당을 잘 이끈 당 대표라는 평가를 당원들로부터 받고 있다.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첫째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둘째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 건 네 명(김윤기·심상정·이정미·황순식)의 후보 중 이정미뿐이라고 자부한다.” -페미니즘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내에서도 선거전략으로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가 페미니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정의당을 ‘페미정당’이라고 공격하는 목소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평등하게 연대하자고 주장하는데 반대할 분이 있겠나. 노동자를 대변한다고 하면 빨갱이 정당이라고 욕먹고, 남북평화를 이야기하면 종북이라고 욕먹지 않았나. 모순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한다면 성평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없애고 존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대선이 치열한 양강구도로 진행되면 결국 정의당이 민주진영 승리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정의당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기후위기의 시간이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고, 불평등은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기 위해 양보한다면 차라리 민주당과 합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정치하고 싶지 않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정의당의 득표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항상 그런 논리를 앞세웠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는 정당의 후보다. 최근에 왜 이재명 후보가 사이다가 아닌 탄산 빠진 설탕물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겠나. 민주당이라는 정당에서 권력을 얻으려면 그런 타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위성정당 출몰에 따른 연동형비례대표제의 실패로 정의당의 가능성에 의문을 품는 유권자가 많다. “최근 독일 총선에서 녹색당이 두각을 나타냈다. 독일 녹색당은 1970년대에 창당해 소수정당의 가치를 잃지 않고 성장해 왔다. 그러다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시대정신을 만나 비약했다. 우리 당도 마찬가지다. 정체성을 지킨다면 거대양당이 챙기지 못하는 시대정신을 만나 비약할 것이다.”
  • [인터뷰] 이정미 “정당 아닌 정치가 승리하는 판...대통령제 폐지하겠다”

    [인터뷰] 이정미 “정당 아닌 정치가 승리하는 판...대통령제 폐지하겠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당이 아닌 정치가 승리할 수 있는 판을 만들자고 강력하게 주장하겠다”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하는데 기성정당들의 판에 균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승자독식 구조의 현 정치 체제를 뒤엎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경선에서 대통령제 폐지를 주장해 난제를 풀려고 한다”며 “2024년 총선에서 개헌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견인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왜 정의당 대선후보로 이정미가 출마해야 하는가 “당 내에서 가장 검증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당원들로부터 당 대표 당시 당을 잘 이끈 전직 당대표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당이 대선 본선에서 승리하려면 첫째 믿음을 줄 수 있어야하고, 둘째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 건 네 명(김윤기·심상정·이정미·황순식)의 후보 중 이정미 뿐이라고 자부한다. 이정미가 당선되야 정의당이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국민들이 받을 것이다. 이정미와 심상정이 진검승부를 겨누고, 결국 이정미가 당선된다면 이번 경선이 본선을 위한 좋은 이벤트가 되지 않겠는가” -페미니즘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내에도 선거전략으로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가 페미니즘 이야기를 하지 않느다고 해서, 정의당을 ‘페미정당’이라고 공격하는 목소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평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평등하게 연대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에 반대할 분이 있겠나. 과거에는 노동자를 대변한다고 하면 빨갱이 정당이라고 욕먹고, 남북평화를 이야기하면 종북이라고 욕먹지 않았나. 페미니즘을 주제로 정면으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한다면 성평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없애고 존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돌봄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왜 돌봄인가 “지금의 복지 시스템은 분명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복지 시스템은 부족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일으켜 앉히는 현금성 지원에 국한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관계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국가시스템을 만들자는 생각이다. 지자체 별로 돌봄 통합센터를 만들겠다. 또한 돌봄센터에서 일할 사람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채용해 이분들에게 참여소득을 배분하겠다는 생각이 있다” -양강구도로 진행되면 결국 국민의힘을 막기위한 정의당 양보론이 나올 수 있다. “정의당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힘을 떨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다. 기후위기의 시간이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고, 불평등은 사람들이 버틸 수 없는 수준으로 커져가는데 국민의힘을 이기기 위해 양보한다면 차라리 민주당과 합쳐야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정치하고 싶지 않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향이 진보적이어서 정의당이 득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항상 그런 논리를 앞세웠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 개인이 아니다. 민주당이라는 정당의 후보다. 최근에 왜 이재명 후보가 사이다가 아닌 탄산 빠진 설탕물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겠나. 민주당이라는 정당에서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런 타협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저분이 시대의 도전자가 될 줄 알았더니 그저 한명의 대권 도전자가 됐다는 한숨소리가 주변에서 들린다.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기존 민주당 리더들이 했던 것과 똑같이 대응하고 있지 않나”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태 등을 겪으며 당원들이 많이 지쳐있다.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 “코로나 때문에 유세를 하지는 못하고 당원들에게 전화를 드려보면 ‘당의 위기를 함께 넘으려고 하는 리더가 출마해 정말 안심이 된다’고 말씀하시곤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 경선은 우리가 지나온 과정을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약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하나는 확신한다. 정의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말 억울한 사람들이 기댈 권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함께 힘내보자고 말하고 싶다” -위성정당 사태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이 무산된 후 정의당이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당원들이 많다. “최근 독일 녹색당이 크게 성장했다. 독일 녹색당은 70년대에 창당해 소수정당의 가치를 잃지 않고 성장해왔다. 그러다가 기후위기를 위한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시대정신을 만나 비약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우리 당도 마찬가지다. 정의당의 자기정체성을 분명히한다면, 거대양당이 챙기지 못하는 시대정신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본다.”
  • 월 최대 10만원 캐시백…내일 1·6년생 신청 가능

    월 최대 10만원 캐시백…내일 1·6년생 신청 가능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사실상 현금으로 돌려주는 신용카드 캐시백(상생 소비지원금)을 오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쿠팡·G마켓·옥션 등 대형 온라인몰에서 소비는 대상이 아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나 배달앱, 스타벅스 등은 포함된다. 1일부터 9개 카드사서 신청 가능첫 일주일은 출생연도 뒷자리 5부제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신용카드사가 카드 캐시백 제도 신청을 받는다. 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 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제도 시행 대상은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서 올해 2분기 중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사람이다. 시행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두 달 동안이다. 1인당 월별 10만원 한도다. 캐시백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9개 카드사 가운데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10월 1일부터 첫 1주일간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연동해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은 1일, 2·7년인 사람은 5일, 3·8년은 6일, 4·9년생은 7일, 5·0년생은 8일에 신청하면 된다. 첫 주가 지나면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사업 기간 전체에 걸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일자와 상관없이 10월 1일 사용분부터 인정된다. 전담카드사는 사용실적 합산과 캐시백 산정·지급 등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2분기 카드 사용실적은 전담카드사 지정 신청 후 2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월 카드사용 실적(누계)과 캐시백 발생액(누계)은 매일 업데이트해준다. 캐시백이 발생하면 다음달 15일 전담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스타벅스·이케아·배달의민족 가능세금·보험료는 배제 카드 캐시백에서 사용액은 개인이 보유한 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액을 의미한다. 다만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일부 업종·품목은 인정하지 않는다. 해외 카드사용과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 간편결제(은행계좌 연동)는 배제한다.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복합몰 포함), 대형 종합온라인몰(쿠팡·G마켓·옥션 등), 대형 전자판매점도 뺀다. 명품전문매장과 신차 구입, 유흥업 사용액도 대상에서 배제된다. 연회비나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도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에서 사용액은 인정된다. GS수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기업형 슈퍼마켓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운영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에는 스타벅스나 이케아 등 외국계 대기업 매장도 대상이 된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온라인 식자재몰인 마켓컬리도 대상이다. 정부는 상생소비지원금 대표번호(☎1688-0588·1670-0577)를 운영해 안내한다. 각 카드사 콜센터에서도 제도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11월 일상 회복 때 미접종자 다중시설 이용 제한할 듯

    11월 일상 회복 때 미접종자 다중시설 이용 제한할 듯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늦어도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면 미접종자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이나 행사 참여가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접종 완료자 등에게 서비스 이용 권한을 주는 ‘백신 패스’ 도입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미접종자에게 불편함을 초래해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백신 패스를) 하게 된다면 미접종자는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588만여명에 이르지만 사전 예약률은 6.1%에 그치고 있다. 예약 마감은 30일 오후 6시까지다. 이미 백신 패스를 도입한 독일에서는 접종 완료자, 음성 판정자, 확진 후 완치자만 실내 행사, 병원, 요양원, 유흥·오락시설, 영화관 등에 출입할 수 있다. 다만 손 반장은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않은 연령 이하는 백신 패스 제도 제한에서 예외로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백신 패스의 유효기간, 증명체계 등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접종 완료자의 백신 패스 유효기간에 대해 “예방접종이 보통 6개월 이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패스 유효기간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백신 증명 체계에 대해서도 “(현재) 시스템을 더 강화하거나 아니면 별도 카드 등 새로운 보충 수단이 필요할지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쿠브(CO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민자치센터를 찾아가 접종 증명 스티커를 붙여 달라고 요청하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정부24 등에서 종이 증명서를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나 카카오톡에서 QR 체크인을 할 때 쿠브 앱과 연동하는 방식도 있다. 당국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위한 준비는 시작됐지만 방역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5명이었다. 지난 25일(32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 단장은 “(당초 예측할 때는) 9월 말 환자 발생이 정점에 이르고 감소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지만, 정점 기간이 뒤로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확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11월 일상 회복 때 미접종자 다중시설 이용 제한할 듯

    11월 일상 회복 때 미접종자 다중시설 이용 제한할 듯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늦어도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면 백신 미접종자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참여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접종 완료자 등에게 서비스 이용 권한을 주는 ‘백신 패스’ 카드를 꺼낸 가운데 미접종자의 불편함을 초래해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당국은 백신 패스의 적용기간, 적용시설 및 대상, 증명 체계 등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미접종자 중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6.1%에 그쳤다. 지난 18일부터 열흘 넘게 예약을 진행했는데도 기대에 못 미친 셈이다. 특히 고위험군인 70대와 80대 이상은 예약률이 각각 3.0%, 1.3%에 불과했다. 예약 마감은 30일 오후 6시까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국내에서도 (백신 패스를) 하게 된다면 미접종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않았던 일정 연령 이하는 백신 패스 제도의 제한 조치를 예외로 하는 등의 검토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패스 적용기간은 우선 백신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6개월을 검토 중이다. 백신 접종 증명 체계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현재는 전자예방접종증명 모바일앱 쿠브(COOV)를 통해 확인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정부24 등에서 종이 증명서를 출력하거나 네이버·카카오톡에서 QR 체크인을 할 때 쿠브와 연동하는 방식도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별도 카드 등 새로운 보충 수단이 필요할지 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미접종자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접종도 고려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당국도 직접 설득을 하거나 찾아간다든지 부작용 치료를 지원한다든지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찾아가는 접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문제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등에 지금도 시행하는 방법이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5명이었다. 지난 25일(3271명)에 이어 두 번째,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로는 최다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24명)보다 7명 늘어난 331명이었다.
  • 재독교포 2세, 아시아계 이민자 첫 독일 연방하원에 입성

    재독교포 2세, 아시아계 이민자 첫 독일 연방하원에 입성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 하원 선거에서 최초의 한국계 당선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독일에서 가장 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아헨시에서 사회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예원(34)씨. 이씨는 당선이 확정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민당의 놀랄 만한 선거 결과가 내가 연방 하원에 합류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며 기뻐했다. 이번 선거에 따른 새 연방의회는 다음달 26일 출범한다. 이씨는 1986년 한국에서 독일로 이주해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2세다. 아헨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는 독일 최대 공대인 아헨공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다 은퇴했고, 어머니는 간호사였다. 그는 “너무 긴장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많은 축하 인사를 받으니 커다란 책임감이 느껴지고 모두 실망시키지 않아야겠다는 부담도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시아계 이민자로는 처음으로 연방 의회에 입성하는 만큼 이민법을 개선하고 이민자들이 지방자치단체 선거권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한국과 독일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독일이 한반도 문제에서 좀더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씨의 당선은 유권자 1인당 2표를 행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덕분에 가능했다. 독일에서는 지역구별 최다 득표자 1명 외에 정당 득표율을 통해서도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한다. 이씨는 지역구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사민당이 높은 정당 득표율을 기록한 덕에 의회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25.7% 득표율로 16년 만에 원내 제1당에 복귀했다.
  • 볼보 신형 ‘XC60’, 티맵에 AI 비서까지 장착

    볼보 신형 ‘XC60’, 티맵에 AI 비서까지 장착

    스웨덴 태생 수입차 브랜드 볼보가 SK텔레콤(SKT) 내비게이션 ‘티맵’을 품었다. 국내 지형지물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입차 내비게이션 특유의 불편함을 싹 없앤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4일 개최한 ‘뉴 볼보 익스피리언스’ 온라인 미디어 이벤트에서 SKT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적용한 신형 ‘XC60’을 공개했다. 볼보는 지난 2년간 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SKT와 공동 개발하는 데 300억원을 투자했다.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티맵’과 인공지능(AI) 비서 ‘누구’(NUGU),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연동됐다. 볼보는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국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첫 적용 모델로 낙점된 XC60은 볼보 라인업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많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신형 XC60은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디자인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볼보는 내년 상반기에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를 국내에 출시한다.
  • 과반 정당 어려운 獨… 연정 따라 ‘포스트 메르켈’ 갈린다

    과반 정당 어려운 獨… 연정 따라 ‘포스트 메르켈’ 갈린다

    메르켈의 기민·기사당 지지율 급락연방하원 총선 막판까지 혼전 지속“유권자 3분의1 아직도 결정 못 했다”‘신호등’ ‘자메이카’ 등 연정 불가피 16년간 대중적 인기를 얻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임기가 막을 내리고, 그 후임이 정해지는 연방하원 총선이 26일(현지시간)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선 막판까지 특정 정당 쏠림현상 없이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 기후 위기, 난민, 조세 정책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앞으로 누가 유럽의 경제 대국을 이끌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전 8시 전국 6만여곳 투표소에서 투표가 개시됐다. 전체 유권자 6040만명은 오후 6시까지 1인 2표씩 행사했다. 4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 제도는 1인 2표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지역구 후보와 지지 정당에 각각 투표할 수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주간 슈피겔의 마지막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 지지율이 25%로 현재 의회 다수파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SCU) 연합 지지율(23%)을 근소하게 앞섰다. 그다음 녹색당이 16%,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 12%,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10% 정도다. 독일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올 한 해 계속 정당 지지율이 등락했다. 메르켈의 소속당이기도 한 기민·기사당 연합은 올 초 지지율이 37%에 달했지만, 총리 후보인 아르민 라셰트가 지난 7월 홍수 피해 현장에서 웃는 모습을 보인 뒤 큰 타격을 입었다. 애초 기민당 대표인 라셰트가 후보로 지명될 때부터 기사당 대표 마르쿠스 죄더에 비해 인기가 밀려 여론의 호감을 잃은 터였다. 반면 사민당 총리 후보 올라프 숄츠는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며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했고, 이는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녹색당 역시 올봄만 해도 기후변화를 주요 의제로 내세워 지지율 선두를 달렸지만, 안나레나 바에르보크 총리 후보의 소득 누락 논란 등으로 현재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BBC는 “이미 많은 이들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유권자 3분의1은 여전히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선 이후에도 차기 총리가 바로 정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하원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기반을 둔 연정 체제를 이어 오고 있는데, 이번에 과반 득표 정당이 없을 경우 네덜란드처럼 여러 정당이 난립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정이 어떻게 꾸려지느냐에 따라 총리와 집권 세력이 결정된다. 독일 내에서는 정당 상징색에 따라 가능한 연정 조합을 신호등(빨노초), 자메이카 국기(검노초), 케냐 국기(검빨초) 등으로 부르며 더 유리한 구성을 따지는 상황이다.
  • 운신의 폭 커진 文… 남북·북미대화 복원 ‘투트랙’ 추진 가능성

    운신의 폭 커진 文… 남북·북미대화 복원 ‘투트랙’ 추진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승부수에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화답하면서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멈춰 섰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될 수 있는 모멘텀은 일단 마련됐다. 북측은 의도적으로 담화를 남북 관계에 국한했지만, 결국 북미 대화와 연동될 수밖에 없으며 사실상 비핵화 협상에서 남측의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낙관은 금물이지만 남북·북미대화 트랙이 사실상 별개로 움직이던 2018년 말~2019년 초와 달리 ‘종전선언’을 매개로 주도성을 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당사자로서 문 대통령의 운신 폭도 커진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며 “정부는 남북 관계 복원과 발전을 위해 일관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중대 국면인 만큼 돌다리도 두들기듯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대신 주무 부서인 통일부에서 “(담화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의 신속한 복원과 당국 간 대화를 제안했다.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계기는 마련된 만큼 청와대는 남북·북미대화 복원을 위한 ‘투트랙’ 접근을 동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8년 남북 합의와 관련, 대북 제재의 빈틈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해 북측에 우리의 이행 의지를 보이려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성 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도 언급했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북측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하노이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하기에 미국을 설득하는 전방위 노력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이해하고 북측이 신뢰할 인사를 대북 특사로 보내는 선택지도 거론된다. 북측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북측도 적대시 정책의 선(先)철회는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적어도 싱가포르 합의와 하노이 직전에 오고 간 조건들이 존중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측에선 대화에 복귀할 보다 명확한 명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적대시 정책의 당장 철회는 어렵더라도 협상 과정에서 주고받기가 가능하다는 확신과 명분을 주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측의 언동 자제만 요구하면서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재설치, 정상회담까지 언급한 것은 운신의 폭을 넓혀 준 것”이라면서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남북미중 협의채널 가동을 미측에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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