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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세 30% 내리면 휘발유값 월 1만원 절감… 원자재는 관세 면제

    유류세 30% 내리면 휘발유값 월 1만원 절감… 원자재는 관세 면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함에 따라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에 더해 공급망 체제 정비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시중 유동성 관리와 같은 거시경제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목표했던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주재한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는 가처분 소득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총력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회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6.06(2020=100)으로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는 통계청 발표 직후 소집됐다. 새해 들어 전달 대비 소비자물가지수가 1월 0.6%, 2월 0.6%, 3월 0.7%씩 오른 결과 전년 대비 4%대 상승률의 고물가가 형성됐다. 고물가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홍 부총리는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복병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난달 고물가가 나타났다”고 진단한 뒤 “주요 선진국들도 30~40년 만에 6~7%대 최고 수준 물가 오름세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조속한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지만, 물가 상승 압박이 전 지구적으로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별 단위 국가가 쓸 정책카드가 많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시중에 많이 풀린 유동성을 관리하는 거시적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품목별·공급단계별 물가안정 대책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 축소를 꾀할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추가로 있을지 다른 기관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정부는 일단 서민들의 체감 물가를 안정시키고 산업계 공급망 병목현상을 예방하는 데 총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이미 시행 중이던 물가안정 장치를 연장하거나 확대하는 결정들이 제시됐다. 이를테면 유류세 인하폭을 종전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ℓ당 10㎞ 연비로 하루 40㎞ 주행하는 운전자의 유류비 부담 절감분이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또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 동안 한시 지급하고, 택시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판매 부과금도 한시적으로 30% 감면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차전지와 자동차 공정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스트립(관세 8%), 캐스팅얼로이(1%), 가공식품 주원료인 칩용감자(30%), 옥수수(3%)에 할당관세 0%를 부과하며 혹시라도 있을 공급망 대란 가능성에 대비했다. 아울러 공정 당국을 중심으로 가겸 담합 단속·처벌을 엄중히 하고 주요 독과점 분야 경쟁 촉진을 위한 시장분석보고서 분야를 상반기 중 확정하기로 하는 등 각종 규제책 정비에 나섰다.
  • 돈 풀면 물가 오르는데… “대규모 국채 발행 조심”

    돈 풀면 물가 오르는데… “대규모 국채 발행 조심”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치솟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5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공약이 좌초 혹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추경을 통해 시장에 돈을 풀면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더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새 정부가 물가를 안정시키려면 추경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을 조심해야 한다”며 추경과 물가 잡기가 양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일한 물가 잡기 해법으로는 ‘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회수’ 카드를 제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추경이 물가 상승 압박 요인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윤 당선인 측은 “추경을 통해 재정을 투입하면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는 건 맞지만, 유동성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때문에 추경을 하지 말자고 하면 앞서 추경으로 지원에 나섰을 때의 상황을 부정하게 된다”면서 “추경과 물가가 연동되는 부분은 일단 별도로 나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추세 속에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추경은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방 예산과 맞먹는 50조원 규모의 추경은 타당성이 떨어진다. 아직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에 대한 추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소상공인 지원을 하려면 추경 규모를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윤 당선인이 임기 내 실천할 공약이라면 당장 물가 때문이라도 추경은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선거 때문에 재정을 푸는 ‘재정적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50조원은 너무 큰 규모”라면서 “50조원 추경을 원샷에 하지 말고 15조원씩 나눠 내년까지 분산해 차츰차츰 풀어야 한다는 제언이 경제학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류세 인하율 확대, 화물차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 등 이날 정부가 내놓은 물가 잡기 대책에 대해선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류세 인하는 단시간에 물가를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수위를 낮추는 것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순 없고, 물가 상승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 품목 물가를 낮춰 특정 계층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겠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행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하자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5월로 미루지 않고 이달 내로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 61조 초과세수에도 90조 적자… 인수위 “추경에 추가 변수 점검”

    61조 초과세수에도 90조 적자… 인수위 “추경에 추가 변수 점검”

    60조원에 달하는 초과세수가 걷혔음에도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2196조 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057조 4000억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연금충당부채 등을 제외하고 중앙·지방정부 채무를 합산하는 소극적인 계산법을 따르더라도 지난해 국가채무는 967조 2000억원으로 올해가 ‘국가채무 1000조원’에 진입하는 원년이 될 여지가 커졌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당겨서 쓴 재정지출 계산서가 빠르게 도착하는 모습이다. 국무회의에서 5일 심의·의결된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는 한국 재정의 두 가지 고민이 여지없이 담겼다. 긴급한 재정지출이 필요할 때 국채 발행 외 다른 대안을 모색하기 어려운 경직성 높은 재정구조가 첫 번째 고민이라면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연금충당부채를 쌓는 부담이 해를 넘길수록 커진다는 게 두 번째 고민이다. 새 정부에 추가 국채 발행 여력이 있는지는 지난해 나라살림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리는지에 연동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570조 500억원, 총지출은 600조 9000억원이다. 2020년 적자 폭인 71조 2000억원에 비하면 30조 4000억원의 적자로 지난해 통합재정수지가 개선된 측면이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세수가 예상보다 61조 4000억원이나 더 걷힌 점을 고려하면 씀씀이가 너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라살림 실질적인 적자 규모에 해당하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0조 5000억원에 달했다.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국가부채 급증 사실에 더해 전년 대비 4%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통계가 발표된 이날 신중론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추경이) 물가 상승, 금리와 연동돼 추가적으로 국민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변수가 있을지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금충당부채가 한 해 동안 93조 5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국가부채의 51.8%인 1138조 2000억원에 달하며 이 부채 항목 역시 향후 국가 재정구조를 악화시킬 뇌관으로 다시 부각됐다. 향후 수십년 동안 공무원과 군인에게 지급할 연금 추정액을 현재 시점으로 계산하는 게 연금충당부채다. 즉 당장 국가가 갚지 않으면 모라토리엄과 같은 국가 재정위기가 닥치는 나랏빚으로 묶을 수는 없는 부채이지만 향후 연금 지급액이 부족해지면 정부 재원을 투입해 메꿔야 하는 만큼 재무제표상 부채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고령화로 인해 연금 설계 당시에 비해 기대수명이 20년 이상 늘어남에 따라 해마다 충당부채 규모가 급증하는 데 있다. 예컨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만 해도 연금충당부채 규모는 752조 6000억원이었지만 재임 기간인 5년 동안 이 부채 규모가 385조 6000억원 더 불어났다. 고령화로 연금 지급 기간이 길어진 데다 공무원 수 또한 증가했기에 연금충당부채는 새 정부 재임 중에도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것이 새 정부의 연금개혁을 이끌 계기 중 하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돈 풀면 물가 오르는데… 추경-물가잡기 양립 가능할까

    돈 풀면 물가 오르는데… 추경-물가잡기 양립 가능할까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치솟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5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공약이 좌초 혹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추경을 통해 시장에 돈을 풀면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더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새 정부가 물가를 안정시키려면 추경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을 조심해야 한다”며 추경과 물가 잡기가 양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일한 물가 잡기 해법으로는 ‘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회수’ 카드를 제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추경이 물가 상승 압박 요인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윤 당선인 측은 “추경을 통해 재정을 투입하면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는 건 맞지만, 유동성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때문에 추경을 하지 말자고 하면 앞서 추경으로 지원에 나섰을 때의 상황을 부정하게 된다”면서 “추경과 물가가 연동되는 부분은 일단 별도로 나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추세 속에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추경은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방 예산과 맞먹는 50조원 규모의 추경은 타당성이 떨어진다. 아직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에 대한 추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소상공인 지원을 하려면 추경 규모를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윤 당선인이 임기 내 실천할 공약이라면 당장 물가 때문이라도 추경은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선거 때문에 재정을 푸는 ‘재정적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50조원은 너무 큰 규모”라면서 “50조원 추경을 원샷에 하지 말고 15조원씩 나눠 내년까지 분산해 차츰차츰 풀어야 한다는 제언이 경제학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류세 인하율 확대, 화물차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 등 이날 정부가 내놓은 물가 잡기 대책에 대해선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류세 인하는 단시간에 물가를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수위를 낮추는 것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순 없고, 물가 상승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 품목 물가를 낮춰 특정 계층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겠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행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하자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5월로 미루지 않고 이달 내로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 [속보] 3개월간 유류세 30% 인하…화물차엔 보조금

    [속보] 3개월간 유류세 30% 인하…화물차엔 보조금

    정부가 내달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유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시행 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이다. 이번 유류세 인하로 연비 리터(L) 당 10㎞를 하루 40㎞ 주행하는 운전자는 3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유류세 20% 인하 때와 비교하면 유류비 부담이 1만원 줄어든다.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선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 정부, 5~7월 유류세 30% 인하 확정… 화물차 경유보조금도 지원

    정부, 5~7월 유류세 30% 인하 확정… 화물차 경유보조금도 지원

    정부가 5월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유값 상승으로 고통받는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시행 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이다. 이번 유류세 인하로 연비 10㎞/ℓ 차량을 하루 40㎞ 주행하는 운전자는 3만원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 유류세 20% 인하 때와 비교하면 유류비 부담은 1만원가량 줄어든다. 정부는 또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 확진자 격리일 축소 검토… 변수는 새 변이

    확진자 격리일 축소 검토… 변수는 새 변이

    정부가 현재 7일인 코로나19 확진자 격리기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확진자의 재택치료(격리) 기간에 대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달부터 성인 확진자는 닷새간, 소아·청소년은 사흘간 격리하도록 격리 기준을 바꿨는데, 우리도 이처럼 격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격리기간이 바뀐다면 18일 이후가 유력하다. 실외마스크, 사적모임, 영업시간, 대규모 행사 제한 해제와 함께 격리기간까지 줄면 외연상으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새로운 변이가 변수다. 올여름 이후 ‘알파·베타·델타·오미크론’처럼 바이러스의 구조학적 특성이 다른 ‘우려 변이’ 출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방역 당국은 우려 변이가 나타날 경우 거리두기·방역패스 재가동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새 변이의) 전파력, 치명률, 백신 면역 회피력에 따라 방역 전략도 달라진다”며 “거리두기·방역패스를 비롯한 방역 전략을 재가동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되, (실행 여부는) 이 평가 결과에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도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동네 병원에서 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이날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외래진료센터는 전국 798곳이다.  
  • 또 다른 ‘우려변이’ 출현시…정부 “방역패스 재가동도 염두”

    또 다른 ‘우려변이’ 출현시…정부 “방역패스 재가동도 염두”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정점을 지나 감소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진단이 나왔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오는 18일 이후 거리두기가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XE’ 등 재조합 변이가 잇달아 출현하고 있는 점이 불안 요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 1315명이 최대치였던 것 같다. 크게 증가하는 현상 없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앞서 T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가 금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만 7190명으로, 지난 2월 22일(9만 9562명) 이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108명이다. 지난달 30~31일 1300명대였으나 지난 2일부터 사흘째 1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18명으로 직전 일(306명)보다 88명 적다. 손 반장은 “사망자는 다소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제 감소하는 패턴으로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위중증·사망자가 계속 감소하고 의료체계가 안정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면 앞서 예고한대로 거리두기 조치의 전면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7일인 확진자 격리기간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의 재택치료(격리) 기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달부터 성인 확진자는 닷새간, 소아·청소년은 사흘간 격리하도록 격리 기준을 바꿨다. 격리기간이 바뀐다면 18일 이후가 유력하다. 실외마스크·사적모임·영업시간·대규모 행사 제한 해제와 함께 격리 기간까지 줄면 외연상으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새로운 변이가 변수다. 올 여름 이후 ‘알파·베타·델타·오미크론’처럼 바이러스의 구조학적 특성이 다른 ‘우려 변이’ 출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방역당국은 우려 변이가 나타날 경우 거리두기·방역패스 재가동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새 변이의) 전파력·치명률·백신 면역 회피력에 따라 방역 전략도 달라진다”며 “거리두기·방역패스를 비롯한 방역전략을 재가동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되, (실행 여부는) 이 평가 결과에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0% 빠른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가 또 다른 변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지난 1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최근 이스라엘과 대만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손 반장은 “XE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에서 BA.2에 이어 나온 것”이라며 “앞서 BA.2가 BA.1보다 전파력은 좀 더 빠르지만, 방역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차별점이 없었던 것처럼 XE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래차 핵심은 연결성… 인카페이먼트로 車문화 바꿀 것”

    “미래차 핵심은 연결성… 인카페이먼트로 車문화 바꿀 것”

    “엔지니어는 산업과 함께 숨 쉬는 ‘비즈니스맨’입니다. 자동차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하죠. 다른 분야와 연결해 경계를 확장하는 능력은 그때서야 생깁니다.” 30여년 자동차 엔지니어로 살아온 최성규(55) 르노코리아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의 결론이다. 그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이 ‘커넥티비티’가 될 것이라고 꿰뚫었다. 우리말로는 ‘연결성’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본디 자동차는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도구였다. 자동차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미래에 그 본연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게 떠오를 거라고 그는 확신했다. 실제로 최 소장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 상품의 주문과 결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개발한 인물로도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3일 경기 용인에 있는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RTK)에서 만난 그는 “(인카페이먼트는) 자동차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발기간이 무척 짧았어요. 프로젝트에 착수해 상용화까지 불과 6개월 남짓 걸렸죠. 굉장히 역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에 우수한 정보기술(IT)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 덕분이라고 봅니다. 프랑스 본사에서도 그 부분을 높이 사고 있어요.” 최 소장은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개발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내비게이션에서 근처 편의점을 검색한다. 상품 목록 중 하나를 고르면 차량과 연동된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완료된다. 내비게이션은 해당 편의점으로 운전자를 안내하고, 도착하면 점원이 나와 물건을 건네준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주유소, 지역 맛집도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주차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최 소장은 아직 매장 인프라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편의점은 1000곳, 주유소는 370곳에 그쳤다. 연말까지 편의점은 1500곳, 주유소는 800곳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지금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2030년쯤 대부분 자동차에 고도의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봅니다. 그걸로 과연 뭘 할 것인지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화두죠. 인카페이먼트는 거기에 가능성 하나를 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발전할수록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어느 벤처기업에는 사업 아이템을 제공할 수도 있을 거예요.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최 소장은 199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첫 직장은 삼성항공, 지금은 한화시스템으로 이름이 바뀐 곳이다. 신입사원 시절이라 그리 기억에 남진 않는다고 했다. 4년 만인 1996년 삼성자동차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동차맨’으로서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당시 부산공장이 막 지어졌을 때로 기억했다. 이후 품질기획팀장, 커넥티비티 오퍼레이션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연구소의 총책임으로 발탁됐다. 그는 한 번도 이직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이름은 두 번이나 바뀌었다. 삼성자동차에서 르노삼성차로, 최근엔 ‘삼성’도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됐다. “르노의 좋은 점은 기존 로컬(지역)의 강점을 희석하지 않고 일하던 방식을 존중해 준다는 겁니다. 다행히(!) 불어를 강요하진 않습니다. 사업과 관련된 모든 서류는 물론 회의도 영어로 진행됩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르노그룹의 연구소는 전 세계에 7곳이 있다.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는 그룹 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RTK)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루마니아나 스페인 등 다른 지역 연구소에는 없는, RTK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기계가 있다. 바로 ‘톡톡’이다. 얼핏 평범한 거울처럼 보이는데, 실은 프랑스 본사와 한국 연구소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첨단 기기다. 한국과 프랑스 각각에 있는 두 직원이 동시에 이 거울 앞에 서서 소통한다. 글씨를 쓰면 반대편으로 즉시 전송된다. 최 소장은 “RTK는 그룹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본사와 긴밀히 협업할 때가 많지만 시차가 큰 만큼 직원들의 어려움이 있어 (이 기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오는 10월 유럽 시장에 출시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스트랄’에 들어가는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오롯이 개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언젠가는 전기차도 개발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은 하이브리드 차종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 출장에서 느낀 바가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차를 많이 낸다고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로 가는 전기차는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겠죠.” 최 소장은 전동화 추세에 따른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연구개발(R&D)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장 르노코리아는 올 연말 인기 차종인 소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로 운행되는 조건을 타사의 시스템보다 대폭 확대한 르노만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테크’(E-Tech)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중국 지리자동차와도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지리차 산하의 브랜드 볼보의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르노가 디자인한 신차를 부산공장에서 만들어 2024년쯤 공개할 계획이다. “내수 점유율이 미미한 점은 여전한 숙제입니다. 공장 가동률은 유지되지만, 국내 판매는 기대만큼 되지 않고 있어요. 노력할 것입니다만, 획기적인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렵겠죠. 그럼에도 우리 차를 선택해 준 고객들만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지금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싸이월드 돌아왔지만 추억은 ‘복원 중’… 콘텐츠는 거의 없고 완성도도 떨어져

    싸이월드 돌아왔지만 추억은 ‘복원 중’… 콘텐츠는 거의 없고 완성도도 떨어져

    “사진첩의 추억을 복원하는 중이에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서비스 종료 이후 2년 5개월 만인 지난 2일 재출시된 싸이월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문구는 ‘기다려 달라’였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다섯 차례나 출시일을 연기했지만 여전히 데이터가 완벽히 복원되지 못한 탓에 기대했던 이용자들의 실망감이 나타났다. 싸이월드는 재출시 하루 만인 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마켓에서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1999년 출시한 싸이월드는 블로그 ‘미니홈피’를 기반으로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를 이끌었다. 2010년대 들어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방치되다 2020년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운영사가 과거 사진첩과 다이어리 등 이용자들의 추억이 담긴 데이터를 다시 선보이겠다고 선언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기대가 커서일까. 다시 만난 싸이월드는 완성도가 떨어져 플레이스토어 평점이 1점대로 급락하는 등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기자도 2007년 가입했던 싸이월드 아이디를 찾아 접속해 보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미니홈피와 아바타를 배치할 수 있는 미니룸, 친구들이 방명록을 써 줄 수 있는 일촌평, 다른 사람의 미니홈피를 방문할 수 있는 파도타기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배치됐지만, 정작 기대를 모았던 과거 사진첩이나 다이어리는 볼 수 없었다.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휴면계정에서 복원된 사진첩을 올리는 과정에서 트래픽이 몰리면서 대기 상태가 된 상황”이라며 “며칠씩 복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조만간 데이터 복원을 마무리하는 한편 한글과컴퓨터와 협업해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이달 내에 싸이월드 앱에 연동시킬 예정이다. 싸이월드 재화인 ‘도토리’를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도 있다.
  • 낙농가 반발에 막힌 ‘우유값 개편’

    낙농가 반발에 막힌 ‘우유값 개편’

    원유(原乳) 가격 결정 방식을 ‘생산비 연동제’에서 ‘용도별 차등지급제’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개편 논의가 생산자단체의 거센 반발과 외면으로 제동이 걸렸다. 농가별 계약 등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10월 시행되려면 4월 중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자칫 새 정부 출범 후 또다시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보니 전전긍긍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산업 제도 개선 방안’은 원유를 마시는 우유(음용유)와 치즈 등을 생산하는 가공유로 분리해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유 가격은 낮게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지급제 도입이 골자다. 원유 증산과 생산자 보호를 위해 생산비와 연동해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생산비 연동제가 소비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연동제는 음용유 ‘단일가격’만 결정한다. 국민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2001년 36.5㎏에서 2020년 31.8㎏ 감소한 반면 치즈·버터·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은 63.9㎏에서 83.9㎏으로 증가했다. 소비 감소에도 음용유 가격(ℓ당)은 한국이 1083원으로 미국(491원), 유럽(470원)과 격차가 크다. 국내산 가공 유제품이 수입 가공 유제품과 경쟁을 할 수 없는 구조다. 2002년 원유 증산 억제를 위해 도입한 ‘쿼터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2020년 쿼터(223만t)가 생산량(209만t)보다 많게 됐다. 음용유 소비는 175만t에 불과하다. 남은 음용유를 가공용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한 손실을 정부가 일부 보전해 주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됐다. 지난해 차액보전액이 336억원에 달한다. 쿼터 외 물량은 ℓ당 100원에 거래되는 공급 왜곡도 심각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싼 원유로 저렴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그 손실을 정부가 보전하는 현행 제도는 낙농가 보호와 거리가 멀다. 국내 낙농산업의 위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쿼터제를 유지하되 소비가 감소한 음용유 비중을 줄이고 가공유 구매를 늘려 낙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내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해 용도별 차등 가격을 적용해 음용유(ℓ당 1100원) 190만t과 가공유(ℓ당 800원) 20만t 공급 시 농가당 평균 11.5%(4839만원)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자단체는 “유업체가 가공유를 더 사들이도록 강제할 방안도, 낙농가의 원유 증산 여력도 없어 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납유 거부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부와 생산자단체 간 갈등은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로 확전됐다. 결정 기구인 진흥회 이사회 멤버 15명 중 7명이 생산자 측이다. 정관상 이사회 ‘개의’ 정족수가 재적이사 3분의2 이상 출석이다 보니 이사회가 열리지조차 못했다. 논란이 해소되지 않자 농식품부는 지난 2월 진흥회 정관 인가 철회 행정명령을 사전 통지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생산자단체가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반대를 위한 시간 끌기에 나서고 있다”며 “절충안을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속도 있는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휘발유 ℓ당 82원 더 낮춘다… 새달 유류세 30%까지 인하

    휘발유 ℓ당 82원 더 낮춘다… 새달 유류세 30%까지 인하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유가 부담을 줄이고자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고 화물차 유가보조금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4%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서민경제에 닥칠 타격을 줄이려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물가상승 추세 자체를 제어할 정책 도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등과 같은 단기 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을 담은 물가 대책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일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3%대 후반을 넘어 4%대에 진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적용하기로 한 유류세 인하율 20%를 30%로 10% 포인트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지난달 31일 정부에 “유류세 인하율을 30%로 확대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만큼 유류세 인하폭 확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휘발유 가격은 3월 마지막 주 기준 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유류세 인하율이 법정 최고치인 30%로 확대되면 휘발유 ℓ당 세금은 574원으로 낮아진다. 유류세 인하 전보다는 246원, 인하율 20% 적용 때보다는 82원 줄어든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오롯이 나타난다면 휘발유값은 ℓ당 19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이에 대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류세 인하는 단시간에 물가를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레벨을 낮추는 것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으론 부족하다”며 “일정 기간 범위에서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유를 연료로 하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유가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물가 대책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보조금은 유류세 인상액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유류세가 인하되는 만큼 혜택이 줄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경유 가격이 휘발유값보다 더 가파르게 올라 경유값은 현재 ℓ당 1900원을 넘어 휘발유값에 근접했다. 정부는 유류세가 내려도 보조금이 깎이지 않도록 규정을 고치거나 유가 인상과 연동해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3월 물가인상률 4%대 초비상… 정부, 유류세 인하율 30%로 확대

    3월 물가인상률 4%대 초비상… 정부, 유류세 인하율 30%로 확대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유가 부담을 줄이고자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고 화물차 유가보조금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4%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서민경제에 닥칠 타격을 줄이려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물가상승 추세 자체를 제어할 정책 도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등과 같은 단기 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을 담은 물가 대책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일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3%대 후반을 넘어 4%대에 진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적용하기로 한 유류세 인하율 20%를 30%로 10% 포인트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지난달 31일 정부에 “유류세 인하율을 30%로 확대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만큼 유류세 인하폭 확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휘발유 가격은 3월 마지막 주 기준 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유류세 인하율이 법정 최고치인 30%로 확대되면 휘발유 ℓ당 세금은 574원으로 낮아진다. 유류세 인하 전보다는 246원, 인하율 20% 적용 때보다는 82원 줄어든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오롯이 나타난다면 휘발유값은 ℓ당 19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이에 대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류세 인하는 단시간에 물가를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레벨을 낮추는 것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으론 부족하다”며 “일정 기간 범위에서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유를 연료로 하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유가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물가 대책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보조금은 유류세 인상액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유류세가 인하되는 만큼 혜택이 줄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경유 가격이 휘발유값보다 더 가파르게 올라 경유값은 현재 ℓ당 1900원을 넘어 휘발유값에 근접했다. 앞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도 “경유 가격 급등은 물류업계, 화물차 운전자, 소상공인 생계를 위협한다”며 서민·영세업자 추가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부는 유류세가 내려도 보조금이 깎이지 않도록 규정을 고치거나 유가 인상과 연동해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상장 2025년 이후 검토”

    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상장 2025년 이후 검토”

    김준 (사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물적 분할한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에 대해 “IPO를 한다면 2025년 이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김 부회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질의응답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SK온의) IPO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IPO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사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설비 증설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원이 필요하다”면서 “영업으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투자와 수익 창출 사이) 시간 차가 있어 프리IPO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 규모에 대해서는 “협상 중인 사안으로 금액을 정확히 공개하기 어렵지만 그간 알려진 숫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상반기 중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온이 기업공개 전 지분 10%에 대한 프리IPO를 추진해 3조~5조원을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최근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니켈이나 코발트, 망간은 가격 변동분이 배터리 판가에 반영되는 구조로 계약돼 있어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지만 동박, 알루미늄, 전해액 등 비연동 소재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이 문제”라면서 “가격 비연동 소재를 배터리 판가에 연동하는 방안을 완성차 업체들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사업은 올해 4분기 흑자로 전환되고 내년 이후로는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 진출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무탄소, 저탄소 에너지원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사업 영역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고민을 같이하고 있고 올해 들어 구체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자주 사는 품목에 혜택 더 준다… 오프라인 멤버십 론칭

    이마트, 자주 사는 품목에 혜택 더 준다… 오프라인 멤버십 론칭

    ‘맘키즈 플러스’·‘골프클럽’ 등에 맞춤형 멤버십 강화이마트가 오프라인 멤버십을 론칭하며 소비자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주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는 구매자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에 오프라인 멤버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아이와 엄마를 위한 ‘맘키즈 클럽’을 시작으로 육류 애호가들을 위한 ‘미트 클럽’, 이마트의 대표 PL 브랜드인 ‘피코크 클럽’ 등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 맘키즈 클럽을 리뉴얼한 ‘맘키즈 플러스’, 봄 골프시즌을 앞두고 ‘골프 클럽’을 선보이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카트마다 구매자들이 싣는 상품들이 비슷비슷했지만 국민소득이 지속 증가하고 1~2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식생활이 다양해지고, 개인의 세분화된 ‘취향’이 더욱 존중 받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에 오프라인 멤버십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일 17년간 운영했던 맘키즈 클럽을 현재의 육아 환경에 맞게 이용자 혜택을 대폭 강화해 맘키즈 플러스로 개편했다. 맘키즈 클럽은 2005년 시작해 현재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이마트의 대표적인 1세대 멤버십이다. 이마트는 변화하는 육아 환경에 맞춰 더 많은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맘키즈 플러스의 행사 품목, 기간, 가입 대상을 모두 확대했다. 기존에는 분유, 기저귀, 아동 먹거리 등 육아용품으로 행사상품을 한정했으나 변화한 육아 환경에 맞춰 디지털 가전, 스포츠용품, 문·완구 상품까지 행사 품목을 확대했다. 이번달 행사 품목만도 약 2000개로 기존 800개에 비해 약 2.5배 가량 늘렸다. 혜택 기간도 길어졌다. 기존에는 매달 1일에서 15일까지 한 달에 15일만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제는 15일 간격으로 1년 365일 내내 행사를 진행한다. 맘키즈 가입 자녀 연령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가입 가능자는 만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이었으나, 만 1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임산부 포함)으로 연령 범위를 확대했다. ‘골프클럽’ 시즌1 론칭… 가입 기념 할인쿠폰 3종 제공 아울러 이마트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지난 10일 ‘골프클럽’ 시즌1을 론칭했다. 골프클럽은 골프 용품 맞춤형 할인은 물론 구매 금액에 따라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 금액권’을 주는 고객 맞춤형 ‘락인(Lock-in)’ 전략이다. 이전까지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주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는 ‘클럽’ 멤버십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해 할인쿠폰을 제공,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골프클럽 시즌1 론칭을 기념해 골프클럽 가입자 혜택을 마련했다. 골프화·모자·가방 등 골프 용품 20% 할인쿠폰, 골프공·장갑 등 소모품 50% 할인쿠폰, 골프채 5% 할인쿠폰 등 총 3종의 쿠폰이다. 사용기한은 골프클럽 시즌1 운영 기간인 오는 6월 8일까지며, 해당 기간 1인 1회 발급 가능하다. 누적 구매액에 따른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골프클럽 시즌1 운영 기간 내 누적 금액이 올라갈수록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 금액권’의 액수를 올려준다. 가령 누적 금액이 100만~2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1만원을, 200만~3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2만원을 준다. 이마트에서 골프 관련 상품을 사고 이마트앱 모바일 포인트카드로 적립하면 누적 금액이 쌓이며, 이마트 금액권은 골프클럽 시즌1 종료 후 대상자에 한해 MMS로 개별 전송된다. 이마트 멤버십 이용자 수 100만명 돌파 한편 이마트는 이마트 멤버십의 이용자 수가 최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클럽은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운영해 가입부터 혜택 활용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앱 첫 화면에서 각 클럽에 가입할 수 있으며, 쇼핑 후 결제 시 앱 내 포인트카드 바코드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조건에 맞는 할인쿠폰이 자동 적용된다. 할인쿠폰은 각 클럽 페이지에서 다운받은 후 쿠폰함에서 ‘쿠폰 자동적용’을 설정하면 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는 고객의 다양한 구매 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전용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전용 멤버십을 통해 이마트 매장을 다시 방문할 재구매 유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우수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NFT사업, 하이브와 함께 美 진출…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

    “NFT사업, 하이브와 함께 美 진출…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

    “사업 계획·방향 추후 구체적 공개메타버스 ‘세컨블록’ 연계 구상도단발성 탈피 취향 공유·경제 형성” 기업가치 10조 ‘데카콘’ 반열에“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한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이석우(56) 두나무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가치 있는 대상의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 주는 ‘거래 플랫폼’이라는 성공 경험을 살리겠다”면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다음달 3일 설립 10주년을 맞는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업비트의 운영사다. 그러나 두나무의 시선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향해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위해 미국에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하면서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좋은 기회이자 NFT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계획과 방향은 추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NFT는 ‘모든 디지털 자산이 거래되는 글로벌 플랫폼’을 목표로 한 두나무가 주력하고 있는 새로운 먹거리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가 문을 열었다. 순수미술 작품에서 케이팝 스타, 스포츠 관련 NFT까지 250여종의 NFT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선보인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우주’의 NFT는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 3700만원)에 낙찰됐다. 두나무는 특히 업비트 NFT를 지난해 11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연계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업비트 NFT를 통해 거래한 NFT를 세컨블록에서 전시하고 공유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컨블록이 단순히 ‘단발적인 이벤트의 장’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돼 그 안에서 경제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가 이처럼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신기술 분야로까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주식부터 비상장 주식,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중개하면서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14년부터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증권플러스로도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명성을 쌓았다. 증권플러스는 개인이 보유한 여러 증권사 계정을 연동해 하나의 앱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에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했다.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연계해 비상장 주식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거래 불안정성, 불투명성 등을 해소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 수가 지난해 4월 50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120만명까지 늘었다. 두나무는 현재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하는 ‘데카콘’ 반열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업 가치가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에 누적 매출액 2조 8209억원, 영업이익 2조 5939억원, 당기순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이상헌 하이투자 연구원은 “두나무의 실적에서 현재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비중이 크고, 신사업은 초기 단계”라면서 “차기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기업 성장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석우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새달 3일 설립 10주년

    이석우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새달 3일 설립 10주년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한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이석우(사진·56) 두나무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가치 있는 대상의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 주는 ‘거래 플랫폼’이라는 성공 경험을 살리겠다”면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다음달 3일 설립 10주년을 맞는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업비트의 운영사다. 그러나 두나무의 시선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향해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위해 미국에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하면서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좋은 기회이자 NFT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계획과 방향은 추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NFT는 ‘모든 디지털 자산이 거래되는 글로벌 플랫폼’을 목표로 한 두나무가 주력하고 있는 새로운 먹거리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가 문을 열었다. 순수미술 작품에서 케이팝 스타, 스포츠 관련 NFT까지 250여종의 NFT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선보인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우주’의 NFT는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 3700만원)에 낙찰됐다. 두나무는 특히 업비트 NFT를 지난해 11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연계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업비트 NFT를 통해 거래한 NFT를 세컨블록에서 전시하고 공유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컨블록이 단순히 ‘단발적인 이벤트의 장’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돼 그 안에서 경제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가 이처럼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신기술 분야로까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주식부터 비상장 주식,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중개하면서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14년부터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증권플러스로도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명성을 쌓았다. 증권플러스는 개인이 보유한 여러 증권사 계정을 연동해 하나의 앱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에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했다.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연계해 비상장 주식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거래 불안정성, 불투명성 등을 해소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 수가 지난해 4월 50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120만명까지 늘었다. 두나무는 현재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하는 ‘데카콘’ 반열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업 가치가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에 누적 매출액 2조 8209억원, 영업이익 2조 5939억원, 당기순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이상헌 하이투자 연구원은 “두나무의 실적에서 현재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비중이 크고, 신사업은 초기 단계”라면서 “차기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기업 성장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 ‘안동의 맛’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 ‘안동의 맛’

    전통주와 음식으로 유명한 경북 안동시가 지역의 음식관광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안동미식여행 체험DAY’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 서울관광재단에서 열린 이 행사는 ‘안동을 마시다, 안동에 취하다, 안동을 숙성하다, 안동을 담아가다’라는 주제로 안동소주로 대표되는 전통주와 안동찜닭, 문어 숙회, 버버리찰떡 등 지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주 코너에서는 tvN ‘식스센스’에 출연한 서정현 바텐더가 안동소주 하회마을, 안동소주 도산서원 등 지역의 명소와 연동된 창작 칵테일을 처음 선보였다. 이날 안동소주 도슨트를 맡은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교수는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식 증류 소주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안동소주가 스트레이트 뿐만 아니라 칵테일의 원주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칵테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 푸드스타일리스트, 여행 콘텐츠 제작자 등은 찜닭, 식해, 헛제삿밥, 사과빵 등을 안동소주와 함께 즐기며 지역 술과 음식 페어링을 맞춰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를 주관한 안동관광두레센터 센터장 전미경 박사는 “서울 중심부인 서울관광재단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주요 관계자들에게 안동의 맛과 멋을 소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안동의 자산인 풍부한 문화적 가치를 관광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문화 콘텐츠 가운데 식음료 콘텐츠를 강화시켜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침공 심층분석 돋보여… 인수위 보도 관점엔 아쉬움”

    “우크라이나 침공 심층분석 돋보여… 인수위 보도 관점엔 아쉬움”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9일 제149차 회의를 열고 3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 등 기획기사를 비롯해 국제 뉴스와 오피니언·사설 등을 높게 평가했다. 대선 이후 여론조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련 분석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특파원 생생리포트 인상 깊어 김숙현 이달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기사들이 매일 상세히 보도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정세 변화와 러시아 제재 등이 경제에 미칠 영향,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 등도 잘 전달해 준 것으로 보인다. 특파원 생생리포트도 인상 깊었다. 17일자 18면 베이징 외교공관들의 우크라이나 지지 캠페인 관련 내용에서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보도가 눈에 들어왔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관련 기사가 대부분인 가운데 다른 국가들의 내부 상황을 알 수 있는 특파원 생생리포트는 충분한 읽을거리를 제공한 점에서 좋았다. 향후 우크라이나 보도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주는 분석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 이 외에도 지난 16일에 있었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과 관련해 동일본 대지진 발생 11년 특집 보도나, 5월 10일 출범할 신정부의 대외정책 등과 관련해 보도하는 것도 좋겠다. 김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자극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국제 정치를 잘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서 분석적으로 다뤄 준 점이 인상 깊다. 특히 우크라이나 내 지명을 러시아식이 아닌 현지어로 표기한 것이 좋았다. ●윤 당선인 금융정책 분석·사설 좋아 이동규 서울신문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지난 11일부터 다섯 번에 걸쳐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기획을 보도했다. 해당 기획은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가계부채, 자본시장, 소상공인대출, 가상자산, 서민금융 등 5대 분야를 선정해 차기 정부가 추진할 주요 정책을 점검했다. 향후 대출 규제 완화 등 금융정책이 대거 바뀔 것을 전망하면서 전문가 진단과 분석을 통해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성과 보완점도 짚어 줬다는 점에서 좋았다. 부동산·노동·공정 경제·기후변화 등 경제·사회정책 분야를 추가로 선정해 후속으로 다루면 좋겠다. 윤 당선인과 관련한 사설도 눈에 띈다.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된 직후 지난 10일부터 ‘윤석열 당선인, 정의·공정·혁신에 매진하라’ 등 연달아 보도한 13개의 사설에서 공약 점검, 여성가족부 폐지 여부 등을 짚어 보며 새 정부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필요하고 중요한 시도라고 생각하고, 오는 5월 10일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계속 이어 가면 좋겠다. 김재희 대선 보도 이후 9일자 4면 기사에서 정치부 현장 기자들이 고른 20대 대선 10가지 장면을 선정한 보도는 현장성을 바탕으로 선거의 쟁점들을 한눈에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민들의 바람과 당부 사항을 담은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시리즈’도 눈길을 끌었다. ●대선 직후 인수위 보도 관점 아쉬워 정일권 투표 일주일 전 여론조사 평균에 비해 1위와 2위 후보자의 득표 격차가 훨씬 작은 선거 결과에 대해서 여론조사 결과가 빗나갔다고 분석한 기사는 통계적 지식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웠다. 11일자 5면 ‘0.73%P差… 빗나간 여론조사, 단일화 역풍 숨은 표심 못 읽었다’에서 윤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은 근거 없는 추측이다. 지난달에 한 여론조사가 정확한 표심을 측정했다는 사실과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후보 단일화밖에 없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 통계적 지식에 의존해서 결과를 분석했다면 이 기사에서처럼 단정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을 나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박경미 대선 직후 인수위에 누가 참여하는지는 중요한 문제다. 이러한 관점에서 22일자 1면 “기회의 땅 인수위, 위원 절반이 장·차관급 꿰차” 기사에서는 그동안의 인수위 참여자의 특징을 잘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접근이 1면에 실려야 할 만큼 중요한 내용인지는 의문이다. 승진 비율로 인수위를 파견공무원의 개인적 성공의 발판으로 이해하기보다는 파견공무원의 주요 분야가 인수위를 이해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23일자 1면 ‘수석 없애고 참모형 내각… 靑 바꾼다’ 기사에서도 정부 개혁의 구상을 상세히 분석했다. 인수위 첫 회의에서 미국식 장관제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보고 단계 등의 변화를 정리했다. 비서의 특성을 갖는 미국식 장관제 도입 기사도 독자가 알기 쉽게 전달해 줬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같이 설명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K드라마’ 기획 보도·그래픽도 인상 깊어 김정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보도된 ‘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 기획이 매우 인상 깊었다.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성을 추구해야 할 방송국이 되레 스태프의 안전사고를 방치한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25~26일자의 ‘꿀벌이 사라진다… 밥상 위 먹거리와 함께’ 기사는 생물의 멸종과 기후위기의 관계를 고찰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신문은 환경과 기후위기 담론을 보도할 때 피상적으로 다루지 않고 이를 둘러싼 여러 논의와 그 함의를 상세히 다룬다. 이번 기사는 꿀벌의 멸종 원인을 기후변화와 인간의 화학제(농약) 사용으로 분석해 독자에게 인류의 욕심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을 잘 전달했다. 그래픽도 눈에 들어왔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하기 위해 적절한 캐리커처 등을 사용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기사 가운데 2일자 “러 축구 너, 퇴장” 기사는 레드카드라는 기호를 적절히 활용한 그래픽이 돋보였다. 정일권 18일자 16면 ‘배달비 공시제’의 문제를 지적한 ‘번지수 잘못 찍고 달리는 정부… 억울·허탈·불쾌함만 배달됐다’와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에 문제를 제기한 22일자 20면 ‘생닭 10년 전보다 246원 싼데… ‘육계 담합’이 치킨값 올린 주범? [경제 블로그]’ 기사를 높이 평가한다. 정부의 정책 달성 수단과 평가 방법을 분석하고 정책 시행 결과에 관한 판단이 적절한지를 검증하는 기사다. 해당 공무원들과 이익 단체 관계자에게 들은 내용 그대로를 옮기는 기사가 아니라 들은 바를 검증해 확인된 내용만으로 구성하는 노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로 평가한다. ●성폭력 피해자 심층 접근했더라면 김재희 지난달에 이어 이달 4~5일자 11면 ‘성폭력 피해자에게 “꽃뱀이네”… 직장 내 잔인한 손가락질’이라는 기사는 성폭력 사건에서 섣부른 무고 논의가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심각한 2차 피해를 초래하는지 등 다양한 함의를 짚어 줬다. 다만 관련 기사는 사건 내용을 단순히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의미를 확장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유사 사례들을 추가 취재하거나 한발 더 나아가 구조적인 맥락에서 기사에 접근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후속 보도나 관련 기사들이 자동 연동돼 독자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가 개선됐으면 한다. 서울신문 주말판으로 연재하는 ‘OTT 언박싱’ 코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성시대에 발맞춘 고객 맞춤형 코너라고 평가한다. 3월 한 달 동안 ‘OTT 언박싱’ 코너에서는 ‘디지털 범죄를 다룬 작품 2편’, ‘프로파일러’를 다룬 미드 2편 등 최근 인기 있는 콘텐츠 정보를 실용적으로 전달했다.
  • ‘식재료 마진 보장·단가 매년 인상’ 檢, 삼성웰스토리 파격 계약 조사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의 식재료 마진을 보장해 주는 등의 파격적 조건을 담은 계약을 체결하게 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손해가 날 것을 알면서도 이런 계약을 체결한 것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전날 압수수색 등을 통해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사이에 체결된 사내급식 계약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서에는 삼성웰스토리가 고객사로부터 식재료비 마진을 보장받고 인건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탁수수료로 추가 지급받으며 소비자물가·최저임금에 연동해 식단가를 매년 인상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방식으로 마진을 보장받은 삼성웰스토리는 약 9년간의 계열사 지원을 통해 영업이익률 15.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웰스토리를 제외한 상위 11개 경쟁업자들의 평균 영업이익률(3.1%)의 5배에 달한다. 단가제로 운영되는 업계 관행으로 볼 때 삼성웰스토리의 이익 구조는 이례적이란 지적이 많다. 업계 관계자도 “계약 기간 중간에 식재료 가격이 갑자기 뛰어도 영업손실을 다 떠안고 재계약 시점에 맞춰 현실화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업계 현실”이라며 “발주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싸게 하려는 것인데 삼성웰스토리처럼 이익을 챙겨 주는 것은 파격적인 거래조건”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급식업계 시장 초기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점은 파악했지만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조건이 지나치게 과해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사 및 수사관 13명이 경기 성남 삼성웰스토리 본사 7층에서 집중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섰다. 회사 서버에 있는 사내급식 관련 이메일·전자문서가 주요 대상이다. 7층에는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들의 사무실이 있기도 하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그룹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기재했다. 아직은 일감 몰아주기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배임 혐의와 관련해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을 캐묻게 되면 결국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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