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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D·3D 영상 동시 송출 기술 세계 첫 개발…2025년 상용화 목표

    2D·3D 영상 동시 송출 기술 세계 첫 개발…2025년 상용화 목표

    부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한 채널을 통해 2D, 3D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방송 기술을 세계 최 초로 개발했다. 이르면 2025년 상용화를 거쳐 지상파 방송으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 ETRI와 공동 연구를 통해 ‘사용자 선택형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UH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서비스와의 호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한 채널로 2D 방송과 초고화질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망으로 3D 방송을 송출하려면 별도 채널을 개설해야 했으나, 3D 콘텐츠 수가 많지 않아 채널 개설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시와 ETRI 부산공동연구실은 지난해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6월 제주도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실증시연에서 부산MBC와 KNN의 기존 UHD 방송망에 사용자 선택형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능을 성공적으로 연동했다. 내년 시험방송을 하고 2025년까지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기술 개발에 힘입어 지역 내 방송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ETRI, 지역 방송사 등과 함께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을 모아 차세대 실감 입체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내버스와 택시 충돌… 중상 2명 등 부상자 10명

    시내버스와 택시 충돌… 중상 2명 등 부상자 10명

    12일 오전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택시가 부딪쳐 중상 2명 경상 8명 등 총 10명이 다쳤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와 승객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버스 탑승객 8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현대차 노사, 29년 만에 국내 공장 신설 합의

    현대차 노사, 29년 만에 국내 공장 신설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29년 만에 신규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한 ‘국내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22년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의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새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960∼70년대 지어진 기존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자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보장 방안, 산업 전환과 연계한 다양한 직무 전환 교육 등도 마련한다. 노조는 이번 투자 계획과 연계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과 품질 확보, 차종 이관, 인력 전환 배치, 양산 전 교육, 양산 후 투입 비율 조정 및 시장 수요에 연동한 생산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미래산업 변화 대응 관련 인적자원 개발 대응안도 마련했다. 노사는 현장 생산 인력의 미래산업 관련 비전 등을 위해 ‘직무 전환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키로 했다. 제조솔루션·품질·연구개발 부문 등은 미래산업 관련 능력 개발을 위한 성장 교육 시행과 자격요건, 경험 직무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키로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 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경영환경 불확실 속에서도 국내 사업장이 글로벌 허브 역할과 미래산업 선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사는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 데도 합의했다. 현대차의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노사는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채용 규모와 시기를 협의하기로 했다.
  • 亞, 국제법 담론 형성에 ‘역량’ 부족… 韓, 현안 논의할 기획력 필요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亞, 국제법 담론 형성에 ‘역량’ 부족… 韓, 현안 논의할 기획력 필요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세계국제법협회(International Law Association·ILA)는 ‘법을 통한 평화와 정의의 구현’을 목표로 “국제법의 연구, 설명 및 발전”과 “국제법에 대한 국제적 이해 및 존중의 증진”을 장려하기 위해 1873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법의 개혁과 법제화를 위한 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국제법 학술단체 중 하나다. 내년 6월에는 협회 창립 15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회원은 4600명으로 국가별 본부 63개가 운영되고 있다. 국제법의 역사를 반영하듯 국가별 본부는 유럽(31개)에 쏠려 있으며 미주·대양주 11개, 아시아 15개, 아프리카에 6개가 있다. ILA의 핵심적인 기능은 18개의 위원회(committee)와 5개의 연구단(study group)을 통한 국제법 주요 현안에 대한 연구·분석 및 결의안 채택이다. 위원회와 연구단은 국제법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자발적으로 구성된다. ILA의 근간인 위원회는 통상 4년간의 1차 활동 평가에 따라 최대 8년간 활동할 수 있다. 보고서에 대한 ILA 총회 결의는 국제법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무력사용 금지, 인권법, 환경법, 해양법, 우주법 분야의 법제화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다. 연구단은 결의안 채택에 걸맞게 국제법 현안을 연구주제로 선정하고 심층 연구를 목표로 한다. 연구단은 위원회로 발전하기도 한다. ●ILA 총회 결의 국제법 발전에 큰 영향 ILA 학술대회는 1873년 제1차 대회를 브뤼셀에서 개최한 이후 두 번의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정기적으로 열렸다. 매년, 격년 등 다소 불규칙하게 진행되던 ILA 학술대회는 1948년 제43차 브뤼셀 대회 이후 격년제 행사로 정례화됐다. 주최국은 대부분 미국과 주요 유럽 국가들이다. ILA는 순수한 학술단체이지만, 동아시아의 국제법 현안과 국가 간 현안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전 세계 63개의 국가별 본부 중 1961년 설립된 대만 본부는 등록돼 있으나 중국은 대표성이 없다. 중국 학자들은 ILA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ILA의 중국 대표성과 관련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ILA 대표성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는 대만은 1998년 제68차 타이베이 대회를 유치한 데 이어 ILA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를 별도로 기획해 유치한 바 있다. 대만으로서는 ILA가 세계와 연결할 주요한 창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1920년 설립된 일본 본부는 오랜 역사성과 국제법에 대한 높은 인식으로 인해 ILA 내에서 존재감을 갖고 있다. 1964년 도쿄하계올림픽과 연계해 같은 해 제51차 도쿄 대회를 주최한 일본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연동해 2020년 제79차 교토 대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악화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교토 대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포기한 뒤 재추진한 대회였다. 일본은 ILA를 통해 일본이 국제사법제도를 활용한 분쟁의 국제법적 해결을 준수하는 법의 지배에 충실한 국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한국과 중국 등 제3자에 의한 분쟁해결절차에 소극적인 국가들과 비교함으로써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협회에 1964년 가입한 한국은 1986년 제62차 서울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권위주의 군사정권에 대한 세계 국제법학계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하고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교관계가 없던 공산주의 국가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ILA 학술대회 개최는 국가의 국제법 역량과 비례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이외에 인도(1974/75년 제56차 뉴델리 대회, 2002년 제70차 뉴델리 대회)와 필리핀(1978년 제58차 마닐라 대회)에서만 열렸다. 올해까지 총 80차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단 5개 국가에서 7차례만 진행됐다는 사실은 국제법 담론 형성에 아시아의 역량 부족을 방증하는 것이다.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2년 제80차 리스본 대회는 ‘국제법: 공동선(共同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018년 제78차 시드니 대회 이후 실질적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총 18개 위원회와 3개의 연구단이 결과물을 발표했고 14개의 별도 패널이 구성돼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평화와 안보, 인권보호, 난민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와 해양 문제에 관한 여러 논의가 있었다.●해수면 상승, 기존 경계 재조정 안 돼 필자가 위원 및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회와 연구단 보고서 가운데 특기할 만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국제법과 해수면 상승’ 위원회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발생하는 국제법 현안들을 다뤘다. 위원회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기선(基線)의 변경이 기존에 획정된 해양경계나 진행 중인 해양경계획정 협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남태평양 소도(小島)국가들의 국가관행을 검토했다. 이어 유엔해양법협약의 기본정신과 법적 확실성·안정성을 근거로 해수면 변화로 인해 기존에 형성된 기선과 경계를 재조정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이주민·난민의 보호를 촉구했다. 또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영토 상실로 발생할 수 있는 해당 국가의 국제법상 국가의 성립요소(국민, 영토, 정부, 대외관계능력) 및 법적 지위 변화와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해당 국민의 이주 등 법적 권리에 대해 검토 의견을 냈다. 위원회의 최종 결과보고서는 2024년 제81차 델포이(그리스) 대회에서 발표된다. ‘국제법의 국내 이행에 대한 아시아 국가관행’ 연구단은 수사(修辭)적으로 통용되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에 국제법이 과연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발현되는지를 국가관행과 국제법의 국내 입법화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아시아 16개 주요 국가들이 참여한 일련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영토, 환경, 인권, 무역·투자 등 4개의 분야에서 실체 파악을 하고 있다. 4년의 1차 활동기간을 마친 보고서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즉 아시아의 국제법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실증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 제국주의 국가의 영토 확장과 관련된 국제법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파악하는 작업은 쉽지만, 파악된 문제점을 개념화하고 그 개념을 실체화한 후 그 실체를 활용하는 단계로의 진전까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비판적 담론만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 대한 실체적 성과가 있어야 유럽중심주의적인 국제법과 차별되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 및 함의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연장된 4년의 추가 활동을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국제법 관행이 연구될 예정이다. 이렇듯 ILA 학술대회는 국제법의 현안을 다루는 전 세계 국제법 전문가들의 참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1.5트랙의 의미를 가지고 진행되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ILA 학술대회는 국제기구의 국제법 관련 선거에 지원한 입후보자들의 선거유세 공간이 되기도 한다. 국가의 국제법적인 현안을 바탕에 두고 국제사회에서 논의할 수 있게 만드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동아시아에서의 국제법 활용은 시대적 명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秋 “민생·물가대책 신속 집행”… 尹 “서민·중산층 감세안 마련하라”

    秋 “민생·물가대책 신속 집행”… 尹 “서민·중산층 감세안 마련하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 ‘1번 타자’로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만큼 추 부총리도 ‘민생·물가 안정’ 방안을 보고하는 데 많은 비중을 뒀다. 추 부총리는 이날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새 정부 출범 후 마련한 민생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리 상승기에 어려움을 겪을 다중 채무자나 저신용 채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의 민생·물가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 유류세 최대 37% 인하,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교통·통신비 인하, 수입돼지고기·수입소고기·식용유 등의 할당관세 0% 적용, 무주택 가구주 월세 세액공제율 상향(12→15%), 부동산 세제·대출 규제 완화, 상생임대인 지원 등이 포함됐다. 업무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추 부총리에게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면서 “관련 부처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그간 대책 항목만 71개에 달할 정도로 다채로운 물가·부동산 대책을 쏟아 냈다. 하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추 부총리는 이달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종부세율을 낮추거나,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격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과세하지 않고, 피상속인이 각각 받는 재산에 과세하는 세금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증여세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상속세는 유산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개편 방향이 ‘감면 일변도’여서 세수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조세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전 세계적 합의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최저한세(15%)가 도입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재정이 투입된 일자리 사업과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해 지출을 아낄 계획이다.
  • 尹 “국민 세 부담 줄여라”… 秋 “고물가 전방위 대응”

    尹 “국민 세 부담 줄여라”… 秋 “고물가 전방위 대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 ‘1번 타자’로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만큼, 추 부총리도 ‘민생·물가 안정’ 방안을 보고하는 데 많은 비중을 뒀다. 추 부총리는 이날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새 정부 출범 후 마련한 민생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리 상승기에 어려움을 겪을 다중 채무자나 저신용 채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의 민생·물가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 유류세 최대 37% 인하,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교통·통신비 인하, 수입돼지고기·수입소고기·식용유 등 할당관세 0% 적용, 무주택 가구주 월세 세액공제율 상향(12→15%), 부동산 세제·대출 규제 완화, 상생임대인 지원 등이 포함됐다. 업무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추 부총리에게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면서 “관련 부처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그간 대책 항목만 71개에 달할 정도로 다채로운 물가·부동산 대책을 쏟아 냈다. 하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유류세 인하 효과는 일부 나타났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대에 올라서며 고공행진을 잇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달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종부세율을 낮추거나,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격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과세하지 않고, 피상속인이 각각 받는 재산에 과세하는 세금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증여세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상속세는 유산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개편 방향이 ‘감면 일변도’여서 세수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조세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전 세계적 합의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최저한세(15%)가 도입된다”고 말했다. 최저한세는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대기업에 적용되는 세금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재정이 투입된 일자리 사업과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해 지출을 아낄 계획이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복합위기에, 민생대책과 경제혁신 시급하다/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복합위기에, 민생대책과 경제혁신 시급하다/전 고려대 총장

    경제가 복합위기에 처하고 민생이 불안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 기준 6%까지 치솟았다. 고물가에 경기마저 침체해 실업이 늘고 있다. 1분기 물가와 실업률을 합한 국민고통지수가 10.6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침체 국면에 빠지고 거꾸로 수입은 늘고 있다. 상반기 무역적자가 103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고물가와 무역적자의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돌파했다.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종합주가지수가 2300선까지 하락했다. 은행의 대출금리가 6%대까지 올랐다. 부실기업과 가계부채의 부도위험이 급격히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도 거래가 줄어 거품붕괴의 불안이 크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를 인하하고 원자재와 농식품 관세를 낮췄다. 또 기업의 세금 부담 완화,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지원도 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정부의 대책은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경제위기는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자칫하면 제어 능력을 잃어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 불길이 번지기 전에 진압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태우는 산불과 같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물가를 잡지 못하고 부실채권을 양산할 수 있다. 정부가 유류세와 관세를 내려도 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임기응변의 자금 지원은 끝이 안 보일 수 있다. 정부부채가 늘어 국가의 신인도가 떨어질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패권전쟁,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세계경제 불안이 언제 멈출지 모른다. 미국은 최근 소비자 물가상승이 8%대를 넘어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기준금리를 빅스텝으로 올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세계 각국이 어쩔 수 없이 미국을 따르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세계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의 쓰나미를 이겨내고 민생을 살리려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경제가 위기 상태임을 선언하고 진행 상황을 올바르게 알려야 한다. 그다음 가능한 정책을 모두 내놓고 국민과 함께 대처해야 한다. 정부가 추진해야 할 대책은 유류 및 원자재 수급 안정, 농산물 생산과 가격 안정은 물론 공급망 애로 해소와 물류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과 중소기업 보호, 소상공인과 서민 금융지원, 가계부채 불안 해소 등 다양하다.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고 필요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경제위기에 대응하려면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 고통분담은 미리 해야 위기를 막는 대비책이 된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 임금인상 억제, 경비절감 등에 앞장서야 한다. 기업은 비용절약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품가격 인상 요인을 스스로 흡수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위기 후 시장을 차지하는 미래 투자전략도 필요하다. 근로자는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 고용을 유지하고 임금과 물가가 맞물려 오르는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 은행들도 대출금리 인상을 최소화하고 원리금 상환기간을 연장해 기업과 가계의 부도위험을 줄여야 한다. 정부는 규제를 혁파해 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공공·연금·노동·교육·금융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려고 한다. 연구개발을 확대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한다고 한다. 기업의 법인세율을 25%에 서 22%로 내리고 기업 승계 시 상속세 납부를 유예할 방침이다.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혁신정책으로 의미가 크다. 그러나 경제력 집중과 빈부격차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부자에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정부는 공정한 개혁 논리로 효율적인 혁신방안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 정치권도 이념이나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경제혁신에 나서야 한다.
  • [사설] 소득세 서민·중산층 혜택 넓히되 면세자도 손보길

    [사설] 소득세 서민·중산층 혜택 넓히되 면세자도 손보길

    정부가 15년 만에 서민·중산층의 소득세를 손보기로 한 모양이다. 그동안 소득세 체계는 몇 번 개편됐으나 서민·중산층이 가장 많이 포진한 구간은 거의 손을 대지 않아 사실상의 증세라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 늦게나마 정부가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달 말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니 다행스런 일이다. 이왕 손질에 나선 이상, 고물가 타격이 가장 큰 서민·중산층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되 모든 국민은 세금을 낸다는 ‘국민개세주의’ 원칙도 지켜지도록 정교하게 접근하기 바란다. 현행 소득세 체계는 8구간(세율 6~45%)이다. 이 가운데 서민·중산층이 해당되는 구간은 과세표준(공제 등을 빼고 세금을 매기는 기준소득) 연간 1200만원 이하(세율 6%), 4600만원 이하(15%), 8800만원 이하(24%)다. 과표 기준은 2007년 만들어졌다. 중간에 세율이 살짝 내려가긴 했지만 소폭이라 별반 영향이 없었다. 과표가 8800만원을 넘어가면 세율이 35%로 껑충 뛴다. 그사이 물가는 2007년 대비 지난해 기준 31.4%나 올랐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 중산층 도시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실질소득 감소세는 더 가파를 수밖에 없다. 실질소득은 줄었는데 세금을 매기는 소득기준과 세율은 그대로이니 ‘소리 없는 증세’가 이뤄진 셈이다. 실제 소득세수는 2008년 36조원에서 지난해 114조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최근 정부와 국회가 월급쟁이들의 비과세 점심값 기준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주겠다고 생색을 내자 근본적으로 소득세를 수술하라는 불만이 들끓은 이유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새 정부도 법인세를 깎아 주기로 했다. 그간의 감세 정책에서 서민·중산층 소득자는 소외돼 왔고 고물가 고통도 가장 크게 받는 만큼 소득세 재설계는 당연하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물가와 소득세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기 바란다.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면세자 비율(2020년 기준 37.2%)도 줄여 나가야 한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세금을 한 푼도 안 낸다. 각종 비과세와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소득세를 감면받더라도 최소한의 세금을 내는 ‘최저한세’ 도입도 고민해야 한다. 안 내던 세금을 갑자기 물리면 조세 저항에 부딪힐 수 있는 만큼 이 계층의 소득을 늘려 주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 대원칙이다.
  • 김동연 경기지사,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 집중

    김동연 경기지사,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 집중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일 도지사 취임 후 첫 결제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서명했다. 종합계획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 대상자 중심 지원에 역점을 두고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바로 시행 가능한 ▲수출보험지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농어업인 면세유 및 물류비 지원 ▲비료 가격안정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제도 도입 촉구 등이다. 1단계 대책에는 국비 149억원과 도비 93억원을 투입한다. 2단계는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소상공인 대환 자금 지원 ▲재도전 희망특례 보증지원 ▲채무 재조정을 통한 신용회복 지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지원 ▲지역화폐 10% 할인지원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 자부담 일부보조 지원 ▲양봉 피해농가 지원 등이다. 필요 예산은 국비 1077억원 도비 2121억원으로 본예산 조기 집행 및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 사는 4일 첫 간부회의에서도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제1목표로 정하며 ‘민생대책특별위원회’ 설치를 주문했다. 또 경기도의회와 함께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선8기 경기도의 밑그림을 만든 인수위원회 역시 민생을 중심으로 둔 공약 반영을 도에 제안했다. 인수위가 내놓은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종합보고’를 보면 인수위는 김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경기민생회복을 위해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신용대사면’ ▲경기지역화폐 10% 상시할인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 ▲산업혁신/일자리혁신 일자리 100만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인수위가 제안한 공약은 향후 지역별 성별로 배분된 도민배심원단의 평가를 받아 세부화 된다. 도는 올해 연말쯤 세부 공약 및 실천계획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일하다 접시 깨는 것은 용인하겠다. 하지만 일하지 않아서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참기 어렵다”며 “물가가 심상치 않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도 계속될 것 같아 경기도 경제나 도민의 삶이 팍팍해질 가능성이 많다. 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토스뱅크, 카드업계 반발로 ‘카드론 갈아타기’ 중단…대환대출 플랫폼으로 확전 초읽기

    토스뱅크, 카드업계 반발로 ‘카드론 갈아타기’ 중단…대환대출 플랫폼으로 확전 초읽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저금리 은행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서비스를 제공했던 토스뱅크가 한 달여만에 해당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표면적으로는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라지만 카드업계의 거센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카드론에 국한된 것이었지만 정치권에서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기존 은행과 카드사 등 전통 금융과 토스뱅크 등 신흥 핀테크 간 갈등이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5월 말부터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카드론을 자사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으나 한 달여만에 잠정 중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과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재개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삼성카드 카드론에 대해서만 대환대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토스뱅크는 이달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토스뱅크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보안상 취약할 수 있는 ‘웹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토스가 표준 API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보안상 취약할 뿐 아니라 고객들로부터 포괄적인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면서 “추후 (정보 유출 등) 문제가 발생하면 원래 정보를 갖고 있던 카드사에까지 책임론이 번질 수 있다”고 했다.그러다 이보다는 고객 이탈로 인한 수익률 저하를 우려한 카드업계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부담을 느낀 토스뱅크가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업계 내 중론이다. 스크래핑 방식 자체는 법에 저촉되는 게 아니라서 기존 금융권에서도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법정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된 데 이어 가맹점 수수료까지 인하되면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토스뱅크의 카드론 대환대출에 대한 우려를 직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가 결국 사업을 잠정 중단하며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은행과 핀테크 간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즉 국민들의 편익을 위해 기존 대출기관 방문 없이 신규 대출기관에서 원스톱으로 대환대출을 실행하는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이란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은행 등 여러 대출 상품을 비교한 뒤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금융결제원 망에 핀테크가 운영 중인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연동하면 기존에 많은 서류를 갖고 창구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해당 플랫폼을 도입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은행권이 반발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은행들은 대환대출 건당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이미 대출비교 서비스를 하고 있는 플랫폼 사에 대한 종속 현상이 심화될 것을 우려했다. 플랫폼 사가 자리를 잡게 되면 은행은 단순히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향후 플랫폼사와의 수수료율 협상력이 저하되고, 이는 곧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했다. 은행권과 빅테크의 갈등은 벌써 조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유위와 금융협회·핀테크산업협회를 불러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간담회에서 금융권은 빅테크 종속 우려로 재차 반대 의사를 표한 반면, 핀테크 업계는 대출 이자 경감 등 금융소비자가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취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 단양 천연동굴, 긴팔 옷 준비하세요

    단양 천연동굴, 긴팔 옷 준비하세요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천연동굴들이 시원함과 볼거리를 모두 갖춰 여름철 관광지로 인기다. 찜통더위에서도 동굴 속은 추위를 걱정해야 할 정도니 피서지로 제격이다. 7일 단양군에 따르면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고수동굴의 경우 최근 평일 하루 방문객은 250명, 주말 방문객은 2000여명에 달한다. 지난 6월 이전에는 평일 100명, 주말 1000명 정도였다. 여름 이전과 비교해 두 배가 넘게 방문객이 많아졌다. 천연동굴을 찾는 이유는 시원함과 볼거리 때문이다. 동굴은 1년 내내 13~15도를 유지한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보다 시원하다. 반팔이나 반바지 차림으로 동굴에 들어가면 추울 수도 있다. 동굴 입구에만 서도 찬 기운이 느껴진다. 군 관계자는 “동굴은 지표 아래에 있는 데다 지하수 영향까지 받아 시원하다”며 “구간별로 습도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온도는 일정해 동굴에 들어왔다 나갈 때까지 더위를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굴 내부는 장관이다. 천연기념물 256호인 고수동굴은 5억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 궁전으로 불린다. 총 1395m 구간 중 940m가 개방됐는데, 구간마다 거대한 종유석이 경이로움을 뽐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소개된 적도 있다.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종유석마다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져 호기심도 자극한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은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교부금 대학에도 쓴다…“아랫돌 빼서 윗돌 괴나” 교육계 반발

    교육교부금 대학에도 쓴다…“아랫돌 빼서 윗돌 괴나” 교육계 반발

    정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 예산으로 사용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에서 교육세 일부인 3조~4조원 정도를 매년 대학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국세는 당장은 건드리지 않는다. ●유초중고 예산 연 3조~4조 깎여…교부율 논의 나중으로 정부가 7일 충북대에서 연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는 교육교부금 가운데 교육세를 떼어내 가칭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유특회계) 전출분을 제외한 교육세로 구성된다. 이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데, 교육청 전체 예산의 70%를 차지한다. 올해 본예산 기준 내국세의 20.79%는 61조 3850억원, 교육세는 5조원이다. 특별회계가 신설되면서 교육세 5조원 가운데 애초 교육교부금에 들어갈 유특회계 전출분 제외분 3조 6745억원이 특별회계 세입원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교육교부금은 65조 595억원으로 편성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합하면 76조 450억원이다. 이번 방안은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지만 내국세 증가에 따라 교육교부금이 오히려 늘면서 1인당 초중등 교육비가 확대된 반면, 1인당 고등 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나왔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초중등 공교육비는 OECD 평균의 132% 정도지만, 1인당 고등 공교육비는 66%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교육세에서 떼어낸 예산을 대학 교육·연구역량 등 경쟁력 강화, 직업 재교육과 같은 평생교육 지원, 지방대학 육성 등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고등·평생교육 예산도 기존보다 48% 정도 늘어난다. 다만, 학자금 지원과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 외에 타 부처 인재양성사업 예산 4000억원을 이관받고 일반회계 전입금에 교육세까지 합한다고 가정했을 때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여러 특별법이 올해 말까지 통과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고등교육비 비중을 OECD 수준인 1.1%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교육계 ‘반발’ 목소리...“20.27% 지켜낸 것 ‘수확’”도 예산이 깎인 교육계에서 즉각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새로운 재정을 마련하는 대신 기존 재정을 떼어내 지원하는 일을 두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들의 협의체인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국가가 유초중고 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취지에 반하는 조치”라고 우려하며 “재정당국은 유초중고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게 될 오늘의 성급한 결정을 재고하고, 미래를 위한 논의를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 수가 줄면 교육예산이 왜 줄어야 하는지 근거도 이유도 없이 교부금을 개편하는 것은 지금도 열악한 유초중등고 교육과 환경 개선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유초중고 교육과 고등교육 간 갈등만 증폭시키지 말고 필요하다면 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을 통해 확충하라”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돌아갈 교육예산 축소에만 골몰한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다만 내국세 연동 비율 20.79%를 그대로 유지한 것을 두고 나름의 수확이라는 관점도 있다. 정부는 이날 “내국세 연동 교부 방식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전문가 협의를 해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이 부분을 건드렸다간 교육계의 극렬한 반발을 예상해서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그동안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안 역시 협의한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 혼선 부르는 ‘연금충당부채’… 위기 조장보다 정확한 진단 우선[연금개혁 이제는 해야 한다]

    혼선 부르는 ‘연금충당부채’… 위기 조장보다 정확한 진단 우선[연금개혁 이제는 해야 한다]

    최근 연금개혁 논의는 주로 국민연금에 집중돼 있지만 국민연금 개혁 못지않게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것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이다. 특히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은 이해 당사자가 많아 개혁 방향뿐만 아니라 적용 시점도 중요하다. 정권 초에 빠르게 제대로 연금개혁을 하기 위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사학연금 관련 현안과 정책 과제를 짚어 본다. 공무원연금은 한국 최초의 공적연금으로 1960년 도입됐고 이어 1963년 군인연금, 1975년 사학연금이 차례로 생겼다. 공무원연금은 가입자 규모가 군인연금(19만명), 사학연금(32만명)보다 훨씬 큰 120만명에 이르는 데다 과도한 혜택과 재정 고갈 등 논란거리가 많아 개혁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5년 개혁은 국민대타협기구 논의와 여야 합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한 것으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지만 여전히 과제는 쌓여 있다. 군인연금의 경우 공무원연금 제도 개혁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연동돼 개정했지만 2000년대 들어 그런 흐름이 끊어지면서 연금제도 간 형평성이 갈수록 문제가 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2015년 개혁을 통해 보험료율을 기준소득월액의 18%(공무원 9%+국가·지자체 9%)로 높이고 지급률을 1.7%로 낮췄지만 군인연금은 여전히 보험료율 14%와 지급률 1.9%를 유지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2090년까지 장기재정전망을 분석했더니 4대 공적연금 재정수지는 2020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2030년 20조원 흑자를 보이다가 2040년부터 31조원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는 2050년 104조원, 2090년 226조원으로 더 커진다. 공무원연금은 2090년 32조원 적자, 군인연금은 2090년 6조원 적자로 예측됐다.신속하면서도 제대로 된 개혁이 필요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크게 미흡한 게 현실이다. 연금개혁 논의에 혼선을 초래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연금충당부채’를 꼽을 수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연금충당부채는 1138조원이다. 연금충당부채는 정부가 향후 70년 이상 공무원·군인에게 지급할 연금액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계산한 금액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93조원이 늘었는데, 증가 원인 대부분은 연금지급액 계산에 사용하는 할인율 변동이었다. 할인율은 화폐의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국고채 수익률 최근 10년 평균값’을 할인율로 계산하는데, 지난해 할인율은 저금리 기조를 반영한 2.44%로 전년(2.66%)보다 낮아졌다. 정부는 “연금지급액은 재직자가 내는 기여금 등 연금 수입으로 우선 충당하고 국가 간 비교하는 재정 통계에서도 제외되므로 ‘나랏빚’으로 보기 어렵다”고 하지만 연금충당부채 액수가 공개될 때마다 연금 빚더미에 눌릴 것처럼 위기의식이 생긴다. 하지만 연금충당부채는 공무원·군인이 납부하는 금액을 반영하지 않고 지출 예상액만 나타낸 것이라 이를 기준으로 연금개혁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부채가 수백조원이라고 해서 불안에 떠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자산과 함께 기업의 장기적 발전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라며 “연금개혁을 위해선 연금충당부채가 과잉 대표되지 않는 냉정한 진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법론과 관련해선 무엇보다 신구 공무원 분리 문제가 꼽힌다. 이는 연금 지급 대상인 공무원을 특정 시점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2015년 개혁 당시에도 국민대타협기구에서 마지막까지 논의했던 사항이다. 가령 미국은 1987년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면서 현직자는 기존 제도에 투입하고, 신규 공무원은 새 공무원연금제도와 사회보장연금 등에 동시 가입하도록 해 불만을 줄였다. 아울러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군인연금에도 적용하면서 장기적으로 공적연금 간 불균형을 좁혀 가고,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하는 논의도 필요하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연금지급률보다는 보험료율 인상에 더 초점을 맞추고 부족한 소득대체율은 기초연금으로 보충해야 한다”면서 “기초연금(1층), 국민연금(2층), 퇴직연금(3층) 등으로 연금 수급 구조를 다층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고 말했다.
  • “한마음으로 물가 잡자” 尹정부 첫 고위당정… 뾰족한 대책은 없었다

    “한마음으로 물가 잡자” 尹정부 첫 고위당정… 뾰족한 대책은 없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6일 최근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한 물가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당정은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 8월에는 추석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한 총리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제한’ 등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쏟아 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 과제로는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또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할당관세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특단의 물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 ‘한마음’ 확인한 당정 “물가대책·취약계층 지원 추경 신속 집행”

    ‘한마음’ 확인한 당정 “물가대책·취약계층 지원 추경 신속 집행”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6일 최근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한 물가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당정은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 8월에는 추석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한 총리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제한’ 등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쏟아 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 과제로는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또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할당관세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특단의 물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문제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당사자가 앉아 있는 자린데 그런 얘기가 나오겠느냐”며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 尹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 물가·민생 안정 의지 ‘뿜뿜’

    尹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 물가·민생 안정 의지 ‘뿜뿜’

    6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개최한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고위 당정협의회의 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가 경제를 (문재인 정부로부터) 인수를 받았든 간에 해결해야 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라면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소개한 뒤 “이런 단기적인 민생 대책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규제 혁신, 제도 선진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10분간 쏟아 냈다. 이 대표는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중지가 별다른 설명 없이 폐기됐고,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는 국정과제에서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내세우려면 고른 기회를 만드는 것에 치중해야 하고, 당정이 힘을 합쳐 정책 수요층을 세밀하게 분석해 치열한 메시지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려면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면서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정책 과제로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규제개혁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실도 경제 상황이 매우 힘들고 앞으로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그런 비상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뾰족한 수의 물가 대책은 없었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돌아왔다… 매주 금요일 한여름밤의 콘서트

    3년 만에 돌아왔다… 매주 금요일 한여름밤의 콘서트

    매주 금요일 제주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궈줄 ‘2022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오는 8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삼다공원에서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삼다공원 야간콘서트에는 유명 뮤지션인 10CM, 양지은, 김필, 딕펑스, 먼데이키즈, 옥상달빛, 릴러말즈, 경서예지가 출연한다. 또 트롯전국체전 제주 출신 정주형을 비롯해 홍어밴드, 섬보이, 타지, 하비오, 주낸드, 제주피언 등 제주 뮤지션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8일 개막 식전 공연에는 신제주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신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본 공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트로트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제주 출신 ‘양지은’, ‘정주형’의 무대가 꾸며져 제주도민과 관광객 간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는 슬로건인 ‘Healing Us, Healing Earth’를 주제로 친환경 콘서트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오프라인 펀딩(상품전시), 친환경 체험 거리를 선보이는 등 우리와 지구를 모두 생각하는 즐거운 콘서트를 선보인다. 또한 연동지역 청년들과 함께 수익금 전액을 연동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기부마켓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공공캠페인의 일환으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제주의 보물인 ‘제주어’, 한라산’, ‘제주해녀’를 지키고 보존하자는 메시지의 ‘우리들의 블루스’ 캠페인이 진행된다. 특히 3회차에는 최근 제주어 시집인 ‘모도락이’를 발간한 한림여중 학생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는 등 제주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에 하면 된다.
  • 달 궤도선 ‘다누리’ 이송 시작, 7일 도착…발사만 남았다

    달 궤도선 ‘다누리’ 이송 시작, 7일 도착…발사만 남았다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다음달 발사를 앞두고 발사장인 미국으로 이송되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전 다누리를 대전 항우연에서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인천공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특수 컨테이너는 온도, 습도 유지는 물론 충격흡수까지 가능한 것으로 다누리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다누리는 항공편에 실려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이송된 뒤 다시 육상편으로 7일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우주발사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 동안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한국시간으로 8월 3일 오전 8시 24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콘9’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다. 다누리는 발사 후 ‘탄도형 달 전이’ 방식으로 올해 12월까지 약 4.5개월 동안 원거리를 돌아 달 궤도에 진입한다. 지구에서 달까지 직선 궤도로 이동하면 3일밖에 걸리지 않지만 궤도 진입 성공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다. 반면 다누리가 활용하는 탄도형 달 전이 궤도 방식은 다른 방법에 비해 이동거리는 길지만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발사 이후 달 궤도 진입이라는 다누리의 첫 번째 목표 성공 여부는 4개월 이후에나 알 수 있다. 항우연은 경기도 여주에 새로 구축한 심우주지상안테나와 미국항공우주청(NASA)의 심우주네트워크와 연동해 상태정보 수신, 임무 계획 수립, 궤도 결정, 탑재체 데이터 수신을 하게 된다. 다누리가 12월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되면 1년 동안 달 상공 100㎞를 돌면서 국내에서 개발한 탑재체 5종과 나사에서 개발한 탑재체 섀도캠을 이용해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이들 탑재체는 달 자기장, 달 생성 원인 규명, 달 표면 입자와 우주선(cosmic ray) 등을 측정하고, 나사가 2025년까지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 후보지 탐색에도 나선다. 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의 제작과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점검은 완료돼, 문제없이 발사장으로 이송하게 됐다”며 “달을 향한 한국의 성공적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메타버스 허상이었나…페북 모회사 메타, 가상화폐 사업 또 실패

    메타버스 허상이었나…페북 모회사 메타, 가상화폐 사업 또 실패

    메타, 전자지갑 서비스 종료앞서 가상화폐 프로젝트도 실패주요국 정부·감독기관 반대 부딪혀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가상화폐 관련 사업이 또 실패했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메타가 전자지갑 서비스 노비(Novi)를 9월 종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이달 21일부터 노비 전자지갑에 가상화폐를 입금할 수 없다며 9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디지털지갑에 보관된 코인을 빨리 인출하라고 알렸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을 잡고 노비의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9개월 만에 이 사업을 접었다. 메타는 노비의 전자지갑 기술을 향후 3차원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외신들은 메타의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잇따라 좌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타는 지난 2019년 6월 가상화폐 디엠(옛 명칭 리브라)을 2020년 중 출시하겠다고 했으나 지난 1월 이 사업을 정리했다. 디엠은 달러,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그 가치를 연동시키는 가상화폐 프로젝트다. 메타는 이 코인을 통해 수수료 없는 상품 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구상했다. 그러나 미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금융감독 기관의 반대에 부딪히며 사업을 지속하지 못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침체에 빠진 ‘크립토 겨울’(crypto winter)로 접어든 가운데 메타가 전자지갑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가상화폐 프로젝트도 중단했다고 짚었다.
  • “삼겹살 회식에 186만원…따졌더니 ‘전산 착오’랍니다”…식당대표 공식사과

    “삼겹살 회식에 186만원…따졌더니 ‘전산 착오’랍니다”…식당대표 공식사과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한 고객을 상대로 결제 금액을 2배가량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식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지정 오류에서 벌어진 실수”라고 공식 사과했다. ● 21명 회식에 186만원…항의 후 재결제 금액은 93만원 지난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고깃집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절대 가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본부 직급별 회식을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이날 고깃집에서 직원 21명이 식사를 한 값은 186만 2000원에 달했다. 너무 많은 금액이 나오자 A씨는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에 가게에 세부 내역을 요청했다. 영수증에는 A씨 측이 주문하지 않은 품목이 많이 포함돼 있었고, 고기는 74인분 시켰다고 나와 있었다. A씨는 “이거 저희가 먹은 거 절대 아니라고 강하게 얘기했더니 (식당 직원이) 횡설수설 변명하더니 다른 테이블 품목까지 전산착오로 끌려온 거 같다고 하면서 재결제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재결제 금액은 93만 7000원이었다. A씨는 결제 내역과 결제 취소 내역이 담긴 영수증도 첨부했다. A씨는 “개인 비용이 아니고 회사 비용으로 회식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대놓고 덤터기 씌우려는 거 같아서 너무 불쾌하더라”면서 “심지어 처음에 금액이 이상한 것 같다고 세부내역 달라고 하니까 조금 전엔 14명 팀이 160만원 어치 먹고 갔다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 나중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산 착오라고 하면서 재계산 해주는 게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회사 분들 이 식당 많이 가시는 거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앞으로 절대 다시 안 갈 것 같다”면서 “혹여 가시더라도 세부내역 꼭 확인하시고 결제하시라”고 덧붙였다. ● 식당 대표 “변명 여지 없는 큰 잘못…대책 마련” 논란이 일자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측은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고깃집 대표 B씨는 “결제 시스템이 저희 자체 예약프로그램과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아 카운터 관리자가 매일 오후 5시에 예약 테이블 분류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고객과 다른 단체 고객 예약이 하나의 단체석으로 지정돼 합산된 것”이라며 “A씨와 다른 테이블 중 누구 하나가 먼저 와서 결제한다면, 모든 결제가 합산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저희 직원들이 청구서 출력 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변명의 여지 없이 큰 잘못”이라면서 “다시 한번 이로 인해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B씨는 “이번 사건은 저희 가게 매장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해 고객분들의 우려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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