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나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성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숏폼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558
  •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도 성평등 예산 심사할 자격 있나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도 성평등 예산 심사할 자격 있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성희롱 도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11월 24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예산심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청년 도의원은 “성희롱 가해자의 동료이자, 가해자를 단죄하지 못한 도의회가 경기도의 성평등 예산을 심사할 자격이 있나?”는 자조 섞인 한탄을 쏟아냈다.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민주/남양주 다산·양정)은 이날 여성가족국 예산심사 모두발언에서 “성희롱 피해자의 피해호소에 대해 ‘동성 간의 비공식적인 대화’였다며 피해를 축소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경기도의회의 절반이 그 2차 가해에 가담했음에도, 어느 누구도 사과하지 않고 있고, 가해자를 옹호하며 피해자와 연대하는 동료들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적반하장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에서 집단적으로 벌어지는 2차 가해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경기도의회의 경기도 예산안 심의 권한은 도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고, 의회의 권위는 도민의 신뢰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의 경기도의회에 대한 신뢰는 우리 스스로 만든 3개월 내 징계안 심사를 포기하고, 직원을 성희롱한 의원에 대해 징계조차 하지 못한 것부터 다 무너졌다”면서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여성가족국 예산안 심사에 대해 “경기도의 예산이 적절히 편성되었는가를 심사하는 것이 경기도의회 의원의 의무라지만”서도 “성희롱 가해자의 동료이자, 그를 단죄하지 못하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경기도의 성평등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국 예산을 심사할 권위와 자격이 제게는 없다”면서 이날 진행될 여성가족국 예산 심사에서 퇴장했다.
  • 담양군, 제주시 노형동과 고향사랑 상호기탁

    담양군, 제주시 노형동과 고향사랑 상호기탁

    전남 담양군은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와 담양군 이장협의회가 공동 참여해 모두 620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 상호기탁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지역 간 우호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적극 실천하고, 상호 기탁을 통해 지역 간 상생발전과 공동체 협력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기탁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 관계자와 담양군 이장협의회 회원 등 65명이 참석했다. 정철원 군수는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와의 고향사랑 상호 기탁은 두 지역이 서로를 고향처럼 아끼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교류”라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군민들을 위해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 관계자 또한 “이번 상호 기탁으로 두 지역이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고(故) 현OO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 59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지역 교원과 학부모로 구성된 6개 교육단체가 진상조사단 재구성과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실시를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 지역 교원 및 학부모 6개 교육단체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진상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에서 5943명이 참여했다”며 “이 숫자는 단순한 집계가 아니라 고인을 대신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국민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제주 모 중학교에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5월 22일 학교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무단결석과 흡연 문제로 한 학생을 생활지도한 이후 학생 가족으로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게는 하루 10차례에 달하는 항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육단체들은 특히 제주도교육청이 국회 보고 과정에서 유족이 제출한 녹취록은 누락한 채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를 제출한 점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유족이 동의한 녹취록을 제출하지 않은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청 중심으로 운영된 진상조사단이 유가족의 신뢰를 잃었다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단 재구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교육청의 자료 제출 거부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즉각 감사를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인 사망 이후 교육청이 장례비·법률 지원·심리치료비 등 유가족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진상조사단 운영 역시 ‘교육청 중심’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족은 여러 차례 증거자료를 제출했지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유족 측 위원은 “보여주기식 조사에 불과했다”며 사임했다. 유족 없는 조사단 운영은 조사 신뢰성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도의회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이 국회가 요구한 주요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이 국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공식 제기됐다. 유족이 제출에 동의한 통화 녹취록을 교육청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지만, 국회법은 일반법보다 우선해 자료 제출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해당 자료 제출 거부 행위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단체들은 “유가족이 지정하는 교사유가족협의회를 포함해 독립적·공정한 진상조사단을 재구성하라”며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즉각 감사를 실시해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 제출 경위를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서명단체는 “5943명의 서명은 진상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될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도록 제주 교육의 책임 구조를 바로 세우는 데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인의 배우자는 “남편이 떠나고 남겨진 저와 어린 두 자녀는 슬픔과 충격으로 지금까지 정신의학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두 아이들을 저 혼자 키워나가야 하기가 막막하고 어린 초등학생 두 자녀는 저마저 세상을 떠날까봐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밖에 개인적인 삶이 없었던 학교와 집밖에 모르던 남편은 그렇게 본인 삶의 마지막도 학교에서 끝을 맺었다”며 “부디 제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주고, 남편이 억울하지 않게 마지막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구로 “이젠 외로움 없는 도시”… 28일 토론회서 머리 맞댄다

    구로 “이젠 외로움 없는 도시”… 28일 토론회서 머리 맞댄다

    서울 구로구가 오는 28일 구청 본관 3층 창의홀에서 ‘외로움 없는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2024년 서울서베이 기준, 구로구의 외로움 지수는 4.11로 서울 평균을 웃돌아 지역 맞춤형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외로움과 고립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했다. 토론회는 구로구 협치회의가 주최하고 협치행정 기반을 다지고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철 경기도 정책특보의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송해영 연세대 교수가 해외사례를 소개한다.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공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사회적 전염병으로 인식하고, 인지기능 저하나 고독사 등으로 확산되기 전에 실질적인 대응책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지역사회 연대 방안을 구체화하고, 외로움 해소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했다.
  • “혈연 넘어 책임·가치 중심 시민사회로 나아가야”

    “혈연 넘어 책임·가치 중심 시민사회로 나아가야”

    조선대서 이주민 ‘국적증서’ 수여다양성, 국가 경쟁력 높이는 자산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25일 오전 조선대에서 이주민 10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자주적 설립 정신과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교차하는 조선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시민권 국적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했다.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선대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기,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설립한 자주성과 연대의 표상이고 민주화의 고비마다 청년과 시민이 함께 역사를 움직였던 한국 현대사의 현장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이곳에서 수영식을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길 소장은 “국적 취득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책임의 궤적 속으로 들어오는 출발점으로 그 길을 선택한 신규 시민들의 용기와 인내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숨결이 된다”며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민이 서로 도우며 희망을 밀어 올려 국가를 일궈낸 나라로 이 순간 ‘나는 이 나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이다’라는 결의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이 이민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길 소장은 이민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 한국은 이제 혈연 기반의 공동체를 넘어, 책임과 가치를 중심에 둔 시민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매끈한 돌도, 거친 돌도 제각기 쓸모가 있다’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다양성은 불안의 원천이 아니라 창의성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으로 한국의 미래는 이 다양성을 어떻게 설계하고 제도·문화적 규범으로 승화시키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길 소장은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신뢰를 쌓으려면 학교·직장·마을 등 일상의 관계 공간에서 서로 이름을 부르고 작은 삶의 순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과 제도만으로는 시민적 유대가 형성되지 않아 저는 이를 ‘정서적 시민권’이라고 부른다”며 “지역 대학·지자체·기업·종교계·시민사회가 이주민에게 참여의 문을 열어야 하고 지역 의사결정·공공 활동·봉사 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 진정한 동료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구로구, 외로움과 고립 사회문제로…정책토론회

    구로구, 외로움과 고립 사회문제로…정책토론회

    서울 구로구가 오는 28일 구청 본관 3층 창의홀에서 ‘외로움 없는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2024년 서울서베이 기준, 구로구의 외로움 지수는 4.11로 서울 평균을 웃돌아 지역 맞춤형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외로움과 고립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했다. 토론회는 구로구 협치회의가 주최하고 협치행정 기반을 다지고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철 경기도 정책특보의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송해영 연세대 교수가 해외사례를 소개한다.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공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사회적 전염병으로 인식하고, 인지기능 저하나 고독사 등으로 확산되기 전에 실질적인 대응책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지역사회 연대 방안을 구체화하고, 외로움 해소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했다.
  • [특별인터뷰]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특별인터뷰]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조선대서 이주민 106명 국적증서 수여식 현장 인터뷰“정서적 환대와 다양성을 국가 경쟁력으로 승화시켜야”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25일 오전, 조선대학교에서 이주민 10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자주적 설립정신과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교차하는 조선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시민권 국적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제 한국은 혈연 중심 국가에서 책임과 가치를 기반으로 한 시민 공동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25일 길 소장을 만나 이번 국적 취득의 상징성과 한국 사회가 직면한 통합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조선대학교에서 국적증서 수여식을 연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선대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기,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설립한 자주성과 연대의 표상입니다. 또한 민주화의 고비마다 청년과 시민이 함께 역사를 움직였던 한국 현대사의 현장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상징성을 지닌 터전에서 국적을 수여한다는 것은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이 만든 공간에서 시민을 맞이한다는 깊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이곳에 깃든 자주·연대·민주 정신이 신규 시민들의 첫걸음을 든든히 비춰주길 바랍니다.” ― 국적 취득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국적 취득은 서류를 받는 절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책임의 궤적 속으로 들어오는 실질적 출발점입니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민들이 서로 도우며 희망을 밀어 올려 국가를 일궈낸 나라죠. 그 길을 선택해 걸어온 신규 시민들의 용기와 인내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숨결이 됩니다. 이 순간이 ‘나는 이 나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이다’라는 결의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 한국이 이민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민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제 혈연 기반의 공동체를 넘어, 책임과 가치를 중심에 둔 시민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매끈한 돌도, 거친 돌도 제각기 쓸모가 있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양성은 불안의 원천이 아니라 창의성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별과 정서적 장벽을 낮추고, 상이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정서적 환대(Emotional Hospitality)가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이 다양성을 어떻게 설계하고 제도·문화적 규범으로 승화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신뢰를 쌓기 위한 현실적 방안은 무엇인가. “법과 제도만으로는 촘촘한 시민적 유대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학교·직장·마을 등 일상의 관계 공간에서 서로 이름을 부르고 작은 삶의 순간을 공유할 때 비로소 신뢰가 축적됩니다. 이를 저는 ‘정서적 시민권(Emotional Citizenship)’이라고 부릅니다. 지역 대학·지자체·기업·종교계·시민사회가 이주민에게 참여의 문을 항구적으로 열어야 합니다. 지역 의사결정·공공 활동·봉사 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 이웃은 단순한 ‘거주민’을 넘어 진정한 동료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낙엽 치우기에 초주검이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낙엽 치우기에 초주검이다

    알려진 이야기, 인디언들은 11월을 두고 ‘잎이 떨어져 나무가 야위는 달’, ‘기러기가 날아가는 달’, ‘모든 게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고 했다고 한다. 나는 ‘낙엽 치우기에 초주검이 되는 달’쯤으로 붙이고 싶다. 어느 시인은 가을을 두고 여름이 타고 남은 잔해라고 말했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그 말이 주는 의미를 쉽게 이해한다. 낙엽을 얘기하려면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를 정독해야 한다. 고등학생일 때 배웠다. 빼어난 문장인 데다 대입 시험에 자주 출제된 탓에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 글의 정점은 낙엽을 태우는 냄새가 원두커피 향과 같다는 데 있다. 그땐 무슨 말인지 몰랐다. 원두커피는 그 시절 워낙 귀해 아예 마실 기회조차 없었다. 지금의 MZ세대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가난했던 개발연대, 그때는 인스턴트커피조차 귀했다. 원두커피는 상류층 아니면 상상조차 힘들었다. 커피 향=낙엽 태우는 냄새라니, 도통 모를 소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거리에는 스타벅스가 널려 있고 예가체프, 코나, 블루마운틴, 르왁 등 세계 최고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나라다. 가을이 깊어지면 정원은 낙엽 천지다. 제행무상, 나무들이 잎을 모두 떨구는 데는 불과 열흘이면 족하다. 가만히 맨발로 걸어 본다. 수북이 쌓인 낙엽 위를 걷는 촉감이 아늑하다. 딱딱한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걷던 발이 양탄자 위를 걷는 듯한 호사를 누린다. 그런 즐거움도 잠깐, 낙엽 치울 생각에 머리부터 지끈거린다. 단풍나무도 그렇지만 암수 두 거목에서 떨어지는 은행잎의 위력은 엄청나다. 열매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 짓물러 터지면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이웃 어르신이 거둬 가신다. 학창 시절, 책갈피 속에 소중하게 간직했던 은행잎도 이젠 질린다. 이효석 선생이 강조했던 ‘가을이 깊어지면 낙엽을 치우는 일이 귀찮아진다’는 구절을 실감하게 된다. 11월도 끝이다. 산기슭 집, 찬바람이 지나간 늦가을 아침은 서리와 안개로 종종 흐려진다. 하늘을 바라본다. 첫눈은 언제 오려나. 마지막 낙엽을 치우면 늘 첫눈이 오더니만 밤사이 늦가을 비가 조금 내렸다. 바람이 차다. 정원은 이제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숨죽이고 있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아이케어’·‘현대 호프 온 휠스’ 미래 세대 지원 전방위 확대[희망·행복 주는 기업]

    ‘아이케어’·‘현대 호프 온 휠스’ 미래 세대 지원 전방위 확대[희망·행복 주는 기업]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지원 사업인 ‘아이케어(i-CARE)’ 운영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소아암 환아 지원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의 활동 범위를 유럽과 인도 등으로 넓히며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지원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약 75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85여억원이 지원된 ‘아이케어’ 사업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도서산간 및 교통 취약 지역의 상담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아이케어 카’(상담 전용 차량 45대 지원)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학대 피해 아동 쉼터 21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홈’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300명에게 힐링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이케어 업’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인 ‘현대 호프 온 휠스’를 통해 글로벌 나눔 활동도 적극 확장하고 있다.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 딜러가 참여했으며, 지난 27년간 누적 기부금 2억 7700만 달러(약 3800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으로 확데된 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과 인도까지 프로그램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소아암 극복을 위한 연대 메시지를 전하는 ‘핸드프린트 세리머니’는 올해도 미국 전역 70여 곳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하청노조, 원청과 단독 교섭…재계, 산업현장 대혼란 우려

    하청노조, 원청과 단독 교섭…재계, 산업현장 대혼란 우려

    원·하청 교섭 창구 단일화 유지하되하청 많은 대기업 다중 교섭 부담도與, 취득 자사주 1년 내 소각 의무화 내년 3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과 단독 교섭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았다. 기존의 교섭 창구 단일화는 유지하되, 필요할 경우 교섭 단위를 분리해 하청 노조가 직접 협상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하지만 교섭 창구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 하청업체가 많은 대기업의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노동계 또한 노랑봉투법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신규 취득 자기주식(자사주)을 1년 이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하청 노조의 교섭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안정적인 협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완 조치”라며 개정안을 25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핵심은 하청 노조의 원청 상대 교섭권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법안에 구체적인 절차가 담기지 않아 ‘원·하청 노조가 함께 교섭해야 하는지’, ‘하청 노조가 독자적으로 교섭할 수 있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렸다. 노동계는 개별 교섭권 보장을 요구했고 경영계는 “교섭 상대가 무한정 늘어난다”며 단일 창구를 주장해 왔다. 이에 노동부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는 유지하면서 하청 노조가 단일화를 원하지 않으면 교섭 단위를 분리해 원청과 직접 협상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원·하청 교섭 단위 분리’와 사측이 요구해온 ‘하청업체들을 한데 묶어 교섭하는 교섭창구 단일화’를 결합한 절충안이다. 하청 노조가 분리를 신청하지 않으면 원청 노조와 연대해 교섭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원칙적으로 원·하청 간 교섭 단위는 분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 단위 구분은 노동위원회가 판단한다. 시행령에는 ▲노조 조직 범위 ▲근로자 이해관계 ▲당사자 의사 등이 기준으로 명시됐다. 노동위원회는 요청이 들어오면 ▲개별 하청 단위 ▲유사 업무·이해관계를 가진 하청 노조 묶음 ▲전체 하청 통합 등 형태로 교섭 단위를 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원청은 여러 하청 노조와 각각 교섭하거나 유사한 하청 노조들을 묶어 협상해야 한다. 교섭 창구가 세분되면 원청의 협상 부담이 폭증할 수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위원회가 개별 하청 단위로 교섭하도록 결정하면, 대기업은 사실상 1년 내내 협상에 매달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행 노조법은 복수노조가 있을 경우 대표 노조가 교섭하도록 규정하지만, 시행령이 교섭 단위 분리에 무게를 두면서 단일화 절차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노동위원회와 법원에 오가다 보면 교섭 테이블에 앉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날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임직원 보상 등 예외를 제외하고 신규 취득 자사주를 1년 이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했다. 자사주 보유·처분 계획을 위반하면 이사에게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 자사주에도 같은 의무를 적용하되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
  • 조회수 목숨 건 ‘사이버렉카’, 더는 안 된다…국회, 25일 대책 토론회

    조회수 목숨 건 ‘사이버렉카’, 더는 안 된다…국회, 25일 대책 토론회

    이른바 ‘사이버렉카’로 불리는 일부 유튜버들의 가짜뉴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국회가 종합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김기현·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사이버렉카, 방치된 온라인 폭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사단법인 선우미래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사이버렉카가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위해 허위·조작 정보를 양산하는 현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특정인을 표적 삼는 ‘좌표 찍기’로 시청자들의 악성 댓글과 집단 공격을 부추기는 등 조직적 온라인 폭력으로 심각한 사회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이버렉카 피해가 대규모 명예훼손과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 사례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책임과 법·제도 개선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준안 선우미래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박기완 공정언론국민연대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는다. 발제는 이진혁 한양대 언론학 박사가 ‘사이버렉카: 악성 정보생산자의 탄생과 규제의 공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박사는 사이버렉카의 자극적 제목과 과장된 콘텐츠가 어떻게 대중의 혐오와 분노를 증폭시켜 심각한 사회 병리 현상을 야기하는지 분석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소영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미디어경영학 박사, 사이버렉카 피해장 쯔양의 변호인을 맡았던 김태연 태연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장이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사이버렉카를 가능하게 하는 심리·문화 구조 분석을 시작으로 형사처벌, 징벌적 손해 배상, 불법 수익 환수 등 법·제도 개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의 신속한 영상 삭제 의무화와 수익 차단 등 플랫폼 책임 강화 방안, 미디어·AI 리터러시 교육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 과제를 종합 제시한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김기현 의원은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들은 국내 법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삭제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불법 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삭제 의무를 부과하며, 피해자 구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장겸 의원도 “실효적인 가해자 처벌과 수익 몰수는 물론이고, 플랫폼 차원의 유통 차단, 정부의 신속한 분쟁 조정,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각계 전문가와 기관, 피해자의 목소리를 두루 담아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수립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NCCK 차기 회장에 정훈 목사…총무는 기장 측 박승렬 목사

    NCCK 차기 회장에 정훈 목사…총무는 기장 측 박승렬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74회기 회장에 정훈(64) 전남 여수 여천교회 목사, 차기 총무에 박승렬(65) 부산 기장 한우리교회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NCCK는 24일 서울 대학로 기독교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기는 회장 1년, 총무 4년이다. 정 목사는 대전목원대(경영학과)와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신학대 이사장 등을 지냈다. 박승렬 목사는 성균관대(사학과)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교회인권센터 소장과 이사장을 거쳤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대표이자 416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정 목사는 “기후 위기, 불평등 등으로 인한 혼란이 우리의 삶을 무겁게 짓누르는 시대”라며 “한국교회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연합의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 “전기차 무서워서?” 군산시의장, 월 110만원 렌트카 이용 논란

    “전기차 무서워서?” 군산시의장, 월 110만원 렌트카 이용 논란

    전북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장이 관용차 대신 월 110만원을 들여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의정운영공통경비로 월 110만원을 사용해 렌터카(승합차)를 이용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의장 관용차는 지난 2023년 8700만원을 들여 구매한 고급 전기차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장은 ‘전기차는 무섭다’는 이유로 의정운영공통경비로 월 110만원을 들여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시의회의 어떤 의원도 이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않고 수용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구매 당시에 군산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수렴이 없이 당시 의장이나 사무국에서 구매했다 하더라도, 군산시민의 세금으로 의장 의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한 관용차다”며 “의장이 바뀌었다고 관용차가 제 용도로 사용되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용차가 쓰는 사람 취향에 맞춰서 구매하는 차도 아니고, 2년밖에 되지 않은 차를 세워두고 월 110만원이 들여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의회행정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관용차 운영 예산은 ‘기타 의회 운영 사무관리비’ 명목으로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용차 운영 실태 공개와 내년 예산에서 해당 항목 예산 삭감을 군산시의회에 요구했다.
  • 백종원 ‘방송 중단 선언’ 영상, 돌연 삭제…사법족쇄 벗고 복귀?

    백종원 ‘방송 중단 선언’ 영상, 돌연 삭제…사법족쇄 벗고 복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 선언’ 영상이 돌연 사라졌다. 24일 현재 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목록에는 지난 5월 공개됐던 백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 발표 분량이 보이지 않는다. 당시 영상에서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부풀리기,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의 비위생적 보관 등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백 대표는 방송은 물론 유튜브 활동도 중단했다. 경찰은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해 제기된 10여건의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으며,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이어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서 사라지면서, 백 대표가 방송 활동 재개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몇몇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사법 리스크 부담이 해소된 만큼, 그의 방송 복귀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경찰은 백 대표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식품표시광고법 위반)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백 대표가 사과주스를 농약통에 담아 고기에 뿌렸다는 논란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4건도 범죄 혐의없음 취지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다.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만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한 백 대표는 이미 지난 17일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통해 사실상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촬영이 끝난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방영 검토 중 여러 이유로 방영이 미뤄져 약 1년 만에 전파를 타게 됐다. 방영에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성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역시 다음 달 1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오늘의 뉴스는 ‘중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강경함의 혼재’를 잘 보여줍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상 적국’으로 간주하며 군사·문화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반면, 유럽과 개발도상국에는 ‘경제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우군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발 우크라이나 평화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견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며 중국은 이에 맞서 주변국(한국 포함)에 대한 줄 세우기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일대일로 자본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고속철도의 재정 위기는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日, 레드라인 넘었다”…실탄 사격·문화 보복 이중주 [일본 산케이·프랑스 rfi]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충돌이 ‘말싸움’을 넘어 ‘물리적 압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외교적 수사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향후 중일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위협적인 태도가 일본 내 보수층을 결집시켜, 내각 지지율이 전월 대비 5.5% 포인트 상승한 69.9%를 기록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유엔 헌장을 거론하며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 권리”까지 운운한 것이 일본 국민들의 안보 불안과 반중 정서를 동시에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中, 사격 훈련 실시·전투 준비 영상 공개 [홍콩 명보·영국 로이터] 중국의 분노는 군사 행동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 해사안전청은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보하이만과 황해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며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2주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실탄 사격이 포함된 것으로, 베이징의 지근거리이자 한반도와 인접한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벌임으로써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는 성격이 짙습니다. 중국 로켓군은 SNS에 둥펑(DF)-61, DF-5C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영상을 공개하며 “전쟁이 발발한다면?”이라는 자극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민간 교류 분야에서는 ‘핀셋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던 일본 재즈 거장 스즈키 요시오의 콘서트가 리허설 도중 난입한 공안에 의해 강제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순수 문화 예술 교류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중국 내 일본인 사회와 문화계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만,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실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런 가운데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인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만군은 고도 30㎞ 상공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슝펑-3 미사일 개발자가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상당한 억제력”이라고 평가했듯, 이는 중국의 무력시위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대만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G20 정상회의서 핵심 광물 호혜적 협력 제안 [대만 연합보] 일본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것과 달리, 국제 다자 무대에서는 ‘협력’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창 총리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호혜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중국 중심 공급망 배제’ 움직임에 맞서, 자원을 매개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포석입니다.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제기구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입니다. 전 세계 48개국에 무비자 입국 연장 [중국 환구망] 여기에 더해 중국은 빗장을 더 활짝 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 등 48개국 국민에 대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러시아는 2026년 9월 14일까지).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관광 수입으로 부양하고, 외국인 투자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절박한 유인책입니다. 안보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한국이 포함된 것은 ‘정치는 정치, 돈은 돈’이라는 중국 특유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7년간 논란 끝에 “영국, 중국대사관 신축 계획 승인” [중국 관찰자망] 영국과의 관계에서도 해빙 무드가 감지됩니다. 런던의 옛 왕립조폐국 부지에 중국 대사관을 신축하는 계획이 7년 만에 승인될 전망입니다. 안보 우려로 이를 막아왔던 영국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영국과 유럽 내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美,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분쟁 평화적 해결 28개 항목 제안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세계 안보 지형을 뒤흔들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사실상 트럼프 측)으로부터 28개 항목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군대 감축 ▲NATO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이 이를 “최종 합의의 기반”이라고 긍정 평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안보 자산이 유럽에서 아시아(중국 견제 목적)로 이동함을 의미하므로, 한국 안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중국 지원 일대일로 철도, 인도네시아를 어려움에 빠뜨려 [홍콩 Asia Times] 반면 중국의 야심작 ‘일대일로’는 여러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폭등하여 60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를 넘어섰고, 추가 비용만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가 발생했습니다. 이 막대한 부채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회사(KAI)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서방의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EU, AI·데이터로 협력 공간 확보 [중국 CAIXIN·대만 디지타임즈] 기술 분야에서는 ‘적과의 동침’과 ‘합종연횡’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중국과 EU는 무역 갈등 속에서도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중화텔레콤)과 일본(NTT)은 도쿄에 ‘국경 간 분산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을 배제한 기술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임을 보여줍니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영국 BBC] 문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세 조사 이후 활동이 위축되었던 톱스타 판빙빙이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안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본토 배우가 대만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정치적 단절 속에서도 문화적 연결고리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한눈에 보는 중국]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한눈에 보는 중국]

    오늘의 뉴스는 ‘중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강경함의 혼재’를 잘 보여줍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상 적국’으로 간주하며 군사·문화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반면, 유럽과 개발도상국에는 ‘경제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우군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발 우크라이나 평화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견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며 중국은 이에 맞서 주변국(한국 포함)에 대한 줄 세우기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일대일로 자본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고속철도의 재정 위기는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日, 레드라인 넘었다”…실탄 사격·문화 보복 이중주 [일본 산케이·프랑스 rfi]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충돌이 ‘말싸움’을 넘어 ‘물리적 압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외교적 수사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향후 중일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위협적인 태도가 일본 내 보수층을 결집시켜, 내각 지지율이 전월 대비 5.5% 포인트 상승한 69.9%를 기록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유엔 헌장을 거론하며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 권리”까지 운운한 것이 일본 국민들의 안보 불안과 반중 정서를 동시에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中, 사격 훈련 실시·전투 준비 영상 공개 [홍콩 명보·영국 로이터] 중국의 분노는 군사 행동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 해사안전청은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보하이만과 황해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며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2주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실탄 사격이 포함된 것으로, 베이징의 지근거리이자 한반도와 인접한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벌임으로써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는 성격이 짙습니다. 중국 로켓군은 SNS에 둥펑(DF)-61, DF-5C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영상을 공개하며 “전쟁이 발발한다면?”이라는 자극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민간 교류 분야에서는 ‘핀셋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던 일본 재즈 거장 스즈키 요시오의 콘서트가 리허설 도중 난입한 공안에 의해 강제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순수 문화 예술 교류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중국 내 일본인 사회와 문화계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만,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실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런 가운데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인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만군은 고도 30㎞ 상공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슝펑-3 미사일 개발자가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상당한 억제력”이라고 평가했듯, 이는 중국의 무력시위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대만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G20 정상회의서 핵심 광물 호혜적 협력 제안 [대만 연합보] 일본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것과 달리, 국제 다자 무대에서는 ‘협력’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창 총리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호혜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중국 중심 공급망 배제’ 움직임에 맞서, 자원을 매개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포석입니다.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제기구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입니다. 전 세계 48개국에 무비자 입국 연장 [중국 환구망] 여기에 더해 중국은 빗장을 더 활짝 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 등 48개국 국민에 대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러시아는 2026년 9월 14일까지).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관광 수입으로 부양하고, 외국인 투자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절박한 유인책입니다. 안보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한국이 포함된 것은 ‘정치는 정치, 돈은 돈’이라는 중국 특유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7년간 논란 끝에 “영국, 중국대사관 신축 계획 승인” [중국 관찰자망] 영국과의 관계에서도 해빙 무드가 감지됩니다. 런던의 옛 왕립조폐국 부지에 중국 대사관을 신축하는 계획이 7년 만에 승인될 전망입니다. 안보 우려로 이를 막아왔던 영국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영국과 유럽 내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美,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분쟁 평화적 해결 28개 항목 제안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세계 안보 지형을 뒤흔들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사실상 트럼프 측)으로부터 28개 항목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군대 감축 ▲NATO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이 이를 “최종 합의의 기반”이라고 긍정 평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안보 자산이 유럽에서 아시아(중국 견제 목적)로 이동함을 의미하므로, 한국 안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중국 지원 일대일로 철도, 인도네시아를 어려움에 빠뜨려 [홍콩 Asia Times] 반면 중국의 야심작 ‘일대일로’는 여러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폭등하여 60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를 넘어섰고, 추가 비용만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가 발생했습니다. 이 막대한 부채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회사(KAI)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서방의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EU, AI·데이터로 협력 공간 확보 [중국 CAIXIN·대만 디지타임즈] 기술 분야에서는 ‘적과의 동침’과 ‘합종연횡’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중국과 EU는 무역 갈등 속에서도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중화텔레콤)과 일본(NTT)은 도쿄에 ‘국경 간 분산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을 배제한 기술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임을 보여줍니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영국 BBC] 문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세 조사 이후 활동이 위축되었던 톱스타 판빙빙이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안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본토 배우가 대만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정치적 단절 속에서도 문화적 연결고리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 5년 만에 나타난 러 희귀 항공기 ‘블랙펄’…“이탈리아 전투기가 공중차단”

    5년 만에 나타난 러 희귀 항공기 ‘블랙펄’…“이탈리아 전투기가 공중차단”

    이탈리아 공군이 무려 5년 만에 포착된 러시아의 희귀 항공기를 겨냥한 근접 비행을 실시했다. 군사항공 전문 온라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The Aviationist)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독특한 Tu-134A-4 ‘블랙펄’이 발트해 상공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 사령부가 SNS에 공개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러시아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인 Su-30SM2 2대, 정찰형 전폭기인 Su-24MR과 함께 투폴레프 Tu-134A-4(또는 Tu-134UBL)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나토 공군 사령부는 “지난주 이탈리아 전투기들이 에스토니아에 배치돼 러시아군의 여러 자산을 요격하기 위해 긴급 출격했다”면서 투폴레프 Tu-134A-4를 언급했다. 5년 만에 포착된 러 희귀 항공기이 항공기를 특별히 언급한 이유는 러시아군의 해당 항공기가 발트해 상공에 등장한 것이 무려 5년 만이기 때문이다. 나토 공군 사령부에 따르면 발트해 상공에서 투폴레프 Tu-134A-4의 공중차단은 2020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Tu-134A-4는 중·단거리용 민간 및 군용 제트 여객기로 1960년대에 개발된 Tu-134 계열의 개량형이다. 고속 여객기의 역할이 주목적이지만 러시아 해군 등은 특수 임무에서 운용하기도 한다. 러시아군은 Tu-160과 Tu-22M3 전략 폭격기 조종사 훈련용으로도 사용했다. 나토 코드명 ‘크러스티-B’(Crusty-B)로 불리는 이 기종은 ‘블랙펄’(Black Pearl)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블랙펄은 기체의 검은색 페인트와 러시아 국기 무늬가 어우러진 외관에서 유래했다. 러시아 공군과 군·방위 산업 전문가인 가이 플롭스키는 에이비셔니스트에 “해당 항공기는 Tu-134A-4가 맞다. 뒤따르는 항공기 2대는 러시아 해군 항공대의 Su-30SM2이며 무장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이 항공기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인근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발트 함대의 본거지이므로 해당 항공기에 고위 지휘관들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펄’이 발트해 상공에 출현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공중차단된 항공기는 투폴레프 Tu-95 베어, 수호이 Su-35S, Su-27, 일류신 Il-20 쿠트 SIGINT(신호 정보 항공기)뿐”이라고 설명했다. 정체불명 드론 출몰에 몸살 앓는 유럽또 “5년 만에 출현한 ‘블랙펄’은 나토 공중 방어 임무 중 포착된 중요한 군용기 움직임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곳곳에서 미확인 드론(무인기)이 자주 출몰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일 벨기에 항구도시 안트베르펜 인근 원자력발전소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이 출몰했다. 드론은 1시간 정도 공중에 떠 있다 사라졌고, 원전 운영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체불명 드론은 유럽 내 주요 화물 공항 중 한 곳인 리에주 공항 상공에도 나타나면서 당국은 공항 운영을 1시간가량 중단했다.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군 기지와 수도 브뤼셀의 국제공항 등 주요 기간 시설 주변에 잇달아 드론이 나타났다. 이에 영국은 벨기에에 군 전문가와 장비를 파견했다. 이틀 후인 지난 11일에는 프랑스 군사 관련 시설에서도 잇따라 드론 비행을 포착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9월 말에는 북동부 무르멜롱르그랑 기지에서도 드론이 출몰하자 당국은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이 기지는 프랑스군 501 기갑연대가 주둔하며 우크라이나군이 훈련도 하는 곳이다. 유럽 국가들은 드론의 배후로 러시아를 의심하고 있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군의 훈련 기지가, 벨기에에는 러시아의 동결 자산 수십억 유로가 묶여 있는 중앙예탁기관인 유로클리어가 있다. 다만 러시아는 유럽 내 드론 출몰과 관련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 [포착] 5년 만에 나타난 러 희귀 항공기 ‘블랙펄’…“이탈리아 전투기가 공중차단”

    [포착] 5년 만에 나타난 러 희귀 항공기 ‘블랙펄’…“이탈리아 전투기가 공중차단”

    이탈리아 공군이 무려 5년 만에 포착된 러시아의 희귀 항공기를 겨냥한 근접 비행을 실시했다. 군사항공 전문 온라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The Aviationist)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독특한 Tu-134A-4 ‘블랙펄’이 발트해 상공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 사령부가 SNS에 공개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러시아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인 Su-30SM2 2대, 정찰형 전폭기인 Su-24MR과 함께 투폴레프 Tu-134A-4(또는 Tu-134UBL)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나토 공군 사령부는 “지난주 이탈리아 전투기들이 에스토니아에 배치돼 러시아군의 여러 자산을 요격하기 위해 긴급 출격했다”면서 투폴레프 Tu-134A-4를 언급했다. 5년 만에 포착된 러 희귀 항공기이 항공기를 특별히 언급한 이유는 러시아군의 해당 항공기가 발트해 상공에 등장한 것이 무려 5년 만이기 때문이다. 나토 공군 사령부에 따르면 발트해 상공에서 투폴레프 Tu-134A-4의 공중차단은 2020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Tu-134A-4는 중·단거리용 민간 및 군용 제트 여객기로 1960년대에 개발된 Tu-134 계열의 개량형이다. 고속 여객기의 역할이 주목적이지만 러시아 해군 등은 특수 임무에서 운용하기도 한다. 러시아군은 Tu-160과 Tu-22M3 전략 폭격기 조종사 훈련용으로도 사용했다. 나토 코드명 ‘크러스티-B’(Crusty-B)로 불리는 이 기종은 ‘블랙펄’(Black Pearl)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블랙펄은 기체의 검은색 페인트와 러시아 국기 무늬가 어우러진 외관에서 유래했다. 러시아 공군과 군·방위 산업 전문가인 가이 플롭스키는 에이비셔니스트에 “해당 항공기는 Tu-134A-4가 맞다. 뒤따르는 항공기 2대는 러시아 해군 항공대의 Su-30SM2이며 무장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이 항공기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인근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발트 함대의 본거지이므로 해당 항공기에 고위 지휘관들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펄’이 발트해 상공에 출현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공중차단된 항공기는 투폴레프 Tu-95 베어, 수호이 Su-35S, Su-27, 일류신 Il-20 쿠트 SIGINT(신호 정보 항공기)뿐”이라고 설명했다. 정체불명 드론 출몰에 몸살 앓는 유럽또 “5년 만에 출현한 ‘블랙펄’은 나토 공중 방어 임무 중 포착된 중요한 군용기 움직임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곳곳에서 미확인 드론(무인기)이 자주 출몰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일 벨기에 항구도시 안트베르펜 인근 원자력발전소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이 출몰했다. 드론은 1시간 정도 공중에 떠 있다 사라졌고, 원전 운영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체불명 드론은 유럽 내 주요 화물 공항 중 한 곳인 리에주 공항 상공에도 나타나면서 당국은 공항 운영을 1시간가량 중단했다.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군 기지와 수도 브뤼셀의 국제공항 등 주요 기간 시설 주변에 잇달아 드론이 나타났다. 이에 영국은 벨기에에 군 전문가와 장비를 파견했다. 이틀 후인 지난 11일에는 프랑스 군사 관련 시설에서도 잇따라 드론 비행을 포착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9월 말에는 북동부 무르멜롱르그랑 기지에서도 드론이 출몰하자 당국은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이 기지는 프랑스군 501 기갑연대가 주둔하며 우크라이나군이 훈련도 하는 곳이다. 유럽 국가들은 드론의 배후로 러시아를 의심하고 있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군의 훈련 기지가, 벨기에에는 러시아의 동결 자산 수십억 유로가 묶여 있는 중앙예탁기관인 유로클리어가 있다. 다만 러시아는 유럽 내 드론 출몰과 관련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 [사설] 분열의 G20 정상회의… 절실해지는 ‘탄력적 실용외교’

    [사설] 분열의 G20 정상회의… 절실해지는 ‘탄력적 실용외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선 개막과 동시에 정상선언을 채택하는 초유의 사태가 연출됐다. 미국의 보이콧, 중국·러시아 정상의 불참, 의장국 이양을 둘러싼 갈등까지 겹치며 다자무대의 균열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다. 이번 회의는 ‘연대·평등·지속 가능성’을 기치로 내세웠지만 미중 전략 경쟁, 미러 대립, 글로벌 사우스의 불만이 한데 뒤엉키며 국제 협력의 기반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을 확인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믹타(MIKTA) 의장국 자격으로 중견국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국제사회의 불확실성과 긴장 고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을 포함한 멕시코 등 중진국 5개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 역할”과 “다자주의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미국이 G20 회의를 외면한 가운데 다자주의 회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취지는 분명해 보인다. 경제외교의 축을 미중 일변도에만 두지 않고 다양한 경제권과의 협력 공간을 넓히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런 외교적 메시지가 실제 영향력으로 이어지려면 충분한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산업구조 전환, 기술·인재 기반 구축, 기후·환경 규범 이행 능력 등은 모두 다자무대에서 한국이 신뢰를 얻기 위한 필수 조건들이다. 이를 갖추지 않고 외교 무대에서만 ‘개방·협력’을 강조해서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높이기 어렵다. 국내 전략이 정교할수록 외교 선택지는 넓어질 것이며, 그렇지 못하다면 다자무대에서의 발언은 공허할 뿐이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향후 책임과 부담이 커졌다. 다자체제의 복원을 주장하는 나라가 정작 국내에서는 국제규범 이행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통상 규범, 탄소감축 목표, 개발협력 정책에서 한국은 종종 ‘원칙적 기조’와 ‘정책 현실’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 의장국으로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천 가능한 계획을 먼저 세우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G20이 한때 ‘위기의 세계를 지탱하는 최후의 안전판’으로 불렸던 사실을 떠올리면 지금의 한국 외교 환경은 어느 때보다 복잡하며 예측하기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국익을 기준으로 유연하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탄력적 실용주의’가 필요하다. 동맹은 지키되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는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는 협력을 병행하면서 중동·아프리카·아세안까지 외교 지평도 넓혀야 한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드는 비상한 외교 역량이 절실한 시점이다.
  • [손열 칼럼] 한국 외교에서 다카이치 변수는

    [손열 칼럼] 한국 외교에서 다카이치 변수는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은 중국과 대립 중이다.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 국기에 목례해 호의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중국 국기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쳤다. 정상 간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 가는 듯 그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 공격해 미군이 무력으로 대만 지원에 나서는 경우 일본은 이를 자국의 ‘존립위기 사태’로 규정,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무력 개입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대논란을 빚었다. 이에 즉각 반발한 중국 측은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결국 타 죽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고 “더러운 목을 한순간 주저 없이 날려버릴 수밖에 없다”는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극단 발언까지 나왔다. 중국 정부가 자국 관광객의 일본 방문 자제를 요청하자 관광 예약 금지, 항공편 취소, 일본 영화 개봉 및 각종 행사 연기가 이어졌다.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가 발표됐고 향후 희토류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우리가 겪은 사드 보복 사태의 초기 단계를 보는 듯하다. 자민당 내 대중 강경파로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는 정치적 스승인 아베 신조처럼 일본의 최대 외교안보 과제로서 중국의 도전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과거 아베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을 증진하는 가치 외교로 중국의 강대국화에 대항했다. 그렇지만 그는 가치를 외교적 자산이자 도구적 수단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보편 가치를 미국과 동맹 결속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주요국(호주, 인도, 나토 등)과 연대를 확보하는 방편으로, 국제여론을 통해 중국 공산당 일당 지배체제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다. 더욱이 트럼프 1기 출범 이래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러시아, 사우디, 베트남 등 권위주의 국가들과 전략적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아베 정부는 보다 실용적으로 선회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아베의 전략적 입장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중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으로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지향한다고 발언했고,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일관계의 발전”과 “전략적 호혜관계의 포괄적 추진”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중국관은 부상하는 강대국에 대한 전략적 견제란 시각을 넘어 중국 체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담고 있다. 중국내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공산당에 의한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듯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가 리스크란 인식을 갖고 있다. 반공 자유주의라는 전통적인 우파 이념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대만 발언으로 우파적 가치가 실용에 우선하는 외교 행태를 노출했다. 트럼프 정부는 난감한 모습이다. 이제까지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는 경우의 대응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의 유지가 기본 방침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25%에 상당하는 대중 관세 폭탄을 유예하는 대신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고, 펜타닐 관세 삭감의 대가로 대두 수출 확보 등 ‘미국 우선’의 단기적 실익과 거래에 집중했다. 관계 개선에 방점을 두고 대만해협 문제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다. 미국이 방관하는 사이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일사불란한 보복 태세를 갖추고 있고 일본도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강경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비판하는 반중 여론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아가 다카이치 정부는 주요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고 방위산업을 강화하며 무기 수출 확대에 역점을 둘 것이다. 직간접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자극하는 행보다. 양국 간 정책적 경쟁, 외교적 공방, 국민 간 감정적 대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역내 불안정성은 높아 갈 것이다. 가뜩이나 트럼프 정부의 경제 강압과 예측 불가능한 외교 행보에 따른 리스크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한국은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 안정화 및 강화에 나서고 있던 처지다. 우경화된 다카이치 정권의 등장으로 역사 마찰을 우려하던 한국 외교는 예기치 않은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