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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당 ‘兵風공방’/ 한나라 “”녹취록 출처 규명””, 민주당 “”국민과 연대투쟁””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2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거칠게 공방전을 전개했다. ◆한나라당- 김대업(金大業)씨가 이날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분명하다며 다각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등 즉각 반박에 나섰다. 정치공작진상조사단의 이재오(李在五) 단장은 “김대업씨는 7월31일 녹취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 녹취록을 보면 어제 번문(飜文)한 것으로 돼있다.또 검경합동수사본부에서 일문일답을 한 것으로 돼 있는데,검찰은 그동안 ‘김씨에게 혼자 수사를 맡긴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녹취록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의지만 있다면 녹취록 출처에 대해 4∼5일만 수사해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13일 열리는 법사위에서 법무장관을 상대로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한편 이 후보의 법무특보인 김정훈(金正薰) 부대변인은 종로구청 전 직원의 검찰 진술을 토대로 이 후보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구청에서는 병적기록표 중 이름과 가족관계 등 징병판정과는 무관한 내용을 기재해 병무청에 넘기는 만큼 구청에서 어떻게 기록했든 병역면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 후보 아들 병역비리 및 은폐 의혹과 관련,‘모든 국민,단체와의 연대 투쟁’ 방침을 밝히는 등 ‘병풍’(兵風)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또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취록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조작 주장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공작”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병역비리 은폐조작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이성을 잃고 발광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확실하게 조작된 것이라는 확신을 떨칠 수 없다.”면서 “필요하면 당내 비상사태를 선포해서라도 전 당원이 전국적으로 알리고 모든 국민,단체와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은 “종로구청 담당자가 병역기록에 적힌 글씨가 자기 글씨가 아니라고 했는데 유독 일부 언론이 보도를 안 했다.”며 특정신문을 거론한 뒤 “중요 사안을 편파보도하는 것은 단순한 언론문제가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로,편향보도 문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91년 당시 육군춘천병원 진료부장이었던 백일서씨는 모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연씨의 키와 몸무게를 직접 측정했고 병적기록부도 직접 작성했다.’는데 이는 국방부 훈령을 어긴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승진 홍원상기자 redtrain@
  • 민노총 2일부터 연쇄파업…정부 “강경대응”

    발전노조 사태로 촉발된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이 초읽기에들어갔다.정부는 강경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어 노·정(勞政)의 정면 충돌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노동계 움직임] 민주노총은 31일 산하 6개 연맹 416개 사업장에서 18만 5000여명이 연대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2∼4일에는 1단계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자동차3사·금속·공공·화학·병원·택시·화물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가고 이어 9일부터는 철도·가스와 항공사 노조 등이 가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은 노동문제에 국한되지않는 정치투쟁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지난달 공동 파업을 벌였던 철도·가스·발전노조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노조 사태 해결과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는 2차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이명식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파업을 끝낼당시 민영화를 유보하기로 합의했으나 정부는 이를 뒤집고,오히려 노조원 65명을 구속하거나 고소·고발했으며,23명을직위해제하는 등 강경조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한국공항공단 노조 등 항공 관련 6개 노조도 1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연대투쟁을 선언한다. [검·경 대응] 검찰은 다른 노조원의 업무 복귀를 방해하는노조원 등을 엄벌하기로 했다.검찰은 “업무 복귀를 원하는노조원이나 정상 근무중인 노조원을 협박 또는 폭행해 파업참여를 강요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강제적 수단을 동원해 업무 복귀를 막을 경우 관련자를 전원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동료 노조원들을 회사에 복귀하지 못하게 막은 혐의로 발전노조 평택지부 부지부장 허모(43)씨를 처음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업무 복귀를 약속하고 풀려난 뒤 다시 파업에 가담하는 노조원은 전원 입건,처벌하기로 했다.또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연대파업이 현실화되면 파업 주도자를엄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발전노조 파업 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95년 6월 한국통신 사태 당시 명동성당에 진입했다가 국무총리가 유감 성명을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협의회는 31일 담화문을 내고 조퇴 투쟁을 자제하라고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교육감들은 담화문에서 “선생님들이 교실을 등지고 거리로 나와 투쟁하는 것은 어떤 논리와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없다.”면서 “교육 현장과 관계가 적은 발전노조 문제로 거리에 나서는 것은 교육을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김소연기자 window2@
  • 철도·발전노조위원장 문답 “”민영화 철회 안하면 파업 계속””

    철도노조 김재길(金在吉) 위원장과 발전산업노조 이호동(李虎東) 위원장은 25일 “가스노조의 협상 타결과 관계없이정부가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지 않는 한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정부와의 대화 창구는 지금도열려 있으며 한국노총·민주노총 차원의 대정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가진 일문일답. [가스노조가 연대파업 대열에서 이탈했는데.] 가스노조의협상타결을 일단 환영한다.가스노조의 타결이 철도·발전노조와의 연대투쟁 정신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철도·발전 노조는 민영화 철회 등의 목적을 달성하지 않으면파업을 접을 수 없다.(김 위원장). 철도·발전 노조는 현재로서는 파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집행부 회의를 통해 파업 방향과 대정부 협상 방법을 논의하겠다.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이 위원장).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한다.그러나 지난해에만 철도 노동자 34명이 살인적인 노동조건으로 목숨을 잃었다.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국민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있다.(김 위원장).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발전노조원들의 파업 참가율은100%에 가깝다.(이 위원장). 직원 중 70%가 파업에 참가했다. 노조원은 대부분 참가한것이다.(김 위원장). [민영화 부분을 제외한 다른 쟁점들이 타결된다면 파업을철회할 것인가.] 발전과 철도의 핵심 쟁점은 민영화 철회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이 타결된다 해도 이 부분이 해결되지않는다면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그러나 두 노조의 개별 교섭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위임한 만큼 대화의 여지는 있다.(이·김 위원장). 이창구기자 window2@
  • “”부시 환영”” “”반대”” 곳곳 집회열려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방한한 19일 성남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 도심 등에서는 하루종일 반미 집회와 환영 집회가 잇따랐다.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으로 북·미,한·미,남북한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이념적 양면성을 여실히 드러낸 하루였다. 전국민중연대와 한총련,통일연대 등 사회·시민단체들은이날 18일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반미 시위’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200여명은 이날 밤 명동성당에 모여 집회를가졌다. 이들은 20일 종로와 대학로 등지에서 시위를 벌인 뒤 세종로 미 대사관 주변 등 도심으로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소파(SOFA)개정국민행동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부시방한 반대 제단체연석회의’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앞으로 몰려가 ‘방한 반대’ 구호를 외쳤다.‘만경대 방명록’ 사건으로 구속됐던 동국대 강정구(姜禎求) 교수,문정현(文正鉉) 신부 등 100여명은 “대북 강경정책을 철회하고 F-15K 등 전쟁무기의 강매를 중단할 것” 등을 미국에 촉구했다.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종로 탑골공원 일대고층 빌딩에서 ‘부시 대통령 방한 반대’라는 제목의 유인물 수천장을 뿌렸다. 전국민중연대와 일본전쟁협력 간사이네트워크 등 16개 한·일 시민단체도 이날 서울 명동과 일본 도쿄 등에서 집회를 갖고 미국의 패권 전략을 규탄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은 “한반도를 남북 대결과 무기판매의 장으로만들려는 부시 행정부에 맞서 연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1시쯤 모 PC통신 동호회 연합회장 이모(33)씨가 미 대사관 정문에 오물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던진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한총련 학생 12명은 오후 4시30분쯤 남대문에 올라가 방한 반대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어 오후 10시45분쯤 서울 동부경찰서 앞에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전국학생회협의회 소속 대학생 40여명이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이 과정에서 여학생 한명이 경찰의 방패에 부딪혀 오른쪽 눈부위를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반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자유시민연대 등은 이날 오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주한미군 주둔과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적극 지지하며 반미 시위를 규탄했다.전몰군경유자녀회와 6·25 참전전우회 등 40여개 단체로 구성된자유시민연대 회원 500여명은 오전 용산구 미8군 기지 정문 앞에서 부시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를 갖고 가두 행진을벌였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참전 경찰전우회 등 소속 회원 300여명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부시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비영리법인 재산세부과 반발

    광주시 5개 자치구가 지역의 어린이집 등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등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하자 사업주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7일 광주시내 자치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관내 어린이집과 놀이방 등을 대상으로 토지와 건물에 대한 2001년도 재산세 5만∼600만원씩을 부과했다.이들 자치단체는 어린이집 원장 등 시설 대표 등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만 지방세법을 근거로 재산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지역 보육시설연합회 소속 대표 60여명은 “행정기관이 세수 확보에만 열을 올려 어린이집이 영·유아보육법에 명시된 면세 대상인 점을 간과했다.”며 거세게반발하고있다. 이들은 “광주시가 현재 일부 어린이집을 24시간 보육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원장과 보모·교사들이 상주해야 함에도 부속건물 내 거주시설을 ‘목적외 시설’로 규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이들 대표는 최근 해당 구청에 이의신청을제기했다.또 상급기관인 광주시에 ‘과세 전 적부심사’를 요청했으나 기각되자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반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시설 내 원장이나 교사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같은 시설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선 행정소송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시설 대표는 “원장이 거주하는 시설물에 대해 재산세가 부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행정소송과는 별도로 보건복지부 등에 자치단체의 지방세 과세기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다른 지역 시설 대표 등과 함께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조선대는 신기술 개발과 벤처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창업보육센터에 광주 동구가 지난해 6월 건물분 재산세 656만원을 부과, 이의신청을 냈으나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지역 벤처기업 육성 등을 위해 각종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창업보육센터에 세금을 부과한 것은 비영리 사업을 포기하라는 처사”라며 “각 대학창업보육센터와 연대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軍 사격·훈련장 갈곳이 없다

    국가 안보와 전력 향상을 위한 사격장과 훈련장 등 군시설이 갈 곳을 잃고 있다.소음과 안전문제로 주민들로부터박대를 당하는데다 일부 사격장 인근에는 학교시설유치계획까지 추진돼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3일 수도권 일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일대 공군사격장의 경우 주민들이 40여년간 폭격기의사격훈련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 7월부터 궐기대회를 여는 등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여주군 시민·사회·환경단체로 구성된 ‘여주군 공군폭격장 이전대책위원회’는 폭격장 주변 상당수 주민들이 난청에 시달리고 있고 신경불안증세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군부대는 마땅한 이전장소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군부대측은 국가안보를 위한 시설물이라는 점을 주민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사격횟수를 줄이고 폭격기 항로도변경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줄곧 주민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군부대 종합훈련사격장이 들어서 있는 양평군 옥천면 신애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70년대 초부터 국방부 야포사격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양평군이 군유림 활용을 위해지난 6월 사격장 인근에 전문대학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뒤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주민들은 대학설립이무산될 경우 사격장 이전추진을 위한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 간담회와 사격장 소음측정을 약속했지만특별한 대책이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 성남시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육군부대를 청계산 일대로 이전하려는 국방부와 3년여째 마찰을 빚고 있다.시민들의 휴식장소인 청계산에 군부대가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국방부의 사업신청서를 반려했다.이전계획이 있던 군부대는 이들 자치단체들 사이에 끼여 지금껏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주민들도 인근 육군 헬기사격장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주민들은 86년 사격장이 들어선 이후 민가와 축사,도로에 유탄이 떨어져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해당 자치단체들의 반대로 이미 훈련횟수와 장소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실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日정부는 전쟁범죄 반성하라”韓·日 연대시위

    ‘전쟁 범죄 반성없는 일본정부를 규탄한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대한 분노의목소리가 한국과 일본 하늘에 울려 퍼졌다.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지 56돌이 되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과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는 ‘일본총리 신사참배 규탄과 군국주의 부활저지를 위한 한·일 연대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A급 전범을 추앙하며 군국주의를부활하려는 음모를 반대한다”는 참석자들의 외침이 메아리쳤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등 9개 단체가 주최한 ‘427차 특별 수요시위’를 겸한 이날 탑골공원 집회에는 위안부 할머니 10여명과 일본 시민단체 대표,국내 중·고교생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중·고생들은 ‘군국주의 부활 저지’‘역사교과서 왜곡 중지’라고 적은 빨강,노랑 등 색색의 막대풍선을 흔들었다.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헌정 앨범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대중음악가 임상훈씨가 애절한 사연을 담은 창작 가요를 불렀고한성여고풍물패의 공연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붙잡았다.경기도 광명북고 3학년 임승연(林承延·17)양은 “주변국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난주 수요집회에는 방학 숙제를 위해 참가했지만 오늘은친구들과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일본의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자국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의 전쟁 책임을 생각하는 히로시마의회’ 후쿠도메노리야키(福留 範昭) 사무국장은 “일본 정부가 변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한국 시민단체와의 연대투쟁 의지를 밝혔다. 위안부 출신 이용순(73) 할머니는 “일본은 역사의 생생한증인인 우리들이 빨리 죽기만 바라겠지만 우리에게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 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외쳐 참가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검찰, 창원집회 주도자 체포나서

    검찰이 창원 공무원대회를 주도한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가운데 서울·부산·경남 인천 지역 공무원들이유인물 배포 및 대규모 규탄대회를 계획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이 11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함께 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부산 공직협 총연합(부공련) 이용한(부산사하구공직협 위원장) 대표와 전공련 고광식(인천 부평구 공직협위원장)사무총장, 경남 공직협(경공련) 김영길 대표도 이날 부산 남천성당,인천 산곡성당, 경남 창원 사파성당으로각각 피신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부공련 이 대표가 피신한 부산 남천성당에는 이날 오후부산 사하,중,사상,강서구 등 4개구 공직협 공무원들로 구성된 격려방문단 100여명과 각 공직협 간부로 구성된 사수대 10여명이 합류해 농성을 벌였다. 부공련 비상대책위 격려방문단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개인별로 소속 기관에 조퇴 및 휴가원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의 집단조퇴 및 휴가투쟁을 전개했다. 부공연 비상대책위는 항의농성과 관련,부산시와 부산시산하 16개 구·군 등 각 공직협을 중심으로 2개조의 격려방문단을 구성해 매일 오전·오후 200명씩 이 회장 사수를위한 격려방문 형태의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경공련과 인천지역 공직협도 조퇴 및 휴가를 통한 격려방문단을 구성해 창원 사파성당과 산곡성당에서의 농성을 계획하고 있으며,경북 등 타 지역 공직협도 전공련·부공련·경공련과의 연대투쟁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전공련 사태의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대위’도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전공련 지도부탄압에 항의하는 1차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전국종합jhkim@
  • 노·정 또 충돌하나

    노동계의 ‘7·5일 총파업’과 2차 연대투쟁을 앞두고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정부의 노동계 탄압에 맞선 민주노총의 강경투쟁과 ‘법과원칙 준수’를 앞세운 정부 방침의 정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5일 전 사업장 총파업에 이어 7일 지역별 조합원 총회와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연맹별로 단위노조의파업 열기를 최대한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13일 임시 대의원대회에 이어 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28일엔 시·군·구별 전국노동자 총궐기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배중인 단병호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명동성당에서 장기 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총파업의 가장 큰 변수는 일선 노조의 참가규모다. 민주노총 안에서도 최대 조직과 폭발력을 가진 금속연맹 노조가 ‘노동계 탄압’이란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에 어느 정도 호응할지 아직은 미지수다. 5일 총파업에는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 두산중공업,한진중공업 등금속연맹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노조들이 가세할 것으로민주노총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은 하루 시한부 파업이며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 제외돼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일만기자
  • 언론사 고발/ 커지는 ‘언론 세풍’ 파장

    국세청이 언론사및 언론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29일 언론계는 향후 이번 검찰고발이 조선 중앙 동아 등 이른바 ‘빅3’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 이들 ‘빅3’가 신문제작태도에서 종전처럼 같은 보조를 취할지,아니면 각자 노선을 달리할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는 이들 신문이 보수성향이 짙다는 공통점이 있지만,치열하게 신문업계 1위를 노리고 경쟁해왔기 때문이다. 일단 언론학자 등 관계자들은 이번 ‘세풍’을 계기로 중앙일보가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점치고 있다.중앙일보는 법인고발에 그쳐,‘사주 고발’된 조선과 동아일보 등경쟁지에 비해 도덕성에 상대적으로 흠집을 덜 입을 것으로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선일보는 창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언론단체 등은 조선일보가이미 사회 곳곳에 ‘안티조선’ 움직임이 제법 확산돼 있는가운데 이번에 사주까지 검찰에 고발돼, 충격이 예상밖으로클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앞으로 신문업계에서 기존의위치를 지킬 수있을지 불투명한 실정이다.지난 90년대 후반 한국일보가 ‘4대 일간지’에서 탈락한 후 신문업계의 상부구조는 이른바‘빅3’로 재편됐다. 한 언론학자는 이번 검찰고발을 계기로 동아일보가 ‘빅3’에서 탈락,조선·중앙의 ‘2강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중앙일보가 조선일보를 제치고 업계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중앙일보는 조선일보와 위치를 바꿀만한 뾰족한 복안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앙일보의 한 기자는 “94년 무렵 중앙일보가 2위 자리에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홍석현 사장이 취임하면서 섹션·전문기자제·가로짜기 도입과 함께 조간으로 전환한 것이 시장의 수요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는 그런 획기적인 발전방안이 마련돼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저녁 조선일보 기자들은 긴급 기자총회를열어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는데,박영철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은 “(대정부 투쟁은)각사가 알아서 할 일이며,(동아·중앙과의)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이미 대정부 투쟁의 ‘공동전선’을구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런 분석은 두신문의 지면에서 공통적으로 한겨레신문에 대해 공격을 가하는 데 따른것이다. 동아일보는 지난 26일자로 국세청이 한겨레리빙에대해 ‘봐주기조사’를 했다고 첫 보도한데 이어 28일자에서 다시 이 사안을 대대적으로 다루었다.조선일보 역시 28일자로 한겨레리빙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홍은택 동아일보 노조위원장은 “조선과의 연대투쟁은 현재로선 공식 논의된 바 없다.기사협조 문제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그러나 신문제작태도에서 조선·동아일보와 ‘노선’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고대훈 노조위원장은 “당초 예상보다 추징액이많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사내 분위기를 전한 다음“조선·동아 두 신문과 연대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밝혔다. 한 언론학자는 “조선·중앙·동아 등 세 신문은 본질적으로 소유권에서 동질성이 있기때문에 사안별로 언제든지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달라진 파업 양상과 전망

    사상 유례없는 가뭄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의 12일 연대파업은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회복 국면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자칫 경제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정부가 강경대처 원칙을 결정한 데는 외자유치와 대우차처리문제 등 미묘한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불법파업·과격시위가 잇따를 경우 국가 전체의 대외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민주노총 전략과 향후 전망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은 하투(夏鬪) 시기의 임금인상과 노동관련 제도개선을 노린 ‘양수겸장’이다. 이번 연대투쟁을 통해 ▲임금 12.7% 인상 ▲비정규직 차별철폐,주 5일 근무제 관철 ▲구조조정·정리해고 철폐 등 노동 전반의 핵심적인 제도개선을 겨냥,정부측에 강하게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경제침체를 이유로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당했다는 점이 논거다. 강경투쟁을 통해 한국노총과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출발부터 흔들렸던 ‘단병호(段炳浩)위원장 체제’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 1차 연대파업(12일) ▲2차 10개시·도 민중대회(16일) ▲3차 2차시기 집중 연대파업 등을모색하는 등 단계별 전술·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태풍의 눈 이번 연대파업의 ‘태풍의 눈’은 단연 항공사노조의 파업이다. 하투 선두에 나선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아시아나 항공노조의 투쟁강도에 따라 초유의 항공대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투의 깃발을 올린 여천 NCC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액 임금자들이 많아 여론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재계의 판단이다.강경대응원칙도 이를 고려한 측면이 크다. ■달라진 파업 양상 이번 하투는 지난해와 달리 적자기업고임금 노조가 투쟁 전면에 나서고 있다.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경기침체로 인해 도산을 우려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번 연대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반면 위기의식이덜한 대기업들이 연대파업 전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夏鬪 시금석’ 노·정 대결 기류

    5일 효성 울산공장 파업 노조원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법과 원칙’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6월 하투(夏鬪·임단협 협상)에서 ‘노사자율원칙’을존중하지만 불법파업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기본방침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하지만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반발은 예상대로 거셌다.노·정이 강경대결로 치달을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공권력 투입 직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9일 현지에서 대규모 영남노동자대회와 전경련 규탄대회를여는 등 강도높은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한국노총과 민노총은 연대투쟁 논의를 시작했고 정권퇴진과 6월 총력투쟁으로 연결한다는 전략도 세웠다.오는 12일 예정된 전국규모의 연대파업에 이어 6월 하투가 노사간 정면대결로 확산될가능성이 높아졌다. 효성 울산공장과 여천 NCC 문제는 올 노사분규의 ‘시금석’이라고 여겨진다.노동계는 이번 파업의 여세를 연대투쟁으로 확대시킬 전략을 세웠고,경영계는 ‘불법행위’를 방치할 경우 향후 노사협상에서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경제 5단체장 등이 수차례 “명백한 불법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정부측을 압박한 이유다. 정부 역시 대우차 과잉진압 이후 공권력 투입을 자제,노동계 자극을 피해왔지만 경영계의 반발과 불법행위를 방치할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을 결정했다. 지난 1,2일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이 직접 현지를 방문,노사대화 재개를 주선하는 등 대화를 통한 타협을 시도했지만 결국 지난 4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공권력 투입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서울대교수협 규탄 성명서

    서울대교수협의회(회장 愼鏞廈)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에 공동 대응을 제의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 교수협의회는 23일 성명서에서 “왜곡된 역사를 고집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교수들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기로했다”면서 “전 세계 지식인들과 연대해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21일 김일성 종합대학 교수일동 및 이대학 역사학부 강좌장 최영식 교수 앞으로 서한을 발송,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저지를 위한 연대투쟁을 제의하고중국 베이징(北京)대학과 옌볜(延邊)대학에도 연대제의서한을 발송했다.또 전 세계 지식인들에게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민노총 춘투겨냥 대우車 강공

    민주노총의 ‘파상공세’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대우자동차 노조의 폭력진압을 둘러싸고 경찰과 ‘비디오 공방’을 벌인 민주노총은 17일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장을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최종 목표는 내달 말로 잡힌 ‘총력투쟁’이다.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경찰의 폭력진압 사건을 동력(動力)으로 삼아 투쟁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달여 동안 전국 조직을 통해 규탄대회를 이어가면서 ‘춘투’를 겨냥한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도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우발적 충돌이 아닌,경찰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비화도 민주노총의 원군(援軍)으로 작용하고 있다.야당은 ‘정권의 도덕성 붕괴’로 몰아가면서 경찰청장해임건의와 노동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일전불사 태세를 갖추고 있다.이 때문에안팎으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 체제가 당분간 강경투쟁 노선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정부는 일단 ‘조기진화’로 목표를 잡았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속한 ‘유감표명’도 같은 맥락이다.야당의 정치공세와 노동계 및 야당의 연대투쟁을 차단하려는목적이다. 하지만 모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은 민주노총은 이번 사건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 정부의 조기차단 노력이 어느정도 효과를 미칠지는 미지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주공노조 사장해임 반발 ‘연대투쟁 불사’

    대한주택공사 노동조합(조합장 張大翼)이 3일 정부의 투자기관사장 해임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공 노조는 ‘공사 사장 해임조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코에 걸면 코걸이,귀에 걸면 귀걸이’식에 지나지 않는 공기업 개혁평가를 근거로 전문경영인을 해임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정부가 해임사유라고 밝힌 공사의 개혁추진 부진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사장을 해임할 만큼 주공이개혁의 무풍지대였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조치는 “명백히 정치적이고주관적이었다”며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공기업 경영평가를 보지 않고 서둘러 사장을 해임하는 것은 정부가 무능력한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고,공기업을 길들이기 위한 술책”이라며 강력 반발했다.또 이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공공부문 노조와의 연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농민·노동단체 결집 ‘민중 연대’ 공식 출범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 등 35개 노동·농민·재야운동단체로 구성된 ‘민족자주 민주주의 민중생존권쟁취 전국민중연대’(약칭 민중연대)는 14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반대와 노동법 개정 쟁취 등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연대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중연대는 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위원장,정광훈(鄭光勳) 전농의장,오종렬(吳鍾烈) 전국연합의장,권영길(權榮吉)민주노동당 대표 등 15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민중연대는 오는 31일과 6월 두차례 민중대회를 열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본사 사장에 전만길씨

    대한매일신보사는 31일 오전11시30분 서울 태평로1가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전만길(全萬吉ㆍ59)상임감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전만길사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67년 동아일보 수습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뎠다.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당한 뒤 한국자동차보험 홍보실장을 지내다 84년 복직했다.동아일보 사회부장·편집부국장 등을 거쳐 98년 4월부터 대한매일 상임감사로 재직해왔다. 이날 주총은 황병선(黃炳宣ㆍ56)대한매일 경영본부장을 이사로,김동훈(金東勳ㆍ53)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비상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번 주총은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노조측이 사장 선임에 앞서 대주주인 정부의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혀 31일로 연기됐다.노조측이 이날도 대주주의 분명한 입장개진이 없었다며 다시 봉쇄에 들어가자,회사측은 주총장을8층 회의실로 옮겨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한매일지부 조합원과 전국언론노조(위원장崔文洵)간부 120여명은 낮12시30분부터 대한매일신보사 앞마당에서‘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 쟁취 출정식’을 갖고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단병호 민노총위원장 문답

    18일 3차 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민주노총 제 3기 위원장에 재선된 단병호(段炳浩·51)위원장은 19일 “현정부의 노동정책은 경제정책에 종속된 노동행정,노동배제 정책”이라며 향후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단 위원장의 재선은 기존 ‘강경노선’의 추인을 의미하기 때문에정부의 구조조정에 맞선 초강경 대처,노동자 정치세력화,노사정위원회 탈퇴 등의 굵직한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단위원장이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적지않은 반대의 ‘목소리’를어떻게 수렴하는가도 새로운 숙제로 남아있다. ■향후 투쟁방향과 전략은. 우선 농민,도시빈민,청년학생들과 광범위한 전선을 구축해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대항하겠다.다음은 민주노동당이 실제로 민중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물론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다.노동자,대중 중심의 광범위한 통일운동을 지향하겠다. ■노사정위 참여 여부는. 노사정위의 실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노동자에게 협상의 여지를 주지않고 아예 배제해 버리는 정치·경제적 풍토 때문이다.하지만 사안에 따라 사용자와 정부가 함께 모인 가운데교섭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한국노총과의 관계설정은. 지난해 말 공공부문 연대투쟁을 앞두고공동투쟁위원회까지 설치한 상황에서 한국노총이 일방적으로 우리를받아들이지 않았다.앞으로 한국노총과의 관계는 신중히 검토할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현장] 韓通 계약직노조원의 ‘설움’

    “한국통신 노조는 승리했다고 좋아하는 모양이지만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전화국 앞에서는 한국통신의 또다른 노조인계약직노조원 100여명이 ‘비정규직을 철폐하라’며 집회를 갖고 있었다. 뒷전에 쪼그려 앉은 한 조합원은 담배 연기를 연신 내뿜으며 이날 새벽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뤄 파업을 종결한 한국통신 노조의 ‘승리’에 대해 이처럼 무덤덤하게 말했다.한국통신 계약직 노조는 지난 18일 한국통신 정규직노조가 파업을 강행하자 즉각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파업에 들어갔다.한국통신 정규직 4만여명과 비정규직 1만여명이 힘을 합쳐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자는 의도였다. 이들이 한국통신 노조의 ‘성공’에 환호를 보내지 못하는 사연은 19일 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한국통신 노조의 명동성당 농성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600여명의 계약직 노조원들은 정규직 노조원들에 의해 출입을 제지당했다.‘장소가 협소하고 정규직 조합원의 정서가 비정규직과는 다르다’는게 이유였다. “비정규직이라고 차별받는 것도 서러운데 같은 식구,같은 노동자끼리 이렇게 괄시해도 되는 겁니까?” 구조조정만 하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연대 투쟁의 기대에 부풀었던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이를 악물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6,000여명의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들은 이미 지난달 30일 ‘내년부터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계약만료 통지서를 내용 증명으로 받았다. 고양시 전화국에 모인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 완전 철폐될 때까지 싸우겠다”며 목청을 높였지만 ‘동료’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 같았다. 박록삼 사회팀기자 youngtan@
  • 향후 노동계 움직임 전망

    노동계 동투(冬鬪)의 ‘열기’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올 동계투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한국전력 노조 파업과 대규모 ‘공공연대’ 집회가 30일 모두 유보되거나 취소돼 향후 투쟁의동력(動力)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계획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당초 한국노총은 한전 파업에 이어 공공연대의 동조집회,오는 5일 민주노총과 공동 부분파업 및 8일 양 노총의공동 전면파업으로 정부를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투쟁전략을 수립했다. 하지만 올 동계투쟁의 최전선에 섰던 한전 노조가 국민여론과 정부의강경 방침에 밀려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해 결과적으로 전체적인‘동투’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이다. 이날 공공연대 집회와 대체된 철도부분 공공노조 집회(서울역광장)에 고작 150여명만 참석,냉각되고 있는 동투 현장을 실감케 했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국가경제 자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파업등 강경 투쟁이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노동계 동투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올 동투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양 노총의 ‘연대투쟁’ 계획도 한전 파업 유보로 향후 투쟁방향 설정이 쉽지 않게 됐다.연대투쟁이 본격화되더라도 ‘파괴력’은 감소될 공산이 적지 않다. 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3일로 연기된 ‘한전사태’ 조정기간 만료시점에서 노동계의 반격 전략이 주목된다.철도 노조가 이날 오는 1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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