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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 서고 싶어도 맘대로 못선다

    새로운 연대보증제도가 9일 첫선을 뵌다. 주택은행은 지난달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연대보증제도 개선안’을 토대로 세부 실시방안을 확정,9일부터 경기도 일산지역 13개 지점에서 우선 실시하고,오는 11월쯤 전 지점으로 확대키로 했다.한빛 조흥 신한 산업 기업은행은올 하반기에, 나머지 은행들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새 제도를 도입한다.달라지는 내용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보증금액이 제한된다 주택은행의 경우 한 사람이 보증을 설 수 있는 금액은 대출 건당 1,000만원까지다.‘1,000만원 안팎’으로 된 은행연합회 안(案)을 이렇게 고쳤다.다른 은행들도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보증을 많이 서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세상이 됐다. ■예외는 없나 기업체 등 법인이 대출받을 때에는 사정이 다르다.주주 등 해당 법인과 실질적인 소유 관계가 있다면 지금처럼 금액 제한없이 얼마든지보증을 설 수 있다.사업상 필요할 때를 감안해서다.새 연대보증제도는 은행대출에만 적용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신용금고나 보험사 등 다른 금융기관들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부분 연대 보증제도란 채무자의 신용한도(무보증 대출이 가능한 금액)를넘어서는 대출금에 대해서만 보증을 서는 제도다.보증인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마련됐다. 가령 주택은행에서 2,000만원의 대출을 받으려는 A씨의 신용한도가 1,5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A씨는 자기 신용한도를 넘는 500만원에 대해서는 보증인을 세워야 하며,보증인은 사고가 생겼을 경우 500만원의 130%인 650만원까지만 책임지면 된다. 지금까지는 A씨의 대출금 전액(2,0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부분 연대보증제도의 책임 범위를 100%가 아닌 130%로 정한 것은 대출원금에다 연체이자등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당초 은행연합회 개선안에서는 없었지만 이번에주택은행이 새로 만들었으며,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도시행 이전에 선 보증은 새 제도는 신규 보증분에 대해서만 적용되므로그대로 유지된다.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거나,연대보증인을 바꿔야만 연대보증 책임이 완전히 사라지는데,새 제도를 소급해서 적용할경우 채무자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제도 시행후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에 대해서도 신용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만기연장이 가능하다.보증금액이 개인당 1,000만원을 넘더라도 만기를연장할 때 1,000만원 이하로 줄이지 않아도 된다. ■보증 총액한도제란 한 사람이 연대보증을 설 수 있는 총액을 말한다.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는데,보증인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과 연간 소득,직업별 신용등급 등이 모두 감안된다. 예컨대 A은행이 정한 나의 보증총액 한도가 3,0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지금까지 보증을 선 금액이 2,000만원이라면 앞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만 보증을 설 수 있다는 얘기다. 보증 뿐아니라 자기가 신용대출을 받을 때에도 이 기준이 적용된다.보증채무(2,000만원)가 신용대출 한도에도 동시에 반영돼 대출한도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따라서 총액한도가 이미 다 찼다면 집안 식구에게 급하게 보증을서야 할 일이 생겨도 속수무책이 된다.보증인없이 직접 신용대출을 받으려할 때에도 마찬가지다.보증사고가 생기지 않더라도 자기에게 손해가 돌아오는 만큼 앞으로는 반드시 보증을 가려서 서야 한다. 다만 보증 총액한도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되는 부분 연대보증제와는 달리 내년 하반기쯤 시행될 예정이다.은행간 보증 내역에 대한 정보 교환이 필수적인데,이런 시스템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보증인에 대한 은행의 의무는 지금까지 은행들은 채무자의 신용정보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채무자가 이미 받은 대출금의 규모와 연체 및 신용 불량자인지 여부를 모른채 보증을 서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새 연대 보증제는 이런 내용을 보증인에게 알려주도록 의무화했다.또 보증을 설 때에는괜찮았던 채무자의 신용상태가 악화해 대출기한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이럴 때 은행들은 보증인의 통지신청이 없더라도 스스로통보해줘야 한다.채무자에게만 알릴 경우 채무자가 보증인에게 이런 사실을숨기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보증인 자격제한은 없나 은행연합회에서 검토하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빠졌다.친지나 친구,직장동료 등의 연대보증 부탁을 거절하기 힘든 실정을 감안,채무자의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형제자매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결국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제 3자의 피해를 줄이는 이점이있는 반면 가족에게 책임을 지워 가족간 분쟁이 생기거나,가족 중에 보증인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을 때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 지는 점이 감안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한매일을 읽고] 새 연대보증제 보완점 지적 미흡

    새로운 연대보증제도 실시 기사를 읽고 뒤늦은 감이 없지않으나 반갑게 받아들여졌다.특히 문답식 풀이기사를 통해 개선안에 대한 고객들의 유의할 점및 여러 부분에 대해 쉽게 풀이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대한매일 7월28일자 9면). 그러나 개선안의 미비점에 대해선 설명이 전혀 없어 개선안이 만능인 것처럼 오인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연대보증한도의 은행 자율결정에 있어 개인신용 평가시스템을 어떻게 준비하고 운영할 것인지 등 실제 적용에 있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지적해본다. 박강[모니터]
  • 연대보증제 개선방안 문답풀이

    새로운 연대보증제도 개선방안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개선안 시행으로 고객들이 유의할 점은. 내년 하반기부터 ‘보증총액한도제’가 시행될 경우 한번 보증을 서면 다음에 보증을 설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든다.뿐만 아니라 보증인 본인이 신용 대출을 받을 경우에도 기존 보증채무가 신용대출한도에 반영돼 대출한도가 축소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보증시 은행이 제한하는 금액기준은 여신한도인가,보증한도인가. 은행이 제한하는 금액기준은 여신한도가 아니라 한건의 대출에 대해 설 수있는 보증한도다. 개선안으로 보증이 제한돼 특히 기업의 자금경색이 우려되는데. 기업의 경우 부동산 담보외에 각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 활용은 물론 서울보증보험이 정상화될 경우 보증보험증권도 이용할 수 있어 신용도가 좋은기업은 계속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보증시 금융기관으로부터 설명을 들어야 하는 점은. 이번 개선안이 시행되면 보증시 금융기관이 보증인에게 채무자의 신용상태에 대해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따라서 보증인은 보증을 서기 전에금융기관에서 채무자의 대출금 내역이나기존 대출의 연체여부,신용불량 여부 등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이를 감안해재산상의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보증인에게 채무자의 신용상태 변경시 통보하는 경우는. 채무자가 은행에 대한 채무중 한건이라도 갚지 않거나 채무자가 제공한 담보재산에 대해 임의경매가 개시되는 경우 등이다.이 경우 보증인의 별도 통지신청이 없어도 은행이 보증인에게 관련내용을 통보하게 된다. 개선안의 시행시기는. 부분연대보증제와 총액보증한도제 등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개인신용평가시스템(Credit Scoring System)이 완비돼야 한다.대부분의 은행은 올해말까지 시스템을 완비,3개월간의 시험기간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조흥·한빛·신한·주택·기업·산업은행 등 시스템개발이 완료돼 올해안에 일정 금액이상의보증제도 폐지와 함께 부분연대보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증인에 대한 채무자의 신용상태 통보는 올 10월부터,보증총액한도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각각 시행된다. 박은호기자
  • 연대보증제 10월 폐지 보증한도 건당 1000만원

    당초 2001년으로 예정됐던 새로운 연대보증제도 실시 시기가 올 하반기로앞당겨졌다.연대보증을 설 수 있는 금액은 1,000만원 안팎으로 결정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연대보증제도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한빛 조흥 신한 주택 기업 산업 등 6개 은행은 이르면 오는 10월,늦어도 연말까지 새 제도를 시행한다.나머지 은행은 내년 상반기중 실시한다. 연대보증 한도는 대출 1건당 개인별로 1,000만원 안팎으로 하되 구체적 액수는 은행들이 자율 결정한다.당초 ‘1,000만원 초과’일 경우 연대보증을금지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금액이 특정되면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와 이같이 변경됐다. 채무자의 신용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보증을 서는 ‘부분 연대보증제도’도 함께 실시된다.다만 기존 대출에 대한 보증은 새 제도 시행과 관계없이 빚을 모두 갚을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은행이 보증인의 순재산(자산-부채)과 연간소득,직업별 신용등급 등을 감안해 개인별로 보증을 설 수 있는 총액을 정한 ‘보증총액한도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무분별한 빚보증을 막기 위한 조치로,보증금액이 많을수록 보증인 자신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제도는 은행 대출에 대해 개인이 보증을 설 때 적용되며,법인 여신의 경우 지배주주나 과점주주 등 실질적인 소유관계에 있는 사람은 금액에제한없이 연대보증을 설 수 있다. 각 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채무자의 신용이 악화돼 더이상 거래할 수 없게될 경우 이를 보증인에게 반드시 알리고,보증을 서기 전에 채무자의 부채현황과 신용불량정보 등 신용상태를 보증인에게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연대보증제 조기폐지 검토

    은행연합회는 1,000만원 초과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의 폐지시기를 내년으로 1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은행연합회는 12일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연대보증제도개선방안의 실시시기 등을 논의한 결과 1,000만원을 넘는 대출에 대한 보증폐지시기를 당초 2001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자는 의견이 많아 이 문제를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 1,000만원 초과 대출 연대보증 폐지

    오는 2001년부터 1,000만원을 초과하는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가 폐지된다.대출건별로 1,000만원 초과는 보증을 설 수 없게 된다. 연대보증인의 자격을 채무자의 직계 존·비속이나 배우자,형제자매 등으로제한하는 방안은 철회돼 1,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가족 여부와상관없이 보증을 설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23일에 열렸던 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토대로 연대보증제 개선방안을 이같이 확정했으며 이번주 말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기고] 재벌개혁의 새 출발을 위하여

    최근 한진그룹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삼성자동차 처리와 관련하여 삼성총수의 사재출연도 어쨌든 표명되었다.이런 조치들은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탈세나 횡령에 대해 법적책임을 묻고,기업부실에 대해 경제적 책임을 부담시키는 것은 시장경제의 기초다.미국도 1980년대 저축대부조합들의 부실과 관련하여 수천명의 경영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재벌기업과 재벌총수는 성역시된 바 없지 않았다.그 결과 이들의 법률적·도덕적 해이가 만연하여 IMF 사태를 부른 한 원인이 되었다.현 정부도 경제청문회에 재벌총수를 소환하지 않는 등 과거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우리를 실망시켜 왔다.그런 점에서 최근 일련의 움직임은 재벌개혁에 대한 희망을 소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정략적으로 이용된 과거 세무조사의 전철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은없다.이런 의구심을 불식하려면 이번에야말로 모든 재벌의 불법행위를 전면적으로 조사,처벌해야 한다.법 앞엔 누구나평등해야 하며,재벌총수와 같은지도적 인사에 대한 법률적용은 오히려 더 철저해야 하지 않겠는가.그리고정치권과 관료의 개혁이 동반되지 않는 한 기업의 불법행위는 근절될 수 없으며 재벌개혁은 도로아미타불이다. 한편 삼성총수의 2조8천억원 출연은 총수도 책임을 분담했다는 점에서 일단 의의가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삼성생명의 공개를 둘러싼 특혜제공의 위험이 깔려있다.즉 생명보험사 자산은 기본적으로 보험계약자 몫이므로,상장을 해야 한다면 계약자에게 주식배당 등의 방법으로 이익을 충분히 환원해야 한다.그리고 그에 따라 양도주식 가액이 2조8천억원에 미달된다면 그 차액을 삼성총수가 책임지도록 하기위해,삼성에버랜드의 연대보증 따위의 조치가 필요하다. 과거엔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끄덕없는 경우가 많았다.재벌개혁의 핵심은 바로 이런 그릇된 풍토를 거꾸로 뒤집는 일이다.즉 회생가능한 기업은 살리고 그 대신 부패무능한 총수는 책임부담과 동시에 퇴출시키는 것이다.유능한 인물이 경영진으로 들어서게 하고,그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게 하고,만약 그렇지 않다면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한다면 기업의 장래는 암울할 뿐이다. 물론 정부도 이를 위해 약간의 움직임은 보였다.무능한 총수는 기업이 망하기 전에 퇴출되어야 한다고 대통령과 금감원장이 발언하기까지 하였다.그리고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하였다.그러나 무능한총수의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별로 진전이 없으며,친재벌적 인물로가득 채워진 위원회가 제대로 된 개혁방안을 마련할 리 없다.심기일전의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재벌체제는 총수의 세습독재체제로서 자본주의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전근대적인 체제이다.따라서 이를 선진적인 대기업체제 즉 책임전문경영체제로 개혁하려면 전근대의 틀을 깨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일본경제도재벌해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던 것이다.우리도 불법비리 총수의 처벌이라든가 부채-주식 전환의 확대 강화 등 합법적 수단으로 얼마든지 재벌체제를개혁할 수 있다.올바른 재벌개혁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국민의 뜨거운 압력이 요청되는 바이다. 김기원 한국방송대교수·경제학
  • 연대보증 총액한도 은행별 자율 결정

    전국은행연합회는 연대보증제 개선안의 하나로 보증을 설 수 있는 규모를일정금액 이내로 제한하는 연대보증 총액한도제를 도입하되,그 한도는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총액한도제는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의 찬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도입하기로 했다.연대보증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보증보험의 신용보증규모 확충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2일 “연대보증 총액한도를 5,000만원으로 하는 방안을 시안으로 검토했으나,은행간 여건의 차이를 무시하는 부작용이 생길 여지가 있다”며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은행별로 실정에 맞게 설정하기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연대보증 총액한도가 은행별로 설정돼 A은행의 한도는 5,000만원,B은행은 3,000만원일 경우 고객이 B은행에 이미 3,000만원의 보증을 섰으면 A은행에서는 2,000만원까지만 보증을 설 수 있다.연대보증 총액한도는 고객이 은행권을 통틀어 설 수 있는 총 보증규모로,개인의 보증채무는 전산시스템에 의해모든 은행에 통보돼 관리된다. 은행들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순재산과 연간소득금액,신용등급에 따른신용여신 한도 등을 감안해 연대보증 총액한도를 정하게 된다. 한편 연대보증제도 개선안의 핵심인 부분보증제(주채무자의 신용여신 한도금액을 초과하는 금액만 연대보증책임 부담)의 시행시기는 당초 올 하반기에서 내년초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연대보증제도 전면 폐지는 신용경색을 심화시킬 부작용이 있어 ‘대안이 없는 무조건적 폐지’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공청회에서는 보증인의 자격을 직계 존·비속,형제자매 등으로 제한해야 한다는쪽과 제한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호기자 osh@
  • 금융분쟁 조정사례 주요내용

    앞서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화물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급하게 선 차량을뒤에서 다른 차량이 받았을 경우 추돌한 운전자는 화물차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대답은 ‘NO’.화물차와 추돌사고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추돌한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이 1일 밝힌 올해 금융분쟁 조정사례 17건 가운데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회사를 양도했을 때 연대보증 책임은 새 대표이사에게 있다 김모씨는 94년 회사를 박모씨에게 넘겨주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그러나 거래은행은 회사가 부도나자 김씨의 아파트를 가압류했다.김씨는 회사를 양도할 때 은행에 대출금의 연대보증 해지를 요청했으므로 보증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A은행은 보증계약 해지에도 불구,기업양도 이전의 대출금은 김씨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섰다.금감원은 박씨가 회사를 인수할 때 연대보증 채무를 승계하는것을 전제했으며 A은행도 이같은 사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김씨의 보증채무는 없다고 판단했다. 교통사고 환자를 응급처치하기 위해 도로위에 눕혔다가 2차사고를 당했을경우 주행중 사고로 본다 이모씨(여)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잃고 도로위에 쓰러져 있다가 다른 차에 치여 사망했다.이씨의 가족은 보험사에 주행중 사망시에 받는 교통재해사망보험금 1억1,000만원을 요구했으나보험사는 사망원인이 주행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보험금 1,000만원만 주는일반재해사망으로 간주했다.금감원은 이씨의 사망원인이 주행중 사고가 아니지만 1차 추돌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1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결정했다. 보험가입 적격자가 아니더라도 보험료를 낸 뒤 사고를 당했다면 보험금을지급해야 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 1개월간 병원에 입원했다.김씨는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1회분 보험료를 냈기 때문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그러나 보험사는 김씨가 보험가입시장해등급(14급)을 알리지 않아 보험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보험사가 김씨보다 장해등급이 심한 사람을 보험에 들게 한 사례가 있는데다 보험료까지 받았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불법체류자 사망시 국내 소득은 2년간만 인정한다 불법체류자인 중국교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중국의 가족들은 국내 일용근로자 임금을 기준으로생명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금감원은 불법체류자의 사망시 2년까지만 국내임금을 적용하고 그 이후는 본국(중국) 노동자의 평균임금을 적용하는 것이맞다고 판정했다. 백문일기자
  • 보증피해 최소화 ‘이중장치’마련

    금융감독 당국과 은행권은 대출금의 일정부분만 보증인이 책임을 지게 하는 부분보증제도를 도입하되,보증인의 능력에 따라 보증설 수 있는 금액에 한도를 두기로 했다. 보증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이중의 장치가 도입되는 셈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중산층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연대보증제도 개선안을 마련,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마쳤으며금주 초 청와대에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보증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이중장치로 연간소득 등 보증인의 능력을 감안해 보증한도를두기로 했다”며 “그러나 보증인의 자격을 친·인척으로 제한하는 방안은신용경색을 심화시켜 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친·인척간 불화를 불러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을 감안,공청회의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다음달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약관개정 등을 통해시행할 예정이다.은행연합회 고위 관계자는 “연대보증제도 개선안은 올 하반기에 시행하되,중·장기적으로는 보증을 설 때 보증인이 보증책임을 질 금액을 미리 제시하는 정액 부분보증제도나,보증전담회사를 설립해 분업체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은행대출 ‘부분 보증제’ 도입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하고 있는 현행 연대보증 제도가 대폭 개선돼오는 9월쯤부터 ‘부분보증 제도’가 도입된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선량한중산층의 금융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돼,외환위기 이후 무너져 가는 중산층 육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분보증 제도란 대출금 전액에 대해 보증을 서는 것이 아니라 신용(등급)에 의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만 보증을 서는 방식이다.고객이 1,500만원을 보증인 없이 자신의 신용만으로 대출받고 싶지만 은행의신용평가 결과 대출 가능한 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나머지 500만원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보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원,6대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연대보증제도 개선 공동작업반’은 23일 정부가 추진하는 ‘시장경제의 안정을 위한 중산층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부분보증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연대보증제도 개선안’(시안)을 마련,은행의 전산작업 및 약관개정 등의 절차를거쳐 오는 9월쯤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고위 관계자는 “이미 공동작업반의 시안을 각 은행에 나눠줬다”며 “그러나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할 경우 신용경색이 심화되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점을감안,그 대안으로 부분보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는 24일쯤 금감원과 협의를 거쳐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승호기자 osh@
  • 부분보증제 도입 배경과 과제

    - 중산층 붕괴 방지 정부의지 반영 연대보증제 개선방안은 중산층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 정책과 맞물려 있다. 배경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연대보증제 개선작업반은 가령 1,000만원 등 일정액 이상의 연대보증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그러나 이 경우 대출받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합리적 대안을 찾기로 했다. 대출금 전액을 책임지는 연대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일본 등 몇 나라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은 부분보증제를 시행중이다. 쟁점과 과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증인을 친·인척 등으로 제한하면 은행은 상관이 없지만 고객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연대보증제를 없앨 경우 은행은 신용만 평가해 그에 걸맞은 액수만 빌려주면 그만일 수 있으나,고객은 꼭 필요한 돈을 다 빌릴 수 없는 불리한 점이 있다.따라서 보증인을 가족관계자로 제한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또 은행이 기존 대출금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할 것을 우려해 만기 이전에대출금 상환 독촉에 나서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소급적용하지는 않고,부분보증제 시행 이후 은행과 만기를 연장하는 약정을 할 때 적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부분보증제가 성공하려면 은행들의 선진화된 신용평가기법이 전제돼야 한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신용평가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에 의해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연간소득·직업 등의 지표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신용점수와 가능한 신용대출금이 자동산출돼 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별해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용평가기법의 개발과 전산체계 정비 등의 일정을감안,서두르지 않고 9월 또는 10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1,000만원이상 연대보증 금지…중산층 보증피해 예방

    청와대 강봉균(康奉均)경제수석은 12일 “중소기업 대출,농어민 대출의 부실정리 과정에서 선량한 중산층의 보증피해가 막대했기 때문에 현행 연대보증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중산층 보호대책의일환으로 1,000만원 이상의 연대보증을 금지하고 보증인도 가족관계자로 제한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시장경제의 기반안정을 위한 중산층육성방안’을 주제로 한 세계인재개발원 초청강연에서 “현재 연대보증 금지를 위한 세부사항을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마련중”이라고 전했다. 강 수석은 이어 종업원지주제 활성화대책에 대해 “의무보유기간을 현행 7년에서 3년 정도로 대폭 단축하고,의결권도 조합장에 대한 위임을 통하지 않고 조합원 각자가 직접 행사토록 상반기 중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할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위기로 전가구에서 차지하는 중산층 가구수의 비중이 지난 97년 68.5%에서 지난해 65.7%로 2.8%포인트 감소했으며,같은기간 중산층의 월평균 소득도 193만4,000원에서 173만원으로 10% 정도 감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산층 소득의 90%를 근로소득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일자리 확대가 중산층 육성의 핵심과제”라고 규정하고 “문화·관광·영상·정보통신 등지식기반 서비스 분야의 훈련과정을 개발·확충하고 취업률 등 훈련 성과에따라 훈련비를 차등 지급하거나 쿠퐁식 훈련제도인 바우처제도의 대상 업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건설업체 연대보증제 7월부터 폐지된다

    건설업계 연쇄부도의 직접적 원인이 됐던 연대보증제가 당초 일정보다 6개월 남짓 앞당겨져 오는 7월 폐지된다.이에 따라 신용이 안좋은 건설업체는건설공제조합의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돼 수주에 불이익을 받는 등 건설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와 건설공제조합은 당초 내년 초로 잡혀있던 건설업계의 ‘약정 연대보증제도’ 폐지일정을 앞당겨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건교부와 건설공제조합은 이를 위해 우선 공제조합의 자체 보증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연대보증제는 건설업체가 각종 계약을 할 때 이행보증금 대신 내야 하는,건설공제조합의 보증 상한액을 자기 출자지분액의 42배까지 허용하는 제도로,보증받은 업체가 쓰러질 경우 보증을 선 업체들마저 잇달아 쓰러지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건교부는 연대보증제가 철폐될 경우 신용이 불량한 업체는 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없어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부실업체의 퇴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産銀, 연대보증인제 폐지…은행권서 처음 새달부터

    은행권에서는 처음 산업은행이 대출받을 때 적용하고 있는 ‘연대 보증인제도’를 없앤다. 산은은 29일 대출관련 규정을 선진은행 수준으로 바꿔 고객 위주의 경영을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연대 보증인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은은 현행 인적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은 대출심사분석이나 신용평가 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보증인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산은은 다만 부실징후 기업(조기경보 기업)이나 돈을 빌려줬다가 제때 받아내기가 힘들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연대보증인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연대 보증인제도가 없어지면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 등은 보증인없이 신용대출을 받으면 된다. 산은은 이와 별개로 기업의 부채비율을 줄이고,과다 차입경영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대출한도를 현행 소요자금의 100%에서 대기업은 70%로,중소기업은80%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오승호기자 osh@
  • 성원건설 최종 부도-아파트 공사중단 불가피

    성원건설이 지난 13일 주택은행 서울 역삼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 418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4일 최종부도처리됐다.이에따라 입주예정자들의 입주가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입주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성원의아파트공사는 조합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주택공제조합의 분양 보증을 받았기때문에 공사는 보증업체가 승계하게 된다. 다만 성원건설이 화의신청을 해놓은 상태여서 화의결정이 내려지는 동안은공사가 중단돼 입주가 몇개월 가량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 성원건설이 시공중이거나 시공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49곳에 2만7,930가구며 이날 현재 공사가 중단됐다. 입주예정자들은 법원의 화의 결정이 내려지면중도금전액을 분양보증 기관인 주택공제조합이 지정한 은행계좌에 내야 한다.지금까지 낸 중도금은 보증대상이 되지만 선납 중도금(미리낸 중도금)은 보증대상이 되지 않는다. 입주가 지연되면 ‘지체보상금’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화의결정이 내려진 건설업체의 경우 대부분 별다른 문제없이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성원도 화의결정이 내려지면 시공이 차질없이 진행될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성원측의 화의신청이 기각될 경우 연대보증사가 공사를 대행하기 때문에 입주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체보상금 등을 요구하기 어렵게 된다. 문의 02 3404∼2208.
  • [규제개혁 현장점검]벤처기업 지원대책

    벤처기업.-‘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지난해 뭇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 가운데 하나다.그만큼 벤처기업에 거는 정부와 국민의 기대는 크다.이같은 성원을 배경으로 지난해 벤처기업에 대한 수많은 지원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실제로 벤처기업이 창업할 때까지의 관련제도에 관한 한 세계 어느 나라와견주어도 우리가 손색이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올림픽 금메달감”이라는 말까지 나온다.정부가 마련해 지난해 말 제정된 ‘벤처기업육성특별법’은 벤처 기업 창업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우선 법인설립자본금을 5,000만원 이상에서 2,000만원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또 대학교수나 연구소 연구원이 벤처기업의 임직원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1실험실 1창업운동’을 기치로 한 이 법이 만들어져 누구나 기술력만 있으면 손쉽게 벤처 회사를 차릴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2,042개이던 벤처기업이 3월 말 현재 2,565개로 늘어났다.대학내 벤처기업도 27개(지난해 말)에서 두배 가량 늘어났다.벤처기업협회 金鮮烘 연구실장은 “벤처기업 창업에 관한 한 사실상 아무런 규제나 제약이 없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규제는 풀렸지만 실제 운용 면에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따른다.무엇보다 창업 후 직면하는 도전은 바로 자금난이다.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등에는 은행의 담보요구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연대보증 요구로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창업자들의 애로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金실장은 “막상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도 이를 상품화할 ‘실탄’(자금)이 없다는 호소가 전체 애로사항의 99%에 이른다”고 말했다.“창업만 있고 육업(育業)은 없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벤처기업은 또 애써 개발한 기술이 올바로 검증받지 못하는데다 제대로 보호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다.金실장은 “과거에 없던 미래기술이다 보니 상품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평가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해 범정부 차원의 평가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설령 상품가치를 인정받더라도 이를 생산으로 연결할 자금을 대출받기가 쉽지않다.가장 큰 장벽은 은행의 부동산담보 요구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연대보증 요구다.벤처협회측은 “정부가 기술신용대출을 확대하겠다고 하지만 아직은 담보와 연대보증이 있어야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술신용을 보다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업 성공의 확률이 낮은 벤처 기업 부문이 파산을 두려워하지않고 기업 활동을 펴나가기 위해서는 파산법 등을 정비해야 한다는 점도 자주 지적된다.산업연구원의 이선원장은 “파산해도 쉽게 재기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창업 붐을 촉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 변호사등 전문직 소득 캔다/8개 전문자격사 보수실태 조사

    정부는 2일 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열어 자영업자에게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등의 보험료가 적정하게 부과되도록 정확한 소득파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영자소득파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국민연금제도가 도시지역까지 확대적용된데다 내년 1월부터는 지역·직장간 의료보험도 통합되므로 자영자 소득파악 방법의개발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변호사,의사,연예인 등 전문직 고소득 자영자에 대한 소득파악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10일 안에 정부 및 민간 전문가 20인 정도로 구성되며,우선올해 안에 자영업자 보험료 부과시 국세청의 과세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의 모든 과세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 뒤,정보를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8개 전문자격사 보수실태 조사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8개 전문자격사의 보수실태에 대한 조사가 이달중공정거래위원회와 민간단체 합동으로 실시된다.이는 카르텔 일괄 정리법 제정으로 전문자격사의 보수결정 카르텔이 폐지됨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전문자격사의 보수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와 국민회의는 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조사결과를 다음달 발표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연대보증제도 폐지 원칙을 확인하고 그 보완책으로 1,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에 한해 연대보증제도를 존속시키는 방안과 선진국에서 이용되는‘조력서(Support Letter)’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 금감원 관계기관과 협의…연대보증 연말부터 단계 폐지

    금융감독원은 빠르면 오는 연말부터 대출시 연대보증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금감원 白永守 감독2국장은 1일 연대보증제를 없앤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은행연합회 및 전문연구기관 등과 협의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연대보증를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白 국장은 그러나 현재 연대보증에 의한 은행대출이 약 68조원으로 총 여신의 30% 가량을 차지,일시에 연대보증을 폐지할 경우 소비자 금융과 경기에미치는 영향이 커 단계적인 폐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대보증제를 완전히 폐지하려면 개인신용이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2003년쯤 연대보증제가 완전히 폐지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연대보증인의 범위를 친지나 가족 등으로 점차 줄여나가고 소액대출에는 연대보증을 허용할 방침이다.일본의 경우 500만엔 이하의 소액대출에는 연대보증제를 인정하고 있다. 白汶一
  • 경제 회복조짐 보인다고 소극적 구조조정 안된다

    金大中대통령은 29일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5대 대기업들이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지난해 12월 7일대기업과 금융,정부간 합의한 20개항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李憲宰 금감위원장으로부터 국정개혁보고를 들은 뒤 “기업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데 장부상으로 자산을 재평가하는 등의식으로 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재산정리,기업매각,외자도입 등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앞서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의 보고에서는 “공공부문에도 시장경제원리가 도입되도록 공정위가 유도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李 금감위원장은 5대 그룹의 자산재평가와 현물출자 등을통한 부채비율 축소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없으며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도록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철저히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최근 기업과 채권은행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기피하고있는 것과 관련,“지난해에는 기업의 도산방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제도개선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田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4월 5대 재벌의 개혁 이행실적을 점검한 뒤 부진한 그룹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면서“특히 금융기관을 매개로 한 부당지원행위에 대해서는 계좌추적권을 적극활용,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보고했다.이어 “자산총액 100억원 미만의 지주회사 설립을 자유화하는 등 구조조정 유인책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金鍾泌국무총리는 이날 금감위 보고회에서 “은행이 져야 할 부담을제3자가 지도록 하는 금융기관의 연대보증은 전근대적인 금융수법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근본적으로 개선,선량한 제3자가 부담을 지지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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