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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전·월세자금 이렇게

    영세민 전세보증금,주택보증기금으로 해결하자.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영세민의 국민주택기금 융자한도를 높이고 융자 대상도 넓혔다.질권설정이어렵거나 연대보증인을 구하기가 어려우면 주택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전세 보증금을 융자받을수 있다. 정부가 마련한 영세민 주거안정대책에 따르면 연소득 1000만원 초과 영세민도 집주인이 융자기한에 융자금을 갚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면 연소득의 2배까지 주택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질권설정이 어렵거나 연대보증인 확보가 어려워 대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1000만원초과 영세민도 국민주택기금을 최고한도까지 융자받을 수있게 된 것이다. 지난달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전월세 보증금이 3000만∼5000만원인 영세민은 보증금의 70%인 2100만∼3500만원까지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지역별로는 서울 3500만원(전월세 보증금 5000만원 이하),광역시 2800만원(〃 4000만원 이하),기타 지역 2100만원(〃 3000만원 이하)이다. 질권설정이나 연대보증이 없으면주택보증기금의 보증을받아야 한다.주택보증기금은 해당 영세민의 기존 전세보증금이 얼마인지,다른 금융기관 부채가 얼마인지를 따져 보증한도를 결정하게 된다. 주택보증기금의 보증기준은 연소득 1000만원 이하이면서집주인의 상환확약서가 있는 경우 2000만원까지 인정해주고 있다.연소득이 1000만원 이하이면서 질권설정 또는 연대보증이 있으면 3000만원까지,연소득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서 질권설정 또는 연대보증이 있으면 연소득의 3배까지 가능하다.예를 들어 연간 소득이 1800만원이면서 금융부채가 없는 영세민이 서울에서 보증금 5000만원짜리 주택을 얻을 경우 집주인의 확약서를 제출하면 최고 3500만원까지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든 주택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영세민 전월세 자금대출대상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에만 적용된다.금리는 연 3.0%다.2년 뒤 한꺼번에 갚아야 되며 2차례,최장 6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에서 전담하고 필요한 서류는 확정일자인이 찍힌 임대차계약서,주민등록등본(배우자 분리가구는 호적등본추가),임차주택 건물등기부 등본(1개월이내 발급) 등이다.거주지 동사무소에 융자신청을 하면 동사무소가 사실조사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국민은행에 통보,대출금이 지급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김우중씨 방배동 집 48억1000만원 낙찰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자택이 3일 경매에 부쳐져 48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지법 경매계는 이날 “한국수출보험공사가 가압류했던 김 전 회장의 자택이 법원 감정가(38억 7400만원)보다9억여원 비싼 가격을 써낸 김모씨(52·서초구 방배4동)에게 팔렸다.”고 밝혔다.김씨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않았으며,경매에는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대우가 수출자금을 대출받을 때 지급보증을 섰다가 대출금을 대신 갚은 뒤 지난해 3월 연대보증인인 김 전 회장의 자택과 경기도 안산의 농장 등을 가압류했다. 김 전 회장의 방배동 자택은 지난 78년 구입한 것으로 대지가 248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 김우중씨 방배동집 새달 경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방배동 자택이 4월초 경매에 부쳐진다. 26일 한국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1의16 김 전 회장의 자택이 내달 3일 서울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수출보험공사는 이 집의 법원 감정가격이 38억 74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보험공사 관계자는 “과거 대우가 수출자금을 대출받을 때 지급보증을 섰다가 대출금을 대신 갚은 뒤연대보증인인 김 전회장의 자택과 농장 등을 가압류했는데이번에 자택에 대한 첫 입찰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 9개 대기업 외환거래 정지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유명 대기업들이 역외펀드 설립·운영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해 무더기 제재조치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외환거래법규를 위반한 아시아나항공 등 9개사에 대해 각각 6개월∼1년간 외국환거래 정지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96년 이후 외화자금을 빌리기 위해 역외펀드를 설립·운영하면서 금융당국의 허가나 신고없이 역외펀드에서 발행한 비상장 외화유가증권을 취득하고 역외펀드에 채무보증을 서거나 담보를 제공했다.이 때문에 외국인이나 외국법인 등 비거주자가 발행하는 외화증권 취득 및 비거주자를 위한 채무보증계약 체결을 1년간 금지당했다.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은 허가없이 아시아나항공의 외화자금 차입을 연대보증했다가 6개월간 ‘외국인에 대한채무보증계약 체결정지처분’을 받았다. 현대기업금융은 아시아나항공과 관련된 역외펀드가 발행한 외화증권을 신고없이 사들였다가 6개월간 비거주자가발행하는 외화증권을 취득하지 못하게 됐다. 대웅제약과 경남에너지,한국코트렐도 96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경영권방어와 자사주 취득을 위한 역외펀드를운용하면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1년간 외화증권 취득이금지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달청 전자조달시대 개막

    시설공사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전자계약이 체결돼 명실상부한 전자조달시대가 열리게 됐다. 조달청은 26일 영월∼정양간 도로 확장 포장공사 사업자인 한라건설(주)과 최초로 시설공사 온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2000년 11월 조달행정의 청렴·투명성 제고와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적격심사와 계약체결 업무만은 수작업을 탈피하지 못했다. 이는 업무 수행시 방대한 첨부 서류가 필요하고 특히 계약체결에는 도장(인감)이 필요했기에 계약자는 반드시 조달청을 방문해야 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난해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에 소속된 업체들에 대한 DB 작업을마무리하는 한편 e-Biz시스템(정부조달 공급자용시스템)을 통해 전자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전자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낙찰자와 연대보증인이 모두조달청의 e-Biz시스템에 가입해야 하고 공동계약인 경우전원이 해당된다. 조달청은 연간 3000여건에 달하는 시설공사를 온라인으로 계약함으로써 업체들의 시간·비용절감은 물론 서류를일일이 확인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강병태 조달청 시설국장은 “전자계약이 이뤄짐으로써 사실상 종이가 필요없는 거래를 실현할 수 있게 됐고 특히우리의 도장문화를 전자문화로 바뀌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고 평가했다. 한편 조달청은 장기계속공사의 2차 이후계약과 변경계약은 하반기부터,내자구매는 상반기부터 전자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대우차 일부 해외법인 인수거부, GM 전격발표…매각협상 진통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의 10여개 해외법인(총24개)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혀 매각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8일 “”GM이 지난 6일 제출한 협상안에 따르면 실사결과 우발채무 규모가 채권단과 차이가 많다.””며 “”우발채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자산평가가 줄어든 10여개 해외법인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발채무에 대한 적정수준의 보상문제를 협상 중””이라며 “”전체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일부 현지법인의 매각을 포기할 수도 있으나 아직은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발채무는 대우차 해외 현지법인을 관할하는 당국에서 예상치 못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판매법인들이 연대보증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 전세자금 지원대상 확대

    영세민에 대한 전세자금 지원대상이 서울의 경우 현행 35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서민들의 주택 안정을 위해 영세민의 전세자금 지원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리 3%로 전세자금의 70%까지 지원되는 서울지역의 영세민 전세자금 지원범위가 5000만원까지로 확대된다.또 광역시는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기타 지역은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건교부는 연소득이 1000만원 이하이면 신용만으로 2000만원까지,연대보증이 있으면 최대 연소득의 3배까지 대출이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인 부모를 부양하는 가구에 지원했던 전세자금의 금리를 현행 연 7∼7.5%에서 6∼6.5%로 1%포인트 내린다.전용면적 25.7평 이하 신축 주택에 한해 지원되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지원(연 6%,7000만원)도 지방의 경우기존 주택 구입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집중취재/ 신용불량자 320만명 가계경제 붕괴 위기

    가계경제가 붕괴위기로 치닫고 있다.신용불량자만 320만명을 넘어섰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가계소득은 준반면 소비는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탓이다.은행들의경쟁적인 가계대출도 한몫하고 있다.신용불량자 양산 실태와 문제점,대책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최근 카드채권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마저 깨질 조짐이어서 개인파산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카드회사들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카드사용이 급증,카드대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눈덩이처럼불어나 신용불량자 10명 중 4명이 신용카드 신용불량자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은 사채시장을 기웃거리게 되고,고리를 감당하지 못해노숙자로 변신하거나 자살하는 이도 있다.소비자파산도 2000년 309건에서 지난해 10월말에는 572건으로 급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는 320만명을 훨씬 넘었다.금융거래에서 생긴 신용불량자가 259만9,000명,통신요금 연체 등 비금융 거래에따른 신용불량자가 60만여명에 이른다.260만여명이던 지난해 3월말에 비해 8개월새 60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이 중 신용카드 신용불량자가 101만5,000명이다.여기에다 신용불량 등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용불량자들까지 감안하면 금융·비금융활동에 제약을 받을 개인은 400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대출액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37조원.20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1%나 급증했다.그만큼 소비수요가 컸던 셈이다. 그러나 소득은 줄어 신용카드 연체율의 경우 2000년말 7.86%에서 지난해 9월말 8.43%로 높아졌다. 제도권 금융기관뿐 아니라 사(私)금융시장에서도 가계경제의 붕괴조짐이 보인다.사금융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일본계 대금업자들은 최근 금리를 연 15∼45%포인트나 올렸다. 개인파산은 금융기관 부실 등 국가경제의 부실화로 이어지게 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신용불량자들이 모여 만든 ‘과중 채무자들의 모임’대표석승억(石承億·35)씨는 “자기돈으로 연체금을 갚아 신용불량자 리스트에서 해제되면 바로 신용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신용불량자 기록관리기간을 줄이는 등 조기갱생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권이 연대보증인을 빌미삼아 차주의 신용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만큼 연대보증제도나어음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의혹 검찰간부 모두 소환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의 로비 사건에 대해 본격 감찰에 착수한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21일 검사장급 인사 2명을 비롯,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 간부 전원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특별감찰본부는 특히 이씨가 30여차례나 입건됐음에도 지난 4일 구속될 때까지 한 차례도 처벌받지 않은 사실을 중시,이씨 사건 처리과정 전반에 대해 감찰하기로 했다. 특별감찰본부는 지난해 이씨를 무혐의 처리한 것과 관련,당시 서울지검장 임휘윤(任彙潤) 현 부산고검장을 22일 불러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가 제기한 ‘이씨 비망록’의 실체도 조사할 방침이다.이 총무는 이날 “정치권·검찰·금감원·국정원 등에 대한 로비 행적을 기록한 이씨비망록을 검찰이 확보했다”면서 “수사내용이 이 비망록 내용에 미흡할 때는 확인절차를 거쳐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정치권 등에서는 검사장급 간부 2명,전직 검찰간부 3명,L·K·J·H·K 의원과 K·P 전 의원 등이 이씨 비호세력으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비망록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으며 압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검사 한 명도 “일부 언론의 비망록 관련 보도에대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이날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5월∼지난 6월 삼애인더스(옛 삼애실업) 등의 전환사채 및유상증자대금 474억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683억여원을 횡령·배임하고,지난해 10월 삼애인더스의 국내 전환사채(CB)를발행하면서 해외 전환사채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102억원을 챙기는 등 모두 256억여원의 부당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이씨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근거로 이씨와 친분이 있는 정관계 인사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49)씨에 대해 이날 새벽까지 조사를 벌였지만 6,666만원 이외에 추가로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승환씨는 5월22일 이씨로부터 계열사 사장직 제의를 수락하면서 연대보증 채무 상환 목적으로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신용불량 해제즉시 주택신용보증 가능

    정부가 27일 주택신용보증기금(이하 주택신보)의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보증기준을 완화키로 함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이하 기금)의 소형 주택구입과 전·월세자금의 지원이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고 싶어도 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던 무주택 서민들과 신용불량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조치로 여겨진다. 영세민뿐 아니라 근로자·서민들에 대한기금 지원한도가 전세자금의 50%에서 70%로 대폭 확대됨에따라 주택신보의 보증한도도 50%에서 70%로 늘리기로 했다. 기금 지원한도를 늘리더라도 주택신보의 보증한도를 늘리지 않을 경우 한도만큼 대출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또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지원받는 임차보증금에 대해 질권을 설정하거나,재산세 납부자 또는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보증인(1인)이 연대보증하는 경우 임차인 연간소득의2배까지 보증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조항은 그러나 집주인들이 임차보증금에 대한 질권 설정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실효성을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은 경우는 그동안 대출금을 빼고 남은 금액만큼 보증받았으나 자금지원 효과를 높이기위해 앞으로는 20%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보증해주도록했다.가령 A은행으로부터 1,000만원을 대출받은 수요자가주택신보에 2,000만원짜리 보증서를 요구한 경우 종전엔 1,000만원까지만 보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대출금의 20%(200만원)를 뺀 1,8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신용불량자의 경우 신용불량 해제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보증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해제일부터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24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신용불량자들도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 확대와보증기준 완화로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지원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신용불량자, 신용대출 받는다

    돈은 갚았지만 연체 기록이 남아 은행,금고 등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거절당하던 신용불량 ‘기록보존자’들도앞으로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신용불량자들이 금융기관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는 상품을 서울보증보험에 인가했다고 밝혔다. 신용불량자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받으려면 기존 연체금을 갚고,별도의 보증인을 세워야 한다.보증료율도 일반인보다 높게 적용된다.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이나 할부금,신용카드 사용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들은 지난 3월말 현재 230만명이나 되며,이들은 은행연합회에 등록이 돼 모든 금융기관 대출이 금지되고 있다.특히 이들은 연체금을 갚더라도 신용불량자 등록은 해제되지만 연체사실의 기록이 계속남아 신용대출을 받지 못해 왔다.기록보존자들은 그동안연 100%가 넘는 살인 금리를 부담하면서 사채업자들의 돈을 써왔다. 그러나 기록보존자에 대한 신용보증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은행,보험사 등이 이들에 대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전망이다. 또 종전에는 자기신용만으로 보증을 받지 못하던 신용평점 50점 미만인 사람도 자기신용만으로 500만원 이하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신용평점은 100점 만점으로 50점은 일반기업체 근무연수가 5년,연봉 2,000만원 이상이되는 사람이다. 자기신용에 의한 보증 가능 금액이 신용평점 85점 이상은2,000만원,70점이상은 1,500만원,50점 이상은 1,000만원으로 각각 500만원씩 상향 조정됐다.지금까지 자기신용으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도 앞으로는 신용평점이 35점 이상이면 500만원,20점 이상은 300만원,10점이상은 200만원까지 보증을 받게 된다. 신용평점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보증료율체계(신용대출 2.4%,담보대출 0.84%)도 신용불량 기록보존자의 경우에는 연대보증인이 있으면 연 3.3%,없으면 연11%로 차별화 된다. 주현진기자 jhj@
  • 내사중인 금융사범 出禁 추진

    금융감독원은 3일 금융사고를 낸 금융기관의 임직원과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자,부실기업 관련자들을 내사·조사를 할 경우,출국금지를 요청할수 있도록 법무부에 출국금지 업무처리규칙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의 조사나 내사가 시작되면 곧바로 해외로 도피하는 경우가 많아 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금융당국이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경우는 금융기관에 50억원의 손실을 끼친 부실기업의 임·직원,과점주주,연대보증인으로 되어 있어 50억원의 손실을 입혔는지여부에 대한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그동안 해외로도피하는 경제사범이 많았다. 박현갑기자
  • 법원 “盧 前대통령 850억 정부 지급”

    지난 97년 대법원의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된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에 대한 2,600억여원의 추징금을 확보키 위해정부가 낸 850억원대의 소송에서 정부가 모두 승소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金善鍾)는 19일 “비자금 130억여원을 돌려달라”며 국가가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載愚)씨를 상대로 낸 추심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50억원을 국가에 지급하라”며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노 전 대통령이 91년 건설사 대표이사로부터 받은 50억원을 관리하라며 준 돈을 받았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서울고법 민사17부(부장 丁仁鎭)도 이날 “노 전 대통령이 93년 전 한보그룹 총회장정태수(鄭泰守)씨에게 빌려준 800억여원에 대해 회사가 연대보증을 선 만큼 이를 정리채권으로 인정해달라”며 국가가 회사정리절차를 밟고 있는 한보철강사를 상대로 낸 정리채권 확정 청구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한포럼] 서민이 ‘봉’일 수 없다

    한때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을 검약생활의 최고 덕목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선생님은 귀에 못이 박이도록저축의 미덕을 강조했고,그래서 저금만 잘하면 금세 나라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믿은 적이 있다.당시 학교에는 으레 ‘저금의 날’이란 월례행사가 있었다.그러나 그 날이다가오면 시골 소년들은 가슴을 졸여야 했다.보란 듯이 저금돈을 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않은 터라 부모님께 선뜻 돈달라는 말을 꺼내기 어려웠다. 그래도 어쩌다가 용돈을 받아들고 우체국에 달려가면,그곳에는 웃음띤 얼굴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이들이 있었다. 요즘 사람들은 은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십중팔구는 ‘문턱이 높은 곳’이거나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곳’이 아닌가 싶다.대기업에는 거리낌없이 뭉칫돈을 내주면서도 가계자금을 융통하려는 서민에게는 “담보 대라”며 인색한 것이 그간의 은행들이고보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심지어 10년 이상거래한 은행에서 몇백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려고해도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바람에 그마저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약관이 바뀌어도 고객이 묻기 전에는 그 내용을 먼저 알려주지 않는 것이 우리 은행들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서민들이 몇만원 들고 은행에 찾아갔다가는 문전박대 당하는 수모를 감수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시중은행들이 엊그제 약속이라도 한 듯 소액예금에는 이자를 주지 않는다고 전격 선언한 탓이다.매일예금 최종 잔액이 50만원에 못미치면 이자를 주지 않는 곳이 있는가 하면,월 예금 평균잔액이 10만원을 밑돌면 매달2,000원씩 계좌유지 수수료를 물리는 은행도 있다. 이런모습을 접한 이 땅의 서민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물론 은행도 기업이란 측면에서 볼 때 수익성 위주로 영업방식을 바꾸는 것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그간 국내 은행들은 그 자체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독립된 기업이라기보다 실물부문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예금을통해 국민저축을 동원하고 이를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공공기관으로 간주되어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당연한 결과로 우리나라 은행의 수익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70%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1997년 이후은행권은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일단 시장의 안정을 이루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익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은행위기가 재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그래서 어찌보면 계좌관리 비용만 나가는 소액예금의처리대책이 불가피했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은행이 수익성 창출모델을 1차적으로 힘없는서민에게서 찾으려 드는 것은 문제 해법의 본말이 크게 전도된 처사다.오늘날 우리 은행을 이처럼 부실하게 만든 것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해답은 간단하다.그간 은행들이개인 예금자들로부터 얻은 막대한 이익을 부실기업에 수십억원씩 대출해줬다가 손실을 본 경우는 헤아릴 수 없다.그런 점에서 은행권은 부실 책임이 큰 기업을 수익성 창출의1차적 목표로 삼는 것이 백번 옳다. 은행들은 소액예금에 무이자를 적용하기에 앞서 금융자원낭비를 초래하지 않도록 여신 심사기능을 강화하는 시스템부터 조속히 구축할필요가 있다.이를 토대로 여신금리를대폭 차등화해서 차입자의 신용위험에 상응하는 가산금리를 부여해야 한다.또 은행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는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 시장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물론 새로운 수수료 수입을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 인수·합병(M&A)업무나 투자은행업무,자산관리 및 운용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도 힘을쏟아야 한다. 이러한 선행(先行) 노력 없이 만만한 서민만상대로 수익성 창출에 골몰한다면 결코 공감대를 얻지 못할 것이다.서민이 더이상 은행의‘봉’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동아건설 파산/ 건설업계 파장

    고려산업개발 부도에 이어 시공실적 7위인 동아건설의 파산결정으로 건설업계에 또 다시 부도한파가 몰아치고 있다.가뜩이나 실추된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신인도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협력업체 줄도산 우려] 동아건설의 파산결정으로 500여개(건설협회 추산)에 이르는 협력업체가 당장 피해를 보게 됐다.동아건설의 회생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협력업체들의 줄부도가 우려된다. 협력업체와 관련된 5,000여 중소업체까지 포함하면 채권액만 7,300억원에 이른다.또 동아건설이 수행하는 공사에 대해연대보증을 선 업체들의 동반부실도 우려된다. 건설업계는 정부와 금융권이 부실기업 상시퇴출제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마저 존속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과감히 퇴출시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퇴출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김성락(金星洛) 대한건설협회 경영지원본부장은 “동아건설의 퇴출로 인한 유관기업의 동반부실화가 우려된다”며 “50년 뿌리의 동아건설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인력을 활용할 수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 동아건설이 해외에서 시공 중인 현장은 리비아 대수로공사를 포함,21건 74억달러에 이른다.파산결정으로 이들 공사에 차질이 예상돼 그나마 좋지 않은 국내 건설업체의 대외 신인도가 더 추락할 전망이다. 특히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정부가 별도법인을 설립,공사를지속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리비아 정부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계약을 해지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외교분쟁도우려된다.이에 따라 외교부는 “동아건설이 파산하더라도 대수로 공사는 완공하겠다”는 입장을 리비아정부에 전달하는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사태 악화시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손해배상액이 최소 13억달러에서 최대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일본,말레이시아 등에서 추진 중인 공사대금 22억달러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를 72억달러로늘려잡고 있다.소재오(蘇載五) 해외건설협회 전무는 “동아건설 신인도는 동아의 신인도가 아니라 한국 건설업체의 신인도”라면서 “공정이 5%밖에 안남은 만큼 우리업체가 공사를 마무리지어 국내 건설업체의 신인도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운명은] 동아건설에 6,9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대한통운도 비상이 걸렸다.동아건설이 앞으로 2주일 안에 법원에 항고,법정관리 재개를 이끌어내면 큰 문제는 없다.또파산절차를 밟더라도 지급보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비아대수로공사만 무리없이 끝나면 6,900억원의 채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아건설이 대수로 공사를 끝내지 못할 경우 대한통운은 공사의 완공 이행책임을 지도록 돼있어 지급보증에 따른 채무(13억달러)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김성곤 홍원상기자 sunggone@. *분양아파트 입주지연 불가피. 동아건설이 파산절차를 밟으면서 이 회사가 분양한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들이 입주 지연 등의 피해를 보게 됐다.국내건설업체의 해외 신인도 하락과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이 전국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14곳에 1만5,758가구.이 가운데 6,321가구는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받았으나 9,437가구는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주상복합, 조합아파트 등이다.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일단 안심해도 된다. 입주 지연외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동아 솔레시티 아파트 1,701가구는 모두 대한주택보증의분양보증에 가입됐다.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가운데서도 일반 분양분은 분양보증을 받았다. 재개발·재건축(조합분),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문제다.분양보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봉천 3구역 재개발 아파트(5,387가구),상월곡동 재개발 아파트(1,531가구) 등은 일반분양분을 빼고는 분양보증을 받지 못했다.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재산상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대수로공사 보증금 떼일수도. 동아건설이 파산절차를 밟더라도 주요 공사는 파산법인에의해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리비아 대수로 공사 역시마무리는 될 전망이다. 2단계 공사는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채권단으로서도 일단 공사를 끝내고 공사대금과 미수금 등을 받는 게유리하다.법원도 파산결정이 내려질 경우 파산관재인을 선임,법원의 허가를 받아 마무리공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가발주가 예상되는 50억달러 이상의 대수로 3차공사는 수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해 리비아 정부가 계약을 해지하고 클레임을 제기할 경우 해외 및 국내 금융기관은 공사 이행보증을 한 만큼 보증금을 떼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리비아도 공사를 끝내지 못하는 피해를 보게 된다. 직경 6m가 넘는 대수로 관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장비를 갖춘 세계적인 업체가 거의 없다. 공기도 늦어지게 된다.리비아는 지난해 11월 동아건설 부도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었으나 공사 불이행에 대한 클레임만 제기했을 뿐 특별한 조치를취하지 않고 있다. 류찬희기자. * “경제 악영향 커 파산결정”. 동아건설에 대해 회사정리 폐지 결정을 내린 서울지법 파산부 변동걸(卞東杰)부장판사는 9일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정을 미룰수록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다음은 변 부장판사와의 일문일답. ■리비아 대수로 공사 때문에 결정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는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국익 차원에서 동아건설의 파산은 안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자인 국민들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우선 고려했다. ■국가 신인도에 문제가 되지 않나. 외국에도 동아건설 문제가 널리 알려져 있어 처리를 늦출수록 오히려 신인도에 문제를 줄 수 있다. ■대수로 공사는 진행되나. 가능하다.파산 재단이 만들어지면 공사 수행이 훨씬 수월한 측면이 있다.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국가 신인도와 관련된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리비아측이 동아건설의 근로자 등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정부가 외교적 협상을 통해 풀어나갈문제다.리비아도 대수로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해 동아건설과 시공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토목분야처럼 우량한 사업부문은 구제할 수 없는지. 가능하다.파산절차에 접어들면 사업의 수익성을 기준으로 따로회사를 설립,기존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새 아파트 공급 중단위기

    대한주택보증의 신규 아파트 분양보증이 어렵게 돼 아파트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대한주택보증의 자본 잠식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보증의 고려산업개발에 대한 보증 규모는 모두 7,929억3,700만원이며 융자금은 120억원.또 고려산업개발이 현대산업개발 등 16개사에 연대보증한 채무는 1조5,182억7,000만원에 이른다.대한주택보증은 융자금 120억원 전액과 보증금 7,929억3,700만원의 0.45% 등 155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적립해야 할 판이다. 6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주택보증은 동아건설 등 건설업체 부도로 지난해말 현재 1조1,600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했다.올들어 한국부동산신탁과 고려산업개발의잇단 부도로 자본 잠식 규모는 1조1,8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건설교통부와 채권금융기관이 국민주택기금과 채권금융기관출자전환 등을 통해 2조원을 추가 출자하더라도 실제 가용자본은 8,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따라서 2조원에 이르는 주택보증의 부실을 줄이는데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택보증의 보증한도가 자기자본의 70배인 점을 감안하면총 보증규모는 56조원에 불과하다.주택보증의 보증잔액은 지난 1월말 현재 이미 56조원을 넘어선 상태다.따라서 새 아파트에 대한 보증여력을 이미 상실,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보증서 발급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현행법상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분양·임대하기 위해서는 주택보증의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며 “주택보증의 보증여력 상실은 신규 아파트 공급 중단을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아파트 분양보증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아파트 분양보증을 할 수 있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오는 28일 열릴 주택보증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자본금 잠식으로 분양 보증을 할 수 없게 되면아파트 신규분양 및 입주 보증이 불가능해져 큰 혼란이 예상돼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세보증금 지원제 개선 시급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실시중인 전세보증금 지원제도에문제가 많아 규제개혁 차원에서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높다.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도입한 이 제도가실제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으면서도 각 자치구와 금융기관등에서 자격심사를 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 제때 자금지원을받지 못하고 있는 것. 여기에 보증금 한도액도 비현실적이어서 아예 이용을 기피하는 서민들이 적지 않다. 전세자금 실수요자들은 “대부분 이사를 앞두고 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많으나 절차가 까다롭고 시일도 오래 걸려 필요한 시기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일선 자치구들은 전세자금 지원신청이 접수되면 각종 제세공과금 납부여부 확인과 현장실사에 나서 여기에만 평균 30일 가량이 소요된다.또 은행에서도 전국을 대상으로 신청자의 주택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연대보증 절차를 끝마치기까지 보통 열흘 이상을 끄는 실정. 따라서 실수요자가 신청에서 전세자금을 지원받기까지는 최소 40일에서 길게는 두달 가까이 소요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보증금 한도액 3,500만원도 최근의 전세오름세 등을 감안할 때 너무 낮다는게 무주택자들의 지적이다. 주민 이모씨(38·은평구 불광3동)는 “방 2칸에 부엌,화장실을 갖춘 전세주택의 경우 4,000만∼5,000만원은 줘야해 현행 보증금 한도와는 차이가 크다”며 “그나마 심사기간이너무 길어 필요한 때를 넘긴 뒤에야 융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올해 1차분 전세보증 지원금 750억원을 서울지역 25개 구청에 차등배분했으며 이가운데 546건45억9,000만원이 1월중에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연간 1,008억원을 배정,83%인 837억원이 저소득층전세자금으로 지원됐다. 그러나 절차와 자격기준이 까다로운 관계로 지난해의 경우전체 신청건수 1만4,164건 가운데 31.2%인 4,408건에 대해융자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리의 경우 연 3%를 확정금리로 적용,문제가 없으나 보증금 한도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며 자치구와 은행에서 너무 많은 시일을 지체하는 점에 대해서도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적자금 받은 부실기업주 은닉재산 대대적 추적 조사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을 받은 부실기업주의 은닉재산을찾아내기 위해 이달중 부실기업 1∼2곳을 선정,조사에 착수한다. 예보 관계자는 1일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대로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부실기업 1,000여곳중 몇 곳을 골라 조사에 들어간다”면서 “1차 조사 대상기업을 곧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차 대상 기업은 조사의 실익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부실기업주와 손실책임 등이 가려지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예보는 또 감사원의 요청에 따라 공적자금이 투입된 328개금융기관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대출금을 연체한 사람과 연대보증인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혔다.예보는 이들에 대해서도은익재산을 찾아내 적극 회수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동아건설 아파트 9,437가구 분양보증 못받아

    동아건설의 회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동아건설이 전국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14곳에 1만5,758가구.이 중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받은 아파트는 6,321가구이고 9,437가구는 분양보증을 받지못했다. [분양보증 아파트]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일단 입주지연 외의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용인 구성면 솔레시티아파트 1,701가구는 모두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았다.나머지는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가운데 분양보증을 받은 일반 분양분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는 일단 안심해도된다. [조합원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사업 가운데 조합원 아파트가 문제다.분양보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봉천 3구역 재개발아파트(5,387가구),상월곡동 재개발아파트(1,531가구) 등모든 사업이 일반분양분을 빼고는 분양보증을 받지 못했다. 이들 아파트는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재산상 손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잠원동 연합조합 아파트(991가구),답십리 8구역 재개발아파트(1,233가구),신당3구역 재개발 아파트(1,130가구)는다행히 입주를 마쳤지만 임시 사용하고 있는 것이어서 소유권 이전이 지연될 가능성도 크다. [공동사업자,보증사도 어려움] 관악구 봉천3구역 재개발사업(5,387가구)은 공동시공자 겸 분양자인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공사를 끌고 나가고 있다.7개 현장은 현대건설이 연대보증을 섰다.따라서 동아의 파산이 결정되면 연대보증사가 시공을 대신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법, 보증강요 중령 유죄 확정

    진급을 앞둔 부하장교에게 빚보증을 서게 했다면 뇌물을 받은 것과같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26일 진급을 앞둔 부하장교에게 자신의 은행 대출금 채무 연대보증을 서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모사단 중령 신모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연대보증을 서도록한 것도 뇌물수수에 해당된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의 직무 관련성은 담당직무 뿐 아니라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결정권자를 보좌하거나 영향을 줄수 있는 직무 행위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면서 “1차 진급 평정권자인 피고가 직접 돈을 받지는 않았지만 부하 장교에게 연대보증을 서게 한 것은 일체의 유형·무형의 이익을 의미하는 뇌물을 받은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신 피고인은 지난 99년 9월 진급을 앞둔 부하장교 정모 소령에게 “진급 로비자금으로 300만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한 뒤 자신의 대출금1,000만원에 대해 연대보증을 서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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