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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체이자 갚아야 中企 만기연장

    하루라도 보증·보험료나 무보증 일반대출금을 연체한 기업은 중소기업 대출의 만기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휴업, 파산, 부도, 폐업 상태의 기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연체이자를 갚으면 다시 만기연장 혜택을 받게 된다.은행연합회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 부행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만기연장 대상은 중소기업의 전체 원화대출이며 시행기한은 올 연말까지다.세부기준에 따르면 보증서 담보대출의 경우 ▲휴업, 파산, 부도, 폐업 상태인 회사 ▲대위변제 또는 보험금 대지급 금액을 미회수한 기업 ▲허위자료를 제출한 기업 ▲보증·보험료를 연체한 기업은 만기 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보증서가 없는 일반대출도 연체되거나 기존 담보물 또는 연대보증이 유효하지 않은 경우, 요주의 이하 기업으로서 패스트트랙(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 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도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기업은 연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은행연합회측은 “연체가 있어 만기대상에서 제외되는 회사라 하더라도 연체이자를 갚을 경우 대상에 다시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또 한도배정방식(크레디트라인 개설)으로 자본확충펀드를 쓰기로 합의했다. 다만 SC제일, 외환, 씨티 3개 외국계 은행은 해외 본사와 협의를 거쳐 참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영업자 대출 연대보증 폐지 추진

    자영업자(소호·SOHO)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연대 보증인을 내세워야 하는 부담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1일 은행의 소호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담보가 없는 자영업자에게 배우자나 지인 등 제3자의 연대보증을 요구하는데 이를 없애 보증 선 사람이 빚더미에 앉는 피해를 막고 신용대출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은행들과 협의해 이 달 중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앞서 은행들은 지난해 7월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제도를 전면 폐지했다.금감원은 소호 대출에 이어 기업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5월 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업대출의 경우 부작용이 적고 실행 가능한 부분을 발굴해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연대보증제도가 없어지면 은행들은 고객의 신용에 따라 대출 여부와 대출 금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신용 관리가 더 강화될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연대보증 선 회사 부도 위기 대표이사 재산 돌려놓으면…

    Q법인기업으로 부품제조업을 하는데 2년 전 공장 이전과 시설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으면서 대표이사로서 연대보증을 섰습니다.그런데 최근 경제위기로 인하여 저희 회사도 매출이 감소하여 자금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은행에서도 대출기한 연장을 거부해 곧 부도날 상황에 처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보증인도 보호 받을 수 있는가요.주위에서는 급한 대로 개인 재산을 처 앞으로 돌려놓으라고 권하는데 안전할까 궁금합니다. -한영화(가명·48세) A본래 법인기업은 기업주와는 독립된 실체이기에 기업이 실패하더라도 기업주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이러한 상황을 채권자는 인정할 수 없기에 일반적으로 기업주에 대하여 기업의 채무를 보증하라고 요구합니다.이 보증제도는 주채무자가 지급을 하지 못할 때 보증인한테 채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따라서 보증채무는 주채무의 운명에 따르는데,주채무의 연장에 따라 보증책임도 당연히 연장되고 주채무가 시효소멸하지 않으면 보증채무도 소멸하지 않습니다. 보증제도의 목적은 도산법에도 반영돼 주채무자에 대한 채권이 회생,파산,개인회생 등의 사유로 변경 또는 취소되더라도 보증인에 대하여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즉,기업회생절차로 회사가 살아나더라도 보증인인 기업주는 회생 이전의 채무를 전액 이행할 책임이 있고 다만 회생절차로 채권자들이 받은 금액만 변제된 것으로 봅니다.그렇게 되면 막상 기업은 회생되었는데 기업주는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가혹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립된 법이고,기업주가 실질적으로 재기하려면 개인적으로 회생,파산을 겪어야 합니다. 개인재산을 돌려놓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기도 하고 재기에 지장을 주므로 실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채무자가 빚을 지고 있으면 그 소유자산은 사실상 채권자의 것이 됩니다.왜냐하면 채권자는 그것을 압류하고 경매하여 그 대가를 채권에 충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대가 없이 다른 곳에 양도하면 채권자의 권리에 손상이 가므로 민법은 재산을 취득한 사람을 상대로 소송을 하여 되돌려놓으라고 할 수 있는 사해행위취소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특히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을 비롯하여 친인척에게 이전된 것은 거의 사해행위라고 인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이들에 대하여 채무가 있어 그 변제 대신으로 양도하였다고 하더라도 항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허위양도라면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해행위는 개인파산에 있어서 면책장애사유가 된다는 점입니다.채무자의 재산을 파산재단으로 가산하여 채권자들을 만족시킨다는 파산제도의 기본규칙을 위반한 것이 돼 사소한 위반이라도 면책을 해주지 않는 것이 확고한 실무입니다.장차 개인파산이라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재산을 돌려 놓은 사실로 인하여 면책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 기업 70%“금융불안이 최대 리스크”

    기업 70%“금융불안이 최대 리스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금융관련 리스크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의 리스크 현황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가장 두려워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환율 위험(39.9%)과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유동성 부족(29.9%) 순으로 응답해 금융관련 리스크가 70%에 달했다.이어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25.8%),노사분규(2.2%),특허침해 및 기술유출(0.9%) 순이었다. 한 예로 2007년 2월 지자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경북에 리조트 건설을 추진해 온 E건설은 올 10월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공정률 73%를 건설했었 으나 은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진행중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 대출이 중단되게 됐다.결국 지난 10월28일 121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해당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은행이 해당 업체 부동산에 대해 850억원의 감정을 해놓고도 담보대출을 해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상의는 최근 현장점검을 통해 발굴한 20건의 과제를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고 전국 상의 71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helpbiz.ko rcham.ne t),전화(160 0-1572),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과제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미 전달한 건의과제에는 ‘중소수출업체 내국신용장 한도액 탄력적 운용’, ‘수출입 중소기업 환전수수료 및 수출환어음 수수료 인하’, ‘건설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한 공공사업의 조기집행’, ‘환율급변에 따른 외화환산 회계제도 개선’ ‘신용보증기금 연대보증인 제도 완화(대출기간 연장시 연대보증인 2인 → 1인)’ 등이 들어있다. 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각종 리스크가 우리 기업의 경영여건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정부와 금융기관, 지방상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부 ‘건설사 부도 대책’ 추진…협력업체 채무유예·자금 지원

    정부는 최근 일부 건설업체의 부도 위기설과 관련, 건설사가 부실화될 때 분양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31일 “정부는 중소기업과 건설부문 지원책뿐 아니라 경제 전체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들은 건설 부문 지원프로그램에 의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재무구조와 영업전망이 취약해 구조적으로 정상 영업이 어려운 기업의 경우 옥석을 가려 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산업과 경제의 체질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만 건설사 부실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 즉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건설사의 주택보증 가입이 의무화돼 있어 분양받은 계약자의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익성이 없어 공사가 중단된 경우 공동 수급인이나 연대보증인, 보증기관의 대행업체 선정 등을 통해 공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면서 “통상 6개월이 걸리는 하도급대금의 지급 보증 처리기간도 3개월 이내로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업체 대해서는 금융기관 채무의 상환을 1년 유예하거나 금리를 감면하고 운영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정률이 50% 초과한 사업장은 발주처와 협의해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008 국정감사] “F-15K 사업에도 조풍언씨 로비”

    공군이 3년간 진행한 차기전투기 도입사업에서 ‘검은 뒷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군은 지난 8일 주력기종인 F-15K 40대 가운데 마지막 3대를 미국 보잉사로부터 인수해 1차 사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10일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조 4000억원 규모의 F-15K 1차 사업과 관련, 기종 선정과 계약 과정에 재미 사업가인 조풍언씨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사업에 참여한 추정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전투기 사업에 로비스트와 에이전트들이 뒤엉켜 있다.F-15K 사업의 로비스트는 조풍언씨이지만 서류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우일통상 김영일 대표를 내세워 계약이 성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일통상은 육가공업, 농축산물 도매업, 일반음식점업 등을 하는 회사로 무기와 관련이 없다.”면서 “이런 회사가 4조 4000억원 어치 무기를 구입할 때 보잉사와 연대보증을 섰다. 식당업을 하는 사람이 손해를 어떻게 배상하느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우일통상이 보잉사의 에이전시로서 연대 보증서를 제출한 배경 ▲리베이트에 대한 세금 납부 여부 ▲보잉사 에이전시가 ‘우일통상’에서 2005년 ‘원일인터내셔널’로 바뀐 데 이어 올해 2차 계약시 ‘훠스트스탠다드코리아’로 바뀐 이유 등을 주된 의혹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가 통치자금이나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사용됐거나 지금 관리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대리인을 수차례 바꾼 것 아니냐.”고 주장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김영일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기자에게 “조풍언씨 로비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삼 오상도기자 hisam@seoul.co.kr
  • 취업하고 빚갚고 가족 만나기까지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 사례집인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내 노숙인 시설별로 최근 2년간 있었던 자활 우수사례 등을 묶은 이 책자는 노숙인 성공사례를 다룬 1부와 쉼터 우수사례를 담은 2부로 구성했다. 1부에는 연대보증으로 큰 빚을 지고 노숙하다가 노숙인 일자리 찾기 사업으로 차근차근 빚을 갚고 가족을 다시 만난 50대 남성, 알코올 중독으로 8년간 노숙하던 이가 노숙인 쉼터에서 술을 끊고 우울증을 극복해 가정으로 돌아간 40대 남성 등 39건의 이야기를 담았다.쉼터 우수사례로는 모자 쉼터인 대한성공회 살림터의 행복나누기 프로그램, 열린 여성센터의 일·문화 카페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한편 시가 지난 1월부터 노숙인 시설 입소·이용자들 중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사업을 지원한 결과 368명이 110억 5200만원 상당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채시장 300억도 빌려준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고 안재환씨 사건의 파장이 대부업계로 퍼지고 있다. 안씨가 40억원의 사채 빚을 못이겨 자살을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업계에서는 통상 억대의 대출은 해 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일부에서는 연예계 전문 사채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0일 대부업협회는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도 ‘안씨의 자살=고금리사채=협박’인 것처럼 알려지고, 모든 대부업체가 불법추심을 하고 있다는 오해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안씨의 채권액이나 채권자, 불법추심행위 여부가 있었는지 현재로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부업협회 관계자는 “안씨의 채무가 40억원대의 고액이고, 영화제작이나 화장품사업 등 사업자금 용도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채무의 대부분은 제도 금융권의 채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불법사채의 경우 1000만원 미만의 금액을 대여하고, 억대의 자금은 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채시장에서의 목소리는 조금 다르다. 사채시장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일반적인 사채시장에서 신용으로 몇 억씩 빌릴 수는 없다.”면서 “연예인 전문 사채업체에서 돈을 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담보만 확실하다면 사채시장에서는 200억∼300억원대의 자금도 빌릴 수 있다.”면서 “불법 업체에서 5억원 정도를 대출한 뒤 이자 등을 연체했다면 상당한 금액으로 불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씨의 주변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월복리 기준으로 3년 전에 안씨가 사채업체로부터 5억원을 빌린 뒤 한번도 이자를 안 갚았다고 가정했을 때 연 50% 금리를 적용하면 21억 7300만원,40%를 적용하면 16억 2700만원이다. 현재 대부업체 최고 이자율은 연 49%이지만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66%에 달했다. 은행 등 부채를 포함하면 ‘40억원’의 부채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정선희씨와 안씨는 법적인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안씨의 부채는 정씨가 아닌 안씨 부모에게 상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안씨의 부모는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가정법원에 신고할 수 있다. 한정승인은 사망자의 빚을 그가 물려준 재산의 한도 내에서 갚는 것이다. 상속포기는 ‘배우자·직계비속→부모→형제자매→4촌 이내 방계혈족’ 순으로 채무가 넘어가지만 자신이 상속자가 됐다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가정법원에 상속포기 신고를 하면 빚을 대신 갚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정씨가 안씨의 연대보증을 섰다면 이를 갚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보증은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먼저 부채를 청구하지만 연대보증은 연대보증인에게 바로 청구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철수연구소에 왜 안철수가 없을까요”

    “안철수연구소에 왜 안철수가 없을까요”

    “안철수 연구소에는 안철수가 없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은 5일 ‘안철수가 없는 이유’에 대해 “한 사람의 영웅이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며 “한국의 산업이 몇 년째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이같은 산업구조를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기업가 구분 못해 반기업정서 생겨”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개발해 유명해진 그는 2005년 안철수연구소 최고경영자(CEO)에서 홀연히 물러났다. 현재 카이스트 교수로서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CEO 대상 강연회에서 ‘벤처기업의 성장과정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의장은 “미국은 힐튼 등 사람 이름으로 기업 이름을 만들지만 작동은 시스템으로 한다.”면서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한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기업과 기업가가 동일시돼 반기업 정서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가 정신은 위기관리” 기업가 정신의 의미와 관련, 그는 “기업가 정신은 위험 감수가 아니라 위기 관리”라며 “불확실한 여건에서도 냉철한 판단을 근거로 자기의 신념을 나타내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고 정의했다. 또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잘될 때보다 안될 때를 어떻게 잘 보내느냐가 핵심”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분식회계 등의 유혹을 이겨내고, 조직의 문제를 재정비하면서 미래에 대한 믿음과 사기진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대표이사 연대보증 관행, 과다한 차입경영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중소기업의 중요성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안 의장은 “대·중소기업이 같이 존재해야 장기적으로 국가 리스크가 줄어든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대부분을 중소기업이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잘돼야 고용문제는 물론 중산층이 잘될 수 있다.”고 짚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사 수주 외압 ‘盧의 남자’ 수사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실세와의 두터운 친분 관계를 내세우며 대형 건설사와 공기업의 공사를 수주하도록 알선한 뒤 그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공사 수주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부산상고 출신의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정상문(62)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및 홍경태(53)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친분을 이용해 하청업체인 S건설이 D건설,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건설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그 대가로 돈을 챙긴 서모(55)씨를 구속했다. 서씨는 S건설로부터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1차례에 걸쳐 9억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횡령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이 D건설과 한국토지공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점을 잡고 이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씨는 2005년 10월 홍 전 행정관 소개로 D건설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S건설이 부산 신항 북컨테이너 부두공사를 수주하도록 알선했다. 서씨는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의 도움으로 2006년 7월 한국토지공사의 군산∼장항 간 호안공사를 다른 S건설이 따내도록 했고, 같은 해 9월에는 한국토지공사의 영덕∼오산 간 도로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하도록 했다. 두 건 모두 S건설이 일부 공사를 다른 S건설과 D건설에서 하청받는다는 전제조건 아래에서 이뤄졌다. 서씨는 S건설 장모 상무와 해외 골프 여행에서 만난 이후 깊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결과 서씨가 대형 건설사와 공기업을 상대로 로비를 하는데 홍 전 행정관이 직접적으로 개입해 외압을 행사했고, 정 전 비서관은 공범으로 활동한 정황이 드러났다. 홍 전 행정관이 서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D건설 사장과 토지공사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서씨를 만나도록 주선한 것으로 밝혀졌다.S건설 장모 대표이사는 “서씨가 (수주 청탁을 위해 가져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면서 돌려주지 않았다.”며 비리의혹을 경찰에 제보한 배경을 밝혔다.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에 따르면 서씨는 1996년 홍 전 행정관이 대표로 있던 생수업체 장수천에 자동화 기계를 납품하면서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 서씨는 당시 생수업체에 16억원 상당의 자동화 시설을 납품한 뒤 5억원을 받지 못해 홍 전 행정관에게서 미수금에 대한 5억원짜리 ‘현금보관증’을 받았으며, 연대보증인으로 노 전 대통령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홍 전 행정관이 청와대로 입성한 뒤 이권 청탁 대가로 채무를 변제받은 뒤 현금보관증을 회수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 등을 소환할 계획이다.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신청과 출국금지 요청 등 적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며 “필요할 경우 계좌추적, 통화내역 조회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시중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도 속속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 인상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고물가와 함께 이자 급등으로 서민 가계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이달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 신용대출 금리를 0.08%포인트 인상한 이후 지난달 0.35%포인트 높이는 등 석달간 총 0.53%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우량업체 임직원 대상 신용대출의 금리는 지난 4월말 6.62∼7.85%에서 1일 현재 7.15∼8.38%로 높아졌다. 기업은행도 이달 초 신용대출 금리를 지난달 초보다 0.10%포인트 높였다.4월초 7.17∼13.17%였던 신용대출 금리는 7.32∼13.32%로 0.1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기간에 관계없이 일제히 0.0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뉴직장인신용대출과 영업점 직장인신용대출의 기준금리는 연 10.60%와 10.45%에서 10.65%와 10.50%로 높아졌다. 전문직 대출인 닥터론과 팜론의 기준금리도 각각 11.15%로 0.05%포인트 인상했으며 공무원연금대출 역시 종전 6.80%에서 6.85%로 올렸다. 씨티은행은 지난 3월26일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 이후 석 달간 네 차례 금리 조정을 통해 총 0.30%포인트 인상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국민은행의 경우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가 4월말 이후 두 달 간 큰 변화가 없지만 2월말에 비해서는 0.35%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은행들이 은행채와 CD 발행을 지속하고 있어 신용대출 금리의 상승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이달부터 가계대출 연대보증이 전면 폐지된 점도 신용대출 금리 상승을 부추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증인 없이 대출하기 어려운 서민들의 경우 더 높은 이자를 내고 대출해야 돼 신용도 양극화가 대출금리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증인 입보 조건이 없어지면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더 높은 대출금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들이 은행채와 CD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신용대출 등으로 운용하는 방식을 유지하는 한 대출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1일부터 정부 부처별로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되는 법률과 이에 따른 시행령, 제도 등이 적지 않다. 꼼꼼히 챙겨 피해를 보거나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주요 제도 등을 정리한다. <부처 종합> ■ 금융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 변경 9월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시 과실이 얼마나 있는지 따지는 기준이 바뀐다. 휴대전화를 쓰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 과실비율이 10%가 되고, 주차장에서 후진차와 직진차가 충돌했을 경우 후진차가 75%, 직진차가 25% 책임이다. 스쿨존과 실버존에서 사고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일반 성인을 상대로 낸 사고보다 5% 높아지던 것에서 15%로 상향 조정된다. ●은행권 개인대출 연대보증 폐지 신규 가계대출에 대한 개인 연대 보증제도가 모든 은행에서 폐지된다. 연대보증제도는 대출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가까운 친지나 지인 등 제3자를 보증인으로 세우는 제도. 그러나 기존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명식 선불카드 발행·충전 한도 확대 기명식 선불카드, 교통카드, 전자화폐의 장당 발행 또는 충전 한도가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무기명은 한도가 늘지 않는다. ■ 교통 ●경부고속도로 평일버스 전용차로 시행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오산 IC 44.8㎞ 구간에서 평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9월까지 3개월동안 시범 운영 후 10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내·국제선 항공요금 인상 국제선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 변동폭이 확대 적용된다.16단계인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는 33단계로 넓어지며 노선에 따라 요금이 3.4∼5.7% 오른다. 국내선도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면서 7∼8월에는 25단계인 유류할증 체계 중 12단계가 적용된다. ■ 보건복지 ●노인요양보험 서비스 시행 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국가가 돌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가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성인의 경우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간병, 수발, 가사 지원 등을 받는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던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이 65세 이상으로 넓어진다.65세 이상이라도 월소득이 40만원 이하거나 소득이 없더라도 재산이 96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노인 부부는 합산 소득이 65만원 이하(재산만 있을 경우 1억 5360만원 이하)일 때 연금이 지급된다. 노령연금 수혜자로 선정되면 매달 8만 4000원(부부는 13만 4000원)을 받는다. ■ 건설·부동산 ●주택분양가에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주택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마다 조정하도록 한 규정과 상관없이 자재값이 급등하면 6개월이 안돼도 반영되는 단품 슬라이딩 제도가 주택 건축비에 도입된다. ●소형분양주택 30% 신혼부부용으로 공급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자격은 혼인(재혼도 포함) 5년 이내며, 이 기간내에 출산(입양 포함),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 등이다.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일 경우 100%) 이하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월 이상(올해 말까지는 6월 이상)인 경우다. 혼인 3년 이내에 출산한 경우가 1순위,5년 이내 출산이 2순위다. ●택지개발 절차 간소화 절차 간소화로 30개월이면 택지개발이 끝난다. 택지지정단계와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 모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도록 한 규정이 변경돼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협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 통신 ●휴대전화 USIM 잠금 해제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3G(세대)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입자 확인칩(USIM) 잠금 설정이 전면 해제된다.SK텔레콤과 KTF 가입자끼리는 통신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돼 기존 집전화 번호를 인터넷 번호로 쓸 수 있다. ■ 교육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은 학교운영에 관한 규정, 학생변동 상황, 학년·교과별 학습에 관한 사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시해야 한다. 구체적 시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입전형 기본계획 대교협이 발표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정하던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하반기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결정한다.2010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방법, 행정사항 등 기본계획은 8월 중 발표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추가인하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7.65%)가 소득 하위 3∼7분위에 한해 1%씩 인하된다. 소득 3∼5분위 학생은 4.65%,6∼7분위 학생은 6.65%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중·고교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자녀에 대해서만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해 왔으나 2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자녀까지 지원된다. ●학습환경보호위원회 구성·운영 8월부터 학교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주변에 있을 경우 시·도교육감 소속의 학습환경보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 ●외국인 유학생 야간대학원 입학 허용 우수 인재 유치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야간대학원 입학이 허용된다. 야간대학은 여전히 금지된다. ■ 법무 ●특정 성폭력사범 위치추적제 시행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전자발찌법)이 9월부터 시행, 최대 10년까지 전자발찌가 부착되며 외출제한·출입금지·피해자 접근금지와 같은 특별준수사항이 부과된다.24시간 위치가 추적되며 상담치료도 병행된다. ●아동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 시행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진 성폭력범죄자가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돼 치료감호소에 최장 15년까지 수용·치료되며, 먼저 치료한 후 남은 형기가 집행된다. ■ 환경·식품 ●폐기물 수출입 신고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수출입 허가 대상 품목이 아닌 일부 폐기물에 대해서도 8월 시행된다.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 도입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가 10월부터 시행된다. 검정 분야는 대기환경측정분석 및 수질환경측정분석 2종류에 한해 실시된다. ●모든 식당·급식소 쇠고기 원산지 표시 식당·뷔페·예식장 등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분식점 등 휴게음식점, 학교·기업·기숙사·공공기관·병원 등 집단급식소는 모두 쇠고기와 그 가공품을 조리, 판매할 때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2월22일부터 적용된다. ■ 노동·공정·산업 ●법정 근로시간 단축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상시 근로자 수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차별시정제도 확대 10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돼 동일 사업장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아내가 출산을 한 남성 근로자는 3일(무급)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 문화·관광 ●잡지법 시행 잡지와 기타간행물은 11월부터 새로 제정된 ‘잡지 등 정기간행물 진흥에 관한 법률’(잡지법)에 의해 규율된다. ●골프장 입지기준 환화 특별시·광역시 또는 도를 기준으로 총 골프장 면적이 총 임야면적의 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 폐지돼 임야 편입 비율에 따른 골프장 입제제한이 없어진다. ■ 행정 ●외국인 채용 범위 확대 계약직 공무원에 한정됐던 외국인 채용 범위가 정무직·별정직 공무원까지 넓어진다. 국가안보 및 보안, 기밀에 관계되는 분야를 제외하고 채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기관 확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거주지(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신청할 수 있다.
  • 기업 대출 연대보증제 없어진다

    앞으로 기업들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연대보증을 세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대출의 경우 부작용이 적고 실행가능한 부분을 발굴해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근 은행들이 추진중인 가계대출 연대보증제도 폐지는 신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출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은행 업무관행이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기업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가 줄어들면 기업이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액과 금리가 결정되게 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신용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김 원장은 은행들의 과도한 후순위채 발행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후순위채는 근본적으로 부채로서 조달비용이 높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중장기적으로 다시 자본적정성을 저하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위기의 한국 벤처산업] (4·끝)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인터뷰

    [위기의 한국 벤처산업] (4·끝)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인터뷰

    ‘위기의 한국 벤처산업’ 기획 마지막 순서로 전문가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안철수(46)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 말고 다른 사람을 떠올리기는 힘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인으로서 3년간 미국유학(와튼스쿨 MBA)을 마치고 이달 초 귀국한 그는 연일 한국 벤처의 부활을 위한 범국가적 대책 수립을 강조하고 있다. 안 교수는 22일 벤처·대기업간 상생(相生)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대기업에 대해서는 비판 일색이었다.“대기업이 벤처기업의 성과를 빼앗아 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테면 벤처가 개척한 기술이나 사업을 그대로 베껴서 같은 시장에 뛰어들고서는 규모의 경제로 확 눌러버리는 것이지요.” 그는 정부의 시장감시 기능을 강조했다. 막무가내식 규제완화로 인해 대기업 중심의 ‘약육강식 무법천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감시기능을 선진화하고 강화해야만 진정한 상생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미국의 경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부분 중소·벤처기업에서 나온다.”면서 “국내에서도 이들이 ‘대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공’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우선의 가치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대의 검색포털 ‘구글’을 예로 들었다.“한국에서는 구글이 미국 벤처기업들을 다 잡아먹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은 구글이 있기 때문에 미국내 무수한 벤처들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구글 역시 벤처들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기초로 서비스를 진보시켜 나가는 것이지요.” 안 교수는 국내 벤처업계의 활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대표이사 연대보증’을 꼽았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벤처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판단하면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 회사를 접습니다. 아주 부도덕한 이유로 망한 게 아니라면 그들에게는 다시 재기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회사가 빚 갚을 능력이 안 되면 CEO가 고스란히 그 부담을 떠안아야 합니다. 한번 망하면 평생 빚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벤처의 특성이 고수익·고위험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그는 “경제적인 요인 외에 실패한 사람들을 전염병 걸린 환자 취급하는 사회적 인식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안 교수는 국내 벤처업계 스스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으로 ‘무지(無知)’를 들었다. 제대로 공부도 안 하고 무턱대고 덤비는 통에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것이다.“저 자신 유학 전 10년동안 안철수연구소를 경영했지만 이번에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제게 모자라는 부분이 이런 것이었구나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경험만으로는 안 됩니다. 공부를 해야 합니다.” “국민들이나 벤처인들이나 공무원들이나 너무 많은 시간을 어떤 결과의 공(功)과 과(過)를 논하는 데 허비하곤 합니다.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과정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자세가 부족합니다. 무엇인가 잘못되면 그 원인을 점검해서 고쳐나가야 사회가 발전을 하는데 그런 노력이 없다 보니 실패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벤처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확립해야 할 때입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1962년 생 ▲부산고·서울대 의대 졸업·대학원 의학박사 ▲단국대 의과대 의예과 학과장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경영공학 석사)와튼스쿨 기술경영학·창업경영학 석사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포스코 사외이사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
  • 주택담보대출 규제 ‘끈’ 푸나?

    주택담보대출 규제 ‘끈’ 푸나?

    ‘주택담보대출도 규제완화의 흐름을 타나.’ 금융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총부채상환비율(DTI) 산정 기준을 완화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DTI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부동산투기를 부추긴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주택금융공사는 23일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보금자리론 이용 개선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초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공적 성격이 강한 소득금액증명원이나 원천징수영수증 등 공식적인 소득 증빙자료를 제시해야만 소득대비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산정해 대출을 해줬지만, 앞으로는 고객의 소득파악 방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부가세 과세 표준확인원이나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을 제출해도 이를 토대로 신청자의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해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다. 또 이런 간접 자료조차 내지 못한다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최저생계비나 지역건강보험 납입 내역 등을 토대로 소득을 추정해 DTI를 산정해 주기로 했다. 공사는 또한 부부소득을 합산해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할 경우 현재는 배우자를 반드시 연대보증인으로 세우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를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의 경우 대지권(토지) 등기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의 등기요건을 완화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은행 가계대출 연대보증 6월 폐지

    앞으로는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을 때 연대보증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신한은행은 늦어도 이달말까지, 국민·우리은행은 6월초부터 신규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이 사라진다. 보증을 선 사람이 빚더미에 앉는 피해는 사라지겠지만 신용이 낮은 사람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 김대평 부원장은 15일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6월말까지 전면 폐지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모기지론과 국민주택기금대출 등 법규상 연대보증이 요구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현재 은행들은 대출건당 1000만원, 보증인 한사람당 총 5000만∼1억원 한도에서 연대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 주요국중 연대보증제도를 유지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다. 연대보증제도가 없어지면 은행들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만 이용해 가계대출을 취급해야 한다.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여부와 대출금액이 좌우된다. 저신용자들은 금리가 다소 비싼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연대보증제도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저신용자의 대환대출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연대보증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 상반기 연대보증 폐지 추진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를 올 상반기 중에 없앤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들은 7일 작업반(TF)을 구성해 14일까지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 폐지 방안을 논의한다. 은행들은 지난 2월부터 담당 부서장들의 회의를 통해 연대보증제도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연대보증제도를 없앨 경우 신용이 낮은 사람은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보증인을 내세워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은 예외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기업 대출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나 대주주가 연대보증을 서도록 하는 제도는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독]김우중씨 은닉 재산”

    대우그룹 퇴출 저지 로비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출국정지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씨에게 1999년 송금된 4430만달러(당시 약 526억원)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의 형사사건에서도 횡령으로 거론됐던 이 자금에 대해 명의신탁을 통한 은닉재산이라고 법원이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2부는 지난 1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사실상 원고 승소 판결했다. 소가 제기된 지 5년4개월여 만이다. 조씨, 조씨와 관련된 홍콩 소재 투자회사 KMC인터내셔널, 미국 소재 라베스 인베스트먼트, 라베스 산하 통신네트웍도 피고였다. 쟁점은 대우 관련 제일은행 채권을 인수한 자산관리공사에, 대우그룹의 연대보증을 섰던 김 전 회장이 채무를 지고 있는지와 조씨에게 송금된 4430만달러의 성격이었다. 김 전 회장쪽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채무가 없어졌다고 주장해 왔다. 또 김 전 회장쪽은 해외 유력자로부터 맡아 놨던 돈을 KMC를 거쳐 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6496만달러 상당의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데도 이를 회피하기 위해 조씨를 통해 4430만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KMC가 가지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 주식을 자산관리공사에 인도하라.”면서 “가압류된 통신네트웍의 SK텔레콤 주식도 김 전 회장 소유”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우중 피고가 대우그룹 자금을 횡령하여 은닉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우의 해외 비밀 금융조직인)BFC를 통해 KMC에 자금을 보내게 하고 KMC와 통신네트웍 명의로 대우정보시스템 주식을 취득했으며, 대우통신과의 사업 인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KMC가 2000년 2월부터 이듬해 7월 사이 처분한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일부의 매각대금 2606만달러와 대우통신과의 계약이 무산되며 돌려받은 741만달러가 KMC와 라베스로 흘러갔고, 이 가운데 주식 매각대금 2500만달러가 김 전 회장의 아들이 태국 방콕은행에 개설한 러시아인 이름의 계좌에 송금됐던 사실 등을 재산은닉의 근거로 꼽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아파트 중도금 이자도 못내는데…

    Q3억 2000만원의 아파트를 분양받고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로 합계 5000만원을 낸 후 중도금은 대출로 충당하다가 입주시기가 지난 지금 사정이 어려워 잔금과 중도금 2억 7000만원에 대한 이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이미 낸 5000만원으로 위약금과 이자를 해결하고 포기하려고 하니 분양회사가 허락하지 않고, 싸게 팔아서 해결하려고 해도 매매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빚과 같이 파산신청을 하려고 해도 재산이 있어 파산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갑갑합니다. -임성민(가명·39세) A임성민씨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주택사업자는 회계상으로 계약금을 몰수하는 이익을 실현하지만 미분양주택이 재고로 남게 됩니다. 주택사업자는 은행이 분양을 받는 사람에게 실행하는 중도금·잔금대출에 있어서 연대보증을 서는데, 신규 입주 아파트의 거래가 부진하면 투자를 회수할 수 없어 부도로 내몰릴 위험이 커지므로 주택사업자는 계약 해제 및 채무인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임성민씨는 주택사업자에 대해 2억 7000만원을 내면 명목상 3억 2000만원의 부동산을 취득할 권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은행에 대해서는 무조건 2억 7000만원을 내야 할 채무가 있고 또 다른 채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지급불능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할 것이므로 임성민씨는 파산절차에 의해 채무를 청산할 자격이 있습니다. 임성민씨의 파산 사건에서 파산재단을 충실화할 책임을 진 파산관재인은 이와 같은 분양 계약을 이행하거나 파기할 수 있고 또 양도할 수 있는데,2억 7000만원을 조달할 여건이 되지 않고 또 거래가 끊긴 상황에서는 파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계약 파기로 분양회사의 아파트 이전 의무는 소멸하며 계약금도 몰취할 수 있고 중도금반환채무도 손해배상채권과 대략 상계될 것입니다. 은행은 전액에 대해 파산채권자가 되지만 분양회사와의 관계에서 상당부분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파기를 하면 파산재단의 재산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므로 결국 파산절차는 폐지돼 바로 면책절차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파산관재인의 보수를 채무자에게 예납하게 하는데, 많은 법원이 그 금액을 채무자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인 500만원 정도까지 정하는 점입니다. 파산재단의 구성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있는 경우에는 그 중에서 지급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변호사에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파산관재인의 직무를 집행하게 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작은 비용으로 파산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아내 명의 아파트, 파산에 지장 주나

    Q3년 전에 친척회사에 약 5억원의 은행채무 연대보증을 섰는데, 최근에 회사가 어려워져 이자를 4개월째 못냈답니다. 그래서 저는 보증채무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개인파산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년 전에 이사하면서 제 명의 아파트를 2억원에 팔고 아내가 번 돈을 보태 3억원에 지금 사는 아파트를 아내 명의로 구입한 바 있습니다. 요즘 파산심리 때 배우자의 재산도 본다고 하던데, 혹시 이 아파트 구입이 지장을 주지 않을까요. -김완수(58세)- A부인 명의의 아파트를 구입하였다고 함은 첫째, 김완수씨가 부인에게 돈을 증여하고 나서, 둘째, 부인이 그것을 자신의 아파트 구입에 사용하였다는 두 가지 단계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문제되는 것은 김완수씨가 부인에게 2억원의 현금을 주었다는 부분입니다. 이것을 정당화할 만한 사정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것으로 인하여 면책에 지장이 있을 것입니다. 벌어서 갚을 수 있는 채무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 거액의 채무는 채무자가 가진 재산을 처분하여야 상환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채무자가 가진 재산은 채권자를 위한 담보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률상 채무자 명의의 재산으로서 채무자가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재산이라고 하더라도, 경제적으로는 채무자가 채권자를 위하여 자신 명의로 된 재산을 보관하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다른 재산이 충분히 있어 남은 재산으로 채무를 전부 갚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채무자의 유일한 재산을 처분한 돈을 충분한 대가를 받지 않고 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제3자에게 이전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채권자의 재산을 축내는 사해행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부부 사이라는 것은 대외적으로는 부부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부부 사이에 과거의 기여도에 따라 재산을 나누기로 약정하였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충분한 대가나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해행위가 있으면 그 이전에 채권을 취득한 채권자는 재산을 이전받은 제3자인 수익자에게 소송을 제기하여 이것을 채무자에게 반환하라고 청구할 수 있고, 파산법에서도 파산관재인이 파산재단에 귀속시키라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자가 사해행위임을 몰랐을 경우에는 이를 면할 수 있지만, 부부 일방이 상대방의 사해행위를 몰랐다는 항변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또 사해행위는 파산절차에서 면책을 허가하지 않을 사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보증인은 본래 주채무자가 갚지 않은 채무를 이행할 책임이 있는 것에 불과하므로 주채무자가 지급불능에 이르기 전에는 채무가 없는 것이니 그 이전에 다른 재산을 처분하는 것은 사해행위가 될 수 없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보증인은 주채무와 같은 금액의 구상권을 주채무자에 대하여 가지고 있으므로 주채무자가 파산하기 전에는 보증인은 채무초과 상태가 아니므로 사해행위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속칭 IMF 사태 이후의 판례와 재판 실무에서는 이와 같은 항변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보증을 서는 순간 채무가 현실화할 고도의 개연성이 있다는 근거로 그 이후에 보증인이 행한 재산 처분행위에 대하여 사해행위로 규정하는 것이 확립된 실무입니다. 따라서 김완수씨가 보증을 한 후 집을 팔고 그 돈을 부인에게 이전한 것은 사해행위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고, 파산절차와 상관 없이 부인도 보증채권자로부터 김완수씨로부터 받은 2억원의 현금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 당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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