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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신당 쟁점 분석/ “우리식으로”…계파간 힘겨루기

    민주당이 10일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김원길(金元吉) 전 사무총장을 창당추진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창당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하지만 신당창당 방식과 시한,그리고 외연 확대를 통한 신당의 성격은 물론 신당의 후보선출 방식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둘러싼 친노(親盧)·반노(反盧)·중도진영의 생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창당방식 및 시한- 신당 창당의 방식과 관련,한화갑(韓和甲) 대표와 김원길 창당추진준비위원장이 당 밖에 신당을 만들고,그 당이 민주당과 통합하는 방식의 정당법상‘신설 합당’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당 내에서도 이견이 없어 이 방식의 창당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합당 방식이란 민주당 밖에 창당주비위를 발족하고 새 당이 창당되면 민주당이당 대 당 통합 형식으로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다.민주당을 즉각 해체할 경우 민주당의 재산이 국고에 귀속되고 전국구 의원의 승계 문제가 발생하며,국고보조금 지급이 없어지는 등 현실적인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민주당의 해체 문제는 당무회의에 위임된 권한 밖의 사항이라는 법적인 문제가 있고,정당 해체시엔 1개 지구당만 반대해도 해체가 불가능해 권리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창당 시한과 관련,논란이 많았으나 한 대표는 9월 하순이나 늦어도 10월 초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창당주비위 구성과 외부인사 영입 등의 절차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당의 성격- 노 후보나 그의 당내 지원세력인 민주개혁연대는 자민련과의 당대 당통합에 반대하며 ‘개혁신당’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당내 반노·중도세력은 ‘반창(反昌) 연대식 당 대 당 통합’ 의견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신당 창당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한다.따라서 이 두 세력의 충돌을 피하면서 신당의 성격이 규정될 것 같다.당내 계파모임 해체론도 이같은 계파별 이해대립을 차단키 위해 제기되고 있다.10일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 등이 “분열주의 극복을 위해선 중도개혁포럼과 민주개혁연대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신당 참여세력 제한과 신당의 성격 규정을 둘러싼 내부 대립을 예방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후보 재선출 방식- 신당의 대통령후보를 새로 선출하는 과정에서 국민경선 방식이도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당에서 논의되는 후보 선출 방식은 ▲완전 개방형국민경선 ▲제한적 국민경선 ▲전당대회를 통한 선출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이중국민경선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국민경선을 통해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기득권을 버리고 참여하는 경선이기 때문에 전보다 오히려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제 세력의 역학관계로 볼 때도 국민경선이 유력해 보인다.노 후보는 물론 조건부 신당 참여론을 밝힌 박근혜(朴槿惠) 미래연합 대표와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이 신당의 경선에 합류할 경우 국민경선이 가장 공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노 후보측은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을 주장한다. 이춘규기자 taein@ ■김원길 신당추진준비위원장 “자민련과통합 추진” 민주당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장인 김원길(金元吉·사진) 의원은 11일 “지금은 (자민련과의 통합으로 인한 정체성 훼손 등)작은 것 하나하나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며 “자민련과도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선 “국민경선제로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신당 창당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대선이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후보경선을 포함,모두 결정돼야 한다. ◇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국민경선제로 선출됐기 때문에 그것보다 후퇴할 수 없지 않은가.또 외부인사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기존의 당원과 대의원만이 투표하는 것은 불공정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대선을 4개월 앞두고 국민경선을 치르는 게 가능한가. 국민경선 자체를 대통령 선거로 그냥 연결시킨다는 것이다.지난번 16개 지역 국민경선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 가능하다. ◇‘개혁 신당론’과 ‘반창(反昌) 연대론’이 맞서고 있는데.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개혁신당은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회창(李會昌) 후보만 반대한다고 아무나 모아놓은 정당도 의미가 없다. ◇자민련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는 8·8 재보선 등을 치르면서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따라서 작은 것 하나하나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다만 신당의 정강정책에 있어 현격한 입장차가 있을 때에는 (통합이)어렵겠지만…. ◇대선 승리만을 위해 급조한 신당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사실이다.솔직히 선거에서 우리가 편안히 이길 수 있다면 신당 논의를 안할 것이다.우리로서는 그렇게까지 해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홍원상기자 ■노무현후보 움직임/ 정책개발…지지기반 확대 ‘先手' 신당 창당이 결정된 이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공개적 행보는 크게달라지지 않았지만 노 후보진영 내부에서는 바짝 긴장,대비 태세를 서두르는 기류다. 우선 민주당 대통령후보로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당 분열을 막기 위해 신당 창당을 수용하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주도하기보다 후보로서 평소 활동을 하면서 정책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굳이 신당 논의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노 후보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정책자문단과 함께 국가경영전략과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진 데 이어 내달 초 정책토론을 거쳐 정책집을 발간할 계획이다.틈나는 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는 ‘정책공부’ 일정도 잡아놓았다.12일 한국농업경영인대회와 15일 광복절 기념식에도 참석,후보로서의 대외활동도 계속하기로 했다. 노 후보는 다른 한편으로 당 소속 의원들을 다양하게 만나며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 논의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당내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기위해서다.노 후보 ‘나름대로’의 외연 확대인 셈이다.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은 이와 관련,“당 내외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에 따른 외부 인사 영입에는 외견상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로서는신당의 성격과 방향이 주 관심사다.이미 나올 만한 사람들은 다 나온 지금,재경선을 하더라도 제3후보의 성공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노 후보측의 분석이다. 노 후보의 한 측근은 압도적인 국민참여가 이뤄지는 경선을 전제한 뒤 “누가 경선에 나오더라도 노 후보가 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제3후보 거취 관심 모아/ 정몽준·박근혜·이한동 ‘靜中動'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민주당이 외부인사 영입을 본격 개시함에 따라 영입 대상자들의 면면과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영입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정몽준(鄭夢準) 의원,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은 이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보다 당분간 신당 진척상황 등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정 의원은 민주당발(發) 신당 창당 참여 여부에 대해 종전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의원은 지난 8일 “(대선 출마는) 그런 것(신당 창당)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정도 독자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와 신당 창당간에 어느정도 거리를 두었다. 그러면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박 대표는 11일 “신당 문제를 놓고 민주당의 그 누구와 만난 적도,얘기된 것도 없다.”고 전제,“조건이 갖춰지면 당내 논의를 거쳐 신당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조건부 참여의사를 내비쳤다.그러나 그는 신당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제3세력 연대 등을 통해 독자적인 대선 출마를 모색 중이다. 이 전 총리는 신당 창당과 관련,“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당의 그림이 잡히면 적당한 시점에 참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국민경선을 백지화해야 진정한 신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가 전제돼야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치 뉴스라인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이 내주초 회동한다. 이 전 고문의 요청을 박 대표가 수락해 이뤄질 이번 회동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제기돼온 ‘김종필-박근혜-이인제연대론’의 단초가 되는 게 아니냐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른바 ‘IJP연대’는 본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이인제 전 고문의 영문이니셜을 딴 조어이지만,두 사람이 최근 박 대표에 대한 우호적 발언을 잇따라 함에 따라‘P’가 박 대표도 포함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56명은 23일 성명을내고 정치자금 수수사실을 고백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검찰의 기계적이고 관료적인 대응은 정치개혁을 위해 온몸을 던져 자신을 고발한 두 의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검찰은 고백한 양심을 사지로 몰고,숨고 있는 양심을 더 꼭꼭 숨으라고 주문하고 있다.”고주장했다. 성명에는 강성구(姜成求) 이종걸(李鍾杰)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3명과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김부겸(金富謙) 안영근(安泳根) 의원이 서명했다. ■자민련은 23일 보수대연합과 내각제 구현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6·13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지방선거 공약발표회를 갖고 “건전한 중산층 세력을 중심으로 보수대연합을 이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이념 및노선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임정치를 펼치고정치불안과 지역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현행 선거법을 개정해 국회의원은 대선거구제,지방의원은 중선거구제로 바꾸고 완전 선거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 후보별 판세 점검/ 초반 4强3弱 양상

    9·10일 제주와 울산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결과가 여론조사기관이나 각 후보 진영의 예측과 상당히다르게 나타나면서 후보별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따라서 후보별로 향후 전략이나 입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지역 종합 1위를 차지한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제주에서 3등을 해 약간 실망했지만,곧바로 울산에서 1위로 뛰어올라 고무돼 있다.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확실히 한 것이다.노 고문은 경남에 이어 대구와 경북,그리고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차례로 돌풍을 일으키면수도권에도 영향을 줘 최종 1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기대에 넘쳐 있다.특히 과반수 후보가 없을 게 거의 확실해지면서 선호투표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김근태(金槿泰) 고문 등 개혁후보와 연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두 지역 종합 2위를 한 이인제 후보는 경선 초반 ‘이인제 대세론’으로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이 흔들리자 당혹해하는 분위기다.특히 제주에서 1위를 하지 못한 것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게다가 울산에서마저 지역주의투표 바람이 불어 3위로 밀리자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지역바람이 불 것을 우려했다.이 경우 최종 승부결과가 예측불허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경선전략의 전면 수정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제주 두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함으로써 가장 안정된 후보임을 입증했다는 자평이다. 울산에서부터 이변을 장담했던 김중권(金重權) 후보는 제주에서 5위로 선전할 기반을 마련한 뒤 곧바로 울산에서 2위를 해 종합 3위로 부상하자 “두고 보라.”며 고무된 분위기다.김 후보측은 울산의 강세로 인해 대구·경북표의이탈조짐을 잠재운 것은 물론 몰표까지 자신하면서 “경북까지 4강권을 형성,수도권으로 올라가면 영남후보론으로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갑(韓和甲) 후보 진영은 제주에서 1위,분위기가 급격히 고조됐으나 울산에서 지역주의 바람이 불며 종합성적에서도 4위로 급락하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하지만 4강권을 형성,개혁후보 단일화나 연대론에 시달리지 않게 된것은 물론 중도포기 압력에서도 벗어난 것에 자위했다.하지만 16일 광주에서 제주바람의 영향으로 ‘한화갑 바람’이 일 것을 기대하며 신발끈을 바짝 졸라맸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초반돌풍으로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자 몹시 허탈해하면서 원인분석에 진력했다.특히 제주에서 세대교체 주자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 점이악재로 작용했는지를 분석 중이다.다만 초반에 독주하는주자가 없다는 점에 위안을 삼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여 경선 하루앞 표정/ 개혁주자 “”벌써 포기할수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순회경선 시작일(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첫 경선지인 제주도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경선 직전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양심고백과 개혁후보 연대론,선호투표제 중요성 부각 등 변수들이 돌출하면서 초반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7일 금품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혼탁양상도 보인다. ◆개혁후보 연대론=7일 천정배(千正培)·임종석(任鍾晳)의원 등 일부 개혁파 의원들은 ‘7명의 대선후보 가운데개혁파 비주류로 분류되는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김근태·한화갑 고문 가운데 한 사람에게 표를 몰아줘선두권인 이인제(李仁濟) 고문에 맞서자.’는 요지의 연대론을 제기했다.현실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어렵다면,‘선호투표제’에 따라 2순위 기표라도 개혁후보를 찍도록 결의하자는 주장이다.정치권에서는 이를 사실상 ‘노 고문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논리로 해석했다.나머지 3명의 후보가 이날 즉각 정색을 하며 반대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 고문측은 “최근 몇몇 언론의 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노 고문이 약진하자 연대론이 나오는 모양인데,아직 의향을 밝히지 않은 선거인단이 훨씬 많기 때문에 속단하기는이르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도 7명의 후보가 각자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중간에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란 관측이 더 많은 편이다. ◆선호투표의 중요성=일부 여론조사 결과,어느 후보도 과반수 득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나타나자 과반 미달시 표계산법인 선호투표제가 관심으로 떠올랐다.특히 일부 중위권 후보 진영에서는 하위권 후보를 상대로 ‘2순위 기표득표 전략’까지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심고백의 파장=김근태 고문의 양심선언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주목거리다.득표전략상 김 고문에게는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다.또 이인제 고문의 경우 “지원세력으로 간주되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이번에 야당의 ‘화살’을 맞으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주장이 상대진영에서 나온다. ◆혼탁조짐=다른 후보에 대한 비난을 좀처럼 자제해왔던한화갑 고문이 이날 “제주·울산지역에서 모 후보가 금품을 살포한 물증이 있다.”고 발끈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① 김중권 동서연대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중권(金重權)후보는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기 시작했을 때부터 ‘동서연대론(영남후보론)’을 들고 나왔다.특히 김 후보는 지난 24일 경선 출정식에서 “영남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영남후보를 내세워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김 후보의 ‘동서연대론’은 지난 30년간 한국 정치를 멍들게 한 지역감정이 모두선거 때 조장됐다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에서 나온 영남출신의 후보만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그래야 지역감정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후보의 ‘영남후보론’만이 정권 재창출의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내에서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김 후보의 논리가 일견 타당해 보이나, 실제 대선에서 실효를 거두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우선 ‘영남후보론’은 최근 정치권의 당면 과제인 정치개혁이라는 점에서 퇴영적 사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특정지역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것은 현실에 타협하는 구(舊)정치적 행태인 동시에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정동영(鄭東泳)·한화갑(韓和甲) 후보측 등은 “영남후보론은 지역화합을 해칠 수 있다.”며“이번 대선은 후보의 자질,정책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영남후보론’이 실제 여론조사에 전혀 반영되고 있지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영남후보론을 호소한 후보들이 영남지역에서 몰표를 얻지못한 만큼,영남후보론을 내세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영남후보론’이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영남 사람들이 김중권 후보를 과연 영남의 대표 인물로 인식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당내 한 관계자는 “영남출신인 노무현(盧武鉉) 후보도 영남지역 선거에 여러차례 도전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김 후보도 지난총선에서 16표 차로 석패했지만, 당선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것도 김 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다. ‘영남후보론’에 대한 회의적 평가에 대해 김중권 후보측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남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패배주의이자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김 고문측은 전국적 지지를 얻어내는 것과 관련,“대선후보가 되면 여야 모두 영호남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대등한지지율을 보였다.”며 “결국 대선의 승패는 영남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남지역 지지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영남사람들이 ‘과연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지지를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대선후보가 되면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정체성 시비.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다른 주자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아킬레스 건’은 개혁정당의예비후보답지 않게 보수 색깔이 너무 짙다는 ‘정체성’문제다. 김 후보는 지난 81년 민정당 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집권시 정무수석을 역임하는 등 군사정권에서 보수 정책의 입안과 집행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김 후보는 재작년 12월 민주당 대표로 선임된 이후 10여개월 동안 재직하면서 당 쇄신파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아왔다. 이에 김 후보측은 “지난 97년 대선전에 당에 들어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개혁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당 대표로 개혁입법을 통과시켰다.”는 점을상기시키며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개혁 마인드를 강조했다.결국 김 후보는 군사정권하의 정치적 이력에도 불구하고 개혁성향의 정책비전을 지녔다는 점을 대의원들에게 어느 정도 설파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성패가판가름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 민주 당권경쟁은/ 이인제·박상천 연대론 부상

    대선후보경선에 가려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의외의 각종 변수들로 인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대선후보경선에 끝까지간다는 의지를 비치면서도 당권도전 여지도 남겨두어 이른바 ‘2부 리그’격인 당권경쟁이 예사롭지 않다.한 고문이 하와이에 체류중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얘기와 미국에서의 수술 경과가 좋다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양갑 화해’ 시도설도 유포중이다. 한 고문의 기류변화에 따라 범동교동계로 대표 도전설이유력한 한광옥(韓光玉) 대표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같다. 일찍부터 당권도전 분위기를 흘려온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은 이르면 이달말 공식 당권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대권경선 후보인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의당권 파트너로 거론중인 박 고문은 20일 이 고문 대선출정식장에 참석해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했으며,연대 성사여부는 당내 세력판도에도 변화를 불러올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정대철(鄭大哲) 상임고문도 대권 및 당권 경선을 앞두고관찰대상이다.97년 대선 때도 대권 경선에 나섰던 정 고문은 내달초 경성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판결을받으면 곧바로 대선후보와 대표경선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밖에도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김옥두(金玉斗) 전 사무총장 등도 유력한 당권도전 후보로 지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정동영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17일 당내에서 무시 못할 영향력을 갖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화해 여부와 관련,“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며 관계복원의 뜻을 내비쳤다.정 고문은 당내 경선후보간 ‘연대론’에 대해선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도 “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열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돌풍론’을 내세우고 있다. 예비경선 및 본선에서 실제로 돌풍을 일으킬 비장의 카드는.] 돌풍이 일어야 민주당에희망이 있다.기존의 ‘대세론’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면민주당이 살아날 수 없다.나는 동원경쟁에서 이길 자신은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경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비장의카드는 현장에서 쓰겠다. [경선후보간 연대론이 무성한데.] 당내 경쟁에서 연대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정동영은 정동영의 길을 가는 것이고,선배들은 나름대로 길이 있을 것이다.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 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당 쇄신안이 확정된 직후 대선후보 경선 참여의 뜻을 밝혔다. ‘쇄신운동에 사심(私心)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그동안 경선 참여 발표를 미룬 이유는 쇄신을 주장하는 입장에서 당의 개혁안과 제도적 쇄신이 마무리되기 전에 나 자신의 거취를 앞세울 경우 쇄신의 정신을훼손하고 쇄신을 향한 노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쇄신이 마무리되고 정치일정이 정해진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생각이었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은.] 나는돈, 조직 등 낡은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모든 선거방식을 거부한다.대신 새롭게 접근해서 철저하게 매체에 의존하는 선거를 할 것이다.사이버팀을 이용해 사이버에서 압도할 것이다. [최근 실시된 민주당 대의원여론조사에서 2.9%의 지지를얻는데 그쳤다.정 고문의 인기에 ‘거품’이 많다는 우려가있는데.] 현실이다.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국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높은 인기에 대해서는과분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그렇게 맹목적이지만은 않다고 본다.나는 누구보다도 충실하고 단단하게 걸어왔다.거품으로 걸어온 것이 아니라 신념으로 걸어왔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화해할 생각은.] 솔직히 쇄신운동을하는 과정에서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 [지난해 11월 당 쇄신운동 당시 “인적쇄신이 돼 민심이 회복되면 재집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민심이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보는가.] 아직 민심이 회복되지는 않았다. 잇따른 부패 스캔들이 정권 전체를 휘감아 버렸기 때문에불행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과거 같으면 은폐되거나 문제되지 않았을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희망과 확신을 줄 수있을 때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호남 출신’이라는 지역적 한계가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내가 어디출신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나는 쇄신론, 세대론으로나갈 것이다. 당내에서는 영남사람들도 민주당을 생각하는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경력이 6년밖에 안되고 행정경험도 없다는 지적이 있다.] 경험만 따진다면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다시 추대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러나 그분들이 국가를 이끌게 되면 국민들이 지지하겠는가?지금 우리 사회는 건국 이후 세대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과거에 뿌리를 둔 케케묵은 리더십은 맞지 않고 그런 식의경험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비전과 시대정신의 무장이다. [정 고문의 ‘서울시장론’이 끊이질 않는데.] 서울시장 출마는 한번도 고려해 본 적이 없다.내가 추구해온 방향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내가 신념을 갖고추진해 온 것은 당과 정치와 국가의 쇄신,한마디로 정치혁명이었다.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겠다. [정 고문은 20∼30대 젊은층과 여성들로부터 강한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노·장년층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를 극복할 방법이나 대책은.] 젊은 세대로의 교체는 젊은층만의 열망이 아니라 노장층에서도 역시 그렇게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덩샤오핑(鄧小平)과 장쩌민(江澤民), 그리고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胡錦濤)에서 보듯이병풍의 역할을 하는 원로층,전면에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는젊은층간의 조화가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다시 말해 노장의 지혜와 청장년의 에너지를 조합,상승효과를 발휘해서 국가적 애너지로 폭발시켜야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정동영. “이미지는 참신하나,검증이 안됐다.” 정동영 고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다른 대선주자들은하나같이 이미지나 연설능력 등 ‘소프트한’ 항목들을 장점으로 열거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능력을검증 받은 적이 없다.”는 등‘무거운’ 요소를 꼽았다. 이같은 평가는 정 고문이 가장 젊은 후보이자,방송사 앵커출신으로 갖는 한계일 수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중지지도 3위로 급부상한 정 고문의 폭발력에 대한 경계심의 발로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주었다. 정 고문과 함께 ‘여야 개혁중진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지지층이 일정부분 겹치는 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정고문은 대중적 친밀성과 탁월한 연설 능력이 장점”이라며“그러나 비전 제시 능력을 검증받은 적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정 고문의 ‘인기’에는 다분히 거품이 포함돼 있다는 평가로 해석될 만하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도 “순발력이 뛰어나고 연설능력과 대중적 이미지가 좋다.”고 호평했다.그러면서도 역시“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대중지지도 2위로서 정 고문의 추격을 받는 입장에 있는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젊고 패기가 있으나,경륜이 부족한 게 흠”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보수성향의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대중연설 능력은뛰어나지만,무게감이 적다.”고 평가했다. 정 고문과 비슷하게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참신성과 개혁성을 정 고문의 장점으로 꼽았다.반면,정 고문이 과거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사례를 지칭하는 듯,“다소 이기적이고,시류에 편승해 의리를 저버리는경우가 있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이 고문측은 “굳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박덕(薄德)형수재’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동영 고문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이달중 대선출마를공식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레이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패배해도 대선후보 교체론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당대표 출마 권유도 있다는데.] 사실 무근이다.당대표나서울시장 출마는 단 1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지방선거 패배를 전제로 후보 교체론이 나오는데.] 절대로 후보 교체론이 나와선 안된다.일사불란하게 가야지,패배주의에 젖을 경우 그 자체가 당을 해친다. [연대론에 대해서는.] 연대는 갈등의 씨앗을 배태한다.국민을 상대로 경선을 하는 만큼 최대한 깨끗하고 공정하게임해야 한다.연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홍원상기자
  • 김중권 고문 “동서 연대론 고려할만”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상임고문은 “지방선거 전 후보선출을 주장해온 사람들이 ‘후보 얼굴로 지방선거를 치러야한다’는 논리를 편 만큼, 지방선거에서 졌을 경우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지도나 인지도가 낮은데.] 난 국정경험과 능력이 풍부하다.영호남의 협력없이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영호남 통합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연대론에 대해선.] 동서화합이란 차원에서 연구해 볼 만하다.특정인을 염두해 두고 있지는 않다. [당권에는 출마할 것인가.] 대선에만 출마할 것이다. [‘이인제 대세론’에 대해선.] 경선은 한나라당 후보를이길 사람을 뽑는 것이다.지금의 대세나 판세는 중요치 않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선택2002/ 주목해야 할 정치인- YS·JP 새해 행보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2002년 정치 캘린더는자연스럽게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역할에 시선이 모아진다.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의 성패는 JP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으며,이는정계개편의 강력한 동인(動因)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방선거전 JP와 YS의 움직임은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지만 이들이 공개적으로 정계개편을 주도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적어보인다.구 정치에 대한 반발이 워낙 강하기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들이 ‘반 이회창(李會昌)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는 데 기인하다.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을 포함한 ‘신(新) 3김(金) 연대론’까지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YS와 JP는 그간 한나라당 이 총재의 경쟁자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다.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대표적이며,JP는 특히 최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에친밀감을 표시하고 있다.YS는 영남권 후보중 하나로 거론되는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의 후원자로 여겨진다.하지만 YS와 JP는 당분간 이 특정후보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심정적 지지를 취하는 모습만 보일 것이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의 지분확보와 영향력 행사를 시작으로 정치권에 끊임없는 변수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향후 내각제 관철이나 대선이후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YS와 JP가 지역감정 해소를 명분으로 상대적으로 정파·지역색이 낮은 후보를 범 여권후보로 지지할 가능성은여전히 남아있다. 이지운기자@
  • ‘3金 연대’ 성사되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 뒤 김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 등 소위 3김씨의 ‘지역구도 청산’역할론이 각종 형태로 언급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3김 연대’ 성사가능성이 화제로 대두됐다. 3김 연대론은 지금까지 몇차례나 주목을 끌다 사라지기를반복했지만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뒤 다시 거론되면서눈길을 끌고 있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3김 연대를 거듭 주장했고,김 전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도 23일 ‘3김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권도 “김 대통령의 총재직사퇴로 3김 시대는 끝났다”는 게 공식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지역화합을 실현키 위해 3김 대화해를 통해 대선구도를통째로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한다. 이같은 관측은 박종웅 의원이 3김 연대 성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근 김 대통령쪽에서 김 전 대통령에게 ‘한번만나 앞으로 화해,협력하자’는 비공식 제의가 있었다”고언급하면서 설득력이 커졌다.이르면 이번주 3김 연대의 첨병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민국당 김윤환 대표와 김 전 대통령간 회동이 주목된다. 다만 3김 연대가 성사될 경우도 직접적인 연대보다는 소위 ‘반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 연대’를 위한 병풍역과 같은 느슨한 연대가 될 걸로 보는 시각이 많다.특히 김 대통령이 총재직사퇴 때 탈정치를 선언한 데다 3김의 복잡한 감정싸움 등 변수 때문에 3김 연대 자체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더 많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당 김중권씨 공식 출마 선언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한다”며 당내 대선후보 경쟁 참여를 공식화했다. 김 고문은 자신이 대선후보가 되어야 하는 근거로 ▲국가경영능력이 있는 사람 ▲호남사람들이 지지하는 영남사람 ▲보수세력이 인정하는 유일한 개혁세력▲서민들의 가난과 설움을 진정으로 아는 보통사람 등을든 뒤 “근대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보완해 양 세력을 잇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당내 대선후보 경선이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돼야 당이 안정되고,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지금 거론되고 있는 ‘연대론’,‘대세론’ 그리고 ‘편심(偏心·당보다 자신에게 치우친 마음)론’에 명확히 반대한다”며 당내 예비 대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당내 경쟁자 중의 한 사람인 노무현 고문도 참석했으며,특히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이 축하전문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박상규(朴尙奎) 정세균(丁世均) 이호웅(李浩雄) 전용학(田溶鶴) 의원 등 당내 국회의원 20여명과 함께 2만여명의 지지자들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구 홍원상기자 wshong@
  • 한나라 개혁인사들 뭉치나

    한나라당내 개혁인사의 행보가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여권의 내홍사태 이후 정치권내 개혁세력간 연대론이 주요화두로 등장하고 있다.특히 이들 세력의 연대는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범정치권의 역할론과 맞물려있다. 그동안 주요 현안을 놓고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대립각을 세웠던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가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 부총재는 1일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중도적 입장에서 타협하고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 조건이 성숙해졌다”고 말해 개혁신당 창당 논의에불을 지폈다. 이 부총재는 ‘여건 성숙’의 근거로 “내년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지역주의 정치의 보스들이 물러나고,이념공세와 색깔론이 힘을 발휘하는 추세가 완화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었다.그러나 그는 개혁신당 출현의 시기에 대해서는 “미묘한 얘기”라며 언급을 피했지만 “대선 때부터라면 더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해 여운을남겼다.최근 각종 강연 활동으로 독자행보를 보이고 있는손학규(孫鶴圭) 의원도 이날 한양대 산업경영대학원 특강을 통해 집권당 내분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며,민심이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다.손 의원은“권력투쟁과 정권쟁취에 몰두하고 있는 정치 리더십의 와해 현상은 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당파와 정권을 초월한 ‘국가발전전략위’구성을 제안했다. 소장파 개혁인사인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이날 이원범(李元範) 전 의원의 입당 문제를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김용환(金龍煥) 의원이 벌인 ‘옥석구분론’에 뛰어들어 김용환 의원의 보수적 행태를 문제삼았다.그는 김용환 의원이“옥석을 가려받겠다”는 당 방침을 비판하며 이 전 의원의 입당을 지지한 것과 관련,“지역주의에 편승해온 사람들이 지역주의 종식을 외치며 우리 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자민련 꿀단지에 바닥이 드러나자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꼬집는 등 개혁성을 과시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뉴스피플 8월16일자 발간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8월7일 발매 8월16일자)는 수면 위로 떠오른 의약품 유통업계의 갈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선진유통기법으로 중무장한 쥴릭파마라는 다국적 기업이 지난해 국내에 상륙했다. 중소 의약품 도매상들과 빚고 있는 갈등을 중심으로 요동치고 있는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등 요지경속을 밀착 취재했다.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시베리아 경호 작전도 취재했다.어제의 동지를 오늘의 적으로 만나야 하는 재야 인사들의 서글픈 현실도 살펴봤다.초읽기에 들어간 언론사사주 3명에 대한 수사 진행 사항을 이슈로 다뤘다.홍위병 논란을 빚고 있는 시민단체의 위상을 짚었으며 개혁연대론을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신기남 의원을 만났다.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등장한 슬로푸드 운동을 소개했다.최근 구조조정의 체험담을 책으로 펴낸 ㈜벽산 임직원들의 사연도 담았다.불황을 모르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국적 IT컨설팅업체들을 해부했다.문학마을에서는 소설가 김진명씨를만났다.신(新) 장군의 비망록에서는 부산 주먹 대부와 한 판 결투를 벌인 전도봉 장군의 세번째 얘기를 들을 수 있다.
  • 與대권경쟁 수면위로

    물밑에서 이뤄지던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표면화되고 있다.당내 다른 주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던태도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의 연대 움직임에 그동안 애써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던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이인제(李仁濟)·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이 주말을 기해 일제히 반격을 취하고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이 최고위원의 측근은 5일 기자와 만나 “우리 당의 최종목표는 대선에서 야당후보와 싸워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대야경쟁력이 없는 후보끼리 연대를 해서 어떻게든 당내 경선에서 1위만하면 된다는 발상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남후보론’을 밀고 있는 김 대표도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요한 것은 당내 경쟁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싸워 누가 이기느냐다”라면서이 최고위원측과 비슷한 논리로 ‘노-김 연대론’을평가절하했다. 박상천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개혁연대에 대해 한 마디 하겠다”고 운을 뗀 뒤 “개혁연대를 하는 것은 자유지만,지나치면 야당의 색깔론 공세에 말려들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그는 다음 달말쯤 대권도전을 공식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野 “이총재 대세론 굳혀라”

    한나라당 공식기구인 기획위원회가 작성한 ‘지금까지 제기된 여권 대선논리’라는 ‘대선 문건’이 1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보고서는 먼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리더십 부각으로대세론을 확산하고 여당의 세대교체론을 차단하기 위해 올연말까지 조기 대선 과열분위기 조성을 자제해야 한다”고지적했다. 또 “여권이 대선에서 선택할 카드가 많지 않다”면서 “내년 초에 국가혁신위 논의 내용을 포함, 국정운영 비전을 집중 제기해 대세 굳히기에 매진해야 한다”고주문했다. 이어 여권후보군들이 내세울 논리들로 ▲세대교체론 ▲영남권후보론 ▲3지역 연대론·영남포위론 ▲개헌론 ▲합당론 ▲외부수혈론 등을 들고,여권내 대선후보들에 대한 장단점과 대응전략을 소개,눈길을 끌었다.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산업화 세대 지도자론’,‘대안부재론’‘통일과 정보화 혁명’ 등 범국민적 이슈를 선점하고 있으나,경선불복 등 태생적 한계를덮을 만한 뚜렷한 논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의 대응전략으로는 “국정운영 경험 등총체적 리더십과 역량 등 인물을 부각시키면서 반대세력 포용 등 정권교체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김근태(金槿泰)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과 3자연대설을 주장하며 DJ 통일정책의 계승 발전자임을 자임하고 있으나 최근 ‘조폭언론’ 발언 등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노출했다”고 평가했다. 김근태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뚜렷한 색깔로 후보 가능성이 미약하지만 다른 개혁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1년반이나 남은 대선을 놓고 계속 문건을 만드는 것을 보면 얼마나 대권놀음에 빠져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한나라당의 대권정치 때문에 국민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정치본연의 업무가 도외시되고 정쟁정치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지운기자 jj@
  • 주춤해지는 ‘개혁연대’/ 김근태·노무현 제갈길 가나

    차기 대선과 관련,민주당내 ‘개혁후보론’의 중심 인물로거론되며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던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노 고문은 소장파와의 거리를 더욱 좁히며 개혁 이미지 제고작업에 속도를 내는 반면,김 위원은 ‘개혁’이란 단어에서 얽매이기 보다는 다른 그림을 그리려는 자세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노-김 개혁연대론’도 주춤해지는 형국이다. 노 고문은 오는 7일 개혁파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회’의 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임종석(任鍾晳)의원 등과 골프를 치며 우의를 다지기로 했다.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천 의원 등 몇몇 개혁 소장파 의원으로부터 비롯된 지지세를 확산시키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노 고문은 31일 불교방송에 출연,“나는 동서화합과 민주세력 대연합,계층간 갈등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접점’에 서 있다”는 ‘접점론’을 제시하며 자신이 대선후보로 가장 적임이라는 주장을 거듭하기도 했다. 반면 김 위원은 이날 기자들과만나 “우리 사회를 개혁 대 보수로 가르는 논리에 반대한다”며 ‘개혁연대론’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은 “지금은 개혁에 집착할 게 아니라 지역주의 청산과 부패추방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존의 ‘신(新)민주연합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 김 위원은 특히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반(反)개혁적이라기보다는 정쟁적·퇴영적으로 보는 게 맞다”는 말까지 동원할 정도로 ‘개혁’이란 슬로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개혁연대론이 나온 이후 김 위원이 노 고문 쪽으로 흡수되는 국면으로 가자 김 위원이 손을뿌리치는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임시국회는 열리나…대통령 휴가구상은…

    8월 하한(夏閑)정국이 다가왔지만 여야 모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벌써부터 8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와국정쇄신 등을 놓고 적지않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8월정국의 가장 큰 결정 변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휴가구상이다.김 대통령이 정국운용 구상을 어떻게 가다듬느냐에 따라 8월 정국의 전개 방향이 좌우될 것이란 점에서다. 이에 따라 8월 정국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임시국회 소집 여부다.한나라당이 28일 당3역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위헌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재·보선에서의 기탁금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여당에 제의했다.이에 민주당도 의례적 ‘방탄국회’에는 부정적이면서도 8월 20일께 10일 정도 회기의 국회소집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8월 임시국회는 일단 열릴 가능성이 크다. 8월 정국의 다른 중요한 변수는 언론사 탈세고발 수사가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다.사주 등 다수의 인신구속이 수반될 경우 일부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이에따라 정국도 경색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북한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러 이후 서울 답방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의 8·15 경축사도 정국향배를 가늠할 시금석이다.지금까지 김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생산적 복지 등 중요한 정책방향을 제시했지만 정치에관한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던 전례로 볼 때 정국을 냉각시킬 언급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대야 강경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얘기다. 그러나 개혁정책 등 제도적 국정쇄신 내용이 일부 포함될가능성이 점쳐진다.아울러 김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 전에 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기강점검 결과를 토대로 소규모개각이나 비서진 개편을 단행,분위기를 쇄신할지 여부도관심사다.다만 여권핵심에서는 현재로선 개각 요인은 없다고 연막을 치고 있다. 민주당내 개혁연대론의 향배도 주목된다.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이 적극적이지만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편가르기 우려와 시기상조론으로 주춤거린다. 소장파들도 이견으로 지난주엔 설전까지 벌인 바 있어 연대론에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동교·상도동계, 오랜만입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계 등 민주화세력 400여명이 16일 옛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을 고리로 함께 자리했다. 동교동계가 주축인 ‘민추협기념사업회’와 상도동계가 주도하는 ‘민추협동지회’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결성 17주년 기념식’을 갖고 양분됐던 두 기구를 ‘민추협’으로 통합,사단법인화하기로 결의했다.자연히 두 기구의 통합이 갈등관계인 ‘양김(兩金) 화해’로 이어질지가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실제 김 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축사는 예전과 달리 동질성을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비록 지금은 동지들이 서로다른 길에 서 있더라도 민주화와 국가발전을 염원하던 그날의 충정만큼은 조금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전 대통령도 “동지들이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민추협정신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날 모임을 계기로 두 진영간 앙금이 말끔히 사라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다만 최근 정치권에서 ‘민주화 세력 연대론’‘3김 연대론’ 등이 꾸준히 나돌면서 내년 대선때 양김이 연대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이날 통합이민주화세력 대 연합론의 동력으로 작용할지 여부는 좀 더지켜봐야 할 것 같다. 홍원상기자 wshong@
  • 남북한·中 왜곡교과서 공동대응

    일본의 왜곡 역사 교과서에 대해 우리 정부와 북한 그리고중국 등 3국이 공동대응하는 방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9일 한국을 방문하는 다이빙궈(戴秉國)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여야 3당 대표,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일본 교과서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중국·북한과의 공동대응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일본의 태도를 보아가며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공동대응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 외무성이 8일 “일본 반동들의 역사 왜곡 책동을좌시 않겠다”는 요지의 대변인 성명을 내는 등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일본 역사 교과서문제에 대한 한·중 2국간 또는 남·북한,중국 등 3국의 공조 가능성이 차츰 높아지고있다. 이와 함께 여야 정치권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재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국회 차원에서 한일의원연맹 개최 무기 연기 등 강경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의 공동연대론도 일각에서 제기되고있다.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는남북한이 이미 ‘중국과의 공동연대를 통한 강력한 대응책마련’이란 원칙에 합의했었다. 시민단체들도 비정부기구(NGO)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 등을 통해 3국 연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따라 조만간 민간 차원의 대응도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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