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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서울 答訪 택일만 남았다

    북측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언제 이뤄질 것인가.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이달말 평양 장관급회담과 다음달 2일 비전향장기수 송환,15일쯤 경의선 복원공사 남북 동시 착공식의 일정이 잡히는 등 ‘6·15 남북공동선언’의 후속조치가 발빠르게 진행되면서김 위원장의 답방일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1일 “9월중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용순(金容淳)북한 노동당 대남비서가 서울을 방문하면 정부당국자와 협의를 거쳐 정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김 대남비서의 서울 방문은 김 국방위원장이 최근 남측 언론사 사장단 방북때 밝힌 바 있어 그의 서울행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을 뿐,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9월과 10월은 양측이 모두 바빠 양측이 서로날짜를 맞춰봐야 한다”고 말해 9,10월은 답방 성사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했다.실제 김 대통령은 9월초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차뉴욕을 방문하고, 10월말에는 서울 아시아·유럽(ASEM)정상회의 의장을 맡는 등 바쁜 일정이기다린다.김 위원장 역시 9∼10월 노동당창건,최고인민회의 행사 등이 겹쳐 있어 여의치 않다. 따라서 9,10월에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11월 이후에는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서 김 위원장의 답방시기가 ‘연내다,아니다’를 말하기는 어려운 처지”라며 “내년 봄까지는 가능성을열어두어야 한다”고 매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이는 김 위원장의답방에 따른 경호, 의전,회담의제,국민여론 등 우리측의 사전준비가만만치 않음을 의식한 언급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과 송호경(宋浩景)북측 아·태위부위원장간 4월에 합의된 뒤 두달뒤인 6월에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9월에 답방이 결정되면 그 실행이 11월을 넘길 공산은 적다고 봐야한다.내년초 정상회담을 9월에 서둘러 합의할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언론사 사장단 訪北 7박8일/ 김위원장 남북현안 발언 의미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한 언론사 사장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미사일 개발,서울 답방 등 남북한 현안을 포괄적으로 언급하면서 교류협력 확대의사를 밝혔다.주요 현안별로 점검해본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올해는 9·10월 매달 한번씩 하고 내년에종합검토해서 사업을 해 나가자”고 밝혔다.북한 최고당국자가 이산가족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것임을 공개적으로처음 밝혔다는데 무게를 갖는다. 이에따라 15일 이뤄지는 15년만의 이산가족 방문단의 교환도 일회성이벤트의 성격을 넘어서 계속 이어져나갈 전망이다.이는 이산가족 문제가 면회소 설치 등 제도화 수준으로 진전되게 됐음을 의미한다.전체 이산가족의 생사및 주소확인 등도 기대된다.“내년에는 이산가족들이 집에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접촉범위도 넓혀나갈 것도 분명히 했다. ◆서울답방/ 김 위원장은 “빨리해야 할텐데…”라며 “국방위와 외무성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연내 혹은 내년초 등 시기가 문제일뿐,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분명히 했다는 풀이다. ◆미사일개발/ 김 위원장은 “미국이 위성을 대신 쏴주면 개발않겠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조건부 개발포기설을 확인했다.그동안 ‘와전설’,‘조건부 포기설’,‘조건부 유보설’등 국제사회에서논란이 분분했는데 이또한 명쾌하게 정리해준 셈이다. “이란과 수리남에 로켓을 판매하고 있다”고 미사일 수출지역을 확인해주기도 했다.또 미사일개발을 김위원장이 주도했다면서 열강대국과 맞서는 생존수단임을 시사했다. ◆경협교류 활성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최근 방북한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회장에게 김 위원장 자신이 해주 대신 개성공단 개발을제시했다면서 2005년 금강산·설악산 연계관광과 내금강 관광허용 의사도 피력했다.교차관광도 추진하라고 수행원들에게 지시하는가 하면,영화 등 제작물 공동개발에도 열의를 보였다.판문점은 열강 각축의상징이라며 경의선을 따라 남북간의 새길을 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또 남북교류에도 군사분계선을 지나는 직항로를 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의선 복원문제와 관련,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2개사단 3만5,000명가량을 투입할 수 있다면서 남측의 우선 착공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동당 규약/ 노동당 규약 개정의사를 밝히면서 “가을쯤 준비중이던 당대회가 남북정세 급변으로 다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남측의 국가보안법과 우리와는 상관없다”면서 국보법 개정에 관계없이 당규약 개정도 가능함을 시사했다.그동안 북한은 국보법폐지를 우선 요구해왔다. 노동당대회는 지난 80년 10월 6차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미국·일본과의 수교/ 미국이 테러국에서 해제해 주면 곧 수교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본과는 과거사 청산과 일제 36년에대한 배상문제가 존재해 복잡하지만 자존심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서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미국과의 수교를 먼저 할 방침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석우기자 seokwoo@
  • 金日成 6주기 예년보다 ‘조용’

    북한은 최근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 6주기(7월8일)행사를 예년에 비해 조용히 치르고,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경제·과학발전의 중요성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평양방송은 7일 내보낸 논평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강성대국 건설과 통일 실현 등 김 주석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6일 보도에서 김 주석 사망 6주기를 맞아 농업근로자들이 회고모임을 열고 김 주석과 김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을다짐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평양방송이 지난달 23일과 27일,이달 4,5일 등 4차례 보도에서 남한 대학교수 등의 발언내용을 인용해 ‘남조선 인민’들이 김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열망하고 있다고 잇따라 방송한 점이 특이하다”고 말했다.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 당위성과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이같은방송보도는 그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더욱 짙게 하는 징후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4월20일 사설에서는 ‘경제산업보다 사상무장이중요하다’는 논지를 폈으나,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4일 사설에서는 ‘혁명성만 갖고 혁명과 건설을 다그치던 때는 지나갔다.과학중시 사상을 틀어쥐고강성대국을 건설하자’며 경제와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변화를 보이고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 정상회담/ 2차 단독회담 5대 의제

    *긴장완화-평화 정착. 남북 단독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단연 한반도 평화 정착문제다.55년간의 한반도 냉전구도를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초작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상대방 체제를 인정하고 상호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선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두 정상들은 이미 13일 ‘승용차회담’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남북통일까지 ‘1국2체제’ 형식의 평화 공존을 통해 공동번영이란 민족적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합의가 이뤄질 공산이 높다.상징적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포함,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이를 위한 화해·군사·경제·사회문화 공동위의 재가동문제도 깊숙이 토의됐다는 후문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변 우방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8일 도쿄한·미 정상 회동에서 이 문제를 북측에 전달,설득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핵·미사일문제가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주요 관심 사항임을 지적한 뒤 “북한의 경제 회생과 대외 개방을 위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 문제 해결을 위한 북측의 성의 있는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맥락에서 김 대통령은북·미,북·일관계 정상화를 강력히 권유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적어도 향후 “북·미 미사일회담이나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란 원론적 입장을 피력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반도 평화 정착에 앞서 분위기 조성문제도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오일만기자 oilman@. *화해와 통일. 평양 방문 이틀째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우호적인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부당국간 대화 재개’에 대한 합의는 상당한 진전을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정상이 이산가족 문제와 경제 협력 등 각종 의제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이끌어낼 경우 그것을 구체화시킬 부문별 양측 실무 접촉은 자동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우리 정부는 특히 당국간 대화채널을 일시적이 아니라 상설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대화 상시화는 남북이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이미 구체적으로 합의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양쪽의 결단이 있을 경우 어렵지 않게 타결될 수 있다. 우선 가장 손쉬운 것은 판문점에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연락사무소’를설치하는 것이다.나아가 장관급을 대표로 하는 부문별 ‘공동위원회’를 가동한다면 통일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게 된다.공동위 설치가 합의될 경우 경협 등을 다룰 경제공동위나 이산가족 문제를 다루는 사회문화공동위가 최우선적으로 가동될 공산이 크다. 한쪽에서는 남북이 서울과 평양에 각각 상주(常駐)대표부를 설치할 것이란기대 섞인 전망도 나돈다.상주 대표부는 대사관이나 다름없는 시설로 사실상평화체제로 본격 진입하는 ‘획기적인’ 진전을 의미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산가족 문제 해법.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도 중요한 실마리가 풀렸다. 김정일 위원장은 14일 김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남한의 TV를 보니 실향민이라든가 탈북자들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길이 빨라지지 않는가 해서 이번 정상회담을 환영하더라”고 말했다. 적어도 김 위원장이 남측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가를알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김 위원장이 실향민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현재 남북의 이산가족은 대부분 고령자”라면서 “이들이 세상을 뜨기 전에 반드시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도 김 대통령의 인도적 차원의 제안에 동감하고 양측이 이 문제를풀기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측의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북측의 김용순(金容淳)노동당 통일선전 담당비서가 접촉,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할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측 특별수행원에는 이산가족 문제를 다루는 대한적십자사 박기륜(朴基崙)사무총장과 장치혁(張致赫)고합그룹 회장 등 북한에 이산가족을 둔 기업인 3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도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북측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했다. 이도운기자 dawn@. *경제등 다방면 교류. 남북경협 활성화문제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강력한 ‘물적 토대’가 될전망이다.북한의 경제난은 회복 중에 있다고 하지만 자력으로 완전히 복구되기 어려운 지경이며 체제 유지를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현안이란 인식이 강하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1차 단독회담에서 “김 대통령이 왜 방북했는지,김 위원장은 왜 승낙했는지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하고대답을 주는 사업에 김 대통령뿐 아니라 장관들도 기여해 달라”고 강조한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번 방북단에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물론 경제단체,기업대표들이 대거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와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14일 2차 정상회담에서 남북경협의 확대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특히 민간 차원으로 국한돼온 경제협력을 당국 차원에서 제도화,안정화하는 문제에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당장 시급한 투자보장협장과 이중과세방지협정,분쟁해결 절차 문제 등이 정상회담 이후 실무진 차원에서 전격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정상회담 이후 실무 차원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문제 역시 구체적 진전이 예상된다. 경의선 복원문제와 도로 건설 등이 1순위로 떠오른다.공장 가동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공급 문제도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방북단의 기업대표들은 막후에서 북한 경제 전문가들과 수시로접촉하면서 서해안 대규모 공단 건설과 관광자원 개발 문제 등 향후 남북경협의 ‘밑그림’을 완성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오일만기자. *서울 온다면 언제쯤. 평양 순안공항 영접 등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보여준 파격적인 행보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김 국방위원장과의 14일 2차 단독회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적극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13일 서울공항에서의 방북 출발 인삿말에서 “김 국방위원장의서울 방문도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었다. 실무작업을 총괄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도 방북 전 “김 국방위원장의서울 답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차례 언급었했다. 김 대통령이 적극적인 초청 의사를 보였을 경우 김 국방위원장도 이를 딱잘라 거절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그렇다면 문제는 답방 시기다. 현재 중국 외교가에서는 김 국방위원장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한쪽에서는 연내에 방문할 것이란 분석도있다. 그러나 만일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합의되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라는 식으로 원론적인 표현만 쓰고 구체적인 시기는 명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북한이 대내외에 개방을 공식 선언하는 전환점이 된다는 점에서 북측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고, 따라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 김상연기자
  • 내년 1월25·26일 벳푸 정상회담의 함축

    ◎한·일 서구형 「실무방문외교」 확립/과거사·독도문제 등 돌발사태 완충기대/1년만에 4번 회담… 대북공조에도 도움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가 「벳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한·일간에도 서구형 실무방문외교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내년 1월 25·26일 1박2일 일정이지만 실제 김대통령이 벳푸에 머무는 시간은 20여시간으로 잡혀있다. 당장 한·일 사이에 첨예한 쟁점은 없다.그럼에도 두나라 정상은 지난달 24일 마닐라 정상회담을 가진 이래 두달만에 다시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두정상은 올해 3월과 6월에도 정상회담을 가졌었다.1년도 채 안되는 기간동안 4번이나 회담을 하는 셈이다. 한·일간에는 과거사,독도영유권,EEZ(배타적경제수역)설정,무역역조 등 언제든 가열될수 있는 잠재갈등이 있다.정상간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이견이 불거지면 두나라 관계는 손쓸수없게 악화되고 말 것이다.과거 그런 전례가 허다하다.그러나 최근처럼 한·일 정상이 자주 만나 상호 이해를 깊이 한다면 돌발사태 발생시 완충이 되리라 예상된다.빈번한 정상회담은 대북한공조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일 정상은 또 회담장소를 일본의 유명 온천지인 벳푸로 결정했다.지난 6월 제주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이래 「격식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호를 다지자」는 전통이 확립되고 있는 것 같다.하시모토총리가 제주도에 왔었으니 이번에는 김대통령의 답방 차례다. 벳푸는 일본 서남부의 규슈 오이타현에 소재하고 있다.규슈지역은 우리 고대문명의 영향이 상당수 남아 있으며 한국과 교류가 많은 곳이다.최근 연 4만명의 한국관광객이 찾고 있다. 회담이 새해초 열리게된데는 일본이 일정을 서두른데도 이유가 있다.재집권에 성공한 하시모토 총리는 한·일 관계가 돈독함을 일본국민에게 과시하려는 듯하다.6월 제주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을 공식 초청했고 11월 마닐라 정상회담에서는 연내 방일을 희망하기도 했다.
  • 민자­중국공산당 공식교류 추진/대표단 오늘 방중

    민자당은 중국공산당과의 공식교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대표단(단장 조부영제2부총장)을 9일 중국에 파견한다. 중국국제교류협회의 초청으로 방중하게 될 대표단은 5박6일 그곳에 머물면서 이 협회의 회장인 오학겸부주석과 이숙쟁중국공산당대외연락부장 등과 실무접촉을 두차례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이같은 접촉을 통해 양당간 고위대표단의 교환방문을 포함한 정당차원의 공식교류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중국측과 고위대표단 교환에 관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김종필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중국을 방문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접촉에 이어 중국측에서 답방형식으로 연내에 방한,보다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며 빠르면 내년초에는 정식교류를 성사시킬 방침』이라면서 『국회차원의 양국의원연맹 설치문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양주석 11월 방한

    한국과 중국은 양국 정상이 연내에 상호교환방문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초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답방형식으로 이뤄질 양상곤중국주석의 한국방문도 빠르면 11월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중국,“6·25참전 유감” 표명/한·중 외무

    ◎「우호선린」 수교성명 내일 발표/북한 핵문제해결 공동 노력/양국정상 상호방문도 합의 한국과 중국은 24일 상오 북경 조어대에서 양국간 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양국간 관계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외무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유명환 외무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이장관은 회담직후 양국및 중·북한관계등을 규정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공동성명에는 ▲양국의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한국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을 인정 ▲경제협력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발전을 위해 공동노력 ▲중국은 남북한과 똑같이 우호선린관계를 유지 ▲중국은 한반도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동성명은 수교협정이나 수교의정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 것으로 발표와 함께 발효된다. 이장관은 전부장과의 양국 외무장관회담후 양상곤 국가주석과 이붕총리를 예방,노태우대통령의 방한초청의사를 전달하고 노대통령의 연내 답방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관은 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하고 무역협정과 투자보장 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또 서울∼북경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항공협정을 9월중 개최할 것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체결을 위한 교섭을 빠른 시일내에 시작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문화협정,경제과학 기술협력협정,상표권 특허권및 실용신안권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을 중국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교교섭과정에서 중국의 6·25 참전으로 우리 국민들이 큰 고통과 희생을 당했음을 강조하고 이에대한 중국측의 해명을 요구,중국측으로부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초대 주중대사에는 노재원 주북경무역대표부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 고르비,6월 남북한 방문 추진/정부 교섭

    ◎서울·평양 동시… 정상회담 중재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지난해 12월 한소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질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의 방한을 오는 4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과는 별도로 6월쯤 남북한을 동시방문하도록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의 6월 남북한 동시방문 추진방침은 현재 소련 국내 여건상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기 어렵고 한소 경제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문제가 완전 매듭지어진 이후에 방한하는 것이 바람직할뿐 아니라 한국만 단독 방문할 경우 북한을 더 고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서울·평양 동시방문이 이뤄질 경우 한국은 물론 북한을 최초로 방문하는 소련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연내 남북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등 획기적인 남북관계 개선의 영향력을 북한에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이 오는 4월16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려는 것은 평화협정 및 북방 4개 도서반환 등 양국간 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소련간에는 당장 해결해야 될 현안이 없는데다 소련 국내 여건상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일을 전후해 방한할 경우 1주일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방일을 전후해 방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실무문제가 완전 매듭지어진 뒤에 다른나라 방문과 연계되지 않은 방한을 하는 것이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따라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은 6월쯤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국만 방문할 경우 북한을 고립화시켜 지난해 10월1일 한소수교 이후 악화된 소·북한 관계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아주 상실하기를 원치않는 소측도 이같은 점을 우려하고 있어 남북한 동시방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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