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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철 서울시의원 “관련 부처 간 소통을 통해 무분별한 예산편성 줄여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관련 부처 간 소통을 통해 무분별한 예산편성 줄여야”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14일 진행된 제28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예산수립 과정에서 보다 면밀한 사업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버스·지하철·택시 등 모든 교통 분야를 담당하는 도시교통실의 2018년도 결산 결과, 당해 회계연도에 지출을 마치지 못한 예산을 다음 연도의 예산으로 옮겨 사용하는 ‘이월’의 경우 총 522억 400만원이 발생했다. 이월된 주요 사업으로는「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사업 49억 3300만원, 「가로변 버스정류소 개선」사업 10억 2000만원, 「미래형 ECO-Bike Line 자전거도로 구축 학술용역」1억 4600만원이다. 이 중에서 「미래형 ECO-Bike Line 자전거도로 구축 학술용역」은 2018년 추가경정예산으로 시급히 편성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학술용역 착수,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이후 대상지 선정 및 기본방안 수립 등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 실적이 미진하여 수립예산 1억 500만원 중 97.3%가 이월됐다. 예산으로 편성해 놓고서 예산 기간 동안에 사용하지 않아서 남는 예산인 ‘불용’의 경우 총 790억 4300만원이 발생했다. 불용된 주요 사업으로는 「한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사업 66억 6600만원,「저상버스 도입」사업 62억 7100만원, 「정릉동 공영차고지 건설」사업 48억 6400만원,「광나루역 환승주차장 건설」사업 10억원,「Green Parking 사업」6억 52백만원, 「연남동 주택가 공동주차장 신설」사업 4억 7300만원이다. 특히,「정릉동 공영차고지 건설」사업은 수립예산 50억 6100만원 중 96.1%가 불용됐는데, 추진 도중 사업계획이 변경되고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집단반발로 이어지면서 사업진행이 어려워져 2018년도 예산 대부분이 불용됐다. 정 의원은 “향후 추경예산 편성 시 추가경정 예산의 취지를 살려 시급성이 인정되는 사업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여 무분별한 예산편성을 막고 불필요한 이월과 불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서울시, 자치구 등 유관 부처 간 소통을 원활히 해야 하는 동시에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주민에 대한 이해와 설득을 통해 사전 공감대 형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놓치지 말아요, 굿북·책 읽기 좋은 카페

    온라인 서점들이 최근 재밌는 책 이벤트를 내놨습니다. 인터파크는 묻히기 아까운 좋은 책을 발굴하는 ‘굿북’ 프로젝트를 이번 달 진행합니다. 지난달 출간된 도서 가운데 ‘화재의 색’(열린책들), ‘AI 슈퍼파워’(이콘출판) 등 문학, 인문, 실용, 유아 등 분야에서 모두 50종의 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인터파크는 이 책을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독자 선호 조사를 한 뒤, 20종을 추려냅니다. 이어 외부 심사위원단이 ‘굿북’ 3권을 최종적으로 뽑습니다. 얼마 전 발표한 50권 명단을 보니 저도 놓쳤던 책이 꽤 있더군요. 마지막까지 남는 책 3권은 어떤 책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가 이번 달까지 진행하는 ‘책 읽기 좋은 카페’ 이벤트도 아이디어가 톡톡 튑니다. 교보문고 측은 연남동·연희동 일대 책 읽기 좋은 카페 10곳을 선정하고 지도로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의 카페가 5명의 작가 저서에 맞는 메뉴를 선보입니다. 작가는 나태주, 조남주, 이기주, 권여선, 하태완입니다. 책 제목을 패러디한 메뉴 이름이 재밌습니다. 예컨대 연남동 카페 ‘연남장’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을 본떠 ‘김지영 에이드’를 내놨습니다. ‘히비스 커피를 계피와 함께 우린 뒤 슈가케인을 넣어 단맛을 더한 달달한 에이드’라 합니다. 어떤 맛일지,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2017년 기준 한 해 나오는 신간 종수가 무려 5만 3000종에 이릅니다. 굿북 이벤트는 책의 망망대해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책 읽기 좋은 카페’는 더위도 식히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역시나 가장 칭찬할 점은 책으로 자연스레 발길을 향하게 한다는 거겠죠. 책도 읽고 재밌는 이벤트도 즐기고, 일거양득 아닐까 싶네요. gjkim@seoul.co.kr
  •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홍대 일대 곳곳 아이스컵 ‘무단 투기’보증금제 폐지 후 컵 사용량 3배 늘어환경단체 “재활용 위해 보증금제 필요”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아이스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은 줄고 있지만, 매장 밖 이용이 늘면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란 빈병 보증금제처럼 일회용컵에 보증금을 부과해 매장으로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는 환경운동가 모임 ‘쓰레기 덕질’ 주최로 ‘플라스틱 컵 어택(Plastic Cup Attack)’이 열렸다.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을 주운 뒤 가장 개수가 많은 상표의 매장을 찾아 컵을 반납하는 행사다. 쇼핑 후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벗겨 카트에 쌓는 플라스틱 반대 운동 ‘플라스틱 어택’ 을 컵에 적용한 것이다.이날 홍대 주변과 연남동 일대의 화단, 쓰레기통 주변, 전봇대와 가로등 밑, 놀이터 등 곳곳에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쌓여 있었다. 시민 68명이 1시간 동안 주운 컵은 총 825개에 달했다. 대부분 아이스 음료용 컵이었다. 이 중 테이크 아웃 판매를 주로 하는 메가커피가 127개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은 컵 줍기가 끝난 뒤 메가커피 매장 앞에서 “일회용컵을 재활용하자” “보증금제 부활하라”고 외친 뒤 컵을 매장에 돌려줬다. 환경단체들은 무단 투기되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른 폐기물과 섞이면 재활용이 어려우니 일회용컵을 매장으로 모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증금제가 시행됐던 2002년 이후 일회용컵 환불 비율은 2003년 18.9%에서 2007년 37%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일회용컵 사용량은 보증금제 폐지 후 급증해 2003~2007년 평균 2만 7000개에서 폐지 이듬해인 2009년 10만 5996개였다. 현재 보증금제는 스타벅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환경부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1년 전부터 보증금제 부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실효성 등을 이유로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중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분리선별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업체들이 재활용을 꺼리게 된다”며 “구매 매장이 아니어도 반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2008년 당시 회수율이 낮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규제완화를 이유로 보증금제가 폐지됐다”면서 “페트병까지도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선진국처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홍대 일대 곳곳 아이스컵 ‘무단 투기’ 제도 폐지 후 컵 사용량 3배 이상 늘어환경단체 “재활용 위해 보증금제 필요”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아이스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은 줄고 있지만, 매장 밖 이용이 늘면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란 빈병 보증금제처럼 일회용컵에 보증금을 부과해 매장으로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는 환경운동가 모임 ‘쓰레기 덕질’ 주최로 ‘플라스틱 컵 어택(Plastic Cup Attack)’이 열렸다.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을 주운 뒤 가장 개수가 많은 상표의 매장을 찾아 컵을 반납하는 행사다. 쇼핑 후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벗겨 카트에 쌓는 플라스틱 반대 운동 ‘플라스틱 어택’ 을 컵에 적용한 것이다.이날 홍대 주변과 연남동 일대의 화단, 쓰레기통 주변, 전봇대와 가로등 밑, 놀이터 등 곳곳에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쌓여 있었다. 시민 68명이 1시간 동안 주운 컵은 총 825개에 달했다. 대부분 아이스 음료용 컵이었다. 이 중 테이크 아웃 판매를 주로 하는 메가커피가 127개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은 컵 줍기가 끝난 뒤 메가커피 매장 앞에서 “일회용컵을 재활용하자” “보증금제 부활하라”고 외친 뒤 컵을 매장에 돌려줬다. 환경단체들은 무단 투기되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른 폐기물과 섞이면 재활용이 어려우니 일회용컵을 매장으로 모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증금제가 시행됐던 2002년 이후 일회용컵 환불 비율은 2003년 18.9%에서 2007년 37%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일회용컵 사용량은 보증금제 폐지 후 급증해 2003~2007년 평균 2만 7000개에서 폐지 이듬해인 2009년 10만 5996개였다. 현재 보증금제는 스타벅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환경부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1년 전부터 보증금제 부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실효성 등을 이유로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중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분리선별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업체들이 재활용을 꺼리게 된다”며 “구매 매장이 아니어도 반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2008년 당시 회수율이 낮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규제완화를 이유로 보증금제가 폐지됐다”면서 “페트병까지도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선진국처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CJ 제일제당, 저온압착 참기름 ‘백설 참진한 참기름’ 출시

    CJ 제일제당, 저온압착 참기름 ‘백설 참진한 참기름’ 출시

    CJ제일제당은 저온압착 참기름인 ‘백설 참진한 참기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서 7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백설 참진한 참기름’은 볶은 참깨를 저온 압착(Cold-Press)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참깨 본연의 고소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냈다. 참기름은 어떤 원료로 어떻게 압착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이번 신제품 참진한 참기름은 깐깐하게 고른 참깨를 가장 맛있는 온도에서 볶은 뒤 저온으로 짜내어 참기름 특유의 쓴 맛, 탄 맛은 줄이고 고소한 맛을 살린 제품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신제품 론칭 행사로 ‘참믈리에(참기름+소믈리에) 미식회’ 행사를 연남방앗간(식문화 큐레이션 숍. 마포구 연남동)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행사에는 저온압착 참기름의 우수한 맛과 향을 알리기 위해 11인의 푸드 관련 업종 종사자와 업계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했으며 이들은 참믈리에(참기름+소믈리에)가 돼 참기름 시향과 시음을 체험했다. 이 체험을 통해 다른 제품들과 신제품의 색깔과 맛, 향을 비교하면서 신제품 ‘참진한 참기름’의 맛의 특징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CJ제일제당 식용유 마케팅 담당 장용호 과장은 “볶은 참깨를 저온압착한 ‘참진한 참기름’은 쓴 맛은 줄이고 참깨 본연의 고소함을 그대로 담았다. 전통 한식뿐만 아니라 샐러드, 파스타 등 참기름의 요리 활용법을 다양화해 세계인들이 부담 없이 참기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깐깐한 공정 검사를 통해 참깨 본연의 맛을 담은 ‘백설 참진한 참기름’은 저온으로 짜내어 쓴 맛을 최소화 함은 물론 참깨 고유의 향과 고소함으로 요리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해줘 홈즈’ 홍대 코지하우스, 여자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구해줘 홈즈’ 홍대 코지하우스, 여자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구해줘 홈즈’ 홍대 코지하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12일 MBC ‘구해줘 홈즈‘에선 박나래 팀이 이번에도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디자이너의 작업실 겸 집 찾기 미션을 두고 복팀과 덕팀이 대결을 펼쳤다. 복팀에선 박나래와 김재환이 함께 집 찾기 발품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망원동 주택에 이어 홍대 코지 하우스, 연남동 원룸형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특히 홍대에 위치한 코지 하우스를 방문한 박나래와 김재환은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아늑하고 예술적인 감성의 조화에 감탄했다. 이날 첫 출연한 김재환은 “첫발을 내딛는 순간 영감이 떠올랐다. 제가 기타를 치면서 불러보겠다”라며 ‘밤편지’를 열창했고 달달한 김재환의 노래에 출연자들은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나래와 김재환은 세 개의 매물 중에 홍대 코지 하우스를 의뢰인에게 추천했다. 이어 덕팀에선 명세빈과 노홍철이 나서서 발품을 팔았다. 두 사람은 구옥과 현대적인 감성의조화가 눈길을 모은 이태원 빈티지 하우스, 돌배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용답동 돌배나무 미니주택, 깔끔한 인테리어와 편리성이 돋보이는 논현동 디자인 화이트 복층을 소개했다.특히 명세빈과 노홍철은 널찍한 공간과 시크한 감성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논현동 디자인 화이트 복층을 의뢰인에게 추천했다. 이날 명세빈은 “의뢰인의 나이대에 맞게 시크한 스타일에 예술 감성 자극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집이다. 혼자 사는 아티스트를 위해 다 풀세팅 되어서 편할 것 같다”며 추천이유를 언급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의뢰인은 마음에 드는 매물이 세 개 정도 있었다며 그중에서 복팀의 코지 하우스를 선택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샬롱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 김승대, 지현준, 조지승, 임진웅, 김고운 등 캐스팅 공개

    샬롱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 김승대, 지현준, 조지승, 임진웅, 김고운 등 캐스팅 공개

    샬롱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가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THE SIBLINGS(씨블링스)’는 ‘남매들’이라는 명쾌한 제목과 한글 어감에서 느껴지는 현실 남매의 갈등 속에서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성장스토리로, 표현하진 않아도 언제나 변치 않았던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 준다. 또한, 사랑과 결혼이라는 문제 앞에 흔들리며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20~30대 남녀에게 ‘위로와 공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따뜻한 샬롱뮤지컬이다. 4월 백암아트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초연에는 김승대, 지현준, 조지승, 임진웅, 김고운 등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모은다. 삼남매 중 장남인 ‘정주동’역에는 ‘영웅’, ‘그날들’, ‘엘리자벳’에서 매력적인 비주얼과 보이스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김승대가, 차남인 ‘정주남’역에는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레드북’, ‘아마데우스’에서 강한 존재감을 선보인 지현준이, 막내딸 ‘정주연’역에는 ‘원스’, ‘팬레터’, ‘오디너리데이즈’에서 활약하며 2018 ‘SACA’ 여우신인상에 빛나는 조지승이 캐스팅되었다. 삼남매에게 엄청난 미션을 던져주는 아빠 ‘정병주’ 역에는 ‘여행스케치’ 객원보컬 출신으로 ’영웅’, ‘그 여름, 동물원’, ‘원스’ 등에서 활약한 개성파 배우 임진웅이, 연남살롱을 운영하는 ‘민다희’ 역에는 ‘영웅’, ‘위키드’, ‘명성황후’ 등과 팝페라 가수로 활동중인 김고운이 참여한다. 작품의 또다른 재미요소는 웹툰 작가인 막내딸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캐릭터이다. 큰오빠는 도도하고 교활한 너구리로, 둘째오빠는 멍청하고 약해 빠진 근육 병아리로, 자신은 사랑이 쉽지 않은 고슴도치로 그려지며 숨겨왔던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샬롱뮤지컬의 특징을 살린 이번 작품에서는 4인조 라이브 밴드 ‘한정림 앙상블’이 피아노(한정림), 콘트라베이스(양영호), 첼로(권나형), 기타(원병훈)의 구성으로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THE SIBLINGS(씨블링스)’는 영화제작을 앞두고 있는 ‘연남동 패밀리(신도형 作)’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명품퍼포먼스 ‘카르마’, 뮤지컬 ‘매직어드벤처’, ‘죽일테면 죽여봐’의 엔젤라 권이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영웅’, ‘프리실라’, ‘캣츠’, ‘정글북’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음악을 맡은 한정림이 작곡을 맡았다. 뮤지컬 ‘THE SIBLINGS(씨블링스)’는 만 12세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3월 20일 14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 예정이며, 3월 31일까지 조기 예매자에 한하여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로운 곳에서 훨훨 날아다니시길”…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인사

    “평화로운 곳에서 훨훨 날아다니시길”…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인사

    조문객 1000여명, 시청광장부터 행진운구차, 평화의우리집-서울광장-옛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운동가였던 김복동 할머니가 추모객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고 깊은 안식에 들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일 오전 6시 김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 정의연 관계자 40여명은 김 할머니 빈소에서 헌화하고 큰절을 2번 올렸다. 일부는 눈물을 훔치며 김 할머니를 추모했다. 30분 뒤 1층 김 할머니를 모신 관이 운구차로 이동했다. 윤 대표는 매직펜으로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길이길이 행복을 누리소서’라고 관에 적었다. 이어 운구차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으로 향했다. 평화의 우리집은 김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던 곳이다. 운구차 앞에는 양팔을 벌리고 환한 표정을 짓는 김 할머니의 사진을 설치하고 꽃으로 장식한 트럭이 길을 안내했다.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가 교통을 통제하며 함께 이동했다. 오전 7시 5분쯤 운구차가 평화의 우리집 앞에 도착했다.윤미향 대표와 이 할머니 등 40여명도 버스에서 내려 집 안으로 들어갔다.발인식 내내 눈물을 참았던 참석자들은 집 앞에서 이내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평화의 우리집 안에 영정사진과 윤미향 대표 등이 들어가자 김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길원옥 할머니가 영정사진을 양손으로 어루만졌다. 길 할머니는 “왜 이렇게 빨리 가셨어. 이렇게 빨리 안 갔어도 좋은데”라며 “먼저 좋은 데 가서 편안히 계세요.나도 이따가 갈게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김 할머니가 생전에 지냈던 방으로 이동했다.윤 대표는 김 할머니 방 안의 장롱 앞에서 “할머니 저 외출복 수요시위 갈 때 입었던 저 옷 어떡하지.그대로 잘 둘게.할머니”라고 말했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통곡했다.영정사진과 함께 윤미향 대표 등이 집을 나서자 길 할머니는 현관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침통한 표정으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들은 다시 버스에 올랐고,운구차와 함께 김 할머니 노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정의연과 시민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김 할머니를 위한 추모 행진을 시작했다. 김 할머니 영정사진을 든 윤홍조 대표가 선두에 서고 그 뒤로 운구차와 현수막, 만장 94개를 든 시민들이 뒤따랐다. 만장을 들지 않은 시민들은 노란색 나비 모양의 종이가 달린 막대를 들었다. 한국 나이로 94세인 김 할머니를 기리는 의미에서 만장 94개를 만들었다. 현수막에는 ‘김복동님 나비 되어 훨훨 날으소서’라고 적혀있었다. 만장에는 ‘김복동 우리의 영웅,희망,마마’,‘일본은 조선학교 처벌 마라’,‘전쟁 없는 통일된 나라’,‘일본군 성노예 책임자 처벌’,전시 성폭력 없는 세상‘ 등이 적혀있었다. “할머니 사랑합니다.큰 꿈을 이뤄 드리겠습니다”라는 정의연 관계자의 발언과 함께 행진이 시작됐고,시민들은 함성을 질렀다.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차에서는 “하루빨리 해결 지으라고 일본 정부에 전하세요.알겠습니까”,“우리가 위로금 받으려고 이렇게 싸웠나. 1000억을 준다 해도 받을 수 없다.하루빨리 사죄하라”를 외치는 김 할머니의 생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행진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을 지나 오전 9시 50분쯤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했다. “김복동 할머니 기억하겠습니다.할머니 꿈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는 정의연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다시 옛 일본대사관을 향해 함성을 질렀다. 이어 “일본은 공식 사과하라”,“법적 배상을 이행하라” 구호를 외쳤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부광역철도 원종~홍대선 신속 추진과 성산역 신설 강력 촉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노선 중 하나인 원종~홍대선 건설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성산역 신설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는 1월 30일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통해 도시교통실로부터 원종~홍대선 추진경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현재 원종~홍대선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전용차량기지 또는 신정차량기지와의 통합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간 거리가 멀게 계획된 DMC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에 성산역을 새롭게 건설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천시 요청으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안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 김기덕 의원은 “원종~홍대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이후 지금까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지 못함으로써 마포를 포함한 서북부 지역 주민들은 근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원종~홍대선 개통은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승용차 교통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점에서 서울시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인천시는 원종~홍대선을 인천 청라까지 연장하고 지하철 2호선과 직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이 사업과 연계할 경우 원종~홍대선의 사업 지연은 자명하다”고 말하고 “원종~홍대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만큼 현재 노선을 우선 착공한 이후에 단계적으로 인천 청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기덕 의원은 “원종~홍대선 노선 중 DMC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성산동, 연남동 및 망원동 등 인구밀집 지역에 성산역을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DMC역과 홍대입구역은 2.8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중간 위치에 성산역을 신설하는 것은 주민 이용편의나 경제성 측면에서도 좋은 대안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의원은 “원종~홍대선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함으로써 원종~홍대선이 명실상부 마포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고,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 1주택 보유세 5만원↑…강남 등 3주택 1억5819만원 더 뛴다

    관악 1주택 보유세 5만원↑…강남 등 3주택 1억5819만원 더 뛴다

    2주택자 최대 2배, 3주택자는 3배 증가 고가 빌라 등 다주택자 보유세 억단위로 4억~5억대 1주택자는 상승폭 10% 수준 강남·마포·용산·성동은 상한인 50% 올라 다주택 투기 잡되 세금폭탄 논란 피하기 정부, 장기 1주택 은퇴자엔 稅완화 검토 정부가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인상함에 따라 고가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사람의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주 외 주택은 팔거나 임대 등록을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반면 1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난다. 정부는 1주택자와 다주택자를 분리하는 과세 방식을 통해 부동산 투기는 잡는 대신 ‘세금 폭탄’ 논란은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27일 서울신문이 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올해 서울 주요 지역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을 분석한 결과,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억 단위로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시가격 64억 2000만원(전년 공시가격 50억 2000만원)인 단독주택을 보유한 A씨가 1주택자라면 전년의 3342만원보다 1671만여원 늘어난 5014만원의 보유세를 내면 된다. 1주택자는 보유세 인상률 상한선인 50.0%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가 3주택자라 얘기가 달라진다. 2주택자는 전년의 최대 2배, 3주택자는 3배까지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가 방배동 주택 외에 공시가격 28억원(18억 4000만원)인 강남구 삼성동 주택과 25억 9000만원(14억 8000만원) 상당의 마포구 연남동 주택을 갖고 있어 올해 납부해야 할 보유세 총액은 2억 3923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8113만원보다 무려 1억 5819만원 많고, 이들 주택을 각각 1주택자가 소유했다고 가정했을 때 내야 할 6730만원보다 1억 7193만원 많은 것이다. 2주택자도 비슷하다. 올해 공시가격 12억 7000만원인 성동구 행당동 주택과 공시가격 17억 1000만원인 송파구 잠실동 주택을 보유했을 경우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1425만원 늘어난 2851만원을 내야 한다. 두 주택을 각각 다른 사람이 보유했을 때의 보유세 1031만원보다 2.5배 많다. 반면 1주택자는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덜 늘어난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은 지역이나 중저가 주택들은 보유세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은평구 녹번동의 한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3억 9500만원에서 올해 4억 28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는 4만원(10.0%) 늘어난 53만원만 내면 된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3억 9900만원에서 4억 6300만원으로 상승해 보유세는 5만원(10.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1주택자라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일명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지에 집이 있다면 보유세가 인상률 상한선까지 오르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인근 한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14억 8000만원에서 25억 9000만원으로 올랐으며, 보유세는 466만원에서 699만원으로 233만원(50.0%) 뛴다. 성동구 행당동의 한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은 10억 3000만원에서 12억 70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는 121만원(49.2%) 오른 368만원이 된다. 우 팀장은 “정부가 내년에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시가격 인상으로 은퇴자 등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덜어 주기 위해 1주택 장기보유 고령자의 세 부담 상한율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는 15년 이상 장기보유를 기준으로 종부세의 최대 70%가 감면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표준주택 공시가격 오늘부터 고시·열람…서울 17.75%↑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전국 표준 단독주택 22만채의 올해 공시가격이 25일 관보에 고시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9.13% 상승했다. 서울은 17.75%를 기록한 가운데 용산구(35.4%), 마포구(31.24%), 강남구(35.01%) 등이 많이 올랐다. 이밖에 서초구(22.99%), 성동구(21.69%), 동작구(19.24%), 서대문구(16.31%) 등이 10% 이상 상승했다. 국토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대지면적 227.8㎡, 건물 연멱적 164.43㎡)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7억원에서 올해 11억 7000만원으로 올랐다. 용산구 한남동의 한 단독주택(129㎡, 101.46㎡)은 같은 기간 5억 2200에서 8억 200만원으로 올랐다. 고가 주택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렸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가장 인상률이 낮은 도봉구(평균 7.38%)의 한 단독주택(169㎡, 82.81㎡)은 1억 9900만원에서 2억 300만원으로 올랐다. 한편 표준주택 공시가격 열람과 이의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로 해당 시·군·구 민원실이나 국토부에 팩스, 우편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 재소사를 실시한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공시한다. 확정된 가격을 바탕으로 시·군·구가 책정하는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과 국토부가 별도로 산정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4월 말 발표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270억 ‘최고가’ 한남동 주택 34%, 상승률 50% 넘어 “아현·공덕·왕십리 시세 상승분 반영 땐 강북 뉴타운 아파트 등 종부세 대상 늘 것” 전국 땅값 4.58%↑… 파주 9.53%로 1위 정부가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다시 확인시켰다. 특히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으로 대표되는 강북 인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을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 높였다. 정부는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시에도 최근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뉴타운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가 24일 공개한 2019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7.75%로 전국(9.13%)의 두 배에 육박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35.40%)가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35.01%), 마포구(31.24%), 서초구(22.99%), 성동구(21.69%) 순이었다. 특히 고가 주택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렸다. 시세 기준 가격대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의 시세 3억원 미만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6.58% 올리는데 그쳤지만, 15억~25억원인 주택은 23.56%, 25억원 이상은 37.54%를 올렸다. 대표적인 부촌인 용산구 한남동은 표준주택 112가구 중 가격 상승률이 50%를 넘는 주택이 39가구(34.8%)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가 시세 대비 공시가격이 낮은 고가 주택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 “집값이 여전히 높다”고 말해 집값을 잡는 또 다른 ‘칼’임을 숨기지 않았다. 개별주택으로는 올해 전국에서 표준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대지 1758.9㎡·연면적 2861.83㎡)이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상승했다. 경의선 철길 공원화 사업으로 상권이 활성화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주택은 지난해 12억 2000만원에서 올해 23억 6000만원으로 93.4%,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성동구 성수동1가 한 주택은 14억 3000만원에서 27억 3000만원으로 90.9% 급등했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접수 건수도 1999건으로 지난해 889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국토부는 이 중 694건의 의견을 반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대해 “단독주택에 비해 공동주택은 시세 반영률이 높기 때문에 이번만큼 변동률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동주택도 지난해 가격이 오른 부분은 충분히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4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면 종부세 부과 대상자 증가폭이 서울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은 강북권이 22.9%, 강남권이 23.6%였다. 특히 이번에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던 서울 용산과 강남, 마포, 서초, 성동 등 5곳은 지난해 공동주택 가격 상승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컸기 때문에 시세 상승분만 반영한다고 해도 상승폭이 수억원에 이를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아현과 북아현, 돈의문, 공덕, 왕십리 등 전용 85㎡ 기준 10억원을 훌쩍 넘겨버린 뉴타운 신축아파트들도 이제 종부세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과거 강남3구에 집중됐던 1주택자 종부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지역에도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상승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4.58% 올라 전년(3.88%)보다 상승폭이 0.70% 포인트 커졌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 상승률이 9.5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 침체 여파로 울산 동구(-3.03%),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 성산구(-1.17%),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 등 산업도시는 땅값이 내렸다. 광역시·도로 보면 세종(7.42%)과 서울(6.11%), 부산(5.74%) 등의 순서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용산·강남·마포’ 공시지가 30% 이상 뛰었다

    ‘용산·강남·마포’ 공시지가 30% 이상 뛰었다

    초고가 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서울 용산구, 강남구, 마포구 등 3개 지역의 공시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다. 시세와 동떨어진 고가 주택의 공시가를 현실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집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다.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60% 가까이 뛰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19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자료’를 발표했다. 용산구의 공시가 상승률은 35.40%로 전국 시군구 중 1위였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9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의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35.40%를 기록해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용산구 중에서 가장 비싼 집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대지면적 1758.9㎡·연면적 2861.83㎡)으로, 작년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올라 표준주택 고가 1위 자리를 지켰다.정부는 그동안 단독주택, 특히 고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다른 부동산에 비해 시세 반영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강남구는 35.01% 뛰었다. 강남구에서 가장 비싼 표준주택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삼성동 자택(1033.7㎡·2617.37㎡)으로, 올해 167억원으로 평가됐다. 뒤이어 마포구(31.24%), 서초구(22.99%), 성동구(21.69%)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최근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는 마포구 연남동의 한 주택은 작년 12억 2000만원에서 올해 23억60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성동구 성수동1가의 한 주택은 14억 3000만원에서 27억 3000만원으로 90.9% 상승했다. 국토부는 “용산구는 용산공원 조성사업, 강남구는 SRT 역세권개발 등 지역 개발호재가 있었고 전반적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활발해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단독주택 공시가격 조정은 일부 초고가 주택에만 국한돼 있다고 강조한다. 시세 대비 공시가의 비율인 현실화율을 보면 작년 51.8%에서 올해 53.0%로 1.2%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시가격 4억 오른 다가구주택 보유세 45만→68만원으로

    공시가격 4억 오른 다가구주택 보유세 45만→68만원으로

    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고가 단독·다가구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해당 주택 보유자들이 세금을 얼마나 더 낼까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5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최종 발표한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400만여채인 개별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각종 조세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신문이 17일 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올해 서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일부 고가 주택의 경우 1가구 1주택에 한해 보유세가 지난해의 1.5배까지 오른다. 보유세 인상 상한선(50%)에 걸려서다. 반면 올해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의 보유세 부담 상한이 200%,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가 되기 때문에 다주택자의 세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마포구 망원동의 한 다가구주택(대지면적 190.7㎡·건물 연면적 152.53㎡) 공시가격은 2018년 5억 5500만원에서 2019년 9억 700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주택 보유자가 1주택자라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 45만 3420원에서 68만 130원으로 22만 6710원(50%) 오른다. 용산구 한남동의 고가 단독주택(331㎡·232.8㎡)은 공시가격이 16억 3000만원에서 24억 60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가 전년보다 269만 8032원(50%) 오른 809만 4096원이 된다. 정부는 공시가격이 오르더라도 5억원 이하 대다수 주택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다가구주택(109㎡·189.72㎡) 공시가격은 2억 8500만원에서 3억 210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보유세는 28만 7280원에서 2만 8728원(10%) 오른 31만 6008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망원동과 홍제동 다가구주택을 동시 보유했다면 2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113만 1692원에서 339만 5077원으로 226만 3385원(200%) 오른다. 그동안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시가격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지적도 많다.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193.1㎡·182.34㎡)의 공시가격은 2018년 5억 2300만원에서 2019년 10억 4000만원(1㎡당 539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2017년 6월 인근에서 거래된 한 단독주택(142.6㎡·141.33㎡)의 실거래가는 ㎡당 1220만원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시가격이 시세 상승분을 따라잡지 못해 형평성이 훼손된 곳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시가격 인상이 각종 복지 혜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개편해 지역 가입자의 재산 보험료 부담을 줄여 나가고, 기초연금 대상자 선정 기준액을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막아라, 건물 수익률 최대로 만들려면”

    “젠트리피케이션 막아라, 건물 수익률 최대로 만들려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을 막는 것이 건물의 수익률을 최대로 만드는 길입니다.”서울 서대문구 연희동과 마포구 연남동, 합정동 등에서 100채가 넘는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디자인한 김종석(50) 쿠움파트너스 대표는 일명 ‘골목 재생’ 전문가라고 불린다. 서울의 대표적인 특색 있는 골목으로 통하는 ‘연희동 카페거리’ 조성도 그가 이끌었다. 그의 주특기는 사람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길에 있는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골목을 살리는 것이다. 김 대표는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담을 허물어 길을 넓히고, 공유 공간을 만들어 준다”면서 “이렇게 하면 건물 면적은 조금 줄어들지만,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골목이 돼 건물의 상업적 가치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골목 재생을 통해 건물의 상업적 가치를 올리는 일을 하기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고민도 깊다. 김 대표는 “골목 재생을 하는 과정에서 건물의 상업적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연희동의 경우 카페거리가 유명해졌지만 홍대나 연남동 일부 지역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하게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유가 뭘까. 김 대표는 “임대료를 많이 올리면 당장은 (건물주에게) 이익이 되겠지만,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몇몇 업종만 남고 다 사라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동네나 골목은 다시 특색이 없는 곳이 되고 상업적 가치도 떨어지게 된다”면서 “연희동 카페거리의 경우 프로젝트 시작 단계부터 건물주와의 지속적인 대화가 이뤄지면서, 건물주들도 특색 있는 골목을 유지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연희동의 임대료 안정을 위해 김 대표가 직접 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2010년 연희동에서 위치가 좋은 상가 5개가 한 번에 비자, 그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이들 상가를 임대한 뒤 재임대하는 ‘전전대’를 시작했다. 이들 상가 임대료 상승률은 9년간 5% 안팎이다. 김 대표는 “좋은 위치의 상가 임대료를 싸게 책정해, 상대적으로 다른 상가의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일부 봤다”면서 “임대료는 낮게 책정했지만 공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물주와 세입자인 상인은 어떻게 보면 동업자 관계”라면서 “현장에서 보면 제도적인 장치도 필요하지만, 결국 골목 상권을 같이 만들어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카드뉴스] “어머 여긴 꼭 가야해” 짧고도 강렬한 KT&G 팝업스토어

    [카드뉴스] “어머 여긴 꼭 가야해” 짧고도 강렬한 KT&G 팝업스토어

    ‘어머 이건 꼭 가야’ 하는 짧고도 강렬한 팝업스토어의 향연! 한정된 기간만 문을 여는 것이, 웹페이지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팝업스토어’. 2002년 미국 대형소매점 TARGET이 대대적으로 홍보한 신규매장을 제 날짜에 열지 못하자 단기 임대해 오픈한 게 기원으로, 이후 많은 기업들이 벤치마킹했습니다. 소비자는 브랜드와 관련된 특별한 경험을 누리고,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인기가 높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의미도 즐거움도 색다른 팝업스토어를 몇 곳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핫하게 떠오른 제주맥주가 ‘제주 소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연남동을 거쳐 이번엔 부산 카페거리로 ‘쓩~’. 산뜻한 컬러가 제주의 푸른 바다를 떠올리게 하죠? 이번 겨울부터 내년 5월까지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 봄에는 루프탑 영화상영회 등 지역 제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겠네요. ‘세계 최초 초당 과금 식당’이라는 콘셉트로 12월 1일부터 보름간 ‘1초에 1.98원 뷔페’를 진행했답니다. 식사 속도가 5G급인 한국인에겐 딱!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다려볼까요.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커피. 카페 대신 새로운 곳에서 만나는 건 어떨까요?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커피 도구들이 마치 작품처럼 전시된 이곳은 KT&G 상상마당의 디자인스퀘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홍대 상상마당에서 개최하는 독립영화와 전시, 공연, 아카데미 교육까지. 곳곳에 특이점이 온 볼거리, 즐길거리가 알차고 많아요. 사라지는 2018년을 마무리하며…의미도 있고 즐거움도 다양한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음주운전 사고 44%가 재범…사업용車 사고 사망자 2배↑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음주운전 사고 44%가 재범…사업용車 사고 사망자 2배↑

    총사고 건수 26%·사망자 39% 감소세 사업용 차량 음주사고 여전히 제자리 면허정지는 줄고 취소 수준 ‘만취’ 증가 사고 가해자 90% 집행유예로 풀려나한국교통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는 모두 11만 4317건으로 집계됐다. 2822명이 사망했고, 20만 1150명이 다쳤다. 사업용, 비사업용 차량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2013년 음주운전 사고는 2만 6589건, 사망자 수는 727명이었다. 지난해에는 1만 9517건에 439명이 목숨을 잃었다. 5년 동안 음주사고 건수는 26%, 사망자 수는 39% 감소했다. 음주운전 위험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캠페인과 집중 단속이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통계를 자세히 보면 사업용 운전자가 문제다. 사업용 차량 음주사고와 사망자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해마다 1200여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13년 1239건에서 지난해에는 1183건으로 제자리다. 사망자 수도 2013년 23명에서 지난해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상습운전이 느는 것도 문제다. 지난달 28일 저녁 7시. 30대 김모씨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도로에서 음주운전 후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고 위협하면서 도주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 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거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1%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런데 조사 결과 김씨는 2007년부터 무려 네 차례나 걸린 상습 음주운전자였다. 음주측정을 거부해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일도 있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재범사고가 잦다. 지난 9일 열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책임연구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하고 단속에 걸리는 일이 적어 음주운전을 반복하다가 사고로 이어진다”며 “상습운전자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 연구원은 최근 3년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44%가 재범사고 즉, 상습음주운전 사고라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단속에서 3회 이상 적발자는 2010년 14.6%, 2011년 15.2%, 2017년 18.5%, 올해 10월 현재 19.3%로 늘어나는 추세다. 만취운전도 늘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 대비 면허 정지 건수 비율은 2013년 36.2%에서 지난해에는 34.5%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운전자 적발건수는 51%에서 56%로 늘어났다. 그래서 음주운전 처벌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을 낮추고, 상습 음주운전자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법부의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를 낸 사람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집행유예 선고로 풀려났다. 대법원 양형 기준에는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위험운전치사)를 낸 운전자에게는 최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게 돼 있다. 현재 단순 음주운전자에게는 벌금형에 그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교육청 78개 사업의 문제점 분석 결과 발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예산이 중복으로 투입되거나 예산편성 전 거쳐야 하는 기술심사, 보조사업 심사 등 사전절차 없이 사업비를 편성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신원철 의장)는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78개를 골라 문제점을 분석한「2018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 주요 시책사업 분석 평가 보고서」를 24일 발간하였다. 서울시의회는 예산집행 실적이 부진하거나 예산규모와 사회적 파급효과가 커 별도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78개 사업을 선정하여 사업의 계획, 집행, 성과 평가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 법령 및 지침 미준수 6건 ▲ 예산과다 편성 1건 ▲ 유사·중복 사업 6건 ▲ 사업취지와 다른 예산편성 4건 ▲ 사업예산증감 5건 ▲ 집행부진 10건 ▲ 사업추진방식 부적절 26건 ▲ 사업성과 미흡 및 평가시스템 부재 20건 등으로 대표사례는 다음과 같다. ‘취약계층 어르신 맞춤영양관리 서비스 제공’사업은 보조금 심의 누락, ‘도로함몰 예방’사업, ‘공동체주택 활성화 추진’사업 및 ‘자체 공간기획’사업은 기술심사 누락, ‘환승주차장 및 공영주차장 건설’사업 중 연남동 공동주차장 건설사업은 투자심사를 누락하는 등 예산편성 전 사전절차를 미이행하여 법령 및 지침을 미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는 예산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사례로 ‘공공보건의료재단 운영’사업을 들었다. 재단의 전체사업 37개중 절반인 18개 사업을 외부용역으로 추진하여 자체사업에 비해 외부용역사업비를 과다하게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단의 기본연봉 하한액을 서울시 유사 재단의 평균액보다 높게 책정하여 출연금이 과다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청년채용 확대 및 일자리 질 개선’사업은 지원받는 중소기업 및 채용인원 중 고용노동부 및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는지 검증 없이 이루어져 중복 지원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체육국의 ‘관광특구 활성화 및 환대분위기 조성’사업은 문화본부의 ‘지역특성 문화사업 지원’사업의 내용과 중복되어 용산구와 송파구 지역축제에 이중으로 지원되는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의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설치하여 운영하는 ‘의용소방대 활동’사업의 최근 3년간(2015년~2017년)활동실적을 보면 소방보조활동은 26,119건, 자원봉사활동은 51,478건으로 자원봉사활동이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취지와 다르게 예산이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콜택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 5개 사업은 사업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거나 줄어들어 철저한 사업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무역전시장 복합개발 추진사업은 투자심사 및 설계 변경 등 사업지연으로 최근 3년간 14억원의 예산 이월과 13억원의 예산이 불용되었고, 2018년 올해도 전체예산중 13%밖에 집행되지 않아 사업 집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강당겸체육관’ 사업의 예산집행률은 2015년 47.2%, 2016년 50.8%, 2017년 36.8%이고, 2018년 9월기준 예산집행률도 20.6%로 사업집행이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시민카드 플랫폼 운영 및 유지관리’사업은 모바일 서울시민카드 하나로 서울시 및 자치구 공공도서관·미술관·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을 쉽게 이용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지만, 시민카드가입 후 개별시설 회원카드 등록을 다시금 수행해야 하는 불편함과 실제 이용자수에 대한 파악이 안 되는 등 사업추진 방식에 문제점이 나타났다.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대비 경기력 향상 지원 육성’사업은 최근 2년간(2016년~2017년)사업성과평가에서 ‘보통(B)’등급으로 평가되었는데 예산은 전년대비 24억원 증액되는 등 성과평가 미흡 및 평가시스템 부재가 있는 사업이 20건 있다고 지적하였다.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1)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된 78개 사업을 포함하여 서울시 및 시 교육청의 모든 사업에 대해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천만 민심을 대변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고 마시고 즐겨라…유통계 신사옥은 무한변신 중

    먹고 마시고 즐겨라…유통계 신사옥은 무한변신 중

    조직문화 개선·기업 이미지 제고 역할계열사 인프라 통합 따른 시너지효과도용산 아모레, 백자 달항아리 영감 얻어4개 층에 카페·음식점·문화공간 개방‘홍대 시대’ 연 애경, 쇼핑몰·호텔 등 입점“고객의 경험 중시 트렌드 건물에 반영”유통기업들의 사옥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업무를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독특한 건축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폐쇄적인 사무실이 아닌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쇼핑이나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는 추세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는 수단으로 사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최근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에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8만 8902m²(약 5만 7150평) 규모에 달하는 신사옥의 문을 열었다.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를 맡은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한국적인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외관으로 개관 초기부터 유명세를 끌었다. 치퍼필드는 개방적이면서도 사생활을 지킬 수 있는 한옥의 중정 구조에 매료돼 이를 본뜬 ‘루프 가든’을 건물 5층과 11층, 17층에 각각 설계하기도 했다. 치퍼필드는 사옥 개관을 기념해 방한한 자리에서 “건축가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기보다 독특하면서도 주위 경관에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건물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영국 건축가가 설계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독특한 외관뿐 아니라 이례적으로 사옥 로비를 문화 공간으로 꾸며 외부에 개방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에 따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각종 음식점, 카페, 문화시설 등이 들어섰다. 특히 5219㎡(약 1578평)에 달하는 1층 공간을 아모레퍼시픽 미술관과 전시 도록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해 누구나 예술, 전시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시기별로 다양한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지난 3일부터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다양한 병풍을 한자리에 모은 ‘조선, 병풍의 나라’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12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제733-2호 ‘헌종가례진하도8폭병풍’과 보물 제1199호 ‘홍백매도8폭병풍’ 등 국내 10여개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병풍 76점과 액자 2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 2~3층에는 450석 규모의 아모레홀이 있어 임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 프로그램, 영화 상영, 인문학 강좌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2층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및 계열사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아모레 스토어’와 함께 그룹의 지난 행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가 자리잡는 등 사옥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로 기능하게 했다. 애경그룹도 최근 42년 만에 구로를 떠나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에 신사옥 애경타워를 개관하고 ‘홍대시대´를 개막했다. 이곳에는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들어섰다. 애경타워는 연면적 약 5만 3949㎡(약 1만 6320평)로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 등으로 구성됐다. 지상 1~5층에는 계열사인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가 들어섰다. AK&A홍대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중소형 ‘근린형 쇼핑몰’을 표방한다. 이에 따라 인근 홍대 상권의 10~20대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한 맞춤형 점포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또 AK&홍대 2층에는 애경의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 주요 제품의 역사를 담은 ‘애경 시그니처 존’도 자리잡았다. 애경산업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와 ‘플로우’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문을 열었다.●홍대 상권·공항철도 교통 접목한 애경타워 애경타워 7~16층에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가 들어섰다. 모두 294개 객실로 이뤄진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된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애경 측은 유통과 관광을 아우르는 계열사를 한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중심 시설이 곧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사례의 ‘원조’는 롯데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제2롯데월드타워의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잠실시대’를 시작했다. 이곳에는 롯데지주와 물산 등 주요 계열사가 둥지를 틀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으로 이뤄진 지상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 건물로 착공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국내 최고층 건물 제2롯데월드타워 제2롯데월드타워는 사무실뿐 아니라 레지던스, 호텔, 레스토랑, 미술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복합 시설물이다. 또 꼭대기층인 117~123층에는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문을 열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인근의 롯데월드몰, 애비뉴엘 등 쇼핑시설과도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 개관 이후 2021년까지 해마다 평균 500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집객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이 밖에도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는 공장식 대규모 생산단지에 가까운 기존의 인테리어업체 건물에서 탈피해 사옥 ‘로얄 화성센터’를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약 3만평 규모의 대단지에 연구시설과 공장라인, 직원들을 위한 각종 복지·체육시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와 연수원 등을 두루 갖췄다. 여기에 예술가들이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주거 겸용 작업공간인 ‘아트하우스’, 갤러리와 공연장 등 문화 특화시설이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유통 관련 기업은 다양한 계열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옥을 랜드마크로 꾸미기 용이할 뿐 아니라 그로 인한 소비자 경험이 곧 기업의 성장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시장 트렌드가 사옥에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유통업계뿐 아니라 재계 전반적으로 딱딱한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자사 건물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양필라’ 양정원의 고혹미 넘치는 화보 촬영

    [포토] ‘양필라’ 양정원의 고혹미 넘치는 화보 촬영

    배우 겸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이 자신의 SNS에 화보 촬영 현장컷을 공개했다. 양정원은 인스타그램에 고혹미를 물씬 풍기는 사진 여러 장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보 촬영을 하는 양정원의 모습이 담겼다. 탄탄하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보디라인도 시선을 끈다. 한편, 양정원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드라마 ‘연남동 539’에서 열연을 펼쳤다. 사진=양정원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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