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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221명 탑승한 여객기, 착륙 중 ‘바퀴 8개’ 동시에 터져…사고 원인은? [포착]

    (영상) 221명 탑승한 여객기, 착륙 중 ‘바퀴 8개’ 동시에 터져…사고 원인은? [포착]

    200여 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미국 애틀랜타의 한 공항에 착륙하던 중 바퀴 8개가 동시에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6일 저녁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바퀴 여러 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LATAM Airlines)의 보잉 767기종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당시 기내에는 승객과 승무원 22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해당 여객기가 7시간 동안 무사히 비행한 뒤 공항에 착륙하던 중, 승객들은 바퀴가 활주로에 닿을 때마다 여러 차례 ‘펑’하는 소리를 들었고 이내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 한 승객은 폭스뉴스에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났고, 이 소리는 평소보다 훨씬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착륙할 때 심한 난기류가 있었다. 타이어가 터지기 직전 착륙 과정도 매우 거칠었다”면서 “비행기는 착륙 후에도 고속으로 이동하는 느낌이었고,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멈추려던 순간 타이어가 터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비행기 타이어 8개가 마치 녹아내린 것처럼 터져있다. 바퀴의 휠이 바닥과 닿아있을 정도로 손상이 심한 모습이다. 또 착륙 중 바퀴가 터진 충격으로 기내 화장실 문과 기내등이 부서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승객들은 활주로에 내려 비상 버스로 무사히 대피했다. 수년간 보잉 767기종을 조종하다 은퇴한 델타항공 출신 기장인 폴 카르는 폭스뉴스에 “이번 사고는 매우 이상하다. 착륙 중 타이어 파열은 비교적 흔한 일이지만 타이어 8개가 동시에 터지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 제동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바퀴가 잠기고 지면과 극심한 마찰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라탐 항공과 미연방항공청(FAA)은 해당 사고를 조사 중이다.
  • ‘41세’ 구혜선, 카이스트 입학 1년 만에 터뜨린 대박 소식

    ‘41세’ 구혜선, 카이스트 입학 1년 만에 터뜨린 대박 소식

    배우 구혜선(41)이 카이스트(KAIST) 대학원 석사 논문 심사를 통과해 조기 졸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석사 논문 합격하여 조기졸업을 합니다. 따끈한 제본이 도착했어요. 다음은 박사?! 필승!”이라고 적고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학위복과 학사모를 착용한 구혜선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석사학위 논문 제본 표지가 담겼다. 표지에는 ‘제5의 벽: 재투사로 형성된 1인 미디어 시대’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구혜선은 지난해 6월 카이스트 2024학년도 가을학기 대학원 입학전형에 합격해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진학했다고 알린 바 있다. 구혜선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 ‘블러드’(2015) 등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연기 외에도 영화 연출, 작곡, 회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납작형 헤어롤 제품 ‘쿠롤’을 론칭하는 등 사업에도 나선 바 있다.
  • 오매불망 타운홀미팅 기다리는 전북

    오매불망 타운홀미팅 기다리는 전북

    이재명 대통령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타운홀미팅’에 전북지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대통령 전북 타운홀미팅이 올해 1~2월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각종 현안 제동에 고민에 휩싸인 전북도는 이를 사업 추진 동력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타운홀 미팅은 권역별 순차 진행 방식으로 열린다. 지역의 난제를 대통령에게 직접 제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공개 무대다. 전북은 지난해 말 행사를 준비했지만, 정부 업무보고 등을 이유로 돌연 연기됐다. 도는 빠르면 이번 달 타운홀미팅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풀기 어려운 과제를 이슈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전북에선 새만금 국제공항, 완주-전주 통합, 올림픽 유치 지원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환경단체가 낸 ‘기본계획 취소’ 소송 2심이 오는 3월 시작된다. 지난해 9월 1심은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한다”면서 국민소송인단의 청구가 받아들였다. 국토부는 항소했고, 시민단체는 지난달 24일 집행정지 신청을 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은 30여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3번의 통합 추진은 여론조사와 주민투표, 의회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네 번째 통합 도전도 끝을 향하고 있다. 올해 통합 단체장 선거를 치르려면 2월 안에 특별법 제정을 마쳐야 한다. 전주올림픽은 이를 위해선 지역 사업이 아닌 국가 프로젝트로 확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올해 안으로 ‘하계올림픽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범정부 차원의 유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전주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한마디가 큰 동력이 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 일정을 확인하고 있다”며 “전북 현안에 관한 대화가 많이 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고 20개 찍고 돌연 은퇴…원조 신스틸러, 26년 만에 ‘이 영화’로 복귀

    광고 20개 찍고 돌연 은퇴…원조 신스틸러, 26년 만에 ‘이 영화’로 복귀

    1990년대 드라마 ‘종합병원’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주용만(69)이 26년의 긴 공백을 깨고 연예계에 복귀한다. 8일 소속사 씨제이케이에 따르면 주용만은 최근 오컬트 스릴러 영화 ‘디 아더 사이드’ 출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1990년대 전성기 시절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26년 만의 행보다. 영화 ‘디 아더 사이드’는 작가 지망생 호은(이루다 분)과 평범한 직장인 승윤(차선우 분)이 기이한 비밀을 간직한 펜션에 도착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주용만은 극 중 음산한 분위기의 펜션 사장 윤정구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예정이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주용만의 복귀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디 아더 사이드’에 이어 또 다른 오컬트 스릴러 영화 ‘피화’ 출연도 확정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피화’는 거장의 추모전에 전시될 미완의 걸작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실종과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주용만은 이 작품에서 미술사 강의를 담당하는 미대 학부장 역으로 변신한다. 정의보다 실리를, 진실보다 명분을 앞세우는 캐릭터를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묵직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주용만은 1994년 한국 최초의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장난기 가득한 외과 레지던트 강대종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42.0%를 기록하는 데 이바지했다. 당시 독보적인 감초 연기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20여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LA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귀여운 여인’ 등 인기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승승장구했으나 2000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주용만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출연을 계기로 복귀를 결심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7만회를 기록하며 그를 기억하는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드라마 ‘종합병원’ 4회 만에 광고가 대여섯개 들어왔다. 그때 돈 좀 벌었다”며 “연기를 그만두고도 2년 동안은 계속 섭외 연락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성기에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꼽았다. 주용만은 “촬영하다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에 있는 아기가 울더라. 그런데 갑자기 우리 애가 너무 보고 싶었다”며 “빨리 서울 가서 애를 보고 싶은데 촬영은 계속 지연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올라와서 아내에게 울면서 ‘내가 어떻게든 먹여 살릴 테니까 방송을 그만하겠다’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로 우리 딸이랑 너무 재밌게 거의 30년을 보냈다. 딸이 벌써 30살이 됐고, 이번에 로스쿨을 졸업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2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주용만이 원조 명품 조연의 저력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하니, 3년 만의 복귀 임박…시청률 29.2% ‘스타작가 신작’ 출연 검토

    하니, 3년 만의 복귀 임박…시청률 29.2% ‘스타작가 신작’ 출연 검토

    그룹 EXID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하니(본명 안희연)가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8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하니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여주인공 한규림 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하니가 제안받은 한규림은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속 깊고 오지랖 넓은 인물로, 하니 특유의 털털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니가 출연을 확정할 경우, 이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약 3년 만의 연기 복귀다. 동시에 데뷔 후 처음으로 KBS 주말드라마에 도전하게 된다. ‘사랑이 온다’는 화려한 제작진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최고 시청률 29.2%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끈 이경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는 ‘상두야 학교가자(최고 시청률 33.3%)’, ‘고맙습니다(최고 시청률 20.5%)’,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최고 시청률 18.3%)’, ‘함부로 애틋하게(최고 시청률 12.9%)’ 등을 집필한 대한민국 대표 멜로 작가다. 연출은 ‘하나뿐인 내편(최고 시청률 49.4%)’, ‘오! 삼광빌라!(최고 시청률 33.7%)’, ‘금쪽같은 내새끼(최고 시청률 26.4%)’ 등을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홍석구 PD가 맡는다. 홍 PD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흥행 성과를 거두며 ‘흥행 제조기’로 불려 왔다.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사랑을 그려낼 ‘사랑이 온다’에서 하니가 스타 작가, 연출진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해당 작품은 오는 31일 첫 방송 되는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후속으로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하니는 10살 연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애초 지난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결혼을 연기했다. 이후 하니는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최근에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심정을 고백한 바 있다.
  • 서울대 전공 수업에서 학생 전원이 F를 받은 이유

    서울대 전공 수업에서 학생 전원이 F를 받은 이유

    전공 수업을 이수한 학생 전원이 한 학기 성적표에서 ‘F’를 받았다. 학생들은 시험을 치렀고 과제를 제출했다. 그러나 담당 강사가 성적 입력 기한까지 점수를 입력하지 않으면서 결과가 뒤바뀌었다. 이 일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소속 한 학과의 전공 수업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해당 과목은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강의로, 지난 학기 59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이들 전원은 학교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F 학점을 받았다. 이후 강사는 “독감에 걸려 성적 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정황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학교는 이를 행정 오류로 판단하고 성적 정정 절차에 들어갔지만, 학생들의 불안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 사안을 두고 시선은 크게 두 갈래로 갈린다. ◆ 시선 하나|성적 입력은 강사의 책임이었다 강사는 성적을 입력해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직무다. 강사가 강의 계획을 세우고 수업을 진행하며 평가했다면, 성적을 기한 내 공식 기록으로 남길 책임도 함께 진다. 질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은 성적 입력 연기 신청, 대체 처리 요청, 학과 공유 등 예외 상황을 관리할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 강사는 이 절차를 활용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강사가 사전에 상황을 알리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NS 활동 여부를 떠나 강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놓쳤다. 강사가 성적 입력이 어렵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 시선에서 보면 이번 사태는 분명하다. 강사는 자신의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 다른 시선|그런데 왜 시스템은 학생을 바로 F로 처리했나 강사의 책임을 인정하더라도 질문은 남는다. 성적을 입력하지 않은 당사자가 분명한데도, 왜 시스템은 학생 전원을 즉시 F로 처리했을까. 학교는 성적 미입력 상태를 ‘확인 대기’나 ‘임시 보류’로 두지 않았다. 규정은 이를 곧바로 ‘낙제’로 분류했다. 담당 학과나 행정 부서는 중간 점검으로 사고를 걸러내지 못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가장 먼저, 가장 직접적인 불이익을 떠안았다. 졸업 요건과 장학금, 성적 증명서를 둘러싼 불안이 동시에 커졌다. 학생들은 문제를 스스로 입증하고 성적 정정을 요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시선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개인의 실수에 그치지 않는다. 대학 행정 시스템은 학생을 보호하지 못했다. ◆ 개인의 실수는 있었고, 시스템은 막지 못했다 개인의 실수는 막을 수 없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강사의 책임은 분명하다. 동시에 단 한 번의 성적 미입력이 수십 명의 성적을 일괄 F로 바꾸는 구조 역시 쉽게 정당화하기 어렵다. 개인의 실수는 언제든 발생한다. 그래서 조직은 그 실수가 학생의 성적표로 곧장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그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이 사건을 ‘서울대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렵다. 같은 구조를 가진 대학이라면 어디서든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개인의 태도를 넘어 제도의 책임을 묻는다. 성적을 안 넣은 건 강사였는데, F를 먼저 받은 건 왜 학생이었을까.
  • 시험도 봤는데 전원 F…서울대 강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 [두 시선]

    시험도 봤는데 전원 F…서울대 강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 [두 시선]

    전공 수업을 이수한 학생 전원이 한 학기 성적표에서 ‘F’를 받았다. 학생들은 시험을 치렀고 과제를 제출했다. 그러나 담당 강사가 성적 입력 기한까지 점수를 입력하지 않으면서 결과가 뒤바뀌었다. 이 일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소속 한 학과의 전공 수업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해당 과목은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강의로, 지난 학기 59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이들 전원은 학교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F 학점을 받았다. 이후 강사는 “독감에 걸려 성적 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정황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학교는 이를 행정 오류로 판단하고 성적 정정 절차에 들어갔지만, 학생들의 불안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 사안을 두고 시선은 크게 두 갈래로 갈린다. ◆ 시선 하나|성적 입력은 강사의 책임이었다 강사는 성적을 입력해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직무다. 강사가 강의 계획을 세우고 수업을 진행하며 평가했다면, 성적을 기한 내 공식 기록으로 남길 책임도 함께 진다. 질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은 성적 입력 연기 신청, 대체 처리 요청, 학과 공유 등 예외 상황을 관리할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 강사는 이 절차를 활용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강사가 사전에 상황을 알리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NS 활동 여부를 떠나 강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놓쳤다. 강사가 성적 입력이 어렵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 시선에서 보면 이번 사태는 분명하다. 강사는 자신의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 다른 시선|그런데 왜 시스템은 학생을 바로 F로 처리했나 강사의 책임을 인정하더라도 질문은 남는다. 성적을 입력하지 않은 당사자가 분명한데도, 왜 시스템은 학생 전원을 즉시 F로 처리했을까. 학교는 성적 미입력 상태를 ‘확인 대기’나 ‘임시 보류’로 두지 않았다. 규정은 이를 곧바로 ‘낙제’로 분류했다. 담당 학과나 행정 부서는 중간 점검으로 사고를 걸러내지 못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가장 먼저, 가장 직접적인 불이익을 떠안았다. 졸업 요건과 장학금, 성적 증명서를 둘러싼 불안이 동시에 커졌다. 학생들은 문제를 스스로 입증하고 성적 정정을 요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시선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개인의 실수에 그치지 않는다. 대학 행정 시스템은 학생을 보호하지 못했다. ◆ 개인의 실수는 있었고, 시스템은 막지 못했다 개인의 실수는 막을 수 없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강사의 책임은 분명하다. 동시에 단 한 번의 성적 미입력이 수십 명의 성적을 일괄 F로 바꾸는 구조 역시 쉽게 정당화하기 어렵다. 개인의 실수는 언제든 발생한다. 그래서 조직은 그 실수가 학생의 성적표로 곧장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그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이 사건을 ‘서울대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렵다. 같은 구조를 가진 대학이라면 어디서든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개인의 태도를 넘어 제도의 책임을 묻는다. 성적을 안 넣은 건 강사였는데, F를 먼저 받은 건 왜 학생이었을까.
  • 웃자고 올린 강유미 ‘중년 남미새’ 영상…“현실고증” vs “불편하다” 논쟁

    웃자고 올린 강유미 ‘중년 남미새’ 영상…“현실고증” vs “불편하다” 논쟁

    개그우먼 강유미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 ‘중년 남미새’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정 집단을 겨냥한 조롱이냐, 현실을 날카롭게 짚은 풍자냐를 두고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영상 댓글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각자의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강유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중년 남미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남미새’는 ‘남자에 미친 새X’의 줄임말로, 남성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인물을 비하적으로 가리키는 신조어다. 영상에서 강유미는 외아들을 둔 중년 워킹맘이자 회사 내 상사 역할로 등장해, 여성 직원에게는 날선 태도를 보이면서 남성 직원에게는 유독 관대하고 사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인물을 연기했다. 영상 속 캐릭터는 명품 의상과 액세서리를 걸친 채 다른 여성 직원의 험담을 늘어놓고, 사생활까지 간섭하며 훈계한다. 반면 남성 직원 앞에서는 태도가 급격히 누그러진다. 특히 “요즘 여자애들은 보통 아니다” “여자애들이 때리면 우리 아들한테 같이 때리라고 가르친다” “딸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민하다” 등 성별을 갈라 말하는 대사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120만회를 넘겼고, 댓글도 1만건 이상 달렸다. “실제 회사나 학교에서 본 사람 같다” “현실 고증이 너무 정확하다”는 공감이 이어진 반면, 일부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아들맘을 특정 이미지로 희화화한다” “갈라치기를 부추기는 표현”이라는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웃자고 만든 풍자에 쏟아진 수만 개의 댓글은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꺼내 놓으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영상 속 상황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는 중·고등학생 여학생들의 경험담도 등장했다. “남자애들이 성적인 말을 농담처럼 한다” “여학생 사진을 몰래 찍어 공유한다” “문제 삼으면 오히려 괴롭힘이 더 심해진다”는 증언이 잇따랐고, 해당 댓글을 캡처한 이미지들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쟁은 ‘풍자냐 조롱이냐’를 넘어 학내 여성혐오 문제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 의견을 밝혔다. 그는 “웃고 넘기기엔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이 날카롭다”며 “심리학적으로 보면 영상 속 인물은 자신의 불안을 후배에게 투사하고 공격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댓글에서 벌어지는 싸움 역시 또 다른 형태의 투사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와 필자들은 강유미의 의도와는 별개로, 논의가 특정 여성 집단에 대한 비난으로 흘러갈 가능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풍자가 가부장적 구조와 내면화된 성차별을 겨냥한 것일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여성들 사이의 분열로 소비될 경우 문제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시청률 32.0%’ 남배우, 또 통했다…시청률·화제성 장악한 ‘이 드라마’

    ‘시청률 32.0%’ 남배우, 또 통했다…시청률·화제성 장악한 ‘이 드라마’

    배우 지성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방송 첫 주 만에 화제성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8일 콘텐츠 경쟁력 조사 업체 굿데이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판사 이한영’은 1월 1주 차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SBS ‘모범택시3’, JTBC ‘경도를 기다리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주연 배우 지성은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OTT 플랫폼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OTT 통합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판사 이한영’은 지난 4일 기준 티빙과 웨이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OTT 트렌드 랭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시청률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1회 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2회는 4.4%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극 중 지성이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았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하수인으로 살아가던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죽음을 맞은 뒤 10년 전으로 회귀해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판타지다. 지성을 필두로 배우 박희순, 원진아, 태원석 등이 출연해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성이 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로 연기대상을 받은 이후 11년 만에 MBC로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성은 과거 MBC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최고 시청률 32.0%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끈 바 있어 이번 복귀작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지난해 시청률 부진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MBC 드라마국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지성은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50% 정도 나오면 좋겠다”라고 파격적인 포부를 밝혔다. 방송 첫 주 만에 안방극장과 OTT를 동시에 사로잡은 ‘판사 이한영’이 지성의 바람처럼 MBC 드라마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LS그룹, 美 ‘슈페리어 에식스’ 공장 화재… 일부 생산 중단

    LS그룹, 美 ‘슈페리어 에식스’ 공장 화재… 일부 생산 중단

    LS그룹의 미국 권선 제조 자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테네시주 공장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생산이 중단됐다. 8일 테네시주 프랭클린시 시청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쯤 2만9729m²(약 9000평) 규모의 북미 최대 권선 생산시설 슈페리어 에식스 테네시주 공장 내부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염과 연기는 환기 설비를 통해 건물 천장으로 확산한 뒤 공장 전력 공급 일부까지 차단시켜 생산은 일시 중단됐다. 프랭클린 소방당국은 타워 트럭과 사다리차 등 대규모 장비를 출동시켜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건물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불길은 더 이상 확산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는 건물 절반의 전력만 복구돼 일부 생산 업무만 재개했다. 정상 가동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피해 복구와 전력 재공급이 이뤄지는 대로 단계적 생산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 “남 일 같지 않아 숨이 턱”… ‘의원 갑질’ 들끓는 직장인

    “남 일 같지 않아 숨이 턱”… ‘의원 갑질’ 들끓는 직장인

    “회사서 겪은 불편한 기억들 떠올라정치 뉴스 보면서 심장도 빨리 뛰어”보좌진 “노예 같은 일상에 그만둬” 국회근무자 48% “성희롱·차별 경험”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서모(28)씨는 최근 정치 뉴스를 보다 채널을 돌리는 일이 잦아졌다. 국회의원들의 잇단 ‘갑질’ 의혹에 과거 직장에서 겪었던 불편한 기억이 떠올라서다. 서씨는 지난해 회식 자리에서 노래방까지 끌려간 뒤 팀장으로부터 “분위기를 왜 띄우지 않느냐”, “왜 노래를 안 부르느냐”는 등의 이유로 공개적인 폭언을 들었다. 그는 7일 “갑질 논란을 볼 때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과 마주하게 돼 심장이 빨리 뛴다”고 털어놨다. 최근 국회의원들의 보좌진 갑질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뉴스만 봐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이 나타난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근 6개월간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국회의원만 최소 5명이다. 지난해 7월에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와 변기 비데 수리 등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월에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보좌진의 주식 계좌를 빌렸다가 적발됐고, 11월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른 의원실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12월에는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보좌진에게 아들의 예비군 훈련 연기 등 개인적인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전 국민의힘 의원)도 폭언·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국회 사무처가 2023년 국회 근무자 9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 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희롱·괴롭힘·차별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인원은 479명으로, 전체의 48.4%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의원의 반복되는 사적 지시를 견디다 못해 국회를 떠난 전직 비서관 황모(31)씨는 “당근마켓 거래를 대신 나가면서 ‘이게 내가 국회에서 일하는 이유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그만두겠다는 결심이 굳어졌다”면서 “의원이 원하는 대로 보좌 직원들이 노예처럼 부려지는 건 일상”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대응 방식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직장인 전모(29)씨는 팀장으로부터 지속해 괴롭힘을 겪은 뒤 지난해 5만원짜리 초소형 녹음기를 샀다. 전씨는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자동 녹음 기능이 있는 녹음기를 샀다”며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대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국회의원은 법과 제도를 만들고 사회 기준을 설정하는 상징적 권력자”라며 “이런 사람들이 갑질의 중심에 서면 ‘힘이 있으면 그래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개혁신당, ‘3無 원칙’ 공천 접수 개시…지방선거 모드 본격 돌입

    개혁신당, ‘3無 원칙’ 공천 접수 개시…지방선거 모드 본격 돌입

    개혁신당이 7일 6·3 지방선거 모드에 본격 돌입하며 공천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비효율·로비·기탁금’이 없는 이른바 ‘3무(無) 공천’ 방향을 설정하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공천 접수 개시와 동시에 온라인 공천심사 시스템을 공식 가동했다. 공천 신청·심사·평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일원화한 구조로 공천 과정에서 오프라인 접촉과 개별 접촉에 의존해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개혁신당은 지방선거 공천 방향을 비효율·로비·기탁금을 제거하는 ‘3무 공천’을 제시했다. ‘비효율 無’는 온라인 공천심사 시스템을 통해 공천 절차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대기와 반복 심사를 제거하겠다는 의미다. 조기 공천을 통해 이른 시점부터 지역민과 만나고 필요한 정책을 준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로비 無’와 관련해선 “개혁신당 공천에는 누구를 아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준비했는지만 남는다”며 “공천은 관계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등록된 기록과 평가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서 기탁금을 받지 않는 ‘기탁금 無’ 원칙도 세웠다. 공천 단계의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해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약 300만원 수준의 최소 비용으로도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천 이후 단계에서 후보자를 지원하는 ‘국민 비서형 원스톱 AI(인공지능) 선거 지원 플랫폼’도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회계 관리, 공약 설계, 선거 전략 수립 등을 통합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개혁신당은 공천심사위 구성도 마무리했다. 위원장에는 천 원내대표, 위원에는 이기인 사무총장, 김연기 법률자문위원장, 설주완 설주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조용민 언바운드랩 투자총괄 대표, 이영주 연금박사상담센터 대표, 장형채 조직국장이 임명됐다. 이준석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의 목표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정치에 뜻은 있었지만 비용과 구조의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부담 없이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5번째 발사 연기 ‘아리랑 6호’… “국내 발사체 주권 확보 시급”

    5번째 발사 연기 ‘아리랑 6호’… “국내 발사체 주권 확보 시급”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의 발사가 5번째 연기되면서 해외 의존도 높은 국내 우주산업의 구조적 한계가 수면 위에 떠올랐다.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발사체 주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유럽의 우주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는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을 올해 1분기에서 3분기 이후로 미뤘다고 통보해왔다. 아리랑 6호에 함께 실릴 예정이었던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재차 지연된 데 따른 결정이다. 아리랑 6호는 본래 2020년 러시아 ‘앙가라’ 발사체에 실어 발사하려 했으나 합성영상레이더(SAR) 조립·납품 지연으로 개발 자체가 지연됐다. 2022년 위성 개발 완료 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으면서 무산됐다. 2023년에 대안으로 아리안스페이스 발사체 베가C를 통해 발사하려 했으나 2022년 12월 베가C의 폭발로 안전성 문제가 부상하면서 2024년 12월로 미뤄졌다. 이후 플라티노-1 개발 지연으로 발사 일정은 지난해 하반기, 올해 초로 잇따라 옮겨진 것이다. 아리랑 6호는 가로·세로 5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레이더 관측 위성으로 개발에만 3700억원이 들었다. 개발은 2012년 12월 시작해 2022년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 등을 거쳐 모두 완료됐지만 4년째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대기 중이다. 우주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스페이스X 발사체 등이 재사용률이 높은 이유는 결국 비용이 월등히 저렴해서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기술이 확보되지 못했다”며 “누리호 사례가 있지만 상용화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700km 고도를 기준으로 베가C의 탑재 가능 중량은 2.3t인 반면 누리호는 1.5t에 그친다. 지난해 12월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 발사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우주청 관계자는 “항우연이 발사체 기업과 협의 중”이라며 “늦어도 올해 3분기 안에는 아리랑 6호를 계획대로 발사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 연기금 환헤지 0% 실상은…진땀 뺀 이창용 한은 총재[경제블로그]

    캐나다 연기금 환헤지 0% 실상은…진땀 뺀 이창용 한은 총재[경제블로그]

    지난 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새해를 맞아 한은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은과 정부가 연말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시장에 고강도 개입을 한 이후여서 그런지 환율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캐나다 연기금은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이게 달러 채무로 잡혀 실질적으로는 자연적으로 20% 정도 환헤지 효과(환율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연금도 최근 해외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라 하는데, 이것도 외환시장 영향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국민연금에 환헤지를 권고하는 취지로 읽히면서 한은 측에서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입니다. 달러표시 채권이란 달러로 발행하고 상환되며, 이자도 달러로 지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채권은 정부나 은행 같은 금융기관, 회사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함께 이자를 상환하는 채무증서예요. 즉 외환당국이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달러가 시중에 공급되는 효과가 있는 거죠. 그러면 달러 가치가 낮아져 원화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총재가 말한 캐나다 연기금은 이런 방식을 통해 환율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겁니다. 이 총재가 언급한 캐나다연기금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CPPI)를 말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1997년 연금개혁을 통해 CPPI를 설립했죠. 두 차례의 연금개혁을 통해 현재 보험료율은 11.9%, 소득대체율은 33.3%입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논의되는 국민연금 개혁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45%)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죠. 캐나다 연기금 규모 역시 국민연금(1239조원)의 60%인 약 700조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캐나다연기금은 고갈 이슈가 없다니 놀라운데요. 이는 바로 높은 수익률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에 따르면 2013~2022년 10년간 캐나다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01%로 국민연금(4.70%)에 비해 2배 이상이었습니다. CPPI는 캐나다달러 뿐 아니라 미국 달러, 유로 등 기축통화 채권을 발행해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률 극대화 전략을 씁니다. CPPI가 발행한 채권의 누적 규모는 약 1310억 캐나다달러(약 137조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2050년엔 CPPI가 3500조원을 굴리는 ‘초대형 연기금’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총재가 말한 국민연금의 달러 표시 채권 발행 여부는 현재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 등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서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를 꾸려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민의 쌈짓돈 유용 논란을 뒤로 하고 관련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센과 치히로’ 애니에서 그대로 튀어나왔나…“마법 가득한 환상 세계로”

    ‘센과 치히로’ 애니에서 그대로 튀어나왔나…“마법 가득한 환상 세계로”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무대화하는 데 동의하자 존 케어드 연출가는 오히려 “맙소사, 이걸 어떻게 공연으로 만들지?”라는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아이디어 수립부터 일본 도쿄 초연까지 걸린 시간은 5년. 그 와중에 코로나 팬데믹이 겹쳐 도쿄 제작진과 배우들, 영국 런던 크리에이티브팀이 줌(Zoom) 화상회의로 연결해 작업했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편곡한 브래드 하크는 미국 시카고에서 줌으로 참여했다. 도쿄에서 진행한 첫 연습부터 배우들에게 한 말은 “오늘 우리는 난제를 극복해야 한다”였고, 매일 과제를 던지며 극을 완성해갔다. 이렇게 태어난 “다양한 크리처(피조물)이 존재하는 환상적이고 마법 같은 세계”는 2022년 도쿄 세계 초연 이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202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일본 배우들이 일본어로 공연한 3개월간 30만명이 관람하는 역사를 썼다. 케어드 연출은 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를 예고하며 “그런 세계가 실존한다는 것을 믿으려면 배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1년 개봉해 2003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이다. 일본 공연제작사 도호는 창립 90주년 기념작으로 무대화했고, 오리지널 버전으로 7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미야자키 감독의 모든 작품이 뛰어나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미야자키 감독이 자기 작품을 무대로 옮기는 것을 잘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는데 선뜻 허락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뮤지컬 대작 ‘레미제라블’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연출하며 영국 올리비에상, 미국 토니상을 받은 베테랑 연출가이지만 “막상 허락받고 나니 작품을 무대로 옮기는 것이 가능할까 걱정이 됐다”고 부연했다. 작품은 우연히 신들의 세계에 들어간 치히로가 겪는 여정을 따라간다. 일본의 전통 신앙과 치히로가 일하는 목욕탕 등 일본의 전통이 반영됐다. 특히 목욕탕 장면을 연출하는 과정에서는 일본 전통 연극인 노가쿠와 유사한 무대를 구현했다. 주인공 치히로 역의 가미시라이시 모네와 가와에이 리나, 목욕탕을 운영하는 유바바 역 나쓰키 마리는 이날 분장을 하고 간담회에 참여했다. 가미시라이시는 “자신을 믿는 법을 치히로에게서 배웠다”면서 “부모님께 받은 이름이 얼마나 보물 같은 것인지 배우고 돌아갔음 좋겠다”고 했다. “공연하는 도시에 따라 관객들이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데, 서울 관객들은 어떤 가르침을 주실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가와에이는 “치히로는 어떤 곳에 있어도 신념을 잃지 않고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인물”이라며 “어린이들이 작품을 본다면 정당히 일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으면 한다”고 웃었다. 나쓰키는 원작에서 유바바 목소리를 연기한 장본인이다. “같은 대사여도 몸을 활용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공연을 이어가며 점차 무대 연기에 가까운 캐릭터로 진화시켜 나갔다”며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물을 보여주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케어드 연출도 나쓰키가 인물과 똑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 이병헌·전지현과 나란히 섰던 배우, 감독 변신 통했다…신작 ‘이곳’ 초청

    이병헌·전지현과 나란히 섰던 배우, 감독 변신 통했다…신작 ‘이곳’ 초청

    배우 겸 감독 이희준의 두 번째 연출작 ‘직사각형, 삼각형’이 오는 21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받아온 이희준이 감독으로서 어떤 새로운 시선을 보여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은 지난해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겉보기에 평범하고 화목해 보이는 한 가족 모임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영화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세 남매 부부 등 총 9명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된 대화는 돈 문제와 해묵은 장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걷잡을 수 없는 갈등으로 번진다. 서로의 말을 듣지 않고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직사각형’과 ‘삼각형’처럼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단절을 은유한다. 극에 달했던 갈등은 뜻밖에도 옆집 부부와 시비가 붙으면서 가족이 다시 똘똘 뭉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7일 공개된 포스터는 배우 진선규의 역동적인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붙들고 소리치는 가족의 한순간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말 좀 통하자, 우리 가족이잖아!”라는 카피는 영화가 그려낼 가족들의 위태로운 관계를 담아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중에게 이희준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는 4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에서 곽상천 역을 맡아 이병헌, 이성민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국민 드라마’로 불린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비롯해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이희준의 감독 행보는 2018년 단편 영화 ‘병훈의 하루’로 시작됐다. 연출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댈러스 아시안 영화제, 마이애미 단편 영화제, 런던 아시아 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됐으며, 역대 최다 공모를 기록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특별 초청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릴월드 영화제 단편영화상, 토론토 한국영화제 관객상,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장려상 등을 휩쓸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연출력을 입증한 감독 이희준의 두 번째 작품 ‘직사각형, 삼각형’이 극장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 친구 남매 둔기로 내려친 20대男 긴급체포… 방화 흔적도

    친구 남매 둔기로 내려친 20대男 긴급체포… 방화 흔적도

    제주에서 친구 남매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주택에서 20대 남성 B씨와 B씨의 10대 동생 C양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피해자들은 B씨의 동창인 A씨 휘두른 돌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어 B씨의 집에 불을 질렀고, 집에 있던 3명 모두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주택 내부 20여㎡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서귀포의료원에서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정문헌 종로구청장 “공존공영 종로 만들겠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공존공영 종로 만들겠다”

    서울 종로구는 병오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예술고 도암홀에서 ‘2026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종로구의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각계각층 인사와 구민이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고 종로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정문헌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매일 더 괜찮은 종로를, 고도화된 종로공동체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하공연도 종로구 학생들이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서울예고 오케스트라가 영화 스타워즈 테마곡을 연주했고, 교동초·운현초·재동초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는 웃다리 사물놀이를 선보여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서일문화예술고 뮤지컬연기과 학생들도 뮤지컬 페임(Fame) 무대로 젊은 에너지와 열정을 전했다. 종로구는 이날을 시작으로 17개 동을 순회하는 신년인사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구민에게 신년 덕담을 전하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종로구는 올해 631년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합리적으로 도시 공간의 구조 재편을 잇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행촌동과 창신·숭인동은 신속통합기획, 신영동과 옥인동은 뉴빌리지 선도사업, 구기동 일대는 모아타운 방식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정비를 본격화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종로구 중학생에게 서울과학고 영재교육원에 특별 선발될 기회를 제공하고 1 대 1 멘토링과 수학·과학 캠프 등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균관대와 손잡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문화·복지 등 구정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공동사업을 기획한다. 건강이랑서비스와 서울건강장수센터를 합친 ‘종로형 통합돌봄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보건·의료·복지가 융합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제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한 탑골공원 인근에는 ‘탑골 어르신 문화놀이터’를 조성하고, 어르신 친구만들기 프로그램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도 지속 추진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모던의 연속성을 살려 공존공영 종로, 더욱 활력 넘치는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문가영, 부러질 듯한 ‘극세사 각선미’ 비현실적 몸매

    문가영, 부러질 듯한 ‘극세사 각선미’ 비현실적 몸매

    배우 문가영이 비현실적인 몸매를 뽐냈다. 7일 문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거울 모양의 이모티콘과 함께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압도적으로 가는 팔과 다리다. 평소 철저한 관리와 남다른 신체 조건으로 유명한 문가영은 이번 사진에서도 ‘극세사 각선미’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문가영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 카메라를 응시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 속에서도 뚜렷한 이목구비와 투명한 피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한편, 문가영은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극 중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 “대세 배우들만 모았다”…‘연쇄 살인범 의사’ 다룬 디즈니+ ‘역대급 신작’

    “대세 배우들만 모았다”…‘연쇄 살인범 의사’ 다룬 디즈니+ ‘역대급 신작’

    배우 려운·금새록·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가 다음 달 공개된다. 오는 2월 4일 디즈니+에서 공개가 예정된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2000년생 이동건 작가의 소설 ‘죽음의 꽃’을 원작으로 한다. 주연 배우로 려운, 금새록, 성동일이 출연했다. 려운은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천재적인 의술을 지닌 연쇄살인범 이우겸 역을 맡고, 성동일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살인범을 살려야 하는 변호사 박한준 역을 분했다. 금새록은 사형 판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검사 차이연을 연기했다. ‘블러디 플라워’는 7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수술실에서 작업복을 입은 이우겸(려운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경찰들이 들이닥치며 이우겸은 연쇄살인범으로 검거된다. 구치소와 조사실을 오가는 이우겸이 모습이 연출되며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동기가 서서히 드러난다.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이우겸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박한준(성동일 분), 사형 판결을 끌어내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검사 차이연(금새록 분)이 등장하며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닌 인물들의 대립을 시사한다. ‘세상을 살리기 위한 살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불치병 치료를 입증하려는 의료 시연 장면, 법정 안팎의 대치가 교차하며 예고편 말미에 “감당 가능하시겠어요?”라는 이우겸의 의미심장한 질문이 던져진 채 예고편은 마무리된다. 작품은 연쇄살인범의 살인 동기가 불치병 치료제 개발을 통해 세상의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라면 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실제 원작이 된 소설 ‘죽음의 꽃’ 역시 다소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소설 속 인물 이영환은 의대 자퇴생으로, 난치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인체 실험이라는 명분 하에 수백명의 시민을 살인한다. 이런 범죄 사실이 발각되자 그는 의학 기술을 인류에 공개하겠다면서도 그간 자신이 벌인 인체 실험에 대해 죄를 묻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운다. 이로써 독자들에게는 이영환이 희대의 살인마인가, 인류의 구원자인가라는 질문이 남게 된다.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가 다소 무거운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이 이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가 극의 몰입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1화, 2화를 공개한 이후 매주 2개씩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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