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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BTS) RM·지민·뷔·정국도 군대 간다

    방탄소년단(BTS) RM·지민·뷔·정국도 군대 간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 지민, 뷔(V),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22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공식 입장을 통해 “늘 방탄소년단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RM, 지민, V,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BTS 멤버들은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해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BTS의 남은 네 멤버가 입영 연기를 취소하면, 앞서 진과 제이홉처럼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다. 이들의 입대 시점은 이르면 늦어도 내년 초 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BTS 일곱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소속사와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친 뒤인 오는 2025년부터 팀 활동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뮤직 측은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며 “RM, 지민, V, 정국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BTS 멤버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자고 제안하자 담당 부처인 국방부에서 곧바로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BTS의 입대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 의식한 듯 BTS 측에서 먼저 병역 의무 이행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향후 확산될 논란을 미리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화재 증가 대비 안전 대책 강화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화재 증가 대비 안전 대책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공동주택(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지속적인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에 우려를 표명하며 화재 안전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지난 7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문래동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대피하는 등 매년 공동주택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최근 3년간 1760건, 사망 17명, 부상 152명 등 인명피해 증가), 특히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화재안전연구소에서 서울시 소재지 아파트 중 복도식과 계단식 구조를 대상으로 종합 화재안전 진단 평가를 수행(2022년 연구 수행)했는데, 화재 발생 시 연기로 인한 피난 활동에 복도식보다 계단식이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화재안전조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2022년 대비 2023년에는 점검대상이 114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고, 소방시설 불량률이 2021년 4.5%, 2022년 약 3%, 2023년에는 약 20%로 지적사항이 매우 높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고층 아파트 화재대응 진화장비 첨단화와 피난시설의 관리, 소방시설 안전조사 확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으며 “공동주택(아파트) 피난계단의 기능 상실도 큰 문제이므로 관리 및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화재안전 컨설팅 등을 추진해서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황기석)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수립,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 “결말 선명해진 덕분에 캐릭터 잘 떠나보내. 홀가분하다”…‘독전2’ 조진웅

    “결말 선명해진 덕분에 캐릭터 잘 떠나보내. 홀가분하다”…‘독전2’ 조진웅

    “예전에 입었던 옷을 다시 꺼내 입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어 보니 예전 그 냄새가 딱 나더라고요.” 영화 ‘독전2’ 주연 배우 조진웅이 5년 만에 같은 배역 ‘원호’를 다시 맡은 느낌을 이렇게 밝혔다. “지금까지 속편을 찍어본 적이 없어 다시 배역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 그는 “새로운 배역을 하는 것과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영화는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지난 17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밤 11시에 반상 차려 놓고 술 마시면서 혼자서 봤다”고 농담을 건넨 그는 “극장에서 보면 관객들 반응도 봐야 하는데, 그런 게 없이 혼자서 보니 더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 배우들 감정선을 더 자세히 살필 수 있었다”고 했다. 1편 ‘독전’은 마약 제조·밀매 조직을 오랫동안 추적하던 형사 원호가 조직원 영락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 거물 진하림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고, 그 뒤에 있는 배후 세력인 ‘이 선생’을 잡으러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독전2’는 1편 중간부터 시작해 결말까지 이야기를 다룬다. 그래서 사실상 후속편이 아니라 ‘미드컬’이라는 명칭이 붙는다. 류준열 배우가 맡았던 영락 역을 오승훈 배우가, 진하림 역에는 고인이 된 김주혁 대신 변요한이 등장한다. 배우가 바뀐 데 따른 혼란을 비롯해 1편에서 무수한 의혹을 불렀던 결말을 이번에는 자세하게 풀었다. 특히 1편에서 영락이 이 선생이었다는 내용이 바뀌었다. 이런 차이들 때문에 1편의 팬들에게서 혹평이 나온다.조진웅은 이에 대해 “캐릭터가 바뀐 게 아니라 배우가 바뀐 것이어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관객의 평가에 대해 배우가 뭐라 할 순 없는 일이다. 영화를 만들고 발표를 못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운 좋게 관객에게 보여드린 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편의 모호했던 결말은 이번 편에서 원호가 영락을 죽이고, 직후에 원호도 영락의 동료에게 죽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는 이에 대해 “원호는 당시 깊이 고민했던 캐릭터였다. 정말 아등바등하면서 만들었는데, ‘독전2’를 통해 원호를 잘 보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1편이 열린 결말이었다면 이번에는 확실하게 정리한다. 그런 점에서 두 영화는 같은 이야기지만, 사실상 결이 조금 다른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전2’가 왜 이런 질문을 던지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무언가를 향해 살아가지만, 항상 어딘가 몸 언저리에 혹 주머니 같은 걸 달고 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은가. 원호처럼 맹목적으로 달려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도 있다. ‘독전2’는 여기에 대한 질문을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독전1’ 직후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김주혁 배우에 대해 “2편 촬영하면서도 많이 생각났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드라마를 새벽까지 찍고 와서 영화 찍으면서도 ‘연기가 너무 재밌다’고 했던 사람이었다. 갑자기 그런 소식을 들어 사실 지금도 황당하다. 여전히 항상 생각나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 4·3이 울고 있다… 4·3 유족회가 또 상처 받았다

    4·3이 울고 있다… 4·3 유족회가 또 상처 받았다

    #4·3평화재단 내홍 심화… 고희범 전 이사장에 이어 오임종 직무대행까지 사퇴 ‘진퇴양난’ 고희범 전 이사장에 이어 오임종 직무대행마저 19일만에 사퇴하면서 제주4·3평화재단의 조례개정을 둘러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오 전 직무대행은 지난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4·3 영령의 꿈, 화해와 상생을 넘어 제주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선도하는, 말 그대로 제주4·3평화재단으로 새출발을 해보려고 했으나 능력이 모자라 그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직을 내려놓았다”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직을 사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대화를 통해 갈등의 실마리를 풀려고 했던 그는 “일부에서 이사장 직무를 얼굴 마담이나 하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작당하고 무력화시키고 있다. 4·3영령 팔이, 4·3유족들을 들러리나 세우는 재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사회가 조례 개정 철회시키라고 압력을 행사했으며 4·3 원혼들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 못하겠다고 결국 사표를 낼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오 직무대행이 사표를 낸 날, 그를 직무대행으로 앉혔던 이사회는 바로 사표 수리를 했다. 앞서 지난 2일 도는 제주4·3평화재단이 도민과 유족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2일까지 의견수렴하고 있다. 도는 책임경영을 명분으로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을 도지사가 최종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상근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 전 이사장은 이사장과 선출직 이사의 임명권을 제주도지사가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도의 재단관련 조례 개정에 우려를 표한다며 임기 두달 여를 남기고 이사장직을 내려놨다. 특히 조례개정 추진이 사전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으며 제주지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이사회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며 ‘4·3의 정치화’ 우려를 표명했다. # 이사회측 조례개정안 철회하라고 압박당한 오 전 직무대행 “4·3원혼들에게 죄 짓는 것 같아 사표” 이날 제주4·3평화재단 이사회는 지난 20일 제131차 긴급 이사회를 열고 조례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오 전 직무대행에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직무대행은 “이사회 일부 이사들이 조례개정 철회하라는 압력을 가했다. 대화로 풀려고 하는 제 입장은 무시 당했다”며 “조례개정안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조차,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는 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 입법예고를 철회하라”며 “도가 입법예고안 처리를 강행한다면 우리 이사회는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입법 예고안이 철회된다면 4·3평화재단 운영의 발전적 방안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제주도, 도민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다음달 11일 임시회에서 통과 여부기 판가름난다. #유족회측 기고문통해 “이사회 전원 사퇴하라”… “안하면 유족회 차원 단체행동 불사” 맞불 일각에선 재단 이사회가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으려는 4·3유족회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이 기득권에 집착해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국가와 제주도로부터 100억원 상당의 출연금을 지원받는 제주도 출연기관이다. 그러나 이 출연금의 10분의 1도 유족회에 돌아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회의 경우 직원 인건비도 제대로 못 줘 쩔쩔매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월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제주4·3평화재단이 16억원이 넘는 기금을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개인연금 보험 상품에 예치한 것으로 드러나 ‘기관경고’ 처분을 요구받은 바 있다. 원래는 수익높은 금융상품에 분산 적립해야 하는 게 기본인데 개인연금에 가입하고도 허위보고 한 것으로 드러나 4·3 유족들을 아프게 하고 상처만 남겼다. 박영수 유족회 감사는 재단 이사회를 향해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최종 선정되는 등 등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갈등으로 인해 모든 비난의 화살이 유족회를 향하고 있다”면서 “이사회는 전원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3(조직)을 사유화해선 안된다.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과거 빨갱이 짓하더니만 끝까지 말썽이네’라고 비아냥 댈까봐 무섭다”면서 “자진사퇴 하기 싫으면 도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이라고 맞섰다. 만약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유족회 차원에서 단체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맞불을 놓았다. 실제 4·3희생자유족회 측은 22일 기고문을 통해 “제주4·3평화재단 이사진 전원사퇴”를 촉구했다. 유족회 측은 “도의회 의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갈수 있게 도, 의회, 재단, 유족회 TF팀을 꾸려 도민사회에 사랑받을 수 있게 해결하자는 제안을, 이사에게 전달했으며, 4·3이 상처 받는다고 우회적으로 성명서 발표를 자중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몇 명 이사가 모든 전권을 행사하겠다는 발상은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반민주적 작태라 아니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해당 단체는 투명하게 4·3사업비 관련 사용내역을 전면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현 사태에 책임 있는 분들이라면 3만 원혼들께 욕을 보이면서까지 도민사회에 누를 끼쳐도 본인들은 당당한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날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전날 직무대행을 사퇴한 오 전회장도 이사직을 내려놨다. 한편 4·3평화재단 이사장 임기 만료가 내년 1월 16일이고 이사진은 3월 16일 임기 만료일이다. 통상적으로 한달 전인 다음달 초 임원추진위원회(임추위)가 발족돼야 한다. 임추위 구성은 도청 소속 2명, 도의회 3명, 재단 2명으로 구성된다. 도는 입법예고된 상황으로 인해 임추위 구성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보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묵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1 일상의 변주 2 현실의 민낯 3 이국의 서사

    1 일상의 변주 2 현실의 민낯 3 이국의 서사

    1 ‘레슨’ ‘아가미’ ‘세기말의 사랑’익숙한 소재, 독특한 발상 매력2 ‘시민 여러분…’ ‘뿌리 이야기’장애인·이민자 노동·인권 기록3 ‘백탑지광’ ‘노란 누에고치…’주목받는 외국감독 시선 눈길 상업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독특한 발상으로 빛나는 독립영화들을 만나 보자. 오는 30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상영작 130편 가운데 프로그래머 추천 장편 10편을 21일 소개했다. 우선 일상의 익숙한 소재를 변주한 작품이 눈에 띈다. 김경래 감독의 ‘레슨’은 영어 과외 일을 하는 경민(정승민)의 이야기를 그렸다. 경민은 연인 선희(전한나)와 만나면서도 자신의 수업을 듣는 영원(이유하)과도 연애한다. 영화는 경민이 두 여성과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다가 무관한 두 이야기를 교차시키고 이어 간다. 안선경·장건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최초의 기억’은 고향을 찾은 금주(이금주)와 동근(서동근), 은경(조은경)과 요선(백요선) 등을 비춘다. 그러다 이들이 연기 워크숍 목적으로 촬영한 영화 속 장면임을 알리며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아가미’는 서먹한 이복남매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무기력하고 우울해 보이는 승원에게 가현은 그동안 가족을 외면했던 이유를 묻는다. 유승원 감독이 직접 승원을 연기했다.임선애 감독의 ‘세기말의 사랑’은 유부남 도영(노재원)을 짝사랑하는 영미(이유영)의 사정을 다룬다. 그의 앞에 도영의 아내 유진(임선우)이 나타나고 피치 못하게 동거하게 된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의 상처를 마주한다.노동과 인권을 다룬 이야기들도 눈여겨보자.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는 전국장애인차별연대의 투쟁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시민”이라며 함께 지하철을 타자는 이들의 호소가 생생하다. 연출을 맡은 민아영 감독은 8년간 장애인 운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이민을 준비하는 승태(백승태)가 한국을 떠나기 전, 지난 6년의 세월을 일하며 함께 보낸 동료들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작별을 고하는 ‘뿌리 이야기’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춘다. 반복적인 매일의 노동과 일상의 시간을 귀하게 바라본 김광인 감독의 시선이 담겼다. 외국 감독들이 내놓은 작품도 목록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 백탑사에 있는 백탑을 소재로 한 장률 감독의 ‘백탑지광’은 그림자가 없는 거대한 백탑을 목적과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중년 남성의 은유로 사용했다.팜 티엔 안 감독의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은 사고로 죽은 형수의 시신과 홀로 남겨진 조카를 데리고 시골 고향마을로 돌아가야 하는 티엔(레 퐁 부)의 여정을 아름답게 담았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았다. 1969년 말레이시아 선거 이후 승리를 자축하던 중국계와 이에 분노한 말레이계 민족이 충돌하고 집단학살이 벌어진다. 이를 영상에 담아낸 총 킷 옹 감독의 ‘오월의 눈’은 올해 베니스영화제 초청을 받은 작품이다. 리산드로 알론조 감독의 ‘유레카’는 흑백 웨스턴 무비로 시작해 미국 다코타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일하는 경찰관의 이야기로 전환하면서 남미 대륙의 역사를 다룬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이다.
  • 급한 불 껐지만 ‘공시가격 새 로드맵’ 2년째 감감

    급한 불 껐지만 ‘공시가격 새 로드맵’ 2년째 감감

    정부가 21일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로 동결하며 부동산 보유세 급증이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설정한 기존 현실화율 로드맵을 폐기하고 새롭게 내놓기로 한 대안은 2년째 오리무중이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더군다나 새 로드맵 발표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미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의 부동산 민심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을 심의·의결한 뒤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실화 계획을 통한 공시가격 산정 방식에 신뢰도 문제가 있고, 부동산 시장 급변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주된 이유다. 공시가격은 조세와 건강보험료 등 각종 부담금, 토지보상 등 60여개 행정자료의 기초다. 그러나 공시가격은 시세보다 낮게 공시하는 관행이 계속돼 정확성과 신뢰성 문제가 뒤따랐다. 지난 정부에서는 공시가격을 시세와 근접하게 맞추겠다며 최종 목표치를 90%로 하는 로드맵을 수립했지만 세 부담 증가로 오히려 부작용이 속출했고, 윤석열 정부는 새판을 짜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는 1년 반이나 검토를 해 놓고 또다시 원점 재검토를 선언했다. 수정·보완을 통한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어 연구용역을 내년 1월부터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른 개편안 마련은 내년 하반기로 연기했다.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부는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는 안까지 광범위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부동산 가격 변동 폭에 정부가 추가로 플러스 알파(+α)를 반영해 증세 목적이라는 국민들의 의구심이 있다”면서 “폐기 가능성을 포함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폐기를 결정하면 부동산 공시제도의 토대가 되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 감사원 “文정부 온실가스 감축안 실현성 검증 부실”

    2021년 문재인 정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올리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 체계가 미비했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감사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온실가스 감축 분야) 주요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파리협정의 진전 원칙 등에 따라 한번 수립한 NDC는 하향 조정이 어렵고 정부의 법정 계획과 예산에 직결되는 만큼 실현 가능한 감축 수단과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감축 목표량이 설정돼야 하는데 검증 체계가 미비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과거 자료나 언론 보도 등을 참고해 임의로 결정한 감축 수단과 목표율을 NDC 기초자료에 담았다. 환경부는 이 자료를 토대로 정부안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가 제출한 계획을 검증 과정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 산업통상부는 감축 수단 없이 감축량을 선정했다. 그 결과 감축 목표량인 약 3800만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56.2%는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감사원은 환경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에게 각각 개선 방안 마련을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환경부가 2012년부터 운영한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가 오히려 온실가스 감축 유인을 저해하도록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중량이 무거운 대형차와 연 4500대 이하 판매 업체의 배출 허용 기준을 완화해 결국 내연기관 대형차나 수입차가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5년 자동차 1대당 142.1g/㎞였던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이 2021년 140.3g/㎞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며 환경부에 제도 보완을 요구했다.
  •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인은 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인터뷰에서 지휘관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군인정치가 국가 통합을 위협하는 ‘불복종’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장군들이 실수한 것”이라며 “고위급 장교가 정치를 하면 불복종 위험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군부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2014년 이후 각 정당이 군인들, 전쟁 영웅들을 원했다. 나는 그게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명예가 모두 망가진 채 정치로 밀려들었다”며 다양한 정치세력이 군부를 정치권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인이 정치에 참여하기로 했다면 그것은 그의 권리다. 하지만 그렇다면 정치나 해야지, 전쟁을 다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장 정치나 선거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전쟁을 치른다면, 전선에서의 명령은 모두 군인으로서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하는 것인데 그건 엄청난 실수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가두연단’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통합을 위협할 수 있는 불복종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롯한 전선의 모든 지휘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하이어라키(계급구조)에 대한 절대적 이해도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라면서 “전장에 제2, 3, 4, 5가 있을 순 없다. 그것은 법에 따라 전시 중에는 논의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민족통합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통수권, 즉 국가원수가 보유하는 핵심적 최고 지휘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차기 대권 잠룡으로 주목받는 ‘잠재적 정치 경쟁자’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의 불협화음 이후 나온 것이다.앞서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에서 “이제 전쟁은 정적이고 소모적으로 싸우는 ‘진지전’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며 1차대전 방식의 참호전으로 흐를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또 교착 상태가 러시아가 전력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착 상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인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빅토르 코렌코 장군을 아무런 설명 없이 해임하는 등 날을 세웠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대선 연기 입장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3월 31일 임기 5년의 대통령에 당선돼 같은 해 5월 20일 취임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대통령 선거일은 임기 5년 차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31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미국 등 서방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대선을 치르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연장하며 각급 선거를 유예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연설을 통해 “나는 지금은 선거가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푸틴의 암살 시도 최소 5차례 모면…이제는 익숙해져”● “러, 하마스 지원…우크라 전쟁이 3차대전 될 수도”● “육상서 성공 필요…방공 시스템 지원 절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을 겨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암살 음모가 모두 몇차례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중 “최소 5∼6건”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암살 음모에 직면했을 때에는 코로나19 유행 초반처럼 공황 상태였지만 갈수록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시도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매우 무섭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또다른 그룹이 (암살을 시도하려) 우크라이나로 건너왔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 특수부대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노리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침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은 전쟁 발발 초기 몇주일 동안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최소 12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로부터 거의 2년 되어가는 지금도 러시아가 여전히 자신을 권력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며 연말까지 자신을 축출하려는 러시아의 작전명이 ‘마이단 3’이라고 언급했다. 마이단은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 마이단에서 시작된 대대적 반정부 시위를 뜻한다.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불리는 당시 시위로 친러시아·반서방 노선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이 축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마이단 3 작전이 “대통령을 바꾸려는 것으로 암살까지는 아닐지도 모른다”면서 “그들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도 푸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겨냥한 암살 작전을 펼쳤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을 살해할 기회가 있다면 이를 잡겠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게 전쟁이고 우크라이나는 우리 영토를 방어할 모든 권리가 있다”는 말로 에둘러 답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러시아가 바랐던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발칸반도에서 문제를 일으키려 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을 분산시키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세계 곳곳에 “불을 놓고 있다”며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세계적 위험의 중심에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흑해함대 일부를 파괴해 흑해에서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육상에서의 반격은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전선으로 진격하고 주요 도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방공 무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진짜로 계획이 있다면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말했다. 다만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 지역과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넘겨주는 것은 “평화 계획이 아니라 러시아 편에서 전쟁을 끝내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로 사람들이 지쳐가는 것은 알지만 억지 평화를 좇을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는 푸틴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고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장이 어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지금 러시아와 친구가 되거나 외교적 (협상) 테이블에 앉겠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서로에 의지하는 사막의 낙타…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서로에 의지하는 사막의 낙타…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헬렌 켈러(헬렌)와 그의 스승 앤 설리번(애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가 다음달 6~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고 국립극장이 21일 밝혔다. 생후 19개월에 시력과 청력을 잃은 헬렌과 8살에 시력을 상실한 애니는 스승과 제자로 만난다. 태어나고 자란 환경과 장애의 양상이 다른 두 사람이 평생 함께 하는 과정은 마치 극단적인 사막의 더위를 이기기 위해 서로에게 기대 체온을 내리는 낙타를 닮았다. 두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작품의 제목인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는 헬렌이 애니의 도움을 받아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낙태를 흉내 내며 내뱉은 대사다. 이후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데,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말이라는 걸 암시한다. 연출은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연출가 중 한 명인 이기쁨이 맡았다. 이 연출가는 “장애의 유무보다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과정과 그 안에서 연대하는 힘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헬렌과 애니 두 사람의 2인극으로 진행된다. 배우 겸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송희가 애니 역을, 배우이자 소리꾼인 정지혜가 헬렌 역을 맡았다. 빈 무대를 배경으로 두 배우가 1인 다역과 지문에 해당하는 말까지 소화하며 2인극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헬렌 역의 정지혜는 소리를 짜는 작창도 직접 맡아 한층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 극에서는 3명의 전문 수어 통역사가 배우의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대사를 전한다. 음성안내 수신기를 통해 실시간 음성 해설도 제공한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홍보기획관, TBS 지원 폐지 조례 연기 요청…진정성 찾아볼 수 없어”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홍보기획관, TBS 지원 폐지 조례 연기 요청…진정성 찾아볼 수 없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개최된 ‘TBS 사례를 통해 본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방향’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관, TBS주민조례제정운동·한국언론정보학회·전국방송사노조협의회·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려는 방안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로 나선 유 의원은 지역 공영방송에 대한 정부의 언론 장악 및 방송 탄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TBS 폐지 조례를 통해 지역 공영방송에 대한 지원 근거를 없애고, 재정적 압박을 가하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했다.이어 유 의원은 “조례 통과 이후 서울시(홍보기획관)의 후속 조치에서 아무런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조례 시행 전까지는 TBS가 엄연히 서울시의 출연기관임에도 불구하고 TBS의 공정성, 공공성,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남일 보듯이 하고, 재단과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조례안 심의 권한을 가진 서울시의회와도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며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서울시가 TBS 지원 폐지조례 연기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2024년 출연금 지원을 위한 예산 관련 사전 논의나 폐지조례 연기 안건에 대한 보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TBS는 시민의 공공미디어 자산이며 시민참여의 통로로서 지역 방송플랫폼 임무를 수행해 왔다. 폐지조례안 통과 이후 서울시의 진정성 없는 태도로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지만, 남은 예산안 심사와 안건 심사를 통해 지역 공영방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화정보다 상향”… ‘주차장붕괴’ 인천검단에 입주지체보상금 9100만원

    “광주화정보다 상향”… ‘주차장붕괴’ 인천검단에 입주지체보상금 9100만원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잠정 보상안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게 현금 지원 1억 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아파트 브랜드 ‘자이’ 변경 등을 담은 보상안을 제시했다. 입주민 보상을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애초 보상안보다 금액이 상당히 올랐고, 붕괴사고로 보상이 이뤄진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사례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라 입주민과의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 LH와 GS건설은 지하주차장 붕괴로 입주가 연기된 인천검단 입주예정자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상안은 입주예정자들과 17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고, 국토교통부 중재로 마련됐다. 보상안에는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세대당 1억 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LH가 5000만원, GS건설이 9000만원을 대여금으로 지급한다. 앞서 GS건설은 주거지원비를 6000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대폭 상향했다. 이사비로 500만원을 지급하면서 입주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 지원은 총 1억 4500만원이다. 입주가 5년가량 늦춰진 데 따른 지체보상금은 9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했다. 5년 동안 9100만원이 잔금에서 공제된다.보상 갈등의 관건이 됐던 중도금 대위변제는 GS건설이 한발 물러섰다. 보상 논의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가 지연되는 동안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려 GS건설이 중도금 대출을 대신 갚은 뒤 나중에 청구하는 대위변제를 요구했지만, GS건설은 거부했다. 하지만 이번 보상안에서 GS건설이 중도금 대위변제에 동의했고, 입주예정자들의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을 해소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아파트 브랜드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 대신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보상안에 담긴 내용이 시행될 경우 주거지원비와 이사비로 현금 지원되는 총금액은 2279억원, 지체보상금은 총 1423억원이다. 이번 보상건과 비교된 광주화정아이파크 사례에선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거지원비 1억 1000만원 무이자대출, 지체보상금 9100만원,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 중대금 대출이자 1000만원 면제 보상을 하기로 했다. LH는 인천검단 보상안이 광주화정 보상안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 보상안을 두고 주민 투표를 실시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오는 24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투표를 마칠 예정이며,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협의가 진행된다.
  •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을 걸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한화시스템 주식회사가 신청한 공장 신축 개발행위 허가에 대해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도시계획위는 경사로 구간에 우수받이를 검토하고, 겨울철 차량 미그럼이 예방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의 반영할 것과 주차장 부지에 식재된 나무 등의 이식 방안 검토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화시스템 공장(한화우주센터)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 연면적 1만 6177㎡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옛 탐라대 일대 약 30만㎡의 약 10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체 총조립 및 시험을 하는 AIT 시설 구축은 ‘한화우주센터’ 사업의 첫 단계이자 핵심으로, 당초 올해 연말 착공 예정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이를 통해 제주에서 소형 위성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생산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 엑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현재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개발·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우주센터가 건립되면 직접 고용 인원만 300명으로 추정되며 협력업체 40여개사까지 포함하면 1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는 옛 탐라대학교 캠퍼스로 활용됐으나 2011년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방치됐다. 이후 2016년 제주도가 415억원을 들여 용지를 매입했다. 부지 내 건물 10동이 자리 잡고 있지만 방치 기간이 길어져 2021년 시행된 안전 점검에서 주의 등급이 매겨졌다. 이와 별개로 도는 현재 옛 탐라대 부지에 미래 신산업 기업의 육성 및 유치를 목표로 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용역’이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부지에 신산업 단지 구축과 관련된 전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이 제주를 우주센터 건립지로 선택한 것은 지리적으로 적도와 가까워 로켓 발상에 유리하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파 간섭과 공역 제한 등이 없어 국내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故최진실과 광고 4편 찍은 男가수…‘반가운’ 근황 공개됐다

    故최진실과 광고 4편 찍은 男가수…‘반가운’ 근황 공개됐다

    가수 이상우가 배우 고 최진실과의 인연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가수 원미연, 이연경, 이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우는 “꺼벙이 이상우다. (강변가요제 입상 후) 가는 데마다 노래하기 시작했다. 인기야 뭐 하늘을 찔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상우는 과거 연기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최진실과의 인연을 전했다.이상우는 “최진실씨하고 저하고 둘이 광고 4편을 찍었다. 시계 (광고)를 찍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계속하다 보니 4편이나 찍었다”며 “그 광고가 잘 되니까 그 콘셉트 그대로 ‘베스트 극장’까지 촬영했다. 최불암씨와 저, 최진실씨가 삼각관계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지금은 사업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나이 드니까 아무래도 내 본연의 자세는 가수인 것 같아서 본업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연말 공연과 단독 콘서트 계획을 밝혔다.
  • 독특한 발상, 정직한 시선, 유려한 화면까지…서울독립영화제 추천작 10편

    독특한 발상, 정직한 시선, 유려한 화면까지…서울독립영화제 추천작 10편

    상업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독특한 발상으로 빛나는 독립영화들을 만나보자. 오는 30일 개막을 앞둔 서울독립영화제가 21일 온라인 예매 시작에 맞춰 전체 상영작 130편 가운데 프로그래머 추천 장편 10편을 소개했다. ●일상 이야기 다른 시선으로 일상의 익숙한 소재를 변주한 작품이 우선 눈에 띈다. 김경래 감독 ‘레슨’은 영어 과외 일을 하는 경민(정승민)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오랜 연인 선희(전한나)와 만나면서도, 자신의 수업을 듣는 영원(이유하)과도 연인이 된다. 영화는 경민이 두 여성과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서로 무관한 두 세계를 교차시킨다. 안선경·장건재 감독 공동 연출 ‘최초의 기억’은 고향을 찾은 금주(이금주)와 동근(서동근), 은경(조은경)과 요선(백요선) 등을 비춘다. 그러다 이들이 연기 워크숍 목적으로 촬영한 영화 속 장면임을 알리며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아가미’는 서먹한 이복 남매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무기력하고 우울해 보이는 승원(유승원)에게 가현은 그동안 외면해왔던 이유를 묻는다. 유승원 감독이 직접 승원을 연기했다. 임선애 감독 ‘세기말의 사랑’은 유부남 도영(노재원)을 짝사랑하는 영미(이유영)의 사정을 다룬다. 그의 앞에 도영의 아내 유진(임선우)이 나타나고, 피치 못하게 동거하게 된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의 상처를 마주한다.●사회 문제 똑바로 바라보고 노동과 인권을 다룬 이야기들도 눈여겨보자.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는 전국장애인차별연대의 투쟁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시민”이라며 함께 지하철을 타자는 이들의 호소가 생생하게 담겼다. 연출을 맡은 민아영 감독은 8년간 장애인 운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이민을 준비하는 승태(백승태)가 한국을 떠나기 전, 지난 6년의 세월을 일하며 함께 보낸 동료들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작별을 고하는 ‘뿌리 이야기’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춘다. 반복적인 매일의 노동과 일하는 이들의 육체, 그것으로 일군 일상의 시간을 귀하게 전하는 김광인 감독의 시선이 담겼다.●색다른 느낌의 외국 영화도 외국 감독들이 내놓은 작품도 목록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 백탑사에 있는 백탑을 소재로 한 장률 감독 ‘백탑지광’은 그림자가 없는 거대한 백탑을 목적과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중년 남성의 은유로 사용했다. 팜 티엔 안 감독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은 사고로 죽은 형수의 시신과 홀로 남겨진 조카를 데리고 시골 고향마을로 돌아가야 하는 티엔(레 퐁 부)의 여정을 아름답게 담았다. 누에를 치며 생활하던 감독의 베트남 고향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았다. 중국계와 말레이계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던 1969년 말레이시아. 선거 승리를 자축하던 중국계와 이에 분노한 말레이계 민족이 충돌하고 집단학살이 벌어진다. 이를 영상에 담아낸 총 킷 옹 감독 ‘오월의 눈’은 올해 베니스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며, 대만 금마장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리산드로 알론조 감독 ‘유레카’는 흑백의 웨스턴 무비로 시작해 미국 다코타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일하는 경찰관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으로, 영화제 측은 “과거의 남미 대륙에 대한 유려하고 우아한 영화적 여정이자 시공간이 영원히 이어지고 순환한다는 깨달음에 대한 영화적 탐구”라고 평가했다.
  • 우즈, 매킬로이 이끄는 스크린골프리그 경기장 돔 붕괴로 출범 1년 연기

    우즈, 매킬로이 이끄는 스크린골프리그 경기장 돔 붕괴로 출범 1년 연기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하고 김주형(21)이 참가하는 스크린골프리그(TGL)의 출범이 1년 미뤄졌다. 21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내년 1월 9일 출범할 예정이던 TGL이 최근 발생한 경기장 돔 지붕 붕괴 사고 여파로 인해 2025년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즈와 매킬로이는 세계 골프 스타들 24명이 참가하는 새로운 방식 스크린골프 리그의 출범을 예고했다. 우즈, 매킬로이와 함께 나이키 소속인 김주형도 여기에 함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회 개최 장소에 문제가 생겼다. TGL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지난 16일 전기 공급 문제로 공기가 주입되는 소파이 센터의 지붕이 내려앉았다. 매킬로이는 성명을 통해 “TGL 개최가 연기돼 실망스럽지만 일단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면서 “우리는 다시 뭉치고 집중해서 더 강력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 이어지자 공식 사과

    민주당,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 이어지자 공식 사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현수막이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명백한 잘못”이라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현수막 논란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당의 불찰이고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에 논란이 된 현수막은 민주당의 갤럭시 프로젝트를 사전 홍보하기 위한 호기심 유발(맛보기) 광고였다”며 “갤럭시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국민성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한 캠페인”이라고 했다. 그는 “호기심 유발 광고는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인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실행 과정이 진행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갤럭시 프로젝트 소개를 위한 오는 23일 행사를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민 개개인의 삶으로 들어가 나에게 쓸모 있는 민주당’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20·30세대를 ‘이기적인 집단으로 표현한 것’, ‘정치·경제도 모르는 세대라고 비하한 것’ 등의 비판이 나왔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 15일 해양수산국을 마지막으로 5일간 이어졌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농수산위원회는 현지 감사를 포함해 10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평소 지역구에서 수집한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했다는 평가다. 농어업 관련 사업소(축산기술연구소, 수산자원연구원,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 어업기술원)에 대해서는 농어업인이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 품종 개발, 생산비 절감 기술 개발, 치어생산․방류, 가축 방역 강화 등 연구소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연구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농어업 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출연기관(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독도재단)에 대해서는 사이소 운영방안을 개선해 농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주문했으며, 독도재단의 부진한 경영실적을 지적하는 한편 동해와 독도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홍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에 대해서는 끊이지 않고 있는 축산 악취 민원을 농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해 줄 것과, 노후 저수지 정비, 최근 개정된 농지법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 농업대전환 사업 등으로 인한 이중 수혜 등에 대해 지적하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지가 계속 북상하는 만큼 그 변화에 맞는 신품종 개발 및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보급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해양수산국에 대해서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민들 보호 대책 마련과 청년 어업인 자립 지원을 주문했고,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관광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지역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안가 쓰레기 처리 및 지역 상인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는 현장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고 자평했으며, 집행부에도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선진 농어업행정을 하는 타 지방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농어업인 소득향상과 고령화에 대비한 새로운 농어업기술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늦가을 극장가… ‘알록달록’ 韓영화에 물들다

    늦가을 극장가… ‘알록달록’ 韓영화에 물들다

    알록달록 가을 단풍처럼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각양각색 소재를 내세운 영화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서울의 봄’ 첫 12·12군사반란 소재 1979년 12·12 군사 반란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서울의 봄’이 우선 포문을 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사흘 전인 19일 오후 기준 예매율 35.7%로 1위를 달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는 그해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이후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두광(황정민 분)이 정권을 탈취하기까지 9시간을 촘촘히 따라간다. 합동수사본부장을 겸직한 그는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동원하고, 이런 야욕을 알아챈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이 맞선다. “관객들을 그 상황으로 밀어 넣고 그때를 느껴 보게 하고 싶었다”는 김성수 감독 말처럼 실제 사건에 기반했지만 전두광과 이태신의 대립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군사 반란을 막을 충분한 기회가 있었지만 안일하게 대응한 당시 국방부 장관과 군 수뇌부에 대한 공분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한껏 올린다. 특히 야욕을 드러내는 황정민의 연기가 돋보인다. 141분. 12세 이상 관람가. ‘사채소년’ 다소 아쉬운 학원 범죄물 같은 날 개봉하는 학원 범죄물 ‘사채소년’은 집안이 몰락하면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강진(유선호)이 사채업자 최랑(윤병희)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사채업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랑을 등에 업은 강진은 남영(유인수) 패거리를 누르고 단숨에 학교 서열 최강자에 등극하지만 이내 난관에 봉착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꼬이고 신인 배우들의 연기 역시 마뜩잖아 아쉬움을 남긴다.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빅슬립’ 부국제 3관왕 휩쓸며 호평 상을 받으며 호평받은 두 편의 독립영화도 22일 나란히 선을 보인다.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살게 된 고등학생 길호(최준우)와 30대 후반 공장 노동자 기영(김영성)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배우상,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오로라미디어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어느 날…’ 추운 날엔 로코로 힐링 숟가락이 꽂힌 헬멧을 쓰고 가부좌를 튼 채 “나는 우주의 다른 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여자 나은(신연서)과 만년 취업준비생 석민(백서빈)의 로맨스를 그린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 역시 독특한 소재를 내세웠다. 조심스레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그저 포근하다. 국내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휴스턴국제영화제 장편 로맨틱 코미디 부문 백금상을 탔다.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그림자 고백’ 조선 청춘들의 연애담 24일 개봉하는 ‘그림자 고백’은 조선시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렸다. 뉴이스트 출신 렌(최민기), 박상남, 홍승희, 함은정 등이 출연한다. 차마 말 한마디 못 하고 손 한번 못 잡는 조선시대의 정서를 동성애 소재 등을 내세워 뻔하지 않게 표현했다. 극장에서 먼저 공개한 뒤 다음달 9일 KBS 2TV에서 방송한다.‘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의 케미 임수정·이동욱 주연 로맨틱 코미디물 ‘싱글 인 서울’은 29일 개봉한다. 열흘 전인 19일 오후 기준 예매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서울의 봄’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널찍한 고층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싱글의 삶을 즐기는 영호(이동욱)에게 출판사에서 책을 내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출판사 편집장이자 대학 후배였던 현진(임수정)이 영호의 책 편집을 맡는다. 혼자가 좋은 영호와 혼자는 싫은 현진이 만나 잔잔하게 사랑이 생겨나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렸다. 자극적인 내용 없이 따뜻한 이야기에 적절한 유머를 적재적소에 섞었다. 이동욱과 임수정의 열연에 출판사 대표 진표(장현성), 동료 직원 윤정(이미도), 병수(이상이), 예리(지이수), 현진의 친구 경아(김지영)가 시종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낸다.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
  • 폭염에도 물 반입금지…테일러 스위프트, 팬 숨지자 결국 “공연 연기”

    폭염에도 물 반입금지…테일러 스위프트, 팬 숨지자 결국 “공연 연기”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브라질 콘서트 도중 관객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스위프트가 애도를 표하며 콘서트 일정을 연기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스위프트 콘서트 도중 대학생 아나 클라라(23)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에 스위프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 “공연장 의상실에서 글을 쓰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폭염 탓에 오늘 밤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과 동료 공연자들, 제작진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라의 친구들에 따르면 당시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불편함을 호소한 클라라는 스위프트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 도중 기절했다. 이후 공연장 응급 처치실로 옮겨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클라라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브라질 내 여러 지역에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콘서트 당일 리우데자네이루의 기온은 섭씨 39.1도였다. 콘서트가 열린 축구 경기장에는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려 체감 온도는 더 높아졌다. 이러한 날씨에도 공연장에 물병 반입이 금지돼 논란이 일었다. 스위프트가 공연을 잠시 멈추고 관객들에게 물을 나눠 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클라라가 더위 탓에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자필 편지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스위프트는 “찢어지는 마음으로 팬 한 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 소식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는 아주 아름답고 너무 어린 분이었다. 공연 도중에는 슬픔에 압도돼 이야기를 꺼낼 수조차 없었지만 희생자 가족과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클라라의 사망 원인이 폭염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의료법률연구소(IML)가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다양한 장르 한국영화들이 온다…‘서울의 봄’, ‘싱글 인 서울’ 흥행예고

    다양한 장르 한국영화들이 온다…‘서울의 봄’, ‘싱글 인 서울’ 흥행예고

    알록달록 가을 단풍처럼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각양각색 소재를 내세운 영화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1979년 12·12군사반란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서울의 봄’이 우선 포문을 연다. 영화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사흘 전인 19일 예매율 30.5%로 1위를 달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는 그해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이후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광(황정민)이 정권을 탈취하기까지 9시간을 촘촘히 따라간다. 합동수사본부장을 겸직한 그는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동원하고, 이런 야욕을 알아챈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이 맞선다. “관객들을 그 상황으로 밀어 넣고 그때를 느껴보게 하고 싶었다”는 김성수 감독 말처럼 실제 사건에 기반했지만, 전두광과 이태신의 대립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군사반란을 막을 충분한 기회가 있었지만 안일하게 대응한 당시 국방부 장관과 군 수뇌부에 대한 공분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한껏 올린다. 특히 야욕을 드러내며 거침 없이 나아가는 황정민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 141분. 12세 이상 관람가.같은 날 개봉하는 학원 범죄물 ‘사채소년’은 집안이 몰락하면서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강진(유선호)이 사채업자 최랑(윤병희)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사채업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랑을 등에 업은 강진은 자신을 괴롭히던 남영(유인수) 패거리를 누르고 단숨에 학교 서열 최강자에 등극하지만, 이내 난관에 봉착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꼬이고, 신인 배우들 연기 역시 마뜩잖아 아쉬움을 남긴다.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상을 받으며 호평받은 두 편의 독립영화도 22일 나란히 선보인다.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살게 된 고교생 길호(최준우)가 30대 후반의 공장 노동자 기영(김영성)을 만나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배우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오로라미디어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숟가락이 꽂힌 헬멧을 쓰고 가부좌를 튼 채 “나는 우주의 다른 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여자 나은(신연서)과 만년 취업준비생 석민(백서빈 분)의 로맨스를 그린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 역시 독특한 소재를 내세웠다. 조심스레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그저 포근하다. 국내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휴스턴국제영화제 장편 로맨틱 코미디 부문 백금상을 탔다.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임수정과 이동욱 주연 로맨틱 코미디물 ‘싱글 인 서울’은 29일 개봉한다. 열흘 전인 19일 기준 예매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서울의 봄’의 흥행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널찍한 고층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싱글의 삶을 즐기는 영호에게 출판사에서 책을 내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출판사 편집장이자 대학 후배였던 현진(임수정)이 영호의 책 편집을 맡는다.혼자가 좋은 영호와 혼자는 싫은 현진이 만나 잔잔하게 사랑이 생겨나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렸다. 자극적인 내용 없이 따뜻한 이야기에 적재적소에 적절한 유머를 섞었다. 이동욱과 임수정 배우의 열연에 출판사 대표 진표(장현성), 동료 직원 윤정(이미도), 병수(이상이), 예리(지이수), 현진의 친구 경아(김지영)가 시종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낸다.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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