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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 당시 객실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천 호텔 화재 당시 발화지점인 810호(7층) 객실에서 처음 연기가 복도 쪽으로 새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후 7시 37분이었다. 처음 810호에 배정받은 투숙객 A씨가 방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꾸기 위해 방에서 나온 지 2분가량 지난 뒤였다. 그는 810호에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자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했고, 아래 6층으로 방을 바꿨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810호 출입문이 복도 쪽으로 열려 있었고, 810호 객실에서 시작된 뿌연 연기가 이 문을 통해 1분 23초 만에 호텔 7층 복도를 가득 채우는 바람에 다른 투숙객들은 1층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가 없었다. 이 상황은 소방 당국이 확보한 호텔 7층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화재 발생 전 810호에서 처음 목격한 상황을 토대로 에어컨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화재는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부하나 낡은 전선에 먼지 등 이물질이 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당시 810호 에어컨은 벽걸이형으로 그 아래에는 소파가 있었고, 바로 옆에 침대 매트리스가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면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이른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 한국방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는 TV보다 불이 커지는 속도가 490배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트리스의 이른바 ‘화재 성장률’은 흔히 불에 잘 탄다고 알려진 나무 재질의 책상보다는 230배, 서랍장보다도 9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810호 객실에서 에어컨 불똥이 처음 튄 소파도 매트리스보다는 화재 성장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다른 집기류에 비해서는 한번 불이 붙으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불이 난 810호 객실이 침대가 없는 온돌방이었다면 에어컨에서 불이 처음 붙었어도 누군가가 발견해 소화기로 끌 수 있을 정도의 화재로 끝났을 것”이라며 “에어컨 주변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제품인 매트리스는 불에 타면 나무 재질의 가구보다 유독가스가 훨씬 많이 나온다”며 “숙박업소의 매트리스는 방염 성능 기준을 적용해 난연 제품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810호 에어컨에서 스파크가 튀어 맨바닥에 떨어졌다면 그나마 연소나 연기 확산 속도가 이 정도로 빠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하필이면 소파와 매트리스가 에어컨 근처에 있어 불이 빨리 붙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상처받은 아내에 미안”…‘불륜배우’ 손가락질에 결국 사과

    “상처받은 아내에 미안”…‘불륜배우’ 손가락질에 결국 사과

    SBS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김지상 역할을 맡은 배우 지승현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승현은 24일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에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정말 죄송합니다. 먼저 저의 불륜으로 극 중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극 중 아내인 장나라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어 “여기서 ‘심심한’은 ‘매우 깊게’라는 뜻입니다”라며 “저는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되었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라는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너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에서요!”라며 목소리를 높여 폭소를 안겼다. 네티즌들은 “신박한 홍보”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 “사람 뛰어내리는데 박수치고 춤춰”…부천 호텔 화재 목격담 ‘충격’

    “사람 뛰어내리는데 박수치고 춤춰”…부천 호텔 화재 목격담 ‘충격’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 당시 투숙객들이 불길과 유독 가스를 피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상황에서 웃으면서 춤을 춘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사건을 목격한 시민 A씨는 “내가 본 각도에서는 처음에 분명히 연기만 나왔다. 분명히 안에서 무언가가 먼저 연기가 번졌고, 나중에 불로 번졌다. 100% 맞을 거다. 연기가 한참 올라오고 나서 불꽃은 나중에 심하게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이 올라오고 있을 때 소방 사이렌이 울렸는지 아니면 그 이후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근접한 시간에 소방 사이렌이 나중에 울렸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취재진이 투숙객들이 창문 밖 에어 매트로 몸을 던지던 상황에 관해 묻자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 했는데 누군가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그거 보면서 박수치고 좋다고 웃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명의 남자가 (그랬다). 나 말고도 목격자 많다. 웃고 떠들고 깔깔대고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몇 명이서. 젊은 사람인데 여기(양쪽 팔)에 뭔가 잔뜩 문양을 새긴 분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 사람이 죽었는데”라며 분노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 희생자와 생존자를 비난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사고와 연루된 희생자와 생존자들이 평일에 호텔을 이용한 것에 대한 음해·추측성 게시물이 다수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쯤 경기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망자 7명 중 2명은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졌다.
  • “빵 사러 내려왔다 살았다”…‘부천 호텔 화재’ 생존 중국인 투숙객들

    “빵 사러 내려왔다 살았다”…‘부천 호텔 화재’ 생존 중국인 투숙객들

    7명이 숨지는 등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투숙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한 호텔 앞에서 만난 중국인 투숙객들은 “한 명은 빵 사러 내려왔다가 불을 피했고, 우린 화재경보음을 듣고 내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 일행 5명은 화재 당일 이 호텔에 5층과 7층에 나눠 투숙했다. 직장동료와 사업차 인천을 찾았다는 60대 A씨는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화재를 피했다”며 같은 방 동료의 죽음에 침통해 했다. 당시 같은 방에 묵었던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했다. 40대 중국인 B씨는 “사업차 20일 한국에 들어와서 503호에 묵고 있었다”며 “문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고 타는 냄새가 나서 급하게 동료 2명과 서쪽 비상 통로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 여권을 방에 다 두고 나왔다”며 “오후 7시 35, 36분 사이 화재 경보음은 딱 한 번 울렸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떠올렸다. 이날 짐을 가지러 호텔을 다시 찾은 투숙객들은 말없이 짐꾸러미와 차 등을 챙겨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부검 결과 5명 일산화탄소 중독·2명 추락에 따른 사망경찰, 수사본부 격상…화재 원인·과실 여부 등 조사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한국인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40대 남녀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사망했다. 경찰 등이 확보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1분쯤 최초 발화 장소인 810호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가고 2분여 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투숙객이 방을 나서고 오후 7시 37분 7초쯤 연기가 퍼졌고 1분 23초 만인 7시 38분 30초쯤에는 복도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다. 소방 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부 인테리어에 합판 목재가 많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연소가 확대됐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국과수 부검 1차 소견 결과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됐다. 한편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이날 기존에 편성된 수사본부의 본부장을 송유철 부천원미서장에서 김종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형사기동대·강력계·과학수사대 및 부천원미서 등 경력 8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은 추후 호텔 업주 등 관계자 등을 조사해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 과실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 [포토] ‘7명 사망’ 부천 화재 호텔

    [포토] ‘7명 사망’ 부천 화재 호텔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과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1차 소견이 나왔다. 24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7~8층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검이 끝나 피해자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했으며, 정식 검사 소견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이 확보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2일 오후 7시31분께 최초 발화 장소인 810호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가고 2분여 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투숙객은 당시 객실로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나자 프론트에 내려가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숙객이 방을 나서고 오후 7시37분 7초께 연기가 퍼졌고 1분23초 만인 7시38분 30초께에는 복도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아 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불길 속 ‘침착한 대응’이 생존 갈랐다… 샤워기 맞으며 화염 버텨

    불길 속 ‘침착한 대응’이 생존 갈랐다… 샤워기 맞으며 화염 버텨

    부천 호텔 화재에서 극적으로 화를 면한 806호 투숙객은 연기로 뒤덮인 객실에서 탈출 대신 화장실에 대피해 문틈을 막고 샤워기를 틀어 생존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경기 부천 화재 호텔 화재 생존자 20대 여성 A씨는 화재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화장실로 향해 목숨을 구했다고 23일 전했다. 당시 806호에 머물렀던 A씨는 강원 강릉의 모 대학 간호학과 학생으로, 최근 부천의 대학병원으로 실습받기 위해 해당 호텔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던 810호 객실과 가까운 곳에 투숙했던 만큼 A씨는 불이 났다는 사실을 비교적 빠르게 인지했다. 다만 탈출하기 위해 객실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앞이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회색 연기가 가득 뒤덮여 있었다. 이에 A씨는 객실 반대편 창문도 열어봤지만 연기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것을 보고 내려가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 모든 문을 닫고 화장실로 향했다. 이어 119에 전화를 걸어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 문틈을 수건으로 막아 연기를 차단하는 한편 샤워기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긴박한 순간에서 샤워기의 물이 수막을 형성해 일시적인 유독가스 차단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정보가 떠오른 A씨는 바로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인명 수색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는 “누군가 화장실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문을 열려고 했는데 힘이 빠지면서 그대로 기절했다”고 말하며 당시 얼마나 기다린 것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A씨의 노트북 등 숙소에 남겨진 짐을 찾으러 화재 현장을 찾은 그의 가족은 “간호학과생인 딸이 샤워기를 틀고 잘 대응해준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대응 방법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 DJ 소다 “내 성추행, 日 AV로 만들어…고통스럽다”

    DJ 소다 “내 성추행, 日 AV로 만들어…고통스럽다”

    지난해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겪은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자신의 사건이 일본에서 AV(성인비디오)로 제작한 것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DJ 소다는 23일 X에 “작년 여름의 사건은 나에게 매우 큰 마음의 상처였다”면서 “이 사건을 모티브로 일본의 제작사가 AV를 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슬퍼졌다”고 일본어로 적었다. 이어 “나를 연기한 여배우가 ‘매우 즐거운 촬영이었다’라고 소셜미디어(SNS)에 적어 그 문장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고통받았다”면서 “여성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 동영상이 퍼지고 지금도 불법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했다. DJ 소다는 지난해 8월 오사카 공연 도중 일부 관객이 가슴을 만졌다고 폭로했다. 축제 주최 측은 DJ 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불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DJ 소다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일본인 3명과 화해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렇게 지나가는 것 같았던 사태는 일본의 대형 AV 제작사가 태국에서 소다를 소재로 한 AV를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지자 제작사는 발매를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 “에어컨에서 ‘탁탁’소리가…그리고 불똥” 부천 호텔 화재 원인은

    “에어컨에서 ‘탁탁’소리가…그리고 불똥” 부천 호텔 화재 원인은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는 객실 내에서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3일 화재가 발생한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처음 화재가 발생한 801호 객실에서의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담뱃불 같은 실화보다 누전이나 에어컨 스파크 등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전 810호를 배정받은 투숙객은 객실에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 프런트로 돌아가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그 사이에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객실 내부에 옮겨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서 나온 뒤 화재 발생 시점까지 객실은 비어 있었으며, 객실 문은 열려 있었다. 문이 열린 탓에 화재와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고, 내부 인테리어에 합판 목재가 많아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나갔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오석봉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합동 감식 브리핑에서 “화재 장소로 확인된 8층을 비롯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 규명에 집중했다”면서 “감식 결과를 토대로 폐쇄회로(CC)TV 확인과 목격자 등 참고인 수사를 실시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810호에 들어갔던 투숙객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 34분쯤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총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호텔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고 호텔의 복도가 좁아 투숙객들이 빠르게 대피하기 어려웠으며,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호텔은 2004년 준공된 건물로, 화재 당일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전신마비’라더니 “깡충깡충”…보험사기 일가족 ‘사용처 입 꾹 닫아’

    ‘전신마비’라더니 “깡충깡충”…보험사기 일가족 ‘사용처 입 꾹 닫아’

    수술 후유증에 따른 ‘전신마비’로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 15억원을 청구한 아버지와 딸·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 및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5-3 형사 항소부(부장 이효선)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3)와 딸 B씨(29)에게 징역 1년과 징역 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 부녀는 1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또 A씨의 아들 C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석방했다. 이들 가족은 2021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2개 보험사에 미리 1억 8000만원짜리 보험을 들고 팔·다리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6년 3월 C씨가 대장수술 후 오른쪽 팔에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이 발병하자 ‘전신마비’로 속여 보험금을 받아내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C씨의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아 5개 보험사에 보험금 15억여원을 청구했고, 2개 보험사에서 1억 8000만원을 타냈다. 하지만 사기를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C씨가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등 극히 정상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모습을 다수 확보했다. 재판부는 A·B씨 부녀에 대해 “1억 8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만 보험사에 갚았다. 항소심 들어 추가로 250만원을 변제했지만 1심 형을 변경할 만한 사정이 되지 않는다”고 항소를 기각하고 1억 4000여만원을 보험사에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C씨에 대해 “C씨가 전신마비 장애인 것처럼 연기해 죄가 가볍지 않지만 아버지와 누나의 지시로 범행한 점을 고려하면 실형은 가혹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수사기관이 증거를 제시하기 전까지 거짓말을 일삼고, 편취 보험금 사용처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고 일가족 3명에게 모두 실형을 선고했었다.
  • 스프링클러 없고 에어매트는 뒤집어져… 부천 화재 피해 왜 컸나

    스프링클러 없고 에어매트는 뒤집어져… 부천 화재 피해 왜 컸나

    전날 19명의 사상자를 낳은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은 소방서가 지척에 있었고 소방 인력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7시34분쯤 부천시 중동의 9층짜리 호텔에서 발생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불이 나자, 오후 7시 39분부터 화재 신고 20여건이 잇따라 119에 접수됐다. 호텔에서 1.2㎞와 2.1㎞ 떨어진 곳에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와 부천소방서가 각각 있어, 소방 선착대는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후 7시 43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에 달했다. 비교적 이른 저녁시간대 발생한 화재이며, 초기에 화재 경보까지 울린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가 매우 컸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 중 하나로 호텔 측의 취약한 화재 설비를 꼽았다. 2003년 준공된 이 호텔에는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2018년 스프링클러 설치기준 개정에 따라 6층 이상의 호텔·여관에 전층 설치 의무가 적용됐으나, 개정 법 시행 이전에 지어진 건물엔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불이 난 호텔은 준공 시점 기준을 적용받아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며 “그 이후 리모델링이나 운영도 변경 등 사정이 있어도 준공 시점에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발화지점인 810호 바로 옆에 피난계단이 위치한 점도 인명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됐다. 당시 투숙객들이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에 나섰지만 810호 객실 문이 열려 있었던 탓에 화염과 연기가 급속하게 퍼졌고, 이때문에 신속한 대피도 어려웠다. 특히 건물 양쪽에 있는 피난계단 중 1곳이 810호 옆에 있다 보니 7∼8층 투숙객 상당수는 계단을 통해 1층이나 옥상으로 가기 어려웠다. 사망자 7명은 모두 7∼8층 투숙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불이 난 객실의 문을 닫고 나왔으면 괜찮은데 문을 열고 나오면서 연기가 급격하게 확산됐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복도에 연기가 차는데 이곳 특징상 복도가 좁고 열 축적이 많아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작업 당시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점도 인명피해를 키웠다. 소방 당국은 현장 도착 5분 만인 오후 7시 48분 에어매트를 설치했지만 매트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이 모두 숨졌다. 먼저 뛰어내린 여성이 매트 가운데가 아닌 모서리 쪽으로 떨어지면서 매트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보호막 역할을 하지 못했다. 구조 현장에서는 고가 사다리차도 사용하지 못했다. 호텔 주변에 지정 주차구역과 불법주차 차량들이 있어 7.5m 폭의 사다리차를 배치해 사다리를 위로 올리기 쉽지 않았고, 에어매트를 펴는 게 더욱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년 전 지어진 호텔 건물의 내장재나 외장재도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재가 아닌 가연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동작구 전통시장 낡은 전선 싹 갈았다, 불날 걱정 덜었다

    동작구 전통시장 낡은 전선 싹 갈았다, 불날 걱정 덜었다

    서울 동작구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화재위험 요인인 노후 전선을 일제 정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점포가 밀집돼 있어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동작구는 전기화재에 취약한 노후 전선을 교체하거나 정비하도록 지원해 화재위험 사전 차단에 나섰다. 동작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성대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총 83개 점포를 대상으로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 각 점포의 ▲옥내 배선 ▲분전반 ▲콘센트 ▲발광다이오드(LED)전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꼼꼼히 손봤다. 동작구는 지난해 3월에도 관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성대전통시장 ▲상도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 상점가 ▲남성사계시장 등 총 370개 점포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은 열․연기․불꽃 등이 감지되는 즉시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자동 통보돼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화재위험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로 구민의 안전을 든든하게 책임지겠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설 개선에 앞장서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평택 메가시티’에 경제 활성화 답 있다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평택 메가시티’에 경제 활성화 답 있다

    “첨단산업의 집적지에서 학습과 혁신이 발생한다.” 국가경쟁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포터(M.Porter) 하버드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들이 몇몇 소수지역에 마치 포도송이와 같이 집적하는 현상을 1990년대에 발견했다. 이에 포터 교수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산업 클러스터를 발달시키면 해당 산업의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연구를 받아들인 많은 국가들은 지난 20년 동안 산업 집적 개념을 적용했다. 미국의 실리콘벨리, 이탈리아의 제3이탈리아 지구, 프랑스의 소피아앙티 폴리스, 스웨덴의 시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세계 산업이 집적 효과를 노린 클러스터 중심으로 움직이자 최근에는 메가시티 정책이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 클러스터의 성장을 위한 과제, 즉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산업별 유능한 인재를 모으는 등의 일을 위해 메가시티가 효과적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 메가시티의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효과를 누리기 위해 도시와 도시 간의 집적과 연계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와 주변 지역을 묶은 ‘그랑 파리 메트로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독일도 베를린과 슈튜트가르트 등 11개 광역 대도시권을 설정했으며, 일본도 도쿄, 오사카, 나고야 중심으로 메가시티리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도 뉴욕 등 11개 광역 공간을 묶어 ‘아메리카 2050’을, 중국도 베이징, 텐진, 허베이의 북방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요즘 시대는 국가와 국가가 경쟁하는 시대가 아닌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로 표현된다. ■우리나라 경제산업수도로 부상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우리나라도 산업 집적화와 규모‧범위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과 지역이 연대해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 경제산업수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산만 일대다. 현재 평택항이 자리한 아산만을 중심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가 조성되고 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남부의 평택시, 화성시, 오산시, 안성시와 충남북부의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서산시가 연계되는 거대 경제권을 뜻한다. 베이밸리 지자체를 합치면 인구는 330만명, 기업은 23만개, GRDP는 204조원에 달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학은 23개가 이 지역에 위치해 인재 확보도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가 주요 항만, 고속도로, 철도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잠재력을 바탕으로 베이밸리에서는 반도체, 미래자동차, 수소,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첨단산업이 활성화되고, 이들 분야의 인재들도 육성될 전망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안에서의 원활한 협력과 교류를 위해 현재 순환고속도로와 순환철도가 건설되고 있으며, 경기와 충남을 잇는 서해대교의 상습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3서해안 고속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성공은 평택시에 달려 있다 이러한 베이밸리 메가시티에서 평택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보였던 성과와 주요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 반도체 산업의 경우 삼성전자를 바탕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유관 기업의 60%, 지능형(차세대) 반도체 기업의 90% 이상이 평택 인근에 포진돼 있는 등 반도체 생태계도 조성돼 있다. 또한 카이스트도 평택에 캠퍼스를 마련해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연구‧개발이 이루어져 평택의 반도체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수소와 관련해서도 평택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수소경제를 구축 중이다.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생산기지가 운영되고 있고,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평택항은 수소항만으로 변신하고 있다. 또한 교통‧산업‧주거에 이르기까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가 조성되고 있고, 자가용‧화물트럭‧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기관인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를 유치했다. 해당 센터를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평택시는 UAM, 연료전지, 부품, 연구‧개발, 자율주행 등을 산업단지별로 집적화해 국가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평택항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평택시가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현재 평택항은 전국의 수출 21.3%를 차지할 정도로 향후 베이밸리 무역의 중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는 평택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후단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와 신선식품 물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시, 수도권‧대전권 합친 거대도시권의 거점도시로 나아간다 베이밸리 이외에도 평택시는 수도권과 대전권을 합친 거대도시권(Megalopolis)의 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부선을 따라 수도권과 대전권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하나의 거대도시권이 형성되고 있으며, 지역과 지역 간의 교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대전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실질적인 거대도시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거점도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도권의 거점도시인 서울과 대전권의 거점도시인 대전 간의 거리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때 제시되는 곳이 평택시다. 평택은 거대도시권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SRT, KTX, GTX 등 경부축의 핵심 철도가 평택에서 운영돼 수도권과 대전권 모두를 생활권으로 설정 가능하다. 이러한 지정학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평택시는 거대도시권의 인구‧산업‧물류‧교통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금까지 평택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냈고, 최근에는 반도체‧수소‧미래차 등 미래첨단산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얻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평택시 인구는 1995년 통합평택시 출범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40년에는 100만 인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평택시는 다른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메가시티를 조성해 나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선 평택항 일대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교류로 베이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수도권과 대전권을 합친 거대도시권의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생중계’ 이견은 계속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생중계’ 이견은 계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여야 대표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회담 생중계’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MBC 라디오에서 여야 대표 회담 생중계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생중계할 것인지 논의하면 될 문제”라며 여전히 생중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형식이 대표회담 자체를 가로막거나 내용을 가로막거나 국민의 삶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충분히 그런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요하다면 생중계한 이후에 다음 날이라도 만나서 또 비공개로 회담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여전히 생중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계 자체가 ‘보여주기식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무슨 TV 토론하려고 (여야 대표회담)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잘 안 풀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인 지도자들 간 회담이라는 형식이 있고 각자 자기주장을 펼치면서 국민들한테 그걸 보이려는 TV 토론이라는 형식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 또한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윤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전권을 갖고 합의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명색이 당 대표인데 시시콜콜 보고하자니 모양 빠지고,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아예 생방송을 하자는 것이 속 편한 것”이라고 했다. 양측 신경전이 팽팽한 가운데 실무협의 또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실무 협의는 다음 주 초 재가동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현재 회담 형식보다는 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제가 결국 형식도 결정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애초 25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대표 회담은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미뤄졌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회담이 7년 만이라고 하는데 추진해 보려고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께서 빨리 쾌차해서 우리 회담 생산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 최민식 저격한 교수 “강남좌파의 위선, 한심해서 한 소리”

    최민식 저격한 교수 “강남좌파의 위선, 한심해서 한 소리”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영화관 티켓값 인하 필요성을 주장한 배우 최민식을 공개 저격한 배경을 밝히며 거듭 최민식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한심해서 한 소리”, “강남 좌파의 위선” 등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나는 왜 최민식을 저격했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최민식의 연기를 좋아한다”고 전제하며 “개인을 저격한 게 아니라 그의 발언의 비논리성을 지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최민식과 많은 정치인의 발언이 늘 불편한 건 ‘반기업 선동’이라서다. 기업의 고마움을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한국 영화가 이토록 성장하고 배우들이 지금처럼 대접받는 시절이 온 것은 누가 뭐래도 대기업들이 국민의 소득 수준에 걸맞은 극장 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이다”라며 “소비자들이 영화를 보도록 유인하는 기업이 없다면 영화산업도, 배우의 고수입도, 한류 열풍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 관람료가 비싸다고 내지르기 전에 지금 극장 사업을 하는 그 기업들의 재무제표라도 한번 살펴보았나. 그들의 수익성이 얼마나 된다고 영화표 가격 올려서 독과점 초과 이익을 내는 양 주장하는 것인지 한심해서 한 소리다”라고 설명했다. 또 “재무제표는 볼 줄 모른다고 치자. 그럼 자기가 일하는 산업의 중요한 기업이고 영화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CJ CGV의 주가에는 관심이 있을 것 아닌가. 그 주가를 보면 그간 영화관 사업이 팬데믹,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상, 최저임금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는 일반 시민보다 본인이 더 잘 알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최민식의 주장은) 우리가 ‘강남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사고 체계”라며 “남의 돈으로 선심 쓰는 발언을 하고, 박수받고 주목받길 바란다는 것이다. 극장 회사가 가격을 내리라는 것은 그 회사 주주들이 돈을 내라는 것인데, 그 인심은 본인이 쓴다는 것이다. 강남 좌파들 위선의 언어의 전형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교수는 앞서 지난 20일 최민식의 ‘영화값’ 발언을 공개 비판했다.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최민식은 “극장 가격이 많이 올랐다. 좀 내려라. 나라도 안 간다”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을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글로벌 가격 비교 통계사이트인 ‘눔베오’에 따르면 최근 1년 한국의 영화 평균 티켓값은 11.23달러(약 1만 4900원)로 96개국 중 27번째로 높다. 티켓값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약 3만 1300원)로 나타났으며, 미국(1만 8700원), 영국(1만 7300원), 일본(1만 6500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이 교수는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경영과학 석사,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1년부터 약 2년간 동대학 학장을 지냈다.
  • 에어매트로 떨어진 남녀 숨졌다…‘뒤집힌 매트’ 안정성 논란

    에어매트로 떨어진 남녀 숨졌다…‘뒤집힌 매트’ 안정성 논란

    전날 발생한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사고 희생자 7명 중 2명이 7층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지면서 에어매트의 안정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분 뒤인 오후 7시 39분쯤 “9층짜리 호텔 내부 810호(7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부천소방서 선착대는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후 7시 43분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고, 도착 5분 뒤인 오후 7시 48분 즉시 호텔 외부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당시 부천소방서가 설치한 에어매트는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살 수 있게 제작된 장비였다. 가로 7.5m·세로 4.5m·높이 3m 크기다. 이 에어매트의 무게는 공기가 주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126㎏이다. 보통 펌프차 등에 싣고 출동해 구조대원 4∼5명이 함께 들어 옮긴 뒤 설치한다. 문제는 에어매트 설치 7분 뒤인 오후 7시 55분쯤 7층 객실의 남녀 2명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면서 발생했다. 먼저 떨어진 여성이 에어매트의 가운데가 아니라 한 변의 가장자리 쪽으로 떨어졌고, 그 순간 반동에 의해 에어매트가 뒤집혔다. 이 여성을 구조할 겨를도 없이 불과 2~3초 뒤에 남성이 곧바로 뛰어내렸고, 이 남성도 큰 충격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구조를 기다리던 남녀가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는데도 숨지자 온라인에서는 에어매트 설치의 적정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장 목격자들이 찍은 사진에는 ‘119부천소방서’라는 글씨가 거꾸로 된 채 뒤집힌 에어매트의 모습이 담겼다. 이 때문에 애초 처음부터 에어매트를 거꾸로 설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에어매트는 정상적으로 설치됐으나 여성 추락 후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어제 설치한 에어매트는 10층 용으로 8층에서 뛰어내려도 문제가 없게 제작됐다”고 말하면서도 “여성이 떨어질 때 모서리 쪽으로 쏠리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혔는데 사실 흔하게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에어매트를) 잡아주는 사람은 없었느냐”고 묻자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당시 인원이 부족해서 에어매트를 잡아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소방당국 조사에 따르면 당시 이 호텔에는 투숙객 68명, 직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20대 남성 1명, 여성 2명, 30대 남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으로 확인됐다. 중상 3명 포함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길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한편 전문가들은 에어매트가 ‘최후의 구조 수단’이며 건물 고층부 화재 때 사용하게 되면 특히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23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에어매트와 완강기 등 피난기구는 완벽한 안전을 보장해 주면서 피난을 돕는 것은 아니다”며 “애초 이런 기구들의 설치 목적은 정상적인 피난이 불가능할 때 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조대는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대피자들은 소방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다”며 “대피 시간이 넉넉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았을 수 있지만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숙객이 에어매트 가장자리로 떨어지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히듯 공중에 선 것과 관련해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에어매트가 이렇게 서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최 교수는 “에어매트는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뒤집히기는커녕 움직이는 경우도 잘 없고, 고정할 곳이 없는 건물 밖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고정하지 않는다”며 “공기를 너무 빵빵하게 넣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공기를 적게 넣으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경우 땅바닥에 닿을 수 있어 공기는 최대한 빵빵하게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에어매트에 뛰어내려 생존한 경우가 사망한 경우보다 더 많고, 만약 고층에서 뛰어내린다고 다 사망했으면 법으로 못 하도록 강제했을 것”이라며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 최후의 수단인만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용익 시장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유족에 공무원 1대 1 배치”

    조용익 시장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유족에 공무원 1대 1 배치”

    전날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한 호텔 화재사고와 관련, 경기 부천시는 희생자 유족을 지원할 담당공무원을 일대일로 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천 호텔 화재’ 피해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전날 저녁 지역 내 호텔 화재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 7명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희생자마다 담당공무원을 일대일로 배치해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상·경상 등 부상자에 대해서도 입·퇴원 관리 등을 지원해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부천시는 화재사고 직후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이날까지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며 “재난 피해자 지원 전담기구인 지원 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치유와 장례, 법률상담 등 실무반을 구성했다”고 했다. 화재가 난 호텔은 2003년 준공되면서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다수 나왔다. 스프링클러는 관련법이 개정된 2017년에야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업소 현황을 묻는 질문에 조 시장은 “숫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부분은 여러 기관과 협의해 확실히 현황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현재 부천시는 화재가 발생한 호텔 맞은편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사상자 외 투숙객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일부 투숙객이 짐을 미처 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부천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부천 호텔 화재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7명, 중상자 3명, 경상자 9명이다. 중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상태가 호전돼 귀가했으며 2명은 여전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부천순천향대학병원 3명, 부천성모병원 3명, 부천장례식장 1명 등에 안치된 상태다. 빈소는 유족들과 협의해 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등은 810호 객실에서 불길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순식간에 건물 8~9층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에어매트가 뒤집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810호에서 타는 냄새가” 객실 바꿨다 화 면했다

    “810호에서 타는 냄새가” 객실 바꿨다 화 면했다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소방당국은 이 호텔 8층 객실의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3일 “전기적 요인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호텔 810호 객실을 발화 지점으로 지목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기 전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을 배정받아 들어갔다 타는 냄새를 맡고 호텔 측에 요청해 객실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810호는 비어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객실에서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발화된 객실의 문이 열려 있어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고, 복도가 좁은 모텔의 특성 탓에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진단했다.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 호텔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감식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 감식팀은 810호 객실을 중심으로 사상자들이 발견된 계단과 복도 등 건물 안팎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810호에 들어갔던 투숙객의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로상에 고 이선균 배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로상에 고 이선균 배우

    고 이선균 배우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3일 BIFF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 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이바지한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시상은 10월 2일 개막식에서 할 예정이다. BIFF는 이선균의 공로를 기리고 추모하고자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영화제 기간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그의 대표 출연작 6편을 상영한다. 2010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파주’(2009), 홍상수 감독 영화 ‘우리 선희’(2013), 부도덕한 형사로 출연해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끝까지 간다’(2014) 등이다. 한국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하며 이선균을 정점에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강직한 군인 역을 연기한 그의 유작 ‘행복의 나라’(2024)가 포함됐다. 담담하고 따뜻한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안긴 시리즈 ‘나의 아저씨’도 이번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 전체 16화 가운데 그가 맡은 박동훈의 감정과 숨결을 한 편의 영화처럼 느낄 수 있는 5화를 상영한다. 올해 29회를 맞은 BIFF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12명 부상···유독가스로 피해 커, 스프링쿨러 없었다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12명 부상···유독가스로 피해 커, 스프링쿨러 없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는 등 19명의 사상자가 났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중상 3명, 경상 9명)이 다쳤다. 현재 부상자 11명이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인천 길병원, 다니엘종합병원,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등의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망자 7명 가운데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 30대 여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으로 파악됐다.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10호 객실 인근의 8~9층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중 남녀 투숙객 2명은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매트가 뒤집히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10호에는 투숙객이 없었고 8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다. 하지만 소방 당국에 따르면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다.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웠다.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 내 층마다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2003년 준공된 해당 호텔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은 화재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70여 대 장비와 160여 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 발생 18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오후 10시 2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 22일 기준 호텔 투숙객이 7층 4개 호실과 8층 6개 호실, 9층 2개 호실 등 모두 23명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모텔 입구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투숙 인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오늘 오전 11시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AI로 4년 전 숨진 배우 살려낸 ‘에이리언7’…“거부감 일으켜” vs “유족 측 허락받았다”

    AI로 4년 전 숨진 배우 살려낸 ‘에이리언7’…“거부감 일으켜” vs “유족 측 허락받았다”

    배우를 기리고자 한 열망인가 이윤을 앞세운 디지털 강령술인가.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4년 전 세상을 떠난 배우 이언 홈이 마치 ‘되살아난 듯’ 이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은 지난주 전 세계에서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등장하는 홈을 닮은 인조인간 캐릭터 ‘루크’를 둘러싸고 일부 관객들과 비평가들이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명배우로 기사 작위도 수훈한 홈은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에서 빌보 베긴스 역을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1979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1’에서 비중 있는 인조인간 캐릭터 ‘애시’ 역으로 열연했고,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한 그는 2020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에이리언’ 제작진은 실존 배우 대니얼 베츠의 연기와 목소리에 생성형 AI와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해 홈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변형하는 방식으로 새 캐릭터를 구현했다. 영화계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의 비평가 샘 애덤스는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이 있는데 죽은 사람을 왜 쉬게 놔두겠느냐”며 “이 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변함없는 존재는 괴물이 아니라 인간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거대 기업의 영향력”이라고 했다. 반면 영화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스 감독은 최근 LA타임스 인터뷰에서 “그동안 재등장하지 않은 배우 중 유일하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이언 홈이었다”며 “그에 대한 큰 존경심을 갖고 모든 작업에 임했다”고 했다. 또 홈의 유족인 부인 소피 드스템펠에게 먼저 이런 구상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다고 했다. 온라인 매체 더바이트는 “이 영화는 지금까지 주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생성형 AI를 중요하게 사용한 사례 중 하나”라며 “향후 영화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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