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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법’ 별별게 다있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얼짱’으로 등극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는 예측불허의 세상.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스타를 선발해 키우는 ‘공채 탤런트 시대’는 막내린 지 오래다.지금 이 순간에도 예비스타들은 호시탐탐 스타탄생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인터넷 블로그를 떠돌며,혹은 드라마보다 극적인 ‘길거리 캐스팅’을 꿈꾸며 근육의 긴장을 잠시도 풀지 않은 채….종횡무진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는 스타들은 데뷔사연들도 별나다.그들의 ‘출신성분’은 어떨까. #인터넷에서 뜨면 뜬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예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얼짱’이라는 신조어 탄생에 일조한 박한별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최고 스타.전지현을 닮은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얻은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 얼짱에 이어 몸짱이라는 파생어를 낳은 ‘봄날 아줌마’ 정다연도 인터넷이 만든 스타.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에 사진과 기사가 실린 뒤 전국민의 뜨거운 호기심 속에 지상파 방송과 CF에도 출연했다. #난 어쩌다 찍혔어 데뷔 동기를 물을 때마다 으레 나오는 소리가 ‘길거리 캐스팅’이다.이와 달리 조인성은 자신이 살던 동내(천호동)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얘기라며 연기 아카데미 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길거리는 아니지만 이정재,정우성,구본승 등은 공교롭게 데뷔 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픽업된 케이스.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이들이 특정 카페에 매니저가 많이 몰린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위장취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얘기도 떠돌았다. 한가인의 데뷔 계기는 소설책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고교시절 수능에 관해 인터뷰한 장면이 뉴스에 나온 뒤 ‘필’이 꽂힌 기획사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고.CF ‘박카스 걸’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확실하게 떴다.화장품 ‘이니스프리’의 모델 남상미는 ‘롯데리아 걸’로 통했다.한양대 앞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그를 데뷔시킨 건 ‘8할’이 남학생들의 입소문이다. #‘롱다리’들의 활보 얼굴뿐 아니라 몸매 경쟁력을 앞세운 ‘8등신 미녀들’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KBS ‘연예가 중계’ MC로 미모뿐 아니라 말솜씨도 뽐내고 있는 이소라를 위시해 드라마 주연 자리를 도맡고 있는 한고은과 이유진,이선진,오승현 등이 슈퍼모델 출신이다.최근에는 선배들의 기와 끼를 전수받은 한지혜,한예슬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배우 가운데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전지현,KBS ‘백설공주’의 김정화,‘장화,홍련’의 임수정 등은 10대 패션 잡지화보에서 깜찍 발랄함을 뽐내던 얼굴들이다.소지섭,송승헌,김하늘 등은 청바지 브랜드 ‘스톰’의 모델이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미스코리아는 징검다리 과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전통적인 연예인의 산실.오현경,고현정,이승연,김성령 등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외모만을 앞세워 섣불리 진출해 그저 그런 눈요깃거리로 전락해 ‘자연도태’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염정아처럼 캐릭터 발견의 재미와 놀라움을 동시에 주기도 한다.이런 의미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김사랑,손태영에 대해 좀더 인내심을 발휘해도 되지 않을까. #‘신병훈련소’는 따로 있다? 외모는 반반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미완성의 신인들을 조탁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KBS의 ‘학교’시리즈와 MBC의 ‘논스톱’시리즈가 그렇다.이 두 드라마를 거쳐간 스타들을 돌이켜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장혁,하지원,이강희,조인성 등은 ‘학교’를 나오면서 연기자로서 ‘압축성장’했다.아역 배우 출신의 양동근이 개성파 연기자로 거듭나고 무명의 신인가수 장나라,정다빈,김정화,조한선 등이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논스톱’이 큰 발판이 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상숙기자 alex@ ●공채는 죽었다! “쓸 만한 대어급들은 이미 기획사가 모두 채가고 잔챙이들만 득실거리죠.그나마도 조금 키워 놓으면 기획사로 빠져 나갈 겁니다.”(모 방송국 책임 프로듀서)” 방송가에서 ‘공채 무용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이유는 한가지.공채의 목적은 이른바 A급 스타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함인데,막상 뽑고 보니 그같은 자질을 갖춘 신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SBS 관계자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기획사들이 유망 신인들을 중학교 때부터 무차별적으로 싹쓸이하는 바람에 공채해봐야 B·C급들만 지원한다.”면서 “그나마 ‘싹수’가 보이는 신인을 발견했다 해도 이미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 향후 관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KBS 관계자도 “뽑기는 방송사가 뽑는데 계약관계의 칼자루는 기획사가 갖고 있어 캐스팅 등에서 전혀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들여 신인들을 뽑아 ‘단역’밖에 쓰지 못하는 공채라면 지속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3사는 수년전 이같은 이유로 신인 탤런트 공채제도를 폐지했다가 지난해 일제히 부활시켰다.KBS의 경우 지난 97년 이후 6년만에,MBC와 SBS는 각각 2년과 3년만이었다.평년보다 인원수는 줄었지만,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신인 연기자들을 뽑았다. 당시 공채제도를 부활시킨 이유는 기획사의 횡포를 더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기획사 소속 스타 연기자의 경우 제작국장은 물론 방송사 사장이 나서도 일절 섭외에 응하지 않았다.방송사가 기획사에 휘둘려 ‘끼워팔기’식으로 출연시킨 조연배우에게까지 지나친 액수의 출연료를 지불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눈에 띄네~ 이 얼굴] ‘어깨동무’ 조미령

    12일 개봉하는 조폭코미디 ‘어깨동무’(제작 CK픽쳐스)에는 여배우가 단 한명 나온다.‘한탕’을 꿈꾸는 어설픈 조폭두목 김태식(유동근)의 애인 황미숙 역의 조미령(31).그의 캐릭터를 감잡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세상의 쓴맛 단맛을 다 본듯,적당히 천박하고 적당히 푼수인 비디오가게 주인이다. 하지만 그런 그가 빠진 ‘어깨동무’는 ‘앙꼬’없는 찐빵이다.웃음이 터질 만큼 촌스럽게 화려한 옷차림은,뒷골목 건달들로 채워지는 칙칙한 화면에 악센트를 찍어준다.왁자하게 분위기를 띄우는 코믹연기는 또 어떤지.비오는 날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제멋에 겨워 사는 여자.시비를 거는 동네아줌마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고래고래 악다구니를 한다.“한 주먹도 안 되는 것들이 개기고 지랄이야!” 이 정도면 약과다.일편단심 순정을 바쳐온 남자 태식의 아버지(김무생)와 처음 만난 식사자리에서는 소주잔이 채워지는 족족 (정수리에다 빈잔을 탈탈 털면서)‘원샷’이다.아무쪼록 손자를 많이 낳아달라는 예비 시아버지에게 콧소리 섞어 하는 말,“제가 원래 임신이 잘 돼요∼.” 서울예술대 연극과를 졸업한 그는 MBC 24기 공채탤런트 출신.요즘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셈이다.TV드라마 ‘미망’‘숙희’‘별은 내 가슴에’ 등에서 무색무취한 조연으로 묻혀지내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은 코믹연기가 돋보인 SBS 일일시트콤 ‘대박가족’.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드라마 ‘천생연분’도 대표작이다.세살 아래의 남자와 당당히 재혼하는 TV홈쇼핑 PD가 되어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황수정기자 sjh@˝
  • KBS 드라마 ‘백설공주’ 주인공 연정훈

    “제 스스로 제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50점도 채 안됩니다.완전 낙제죠.차근차근 노력하면 언젠가는 100점 맞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 데뷔후 첫 드라마 주연을 거머쥔 ‘일편단심 보이’ 연정훈(26)이 바람둥이 ‘선수’로 변신,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아간다.KBS 미니시리즈 ‘낭랑18세’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되는 ‘백설공주’(극본 구선경,이선영 연출 이재상)에서 여자를 밝히는 날라리 아나운서 ‘한진우’역.사랑은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그는 솔직담백한 ‘투포환 소녀’ 마영희(김정화)로부터 10년간 짝사랑을 받지만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대신 성형미인 장희원(오승현)에게 호기심을 갖고 자신을 향한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지난 99년 SBS 드라마 ‘파도‘로 데뷔한 연정훈은 잘 알려진대로 중견 탤런트 연규진의 아들.“솔직히 말해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아버지의 유명세가 큰 부담이 돼요.‘아들인 나도 그만큼 잘해야 되는데….’하고 자책할 때가 많죠.”아버지의 명성이 오히려 연기에는 마이너스가 된다며 웃음짓는다. “‘신인이 너무 빨리 커나가는 것 아니냐.’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사실 데뷔 5년차의 ‘중고 신인’이거든요(웃음).연기자가 되기 위해 나름대로 오랜기간 준비했답니다.”그는 지난 연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일일연속극 ‘노란 손수건’에서의 연기력을 공인 받은 것.평생 잊을 수 없는 작품이란다. “극한 상황에서 우는 연기를 마친 뒤 카타르시스를 느껴봤어요.이제야 연기의 맛을 조금쯤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기를 평생 직업으로 삼으려하지만,전공(제품디자인)을 살려 자신만의 브랜드로 사업도 해보고 싶단다. “성격상 누구에게 의존하는 걸 싫어해요.연기자의 길도 아버지의 엄청난 반대를 극복하고서야 가능했죠.” 영원히 기억에 남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그.자신의 말마따나 아버지보다 더 유명한 배우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새 드라마속 역할이 기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
  • 비비안·­비너스 브라광고戰-송혜교·­장진영 톱스타 대결

    비비안·­비너스 브라광고戰-송혜교·­장진영 톱스타 대결

    국내 양대 여성 언더웨어 업체인 비비안과 비너스의 모델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외국인이나 속옷 전문모델이 아닌 ‘톱스타’를 내세운 한판승부다. 비너스 ‘메모리 폼’브라는 이번달부터 도회적인 세련된 이미지를 자랑하는 장진영을 모델로 내세웠다.영화 ‘싱글즈’ 등을 통해 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을 듣는 몇 안되는 여배우로,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란점을 높이 샀다. 물론 최근 노출 대신 이미지를 파는 속옷 광고 추세에 맞춰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나오지만 매혹적인 라인을 숨기지는 못한다.숨어 있는 ‘군살’ 때문에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거쳐야 하는 일부 모델과 달리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비비안 ‘슬리밍브라’는 전편인 ‘히든브라’에 이어 송혜교라는 대형스타를 앞세워 여심과 남심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가슴선을 강조하긴 하지만 워낙 노출을 꺼려 광고만 봐서는 브라광고인지 알아채기 힘들 정도다. 지난 2000년 김규리(비너스)와 한채영(비비안)으로 시작된 두 회사의 모델 경쟁은 김민-김남주,고소영-김남주,고소영-한은정으로 고조됐다.지난해 하반기에는 비너스가 오승현·변정민·송선미·이선진·이영진 등 ‘슈퍼모델’ 5명으로 눈길을 끌자 비비안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송혜교카드로 비너스의 물량공세에 맞섰다. 이번 장진영-송혜교 전은 사실상 톱모델 속옷 전쟁의 종결편.이들의 인기만큼이나 광고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소비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업계는 물론 광고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류길상기자˝
  • 춤추고 노래하는 ‘파우스트’

    적당히 가볍고,적당히 재미있지 않으면 관객의 시선을 모으기 힘든 것이 요즘 연극계의 현실.하지만 이런 세태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는 연극인들이 적지 않다.연출가 정일성이 이끄는 극단 미학도 그중의 하나.지난해 가을 국립극장에서 새뮤얼 베케트의 ‘게임의 종말’을 공연한 데 이어 이번엔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를 무대에 올렸다. ‘파우스트’는 학문에 회의를 느낀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와 영혼을 걸고 계약을 맺는 이야기.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움을 찾아 비상하는 파우스트의 초인적인 의지와 그레첸의 아름다운 영혼은 세대를 뛰어넘어 짙은 감동을 전해준다.연출자는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이도록 춤과 음악 등을 곁들여 각색했다.”고 밝혔다. TV와 연극무대를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명수가 타이틀롤을 맡았고,만능예술인 장두이가 메피스토로 분한다.14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571-1727. 이순녀기자 coral@˝
  • 무슨 영화 볼까

    ●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 전쟁액션/56.4%(15세) 감독/배우는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 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 ‘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 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쟁영화” ●빅 피쉬 (5일 개봉) 장르/예매율팬터지 드라마/13.0%(12세) 감독/배우는팀 버튼/이완 맥그리거·알버트 피니·제시카 랭 어떤 줄거리죽음 직전의 아버지와,평생 그를 신뢰하지 않던 아들의 화해기. 이래서 좋아동화책에서 퍼낸 듯 아기자기한 팬터지 화면. 이래서 별로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상상인지 아리송하네∼ 홈피 반응은“…” ●그녀를 믿지마세요 장르/예매율로맨틱 코미디/5.9%(12세) 감독/배우는배형준/김하늘·강동원 어떤 줄거리사기꾼 여자가 약혼자로 둔갑해 벌어지는 사건. 이래서 좋아꼬리를 문 거짓말이 엮는 웃음에다 잔잔한 감동까지. 이래서 별로상황설정이 너무 작위적인데… 홈피 반응은”웃음과 감동이 조화된 깔끔한 영화” ●사마리아 장르/예매율드라마/4.8%(18세) 감독/배우는김기덕/곽지민·서민정·이얼 어떤 줄거리딸의 원조교제 사실을 안 아버지, 화해를 모색. 이래서 좋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에 걸맞는 밀도높은 연출력 이래서 별로구원의 메시지가 알듯 모를듯…. 홈피 반응은“존재와 구원을 생각하게…” ●목포는 항구다 장르/예매율코믹액션/4.7%(15세) 감독/배우는김지훈/조재현·차인표·송선미 어떤 줄거리형사와 조폭두목이 나누는 진한 형제애. 이래서 좋아‘깔끔남’ 차인표의 호남사투리. 이래서 별로서울형사가 지방조폭이 되는 비현실적인 스토리. 홈피 반응은“차인표씨 연기 예술입니다.” ●실미도 장르/예매율액션드라마/4.7%(15세) 감독/배우는강우석/설경구·안성기·정재영·임원희 어떤 줄거리북파 공작부대원들의 실화를 복원한 영화. 이래서 좋아설경구의 검증된 연기력,정재영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력. 이래서 별로지나치게 신파적인 느낌. 홈피 반응은“실미도 부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장르/예매율로맨틱 코미디/4.7%(15세) 감독/배우는낸시 마이어스/잭 니콜슨·다이앤 키튼·키애누 리브스 어떤 줄거리플레이보이,새 파트너의 엄마를 사랑하다. 이래서 좋아잭 니콜슨이 구사하는 능청맞은 중년의 로맨스 이래서 별로 사랑을 쉽게 포기해 개연성이 약해지는 드라마. 홈피 반응은 “…” ● 8명의 여인들 장르/예매율코믹스릴러/3.1%(15세) 감독/배우는 프랑수아 오종/카느린 드뇌브·이자벨 위페르·뤼디빈 사니에 어떤 줄거리폭설에 갇힌 별장,여덟명의 여인 중 살인범은? 이래서 좋아프랑스의 대표미인들 죄다 모였네. 이래서 별로별장을 못 벗어나는 따분한 상황극. 홈피 반응은“멋진 반전,막판의 잔잔한 감동” ˝
  • 쭉쭉빵빵 연생이 박은혜

    갸름한 얼굴에 뽀얀 피부,커다란 눈망울에 찰랑거리는 생머리,꼭 다문 자그만 입….처음엔 솔직히 ‘공주’냄새가 났다.그러나 마주앉자마자 이내 털털한 ‘연생이’로 변하는 그녀.기존 선입관을 산산이 조각내 버린다.박은혜(26)를 만났다.MBC ‘대장금’에서 ‘연생이’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데뷔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녀.갓 데뷔한 신인으로 아는 시청자들이 많지만,벌써 연기 생활 6년차다.지난 98년 코리아나 화장품 CF모델로 데뷔했다.하이트 맥주,LG카드,SK텔레콤 등 ‘아!그 광고’라고 무릎을 칠 만한 유명 CF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영화 ‘짱’‘천사몽’‘찍히면 죽는다.’,TV드라마 ‘매일 그대와’‘LA아리랑’ 등 여러 작품에도 출연했다.하지만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주목을 끌지 못하다가 ‘대장금’으로 하루 아침에 유명세를 탔다. “연생이의 모든 것이 나와 너무나 닮았다.”며 보조개 핀 상큼한 웃음을 짓는 그녀.극중 연생이처럼 실제로 밑바닥의 어려움을 딛고 최상의 위치에 설 수 있을지…. ●연생이가 승은을 입듯 데뷔 원래 꿈은 광고 PD가 되는 것이었여요.대학(서울예대)에서도 광고창작을 전공했죠.어느날 친구와 함께 잡지사를 방문했는데,여기자가 모델 촬영을 권유하더라고요.제 얼굴이 잡지에 나간 뒤 기획사로부터 연락이 왔고,얼떨결에 연예계에 발을 들였죠. ●성격도 연생이 어릴적부터 불려 온 ‘한국의 왕조현’이라는 별명 때문에 청순가련하게만 보시는 것 같아요.하지만 본래 성격은 겁많고 눈치 보는 것만 빼고는 극중 연생이와 똑같아요.말하기 좋아하고,약간 덜렁거리는….특히 내숭은 딱 질색입니다.전형적인 O형 성격이죠.(웃음) ●집에선 맥가이버 제가 딸부잣집(네자매) 셋째딸이거든요.집에 아들이 없다 보니 어릴적부터 집안의 힘든 일은 모두 저의 몫이었어요.지금도 고장난 가전제품이나 형광등 정도는 손수 고친답니다. ●평생 잊지 못할 대장금 대장금에 출연하고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어요.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을 통해 부족한 연기력도 보충했고,‘헝그리정신’의 중요성도 새삼 깨닫게 됐어요.특히 촬영장의 ‘칼바람’과 ‘추위’는 정말 잊을 수 없어요.여러분들에게 박은혜의 진가를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벌써 종영이라니 아쉽기만 하네요. ●연기 변신 어떤 역할이든 무리없이 변신,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전도연 선배와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근데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하거든요.좀더 연기력을 쌓은 뒤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참 4월 방영 예정인 SBS드라마 ‘애정만세(가제)’에서 드·디·어 여주인공을 맡았답니다.연생이와 달리 성숙미 물씬 풍기는 여성으로 나오니까 많이 기대하세요. ●나의 남자 솔직히 첫사랑이라 할 만한 남자는 기억속에 없어요.제가 여중-여고를 나왔거든요.불행이죠.올해에는 꼭 가슴저린 사랑을 할 남자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어떤 남자냐고요?내 얘기와 고민을 잘 들어주는,편안하고 배려심 깊은 남자면 돼요.얼짱·몸짱요?이제 그런 걸 바랄 나이는 지났잖아요.(웃음) 이영표기자 tomcat@˝
  • 무슨 영화 볼까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 전쟁액션/69.1%(15세) 감독/배우는 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 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 ‘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 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쟁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7.2%(12세) 감독/배우는 배형준/김하늘·강동원 어떤 줄거리 사기꾼 여자가 약혼자로 둔갑해 벌어지는 사건. 이래서 좋아 꼬리를 문 거짓말이 엮는 웃음에다 잔잔한 감동까지. 이래서 별로 상황설정이 너무 작위적인데…. 홈피 반응은 “웃음과 감동이 조화된 깔끔한 영화” ●콜드 마운틴 장르/예매율 전쟁멜로/1.9%(15세) 감독/배우는 앤서니 밍겔라/니콜 키드먼·르네 젤위거·주드 로 어떤 줄거리 미국 남북전쟁 와중에 좌절된 사랑이야기. 이래서 좋아 ‘여우’ 니콜 키드먼,‘선머슴’같은 르네 젤위거. 이래서 별로 남녀주인공은 왜 목숨걸고 사랑했을까. 홈피 반응은 “…” ●8명의 여인들 장르/예매율 코믹스릴러/2.2%(15세) 감독/배우는 프랑소와 오종/카느린느 드뇌브·이자벨 위페르·뤼디빈 사니에 어떤 줄거리 폭설에 갇힌 별장,여덟명의 여인 중 살인범은? 이래서 좋아 프랑스의 대표미인들 죄다 모였네. 이래서 별로 별장을 못 벗어나는 따분한 상황극. 홈피 반응은 “멋진 반전,막판의 잔잔한 감동” ●목포는 항구다 장르/예매율 코믹액션/4.4%(15세) 감독/배우는 김지훈/조재현·차인표·송선미 어떤 줄거리 형사와 조폭두목이 나누는 진한 형제애. 이래서 좋아 ‘깔끔남’ 차인표의 호남사투리. 이래서 별로 서울형사가 지방조폭이 되는 비현실적인 스토리. 홈피 반응은 “차인표씨 연기 예술입니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4.7%(15세) 감독/배우는 낸시 마이어스/잭 니콜슨·다이앤 키튼·키애누 리브스 어떤 줄거리 플레이보이,새 파트너의 엄마를 사랑하다. 이래서 좋아 잭 니콜슨이 구사하는 능청맞은 중년의 로맨스 이래서 별로 사랑을 쉽게 포기해 개연성이 약해지는 드라마. 홈피 반응은 “…” ●실미도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6.5%(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안성기·정재영·임원희 어떤 줄거리 북파 공작부대원들의 실화를 복원한 영화. 이래서 좋아 설경구의 검증된 연기력,정재영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력.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신파적인 느낌. 홈피 반응은 “실미도 부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1.7%(15세) 감독/배우는 소피아 코폴라/빌 머레이·스칼렛 요한슨 어떤 줄거리 한물간 중년 남자배우와 젊은 여성의 잔잔한 사랑. 이래서 좋아 외로운 현실에서 마음의 문 여는 법 찾기. 이래서 별로 극적 반전이 드물어 지루하기도 한데…. 홈피 반응은 “중년의 우울함을 깊이있게 표현한 빌 머레이” ˝
  • 대장금 ‘도네이션 카메오’ 추진

    MBC가 드라마 ‘대장금’에 기부문화를 접목한 이벤트로 ‘도네이션 카메오’를 등장시킨다.카메오의 출연료는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다. MBC는 곧 저명인사 3∼4명,일반인 10여명을 ‘대장금’에 단역으로 출연시킬 계획이다.그러나 저명인사에 강금실 법무부장관,아름다운재단의 박원순 변호사등이 거론되자 대장금 홈페이지게시판에는 ‘정치인을 출연시키면 진정한 작품이 될 수 없다.’,‘연기력이 없는 사람이 나오면 드라마가 망가진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MBC 관계자는 “새달 15∼16일 방송분에 출연시킨다는 구상으로 일정을 진행중”이라면서 “드라마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저명인사는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섭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는 조만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저 출연료 5만원으로 일반인 출연자를 공개 선발할 예정이다.˝
  • 영화 ‘어깨동무’ 주연 이성진

    “NG가 많이 나 야단맞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거의 없었어요.아마 ‘나동무’란 인물에 집중한 덕분인 것 같아요.” 그룹 NRG의 ‘꽃미남 가수’ 이성진(27)이 ‘진짜 연기자’로 거듭난다.새달 12일 개봉하는 ‘어깨동무’에서 주연급인 ‘나동무’역을 맡아서 말끔하게 소화했다.시트콤 ‘레츠고’의 ‘주접맨 연기’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살짝 얼굴을 비치곤 했지만 비중 높은 역은 이번이 처음.그가 맡은 동무는 착하다 못해 약간 어리버리한 청년.우연히 비디오가게에서 가져온 비디오테이프 때문에 ‘작은 어깨’ 태식(유동근) 일당의 위협에 시달리면서 그들과 얽히고 설키는 인물이다.그 과정에 코믹하고 순진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제작사인 CK픽쳐스측에서 그가 모바일 영화 ‘건달과 달걀’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할 정도로 그의 연기는 영화에서도 물 흐르듯 스며든다.비결을 물었더니 살짝 옛날 얘기를 들려준다. “원래 가수가 되기 전 연기자가 되고 싶어 학원을 다녔어요.기회가 닿지 않아 가수로 먼저 발을 디뎠지만 연기의 매력을 잊지 못해 시트콤에 6개월간 출연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라며 웃는다. 시사회가 끝나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묻자 “기차 앞에서 수갑 차고 협박받는 장면과 그뒤 너무 놀라 오줌을 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고생도 많이 했지만 화면에서 너무 추하지 않게 비쳐져 다행입니다.” 가수 활동을 하다가 연기자 겸업을 하는 데에 대한 일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당당하다.“가수 비나 김동완 등 연기를 겸하는 분들이 앨범 인기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저 역시 비슷한 입장인데,돈을 벌거나 튀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새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서 나선 겁니다.능력이 된다면 둘다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수와 연기자 중 어느 쪽에 더 끌리냐는 질문엔 “가수가 된 지 9년이나 됐으니 맞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거고요.연기를 제대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글쎄요.오랜 뒤의 모습을 상상하면 아마 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은연중 연기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인 그에게 어떤 영화에 출연해 보고 싶냐고 더 깊이 파고들었더니 “천진난만함과 사악함을 함께 지닌 이중적 인격,예컨대 ‘프라이멀 피어’의 에드워드 노턴 같은 연기나 ‘눈먼 새의 노래’에서 안재욱씨가 보여준 그런 장애인역에 도전하고 싶어요.또 기회가 닿으면 ‘YMCA 야구단’ 같은 스포츠영화도 찍었으면 좋겠어요.”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욕심은,그의 이미지가 ‘주접맨’에서 ‘연기맨’으로 바뀔지 궁금하게 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브링 다운 더 하우스’ 27일 개봉

    백인 남자와 흑인 여자가 짝패를 이룬 할리우드 코미디.27일 개봉하는 ‘브링 다운 더 하우스’(Bringing Down The House)를 소개하는 가장 짧고 명쾌한 수식어일 것 같다.‘신부의 아버지’‘결혼 만들기’ 등으로 검증받은 중견 코믹배우 스티브 마틴과 뮤지컬 영화 ‘시카고’에서 간수 역으로 빼어난 노래 솜씨와 연기력을 자랑했던 흑인 여배우 퀸 라티파가 콤비를 이뤘다.할리우드 코미디에서는 보기 드문 흑백혼성의 주인공 구도인 셈. 이혼소송 전문변호사인 중년남자 피터(스티브 마틴)에게 이혼한 뒤의 유일한 취미는 인터넷 채팅.채팅에서 사귄 여자 샬린(퀸 라티파)을 부푼 기대를 안고 만나지만,꿈은 산산조각난다.뚱보 흑인인 것도 기가 찬데 교도소에서 막 탈출한 죄수라니….무작정 자신의 누명을 벗겨 달라고 조르는 샬린을 따돌리기만 하던 피터는 파탄에 처한 가정사까지 살뜰히 보살펴 주는 그녀의 속깊은 성품에 조금씩 마음을 움직인다. 영화는 남녀 주인공을 따라 경쾌하고도 빠른 템포의 에피소드들로 엮어지는 가족드라마다.어린 딸의 탈선을 걱정하면서도 매사에 개인주의적인 피터,티격태격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엔 늘 피터에게 좋은 가장으로서의 자질을 깨우쳐 주는 샬린.두 주인공의 대조적인 캐릭터는 끊임없이 잔재미를 안긴다. 하지만 흑인 탈옥수와 잘 나가는 백인 변호사의 ‘동거’는 현실감이 떨어진다.흑인 차별이 은근슬쩍 합리화되는 과정,흑인 여주인공이 중산층 백인부부를 재결합시키는 중간자 역할에 그치는 한계 등에 쓴입맛이 다셔지는 것도 사실이다. 블록버스터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편할 코믹드라마를 찾는 중년 관객들에게는 무난할 영화다. 황수정기자˝
  • [무슨 영화 볼까]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 전쟁액션/73.9%(15세) 감독/배우는 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 6·25전을 배경으로‘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 ‘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 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쟁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20일 개봉)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6.2%(12세) 감독/배우는 배형준/김하늘·강동원 어떤 줄거리 사기꾼 여자가 약혼자로 둔갑해 벌어지는 사건. 이래서 좋아 꼬리를 문 거짓말이 벌이는 웃음에다 잔잔한 감동까지. 이래서 별로 상황 설정이 너무 작위적인데…. 홈피 반응은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4.8%(15세) 감독/배우는 낸시 마이어스/잭 니콜슨·다이앤 키튼·키애누 리브스 어떤 줄거리 플레이보이,새 파트너의 엄마를 사랑하다. 이래서 좋아 잭 니콜슨이 구사하는 능청맞은 중년의 로맨스. 이래서 별로 사랑을 쉽게 포기해 개연성이 약해지는 드라마. 홈피 반응은 “…” ●목포는 항구다(20일 개봉) 장르/예매율 코믹액션/4.3%(15세) 감독/배우는 김지훈/조재현·차인표·송선미 어떤 줄거리 형사와 조폭두목이 나누는 진한 형제애. 이래서 좋아 ‘깔끔남’ 차인표의 호남사투리. 이래서 별로 서울형사가 지방조폭이 되는 비현실적인 스토리. 홈피 반응은 “예고편은 한국판 ‘도니 브래스코’?” ●실미도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4.2%(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안성기·정재영·임원희 어떤 줄거리 북파 공작부대원들의 실화를 복원한 영화. 이래서 좋아 설경구의 검증된 연기력,정재영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력.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신파적인 느낌. 홈피 반응은 “실미도 부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콜드 마운틴(20일 개봉) 장르/예매율 전쟁멜로/3.5%(15세) 감독/배우는 앤서니 밍겔라/니콜 키드먼·르네 젤위거·주드 로 어떤 줄거리 미국 남북전쟁 와중에 좌절된 사랑이야기. 이래서 좋아 ‘여우’같은 키드먼,‘선머슴’같은 르네 젤위거. 이래서 별로 남녀주인공은 왜 목숨걸고 사랑했을까. 홈피 반응은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일 개봉)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1.8%(15세) 감독/배우는 소피아 코폴라/빌 머레이·스칼렛 요한슨 어떤 줄거리 고독한 중년의 남자와 신혼초의 여자가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발견. 이래서 좋아 외로운 현실에서 마음의 문을 여는 법을. 이래서 별로 극적 반전이 드물어 약간 지루하기도 한데…. 홈피 반응은 “…” ●스파이 키드 3D 장르/예매율 SF팬터지/0.7%(전체) 감독/배우는 로버트 로드리게스/안토니오 반데라스·칼라 구기노·알렉스 베가 어떤 줄거리 게임 속으로 들어간 스파이 키드의 모험담. 이래서 좋아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더해지는 짜릿한 긴박감. 이래서 별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지만 너무 허술한 구성. 홈피 반응은 “…” ˝
  • 원조얼짱 진짜 짱이네

    “이 포스터 좀 보세요∼”새달 간판을 거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제작사 마술피리)는 포스터 구석구석에 자잘한 감상포인트를 숨겨놓았다.‘원조 얼짱’들의 흑백사진을 옹기종기 모아놓은 포스터는 인터넷 패러디 사이트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기발한 포스터가 탄생하기까지 뒷얘기도 재미있다.중년 주인공 6명의 전성기 사진을 찾아 신문사 자료실을 뒤지던 제작진은 막판에 포스터의 컨셉트를 바꾸기로 한 것.“배우들의 젊은 시절 모습들이 시쳇말로 ‘얼짱’이어서 아예 그들을 모아 60∼70년대식 복고풍으로 포스터를 꾸미기로 했다.”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 중년은 아름다워~ “청춘보다 아름다워” 스크린에서 중년배우들의 날갯짓 소리가 요란하다.10∼20대가 한국영화시장의 흥행을 판가름짓는 주소비자층으로 자리잡은 현실.중년스타들의 때 아닌 활약상에는 그래서 더욱 심상찮은 시선이 쏠린다. 최근 영화 촬영장에서 40∼50대 중년들의 역할은 ‘감초 조연’ 이상이다.아예 이들이 무더기로 주인공을 말아먹은(?) 영화가 새달 개봉한다.출연배우들의 평균연령이 50세를 훌쩍 넘는 별난 코미디 ‘고독이 몸부림칠 때’(3월19일 개봉).주현·송재호·김무생·선우용녀·양택조·박영규 등이 공동주연한 영화는 출연자들의 연기경력 평균치만 따져도 30년은 족히 넘는다. 영화의 배경은 남해의 한적한 시골마을.황혼이혼을 하고 돌연 나타난 60대 초반의 여인을 둘러싸고 동네 노인네들이 벌이는 애정공세를 코믹하게 그렸다.10∼20대 입맛 맞추기에만 급급한 영화 제작풍토에서 이들이 엮어낼 ‘그림’은 상상만으로도 파격이다. 최근 중년스타들의 스크린 활약상은 일일이 꼽기가 숨이 찰 정도.20일 개봉하는 코믹액션 ‘목포는 항구다’에서는 김애경이 트레이드 마크인 애교만점 콧소리를 원 없이 들려 줄 참이다.그의 역할은 요란한 몸치장으로 젊은 남자를 농락하는 ‘느끼한’ 복부인.4월 초 개봉할 양동근 주연의 코미디 ‘마지막 늑대’에서는 TV시트콤으로 코믹배우의 가능성을 엿보인 노주현이 허를 찌르는 감초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극중 비중은 크지 않지만,기인(奇人)처럼 닭을 잡아먹는 등의 돌발연기로 폭소를 자아낼 것”이라고 제작사측은 귀띔했다.장항선도 이 영화에서 파출소장으로 꽤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다.새달 개봉할 김래원·문근영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어린 신부’에서는 김인문도 빼놓을 수 없는 얼굴.인기 TV드라마 ‘천생연분’에서 황신혜의 속정깊은 시아버지로 나오는 그는 영화에서 어린 주인공들을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만드는 할아버지가 됐다.또 ‘지구를 지켜라’에서 개성연기를 자랑한 백윤식은 싸이더스의 신작 ‘범죄의 재구성’에,고두심은 5월 개봉할 ‘인어공주’에 비중있는 역할로 가세했다.이밖에도 신구,임현식,박근형,김자옥,백일섭,변희봉 등도 최근 부지런히 스크린에 얼굴을 내미는 중견들. 이들 사이에는 눈에 띄는 몇가지 공통분모가 있다.우선,모두들 안방극장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은 간판급이란 사실.스크린에서는 너나없이 코믹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점도 닮은꼴이다.이런 추세에 대해 제작관계자들은 “점잖고 진중하게만 보이던 중년스타들이 하루아침에 망가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관객들에겐 신선한 감상포인트”라고 풀이한다.제작사쪽에서도 ‘득’이 많다.수억원을 호가하는 젊은 톱스타 캐스팅에 비하면 이들을 기용하는 건 식은 죽 먹기 수준.출연료도 3000만∼8000만원선으로 비교적 ‘염가’다.‘고독이 몸부림칠 때’는 주연급 배우 7명의 몸값을 다 합쳐도 5억원 남짓이다.TV를 넘어 연기반경을 넓힐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중견배우들로서도 스크린은 매력적이다.유동근은 한 2년새 ‘탤런트’보다는 ‘영화배우’란 타이틀이 더 잘 어울려 보인다.‘가문의 영광’으로 8년만에 조심조심 스크린을 노크했던 그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 이어 새달 12일 개봉할 코미디 ‘어깨동무’에선 건달 주인공을 꿰찼다. 황수정기자 sjh@˝
  •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사기 9단 ‘뻥순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사기 9단 ‘뻥순이’

    ‘그녀를 믿지 마세요’(제작 영화사 시선)는 ‘그녀를 믿고 싶게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다. 입신의 경지에 이른 사기꾼 영주(김하늘)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연신 웃음을 자아낸 뒤 끝날 무렵엔 잔잔한 감동마저 남기는 깔끔한 영화다. 거짓말에는 천부적 자질을 가진 사기범 영주.그녀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가석방 심사위원을 감동시킨 뒤 풀려난다.하나뿐인 언니의 결혼식에 가려고 탄 열차에서 우연히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러 내려가는 희철(강동원)과 마주 앉는다.희철이 연인에게 줄 반지가 영주 자리 밑으로 굴러가고 잠에서 깬 영주가 반지를 줍는 희철을 치한으로 오해하면서 ‘우연과 오해의 도미노’가 열린다. 한바탕 소동 뒤 반지를 소매치기 당하는 것을 우연히 본 영주가 가석방 상태에서 도둑 누명을 쓸까 두려워 범인을 따라가 반지를 찾는 사이 가방을 두고온 기차가 떠난다.반지를 들고 희철의 동네를 찾아온 영주를 본 희철의 가족이 그녀를 약혼자로 오해하면서 시작한 이 ‘애정 빙자 사기극’은 거짓말이 꼬리를 물면서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진다. 하지만 지나친 우연성의 남발은 극적인 묘미를 반감시키는 법.‘그녀를’도 그런 에피소드를 너무 많이 삽입해 작위적인 느낌을 준다.그러다 보니 희철이 연인을 만날 때까지 반지를 잃어버린 사실을 몰랐다는 것 등 전개과정에 약간의 비약도 보인다. 그러나 터무니 없는 발상이나 엽기적 소재로 웃음을 쥐어 짜려는 작품에 견주면 이는 넘어갈 만하다.더구나 영화를 메우는 배우들의 연기가 작위스러운 인공미를 덜 거북스럽게 한다.‘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푼수기에 도전한 김하늘의 코미디 연기는 만개한 듯하다.능청·의뭉·감동 등 다양한 폭의 연기를 넘나들면서 부담없는 웃음과 상큼한 감동을 전해준다.영화출연은 처음인 모델 출신의 강동원도 순박·철부지·어리숙함 등이 뒤얽힌 시골 약사역을 너끈히 소화하면서 화답한다.여기에 송재호 임하룡 등의 개성있는 조연배우들이 안정감을 불어넣는다. ‘고스트 맘마’‘찜’ 등에서 연출수업을 쌓은 신예 배형준감독은 욕심을 내지 않고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 것 같다.잘 맞는 옷을 걸친 작고 아름다운 소품을 보는 듯한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이종수기자 vielee@
  • 보고싶은 그대-조인성

    보고싶은 그대-조인성

    시대를 막론하고 여자들은 ‘신데렐라’ 사랑을 꿈꾼다.‘천국의 계단’ 송주가 떠난 뒤 그 팬터지를 채워주는 또 한명의 인물이 있다.바로 SBS 주말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김기호 극본·최문석 연출)의 재벌2세 정재민이다. 1년만에 재민으로 돌아와 자신의 출연작처럼 화끈하게 ‘별을 쏜’ 조인성을 만났다.오전 11시 SBS탄현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벌써 촬영이 한창이다.드라마 안에서 10초도 안 될 장면을 반복해서 찍기를 40여분.진지한 연기를 하다가도 틈만 나면 스태프들과 장난을 치는 그에게서 철부지 재민의 모습이 언뜻 엿보인다. ‘발리에서’는 4명의 청춘남녀가 미묘하게 양다리를 걸친 채 사랑 게임을 벌이는 내용.여기서 재민은 참으로 복잡다단한 인물이다.부유한 환경 덕에 자신감은 타고났고 매사에 냉소적이다.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수정(하지원)과 약혼자 영주(박예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부하직원 인욱(소지섭)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낀다.수정과의 사랑이 맘대로 안 되면 벼락같이 소리를 지르고 질투심에 눈물도 흘리는 ‘불’같은 캐릭터.재민을 향한 모성본능은 여성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는 큰 요인이다. 요즘 드라마 게시판에는 재민과 수정을 맺어주라는 글들로 가득한데 먼저 결말부터 물어봤다.“글쎄요,재민이가 죽는다는 소리가 나돌고 있는데 그게 사실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짐짓 모른 체한다.“제가 좀 강하게 생겼잖아요,거기다 말투도 무뚝뚝하고 그런데 한마디 던질 때 제법 웃기고 하는 게 귀엽게 비치기도 하고 그래서 ‘재민과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듣긴 해요.”그렇지만 재민으로 살기가 마냥 쉽지는 않다고 한다.“대본 받아볼 때마다 새롭다니까요.” 웃으며 덧붙이는 말.“처음엔 부잣집 아들이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 하는 것도 고민이었죠.우리 집이 전혀 그러지 않아서….” 의외로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에 내심 놀랐는데 자신의 매력이 “의외성”이라고 쐐기를 박는다.그렇다.의외로 술을 멀리할 것처럼 보이는 그는 드라마 끝나면 제일 먼저 “술 먹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애주가다.주량은 소주 2병. 데뷔 계기를 물어보면서 혹시 길거리 캐스팅이냐고 했더니 대뜸 사는 동네 이야기부터 꺼낸다.“제가 사는 곳이 천호동이거든요.거기선 그런 거 상상도 못하죠.”20년 넘게 살고 있는 천호동은 가장 친한 친구들이 있어서 좋고 양수리쪽으로 드라이브 가기에도 좋다며 자랑이다. 다시 데뷔 이야기로 돌아갔다.“자고 나면 스타라는 말 안 믿어요.” 그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또 믿기지 않는다.그야말로 ‘벼락스타’로 보였는데.“제 단면만 보면 그렇죠.연기학원 등록 한 달만에 운좋게 광고모델로 발탁됐고,99년 시트콤에 캐스팅됐죠.그런데 한 달만에 연기 못해서 잘렸어요.”반짝스타가 아니라 배우가 돼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것도 이때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들렌,클래식,남남북녀 등 신통찮은 스크린 나들이에 대해서도 “실패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요.아직 어리니까 거쳐가는 과정으로 생각해요.”라며 연기력 부족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농담삼아 결혼은 언제 하고 싶으냐고 했더니 “28살이요.”한다.마치 기다렸다는 듯이.왜 하필 28살일까.“매니저 형이 그 나이가 금값이래요.” 박상숙기자 alex@ 사진 스포츠서울 조경호기자 ●’재민이’ 패션 장난 아닌데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위해 장소를 옮기면서 동행한 사진기자를 향해 조인성이 장난스럽게 한마디 던진다.“어! 저처럼 정장에 배낭을 메셨네요.벌써 제 패션이 그렇게 유행이란 말이에요?” 안 그래도 ‘발리에서’의 재민의 패션은 젊은층 사이에서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조각 같은 얼굴에 유달리 긴 팔과 다리를 타고난 그가 뭘 걸친들 멋지지 않을까마는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조인성은 단연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재민의 패션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뉴요커스타일’.전형적인 회사원 복장이라 할 수 있는 넥타이를 꼭 조여맨 빈틈없는 수트 차림보다는 재민의 자유분방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템들을 섞은 ‘믹스 앤드 매치’를 시도했다.이를테면 정장풍 상의에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청바지를 입는다거나 검은색 스트라이프 수트에 분홍색 조끼를 받쳐 입고 스니커즈와 백팩으로 마무리한다.단추 서너개쯤 풀어헤친 레드 컬러 셔츠는 기본이고 여기에다 화이트 벨트까지.게다가 뭇 남성들로서는 엄두도 못낼 퍼코트도 멋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박상숙기자˝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IRA와 시네마 천국

    지난해 런던 대학 미디어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대영제국의 실체를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견학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 시내 거리와 지하철(Underground)을 오가면서 가장 궁금했던 풍경중의 하나는 휴지통과 지하철내에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없다는 점.현지 유학생들의 귀띔에 의하면 이런 조치는 영국에 대항해서 독립 운동을 벌이고 있는 북아일랜드 공화국군(IRA: Irish Republican Army)의 테러를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중의 하나라는 것.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앵글로 색슨족은 12세기 헨리 2세 통치 시절 켈트족 후예들의 거처인 아일랜드를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영국과 아일랜드간의 정치적 분쟁은 발아되게 된다.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속에서 그나마 존 메이어 총리 이후 정권을 잡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지난 1998년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파스트에 목숨을 걸고 찾아가 극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해 현재는 소강 상태에 빠져 있지만 대다수 영국인들에게 IRA는 ‘드라큘라’와 같은 공포의 존재로 각인돼 있다. 닐 조던은 IRA의 행적을 담은 영화를 꾸준히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그에게 1992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안겨준 ‘크라잉 게임’은 영국에 체포된 IRA의 중견 간부를 석방시키기 위해 무고한 영국 흑인 병사를 납치해 인질 협상을 벌이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 애꿎은 흑인 병사만이 희생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영화에서는 냉혈한으로 여겨졌던 IRA의 혁명 대원이 무고한 인명을 살상시키면서 자행하는 자신들의 독립 투쟁에 대해 짙은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는 설정을 담아 공감을 얻어냈다.연극 배우 출신의 리암 니슨.그의 연기력을 입증시켜준 히트작중의 하나가 닐 조던 감독이 IRA 혁명대원의 행적을 다룬 ‘마이클 콜린스’이다.영국에서는 악질 테러리스트의 전형적 인물이지만 북아일랜드측에서는 자국이 추진하는 독립 운동을 온몸을 바쳐 실행한 애국적인 혁명 대원으로 칭송 받고 있는 투사이다.1984년 헬렌 미렌에게 칸 여우상을 안겨준 팻 오코너 감독의 ‘칼’은 영국 경찰을 죽이고 런던 근교로 피신한 청년 칼이 은둔 생활을 하다 우연히 마을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여인과 밀애를 나누게 된다.그런데 그녀는 바로 자신이 몇 년전 죽인 영국 경찰의 미망인이었다는 아이러니를 담아 애절한 멜로극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북아일랜드 출신 청년이 런던 거리를 배회하다 폭파 사고가 벌어지자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돼 14년 형을 언도 받고 복역한다.하지만 그는 결국 영국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로 만들어진 조작된 용의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는 ‘아버지의 이름으로’도 북아일랜드인들의 아픔을 다룬 명화로 기억되고 있다.
  • [무슨 영화 볼까]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 전쟁액션/85.3%(15세) 감독/배우는 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 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 ‘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 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전쟁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7.0%(15세) 감독/배우는 낸시 마이어스/잭 니콜슨·다이앤 키튼·키애누 리브스 어떤 줄거리 플레이보이,새 파트너의 엄마와 사랑에 빠져. 이래서 좋아 잭 니콜슨이 구사하는 능청맞은 중년의 로맨스. 이래서 별로 사랑을 쉽게 포기해 개연성이 약해지는 듯. 홈피 반응은 “…” ●실미도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3.9%(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안성기·정재영·임원희 어떤 줄거리 북파 공작부대원들의 실화를 복원한 영화. 이래서 좋아 설경구의 검증된 연기력,정재영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력.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신파적인 느낌. 홈피 반응은 “실미도 부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열두명의 웬수들 장르/예매율 코믹드라마/2.2%(전체) 감독/배우는 숀 레비/스티브 마틴·보니 헌트 어떤 줄거리 12명의 자녀와 중년부부가 엮는 ‘뒤죽박죽 즐거운 우리집’. 이래서 좋아 잔잔한 유머가 이어지는 유쾌한 가족드라마. 이래서 별로 어린 주인공들로 정신없이 산만한 화면. 홈피 반응은 “…” ●스파이 키드 3D 장르/예매율 SF팬터지/0.5%(전체) 감독/배우는 로버트 로드리게즈/안토니오 반데라스·칼라 구지노·알렉스 베가 어떤 줄거리 게임 속으로 들어간 스파이 키드의 모험담. 이래서 좋아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더해지는 짜릿한 긴박감. 이래서 별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지만 너무 허술한 구성. 홈피 반응은 “…” ●말죽거리 잔혹사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0.5%(15세) 감독/배우는 유하/권상우·이정진·한가인 어떤 줄거리 70년대말 ‘이소룡 세대’의 청춘 회고록. 이래서 좋아 첫사랑으로 성장통을 앓는 ‘애잔한’ 권상우. 이래서 별로 ‘친구’와 ‘품행제로’를 벤치마킹한 듯 익숙한 설정들. 홈피 반응은 “386세대에 보내는 마지막 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장르/예매율 팬터지 액션/0.3%(12세) 감독/배우는 피터 잭슨/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 어떤 줄거리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프로도의 마지막 모험길. 이래서 좋아 입이 딱 벌어지는 스펙터클 전투장면. 이래서 별로 30분은 잘라도 좋겠다 싶게 늘어지는 전투. 홈피 반응은 “몇십년 뒤 ‘절대반지’란 말에도 가슴설렐 것” ●알게 될거야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0.1%(15세) 감독/배우는 자크 리베트/잔 발리바·세르지오 카스텔리토 어떤 줄거리 한 연극배우를 중심으로 6명의 남녀가 물고 물리는 사랑이야기. 이래서 좋아 누벨바그의 거장감독이 선보이는 위트와 통찰. 이래서 별로 영화속 연극의 의미가 빛바래 아쉬워…. 홈피 반응은 “푸근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해져…”˝
  • 뮤지컬 '페임’ 더블캐스팅 소냐·카밀라

    가수 소냐(24)와 카밀라(27)는 닮은 구석이 많다.타고난 가창력,이국적인 외모,넘치는 끼,그리고 가수 데뷔 후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도전 정신까지….뮤지컬 ‘페임’에서 이들이 주인공 ‘카르멘’ 역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소냐는 지난 연말부터 뮤지컬배우 김소향과 함께 더블캐스트로 두달 가까이 ‘페임’ 무대에 서고 있다.여기에 오는 15일부터 카밀라가 가세해 세명의 배우가 번갈아 ‘카르멘’을 연기하게 된 것.같은 무대에서 가수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맞붙게 된 두 사람의 심정이 궁금했다. 서울 올림픽공원안 한얼광장에 설치된 빅톱시어터 공연장에서 만난 소냐와 카밀라는 약속이나 한듯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말문을 열었다.“언니를 보면 부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강하면서 부드러운 보이스는 정말 매력적이죠.게다가 예쁘고,섹시하고….특히 저 코 좀 보세요.정말 부럽지 않아요?”(소냐) “아빠 코 닮은 건데(웃음)….소냐는 진짜 노래를 잘해요.높은 음도 가성을 쓰지 않고 쉽게 소화하는 걸 보면 참 부러워요.”(카밀라) 둘은 지난해 11월 ‘페임’연습실에서 처음 만났다.벌써 네번째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냐와 달리 지난해 앨범 ‘인트로스펙트’를 내고 가수로 데뷔한 카밀라는 첫 뮤지컬 공연이라 모든 것이 낯설었다.카밀라는 “소냐가 참 많이 도와줬다.”고 했고,소냐는 “언니가 몸이 예뻐서 무슨 동작이든 잘 따라했다.”며 웃었다.만난 지 얼마 안 돼 두사람은 금세 친해졌다.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휴대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수다를 떨 정도로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 지난 99년 가수로 데뷔한 소냐가 뮤지컬에 뛰어든 것은 우연이었다.노래 실력에 반한 뮤지컬 연출자 윤호진씨가 먼저 오디션을 제의했다.뮤지컬이 뭔지도 몰랐다는 소냐는 그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OK했고,처음 선 무대가 바로 ‘페임’ 초연이었다.이후 ‘페임’이 재공연될 때마다 ‘카르멘’은 항상 소냐의 차지였다.가창력과 함께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소냐는 뮤지컬 ‘렌트’에서 주인공 ‘미미’로 열연하기도 했다.반면 카밀라는 스스로 문을 두드려 배역을 따낸 ‘자수성가’형이다.패티 김의 딸로 더 유명한 그는 가수 데뷔 이전부터 뮤지컬 무대에 대한 열망을 품었다.고교와 UCLA대학시절에는 뮤지컬동아리에서 아마추어 배우로 활동한 전력도 있다.“평소 뮤지컬을 하고싶다는 얘기를 주변에 많이 했는데 어느날 뮤지컬배우 이태원씨가 ‘페임’ 오디션이 있다고 알려줬어요.너무 하고 싶어서 당장 달려갔죠.” 마음은 금방이라도 무대에 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문제는 한국어 대사였다.이탈리아계 아버지를 둔 카밀라는 한국말이 서툰 편.하지만 기죽지 않고 오히려 연출자를 설득했다.“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달라.” 하루에 7∼8시간씩 꼬박 석 달을 연습했다.엄마·이모를 붙들고 틈만 나면 대사를 주고받았다.드라마도 챙겨보고,거울을 보면서 혼자 오만가지 표정을 짓기도 했다.소냐와 김소향,두 배우가 무대에 오르는 걸 보면서 한층 의욕을 불태웠다.그리고 마침내 얼마전 연출자로부터 무대에 서도 좋다는 최종 허락을 받아냈다. 이쯤에서 소냐가 카밀라를 살짝 놀린다.“처음엔 대사를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지금은 아주 좋아졌죠.하하.” 춤,연기,노래 중 어떤 것이 가장 어렵냐고 묻자 둘다 서슴없이 춤을 꼽는다.카밀라는 “춤 추는 장면 전까지는 잘하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소냐 역시 “우린 댄서가 아니라 가수”라는 말로 위안했다. ‘페임’은 미국 뉴욕의 예술학교 라우라디아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청춘남녀의 꿈과 열정을 그린 작품.소냐와 카밀라 역시 스타를 꿈꾼다는 점에서 무대 속의 ‘카르멘’과 닮았다.‘카르멘’은 남들보다 빨리 스타가 되고 싶은 욕심에 학교를 뛰쳐나와 방황하다 마약중독자로 전락한다. 소냐는 “초연 때는 어두운 역할로만 인식했는데 갈수록 밝은 면도 보이더라.”고 분석했다.카밀라는 “소냐의 카르멘이 강한 이미지인 반면 내가 연기하는 카르멘은 좀더 부드러운 면을 강조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소냐는 지난 연말 방송국의 도움으로 20년 만에 미국에서 친아버지를 만났다.비록 아버지가 공연을 보러 한국에 오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날아갈듯 가볍다.공연이 끝나면 최근 발표한 4집 음반 홍보에 전념할 생각이다. 어머니 패티 김으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는다는 카밀라는 “첫 뮤지컬무대가 몹시 기다려진다.”고 했다.닮은 듯 다르고,다른 듯하면서도 닮은 두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의 앞날이 주목된다.공연은 22일까지.1588-7890. 글 이순녀기자 coral@ 그림 이종원기자 jongwon@˝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父傳女傳 코폴라 '가문의 영광´

    “부친의 업적을 능가할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지(誌)가 극찬을 하고 있듯이 2004년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여성 영화인이 소피아 코폴라이다. 그녀는 바로 ‘대부’ ‘도청’ ‘지옥의 묵시록’으로 20세기 최고 감독으로 칭송 받고 있는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딸이다.‘대부’의 라스트에서 펼쳐지는 아기 세례식 장면에서 등장하는 아기가 바로 생후 1년된 소피아다. 소피아는 ‘대부 2’에서는 뉴욕항에 입항하는 증기선에 탑승한 어린 승객으로,‘대부 3’에서는 위노나 라이더를 탈락시키고 메리 콜레오네역에 캐스팅되는 등 부친의 절대적인 후광으로 영화계와 인연을 지속해 나간다.이런 편애에 대해 일부 영화인들은 “부친의 과욕으로 연기력이 부족한 소피아가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연기력을 의심 받던 소피아는 조지 루카스의 ‘스타 워스:에피소드 1’(1999)에서 아미달라 공주(나탈리 포트만)의 모친 사체 왕비역을 맡아 개성 연기자로 어느 정도의 점수를 얻게 된다. 틈틈이 시나리오 습작을 하던 소피아는 2003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연출,시나리오,제작 등 1인 3역을 맡아 만만치 않은 재능꾼임을 드러낸다.이 영화는 위스키 선전 차 일본을 방문한 미국 중견 배우와 CF 감독인 남편을 따라 일본을 방문한 갓 결혼한 20대 여인이 나누는 짧은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이 영화로 소피아는 1월26일 진행된 6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작품상,남우상(빌 머레이),각본상(소피아) 등 주요 3개 부문상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어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피터 잭슨 감독과 함께 가장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된다.골든 글로브가 전통적으로 2월에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영화제로 인정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 분위기로는 부친의 대를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이나 감독상을 따낼 확률이 가장 높은 영화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영화는 나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훌륭한 매체”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그녀는 “오늘의 영광은 아버지 코폴라에게 있다.”고 덧붙여 뛰어난 부녀 감독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코폴라 가문 외에 부녀 감독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들이 또 있다.`트윈 픽스’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 독특한 작품을 발표해 컬트 감독으로 인정 받고 있는 데이비드 린치의 딸 제니퍼 체임버 린치다.1993년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부친 못지않은 엽기적 기질을 과시했다.린치 모녀는 그러나 대중적인 측면에서는 코폴라 부녀를 따라 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내 영화계에서도 ‘실미도’에서 냉혹한 조중사역의 허준호를 비롯해 최민수,김희라 등이 연기자 2세 시대를 개척해 가고 있는 대표적 배우들.이처럼 영화인 2세들은 오늘도 시네마 천국의 다양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무슨 영화 볼까]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 전쟁액션/91.6%(15세) 감독/배우는 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 6·25전쟁 ‘전우’가 돼버린 형제의 비극. 이래서 좋아 ‘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 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 “스포일러 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장동건 ●실미도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4.9%(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안성기·정재영·임원희 어떤 줄거리 북파 공작부대원들의 실화를 복원한 영화. 이래서 좋아 설경구의 검증된 연기력,정재영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력.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신파적인 느낌. 홈피 반응은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더라.” ●말죽거리 잔혹사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1.4%(15세) 감독/배우는 유하/권상우·이정진·한가인 어떤 줄거리 70년대말 ‘이소룡 세대’의 청춘 회고록. 이래서 좋아 첫사랑으로 성장통을 앓는 ‘애잔한’ 권상우. 이래서 별로 ‘친구’와 ‘품행제로’를 벤치마킹한 듯 익숙한 설정들. 홈피 반응은 “386세대에 보내는 마지막 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장르/예매율 팬터지 액션/1.1%(12세) 감독/배우는 피터 잭슨/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 어떤 줄거리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프로도의 마지막 모험길. 이래서 좋아 입이 딱 벌어지는 스펙터클 전투장면. 이래서 별로 30분은 잘라도 좋겠다 싶게 늘어지는 전투. 홈피 반응은 “몇십년 뒤 ‘절대반지’란 말에도 가슴설렐 것” ●자토이치 장르/예매율 사무라이 액션/0.3%(15세) 감독/배우는 기타노 다케시/기타노 다케시·아사노 다다노부·오구스 미치요 어떤 줄거리 악당 칼잡이단을 물리치는 맹인검객 활약기. 이래서 좋아 기타노 다케시의 표정연기는 맹인역할에 딱! 이래서 별로 눈을 질끈 감게 만드는 잔인한 칼부림. 홈피 반응은 “부산영화제에서 보고 얼마나 흥분했는지!” ●피터팬 장르/예매율 팬터지드라마/0.3%(전체) 감독/배우는 P J 호건/제이슨 이삭스·제러미 섬터 어떤 줄거리 사랑과 눈물의 비밀로 피터팬의 연인을 구해라. 이래서 좋아 원작을 충실히 해석한 피터팬 캐릭터. 이래서 별로 디즈니의 예쁘장한 만화영화가 아니라는 사실. 홈피 반응은 “…” ●베이직 장르/예매율 액션스릴러/0.2%(15세) 감독/배우는 존 맥티어넌/존 트라볼타·새뮤얼 잭슨 어떤 줄거리 미국 특수부대 요원들의 총격전 사망사건 진상 밝히기. 이래서 좋아 과연 누가 누구를 죽였고 어느쪽 말이 맞을까? 이래서 별로 지나친 반전에 뒤집기 묘미가 오히려 반감. 홈피 반응은 “…” ●안녕!유에프오 장르/예매율 로맨틱코미디/0.1%(전체) 감독/배우는 김진민/이범수·이은주·봉태규 어떤 줄거리 시각장애인 여성과 ‘순진남’ 버스운전사의 사랑이야기. 이래서 좋아 달동네를 배경으로 한 따뜻하고 소박한 멜로. 이래서 별로 진부하게 늘어지는 ‘고전적’스타일의 연출. 홈피 반응은 “음악이 너무 좋아 OST 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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