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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Ⅲ

    ◎근소세 면세점 1천1백57만원으로/민통선 15㎞이내로 조정…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신문 무가지 2개월 초과투입·경품제공 행위 금지 ○세제/효도주택엔 비과세 ▲근로자소득세 면세점인상 및 소득공제한도 인상=면세점을 연간소득 1천1백57만원(4인가족 기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소득공제의 전액공제범위는 연 4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30% 공제한도는 연 8백만원까지에서 9백만원까지로 인상한다.세액공제는 산출세액 50만원 초과분의 세액공제율을 20%에서 30%로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기=12월분 급여지급에서 다음해 1월로 늦춰진다. ▲납부기한의 지정기한 연장=고지서발송일로부터 15일 이내에서 30일이내로 연장하고 공매대금 납부기한의 연장기일도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난다. ▲상속세법 개정=과세구간 및 세율은 1억원이하 10%,5억원이하 20%,10억원 이하 30%,50억원이하 40%,50억원 초과 45% 등 5단계로 조정.배우자 상속공제는 법정지분공제로 통일,최소 5억원에서 최고 30억원까지공제하고 배우자 증여공제는 5년간 5억원을 허용한다.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물적공제제도는 폐지한다. ▲여행자휴대품 미신고 가산세=과세물품 미신고시 10% 징수한다. ▲혼인 및 효도주택,상속주택에 대한 비과세=혼인 및 합가일로부터 1년내 양도하는 주택은 비과세 요건인 3년 보유의 계산기준일을 혼인 및 합가일에서 양도일로 완화한다.1주택 보유자(무주택자 포함)가 1개의 주택을 상속받으면 어느 주택을 양도해도 비과세한다. ▲부가가치세 납부세액경감제도 신설=연간 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의 제조업·광업·도매업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에 대해 간이과세방식에 의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계산한다. ▲중소기업 지원=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하는 것을 허용하고 최저한세율을 감면전 과세표준의 12%에서 10%로 인하한다.구조조정 때의 세액감면율도 5년간 50%로 통일한다. ▲투자주식에 대한 회계처리=창업투자회사의 투자주식으로서 투자대상업체가 부도난 경우 액면가와 시가와의 차액을 비용처리 한다.▲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창업자 및 상장·장외등록법인의 종업원이 스톡옵션을 부여받으면 시가와 매입가액과의 차액을 비과세 한다. ▲보험설계사의 연말정산제도 도입=연간수입금액 7천5백만원 이하의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원천징수하고 연간소득에 대해서는 연말에 정산한다. ▲농어민 지원=영농·영어·양축·임업 상속에 대해서는 2억원을 추가 공제 한다.영농자녀에 대한 증여세 면제를 현재 1자녀에서 자녀수 제한을 폐지한다. ▲장애인 지원=장애인 상속공제를 1년에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 ▲납세자권리헌장제정·시행=7월부터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교부한다. ▲세무조사 중복조사의 금지·사전통지 및 연기신청=같은 과세기간 및 세목에 대한 중복조사를 금지하고 세무조사 7일전 미리 통보하도록 하며 천재지변 등으로 세무조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조사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비밀유지 및 정보제공=납세자가 제출하거나 업무상 취득한 자료 등은 법원의 제출명령이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외부유출을금지.납세자가 권리의 내용이나 그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체납자료제공=고액·상습체납자나 고액결손처분자에 대한 자료를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제공할수 있도록 허용한다. ▲초과압류 금지=체납액 징수시 필요 재산만을 압류한다. ▲불성실 가산세 적용대상 확대=가산세 적용대상을 모든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확대하되 간이소득금액 계산서 첨부대상자는 제외된다. ▲중소기업자 결손금 소급공제제도 도입=조감법에 의한 중소기업을 영위하는 거주자의 사업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해당 과세기간에 발생한 이월결손금을 직전 과세기간의 해당 사업소득에서 소급공제할 수 있고 직전 연도의 해당 사업소득에 부과된 소득세액을 한도로 이미 납부한 세액을 환급한다. ▲근로소득특별공제 조정=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도 공제대상학교에 추가한다.배우자를 위해 지급한 교육비도 소득공제대상에 포함된다.형제자매의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은 폐지하되 생계를 같이하는 형제자매로 제한한다. ▲부동산양도신고제 시행=1월1일부터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매매내용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양도신고 확인서를 첨부해야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하다. ▲의제취득시기의 변경=84년 12월 31일 이전에 취득한 토지·건물·부동산상의 권리,기타 자산은 85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것으로 본다. ○보험/보험 가입안해도 대출 ▲보험 비가입자에 대한 대출허용=보험사의 자금대출을 보험 미가입 개인 및 기업까지 확대한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8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차량에 대한 보험금이 사망은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부상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후유장해는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보험금 상속공제 폐지=보험금 상속시 1천5백만원 범위내에서 상속세를 공제하는 것을 폐지하고 금융자산 상속공제제도를 도입한다. ▲보험금 증여공제폐지=보험료 납입자와 보험금 수취자가 다를 경우 만기보험금 수령시 5백만원을 공제하던 것을 폐지한다. ▲크로스보더 종목확대=외국 보험사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에 생명보험,해외여행 보험,장기상해보험,선박보험을 추가한다. ▲손해보험브로커제도 도입=4월부터 보험사의 상품정보를 가입자에게 알려주고 가입자와 보험사간의 계약체결을 중개하는 보험중개인제도를 시행한다. ○증권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증권회사의 경영위험 증가에 따른 파산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증권금융이 관리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감독한다. ▲외국인투자 전용 중소기업 무보증회사채 발행=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으로서 상장된 87개사와 장외등록기업 2백69개사 가운데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소정의 평가를 받은 기업은 외국인만이 투자할 수 있는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허용. ▲주식매입선택권제도(인센티브 스톡옵션)도입=기업설립 및 경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회사주식을 유리한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임직원의 경영개선노력 및 근로의욕 고취.대상기업은 상장법인과 등록법인·벤처기업이며 주식매입선택권은 3년 경과시부터 행사할 수 있다. ▲시세조종행위 금지 대상 유가증권 범위 확대 및 처벌강화=4월부터 주식장외시장 등록법인의 주식까지 시세조종행위가 금지된다.3년이하 징역에서 10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강화.증권회사 임직원의 임의매매금지 명문화. ▲상장법인 감사제도 강화=4월부터 상장법인이 감사를 선임 또는 해임할 때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 ▲상근감사제도 도입=직전사업연도말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감사 1인을 상근화해야 한다. ○금융/상업차관 대상 확대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3월부터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정부가 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인가취소(해산),영업정지,계약이전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다. ▲현금차관 대상 확대=민자유치 1종 시설 사회간접자본(SOC)사업중 순 공사비 5천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사업당 연 5천만달러,순공사비의 20% 이내의 범위에서 현금차관을 허용한다.지방자치단체의 SOC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현금차관 도입을 허용한다. ▲상업차관 대상 확대=대기업(첨단 시설재 도입용,외채 상환용),외국인 투자비율 5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시설재 도입용) 등에도 허용한다. ▲예금자 보호제도 시행=은행파산 등의 이유로 지급불능시 예금자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급. ▲은행법 개정 시행=대주주 50%,소액주주대표 30%,이사회추천 20%로 비상임이사회가 구성되고 임원의 임기가 상임이사 및 감사의 경우 3년,비상임이사중 주주대표 추천이사 1년,이사회가 추천하는 이사 2년으로 바뀐다. ○공정거래/하도급금 지급보증제 ▲신문업 고시 제정·시행=신문업자의 경품제공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2개월을 초과하는 공짜신문 투입 및 구독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신문 강제투입 행위를 규제한다. ▲상가 분양 임대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 시행=건설회사가 상가분양을 할 때 지정한 입점업종을 변경하는 행위 등을 부당광고로 규제한다. ▲금융상품표시광고 공정거래지침 시행=이자율,이자산정방법,예금관련 부수적 혜택 등에 관한 부당 표시광고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위반행위를 규제한다. ▲환경 관련 표시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시행=3월부터 무공해·재활용·생분해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는 행위 규제.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금지제도의 적용범위 확대=4월부터 종전 자본금 50억원,자산규모 2백억원 이상인 기업에서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 적용.또 금융기관은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기업결합 신고대상 주식 소유비율 인하=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회사 주식을 20% 이상 취득시 신고하던 것을 상장사의 경우 15% 이상만 취득하면 신고해야 한다. ▲기업결합을 통한 대기업의 중소기업분야 진출규제=대기업이 기업결합으로 중소업종에 진출하는 것이 규제된다. ▲30대 기업집단 계열회사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축소=자기자본의 2백%이내로 돼 있는 30대 기업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를 98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백%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 ▲재벌그룹 계열분리 촉진=4월부터 계열분리 기준을 완화해 재벌 친족간 계열분리를 촉진한다. ▲부당 인력스카우트 규제강화=거래관계가 없는 경쟁사업자로부터의 부당인력스카우트도 규제한다. ▲자산·자금·인력 분야의 부당 내부거래 규제=상품·용역거래 뿐만 아니라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 내부거래도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된다.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 도입=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대해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발행하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교부하도록 의무화 한다. ▲하도급법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부과=4월부터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하도급대금의 2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한다. ○병무/신검 불합격범위 축소 ▲단순 신체결함자 합격판정=병역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단순 신체결함자는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특히 체중의 과다로 인한 불합격 범위를 축소하고 교정시력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안과분야 등의 신체검사 규칙을 강화해 단순 신체결함자는 전원 현역병 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재학생 입영연기대상 확대=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이 동급의 대학 또는 대학원에 편입학했을때 연령에 관계없이 입영연기가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제한연령내 졸업이 가능한 사람은 계속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상근예비역 복무기간 단축=상근예비역(현역병으로 12개월 복무후 16개월동안 향토방위업무 수행·군부대 또는 지원기관에 파견근무하는 형태)의 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현역병과 동일하게 26개월로 단축하고 지원제를 폐지,징집제로 단일화한다. ▲군복무필자 국외여행신고제 폐지=30세 이하의 군복무를 마친 자와 면제자(제2국민역)가 국외여행을 할때 의무화된 거주지 읍·면·동의 장에 대한 사전신고를 폐지하고 출국 당일 공항·항만에 있는 병무청 출귀국신고사무소에서 출국확인만 받으면 된다. ▲보충역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요건 완화 및 복무기간 단축=지금까지 산업기능요원 대상은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제한했으나 보충역(공익근무대상)에 한하여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편입이 가능토록 하고 복무기간도 현행 3년에서 공익근무요원과 같이 28개월로 단축한다. ▲전문연구요원 편입절차 개선=전문연구요원 편입원도 산업기능요원 편입절차와 같이지방병무청에 직접 출원하면 된다. ○보훈/기본연금 45만원으로 ▲보상금 지급수준 향상=월 40만원인 기본연금을 45만원으로 올리고 부가연금도 5∼10% 인상한다. ▲해외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영주귀국 정착지원=1가구당 3천만원인 정착지원금을 3천500만원으로 올린다. ▲정착대부 한도액인상=주택대부 한도액을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올리고 아파트(18평이하)분양자금도 8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올린다. ▲참전용사 진료비 감면확대=참전용사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을 내년 7월부터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제대군인 대부 제한완화=농토,사업,주택대부 기수혜자 가운데 재대부 신청기간을 현행 상한완료 3년 경과자에서 1년 경과자로 완화한다.
  • 의료보호환자 타지역 진료/새해부터 「기관승인」 없애

    내년부터는 의료보호 환자가 지정된 진료지역 이외에서 진료를 받을때 보호기관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 3개월 이상 과정의 학원수강생이나 자격증 취득과정 수강생도 예비군훈련등 각종 병력동원 훈련 소집 연기대상에 포함된다. 총무처는 중앙 부·처,지방자치단체 및 산하기관,각 기업체 등으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국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불합리한 행정제도 76건을 내년중 시정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7년도 행정제도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 중견배우들 「관객몰이」 나섰다

    ◎무르익은 관록연기로 침체 연극계에 활력/모두가 “내로라” 하는 엄청난 잠재력/팬들 기대 한껏 고조/전무송­「굿닥터」서 인간 내면심리 노련하게 소화/장두이­광기어린 프로근성… 「고래사냥」서 왕초역/김갑수­9월공연 「님의침묵」 한용운역 삭발 열연 역시 관록있는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은 즐겁다.엄청난 잠재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르익은 연기가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물론 관객들을 향해 강한 흡인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최근 연극가에서는 내로라하는 중견배우들이 잇따라 작품에 출연,「관객몰이」에 나서고 있어 침체된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미 공연을 마친 「어머니」「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현재 공연중인 「굿닥터」외에도 다음달 28일부터 공연에 들어갈 뮤지컬 「고래사냥」,9월10일부터 선보일 「님의 침묵」등이 그 작품들. 지난 5일부터 대학로 연강홀에서 공연에 들어간 「굿닥터」는 중후한 느낌과 친근한 매력으로 30여년간 연극무대를 지켜온 전무송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TV에도 가끔 출연하지만 진가는 역시 연극무대에서 빛난다는게 연극계의 중론.표정연기를 통한 인간내면의 심리표현에 남다른 그는 실존인물인 안톤 체호프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에서 극중 화자인 체호프의 배역을 노련하게 끌어간다. 오는 8월24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일 「고래사냥」(최인호 원작,이윤택 연출)의 출연진은 화려한 면모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파리의 피터부룩극단에서의 배우활동,세계적인 연출가 그로토우스키가 이끄는 극단에서의 주연배우 생활,뉴욕에서의 무용그룹 「올댄스디어터」 창단 등 국내 연극인으로는 드문 경력의 소유자인 장두이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16년간의 외국생활을 마치고 국내에 정착한 이후 자신있게 나서는 이번 배역은 걸쭉한 개성의 왕초역.프로적 근성과 열정으로 광기가 느껴질만큼 강한 힘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그가 국내에서 재주를 인정받아온 남경주 송채환등과 흥있는 호흡을 맞추게 된다. 9월10일부터 공연될 뮤지컬 「님의 침묵」역시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기는 마찬가지.진용은 최근 영화 「지독한 사랑」과 TV드라마 「찬란한 여명」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갑수와 중견연기자 최주봉·김기섭 등.특히 이 무대에서 오랜만에 본 고장인 연극판에 돌아와 역사적 주역인 만해 한용운으로 분할 김갑수의 등장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드라마 「찬란한 여명」에서 조선시대 개화파의 주역인 승려 이동인역을 맡아 삭발을 감행했던 그가 다시한번 삭발 열연을 다짐하는 야심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미 막을 내린 연극 「어머니」에서 지난해 KBS연기대상 수상자인 탤런트 나문희가 출연,한국적 어머니상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은데다 연기파 최종원이 「옥수동에…」에서 세련된 몸짓으로 역량을 과시한데 이어 줄이은 연기파들의 출연 예고는 연극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김재순 기자〉
  • 정통극에 관객 북적/대학로 “이변”

    국내 연극계에 저질 상업주의가 판을 치기 시작한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돈벌이만을 위해 여배우의 옷을 벗겨 관객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가 하면 그저 웃기기에 급급한 수준낮은 연극도 버젓이 연극가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몇 안되는 「제대로 된」작품을 보려는 관객들이 비좁은 대학로 골목길에 늘어선 장면은 연극인들에게 작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작품 가운데 특히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인간소극장·14일까지)는 「연극다운 연극」에 목말라 하던 연극팬들에게 크게 어필한 작품.서민들의 지친 삶을 절제되고 치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한 최종원이라는 한 배우를 보기 위해 극장앞은 연일 관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밖에도 대학로 학전 그린에서 공연중인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96」(31일까지)이나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최인훈 연극제의 하나로 공연될 「둥둥 낙랑둥」(12일∼24일)등에도 관객들의 발길과 기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공연이 끝나기는 했으나 최근 연극평론가협회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한 「날보러 와요」(김광림 연출)를 필두로 「어머니」(김명곤 연출)·「햄릿」(이윤택 연출)은 「제대로 된」 연극에 역시 진정한 연극팬이 몰린다는 사실을 입증한 대표작들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에서 모티브를 빌린 「날보러 와요」가 인간본연의 심리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유머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한국적 연극의 독창성을 최대한 살렸다면,「햄릿」은 원작에 대한 실험적인 재구성과 우리에 맞는 언어감각을 창출,「한국적 햄릿」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 이 작품들은 공연장인 문예회관 소극장(날보러…)과 동숭아트센터 대극장(햄릿)이 연일 가득 찰 만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날보러…」는 용의자로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유태호라는 배우의 스타탄생 무대가 되기도 했다. 「어머니」는 지난해 KBS연기대상을 수상한 중견탤런트 나문희의 무르익은 연기를 통해 한국의 보편적 어머니상을 가장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무대는 모두 정통극으로는 드물게 관객들이 극장 앞에 장사진을 이루어 모처럼 대학로를 「문화의 거리」로 재인식시키는데 기여한 것이다.〈김재순 기자〉
  • 신인 탤런트 연극무대 진출 러시

    ◎「사랑이 뭐길래」의 신애라등 10여명 데뷔/대부분 연영과 출신… “전천휴 연기자가 꿈”/“배우난 해소에 도움”연극계서도 대환영 신인 TV탤런트들의 연극무대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봄 무대에 서기 위해 동숭동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TV탤런트들은 10여명. 대학에서 연극이나 영화를 전공한 뒤 방송국에 들어가 TV화면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연예계의 햇병아리」가 대부분인 이들은 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들이 모여 만든 극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3월3일부터 성좌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종각의「우묵배미의 사랑」에 출연하는 조재현 이경아 서주희 김지애,소극장 학전에서 공연되고 있는 극단혜화의 창단공연 록뮤지컬「돈키호테」에 출연하는 지춘성 추상록 김일우,그리고 오는 4월 실험극장폐관기념 히트작 시리즈의 첫작품인 「신의 아그네스」에 아그네스로 캐스팅된 신애라와 정수영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 가운데 조재현은 지난해 봄 연극「에쿠우스」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데 이어 KBS­TV 주말연속극「야망의 계절」에서 쿠숑의 동생으로 나왔던 신인연기자.이경아는 MBC­TV에서 방영됐던 「그 여자」에서 푼수데기 시골아낙으로 90년 MBC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최근에는 「일출봉」에 출연중인 유망한 신인 연기자다. 이밖에 연극인 고 추송웅씨의 아들로 KBS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는 추상록과 김일우는 모두 중앙대 연극영화과출신으로 김군은 현재 「옛날의 금잔디」에 출연중인 KBS탤런트 11기이다. 이들의 연극무대진출은 그동안 봄·가을 연극무대에 종종 선 중견연기자들의 그것과는 달리 볼 필요가 있다.TV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 중견연기자들이야 자신들의 거취 선택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반면 신인들의 경우는 한 마디로 「한눈을 팔」 시간적·정신적 여유도 없다. 여기에다 연극에 대한 향수와 추억에 남을 만한 「작품」을 하고 싶어 중견연기자들이 무대를 찾는다면 이들은 보다 실질적이다.즉 연극에 대한 애정과 함께 연극을 통해 자신들의 연기력을 높이고 일찍부터 매체간의 벽을 허물어 명실 공히 「전천후 연기자」가 되겠다는야무진 욕심들을 갖고 있다. 매년 전문대를 포함 3백명안팎의 연극영화과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나 방송계 진출의 선호도가 높아 연극계는 고질적인 우수 인력난에 허덕여 왔다.따라서 신인탤런트들의 연극무대진출은 연극계로선 환영할 만한 일. 연출가 윤호진씨(단국대교수)는 『매체에 구애됨이 없이 연기 자체에 대한 높은 열의를 지닌 이들의 태도는 바람직하며 연극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연극무대를 자신들의 부족한 연기력을 충족시키는 연습의 장으로 삼아 오히려 연극의 질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실력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프로의식이 앞서야 한다』(김우옥·서울예전교수)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연극인들도 있다.
  • 영농자금 3천억원 상환 연기/년말 기한만료분… 내년 2월말로

    ◎영세·재해피해농가 대상 농림수산부는 23일 오는 연말까지 상환토록 돼 있는 지난 상반기의 대출영농자금중 3천억원에 대한 상환기일을 내년 2월말까지 2개월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영농자금의 상환기일연기대상자는 ▲올해산 추곡의 내년도 이월수매 대상농가 경지면적 0.5㏊미만의 영세농▲0.5∼1㏊사이의 소농및 각종 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중에서 마을별영농회가 자율적으로 선정토록 했다. 이번에 상환이 연기되는 영농자금 3천억원은 연말 상환예정인 영농자금 1조8천2백58억원의 16.4%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정부가 영농자금의 상환을 이같이 연기해주기로한 것은 농가들이 추곡수매의 내년이월 등으로 영농자금을 상환할 재원을 확보하는데 겪게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 당정,부실우려 “일정연기”로 방향선회

    ◎신도시/「신규분양」 5∼6개월 늦출듯/“인력·자재난 속 공사강행은 무리” 판단/6일 「종합진단」 결과 따라 최종 결정/일정대폭 연기 땐 집값 상승 등 부작용도 수도권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이 부실공사 파문이 계속 확대되면서 일정연기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부실공사가 건자재·인력난과 무리한 계획추진에 그 근본원인이 있는데 비해 이러한 건자재난 등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최각규 부총리도 2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분양 및 착공을 연기하겠다』고 밝혔고 민자당도 수도권 신도시 건설공정의 순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정부에 이를 요청하고 있다. 당초 부실공사가 드러났을 때부터 전문가들이 건설수요 조정,즉 분양이나 착공연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었다. 품질관리 또는 건설수요 조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계속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에서 품질관리가 불가능하므로 마땅히 수요를 줄일 수밖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도 최 부총리의 분양연기 발언에이견을 보이면서도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안전점검이 오는 7월6일 끝나는 대로 종합진단을 한 결과,구조적인 결함이 발견된다면 일정조정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건설부는 그러나 현재까지의 점검 결과 부실공사의 정도가 알려진만큼 심각한 것이 아닌 데다 분양실정을 조정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예정대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심각한 건자재·인력난 때문에 현실적으로 분양이나 착공일정을 연기 쪽으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나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결국 이미 시작한 것을 늦추기는 힘들겠지만 새로운 분양이나 착공은 연기 쪽으로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신도시아파트의 시공에 부실공사의 우려가 크다면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에의 꿈을 다소 연기시키더라도 분양계획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분양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할 때이제 겨우 안정세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는 기존주택가격이 다시 꿈틀거릴 우려가 높고 정부가 주택 2백만 가구를 건설,공급하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에 차질을 빚어 정부정책의 신뢰성에 금이 갈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 부실공사의 주범이 자재·인력난에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기연장밖에 다른 수단이 없다는 데 딜레마가 있다. 또 최근 들어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는데 분양일정을 연기할 경우 공급부족으로 다시 집값이 오를까 걱정이 되고 있다. 분양·착공연기가 될 경우에는 이밖에 주목해야 할 문제점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시기를 어느 정도 늦추느냐이다. 현재 최장 5∼개월 분양연기론이 나오고 있으나 대폭적인 연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분양일정이 연기될 경우 올해 신도시아파트 분양예정물량 8만7천가구 중 3만가구분 이상이 내년 이후로 연기되고 이것이 다시 내년물량을 이월시켜 전체 신도시 완공시기 자체를 몇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매월 이월 연기되는 물량만큼의 주택공급이 축소돼 이것이 주택가격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아파트의 시공기간을 10개월까지 늦추기로 방침을 세워놓았기 때문에 분양·착공이 더 연기될 경우 택지를 선금을 주고 공급받은 건설업체에는 자금난이 가중될 것이고 공급감소에 따른 주택난으로 집값상승의 악순환이 재연될 우려가 커지게 된다. 이미 분양된 40%는 시공기간 연장조치를 소급적용하지 않는다면 연기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분양·착공·완공 일정을 늦춘다 해도 나머지 60%에만 적용되며 대폭 연기도 어려운 실정이니만큼 어느 정도 수요감소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일정연기에 따른 배상·책임문제다. 주택공급규칙에 따르면 사업시행자가 입주예정일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입주예정자들에게 계약·중도금 등 이미 납입한 돈에 대해 은행연체이자율 연 19%를 적용한 지체보상금을 물게 돼 있다. 또 입주지연에 따른 전세금,입주에 대비한 부동산 처분으로 입게 되는 손해배상 문제도 있다.
  • 연건평 1천5백평·6층이상 업무빌딩/착공9월 이후로 연기

    ◎정부,과열건설경기 진정대책 정부는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연건평 1천5백평 이상이거나 지상 6층 이상의 업무용 시설에 대해서도 착공시기를 9월 이후로 늦추기로 하는 착공연기대상 업무용 빌딩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건평 3백평 이상의 음식점·슈퍼마켓·목욕탕 등 근린생활시설도 10월 이후에 착공하는 것을 조건부로 건축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9일 국회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열된 건설경기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자금난과 건자재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다각적인 건설경기 진정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업무시설 가운데 연건평 3천평 이상이거나 11층 이상의 대형건물로 지난 1∼2월에 건축허가를 받은 것은 7월 이후로,또 3월 이후 허가를 받았거나 6월까지 허가를 받게 되는 것은 8월 이후로 착공이 연기됐었다. 정부는 이 밖에 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건설 물량을 줄이거나 사회간접시설 이외의 공공토목공사 및 상반기에 발주예정인각종 정부공사에 대해서도 착공시기를 하반기나 그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아울러 검토중이다. 경제기획원관계자는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90KBS 연기부문/대상에 유인촌 차지

    구랍 31일 KBS공개홀에서 거행된 90KBS 연기대상의 대상은 「역사는 흐른다」 「야망의 세월」 등에 출연해온 유인촌이 차지했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연기장=서인석 이휘향 ▲우수연기상=주현 김윤경 ▲신인상=정승호 최민식 도지원 오현경 ▲인기상=최수종 서승현 ▲특별상=유동근 하희라 ▲공로상=고설봉 ▲우정상=김해권
  • 영농자금 3천억 상환 2개월 연장

    정부는 추곡수매가 늦어짐에 따라 영농자금의 상환이 어려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대출된 영농자금중 3천억원의 상환을 연말에서 내년 2월말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8일 올 상반기에 지원된 영농자금 1조8천1백65억원중 16.5%인 3천억원의 상환을 이처럼 연기해 주기로 했다. 연기대상 농가는 경지면적 1㏊ 미만의 소농과 올해 재해로 50% 미만의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로 하되 마을 영농회에서 자율선정토록 했다.
  • 89 KBS 연기대상 고두심양 뽑혀

    탤런트 고두심이 「89 KBS탤런트 연기대상」의 수상자로 뽑혔다. 고두심은 주말극 「사랑의 굴레」에서 히스테리컬한 아내역을 맡아 열연,『잘났어 정말』이란 유행어를 남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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