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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Q 65인데 장애인 아니라뇨”…행정소송 걸어 승소한 40대

    “IQ 65인데 장애인 아니라뇨”…행정소송 걸어 승소한 40대

    40대 남성 A씨는 지능지수(IQ)가 65에 불과한데도 ‘장애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 김원목)는 A씨가 경기 부천시장을 상대로 낸 장애등급 외 결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1월 ‘A씨 상태가 장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행정심판 결정 역시 취소됐다. 부천시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A씨는 등록 장애인으로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씨는 2021년 11월 종합병원에서 지적장애 진단을 받자 당시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인천시 부평구에 장애인 등록을 신청했다. 통상 장애인 등록을 신청하면 국민연금공단이 심사하고 지자체는 그 결과를 토대로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공단은 A씨의 상태가 장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A씨의 경우 정신 증상으로 인한 기능 저하가 심해진 상태라고 봤다. 과거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학습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A씨는 행정심판마저 기각되자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소송에서 “어린 시절부터 지적장애를 겪었고 현재는 그 장애가 고착된 상태”라며 “정신장애가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어도 지적장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 주장을 받아들여 “지능지수 70 이하로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장애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를 직접 관찰하고 검사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모두 그가 지능지수 70 이하의 지적장애 상태라는 의학적 소견을 밝혔으나, 공단 측 자문의들은 학생부 등 간접 자료만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인지능력 부족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줄곧 또래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성적이 최하위권이 아닌) 학생부 기록만으로 A씨의 지능지수가 70을 넘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부천시는 이번 1심 판결을 받아들여 항소를 포기했고 조만간 A씨를 장애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 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2분기 접수 19일까지

    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2분기 접수 19일까지

    성북구가 오는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2분기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성북구 내 소규모 사업장의 사회보험료 부담분 중 일부를 지원해 소규모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시작됐다. 작년 한 해 총 846만원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 올해 4월에는 2024년 1분기 신청을 받은 바 있다.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사업자등록증 상 사업장 소재지가 성북구이면서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신규 가입한 근로자가 있는 ‘근로자 수 10인 미만 고용 사업주’와 영업자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한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성북구는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신규 가입한 근로자가 있는 근로자 수 10인 미만 고용 사업장에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분(80%)을 제외한 사업주 부담분(20%)을 지원한다. 단, 근로복지공단 및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2024년에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한 1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기준보수 ‘3~7 등급’ 해당할 경우 납부 고용보험료의 20%를 지원하는데, 이 역시 지원 신청 전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지원신청 및 접수는 분기별(7, 10, 12월)로 이루어지며, 성북구청 일자리정책과 방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제출 서류 및 이 사업에 대한 기타 사항은 성북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성북구청 일자리정책과(02-2241-3943)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구 사업체의 96%를 차지하고 있는 근로자 수 10인 미만 관내 소규모 사업장 및 1인 자영업자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을 통해, 사회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의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 “연금 개혁, 배가 산으로 간다… 더 받겠다는 건 전형적 포퓰리즘”[최광숙의 Inside]

    “연금 개혁, 배가 산으로 간다… 더 받겠다는 건 전형적 포퓰리즘”[최광숙의 Inside]

    21대 국회, 연금 개혁 무산소득대체율 인상, 개혁 아닌 개악재정 도움 안 되고 미래 세대 부담‘내는 돈’만 올렸다면 개혁 첫 단추연금 개혁 왜 실패했나논의 과정 ‘정치적 공방’ 끼어들어정부 주도로 속전속결 처리 못 해노인 빈곤 문제, 복지로 접근해야 연금 개혁 방향은‘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안을소득대체율은 40% 아래로 낮춰야최소 30년 바라보는 개혁안 필요 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이 무산됐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서 여야는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폐회 직전 국민의힘의 조건부 절충안(44%)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여권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을 함께 바꾸는 구조 개혁을 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을 만나 연금 개혁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이 무산됐는데. “차라리 잘된 일이다. 21대 국회에서 잘못 처리해 개악을 하느니 아예 손대지 말고 차라리 22대 국회에서 시도하는 것이 낫다.” -왜 개악인가. “연금 개혁을 명분으로 소득대체율을 인상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현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하면서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면 보험료율을 19.5%까지 올려야 한다. 그런데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면서 소득대체율도 그만큼 올리면 연금 재정 개선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인가. “그렇다. 현 국민연금 급여도 재정 고갈로 앞으로 못 줄 판이어서 연금 개혁을 하자는 건데, 오히려 더 주자는 것은 미래 세대의 부담을 늘림으로써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국민연금 개혁의 최대 목표는 기금 고갈을 막는 것이다. 소득대체율을 올리자는 주장은 비현실적이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선진국 소득대체율, 한국보다 낮아 -여야의 보험료율 인상 합의도 쉽지 않았던 터라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포함한 개혁안을 일단 받아들이고 22대 국회에서 다시 개혁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정치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절충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금 개혁과 관련, 보험료율만 인상하는 게 아니라 소득대체율까지 인상하겠다는 것은 나쁜 절충이다. 소득대체율을 높이겠다면 차라리 개혁을 안 하는 것이 낫다.” -소득대체율 40%는 그대로 유지해야 하나. “현행 40%보다 오히려 더 떨어뜨려야 한다. 일본의 경우 18.3%의 보험료를 내면서 소득대체율은 33%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선진국은 우리보다 소득대체율이 낮고,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계속 낮추는 추세다.” -노인 빈곤 문제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노인 빈곤 문제는 복지로 풀어야지 연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연금 개혁의 본질이 달라진다. 복지와 연금은 분리해서 논의해야 한다. 빈곤 노인층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아 월 지급액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득대체율을 올린다고 노인 빈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보험료율 조정 등 모수 개혁뿐만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도 함께 추진하자는 입장인데. “같이 논의하면 국민연금 개혁의 본질이 흐려진다. 먼저 국민연금 개혁을 성사시키면 공무원연금 개혁 등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 개혁을 먼저 한 뒤 국민연금을 기준점으로 삼아 공무원 및 군인연금 개혁을 하면 된다.” -이번 연금 개혁이 실패한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나. “연금 개혁을 하려면 우선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 모두 연금 고갈 시점을 30년 아니면 70년 늦추겠다는 목표 자체가 없었다. 예를 들어 고갈 시점을 30년 늦추자는 목표를 세웠다면 이를 위해 어떻게 할지 1~4단계 개혁 로드맵을 만드는 등 단계적으로 접근했어야 했다. 하지만 국회 연금특위는 아무 목표도 없이 논의하다 보니 여러 개혁안만 나열했을 뿐 방향성이 없었다.” -국회 연금특위가 개혁 목표도 없이 운영됐다는 것인가. “그렇다. 당초 목표가 없으니 예정된 실패로 끝났다. 2055년 기금이 고갈되는데 공론화위가 내놓은 개혁안들은 연금 고갈 시기를 고작 7~8년 늦추는 데 그쳤다. 그건 개혁이 아니다. 일본에는 100년 동안 연금을 지급할 돈이 있다고 한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 세대인 30년을 바라보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는 것만이 연금 개혁 목표가 될 수는 없지 않나. “연금을 받는 것, 즉 수익비를 낮춰야 한다는 목표도 없었다. 현 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수익비가 지나치게 높은 구조다. 여야가 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에만 합의하고 소득대체율을 건드리지 않았더라면 개혁의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 인상 논의가 진행되면서 배가 산으로 갔다.”●정부, 세대 간 절충 방안 제시해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폐회를 며칠 앞두고 전격적으로 여당안을 수용하겠다며 갑자기 합의를 압박한 배경은 뭐라고 보나. “연금 개혁에 진정성을 갖고 임했는지 등 정치적 배경은 모르겠다. 하지만 민주당이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끌어 자신들의 주장인 소득대체율 45%에 거의 근접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는 성공한 셈이다.” -민주당이 여당안을 막판에 수용하면서 여권이 허를 찔린 것 같다. “정부는 원칙을 가지고 개혁안을 만들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런 게 부족했다. 또 세대 간 절충 방안을 제시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했는데, 이런 과정도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3대 국정 과제로 연금 개혁을 제시했지만, 4·10총선 때문에 머뭇거린 건 아닐까.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 속전속결로 연금 개혁을 추진했어야 했다. 그런데 2022년에야 국회 연금특위가 구성되는 등 발동이 너무 늦었다. 연금 개혁에 정치 색깔이 들어간 것도 실패 원인 중 하나다.” -연금 개혁에 정치적 색깔이 들어갔다는 것은 현 정부 국정 과제이기 때문에 걸림돌이 됐다는 건가. “연금 개혁 논의 과정이 정치적 결정이 돼 버렸다. 여야가 국회 공론화위 안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기 전에 미리 개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실무 차원에서 진전이 필요했다.” -연금 개혁에 있어 정부와 국회 중 어디가 더 책임 있는 주체인가. “정부가 연금 개혁의 동력을 갖고 주도해야 한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로 인해 앞으로 과연 연금 개혁을 주도할 수 있을까. “책임 행정을 한다면 당연히 정부가 연금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 연금 개혁에는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 ●부모 세대 더 받겠다는 건 ‘모럴 해저드’ -연금 개혁에서 진정성이란. “연금 개혁은 정쟁 사안이 아니라 도덕적 양심의 문제라는 얘기다. 현 연금 제도는 지속 가능하지도, 안정적이지도 않다. 고작 몇 년 정도 연금 고갈 시기를 늦추는 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연금 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고통 분담을 해야 하는데 부모 세대들이 연금을 더 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심각한 모럴 해저드다.” -연금 개혁의 방향은.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보험료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40% 아래로 낮춰야 진정한 개혁이다. 수명 증가분만큼의 연금도 감액해 지급해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다시 논의될 수 있을까. “여소야대 정치 지형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안 된다. 연금 개혁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여당뿐 아니라 다수당으로 사실상 국회 운영을 주도하는 야당 책임이 더 크다.”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 앞으로 연금 개혁이 더 어려워 보인다. “연금 개혁은 미래 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책임이자 이 시대의 소명이다. 앞으로 30년을 넘어 멀리 바라보고 추진해야 한다. 연금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근면은 누구 삼성그룹에서 30여년 동안 인사 업무를 맡았던 인사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인사혁신처장에 발탁돼 ‘더 내고, 오래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1년 반 만에 성사시켰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등과 함께 전문가 연구 모임 ‘연금연구회’를 만들어 연금 개혁에 관한 목소리를 내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일자리연대 고문,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성균관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산업안전보건의 상반기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 1회 들었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올해 법 개정으로 인해 반기별로 교육을 들어야 하며, 이달 들어야 하는 상반기 교육은 수강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근로자 정기안전보건교육은 안전보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근로자의 대처능력을 키워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5인 이상 사업장 필수의무교육으로 미이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이노솔루션은 법정의무교육은 물론 복잡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간편 견적부터 결제와 교육, 교육 후 수료증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법정교육 이노 다이렉트’(법이다)를 지난달 20일 런칭해 인기리에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매년 자체 제작한 새로운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하는 이노솔루션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최신 법령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내놓았다. 이노솔루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수강생의 학습을 확대할 수 있는 커버스토리와 본 학습, 정리학습의 체계적 구조는 물론 안전보건교육에 특화된 전문스타 강사진의 강의로 높은 강의 만족도를 자랑한다.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괴롭힘 예방 교육, 퇴직연금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 또한 ‘나의 예방일지’라는 웹드라마에 게임의 요소를 넣어 재미와 공감은 물론 수강생들의 높은 몰입도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노솔루션의 ‘법이다’에서는 각 기업의 교육 담당자들이 필요한 과정만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개별 과정 상품을 마련했으며 그들의 편의 또한 고려하여 패키지 교육 상품 또한 마련했다. 현재 인기리에 순항 중인 이노솔루션 ‘법이다’는 런칭 기념으로 법정교육 상품을 오는 6월 26일까지 최대 40% 할인된 견적으로 만날 수 있다. 회원가입 없이 간편 견적만 받아도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6월 28일까지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자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노솔루션의 자사 블로그에서도 ‘법이다’의 교육 콘텐츠 관련 퀴즈 이벤트도 현재 교육 관계자, 근로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이노솔루션은 고용노동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이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사업주훈련 우수사례 기관 중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초고령사회 日, 60대 근로자 재형저축 허용 검토

    일본에서 일하는 고령자가 늘어나자 이자 비과세 혜택이 있는 ‘근로자 재형저축’ 가입 연령 상한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나왔다. 재고용 가능 나이를 높이는 데 이어 관련 제도도 순차적으로 연령 조정에 나서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근로자 재형저축 가입 연령을 현행 55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올리는 내용의 관련 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본 근로자 재형저축은 근로자가 금융기관을 통해 가입하면 회사의 급여 원천징수 방식으로 자금을 내준다. 550만엔(약 4813만원)까지 비과세가 된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입 건수는 191만건이며 잔액은 4조엔(35조원) 규모다. 후생노동성은 또 세제 혜택이 되는 사적연금인 개인형 확정거출연금(iDeCo)의 가입 연령 상한도 65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65~69세 취업률은 52%로 10년 전보다 13.3% 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일본 기업들은 고령자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인테리어 업체 니토리, 도호쿠전력 등은 재고용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높였다. 지퍼 제조로 유명한 YKK는 2021년 일본 사업 분야에서 정년 제도를 아예 없애기도 했다. 일하는 고령자가 늘어나자 일본 경제계는 고령자 기준을 70세로 올리자고 제안했지만 정부는 난색을 드러내고 있다. 연금 수령 시기가 늦어져 고령자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서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고령자 기준 상향) 재검토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 ‘마처 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 “난 고독사할 것”

    ‘마처 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 “난 고독사할 것”

    46%는 사는 집에서 임종 원해15% 부모·자녀 모두 부양 부담 이른바 ‘마처세대’인 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독사할 것이란 걱정을 안고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처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전체 인구의 16.4%(850만명)에 달하는 최대 인구집단이지만 노후 준비를 한 사람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이면 1960년대생이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으로 진입하는 만큼 세대적 특성과 규모를 반영한 노인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3일 발표한 전국 60년대생(만 55세~64세) 980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30.2%는 고독사를 걱정했다. 이런 경향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서 49.9%로 두드러졌다. 자신은 부모와 자녀를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를 못하는데 노인이 돼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이 고독사 우려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84%가 평균 2.0명의 자녀를 뒀고, 이들 중 43%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을 주고 있었다.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른바 ‘이중 부양’ 상황에 처해 있었다. 돌봄 비용으로는 월평균 약 164만원을 지출했다. 노후 책임이 ‘본인’에 있다고 답한 비율이 89%로 매우 높았지만 62%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들의 평균 퇴직 나이는 54.1세로 점점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퇴직 후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을 했으며 ‘노후의 경제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56%나 됐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정년은 평균 65.4세로 법정 정년인 60세보다 5세 이상 높았다. 현행 59세인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한 연장과 함께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내가 사는 집’(46%)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0%에 그쳤다. 반면 의료기관에서 임종을 원하는 비율은 12%였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는 비율은 22%로 높았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은 ‘살고 있던 집’(52%), ‘노인요양시설’(22%), ‘실버타운’(20%)순으로 나타났다.
  • 김현준 사회보장정보원장 취임

    김현준 사회보장정보원장 취임

    김현준(59) 전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3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에 취임했다. 부산 대동고, 한국외국어대 아프리카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원장은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들어섰고 연금정책국장과 건강정책국장, 장애인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임기는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
  • 주도권 잡기 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대통령실과 여당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여야정 간에 이견이 없던 저출생 관련 부처 신설에 동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윤·이 회담’ 때 제시했던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저출산에 한정해 만들자고 역제안한 셈이다. 자신이 저출생 정책으로 전면에 내세운 ‘출생기본소득’ 등을 처리하면서 민생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과제가 있다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당시 보류하자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출생 문제 등)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총선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연금개혁 관련 ‘선(先)모수개혁 후(後)구조개혁’,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원 등 민생 정책에 대해선 연이어 대정부 협상안을 제시해 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출생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만 8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우리아이키움카드’와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월 10만원씩 적립해 주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례대로 감면하는 방안도 있었다. 다자녀 출산 가구에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살 곳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여당에서도 저출생 대책 발표가 잇따라 여러 제안을 조정하고 종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이 담긴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2억원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의 주택자금(주택구입비 또는 임차보증금)을 연 1% 이내의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최장 20년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1호 당론 법안도 저출생 대응에 방점을 둬 유급 자녀 돌봄휴가를 신설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에 자녀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의 한 인사는 “연금개혁처럼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민생 주도권 잡기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민생 주도권 잡기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대통령실과 여당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여야정 간에 이견이 없던 저출생 관련 부처 신설에 동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윤·이 회담’ 때 제시했던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저출산에 한정해 만들자고 역제안한 셈이다. 자신이 저출생 정책으로 전면에 내세운 ‘출생기본소득’ 등을 처리하면서 민생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과제가 있다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당시 보류하자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출생 문제 등)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총선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연금개혁 관련 ‘선 모수개혁 후 구조개혁’,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원 등 민생 정책에 대해선 연이어 대정부 협상안을 제시해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출생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만 8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우리아이키움카드’와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월 10만원씩 적립해주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례대로 감면하는 방안도 있었다. 다자녀 출산 가구에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살 곳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여당에서도 저출생 대책 발표가 잇따라 여러 제안을 조정하고 종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이 담긴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2억원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의 주택자금(주택구입비 또는 임차보증금)을 연 1% 이내의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신혼부부에게 최장 20년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1호 당론 법안도 저출생 대응에 방점을 둬 유급 자녀 돌봄휴가를 신설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에 자녀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의 한 인사는 “연금개혁처럼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정통 작가의 깊은 글맛에 혼미하다

    [최보기의 책보기] 정통 작가의 깊은 글맛에 혼미하다

    신기한 일이다. 이래서 앞일은 누구도 알 수 없도록 설계한 신은 공평하다. 어젯밤 시구(詩句)를 생각했다. ‘엄마!/ 부를 사람이 있는 당신/ 고개를 높이 쳐들어라’였다. 양선규 연작소설 『레드빈 케이크』의 표제작 <레드빈 케이크>만 먼저 읽었다. 설마 우연일까? ‘엄마!’를 부르며 시작해 ‘엄마!’를 부르며 끝난다. “아가야, 먹어라. 이건 엄마의 몸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거나 사랑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아가야,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는 없단다. 어떤 엄마도 자식을 버리지는 않는단다… …” “그래요, 엄마,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죠. 그냥 쉬세요, 엄마… …” 이 대목에서 눈물이 앞을 가려 읽기 진도가 멈췄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그렇지 않은가? 나는 2013년 양선규의 『우청우탁(寓淸于濁)』을 읽었다. ‘흐리고 맑음이 둘이 아니다’는 뜻이다. 한평생 살아보니 ‘모든 일이라는 게 때가 왔을 때 그렇게 할 뿐이다. 인생은 늘 그런 식이다. 중요한 일은 항상 먼저 사인이 오는 법이니 너무 애면글면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경륜의 나눔이었다. 신기하다. 오늘 오전 지인이 보내온 글에서 감동으로 얻은 한 문장도 이랬다. ‘Alles hat seine Zeit!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2016년에는 그의 『글쓰기 연금술』을 읽었다.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문학과 자아실현을 말하는 책이었다. 작가는 검도 고수다. 당시 그의 문장에는 무도(武道)를 갖춘 ‘칼잽이’의 겸양과 외유내강이 흘렀었다. “가족 부양 같은 주어진 임무에만 목을 매고 사는 건 결구 소나 말, 개나 당나귀의 삶이 아닌가? 비록 자정까지만 딱 유효한 것이긴 하지만, 사람에게는 쥐가 끄는 호박마차 한 대쯤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감동을 먹이는 ‘레드빈 케이크(Red-bean Cake)’는 우리말로 적두병(赤豆餠), 대구 달성공원 명물 팥앙금빵이다. 대구는 소설가가 유년을 보냈던, ‘엄마와 헤어졌던’ 도시다. 소설가는 6.25 때 북한 피난민 부모를 만나 제주도가 고향이고, 1983년 『난세일기』로 제7회 오늘의작가상을 탔다.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읽다가 시인이 되고 싶어 견딜 수 없었는데 양선규의 『레드빈 케이크』를 읽고 나니 소설가도 되고 싶다. 나머지 14편도 마저 읽고 나면, 큰일이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김동연, 이재명·박찬대 만나 “‘경제 3법’ 힘 모아달라”

    김동연, 이재명·박찬대 만나 “‘경제 3법’ 힘 모아달라”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 제안 이재명 대표와 비공개 만남, 경기 도정 협조 요청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경기도 주요 입법 과제인 ‘경제 3법’의 제·개정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김 지사는 3일 국회를 찾아 박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의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해 주신 거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3법에 대한 당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경제 활성화와 외교를 주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라며 “기후 변화에 후행적·퇴행적인 정부인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산업·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에 RE100 3법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정 의원이 별도로 발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당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에 대해서는 “당에서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과 경제, 연금 개혁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일(대응)하고 있지만 광역자치단체와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찬대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경기도의 성장이 바로 대한민국의 성장이다”라며 “경기도와 제1당인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함께 준비해야 한다. 경기도와 함께 반도체, RE100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경제 산업 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동연 지사가 건의한 ‘경제 3법’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24일 제22대 국회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 37명을 만난 자리에서도 ‘경제 3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한편, 김 지사는 박 원내대표와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도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대표에게도 같은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남시의회, ‘MZ세대 공무원’ 붙잡기 총력…‘새내기 휴가’ 도입

    하남시의회, ‘MZ세대 공무원’ 붙잡기 총력…‘새내기 휴가’ 도입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MZ세대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복무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제33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저연차 공무원에 대해 3일의 ‘새내기 도약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심의한다고 3일 밝혔다. 정혜영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에 대해 3일의 ‘새내기 도약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회는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문화, 악성 민원인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력직 공무원도 공직을 떠나는 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선제적으로 새내기 직원들의 휴가 일수를 조정함으로써 사기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재직연수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20년 8442명, 2021년 9881명, 2022년 1만 2076명을 기록한 가운데 하남시 또한 최근 3년간 의원면직 공무원 47명 중 80%에 이르는 38명이 공직 시작 5년 이내 저연차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9대 의회 전반기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제330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하남시 신중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하남시 한옥 지원 조례안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동의안 ▲2024년도 하남시의회 공무국외연수 결과 보고의 건 등 집행부 14건, 의원발의 6건 총 20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한다.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더 나은 하남, 더 새로운 하남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제9대 하남시의회 전반기가 6월 말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며 “민의의 대변자라는 본분을 지키고 냉철한 견제·감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한층 강화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전반기 부족했던 부분은 제9대 의원 10명 모두가 겸허히 되돌아보고 앞으로 33만 하남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소모적인 갈등은 지양하고 다시 한번 새로운 각오로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는 9대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회는 이날 제33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남시정 및 의정발전에 기여한 체육진흥과 이상화(시설 8급), 도서관운영과 김재인(사서 7급),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 홍수희(행정 9급) 주무관을 친절민원분야 ‘2024년 2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했다.
  • 마트 알바하며 부모·손주 돌봅니다…은퇴 못하는 60년대생

    마트 알바하며 부모·손주 돌봅니다…은퇴 못하는 60년대생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의미의 ‘마처 세대’는 60년대생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60년대생 등 고령층의 고된 일생은 통계로도 고스란히 증명된다. 10명 중 5~6명은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퇴직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평균 2.3개의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의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전체의 6~7명 중 1명인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며 월평균 164만원을 여기 지출했다.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90%는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일하는 경우 중 46%는 현재의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2%인 퇴직자 중에서는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경우 평균 2.3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을 하는 이유로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37%), “가계의 경제적 필요”(29%),“일하는 삶이 더 보람”(17%) 등을 들었다. 노후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89%가 본인이라고 답했지만, 62%만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으로 “살고 있던 집”(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8%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46%가 “내가 사는 집”을 택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30%로 낮았다.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0.2%는 스스로가 고독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걱정하는 비율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게서 49.9%로 높았다.유튜브 KBS 시사직격에 올라온 ‘대기업 은퇴하고도 가족을 위해 계속 일해야 하는 60년대생의 노후’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맞벌이하는 아들 내외의 손주를 떠안게 된 60년대생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침마다 아이들을 깨워 아침밥을 먹여 등교 시키고 있다. 양육비를 받지만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6년동안 집에서 모셔온 시어머니를 여전히 부양하고 있는 A씨는 “아이들을 저희 부부가 맡아서 보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조금 있다”며 “부부만 살림하면 괜찮은데 한 달 전에 시어머님이 요양원에 가셨다”고 했다. 보험료 등 여러 지출로 통장 잔고는 매달 바닥을 보이고, A씨는 다니던 직장의 월급으로도 모자라 마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63년생 B씨는 대출금, 월세, 식비, 아들의 대학원 등록금까지 자신의 몫이기에 새벽에 대리운전 일을 하고 있다. B씨는 “대기업 다니다가 조기 퇴직하고 고깃집을 차렸다가 망했다. 나이 제한 없이 고생하는 만큼 일하는 직업을 구해야 했다”라며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가 매일 지키는 생활 수칙은 ‘나를 위해서는 하루에 만원 이상 쓰지 않기’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애들은 다 컸지만 시골 양가에 팔순 어른들이 계셔 은퇴를 못한다” “90대 노모를 모시고 20대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가장이다. 방법을 몰라 그냥 열심히 산다” 등의 공감을 표했다. 자녀 세대는 “자식에게 그렇게 퍼주지 말라고 해도 자식 힘들면 매번 도움 주는 부모님께 항상 죄송하다” “마음이 아프다. 이제 자신을 위해 사셨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고령층 고용률 상승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수의 약 40%가 노동 빈곤층(working poor)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부족 등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는 고령층이 많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고령층의 고용률 상승에는 자녀로부터 지원받는 사적이전 금액 감소, 고령층의 생활비 빠르게 증가, 공적연금 및 자산소득은 변화가 없는 점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 “은퇴하셔도 돼요”…90세 카트정리 알바생에 ‘3억원’ 모였다

    “은퇴하셔도 돼요”…90세 카트정리 알바생에 ‘3억원’ 모였다

    미국의 한 마트에서 카트 정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90세 노인의 사연이 알려지자 기부금이 순식간에 3억원 넘게 모였다.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외곽의 소도시 메타리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흩어진 카트를 모아 밀어서 정리하는 일을 하는 퇴역 공군 딜런 매코믹씨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에도 일하고 있던 그의 모습이 전직 지역 방송 뉴스 앵커인 캐런 스웬슨 론키요에게 포착됐다. 체감온도가 섭씨 39도에 달한 폭염 속에 힘겹게 카트를 밀고 있는 매코믹에게 론키요는 “휴일에도 일하고 계시네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매코믹은 “먹기 위해서요”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집으로 돌아온 론키요는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매코믹의 사연을 올리고, 그의 은퇴를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론키요는 고펀드미에 매코믹이 매달 필요로 하는 생활비가 2500달러(약 346만원)인데 사회보장연금으로 받는 돈은 1100달러(약 152만원)에 불과하다며 “그는 나머지 금액을 벌기 위해 마트에서 일하고, 때로는 한꺼번에 20대가 넘는 카트를 밀고 미로와 같이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를 지나간다”라고 썼다. 그의 글은 큰 호응을 얻었고, 나흘 만에 약 5400명이 모금에 참여해 총 23만 3000달러(약 3억원) 이상이 쌓였다. 론키요는 “은퇴를 할지 아니면 일을 계속할지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며 “다만 더 이상 먹고 살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 쇼핑카트를 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매코믹은 한 인터뷰에서 론키요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며 “그와 같은 좋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디언은 매코믹의 사례가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사회보장 혜택이 축소되면서 은퇴 연령이 올라가고 있는 가혹한 경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보스턴칼리지 부설 은퇴연구소의 앨리시아 머넬 소장에 따르면, 1992년 각각 59, 62세였던 미국 남녀의 은퇴 연령은 2021년 각각 62세, 65세로 상승했다.
  • 22대 국회 개원…민주·조국당, 22대 국회 1호 법안에 채상병·한동훈특검법[위클리국회]

    22대 국회 개원…민주·조국당, 22대 국회 1호 법안에 채상병·한동훈특검법[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2024년 5월 27일 <황우여 “특검은 여야 합의가 오랜 관행” 이재명 “여, 연금개혁 미루자고 고집하면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 재표결을 앞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해 “특검법은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함에도 여당과 정부는 한사코 미루자고 고집하고 있다”며 “무작정 다음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2024년 5월 28일 <21대 마지막까지 정쟁 얼룩…22대로 고스란히 넘어간 극한 대치>21대 국회가 마지막까지 정쟁으로 얼룩졌다. 28일 열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밀어붙인 ‘채상병특검법’은 재표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폐기됐다. 아울러 민주당 등 야당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7번째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22대 국회는 21대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국회 지형이 유지되면서 여야 간 양보 없는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 2024년 5월 29일 <‘무한정쟁’ 21대 국회 아듀>21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거부권 정국과 여야 정쟁 속에 민생 법안들은 임기 내 처리되지 못하고 무더기 폐기 수순을 밟았다. 여야 모두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양측은 ‘네 탓 공방’으로 일관했다. 민생 입법의 과제는 다음 국회로 떠넘겼다는 평가 속에 오욕의 4년 임기를 29일 마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퇴임식을 열면서 21대 국회의장단 및 의원 활동은 공식 종료됐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원 구성 협상부터 난항인 가운데, 임기 시작 47일이 지나서야 늑장 개원한 지난 21대 국회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2024년 5월 30일 <22대 첫날부터 밀어붙인 민주·조국당…채상병·한동훈 특검법 발의>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채 상병 특검법’의 내용을 더 강화해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하는 등 쟁점 법안을 무더기로 내놓았다. 조국혁신당도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대치 국면이 무한정 반복될 우려가 커졌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당 소속 의원 워크숍에서 22대 국회에서의 국민의힘 108개 의석을 가리켜 “우리가 소수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108이 굉장히 큰 숫자”라며 “우리는 어디까지나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일 때 강하고 굳건하게 나아갈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뒤에는 대통령이 있고, 우리 옆에는 정부의 모든 기구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강력한 정당”이라며 “절대 용기나 힘을 잃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 2024년 5월 31일 <의원회관 가득한 등원 축하 난>국민의힘은 31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워크숍’ 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을 담은 ‘민생 공감 531 법안’을 22대 국회의 1호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속세 개편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부터 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여야 간 “최대한 타협을 위해 노력하고, 안 되면 새로 구성될 의장단에 요청해 법대로 7일까지 반드시 상임위 구성을 마치고 즉각적으로 법에 따라서 상임위원회, 본회의를 계속 열어서 민생 현안부터 개혁 입법까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2024년 6월 2일 <민주 “여당 시간끌면 법대로 원구성”…22대 국회 개원 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관례도 존중하지만, 관례보다는 법이 우선”이라며 “국민의힘은 시간만 끌고 있는데,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거듭 압박했다. 같은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국회에서 22대 국회 개원 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선 물가동향 및 대응방향,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의료개혁 추진계획,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 국민연금, 2029년까지 목표수익률 5.4%… “위험자산 비중 확대”

    국민연금, 2029년까지 목표수익률 5.4%… “위험자산 비중 확대”

    “장기수익률 높이려 위험자산 비중↑” 기금 고갈 우려가 나오고 있는 국민연금이 앞으로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설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비중과 대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1일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안은 5년 단위의 기금 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설정한다. 기금위는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장기 운용방향 기준(위험자산 비중 65%)을 고려해 향후 5년간의 기금 목표수익률을 5.4%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자산군 목표 비중은 주식 약 55%, 채권 약 30%, 대체투자 약 15%로 잡았다.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 한도 내에서 장기 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에 따른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기금위는 설명했다. 기금위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키우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기금운용 수익률 13.6% 역대 최고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13.59%를 기록해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평가 수익은 126조원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수익률 5.82%를 기록했다. 1분기 평가 수익은 61조원, 기금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 1101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와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익률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 안보·경제 불안에 청년도 ‘우클릭’… 유럽의회 4분의1 극우가 잡나

    안보·경제 불안에 청년도 ‘우클릭’… 유럽의회 4분의1 극우가 잡나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처음 치르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악화된 유럽 경제 상황과 불법 이민 행렬에 화가 난 유권자의 마음을 약진의 발판으로 삼은 극우 정치 세력이 얼마나 몸집을 불릴 것인가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는 6일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7일 아일랜드와 체코, 8일 이탈리아, 라트비아, 몰타, 슬로바키아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대부분 EU 회원국의 투표는 9일 진행되며 선거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27개 EU 회원국에서 3억 7300만 유권자가 의원 720명을 직접 선출하는 의회 선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민주주의 선거로, 14억명이 모여 사는 세계 최다 인구국 인도(유권자 9억 7000만명)에 버금가는 규모다. 유럽의회는 세계 유일의 초국적 의회로 환경규제책부터 이주, 산업, 외교·국방 정책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 적용될 법률을 결정하고 EU 예산을 승인한다. 각국 의회와 달리 법률발의권이 없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법안을 심의해 거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집행위원장과 위원 27명을 임명할 권한도 있다. 유럽의회 선거는 득표율이 의석수와 연동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의원 후보 명부는 각국 정당이 제출한다. 회원국의 인구 규모에 비례해 국가별 의석수가 배정되는데 독일이 96석, 프랑스 81석, 이탈리아 76석, 스페인 61석, 폴란드 53석 순으로 많다.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몰타가 각각 6석으로 최소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 의석 안에서 득표율에 비례해 정당이 할당되는데 예를 들어 한 정당이 자국 득표율에서 25%를 획득하면 유럽의회에서도 자국 의석의 25%를 얻게 된다. 유럽의회 선거는 각국 유권자들이 자국 정부 국정수행 지지율을 중간평가하는 일종의 ‘국민투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프랑스 우파 의원들은 이번 선거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되길 바란다고 프랑스24는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선거 연령은 16~18세로 국가별로 다르다. 벨기에, 불가리아, 그리스, 룩셈부르크는 의무투표제를 도입했음에도 투표율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1979년 제1회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61.99%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다 2014년 42.61%로 최저치를 경신한 뒤 2019년 50.62%로 반등했다. 유럽의회 안에는 원내교섭단체인 ‘정치그룹’이 있다. 정치그룹은 정강정책과 이념, 의제를 공유하는 초국적 정당이다. 유럽의회 창설 이래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과 중도좌파 사회진보민주동맹(S&D)이 제1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비주류였던 극우정당의 약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100석 이상 정치그룹인 EPP(177석)와 S&D(145석), 리뉴유럽(102석) 모두 의회 내 비중이 감소할 것이라는 복수의 여론조사가 나왔다. 물론 이들은 원내 제1당 지위를 유지해 차기 EU 집행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지만 과반수 의석 동의가 필요한 유럽의회 단독 비준이 어려워진다. 집행위원장 인선뿐만 아니라 향후 입법 관련 표결에서 극단 정치 세력과의 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연임을 노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최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협력하는 등 ‘우클릭 행보’에 나선 것도 오는 7월 19일 집행위원장 표결에서 지지를 얻기 위한 계산에서 비롯됐다고 폴리티코는 풀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년 전 유럽의회 전체 의석 가운데 5분의1을 차지한 극우·극좌 세력은 이번에는 4분의1 이상을 얻어 제2교섭단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프랑스에서 18~24세 청년이 극우파 정치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RN)을 지지하는 비율이 36%에 이른다고 짚었다. 루마니아도 18~35세 유권자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극우 루마니아인통합동맹(AUR)으로 25%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헤이르트 빌더르스의 자유당(PVV) 지지율은 31%다. 빌더르스는 “네덜란드의 이슬람화를 막아야 한다”거나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을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과 비교해 인종 및 종교 차별로 법정에 섰다. ‘이슬람 혐오자’인 빌더르스가 창당한 PVV는 하원 150석 가운데 37석을 차지했으나 이후 자유민주당 등과 연정을 맺어 과반인 88석을 확보했다. PVV는 불법 이민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엄격한 망명법을 약속했다. 독일에서 14~29세의 젊은층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정당은 독일대안당(AfD)이다. 10~20대 독일인의 AfD 지지율은 지난해 12%에서 최근 22%로 증가했다. AfD는 유럽의회 교섭단체 가운데 정체성과민주주의(ID)에 프랑스 RN과 함께 소속돼 있었다. 하지만 나치 옹호 발언으로 AfD의 유럽의회 의원 9명이 ID로부터 지난 23일 제명당했다. AfD의 대표적 인물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은 최근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SS 제복을 입은 사람을 모두 범죄자로 단정지을 수 없다”며 “90만 SS 중에는 농민이 많고 소설 ‘양철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귄터 그라스도 있다”고 강변해 AfD 의원 9명이 유럽의회 내 극우 교섭단체에서 퇴출됐다. 크라 의원은 “1960~70년대 10대들은 록 음악, 베트남 반전 운동 등의 히피 문화에 매력을 느꼈지만 요즘은 아니다”라며 “좌파는 젊은이들이 부모보다 더 가난할 게 뻔한 ‘탈성장’ 의제를 추진하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극우파)와 함께라면 젊은이들은 아무것도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AfD는 미래에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한 젊은이들에게 탈출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 ‘특검법 부결’ 단일대오 與… 공공기관장 ‘보은인사’ 기대 솔솔

    ‘특검법 부결’ 단일대오 與… 공공기관장 ‘보은인사’ 기대 솔솔

    ‘채 상병 특검법’을 단일대오로 부결시키는 데 낙선·낙천·불출마 의원 58명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권에선 ‘공공기관장 보은 인사’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4·10 총선 참패 이후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작업이 50일간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현직 의원의 입각은 극히 일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입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한 친윤(친윤석열) 중진 의원은 30일 통화에서 “현재 의석수로는 장관 차출이 쉽지 않다.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마다 거야의 입법 독주가 예상된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로 21대 국회보다 국민의힘 의석수가 더 쪼그라든 상황에서 개각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 이번 정권에서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기용한 사례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등 3명뿐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 17명의 ‘배지 장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한 것과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재옥(4선·대구 달서을) 의원을 행정안전부 장관 입각 1순위로 꼽는다. 경기경찰청장을 지낸 후 정계에 입문했고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쳤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며 윤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 왔다. 이번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국면에서 물밑 활동으로 이탈 표를 틀어막은 공로도 인정받았다.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자 차기 당권주자인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의원도 법무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윤핵관이자 총선에 불출마한 장제원 전 의원도 직전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이끈 만큼 관련 부처 장관 후보로 언급된다. 이양수(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송언석(기재부), 김정재(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임이자(고용노동부·환경부) 의원 등 상임위에서 전문성을 쌓은 3선 그룹의 입각 가능성도 있다. 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공공기관장은 낙선·낙천자들의 몫으로 분류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및 업계에 따르면 주요 공공기관 중 공석이거나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리는 90여개다. 하반기에는 150곳에 육박한다. 전임 기관장 임기가 끝난 지 3개월이 넘도록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기관만 30개가 넘는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경우 지난해 5월 31일 전임 원장이 사직했음에도 11개월 넘게 후임 원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새 기관장 인선이 필요한 한국투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 등은 고연봉에 업계 영향력이 큰 ‘알짜’ 기관으로 평가된다. 유경준 전 의원은 국민연금 개혁을 마무리할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복수로 하마평이 나온다. ‘경제통’인 윤창현 전 의원, 윤희숙 전 의원도 공공기관장으로 거론된다. 걸림돌은 낙하산에 대한 야권 등 세간의 비판이다. 이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공기관 이사장 제도의 부활을 주장했다. 정치인 출신 인사를 경영에 직접 관여하는 사장이나 감사 대신 사회공헌활동 등에 집중하는 이사장직에 임명하면 ‘낙하산 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은퇴 미뤄주세요”…日 경제계 70세 정년 연장 확대

    “은퇴 미뤄주세요”…日 경제계 70세 정년 연장 확대

    일본 경제계에서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하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지자 일본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기준까지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테리어 업체인 니토리는 오는 7월부터 직원이 60세 정년 이후 재고용 형태로 일할 수 있는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높이기로 했다. 또 시니어 사원이 받는 급여 수준도 올려 일부 직원에게는 정년 퇴임 이전의 90%에 해당하는 보수를 지급한다. 도요타는 앞서 20명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던 65세 이상 시니어 사원 재고용을 오는 8월부터 전 직종에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도요타 정년은 60세로 65세까지 재고용 형태로 일할 수 있었는데 인사 제도를 바꿔 재고용 연령을 70세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지퍼 제조로 유명한 YKK는 2021년 일본 사업 분야에서 정년 제도를 없앴다. 자동차업체인 마쓰다는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렸다.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도 촉탁 재고용 상한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끌어올렸다. 도호쿠전력은 내년부터 재고용 연령을 70세까지로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일본 사기업이 시니어 사원을 늘리면서 고령자 취업률도 올랐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65~69세 취업률은 52%로 10년 전보다 13.3% 포인트 상승했다. 일손 부족으로 고령자의 취업률이 올라가자 고령자 기준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올리자는 제안도 나왔다.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과 니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대표 간사는 지난 23일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고령자 건강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령자 정의를 5세 늘리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본 정부에서 고령자 관련 정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65세 이상을 고령자로 여기고 있다. 노령 기초연금 수령, 병간호 보험 서비스 이용, 대중교통 운임 할인 연령도 65세부터다. 하지만 고령자 기준이 올라가게 되면 연금 수령 시기 등이 70세로 올라가면서 은퇴 시기도 늦춰진다는 문제도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고령자 기준 상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원칙상 65세 이상이 병간호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즉시 그 범위를 재검토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더 걱정” 22대 국회, 팽개친 민생 법안부터 되살려라

    [사설] “더 걱정” 22대 국회, 팽개친 민생 법안부터 되살려라

    제22대 국회가 오늘 임기를 시작한다. 21대 국회가 여야 대립과 혼란 속에 허무하게 끝나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 마음속엔 새 국회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재의결에서도 부결된 ‘채 상병 특검법’은 물론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법 등 야당이 단독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거부권을 행사한 4개 쟁점 법안을 모두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법안의 야당 단독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맞부딪치는 악순환이 새 국회에서도 반복될 공산이 크다.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길어지면 국회도 그만큼 공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법사위, 운영위를 비롯해 상임위 배분을 위한 원 구성 협상은 협의에 의한 운영이라는 국회법 정신과 관례를 존중해 합리적 수준에서 타협하는 것이 순리에 맞는다. 민주당이 171석 다수파의 힘만 앞세워 상임위를 독식하려 한다면 협치가 들어설 여지는 없어진다. 채 상병 특검법도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도입을 논의한다는 데 합의할 필요가 있다. 여타의 쟁점 법안들도 마찬가지다. 여야 합의 없이 거대 야당이 본회의 직회부로 일방 처리하는 행태가 반복되면 대통령 거부권 횟수만 늘려 탄핵 빌미를 만들려는 정략적 입법 폭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국민연금 개혁안은 막판 구조개혁과 동시타결을 요구하며 여야 간 의견이 접근된 모수개혁안 처리를 거부했던 국민의힘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모수·구조개혁 통합안의 밑그림을 조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 내년으로 넘겨서는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등으로 연금개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연말까지 처리 시한과 구체적 로드맵부터 합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여야가 거의 합의하고도 특검법 정쟁에 밀려 줄폐기된 민생·경제 법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길 바란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법, 유통산업발전법, 인공지능(AI)기본법, K칩스법, 구하라법, 모성보호3법, 법관증원법 등은 조속히 재발의해 통과시켜야 한다. 이런 민생 법안들을 최우선 처리하는 일정부터 합의한다면 22대 국회가 21대 국회와는 좀 다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보여 줄 수 있다. 정쟁과 민생의 분리를 하나의 원칙과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갈 때 식물 국회, 빈손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에 비로소 다가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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