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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근로시간 같은데…원청 560만원 하청 236만원

    [단독] 근로시간 같은데…원청 560만원 하청 236만원

    단가 인하·결제 지연 등 불공정이 만든 ‘월급差’ 다단계 하청 구조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3차 협력업체 근로자는 원청기업 근로자와 같은 시간을 일하고도 임금은 42%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배를 통한 성장을 이루려면 동일 직장의 비정규직, 정규직 불평등뿐만 아니라 뿌리 깊은 원·하청 격차 완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9일 양동훈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제출한 ‘원·하청 및 지역 간 임금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원청기업 3만 8945곳의 시간당 임금을 분석한 결과 평균 2만 1330원이었다. 반면 1차 협력업체 2만 9036곳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1만 5147원, 2차 협력업체 4686곳 1만 4710원, 3차 협력업체 1143곳 1만 2468원으로 하청 단계가 늘어날수록 시급이 급격하게 낮아졌다. 각각 원청기업의 71%, 69%, 58% 수준이다. 초과급여와 상여금을 합산해 월 임금을 분석해 보니 격차는 더 벌어졌다. 1차 협력업체는 원청기업의 54%, 2차는 51%, 3차는 42%에 불과했다. 원·하청기업의 근로시간은 평균 178시간, 176시간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같은 시간을 일하고도 원청기업 근로자가 월 559만 7000원을 받아갈 때 3차 협력업체 근로자는 236만원만 받는다는 것이다. 원청기업 상여금 지급률은 97.2%였지만, 협력업체는 30~40%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가입률은 3차 협력업체가 특히 낮은 수준이었다. 양 교수는 “원·하청의 임금격차가 확대되는 이유는 계속되는 단가 인하 압력, 불공정한 단가 인하, 대금결제 지연 등 결제 방식의 불공정 때문”이라며 “근본적으로 협력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인 경쟁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나아가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임금 격차도 뚜렷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09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를 바탕으로 권역별 임금 수준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근로자 평균 임금은 223만원, 영남권 186만 7000원, 충청권 182만원, 호남권 178만 6000원이었다. 수도권 대기업 근로자가 월 327만 7000원을 받을 때 비수도권 대기업은 301만 2000원, 수도권 소기업은 197만 3000원, 비수도권 소기업은 158만 4000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자리 해법 찾기] “정규직 대우 아닌 일방 해고 없애달라는 것”… 오해부터 풉시다

    [일자리 해법 찾기] “정규직 대우 아닌 일방 해고 없애달라는 것”… 오해부터 풉시다

    지난달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0)’를 선언한 지 한 달을 넘어서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반목이다.정규직화 반대 논리로 ‘노노갈등’을 내세운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오해가 크다. 비정규직들이 단번에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으려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정규직들이 자신들의 공고한 신분을 유지하려고 정규직화를 막는다는 억측도 있다. 전문가들은 예산, 정원, 정규직 전환 방식 등 논의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조직 내에서 양측의 문화적 충돌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시험대’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뒤 정규직 전환 방식, 재원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19일 공사 관계자는 “다음달 초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정규직 전환 작업 뒤로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들이 조심스럽게 터져나온다. 한 정규직 직원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 확보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입직 경로나 직무 특성이 다른데 같은 곳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동일 임금을 받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직무 구분이 없는 무조건적인 정규직화는 내부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비정규직들은 정규직의 오해가 심하다고 답답해했다. 한 비정규직 직원은 “‘개나 소나 정규직과 같은 대우받으려고 한다’는 댓글도 봤다”며 “정규직과 같은 임금을 달라는 게 아니라 공항 직원으로 인정하고, 억울하게 잘리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비정규직 직원은 “심각한 수준의 격차를 일부 줄여 달라는 게 어떻게 동일 임금을 요구하는 거냐”고 토로했다. 지난해 비정규직 평균 임금은 144만 5000원으로 정규직(328만 3000원)의 44% 정도다. 정규직의 65.8%가 상여금을 받았지만 비정규직은 단 22.9%가 상여금을 탔다. 노조 가입률도 정규직은 12.4%, 비정규직은 1.7%로 격차가 컸다.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가입률도 정규직은 각각 98.3%, 98.2%였지만 비정규직은 59.4%, 56.7%에 불과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은 민간기업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면서 비슷한 양상의 갈등이 우려된다. 직장인 김모(30)씨는 “비정규직이 임금 및 근로조건에서 차별적인 처우를 받고 있지만 아무런 평가 없이 정규직의 대우를 해주는 것은 입사시험이나 인사평가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직장인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다. 비정규직의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리해고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계약기간이 만료된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5만 2929명 중에 정규직 전환자는 단 7%(3683명)였다. 22.6%(1만 1973명)는 비정규직으로 재계약됐고, 나머지 70.2%(3만 7172명)는 계약이 종료됐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정규직 전환이 완전통합방식(조직내 같은 직군으로 흡수·통합되는 것)으로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입직 경로 및 직무와 무관하게 동일 임금을 받게 된다는 염려는 과도하다”며 “격차가 너무 큰 비정규직의 임금 인상이나 4대 보험 가입 등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회사마다 핵심업무와 부수업무를 구분해 정규직 전환이 필요한 직무를 판단하는 인사관리 방안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공공부문의 정규직화 모델을 민간기업에 강제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일자리위원회에서 올해 8월에 내놓는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구체적 정규직 전환 방식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베이비 붐 세대 퇴장…공직사회 세대교체 바람] 퇴공 vs 신공…시공 초월 내공

    [베이비 붐 세대 퇴장…공직사회 세대교체 바람] 퇴공 vs 신공…시공 초월 내공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과 신세대 공무원이 공직사회를 보는 시각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다. 베이비부머 공무원이 보수적인 조직의 일원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노병이라면 신세대 공무원은 자기주장과 색깔이 뚜렷한 플레이어다. 퇴직을 눈앞에 둔 공무원들은 신세대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사고와 행동방식에서 격세지감을 넘어 천지개벽을 느낀다. 퇴직 1년여를 앞둔 공직 베테랑과 1년차 신입 공무원에게 공직사회의 속살을 묻는 질문을 던지자 다른 속내를 털어놓았다. 시공간이 분리된 상황에서 송기항 전북도청 과장(4급)과 임다영 서울 구로구청 직원(9급)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져 받은 답변으로 구성했다. # 공직을 선택한 이유는? 송= 당시에는 민간 기업의 일자리가 많지 않았다. 집에서 가까운 직장을 다니기 위해 공직을 선택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봤다. 시험도 어렵지 않았다. 합격 후 군생활을 마치고 나서 정식 발령을 받았다. 임=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성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게 수익창출을 하는 민간 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채용 과정이 공정한 것도 공직에 도전한 이유다. 2014년 중반부터 2년 정도 노량진 학원가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책과 씨름했다.# 공직사회 분위기는? 송= 보수적이고 폐쇄적이었다.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주민 위에 군림하는 분위기였다. 말로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행동은 정반대였다. 근무 환경도 열악했다. 사무자동화 시스템이 전혀 없어 모든 것을 수기로 작성하고 서류 더미를 쌓아놓았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에 누구도 불만을 표시하지 못했다. 상하 관계도 엄격하고 상명하복이 분명했다. 임= 짧지만 근무하면서 놀란 게 구청이 주민들에게 정말 개방적인 곳이라는 점이다. 많은 주민이 찾아오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다. 어느 부분이나 쉽게 전산상으로 파악되니까 업무가 원활하다. 출퇴근 시간도 본인의 업무량에 따라 결정된다. 할 일이 없는데 자리를 지키는 분위기는 아니다. # 처우는? 송= 쌀 2~3가마 정도 사는 박봉이었다. 하지만, 월급이 적다고 투정도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 때문에 민원인에게 신세를 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임= 첫 월급을 받아들고 놀랐다. 여전히 넉넉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민원인에게 신세를 져서는 결코 안된다는 사고가 자리잡혀 있다. # 공직생활을 뒤돌아본다면? 송= 후회는 없다. 무엇보다도 안정적이었다. 번민도 있었지만,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직장생활이었다고 자부한다. 특히 공무원연금이라는 노후 보장 장치가 있어 든든하다. 임= 아직은 번민을 느낄 겨를이 없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거창한 포부는 아니지만 좀더 나은 내일,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 # 보람 있었던 일은? 송= 내가 기획한 일들이 정책과 시책에 반영돼 주민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때 공직자로서 보람을 느꼈다. 어려운 집단민원을 해결했을 때 매우 뿌듯했다. 임= 우리 구를 최대한 많은 분이 알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린다. 구를 홍보하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 댓글에 ‘좋은 내용 알려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올라오면 보람을 느낀다. # 힘들었던 점은? 송= 터무니없는 집단민원에 시달릴 때 공직에 환멸을 느꼈다. 상사의 부당한 지시도 스트레스다. 상사의 의중을 따르면서도 내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임= 아직 느끼지 못한다. 요즘은 상사의 지시에 대해 안 된다고 끝까지 막는 분들이 많이 있다.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 공직사회 소통은? 송= 조화를 이루면서 조율을 해야 한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중용을 지키면서 소신을 펴나가는 게 공직생활이다. 임=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상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각종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말할 기회가 많다. 한쪽에서 밀어붙일 일은 아닌 것 같다. # 기획과 결재는? 송= 처음에는 어렵다. 그러나 요즘은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널려 있다. 벤치마킹하고 자기 것 만들어 참신하면서 설득력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그러려면 업무를 완전히 숙지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간단명료하면서 핵심을 가진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 임= 기획은 후에 발생할 문제점을 미리 생각해야 하니까 어려운 것 같다. # 상하 관계는 어떻게? 송= 자기 일은 기본적으로 잘하면서 상사나 부하직원들과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다. 모르는 일은 고민하거나 부끄러워 말고 물어보아야 한다. 자기 일을 빨리 배우고 성실히 일하다 보면 주변에서 인정해 준다. 어느 부서에서든지 서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 충분히 물어볼 기회를 주고 답변도 잘해 주신다.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라 자칫 의견 개진을 할 때 건방져 보일까 걱정되기도 한다. 신입이라고 해서 무조건 새로운 시각이 맞다고 주장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공직자로서 대외적인 활동은? 송=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키면서 대외활동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면서 사회생활도 잘하는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한다. 임= 지켜야 할 것은 분명히 지키면서 내어줄 것은 내어주는 교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송= 긍정적 사고를 해야 한다. 나이 먹은 상사가 직급만 높고 실력은 형편없다고 진단되면 그 사람의 공직생활에서 불행이 시작된다. 자기 업무는 그 분야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일은 초년병 때 많이 배워야 한다. 성실하게 노력하고 진중하게 행동하면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우수 인력이 될 수 있다. #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임= 군사정권에서도 공무원은 있었고 지금도 공무원은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민주주의 과도기를 선배들이 겪으면서 지금 같은 공직풍토가 조성됐다고 본다. 공직에서 나가시더라도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시면 좋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젊은 엄마’ 지지받는 월 10만원 아동수당 내년 도입

    ‘젊은 엄마’ 지지받는 월 10만원 아동수당 내년 도입

    2030 기혼여성 90% “추가출산에 도움” 연간 최소 2조 6000억 추가 예산 필요 정부, 재정개혁 등 통해 재원 마련 계획정부가 만 5세 이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내년부터 도입한다. 아동수당 도입은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늘어나는 복지예산을 해결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 16일 여권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아동수당도 공약대로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확정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인구 감소를 방지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수당 신설을 약속했다. 현재는 가정에서 만 5세 이하 아동을 돌볼 때 10만~20만원을 지급하는 ‘가정양육수당’, 만 5세 이하 아동을 어린이집에 보낼 때 국가가 22만~39만 5000원을 지원하는 ‘보육료’, 만 3~5세 아동을 유치원에 보낼 때 6만~22만원을 지원하는 ‘유아학비’ 등을 제공한다. 아동수당은 이런 지원금과 별개로 만 5세 이하 모든 아동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20, 30대 여성들은 아동수당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3~4월 배우자가 있는 20, 30대 여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동수당이 추가 출산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자녀가 없는 여성은 92.1%, 자녀 1명 91.8%, 2명 8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제는 재원이다. 기초연금 인상에는 연간 4조 4000억원, 아동수당 도입에는 2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 10만원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예산은 해마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성들도 10만원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서 자녀를 1명 둔 20, 30대 여성 중 가장 많은 37.4%가 ‘30만원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자녀를 2명 둔 여성도 35.2%가 적당한 금액을 30만원이라고 답했다. ‘10만원이 적당하다’고 밝힌 여성은 자녀가 1명일 때 6.2%, 2명일 때 8.3%에 그쳤다. 정부는 추가적인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첫째 10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30만원 등 출생아 수에 따라 구분해서 주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방산비리 적발, 해외자원개발 예산 삭감 등 재정개혁을 통해 예산을 조달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재정 조달 계획은 시뮬레이션 작업을 더 해 봐야 확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동수당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회 입법 과정도 거쳐야 한다. 야당도 아동수당 도입에 찬성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까지 모두 여권과 보조를 맞출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올해 입법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에 아동수당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약인 만큼 방향은 맞다”면서도 “어떻게 이행할지는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은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탁금지법 기소’ 1호 검사 된 이영렬

    ‘청탁금지법 기소’ 1호 검사 된 이영렬

    법무부·검찰 고위 간부들 간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왼쪽·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오른쪽·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16일 면직됐다.이 전 지검장은 동시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써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죄로 구속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를 이끌며 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 전 지검장은 피고인 신세로 전락했다. 더욱이 청탁금지법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1호 검사’라는 불명예까지 떠안게 됐다. 이날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을 면직하기로 의결했다. 지난달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를 내린 지 한 달 만에 나온 결과다. 두 사람은 문 대통령의 감찰 지시 직후인 지난달 18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감찰 중이라는 이유로 사표는 거부됐고,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징계성 인사 조치를 받았다. 검사징계법상 해임에 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면직 처분을 받게 되면 앞으로 2년간 변호사 개업을 할 수 없다. 다만 연금은 삭감되지 않는다. 또 이날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이 전 지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지검장이 검찰국 과장 2명에게 현금 100만원과 9만 5000원 상당의 식사 등 109만 5000원의 금품을 각각 제공했다고 봤다. 청탁금지법(8조)은 명목에 관계없이 공직자에게 1회 100만원 또는 1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복직 후 휴일 출근 쓰러진 ‘워킹맘 공무원’ 순직 인정

    일요일이던 지난 1월 15일 정부세종청사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보건복지부 소속 사무관 A(여·35)씨에 대해 순직(공무 중 사망)이 인정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14일 연금급여심의회를 열어 A씨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금공단 측은 “긴급한 현안 업무로 과로와 스트레스가 상당했고 객관적으로도 과로가 인정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순직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07년 사무관에 임용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일하다가 2010년부터 두 살 터울로 세 아이를 낳아 6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왔다. 휴직을 마치고 소속을 복지부로 바꿔 올해 1월 9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복귀 일주일 만이자 일요일인 15일 오전 8시 40분쯤 복지부 건물 6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복직한 뒤 매일 오전 7~8시에 출근해 오후 8~9시까지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심장 비대에 따른 부정맥 증상으로 인한 심정지’가 사망 원인이라고 결론냈다. 앞서 A씨가 과로로 숨진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야근과 과로를 당연시하는 사회, 더이상은 안 된다”고 글을 올렸다. 복지부는 A씨 사건을 계기로 주말을 재충전의 날로 삼는다는 원칙을 정해 직원들의 토요일 근무를 전면 금지하고 일요일에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근하지 못하게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와 설탕으로 플라스틱을 만든다?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와 설탕으로 플라스틱을 만든다?

    이산화탄소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사실 지구 기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체입니다.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 같은 온실가스가 없다면 지구의 온도는 크게 낮아져서 얼음 행성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그 농도가 400ppm 정도로 빠르게 상승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죠. 기후 과학자들이 그 위험성을 계속해서 경고하는 동안 화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것인데, 문제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가 연료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물건이 석유화학 공정으로 제조됩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플라스틱은 그 대표적인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제조할 수 있으면서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의 발명은 화학의 가장 큰 공로로 불리지만, 동시에 썩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현대 사회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금속 소재와는 달리 플라스틱은 녹여서 쉽게 재활용하기도 어렵고 바다와 토양에 버려지는 경우 썩지 않고 장기간 보존되면서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친환경적이고 탄소 중립적인 대체 소재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국 배스대학의 지속 가능한 화학 기술 센터(CSCT, Center for Sustainable Chemical Technologies)의 연구팀은 이산화탄소와 설탕(sugar)을 이용해서 다양한 폴리머(polymer) 소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새로운 공정은 매우 흔한 소재인 설탕과 이산화탄소를 사용해서 원료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현재 널리 사용되는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하게 제작할 수 있어 음료수 용기나 DVD, 휴대폰 소재나 코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개발한 폴리머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뛰어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제조 공정에서 포스겐(Phosgene) 같은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서 제조 공정이 안전하며 BPA 같은 환경 호르몬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용과정도 안전합니다. 특히 이 폴리머는 DNA의 구성물질인 티미딘(thymidine)과 유사해 생체적합성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의료용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물론 안전성 부분은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실제로 그렇다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보다 훨씬 쓸모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폴리머가 토양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플라스틱 폐기물보다 더 안전할 뿐 아니라 처리하는 방법도 더 간단합니다. 동시에 적절한 효소로 처리할 수 있다면 다시 이산화탄소와 당분으로 분해해서 원료를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도 썩는 플라스틱은 나와 있지만, 연구팀의 주장대로라면 새로운 폴리머 소재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넘어서는 가능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제조 공정에 석유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제조 공정에서 원료로 이산화탄소가 들어가므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료가 저렴하다고 해도 공정이 저렴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하지 않으면 상업화는 불가능합니다. 동시에 이미 나와 있는 플라스틱 소재와 경쟁할 만한 성능과 내구성도 갖춰야 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화학은 지금의 산업 문명을 가능하게 만든 현대의 연금술이지만,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문명의 이기를 버리고 산업혁명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자원 고갈 걱정이 없는 새로운 화학 물질을 만드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앞으로 화학자들이 해야 할 일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서울시의회 문상모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상모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6월 15일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강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유권자시민행동에서 수여하는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매년 유권자의 날을 맞이하여 유권자시민행동,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한국시민사회연합 등 290여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 중소상공인들이 공동 출범한 ‘유권자시민행동’이 주관하여 유권자와의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와 정책현장에서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여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공직자를 표창하는 상이다. 문상모 의원은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단장을 역임하여 1천만 직능인과 720만 중소기업인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7년째 활동 중이며,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학교시설 사용료를 인하하여 현실화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평소 서울시 체육정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선도적이고 창조적인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상모 의원은 “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주는 상을 받게 된 것에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현장중심 소통으로 시정전반에 걸친 계획들이 목표대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문수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문수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6월 15일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강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유권자시민행동에서 수여하는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매년 유권자의 날을 맞이하여 유권자시민행동,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한국시민사회연합 등 290여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 중소상공인들이 공동 출범한 ‘유권자시민행동’이 주관하여 유권자와의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와 정책현장에서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여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공직자를 표창하는 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보호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일명 SSM규제 조례)을 발의해 지역 중소상인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시장으로 하여금 대형유통기업 및 SSM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 또는 의무휴업일 이행, 특정 영업품목의 제한 등의 권고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권역별 대형유통기업 등의 입점적정 비율 및 총량 공표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형유통기업 등의 지역상권 진출을 억제하고 지역 중소상인을 보호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누리과정 예산 국고 지원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으며, 친일인명사전 필사운동, 계성고교 성북구 이전(서울시 토지 매각), 학생인권 교사교권 보완 강화 등에 힘썼다. 이 날 김문수 의원은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경제민주화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춘희 송파구청장 ‘유권자 대상’ 수상

    박춘희 송파구청장 ‘유권자 대상’ 수상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이 선거 공약 실천 및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7 제6회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았다. 유권자시민행동이 15일 서울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박 구청장은 기초단체장 분야에서 수상했다.유권자시민행동은 중소상공인, 전국시민사회연합 및 시민사회단체 260여개 단체가 공동 출범시킨 단체다. 매년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기념해 직능경제인·중소상공인과 약자 권익 증진에 노력한 선출직 공직자에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송파구는 ▲특색시장 육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송파슐랭가이드 제작 ▲나들가게 육성 ▲동 직능단체 지역시장 및 상점가 가는 날 운영 ▲중소상공인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 왔다. 박 구청장은 “중소상공인과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초연금 내년 25만원으로… 2021년 30만원까지 인상

    국민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제공하는 기초연금 지급액이 올해 월 최고 20만 6050원에서 내년 25만원, 2021년 3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기초연금 급여 인상안을 발표했다. 기초연금은 노인 생활을 안정화하기 위한 복지제도로, 2014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기초연금 급여를 내년 상반기에 25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오는 10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내년의 추가 소요 재원은 2조 4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다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를 폐지하는 방안은 기초연금액 산정 방식에 대한 규정 개정 등이 필요해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기초연금을 2021년까지 30만원으로 올릴 경우 모두 21조원, 해마다 4조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재원 마련 방안을 정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가 465만명인데 이 중 국민연금과 연계해 급여가 조정되는 사람은 23만명으로 5% 정도”라며 “일단 전체적으로 내년부터 기초연금 급여가 5만원씩 오른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 前대통령, 최태원 회장 독대 때 미르 등 출연금 물어봤다고 들어”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액수를 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15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최 회장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 사장은 최 회장이 헬로비전과의 인수합병과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조기 출소 등을 부탁했다고도 증언했다. 검찰 측이 “박 전 대통령이 가이드러너 사업을 SK 같은 대기업에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는 사실을 최 회장으로부터 들었냐”고 질문하자 이 사장은 “초기에는 중요한 내용인지 몰랐는데 내부적으로 확인해 보니 그런 말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청와대 측으로부터 플레이그라운드 이사의 명함과 광고물량 수주 분석 문건 등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이 사장은 “기본적으로 최 회장의 지시를 받으면 그날 (이행)하는데 하루 정도 고민을 했다”면서 “내용이 좀 혼란스러웠다”고 떠올렸다. 독대 이후 SK 측은 K스포츠재단 실무자들로부터 체육인재 전지훈련 등의 비용으로 89억원을 요청받았다. 이 대표는 안 전 수석에게서 “대통령 관심 사항”이라는 말을 들어 신중히 검토했지만, 고민 끝에 이메일을 보내 “K스포츠재단 사업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SK가 직접 관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최씨 측이 요청한 구치소 변경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검찰은 “성동구치소 이감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는 지난 6월 15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6회째인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5월10일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유권자시민행동,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한국시민사회연합 등 290여 단체가 공동 출범한 ‘유권자시민행동’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추진, 선거공약 실천 등 우수 정책을 추진한 선출직 공직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국회의원, 광역의원,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선출직 공직자의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점 등을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양숙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전과 편리, 지역경제활성화, 시민삶의 질 향상, 학교환경 개선 등 공약에 대한 높은 이행률을 바탕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양숙 위원장은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제정하여 서민과 저소득층의 가계 빚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실현한 바 있다. 또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지역발전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용답역 나들목과 연결되는 청계천 다리 건설을 위한 예산을 발의하여 설치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 시민이 참여하는 학부모 간담회, 정책간담회, 보육시설장 간담회, 상인회 간담회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와 욕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였으며, 대표적인 예로 학부모 간담회를 통한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성동구 관내 4개 초등학교의 시설개선을 건의받아 이를 교육청에 건의하여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고 서울시 집행부를 견인한 것을 ‘유권자시민행동’이 높이 평가했다. 박양숙 위원장은 이날 유권자들이 주는 정말 소중한 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에게 봉사하는 시의원으로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상이라고 말했다. 박양숙 위원장은 “앞으로 더 노력하라고 주는 상, 시민들의 칭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모사 맹독, 아스피린 보완 효과 가져 (연구)

    살모사 맹독, 아스피린 보완 효과 가져 (연구)

    “모든 약(藥)은 독(毒)이며, 사용하는 양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연금술사였으며, 근대 약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파라셀수스의 말이다. 독은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그야말로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단 뜻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뱀의 맹독이 ‘부작용 없는 아스피린’으로 쓰일 수 있단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타이완국립대학팀은 지난 12일 동맥경화·혈전증·혈관저널(Journal of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뱀독의 혈전 생성 억제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남아에 서식하는 ‘사원 살모사(Temple Viper·학명 Tropidolaemus wagleri)’의 독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독에서 혈전 생성 억제 기능이 예상되는 단백질(trowaglerix)을 추출해 실험용 쥐에게 주입한 것. 결과는 놀라웠다. 단백질을 주입한 쥐의 혈전 생성 속도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줄었고 출혈도 심하지 않았다. 아스피린 등 기존 항혈소판제는 혈액 응고를 억제해 혈전 생성을 막는 대신 과출혈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사원 살모사의 독이 해당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약 개발에 사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을진 지켜봐야 한다. 연구팀 책임자 제인 챙 박사는 “해당 독의 분자구조가 신체에서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며 “몸 전체에서 기능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수습기자 oh3@seoul.co.kr
  • 정왕룡 김포시의회 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수상

    정왕룡 김포시의회 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수상

    경기 김포시의회는 정왕룡 의원이 15일 유권자시민행동 주관으로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시상식에서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유권자시민행동은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상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 추진과 선거공약 실천 등 우수한 실적을 남긴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정왕룡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온 것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제게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말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주민만을 보고 위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원경희 여주시장, 2017 유권자 대상 수상

    경기 여주시는 원경희 시장이 15일 유권자시민행동이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유권자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유권자대상은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추진 및 선거공약 실천 등 우수한 실적을 남긴 공직자를 발굴해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의식을 함양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15일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공단 대강당에서 유권자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원경희 시장은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높은 공약 이행율과 시민이 행복한 문화 관광 명품도시로 도약하고,여주의 희망을 열어가기 위한 시정 운영에 힘쓴 공로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깨끗하고 밝은 여주를 만드는 것으로 힘차게 출발한 원 시장은 청정한 여주를 가꾸어 명품의 기반을 닦기 시작하는 한편, 취임초기부터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강조해왔으며 친절과 직접현장을 누비며 일관성 있는 눈높이 시정을 추진하려 했다. 원 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여주시 공직자 모두와 일궈낸 성과이기에 이번 수상은 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민선6기 공약사업은 물론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행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건설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를” 기자협회, 국정위에 건의

    한국기자협회는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해직 기자 복직, 남북 언론 교류 등의 내용을 담은 언론 발전 제안서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자협회 회원 1만여명의 의견을 수렴해서 작성된 이 제안서는 신문·인쇄매체 구독료에 대한 소득공제, 해직 언론인 복직·명예 회복, 남북한 특파원 교류, 지역 언론 지원,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자협회는 제안서에서 “뉴미디어 중심으로 언론 매체 환경이 변하면서 신문 등 활자 매체 구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문 사업 등 질적인 성장과 독자의 자발적 구독을 위해 근로소득자가 지출한 구독 비용에 대해 연간 3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정기획위에 전달했다. 기자협회는 YTN과 MBC 해직 기자 사례를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복직과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남북한 특파원 교류를 통한 남북 간 대화의 노력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에서 언론인이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 법의 대상 중 유일하게 언론인만 공적연금이 없는 상태이고 열악한 처우 및 후생 수준과 이로 인한 장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언론인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언론인 공제회’를 출범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를 위해 방송법 개정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한시규정 폐지와 재원확충 등도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와중에… K재단 275억 손대려 한 정동춘

    상임이사직 유지… 인감 소유 계좌 정지로 실제 인출은 못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측근인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이하 K재단) 이사장이 최근 재단 자금의 인출 가능 여부를 은행에 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은행권과 경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정 전 이사장은 지난 7일쯤 K재단 법인계좌가 있는 시중은행 영업점 2곳을 찾아 재단 자금을 계좌에서 인출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나 해당 계좌는 지급정지 조치가 돼 있어 정 전 이사장은 자금을 실제로 인출하지는 못했다. 그는 K재단 직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재단 상임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재단 인감도장까지 갖고 있다. 재단 자금 몰수가 예정된 상황에서 최씨 측근이던 정 전 이사장이 임의로 재단 자금에 손을 대려 한 것은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과 최씨가 사실상 ‘공동 경영’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K재단은 지난해 삼성, 현대차 등 16개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모금했다. 지출액을 제외한 275억원가량이 법인 계좌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재단은 설립 허가가 취소돼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남은 출연금은 전액 몰수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은행 측에서 정 전 이사장의 자금 인출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경찰서에 확인 전화를 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동춘, 은행에 K스포츠재단 자금 계좌 인출 문의 ‘논란’

    정동춘, 은행에 K스포츠재단 자금 계좌 인출 문의 ‘논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이하 K재단) 이사장이 최근 재단 자금의 인출 가능 여부를 은행에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전 이사장은 지난 7일 K스포츠재단 법인계좌가 있는 시중은행 영업점 2곳을 방문해 재단 자금을 계좌에서 인출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K재단 법인계좌는 현재 지급정지 조치가 돼 있어 실제 인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정 전 이사장은 재단 직원의 인건비와 공과금을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문의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재단 상임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재단 인감도장까지 갖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가 사실상 ‘공동 경영’한 것으로 의심받는 K재단은 지난해 삼성,현대차 등 16개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모금했다.이 가운데 사무실 임대료,인건비 등 운영경비 지출액을 제외한 275억원가량이 법인계좌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재단은 설립 허가가 취소돼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남은 출연금은 전액 몰수될 예정이다. 이에 최씨 측근이었던 그가 임의로 재단 자금에 손대려 한 것은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는 지점이다. 앞서 올해 1월 K재단 이사회는 정 전 이사장을 상임이사와 이사 자리에서 해임했으나 법원은 “해임 결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정 전 이사장이 낸 이사회 결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은 본안 판결 선고 때까지만 유효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사회기여도 따지는 ‘착한 투자’ 확산

    기업 사회기여도 따지는 ‘착한 투자’ 확산

    문재인 정부 들어 경제민주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이 강조되면서 ‘착한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뿐 아니라 사회적 성과도 중요한 투자 잣대로 삼는 사회책임투자가 뜨고 있는 것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공적 연기금이 자산을 운용할 때 반드시 ‘ESG’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환경이나 사회 문제, 지배구조 개선 등에 힘쓰는 기업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잇따라 사회책임투자 펀드 출시에 나서며 경제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지난달 ‘하이사회책임투자’ 펀드를 내놓았다. 하이자산운용 측은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됐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는 사회책임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은 7월 내 출시를 목표로 지배구조·배당정책까지 고려해 종목을 고르는 사회책임투자 펀드를 준비 중이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주축이 된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도 출범했다. 임팩트금융은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금융 취약계층 등에 돈을 빌려준다. 올해 안에 시장가격보다 훨씬 싸면서도 일정 수익은 보장하는 주택 관련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회책임투자는 1970년대 무기·담배·도박 등 ‘죄악주’ 종목에 대한 투자 배제에서부터 시작됐다. 1990년대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유럽 연기금을 중심으로 ‘착한 투자’가 본격화됐다. 기업이 사회 전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비재무적인 성과를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사회책임투자 규모를 보면 유럽이 12조 400억 달러로 전체의 52.6%를 차지한다. 미국, 캐나다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아시아는 일본을 빼면 520억 달러(0.2%)에 불과했다. 일본은 대형 연기금을 중심으로 사회책임투자를 적극 활용하면서 2014년 70억 달러에서 지난해 4740억 달러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에 반해 국내 사회책임투자 규모는 아직 미미한 편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6조 3700억원 규모의 책임투자형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다. 전체 기금 규모의 1%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설정된 공모형 사회책임투자 펀드 규모는 2500억원에 불과하다. 2008년엔 설정액 2조원을 넘겼지만 이후 성과가 부진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최근 코스피 랠리로 수익률이 좋아졌지만 자투리 펀드들만 남아 그나마 설정액 100억원이 넘는 것은 5개뿐이다. 사회책임투자가 좀더 활성화되려면 국민연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민연금이 하반기 중 기금운용 지침에 ‘책임투자를 이행한다’는 내용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책임투자를 확대한다면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사회책임투자 펀드 경험이 있어야 유리할 것이므로 운용사들도 앞다퉈 관련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향후 2~3년 동안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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