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금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출간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 M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54
  • 베네수엘라 군부서 첫 이탈자… 마두로는 EU주요국 최후통첩 거부

    英·佛 등 “대선 계획 안내면 과이도 인정” 러 연계 용병 400명은 마두로 신변 보호 마두로, 美 외교관 철수 시한 30일로 연장 한 나라에 ‘두 명의 대통령’이 있는 상황이 발생한 베네수엘라를 둘러싸고 미국·유럽과 러시아·중국 진영 간 대립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이 와중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군부에서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35) 국회의장을 인정한다는 이탈자가 나와 미국의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마두로 정권이 내부에서 무너질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재 베네수엘라 무관인 호세 루이스 실바 대령은 이날 자국민과 군부에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나는 베네수엘라의 국민, 특히 군에 속한 내 형제들에게 과이도를 적법한 유일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한다”며 “군은 민주주의 회복에 있어 필수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며 무효를 선언했다. 이를 주도한 과이도 의장은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를 인정했다. 미국이 마두로 축출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데 이어 미국 주재 군부 인사까지 반(反)마두로 봉기를 촉구하면서 지난 21일 실패했던 군부 쿠데타를 만회할 새로운 쿠데타나 미국의 군사 개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와 연계된 400명 규모의 민간 용병이 위기에 처한 마두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파견됐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거취를 두고 국제사회는 미국·유럽연합(EU)과 러시아·중국·이란 등 ‘반미 우방’ 간의 대결로 갈라진 모양새다. 프랑스, 영국 등 EU 주요국들은 이날 “베네수엘라가 8일 이내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고 통보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모든 국가가 한쪽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다. 자유의 힘에 찬성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마두로 정권의 대혼란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에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베네수엘라를 극심한 분쟁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도 러시아에 힘을 보탰다. 미국과 단교를 선언하며 베네수엘라 주재 미 외교관의 ‘72시간 이내 철수’를 요구했던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다시 성명을 내 시한을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2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가난… ‘망우동 모녀’같은 비극 반복된다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가난… ‘망우동 모녀’같은 비극 반복된다

    기초생활보장 복잡한 절차·과다한 서류 위기가구 찾아도 부양의무 기준 ‘걸림돌’ 지자체간 천차만별 상담·서비스도 문제 ‘찾아가는 복지’ 인력·예산 확대 등 절실 전문가 “복지 총량 늘려 실질적 개선을”지난해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증평 모녀 사건’과 ‘구미 부자 사건’, 이달 초 ‘망우동 모녀 사건’ 등은 기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도 발견하지 못하는 ‘틈새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수급자 스스로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현행 복지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제2, 제3의 ‘망우동 모녀’가 계속해서 나올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3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82)씨와 최모(56)씨 모녀는 매달 받는 기초연금 25만원으로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공과금과 건강보험료는 꼬박꼬박 내 빈곤 위기 가정을 파악하는 주민센터의 레이더망에도 걸리지 않았다. 어머니 김씨는 고령에 치매까지 앓고 있었지만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의 전수 방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망우동 모녀의 사례는 복지제도 시스템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27일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본인이 신청해야 받는 ‘신청주의’ 제도인데, 망우동 모녀가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하려 했더라도 제도가 워낙 복잡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하려면 내야 할 서류가 많은 데다 제도 자체도 복잡해 빈곤층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 설령 망우동 모녀가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했더라도 부양의무자 기준에 가로막혔을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돌볼 가족이 있을 경우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에서 빠지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완전 폐지된 것은 기초생활보장 가운데 주거급여뿐이다. 생계·의료급여는 중증장애인과 노인을 부양의무자로 둔 가구에 한해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상담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전국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3509개)에서 시행됐지만 지역마다 편차가 큰 것도 문제다. 지자체가 예산의 일정 부분을 반드시 복지서비스에 사용하도록 중앙정부가 관리를 강화해 지역 간 복지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이후 전담팀 공무원을 충원했지만 여전히 현장 인력은 부족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복지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은 주민센터당 서울 6~7명, 도 지역 3~4명, 면 단위는 1~2명뿐”이라고 했다.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위기 가구를 발굴해 긴급 자금 등을 지원해주고선 지속적인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분들을 제도의 틀에서 보호하려면 인력과 시스템이 필요한데, 기존 예산만 가지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복지의 총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8년 사회지출’ 자료를 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지출 비중은 11.1%로 OECD 회원국 평균인 20.6%에 크게 못 미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닻 올린 공시가 현실화, 점진적 인상이 답이다

    개별 주택의 공시가격을 책정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서울은 17.7%, 전국은 9.13% 올랐다. 그동안 정부가 공시가격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터여서 집 가진 사람들에게 인상 폭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정부가 그제 공개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사상 최대 인상률에도 현실화율은 53.0%로 지난해 51.8%에 비해 1.2%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경실련은 “정부의 공시지가 정상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결과”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인상률이 30%대에 달하는 서울 마포와 강남, 용산구 등지의 고가주택 소유주들은 “한꺼번에 올려도 너무 올린 것 아니냐”고 아우성이다. 지난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68.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민단체의 주장처럼 표준 단독주택의 현실화율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 번에 큰 폭으로 공시가격을 현실화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감안하면 정부의 이번 인상폭은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각종 부담금과 종합부동산세 산정 등 60여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현실화율을 끌어올리다 보면 주택을 소유하긴 했지만, 현재의 소득이 충분치 않은 저소득층 등이 기초연금에서 배제되는 등의 부작용은 불가피하다. 정부가 서울 기준 시세 3억원 미만 구간에서는 공시가격을 6.6% 올리는 대신, 3억~6억원 주택은 9.4%, 25억원 이상은 37.5% 올리는 등 ‘상고하저’ 원칙을 적용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정부는 오는 4월 단독주택(418만 가구)의 세 배에 달하는 공동주택(1298만 가구)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표준 공시가격을 발표한다. 이때도 지금과 같은 ‘현실화율 적정 논란’은 재연될 것이다.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되 가격대별로 차별화와 적응할 수 있는 시간 등을 고려해 점진적 인상하여 연착륙을 유도하는 정부의 방침은 옳다고 본다. 다만, 정부는 조속히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으면 한다.
  • [단독]‘창문미투’ 용화여고 징계 없던 일로…스쿨미투 10개월 만에 ‘원점’

    [단독]‘창문미투’ 용화여고 징계 없던 일로…스쿨미투 10개월 만에 ‘원점’

    교육부 소청위, “의혹 교사 방어권 침해 당했다”파면·해임 등 중징게 교원 81%, 소청으로 ‘기사회생’학교 측, 재징계 절차 돌입용화여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미투’(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 고발로 파면 징계 받았던 A교사가 파면 취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재징계할 수 있지만 파면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가 결정되면 A교사는 퇴직금과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이 교실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미투’ 메시지를 붙여 교사들의 교내 성폭력을 알린 용화여고 사건은 ‘스쿨미투’의 시작이자 상징으로 여겨졌다. 25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교원소청위원회는 지난해 말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A씨의 파면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징계가 부당하다”며 징계취소 심사를 청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폭력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소명되지 않아 A교사의 방어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어떤 장소에서 며칠에 피해를 입었다는 식의 구체적 내용이 미흡해 A교사의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던 A교사는 지난해 12월 검찰에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받기도 했다. 학교로부터 중징계당한 교원이 소청을 통해 ‘기사회생’하는 일은 빈번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원소청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4년 6개월간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받은 교원 66명 중 54명(81%)이 소청심사 이후 징계가 감경돼 교단 복귀에 성공했다. 징계는 파면, 해임, 정직이 중징계, 감봉과 견책은 경징계로 분류된다.용화여고는 파면 징계가 취소된 후 복직한 A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보완해 재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A교사의 징계 취소 사유는 ‘징계 수위에 대한 하자’가 아니라 ‘절차상 하자’이기 때문에 재징계 과정에서 다시 파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용화여고는 지난해 8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학생 대상 성폭력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교사 18명을 징계했다. 징계 수준은 파면과 해임 각각 1명, 기간제교사 계약해지 1명, 정직 3명, 견책 5명, 경고 9명(정직과 중복해 받은 2명 포함) 등이다. 이는 서울교육청이 지난해 4월 11~23일까지 13일간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감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학교법인인 용화학원에 통보한 것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었다. ‘용화여고 미투’는 지난 3월 용화여고 졸업생 10여명이 ‘용화여고 성폭력 뿌리뽑기위원회’를 결성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에 자극을 받은 고3 재학생들이 교실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ME TOO’, ‘#WITH YOU’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부 “체육계 성폭력 뿌리 뽑는다”…내달 한체대 종합감사 등 대책발표

    정부 “체육계 성폭력 뿌리 뽑는다”…내달 한체대 종합감사 등 대책발표

    정부 스포츠 미투 종합 대책 발표 한체대 종합감사 등 스포츠계 비리 전수조사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등 검토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고발로 대두된 스포츠계 미투에 대해 정부가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과 혁신위원회 등을 통해 현 체육계 내 폭력·성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예방을 위한 처벌 강화 등을 실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체육 분야 정상화를 위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이달 중 국가인권위원회 내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꾸리고 2020년 1월까지 1년간 운영한다. 성폭력과 폭력을 비롯해 체육계 인권침해 신고를 접수 받고 제도개선 권고 등을 실시한다. 성폭력 피해가 발생하면 직무정지 등을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를 의무화 하고 비위 신고가 접수되면 처리기한을 명시해 가해자 징계조치를 강화한다. 또 체육계 성폭력과 비리 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됐던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합동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토론회와 공론화 등을 통해 구조개혁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상반기에 체육계 비리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소년체전을 폐지하고 전국체전 고등부에 통합해 ‘학생체육축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제대회 우수 선수와 지도자에게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연금과 병역특례 제도 개선도 검토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2월 중 한체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성폭력을 비롯해 입시·회계·시설운영 등 종합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체육계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혁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체육계 비리를 해소하기 위해 더는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다는 미명 아래 극한의 경쟁 체제로 선수들을 몰아가고 인권에 눈을 감는 잘못이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스포츠 가치를 국위 선양에 두지 않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최선을 다해 뛰고 달리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결과에 승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며 사는 것에 두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뉴욕 멜론 은행 전주사무소 설치

    세계 수탁자산 규모 1위 금융기관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전북 전주시에 사무소를 설치한다. 국민연금공단은 뉴욕멜론은행과 해외투자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관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9월 뉴욕멜론은행을 해외 채권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뉴욕멜론은행은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공단 해외투자 자산관리를 맡게 된다. 특히, 뉴욕멜론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에 대한 밀착형 서비스를 위해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얻는 대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 사무소 개설 위치는 건물 규모와 보안상의 이유로 도청 인근 효자동 신시가지 일대가 거론되고 있다. 뉴욕멜론은행은 1784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은행으로, 작년 9월 기준 약 34조 5000억달러 상당의 전 세계 102개국 금융투자자산에 대한 보관·관리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직원 수는 5만 2000명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에 이어 뉴욕멜론은행까지 글로벌 은행들과 해외자산 수탁계약을 완료함으로써, 작년 10월 말 기준 194조원에 이르는 해외투자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회장은 협약식에서 “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투자환경 속에서 국민연금의 해외채권 투자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노인연령/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인연령/박현갑 논설위원

    인구는 국가 성장에 중요한 경제활동 지표 가운데 하나다. 중국과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인구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국내 대기업들이 인구 5000만명에 불과한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나, 은퇴자가 창업이나 편의점 가게 자리를 알아볼 때 유동인구를 따져 보는 것도 인구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2006년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인구문제연구소는 우리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한 바 있다. 전 세계 224개국 가운데 출산율이 1명선인 최하위권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경고한 것이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인 해리덴트는 ‘2018 인구절벽이 온다’는 책에서 인구 변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인구절벽’이라는 신조어로 경고해 파장을 던졌다. 이 전망이 기우가 아닌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2017년 1.05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한 데 이어 앞으로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가 넘는 고령사회다. 2000년에 고령인구 비중 7%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일본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24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고령화 속도가 7년이나 빠르다. 2026년엔 일본의 뒤를 이어 65세 이상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일본은 공무원 정년을 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한다. 60세 이상 공무원 급여는 60세 이전의 70% 수준으로 억제하는 방향으로 국가공무원법 및 급여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세대가 골고루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어제 정부가 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노인연령 상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의 인구 변화 추세를 감안하면 노인연령 상향 공론화는 피할 수 없다. 노인 기준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바꾸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노인부양비가 현재 59.2명에서 2040년에 38.9명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기초연금과 지하철 무임승차 등 복지 혜택이 5년 유예되니 노인의 저항이 만만찮을 수 있다. 이에 현행 근로기준법상 60세인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있다. 물론 정년 연장이 젊은 구직자와의 일자리 갈등으로 이어질 우려는 있다. 그래도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 또한 미래의 노인 아닌가. eagleduo@seoul.co.kr
  • 정부, 노인연령 ‘만 65세→70세 점진적 상향’ 공론화 나선다

    박능후 장관 “현재 기준 너무 낮게 설정 고용·퇴직연령 변화 파급효과 논의해야” 김상희 “시점 문제… 갈 수밖에 없는 길” 복지혜택 지연·소득 절벽 길어질 수 있어 일자리 세대갈등 우려… 사회적 합의 필요 새달 TF 만들어 상생 어젠다 발굴 계획 정부가 현재 만 65세인 노인연령 기준을 70세로 올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각종 정책·사업별로 노인연령 기준을 정비하고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상생할 수 있는 어젠다를 발굴할 계획이다. 각종 복지 정책의 기준이 되는 노인연령을 만 70세로 올리자는 제안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있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령층 표심’을 의식해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해서다. 문재인 정부 역시 내년에 ‘21대 총선’이 예정돼 있어 노인연령 기준을 올리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전체 워크숍’에서 “지금 노인연령 기준이 너무 낮게 설정돼 있다”며 “위원회가 노인연령을 정책적으로 달리 규정했을 때 나타나는 사회적 파급 효과를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용과 일자리 분야의 노인연령 기준을 몇 살로 할지, 이에 상응해 퇴직 연령을 어떻게 정할지, 노인연령 변경 이후 고용구조 변화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논의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충격을 최소화하며 노인연령 기준을 높이는 방법으로 국민연금의 노령연금 수급연령 조정 방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국민연금법이 출생연도에 따라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노령연금 수급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천천히 올리고 있듯이 노인연령(70세) 기준 상향도 단계적으로 서서히 한다면 사회적으로 큰 반발이나 부작용 없이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도 “노인연령 기준 조정을 언제하느냐는 ‘시점’의 문제이지 결국은 갈 수밖에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물음에 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 관계자는 “다음달에 관련 TF를 만들어 어떻게 논의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인연령 기준을 올리면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가 그만큼 미뤄지면서 퇴직과 함께 빈곤으로 떨어지는 ‘소득 절벽’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현재 기초연금과 노인장기요양사업,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수단, 박물관·공원 등 공공시설 무료 이용 연령은 만 6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반면 노인연령 기준이 올라가면 퇴직 연령은 지금보다 늦춰질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청년과 노인 세대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는 방학 기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휴직을 쓸 수 없을 때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책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과이도 임시대통령 인정”… 마두로 “美와 관계 끊겠다”

    트럼프 “과이도 임시대통령 인정”… 마두로 “美와 관계 끊겠다”

    시민 수만명 “마두로 퇴진”… 7명 사상 과이도 “과도정부 수립 합법선거 시행” 폼페이오 “前대통령은 외교 권한 없다” 러·中 등 불간섭 내세워 “마두로 지지” 美 vs 中·러 ‘신냉전 격화’ 가능성도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진 데 이어 주변 국가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적법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베네수엘라 정국이 극도의 혼돈에 빠졌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남미의 우파 국가들이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35)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선언하자 좌파 국가들이 ‘마두로 지키기’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의 좌우 대립 구도도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시민 수만명이 마두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대 일부가 경찰과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은 1958년 베네수엘라에서 마르코스 페레스 히메네스 독재정권이 대중 봉기로 무너진 날로, 마두로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 13일 만에 퇴진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시위대의 선봉에 선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스스로를 ‘임시 대통령’이라고 규정하며 “정권을 불법적으로 찬탈한 마두로를 끌어내고 과도정부를 수립해 합법적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야권 주요 후보가 수감되거나 가택연금 상태라 출마하지 못한 상황에서 열린 대선에서 당선돼 퇴진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아 왔고, 경제난의 원흉으로도 지목돼 왔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으로 석유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베네수엘라는 국제 유가 하락과 감당하기 어려운 재정적자, 미국의 제재 등으로 지난해 100만%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살인적 인플레와 생필품 부족으로 고국을 떠난 사람만 330만명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미주의 우파 국가들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회가 헌법을 발동해 마두로 대통령을 불법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대통령직은 공석”이라며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칠레, 페루, 파라과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우파 정부들도 과이도 의장 지지 성명을 냈고, 유럽연합(EU)도 조속한 재선거를 촉구했다. 그러나 좌파가 집권한 쿠바와 볼리비아는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멕시코 또한 불간섭 원칙을 고수하며 간접적으로 마두로를 옹호했다. 베네수엘라의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도 외교부 차원에서 서방국가의 잇단 성명을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하며 마두로 정권을 지지했다. 베네수엘라를 놓고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신냉전이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과 정치·외교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직 대통령인 마두로는 외교 관계를 단절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맞받아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더 압박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마두로 정권을 사면초가로 몰아넣은 ‘정계의 샛별’ 과이도 의장은 베네수엘라 중산층 출신으로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친미 인사다. 2007년 우고 차베스 정권의 방송 장악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 지도자 출신으로 2011년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지난 5일 국회의장이 된 그는 베네수엘라 야권에서 강경파로 꼽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복지부 “건보료·기초연금 영향 크지 않을 것”

    복지부 “건보료·기초연금 영향 크지 않을 것”

    “건보료, 소득 중심 부과 등 보완책 마련 장애인 가구 등 기초생활비 3년 연장도”정부는 24일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건강보험료 인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 공시가격에 따른 건강보험료나 기초연금의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건강보험료 변동 예시를 보면 인천지역 시세 2억 4500만원 주택의 공시가격이 1억 2800만원에서 1억 38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때 건강보험료는 4.6% 인상됐다. 또 서울지역 시세 6억 5500만원 주택의 공시가격이 3억 7800만원에서 3억 9100만원으로 올랐을 때 건강보험료는 2.6% 상승했다. 경기지역 13억 8000만원 주택의 공시가격이 6억 85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을 때에도 건강보험료는 2.7%만 올랐다. 정부 관계자는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려면 시뮬레이션을 꼼꼼하게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예시 상으로는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건강보험료의 변동 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시가격의 변동 영향은 건강보험료를 산정할 때 소득과 재산을 함께 보는 지역가입자만 받는다. 소득만 보는 직장가입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공시가격이 건보료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을 때도 공시가격이 30% 오르면 지역가입자 가구의 건보료가 평균 4%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복지부는 공시가격 변동이 건보료에 적용되는 오는 11월쯤 실제로 개별 가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를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2년 건강보험 부과체계 2차 전면 개편에 들어가기 전에 몇 차례 조정작업을 거쳐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도 직장가입자처럼 소득 중심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면서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주기 때문에 일부 고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수급 대상에서 탈락하겠지만 수급자 대부분은 중저가 주택 보유자”라고 말했다. 재산가액이 상승해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부 노인과 장애인 가구는 3년간 기초생활급여를 연장해 받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용산·강남·마포 주택 공시가 30%대 상승

    공시가 현실화율 53%… 1.2%P 인상 4월 아파트·빌라 시세도 상승 불가피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채의 공시가격이 9%대로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의 상승률이 18%에 육박한 가운데 용산·강남·마포구는 30%대로 올랐다. 정부는 시세에 비해 공시가격이 낮게 형성된 서울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현실화를 추진했다. 오는 4월 발표될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의 전초전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9.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5년 주택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다.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2007년 6.02%를 기록한 뒤 평균 4~5%에 머물렀다.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18만채 중 해당 지역 집값을 대표하는 22만채를 추출한 것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등 복지 분야에도 쓰인다. 시·도별로는 서울(17.75%),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에서도 용산구(35.40%), 강남구(35.01%), 마포구(31.2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부가 고가 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인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표준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 53.0%로 1.2% 포인트 올랐다. 김 장관은 “덜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고 더 가진 사람이 세금을 덜 내는 등 공정과세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이고 형평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말 발표되는 개별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개별 단독주택(396만채) 공시가격의 기준이 되고, 주변 부동산 시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시가격 현실화로 복지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장귀표△혁신행정담당관 박영호△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규섭△수출가공진흥과장 김남웅△ 양식산업과장 이상길 ■한국남부발전 △감사실장 김동권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팀장 △신성장정책금융센터 김재철△벤처기술금융실 안성진·안영균△넥스트라운드실 정욱상·정재혁·제정용△간접투자금융실 윤태정·최임봉△온렌딩금융실 김규진 ◇중소중견금융부문 단장 △영업부 문은주 ◇중소중견금융부문 팀장 △중소중견금융실 나대호·최대승·방수경△경인지역본부 이석원△강남 유창호·김종규△도곡 문윤정△서초 박기륜·이승철△압구정 이용석△잠실 송지은△잠원 박영집△제주 박영우△금천 이희용△노원 지은주△동대문 양정승△마포 김동기·유영아△서소문 김현준△성동 정형묵△신문로 심승섭△여의도 김기근·배경호△영업부 박래현·이원숙·오혜경△의정부 최장열△종로 정옥림△김포 정홍수·김사회△반월 김현준△부천 박철홍△시화 오병성△안산 이영철△인천 이양섭△일산 양재호△동탄 박세민△분당 민장기△산본 박응철△수원 윤정호·공태희△안양 안경순△원주 하광진△평택 조용호·김상래△금정 강명수△김해 박석민△녹산 이익수△대구 나재민△부산 장명수△성서 허윤△양산 김수용△울산 신지협△광주 박혜련△군산 김진수△대덕 부기원△대전 임채성·명선이△목포 고성△아산 김동우△오창 홍석기△전주 김용준△천안 김영균△청주 최상운△충주 김인복 ◇기업금융부문 단장 △기업금융1실 김지완△기업금융2실 장세호◇기업금융부문 팀장△기업금융1실 도종희·신승우·고대영△기업금융2실 김동진·이춘원·원홍필△기업금융3실 엄태창·임철규△기업금융4실 이희준·오성엽·김일오◇글로벌사업부문 팀장△해외사업실 정윤철·노형준·김노현·박영윤△무역금융실 박재석·김현경◇글로벌사업부문 해외주재원 △뉴욕 김병수△런던 원상훈△싱가포르 한상종△칭다오 천성현△홍콩 이용운△우즈베키스탄 정성득 ◇자본시장부문 단장 △대우건설 경영관리단 이병인◇자본시장부문 팀장△발행시장실 기윤성·전성민△PE실 이웅세 ◇심사평가부문 단장 △심사1부 최두선 ◇심사평가부문 팀장△심사2부 양명승△신용평가부 박성윤 ◇리스크관리부문 단장 △리스크관리부 김국종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리스크관리부 최혁수·현정혜·권황현△여신감리부 이주희△금융결제부윤혜신·박은숙 ◇정책기획부문 팀장△영업기획부 전진효·박윤석△수신기획부 조두일△재무기획부 주동빈·김종덕·나혜연 ◇경영관리부문 원장 △산은아카데미 현희철 ◇경영관리부문 팀장 △인사부 진형태△총무부 김종록·황인준△홍보실 백준영△안전관리부 오병삼·이민상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실 고원빈·황의철 ◇구조조정부문 팀장△기업구조조정1실 최은수·김웅식·서호철·김무석△기업구조조정2실 김수야△투자관리실 백웅조·정광락 ◇자금시장본부 단장 △금융공학실 이은규 ◇자금시장본부 팀장 △자금부 김성권·김태현△자금운용실 강태욱·이윤진△금융공학실 이제희·백승주·오재균 ◇PF본부 단장 △PF3실 박인석 ◇PF본부 팀장 △PF1실 김태희·고병규·조재성·김경민△PF2실 김성진·유진석△PF3실 정유형·배재진◇IT본부 팀장△IT기획부 신광순 ◇연금신탁본부 팀장△연금사업실 배창환·배선태·이현수·최중복△신탁실 송우석·이승호·정영구 ◇KDB미래전략연구소 단장 △미래전략개발부 최호△한반도신경제센터 사진환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미래전략개발부 김성환·장기천·김기홍△산업기술리서치센터 김민성·박해옥 ◇검사부 팀장 △서영태·박정렬◇비서실 팀장 △김시학 ◇준법감시인 팀장 △윤리준법부 이송준·윤정식△소비자보호부 조용준 ◇정보보호부 팀장△정보보호부 장병수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장 송상헌△소프트웨어대학장 겸 다빈치SW교육원장 윤경현△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김이경△약학대학장 겸 의약식품대학원장 이재휘△적십자간호대학장 류은정△다빈치교양대학장 황장선△생명공학대학장 겸 BT기기센터장 전향숙△예술공학대학장 하동환△첨단영상대학원장 백준기△사회복지대학원장 임영식△경영전문대학원장 이용근△교무처장 박세현△대학원부원장 김주헌△커리큘럼혁신센터장 홍아정
  • 가벼운 치매도 진단보험금 드려요

    가벼운 치매도 진단보험금 드려요

    증상에 따라 진단 비용 차등 지급 간병비는 여전히 중증 환자만 적용 매월 6만~7만원… 가입 신중해야 보험금 대리 청구인 미리 지정 가능보험사들이 가입 문턱을 낮추고 보장 범위를 늘린 치매·간병 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삼성생명과 KB손해보험 등 7곳이 새 상품을 선보였고, 교보생명도 상반기 중 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발병 비율이 높지 않은 중증치매에 보장이 집중된 만큼 보험 가입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도 6만~7만원(40세 남자 20년납 기준)으로 적지 않아 재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가입했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2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우선 가입 전 치매·간병 보험의 보장 구조부터 이해해야 한다. 치매 보험은 크게 치매 정도에 따라 바로 지급되는 진단금과 매월 주어지는 간병비로 구성돼 있다. 보험사들은 환자의 치매 여부를 확인할 때 0~5점 사이로 매겨지는 치매임상평가척도(CDR)라는 기준을 활용하는데, 1점 경증치매, 2점 중등도치매, 3점 이상 중증치매 등으로 분류한다. 새 치매 보험들은 경증·중등도 치매에 걸렸을 때에도 진단금을 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보험은 전체 환자의 97%가량을 차지하는 경증·중등도 치매를 아예 보장에서 제외한 상품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단금은 경증치매 200만~300만원, 중등도치매 500만~1000만원, 중증치매 2000만원 수준이다. 다만 매월 100만원가량 지급되는 간병비는 여전히 중증치매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중증치매는 지적 능력이 대부분 손상돼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단계로, 중앙치매센터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의 2.1% 정도다. 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 간병비는 NH농협생명이 매월 120만원(종신 지급), 신한생명은 매월 30만원(5년 확정 지급) 등으로 지급 방식과 금액에 큰 차이가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여러 질병 유형 중 치매에 한정해서만 간병비를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가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기 보험인 치매 보험의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15~30% 정도 저렴한 ‘무해지환급형’에 가입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자칫 납입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보험료를 모두 잃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만약 장기요양 상태에 대한 포괄적인 보장을 원한다면 삼성생명이 23일 출시한 종합간병보험을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중증치매뿐만 아니라 뇌졸중·관절염 등 다른 질병으로 장기요양 상태 1~2등급을 받았을 때 진단금 1000만원과 1년 1400만원 수준의 연금을 10년 한도로 지급한다. 단 다른 치매 보험과 달리 경증·중등도 치매 보장은 특약을 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치매 보험 가입에 앞서 ‘지정 대리청구인 제도’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치매 환자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한 사람을 대리 청구인으로 보험사에 등록해 두는 제도다. 이때 대리 청구인은 환자의 배우자나 환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3촌 이내 친족, 법정 대리인만이 가능하다. 대리 청구인 지정에도 반드시 보험계약자(환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매에 빠지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대리 청구인 변경도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강형구 금융감독원 보험감리국 팀장은 “중증은 물론 경증치매 단계여도 대리 청구인 지정 의사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며 “재산권과 관련된 문제여서 엄격히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65세 이상 노인 연금 수급자 1.5배 늘어

    인구증가율 앞질러 노후 소득 보장 확대 월 100만원 이상 수령자 첫 20만명 돌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연금을 받는 사람이 최근 5년간(2013~2018년) 203만명에서 312만명으로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65세 인구증가율(1.2배)을 앞질렀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23일 “연금 수급자수가 노인 인구 자연증가율을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노후 소득 보장 비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라며 “실질적 노후 소득 보장 계층이 확대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역사는 30년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70세인 노인이 40세였을 때 연금 제도가 생겨나 70세 이상 노년층은 연금 가입 기간도, 수급자 수도 적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활성화되기 시작할 때 연금에 가입한 인구가 새롭게 노인 연령대로 진입해 연금 수급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연금수급률은 2013년 32.5%, 2014년 34.2%, 2015년 35.8%, 2016년 37.4%, 2017년 39.2%, 2018년 40.8%로 나타났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6명은 연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기초연금액을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소득 보조를 강화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는 5년 전(6만 9000명)보다 4.1배 증가한 28만명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사람도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150만원 이상 수급자는 7487명으로 전년보다 큰 폭(85.1%)으로 증가했다.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10명이 나왔다. 20년 이상 연금에 가입한 수급자는 54만명으로 전년 대비 6.5%(3만 3000명) 증가했다. 이들은 매월 평균 91만원을 받는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20년 미만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만명으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53.1%다.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여성은 전년보다 3.9%(5만명) 증가한 126만명으로 집계됐다. 연금공단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노후준비 인식 확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공정경제’ 강조…“대기업 탈법 땐 국민연금 주주권 적극 행사”

    文 ‘공정경제’ 강조…“대기업 탈법 땐 국민연금 주주권 적극 행사”

    “공정경제에 대기업 책임있는 자세 중요” 택배 분실·연착 손해배상액 한도 상향 상법 개정안 등 국회 처리 협조 요청도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이르는 유휴 국유지 11곳을 개발한다. 투명한 대기업 지배구조를 위한 압박도 강화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대기업 총수 일가 지분을 축소해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사익 편취를 해소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위법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를 적극 행사해 국민이 맡긴 주주 소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 틀린 것은 바로잡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정경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정경제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며 상생경제는 대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공정경제전략회의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회의에서는 공정경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도록 보험약관의 어려운 용어, 분쟁·민원이 빈번한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나치게 낮게 설정된 택배 분실(현행 50만원), 연착 시 손해배상액(운임액의 200%) 한도도 올리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등 공정경제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이 처리되도록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선 국유지 11곳(693만㎡)의 개발 계획이 발표됐다. 2028년까지 공공 7조 8000억원, 민간 9조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2만 2000가구와 창업·벤처기업 공간 등으로 개발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 반대” 국민연금 수탁위 일단 제동

    조양호 대표 재선임엔 반대가 다수 새달 기금운용본부 최종 결정 주목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다수가 23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는 데 반대했다. ‘땅콩회항’과 ‘물컵갑질’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일탈행위로 기업가치가 훼손된 이들 기업에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책임을 묻는 행동에 제동이 걸렸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초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본부에서 내려진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비공개로 열린 전문위 회의에서 위원 9명 가운데 2명만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찬성했고, 5명은 반대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대한항공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는 반대하지만 한진칼에 대한 행사에는 찬성했다.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찬성하는 쪽은 훼손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한항공·한진칼 이사해임, 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반대하는 쪽은 단기매매차익 반환 등 기금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7%를 갖고 있다. 그런데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특정기업 지분을 10% 이상 가진 이가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꾸면 신고일 기준으로 6개월 안에 얻은 단기 차익을 회사에 반환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려면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한진칼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은 7.34%여서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수탁자책임전문위가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소극적 입장을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 회장의 대한항공 대표이사 연임 반대 의견에 대한 주주권 행사까지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3월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내면 그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 오른 안건에 대해 단순히 ‘찬·반’ 의견만 내는 것을 넘어 임원의 선임·해임·직무정지, 정관 변경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 반대” …국민연금 수탁위서 제동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다수가 23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는 데 반대했다. ‘땅콩회항’과 ‘물컵갑질’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일탈행위로 기업가치가 훼손된 이들 기업에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책임을 묻는 행동에 제동이 걸렸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초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본부에서 내려진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비공개로 열린 전문위 회의에서 위원 9명 가운데 2명만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찬성했고, 5명은 반대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대한항공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는 반대하지만 한진칼에 대한 행사에는 찬성했다.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찬성하는 쪽은 훼손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한항공·한진칼 이사해임, 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반대하는 쪽은 단기매매차익 반환 등 기금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7%를 갖고 있다. 그런데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특정기업 지분을 10% 이상 가진 이가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꾸면 신고일 기준으로 6개월 안에 얻은 단기 차익을 회사에 반환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려면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한진칼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은 7.34%여서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수탁자책임전문위가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소극적 입장을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 회장의 대한항공 대표이사 연임 반대 의견에 대한 주주권 행사까지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3월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내면 그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 오른 안건에 대해 단순히 ‘찬·반’ 의견만 내는 것을 넘어 임원의 선임·해임·직무정지, 정관 변경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대기업 책임 강조…“스튜어드십코드 적극 행사”

    문 대통령, 대기업 책임 강조…“스튜어드십코드 적극 행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를 주재해 대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위법에 대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책임 강화)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는 대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소유-지배 구조를 개선해왔다”며 “그 결과 자산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의 순환 출자가 2017년 9월 93개에서 작년 12월 5개로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도용당하고, 대기업의 물량 공세에 밀리는 현실도 지적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혁신도 포용(국가)도 모두 공정경제가 뒷받침돼야 이룰 수 있다”며 “수많은 청년 창업가와 개척자들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지켜주고, 쓰러져도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게 바로 공정경제”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소비자 권익 향상의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무엇보다 공정경제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하도록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과제도 적극 발굴·추진해야 한다”며 “금융·통신·전자상거래 등에서 불공정한 거래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영업 관행과 약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첫 회의 이후 두 번째다.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회의를 연 것은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 의제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골고루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판빙빙 탈세’ 학습효과?…중국 연예계 2조원 ‘자진납세’

    ‘판빙빙 탈세’ 학습효과?…중국 연예계 2조원 ‘자진납세’

    지난해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이 탈세 문제로 가택연금 등 당국으로부터 조치를 받은 이후 중국 연예인들이 총 2조원에 육박하는 세금을 ‘자진 납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영화 산업 종사자들은 총 117억 4700만 위안(약 1조 9500억원)의 세금을 비납했다고 신고했는데, 이 중 115억 5300만 위안(약 1조 9150억원)의 세금을 이미 납부했다. 지난해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불거진 뒤 중국 당국은 영화계 스타들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세무 당국은 지난해 10월 고소득 연예인들이 2016년 이후 납세 실적을 스스로 재점검해 누락된 세금이 있으면 연말까지 ‘자진납세’하라고 요구했다. 당국은 스스로 탈세액을 납부한 연예인들을 가볍게 처벌하겠지만, 기간 안에 탈세액을 자진 신고하지 않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특별 조사 기간에 탈세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 행정적,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홍콩 빈과일보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미월전’의 주연 배우 쑨리와 그 남편 덩차오가 2억 5000만 위안(약 414억원), 영화 ‘전랑 2’의 주연 배우 우징은 2억 3000만 위안(약 381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경식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합리적 논의 노력”

    손경식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합리적 논의 노력”

    “주휴수당으로 인건비 상승 더 커져 노사관계 넘어 기업 경영 전반 대변 국민연금, 한진 주주권 행사엔 우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초부터 논의될 최저임금제도 개선과 근로 시간 단축 보완 입법 논의가 합리적인 틀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최저임금이 우리 경제 수준에 비춰 높고, 주휴수당 도입으로 기업의 비용 지출이 늘어났다”면서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빠르게 진행됐는데 여기에 주휴수당 부담까지 더해진다면 인건비 상승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총은 올해 상반기 중 최저임금 부작용 사례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노사 관계의 경영계 활동을 넘어 기업 경영 전반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서 활동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경제계 현안인 국민연금의 한진에 대한 주주권 행사 검토에 대해 “경총으로서는 한진에 대한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문제가 다른 기업까지도 확대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주주권 행사에는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취임 1주년을 맞는 손 회장은 “우리 경제 성장을 떠받치는 수출, 투자, 소비의 3대 축이 흔들리는 등 올해 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면서 “하지만 최근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가 기업이 겪은 고충을 귀담아듣는 등 고무적인 변화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여한 손 회장은 정부의 정책적인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 경제계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고충도 말씀드렸는데, 정부가 어떻게 정책에 반영하고 실행 조치를 취해 줄 것인지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