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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블로그]주주대표소송 1호 걸릴라… 불안한 기업들

    [재계 블로그]주주대표소송 1호 걸릴라… 불안한 기업들

    연초부터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바로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주주대표소송 1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 수탁자책임실이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위시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GS 등 10대 그룹 안에 포함되는 기업 30여곳에 과거 10년간의 공정거래 이슈, 횡령, 배임 등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기업들 간에 “주주대표소송을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해석이 모아진 겁니다. 지난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7개 경제단체가 예정에 없이 국민연금에 주주대표소송 재검토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것도 “빨리 액션을 취해달라”는 기업들의 다급함 때문이었죠. 보건복지부가 전날 “기업 주주가치 훼손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목적으로 비공개 서한을 보냈다”는 입장을 냈지만 기업들은 주주대표소송을 포석에 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합니다. 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서한에 주주대표소송 목적이라고 명시하진 않았지만 최근 10년간 공정위 과징금 상위 기업 순으로 보냈다는 점, 회사에 대한 손해액과 피해보상이 내부적으로 이뤄졌는지, 이후 경과와 대책 등을 묻는 문항을 봤을 때 주주대표소송을 위한 자료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개별 회사들이 대응했다 자칫 타깃이 될까 겁나니 목소리를 모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기업인은 “마치 중구난방으로 총질을 하듯 서한을 보낸 형국”이라며 “‘감시망에 있으니 조심하라’는 군기잡기로 보여져 기업들이 다들 갑갑해하고 불쾌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시기도 시기입니다. 마침 국민연금은 그간 기금운용본부가 맡아온 대표소송 주체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로 일원화하는 수탁자책임 활동 지침 개정안을 2월 중 통과시켜 주주대표소송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 경제단계 관계자는 “수탁위에서는 지난해 올해 20개 주주대표소송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고 지난달 24일 기금위 회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현재 요건에 맞는 곳은 2~3곳이라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시기다 보니 기업들로서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반대해온 노동이사제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과 맞물려 ‘3중고’를 맞은 기업들은 유독 ‘혹독한 겨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주민 “이 아파트에선 못 살아”… 市 “전면 철거 검토”

    “저런 아파트에서 어떻게 살겠느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동아이파크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건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등의 안전 진단을 거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이 원하는 초강수인 ‘재시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A씨(48·광주 서구)는 2019년 7월 이 아파트 115.7㎡(35평)를 3.3㎡당 1630여만원(분양가 5억 7600여만원)에 분양받았다. 당시 지역에서는 손꼽히는 고분양가 아파트였다. 경쟁률이 무려 67대1에 달했다. 이곳은 호남 최대 복합쇼핑몰인 유스케어, 신세계백화점, 종합터미널 등과 이웃하고 있다. 분양 초기에는 웃돈이 3억~4억원이나 붙었다. A씨는 “브랜드도 좋고 중심 상업지역이라서 무리하게 대출받아 분양받았다”며 “사고 이후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군 업체가 어떻게 두 번씩이나 이런 사고를 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붕괴된 부분만을 재건축한다면 집단 소송이라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중개사 김모(59)씨는 “재시공하면 공기(입주예정일)는 최소 2년가량 늦어지고 그에 따라 시공사가 부담해야 할 금융 비용은 최소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11월이었다. 2년 가까이 입주가 늦어지면 입주 지연금을 놓고도 입주 예정자들과 시공사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시공사는 붕괴된 부분에 대해서만 재건축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하자가 있는 아파트에서 어떻게 살겠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붕괴된 2단지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같은 공법으로 지어졌을 텐데, 불안해서 어떻게 입주하라는 거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광주시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다른 HDC현대산업개발 담당 공사 구역도 입주 시기가 대폭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5곳에서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총 7951가구에 달한다.
  • 공적연금 보험료율 선진국 절반도 안 돼… “표 장사 말고 개혁해야”

    공적연금 보험료율 선진국 절반도 안 돼… “표 장사 말고 개혁해야”

    ‘2055년 국민연금 완전 고갈’ 전망을 담은 한국경제연구원의 13일 공적 연금 실태 분석과 관련해 연금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낙관적인 재정 추계에 따른 것’이라며 각 대선 후보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석명 한국연금학회장은 “국민연금이 2055년에 완전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한국 출산율 등 연금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변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학회에서는 완전 고갈 시기가 2055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대선에서 연금 이슈는 ‘누가 얼마를 더 퍼 주겠다’, ‘세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식으로 다뤄졌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재정 고갈 경고가 반복되니까 대선 후보 모두 연금 이슈를 수면 아래로 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연금 개혁 비전 제시가 청년 세대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시급한 상황임에도 대선 후보들이 눈앞의 표 장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공·사적 연금은 노후소득보장 기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주요 소득원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비중(25.9%)이 선진 5개국(G5) 평균(56.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사적 연금과 자본소득과 같은 사적이전소득 등(22.1%)의 공적 연금 보완기능도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G5 국가들과 달리 노후소득의 절반 이상(52.0%)을 근로소득에 의지하고 있다. 한국의 공적 연금 제도는 연금수급 개시연령을 현행 62세에서 2033년 65세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지만, G5 국가(현행 65~67세→상향 예정 67~75세)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의 보험료율은 9.0%로 G5 국가 평균(20.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본연금액(완전연금)에 필요한 가입 기간은 20년으로 G5 국가 평균(31.6년)보다 10년 이상 적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민연금 제도부양비 급증, 기금 고갈 전망으로 미래 세대의 노인부양 부담이 막대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연금개혁 논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 노후소득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세제지원 확대 등 사적연금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연금개혁’ 미적대는 대선후보…이대론 90년생부터 못 받는다

    ‘연금개혁’ 미적대는 대선후보…이대론 90년생부터 못 받는다

    2055년이면 국민연금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1990년생(현 32세)부터는 국민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금개혁 이슈가 차기 대통령 선거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표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선 지지율 선두 경쟁을 벌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연금개혁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조사 대상 37개국 중 1위였다. G5 국가 평균(14.4%)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했다. 미국(23.0%), 일본(20.0%), 영국(15.5%), 독일(9.1%), 프랑스(4.4%)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더 큰 문제는 고령화 진행 속도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22년 기준 17.3%로 G5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2025년에는 20.3%로 미국(18.9%)을 제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5년에는 37.0%로 세계 1위인 일본(36.8%)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 문제와 급속한 고령화 속도가 맞물린 가운데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한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39년 적자 전환 뒤 2055년 완전 소진이 전망된다. 한경연은 “현재의 국민연금 체계를 유지할 경우 2055년에 국민연금 수령 자격이 생기는 1990년생부터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강 후보는 최근 ‘핀셋 공약’으로 적극적인 정책 행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유독 연금개혁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연금개혁이 증세와 함께 대표적인 ‘표 떨어지는 이슈’로 꼽히는 까닭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연금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각각 연금개혁위원회와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겠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미루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일하면 노령연금을 깎는 제도가 불합리하다”며 소득액에 비례해 노령연금을 감액하는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를 손보겠다는 공약을 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어느 정당이든 연금개혁을 선거공약으로 들고나오면 무조건 선거에서 지게 돼 있다. 그렇지만 반드시 (개혁)돼야 하는 문제”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그랜드플랜을 제시하겠다”며 집권 후로 과제를 미뤘다. 오히려 제3지대 후보들이 연금개혁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마다 “2088년이 되면 국민연금 누적 적자가 1경 7000조원이 된다. 이걸 그대로 둔다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일본 사례를 본떠 4대 연금을 동일 기준으로 통일하는 ‘동일연금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통합국민연금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 “대선 후보들, 표장사 말고 연금개혁 비전 제시해야”...국민연금, 90년생부터 못 받을 위기

    “대선 후보들, 표장사 말고 연금개혁 비전 제시해야”...국민연금, 90년생부터 못 받을 위기

    ‘2055년 국민연금 완전 고갈’ 전망을 담은 한국경제연구원의 13일 공적 연금 실태 분석과 관련해 연금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낙관적인 재정 추계에 따른 것’이라며 각 대선 후보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윤석명 한국연금학회장은 “국민연금이 2055년에 완전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한국 출산율 등 연금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변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학회에서는 완전 고갈 시기가 2055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대선에서 연금 이슈는 ‘누가 얼마를 더 퍼 주겠다’, ‘세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식으로 다뤄졌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재정 고갈 경고가 반복되니까 대선 후보 모두 연금 이슈를 수면 아래로 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연금 개혁 비전 제시가 청년 세대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시급한 상황임에도 대선 후보들이 눈앞의 표 장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공·사적 연금은 노후소득보장 기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주요 소득원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비중(25.9%)이 선진 5개국(G5) 평균(56.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사적 연금과 자본소득과 같은 사적이전소득 등(22.1%)의 공적 연금 보완기능도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G5 국가들과 달리 노후소득의 절반 이상(52.0%)을 근로소득에 의지하고 있다. 한국의 공적 연금 제도는 연금수급 개시연령을 현행 62세에서 2033년 65세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지만, G5 국가(현행 65~67세→상향 예정 67~75세)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의 보험료율은 9.0%로 G5 국가 평균(20.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본연금액(완전연금)에 필요한 가입 기간은 20년으로 G5 국가 평균(31.6년)보다 10년 이상 적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민연금 제도부양비 급증, 기금 고갈 전망으로 미래 세대의 노인부양 부담이 막대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연금개혁 논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 노후소득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세제지원 확대 등 사적연금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미래차, AI 등에 올해 12조 2000억원 투자

    미래차, AI 등에 올해 12조 2000억원 투자

    정부가 미래차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 대해 올해 12조 2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한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2년 DNA+빅3 산업 집중 육성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DNA 산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빅3 산업은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를 각각 가리킨다. 기재부는 DNA와 빅3 분야 재정투자 규모를 지난해 9조 7000억원에서 올해 12조 2000억원으로 25.7%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 전환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 미래차 서비스산업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무선 업데이트(OTA) 등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차량무선업데이트(OTA)·레벨4 자율주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 서비스 플랫폼 및 연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운영 인프라 서비스도 조속히 확보하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올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로 노화·메타버스·생체모방을 선정해 14일 테마별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현재 기술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시장에 얽매이지 않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함께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기대된다. 올해부터 10년간 총 41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올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는?

    올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는?

    올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로 노화·메타버스·생체모방이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2022년 신규 연구테마 3개를 선정하고 테마별 연구과제 접수를 위한 사업을 14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테마는 노화 역전(삶의 질 향상)·초실감 메타버스 시각화(무경계)·생체모방 탄소 자원화(탄소중립)다. 현재 기술 수준을 뛰어 넘어 기존 시장에 얽매이지 않고 신산업을 창출 할 수 있는 와해성 기술과 게임체인저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이들 분야는 글로벌 특허 출원이 진행되지 않은 기술개발 초기 단계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노화는 사전 진단·예방 및 노화로 인한 질병 조기치료, 메타버스는 기기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초실감 입체영상 구현, 생체모방은 생체모방 기반 친환경 탄소 포집·전환·활용 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10년간 총 41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신산업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민간의 도전과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개념연구(6배수)·선행연구(3배수)·본연구(1배수)의 3단계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정 품목이나 기술 사양을 지정하지 않고 과제 단위보다 상위인 ‘테마’를 제시해 기술사양 등을 연구 수행자가 직접 제안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테마는 지난해 10월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그랜드챌린지위원회’가 기술적 검토와 현장 의견 등을 수렴해 선정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산업기술R&D정보포털(itech.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재테크 단신]

    ●‘KB두근두근외화적금’ 출시 KB국민은행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KB두근두근외화적금’을 출시했다. 1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로 설정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도 신규가입과 입금이 가능하고 총 3회까지 수시 출금이 가능해 만기 전에도 적립한 여행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 ‘연금S톡’ 서비스 출시 삼성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연금S톡’을 개설했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투자 성향, 소득, 연령 등을 입력하면 이를 5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각 유형에 맞는 펀드와 비중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포트폴리오 월간 성과 보고서를 보내 주고, 시장 상황과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펀드별 추천 편입 비중도 자동으로 조정한다. ●미래에셋증권, 퇴직금 입금 이벤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5월 15일까지 연금저축계좌로 퇴직금을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연금은 미래다’ 퇴직금 연모(戀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퇴직금 연모 이벤트는 ‘사랑하는 고객님, 연금은 모두 미래로’라는 뜻으로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내 퇴직금제도, 퇴직연금(DB, DC)제도에서 퇴직금을 연금저축계좌로 입금한 경우 차수별 최대 3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신한카드 ‘메리어트 클래식’ 출시 신한카드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MZ세대를 겨낭해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클래식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메리어트 클래식 신한카드는 연회비는 낮추고,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기회를 늘려 일상의 소비가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포인트 적립을 통한 무료 숙박 등의 서비스를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회비 납부를 완료하고 연회비 주기 내 100만원 이상을 이용한 고객에게 연간 기프트(1만 5000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를 연 1회 제공한다.
  • “시설공단, 경제개발공사로 전환… 임기 내에 안 되면 민선 8기 공약”

    “시설공단, 경제개발공사로 전환… 임기 내에 안 되면 민선 8기 공약”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초선임에도 지난해 중구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벌였다. 약 50년간 상공업지역 가운데에 있었던 구청을 주거지역으로 옮기고, 주거지역에 있던 충무아트센터를 현 구청 위치로 이동하는 계획이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면 2026년엔 주민 70%가 사는 곳에 행정복합청사로 확대된 구청이 들어서고, 충무아트센터는 인쇄산업 지원센터 등과 함께 거대한 도심산업 지원·육성, 문화예술 시설로 건립된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해낸 구청장이 지난해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로는 노인 공로수당과 구청 직영 교육·보육 사업을 꼽았다. 그는 이들 사업에 대해 ‘역사에 대한 존경’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추진할 ‘중구 10년’의 계획들을 꺼내 놓았다. -민선 7기가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았다. 7기에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꼭 하나 해 보고 싶은 건 민선 7기에 될지 모르겠는데, 중구시설관리공단을 중구경제개발공사로 전환하는 조치다. 관련 조례를 2년 전 구의회에 상정해 놨는데 제대로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중구에 서울시민 30만~40만명이 매일 출근하고 유동인구는 300만~400만명에 이른다. 도시의 공간을 그들에게 제공하지만 정작 중구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 관내의 덕수궁이나 서울역을 이용해도 구민들이 입장료나 KTX 요금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수익사업을 하기 어려운 시설관리공단을 경제개발공사로 만든 뒤, 돈을 벌어서 구민에게 혜택을 돌려주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학교 안 수영장은 수익사업으로 각광을 받아 한창 많이 지어졌지만 3~5년마다 개보수나 리모델링을 해 줘야 한다. 하지만 지을 당시에 그런 투자 비용은 적립해 두지 않아서 시설들이 다들 노후화돼 있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은 물론 그 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이용료를 받고 있다. 공사가 돈을 벌면 체육시설 투자부터 관리운영까지 염가로 지원할 수 있다. 중구에 114개 공공시설을 복합화해 주거·상업지역에서 임대사업 등을 해 수익을 내면 문화·체육을 포함한 공공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공단을 공사로 만들자는 것이다. 민선 7기 구청 주요 업무로 추진하고 싶다. 안 된다면 지방선거 공약으로 만들어 주민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추진 사업 중에 노인 공로수당과 교육·보육 직영사업에 큰 의미를 둔 이유는 무엇인가. “취임 초부터 노인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나 교역량으론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지만 노인 빈곤, 자살률은 여전히 최악인 ‘노인 빈국’이다. 은퇴한 어르신을 위해 국가가 최저 생계비를 책임지겠다는 게 기초연금인데, 최저생계비가 51만원인 데 비해 기초연금은 30만원밖에 안 되니 그 갭(차이)을 지방정부가 채우자는 문제제기를 한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젊은 부부들이 교육·보육 문제로 더이상 중구를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게 취임 초부터의 생각이었다. 국공립 어린이집 직영화, 초등 방과후 돌봄 직영화, 중학생 중심 진로직업센터 직영, 고교 진학상담센터 직영 등 ‘직영 4종세트’를 통해 양질의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 적어도 ‘아이 키우기 힘들어서 이사간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영유아, 초등학생 돌봄은 방과후까지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 고교생도 수시 중심 전형은 강남·서초·송파구 다음으로 서울 4위를 달성했다. 2018년 18위였던 것을 끌어올렸다. ” -‘전례 없는 일을 많이 해서 직원들이 다소 힘들어한다’는 얘기가 취임 초부터 계속돼 왔는데. “방점은 ‘선례가 있느냐’가 아니라 ‘주민에게 필요한가’에 있다. 주민에겐 필수적인 사항인데도 그간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던 일들, 누구도 시작하지 않았던 일들을 이제야 시작했을 뿐이다. 직원들도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동안의 업무가 정해진 예산을 정해진 시간에 위법하지 않게 쓰는 것이었다면, 이제 주민의 만족이 업무의 중요한 척도가 됐다. 내가 구청장이 돼서 그런 게 아니고 선출직 구청장을 뽑은 것이니 당연한 것이다. 이젠 주민들 생활 구정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주민들은 여전히 생활 구정에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다.” -내년 계획과 포부를 묻고 싶다. “민선 7기 4년은 교육·복지·주민참여예산 등 ‘콘텐츠’에 주력했다. 올해부터는 ‘하드웨어’ 확충에 주력하겠다. 4년은 너무 짧은 시간이다. 최소 10년은 해야 콘텐츠와 하드웨어가 모두 갖춰진다. 하드웨어엔 공공시설 신설과 복합화 외에도 시설 효율화를 통해 이용률을 높이는 게 포함된다. 예를 들어 공무원 근무시간에 운영 시간이 맞춰진 공공시설을 오전 9시~오후 9시 개방하고 주말에도 오후 6시까지 개방할 수 있다. 주민 동선에 맞게 공간을 개방하고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결합해서 제공하는 일이다. 주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생활SOC(사회간접자본)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특히 우리 구에는 교통약자가 많다. 만리동에서 충정로 지하철역까지 고갯길이 성인 남성의 빠른 걸음으로 10분, 약수동 아파트 후문에서 약수역까지 15분, 다산동 성곽길에서 약수역까지는 20분이 걸린다. 그런데 중구엔 마을버스 신규 노선이 생길 수 없으니 이들 주민이 교통약자다.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 셔틀’을 도입해 ‘기본교통’을 실현하려고 한다. 기본 설계와 법적 검토를 완료하면 현실화할 것이다.” 
  • 연금저축 상장리츠 투자…사회기반시설도 부동산 자산에 포함

    연금저축 상장리츠 투자…사회기반시설도 부동산 자산에 포함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와 관련한 규제가 완화되고 투자 수단·대상이 다양화된다.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부동산서비스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모·상장 활성화를 위한 리츠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량 리츠에 대한 투자기회를 개인에게까지 확대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모리츠 인가와 공모리츠 자산관리회사 인가에 금융 당국의 심사가 중복적으로 이뤄지는 절차가 간소화된다. 전문 기관투자자가 30% 이상 투자해 등록제를 적용받는 리츠에 대한 국토부의 사업계획 검토 절차도 생략된다. 다만 등록제 적용 리츠는 연기금 등의 비율 요건이 기존 30%에서 50%로 상향돼 책임 투자와 공공성을 확보키로 했다. 우량 리츠의 상장 유도를 위해 대형(5000억원 이상) 상장 리츠에 대한 지주사 규제를 완화한다. 자리츠 주식보유비율, 부채비율 제한 등 규제로 투자에 제약이 발생해 상장 및 규모 확대를 주저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상장리츠 투자가 허용된다. 국민의 노후자산 형성기회를 확대하고 리츠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2019년 말 퇴직연금에 대해 공모상장리츠 투자를 허용된 바 있다. 투자대상·방식이 구체화됐다. 사회기반시설도 리츠가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자산에 포함했다. 리츠 공모 시 청약정보 안내를 확대해 일반 투자자 접근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인가가 없으면 ‘리츠’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등 리츠를 악용한 기획부동산 차단 등 투자자 보호방안도 마련했다. 이밖에 지난해 일몰 예정이었던 공모리츠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9%) 분리과세와 리츠의 취득세 중과배제가 각각 2023년, 2024년으로 연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모·상장리츠는 국민 소득증대를 위한 우량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퇴직세대의 안정적 소득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며 “경제활동 기반이 되는 상업용 부동산과 인프라 확충 등 생산적 방향으로 시중 유동성을 유도하고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2.5% 인상, 30만 7500원

    올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2.5% 인상, 30만 7500원

    올해 장애인연금 수급자들은 지난해보다 7500원 인상된 기초급여 30만 7500원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기초급여 인상으로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중 소득하위 70% 이하 약 27만 6000여명이 부가급여(월 최대 8만원)를 포함해 월 최대 38만7500원의 장애인 연금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는 ‘2019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2020년 교육·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2021년 전체 수급자’ 순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됐다. 올해는 장애인연급법에 따라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2.5%)을 반영해 인상액이 결정됐다. 올해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지난해와 같다. 단독가구 기준 월 122만원, 부부가구 기준 월 195만 2000원이다. 선정기준액은 소득·재산,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금액으로, 소득하위 70%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선이다. 지난해 장애인연급 수급률은 71.6%(37만1413명)였다. 정부는 올해도 수급률이 70%를 웃돌것으로 전망했다.
  • [인사]

    ■외교부 ◇대사 △주미얀마대리대사 강금구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장 장용성△경력개발센터장 배종훈△평생교육원장 이찬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단장 △간접투자금융실 이인기 ◇중소중견금융부문 단장 △강남지역본부 김종규△강북지역본부 박래현△경인지역본부 김강서△중부지역본부 이송기△대구경북지역본부 여동복△충청지역본부 이준호△호남지역본부 박성윤△영업부 전은주 ◇기업금융부문 단장 △산업·금융협력센터 진형태 ◇글로벌사업부문 단장 △금융공학실 노형준 ◇리스크관리부문 단장 △리스크관리부 오재균 ◇경영관리부문 <원장> △총무부 심재풍 <단장> △홍보실 김현진 ◇PF본부 단장 △PF3실 김연식 ◇연금신탁본부 단장 △신탁실 이승현 ◇검사부 단장 △이진재
  •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개시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개시

    공공기관이 우편으로 발송하는 종이 고지서를 문자메시지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전자문서를 받아볼 수 있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공동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자메시지로 받은 전자문서는 등기우편과 마찬가지로 송달 사실을 입증하는 법적 효력도 보장된다. 사진은 KT 고객이 공인알림문자로 수신한 국민연금 가입내역 안내서를 확인하는 모습. 뉴스1
  • “타깃층 모호한 3기 신도시 정책 필패… 주택 핀셋 공급 펼쳐야”

    “타깃층 모호한 3기 신도시 정책 필패… 주택 핀셋 공급 펼쳐야”

    1~2인 가구 60%, 직주근접 선호 과천 등 신혼타운 예견된 실패작 1~2인용 ‘공공임대’ 도심에 집중 청년 주택 입주는 최대 10년으로 5060 자가는 새 공공임대 전환 후차액은 매달 연금 지급안 마련을“3기 신도시는 시대착오적입니다. 인구 구조와 ‘니즈’(욕구)가 바뀌었는데도 30년 전 1기 신도시 기준을 들이대고 타깃층도 모호해 필패가 예견되는 재앙입니다. 막대한 돈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다음 정부에서 물량을 대폭 줄여야 합니다.” 도시계획 권위자로 서울의 주택 공급 정책을 총괄했던 김세용(57)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을 작심 비판했다. 김 전 사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는 수요 억제책만 실패한 게 아니라 공급 정책도 완패했다. 그간 수요 억제책에 가려져 있던 공급 정책을 하나하나 뜯어 보면 엉뚱한 것투성이”라며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 수도권에 2025년까지 30만호를 공급한다는 3기 신도시 계획을 최대 실패작으로 꼽았다. 그는 “90년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4인 가구가 타깃이었고, 직장과 주거도 동떨어져 있었다. 이젠 1, 2인 가구가 60%를 넘으며 대세인데, 이들은 직장과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며 “직장도 없는 신도시에 갈 이유가 없고, 집은 ‘로또’라 생각해 분양을 받는 이들은 있겠지만 실제 살 사람이 없어 빈집이 속출할 거다. 신도시는 지금처럼 인구 정체기나 1, 2인 가구가 많을 땐 추진하지 않는 게 정상”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청약이 미달된 과천·시흥 ‘신혼희망타운’도 예견된 실패작이라고 했다. 김 전 사장은 “타깃 개념 없이 수도권에 물량만 늘리면 2030세대들이 과거처럼 알아서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2030세대는 평수나 입지 등 따질 거 다 따진다”며 “무조건 짓기만 하면 다 입주할 것이라는 안일한 정부 판단이 참사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주거 요구와 세대별 주거 요구를 감안한 ‘핀셋 공급 대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2030세대인 1, 2인 가구는 서울 외곽이 아니라 도심 주택이 필요하다”면서 “1~2인용 공공임대주택을 도심에 대폭 공급하고, 청년 주택 입주 기간을 최장 6년에서 1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혼부부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곳은 처가 근처”라며 “이들에겐 주택 물량보다 본인들이 입지를 골라서 갈 수 있도록 대출 같은 금융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은 3040세대는 자가 공급 원칙 아래 지분적립형 자가를 공급해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하고, 은퇴를 했거나 앞둔 5060세대는 자가를 새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한 뒤 차액을 매달 일정액씩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SH공사를 이끌며 지분적립형주택, 콤팩트시티, 생애주기별 맞춤주택 등 서울시 주택 공급의 토대를 다졌다. 퇴임 후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로 복직했다. 김 전 사장은 “현 정부는 이명박 정부 때보다 주택 공급을 더 많이 했고 3기 신도시 같은 강한 공급 신호도 줬지만 공급 대책이 잘못돼 집값을 잡지 못했다”면서 “차기 정부에선 물량만 쏟아내는 물량 위주의 공급책이 아니라 세대별 맞춤형 대책을 내놔야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퇴직연금 중도인출 7110명 세율 15%서 3~5%로 인하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파산이나 개인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경우 부과하는 세금을 줄여 주기로 했다. ●코로나 생활고에 ‘3040’ 76.7%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모두 7110명(회생절차 6908명, 파산 선고 202명)이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인출 금액도 897억원으로 2015년(408억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가 5454명으로 76.7%에 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출 사유 사회재난 추가 이에 정부는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예고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사회재난지역에서 재난으로 15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가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연금 계좌에서 중도 인출을 할 경우 인출 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부득이한 인출의 경우 이를 연금소득으로 보고 3∼5%의 낮은 세율을 매긴다. 개정 세율은 시행령 시행일 이후 연금 인출분부터 적용된다.
  • 131개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재계 “민간 확대 막아달라”

    131개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재계 “민간 확대 막아달라”

    국회가 11일 오후 새해 첫 본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담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노동자 대표의 추천이나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 1명을 이사회에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노동자 대표가 기업 이사회에서 의사 결정을 내리며 경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시행 시기는 공포일로부터 6개월 뒤다. 올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기업 36곳과 국민연금공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95곳 등 131개 공공기관이 노동이사를 두게 된다. 노동이사제가 이뤄지면 감시 기능 강화로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 비리 등을 미리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줄곧 노동이사제를 반대해 온 재계에서는 “공공 부문에서 민간 영역으로 넘어오는 건 시간문제”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영상 의사결정 지연, 투자 위축, 구조조정 난항, 노사담합 우려 등이 반대의 배경이다. 이날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반대 성명을 내고 민간기업 확대는 막아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이사제가 민간기업에 도입되면 우리 시장 경제에 큰 충격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민간기업 확대 입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금융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적용대상은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공공기관 5곳이다. 하지만 금융권 전반이 영향권에 들 거란 우려가 지배적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만약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민간기업으로도 확대된다면 규제산업인 금융이 첫 타자 아니겠느냐”면서 “노사 갈등의 불똥이 이사회로까지 번지면 원활한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못하고 ‘이권다툼’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요구가 다시 확산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이사회 사외이사로 참여시키는 제도다.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로 여겨진다.
  • 마크롱의 개혁 꺼낸 안철수 “여야 안 가리고 통합내각 만들겠다”

    마크롱의 개혁 꺼낸 안철수 “여야 안 가리고 통합내각 만들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 당연히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단일화 원칙,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데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도 완주하겠는가’라는 질문에도 “누가 더 정권교체의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지를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선택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공동정부 구성 가능성을 두고도 “공동정부라는 것이 대통령제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깨진 선례를 봐 왔지 않은가”라며 “오히려 확장성 있는 후보가 선택을 받아 정권교체를 하고 그 내각을 국민통합 내각으로 만드는 게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프랑스는 한국처럼 거대 양당이 서로 적폐 교대를 하고 있었다”며 “실망한 나머지 마크롱을 당선시켰는데 (마크롱의)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롱은)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고 여야, 진보·보수를 안 가리고 그 분야 최고의 인재를 써서 70년간 못한 노동개혁 등을 다했던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야당도 개혁해야 한다. 개혁의 핵심은 기득권을 깨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나는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롭고 누구한테도 빚진 적이 없다”며 “국민통합 내각을 통해 기득권을 깨는 개혁, 우리나라에 필요한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도덕적으로 그리고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에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의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오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반대로 낙선한 후보의 결정적 범죄 증거가 나왔다면 지난 5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져 반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0여년간의 정치 경력을 평가하며 “제가 (2017년) 대선에서 3위를 했지만, 3당 후보가 대선에서 20%를 넘게 받은 것은 지난 70년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저밖에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개헌에 대해서 찬성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나눠 주는 권력 축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공약으로는 5년간 250만호의 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의 점진적 허용, 청년 안심 주택 50만호 제공,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등을 제시했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을 일원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윤 후보의 병사 월급 월 200만원 공약을 두고는 “쌍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어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대표나 다 군대 가지도 않고 총 한번 쏴 보지도 않은 사람이니까 몰라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했다.
  • 김세용 전 SH사장 “타깃층 모호 ‘3기 신도시’ 필패, 다음 정부서 물량 줄여야”

    김세용 전 SH사장 “타깃층 모호 ‘3기 신도시’ 필패, 다음 정부서 물량 줄여야”

    “3기 신도시는 시대착오적입니다. 인구 구조와 ‘니즈’(욕구)가 바뀌었는데도 30년 전 1기 신도시 기준을 들이대고 타깃층도 모호해 필패가 예견되는 재앙입니다. 막대한 돈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다음 정부에서 물량을 대폭 줄여야 합니다.” 도시계획 권위자로 서울의 주택 공급 정책을 총괄했던 김세용(57)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을 작심 비판했다. 김 전 사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는 수요 억제책만 실패한 게 아니라 공급 정책도 완패했다. 그간 수요 억제책에 가려져 있던 공급 정책을 하나하나 뜯어 보면 엉뚱한 것투성이”라며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 수도권에 2025년까지 30만호를 공급한다는 3기 신도시 계획을 최대 실패작으로 꼽았다. 그는 “90년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4인 가구가 타깃이었고, 직장과 주거도 동떨어져 있었다. 이젠 1, 2인 가구가 60%를 넘으며 대세인데, 이들은 직장과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며 “직장도 없는 신도시에 갈 이유가 없고, 집은 ‘로또’라 생각해 분양을 받는 이들은 있겠지만 실제 살 사람이 없어 빈집이 속출할 거다. 신도시는 지금처럼 인구 정체기나 1, 2인 가구가 많을 땐 추진하지 않는 게 정상”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청약이 미달된 과천·시흥 ‘신혼희망타운’도 예견된 실패작이라고 했다. 김 전 사장은 “타깃 개념 없이 수도권에 물량만 늘리면 2030세대들이 과거처럼 알아서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2030세대는 평수나 입지 등 따질 거 다 따진다”며 “무조건 짓기만 하면 다 입주할 것이라는 안일한 정부 판단이 참사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2020년 8·4 공급 대책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공공 재건축 용적률 500%는 말도 안 된다”면서 “노원구 상계동 같은 곳이 용적률 250%인데, 엄청 빡빡하다. 그 두 배로 짓겠다는데, 닭장 같은 빡빡한 데서 사람이 어떻게 살 수 있나. 저층은 1년 내내 햇볕도 안 든다. 사람들이 다 아는데 그런 식으로 재건축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 공공주택 건설은 주민 반대로 한 발짝도 진척되지 못했다”고도 했다. 김 전 사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주거 요구와 세대별 주거 요구를 감안한 ‘핀셋 공급 대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2030세대인 1, 2인 가구는 서울 외곽이 아니라 도심 주택이 필요하다”면서 “1~2인용 공공임대주택을 도심에 대폭 공급하고, 청년 주택 입주 기간을 최장 6년에서 1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혼부부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곳은 처가 근처”라며 “이들에겐 주택 물량보다 본인들이 입지를 골라서 갈 수 있도록 대출 같은 금융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은 3040세대는 자가 공급 원칙 아래 지분적립형 자가를 공급해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하고, 은퇴를 했거나 앞둔 5060세대는 자가를 새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한 뒤 차액을 매달 일정액씩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SH공사를 이끌며 지분적립형주택, 콤팩트시티, 생애주기별 맞춤주택 등 서울시 주택 공급의 토대를 다졌다. 퇴임 후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로 복직했다. 김 전 사장은 “현 정부는 이명박 정부 때보다 주택 공급을 더 많이 했고 3기 신도시 같은 강한 공급 신호도 줬지만 공급 대책이 잘못돼 집값을 잡지 못했다”면서 “차기 정부에선 물량만 쏟아내는 물량 위주의 공급책이 아니라 세대별 맞춤형 대책을 내놔야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 홍준표 尹향해 “다급함에 막 퍼줘…국가 사회주의 된다”

    홍준표 尹향해 “다급함에 막 퍼줘…국가 사회주의 된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윤석열 후보에게도 ‘베네수엘라’로 가려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1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누리꾼들이 “윤석열 후보가 병사월급 200만원, 자영업자 임대료 3분의1 부담, 노인연금 월 100만원, 아기 출생시 월 100만원 등 연간 1200만원 ‘부모급여’ 도입 등 막 던지고 있다. 이재명과 뭐가 다른가”라고 묻자 “퍼주기 대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다급함에 나온 것”이라며 이런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면 “국가 사회주의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홍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시리즈 등을 대해 “이재명식 포퓰리즘이다”라며 “재원 대책도 없이 국민들을 현혹하는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멈춰야 한다”라고 이재명 후보를 저격해 왔다. 홍 의원은 전날인 1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백년대계를 논해야 할 대선이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 전락했다”며 양당 대선 후보들을 비판한 바 있다. 최근 이 후보는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 윤 후보는 ‘병사 월급 200만원 인상’ 공약 등을 내놓은 바 있다.
  • 노동이사제 도입에 ‘투명 경영 기대감↑’ vs 재계 “민간 확대는 안돼” 반발

    노동이사제 도입에 ‘투명 경영 기대감↑’ vs 재계 “민간 확대는 안돼” 반발

    국회가 11일 오후 새해 첫 본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담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노동자 대표의 추천이나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 1명을 이사회에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노동자 대표가 기업 이사회에서 의사 결정을 내리며 경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시행 시기는 공포일로부터 6개월 뒤다. 올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기업 36곳과 국민연금공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95곳 등 131개 공공기관이 노동이사를 두게 된다. 노동이사제가 이뤄지면 감시 기능 강화로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 비리 등을 미리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노사간 협력과 신뢰를 높여 그간의 대립적인 노사관계를 건강하게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효과로 꼽힌다. 노동계의 요구인 법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렬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찬성하며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줄곧 노동이사제를 반대해 온 재계에서는 “공공 부문에서 민간 영역으로 넘어오는 건 시간문제”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영상 의사결정 지연, 투자 위축, 구조조정 난항, 노사담합 우려 등이 반대의 배경이다. 이날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반대 성명을 내고 민간기업 확대는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이사제가 민간기업에 도입되면 우리 시장 경제에 큰 충격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민간기업 확대 입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시의적절하고 과감한 결정이 더욱 긴요해졌다. 이런 상황에 노동이사제까지 기업에 도입되면 사업상 중요한 결정이 미뤄지거나 폐기돼 경영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어 기업인들 사이에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적용대상은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공공기관 5곳이다. 하지만 금융권 전반이 영향권에 들 거란 우려가 지배적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만약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민간기업으로도 확대된다면 규제산업인 금융이 첫 타자 아니겠느냐”면서 “노조도 결국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집단인데 노사 갈등의 불똥이 이사회로까지 번지면 원활한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못하고 ‘이권다툼’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요구가 다시 확산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이사회 사외이사로 참여시키는 제도다.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로 여겨진다. 지난해 9월 수출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노조추천이사를 선임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에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이뤄질 경우 시중은행으로까지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들의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법안 통과를 환영하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일반 회사에 비해 경영 감시 필요성이 더 큰 민간 금융회사에도 확대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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