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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만엔의 벽’… 日, 비정규직 연봉제 손질 나선다

    ‘130만엔의 벽’… 日, 비정규직 연봉제 손질 나선다

    일본 정부가 이른바 ‘130만엔의 벽’이라고 불리는 비정규직 연봉의 불합리한 제도 손질에 나선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물론 소득을 늘려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사회보험료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취업을 주저하는 ‘벽’ 문제에 대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파트타임 근로자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수입을 늘릴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연봉의 벽’은 일본에서 ‘130만엔의 벽’ 또는 ‘106만엔의 벽’이라고도 불린다. 130만엔은 한국 돈으로 약 1240만원 정도인데 배우자로부터 부양을 받는 사람의 연봉이 130만엔을 넘으면 부양에서 제외된다. 130만엔 이상의 연봉을 받으면 스스로 의료보험이나 연금보험료 등을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 또 일본에서는 기업 규모에 따라 연봉 106만엔(10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사회보험료를 내야 한다. 아사히신문은 2일 “사회보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파트타임 근로자 중에는 일부러 근무시간을 줄여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의 취업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파트타임 근로자의 시급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증가 추세지만 오히려 근로시간은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배경에는 ‘연봉의 벽’이 있어 고질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낳는다는 분석이다. 총리가 직접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고 일본 정기국회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지만 구체적 방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파트타임 근로자에게 사회보험 혜택을 확대하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고용한 기업의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는데 기업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대형 유통업체인 이온그룹이 약 40만명에 이르는 파트타임 근로자의 시급을 평균 7% 올리기로 하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온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파트타임 근로자를 고용한 업체로 일본 비정규직 근로자의 2%가 일하고 있다. 이온에서 일하는 파트타임 근로자의 평균 시급은 1000엔(9500원) 정도인데 이르면 다음달부터 1070엔(1만 1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이온의 비정규직 근로자 시급 인상에 따른 인력 확보 계획이 적중할지는 미지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온의 파트타임 근로자 시급 인상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일부 근로자는 연봉의 벽 때문에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하면 연금 기금이 2041년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이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연금개혁에 관한 관심도 증폭됐다. 29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토대로 국민연금 재정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2057년에서 2년 당겨진 이유는. A. 저출산·고령화·경제성장률 둔화 등 3대 악재가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우선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하락했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때는 합계출산율을 2023년 1.27명, 2030년 1.32명, 2040년 1.38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5년 새 저출산이 심해져 5차 재정계산에선 올해 0.73명, 2030년 0.96명, 2040년 1.19명으로 인구구조가 더 악화했다. 반면 평균 기대수명은 올해 84.3세에서 2070년 91.2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에 예측한 기대수명은 2023년 83.9세, 2070년 90.5세였다. 2023년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2199만명, 수급자는 527만명이다. 하지만 70년 뒤인 2093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861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는 1030만명으로 늘어난다. 미래세대의 부양 부담이 고공 행진을 할 것이란 뜻이다. 이렇게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 가입자는 빠르게 줄고,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야 할 인구가 늘면 결국 쌓아 둔 기금을 자꾸 쓰게 돼 곳간이 빠르게 비게 된다. Q. 2055년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보험료를 못 받는 게 아닌가. A.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공무원연금처럼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급 보장을 전제하지 않고는 연금개혁을 논할 수 없다”며 지급 보장 명문화 의지를 밝혔다. 국민연금 운용 방식을 현재의 ‘부분 적립 방식’에서 ‘부분 부과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있다. 지금처럼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그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부과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2060년 29.8%로 예측됐다. 월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보험료가 44만 7000원이다.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2055년 이후 바로 부과 방식으로 전환하면 미래세대가 엄청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Q. 적립 방식을 유지한다면 보험료를 얼마나 더 걷어야 하나. A.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2093년까지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2025년 17.86%로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는 ‘2093년 적립배율 1배’를 가정한 것이다. 적립배율 1배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따로 받지 않아도 2093년에 1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이 확보된 상태를 의미한다. 적립배율 2배와 5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필요 보험료율은 17~24%로 나타났다. 4차 재정계산 때는 16~22% 수준이었는데, 연금개혁이 늦어지면서 당시보다 필요 보험료율이 1.66~1.84% 포인트 증가했다. Q. 정부는 기금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하겠다는 ‘재정목표’를 세웠나. A. 명확한 재정목표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당시 정부가 설정한 재정목표가 ‘2088년 적립배율 1배 달성’이었다. 고령화가 더 빨라져 수급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2093년 적립배율 2배’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Q. 왜 2093년, 먼 미래를 특정해 재정계산을 하나. A. 향후 70년을 기준으로 재정계산을 하는 것은 가입자의 생애를 고려해서다. 미래 평균수명을 약 90세라고 가정해 20세인 신규 가입자가 숨질 때까지 70년의 기간을 내다보고 장기 추계를 한다. Q. 보험료율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이렇게 올릴 건가. A. 재정추계는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 연금개혁을 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바뀔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2033년이면 65세가 되는 수급 개시 연령도 5년마다 1세씩 늦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은 59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수급 개시 연령이 늦춰지면 보험료를 더 오래 납부하게 될 수 있다. 정년 연장 논의도 필수다.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더 올리게 되면 보험료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노인빈곤율이 2020년 기준 38.97%인 상황에서 ‘용돈 연금’ 수준인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는 오는 3월 다양한 시나리오별 분석이 포함된 재정추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하면 연금 기금이 2041년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이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연금개혁에 관한 관심도 증폭됐다. 29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토대로 국민연금 재정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2057년에서 2년 당겨진 이유는. A. 저출산·고령화·경제성장률 둔화 등 3대 악재가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우선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하락했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때는 합계출산율을 2023년 1.27명, 2030년 1.32명, 2040년 1.38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5년 새 저출산이 심해져 5차 재정계산에선 올해 0.73명, 2030년 0.96명, 2040년 1.19명으로 인구구조가 더 악화했다. 반면 평균 기대수명은 올해 84.3세에서 2070년 91.2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에 예측한 기대수명은 2023년 83.9세, 2070년 90.5세였다. 2023년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2199만명, 수급자는 527만명이다. 하지만 70년 뒤인 2093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861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는 1030만명으로 늘어난다. 미래세대의 부양 부담이 고공 행진을 할 것이란 뜻이다. 이렇게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 가입자는 빠르게 줄고,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야 할 인구가 늘면 결국 쌓아 둔 기금을 자꾸 쓰게 돼 곳간이 빠르게 비게 된다.Q. 2055년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보험료를 못 받는 게 아닌가. A.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공무원연금처럼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급 보장을 전제하지 않고는 연금개혁을 논할 수 없다”며 지급 보장 명문화 의지를 밝혔다. 국민연금 운용 방식을 현재의 ‘부분 적립 방식’에서 ‘부분 부과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있다. 지금처럼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그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부과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2060년 29.8%로 예측됐다. 월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보험료가 44만 7000원이다.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2055년 이후 바로 부과 방식으로 전환하면 미래세대가 엄청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Q. 적립 방식을 유지한다면 보험료를 얼마나 더 걷어야 하나. A.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2093년까지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2025년 17.86%로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는 ‘2093년 적립배율 1배’를 가정한 것이다. 적립배율 1배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따로 받지 않아도 2093년에 1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이 확보된 상태를 의미한다. 적립배율 2배와 5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필요 보험료율은 17~24%로 나타났다. 4차 재정계산 때는 16~22% 수준이었는데, 연금개혁이 늦어지면서 당시보다 필요 보험료율이 1.66~1.84% 포인트 증가했다. Q. 정부는 기금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하겠다는 ‘재정목표’를 세웠나. A. 명확한 재정목표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당시 정부가 설정한 재정목표가 ‘2088년 적립배율 1배 달성’이었다. 고령화가 더 빨라져 수급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2093년 적립배율 2배’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Q. 왜 2093년, 먼 미래를 특정해 재정계산을 하나. A. 향후 70년을 기준으로 재정계산을 하는 것은 가입자의 생애를 고려해서다. 미래 평균수명을 약 90세라고 가정해 20세인 신규 가입자가 숨질 때까지 70년의 기간을 내다보고 장기 추계를 한다. Q. 보험료율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이렇게 올릴 건가. A. 재정추계는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 연금개혁을 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바뀔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2033년이면 65세가 되는 수급 개시 연령도 5년마다 1세씩 늦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은 59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수급 개시 연령이 늦춰지면 보험료를 더 오래 납부하게 될 수 있다. 정년 연장 논의도 필수다.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더 올리게 되면 보험료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노인빈곤율이 2020년 기준 38.97%인 상황에서 ‘용돈 연금’ 수준인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는 오는 3월 다양한 시나리오별 분석이 포함된 재정추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국민연금 2055년 소진, 2년 뒤 보험료율 17%까지 올려야

    국민연금 2055년 소진, 2년 뒤 보험료율 17%까지 올려야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하면 2055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측됐다. 소진 시점이 5년 전 4차 재정계산 전망(2057년)보다 2년 앞당겨졌다. 수지적자 시점은 2042년에서 2041년으로 1년 빨라졌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국민연금 곳간 상황을 분석해 27일 이런 내용의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발표했다. 앞으로 20년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 2040년 적립 기금이 1755조원에 이르지만, 이듬해인 2041년부터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는 수지적자가 발생해 2055년 기금이 소진된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경제성장률 둔화 등 3대 악재가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만약 기금이 소진돼 그 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 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기금 소진 예측 시점인 2055년 기준 26.1%로 계산됐다. 현재의 소득대체율, 가입·수급 연령 등 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10년 동안 11% 포인트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고 재정추계위원회는 분석했다. 지금은 월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내면 되는데, 2035년에는 20% 이상 납부해야 2093년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기금 소진 시점이 5차 재정계산에서 예측된 2055년보다 38년 이상 늦춰지는 셈이다. 70년을 기준으로 재정계산을 하는 이유는 가입자의 생애를 고려해서다. 미래 평균 수명이 약 90세라고 가정하고 20세인 신규가입자가 숨질 때까지 70년의 기간을 내다보고 장기 추계를 한다. 재정추계위원회는 국민연금 재정안정화를 위한 5가지 재정목표를 가정,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요보험료율을 추정했다. 첫 번째 안은 ‘2093년 적립배율 1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따로 받지 않아도 2093년에 1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이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2025년 17.86%, 2035년 20.73%다. 월 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지금은 연금보험료로 매달 13만 5000원(300×9%÷2)을 내지만, 보험료율이 20.73%까지 오르면 31만원을 내야 한다. 지금의 2배 이상이다. 2018년 제4차 재정계산 당시 정부가 설정한 재정목표가 ‘2088년 적립배율 1배 달성’이었다. 고령화가 더 빨라져 수급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93년 적립배율 2배’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2093년에도 2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재정 상태를 만들자는 것인데, 이 경우 보험료율을 2035년까지 21.01%로 올려야 한다. 이밖에 적립배율을 5배로 하려면 보험료율을 21.85%까지, 수지 적자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22.54%까지, 일정한 적립배율을 유지하려면 23.73%까지 보험료율을 올려야 한다. 이렇게 재정추계위원회는 재정목표 시나리오별로 필요보험료율을 17~24% 수준으로 제시했다. 4차 재정계산 때는 16~22% 수준이었는데, 연금개혁이 늦어지면서 당시보다 필요보험료율이 1.66~1.84%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이렇게 높은 보험료율을 실제로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을 조정하거나, 연금을 받는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늦추고 국민연금 수익률을 올리는 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물론 연금 수급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늦추면 정년 연장 등이 뒤따라와야 한다. 다수의 전문가는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고려해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2%로 우선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정부는 5차 재정계산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보험료율 인상안과 소득대체율 조정 수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 [사설] 더 일해서 더 내고 늦게 타는 프랑스식 연금개혁

    [사설] 더 일해서 더 내고 늦게 타는 프랑스식 연금개혁

    프랑스가 ‘더 늦게 더 많이’ 받는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연금 수령 시기를 60세에서 62세로 늦췄는데 여기서 또다시 64세로 늦추려 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 최저임금의 75% 수준인 연금 액수를 8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프랑스는 연금 수령 시기와 법정 정년이 연동돼 있어 정년도 2~3년 늦춰진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3년 만에 연금개혁에 또 시동을 건 것은 이대로 두면 연금재정이 파탄 날 게 명백해서다. 1998년 지금의 9%로 연금보험료를 올린 이후 25년째 손도 못 대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눈여겨볼 대목이 적지 않다. 프랑스 정부가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을 선택한 것은 ‘지속 가능한 연금’을 위해서는 다른 뾰족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달 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우리 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초안도 ‘더 내고 더 받거나’, ‘더 오래 내고 더 늦게 받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는 보험료 인상, 연금 수령 나이 상향 등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국민적 저항이 거셀 수 있다. 형평성이나 국민 설득을 위해서라도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다른 연금도 함께 수술할 필요가 있다. 두 연금은 올해만 각각 4조, 3조여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아직은 흑자인 국민연금만 보험료를 올린다면 일반 국민이 쉽게 납득하겠는가. 정부는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를 곧 내놓을 예정이다. 5년 전 추계 때는 2057년 기금 고갈을 예고했지만 초저출산 추세 등을 감안하면 고갈 시점은 더 앞당겨졌을 것이다. 투명한 실상 공개와 객관적인 진단을 토대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년 총선과 지난한 공론화 과정을 고려하면 추진 속도와 의지를 더 바투 죄어야 한다. ‘올 10월 정부안 발표, 내년 국회 제출’ 로드맵도 최대한 앞당기기 바란다.
  • 신한은행 “연말정산 미리 확인해 보세요”

    신한은행 “연말정산 미리 확인해 보세요”

    신한은행은 연말정산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지난 1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머니버스’를 통한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모의계산과 동일한 공제 항목을 사용할 뿐 아니라 마이데이터를 통해 연금보험료 등 모든 금융기관의 납부내역은 물론 신용카드 등 소비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말정산 항목별 공제한도 달성률 확인이 가능하고 달성률에 따라 납입 팁을 제공해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홈택스 연말정산 모의계산과 차별화된다. 연말까지의 예상 납입, 소비 금액을 입력해 환급 세액을 예측할 수 있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양가족의 의료비, 교육비 등을 누구에게 적용하는 게 효과적인 환급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뉴 쏠 머니버스의 배너를 통하거나 전체메뉴에서 ‘절세’를 검색해 만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22년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매년 연말정산 적용세법을 적용한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고객 중심적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 “부가세 올려 국민연금 재원 마련”

    “부가세 올려 국민연금 재원 마련”

    부가가치세를 올려 추가 재원을 마련하고 이 돈을 국민연금에 지원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후원·국민연금연구원 주관으로 21일 열린 ‘국민연금 전문가 포럼’에서다.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국민연금 재정의 근본적인 안정화를 위해서는 대폭적인 연금보험료율 상향 조정 혹은 큰 규모의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명호 홍익대 교수는 “부가세를 운영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부가세율은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하며, 근로계층뿐만 아니라 부유한 고령계층도 낸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국고 지원 시 세 부담이 근로계층에 집중되는 소득세보다는 부유한 고령층도 함께 부담하는 부가세율을 인상해 재원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첨언했다. 국민연금에도 국가재정 지원이 이뤄지면 국민들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덜면서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출 수 있다. OECD도 올해 작성한 국민연금 검토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한국은 국민연금 재정에서 일반회계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국민연금에 대한 일반재정 지원은 농어업인·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실업크레딧 지원 등 연금 사각지대 해소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정 계층에 대한 국민연금 재정 지원에 투입된 재원은 2020년 예산안 기준 1조 2000억원 정도다. 반면 공무원연금에는 상당한 규모의 일반재정이 투입되고 있다. 공무원연금법은 제71조에서 급여 총액을 공무원이 부담하는 기여금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연금부담금으로 충당할 수 없을 경우 부족 금액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전금 명목으로 공단에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0년 예산안 기준 보전금 규모는 1조 3000억원이며 이 중 국가 보전금은 4405억원이다. 2020년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56만 8000명이니 1인당 연간 220만원 정도 지원되는 것이다. 다만 박 교수는 “일반재정이 공적연금 재정에 투입되면 될수록 정치적 의사 결정에 따라 연금 고유의 목적이 아닌 다른 정책적 목적으로 기금이 사용될 수 있고, 연금 급여 삭감 등 공적연금 본래의 취지를 훼손하는 의사 결정이 더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공무원연금은 일반재정으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한 공무원 복지사업 등 비금융 부문에 기금의 30.8%를 투입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비금융 부문 투입 비중이 0.2%에 불과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 국민연금도 국고 투입 가능할까…전문가 “부가세 올려 재원 충당”

    국민연금도 국고 투입 가능할까…전문가 “부가세 올려 재원 충당”

    부가가치세를 올려 추가 재원을 마련하고, 이 돈을 국민연금에 지원해 재정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열린 ‘국민연금 전문가 포럼’에서 전영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국민연금 재정의 근본적인 안정화를 위해서는 대폭적인 연금보험료율 상향 조정 혹은 큰 규모의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세 방안과 관련해 박명호 홍익대 교수는 “부가가치세를 운영하는 경제협력개발구기(OECD)국가 중 우리나라의 부가세율은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하며, 근로계층 뿐만 아니라 부유한 고령계층도 낸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국고 지원 시 세 부담이 근로계층에 집중되는 소득세 보다는 부유한 고령층도 함께 부담하는 부가세율 인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에도 국가 재정지원이 이뤄지면 국민들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덜면서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출 수 있다. OECD도 올해 작성한 국민연금 검토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한국은 국민연금 재정에서 일반회계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국민연금에 대한 일반재정 지원은 농어업인·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실업크레딧 지원 등 연금 사각지대 해소 분야에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정 계층에 대한 국민연금 재정 지원에 투입된 재원은 2020년 예산안 기준 1조 2000억원 정도다. 반면 공무원 연금에는 상당한 규모의 일반재정이 투입되고 있다. 공무원연금법은 제 71조에서 급여 총액을 공무원이 부담하는 기여금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연금부담금으로 충당할 수 없을 경우, 부족금액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전금 명목으로 공단에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0년 예산안 기준 보전금 규모는 1조 3000억원이며, 이중 국가 보전금은 4405억원이다. 2020년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56만 8000명이니, 1인당 연간 220만원 정도 지원되는 것이다. 다만 박 교수는 “일반재정이 공적연금 재정에 투입되면 될수록 정치적 의사 결정에 따라 연금 고유의 목적이 아닌 다른 정책적 목적으로 기금이 사용될 수 있고, 연금급여 삭감 등 공적연금 본래의 취지를 훼손하는 의사 결정이 더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공무원연금은 일반재정으로 운영하는게 바람직한 공무원 복지사업 등 비금융부문에 기금의 30.8%를 투입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비금융부문 투입 비중이 0.2%에 불과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 퇴직연금 우수사업자에 ‘미래에셋·신한은행·IBK연금보험’

    퇴직연금 우수사업자에 ‘미래에셋·신한은행·IBK연금보험’

    미래에셋증권·신한은행·IBK연금보험이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됐다.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3일 퇴직연금 사업자의 성과 및 역량 등을 평가해 5개 항목별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MIP)을 수상했다. 정부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선택권 확대 및 사업자간 경쟁 유도를 위해 2018년 퇴직연금 사업자에 대한 평가(임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으로 평가제도가 법제화된 후 실시된 첫 평가다. 평가에는 퇴직연금 사업자(47곳) 중 소규모 사업자 7곳을 제외한 40곳이 참여했다. 40개사(은행 11개·보험 15개·증권 14개)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체의 99.998%에 달한다. 평가는 수익률 성과·운용 역량 등 적립금 운용분야 2개와 조직·서비스, 교육·정보제공 역량, 수수료 효율성 제도 운영분야 3개 등 총 5개 항목이다. 고용부는 가입자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항목별 상위 10% 사업자와 함께 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를 구분해 홈페이지(www.moel.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특별상을 수상한 푸본현대생명은 중도해지 패널티 규정을 완화해 만기 전 환매 불이익을 줄이고,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전년도 지적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퇴직연금 사업자의 역량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평가 제도가 퇴직연금 사업자의 역량을 높이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최근 3년간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부담 0% ... 23개교”

    김혜영 서울시의원,“최근 3년간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부담 0% ... 23개교”

    서울특별시의회 김혜영 의원(광진4·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내 348개의 사립학교 중 최근 3년간 법정부담금을 전혀 내지 않은 사립학교법인이 23개교임을 지적하고 나섰다. 법정부담금이란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을 적용받는 교직원의 보험료(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재해보상부담금)와 기간제교사, 시간강사 등의 4대보험(국민연금보험,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의 납부액 중 학교법인에서 부담하는 금액을 말한다. 김 의원의 조사 결과 법정부담금 부담률 0%인 사립학교법인이 19년도 40개교, 20년도 47개교, 21년도 48개교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3년간 법정부담금을 전혀 납부하지 않는 사립학교법인은 23개교로 이들 학교에 지급된 재정결함보조금은 1,683억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법정부담금을 전액 납부하지 않은 학교에 지급된 재정결함보조금은 20년 1조 4,125억, 21년 1조 3,892억, 22년 1조 1,734억으로 3년간 총 3조 9,752억의 세금이 투입됐다. 이에 김 의원은 “부득이 재정상의 문제로 법정부담금을 낼 수 없는 사립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한 재원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법정부담금을 낼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부담하지 않는 사립학교로 인해 발생한 재정결함보조금은 시민들의 혈세로 지급된다”라고 지적하며, “서울시교육청은 그에 따른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 재정 운영의 정상화와 내실화 도모를 위한 정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권고했다.
  • 전직 관료냐 내부인사냐… 기업은행장 하마평 무성

    전직 관료냐 내부인사냐… 기업은행장 하마평 무성

    일찌감치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일로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차기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 김규태 전 기업은행 전무이사 등 관 출신과 내부 인사들이 차기 IBK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된다. 관 출신으로 물망에 오른 정 전 원장과 이 전 수석부원장, 도 전 부위원장은 모두 경북 출생, 서울대, 행정고시, 기획재정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행시 28회, 31회, 34회 출신이다. 이처럼 모피아 출신의 이름이 대거 오르내리면서 윤 행장 취임 때와 같이 벌써부터 낙하산 논란에 따른 내부 반발 여론도 거세다. 과거 기업은행장 자리는 대부분 경제 관료 출신이 차지하다가 2010년 들어 23대 조준희 행장 이래 권선주, 김도진 등 10년간 3대 연속 내부 출신이 발탁됐다가 윤 행장이 이 흐름을 끊은 바 있다. 물망에 오른 인물 중 유일한 여성인 최 대표는 1986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내부 출신이다. 2020년 1월 윤 행장이 취임한 이후 같은 해 3월 IBK캐피탈 대표로 선임됐다. 자회사 인사권은 기업은행장에게 있다. 일각에서는 IBK금융그룹의 계열사 인사가 최대 8개월째 미뤄지는 것을 두고 최 대표를 차기 은행장 자리에 앉히기 위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전직보다는 현직이 후보로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기업은행을 제외한 IBK금융그룹의 계열사 7곳 중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3월, IBK신용정보·시스템·연금보험 대표들은 지난 4월 임기가 만료됐다. 3월 19일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난 최 대표를 기준으로 8개월 가까이 자회사 수장 인사가 나지 않은 유례없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25대 기업은행장을 선임할 당시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김규태 전 전무이사도 거론된다. 현 정부 비선 라인과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다만 1954년생으로 타 은행장과 비교해 나이가 많아 디지털 전략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평이다. 김성태 전무이사는 현재 사실상 기업은행의 2인자로 내부 신임을 받기에 유리하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한다.
  • 전직 관료냐 내부인사냐… 기업은행장 하마평 무성

    전직 관료냐 내부인사냐… 기업은행장 하마평 무성

    일찌감치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일로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차기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 김규태 전 기업은행 전무이사 등 관 출신과 내부 인사들이 차기 IBK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된다. 관 출신으로 물망에 오른 정 전 원장과 이 전 수석부원장, 도 전 부위원장은 모두 경북 출생, 서울대, 행정고시, 기획재정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행시 28회, 31회, 34회 출신이다. 이처럼 모피아 출신의 이름이 대거 오르내리면서 윤 행장 취임 때와 같이 벌써부터 낙하산 논란에 따른 내부 반발 여론도 거세다. 과거 기업은행장 자리는 대부분 경제 관료 출신이 차지하다가 2010년 들어 23대 조준희 행장 이래 권선주, 김도진 등 10년간 3대 연속 내부 출신이 발탁됐다가 윤 행장이 이 흐름을 끊은 바 있다. 내부 출신 후보 가운데 최 대표는 윤 행장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이 자리를 고사하긴 했지만, 현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됐던 만큼 그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IBK금융그룹의 계열사 인사가 최대 8개월째 미뤄지는 것을 두고도 최 대표를 차기 은행장 자리에 앉히기 위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전직보다는 현직이 후보로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기업은행을 제외한 IBK금융그룹의 계열사 7곳 중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3월, IBK신용정보·시스템·연금보험 대표들은 지난 4월 임기가 만료됐다. 3월 19일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난 최 대표를 기준으로 8개월 가까이 자회사 수장 인사가 나지 않은 유례없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25대 기업은행장을 선임할 당시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김규태 전 전무이사도 거론된다. 현 정부 비선 라인과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다만 1954년생으로 타 은행장과 비교해 나이가 많아 디지털 전략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평이다. 김성태 전무이사는 현재 사실상 기업은행의 2인자로 내부 신임을 받기에 유리하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한다.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후임 누구?…계열사 수장 8개월 공백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후임 누구?…계열사 수장 8개월 공백

    일찌감치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윤종원(사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일로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차기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 김규태 전 기업은행 전무이사 등 관 출신과 내부 인사들이 차기 IBK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된다. 관 출신으로 물망에 오른 정 전 원장과 이 전 수석부원장, 도 전 부위원장은 모두 경북 출생, 서울대, 행정고시, 기획재정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행시 28회, 31회, 34회 출신이다. 이처럼 모피아 출신의 이름이 대거 오르내리면서 윤 행장 취임 때와 같이 벌써부터 낙하산 논란에 따른 내부 반발 여론도 거세다. 과거 기업은행장 자리는 대부분 경제 관료 출신이 차지하다가 2010년 들어 23대 조준희 행장 이래 권선주, 김도진 등 10년간 3대 연속 내부 출신이 발탁됐다가 윤 행장이 이 흐름을 끊은 바 있다. 물망에 오른 인물 중 유일한 여성인 최 대표는 1986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내부 출신이다. 2020년 1월 윤 행장이 취임한 이후 같은 해 3월 IBK캐피탈 대표로 선임됐다. 자회사 인사권은 기업은행장에게 있다. 일각에서는 IBK금융그룹의 계열사 인사가 최대 8개월째 미뤄지는 것을 두고 최 대표를 차기 은행장 자리에 앉히기 위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전직보다는 현직이 후보로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기업은행을 제외한 IBK금융그룹의 계열사 7곳 중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3월, IBK신용정보·시스템·연금보험 대표들은 지난 4월 임기가 만료됐다. 3월 19일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난 최 대표를 기준으로 8개월 가까이 자회사 수장 인사가 나지 않은 유례없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25대 기업은행장을 선임할 당시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김규태 전 전무이사도 거론된다. 현 정부 비선 라인과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다만 1954년생으로 타 은행장과 비교해 나이가 많아 디지털 전략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평이다. 김성태 전무이사는 현재 사실상 기업은행의 2인자로 내부 신임을 받기에 유리하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한다.
  • AIA생명, 가입 때 금리 5년간 확정… 안정적인 목돈 마련

    AIA생명, 가입 때 금리 5년간 확정… 안정적인 목돈 마련

    금리인상기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AIA생명은 스테디셀러인 ‘무배당 골든타임연금보험 II’를 원화형 상품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목돈을 내고 가입하면 가입 시점의 금리로 5년간 금리변동 없이 확정된 이자를 지급한다. 금리가 높을 때 가입해 두면 이후에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약정한 5년 동안은 가입시점의 금리가 적용된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요즘과 같이 금리변동성이 큰 시기에 안정적으로 목돈 마련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5년 확정금리 기간 이후에도 공시이율로 추가 거치가 가능하다. AIA생명은 이 상품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품에는 19일 기준 5년 확정금리 4.62%가 적용되며, 매월 15일마다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상품 가입은 만 15세부터 75세까지 가능하다. 최저 가입금액은 1500만원부터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IBK기업은행 등 전국 6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 중 한 곳”이라며 “새로운 장기 저축성보험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 이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소득을 확보하고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 토착화 경영·지역사회 공헌 통해 ‘中 책임 브랜드상’

    한화, 토착화 경영·지역사회 공헌 통해 ‘中 책임 브랜드상’

    “한화차이나의 현지 토착화 경영을 통해 중국에서 제2의 창업을 이룰 것이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1년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할 한화차이나를 세우며 밝힌 포부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일찌감치 글로벌 경영에 앞장서며 세계 각국으로 경영 현장을 넓혀 왔다.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등 계열사들이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해 금융, 항공사업, 제조,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에서 현지 시장을 파고들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6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이프와 섀시·바닥재 등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을 생산한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0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3900억원을 투자해 한화케미칼 닝보 법인을 세웠다. 2011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공장은 연간 35만t의 PVC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닝보시가 자리한 중국 화둥·화난 지역은 플라스틱 가공 산업이 발달해 포장재의 수요가 매우 많다.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 PVC 수요도 가장 큰 곳이다. 특히 에틸렌 공법으로 생산된 고품질 PVC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매년 해외에서 100만t가량을 수입해 오고 있다.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한인수)는 201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한인수의 성공 배경은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멀티 채널 전략을 가동하고 현지화를 이룬 데 있다. 중국의 대형 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 보험료 1685억원 규모를 일궜다. 중한인수는 또 본사가 자리한 저장성 항저우시 교육청, 특수학교와 2016년부터 매년 그림 전시회를 열며 자폐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채로운 지역사회 공헌으로 지난해에는 사회적 책임 브랜드상(6년 연속), 소비자 권익보호 신용 기업(8년 연속) 등을 수상하며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 “코로나19로 혼인·출생 줄고 사망 늘어…국민연금 재정 영향”

    “코로나19로 혼인·출생 줄고 사망 늘어…국민연금 재정 영향”

    코로나19 사태로 혼인과 출생이 줄고 사망이 늘어나면서 국민연금 재정 계산도 복잡해졌다. 경제적 타격은 국민연금 가입자에도 즉각 영향을 끼쳤다. 141일 국민연금연구원이 발간한 연금이슈와 동향분석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인구·경제 여건의 변화와 국민연금 장기 재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가 게재됐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착수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는 코로나19가 끼친 사회·경제적 여파가 반영될 예정이다. 재정계산은 장래 인구나 경제 전망에 따른 국민연금의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보험료율과 연금 지급률 등을 조정하는 연금제도개선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혼인이나 출생이 크게 줄었다. 2020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1만 4000건이었고, 2021년도 2020년보다 9.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0.0% 줄어든 27만 2000명에 불과했고, 2021년에도 4.3%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2020년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보다 많은 30만 5000명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31만 8000명으로 증가했다. 2020~2021년 연평균 경제 성장률도 1.6%로 2019년(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19년 말 723명이던 지역가입자는 2021년에는 638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사업중단·실직·휴직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납부예외자 비율은 2020년 44.9%였으나 2021년엔 49.2%로 뛰었다. 기금 운용수익률도 2020년 9.7%, 2021년 10.8%, 2022년 초반에는 -2.7%로 변동성이 커졌다. 신승희 연구위원은 “최근의 여건 변화는 보험료 수입, 기금 운용수익, 급여 지출의 증감 등으로 국민연금 재정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단기적 영향 외에 장기적 영향 등도 충분히 검토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재정추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사설] 국민연금 피부양자 자격 박탈에 억울함 줄여야

    [사설] 국민연금 피부양자 자격 박탈에 억울함 줄여야

    요즘 국민연금공단에 연금보험료 추가 납부 중단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친다고 한다. 연금을 당겨 받아 수령액을 줄이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정부가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득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상당수가 피부양자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가 돼 월 15만원가량의 건보료를 내야 할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든 소득을 줄여 건보료 부담을 덜겠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그동안 정부는 은퇴자들에게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춰 수령액을 늘리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따랐다가 외려 건보료 폭탄을 맞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직장 은퇴자들의 경우 공적연금과 금융소득 등 연소득이 3400만원(월 283만원)을 넘지 않으면 자녀 등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분류돼 건보료를 따로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9월부터는 연소득 2000만원(월 167만원)을 초과하면 피부양 자격이 박탈된다. 기준 강화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피부양자는 총 27만 3000명에 이른다. 이들의 건보료 부담액은 평균 월 14만 9000원으로 추산된다. 아파트 한 채 외 별다른 재산이 없는 은퇴자들에게 15만원은 생활에 큰 타격을 줄 만한 거액이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내게 하는 원칙에 따라 건보료 체계를 개편하는 취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공적연금 체계와 충돌해 은퇴자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연소득이 2000만원을 단 1원이라도 초과하면 초과액이 아닌 전체 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매기는 방식도 공정하지 않다. 정부가 내년 8월까지 건보료를 80% 감면해 주고 점차적으로 부담액을 늘린다고 하지만 구조적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은퇴자들이 억울해하지 않도록 빈틈을 메꿔야 한다.
  • 박수홍 사망보험금 ‘10억’ 친형이 매달 천만원씩 부었다

    박수홍 사망보험금 ‘10억’ 친형이 매달 천만원씩 부었다

    방송인 박수홍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인 A씨가 박수홍 명의로 보험에 가입, 한 달 1000만원의 보험료를 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MBC '실화탐사대'에 다르면 A씨 법인은 박수홍 명의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었다. 박수홍은 방송에서 "친형과 법적 다툼을 진행하면서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된 보험 여러 개가 가입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과거 보험을 들 때) 형이 나에게 연금보험, 저축성 보험이라고 설명했던 것들"이라고 털어놨다. 실화탐사대 측이 박수홍 이름으로 가입돼 있는 8개 보험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 보험의 한 달 납입금액만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보장금액은 9억7000만원, 사고사일 경우 10억7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한 보험들 중 2개는 계약자가 특이했다. 보험 2개는 박수홍 지분이 전혀 없는 탓에, 박수홍 사망 시 보험금 전부를 A씨 법인이 수령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이에 대해 김민현 보험 전문 변호사는 "박수홍이 연예인임을 감안하더라도 다수 보험에 해당되고, 1회 보험료 자체도 고액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례적인 보험 체결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 달 보험료가) 수백만원이나 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 근데 전체를 합산하면 월 100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냈던 셈"이라고 전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A씨 법인이 박수홍 이름으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8개 사망보험을 들었으며,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박수홍은 8개 보험 중 4건을 해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보험 중 일부는 A씨 법인 명의로 가입돼 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약 116억원으로, 소멸시효로 인해 최근 10년 치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수홍 측이 제기한 횡령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유튜브 
  • 실직 중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지원

    실직 중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지원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연금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납부예외자에게 정부가 다음달부터 보험료 일부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사업 중단·실직·휴직으로 인한 납부예외자 중 내달 1일 이후 보험료 납부를 재개한 사람에게 연금보험료의 50%(최대 월 4만 5000원)를 최장 12개월까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납부예외자는 국민연금 당연가입자 중에 사업중단·실직 등의 사유로 소득이 없는 기간 연금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근로자와 사업자가 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는 사업장 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전부를 본인이 내는 데다, 소득이 없는 기간 납부예외 비율이 높아 노후소득 보장에 취약하다. 납부 예외 기간은 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노후에 받는 연금보험료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는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로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납부예외자가 보험료를 다시 내도록 유도하고, 가입기간을 확대해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가입자 683만명 중 납부예외자는 45.2%인 308만명이나 된다. 복지부는 세 제도 시행으로 납부예외자 22만명이 올해 하반기 중 납부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금보험료 지원은 1995년 7월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2012년 7월 지원 대상이 영세사업장 근로자로 확대됐다. 올해 7월부터는 저소득 지역가입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게 됐다.
  • ‘더 내고 덜 받는’ 연금, 노인빈곤 못 막아… 보장성 강화안 찾아야[연금개혁 이제는 해야 한다]

    ‘더 내고 덜 받는’ 연금, 노인빈곤 못 막아… 보장성 강화안 찾아야[연금개혁 이제는 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총 네 차례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을 했지만 공적연금의 핵심인 국민연금 개혁은 1998년, 2007년 두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더 느는 방향으로 개혁을 할 수밖에 없어 어떤 정치 세력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정치권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기금 소진 시기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18년 4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에선 2057년 기금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됐는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내년에 나올 5차 재정 추계에선 기금 소진 시기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개혁을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노후 빈곤 해소와 세대 연대를 위해선 어떻게 개혁해야 할지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윤석열 정부의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은 재정안정론에 초점을 맞춘 개혁 방안이다. 국민연금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려면 1998년 이후 동결된 보험료율(9%)을 올리거나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을 낮춰야 한다.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 개혁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하겠다는 것이다. 연금의 핵심 기능인 노후소득 보장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점에서 재정안정 프레임에 갇힌 협소한 개혁안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7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더 인하하면 공적연금의 기능이 지금보다 약화된다”며 “그러면 중산층 대부분이 소득보장 기능을 제대로 못 하는 사적연금으로 몰려갈 테고 결국 노인에게 삶은 지옥이 될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소득대체율은 일하며 연금보험료를 내던 시기의 소득을 은퇴 후 연금액이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비율이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지나치게 낮으면 은퇴 후 노인들이 빈곤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럼에도 소득대체율을 낮춰 기금 고갈 시기를 늦출 것인가, 소득대체율을 올려 공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할 것인가가 연금 개혁의 핵심 논점이다. 윤석열 정부는 일단 전자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공적연금 보장성 강화를 주장하는 쪽에선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가 노후소득 보장이기 때문에 초점을 노후소득 보장에 둬야 한다고 말한다. 노후소득 보장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면 재정안전성을 지키는 의미도 퇴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수준은 충분할까.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노령연금 급여액은 약 55만원이다. 수급자 절반 이상이 40만원 이하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도입 당시 70%였지만 1998년 연금개혁을 거쳐 60%로 인하됐고, 2007년 연금 개혁으로 2008년 50%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2028년까지 매년 0.5% 포인트씩 낮아져 40%로 떨어지도록 설계됐다. 올해 기준 소득대체율은 43%다. 이 소득대체율 또한 현실적이지 않다. 가입 기간 40년을 기준으로 한 명목 소득대체율이어서다. 가입 기간 40년 달성이 어려운 가입자 대다수는 실질적인 소득대체율이 이보다 낮다. 국민연금 4차 재정 추계에 따르면 2050년 신규 연금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은 23.3년, 2060년 수급자는 27.3년에 불과하다. 또한 2019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소득보장 특별위원회 활동보고서’를 보면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의 실질 소득대체율 예측치는 2030년 23.2%, 2050년 22.3%다. 2007년 연금 개혁에서 단행한 소득대체율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현세대보다 가입 기간이 긴데도 실질 소득대체율이 하락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한국의 소득대체율은 평균 이하다. 시민단체인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최근 발간한 이슈페이퍼에서 국민연금과 미국·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12개국의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을 비교한 결과 2021년 기준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12개국 평균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저임금 가입자의 소득대체율은 43.1%로 OECD 평균 55.8%보다 낮았고, 특히 고소득 가입자의 소득대체율은 18.6%로 OECD 평균(34.4%)보다 많이 낮았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10일 열린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가입 기간 40년을 다 채운 은퇴자의 소득대체율이 낮다면 가입 기간이 짧은 다른 노동자들의 실질 소득대체율은 더욱 낮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연금의 우선 과제는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득대체율 상향 수준으론 45~50%가 거론된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28년까지 40%로 인하될 기준 소득대체율을 45%로 되돌려야 평균 소득자의 실질 소득대체율이 30%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50% 수준까진 소득대체율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재정이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2%까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보험료율을 유지하면 소득대체율을 40%에 그대로 두더라도 국민연금 재정이 급속히 악화한다. 문재인 정부도 보험료율을 12~13%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민 여론을 의식해 이에 대한 추진을 접었다. 저항을 최소화하려면 기금고갈론, 미래세대 부담론 등으로 사회적 갈등을 자극할 게 아니라 고령화와 노후보장 문제에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연대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상폭만큼 중요한 게 인상 속도다. 보험료를 가급적 빨리 단번에 인상할 수도 있고, 매년 조금씩 단계적으로 올릴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제시했던 국민연금 개혁 사지선다형 중 3안이 5년마다 1%씩 인상하는 방안이었고, 2019년 사회적 합의 기구인 경사노위가 채택한 다수안은 보험료율을 매년 0.3%씩 10년에 걸쳐 올려 12%로 만드는 방안이었다. 부족한 재원 충당 방법으론 국고 투입 등이 거론된다.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1998년 이후 보험료율을 올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예를 들어 갑자기 18%까지 확 올릴 수는 없다”며 “실천 가능한 수준에서 올려 보고, 부족한 재원은 국고를 투입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도 “보험료 수입만으로 재정 균형을 달성하겠다는 해법은 기금을 과도하게 적립시켜 총수요 위축과 금융 혼란을 낳을 수 있다”면서 “국고 지원이 이뤄진다면 기금을 많이 쌓을 필요 없이 보험료와 조세를 적정한 비율로 투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양인구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새로운 환경에서 국고 지원 없이 보험료 수입과 기금 축적을 통해서만 국민연금 재정 균형을 확보하려는 프레임이 해법을 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퇴직금 제도를 다시 국민연금으로 통합해 소득대체율을 올리자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임금의 8.3%를 적립해 퇴직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를 국민연금으로 가져오자는 것이다. 1998년 연금개혁 이전에는 국민연금 보험료 9%를 사용자와 노동자, 퇴직금 전환금에서 각각 3%씩 부담하는 구조였다. 즉 민간기업이 운영하던 퇴직금 제도가 공적연금에 통합된 형태였던 것이다. 그러나 1998년 법 개정으로 퇴직금 전환금의 국민연금 보험료 이전이 폐지되고, 사용자와 노동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가 각각 1.5% 포인트씩 인상됐다. 김 교수는 “분리된 퇴직금 제도를 다시 국민연금으로 통합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민간 금융업에서 반대해 쉽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남은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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