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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성 “딸 장나라 결혼식은 경사…연극과 겹쳐 난감해”

    주호성 “딸 장나라 결혼식은 경사…연극과 겹쳐 난감해”

    배우 주호성이 딸 장나라의 결혼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극장에서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봉태 연출, 배우 주호성, 주현우, 정재연, 심마리, 김준효가 참석했다. 이날 주호성은 딸 장나라의 결혼에 관해 언급했다. 장나라는 오는 26일 서울 모처에서 6세 연하의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주호성은 “저희 집에 경사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극을 두세달 먼저 연습을 시작했는데 결혼식과 겹쳤다, 굉장히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주호성은 “연예인이 아닌 분과 집안일이기 때문에 (결혼식이) 비공개인 것이다”라면서 “상대 가정도 있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죄송하다”라고 했다. 또 “(딸의 결혼식을) 감추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쉬투룩 대왕’은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이 4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공연이기에 의미가 깊다.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인간 존재적 회의감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은 오는 7월1일부터 10일까지 총 9회 공연으로 펼쳐진다.
  • 부산서 체험·공연으로 코로나 아픔 치유

    해수욕장에서 노르딕 워킹으로 땀을 흠뻑 흘린 뒤 심리상담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재미있는 연극과 공연으로 웃음꽃을 피운다. 코로나19로 지친 부산시민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부산시는 코로나19에 시달린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온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역 내 7개 해수욕장과 수영장, 아미르공원 등에서 노르딕 워킹, 싱잉볼 명상·요가를 할 수 있는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청년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또 부산장애인부모회와 해운대구 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휴식을 위한 여행 경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연극·문화·공연 나들이 및 예술 활동을 위한 장애인 관광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말부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통해 ‘멘탈프렌즈 동백-e 웹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마음 건강과 관련한 정보 제공 및 호흡법 등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의 힐링을 위한 전시와 공연도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기획전을 운영한다. 또 최재천 일상회복 위원장은 다음달 11일 부산시청에서 예전보다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위한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특별초청 공연을 다음달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 ‘헤일로’ 하예린 “작품 몰입하려 직접 게임도…실력은 없더라고요”

    ‘헤일로’ 하예린 “작품 몰입하려 직접 게임도…실력은 없더라고요”

    “‘헤일로’를 원래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어마어마한 세계관에서 연기할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었어요. 캐스팅 디렉터에게 계속 ‘뽑아줘서 감사하다’고 했죠.”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에서 주연 ‘관 하’를 연기한 배우 하예린은 최근 국내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지난 16일 공개된 ‘헤일로’는 동명의 인기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국제연합 우주사령부(UNSC)가 지배하는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 코버넌트의 갈등, 인류 최강 전사 스파르탄의 활약을 그렸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하예린은 마드리갈 행성에 사는 반란군 리더 ‘진 하’(공정환)의 딸 역할이다.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지만 스파르탄의 대장 ‘마스터 치프’(파블로 슈라이버)의 도움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된다. 그는 “진과 관 부녀의 종족은 오래전에 지구인들이 쓰던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라며 “시나리오 과정에서 대본을 읽으면서 어색한 표현이나 어미를 직접 고쳤는데 그런 게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하예린은 어린 시절을 호주에서 보낸 뒤 15살부터 한국 계원예고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이후 시드니 국립극예술원(NIDA)를 졸업하고, 미국 ABC 드라마, 시드니 연극 무대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호주에선 동양인 역할이 거의 없었다”며 “아무래도 한국계이니만큼 한국에서 더 공부하고 연기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엄마의 말에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원작 게임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은 특히 부담이 컸다고 한다. 그는 “왜 사람들이 ‘헤일로’에 열광하는지 알려고 게임도 직접 해봤는데, 실력은 없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 뒤엔 책도 읽는 등 거대한 세계관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려 했다”며 “사막을 점프하고 슬라이딩하는 등 거친 액션이 많았는데, 촬영 전에 스스로 극기 훈련도 하면서 체력을 키웠다”고 덧붙였다.2년 반 동안의 작품 여정이 끝나는 마지막 촬영 날에는 결국 그간 쌓인 여러 감정이 복받쳐 눈물까지 쏟았다고 한다. 그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음악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첫 프리미어를 했는데, 팬들의 호응이 정말 커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힘든 때도 많았지만 마침내 드라마가 나온다는 생각에 정말 설?다”고 돌아봤다. 원로배우 손숙의 손녀로도 잘 알려진 하예린은 가족으로부터 받은 조언과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외할머니는 연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며 “평소 배우가 정말 어려운 길이라고 하며 항상 겸손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꿈꾸던 모습에 한발짝 다가간 것 같아요. 다크하고 감정적으로 짙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스토리로 찾아 뵙고 싶어요.”
  • 1400명 뚫고 100억 휘두른 ‘마녀’가 됐다

    1400명 뚫고 100억 휘두른 ‘마녀’가 됐다

    “감독님께 (합격했으니) 대본을 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눈물이 또르륵 흘렀어요. 너무 행복하고 얼떨떨해서 울다 웃다 했죠.” 신인 배우 신시아(24)는 무려 140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녀2’ 주인공으로 발탁된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연기자를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은 하루아침에 순제작비 105억원 대작의 흥행을 책임지는 주연이 됐고, 그가 연기한 소녀처럼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디뎠다. ‘마녀2’는 비밀연구소가 초토화되면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초능력 소녀와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다크 히어로물에 독창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전작 ‘마녀’는 누적 관객 318만명을 기록하며 주연 김다미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4년 만에 돌아온 ‘마녀2’는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26만여명의 관객을 모아 ‘범죄도시2’를 밀어내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신시아는 “평소 초능력자들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해 ‘마녀’를 개봉 날 보고 두 번째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제가 주인공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며 ‘마녀2’의 차별점으로 넓어진 세계관을 꼽았다. “전편보다 세계관이 확장돼 인물들의 관계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야외에서 휘몰아치는 액션 장면 등 볼거리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마녀’의 김다미와 달리 그가 맡은 캐릭터는 연구소에만 있던 실험체로 사회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인물. 자신을 쫓는 비밀요원 조현(서은수) 일행을 피해 젊은 농장주 경희(박은빈)의 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전편과 달리 일상적이고 코믹한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처음에는 연구소를 빠져나간 소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많이 상상했는데, 막 알을 깨고 나온 아기새라 생각하고 촬영 전에 마음을 다 비웠어요. 박훈정 감독님도 백지 상태의 느낌을 원하셨고요.” 영화에서 이름도 없고 대사도 거의 없는 그는 “절제된 표정 안에서 눈빛으로 강렬함이나 감정 변화를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소녀의 초능력 가운데 염력이 가장 탐난다”며 웃었다. 맨발로 설원을 걷는 영화 속 첫 장면처럼 모든 것이 낯선 현장이었지만 카메오로 출연한 김다미의 조언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현재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신시아는 뮤지컬 ‘카르멘’을 보고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연기가 생업이 될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때 그 작품을 보고 전율을 느껴 2년간 뮤지컬과 연극에 푹 빠져 지냈어요. 그간 본 작품들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부모님을 설득해 연기를 시작하게 됐죠.” 데뷔작부터 전작의 흥행 스코어가 부담될 수밖에 없지만 그는 개봉 자체가 감사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코로나19 때문에 촬영을 마치고 1년을 기다렸어요. 부담감보다 개봉을 할 수 있었다는 감사함이 더 큽니다. 무엇보다 소녀 캐릭터가 많은 분들께 공감과 이해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 [서울포토] 제75회 토니상 시상식

    [서울포토] 제75회 토니상 시상식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어 스트레인지 루프’(A Strange Loop)가 최우수 뮤지컬 상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올해 제75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은 흑인 동성애 극작가의 좌절과 내적 갈등을 다룬 어 스트레인지 루프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올해 시상식에서 최다인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최우수 뮤지컬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받는 데 그쳤다. 투자회사 리먼브러더스의 흥망성쇠를 다룬 ‘리먼 3부작’(The Lehman Trilogy)은 최우수 연극상을 받았다. 지난 1월 폐막한 이 작품은 보통 상영 중인 작품에 상을 안기는 토니상의 관례를 깨고 이날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세트, 조명, 연출 등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쓸어 담았다. 리먼 3부작의 작가 벤 파워는 시상식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으로 577일간 중단됐던 점을 거론하며 토니상 수상이 “기적 같다”고 말했다. 파워는 “이 작품은 뉴욕시에 대한 찬가로 쓰였다”며 “뉴욕에선 모든 일이 끝난 후에도, 오늘 이후에도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은 가수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그린 뮤지컬 ‘MJ’에서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신인 마일스 프로스트가 받았다. 이 뮤지컬은 한국 콘텐츠 제작사 CJ ENM이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올해 22살인 프로스트는 워싱턴DC 교외에서 자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MJ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엄마, 내가 해냈다”며 “당신이 내게 강인한 흑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르쳐준 덕분에 제가 강인한 흑인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은 남북전쟁 당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아일랜드 이민자들과 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파라다이스 스퀘어’(Paradise Square)의 주인공 호아키나 칼루캉고에게 돌아갔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거장 고(故) 스티브 손드하임의 ‘컴퍼니’(Company)의 주인공 성별을 바꿔 여성 중심의 서사로 풀어낸 동명의 작품은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상을, 도시 내 성 소수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그린 ‘테이크 미 아웃’(Take Me Out)은 최우수 리바이벌 연극상을 받았다.
  • 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문화축제’에 초대합니다

    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문화축제’에 초대합니다

    “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문화축제에 초대합니다.” 강원 속초시가 개최하는 2022 실향민문화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청호동 아바이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를 주제로 열린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부터는 지역 중심의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 및 남북 평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실향민문화육성사업의 하나로 개최된다. 실향민을 위로하고 그들의 문화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는 2016년 시작됐다. 망향탑과 아바이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합동망향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실향민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가상현실(VR) 퍼포먼스, 함상 위령제 등이 진행되다. 아바이마을 해변에서는 1960년대 아바이마을을 재현한 테마거리도 운영 된다. 테마거리에서는 속초연극협회 소속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실향민문화를 주제로 한 증강현실(AR) 체험, 탈북민 문화 홍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이 이어진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북 음식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개설되고 개막식과 함상 위령제, 공연 등은 유튜브를 통해 현장 중계된다”고 말했다.
  •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 10일 개막...19일까지 8개국 70개 작품 공연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 10일 개막...19일까지 8개국 70개 작품 공연

    부산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가 10일 개막했다.19일까지 열흘 간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연극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등 8개 나라 70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개막작은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EQUUS)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피터 쉐퍼의 원작을 가장 잘 살린 역대 최고의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폐막작은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극단 물결의 ‘귀여운 여인’(The Darling)으로, 이번 부산국제연극제 무대가 첫 공연이다. 개막작 ‘에쿠우스’는 10·11일, 폐막작 ‘귀여운 여인’은 18·19일 영화의 전당 하늘극장에서 열린다.올해 부산국제연극제 공연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문화회관, APEC나루공원, 하늘바람소극장, 공간소극장, 열린 아트홀, 소극장 6번출구, 레몬트리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네이버 TV 등)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했던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 ‘다이나믹 스트릿’을 올해는 APEC나루공원,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진행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공연예술단체의 작품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청년지원 챌린지’, ‘청년연극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인범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공연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프린지, 아트마켓 등 참여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 청명한 바람·은은한 별빛 아래 산해진미… 맛도 기분도 ‘천상계’ [김새봄의 잇(eat) 템]

    청명한 바람·은은한 별빛 아래 산해진미… 맛도 기분도 ‘천상계’ [김새봄의 잇(eat) 템]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야외 마스크도 해제됐다. 연일 맑은 날씨에 그동안 하지 못한 야외 활동의 수요가 늘어나고 미뤄져 왔던 각종 행사도 차츰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런 절호의 날씨에 바깥에서 누리는 식사는 맛도 기분도 가히 천상계다.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무덥기 직전 햇살 가득한 청명한 날씨를 만끽할 ‘야외 다이닝’이다. 수비드 오리가슴살과 와인 환상 ①역삼 루프탑 클라우드회색 고층 건물들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들이 빼곡한 빌딩숲 속 한 호텔 옥상에 자리한 루프탑 클라우드의 초록 잔디정원은 도심이 아닌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단호박과 비트로 만든 퓌레를 내고 레드 엔다이브와 렌틸콩 튀김으로 요리조리 멋을 낸 시그니처 메뉴 ‘수비드 오리가슴살’은 자유롭게 부서져 내린 피스타치오와 포르치니 덕 주로 루프탑 클라우드만의 개성을 뽐낸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 랍스터 꼬리 부분을 사용해 새우, 비스크 크림으로 맛을 낸 ‘랍스터테일 비스크 크림 링귀니’는 수비드 메뉴와 더불어 서울의 모던한 이미지와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퇴근 후 밤하늘을 담은 멋진 와인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여름 저녁을 누릴 수 있다. 숲속 텐트 안에서 즐기는 별미 ②제천 더그릴 720별빛이 전면으로 쏟아지는 듯한 박달재자연휴양림의 저녁 하늘. 더그릴 720으로 이른 저녁부터 삼삼오오 모인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퍼져 나간다.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 클럽의 옥상이자 광장인 야외 바비큐장 한편에는 하얀 글램핑 텐트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울창한 소나무를 비롯한 첩첩산중을 배경으로 신선한 피톤치드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숙성 시간을 의미하는 720이 제대로 느껴지는 최상급 투플러스 소고기와 우대갈비, 두꺼운 삼겹살과 목살. 게다가 굵직굵직 호방하게 꼬챙이에 끼운, 글램핑 느낌 가득한 야채들과 전복, 새우 등 상자를 가득 채운 각종 산해진미는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가족의 대장은 당연스레 그릴 앞에 서서 연기와 마주하며 가장 맛있는 순간에 맞춰 고기를 굽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릴에서 구운 고기는 얼른 건져 화로에 놓고, 테이블에선 무릎을 부딪치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 먼저 맛보라 권한다. 이상하리만치 텐트 안에만 들어서면 어른이나 아이나 돈독해진다. 소중한 사람들과 아늑한 텐트 안에서 도란도란 즐기는 식사는 최고의 낭만이자 추억이다. 맛있는 음식과 잘 어우러진 공연 ③강진 사의재(四宜齋) 팜파티코끝을 스치는 청명한 바람의 냄새.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남 강진의 사의재에선 오랜만에 해금 선율이 울려 퍼진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근래 강진의 청정 식재료로 만든 먹을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팜파티를 새로 마련했다.다산 정약용이 1801년 강진에 유배 와서 처음 묵은 사의재의 기나긴 여운을 되새기며 들어서니 펼쳐지는 푸른 잔디밭. 뭉게구름이 유유히 흘러가는 ‘찐’하늘빛 하늘 아래 기다랗게 펼쳐진 식탁은 팜파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새하얗고 세련되게 꾸며진 테이블 위 강진의 특산물 흑토마토를 달콤하게 절이고, 귀리로 피낭시에를 만들고, 아스파라거스를 튀겨 만든 핑거푸드에 ‘강진군’이란 이름을 다시 보게 된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고 바지락과 묵은지, 미나리로 계절을 담은 삼색전에 강진막걸리를 곁들이며 분위기는 고조된다. 마당 뒤편 100년이 됐다는 항아리에는 불향 가득한 삼겹살이 익어 가고 마량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갑오징어는 회로, 먹물 숙회로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빼앗는다. 식사가 한창 진행될 무렵 시극 ‘한여름밤의 꿈’이 펼쳐졌다. 강진의 대표 시인 김영랑과 김현구 등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5개의 공연이다. 애절한 연기, 마당을 가득 채우는 수준급 발성이 너무 자연스러워 당연지사 전문 연극인, 가수인 줄 알았던 출연자들은 알고 보니 주부이자 농업인이자 식당 주인인 지역민. 각자 생업에 종사하다 팜파티가 열리는 날 기쁘게 모여 매주 연습한 시극을 풀어낸다. 매 순간 감탄하던 무대를 마칠 즈음 예정된 메뉴판에 없던 빨간 바지락무침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여기 와서 이걸 안 먹고 가면 말이 되나.” 타지에서 온 손님들이 고장의 맛을 혹여 놓칠세라 사의재 주인이 직접 가지고 나온 음식들이었다. 종이 접시에 한가득 산을 쌓아 올린 무침에 뜨거운 인정(人情)이 밀려온다. 다음 팜파티는 오는 7월 8일로 예정돼 있다. 푸드칼럼니스트
  • 박인환·이봉구·천상병 ‘명동 샹송’… 서늘한 세월 품은 예술혼의 해방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박인환·이봉구·천상병 ‘명동 샹송’… 서늘한 세월 품은 예술혼의 해방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박인환, ‘세월이 가면‘ 박인희의 목소리로 듣는다. 조용필, 최백호, 양하영, 이동원, 적우, 임태경의 목소리로 듣는다. 현인 그리고 나애심의 목소리로 듣는다. 박인환의 시(詩)를 가사로 이진섭이 작곡한 노래 ‘세월이 가면’을 들으며 명동을 걷는다. 부르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편곡과 음색에 따라 노래는 다르게 들린다. 세월이 흐르는 이치를 아직 모르는 목소리의 낭만적인 떨림, 휙휙 쌩쌩 곁을 스쳐 지나는 세월을 온몸으로 느끼는 목소리의 흔들림, 지난 세월을 회한으로 돌이키는 젖은 목소리, 그 미련마저도 모두 지워져버린 듯 아련한 회상과 망각의 목소리. 1956년 시를 쓰고 곡을 붙이고 노래하던 처음의 그때, 그들에게 세월은 어떤 의미였을까?2009년 EBS에서 방영된 문화사 드라마 ‘명동 백작’은 1951년 3월 이봉구(박철호)가 폭격으로 폐허가 된 명동 거리를 걷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화려했던 명동,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던 명동이 전쟁으로 초토화된 것을 목격한 이봉구는 끝내 설움이 북받쳐 엎드려 오열한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명동 또한 전쟁 아닌 전쟁으로 폐허의 분위기다. 인파로 북적대던 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을 자랑하는 건물들이 텅텅 비어 있다. 말마따나 인파(人波), 사람의 물결에 휩쓸린 채 멋쟁이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쏙 빠졌던 예전의 명동은 온데간데없다.그곳도 마찬가지다. 명동 한복판, 명동성당에서 을지로 입구로 가는 큰길에 눈에 잘 띄던 화장품 가게도 역병의 폭격을 이기지 못했다. 유리창에 붙은 ‘임대’라는 글자가 가슴에 슥, 붉은 빗금을 긋는다. 빈 가게 귀퉁이에 보도를 향해 돌 하나가 덩그러니 섰다. ‘문화예술인이 찾았던 은성 주점 터: 이곳에서 약 10m 앞에는 1960년대 소설가이자 언론인 이봉구(1915~1983)와 변영로, 박인환, 전혜린, 임만섭 등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던 주점 터이다. 특히 이봉구 선생은 명동을 좋아하여 명동 시장(市長)·명동 백작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낭만의 시대였다. 야만의 시대이기도 했다.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든 전쟁이 끝나고 설움과 불안과 울화가 가슴 밑바닥에서 스멀대던 때였다. 너나없이 가난했다.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는 암흑 세상을 하루하루 버텼다. 육신과 영혼의 허기가 는개처럼 자욱했던 그 시절의 명동 그리고 은성은 갈 곳 없는 예술가들의 은신처, 찢긴 깃발처럼 펄럭이는 예술혼의 해방구였다.은성도 그 자리에 있던 화장품 가게도 없는 거리에 멀거니 섰다가 길을 건넜다. 명동파출소 옆 골목 안쪽 지하에 ‘명동백작5060’이라는 밥집 겸 술집이 옛 은성을 재현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크 타임을 막 지나서인지 점심 장사를 한 흔적만 남아 있고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다. 객쩍은 낮술일지나 음복하는 심정으로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하려 했더니, 불러도 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며 빈 입을 쩍 다신다. 어두침침한 조명, 낮은 천장, 삐걱거리는 나무 의자. 쓸쓸하고도 아련하다. 그 시절의 은성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1956년 봄밤, 일군의 예술가들이 어김없이 은성에서 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자욱한 담배 연기 속 열변과 췌담이 왁자지껄한 가운데 상고머리의 젊은 시인이 있었다. 그 시절의 평균키를 훌쩍 뛰어넘는 장신에 조니 워커와 카멜 담배를 좋아하는 멋쟁이였지만, 21살에 등단해 10년을 시인으로 사노라니 빈한한 살림살이에 세탁소에 맡긴 스프링코트를 찾을 돈이 없어 봄에도 두꺼운 겨울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 은성 주점을 운영하던 사람은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1986년 작고)씨였다. 영화 제작자였던 남편이 과로로 숨지자 외아들을 키우고 생계를 잇기 위해 가게를 열었다. 그런 연고로 은성은 자연스럽게 문인들을 비롯한 영화인, 음악가, 화가 등 예술가들이 드나드는 사랑방이 됐다. 박인환을 비롯해 김수영, 변영로, 전혜린, 오상순, 입구 쪽에 서서 막걸리 한 잔 사줄 사람을 기다리던 천상병 등이 단골이었다고 한다. 작가라는 작자들은 가난했다. 그럼에도 밥을 못 먹는 주제에 술은 잘도 먹었다. 예나 제나 쥐꼬리 같은 고료를 받으면 탈탈 털어 사먹고, 택택한 물주가 나타나면 얻어먹고, 뻔뻔하게 외상도 줄창 대고 먹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술을 주문하는 박인환 일행에게 은성의 주인이 밀린 외상값부터 갚으라고 지청구했다. 그러자 박인환이 품에서 만년필을 꺼내어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그것을 가사 삼아 작곡가 이진섭이 노래를 만들었다. 3년 전 ‘밤의 탱고’를 발표해 가수 활동을 시작한 연극배우 나애심이 노래를 했다. 노래를 들은 은성의 주인, 이명숙씨는 눈물을 훔치며 술을 내주었다. 그 곡이 명동의 노래, 명동 샹송, ‘세월이 가면’이었다. 얼핏 듣기에 사랑 노래였다. 아니, 그 사랑이 시들고 난 뒤 여전히 남은 기억에 대한 노래였다.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을 잃어도 잊지 못하는 것, 그것은 들끓는 가슴이 아니라 ‘서늘한 가슴’에 놓일 수밖에 없다.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가족을 잃은 사람, 연인을 잃은 사람, 영이별이 아니더라도 생이별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이 허깨비처럼 허정거리며 살았다. 잊고 싶은 기억에는 시간이 약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우고 싶은 기억 속에도 사금파리처럼 반짝이는 기억이 섞여 있어, 이름은 잊어도 눈동자와 입술은 잊을 수 없었다. 아무도 승리하지 못한 전쟁처럼 시간 앞에 승자는 아무도 없었다. ‘세월이 가면’은 그들을 위한 노래였다.어느덧 등단한 지 30년이 돼 버린 나는 꼬꼬마 때 까마득한 선배들로부터 ‘명동 시대’의 일화를 귀동냥했다. ‘영혼의 양식을 공급해 준 곡창’으로서 명동은 분야와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 예술가와 문화 종사자들이 어울리는 장소였다. 음악과 미술과 문학과 무용은 물론 대중문화와 비평과 언론까지 경계가 없었다. 그 시절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문화사 속에 이름으로 남았다. 그 말단에 앉아 함께 술잔을 기울이지 못한 아쉬움을 명동 시대의 에피소드들을 사(私)소설로 기록한 ‘명동 백작’ 이봉구 선생의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한다. 은성에서 소주를 마시는 말년의 이봉구를 김일주 선생이 찍었는데, 신인 시절 나도 문인들의 사진을 찍어 기록하던 그의 피사체가 됐던 적이 있다. 아, 그런데 김일주 선생도 지난해 여름 작고했다는 부고를 뒤늦게 읽었다. 이제 술 마시는 작가들, 침 튀기며 토론하는 작가들, 싸우는 작가들, 술상에서 조는 작가들의 모습을 기록할 사람도 더이상 없다…. 나애심의 목소리로 다시 듣는다. 안개 같은 담배 연기 속에 울려 퍼지는 깔깔한 목소리, ‘나는 천 년의 세월을 지나온 것보다 더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보들레르의 시구가 떠오른다. 은성은 1973년에 영업을 종료했고 그 자리에 2004년 서울문화재 기념표석이 설치됐다. 세월을 따라 사람들이, 사랑이 그렇게 가버렸다.(㉻에서 계속) 소설가
  • 배우 한규원, 스님 됐다

    배우 한규원, 스님 됐다

    배우 한규원이 스님으로 변신했다. 한규원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측은 9일 방송을 앞두고 한규원은 법복을 입고 스님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한규원은 8일 첫방송 된 ‘인사이더’에 일명 스님으로 불리지만 속세와 도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엄익수’ 역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실제 스님과 같이 완전히 삭발한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규원이 분한 일명 스님 엄익수는 과거 꽁지빚 때문에 한 쪽 손을 잃고도 노름판을 떠나지 못한 인물. 빚 때문에 숨어 지내던 엄익수는 비리 검사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 움직이던 김요한과 뜻밖의 사건으로 얽히게 된다.첫 회에서 사찰을 개조한 하우스 도박장, 의수에 법복 차림으로 첫 등장한 한규원은 비밀수사를 위해 잠입한 김요한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승부를 조작한 한규원과 김우상(윤병희)의 사기행각은 결국 김요한에게 간파당하고 이 때 광역수사대가 들이닥친다. 이 사건으로 먼저 수감된 한규원은 이후 성주교도소에 온 요한과 다시 마주치며 교도소까지 이어진 그들의 악연을 궁금하게 했다. 연극 무대를 통해 쌓아올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통해 브라운관에 첫 등장한 한규원은 이후 ‘손 더 게스트’ ‘자백’ ‘루카-더 비기닝’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 ‘킹덤 : 아신전’ 영화 ‘비스트’ ‘인질’까지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왔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로 진한 여운을 남긴 ‘한 사람만’에서는 시한부 아내 세연(강예원)보다 자신이 먼저였던 이기적인 남편 오영찬으로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출연작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한규원이 ‘인사이더에서 삭발까지 감행하며 선보일 강렬한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 돌아온 대학로 거리공연축제…긴 터널 지나 ‘일상을 마주하다’

    돌아온 대학로 거리공연축제…긴 터널 지나 ‘일상을 마주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대학로 거리공연 축제가 올해는 대학로 현장으로 돌아온다. 서울 종로구는 10~1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22 D. FESTA 대학로 거리공연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로 거리공연 축제는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뮤지컬, 마임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만나는 기회이자 새로운 창작활동이 펼쳐지는 실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어느덧 1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일상을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 긴 터널을 지나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치유하려는 취지를 담아 진행한다. 지난 2년여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으로 선보여 왔던 아쉬움을 달래려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의 내실화에 온 힘을 쏟았다. 축제 기간 마로니에 공원을 찾은 누구나 이곳에서 열리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거리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0일 ▲타악그룹 붐붐 ‘날개: 멈추어진 나의 일상 다시 꿈을 꾸다’를 시작으로 ▲극단 몸짓 굿 ‘꽃밭에는 꽃들이’ ▲극단 Soulmate ‘짝이 되는 동무’ 등의 공동제작공연과 ▲오방 ‘북청사자놀음’ ▲왈츠매직 ‘더 포스트맨’ ▲휠러스 ‘우주비행사 되기 대작전’을 포함한 초청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는 (사)한국소극장협회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선보이는 올해 거리공연 축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면서 “수많은 예술가 간 협업으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소중한 자리이니만큼 앞으로도 그 명맥을 잇고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이 문화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인마을 ‘관광객 특화거리’ 조성 박차

    고려인마을 ‘관광객 특화거리’ 조성 박차

    광주 고려인마을이 탐방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특화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 소재 고려인마을의 원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고려극장 창립 9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32년 9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고려극장은 해외 최초의 우리말 전문 연극 극장으로 고려인 공연 예술을 대표해 온 기관이다. 고려극장은 희곡, 연기, 무대장치·미술·음악, 전통가요와 가무 등이 총망라 된 민족문화예술 기관으로 고려인 동포들은 모국어 보존과 전통의 계승에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극장은 고려인이 스탈린에 의해 1937년 연해주 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할 때 카자흐스탄 우슈토베로 옮겨졌다. 1968년 공화국 음악코미디극장의 지위를 얻어 알마티로 이전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인 문화 예술의 찬란한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에는 월곡고려인문화관이 소장해온 고려극장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증명서, 공연 등 각종 행사 사진, 배우들의 육필 원고, 공연 희곡 작품, 서적과 신문 등 3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기획전은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2023년 2월28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2일 지상파로 개국한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국’도 최근 탐방객들이 물밀 듯 밀려오고 있다. 고려방송은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문화재단과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2016년 9월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 당시에는 주파수 102.1MHz의 한시적 허가만 받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려FM라디오는 지상파 방송이 허가됐고, 방송장비 지원과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에 3월 새롭게 개국했다. 이후 24시간 방송을 이어가던 고려방송이 최근 방송국 견학을 허용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스튜디오에 앉아 사진을 찍는 명소로 발전했다. 김병학 관장은 “고려극장은 강제 이주의 시련 속에서도 고려인마을을 찾아다니며 걸출한 입담과 흥겨운 가무로 지친 동포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며 “전 세계로 이산을 거듭했던 고려인이 이국땅에서 90년간 쌓아 올린 민족문화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 왕도 맘껏 못 먹던 ‘타락죽’… 궁의 맛이 열린다

    왕도 맘껏 못 먹던 ‘타락죽’… 궁의 맛이 열린다

    조선시대에 우유는 귀한 음식이었다. 우유와 쌀가루를 섞어 만든 보양식 ‘타락죽’은 임금도 자주 먹을 수 없었을 정도다. 중전마마를 위해 귀한 타락죽을 덥석 구해오겠다고 나선 수라간 상궁은 어쩔 줄 모르고, 대령숙수(남자 조리사)와 수라간 최고 책임자인 상선 영감은 이런 상궁을 둘러싸고 유쾌한 대화를 펼친다. ‘수라간 시식공감’의 한 풍경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지난 3일 취재진과 일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행사에선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모습이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타락죽 등 궁중 음식이 나오는 ‘식도락×시식공감’과 궁중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밤의 생과방‘ 중 하나를 선택해 저녁을 즐기게 된다. 식도락×시식공감을 위해 자리에 앉으면 소박한 책상 위에 꽃이 달린 나뭇가지가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이 준비된 음식을 먹다 보면 느닷없이 한 궁녀가 뛰어들어오면서 타락죽 연극이 펼쳐지며 식사의 재미를 더한다. 식사가 끝나면 왕의 자리로 꾸며놓은 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기념하게 된다.밤의 생과방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구선왕도고, 개성주악, 개성약과, 호두정과, 매작과, 사과정과와 6종류의 차가 준비돼 있다. 구선왕도고는 세종대왕이 즐겨 먹었던 건강 떡으로도 유명하다. 궁중 다과를 먹고 마시는 동안 관람객들은 수라간 최고상궁의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밤이 깊어가는 고궁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게 된다. 내소주방에서는 ‘격구’, ‘궁중 다식 만들기’, ‘전통 보자기 매듭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할 때 받은 팸플릿에 행사에 참가할 때마다 도장을 찍게 돼 있다. 소주방 행랑채에서는 주방골목이 열려 연근부각, 도라지정과 등 궁궐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한편 외소주방을 배경으로 무료 사진도 찍어준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행사에 제공되는 음식과 다과는 모두 문헌에 기록된 것이다”라며 “시민들이 전통 다과와 수라를 즐길 기회를 마련하는 게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 공정위, ‘독과점 논란’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 심사

    공정위, ‘독과점 논란’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 심사

    여행 예약 플랫폼의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는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에 착수했다. 야놀자는 지난달 24일 인터파크 주식 70%를 취득했다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신고했다고 공정위가 2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인터파크 주식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 야놀자는 온라인 숙박 예약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권·레저상품 등의 예약, 클라우드 기반 숙박 솔루션 제공, 숙박 비품 판매, 인테리어 시공 등의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야놀자가 항공권·숙박·여행상품 등의 온라인 예약 사업을 하는 인터파크를 인수할 경우 여행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는 “이 건의 기업결합은 잠정적으로 여러 시장 간 수평·수직·혼합결합 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항공·숙박 등 여행 관련 온라인 예약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야놀자와 인터파크 간 수평결합이 이뤄진다. 야놀자가 자사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숙박 사업자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시장 간 수직결합도 발생한다. 또 인터파크의 뮤지컬·연극 티켓 예매 등 공연 사업과 연계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시장과 공연 사업 간 혼합결합도 이뤄진다. 공정위는 “중첩·유사 시장에서 이뤄지는 결합에 대해 관련 시장 획정, 시장점유율 평가 등 경쟁제한성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단 자료 보완 기간은 제외돼 실제 심사는 90일을 넘길 수 있다.
  • “금수저” 손석구, 매출 26억 중소기업 대표

    “금수저” 손석구, 매출 26억 중소기업 대표

    배우 손석구의 부캐가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예능 ‘TMI NEWS SHOW’15회에서는 부캐(부캐릭터)로 대박난 스타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누구보다 주목을 받은 건 4위에 오른 대세 배우 손석구였다. 그의 부캐는 중소기업 대표 이사. 그가 근무하는 회사는 대전광역시에 있는 기계 부품 제조업체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액은 2021년 기준 약 26억 8천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손석구는 회사 지분 34.3%를 소유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한 그는 집안 자체가 금수저라고 알려졌다. 29살 늦은 나이 배우를 시작한 손석구. 늦은 나이에 연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자원입대 했을 당시를 언급한 바 있다. 손석구는 하고싶은 건 다 해보는 각오로 제대후 캐나다행 비행기를 탑승했고, 우연히 액팅 스쿨을 다니며 연기에 푹 빠지게 됐다고.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연극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고, 한 연극에서 미술감독 겸 주연 맡았다. 그러다 연극을 관람한 미드 캐스팅 디렉터에게 발탁돼 한 번에 ‘센스8’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성공했다. 최근 드라마 ‘해방일지’에서 ‘구씨’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영화 ‘범죄도시2’도 흥행에 성공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 막걸리 한 잔 앞에 두고 그리워한다오, 떠나간 당신을[연극리뷰]

    막걸리 한 잔 앞에 두고 그리워한다오, 떠나간 당신을[연극리뷰]

    ‘당신은 누굴 기다리나요.’ 연극 ‘돌아온다’는 무대와 객석을 가르는 막이 없다. 관객석에 앉는 순간 경기도 외곽의 허름하지만 특별한 식당으로 초대된다. 소환 방식은 막걸리처럼 투박하지만 정겹다. 식당의 이름은 ‘돌아온다’. 식당을 알고 찾아온 사람이든 모르고 찾아온 사람이든 모두 벽에 걸려 있는 손글씨 액자에 시선이 멈춘다.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글귀는 일종의 주문이자 부적이다. “마음이 있겠지요. 풀지 못한 마음, 곪고 곪아서 맺힌 마음, 그 마음이 오래 여기 남아 있는 거겠지요”라는 극중 스님의 말처럼 글귀에는 그리운 사람이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식당을 찾은 이들은 기꺼이 양은그릇에 막걸리를 채운다.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교사, 집 나간 필리핀 아내가 돌아오길 바라는 남자, 출가 이후 연락이 끊긴 어머니를 찾는 스님, 기다리는 대상을 숨긴 채 매일 막걸리를 마시는 욕쟁이 할머니, 이미 생을 다하고 구천을 떠돌며 서로의 존재를 찾는 귀신 부부까지. 식당을 찾는 사람은 제각각이지만 그리움에 묶인 존재라는 점에서 모두 같다. 엇갈린 시간은 그리움을 낳는다. 서로가 원했던 시간이 조금 달랐을 뿐인데 운명은 얄궂게도 서로를 갈라놓는다. 그사이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가슴 한구석에 콕 박혀 버리기도 한다. 식당 한편에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남긴 사진들, 10월에 내리는 때 이른 눈발,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막걸리, 청각을 자극하는 풍경 소리, 바람 소리까지 모두 그리움을 배가하는 소재들이다. 작품은 돌아옴으로 끝을 봉합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운명과 인생, 그리고 이룰 수 없는 어떤 근원적 그리움을 담으려 했다”는 선욱현 작가의 말처럼 그리운 대상을 목놓아 불러도 닿을 듯 말 듯 엇갈리고, 얼싸안고 살로 마주해야 할 존재가 뼛가루가 돼 돌아오기도 한다. 심지어 평생을 기다린 존재를 만났지만 곧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만든다. 다만 작품은 보여 줄 뿐이다. 식당에 앉아 막걸리를 앞에 두고 그리움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어떤 이에게는 그리움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2015년 초연 당시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연극 육성 프로그램 ‘창작키움프로젝트’를 만나 업그레이드됐다. 김수로, 박정철, 홍은희, 이아현, 최영준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접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반갑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오는 5일까지.
  • 쓰레기 봉투·희망 메시지와 인증샷… “기권을 기권하라” 투표 독려

    쓰레기 봉투·희망 메시지와 인증샷… “기권을 기권하라” 투표 독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온라인상에는 저마다의 메시지를 담은 시민들의 이채로운 투표 인증샷이 올라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과 달리 시시각각 뜨는 본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투표를 독려하는 글이 속속 게시됐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투표를 마친 직장인 강한솔(34)씨는 SNS 계정에 투표소 주변 쓰레기를 주워 온 인증샷을 올렸다. 평소에도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 활동을 하는 강씨는 “빨간색 기표 도장이 찍힌 인증샷은 많이 올라올 테니 저는 여기에 쓰레기 사진을 올려 사람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생각해 주길 바랐다”면서 “후보들의 공약집을 꼼꼼히 살펴봤는데 기후위기 관련 공약이나 정책이 많지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대학생 김현화(23)씨는 SNS에 투표 확인증과 함께 ‘우리에겐, 가장 어두운 시대에조차 어떤 등불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는 글귀가 담긴 엽서를 올렸다. 김씨는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한 말인데 연극 ‘더 헬멧’에도 나와 가져와 봤다”면서 “정권이 바뀌었어도 우리한테는 희망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 은솔초교에서 투표를 마친 한 펭수 팬계정 운영자는 “펭수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여서 투표할 때마다 항상 데리고 다닌다”며 “아직 열 살이라 투표는 못 하지만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간접 경험을 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에서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는 혼또(작가명·26)씨는 키우는 반려견을 그림으로 그려 투표 인증샷에 활용했다. 혼또씨는 “평범한 인증샷을 찍는 것보다 미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고 반려견 자랑도 할 수 있는 귀여운 인증샷이 더 인상적일 것 같았다”며 “학원에서 일하는 만큼 미래 인재인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감 공약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교육감을 뽑은 고3 학생들도 SNS에 ‘첫투표’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투표 인증을 했다. 만 18세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한 고3 학생들의 “생일이 지나지 않아 투표를 못 했다”는 아쉬움이 섞인 게시글도 눈에 띄었다. 덤으로 생긴 ‘노는 날’을 즐기려는 유권자가 나들이를 가면서 투표율이 4년 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변에 투표를 권해 달라”, “기권을 기권해야 한다”는 SNS 글도 올라왔다. 일부 유권자는 “2번에도 2번”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숫자 1을 가리킨 뒤 “코발트블루 입기 딱 좋은 날씨”라는 글을 남겼다.
  • 평범한 빨간 도장은 가라···SNS 물들인 각양각색 투표 인증샷

    평범한 빨간 도장은 가라···SNS 물들인 각양각색 투표 인증샷

    SNS에 개성 가득 투표 인증샷 열풍투표 가는 길에 쓰레기 줍는 ‘플로깅’좋아하는 인형·직접 그린 그림도 활용저조한 투표율 독려하고 정치색 암시도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온라인상에는 저마다의 메시지를 담은 시민들의 이채로운 투표 인증샷이 올라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과 달리 시시각각 뜨는 본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투표를 독려하는 글이 속속 게시됐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투표를 마친 직장인 강한솔(34)씨는 SNS 계정에 투표소 주변 쓰레기를 주워 온 인증샷(사진)을 올렸다. 평소에도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 활동을 하는 강씨는 “빨간색 기표 도장이 찍힌 인증샷은 많이 올라올 테니 저는 여기에 쓰레기 사진을 올려 사람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생각해 주길 바랐다”면서 “후보들의 공약집을 꼼꼼히 살펴봤는데 기후위기 관련 공약이나 정책이 많지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대학생 김현화(23)씨는 SNS에 투표 확인증과 함께 ‘우리에겐, 가장 어두운 시대에조차 어떤 등불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는 글귀가 담긴 엽서를 올렸다. 김씨는 “정치철학자 해나 아렌트가 한 말인데 연극 ‘더 헬멧’에도 나와 가져와 봤다”면서 “정권이 바뀌었어도 우리한테는 희망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 은솔초에서 투표를 마친 한 펭수 팬계정 운영자는 “펭수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여서 투표할 때마다 항상 데리고 다닌다”며 “아직 열 살이라 투표는 못 하지만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간접 경험을 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경기 광주시에서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는 혼또(26·작가명)씨는 키우는 반려견을 그림으로 그려 투표 인증샷에 활용했다. 혼또씨는 “평범한 인증샷을 찍는 것보다 미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고 반려견 자랑도 할 수 있는 귀여운 인증샷이 더 인상적일 것 같았다”며 “학원에서 일하는 만큼 미래 인재인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감 공약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교육감을 뽑은 고3 학생들도 SNS에 ‘첫투표’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투표 인증을 했다. 만 18세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한 고3 학생들의 “생일이 지나지 않아 투표를 못 했다”는 아쉬움이 섞인 게시글도 눈에 띄었다. 덤으로 생긴 ‘노는 날’을 즐기려는 유권자가 나들이를 가면서 투표율이 4년 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변에 투표를 권해 달라”, “기권을 기권해야 한다”는 SNS 글도 올라왔다. 일부 유권자는 “2번에도 2번”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숫자 1을 가리킨 뒤 “코발트블루 입기 딱 좋은 날씨”라는 글을 남겼다.
  • 대국민 ‘적극행정 홍보콘텐츠 공모전’ 열린다

    참신하고 의미있는 적극행정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적극행정 홍보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을 소개합니다’를 부제로 ‘적극행정 홍보콘텐츠 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영상, 수기, 표어·구호 등 총 3개 분야이며, 적극행정을 소개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상, 수기 분야는 연극,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뉴스형식 또는 수필, 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출품 작품은 ▲불합리한 규제개혁, 불필요한 일 버리기 등을 통한 생산성 높은 공직사회 모습 ▲국민이 바라는 적극행정 ▲직접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적극행정 등의 내용을 담으면 된다. 작품 심사는 적극행정 국민모니터링단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품은 인사처 공식 온라인 관계망(SNS)을 비롯해 인사처 적극행정온 누리집(www.mpm.go.kr/proactivePublicService) 등에 게재해 적극행정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기 분야는 수상작을 엮은 수필집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영상 대상 140만원, 수기 대상 80만원 등 분야별로 인사혁신처장상과 소정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김성훈 인사혁신국장은 “국민의 톡톡 튀는 생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H.O.T. 출신 강타♥정유미, 오는 가을 결혼”

    “H.O.T. 출신 강타♥정유미, 오는 가을 결혼”

    1990년대를 강타했던 보이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2년 간의 열애를 마치고 올해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정보 유튜브 채널 연예짱TV에 따르면 강타와 정유미가 오는 가을 중 백년가약을 올린다. 두 사람의 측근은 “최근 강타와 정유미가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2년 넘게 열애를 하며 서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지에 “강타와 정유미 커플은 가까운 친인척에게도 자신들의 결혼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강타와 정유미는 2년 동안 공애 열애를 이어왔다. 정유미는 2020년 2월 인스타그램에 직접 열애를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매우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면서 “많은 분께 늘 감사드리는 마음을 너무나 크게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강타와 정유미의 결혼 소식과 함께 “성공한 팬의 아름다운 결말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정유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H.O.T, 그 중에서도 강타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밝힌 적이 있다. 한편 1996년 9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데뷔한 H.O.T.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 이후 부재하던 ‘10대들의 우상’ 자리를 단숨에 차지하며 대중문화계의 아이콘이 됐다. 강타는 보컬로 활약했으며 당시 국내에서는 이들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상상을 초월했다. 그들의 음악과 패션, 활동 방식, 팬클럽 등 H.O.T.가 하는 모든 것들이 유행이 되면서 가요계의 판도를 바꿨다.그해 1집 타이틀곡인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갱스터 힙합 ‘전사의 후예’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후속곡인 ‘캔디’가 초대박 히트를 치며 최정상 인기를 누렸고 ‘행복’,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빛’, ‘아이야’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네 개의 앨범이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 정유미는 영화 ‘실미도’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MBC 연기대상 월화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12년 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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