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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협회 비대위,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 중단 촉구

    한국연극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1일 추진하는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을 중단하고 현장 연극인과 진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문체부 주최,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현 국립극단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설립에 대한 설명회를 연극인들과 가진 바 있다. 민간자본 약 124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사업(BTL)방식으로 지하 4층 지상 15층, 건물 내부에 극장 5개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내용은 물론, 진행 과정에 대해 모든 연극인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6월 말 건설 우선 업체 선정을 코앞에 두고 정보공유가 이루어졌다는 점과 서계동 부지를 지켜온 연극계를 무시하고 타 장르와도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현 사업 계획을 변경, 보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단법인으로 독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서계동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극단은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에 국립극단(National Theater)이 없다는 오명 속에서도 새로운 창·제작의 기틀을 만들고자 장충동에서 서계동 가건축 공연장 시설로 이사 한 이래 ‘3월의 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소년이 그랬다’, ‘죽고싶지 않아’ 등 관객에게 사랑받는 작품들을 배출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대위는 강조했다. 지난 5월 25일 설명회 이후 문체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도 사태를 악화시켰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 반발해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공연예술인노조 등은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했고, 급기야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6월 13일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어 지난 6월 24일에는 150여명의 연극인이 국립극장 방문 시위를 벌인 뒤 성명서를 낭독하고, 연극계 입장문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계속해서 지난 6월 27일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국립극단이 장충동에서 쫓겨난 이후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시작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검토와 해외 국립극장 건립 및 운영 사례를 발표한 뒤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해결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연극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비대위는 또 지난 7월 5일 문체부와 1차 회담을 갖고 사과와 함께 한편 현장의 요구사항을 문서가 아닌 설명을 통해 전달해달라고 요구했다. 문체부는 사과와 함께 BTL(민간투자사업방식)은 결정된 사항이라 변경 불가하지만 공간 구성을 포함한 연극계 의견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국민적 공감대와 자부심, 예술적 가치, 국립의 위상과 역할을 담을 수 있는 국립극장의 건립을 요구했다. 또한 국립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고민 없이 극장의 객석 수를 포함한 일부 공간 조정만으로 연극계를 설득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결국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회담이었다. 결국 비대위는 지난 7월 18일 제대로 된 국립극장과 국립극단을 만들기 위해선 상호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우선돼야 한다며 ‘선 사업 중지’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뒤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지난 21일 체결 예정인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을 멈추고, 연극예술 발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현장 연극인과 함께 만들 것을 문체부에 요구했다.
  • ‘제14회 통영연극예술축제 2022’ 경남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

    ‘제14회 통영연극예술축제 2022’ 경남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

    통영시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제14회 통영연극예술축제 2022’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경남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는 지역문화예술 육성과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예술제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통영연극예술축제는 다음 달 26일부터 9월 4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과 벅수골소극장 등에서 펼쳐진다. 명실공히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전국적인 공인을 받고 있는 통영연극예술축제는 통영의 수려한 자연경관, 역사와 예술이 조화롭게 살아 숨 쉬는 ‘예향’으로서의 가치를 바탕으로 통영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문화브랜드로 창출,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출범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콘텐츠창작스테이지, TTAF스테이지, 가족극스테이지, 꿈사랑나눔스테이지, 부대행사 등으로 나뉘어 35개 단체 66개 행사로 꾸며진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가 연극에 대한 탄탄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통영에서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행사로 자리 잡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역사, 서사, 인물이 영글어져 있는 이야기의 문화원천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예술인, 관광객, 지역민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연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축제를 통해 변화되는 한국 연극의 과거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코로나19로 힘든 문화예술 수용자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통영문화브랜드로 성장시켜 타 축제와 차별성을 두겠다는 각오다.
  •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광주지회 참가작 ‘제비집’ 경연 참가 불허 결정

    (사)한국연극협회가 대한민국연극제 광주지회 참가작 ‘제비집’의 경연부문 참가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일 한국연극협회에 따르면 광주지회의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경연참가작 ‘제비집’의 참가자 중 1명이 성폭력 가해자임이 밝혀져 연극계는 적잖은 내홍을 앓아왔다. 현재는 사임했으니 참가가 가능하다는 주장과 성폭력 가해자에 대해선 일벌백계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립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5시부터 긴급 이사회를 열고 2시간 넘는 격론 끝에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광주지회 참가작 ‘제비집’의 경연부문 참가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광주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에서는 대체 작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연극협회는 이와 관련 가해자 3인의 제명 및 복지‧인권 소위 논의(7월 9일), 광주 피해자 대책위 방문(7월 12일), 비상대책위 회의(7월 13일) 등을 통해 빠르게 대응책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계에 의한 성폭력 관련 사안에 대한 선제적 방지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한국연극협회는 “연극은 인간들이 함께 만드는 공동예술이기에 징계는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며 “그러나 한국연극은 제 살을 도려내는 이번 사건의 아픔을 통해 성폭력 사건의 위중함을 알리고 부당한 위계 폭력이 설 자리가 없는 건강한 창작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가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지만 예술가의 양심에는 ‘공소시효’가 없다”고 덧붙였다.
  • “앵글 밖에서도 장군님 기운 담아 전 세계 관객에 충무공 알리고파”

    “앵글 밖에서도 장군님 기운 담아 전 세계 관객에 충무공 알리고파”

    “이순신 장군을 알아갈수록 흠결이 없으신 분이어서 저는 점점 초라해지더라고요. 배우로서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베테랑 배우 박해일에게 영화 ‘한산: 용의 출현’(오는 27일 개봉)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 ‘명량’의 후속작인 데다 국민 모두가 아는 성웅 이순신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해일은 “흥행적인 측면보다 이순신이라는 이름의 무게감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첫 촬영 때 한여름에 무거운 갑옷을 입고 판옥선 위 장루에 혼자 올랐는데, 전 스태프가 저를 주시하고 있더라고요. 어깨가 너무 무거웠지만 최대한 정중동하면서 이 작품을 잘 견뎌 내고 싶었죠.”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인 ‘한산’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산도대첩을 다뤘다. 7년 전 ‘명량’에서 최민식이 카리스마 넘치는 용맹스러운 리더 이순신을 연기했다면 ‘한산’에서 박해일이 맡은 이순신은 냉정한 시선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차분히 지략을 펼쳐 내는 지장으로 그려진다. ●최민식 선배와 다른 모습 선보여 “최민식 선배님을 따라갈 역량도 안 되고, 저와는 기질적으로 다른 배우이기 때문에 가장 차분한 방식으로 저만의 이순신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주도면밀하게 전략을 짜서 압도적인 승리의 쾌감을 선사하는 지혜로운 장수이자 덕장으로서의 이순신 면모를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산’의 이순신은 대사가 거의 없는 절제된 인물로 그려진다. 영화 자체의 톤도 신파나 감정의 과잉을 덜어 내고 인물이 버텨 내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박해일은 “이번에 호흡과 눈빛, 바닥에 서 있는 자세가 대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카메라가 안 보이는 곳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그림자와 기운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난중일기 등 관련 서적 탐독하며 준비 박해일은 ‘난중일기’를 비롯해 한산도대첩을 다룬 역사책을 탐독하고, 촬영 전 경남 통영 한산도 제승당(이순신 사적지)도 직접 찾았다. 그는 “7년간 전쟁에 집중하기 위해 가족들과의 왕래도 자제한 것을 보면서 이순신이 확실히 보통 장수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이순신의 핵심 전술인 학익진과 거북선이 왜군을 물리치는 후반 51분 분량의 초대형 해상 전투 장면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산에서 벌어지는 육지전뿐만 아니라 팀플레이가 강조된 것도 전편과의 차별점이다. 바다가 아닌 크로마키 앞에서 해상 장면을 촬영을 했다는 박해일은 “마치 무대에서 연극하는 느낌으로 연기했다”며 웃었다. ●할리우드 영화처럼 즐겨주셨으면… 영화 ‘헤어질 결심’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관객 앞에 선 박해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순신 장군이 해외에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보실 테지만 관객분들이 ‘한산’을 할리우드 영화처럼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순신 장군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나라의 해군 제독에 견주기 충분한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 세계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 김학철 “연예계는 정글? 사실 더 심해…승자독식”

    김학철 “연예계는 정글? 사실 더 심해…승자독식”

    배우 김학철과 노현희가 연예계의 승자독식 구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학철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흔히 연예계를 정글로 비유하는 데 사실 더 심하다”라며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나 호랑이가 남긴 고기를 정글에선 하이에나 등이 훔쳐먹지만, 연예계는 승자독식이라 승자가 다 먹는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생활을 40여년 하다 보니 다음 생엔 절대 하고 싶지 않다, 예를 들어 영화감독이 데뷔작 망하면 곧 은퇴작이 되고 작가도, 배우도 이 냉혹한 심판을 벗어날 수 없다”라며 “배우는 매 순간이 오디션이고 선택을 받아야 출연한다, 여러분은 왜 요즘 출연이 뜸하냐고 항의하지만 배우는 속수무책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출연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라며 “비중 있는 배역은 상위 0.5%만이 출연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노현희도 해당 글을 갈무리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며 “저도 해당되는 내용인 듯해 공유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단역 배우들은 물론, 연기력 검증되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도 기회가 없어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은 실정”이라며 “특히 얼굴이 알려지신 분들은 다른 일 하는 것도 쉽지 않아 다른 알바나 사업, 때로는 일용직이라도 하려 산업 전선에 뛰어든다 해도 선입견이나 구설수에 휘말려 사회생활도 수월하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월 수입 100만원이 안 되는 배우들이 과반이 넘는 현실이다, 소속사에서 끼워넣기 식으로 통으로 묶어서 캐스팅을 밀어 붙이거나, 로비를 잘해서, 줄을 잘 선다고들 표현한다”라며 “그렇게 방송 드라마나 예능, 영화, 행사, 공연 등으로 기회를 얻는 사람들보다 좀 더 캐릭터에 밀착되고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배우들, 혹은 연극무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관객들에게 검증된 경력자들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라본다”고 강조했다.
  • ‘56세’ 김성령, 글래머 섹시 밀착 드레스…슬리퍼 신은들 ‘우월 비율’

    ‘56세’ 김성령, 글래머 섹시 밀착 드레스…슬리퍼 신은들 ‘우월 비율’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성령이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 드레스를 입고 우월한 비율을 자랑했다. 19일 김성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청룡시리즈어워즈 이렇게 된이상 레드카펫 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김성령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진행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한 모습이다. 김성령은 블랙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밀착 드레스로 몸매 라인이 드러나 있어 섹시미를 더한다. 슬리퍼를 신고 있음에도 미스코리아 진 다운 우월한 비율이 돋보인다.이에 홍은희는 “언니 역시 최고예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장영란은 “아름다운 언니. 어제 꿈에 언니 나와서 어찌나 재미있게 수다를 떨었는지. 오늘도 화이팅 언니”라며 응원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와우 언니”,“ 앗 성령 여신”, “너무 아름다워요”, “끝판왕 동안 몸매 외모십니다. 꾸준히 관리하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등의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성령은 1967년 2월생으로 올해 56세(만 55세)다.  경희대 연극영화과 출신 김성령은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으로 뽑히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 제2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이후 ‘상속자들’ ‘역린’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2012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2002년 KBS 연기대상 우수조연상, 1999년 KBS 연기대상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 돌아온 김선호 “더 나아지는 배우, 사람 되겠다.”

    돌아온 김선호 “더 나아지는 배우, 사람 되겠다.”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배우 김선호가 돌아왔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서다.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 여파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선호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연극열전9 프레스콜을 통해 9개월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연출가와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무대에 오른 김선호는 적어온 글을 읽어 내려가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도리인듯 해서 나왔다”며 “프레스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올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는데, 이 자리에 누가 되는 것 같아 팀에게 죄송하다. 또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최초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 담아냈다. 김선호는 신성민, 이휘종과 함께 시울라 그란데 등반 중 조난을 당한 주인공 ‘조’ 역할을 맡았다. 김선호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앞서 연극 ‘얼음’, ‘메모리 인 드림’, ‘거미여인의 키스’,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클로저’ 등 수많은 연극 무대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미 오래 전에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라며 “영화, 연극 등 분야를 가렸던 것은 아니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김선호는 크레바스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누나 새라의 환영을 보는 장면을 연기했다. 김선호는 공백이 무색하게 빼어난 눈물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은 9월 18일까지 계속된다.
  • 옛 동숭아트센터 자리→대학로 극장 ‘쿼드’ 문 열어

    옛 동숭아트센터 자리→대학로 극장 ‘쿼드’ 문 열어

    옛 동숭아트센터 자리에 대학로 극장 ‘쿼드’(QUAD)가 20일 문을 열었다. 숫자 4와 사각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쿼드는 기존 동숭홀을 2년여간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극장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존 프로시니엄 형태를 벗어나 공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무대를 꾸릴 수 있는 가변형 극장으로 탈바꿈했다.48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58석의 객석을 갖췄으며 장비와 기반시설을 최신화했다. 또한 객석, 무대, 분장실 등 전 구역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객석의 5%는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나눌 예정이다. 1175㎡의 지하 2층은 객석, 무대, 로비, 안내데스크, 물품보관소, 분장실 등으로 이뤄졌고 지하 1층엔 객석, 조정실이 있다. 지상 1층엔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인 카페 쿼드, 5층엔 연습실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프로젝트 룸이 있다.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작품을 선보이며 1차 창·제작 중심의 유통극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차 제작된 작품을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있는 공공극장에 연중 공급하는 유통 극장의 역할도 수행한다. 종로구에 위치한 대학로는 135개 공연장이 모여있는 소극장 밀집 지역으로 30년 이상 연극, 소형 뮤지컬 등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많은 예술가가 인근 지역으로 내쫓기고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위기에 처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쿼드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학로에 숨결을 불어 넣겠다는 목표다.쿼드 개관에 맞춰 2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6주간 개관 페스티벌이 열린다. 몰토 콰르뎃의 클래식 공연 ‘저스트 바흐’(JUST BACH)를 시작으로 극단 풍경의 연극 ‘오일’(OiL),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현대 무용 ‘생 날 몸뚱아리’ 등 11개 장르 12개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인의 요구에 맞춰 창의적, 예술적 연출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가는 한편 서울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일 수 있는 작품을 제공, 공공극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백종원♥ 소유진 ‘82년생 김지영’ 됐다

    백종원♥ 소유진 ‘82년생 김지영’ 됐다

    배우 소유진이 연극 ‘82년생 김지영’에 김지영 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발간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재해석된 작품이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를 겪으며 성장한 김지영씨의 이야기를 그렸다. ‘82년생 김지영’은 국내에서 130만부 넘게 판매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30여개국에 수출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소설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9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도 국내 관객 367만명을 동원했다. 소유진은 연극 ‘82년생 김지영’에 캐스팅된 것과 관련해 “우리 삶 속에서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3회 김상열 연극상을 받은 안경모 연출과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연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연극 무대 위에 쏟아낸 나의 은둔 이야기… ‘해묵은 고립’ 덜어냈다 [청년, 고립되다]

    연극 무대 위에 쏟아낸 나의 은둔 이야기… ‘해묵은 고립’ 덜어냈다 [청년, 고립되다]

    4년 넘게 방 안에 갇혀 있었던 유승규(29)씨는 “은둔도 스펙”이라고 말한다. 은둔했던 경험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면 은둔은 더이상 감춰야 할 과거가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유씨는 고립청년을 돕기 위해 ‘안 무서운 회사’를 차렸다. 회사명을 ‘안 무서운 회사’로 정한 이유는 허술해 보이기 위해서라는 게 유씨의 설명이다. 회사 이름이 너무 완벽해 보이면 사람들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유씨는 18일 “대학에 안 가면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고 세상이 끝날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별일 안 일어난다”면서 “세상이 딱히 별게 아닌데 사람들이 세상을 무섭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연극배우를 꿈꿨던 유씨는 연극이 은둔을 벗어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극을 통해 실생활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더 섬세하게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던 사람도 연극을 하면서 감정 표현이 느는 등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부모님과 가까워지는 계기 실제 유씨의 회사는 행복공장,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와 함께 고립청년이 무대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극 ‘출구 없는 방’을 기획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이 연극을 직접 관람해 보니 1부는 고립청년 10여명이 등장해 1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직접 공연을 하고 2부는 관객이 무대에 올라 연극 속 불행한 상황을 바꿔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 참여했던 청년 A(25·은둔 기간 4년)씨는 “연극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니 내면에서 표현되지 못하고 쌓여 있던 것을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부모님이 연극을 보러 오셔서 저를 이해하려고 하시는 게 느껴져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년간 은둔 생활을 했던 B(31)씨도 “이 나이 먹도록 아무런 인간관계가 없는 제 모습에 조급함이 생겨 빨리 친해지려다 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말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연극캠프를 통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달라지는지, 다른 사람과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었다. 빨리 친해져야 한다는 강박도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했다. 다만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은 이들에게 큰 도전이었다. 3년 동안 은둔했다는 C(30)씨는 “연극을 같이 만들어 가는 게 좋았다”면서도 “체력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고 과거 트라우마가 겹쳐 보여 연습할 때 고통스러웠다”고 했다.●지자체·센터가 먼저 손 내밀어야 고립 상태에선 일상이 깨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변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공동체 생활도 도움이 된다. 유씨는 “제가 과거 공동생활을 하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희망을 가진 것처럼 ‘돕는 단체’가 있다는 기대를 심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고립청년을 돕는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장은 “고립 상황에서는 이미 가족과 대화가 단절돼 있거나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을 또래이면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공유한 사람들로 바꿔 줄 필요가 있다”면서 “공동생활을 통해 흐트러진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에선 10명의 고립청년이 함께 지내면서 야구단·예술단 활동 등을 한다. 문화예술을 통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사단법인 오늘은’은 청년 작가가 고립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는 ‘청년 zip(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월 전시회도 열린다. 서울 성북구의 청년이음센터 도움으로 고립을 극복한 박청담(34)씨는 “고립이 심한 상황에선 자신이 먼저 프로그램을 찾아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직접 와서 참여하라는 식이 아니라 지자체나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사례를 발굴하고 어떻게든 밖으로 나갈 수 있게 계속해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녀가 고립되면 부모도 고립” 고립청년과 함께 지내는 가족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초·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겪고 은둔 생활을 하는 자녀를 둔 D씨는 “초반에 부모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얘기했다가 아들이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아 버려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최근 시에서 은둔형 외톨이 상담 부서를 운영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접촉할 만한 정보나 용기도 없다”며 “어떠한 답을 제시하기보다 사회 전체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주상희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대표는 “자녀가 고립되면 부모도 고립된다”면서 “부모를 위한 심리상담, 교육 서비스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의 고립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며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라면서 “독서모임,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44㎏’ 진세연, 너무 말라서 ‘칼꿈치’에 베이겠네

    ‘44㎏’ 진세연, 너무 말라서 ‘칼꿈치’에 베이겠네

    배우 진세연이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진세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그냥 핑크가 좋거든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진세연은 핑크 버킷햇에 핑크 티셔츠를 입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다만 신장 167㎝에 44㎏의 여리여리한 진세연은 마른 몸에서만 발견되는 ‘칼꿈치’(말라서 유독 팔꿈치가 칼처럼 날카롭게 도드라지는 것)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팬들은 “꺄아아아 귀여워요 누나”, “핑크가 진짜 잘 어울리네요”, “세연 이즈 뭔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한편 진세연은 차기작으로 OTT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김재중, 진세연 주연의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운명을 쥔 여자의 로맨스이자 사랑으로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성장드라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진세연은 드라마 ‘각시탈’, ‘다섯손가락’, 영화 ‘인천상륙작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16년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 ‘소년시절의 너’ 男주인공 겨냥 中 네티즌 ‘공정 논쟁’ 벌어졌다

    ‘소년시절의 너’ 男주인공 겨냥 中 네티즌 ‘공정 논쟁’ 벌어졌다

    실업률 역대 최고 19.3%“스타에게 귀한 일자리, 불공정” 中서 벌어진 공정 논쟁중국 국가연극원 단원에 톱스타급 배우들이 발탁되자 네티즌 사이에서 공정성 논쟁이 불거졌다. 중국 관영 영자 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8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 공개한 국가연극원 단원 최종후보자 명단에 스타 배우가 포함된 것이 논쟁의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연극원은 한국의 국립극단격이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연극원 단원 최종후보자 명단에 중국 역대 영화 흥행 1위인 ‘장진호’ 주연 이양첸시와 후셴쉬, 뤄이저우 등 젊은 스타 배우가 포함됐다. 특히 이양첸시는 2020년 한국에서도 개봉해 인기를 끈 영화 ‘소년시절의 너’ 주연을 맡은 청춘 스타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들 유명 연예인이 평범한 지원자들을 밀어냈다고 지적하며 채용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가연극원은 지난 7일 논란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고, 16일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연극원 발표에도 비난 여론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자 이양첸시는 17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지원 경위, 전형 절차의 정당성을 알린 뒤 “모두에게 더 이상 혼란을 끼치고 싶지 않기에 숙고를 거쳐 국가연극원 입단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그가 국립극단에 객원 배우로 참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실제 입단을 포기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후셴쉬는 같은 날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 “내 지원은 모든 규정을 완전히 준수했고, 정해진 절차를 모두 거쳤다”며 “3차례 면접을 했고, 면접 내내 어떤 특권도 누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취업난 속에 젊은이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이번 논란의 배경 중 하나로 거론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6월 5.5%를 기록했지만 16∼24세 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19.3%를 기록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21세기 교육연구소 슝빙치 부소장은 “이양첸시의 국가연극원 입단 문제가 일반 네티즌들과 직접 관계는 없지만 명성과 높은 수입을 누리고 있는 스타에게 귀한 일자리를 주는 것이 많은 젊은이 눈에는 불공정하게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안전보건 강화… 예산 71% 늘어 401억

    안전보건 강화… 예산 71% 늘어 401억

    동국제강이 안전보건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안전보건 경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안전보건 투자 규모는 401억원으로 지난해(235억원)보다 70.6% 늘었다. 회사는 시설·인력·관리감독·외부평가·용품 등 안전보건 관련 모든 영역의 예산을 확대했다. 안전보건 관리자를 지난해 86명에서 올해 98명으로 증원했고 앞으로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안전보건 시설 투자에 전체 예산 59%를 할애한 2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연극 사장이 주관하는 위험차단시스템(ILS)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존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전사 기준으로 통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ILS는 수리나 정비 시 설비 가동 에너지원에 대한 차단·격리·잠금 실현을 통해 재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안전보건 경영은 협력사에도 적용된다. 동국제강은 안전보건 경영 비전인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집중하고 있다.
  • 연극 ‘햄릿’ 코로나19로 22일까지 공연 취소

    연극 ‘햄릿’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16∼22일 공연이 취소됐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지난 16일 공연팀 내 대체할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연이 취소됐다며 해당 회차 예매자들에게는 취소 및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햄릿’은 권성덕·전무송·박정자·손숙·정동환·김성녀·유인촌·윤석화·손봉숙 등 연극계 원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75세로 고령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연극 ‘햄릿’은 2016년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했던 화제의 연극이 6년 만에 같은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다만 당시 주연으로 출연했던 9명의 원로 배우들은 이번에는 주연이 아닌 조연과 앙상블 등 2선으로 물러났다. 강필석·박지연·박건영 등 젊은 후배 배우들이 햄릿과 오필리어, 레어티즈 등 주연을 맡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 서울연극협회‧플레이티켓, 연극 생태계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극협회‧플레이티켓, 연극 생태계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극협회와 플레이티켓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서울연극협회에서 서울지역 연극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연극인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리뉴얼을 앞두고 있는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www.stheater.or.kr)에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의 공연상품을 연동시켜 협회원들의 공연 노출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단순히 홈페이지 연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 기관의 사이트 고도화로 연극계에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침체된 연극생태계와 소극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의 서울연극협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연극계가 그동안 정부정책과 사회적인 이슈에 대응하는데 주력해온 반면 대다수 관객이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에 무관심했다”며 “플레이티켓과의 제휴를 통해 적극적인 관객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가 연극인들에게 보다 확장된 작품 홍보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임기 내에 점차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약속했다. 김효상 플레이티켓 대표도 “예술분야 스타트업 플티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플레이티켓이 중소극장 공연 중심의 예매사이트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어 이번 협약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공연예술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선 국내 연극의 메카라고 불리는 대학로 공연생태계 발전을 위해 공연예술계의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해 다자간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두 단체는 협약식 후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예술인 경력증명 개선 방법이나 현장에서 겪는 연극인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법까지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앞으로 연극인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했다.
  • 이서진에 “가방 들어” 美 배우, 또 인종 차별 논란

    이서진에 “가방 들어” 美 배우, 또 인종 차별 논란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배우 이서진에게 가방을 들게 하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4)가 또 다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지난 13일 공개된 패션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나이브스 아웃’에 함께 출연했던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4)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커티스는 “아르마스를 처음 봤을 때 경험이 별로 없고 세련되지 않은 젊은 여성이라 생각했다”며 “쿠바에서 막 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커티스가 아르마스에게 꿈을 물어봤던 이유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지난해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마리아 역할에 추천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쿠바에서 나고 자란 아르마스는 12세 때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후 쿠바 국립 연극 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 데뷔해 쿠바에서 활동하다가 18세 때 스페인으로 떠났다. 마드리드에 정착한 아르마스는 26세이던 201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간 뒤 영어를 배우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고, 2019년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흥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커티스도 인터뷰에서 “부끄럽다”고 고백했지만, 과거 그가 꾸준하게 연기를 펼쳐온 아르마스를 배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는 것에 인종 차별적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커티스는 지난 3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 이서진에게 대뜸 가방을 맡기는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이 모습은 지난 5월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서진은 당시 시상자로 참석한 윤여정의 매니저 역할로 동행했고, 커티스는 시상식이 열리기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서진에게 가방을 들게 했다. 이서진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저보고 잠시 가방을 들고 있어달라고”라고 말했다. 커티스는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은 뒤 돌아와 이서진에게 가방을 받아 갔다. 이를 두고 초면인 사람에게 가방을 들어달라고 부탁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특히 동양인은 스태프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한편 제이미 리 커티스는 배우 토니 커티스, 자넷 리의 딸이다. 그는 1978년 개봉한 영화 ‘할로윈’으로 데뷔한 이후 ‘트루라이즈’, ‘프리키 프라이데이’, ‘나이브스 아웃’ 등에 출연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007 본드 주제곡 작곡한 몬티 노먼 94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007 본드 주제곡 작곡한 몬티 노먼 94세로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테마곡을 만든 영국 작곡가 겸 작사가 몬티 노먼이 11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음악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노먼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이날 그의 타계를 알리는 성명이 올라왔다. 짧은 투병 끝에 숨졌다고만 돼 있고 사인을 비롯해 다른 내용은 없었다. 라트비아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런던 이스트엔드에서 보냈다. 음악과의 인연은 열여섯 살 때 어머니가 선물한 기타를 익히면서였다. 처음에는 웨스트엔드의 연극 ‘Expresso Bongo’와 ‘Irma La Douce’ 에 음악을 작곡했고, 나중에 영화로 옮겼다. 1962년 007 시리즈의 첫 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 삽입하기 위해 본드 테마곡을 작곡했는데 25편 모두에서 들을 수 있다. 제작자 커비 브로콜리가 노먼의 뮤지컬 ‘CV’의 노래들에 감명을 받아 작곡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에 두 편의 연극 스케줄 때문에 힘들다고 사양했으나 브로콜리와 동업자 해리 솔츠먼이 아내와 함께 자메이카 로케 현장을 다녀오는 경비를 부담하겠다고 하자 수락했다. 노먼은 “그래, 그게 결정타였어!”라고 너스레를 떤 뒤 “난 그 영화가 대박이 나지 않더라도 적어도 우리는 태양과 바다, 모래를 봤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원래 이 곡은 다른 제작자 VS 나이풀이 제작하다 엎어진 뮤지컬 ‘A House For Mr Biswas’에 들어갈 노래 ‘Bad Sign Good Sign’를 다시 다듬은 것이었다. 처음에는 인도 악기 시타르로 연주한 메인 리프를 전자기타로 바꿨는데 노먼 스스로도 007의 정수를 포착했다고 알고 있었다. 그는 나중에 “그의 섹시함, 미스터리함, 무자비함 등 모든 것이 짧은 노래 안에 다 있었다”고 돌아봤다. 노먼의 작곡을 존 배리가 나중에 편곡했는데 배리가 작곡한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고인은 1997년 영국 일간 선데이 타임스가 본드 주제곡의 기타 대목을 배리가 작곡했다는 기사를 게재하자 신문을 고소했고 2001년 승소하며 3만 파운드(약 4674만원)를 배상받았다. 그는 또 같은 첫 편에 우르술라 안드레스와 숀 코널리가 호흡을 맞춘 해변 장면에 어울리게 ‘망고나무 아래’를 작곡했다.재주가 많았던 노먼은 또 빅밴드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해리 세콤, 피터 셀러스, 스파이크 밀리건, 토미 쿠퍼 같은 이들의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했다. 또 ‘지킬 박사의 두 얼굴’(1960), ‘지구가 불타는 날’(1961), 봅 호프 이온 프로덕션의 ‘콜 미 브와너’(1963) 등의 영화와 TV 미니시리즈 ‘Dickens of London’(1976) 음악을 만들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종종 본드 주제곡 멜로디도 부르지 않으면서 ‘아, 당신이 ’덤디디덤덤‘을 쓴 사람이군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모두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곤 했다.
  • ‘김진용♥’ 추소영, 결혼 6년 만에 임신 발표

    ‘김진용♥’ 추소영, 결혼 6년 만에 임신 발표

    배우 추소영이 결혼 6년 만에 임신하는 경사를 맞았다. 6일 추소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1. 이번 주로 14주 진입~ 2. 처음으로 산 보탬이 거~ 딸랑이 3.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준비되지 못했지만 잘 부탁해"라며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임밍아웃' 해시태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사진 속 추소영은 배에 손을 대고 거리를 걷고 있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준비한 용품도 보였다. 추소영은 1999년 KBS 2TV '학교2'로 데뷔해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2005년에는 탤런트 배슬기, 오승은과 함께 그룹 '더빨강'을 결성, 가수로도 활동했다. 2016년 4년 교제한 2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진용과 결혼했다.
  • 밀양에서 한여름 연극축제...대한민국연극제·밀양공연예술축제

    밀양에서 한여름 연극축제...대한민국연극제·밀양공연예술축제

    경남 밀양에서 한여름 7월 한달 간 연극 축제가 펼쳐진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에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함께 열린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지방연극제가 효시다. 40년 역사를 거치면서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로 성장했다. 경남에서는 1991년 진주시와 2007년 거제시에서 열린데 이어 3번째로 올해 밀양에서 개최된다. 8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명품단막 희곡전과 단막희곡공모전, 프린지 페스티벌, 포럼 및 전시, 경남융복합협업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참가팀 소개와 개막공연이 이어진다. 경남연극협회 회원들이 출연하는 개막공연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는 연극도시 밀양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갑게 맞이한다는 뜻을 담아 만들었다. 본선경연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과 밀양시청소년수련관 해맑은 상상홀에서 열린다. 전국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친다. 단체 대상(대통령상)과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상남도지사상), 은상(밀양시장상 등), 최우수연기상, 연기상 등 단체 7개와 개인 10명을 뽑아 30일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개성 있게 만들어낸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해, 대한민국연극박물관과 연극아카데미 밀양 유치를 위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도 열린다.밀양시는 대한민국연극제와 동시에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도 개최한다. 9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개막작 ‘돌아온다’ 공연을 시작으로 ‘대학살의 신(경남도립극단)’ 등 7편의 초청 작품과 ‘우리동네 체육대회(극단미소)’ 등 3편의 추천작품이 밀양공연예술축제 무대에 오른다.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는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와 실험적 무대를 제공하는 대학극전과 차세대연출가전, 윤대성 희곡상을 획득하기 위한 경연 등도 펼쳐진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밀양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연극축제 개최를 계기로 경남이 대한민국 연극 중심지로 거듭나 지역 문화예술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노숙인·저소득층 대상 강좌 열린다… “자존감·자신감 높여 시민으로서 연대감 강화”

    노숙인·저소득층 대상 강좌 열린다… “자존감·자신감 높여 시민으로서 연대감 강화”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가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법학관에서 노숙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노숙인 특화 인문학 교육 강좌 ‘소통 공존 치유의 인문학’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강좌는 서울시가 10년 만에 재개한 ‘2022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심화과정’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며, 서울시립대가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소통 공존 치유의 인문학 과정에는 초기 노숙인, 일자리 노숙인, 만성 노숙인, 저소득층 시민 등 총 128명이 참여한다. 각 프로그램은 ‘별자리’, ‘꿈자리’, ‘빛자리’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자리’라는 명칭은 일반적으로 노숙인이 도시 안에 자신만의 공간(자리)을 중시한다는 특성에서 차용해 ‘지금 여기에서 인생의 자리 마련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강좌는 서양철학, 동양고전, 역사, 문화·예술, 글쓰기 및 스토리텔링 등으로 진행되며 서울시 역사 명소 탐방과 영화감상, 즉흥연극 등이 체험학습으로 준비돼 있다. 마지막 특강은 삶의 문제를 의료, 연극, 그림으로 풀어보는 시간이 진행된다. 참여자의 글쓰기 작품은 따로 묶어 책자로 만들고 우수작은 심사를 거쳐 포상할 계획이다. 수료식은 다음달 25일에 열리며 60% 이상 출석자에 한해 수료장을 줄 예정이다. 이 과정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노숙인 특화 인문학 교육 강좌인 소통 공존 치유의 인문학을 통해 노숙인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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