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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경제위기속 호황 누리는 佛문화계/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칼럼] 경제위기속 호황 누리는 佛문화계/이종수 파리특파원

    금융 위기, 경제 위기 등 사람들의 영혼을 잠식하는 위기라는 ‘유령’이 떠돌아다닌 지 1년이 지났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신문과 텔레비전에 거의 매일 ‘위기’라는 말이 난무한다. 이에 따라 일반인의 행동 양식도 크게 바뀌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게 소비 행태다. 프랑스 최고의 축제인 크리스마스 때 준비하는 선물 주머니가 얄팍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지난 4일 주간 주르날 뒤 디망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Ifop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69%가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소비를 줄이겠다고 가장 많이 응답한 품목은 컴퓨터·플라스마 TV, 디지털카메라 등의 하이테크 제품(52%)이었다. 그 뒤를 저녁 외식비(48%), 여행비(44%), 휴가비(42%) 등이 이었다. 반면 옷값과 문화비용 등은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문화 비용이다. 최근 일간 르 몽드는 ‘위기를 모르는 문화’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문화 분야가 호황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제 위기에 대한 체감지수가 높아진 하반기에도 문화계는 더 호황이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보자.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1억 8800만명이다. 전년에 견줘 6.2%나 증가했다. 박물관 입장객 수는 급증했다. 방문객이 20만여명이 늘어난 루브르 박물관이나 6.3% 증가한 퐁피두센터는 외국 관광객 비중이 많기 때문이라고 치더라도, 지방 국립박물관을 찾는 발길도 2~3% 늘어났다. 문화부 박물관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박물관 1200여곳을 찾은 발길은 5200만명이었다. 특히 10월까지의 입장객이 2007년 한 해 방문객보다 많았다. 이런 현상은 오페라, 록·샹송 콘서트, 연극 등 전통·대중문화 분야의 공연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공연장에 대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이 줄어들고 기업의 메세나(문화지원) 규모가 줄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문화계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를 다양하게 분석했다. 마리 크리스틴 라부르데트 문화부 박물국장은 “세상이 급변하고 불안감이 커지다 보니 사람들이 아늑함이 깃든 박물관이나 예술 작품을 찾아가는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가장 큰 이유로 ‘정기 회원제’를 꼽았다. 1회 입장보다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이 정책에 힘입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연극 분야다. 민영 극장보다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공립 극장의 입장객 수가 더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국립과학연구원(CNRS)의 문화정책 분석가인 에마뉘엘 네그리에 연구원은 “경제 위기 국면에서는 개인이든 단체든 예산이 줄고 그 여파가 큰 분야가 문화인데 회원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문화에 대한 일종의 연대의식이 발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문화계가 불황 속 호황을 누리는 현상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가 적지 않다. 1990년 할리우드 영화 ‘쥐라기 공원’의 1년 수익이 현대 자동차 1년 수출액보다 많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른바 ‘문화산업론’이 위세를 떨쳤다. 그 과정에서 ‘문화’는 위축됐고 ‘산업’ 논리만 살이 쪘다. 위기일수록 기본을 다져야 한다. 프랑스 문화계가 경제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은 데에는 연극·문학 등 순수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꾸준한 지원과 이에 터잡은 성숙한 문화 의식이 큰 몫을 했다. 그런 풍토에서 문화 토대가 튼실해진다. 그 못자리에서 ‘산업’의 원천인 상상력이 자라난다. 그리고 ‘산업’을 낳는 콘텐츠가 양산된다.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NOW포토] 버자이너 모놀로그, ‘솔직 담백한 성에 관한 이야기’

    [NOW포토] 버자이너 모놀로그, ‘솔직 담백한 성에 관한 이야기’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인 이지나와 출연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참석해 주요장면 공연 및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경미 “진솔한 성에 관한 이야기 나눠봐요”

    [NOW포토] 이경미 “진솔한 성에 관한 이야기 나눠봐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인 이지나와 출연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참석해 주요장면 공연 및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지나 연출 ”대한민국 여권신장? 아직 0.001%에 머물러”

    이지나 연출 ”대한민국 여권신장? 아직 0.001%에 머물러”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대한민국 내 여성의 성(性)이야기가 여전히 금기시 됐다는 사실에 목소리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16일 오후 서울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진행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목이 모놀로그니까 배우 혼자 무대에 오른 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세 명의 배우가 하기때문에 좀 더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관객들을 릴렉스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지나 연출은 “2000년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초연을 준비하던 당시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를 무대위에서 어떻게 쓸 수 있냐며 배우를 캐스팅하기 굉장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장영남 서주희가 잘해줬다. 다행히 외국에서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작품성을 인정받아서 요즘에는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대사를 잘 하고 있다.”며 이지나 연출은 “요즘에는 오히려 내가 배우들에게 수위조절을 부탁한다.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을 할때마다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이지나 연출은 “우리 작품의 특성은 각계 각층의 200여명 여성들의 성기 인터뷰 독백을 모아놓은 것이다. 특히 배우 세명이 애드리브처럼 하는 얘기가 100% 실제 그녀들의 사생활이다.”며 “매회 연습때도 그랬듯이 앞으로 매공연에도 관객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다르다. 지켜보면 배우들이 너무 솔직하게 임해서 내가 조마조마하다. 앞으로도 공연내내 떨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민국 여권신장에 기여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는가를 묻자 “초연때부터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조금씩 노력했다. 이제서야 건강하게 언제든지 재미있게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초연 당시에는 경건하고 성스러운 얘기로 풀어나가야 했다. 불과 작년 공연때만 해도 포스터를 쥐어뜯고 극장에 난입하는 남성관객도 있었다. 여전히 우리공연에 관한 기사가 나오면 항의가 빗발친다. 우리의 여권신장은 여전히 0.001%에 머물러 있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희곡작가 이브 엔슬러가 직접 200여명의 여성들과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간 원작 이야기를 모놀로그 연극으로 작품화했다. 한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금기시 됐던 여성의 성기(Vagina)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솔직하고 거부감 없게 재미있게 풀어간다. 여성의 성(性)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면서 동시에 여성신체를 알아가고 의식적인 관계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열연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학로 SM 스타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수경 ‘눈 뗄 수 없는 혼신의 연기’

    [NOW포토] 전수경 ‘눈 뗄 수 없는 혼신의 연기’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인 이지나와 출연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참석해 주요장면 공연 및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수용

    [만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수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의 총본산인 대한민국예술원 김수용(80)회장을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로 예술원 회장실에서 만났다. 예술원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초경찰서 사이 양지바른 동산에 대한민국학술원과 함께 자리잡고 있었다. 1954년 개원한 예술원의 회원은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분과에서 활동 중인 83명의 기라성같은 예술계의 큰 어른들이다. 김 회장이 내민 명함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영화감독 김수용’이라고 적혀 있다. 2007년 영화감독 출신으론 첫 회장으로 선임된 김 회장의 영화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명함에서 오롯이 묻어났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이스트우드 노익장 부러워… 저도 자신있는데” →감독 데뷔하신 지 올해로 51년째를 맞습니다. 10년 전 109번째 작품 ‘침향’을 연출한 이후 예술원 활동에만 치중하고 계시는데요, 110번째 메가폰을 잡을 계획은 없으신지요. -미국의 배우출신 영화감독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체인질링’이라는 신작을 내놓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우리는 동갑내기입니다. 할리우드의 제작환경과 그 분의 노익장이 부럽더군요. 나도 이렇게 뒷방에 물러나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구상을 끝낸 작품이 있습니다. 각본은 90% 이상 완성상태입니다. 투자가만 있으면 찍어서 상도 휩쓸고,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신이 있는데…. →어떤 작품이며, 누가 출연하는지 공개할 수 있으신가요. -친구처럼 지내는 신영균·최은희씨와 저 이렇게 셋이서 영화 한편 찍자고 의기투합했어요. 두 사람 다 젊고 예쁠 때 영화밖에 없으니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것이었죠. 80대 노인 두 사람을 한 작품에 공동 출연시킬 경우 흥행에 지장을 주니까 두 개의 작품에 각각 출연시키려고 합니다. 최은희는 ‘무지개는 언제 뜨나요’(윤흥길 원작)에서 아들을 유혹하는 비운의 여관 조바로, 신영균은 ‘만월’(고은 원작)에서 꽃뱀 딸에게 당하는 밀도살꾼으로요. 두 배우의 상대 남녀는 공개 선발할 생각입니다. 촬영장소도 정해졌어요. 그런데 흥행이 될까요?… ●“영상물등급위원장 시절 모든 가위 내다버렸죠” →두 원로의 컴백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큽니다. 김 감독께서는 탐미적 사실주의의 문예영화와 실험적 성향의 모더니즘영화, 흥행영화, 시대상황을 풍자한 저항영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남기셨는데, 대표작을 자천하신다면. -‘갯마을’(65년·오영수 동명소설 원작)과 ‘안개’(67년·김승옥의 무진기행 원작) 두 편을 꼽고 싶습니다. 문예영화를 50편가량 찍었는데 소설가협회에서 가장 문학적인 영화감독으로 뽑혀 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 →걸레스님 중광을 다룬 영화 ‘허튼소리’에 대한 당시 공연물윤리위원회의 지나친 검열에 항의해 1986년 은퇴를 선언하신 뒤, 1998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앉으셨는데, 위원장으로 6년 동안 일하면서 어떻게 심의하셨나요. -등급위에 있던 모든 가위를 내다버렸습니다. 대신 12, 15, 18세(지금은 19세) 3등급제를 실시했습니다. ‘거짓말’(1999년·장선우 감독)과 ‘죽어도 좋아’(2002년·박진표 감독) 등 몇 작품 때문에 좀 시끄러웠지만 일단 등급판정을 보류시켜 시간을 끄는 방법으로 분위기를 가라앉혔죠. 절대 자르지는 않았어요. →예술원 안팎에서 대한민국예술원상의 회원 독식비판과 회원 외부추천 강화, 방송 등 대중예술분야의 별도 분과설치요구 등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예술원위상 재정립과 예술원의 변화를 위한 구상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예술원이 올해로 개원 55주년을 맞습니다. ‘위대한 국가의 초석은 위대한 예술의 창조에 있다.’는 창립선언문에 나와 있는 설립취지를 지키면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의 경우 지난해부터 회원은 수상할 수 없도록 고쳤습니다. →예술원법상 회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종신제가 대부분인데 굳이 4년 연임제를 도입한 이유는 뭡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도 회원 83명 중 이해구(101·국악), 김성태(100·작곡), 이원경(93·연극)선생 등 3분이 종신회원입니다. 회원 평균 연령은 79세입니다. 부분 종신제죠. 지난 55년 동안 80년대에 회원 1명이 사회적 물의를 빚어 연임에 실패한 사례가 유일합니다. 제 임기 중에 종신제를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임기 내 회원종신제·예총회관으로 이전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인 예술원만의 독립청사가 없어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학술원에 더부살이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창피하지만 사실입니다. 우리 회원 일동은 대학로에 있는 예총이 목동 예술인회관으로 이전하면 예총회관으로 옮겨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고 있고,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소망이 새해에 꼭 이뤄졌으면 합니다. →건강비결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집안의 가훈이 ‘건강을 잃으면 세계를 잃는다’입니다. 중구 장충동 주택에 50년째 사는데 일주일에 4회는 남산걷기를 합니다. 하루 1만보는 기본이지요. 학창시절 이래 40년째 일기쓰기도 계속하고 있어요. ●걸어온 길 ▲1929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47년 안성공립농업학교 수료 ▲1950년 서울사범 본과 졸업, 6·25전쟁 참전 ▲1954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육군대위) ▲1958년 영화감독 데뷔(공처가) ▲1978~1995년 중앙대, 단국대, 동국대, 경희대, 서울예대 강사 ▲1983년 마닐라 및 하와이영화제 한국대표 ▲1984~1985년 몬트리올영화제 및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1985년 청주대 예술대학 부교수 ▲198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선임 ▲1994~1998년 청주대 교수 ▲1999~2005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2005~2007 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장 ▲2007~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주요 작품 ▲굴비(1963년)▲혈맥(65년)▲저하늘에도 슬픔이(65년)▲갯마을(65년)▲유정(66년)▲산불(67년)▲안개(67년)▲사격장의아이들(67년)▲만선(67년)▲봄봄(69년)▲춘향(70년)▲토지(74년)▲극락조(75년)▲화려한 외출(77년)▲웃음소리(77년)▲망명의 늪(78년)▲사랑의 조건(79년)▲만추(81년)▲허튼소리(86년)▲사랑의 묵시록(95년)▲침향(98년) 등 총 109편 연출 ■ ‘감독’ 김수용은 베레모에 선글라스를 낀 노(老)감독을 만나러 대한민국예술원에 갔다. 그런데 기자를 맞이한 그는 의외로 말끔히 빗어넘긴 맨머리에 세련된 정장 차림이었다. 엷은 색안경과 의전용인 듯한 무색안경을 두고 계속 만지작거렸다. “회장님에겐 색안경이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라는 말 한마디에 “그렇죠.”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색안경을 착용했다.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베레모와 선글라스다. 한국 영화감독의 고전적 이미지를 만든 주인공이다. 그의 첫 저서 ‘예술가의 삶’(1993년·혜화당)을 보면 화려한 은막의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흑백사진 118장이 실려 있다. 한번 따져봤다. 그가 베레모를 쓰기 시작한 1962년 이후 사진은 거의 빠짐없이 베레모와 선글라스 둘 중 하나는 착용하고 있었다. 한밤중이거나 시상식이거나 하는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예술은 멀고 흥행은 가깝잖아요.” ‘한국영화의 선구자이자 산 증인’인 김 감독을 만나면 들을 수 있는 ‘18번 대사’이다. 성적을 떠난 야구·축구감독이 무의미하듯 영화감독과 흥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이다. 여배우 트로이카의 선두주자 남정임을 발굴한 ‘유정’(1966년·이광수 원작)은 서울 국도극장에 걸린 지 50일만에 33만명이 운집했다. 당시 서울인구가 300만명 시절이니 ‘전회 매진사례’가 내걸린 초유의 대박이었다. ‘저하늘에도 슬픔이’의 29만명 기록을 1년만에 깨버린 것이다.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이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친구역 엑스트라로 출연한 인연으로 감독의 길에 들어선 것은 보너스다. 성공신화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공륜의 검열에 항의해 은퇴한 뒤 복귀해서 만든 ‘사랑의 묵시록’(1995년)은 일본자본의 영화라는 이유로 극장을 잡지 못했고, 109번째 연출작 ‘침향’(1998년)의 실패로 사재를 털어야 했다. 1960∼70년대를 겪은 세대라면 알게 모르게 그가 만든 영화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이유는 109편의 영화 목록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평단의 평가는 어땠을까. 70년대 이후 작품에 대해 하길종 감독은 ‘어설픈 실험’이라고 비난했고, 동료 김기영 감독은 “갯마을 같은 서정적인 드라마를 계속했더라면…”이라는 우정어린 충고를 남겼다. 그와 동시대에 활약한 감독들을 비교한 어느 평론가의 글도 흥미롭다. “신상옥 감독은 전설로 남았고,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 김기영 감독은 기인의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유현목 감독은 드문 예술적 지성의 소유자로, 이만희 감독은 재능을 술로 탕진하면서도 천재성을 지켰다. 하지만 김수용 감독에게는 변변한 수식이 없다. 다만 그는 기복 없는 샐러리맨처럼 고른 호흡으로 영화를 찍었다. 그것이 김수용식 전설이다.”라고. 김수용 감독의 전설은 끝나지 않았다.
  • [NOW포토] ‘버자이너 모놀로그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힘’

    [NOW포토] ‘버자이너 모놀로그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인 이지나와 출연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참석해 주요장면 공연 및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女性의 유쾌한 토크쇼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女性의 유쾌한 토크쇼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여(女)자들의 유쾌한 성(性)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을 찾았다. 16일 오후 서울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취재진들이 모인가운데 배우 이경미, 최정원, 전수경이 연극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시연했다. 이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자 연출을 맡은 이지나도 함께 기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트라이어로그(Traialogue)형식으로 꾸며진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배우 전수경, 이경미, 최정원이 관객들로 하여금 토크쇼를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외국토크쇼를 벤치마킹했냐는 질문에 이지나 연출은 “토크쇼 버전으로 연극을 꼭 해보고 싶었다. 사실은 지금의 이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초연방식대로 배우 혼자서 극을 이끌어갔을 것이다. 이들과는 어린시절부터 친구라 성격을 알기 때문에 이 방식을 택했다.”며 “어떤 토크쇼를 따라하지는 않았다. 난 각 배우들이 갖고 있는 자신감, 순수함, 당당함을 사랑한다.”며 극을 이끌어 가는 부분은 전적으로 배우들에게 맡겼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최정원은 극중 사생활을 많이 노출했는데 부담감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일단 배우들과는 워낙 사우나도 같이 다녀서 편하다. 개인적으로는 뮤지컬무대에서 하지못했던 이야기들을 하게 됐다.”며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작가가 말하려했던 것과 제가 평소 생각했던 것들을 여자 최정원으로 용기를 내서 말했다.”고 말했다. 극중 인물에 몰입한 전수경은 눈물을 흘려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에 “내가 연기한 할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공이 그런 상처를 받았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슬프다.”는 그녀는 “우리가 연극을 계기로 성(性)이야기를 많이 공개하면 보다 좋은 쪽으로 인식될 것 같다. 그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연극을 시작했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트리플 캐스팅으로 각자 무대에 오르지 않고 토크쇼 형식으로 배우 세명이 동시에 무대에 오르게 된 심경을 묻자 이경미는 “처음에 다같이 한다고 결정했을 때 제일 먼저 느낀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사생활까지 안다. 토크쇼 버전으로 자유로운 얘기를 할 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 세명이 아니면 이런 토크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 공연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희곡작가 이브 엔슬러가 직접 200여명의 여성들과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간 원작 이야기를 모놀로그 연극으로 작품화했다. 한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금기시 됐던 여성의 성기(Vagina)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솔직하고 거부감 없게 재미있게 풀어간다. 여성의 성(性)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면서 동시에 여성신체를 알아가고 의식적인 관계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열연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학로 SM 스타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혼신의 연기’ 선보이는 최정원

    [NOW포토] ‘혼신의 연기’ 선보이는 최정원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인 이지나와 출연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참석해 주요장면 공연 및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 현장

    [NOW포토]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 현장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SM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인 이지나와 출연배우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참석해 주요장면 공연 및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성화 “유일하게 표준어 쓰는 역할이에요”

    [NOW포토] 정성화 “유일하게 표준어 쓰는 역할이에요”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경숙이, 경숙 아버지’ 출연진들 한 자리에

    [NOW포토] ‘경숙이, 경숙 아버지’ 출연진들 한 자리에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보석 “장구재비로의 연기, 기대하세요”

    [NOW포토] 정보석 “장구재비로의 연기, 기대하세요”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홍충민 “너무 즐겁게 촬영했어요”

    [NOW포토] 홍충민 “너무 즐겁게 촬영했어요”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경숙이 가족 ‘시선은 제각각’

    [NOW포토] 경숙이 가족 ‘시선은 제각각’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심은경 ‘푸른빛 원피스 귀여워~’

    [NOW포토] 심은경 ‘푸른빛 원피스 귀여워~’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보석ㆍ심은경 ‘행복한 부녀지간’

    [NOW포토] 정보석ㆍ심은경 ‘행복한 부녀지간’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보석, “장구재비역, 실제 장구 배우게됐다”

    정보석, “장구재비역, 실제 장구 배우게됐다”

    배우 정보석(45)이 새 드라마에서 ‘장구재비’역을 맡게 되며 장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실제로 장구를 배우게 된 경험담에 대해 털어놨다. 정보석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수목 드라마 4부작 ‘경숙이, 경숙 아버지’(홍석구 감독·김혜정 작가)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유랑하는 장구재비인 ‘조절구’ 역을 소화해 내기 위해 직접 장구를 배우다가 실제로 장구 매력에 빠지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달콤한 인생’을 마지막으로 공연에 전념하려 했으나 대본을 접하고 너무 재밌어서 깔깔 웃었을 만큼 흡족한 단막극을 만나게 돼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힌 정보석은 “하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한 후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는데 장구가 그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이 맡은 극중 배역인 경숙아버지 조재수에 대해 “장구에 미쳐 가족을 버리고 전국을 유랑할 만큼 장구에 빠진 인물”이라고 설명한 정보석은 “무엇보다 생애 처음으로 장구 연기를 해야 한다는 점에 애를 먹었다.”고 촬영 초 장구재비 역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장구를 배우기 위해 유명 풍물가 김운태 선생을 찾아가 약 두달여간 직접 교습을 자청한 정보석은 “마치 심금을 울리는 장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보석은 “북은 심장을 울린다고 하지만 장구는 마치 심금을 울리는 것 같다.”고 장구의 매력을 꼽으며 “난생 처음 장구채를 잡아봐선지 연습을 거듭하면서 손가락에 굳은 살이 배기고 피도 났지만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을 정도로 장구에 탁월한 소질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표현해내기에 두 달간의 연습기간은 다소 짧은 감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한 정보석은 “열심히 임했지만 막상 드라마에 보여진 실력이 턱없이 부족해 쑥쓰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보석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맺어진 장구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사실 최근 장구 하나를 맞췄다.”고 고백한 그는 본격적으로 장구를 배워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평소 악기 하나 쯤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너무 좋은 악기인 장구를 알게 됐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이어 “열심히 연습해서 연말에는 장구 스승이신 김운태 선생님과 공연을 함께 서는 것이 목표다. 3-4년 후 쯤에는 버라이어티 쇼에서 특기로 장구 연주를 보여줄 수도 있겠다.”고 드라마 속 배역에 완전히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는 21일(수) 첫 방송되는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본래 박근형 원작의 연극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당시 연극은 2006년 초연된 이래 2차례나 연장 공연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 받았던 바 있다. 제작진은 “원작은 연극 특유의 단순화 허용과 생략이 극대화됐다면, 드라마는 보다 생생한 볼거리가 강점이다.”며 “1950년대 시대적 분위기를 재연해 내기 위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전곳 곳곳을 배경으로 했으며 사물놀이와 탈춤, 가야금 병창 등 전통 문화에 대한 재조명도 더해져 드라마의 감칠 맛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촐라체’ 원작자·연출가로 만난 박범신씨 부자

    ‘촐라체’ 원작자·연출가로 만난 박범신씨 부자

    소설가 박범신(사진 왼쪽·63)씨의 소설 ‘촐라체’가 아들 병수(오른쪽·35)씨에 의해 연극 무대에 올려진다. 새달 13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이번 공연은 극단 지구연극연구소 부대표인 병수씨의 연출 데뷔작이다. ‘촐라체’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죽음의 봉우리로 불리는 촐라체를 정복한 뒤 하산하다 실족한 형제가 7일 만에 극적으로 돌아오는 생환기를 다루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재된 뒤 책으로 출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소설가 박씨는 14일 “아버지로선 걱정이 앞서고, 원작자로선 기대가 된다.”면서 “원작이 있지만 연극은 연출자의 작품이다. 산악소설이라 다른 작품보다 연극으로 형상화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만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연출자 박씨는 아버지의 작품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아버지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이지만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이라 혹시 누가 되지 않을까 부담이 컸다.”면서 “꿈을 잃은 채 습관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이를 상기시키는 창작극을 만들고 싶었고 ‘촐라체’가 적합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건 아들의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입학 면접 때 “왜 연극영화과에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버지 소설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들은 원래 문예창작과를 가고 싶어했으나 아버지는 외로운 문학인의 길 대신 사람들과 어울려 작업하는 연극영화과를 추천했다. .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NOW포토] 채민희 “화끈 호탕한 기생역, 기대하세요”

    [NOW포토] 채민희 “화끈 호탕한 기생역, 기대하세요”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극본 김혜정ㆍ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출연배우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06년 초연한 연극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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