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극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바닥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보훈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CT 검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87
  • 홀연히 떠난 가객 김광석, 그를 만나보세요

    홀연히 떠난 가객 김광석, 그를 만나보세요

    그가 살아있다면 올해 마흔다섯. 마흔 살에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던 꿈도 이미 이루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그는 그 꿈에 가까워지기도 전에 세상을 등졌다. 유작인 ‘부치지 않은 편지’가 유난히 자주 들려오는 요즘, 13년 전 홀연히 떠난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삶이 책으로 나왔다. ‘김광석 평전-부치지 않은 편지’(세창미디어 펴냄)다. 그의 열혈 팬이자, ‘현대평론집단’에서 주필자를 맡고 있는 이윤옥이 썼다. 대중가수에 대한 평전이 국내에서 출간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앞서 ‘배호 평전’ 정도가 나왔을 뿐이다. 내성적이고 얌전했던 어린 시절부터 노래패 메아리와 새벽, 노래를 찾은 사람들, 동물원, 그리고 홀로서기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기타로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 개인의 서정을 어루만지는 섬세함을 표현했던 서른두 해의 짧았던 삶이 조명된다. 이윤옥은 약 5개월 동안 유족 및 친분이 두터웠던 뮤지션, 팬들과 만나고 김광석이 남긴 글과 각종 기사 등 자료를 모으며 퍼즐 조각을 조금씩 맞춰 나갔다. 자살이라는 비극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인터뷰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아 아쉬움도 있었다. 생채기를 다시 들춰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윤옥은 “우리는 그에게 위로 받았지만 그에게 삶의 희망이 되어주지 못했다.”면서 “대중적인 사랑과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늦었지만 그의 흔적이 희미해지기 전에 그를 좀더 우리 곁에 붙들어 두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평전을 집필하게 된 까닭을 설명했다. 김광석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포크 음악의 진정한 계승자, 통기타와 하모니카의 음유시인, 직장인이 서류가방을 들고 출근하듯 기타를 메고 공연장으로 출근하며 소극장 1000회 공연의 신화를 이룬 가객 등 화려한 수식어들이 스친다. 평전에서는 그 이면에 가려진 삶에 대한 고민들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단명한 천재가 아닌 부단한 노력가로, 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던 가수라는 새로운 모습도 접할 수 있다. 이윤옥은 “김광석은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 팬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만 봤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그의 고민과 아픔도 어렴풋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이윤옥은 “변함없이 소극장 무대를 지키고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완전히 자리매김을 했을 것”이라면서 “그가 떠난 뒤 포크가 쇠락했는데, 후배를 키우려고 노력했던 그가 있었다면 아직도 포크가 언더이면서도 어느 정도는 대중성을 확보해 문화의 다양성에 숨통을 틔우게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윤옥은 “대중문화 예술인은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 견줘 저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재평가하는 평전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 다음 작업은 연극계 차범석 선생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8년전 시트콤 ‘세친구’ 기억나시죠? 웃음 삼총사 다시 뭉쳤답니다

    8년전 시트콤 ‘세친구’ 기억나시죠? 웃음 삼총사 다시 뭉쳤답니다

    멍석은 이렇게 깔렸다. 올봄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에 출연하던 정웅인이 송창의 케이블채널 tvN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극 한 번 보러오시죠?” 송 대표는 윤다훈, 박상면에게 전화를 돌렸다. “웅인이 연극한다는데 가봐야지 않겠냐?” 그렇게 모였다. 느낌이 묘했다. 연극이 끝난 뒤 대학로에서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다가 ‘세 친구’ 이야기가 나왔다. “요즘도 케이블 채널을 통해 가끔 다시 보면 재미있던데….” “다시 뭉쳐볼까?” 순간 찌릿찌릿. 잠시 조용했다가 바로 의기투합. “진짜?” “그럴까?” “어, 좋다. 한 번 해보자!” 국내 첫 성인 시트콤을 표방하며 2000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MBC를 통해 방송돼 인기몰이를 했던 ‘세 친구’를 기억하시는지. 월요일 밤 11시 편성이라는 악조건을 딛고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순진한 작업남으로 헬스클럽 매니저인 다훈, 먹을 것에 집착하고 누나에게 얹혀살며 의상실에서 ‘무늬만’ 영업실장으로 있는 상면, 헛똑똑이로 결벽증이 있는 정신클리닉 원장 웅인 등 서른한 살 동갑내기 노총각 친구들이 보여주는 ‘정말 솔직한’ 우정 때문에 ‘월요병’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시트콤 미다스 손 송창의대표 기획… ‘세친구’ 업그레이드 버전 혹시 이들의 근황이 궁금하지는 않았는지. ‘세 친구’가 ‘세 남자’가 되어 돌아온다. 윤다훈, 박상면, 정웅인이 다시 뭉쳐 8년 뒤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자생태보고서-세 남자’다.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새달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단발성이 아닌 시즌제로 꾸려질 계획이다. 물론 ‘세 친구’와 ‘세 남자’는 다른 작품이다. 하지만 웃음 삼총사가 그대로 출연하며 시트콤의 미다스 손으로 군림했던 송 대표가 기획을 직접 했고, 정환석 PD가 연출을, 목연희·한설희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세 남자’는 ‘세 친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들 모두 ‘세 친구’ 신드롬을 일궜던 식구들이기 때문이다. 외형적인 설정은 다소 달라졌지만 캐릭터 성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훈은 ‘돌아온 싱글’이 됐다. 직업은 골프 티칭프로. 상면은 골프웨어숍 사장이 됐다. 세 명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 유부남으로 공처가다. 웅인은 아직도 장가를 못 갔다. 칼럼니스트라고 하지만 사실 고학력 백수다. ‘세 남자’는 직장에서는 위에서 눌리고, 밑에서 치받히는 샌드위치 신세이며, 집에서는 눈칫밥 먹는 처지인 중년 남성들의 애환을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담아내며 페이소스와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들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것은 아니다.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연기파 배우 강부자가 웅인의 어머니 역으로 나와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남자 셋 여자 셋’ 등 여러 시트콤에 출연했던 우희진도 상면의 부인 역으로 합류한다. 케이블 채널에서는 보기 드문 호화 캐스팅이다. ●강부자·우희진 합류 호화캐스팅 ‘세 친구’가 성공했던 까닭은 연출, 대본, 연기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며 캐릭터 구축이 빨랐고, 억지웃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했기 때문. 가벼운 말장난을 떠나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윤다훈은 “이번에도 시청자의 빈틈을 채워주는 게 아니라 우리도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여유를 주게 될 것”이라면서 “매체 특성상 지상파에 견줘 표현이 좀더 자유스럽겠지만 성인물이라고 해서 노출은 없을 것”이라고 웃었다. 정웅인은 “30초마다 웃겨야 하는 시트콤 공식이 아닌, 드라마 흐름으로 잔잔하게 진행되다가 강하게 웃음 포인트를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리 모두 재회를 목말라 했던 것 같아요. 계속 함께했던 것처럼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기다렸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윤다훈) “웃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보기보다는 세 친구들이 세월이 흘러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궁금함을 가지고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박상면) “다시 뭉쳐보자고 했을 때 떠올랐던 짜릿한 표정들을 잊을 수가 없네요. 기분 좋은 토요일 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정웅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tvN 제공
  • 서울 새달 여성주간 행사 풍성

    서울 새달 여성주간 행사 풍성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서울시가 7월 초 여성의 일과 건강을 주제로 여성주간 행사를 마련한다. 시 여성가족재단은 다음달 1~7일 제14회 여성주간을 맞아 음악회, 전시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행사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1일 피아니스트 서혜경씨 독주회로 막을 올린다. 서씨는 유방암을 극복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여류 피아니스트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 등을 연주한다. 4일에는 직장인 주부를 위한 심리참여극 ‘엄마, 오늘 회사 안가면 안 돼?’가 공연된다. 관객들은 여성의 직장생활과 육아 문제 등을 다룬 연극을 관람한 뒤 배우들과 토론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를 갖는다. 6일에는 ‘여성 친화적인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여성정책 전문가들이 사례를 발표하고 정책 방안을 토론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국제영화 상영회에선 ‘별(別)난 엄마’를 주제로 ‘키리쿠와 마녀’, ‘경축! 우리 사랑’, ‘베이비토피아’, ‘나는 엄마계의 이단아’, ‘영화의 선구자들 1895~1902’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아울러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미술전시회 ‘이재순의 우화이야기’는 행사 종료와 상관 없이 다음달 17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재단측은 자치구별로 운영하는 다양한 ‘여행(女幸)사업’ 행사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현경 시 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남성보다 건강검진율은 낮고 암 유병률이 높은 여성의 현실을 감안해 신체·정신적 문제까지 관심을 확대시켜 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지다

    [부고]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지다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유현목(兪賢穆) 감독이 2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유 감독은 지난 2007년 뇌경색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당뇨합병 증세까지 보이는 등 병세가 악화돼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1925년 황해도 봉산군 사리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휘문중·고등학교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1956년 영화 ‘교차로’를 만들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오발탄’(1961년), ‘아낌없이 주련다’(1962년), ‘순교자’(1965년), ‘사람의 아들’(1980년) 등 40여편의 영화를 연출하면서 신상옥·김기영·김수용 감독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전후 1세대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976년부터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1990년 정년 퇴임했다. 1995년에는 70세의 나이로 영화 ‘말미잘’을 내놓아 대종상 ‘영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영화사의 관점에서 그의 작품세계는 의미있는 성취들이 적지않다. 실존주의에 기반한 철학적 사유, 잉그마르 베르히만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같은 종교색 짙은 서구 거장 감독의 영향, 몽타주 편집기법과 대담한 화면 구도 등이 두고두고 평가받는 요소들이다. 특히 ‘오발탄’은 전후 사회의 불안, 자유당 말기의 부패, 남북분단과 이산의 고통을 리얼리즘의 시각에서 잘 포착해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물론, 엄혹한 시대적 상황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다. ‘오발탄’은 한국사회를 지나치게 어둡고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한때 상영이 금지됐고, ‘춘몽’은 나체를 묘사했다는 이유로 한국 최초로 ‘외설죄’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장례위원회가 구성돼 김수용 감독이 위원장을, 정인엽 영화감독협회 이사장과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고 유현목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지며, 장례식은 ‘대한민국 영화감독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새달 2일 오전 영결식과 발인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고인이 영화를 제작했던 충무로 인근에서 노제를 벌일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연 묘지다. 유족으로는 서양화가인 부인 박근자 여사가 있다. (02)2258-5940.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고분 탐험·모래놀이… 신나는 공연장

    고분 탐험·모래놀이… 신나는 공연장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온몸으로 체험하는 어린이 공연이 인기다. 아이에게 역사를 좀더 쉽고, 재밌게 알려줄 순 없을까. 7월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관악문화관·도서관, 8월1일부터 30일까지 광진 나루아트센터에 가면 역사와 놀이, 탐험을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역사탐험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만날 수 있다. 올초 대학로에서 공연될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역사탐험의 주제는 고구려 고분이다. 고분으로 꾸며진 공간 전체가 무대이며, 관객은 고분지도를 보면서 무덤지기와 함께 고분을 탐험한다. 고분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고구려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는지, 벽화에 숨겨진 해와 달의 비밀은 무엇인지 등 놀이를 통해 고구려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꾸며졌다. 탐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이며, 한회에 40명씩 인원을 제한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5세 이상. 2만원. (02)741-3581. 모래놀이를 통해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도 있다. 밀가루 놀이연극으로 유명한 연출가 이영란이 ‘난타’의 PMC프로덕션과 손잡고 모래놀이극 ‘여기가 어디야’를 29일부터 8월30일까지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6층 MBC에듀파크에서 공연한다. 각종 모래와 크고 작은 돌, 맑고 투명한 물이 어우러진 곳에서 아이들은 모래찜질도 하고, 두꺼비집도 짓고, 모래 스케이트도 타는 등 맘껏 뛰놀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30만명 관객을 기록한 이영란의 밀가루 뮤지컬 ‘가루야가루야’도 7월10일부터 오프런으로 대학로 이영란의감성놀이터에서 공연된다. 24개월 이상. 각각 2만 5000원, 1만 9000원. (02)738-8289.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홍경인 “내가 바로 덕만의 라이벌”

    홍경인 “내가 바로 덕만의 라이벌”

    연기파 배우 홍경인이 오랜만에 정극 연기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홍경인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하며 2002년 ‘대망’ 이후 7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했다. 홍경인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나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이미지가 강해서 군 제대 이후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매진했다. 연기 변신이라기 보다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극 중 홍경인은 서라벌 10화랑 중 하나인 청룡익도를 이끄는 석품을 연기한다. 석품은 보종(백도빈)을 보좌하며 출세지향주의자로 사사건건 덕만과 부딪히게 된다. 홍경인은 “앞으로 덕만 이요원과 벌이는 경쟁과 심리전을 기대해 달라. 많은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니 덥고 힘들어도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암투병 파라 포셋 하늘로

    생기 넘치는 미소와 헝클어진 금발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1970년대 인기 TV시리즈 ‘미녀 삼총사’(Chalie’s Angels)의 파라 포셋이 희귀 항문암으로 25일(현지시간) 생을 마감했다. 62세. ●희귀 항문암이 간으로 전이 포셋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세인트 존 메디컬센터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포셋의 마지막을 지켜본 사람은 그의 오랜 연인인 영화 ‘러브 스토리’(1970)의 주인공 라이언 오닐(68)이었다. 불치병으로 연인을 잃는다는 비극적인 영화 속 이야기가 수십년 뒤 현실이 된 셈이다. 2001년 백혈병을 앓다 포셋의 정성 어린 간호로 회복한 오닐은 이날 “오랫동안 암과 용감하게 싸워온 사랑스러운 파라가 세상을 떠났다.”며 “가족과 친구들은 지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녀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간과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안겼던 그녀의 인생을 알기에 위안을 찾는다.”고 밝혔다. 포셋과의 사이에 아들 레드먼드(24)를 두고 있는 오닐은 최근 죽음을 앞둔 포셋에게 정식으로 청혼해 대중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이 청혼은 끝내 맺어지지 못했다. 2006년부터 희귀 항문암을 앓아온 포셋은 지난달 15일 NBC ‘파라의 이야기’를 통해 암과의 사투를 공개했다. 그는 2007년 암이 완치됐다고 밝혔으나 3개월 만에 암이 재발, 간으로 전이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포셋은 마지막 방송에서 “이 병으로 죽고 싶진 않다. 그래서 신에게 말했다. 진정으로 기적이 필요한 때라고….” 그러나 기적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미녀삼총사’ 이후 섹스 심벌로 인기 1947년 텍사스주에서 태어난 포셋은 ‘미녀삼총사’ 이후 각종 TV시리즈와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하며 섹스 심벌로 한 시대를 풍미해왔다. 붉은 수영복 차림으로 화려한 금발과 미소를 뽐내던 포스터는 마릴린 먼로를 능가하며 미 전역에 1200만장이 팔려나가기도 했다. 당시 미국 소녀들은 그를 따라하는 데 혈안이 돼 있을 정도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전국플러스] 거창 극단 ‘입체’ 아비뇽서 공연

    경남 거창지역 극단 ‘입체’가 7월8~19일 열리는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 참가해 아비뇽 포룸 극장에서 연극 ‘어미’(오태석 작, 이종일 연출)를 공연한다. 5번째 참가로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된 입체의 작품을 보고 관심이 있던 한불문화교류회와 프랑스 극단 ‘오디세이’가 지원해 이뤄졌다. 대관료 등은 오디세이와 한불문화교류회, 도 및 거창군에서 지원한다. 어미는 한국인의 토속적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한풀이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과 모성을 표현한 연극으로 특히 동양의 자연중심적 가치관을 이상적인 것으로 제시한다.
  • [부고] 소설 ‘순교자’ 재미작가 김은국씨 별세

    소설 ‘순교자’로 유명한 재미작가 김은국(미국명 리처드 E 김) 씨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자택에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77세. 1932년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난 그는 월남해 서울대 상대에 입학했으나 한국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후 1964년 데뷔작 ‘순교자’(The Martyred)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심판자’(The Innocent)와 ‘잃어버린 이름’(The Lost Names)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전쟁 때 순교한 목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순교자’(영문소설)는 발표 당시 미국에서 2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후 세계 10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국내에서는 연극(1964), 영화(1965), 오페라로 각색돼 널리 알려졌다. 고인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덴마크계 미국인인 부인과 아들 데이비드, 딸 멜리사가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탤런트 김태호 교통사고 사망

    탤런트 김태호 교통사고 사망

    탤런트 겸 모델 김태호(30)씨가 25일 오전 10시40분쯤 강원 춘천시 우두동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도로 옆에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김씨는 벌점 초과로 8월1일까지 제2종 소형면허 정지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를 휴학 중인 김씨는 훤칠한 키에 태권도와 유도로 다져진 몸매로 SHOW 모델라인 수료 후 서울컬렉션 등 패션쇼 무대에 섰다. 2003년 KBS 드라마 ‘달려라 울엄마’를 통해 탤런트로 데뷔, 영화 ‘날라리 종부뎐’에서 봉두 역,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에서 홍재범 역, MBC 에브리원 드라마 ‘별순검 시즌 2’에서 서인후 역을 맡았다. 2006 부산국제모터쇼의 현대자동차 메인 모델로도 활약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0~30배 대박 “명품 5만권 찾아라” 59년간 700㎞밖에 못달린 자동차의 사연 ’20대 벤처사업가’ 사라졌다 ”백남준씨 마치 부처같았다” ”구직않고 취업만 준비” 니트족 113만명 대통령에게 오줌갈긴 원숭이 9급공시 늦깎이들 선전
  • 아홉수 여자들 꿈과 현실사이

    아홉수 여자들 꿈과 현실사이

    20대와 30대 끝자락에 선 여자들의 꿈과 현실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린 2편의 창작극이 7월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스물아홉 동갑내기 세 미혼 친구의 결혼 해프닝을 다룬 뮤지컬 ‘웨딩펀드’와 전업주부, 이혼녀인 서른아홉의 세 친구가 등장하는 연극 ‘울다가 웃다가’는 그 나이 즈음에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사실적인 이야기와 솔직한 심리 묘사로 여성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결혼과 자아실현이란 인생의 숙제 앞에서 허둥대고, 좌절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두 작품속 주인공들은 마치 서로의 10년 후, 혹은 10년 전을 보는 것처럼 꼭 닮은 모습이다. ●내가 먼저 결혼할거야-뮤지컬 ‘웨딩펀드’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별로였던 친구가 잘 나가는 킹카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겉으론 축하하는 척 해도 속에선 질투심이 샘솟기 마련이다. 애인도 없이 서른을 코 앞에 둔 나이라면 더더욱. ‘웨딩펀드’(김효진 원작, 황재헌 각색·연출)는 여자들의 이런 심리를 얄미울 정도로 콕 집어낸다.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적금을 몰아주기로 하고 10년간 3800만원을 모은 고교 단짝 친구 세연, 정은, 지희. 그런데 학원강사인 세연, 만화가인 정은과 달리 별 직업없이 지내던 지희가 한달 전 선을 본 남자와 결혼한다는 폭탄 선언을 하면서 이들의 우정은 금이 간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먼저 결혼하는 것도 배 아픈데 게다가 축의금 3800만원까지 뺏길 생각에 기가 막힌 세연과 정은은 어떻게든 지희보다 먼저 결혼하려는 계획을 짠다. 대학로에서 입소문이 난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뮤지컬로 옮긴 ‘웨딩펀드’는 얼떨결에 결혼이 지상목표가 돼버린 세연과 정은의 좌충우돌 결혼 해프닝을 통해 20대 후반의 여성이 결혼에 대해 품고 있는 환상과 그리고 환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유나영, 박혜나, 김민주가 결혼과 우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세 친구의 모습을 연기하고, 청일점 배우 전병욱이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으로 등장한다. 7월9~8월16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 3만 5000~4만 5000원. 1588-5212. ●남편이 뭘 알겠니-연극 ‘울다가 웃으면’ “왜, 난 말을 못할까….왜 17년 동안 돼지고기를 좋아한단 말도 못하고 산 거야.” 스물두살에 결혼해 시할머니, 시어머니에 딸 셋까지 돌보는 서른아홉의 주부 재연.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창 소영과 현수에게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시댁 때문에 자신도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는 신세한탄을 하다 끝내 울먹인다. “그냥 좀 알아주면 안되니. 꼭 말로 해야 아니? 자기 마누라가 소고기를 좋아하는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지, 신 김치를 좋아하는지 겉절이를 좋아하는지.” 연극 ‘울다가 웃으면’은 결혼과 육아에 파묻혀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잊어버리고 사는 30대 후반 여성들의 헛헛한 속내를 질펀한 수다로 풀어낸다. 결혼이 인생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깨달음은 가족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투명인간이 돼버린 재연이나 가족보다 일을 우선한다는 이유로 이혼당한 현수, 그리고 경제적 능력은 없으나 연애하는 능력은 뛰어난 영화감독 남편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소정 모두 마찬가지다. 홍콩 배우를 닮은 연극영화과 남자 선배를 좋아했던 20대의 찬란한 젊음은 속절없이 사라지고 이제 불혹의 나이인 마흔 고개를 눈앞에 둔 이들에겐 결혼의 의미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변했다. “영원히, 평생,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서로 사랑하는 게 어디 쉽니? 그렇지 못한 게 오히려 당연한 거지. 그러니까 증인이 필요한 거야.”(현수) 다양한 인터뷰에서 건져올린 현실밀착형 에피소드와 대사들이 맛깔스럽다. 대본을 쓰고 연출한 우현주를 비롯해 배우 정재은· 정수영은 극의 주인공들처럼 실제 오랜 친구사이다. 7월3~8월30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2만 5000~3만원. (02)2233-278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원조 ‘미녀삼총사’ 파라 포셋 사망…전세계 애도

    원조 ‘미녀삼총사’ 파라 포셋 사망…전세계 애도

    197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미국의 TV 시리즈 원조 ‘미녀삼총사’(원제 Charlie’s Angels)의 파라 포셋이 25일 오전(현지 시간) 사망했다. 향년 62세 . 2006년 항문암 판정을 받은 파라 포셋은 이후 2007년 다시 간으로 암이 전이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으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특히 파라 포셋은 자신의 투병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담은 진솔한 비디오 일기인 ‘파라의 이야기’(Farrah‘s Story)를 제작해 지난달 15일 NBC를 통해 방영했다. 또 아들 레드먼드를 둔 배우 라이언 오닐과 재결합해 포셋이 건강해지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병상을 지키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해 온 라이언 오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셋은 25일 오전 9시30분 산타 모니카의 세인트 존 메디컬 센터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파라 포셋은 197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미국의 TV 시리즈 ‘미녀삼총사‘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각종 TV 시리즈와 영화, 연극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던 바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수원 사람 발가벗고 삼십 리/김동언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경희대 교수

    [문화마당]수원 사람 발가벗고 삼십 리/김동언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경희대 교수

    조선이 개국하면서 고려의 도읍이었던 개성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나라에서는 개성 사람들의 과거 응시를 막고 경제적으로도 제재를 가했다. 먹고살기 위해 타지를 떠돌며 장사를 시작한 개성 사람들은 대단한 상업적 수완을 발휘해서 장사 잘하는 사람의 대명사인 ‘개성상인’이라는 호칭도 얻었다. 이들의 삶이 알뜰하기로도 소문나 ‘개성 깍쟁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개성 사람들은 서양보다 500년이나 앞서 복식 부기를 사용했으며 신용과 상호부조의 활성화로 계가 발전할 수 있었다. 아직도 그 계의 전통은 이어져 오고 있다. 2005년 무렵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이 북한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나눠 주었는데 빈 봉지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아이들에게 주려고 회사에서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던 것이다. 그 뒤로는 회사들이 두 개, 네 개까지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북한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초코파이 계’까지 생겼는데, 초코파이를 먹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순번을 정해 한 사람에게 몇십 개를 몰아주어서 온 가족이 함께 나눠 먹게 했다고 한다. 개성 깍쟁이의 전통을 잘 이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필적할 만한 남쪽 도시가 깍쟁이 수원이다. 정조는 수원에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봉건체제를 개혁하고 근세사회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하고자 했다. 수원을 국제적인 무역도시로 만들기 위해 상업 활성화 정책을 펼쳐서 우여곡절 끝에 수원은 전국 최고의 상업도시가 되었다. 깍쟁이란 말은 ‘남에게 인색하고 자기 이익에 밝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장사를 잘하는 상인들은 셈이 빠르고 이익에 밝을 수밖에 없다. ‘수원 깍쟁이’란 말의 유래도 여기서 온 것이다. 이를 잘 설명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수원 사람은 발가벗겨도 삼십 리는 뛴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지금의 경기 화성 병점에 효성이 지극한 양반집 자제가 살았다. 절제 있는 생활을 하며 칭찬을 받았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기방 출입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수원 서호 근처의 술집에서 아름다운 기생과 술을 마시고는 그만 잠이 들었다. 한참 만에 깨어났을 때, 그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란 사실이 생각났다. 부랴부랴 옷도 제대로 걸치지도 못하고 그 먼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자정을 넘기지 않고 집에 도착하여 제사를 모실 수 있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수원 남양의 한 마을에 갑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갑은 살던 동네의 한 가게에 진 몇푼 되지 않는 외상을 갚지 않고 몰래 이사를 갔다. 가게 주인은 갑을 찾으려고 몇 년 동안이나 헤매고 다녔다. 십년쯤 지난 어느 날, 갑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그 가게에 다시 들렀다고 한다. 늦은 밤, 잠자리에 들려고 옷을 벗고 있던 주인의 귀에 점원과 흥정을 하는 손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많이 듣던 목소리였다. 이내 갑의 목소리임을 알아챈 주인이 발가벗은 채 뛰어나왔고 갑은 서울 쪽으로 삼십 리나 달아났다. 이제는 괜찮겠지 하고 뒤돌아보니 가게 주인은 여전히 발가벗은 채 쫓아오더란다. 그래서 “발가벗고 삼십 리”라고도 한다. 깍쟁이란 말은 약간 부정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앞에서 그 유래를 살펴본 것처럼 깍쟁이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성실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수원이 시로 승격된 지 올해로 60년째다. 환갑을 맞이한 수원시민들이 ‘발가벗고도 삼십 리’를 달렸던 정신으로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전국 최고의 경제 도시가 되기를 빌어 본다. 김동언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경희대 교수
  • 영어캠프 vs 과학교실 어디로 갈까

    ‘이번 여름방학엔 어느 캠프를 보내야 할까?’ 여름방학을 앞둔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고민이다. 민간이 운영하는 캠프는 안전성을 확신하기 어려운데다 비용 부담이 만만찮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캠프는 교육 프로그램이 흡족하지 않다는 게 고민의 핵심이다. 노원구는 학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이번 여름방학에도 ‘어린이 영어캠프’와 ‘과학체험교실’을 두 차례에 걸쳐 내실있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는 삼육대와 손잡고 올해로 9회째 맞는 이들 캠프에 초등학생으로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교육 프로그램과 각종 기자재를 활용키로 했다. 참가 비용의 일부를 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영어캠프는 9박10일간 두 차례에 걸쳐 삼육대 강의실과 기숙사에서 진행된다. 1차는 다음달 20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8월3일부터 12일까지다. 참가대상은 지역거주 초등학교 3~6학년생이며, 모집정원은 각각 21명씩 모두 420명이다. 영어캠프에서는 하루 24시간 내내 영어로만 생활하는 ‘영어 전용구역’으로 운영되며, 사전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10개반을 구성해 교육한다. 교재 수업뿐 아니라 토론, 노래, 영어연극, 게임,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은 물론이고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다. 참가비는 1인당 27만원(구 지원금 30만원)이다. 참가신청은 3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하면 되고, 참가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다음달 2일 발표된다. 과학체험교실은 오는 8월3일부터 6일까지(4일간) 삼육대 실험실과 충북제천 별새꽃돌 자연탐사 과학관에서 열린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이며, 모집정원은 160명. 참가비는 1인당 8만 5000원(지원금 10만원)이고, 참가신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7일까지 하면 된다. 한편 노원구는 영어캠프와 과학체험교실 대상자 선정 때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전체 인원의 10%를 특별배정하고 참가비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 ‘반짝반짝 예술학교’ 운영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여름방학 동안 지역 예술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연극, 미술, 무용 등을 가르치는 ‘반짝반짝 예술학교’를 다음달 20일부터 운영한다. 문래동 창작단지 ‘경계없는 예술센터’ ‘문래 재활용 미술연구’ ‘한국춤교육연구회’ 등이 참여한다. 수업은 ▲나를 찾아서 GO!GO! ▲보물이 된 고물상자 ▲꼭꼭 숨어라 우리춤아 등이다. 오는 30일까지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2670-3125.
  • 방송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

    ‘2009 방송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가 오는 26~27일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끼와 재능을 겸비한 예비 스타와 창의력 있는 방송 제작 인력을 공개 발굴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박람회는 올해로 4회째다. 채용관에는 iMBC, 김종학프로덕션, 초록뱀미디어 등 15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오디션관에서는 엠넷, 사이더스HQ, 뮤지컬 ‘미스사이공’과 연극 ‘낮병동의 매미들’의 제작진 등이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KBS 이지애 아나운서, MBC 왕종명 기자,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박지은 작가,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의 강연도 마련됐다. 입장료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www.becc.co.kr)를 참조하면 된다.
  •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날라리? 편견일 뿐”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날라리? 편견일 뿐”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청담동 클럽 사건도, 대마초 사건도 내가 먼저 오해 받았을 거다.” ‘청담동호루라기’ 혹은 줄여서 ‘청호’ 이진성은 과거 가장 빠른 시간에 대중의 관심 끌기에 성공했던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또 그만큼 수많은 오해와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래서 미국으로 떠나 2년간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리고 그곳에 지난날의 앙금과 까칠함을 버리고 여유를 가지고 돌아왔다. ◆ 날라리? 뜬소문이 편견으로. 그는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가수 싸이의 선배로 깜짝 출연해 호루라기를 불며 추는 엽기춤을 선보인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고정출연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때 얻은 애칭이 ‘청담동 호루라기’다. 그 후 이진성은 리포터에 가수에 연기까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볐다. 그런데 정작 그는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애칭이 싫단다. 그건 ‘노는애’라는 편견으로 굳어져버린 자신의 이미지의 시작이 ‘청담동 호루라기’이기 때문이다. “한번 놀면 백가지 소문이 난다.”고 말하는 그는 놀 땐 정말 화끈하게 놀고 일을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다. 그러다 우연히 출연하게 된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준 그의 솔직한 모습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샀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진성은 “기숙사 생활을 해서 토요일만 외출이 가능했는데 친구들이 항상 내 스케줄에 맞춰줬어요. 그런 친구들이 고마워서 보답하는 마음에 더 재미있게 놀았죠.”라며 “처음에야 방송이 뭔지도 몰랐고 친구들하고 놀 때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 청담동 호루라기? 이젠 ‘배우’ 이진성으로 이진성은 다음달 17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압구정 다이어리’에 고은아, 전혜빈, 에이미, 황승언 네 여자의 고민해결사로 캐스팅 돼 지난 21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뜬금없이 웬 연기냐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연극무대 연출도 하고 직접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리고 비록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영화 ‘역전에 산다’, ‘색즉시공2’, SBS 미니시리즈 ‘루루공주’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꿈을 이어왔다. 또 그는 한 달 만에 9kg을 뺐다. 하루 3~4시간의 운동과 연기수업 등 바쁜 나날을 보내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생각이 바뀌니까 바빠도 여유를 찾을 수 있더라구요. 마음만큼 몸도 가벼워지고 싶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 스스로 하겠다는 생각이에요. 자신과의 싸움이죠.” 귀국한지 한 달도 안된 그가 캐스팅될 만큼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까지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편견을 당장 바꾸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아직까지 날 보고 싶어 하고 찾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죠.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제 본 모습을 알게 될 거에요.”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김동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 여름의 연극강의 어떠세요

    영등포구가 주민들의 문화 활동을 위해 전문 교수진의 강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구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구는 다음달부터 중앙대와 협력해 문래동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연극 및 대중예술과 관련된 강의를 모두 16회의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중앙대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나서며, ‘연극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나’와 ‘문화감수성 키우기, 내가 문화평론가’ 2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연극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나’ 과정은 내달 1일부터 8월28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에 운영된다. 교육은 자기 일상을 연기로 이야기하고 토론하기, 연극·뮤지컬·드라마·영화 속의 역할을 연기해 보기 등 연기 실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문화감수성 키우기, 내가 문화평론가’ 과정은 오는 30일부터 8월2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대중 예술을 관람한 뒤 예술을 감상하는 법과 예술에 대한 토론과 글쓰기를 배우게 된다. 문화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력을 길러 전문적인 감상·평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과정별로 각각 50명, 30명을 모집한다. 과정 수료자들에게 연극공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이다. 구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거나 구청 교육지원과(02-2670-4165)로 직접 연락해도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오월엔 결혼할거야 28일까지 나온씨어터. 10년간 함께 모은 적금을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몰아주기로 한 스물아홉 세 여자들의 결혼 작전. 서른을 눈앞에 둔 미혼 여성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렸다. 1만 2000~2만원. (02)3675-3677. ●이 7월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대극장. 아름다운 광대 공길과 비운의 왕 연산, 진정한 광대 장생의 안타까운 사랑.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이다. 2만~5만원. (02)3675-3677. ●마이스케어리걸 7월19일까지 더스테이지. 얼떨결에 연쇄살인을 저지른 여인 미나와 극소심 남자 대우의 아슬아슬한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뮤지컬. 4만 5000원. 1544-1555.
  • 「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朴玉信)양-5분데이트(200)

    「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朴玉信)양-5분데이트(200)

    『아직 풋내기인걸요. 대학 1년생이니까요』 수줍은 듯 자기소개를 하는 이번 호 표지「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양(20). 연극영화과「프레시맨」인 발랄한 아가씨다. 올해 갓 스물이라는 나이 소개가 무색할 정도로 활짝 피었다고나 할까. 『중학시절부터 기계체조 선수 생활을 4~5년 했어요. 「매트」·평균대·뜀틀에서 마음껏 뛰어놀았지요』 165cm의 키에 35-23-36의 몸매. 충남 홍성이 고향. 홍성여고 출신이다. 상업을 하는 박종국(朴鍾國)씨(49)의 6남매 중 맏딸. 지금은 동생 둘과 함께 약수동 이모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것이 결국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된 동기가 되었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요.』 이런 박양이 영화광인 것은 오히려 당연. 국내·외 영화를 가리지 않고「프로」가 바뀔 때마다 영화관을 찾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헌팅·파티』. 「캔디스·버겐」이 남편이 쏘는 총에 맞아 쓰러지는「라스트·신」은 그대로 압권이더라고. 좋아하는 배우는 「찰스·브론슨」. 『깜찍하고 발랄하면서 저력 있는 연기도 갖추어야 되겠지요?』꽃꽂이와 독서가 취미라고. <수(秀)> [선데이서울 72년 9월 3일호 제5권 36호 통권 제 204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