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극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모바일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노무현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언론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동북아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12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김은성 작가의 신작. 뜻밖의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절필했던 소설가가 3년 만에 다시 펜을 잡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통해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 남은 이의 부채 의식 등 우리 사회가 가진 깊은 슬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27일~10월 2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전석 3만원. (02)708-5111. ●뮤지컬 ‘곤투모로우’ 고종 재위 당시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개화기 조선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김옥균, 홍종우 등 혁명가들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 누아르’ 뮤지컬.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도라지’가 원작이다. 이지나 연출, 김수로, 김민종, 김무열 등 출연. 10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 6만~13만원. 1577-3363.
  • 사람이좋다 임동진, 배우→목사→배우로 “갑상선암+뇌경색 사망선고 극복”

    사람이좋다 임동진, 배우→목사→배우로 “갑상선암+뇌경색 사망선고 극복”

    배우 임동진이 ‘사람이좋다’에서 근황을 전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뇌경색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를 이겨내고 다시 배우로 돌아온 임동진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임동진은 지난 2000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암 수술을 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당시 병원에서는 살아날 가망이 없다며 가족들에게 장례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임동진은 3일 만에 깨어났다. 그러나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를 타야한다는 말을 듣게 됐다. 그러나 그는 강한 의지로 이겨내 배우로 다시 서게 됐다. ‘사람이좋다’에서 공개된 임동진의 일상은 아침 운동과 건강식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다. 새벽마다 집에 마련한 체력 단련실에서 열심히 운동을 했다. 아침 식사는 고구마와 과일로 가볍게 먹었다. 임동진은 1964년 연극 ‘생명’으로 데뷔한 이후 50여 년 동안 ‘토지’, ‘왕과 비’, ‘대조영’, ‘왕의 여자’ 등 TV 드라마와 영화, 연극, CF 등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임동진은 2007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성직자의 길을 걷다 임기를 다한 뒤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KBS1 대하사극 ‘징비록’에 출연했으며 올해 1인극 ‘그리워 그리워’로 연극 무대에도 다시 서고 있다. 임동진은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곁에서 어려움을 함께한 아내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MBC ‘사람이좋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아기 울음소리와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농촌 마을이 있다. 경북 상주 정양리 귀농마을.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된 상주 모동 포도는 알이 굵고 단맛을 흠뻑 머금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포도 농사를 짓는 정양리는 60가구 가운데 3분의1이 귀농인들이다. 일찌감치 귀농한 30~40대부터 은퇴 후 자급자족을 꿈꾸며 시골로 찾아든 50~60대까지 연령도 폭넓다. 포도 수확이 한창인 9월은 1년 중 가장 분주한 때다. 극심한 폭염을 이겨내고 더 좋은 포도를 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정성을 쏟는 이들의 잔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일요일 오전 8시) 1964년 연극 ‘생명’으로 데뷔해 ‘토지’, ‘대조영’, ‘왕의 여자’ 등에 출연하며 50년 넘게 연기 인생을 펼쳐 온 배우 임동진은 10년 전 홀연히 무대 위에서 사라졌다. 2000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다시 뇌경색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한다는 선고를 받았던 것. 끈질긴 재활 끝에 그가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SBS 일요일 오후 4시 50분) ‘제3대 판듀’ 김건모는 “우리 팀에 숨겨 두었던 보배”라며 바다를 내세웠다. MC 전현무는 대결에 앞서 바다에게 “목소리 보험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바다는 “솔로로 데뷔하자마자 목소리 보험을 들었다. 10억짜리였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 충남예술제 아산서 개막

    제97회 전국체전(10월 7~13일)을 앞두고 체전이 열리는 충남 아산에서 충남예술제가 펼쳐진다. 23~25일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예술제를 열어 체전 분위기를 띄우고 예술인들의 화합을 다진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23일 역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백제무용단의 ‘백제춤’ 등 축하공연이 벌어진다. 이튿날 누구나 참여해 춤과 연극 등을 선보이는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고 전통가요 페스티벌과 지역 음악인이 꾸미는 재즈와 팝페라의 로맨틱 콘서트도 있다. 25일에는 시낭송에 연극이 버무려지는 시무극 ‘아! 충청의 시인이여’가 열린다. 만해 한용운, 심훈에 ‘껍데기는 가라’의 참여시인 신동엽 등 충남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로 꾸민다. 지역 무용단은 진도북춤, 소고춤, 열두발 상모 등 판굿을 질펀하게 벌이고 충남국악협회는 판소리, 부채춤, 남도민요, 태평무 등을 선보인다. 천안 출신의 독보적 고전무용가 벽사 한영숙(1920~89)의 제자들은 ‘선비춤’ 등 벽사춤을 되살린다. 아코디언 오케스트라단은 ‘러브 미 텐더’, ‘찔레꽃’ 등 친숙한 팝과 가요를 들려준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보고 먹고 즐기고 ‘三 강원도’로 오세요

    보고 먹고 즐기고 ‘三 강원도’로 오세요

    내일부터 민둥산 억새꽃 축제 강릉 커피향도 관광객 유혹 풍성한 가을축제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커피, 한우, 송이를 테마로 한 지역 명품 먹거리축제부터 민둥산 억새 등 볼거리, 즐길거리, 음악축제 등 다양하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를 시작으로 자치단체마다 가을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민둥산억새꽃축제는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민둥산에서 24일 개막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이어진다. 민둥산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과 정선 아리랑 공연, 등반대회, 달집태우기 체험, 감자와 옥수수 화로에 굽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민둥산은 7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66만㎡가 모두 억새밭으로 가을이면 억새꽃이 장관을 이뤄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강릉은 커피향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는 제8회 강릉커피축제다. 바리스타들이 초대형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 관광객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있다. 녹색도시체험센터 일대에 140여개 업체가 200여개 부스를 마련해 커피시음, 로스팅 체험 등 강릉 커피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원주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24일 ‘제12회 뮤지콘 콘서트-박경리 시, 음악을 만나다’를 연다. 퍼포먼스 앙상블 ‘뮤지콘’이 주관하며 박경리 작가의 시와 현대음악이 만나는 자리다. 영월은 김삿갓문화관 광장에서 다음달 2일 김삿갓문화큰잔치 축제 라이딩을 준비했다. 500명 이상의 라이더가 참가해 화합의 레이스를 펼친다. 횡성은 제12회 한우축제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섬강 둔치 일대에서 개최한다. 연인의 날과 소통의 날, 가족의 날, 화합의 날, 군민의 날 등 매일 다른 테마로 축제를 진행한다. 한우로데오 게임, 코뚜레 제작 체험, 난타공연,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이 선보인다. 행사장에 셀프식당을 마련, 저렴한 가격에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다. 송이의 고장 양양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송이축제가 열린다. 송이채취 현장체험, 송이보물찾기, 표고버섯 따기 체험 등 현장체험을 비롯해 송이판화, 송이장승깎기, 송이쿠키 만들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강원도 대표 관광테마열차인 ‘경춘선 호수문화열차’도 개통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관광열차(8량)가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행된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 춘천역까지 열차에서 마술, 풍선마임, 통기타, 미니연극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창준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강원지역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열리는 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 ‘공연티켓 1+1’ 정부 지원금 7억 빼돌린 극단들

    정부의 공연티켓 원플러스원(1+1) 사업 관련 지원금 수억원을 빼돌린 극단 대표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공연티켓 1+1 사업은 관객이 연극·뮤지컬 등 공연티켓을 사면 구입한 티켓 수만큼 정부의 지원으로 추가 티켓을 제공하는 제도로,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된 공연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8월 300억원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올 2월까지 시행한 사업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극단의 공연 티켓을 허위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5억원 상당의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M극단 대표 손모(42)씨를 보조금관리법 위반·사기 혐의로 22일 구속했다. 또 각각 1억 4600만원과 1억원의 보조금을 빼돌린 P극단 대표 남모(44·방송국 공채 개그맨)씨와 D극단 대표 신모(53)씨도 같은 혐의로 적발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연단체 관계자 20여명도 입건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공연티켓 1+1 사업 관련 국가보조금을 편취하기로 계획하고, 이 사업 지정 예매처인 인터파크의 아이디를 각각 수백~수천개씩 확보한 뒤 티켓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가 별다른 확인도 없이 판매된 전체 티켓 수만큼의 금액을 극단에 지원한다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극단 관계자들이 허위 티켓을 구입한 탓에 매진으로 알려진 공연이 실제로는 객석이 텅 빈 채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예매문자가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티켓 구입 때 허위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가 도용된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였다. 더불어 더 많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공연이 임박한 경우 티켓값을 임의로 두세 배 올린 뒤 허위 구매를 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극단들이 예매처 아이디를 서로 공유할 만큼 공연계에 만연한 수법으로 보인다”면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챙긴 피의자들도 모두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윤석화 교통사고, 갈비뼈 6대 부러져..연극 ‘마스터 클래스’ 일정은?

    윤석화 교통사고, 갈비뼈 6대 부러져..연극 ‘마스터 클래스’ 일정은?

    배우 윤석화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석화가 지난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 6대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2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연극 ‘마스터클래스’ 공연을 일부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기획사 샘컴퍼니는 “윤석화가 20일 저녁 10시께 공연 연습과 TV녹화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6일까지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2주 가량 안정을 취한 뒤 10월 7일부터 9차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샘컴퍼니는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하면 안된다는 주치의의 권유에도 윤석화가 관객들과의 약속이며 생애 마지막 마스터클래스인 이번 무대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마스터클래스’는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풀어낸 작품으로 원로 연출가 임영웅, 지휘자 구자범을 각각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앵콜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새로 합류해 푸치니의 ‘토스카’ 아리아를 선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가을 흠뻑 적실 세계적 무용·연극이 온다

    이 가을 흠뻑 적실 세계적 무용·연극이 온다

    해외 대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연예술 축제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과 서강대 메리홀,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디큐브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와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스파프)다. 올해 19회를 맞은 시댄스에선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네덜란드, 볼리비아, 페루 등 17개국 39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현대무용을 집중 조명하는 ‘프랑스 포커스’와 스페인 현대무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스페인 특집’이 마련됐다. ‘프랑스 포커스’에선 1980년대 프랑스 현대무용의 새로운 물결인 ‘누벨당스’부터 최신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이 선보인다. 누벨당스 대표 발레 안무가 앙줄랭 프렐조카주의 ‘갈라 프렐조카주’, 누벨당스의 살아 있는 전설 카롤린 칼슨의 솔로 작품 3편으로 이뤄진 ‘단편들’ 등이 기대작이다. ‘스페인 특집’은 스페인 5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마드리드의 ‘라룸베 무용단’은 3D 애니메이션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고래, 거인들의 이야기’를, 바르셀로나의 ‘토머스 눈 무용단’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강렬한 춤으로 재탄생시킨 ‘메데아’를 무대에 올린다. 전미숙무용단, 김윤수무용단, 리케이댄스 등 국내 현대무용 단체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02)3216-1185. 스파프는 올해 16회를 맞아 ‘무대, 철학을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초청작 5작품, 국내 선정작 10작품, 창작산실 1작품, 한·영 합작 프로젝트 1작품 등 총 6개국 17작품이 40회에 걸쳐 공연된다. 개막작 ‘우드커터’와 폐막작 ‘파우스트’가 최대 관심작으로 꼽힌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폴스키 극장의 ‘우드커터’는 러닝타임만 4시간 40분에 이르는 대작이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연출가 크리스티안 루파의 작품으로 직접 한국을 찾아 첫 내한공연을 진두지휘한다. 예술가들의 오래된 사교모임에서 한 인물이 죽게 되면서 일어난 일들을 그렸다. ‘파우스트’는 세계 연극계의 전설이 된 슬로베니아 연출가 토마스 판두르의 작품으로, 괴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로 오늘날 소외돼 가는 현대인의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국내 선정작은 연극 5개, 무용 5개 등 10작품으로, 이 가운데 4작품이 초연작이다. 소리꾼 이자람이 김애란의 단편소설 ‘노트하지 않는 집’을 판소리 형식으로 재창작한 연극 ‘여보세요’, 극단 몸꼴의 ‘멀리 있는 무덤’ 등이다. (02)2098-298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 현대 연극계 거장 올비 별세

    美 현대 연극계 거장 올비 별세

    ‘동물원 이야기’와 ‘모래상자’,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등 현대 부조리극의 대가인 에드워드 프랭클린 올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동부 몬타우크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AP가 전했다. 88세. 올비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와 ‘세일즈맨의 죽음’의 아서 밀러(1915∼2005)의 뒤를 잇는 미국 현대 연극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어두운 주제와 신랄한 대사로 대표되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는 196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으며 토니상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미묘한 균형’(1967), ‘바닷가 풍경’(1975), ‘키 큰 세 여자’(19 94)로 퓰리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는 등 주로 미국 상류층의 이면과 부조리 등을 꼬집은 30여편의 희곡을 남겼다. 1928년 워싱턴DC에서 태어난 올비는 생후 며칠 만에 길거리에 버려졌고 뉴욕의 부호인 올비가(家)에 입양됐다. 어려서부터 친부모에 대한 원망과 양부모에 대한 반항심으로 20세에 집을 나와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8살 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았고 9살 때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10대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판소리 입힌 그리스 신화… 우리 정서에 딱이네

    판소리 입힌 그리스 신화… 우리 정서에 딱이네

    오페라 ‘오르페우스’ 창극으로 재해석 그리스 신화이자 대표적 오페라인 ‘오르페우스’가 우리의 창극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23∼2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립창극단의 ‘오르페오전’을 통해서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룬 오르페우스 이야기는 그동안 오페라, 연극, 무용 등 여러 장르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중 대표 작품으론 오페라 효시 격인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와 관현악 반주와 합창 음악의 극적인 사용으로 오페라 음악의 개혁을 이룬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꼽힌다. 원작은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살리기 위해 지하 세계로 내려간 오르페우스가 아내를 지상으로 데려갈 때까지 뒤돌아보지 말라는 ‘죽음의 신’의 말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게 되면서 결국 아내가 죽고 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소영은 “오르페우스 이야기의 주제인 ‘뒤돌아봄’은 한극 전통 설화와도 맥이 닿아 있다. 한국 ‘장자못 설화’에도 스님 말을 어기고 뒤를 돌아봐 돌이 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서양 음악극인 오페라의 중요 소재이자 동서양 경계를 뛰어넘는 정서를 지닌 오르페우스 이야기가 창극과 오페라의 첫 합작품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연출은 우리나라 여성 1호 오페라 연출가로, 지난해 ‘적벽가’로 처음 창극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창극에선 주인공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름을 각각 올페와 애울로 새롭게 짓고, 연령대도 20대 초반의 젊은 남녀로 설정했다. 결말 부분도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 제시한다. 호기심, 의지박약 등으로 풀이돼 온 오르페우스의 ‘뒤돌아봄’을 자발적인 선택으로 해석한다. 이 연출은 “우리만의 해석과 전통 판소리 가창 특성을 살려 원작을 재해석했다”며 “창극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완성도 높은 우리 고유의 대형 음악극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올페 역엔 국립창극단의 가장 어린 두 배우 김준수(25)와 유태평양(24)이 더블 캐스팅됐다. ‘국악계 아이돌’로 유명한 김준수는 창극 ‘적벽가’,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 등에서 주연을 맡아 노래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엔 TV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3’,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태평양은 6살 때 판소리 ‘흥부가’를 최연소로 완창한 데 이어 초등학교 5학년 때 ‘수궁가’를 완창해 국악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 1월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애울 역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아리랑’ 등 창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 중인 이소연이 단독으로 맡았다. 2만~7만원. (02)2280-411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뮤지컬 ‘고래고래’ 모던 록밴드 몽니의 곡으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고교 시절 밴드 활동을 했던 4명의 친구가 성인이 돼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5인조 밴드의 서정적인 선율과 신나는 사운드가 백미. 1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1관. 5만 5000~7만 7000원. 1544-1555. ●연극 ‘밖은 지금 어두워요’ 혁신적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호주 공연단체 ‘더 라스트 그레잇 헌트’의 한국 초연작. 치매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의학적 증상 ‘일몰증후군’(저녁이나 해가 질 무렵이면 혼란과 초조함을 느끼며 밖으로 나가는 현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대사 없이 애니메이션, 인형극 등이 극을 이끌어간다. 21~24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전석 3만원. 1544-8117.
  • ‘낯선 이름’ 한철우 누구? ‘박쥐+아저씨 출연 감초 배우’

    ‘낯선 이름’ 한철우 누구? ‘박쥐+아저씨 출연 감초 배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한철우가 화제다.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한철우가 네티즌 사이 화제다. 한철우는 1994년 연극 무대에 데뷔한 후 처녀비행 (1996년), 로미오와 줄리엣 (2002년), 제주도 푸른밤 (2005년), 낙조위의 새 (2006년)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또 연극 뿐 아니라 영화 ‘모던보이’ ‘박쥐’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국제시장’ ‘소수의견’ ‘서부전선’ ‘그날의 분위기’ ‘국제시장’ 등에도 출연해왔다. 그는 평소 이경규와 절친하게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여자 햄릿… 밴드 만난 햄릿

    서울 여자 햄릿… 밴드 만난 햄릿

    유인촌, 김성녀 등 원로배우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햄릿’, 배우 김강우의 열연이 돋보인 ‘햄릿-더 플레이’ 등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버전의 ‘햄릿’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작품과는 차원이 다른 독특한 ‘햄릿’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서울시극단의 창작극 ‘함익’(왼쪽)과 다음달 12~14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덴마크의 음악극 ‘햄릿’(오른쪽)이다. ‘함익’은 셰익스피어 비극 ‘햄릿’을 모티브로 했지만 원작과 전혀 다르다. 남성적인 복수극 뒤에 숨어 있는 햄릿의 섬세한 심리와 그가 가진 여성성에 착안, 현재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여자 햄릿’ 함익을 창조했다. 올해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 겸 연출가와 재창작의 귀재로 불리는 김은성 작가의 합작품이다. 김은성은 “햄릿이 희곡에 등장하지 않는 부분에 주목했는데, 골방에 웅크리고 앉아 고민하는 섬세한 햄릿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햄릿이 지닌 여성성을 보게 됐다”며 “복수 드라마를 뒤로 밀어내고 햄릿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여성 햄릿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창한 이야기인 ‘햄릿’을 갖고 되바라진 반역을 시도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은 마하그룹 외동딸 함익이 영국에서 비극을 전공하고 귀국하면서 시작된다. ‘금수저’인 그녀의 일상은 남부럽지 않지만 내면은 복수심으로 병들어 있다. 자살한 엄마가 아버지와 새엄마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심을 20년 가까이 품고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수를 꿈꾸면서도 아버지의 폭력적인 권위에 맞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가 그룹 산하 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부임, 복학생 연우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내면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은성은 “‘함익’은 이상한 러브 스토리”라며 “마음에 병이 든 여성이 건강한 젊은 남성을 만나면서 꿈을 갖게 되는데, 그 꿈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펼쳐나가지 못하고 주춤거리다 슬픔으로 내몰리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함익 역은 최나라, 함익의 분신 익 역은 이지연, 함익의 고독한 내면을 흔드는 열혈 연극 청년 연우 역은 윤나무가 맡았다. 2만~5만원. (02)399-1794. 음악극 ‘햄릿’은 셰익스피어 고향인 영국의 컬트 밴드 ‘타이거 릴리스’와 ‘햄릿’ 배경인 덴마크의 극단 ‘리퍼블리크’가 제작한 작품이다. 대사가 아니라 음악과 이미지가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 간다. 음악이 주축을 이루는 만큼 극 전체를 견인하는 타이거 릴리스의 음악이 단연 돋보인다. 타이거 릴리스는 보컬 마틴 자크, 드러머 요나스 골란드, 더블 베이스 아드리안 스타우트 등 3명으로 이뤄진 밴드다. 마틴 자크는 이 작품의 19곡을 모두 작사·작곡했다. 오필리아의 심정을 그린 처연한 발라드 ‘얼론’(Alone), ‘햄릿’ 속 명대사인 ‘죽느냐 사느냐’를 섬뜩한 카바레 음악으로 바꾼 ‘투 비 오어 낫 투비’(To Be or Not to Be), 햄릿이 죽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부르는 ‘웜스’(worms) 등이 수작으로 꼽힌다. 연출을 맡은 마틴 툴리니우스는 “‘햄릿’의 작품화를 결정하자마자 타이거 릴리스가 떠올랐다”며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시적인 방법으로,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해내는 타이거 릴리스야말로 햄릿의 세계를 형상화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타이거 릴리스는 2013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음악극 ‘늙은 뱃사람의 노래’에서 중독성 강한 음악과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무대 연출도 뛰어나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왕족들을 줄에 매달린 인형으로 묘사하고, 햄릿과 거트루드가 다투는 장면에선 운명의 무게에 짓눌리는 두 사람의 내면을 대변하기 위해 무대 세트를 쓰러뜨려 둘을 덮치게 한다. 오필리아의 죽음 장면에선 무대 위에 투사된 거대한 강물이 그녀를 통째로 집어삼키게 해 ‘지금껏 본 가장 아름다운 오필리아의 죽음’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2012년 덴마크 초연 이후 영국, 스웨덴, 캐나다,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공연됐다. 4만~8만원. (02)2005-011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추석 공연] 불효자와 함께 울다 덕구씨와 웃고

    [추석 공연] 불효자와 함께 울다 덕구씨와 웃고

    넉넉한 한가위를 맞아 공연계도 풍성한 작품들로 한 상을 차렸다. 온 가족이 함께 ‘공연 나들이’를 하며 넉넉함을 공유하기에 안성맞춤인 작품들로 가득하다. 부모의 가없는 사랑을 느끼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만한 게 없다. 자식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17년 만의 재공연에서 5만 관객을 동원하며 악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고두심·김영옥이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 최분이 역을 열연한다. 10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6만~10만원. (02)753-0039. 판타지스릴러를 내세운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 ‘더맨인더홀’도 볼만하다.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토대로 만든 작품으로, 평범한 회사원 하루와 그의 여자친구 연아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맨홀로 던져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억압받는 현대인들의 짓눌린 상처와 인간 본연의 심리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10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 전석 5만 5000원. (02)747-2070.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의 성공 신화를 그린 ‘킹키부츠’(11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도리안 그레이’(10월 29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조선 말 혁명가 김옥균의 삶을 다룬 ‘곤 투모로우’(10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등도 놓치기 아까운 작품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데는 김태수 작, 김학재 연출의 연극 ‘웃어요 덕구씨’도 빼놓을 수 없다. 자식과 아내만을 위해 살아온 천덕구라는 고물상 주인이 아버지와 남편으로서의 뜨거웠던 삶을 마친 후 고독과 가난, 자기애(自己愛)로 살아야 하는 절실한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낡고 고장 나서 버려진 것들을 취급하는 고물상이라는 은유를 통해 누구나 겪게 될 노년의 삶을 진지하고 감동 있게 표현했다. 10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여우별씨어터, 전석 3만원. (02)765-9524. 원로 배우 이순재와 손숙이 처음으로 부부 호흡을 맞춘 연극 ‘사랑별곡’도 가족의 정을 오롯이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강화도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삶을 진솔하게 담은 작품이다. 10월 1일까지, 서울 중구 이해랑예술극장, 전석 6만원. (02)744-4331.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구에 지방 최대 소공연장 거리 조성

    대구에 20곳 이상의 소공연장이 밀집한 지방 최대 소공연장 거리가 조성된다. 대구시와 남구, 대구문화재단은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문화거리 일대에 내년까지 소공연장 거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등은 이 일대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공연장에 대해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원 금액은 객석기준 100석 이상은 최대 4000만원, 100석 이하는 최대 3000만원이다. 지원 항목은 음향, 조명, 무대객석, 편의시설, 안전시설 등 소공연장 조성을 위한 전 분야다. 연극과 클래식, 인디밴드 등 분야별로 특화한 소공연장도 조성할 수 있다. 현재 대명공연문화거리에는 소극장 12곳이 자생적으로 들어서 있다. 대구시 등은 올해 말까지 5~6개 소공연장, 내년에도 5~6개 정도의 소공연장을 추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거리가 조성되면 소공연장에 대한 단계적인 지원계획도 마련해놨다. 올해에는 관객편의시설과 무대 환경 등을 개선하고 내년부터는 임차료 지원 등 소공연장이 자립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또 공연장의 창작콘텐츠 확보를 위해 대구의 주제와 스토리를 담은 지역특성화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거리활성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 대명마켓을 여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3년 이상 공연활동 실적이 있는 전문예술단체기 지원 대상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것은 대구 남구청 도시재생총괄과(053-664-2802)로 하면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상훈 감독, 심장마비로 별세...‘파송송 계란탁’·‘위대한 유산’ 등 연출

    오상훈 감독, 심장마비로 별세...‘파송송 계란탁’·‘위대한 유산’ 등 연출

    오상훈 영화 감독이 11일 오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49세.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고(故) 오상훈 감독은 단편영화 ‘뒤로가는 시계’로 연출 데뷔한 후 코미디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영화 ‘본 투 킬’, ‘위대한 유산’, ‘파송송 계란탁’ 등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상훈 감독은 최근 영화 ‘그린자켓’을 통해 11년 만에 연출 복귀를 시도했지만, 제작사와 이견을 보이는 등 이유로 감독직에서 하차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영화 ‘위대한 유산’, ‘파송송 계란탁’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임창정은 소속사를 통해 “오상훈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빈소를 찾을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연극 ‘안녕, 여름’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먼저인 결혼 6년차 부부 태민과 여름,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셜록홈즈’ 등 뮤지컬 콘텐츠를 선보여 온 제작사 알앤디웍스의 첫 연극 도전작이다. 10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전석 5만 5000원. 1577-3363. ●가족음악극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어미 갈매기가 폐유를 뒤집어쓴 채 죽어 가며 낳은 알을 우연히 맡게 된 고양이 모모가 알에서 깨어난 아기 갈매기를 키우는 내용으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칠레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5~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공간혜화. 전석 3만원. 1566-5588.
  • ‘최유라 결혼’ 김민재, 한예종 06학번..무려 8수 “나름 유명했다“

    ‘최유라 결혼’ 김민재, 한예종 06학번..무려 8수 “나름 유명했다“

    김민재 최유라와 결혼 소식에 최유라에 배우 김민재가 화제다. 배우 김민재와 최유라가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원에서 혼인 잔치를 열었다. 두 사람이 정식 부부가 된 가운데 ‘신랑’ 김민재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졌다. 김민재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왔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종영한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한경사 역을 완벽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예종 06학번인 김민재는 학교 내에서도 유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에서 상경 후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각 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업에 들어가 한 번 씩 도강을 시도했다. 하지만 학비가 제일 싸고 자유로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종에서 나름 유명했다. 8수 했다”고 밝히며 “사투리가 심해서 그 억양을 고치려고 했었다. 20대는 입시와 내 연기에 대한 자문의 연속이었다. 한예종에 입학하지도 않았는데 그 와중에 수업엔 계속 들어갔다. 참 감사한 게 스승님과 선배들이 그런 나를 내치지 않고 아껴줬다”고 회상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김민재, 최유라 ‘결혼잔치’

    배우 김민재, 최유라 ‘결혼잔치’

    배우 김민재(37)와 최유라(29)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원에서 열린 결혼 잔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서구식 결혼식 대신, 서울과 신부 고향인 제주에서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잔치를 여는 것으로 갈음했다. 신부 최유라의 고향인 제주에서는 결혼식 후 3일간 잔치를 여는 풍습이 있다. 김민재, 최유라의 서울 결혼 잔치에는 이창동, 원신연 감독을 비롯해 강신일, 고경표, 고창석, 류준열, 박성웅, 송새벽, 소지섭, 송중기, 이선균-전혜진 부부, 이희준-이혜정 부부, 이정현, 이창용, 임세미, 장소연, 정석원, 조달환, 조한철 등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파이’로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 3월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2000년 연극 ‘관광지대’로 데뷔한 뒤 지난해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최유라는 영화 ‘미쓰 홍당무’ ‘나의 PS 파트너’, tvN ‘응급남녀’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로저’ 박소담 “어제도, 오늘도 극장에서 만나요” 애정 듬뿍 인증샷

    ‘클로저’ 박소담 “어제도, 오늘도 극장에서 만나요” 애정 듬뿍 인증샷

    박소담이 연극 ‘클로저’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9일 박소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어제도 극장에서 하루종일, 오늘도 극장에서 만나요 우리! #클로저 #앨리스 #앨리스아이어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박소담은 연극 ‘클로저’가 펼쳐지는 대학로 에그린씨어터 무대 앞 관객석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이다. 박소담의 밝은 표정은 이 자리를 채워 줄 관객들을 기다리는 들뜬 마음을 대변하는 듯 보였다. 또한 전날 생일이었던 그는 메시지를 통해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연극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해외 수많은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고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세계적 명작이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이 작품에서 박소담은 스트립 댄서 ‘앨리스’ 역을 연기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