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극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12
  • ‘윤식당2’ 박서준, 합류 확정 “8개월 서빙 알바 경력, 결정적 이유”

    ‘윤식당2’ 박서준, 합류 확정 “8개월 서빙 알바 경력, 결정적 이유”

    ‘윤식당2’에 배우 박서준이 새롭게 합류한다. tvN ‘윤식당2’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후속으로 내년 1월 초 첫 방송한다. ‘윤식당’의 기존 멤버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에 이어 박서준이 인턴으로 합류한다. 시즌1에 출연했던 신구는 연극 해외일정으로 이번 시즌에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윤식당2’ 연출을 맡은 이진주PD는 “연극 해외 스케쥴로 함께하지 못하는 신구 선생님을 대신할 신입 알바 인턴으로 배우 박서준이 ‘윤식당’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서준은 배우 데뷔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8개월 동안 한 경험이 있어, 그 점이 ‘윤식당’ 제작진이 박서준을 섭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는 후문이다. 이진주PD는 이어 “박서준을 직접 만나보니,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돌아가는 기본적인 원리를 체득하고 탁월한 센스도 탑재하고 있어 매력적이었다. 홀서빙은 물론 주방보조에까지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우 기대되는 인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윤식당’은 배우 윤여정을 주축으로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최고 시청률이 14.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년손님’ 허영란이 남편과 노는 법 (Feat.셀카)

    ‘백년손님’ 허영란이 남편과 노는 법 (Feat.셀카)

    배우 허영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편과 찍은 셀카가 화제가 되고 있다.17일 전날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허영란(38) 부부가 최근 공개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허영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행복해요. 미친 듯이 행복해요. 그냥 웃지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에서 허영란과 그의 남편은 휴대폰 카메라 어플을 이용해 다양한 얼굴로 변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영란은 지난 1996년 MBC 드라마 ‘나’로 데뷔, 1998년에는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허 간호사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5월에는 동갑내기 연극배우 겸 연출자인 김기환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허영란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허영란 남편 공개, 대전의 이상순? “노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허영란 남편 공개, 대전의 이상순? “노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허영란 남편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서는 배우 허영란이 남편 김기환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전의 이상순’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기환은 연극배우 겸 연출가로, 지난해 5월 허영란과 2년 여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허영란은 “내가 먼저 남편에게 ‘만나자. 사귀자’고 말했다. 연애하면서 딱 ‘이 남자다’ 라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편을 처음 봤을 때는 노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실제로는 조용하고, 묵직하다. 볼매(볼수록 매력적)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SBS ‘자기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논현맘 플러스] 삶·문화·공동체 어우러진 공연으로 ‘예술’의 고정관념 깨다

    [논현맘 플러스] 삶·문화·공동체 어우러진 공연으로 ‘예술’의 고정관념 깨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을 따라 강강술래라는 공연예술이 있다면 서울 강남 논현동에는 ‘논타’가 있다. 강강술래가 집 안에만 머물며 밖에 나가기 힘들었던 여인들이 자유롭게 사람들과 어울려 밤새 놀 수 있는 놀이문화라면 논타는 육아에서 학부모, 경력단절의 논현동 엄마들이 ‘삶과 문화, 건강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공연문화이다. 그래서 논타는 ‘나의 인생을 즐기면서 잘 가꾸어 나가는 논현동 엄마들의 힐링 난타 동아리’의 줄임말이다. 논타는 10년 전 타악예술을 들고 주민들 속으로 걸어간 사나이, 멀티퍼커션이라 대북연주가라 부르는 정규하(42세) 리듬앤시어터 대표에서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0길 18’이란 주소가 말해 주듯 이곳은 한신포차의 먹자골목길과 맞닿아 있다. 그 곁으로 교육기관인 논현초등학교, 삶의 터전인 주택가가 이어져 있다. 한마디로 ‘문화 불모지’였던 셈이다. 그렇다 보니 당시는 대학로의 소극장 문화를 강남의 논현동에 그대로 옮겨 ‘문화 오아시스’ 역할을 해보자는 취지였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했던가. “논현골 동네방네 문화유랑길”이라는 작은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그 노력의 결실이 맘마렐라와 ‘논현초등학교 힐링맘 난타’를 탄생시키더니, 지난달 24일 ‘논현1동 어르신 경로잔치’를 거쳐 급기야 지난달 30일 주민 가무악 동아리인 ‘논타’로 발전했다. 이로써 논타는 기능 중심의 예술이 삶의 예술로, 공동체 문화로 확장되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됐다. 정규하 대표는 이를 “예술을 주민공동체 속으로 이끌어 삶과 문화의 일체화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특별한 것을 해야 예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라며 “예술은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둥. 두둥. 두둥 둥. 둥~’ 대북의 울림소리가 강남의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공동체 예술혼을 깨우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멀티퍼커션, 대북연주자로 소개돼 있습니다. -대학에서 클래식 타악과 국악 타악을 전공했습니다. 그 후 다양한 음악적 표현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타악적 무대공연을 연출하다 보니 붙은 이름입니다. 특히 제가 국악 타악기와 월드 퍼커션을 응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악기를 제작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퍼커션 연주를 해 온 것도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또 멀티퍼커션 연주자로 소개된 것은 2013년 송강 정철 선생님의 관동별곡을 모티브로 한 타악 퍼포먼스 공연에 ‘관동대북’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대북과 관동대북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대북은 이 세상 모든 타악기의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태고의 악기이자 인간의 심장 소리와 가장 흡사한 원초적 악기입니다. 대북은 소리 나는 것이 딱 두 개 뿐이 없습니다. 대북은 가죽소리와 테소리죠. 머리가 아니고 가슴으로 쳐야 하는 악기죠. 사실 심장 소리에는 악보가 없죠. 가장 단순하면서 어려운 악기라고 생각됩니다. 관동대북은 소나무와 소가죽으로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기인 모듬북 16대 등 총 46개 타악기 세트를 말합니다. 제가 2013년 ‘관동별곡’ 공연을 위해 관동의 절경을 이미지화해 제작했습니다. 관동대북은 한국적 북소리와 쇳소리, 그리고 현대적인 타악기를 이용한 세계 유일의 멀티테스킹 퍼커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멀티퍼커션 연주자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북과 대표께서 직접 제작한 관동대북 이 둘을 모두 연주하는 연주자란 말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에 ‘리듬앤시어터 소극장’을 개설해 운영한 지 10주년입니다. 취지와 소감은 어떻습니까. -‘리듬앤시어터’는 극단의 이름이자 소극장의 이름입니다. 타악이란 음악에 연극이란 장르를 합해 새로운 타악 퍼포먼스 장르를 개척해 보자는 취지로 만든 것이 ‘리듬앤시어터’입니다. 10년 전 리듬앤시어터 소극장을 강남의 논현동에 열 때는 ‘강남의 문화 오아시스’를 목표로 개척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논현동으로 그대로 옮긴다는 것이었죠. 이후 공감하고 공유하는 예술, 지역공동체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지역공동체라면 무엇을 말하는가요. -지역공동체의 기본 정신 중 대표적인 것이 자발성과 협동성인데요, 논현동 주민들, 육아로 경력단절 된 엄마들과의 교류입니다. 2012년 첫 만남이 시작됐는데요, 엄마들이 저희 ‘논현소극장’을 직접 찾아오신 것이죠. 문화적 갈증을 자발적으로 직접 해결해 보자는 발걸음이었던 거죠. 그렇게 한 분 두 분이 모여 3년전 맘마렐라라는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논현소극장이 위치한 주변이 워낙 상업지구로 발전한 곳이다 보니 ‘문화, 특히 공연문화’가 전무하다시피 하거든요.→리듬앤시어터가 ‘강남의 문화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었던 거군요. -자발적으로 모였던 논현동 엄마들이 리듬앤시어터오아시스가 아닌 ‘논현동 문화 오아시스샘물’을 스스로 파던 겁니다. 모든 것이 맘마렐라 엄마들의 역할 덕분입니다.→논현동 문화 오아시스이라면 무얼 말씀하시는 건가요. -리듬앤시어터 논현소극장이란 공간적 제약성을 벗어난 것이죠. 맘마렐라라는 소규모 모임에서 더 많은 논현동 엄마들이 주축이 돼서 자발적으로 결성한 문화동아리인‘논타’입니다. 논타가 뭐냐고 엄마들에게 물으니 ‘나의 인생을 즐기면서 잘 가꾸어 나가는 논현동 엄마들의 힐링 난타 동아리’란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육아로 경력단절 된 엄마들이 스스로 나서 자신들의 ‘문화 향유권, 행복추구권’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그래서 논타는 북만 두드리는 게 아니고 결혼 전 익혔던 피아노, 비올라, 춤, 노래. 기획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엄마들이 북소리와 가무악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소통의 두드림입니다.→‘논타’가 만들어지는 데는 대표님뿐 아니라 논현초등학교의 역할도 상당했다고 들었습니다. -논현초등학교 역할이 결정적입니다. 나야 예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니까 해야 할 당연한 뒷받침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논현초등학교는 다릅니다. 특히, 올해 3월 새로 부임한 이순임 교장선생님과 학부모회의 김유경 회장님, 김정화 부회장님과 윤영주 감사님 등 엄마들이 힘을 합쳐 2017년을 ‘힐링 맘의 해’로 정하고, 강남교육청 사업으로 ‘힐링 맘 난타’란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논현초 힐링맘 난타’는 강남교육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25일까지 운영됐는데, 저는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논현초 힐링맘 난타’가 경로잔치에 초대돼 무대공연을 했다지요. -지난달 24일, 논현1동 어르신 경로잔치가 있었습니다. 4개월 10주 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익힌 솜씨로 어르신들을 위한 무대공연을 했었죠. 얼마전 타계하신 한국무용의 명인이신 이매방 선생님의 승무북가락을 열심히 익혀서 15명의 학부모가 우리 전통 가락의 멋스러움과 열정을 한껏 발산하셨죠. →동네 주민들, 엄마들과 어울려 문화공연을 하신 분이 거의 없잖아요. 감동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예술을 주민공동체 속으로 이끌었다’는 제 나름의 거창한 느낌입니다. ‘주민문화공연’은 동네 주민이자, 엄마들과 소통한 경험만이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이 경험이 아니면 절대로 못 해요. 동네 엄마들이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무대에 올라 문화공연을 한다는 것은 삶과 문화, 공연이 공동체화된다는 것을 말하잖아요. 그것도 서울 강남의 엄마들이잖아요. 사실 얼마 전까지 제게 문화와 예술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말하자면 예술인이라는 특별한 존재가 일반인을 상대로 예술성을 불어 넣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거예요. ‘내면의 본질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그 전에는 제가 갖는 기능적 우월성으로 보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삶을 통해 바라본 예술은 예술가나 일반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주민들, 엄마들을 만나 작품 활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거죠. ‘특별한 것을 해야 예술이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영등포공고 난타 동아리 ‘리듬앤스쿨’의 지도 경험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등포공고의 난타 동아리는 학창시절 은사님인 한국희 선생님의 제안으로 질풍노도의 시기에 방황하는 후배들을 위해 2009년도에 결성됐습니다.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가정과 학교 상의 문제로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켜, 그들이 북을 치며 스트레스를 풀고 무대에서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으면서 자신감과 존재감을 배워나갔습니다. 두드림이 북에서 자아로 옮겨진 거죠. 불만과 원망이 정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세상에 재밌는 일이 많다는 것’, ‘꿈과 이상이 생겼다는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 거죠. 9년 동안의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학교에 계신 많은 선생님과 선후배 공연 예술가들의 도움으로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그리고 예술가 등 100여명이 함께 만드는 매력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직업학교라는 교육부의 매직사업에 선정되어 지역문화교류라는 형태로 새로운 형식의 문화 공연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2월 21일, 2017년도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구로구청장이 노란 가발 쓰고 무대 선 까닭

    구로구청장이 노란 가발 쓰고 무대 선 까닭

    “아니, 저게 누구야(웃음).”지난 15일 서울 구로구의 구로구민회관.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린 이날 회관을 가득 채운 400명의 시민과 구청 직원들의 눈길이 무대 한곳을 향했다. 그곳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거대한 노란색 가발을 머리에 쓴 채 구로구청 어르신청소년과 직원 10명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이날 어르신청소년과 직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를 토대로 ‘파이팅, 마이 엔젤’이라는 연극을 공연했다. 이 구청장은 “2013년 11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사례를 직접 직원들에게 발표하도록 했다. 5년동안 동주민센터, 구청직원 등이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회를 통해 공유했고, 지금도 새로운 이야기들이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선도적으로 나서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55세 이상 65세 미만인 9665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펼쳤다. 각 동주민센터의 동장들이 중심이 돼서 발굴에 힘쓴 결과 313가구를 발굴했고, 긴급복지지원(갑자기 생계유지가 곤란해졌을 때, 1개월간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민간지원 등을 연계했다. 이후 5~7월에는 숙박업소, 목욕업소, 고시원 등 임시 주거시설과 지하층이 있는 주택 1만 1415개소를 추가로 조사해 427개소를 찾아냈다. 구청 관계자는 “사각지대 발굴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다. 대상자들이 협조를 잘 안 해주고 숨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동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여러 단체와 협력해 발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일찍부터 사각지대 발굴 및 사례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취임 바로 다음해인 2011년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로구 사각지대 조사추진반’으로 상설화해 발굴 시스템을 체계화했고, 경찰·노숙인센터 등과 긴급연락망을 구축했다. 2014년 9월에는 통장 584명을 복지통장으로 전환했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전에는 통장들이 민방위 통지서 배부 등의 업무만 했다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나서게 된 것이다. 2015년에는 관내에서 활동하는 가스검침원, 전기검침원 등 9개 단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2011년 본격적으로 사각지대 발굴을 시작했고 이후 서울시가 비슷한 내용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고위험 1인 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신속하고 촘촘한 공적·민간자원과 연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 원톱 주연..신원호 PD 또 일낼까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 원톱 주연..신원호 PD 또 일낼까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신원호 PD’의 선구안을 또 한번 증명할까.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원호 PD는 캐스팅 기준에 대해 “배우를 찾는 기준은 일관된 것 같다. 만들어놓은 캐릭터에 부합할만한 외형과 연기력,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위 A급 배우들이 그 틀에 맞는다면 충분히 출연 가능하다. 그런데 찾다 보면 신인급이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분들이 찾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해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보다는 이우정 작가가 좋아했다. 올 초에 연극 ‘남자 충동’을 보러 갔는데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는 차기작에 섭외하려고 했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제혁에 딱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제혁이 드라마에 갖고 있는 지분이 크다. 감옥에 들어가면서 드라마가 시작되고 나오면서 끝난다. 박해수 원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비중 자체가 크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7’ 서인국-정은지, ‘응답하라 1994’ 정우-고아라, ‘응답하라 1988’ 류준열-박보검-혜리 등 신원호 PD는 늘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이들은 하나 같이 모두 스타덤에 올랐다. 주연진 뿐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며 ‘응답하라’의 신드롬을 이뤄냈다. 이에 신원호 사단의 새 드라마 원톱 주연을 꿰찬 박해수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해수는 ‘유도소년’, ‘남자충동’ 등 연극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또 ‘소수의견’, ‘마스터’,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작은 역할이지만 굵직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 박해수를 비롯해 정경호, 정수정, 임화영, 성동일, 정웅인, 최성원, 정해인, 강승윤, 김성철, 정재성, 이호철, 안창환,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 22일 수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년손님’ 허영란, 연극배우 남편 김기환 최초 공개 “이국적 외모”

    ‘백년손님’ 허영란, 연극배우 남편 김기환 최초 공개 “이국적 외모”

    ‘백년손님’ 후포리 춘자LEE 하우스에 허영란 부부가 찾아온다.1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의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날 ‘백년손님’에서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허간호사로 존재감을 알렸던 배우 허영란과 남편 김기환이 후포리 ‘춘자Lee 하우스‘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 당시, 결혼 후에도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허영란이 VCR에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던 패널들은 “예전과 똑같다”, “여전히 예쁘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될 허영란의 남편 김기환은 연극배우로, 이국적인 외모와 구릿빛 피부,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남편 김기환은 강한 인상과는 달리 아내 허영란에게 족욕과 발마사지 해주는 등 살뜰히 챙겨주며 보면 볼수록 순박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착하고 순박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백년손님’의 열혈한 애청자임을 자부한 허영란-김기환 부부는 후포리 ‘춘자Lee 하우스’로 향하는 길부터 입성한 순간까지 설레는 마음과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허영란은 이춘자 여사와 처음으로 인사할 때 와락 껴안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이어, 허영란은 이춘자 여사와 함께 밭 노동을 하러 갈 때에도 “홍성흔 코치님이 벤 대추나무는 어디 있냐”, “나르샤 씨가 쪼던 밭이 어디냐”고 물으며 ‘백년손님’의 열혈 팬임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1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마트폰에 속박된 인간 ‘따끔한 경고’

    스마트폰에 속박된 인간 ‘따끔한 경고’

    주요 등장인물은 짙은 빨강 머리의 한 남자 배우와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진흙 인형이다. 무대엔 특별한 세트나 소품도 없다.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총천연색의 애니메이션이 장면에 따라 빠르게 변할 뿐이다. 그 덕분에 별도의 무대 전환이 없이도 세트가 절로 움직이는 듯하다. 실제 배우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함께 어우러진 연기를 보노라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듯한 오묘한 감정에 빠져든다.영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극단 1927이 새로운 공연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을 위해 신선한 자극이 될 만한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애니메이션과 연극, 퍼포먼스, 라이브 음악을 결합한 공연 ‘골렘’(16~19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이다. 2014년 런던 영 빅에서 8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연극의 미래”(이브닝 스탠더드), “21세기의 프랑켄슈타인”(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은 후 뉴욕 링컨센터 페스티벌,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모스크바 체호프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극장과 페스티벌을 투어하고 있는 요즘 가장 ‘핫한’ 공연이다. 극단 1927의 한국 공연은 2008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데뷔작 ‘비트윈’을 선보인 뒤 9년 만이다. 2005년 애니메이터 폴 배릿과 작가 수잔 안드레이드가 창단한 1927은 배우 애즈머 애플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릴리란 헨리 등 독특한 조합으로 구성된 극단이다. 화려한 색감의 애니메이션과 배우들의 퍼포먼스, 라이브 음악을 조합한 형식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불공평함과 권력과 조종 등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독보적인 작업 방식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다. ‘골렘’은 회사에서 온종일 백업만 하는 소심한 남자 로버트가 어느 날 우연히 말하는 점토 인형 ‘골렘’을 갖게 되면서 송두리째 바뀐 일상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랍비가 만든 점토 인형인 골렘이 생명력을 얻게 된다는 유대인들의 전설을 바탕으로 삼았다. 골렘은 로버트의 일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그가 입을 것과 먹어야 할 것까지 알려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진화한 골렘은 귀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작은 모양으로 변해 급기야 몸의 일부가 되어 버린다. 골렘의 지배를 받게 되는 로버트를 통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속박되어 버린 현대인들의 모습을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공연을 이틀 앞둔 14일 LG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배릿 예술감독 및 애니메이터는 “골렘은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현대 기술의 메타포”라면서 “기술이 현대 사회에서 인간에게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기술을 어떻게 생산하고 소비하고 통제하는지 그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제시하고 이런 사회적 현상이 자본주의의 병폐와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풍성한 색감의 애니메이션과 마치 애니메이션 영상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배우들의 정교한 연기다. 배릿 예술감독은 “이 작품은 정해진 틀에 맞춘 연기를 하지 않으면 극적 효과를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배우들이 마치 짜 놓은 안무를 따라 하듯 연기를 펼친다”면서 “관객들이 보기에는 전반적으로 손쉽고 수월해 보이는 연기지만 사실은 굉장히 긴 리허설을 거쳐 섬세한 연기의 층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골렘의 움직임은 점토로 실제 인형을 만든 뒤 걷고 움직이는 모습을 촬영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해 냈다. 배릿 감독은 “영화와 연극을 함께 보는 듯한 작품을 본 관객들이 ‘꿈결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환상적인 요소와 현실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작업 방식이 진중한 사회 이슈에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4만~8만원. (02)2005-011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도봉서 즐기는 아동권리

    도봉서 즐기는 아동권리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서울 도봉구가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축제를 연다.도봉구는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1년을 기념하고 유엔이 정한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을 기념해 ‘제1회 도봉 아동권리 축제’를 16~18일 3일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세프로부터 조건 없는 인증을 받은 것은 도봉구가 최초다. 축제 첫날이자 수능시험일인 16일에는 아동의 권리를 홍보하기 위한 ‘플래시몹’이 예정돼 있다. 수험생들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겁게 어울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소년 놀 권리 누림콘서트’도 열린다. 17일에는 서울시 지정 전문 예술단체 댄스시어터샤하르와 마샬아츠 포스 팀의 연합으로 무용, 음악, 연극, 영상 등이 어우러진 융합퍼포먼스 ‘신소공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공녀’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내용으로 ‘아동이 행복해야 어른도 행복하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이날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창2동에 생긴 아동친화시설 ‘도봉청소년누리터 위드’의 개관식이 열린다. 또 시설 안팎을 이용한 아동권리축제 홍보 및 체험부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 구청장은 “도봉구가 앞장서서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이 지역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정희 탄생 100돌 행사, 5000여명 참석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1917년 11월 14일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와 인근 박정희기념공원 등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로는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 숭모제를 비롯해 역사자료관 기공식,100돌 기념식, 대한민국 정수대전 등이 열렸다. 이들 행사에는 전국 보수층 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9시 30분 박정희 생가에서 구미시가 주최하고,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숭모제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이철우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태환·임인배·서상기 전 의원, 구미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생가 옆 박정희기념공원에서 박정희역사자료관 기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2019년 6월까지 총 200억원을 들여 부지 6100㎡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300㎡인 역사자료관을 짓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 관련 유물 5670점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공식장 옆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기념식이 열렸다. 박 전 대통령 일대기와 18년 업적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축하공연을 펼쳤다. 남 구미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지도자이자 스승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탄생하신 지 100돌이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오늘 아버님 백번째 생신 잔치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직에 계셨다면 당연히 오셨을 텐데, 영어의 몸으로 오시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일부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구미참여연대, 민주노총구미지부 등 6개 시민·노조단체 회원 20여명은 숭모제가 열리는 생가 입구에서 ‘박정희 유물전시관(역사자료관)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구미시는 박정희가 사용하던 재떨이까지 모아서 전시하는 유물전시관을 짓겠다고 한다”면서 유물전시관 건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서포터즈봉사단 100여명은 기념식이 끝나고 생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촉구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 4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오후 박정희체육관에서는 정수문화예술원 주관으로 ‘제18회 대한민국 정수대전’이 열렸고 사진, 서예·문인화, 미술 등 3개 분야 출품작 2960점 중 수상작 54점을 뽑아 시상했다. 출품작을 오는 18일까지 전시한다.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주간(11∼14일)에는 뮤지컬 ‘독일아리랑’, ‘명사초청토론회’, ‘박정희 학교 가는길’ 걷기 체험, 연극 ‘박정희,박정희’ 등 다양한 행사를 했다. 이밖에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교사(문경초등학교)로 근무하며 하숙 생활을 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100회 탄신 기념식’이 열렸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홍구 미술가 등 문예위원 8명 위촉… 문예위원장 선임 급물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8명이 새로 위촉됐다. 이에 따라 신임 문화예술위원장 선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강홍구(60) 미술가, 김기봉(57)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상임이사, 김혁수(55) 전국지역문화재단협의회 회장, 나종영(63) 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송형종(51) 서울연극협회 회장, 유인택(62) 동양예술극장 대표, 이승정(53) 한국예총 부회장, 최창주(67) 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 부회장을 신임 문예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원 비상임이며 임기는 2년이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은 정의숙(65)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까지 포함하면 문예위원은 모두 9명이다. 그간 문예위원은 정 교수 외에 3명은 사퇴해 공석으로, 5명은 임기 만료 상태에서 직을 유지하며 다소 파행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신임 문예위원은 지난 8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추천위원회가 공모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하는 등 선임 작업을 벌여 왔다. 신규 문예위원이 위촉됨에 따라 신임 문예위원장 인선에 눈길이 쏠린다. 박명진 전 문예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사태에 연루되며 지난 5월 임기 1년을 남긴 상태에서 물러났다. 문예위는 신임 문예위원과 함께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지난 9월 후보 5명에 대한 최종 면접까지 끝냈지만, 문체부는 새로 위촉되는 문예위원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최종 결정을 미뤄 왔다. 최종 면접자에는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와 심재찬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위원들에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듣고 조속히 위원장을 위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0년 전 독일 간 명자씨, 왜 돌아오지 않았을까

    40년 전 독일 간 명자씨, 왜 돌아오지 않았을까

    1960~70년대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 새 삶을 일군 파독 간호사는 대부분 이런 이미지들로 기억된다. 조국의 경제 부흥을 위해 해외에서 활약하며 외화를 벌어들인 산업 역군, 어려운 집안 살림을 일으키려고 이국 땅으로 떠난 효녀,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고자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착한 누이…. 하지만 이는 그들의 역사에 대해 절반만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2015년 독일 베를린예술대학의 방문교수로 1년간 체류한 김재엽 연출가는 그곳에서 직접 만난 재독 한인 여성들로부터 그동안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그들의 ‘진짜’ 역사를 접했다.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새달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는 독일행을 선택한 여성 간호사들의 ‘능동적인 삶’을 들여다보고 이들이 낯선 땅에서 당당히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시민 이주민 그리고 난민- 베를린 코멘터리’ 시리즈 연극을 선보이고 있는 김 연출가의 두 번째 작품이자 예술의전당이 3년 만에 선보이는 기획 공연이다.‘병동소녀는…’는 재독여성한인모임의 주축이었던 재독 정치학자 유정숙 박사를 비롯해 50~60년 전 간호사로 독일을 방문한 한국계 이주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했다. 김 연출가는 “당시 해외개발공사의 독일 파견 모집에 선발되어 3년 계약으로 독일 병원에 취업한 여성 중 3분의1은 한국으로 돌아오고, 3분의1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떠났고, 나머지 3분의1은 독일에 남았다”면서 “‘왜 일부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에서 작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연출가에 따르면 실제로 독일에 간 여성 중 경제적인 이유로 떠난 사람은 45%이고, 나머지는 해외를 경험하고 유학을 원해서였다. 이들은 단순히 외화벌이에 나선 노동자가 아니라 진정한 행복과 꿈을 찾아 나선 진취적인 여성들이었던 셈이다. 작품은 40년 전 어느 날 한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명자, 순옥, 국희가 독일에서 간호사로 만나 독일 사회에 적응하는 순간에서부터 비롯된다. 이들은 한국과 독일 사회를 향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삶을 개척했다. 처음 독일 병원에서 자신들에게 청소나 허드렛일만을 맡기자 간호 업무를 맡길 것을 정식으로 요구하고 모임에서 한국 현대사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도 하며, 독일 남성과 당당하게 연애와 결혼도 한다.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고 바깥출입은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했던 당시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라면 쉽게 이루지 못했을 일들이다. 특히 부당한 상황에 맞서고 소수자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할 줄 아는 세계시민으로서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이들은 1976년 독일 정부가 갑작스럽게 재독 간호사들에게 체류 허가를 중단했을 때 자발적으로 서명 운동을 벌여 체류권을 획득해 낸다. 독일 텔레비전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 민주항쟁 사건을 접하고 타국에서 군사정권에 항의하는 시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중년의 미망인과 젊은 아랍인 노동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혼자 보고 나온 한 아랍인 여성이 남편의 폭력 앞에 놓이자 적극적으로 그녀를 구하는 것도 이들이다. 김 연출가는 “독일에서 갑작스럽게 쫓겨날 위기에 처했을 때 이들은 당시 한국 영사관 등 관련 기관에서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자 ‘나의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하고, 나의 권리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했다”며 “두 개의 정체성, 두 개의 뿌리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세계 시민적인 감각을 지니고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성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작품 속에서 ‘언니’들이 이따금 큰 소리로 함께 외치는 한마디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못할 게 뭐 있어?”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의외의 게임 실력 공개 ‘만렙 능력자’

    ‘비행소녀’ 이태임, 의외의 게임 실력 공개 ‘만렙 능력자’

    ‘비행소녀’ 이태임이 의외의 게임 실력을 과시했다.13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또 한 번 제대로 된 집순이 면모를 드러낸다. 이날 이태임은 연극연습부터 요가와 네일아트까지 집에서 알차게 즐기며 온종일 혼자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루 종일 침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집순이’ 이태임은 잠시 거실로 외출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온라인 게임에서 친동생을 만나 평소 즐겨하는 게임을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연예계 대표 게임광’ 양세찬은 “레벨이 몇이냐”며 급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태임은 “만렙(하나의 게임에서 최고의 레벨을 뜻하는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겨룬다는 게 재미있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이태임의 대답에 MC 허지웅을 포함한 출연진들 모두 “말로만 듣던 만렙”이라며 입을 모아 감탄했다. 한편, 집순이 끝판왕 이태임의 반전 일상은 이날 오후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워너원 박지훈 “대학 생활, 스케줄 병행하며 열심히 할 것”

    워너원 박지훈 “대학 생활, 스케줄 병행하며 열심히 할 것”

    ‘워너원’ 박지훈이 대학생이 되는 소감을 밝혔다.1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그룹 워너원의 컴백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워너원 박지훈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수시 2학기 전형에 합격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훈은 “스케줄이 바쁜 와중에도 대학에 꼭 입학하고 싶어서 준비를 했다. 스케줄과 병행하며 열심히 학교를 다니도록 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그룹 워너원의 컴백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디오스타’ 김민교 “아내와 아이 낳지 않기로” 노키즈 선언한 이유

    ‘비디오스타’ 김민교 “아내와 아이 낳지 않기로” 노키즈 선언한 이유

    개그맨 김민교가 아이를 갖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를 공개한다.1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배꼽을 쳐라! 예능 풀스윙 특집’에서는 야구가 삶의 낙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 소속 배우 조연우, 임형준, 김민교, ‘폴라베어스’ 소속 배우 민우혁, 그리고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해 예능 타율 만점 도전은 물론, 재미와 눈물, 감동이 함께 하는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녹화 중 문재인 대통령 패러디만 5년 차인 김민교에게 “(실존 인물인 대통령과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 김민교는 “부담스러웠다. 실존인물을 만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며 뭉클했던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기억이 남는 말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정치가 웃음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돼서 너무 좋고, 앞으로 국민들 많이 웃게 해주세요’ 라고 하셨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김민교는 “(그 장면을) 캡처 해놓고 혹시 패러디하다가 문제 생기면 쓸 생각”이라며 재치있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듯 김민교가 ‘패러디의 황제’로 활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데에는 ‘SNL 코리아’가 있었다. ‘SNL 코리아’를 만나기 전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힌 김민교는 “어느 날 동엽이 형이 스탭들에게 ‘얘한테 고마워해야 해’라고 하더라”며, “‘네가 고생했던 게 보인다. 근데 그 고생이 헛수고가 아니었다. 너 이제 잘 될 거야.’ 하는데 집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알아준 신동엽의 말을 전하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인 김민교. 이에 김민교의 절친으로서 함께 고생하던 시절을 공유한 임형준 또한 눈시울을 붉혀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날 김민교가 아내와 논의 후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김민교는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 추천해주는 사람치고 아이를 위해 낳으라는 사람은 못 봤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아이가 만끽해야하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 못 만났다”며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김민교의 감동과 웃음, 눈물이 함께한 토크는 11월 14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통받는 간호사들…성심병원 장기자랑·을지병원 용품구매 논란[영상]

    고통받는 간호사들…성심병원 장기자랑·을지병원 용품구매 논란[영상]

    대학병원인 성심병원과 을지병원이 간호사에게 부당한 업무지시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11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먼저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장기자랑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직장갑질119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쏟아내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노무사·변호사·노동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 241명이 부당한 업무지시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초 자발적으로 만든 시민단체다. 성심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간호사 및 퇴직 간호사들은 이 단체에 장기자랑에 동원돼 짧은 바지나 배꼽이 드러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강요받아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업무 시간 종료 후에도 연습을 계속해야 했고,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다는 게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불만이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진은 “간호사 본연의 업무인 ‘진료’가 아니라 체육대회와 같은 부대행사에 강압적으로 동원됐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어떻게 대학병원급에서 저런 일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심병원 측은 “여느 직장과 마찬가지로 병원 내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연례행사로 체육대회를 개최해 온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절대 없다. 또 장기자랑 시간에 꼭 춤 공연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연극·뮤지컬·남자 발레 등 다른 공연을 해도 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의 불만이 이 정도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 논란이 된 장기자랑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병원 내부 회의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가하면 을지병원은 체온계·저울·핀셋·수술용품(가위 등)과 같은 의료용품이 없어지거나, 추가 구매해야 할 때 간호사들이 직접 구매하게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의료용품들은 재구매를 하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마다 간호사들이 사비를 털어 의료용품 수량을 맞춰놓을 수 있도록 강요받았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을지병원 측은 관리부서에서 모든 의료용품을 일괄 지급하고 있으며 파손·고장 등으로 인한 의료용품은 즉각 교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용품 공급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재구매 요청이 들어올 경우 ‘재구매 사유’ 등 소명 절차를 거치는 데 이 과정에서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는 게 을지병원 측 주장이다. 을지병원 관계자는 “소명 절차를 귀찮아하거나, 소명 기간을 기다리지 못한 일부 병동에서 부서 공동 비용으로 의료용품을 구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부서에서 발생한 일탈 행위로 볼 수 있다. 현재 실태조사를 통해 이런 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보완·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영상 출처 더 팩트>
  • 김소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합격 ‘18학번 새내기’

    김소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합격 ‘18학번 새내기’

    배우 김소현이 한양대학교 수시에 합격했다.10일 김소현 소속사 측은 “김소현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수시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소현은 오는 2018년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 김소현은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대신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 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소현은 지난 7월 종영한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한가은’ 역을 완벽 소화했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워너원 박지훈, 중앙대 수시 합격 ‘2018년 새내기 된다’

    워너원 박지훈, 중앙대 수시 합격 ‘2018년 새내기 된다’

    워너원 박지훈이 중앙대 수시에 합격했다.10일 워너원 측은 “박지훈이 중앙대 연극영화과 수시 2학기 전형에 합격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지훈은 2018년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 박지훈은 대학 생활과 함께 워너원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지훈은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등에 출연해 왔다. 최근에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그룹 워너원 멤버로 발탁돼 데뷔하게 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좋은 학교 직접 만든 강동 중학생

    좋은 학교 직접 만든 강동 중학생

    서울 강동구가 9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희망으로 함께 꿈꾸는, 우리는 모두 좋은 중학교’ 발표회를 개최했다.구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2011년부터 시작한 강동구 대표 교육지원 사업인 ‘좋은 중학교 만들기’의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교육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의 역할을 고민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표회는 ‘보다’, ‘읽다’, ‘느끼다’, ‘어우러지다’ 등 4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보다’ 코너에서는 좋은 중학교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는 3개교(천호중, 고덕중, 신암중)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자살예방을 위한 니즈콜 상담센터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3무 운동(폭력·따돌림, 흡연, 휴대전화 공해) 우수사례, 동아리 작품 전시 등이 대표적이다. ‘읽다’ 코너에서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좋은 중학교 만들기의 성과와 학교별 프로그램을 소개한 책자를 배포해 2017년 좋은 중학교 만들기의 성과 및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느끼다’ 코너에서는 좋은 중학교 3개교의 구체적인 성과를 영상으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건강한 교우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어우러지다’ 코너에서는 청소년동아리 14팀이 참가해 끼를 뽐냈다. 오케스트라, 연극, 댄스, 밴드 등 다양한 장르들이 무대를 꽉 채웠다. 특별이벤트로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신암중 학생들이 ‘프리허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중학교 시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이기 때문에 인성교육이 특히 중요하다.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의 우수 프로그램들을 널리 공유해 지역 내 모든 학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리어왕’ 이태임, 첫 연극 무대 “너무 긴장돼 몸까지 떨려”

    ‘리어왕’ 이태임, 첫 연극 무대 “너무 긴장돼 몸까지 떨려”

    배우 이태임이 ‘리어왕’으로 연극 무대에 처음 오른다. 이태임은 ‘리어왕’에서 리어왕의 둘째 딸 ‘리건’역에 이은주와 함께 캐스팅 됐다. ‘리어왕’ 역에는 안석환과 손병호가 더블 캐스팅됐고 첫째딸 ‘거너릴’역에는 강경헌이 출연한다. 9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진행된 연극 ‘리어왕’ 프레스콜에서 이태임은 “처음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며 “사실 데뷔하면서부터 ‘연극은 어떤 것일까’ 많이 궁금했다. 좋은 기회에 찾아주셨고 유명하고 좋은 작품에 안석환, 손병호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처음에는 다 모여서 연습하는데 너무 떨려서 몸까지 떨릴 정도로 힘들었다”며 “그랬는데 옆에서 많이 다독여 주시고 청심환도 먹고 그래서 지금은 아주 행복하게,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 했을 때보다도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리어왕’은 오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