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통상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시장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혁신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권 조정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03
  • 유로존 붕괴… 그 이후 벌어질 암울한 미래

    유로존 붕괴… 그 이후 벌어질 암울한 미래

    영국은 2016년 6월 극우정당 주도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 끝에 EU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영국은 잔류 입장을 고수하는 정당과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하려는 정당의 극한 대치에 빠져 있다. 브렉시트는 곧 EU의 연쇄 붕괴로 이어지는 듯했다.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의 극우·포퓰리즘 진영에서 저마다 탈퇴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프랑스 대선에서는 ‘EU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가 돌풍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여기까지는 실제 최근 몇 년간 유럽 각국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136년 역사를 가진 독일 최고 명문 극장 ‘도이체스 테아터’(DT)는 ‘독일 연극의 살아 있는 역사’라는 별칭답게 여기서 더 멀리, 심도 있게 유럽을 전망한다. DT가 20~21일 서울 강남동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는 연극 ‘렛 뎀 잇 머니’(Let Them Eat Money)를 통해 유럽이 직면한 정치·사회·노동 문제를 파고든다. 2023년 이탈리아가 EU를 떠나자 유럽 공동체는 크게 분열한다. 기득권 유지에만 혈안인 정치인들은 포퓰리즘 정책만 내놓고, 권력자와 자본가들은 바다에 인공섬을 세워 국가 폐지와 자치권 획득을 노린다. 2028년 무력감과 고착된 권력 구조에 반대하는 운동인 ‘렛 뎀 잇 머니’는 실패로 판명 난 정책 책임자들을 납치하고 심문하며 진실을 찾아나선다. DT는 이 연극을 위해 정치 전문가, 과학자,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훔볼트 포럼과 함께 2년간 연구조사와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10년 뒤 유럽 사회가 맞닥뜨릴 미래를 도출했고, 지난해 9월 독일 연극 무대에서 공개했다. 독일 명감독이자 공연 연출가 안드레스 바이엘의 손을 거치며 더욱 강렬해졌다. 바이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 바우어상(2011)과 유럽영화상 다큐멘터리상(2001)을 받으며 연출력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18일 LG아트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난 바이엘 연출은 “사람은 늘 위협과 미래에 대한 존재론적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10년 뒤 어떤 미래를 맞이할까’라는 고민과 질문을 던지기 위해 이번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 세상의 복잡한 문제들을 예술적 방식으로 접근해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사회에서는 경제, 환경, 노동, 질병 등 다양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나’를 중심으로 한 존재론적 고민이 있고, 이는 세계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이 독일 밖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 서울 공연이 처음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원 “학생 창작연극 강탈 의혹 교수 해임 지나쳐”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18일 학생들의 창작 연극을 강탈하려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학교 감사를 거쳐 해임된 이모 전 A대 교수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전 교수가 일부 수업을 불성실하게 하거나 자신이 연출하는 외부 극단의 연극에 학생들을 스태프로 동원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또 학생들의 창작극을 독단적으로 배우자 극단의 이름으로 외부에서 공연하려 한 점 등 징계 사유가 대부분 인정된다면서도 해임 처분은 과중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연극 관련 수업 특성상 수강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충실한 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도 학생들의 강의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었고, 외부 성과도 좋았다. 학생들을 스태프로 동원해 얻은 경제적 이익도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수익 창출이 어려운 연극의 특성상 보수를 지급하지 않게 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특히 창작품 강취 의혹에 대해서는 “지도교수 관점에서 공연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외부 극단의 참여에 찬반 의견이 나뉜 점으로 보면 창작품 강취 수준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화성연쇄살인사건에 ‘살인의 추억’ 재조명… 개봉 당시 봉준호 “범인 만나면…”

    화성연쇄살인사건에 ‘살인의 추억’ 재조명… 개봉 당시 봉준호 “범인 만나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를 소재로 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도 재조명되고 있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극 ‘날 보러 와요’(김광림)가 원작이며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개봉 당시 봉 감독은 인터뷰에서 “범인을 만나면 그래서 지금 행복하냐고 꼭 물어보겠다”며 “기억하는 것 자체가 응징이므로 의미있는 영화”라고 말한 바 있다. 용의자를 좇는 우직한 시골 형사 박두만 역을 맡았던 송강호는 “시나리오를 받아든 순간 뭔가에 분노가 치밀고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미제사건을 다룬 까닭에 범인을 특정하지 않고 끝난 영화의 결말이 이번 용의자 검거로 마침내 ‘닫힌 결말’이 될지 주목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학생들 창작극’ 남편 작품으로 강탈 의혹 교수 해임 취소, 왜?

    ‘학생들 창작극’ 남편 작품으로 강탈 의혹 교수 해임 취소, 왜?

    학생들이 만든 연극을 배우자의 극단 작품으로 강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이 지나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학생들을 통해 얻을 경제적 이익이 미미하다”며 해임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이모 전 A대 교수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면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17년 학생들의 작품을 이씨가 남편 극단 소속 작품으로 바꾸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대학은 자체 감사를 벌인 뒤 그해 12월 이씨를 해임했다. 대학 교원징계위원회는 이씨가 수업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고, 남편의 극단 연극 작업에 학생들을 협의 없이 동원했다고 판단했다. 또 학생들의 반대에도 이들이 창작한 연극을 남편 극단 이름으로 외부에서 공연하려 했다고 봤다. 반면 이씨는 “자신은 수업에 성실히 임했고, 학생들의 작품을 가로채지 않았으므로 해임 처분이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징계 사유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해임 처분은 과중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학생들의 창작극 강탈 의혹에 대해 “창작자인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연극 관련 수업 특성상 원고가 각 수업 수강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충실한 지도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강의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었고, 외부 성과도 좋았다”고 판단했다. 또 “학생들을 아무 대가 없이 작업에 동원한 행위는 정당하지 않으나 수익 창출이 어려운 연극의 특성 때문에 보수를 지급하지 않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들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도 미미할 것으로 보여 비위 정도가 비교적 약하다”고 명시했다. 재판부는 “지도교수의 관점에서 공연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외부 극단 참여에 대해 찬반 의견이 나뉘었으니 학생들의 창작품을 강취하려는 수준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임 취소 배경을 판시했다. 이에 대해 A대 측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이모 교수 해임 취소에 대한 판결문을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와의 소송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기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꽃파당’ 박지훈, 저장하고 싶은 매력 포인트 셋 [SSEN현장]

    ‘꽃파당’ 박지훈, 저장하고 싶은 매력 포인트 셋 [SSEN현장]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개업을 앞둔 가운데, 조선 대표 꽃미남 중 한 명인 ‘고영수’ 역을 맡은 박지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박지훈은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연상케 하듯 배우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박지훈. 그에게 거는 기대가 높은 이유를 짚어 봤다. ▶ 배우들과의 찰떡 궁합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지훈은 배우들 사이에서 ‘유머 캐릭터’로 통했다. 박지훈은 “촬영장에서 막내이다 보니까 분위기가 조용해지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하는 걸 좋아해서, 많이 웃겨드린 것 같다”고 스스로 분위기 메이커임을 인정했다. 이를 듣던 김민재와 공승연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박지훈은 ‘고영수’ 역을 위해 촬영장에 향수를 뿌리고 가는 노력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듣던 변우석은 “박지훈이 향수를 너무 많이 뿌려서 코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고 서스럼 없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거리낌 없이 장난치는 이들의 풋풋한 모습은 본 방송에서의 찰떡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 아역부터 다져 온 탄탄한 연기력박지훈은 워너원으로 데뷔하기에 앞서 아역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드라마 ‘주몽’, ‘왕과 나’, ‘김치 치즈 스마일’, 뮤지컬 ‘라디오 스타’, ‘내 마음의 풍금’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박지훈은 이러한 배우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앙대학교 연극학부에 들어가기도 했다. 탄탄하게 다져 온 만큼 그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워너원 출신의 만능 엔터테이너박지훈은 지난 2017년 8월 17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 멤버로 발탁됐다. 당시 높은 표를 얻으며 2위에 오른 박지훈은 워너원 활동 이후까지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3월 솔로 앨범 ‘O’CLOCK’을 발매하며 솔로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이렇게 연기 이외에도 다재다능한 박지훈이 드라마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춘 어게인...부산실버영상제 19일 열려

    청춘 어게인...부산실버영상제 19일 열려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세대간 소통을 위한 부산실버영상제가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실버영상제는 부산시,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영상제 조직위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한다. 올해 영화제는 ‘청춘 어게인,나답게 즐기자’라는 주제로 수상작 하이라이트 영상과 최신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달 진행된 실버영상제 영상 공모에는 199편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24편이 입상했다. 체험부스와 포토존,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상 1편과 최우수상 3편, 우수상 7편 등 수상작 발표는 개막식 당일 발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연륜의 지혜로 만들어지는 실버영상제가 앞으로 부산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스트레스 날려라… 심리극 운영하는 영등포

    스트레스 날려라… 심리극 운영하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구 보건소에서 부부·자녀 관계, 직장, 명절 등 주민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극 전문가와 함께하는 ‘사이코드라마(심리극)’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이코드라마는 집단이 공유하는 문제를 연극 형식으로 스스로 연기함으로써 자신이 가진 문제의 심리적 요인을 탐구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지역건강통계 조사 결과 영등포구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6.6%로 서울시 평균 26.4%보다 0.2% 포인트 높았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억압된 감정과 분노를 무대 위에서 표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 요인을 파악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심리극은 구 보건소 4층에 마련된 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하며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월 1회씩 총 3회 운영한다. 다음달 21일 오후 7~10시 ‘직장 내 스트레스’, 11월 6일 오후 2~5시 ‘부부관계 스트레스’, 12월 4일 오후 2~5시 ‘자녀 관계 스트레스’ 등 주제별로 진행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가족과 친구, 동료와의 관계가 오히려 단절되고 있다”면서 “이번 심리극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국 임명으로 文대통령도 리스크 안고 가는 것”

    “조국 임명으로 文대통령도 리스크 안고 가는 것”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조국 정국 3막’이 열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다. 새로운 3막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의 부인이 딸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갖다 써서 ‘조국과 부인이 (딸) 스펙을 위해 상장을 위조했네’라는 이미 유포된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 인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중 절반 정도는 팩트 체크 관련 통화였고, 절반은 안부 묻고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며 “제가 동양대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 전화 몇 통을 돌려 확인해 보니, 총장도 보고받은 것일 텐데 많이 달랐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반대’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 “박용진이 진짜 말을 잘못했다. ‘나는 복면을 안 쓰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생각을 말하는 것과 복면을 쓰면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박 의원은 그런 식으로 토론하면 안 된다. 제가 보다가 화딱지가 났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유시민 “조국 가족인질극 끝나지 않았다”

    유시민 “조국 가족인질극 끝나지 않았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조국) 가족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동양대 건 전체가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어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의 부인이 딸의 상장을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갖다 써서 ‘조국과 부인이 (딸) 스펙을 위해 상장을 위조했네’라는 이미 유포된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 인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중 절반 정도는 팩트 체크 관련 통화였고, 절반은 안부 묻고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제가 동양대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 전화 몇통을 돌려 확인해보니, 총장도 보고받은 것일 텐데 많이 달랐다”며 “(표창장 기록) 대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조 장관을 임명한 문 대통령의 부담과 관련해 유 이사장은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다. 새로운 3막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반대’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tbs라디오에서 “(서울대 촛불집회에) 순수하게 집회하러 나온 대학생이 많은지 얼마나 모이나 구경하러 온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다른 것보다 마스크들은 안 쓰고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당이 반대한 ‘복면 착용 금지법’ 얘기가 나오자 민주당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 “유 이사장은 민주당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 이사장은 ‘다스뵈이다’에서 “박 의원이 ‘유아무개(유시민)는 민주당원도 아니다’라고 해서 비난을 받았는데, 그 비난을 (박 의원이)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박용진이 진짜 말을 잘못했다”며 “‘나는 복면을 안 쓰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생각을 말하는 것과 복면을 쓰면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내가 민주당원이 아닌 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박 의원이) 자기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소속 정당의 입장을 정확히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공격적인 질문에 제대로 받아쳐야 한다. 제가 그것을 보고 화딱지가 났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소신파로 박용진·김해영·금태섭 의원에 대해 언론에서는 의로운 분들처럼 치켜올렸다”며 “지지자 중에서 (조 장관을)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 있다는 것은 민주당이 괜찮은 정당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당에 기여를 하시는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복귀에 선을 긋고 있는 유 이사장은 “대선이야 마음만 먹으면 나가는데, 마음을 절대 안 먹는다”며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유시민도 한자리 하겠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대선 전에 한자리 안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24일 녹화를 끝으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1’을 끝낸 유 이사장은 24일 ‘알릴레오 시즌 2’로 복귀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유시민 “조국 가족 인질극,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시민 “조국 가족 인질극,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조국 정국’이 3막을 올렸다면서 “문 대통령도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겼고 새로운 3막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며 “리스크를 안고 대통령도, 저도 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 딸이 받은 동양대 표창장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에 대해서는 “그중 절반 정도는 팩트 체크 관련 통화였고, 절반은 안부 묻고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제가 동양대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 전화 몇통을 돌려 확인해보니 총장도 보고받은 것일 텐데 많이 달랐다”며 “(표창장 기록) 대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조 장관 딸이 받은 표창장 상단 일련번호가 기존 총장 표창장 양식과 다르고, 총장 직인을 찍을 때는 대장에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남아 있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이사장은 또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갖다 써서 ‘조국과 부인이 (딸) 스펙을 위해 상장을 위조했네’라는 이미 유포된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 인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동양대 건 전체가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판단했다”며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반대’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tbs라디오에서 “(서울대 촛불집회에) 순수하게 집회하러 나온 대학생이 많은지 얼마나 모이나 구경하러 온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다른 것보다 마스크들은 안 쓰고 오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당이 반대한 ‘복면 착용 금지법’ 얘기가 나오자 민주당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 “유 이사장은 민주당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런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이 ‘유아무개(유시민)는 민주당원도 아니다’라고 해서 비난을 받았는데, 그 비난을 (박 의원이)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박용진이 진짜 말을 잘못했다”며 “‘나는 복면을 안 쓰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생각을 말하는 것과 복면을 쓰면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민주당원이 아닌 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박 의원이) 자기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소속 정당의 입장을 정확히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공격적인 질문에 제대로 받아쳐야 한다. 제가 그것을 보고 화딱지가 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소신파로 박용진, 김해영 ,금태섭 의원에 대해 언론에서는 의로운 분들처럼 치켜올렸다”며 “지지자 중에서 (조 장관을)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 있다는 것은 민주당이 괜찮은 정당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당에 기여를 하시는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또 정치복귀와 관련해 “대선이야 마음만 먹으면 나가는데 마음을 절대 안 먹는다”며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유시민도 한자리 하겠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대선 전에 한자리 안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저한테 진짜 전화 한 통을 안 하셨다”며 “제가 전해 들은 바로는 밖에서 응원단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대통령께서 상당히 만족해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연 어때요] 전통춤·뮤지컬·연극…흥겹거나 따뜻하거나

    [공연 어때요] 전통춤·뮤지컬·연극…흥겹거나 따뜻하거나

    공연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장르 불문, 다채로운 작품으로 가족 관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추석 기간을 겨냥한 한국 전통 공연부터 가격 문턱을 낮춘 인기 뮤지컬 등 명절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공연이 연휴 내내 이어진다.●전통무용에 어깨춤이 절로 들썩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은 전통 무용 8편을 엮은 명절기획시리즈 ‘추석·만월’을 무대에 올린다. 13~15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추석·만월’은 지난해 추석 첫선을 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공연은 창작 춤 ‘기도’를 시작으로 ‘고무악’, ‘한량무’, ‘진도강강술래’, ‘사랑가’, ‘장고춤’, ‘소고춤’, ‘북의 시나위’ 등이 이어진다. 첫 공연 ‘기도’는 추석을 맞아 조상의 음덕과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통 의식에 빗대 기원하는 춤이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진도강강술래’는 경쾌한 노래에 맞춰 원을 그리며 추는 전통춤으로, 공연은 막바지를 향해 갈수록 흥겹고 강렬한 춤으로 에너지를 더한다. 한복을 입은 관객과 3인 이상 가족 관람객에게는 각각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국악원은 13~14일 서울 서초동 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전국 8도 전통 소리와 놀이를 한데 모은 ‘팔도유람’으로 명절 관객을 맞는다. 거북이 길놀이 ‘자진산타령’으로 유람의 시작을 알리고, 경기·충청 민속놀이 ‘경기 비나리와 방아타령’, 영남·황해도 민속놀이 ‘서도 비나리와 방아타령’, 제주·전라 민속놀이 ‘남도 비나리와 방아타령’ 등으로 한가위 흥을 더한다. 유람의 끝은 ‘대동굿-강강술래’가 장식한다.아울러 서울남산국악당은 14일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함께 ‘가장무도-숨김과 드러냄’을 공연한다. 공연은 팔도강산에 전해지는 탈춤을 한데 모아 젊은 탈꾼들의 재담과 연행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든 신명나는 탈춤 판이다. ●할인 이벤트로 문턱 낮춘 뮤지컬 평소 뮤지컬 공연 관람료가 부담이었다면 할인 이벤트가 많은 추석 연휴 관람도 좋은 기회다. 명절에도 쉬지 않는 뮤지컬계는 할인으로 가격 문턱을 낮춰 관객에게 손짓한다.주목할 만한 작품은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작 ‘스쿨 오브 락’이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월드투어 공연으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지역 관객을 만나고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인 12~15일 공연은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제공한다.서울에서는 2014년 초연 5년 만에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마리 앙투아네트’가 추석연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4~15일 공연은 전 등급 좌석 30% 할인이 적용된다.●노년의 사랑·가족의 애틋함 담은 연극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극 한 편을 본다면 더욱 값진 명절 연휴가 될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고 있는 ‘장수상회’는 가족 연극으로 제격이다. 이순재·신구·손숙·박정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연극 무대에서 뭉쳤다. 2016년 초연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기록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서울연극제 연출상과 오늘의 극작가상 등을 받은 정범철 연출이 새롭게 단장했다. 노년의 사랑을 그리는 동시에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수목원 담 너머 낙우송 자태 보며 아쉬움 달래

    [흥미진진 견문기] 수목원 담 너머 낙우송 자태 보며 아쉬움 달래

    태풍을 뚫고 투어는 진행됐다. 정릉천 다리 아래 짙은 녹색의 잡목이 빼곡하게 천을 따라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홍릉 수목원의 일부를 볼 수 있는 지점에 잠시 멈췄다. 태풍 경보에 공원들이 다 입장 금지가 돼버려 아쉬움이 컸으나 담장 너머로 보이는 낙우송과 문배나무에 관한 이야기로 마음을 달랬다. 수목원은 나무끼리 서로 부딪히는 가지들을 치지 않는다고 했는데 자연 상태로 두면서 생장하는 모습을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은행나무잎은 아직 푸른데도 길바닥엔 노란 낙엽들과 열매들이 꽤 떨어져 있어서, 밟힌 열매에서 시쿰하면서도 고린 냄새가 올라와 피해가며 발길을 옮겼다. 김수근 작품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관은 공사 중이어서 들어가 볼 순 없었지만 해설사가 가져온 사진자료로 건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까지 옛 모습대로 건물을 복구한다니 그 모습이 기대됐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지나 2015년 나주시로 이전하기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었던 건물에 도달했다. 이 건물도 김수근의 설계작이다. 지금은 새로 의료, 바이오 벤처산업단지로 새롭게 단장 중으로 외부인의 접근은 금지돼 있었다. 붉은 벽돌의 깔끔하고 산뜻한 모습을 바라본 뒤 다음 행선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선 연극이 진행되고, 아카데미에선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온·오프 무료강좌가 있다고 한다. 가로수 중에 커다랗고 나무 둥치가 부분적으로 유난히 튀어나온 우람한 활엽수 한 그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중에 사람으로 치면 암 덩어리 같은 부분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그걸 떼어낼 수도 없으니 한 부분을 아예 양보하는 식이 돼 부풀려져 공생하는 것이라는 해설을 숲 전문가 임혜란 해설사로부터 들었다. 말도 못하고 뿌리박고 꼼짝없이 살아야 하는 나무에도 이런 지혜가 있구나 싶어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다다른 곳은 미래유산인 세종대왕 기념관이었다. 투어를 마치며 나오는 길에 플라타너스의 낙엽들이 바람에 나뒹구는 모습을 보니 이젠 정말 완연한 가을인가 싶었다. 김윤정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독일 대문호가 기록한 프랑스 혁명의 마지막 페이지…연극 ‘당통의 죽음’

    독일 대문호가 기록한 프랑스 혁명의 마지막 페이지…연극 ‘당통의 죽음’

    24년 짧은 생에 4편의 작품만 남기고도 ‘대문호’ 반열에 오른 독일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1813~1837)의 희곡 ‘당통의 죽음’이 6년 만에 한국 연극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뷔히너가 프랑스 혁명의 마지막 페이지를 기록한 ‘당통의 죽음’을 오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당통의 죽음’은 뷔히너 작품 중 유일하게 그의 생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집필 당시 봉건체제를 비판하고 망명길에 오른 그가 단 4주만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문단은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에 뷔히너의 이름을 붙여 그를 기리고 있다. 극은 프랑스 혁명의 마지막 국면, 실존 인물 조르주 당통과 로베스피에르의 첨예한 갈등을 다룬다. 특히 그간 열정적으로 주도해온 혁명에서 모순을 발견하고 반기를 드는 당통의 모습은 혁명가이기 이전에 고뇌하는 개인의 생각과 자유, 그에 대한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이수인 연출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에 몰입한 나머지, 타인을 함부로 단순화시키는 일이 만연한 현대사회에도 반드시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면서 “진지한 화두를 지닌 고전이지만, 관객들이 장황하거나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빠르고 힘 있게 작품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통 역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준 대로 받은 대로’에서 고전을 깊이 있게 해석해낸 백익남이, 로베스피에르 역에는 엄태준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이원희, 주인영, 홍아론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국립극단 단원들이 작품에 생기와 깊이를 더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디오스타’ 신구 “키스신 못 해 본 이유는...”

    ‘비디오스타’ 신구 “키스신 못 해 본 이유는...”

    배우 신구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박나래와 커플 댄스를 선보인다.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인생은 원 테이크! 거침없이 프리킥‘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신구는 오랜 연기 생활에도 아직 키스신을 못 찍어봤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이순재는 사전인터뷰를 통해 “신구는 키스신을 못해 본 배우다”라고 밝혔다. 이에 나래가 직접 신구에게 “왜 키스신을 못 해봤냐”고 묻자, 신구는 ”역할을 안 주니까 내가 하겠다고 덤벼들 수가 없지“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또한, 신구는 박나래와의 뜨거운 댄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극 중 성칠이와 꽃님이가 함께 왈츠를 추는 장면을 ’성칠이‘ 신구와 ‘비스’ 일일 ‘꽃님이’ 박나래와 함께 선보여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과연 신구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박나래와의 댄스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연극 ‘장수상회’로 뭉친 연기 장인 네 명의 화려한 입담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송은 9월 10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개그맨 김주철 이천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주철 이천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주철이 임금님표이천쌀 홍보에 나선다. 이천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가득~ 즐거움도 한가득~’이라는 주제로 이천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 홍보 를 위해 11일 개그맨 김주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0일 밝혔다. 개그맨 김주철은 1999년 연극배우 예술계에 첫 발을 내 딛은 후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KBS 아침마당과 아침이 좋다, 생생정보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보대사 김주철은 이천쌀문화축제를 사전홍보와 축제가 열리는 10월 19일 2시 축제장내 멍석마당에서 ‘임금님표이천쌀 노래자랑대회’에서 사회를 보게 된다. 한편 올해로 21번째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우수축제로 알차게 여문 햅쌀을 직접 구입할 수 있고 어린 세대는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자아내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비디오스타’ 손숙, 안면인식장애 고백 “이영애도 못 알아봐”

    ‘비디오스타’ 손숙, 안면인식장애 고백 “이영애도 못 알아봐”

    배우 손숙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안면 인식 장애 증상이 있음을 고백한다.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출연하는 ’인생은 원 테이크! 거침없이 프리킥‘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손숙에게는 같이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의 제보 영상이 전해졌다. 영상에는 “1년 가까이 선생님과 작품을 했지만 아직도 제 이름을 틀리신다”며 제보 영상을 보내왔다. 이에 손숙은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 안면 인식 장애가 있어 실수도 많이 하고 민망할 때가 많다”며 그 사실을 인정했다고. 이어 손숙은 유명 여배우와 밥을 먹었는데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누군지 못 알아봤다고 말해 현장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손숙이 못 알아본 유명 여배우는 바로 이영애. 화장도 안 한 소탈한 모습에 “한 시간 동안 같이 밥을 먹고도 못 알아봤다”고 말하며 그때의 미안한 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했다는 후문. 또한, 손숙에게 녹화 중 깜짝 응원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손숙에게 ‘엄마’라 부르며 남다른 친근함을 과시했다고 하는데 여러 배우 딸들을 둔 손숙에게 과연 누가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연극 ‘장수상회’로 뭉친 연기 장인 네 명의 화려한 입담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송은 9월 10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바울, 풍선왕자 올라 시절 보니..‘2세 낳으면 좋아할 듯’

    황바울, 풍선왕자 올라 시절 보니..‘2세 낳으면 좋아할 듯’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의 예비신랑 배우 황바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열애를 해온 끝에 오는 11월 9일 결혼을 한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너무 축하드려요”, “잘 어울린다”, “초통령 시절 좋아했던 황바울이 간미연과 결혼하다니”, “풍선왕자 생각난다”, “행복하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간미연과 결혼하는 황바울은 2006년 SBS 어린이 예능 프로그램 ‘비바! 프리즈’로 데뷔한 이후 2009년까지 프리즈 멤버로 활동했다. EBS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에서 풍선왕자 ‘올라’라는 캐릭터로 활동했으며 ‘번개맨’으로도 사랑을 받았다. 2009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5대 보니로 활약했다. 그는 또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총각네 야채가게’, 연극 ‘연애 플레이리스트’, ‘택시 안에서’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두 사람은 연극 ‘택시 안에서’에 함께 출연하며 오랜 시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간미연 측 “11월 9일 황바울과 결혼,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 [전문]

    간미연 측 “11월 9일 황바울과 결혼,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 [전문]

    간미연 측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9일 간미연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간미연 씨가 11월 9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오랜 연애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위해 올리는 결혼식인 만큼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며 “배우자는 3살 연하의 뮤지컬, 연극 배우이며 배우자의 최소한의 배려 차원에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배우 간미연(37)과 황바울(34)이 3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이비복스 멤버들도 결혼식에 참석해 간미연의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간미연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간미연씨가 11월9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간미연 배우는 최근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 요가학원에 캐스팅되어 영화배우로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오랜 연애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위해 올리는 결혼식인 만큼 많은 축복 부탁드립니다. 배우자는 3살 연하의 뮤지컬, 연극배우이며 배우자의 최소한의 배려 차원에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아름다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원 평창군

    ■ 한국예술종합학교 ◇ 신규 임명 △ 교학제2부처장 권희철 부교수(연극원 극작과) △ 기획부처장 조충연 조교수(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 영상원장 박현철 교수(영상원 영화과) △ 영상원 부원장 이정민 교수(영상원 애니메이션과) △ 무용원 부원장 전수환 부교수(무용원 이론과) △ 방송영상과장 임태우 조교수(영상원 방송영상과) △ 멀티미디어영상과장 한상진 교수(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 애니메이션과장 곽영진 조교수(영상원 애니메이션과) △ 이론과장 나경아 교수(무용원 이론과) △ 학생지원센터 센터장 권희철 부교수(연극원 극작과) △ 문화예술교육센터 센터장 김현미 교수(음악원 기악과) ◇ 연임 △ 교학처장 편장완 교수(영상원 영화과) △ 기획처장 이동연 교수(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 음악학과장 허영한 교수(음악원 음악학과) △ 영상이론과장 하승우 조교수(영상원 영상이론과) △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김양일 부교수(영상원 영화과) △ 실기과장 한명옥 부교수(무용원 실기과) △ 산학협력단장 이정민 교수(영상원 애니메이션과) ■ 강원 평창군 ◇ 4급 △ 행정지원국장 천장호 △ 경제건설국장 최영훈 ◇ 5급 △ 기획담당관 한윤수 △ 올림픽기념사업과장 권혁영 △ 문화관광과장 이시균 △ 주민복지과장 고홍재 △ 허가과장 김진용 △ 총무담당관 김명기 △ 일자리경제과장 최찬섭 △ 교육체육과장 김남섭 △ 환경위생과장 장재석 △ 산림과장 김철수 △ 도시주택과장 주현관 △ 안전건설과장 김찬수 △ 시설관리과장 남궁경 △ 종합민원과장 직무대리 김종근 △ 재무과장 직무대리 이대환
  • 평등한 사회란 무엇인가…두산아트센터가 주목한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평등한 사회란 무엇인가…두산아트센터가 주목한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두산아트센터가 ‘DAC 아티스트’로 선정한 김수정 연출가의 신작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이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관객과 만난다.‘이갈리아의 딸들’은 1977년 출간된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가상 세계 ‘이갈리아’는 여자가 사회 활동을 하고 남자가 아이를 돌보는 것이 당연한 나라다. 여성과 남성은 강자와 약자로 구분되고, 그 속에서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뉜다. 김수정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성별, 나이, 직업, 성적 지향 등 우리 사회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차별과 혐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극단 신세계를 이끄는 김수정 연출은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불편해하는 이야기에 주목해왔다. ‘파란나라’, ‘광인일기’, ‘공주(孔主)들’, ‘그러므로 포르노’ 등을 연출했다. ‘DAC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작·연출 부문에 김수정과 윤성호, 국악창작 부문에 이승희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자람, 여신동, 김은성, 이경성, 양손프로젝트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티켓은 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정가는 3만 5000원이며 20대는 1만 7500원, 10대 및 60대 이상은 1만원에 판매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