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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보여서 투명망토?…러시아군에 더 위험한 위장장비

    다 보여서 투명망토?…러시아군에 더 위험한 위장장비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이른바 ‘투명 망토’가 실제 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장에서 자신을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코트와 담요가 오히려 위험에 노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투명 망토는 적의 열감지 센서와 적외선 광학 장치에 대응하는 위장 장비로, 야간 드론 공격 등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야간 작전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그러나 투명 망토는 그럴듯한 이름 탓인지 역설적으로 자신을 위험에 더 노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투명 망토가 잘못 제작된 것은 물론 사용법까지 제대로 숙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우크라이나군 63기계화여단의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비처럼 보이는 투명 망토를 입은 러시아군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는 같은 투명 망토를 착용해 거의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과 대비된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러시아군이 드론 방어용 망토를 입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또 다른 러시아군은 고품질의 열 담요를 착용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훈련이 부족해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이는 드론 촬영 영상에도 확인되는데, 망토 밖으로 군인의 머리와 팔, 다리가 다 드러나 오히려 자신의 위치가 더 드러난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지상전 연구원 닉 레이놀즈는 “러시아 군인들은 장비 사용법을 전혀 모르면서 무능하게 행동하는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도 2023년 10월 투명 망토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투명 망토는 방열·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최대 2.5㎏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망토가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열화상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하고 통합 환기 시스템으로 망토 내부에 가둔 더운 공기를 식힌다고 홍보했었다.
  • 퇴근 후 일 생각은 강아지도 괴롭게 한다?…연구 결과 살펴보니

    퇴근 후 일 생각은 강아지도 괴롭게 한다?…연구 결과 살펴보니

    반려견이 보호자의 직장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느끼고, 이런 감정이 불안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래드포드대와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합동연구팀은 보호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반려견의 불안 행동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네이처에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자로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올라온 이 연구는 반려견이 있는 대상자 85명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보호자의 직업적 스트레스와 업무 관련 반추(Work-related rumination), 즉 퇴근 후에도 일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이 반려견의 스트레스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헬스케어, 과학기술, 요식업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6년간 반려견과 함께 살았다. 이들이 기르는 강아지들의 약 25%는 불안 및 스트레스 관련 문제를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11가지 행동을 항목화한 후 보호자가 이를 얼마나 자주 목격했는지 5점 척도로 평가하게 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행동 11가지는 ▲울거나 낑낑거림 ▲과도한 하품 ▲헐떡임 ▲사람을 몸으로 밀어냄 ▲지나치게 걷거나 서성거림 ▲시선 회피 ▲코나 입술을 지나치게 핥기 ▲물이 묻었을 때 거세게 털어냄 ▲식욕 감소 ▲배변·배뇨 실수 ▲꼬리 내리거나 다리 사이로 떨어뜨림 등이다. 그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높은 보호자일수록 반려견도 더 많은 스트레스 행동을 보였다. 보호자들이 집에 돌아와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안 직장 일을 떠올리는 행위가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보호자는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고 산책, 놀이, 식사 시간 등 일상 루틴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경 변화는 개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직장인이 업무를 퇴근 후에도 떠올리면 반려견의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퇴근 후에는 의식적으로 업무 생각을 멈추는 것이 반려견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임영웅, 8개월 만에 정상 탈환…BTS·블랙핑크 제쳤다

    임영웅, 8개월 만에 정상 탈환…BTS·블랙핑크 제쳤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33)이 5월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2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빅데이터를 토대로 가수 브랜드평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대중에게 인기 있는 음원을 선보인 가수 브랜드의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살폈다. 파악한 내용을 참여 가치, 소통 가치, 미디어 가치, 커뮤니티 가치로 분류한 뒤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면 브랜드평판 지수를 매길 수 있다. 집계 결과 임영웅은 가수 브랜드평판 지수 692만 801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방탄소년단(681만 2318), 3위는 블랙핑크(489만 9637)이다. 임영웅은 ▲참여지수 ▲소통지수 ▲미디어지수 등 3개 분야에서 다른 가수들을 앞지르고 선두에 올랐다. 커뮤니티지수는 143만 9283으로, 방탄소년단(355만 465)과 블랙핑크(203만 6480)에 이은 3위다. 연구소는 임영웅의 선전에 대해 “OST, 음원, OTT, 광고 채널 등에서 압도적인 팬 화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임영웅은 이 분석에서 그간 줄곧 상위권에 올랐으나 한동안 1위 자리와는 연이 없었다. 지난해 9월 분석에서 1위에 오른 뒤로는 블랙핑크(2024년 10월~2025년 1월), 아이브(2~3월), 방탄소년단(4월) 등 K팝 아이돌 그룹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임영웅은 이번 분석에서 이들 그룹을 앞지르며 8개월 만에 1위를 되찾았다. 지난 2016년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첫발을 뗀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서바이벌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요 음악방송에서 이달까지 통산 17차례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거듭하며 소위 ‘임영웅 현상’이라는 말까지 탄생시켰다.
  • 어제 가라앉은 듯…수심 400m서 발견된 100년 전 美잠수함

    어제 가라앉은 듯…수심 400m서 발견된 100년 전 美잠수함

    100여년 전 훈련 중 바닷속에 수장된 미 해군 잠수함이 첨단 심해탐사 기술 덕분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1917년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침몰한 USS F-1 잠수함이 첨단 심해탐사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새로운 영상과 이미지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수심 400m 해저에 잠들어있는 USS F-1은 마치 최근에 사고를 입은 것처럼 놀라울 정도로 전체적으로 온전한 모습이다. 그러나 USS F-1은 미 해군 역사에 기록된 가슴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F급 잠수함인 USS F-1은 세계 1차대전 당시 태평양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근해와 하와이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1917년 12월 17일 해상에서 훈련 중 다른 잠수함과 충돌하면서 단 10초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19명이 사망해 결국 잠수함은 이들의 영원한 무덤이 됐다. USS F-1의 현재 모습이 드러난 계기는 심해탐사 기술을 보유한 우즈홀 해양연구소(WHOI)를 중심으로 한 미 해군, 미 국립과학재단(NSF) 지원 덕이다. WHOI는 자체 연구선인 아틀란티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유인 수중 잠수정(HOV) 앨빈과 자율 수중 잠수정(AUV) 센트리를 통해 USS F-1을 다중 빔 소나 시스템으로 찾아내고 이를 생생히 촬영해 3D로 재구성했다. 앨빈 조종사인 브루스 스트릭롯은 “USS F-1을 찾아 잠수한 후 그 모습을 자세히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미 해군 참전용사 출신으로 동료들과 함께 USS F-1 방문하게 돼 매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작업이 모두 끝난 후 관계자들은 선상에서 추모식을 열고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승무원 19명을 위해 19번의 종을 쳤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NHHC) 수중 고고학자 브래드 크루거는 “역사적인 사고 현장을 찾아 직접 잠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그 현장을 기록하고 용감한 승무원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초등학교 3학년 때 잃어버린 가족, 경찰 추적 끝에 36년 만 상봉

    초등학교 3학년 때 잃어버린 가족, 경찰 추적 끝에 36년 만 상봉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을 잃어버린 4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36년 만인 올해 가족과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모(45)씨는 1988년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마저 건강이 악화하면서 서울 강동구의 고모 집에서 살게 됐다. 이후 초등학교 3학년이던 1989년 5월 최씨의 고모는 서울 강동경찰서에 ‘아이가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경찰은 최씨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 2022년 7월 최씨의 모친과 어렵게 만나게 된 고모는 다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지난해 2월 장기 실종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사건이 이관되면서 본격적인 재수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최씨가 다녔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열람, 건강보험과 통신사 가입 여부, 지원금 수령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했다. 최씨가 신원이 불분명한 무연고자로 분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 경찰은 서울과 경기권 보호시설 52곳을 찾아 무연고자 309명의 DNA를 채취했다. 이후 경찰은 보호시설 입소자들의 사진과 실종 시기 등을 등록해 놓은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최씨로 추정되는 39명을 추려 냈다. 이 중 1명을 최씨로 특정했지만 해당 인물의 생년월일은 최씨와 달랐다. 경찰은 최씨와 같은 1980년생 중 가능성이 있는 인물 95명을 다시 조사했고, 최씨가 1995년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등의 이유로 신분을 얻기 위해 스스로 성씨를 만드는 ‘성본창설’을 하며 생년월일을 다르게 적어 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감정을 거쳐 최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가족과 최씨의 상봉을 주선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이재명 47.3%, 김문수 39.6%…이준석 9.6% [KSOI 조사]

    이재명 47.3%, 김문수 39.6%…이준석 9.6% [KSOI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전주에 비해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진행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이재명 후보가 47.3%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후보는 39.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9.6%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1.9%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3.2%P 올라 두 후보 간 격차는 12.8%에서 7.7%로 줄었다. 이준석 후보는 전주 대비 0.2%P 올랐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보수 단일화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5.2%로 나타나 이준석 후보(26.7%)를 크게 앞질렀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8%로 1위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가 37.3%, 이준석 후보가 3.9%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프레임에 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 52.5%가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라고 답했고, 36.9%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라고 답했다.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97.7%가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95.4%,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2.3%였다. 투표를 안 하겠다는 응답은 1.9%였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0.8%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38.4%,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0.9%로 조사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관련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있어 ‘지 판사가 계엄 재판을 계속 맡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계속 맡아도 무방하다’는 3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람들이 죽었다더라”…‘새 박사’ 윤무부, 뇌경색 후 근황 보니

    “사람들이 죽었다더라”…‘새 박사’ 윤무부, 뇌경색 후 근황 보니

    윤무부 조류학 박사가 사망설에 휩싸였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새 박사’ 윤무부 박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윤 박사는 2006년 두루미를 보러 갔다가 뇌경색에 쓰러졌다. 방송에서 윤 박사는 “메슥거리고 약간 어지러웠는데 그래도 (병원에 안 가고) 참았다. 과로하게 일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뇌경색은 병원에 일찍 가서 치료받아야 하는데 3일 지나고 갔다. 늦어서 (우측에) 편마비가 왔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당시 의사가) 오래 못 산다고 하더라. 빨리 갈 수 있다고 했다”며 “죽는다고 하니까 새 생각이 먼저 났다. ‘이제 새를 못 보겠구나. 산에 못 가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후 재활 치료에 매진한 윤 박사는 지금은 전동 휠체어의 도움을 받아 전처럼 새를 관찰하고 있다. 윤 박사는 지난 60년간 새 연구를 하며 잊지 못할 순간에 대해 “강화도에 갔는데 내가 키가 작고 숨어다닌다고 ‘간첩 같이 생겼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신고 받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사망설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사람들이 내가 죽었다더라”라며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무섭냐. 딸한테 전화 와서 달래느라 혼났다. 아찔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윤 박사는 1990년대 각종 방송에 나와 ‘새 박사’로 이름을 알렸다.
  • 부산, 해양수산 인공지능(AI)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 전국 최고

    부산, 해양수산 인공지능(AI)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 전국 최고

    최근 5년간 부산지역의 해양·수산 인공지능(AI) 분야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 건수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최근 발간한 BISTEP 과학&기술 브리프 제2호에서 2019∼2023년 해양수산부 소관 전국 AI 관련 수행 과제 1천33건 중 부산이 수행한 과제는 356건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체 34.5%로 전국 단일 지역 중 최고 비중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수행한 과제 비율 37.0%와 비슷한 수준이기도 했다. 부산은 중소기업 126건, 대학 77건, 출연연구소 72건 등 다양한 주체가 AI 관련 과제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경대학교, 국립수산과학원 등 지역 혁신기관들이 전국 최상위권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화 분야는 조선·해양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선형개발·성능해석 기술, 어업 기기·어선 등으로 현장 적용형 기술개발에 강점을 보였다고 BISTEP은 말했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연구개발 활성화와 산업 적용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지역 소재 해양수산 특화 연구기관·대학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정자 기증받아 낳은 아이가 희귀암이랍니다” 67명 ‘유전적 형제’ 조사해보니…

    “정자 기증받아 낳은 아이가 희귀암이랍니다” 67명 ‘유전적 형제’ 조사해보니…

    23명서 유전자 변이 발견…10명 암 진단루앙대병원 연구팀, 학술대회서 사례 공개해당 정자은행, 1명의 정자 최대 75가구에 유럽에서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최소 67명의 아이 중 10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례를 프랑스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루앙대병원의 생물학자인 에드비지 카스퍼 박사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인간유전학회’(ESHGE)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사례를 공개했다. 이 사례는 유럽의 두 가족이 각각 정자 기증으로 받아 낳은 자녀에게서 희귀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에 걸렸다고 진단받은 후 정자 기증을 연결해준 불임 클리닉에 연락하면서 처음 드러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한 의사가 자신의 환자로부터 이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카스퍼 박사 연구팀에 알려줬고, 연구팀은 사례 분석에 착수했다. 해당 가정에서 정자를 제공한 ‘유럽정자은행’은 이 기증자의 정자 중 일부에서 TP53 유전자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P53 유전자 생식세포 변이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육종, 뇌종양 등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퍼 박사는 “환자의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 예측 도구, 기능 시험 결과 등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이 변이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이 기증자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유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례를 지난해 ‘암 위험 유전자 증후군에 대한 유럽 참조 네트워크’(GENTURIS)에서 발표하고, 유럽 전역의 유전학과 및 소아과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구했다. 희귀 유전자 변이를 지닌 남성의 정자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태어난 유럽 8개국 46가구 6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3명의 어린이에게서 변이가 발견됐고 이 중 10명은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 등 암 진단을 받았다. 기증자 한 명의 정자가 75가구에까지만 제공되도록 제한하고 있는 유럽정자은행은 해당 기증자의 정자로 67명 이상의 아이가 임신됐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기증자의 정확한 유전적 자녀 수는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정책이라고 하면서 모든 관련 병원엔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정자은행 측은 가디언에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기증자는 철저한 검사를 받았지만, 어떤 질환을 특정해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유전자 풀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발견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생명공학 전문 온라인 매체 바이오엔지니어는 “이 사건에서 드러난 가장 심각한 문제점 중 하나는 유럽 국가 간 정자 기증 규제의 단편화와 협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는 정자 기증자 1인당 최대 10명의 아이만 태어나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독일과 덴마크는 최대 15명, 영국은 10~12가구 정도로 제한한다. 그러나 유럽정자은행은 기증자의 정자를 최대 75가구에 제공하며, 이런 제한이 없는 정자은행도 있다. 카스퍼 박사는 이번 사례를 발표하면서 정자 기증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의료 감독, 의심되는 유전적 이상에 대한 의무 보고 등을 통해 엄격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코로나19, 中우한 실험실 유출? ‘조상 바이러스’, 5년 앞서 윈난·라오스 박쥐서 유행”

    “코로나19, 中우한 실험실 유출? ‘조상 바이러스’, 5년 앞서 윈난·라오스 박쥐서 유행”

    전 세계를 수년간 혼란에 빠뜨렸던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5년 전에 조상 격인 바이러스가 이미 나타났으며 초기 진원지로 꼽혔던 중국 우한에서 수천㎞ 떨어진 윈난성과 라오스 북부 일대 박쥐들 사이에서 유행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국 에든버러대 주도 국제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험실 유출설’을 반박하는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같은 계통인 박쥐 사베코바이러스의 여러 표본을 토대로 유전체를 분석하고, 재조합을 고려한 계통학적 추론을 적용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확산 경로를 재구성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조상은 수십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최근에는 2014년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으로부터 약 5년 전이다. 또 이 조상 격인 바이러스는 중국 윈난성과 라오스의 박쥐들 사이에서 유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인간 감염이 처음 확인된 우한에서 약 3000㎞ 떨어진 지역으로, 박쥐의 일반적인 비행 범위를 넘어서는 거리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박쥐 개체군 사이의 정상적인 확산만으로는 코로나19 조상 격 바이러스가 인간 감염 출현 위치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구팀은 “팬데믹의 진원지가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우한의 4개 시장 중 하나라는 명백한 증거를 고려하면 SARS-CoV-2의 가장 가까운 추정 조상이나 직접적 조상은 동물 거래를 통해 윈난성이나 주변 지역에서 후베이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기원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정치적 쟁점으로 다시 부상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 아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 실험실에서 만들어져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같은 달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백악관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히려 미국에서 먼저 출현했다고 주장했다.
  • “2차대전 이후 최고 위험한 상황” …한국은 ‘평화로운 편’

    “2차대전 이후 최고 위험한 상황” …한국은 ‘평화로운 편’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미얀마, 멕시코 등 50개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전 세계 폭력과 갈등 양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조에 이르렀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분쟁 감시 비정부기구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와 스웨덴 웁살라대학 분쟁 자료 프로젝트(UCDP)의 자료,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 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 등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분쟁 사례는 우크라이나·가자지구 전쟁부터 미얀마 내전, 멕시코 마약 카르텔 간의 충돌에 이르기까지 50개국에서 최소 56가지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1964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 해 전인 2023년의 59개가 최고 기록이다. 적어도 지구상 인류의 6명 중 1명은 크고 작은 폭력에 노출된 셈이다. ACLED 대표는 “2차대전 이후 폭력의 발생 수준이 가장 높다”며 “더욱 조직적인 폭력이 더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더 폭력적인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경향은 1989년 이래 지난 36년간의 사망자 수 추세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1994년 르완다 인종청소로 인해 연간 사망자가 80만명을 넘긴 것을 제외하면 지구상에서 무력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대부분 15만명을 밑돌았다. 이 수치는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23만 5000명까지 급증한 데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에는 31만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2023년 15만 3000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지난해 23만 9000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2010~2019년까지 10년간 무력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95만 3000명이었는데, 2020~2024년까지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무력 분쟁 지역이 넓어지는 추세도 확인됐다. 지난 5년간 사망자 수는 유럽과 남북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부분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이 다시 격화할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ACLED는 2025년 분쟁 수준이 지난해의 20%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가별로 분쟁의 정도를 비교해볼 때 지난해 ACLED의 ‘분쟁 지수’가 가장 심각했던 곳은 팔레스타인이었다. 2위 미얀마, 3위 시리아, 4위 멕시코였으며 우크라이나는 14위, 러시아는 19위였다. 한국은 119위, 북한은 121위로 각각 평가받았다. 다만 GPI 상으로는 후티 반군의 근거지인 예멘이 평화점수 3.397로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지 않은 곳’이었다. 한국과 북한의 평화점수는 각각 1.848 ‘높음’과 3.0555 ‘매우 낮음’이었다. GPI 평화점수는 낮을수록 평화에 가까운 것으로 ‘매우 높음’ 부터 ‘매우 낮음’까지 5개 구간으로 등급을 나눈다.
  • 지구와 가장 가까운 형제 금성은 왜 판구조가 없을까? [아하! 우주]

    지구와 가장 가까운 형제 금성은 왜 판구조가 없을까? [아하! 우주]

    같은 부모에게서 난 형제들은 서로 닮게 마련이지만, 저마다 각기 다른 점이 있다. 태양계의 형제 행성들도 마찬가지다.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인 금성이나 서로 닮은 가스 행성인 목성과 토성, 해왕성과 천왕성은 각기 자신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 하지만 지구와 금성처럼 크기와 질량이 비슷한데, 환경이 서로 180도 다른 경우는 흔치 않다. 지구와 달리 금성 대기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인데 이에 따라 생긴 극단적인 온실효과로 표면 온도는 섭씨 457도에 달하고 기압도 지구의 90배 이상이다. 금성과 지구의 차이는 대기만이 아니라 땅에도 존재한다. 1990년부터 금성을 탐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마젤란 탐사선은 금성 표면에서 지구와 비슷한 지각판 구조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지구의 지각은 맨틀 위에 마치 빙산처럼 떠 있는데, 퍼즐처럼 맞물리는 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각판들이 맨틀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대륙도 이동하게 된다. 애초 과학자들은 금성이 지구와 크기가 거의 비슷하고 구성 물질도 유사한 만큼 지구와 같은 판구조를 지녔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성에는 판 구조와 지각판의 이동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금성의 맨틀 에너지가 화산 형태로 분출되거나 혹은 코로나(Corona)라고 불리는 독특한 원형 구조의 형태로 대신 나타난다고 추측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과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가엘 카스시올리는 마젤란 탐사선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해 금성 지각의 지질 운동에 대해 알아냈다. 사실 금성은 두꺼운 구름에 가려 있어 지형을 직접 관측할 수 없다. 따라서 마젤란 탐사선은 구름을 뚫을 수 있는 레이더를 이용해 지형도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이 지형도에서 금성의 지질 활동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름 수백 ㎞에 달하는 코로나 지형은 지구의 지각판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의 동심원은 사실 지구의 섭입대(subduction zone)처럼 지각이 맨틀 속으로 가라앉는 장소다. 그리고 이렇게 안으로 들어간 지각은 녹아 맨틀 아래로 침강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솟구치는 맨틀에 의한 지형과 화산 활동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사실 지구도 지각판 구조가 생기기 전까지 비슷한 방식으로 맨틀의 에너지를 지각으로 방출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왜 지구는 지각판이 생기고 금성은 생기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과학자들은 2030년대 발사 예정인 NASA의 금성 탐사선 베리타스(VERITAS)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리타스는 1990년대 활약한 마젤란보다 훨씬 강력한 레이더를 장착해 금성 지형과 지각을 상세히 조사할 수 있다. 함께 생긴 형제인 지구와 금성이 왜 이렇게 서로 달라졌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베리타스가 찾아줄지도 모른다.
  • [포착] 팔다리 다 보이는데?…러 군 ‘투명 망토’ 알고 보니 위험에 더 노출

    [포착] 팔다리 다 보이는데?…러 군 ‘투명 망토’ 알고 보니 위험에 더 노출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이른바 ‘투명 망토’가 실제 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장에서 자신을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코트와 담요가 오히려 위험에 노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투명 망토는 적의 열감지 센서와 적외선 광학 장치에 대응하는 위장 장비로, 야간 드론 공격 등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야간 작전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그러나 투명 망토는 그럴듯한 이름 탓인지 역설적으로 자신을 위험에 더 노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투명 망토가 잘못 제작된 것은 물론 사용법까지 제대로 숙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우크라이나군 63기계화여단의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비처럼 보이는 투명 망토를 입은 러시아군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는 같은 투명 망토를 착용해 거의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과 대비된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러시아군이 드론 방어용 망토를 입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또 다른 러시아군은 고품질의 열 담요를 착용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훈련이 부족해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이는 드론 촬영 영상에도 확인되는데, 망토 밖으로 군인의 머리와 팔, 다리가 다 드러나 오히려 자신의 위치가 더 드러난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지상전 연구원 닉 레이놀즈는 “러시아 군인들은 장비 사용법을 전혀 모르면서 무능하게 행동하는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도 2023년 10월 투명 망토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투명 망토는 방열·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최대 2.5㎏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망토가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열화상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하고 통합 환기 시스템으로 망토 내부에 가둔 더운 공기를 식힌다고 홍보했었다.
  • [포착]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해군 잠수함 발견

    [포착]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해군 잠수함 발견

    100여년 전 훈련 중 바닷속에 수장된 미 해군 잠수함이 첨단 심해탐사 기술 덕분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1917년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침몰한 USS F-1 잠수함이 첨단 심해탐사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새로운 영상과 이미지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수심 400m 해저에 잠들어있는 USS F-1은 마치 최근에 사고를 입은 것처럼 놀라울 정도로 전체적으로 온전한 모습이다. 그러나 USS F-1은 미 해군 역사에 기록된 가슴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F급 잠수함인 USS F-1은 세계 1차대전 당시 태평양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근해와 하와이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1917년 12월 17일 해상에서 훈련 중 다른 잠수함과 충돌하면서 단 10초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19명이 사망해 결국 잠수함은 이들의 영원한 무덤이 됐다. USS F-1의 현재 모습이 드러난 계기는 심해탐사 기술을 보유한 우즈홀 해양연구소(WHOI)를 중심으로 한 미 해군, 미 국립과학재단(NSF) 지원 덕이다. WHOI는 자체 연구선인 아틀란티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유인 수중 잠수정(HOV) 앨빈과 자율 수중 잠수정(AUV) 센트리를 통해 USS F-1을 다중 빔 소나 시스템으로 찾아내고 이를 생생히 촬영해 3D로 재구성했다. 앨빈 조종사인 브루스 스트릭롯은 “USS F-1을 찾아 잠수한 후 그 모습을 자세히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미 해군 참전용사 출신으로 동료들과 함께 USS F-1 방문하게 돼 매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작업이 모두 끝난 후 관계자들은 선상에서 추모식을 열고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승무원 19명을 위해 19번의 종을 쳤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NHHC) 수중 고고학자 브래드 크루거는 “역사적인 사고 현장을 찾아 직접 잠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그 현장을 기록하고 용감한 승무원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미국서 쫓겨나면 어떡하죠?”…트럼프 ‘유학생 차단’ 확산 우려

    “미국서 쫓겨나면 어떡하죠?”…트럼프 ‘유학생 차단’ 확산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한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다른 대학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이 효력을 일시 중단했지만, 유학생 사회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하버드대가 법을 준수하지 않아 학생·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SEVP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을 위한 핵심 인증 프로그램으로, 대학이 I-20 등 자격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 이 조치로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 6800명(전체 학생의 27%)은 타 대학으로 전학하지 않을 경우 법적 체류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한국인 유학생도 432명 포함돼 있다. 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와 폭력을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데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는 앞서 하버드대에 외국인 학생의 범죄·폭력 이력 정보를 요청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2도 못 하는 학생들이 하버드에 간다”며 “문제아들이 미국에 있길 원치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버드대의 입학 정책, 교수진 채용, 정부 연구기금 수령 방식 등도 문제 삼으며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23일, 하버드대가 소송을 제기하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조치 효력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당장 비자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던 유학생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살펴보고 있다”며 다른 대학에도 유사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토안보부 역시 “이번 결정은 다른 대학에 보내는 경고”라고 덧붙였다. 컬럼비아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버드대 한국인 유학생들은 법원의 결정에 안도하면서도, 언제든 조치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유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비자가 취소되면 취업도 물거품이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를 장기판 졸처럼 다룬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미국 유학 전반에 미칠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며, 필요한 경우 유학생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학생 창업능력 ‘향상’… 울산교육청, 기관·대학 ‘맞손’

    학생 창업능력 ‘향상’… 울산교육청, 기관·대학 ‘맞손’

    울산지역 학생들의 창업 능력을 키울 교육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창업지원 기관·대학과 손잡고 창업체험 교육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도전정신을 키워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시교육청은 울산고등학교를 창업체험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또 울산교육청은 울산창업체험센터, 창업가정신 함양교육지원단, 울산과학기술원·울산대·울산과학대, 창업지원 기관 등과 연계해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연구학교는 창업체험교육 모형을 개발하고 보급에 주도적인 역학을 한다. 창업체험센터는 학생들에게 창업 관련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기관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등이다. 이들 기관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역 산업 동향 정보 제공, 출시제품 제작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대학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창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상담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 지원단을 운영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돕고 있다. 시교육청은 창업체험교육의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교육청-학교-지역사회 간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효성 있는 창업교육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5G·6G 이동통신 표준 정립 ‘3GPP 의장단’ 2석 배출

    삼성전자, 5G·6G 이동통신 표준 정립 ‘3GPP 의장단’ 2석 배출

    1998년 설립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삼성, 신규 포함 의장 3석·부의장 5석 확보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술 표준 규격을 정립하는 글로벌 기구인 3GPP 내 기술분과에서 의장 1명과 부의장 1명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라자벨 라자두라이 연구원이 ‘서비스·시스템 기술분과 3(SA WG3)’의 의장으로,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의 리샹 쉬 연구원이 ‘무선 접속망 기술분과 3(RAN WG3)’의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2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소개했다. 3GPP는 1998년 설립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3GPP에는 서비스·시스템(SA), 무선접속망(RAN), 핵심망·단말(CT) 등 총 3개의 기술표준그룹이 있으며, 기술표준그룹 아래에 4~6개씩 총 15개의 기술분과가 있다. 라자두라이 연구원이 의장으로 선임된 SA WG3는 이동통신망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 표준을 정의하고, 쉬 연구원이 부의장으로 선임된 RAN WG3는 기지국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삼성리서치의 김윤선 마스터가 3GPP에서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총회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GPP에서 의장 3석(SA WG2·SA WG3·TSG RAN)과 부의장 5석(SA WG4·SA WG6·RAN WG2·RAN WG3·CT WG3) 등 총 8석을 확보하고 있다.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에 착수한다. 삼성전자가 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SA WG3에서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에 대비한 보안 기술이나 이동통신망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기술 도입을 연구할 예정이다. RAN WG3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지국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거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 등을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만큼 6G 기술 표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업계 및 단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 800년 된 여성 미라 얼굴에서 ‘S자 문신’ 발견…무슨 뜻?

    800년 된 여성 미라 얼굴에서 ‘S자 문신’ 발견…무슨 뜻?

    남미 안데스산맥에서 발견된 여성 미라의 얼굴에서 희귀한 문신이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은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박물관에 보관된 여성 미라를 분석한 결과 얼굴과 팔에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문신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미라에 얽힌 사연은 거의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0년대 안데스산맥에서 여러 겹의 천으로 감싼 채 똑바로 선 자세의 여성 미라가 발견됐다. 여성의 신원과 문화적 배경 등은 전혀 밝혀내지 못했으며 이후 미라는 바다 건너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박물관에 기증됐다. 이번에 토리노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방사선, 적외선, X선 형광 분석법 등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이 미라의 일부 비밀을 밝혀냈다. 먼저 시신에 붙어있던 옷의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약 800년 전인 1215~1382년 사이 땅에 묻혔음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적외선 반사 촬영을 통해 세월의 흔적 속에 드러나지 않았던 문신이 새롭게 발견됐다. 미라의 오른쪽 뺨에 세줄, 왼쪽 뺨에 한 줄, 오른쪽 손목에도 S자 모양 문신이 드러난 것. 연구를 이끈 인류학자 잔루이지 만자파네는 “안데스 문화권에서는 얼굴 문신이 드물고 특히 뺨에 있는 경우는 더욱 희귀한 사례”라면서 “다만 S자 모양 문신은 안데스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미라의 정체와 왜 이 같은 문신을 했는지 또한 어떤 의미인지 등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았다. 이에 관해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미국 테네시 대학 고고학자이자 고대 문신 전문가 에런 디터울프는 “미라의 특정 얼굴 무늬는 안데스보다 북극이나 아마존 지역의 역사적인 전통과 훨씬 더 공통점이 많다”면서 “산소 동위원소나 다른 연구를 통해 이 미라의 기원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문화유산 저널’(Journal of Cultural Heritage)최신 호에 발표됐다.
  • [포착] “물대포 받아라”…中 해경, 남중국해서 필리핀 선박 충돌 공격 (영상)

    [포착] “물대포 받아라”…中 해경, 남중국해서 필리핀 선박 충돌 공격 (영상)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 인근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에서 해양 조사를 진행 중이던 두 필리핀 선박 중 한 척을 물대포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1일로, 당시 필리핀 정부 선박 2척은 스프래틀리 군도 내 샌디 케이 암초 인근에서 모래를 채취 중이었다. 이때 중국 해경 선박이 다가와 필리핀 선박 중 한 척의 옆을 들이받으며 공격했다는 것이 필리핀의 주장이다. 실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커다란 중국 해경 선박이 필리핀 선박 옆과 충돌하며 물대포를 쏘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필리핀 수산청(BFAR)은 “중국 해경 함정이 일상적인 해양 과학 연구를 하던 우리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물대포를 쏘아 측면을 두 번이나 강타했으며 이에 따라 선박 일부가 손상됐으며 탑승한 민간인들의 생명이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해경은 해당 선박들이 중국의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해역에 진입해 톄셴자오(샌디 케이 암초의 중국식 명칭)에 인원을 상륙시켰다고 반박했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행위는 중국의 영토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샌디 케이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인 티투 섬(중국명 중예다오·필리핀명 파가사 섬) 인근에 있으며 최근 이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지난달 중국중앙TV(CCTV)가 자국 해경 대원 4명이 샌디 케이에서 오성홍기를 든 모습을 공개하며 관할권을 주장하자 필리핀도 남중국해 암초에서 자국 국기를 펼쳐 든 사진을 공개하며 반격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 ‘약달러’에 원달러 환율 1370원대 안착…반년 만에 최저

    ‘약달러’에 원달러 환율 1370원대 안착…반년 만에 최저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75.6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1370.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간밤의 달러 반등을 반영해 3.2원 상승한 1384.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오후에는 1371.8원까지 내렸다. 달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간밤의 강세 흐름을 되돌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주간거래 마감 당시보다 0.14% 오른 99.659 수준이지만, 간밤 100선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달러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우려 등으로 인해 달러 자산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환율 협상을 통해 달러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 관세 발표 이후 미국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강등, 감세안 처리 등이 미국채 수급 불안을 초래했고,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러가 이례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2592.09에 거래를 마쳐 2600선 복귀에 실패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박스권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1억원, 10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715.9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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